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자신이 쓸모없다는 느낌, 낮은 자존감, 막연한 죄책감, 용서하지 못함, 원한과 적의, 의존 상태, 해로운 관계 습성, 이런 싸움이 수많은 사람의 생각 속에 맹위를 떨치고 있으며 그리스도인도 예외는 아니다. 각개 전투로 착각하기 쉬우나 사실은 훨씬 큰 전투의 일부다. 바로 우리 마음과 사고를 두고 벌어지는 그리스도와 사탄의 전투다.
이 책에서 우리는 하나님이 설계하신 본래의 이상적 사고를 배울 수 있고, 우리를 회복하시려는 하나님의 아름다운 계획을 만날 수 있다. 이 책의 모든 예화는 실화다. 이름과 상황을 약간 섞거나 바꾸었을 뿐 실제 치료한 환자들의 사례를 담았기에 신뢰할 만하며, 성경과 정신의학과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오랜 기간의 치열한 연구로 일구어진 열정의 열매다.
출판사 리뷰
사고를 회복하고 치유하는 성경적 모델!
사고의 복합적 차원을 이렇게 효과적으로 논한 책은 처음이다
미국 소비자연구위원회가 선정한 최고의 정신과 의사 티머시 R. 제닝스가 밝히는 생각에 관한 진실
다행히 이것은 이긴 싸움이다!
이렇게 간단할 수 있을까?<뇌, 하나님 설계의 비밀>과 <마음, 하나님 설계의 비밀>로 널리 알려진 저자 티머시 제닝스의 저작이다. 이 세 권을 함께 읽으면 사고와 뇌와 마음의 왜곡된 부분을 바로잡고 치유와 회복의 기제를 만날 수 있다.
그 중 <생각, 하나님 설계의 비밀>은 정신과 의사로서의 임상사례가 가장 풍성히 담긴 책이다. 저자는 인간에 대한 깊은 사랑과 열정으로. 진정한 답을 제시해 줄 실용적 사고 모델을 찾아냈으며, 각 꼭지마다 우리 생각과 신념의 기제와 풍부한 사례들이 담겨 있어 흥미로우면서도, 통찰력 있고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유익한 책이다.
<이 책을 쓰게 된 동기>에는 저자가 정신과 의사로서 성경에서 답을 찾기 위한 연구를 지속하게 된 계기가 나온다.
저자는 레지던트 2년 차 되던 시절, 무수히 자살 시도를 했으며, 이번에도 자살 시도를 하다 실패한 한 환자를 진료하게 된다.
<그녀>는 스코틀랜드의 보수적인 기독교 가정에서 자랐다. 부모는 이 딸에게 교구 목사를 하나님의 지상 대리인으로 존경하도록 가르쳤다. 그런데 그 남자는 그녀를 6세 때부터 10세 때까지 성폭행했고, 나중에는 오히려 아이의 죄성을 지적하며 지옥불에서 고통당하지 않으려면 회개해야 한다고 종용했다.
이어 그녀가 들려준 삶은 실패한 관계의 파란만장한 연속이었다. 그동안 감정 기복이 만성화되었고, 불쑥불쑥 되살아나는 학대의 기억과 악몽에 시달렸다. 불안과 욱한 성질과 분노로 고생했다. 특히 사람을 신뢰하기가 힘들었다.
더 괴로운 문제는 따로 있었다. 그녀는 늘 하나님이 두려워서 힘들었고 이런 의문에 시달렸다. “하나님이 하신 일일까? 내가 학대당하는 게 그분의 뜻이었을까? 그분은 나를 미워하실까? 하나님은 사랑이시라는데 왜 아이들을 학대당하게 두실까? 신이 존재하기는 하는 걸까?” 여태 그녀는 영혼의 풍랑을 잠재울 답을 찾지 못한 상태였다. 마음의 고통에서 벗어나려고 별의별 짓을 다 해 보았지만 소용없었다고 했다. 마약과 술과 간통은 공허함만을 남겼고, 결국 고통을 참을 수 없어 자살을 기도했다.
그 당시 저자는 아직 레지던트라서 규정상 모든 환자의 사례를 정신과 교수에게 보고하고 지도를 받아야 했는데, 지도 교수는 그 사안이 정신의학의 영역을 벗어난다며, 이런 문제는 병원의 원목에게 의뢰해 다루어야 한다고 보았고, 환자 자신도 수용했기에 그녀는 원목에게 인계되었다.
그 병원의 수석 원목을 몇 차례 만난 그녀는 상담 경과를 묻는 티머시 제닝스에게 이렇게 말했다. “참 이상해요. 목사님이 나더러 성경도 읽지 말고 기도도 하지 말래요. 대신 그동안 나한테 있었던 나쁘고 괴로운 일을 일일이 다 쓰라는 거예요. 그러더니 창문으로 광선이 들어와 그 종이를 태우는 장면을 상상하래요. 결국, 종이를 찢으래서 찢었어요. 이걸로 내 문제는 끝났다더군요.”
