출판사 리뷰
마음을 열어주는
옛사람들의 따뜻한 우정 이야기왕따, 집단 따돌림, 학교 폭력, 등교 거부, 청소년 범죄……. 뉴스를 보면 이런 말들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습니다. 얼마 전만 해도 다른 나라 이야기 같던 일들이 이제는 너무나 익숙하게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맞벌이 부부가 많고 한자녀 가정이 많은 현대사회에서, 어린이들에게 친구의 소중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종일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선생님 다음으로 많이 만나게 되는 사람이 바로 친구이니까요.
학교 친구, 학원 친구, 교회 친구, 게임 친구, 놀이터 친구 등등 어린이 누구에게나 친구가 있습니다. 하지만 단지 이름을 알고 얼굴을 안다고 진짜 친구라고는 할 수 없지요. 그렇다면 참된 친구란 어떤 친구일까요? 진실한 친구는 어떻게 사귈 수 있을까요? 또 나는 내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친구일까요?
《옛사람들의 우정 이야기》는 바로 그런 고민에 따뜻한 옛이야기로 응답해주는 책입니다.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오성과 한음의 배꼽 빠지는 우정 이야기에서부터, 달빛 아래에서 우정을 맹세한 사다함과 무관의 슬픈 우정 이야기, 친구와의 의리를 저버린 배신자를 혼내준 재치만점 명판관 이야기, 조선 시대 명종 임금과 정철의 충고를 아끼지 않는 진실한 우정 이야기까지, 친구와 우정에 얽힌 옛이야기 열 편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보 코너 ‘백두 낭자.한라 도령이 들려주는 참된 친구 이야기’에서는 관포지교, 지란지교, 죽마고우 같은 사자성어도 배울 수 있어 교과 학습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 부록 ‘교과가 튼튼해지는 우리 것 우리 얘기’에서는 우정에 관한 동서양의 명언과 격언을 만날 수 있어 더욱 유익합니다.
우리 조상들이 전하는 우정 이야기를 통해 우리 어린이들이 친구와 우정의 참된 의미를 마음으로 깨닫길 바랍니다. 그리고 진실한 친구를 찾아 아름다운 우정을 키워나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오십 빛깔 우리 것 우리 얘기』시리즈는 이런 책입니다. 재미난 옛이야기로 교과가 쉬워지는 책
초등 전 학년에 걸쳐 폭넓은 교과 내용을 재미난 옛이야기 형태로 두루 다루고 있어, 저학년 어린이도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술술 읽히는 옛이야기들을 통해 저절로 교과 학습이 이뤄지게 되어 어린이들이 학습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이 생깁니다.
교사와 학부모가 먼저 읽고 권하는 책
풍성한 그림과 사진, 강화된 교과 연계 내용, 다채로운 정보페이지 및 책속 부록 등으로 새롭게 구성하였습니다. 교과 수업을 위한 선행학습 자료 및 각 초등학교의 독서 퀴즈 대회, 독후활동 자료로 쉽게 이용할 수 있어 교사와 학부모가 먼저 찾습니다.
소중한 우리 민족의 향기를 오롯이 담아낸 책
대한민국 어린이로서 알아야 하고, 지켜야 하고, 전해야 할 소중한 우리 것 우리 얘기를 담았습니다. 우리의 전통 · 문화 · 사회 · 인물 · 역사를 두루 다루고 있어 글로벌 시대에 새롭게 강조되고 있는 민족적 자긍심과 정체성을 일깨워 줄 수 있습니다.
권위 있는 각종 기관들이 추천한 검증받은 책
16년에 걸쳐 오랫동안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스테디셀러로, 특히 현장에서 가르치는 교사들에게 인정받아 수업자료로도 널리 이용된 검증받은 책입니다.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서울 YMCA, 중앙일보, 서울시 교육청, 부산시 교육청 등 권위 있는 각종 기관으로부터 우수 도서로 선정되어 그 내용을 이미 검증받은 옛이야기 시리즈입니다.
『오십 빛깔 우리 것 우리 얘기』시리즈는 이런 특징이 있습니다. · 백두 낭자, 한라 도령 캐릭터와 말풍선을 통해 친숙함과 흥미를 더했습니다.
· 교과 학습의 길잡이가 되도록 교과 연계를 표시했습니다.
· 어린이들의 감각에 맞추어 디자인과 그림을 전면 개정했습니다.
· 만화, 생생 인터뷰,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 정보 페이지에 재미를 주었습니다.
· 도표, 연표, 역사신문, 체험학습으로 부록을 풍성하게 꾸몄습니다.
◈ 학년별, 과목별 교과 연계를 표시했습니다. 초등 전학년의 내용을 모두 찾아 표시했기 때문에 필요한 부분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각 교과의 선행학습, 배경지식이 필요할 때 함께 공부할 수 있습니다.
◈ 따뜻하고 풍성한 그림으로 이야기의 내용들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사진을 넣어 내용을 더욱 쉽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이야기의 각 장이 끝날 때마다 본문에서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웠던 내용이나 더 알면 좋을 내용을 풍부하고 정확한 사진, 최신 정보들과 함께 넣어서 어린이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정보 내용을 익힐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교과 연계가 쉽고, 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볼거리가 풍성한 부록을 넣었습니다. 생생한 사진과 그림, 도표, 연표, 역사신문, 체험학습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주제와 관련된 지식 · 정보를 한눈에 보고 익힐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사헌부에서 사형이라는 형벌이 결정되자 명종은 매우 화가 났어요. 그렇지만 임금이라도 어쩔 도리가 없었지요. 사헌부의 결정에 따를 수밖에요. 명종은 정철을 괘씸하게 생각하여 사헌부 벼슬에서 쫓아냈어요.
한편 백성들은 왕족이라도 용서해주지 않고 법대로 처리한 명종을 더욱 우러러보게 되었대요. 이러한 소식은 곧 명종의 귀에도 들어갔지요.
명종은 경양군 부자 사건을 다시 한 번 돌이켜 보았어요.
“왕족으로서 처가의 재산을 빼앗기 위해 살인을 저지른 것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런 그들을 용서해 주었다면 나는 백성들의 믿음을 잃을 뻔했구나. 한때 정에 사로잡혀 어두워진 내 눈을 정철이 뜨게 해 주었어. 대나무처럼 곧고 푸른 그가 아니었다면 나는 큰 잘못을 저지를 뻔했어.”
명종은 옛 친구의 우정과 신하로서 임금을 위하는 정철의 속마음을 가슴 깊이 느낄 수 있었지요. 그 뒤로 두 사람은 더욱 아름다운 우정을 이어 갈 수 있었다고 해요.
- ‘옛 친구의 충고’ 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