물론 그녀의 문제는 그 방법으로 없어지지 않았다. 영혼의 폭풍이 조금도 더 잔잔해지지 않았다. 하나님에 대한, 그리고 그분이 자신의 삶에서 하시는 역할에 대한 의문도 풀리지 않았다.
앉아서 듣고 있자니 무력감이 들었다. 그녀를 돕고 싶었다. 의문에 답해 주고 고통을 덜어 주고 싶었다. 하지만 내게는 답이 없었다. 그저 들어 줄 수 있을 뿐이었다. 무엇 하나 실속 있게 내놓을 게 없어 화가 났다. 바로 그 순간 나는 답을 찾기로 결심했다. 뭐라도 내놓아 고통의 치유를 도울 수 있으려면, 진정한 치유를 가져다줄 진정한 답이라야 했다.
그 탐구의 결과물이 바로 이 책이다.
저자는 “〈그녀〉는 자신의 삶이 아무짝에도 쓸모없고 누구에게도 무가치하다고 느꼈다. 그러니 내 삶에 미칠 영향도 알았을 리 없다. 본인은 몰랐지만, 이 환자를 계기로 나는 13년간의 여정에 올라 결국 이 책까지 쓰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티머시 제닝스는 정신의학에 관한 공부를 1시간 하면 성경을 2시간씩 공부하며, 하나님이 창조하신 본연의 사고 체계를 정리하고, 왜곡으로 인해 발생한 문제의 본질을 풀어냈다.
심장 전문 의학박사인 제임스 마컴은 “의료계에 몸담은 지 오래지만 사고의 복합적 차원을 이렇게 효과적으로 논한 책은 처음이다. ... 내 치유의 접근법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은 이 책이 당신의 삶에도 큰 변화를 가져다줄 것이다.”라고 평했다.

<그녀>나 존스 하사와 증상이 비슷한 환자들을 계속 접할수록 보통 사람들에게 진정한 답을 제시해 줄 실용적 사고 모델을 찾으려는 내 열의도 더해 갔다. 그래서 사고와 그 기능, 인간의 영적 속성 등에 관한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거기서 삶을 변화시켜 주는 흥미진진한 발견이 이루어졌다.
하나님은 질서의 신이다. 그분은 창조하실 때 혼란스럽게 하신 게 아니라 조직적이고 질서정연하게 하셨다. 인간을 지으실 때도 뇌를 일정 방식으로 기능하도록 설계하셨다. 이번 장에서는 사고의 조직적 구조를 살펴보고자 한다. 사고의 위계(hierarchy)를 알면 사고를 치유할 때 지성적 선택을 내릴 수 있다.
최면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점 중 하나는 하나님이 주신 논리력이 배제된 채로 신념이 바뀐다는 데 있다. 신념을 검토하거나 증거를 저울질하지 않으므로, 이성을 북돋고 인격을 존중하는 길을 선택할 자유도 없다. 대신 최면은 자신의 사고와 개성을 남의 소관으로 양도한다. 그러면 논리력이 약해져서 하나님이 설계하신 사고의 위계를 정립하고 유지하기가 더 힘들어진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티머시 R. 제닝스
의학박사, 정신과 및 신경과 의사, 정신약리학자로 경두개자기자극(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 우울증에 대한 약물 치료 분야의 전문가이다. 2008년, 2010년, 2011년에 미국 소비자연구위원회에서 미국 최고의 정신과 의사 중 한 명으로 선정되었다.국제적인 강사이자 탁월한 그리스도인 정신과 의사인 그는 수천 명의 환자를 치료했으며, 기독교와 정신과의 관계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를 해왔다. 영적, 의학적, 정신의학적 분야를 망라하는 폭넓은 주제의 세미나를 개설하고, 20년 넘도록 성경 원리와 현대 뇌 과학의 접목을 연구해 왔으며 비영리 기독교 사역기관 Come and Reason Ministries의 설립자 겸 대표다. 미 육군 제3보병사단의 사단 정신과 의사, 윈 육군병원의 정신과 과장을 역임했으며 테네시 의과대학 겸임 교수, 미국 정신과협회 회원, 테네시 정신과협회 회장, 남부 정신과협회 이사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며, 개인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저서로 《뇌, 하나님 설계의 비밀》(CUP), Could It Be This Simple?: A Biblical Model for Healing the Mind(CUP 근간), The Remedy: A New Testament Expanded Paraphrase 등이 있다.
목차
이 책을 쓰게 된 동기
1 신념의 힘
2 사고의 위계
3 내면의 파괴자
4 어긋난 균형
5 자유의 법칙
6 그림자 인간
7 사랑의 법
8 사랑의 모조품
9 믿음?사실인가 허구인가?
10 질서의 회복
11 영적 전투
12 용서
13 전쟁의 사상자
14 사망의 길
15 그림자 탈출
16 회복된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