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칼 라거펠트의 스케치 한 장이 마법 같은 패션쇼가 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 패션 저널리스트 레티시아 세낙의 통찰력 있는 시선과 프랑스의 패션 일러스트레이터 장-필립 델롬의 풍부한 색채를 통해 그동안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고, 우리가 보지 못했던 샤넬의 진면목을 발견할 수 있다.
칼 라거펠트는 물론 하우스의 주요 인물과의 인터뷰로 샤넬의 숨은 이야기뿐 아니라 컬렉션 제작의 모든 면면을 상세히 다뤘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 저자와 일러스트레이터는 샤넬의 슈즈, 레이스, 실크, 캐시미어, 단추 등을 만드는 26개 공방의 다양한 프리미에르들을 만나는 긴 여정을 통해 비밀의 문을 활짝 열어젖혔다. 이 책은 샤넬의 오랜 유산과 함께 최근 컬렉션을 타임라인에 따라 돌이켜보며 샤넬이 가진 창의적인 파장을 가감 없이 조명한 아트 북이다.
출판사 리뷰
샤넬을 사랑하는, 샤넬이 더 궁금한 사람들을 위한 어메이징한 공방 여행기<샤넬: 하나의 컬렉션이 탄생하기까지>는 칼 라거펠트의 스케치 한 장이 마법 같은 패션쇼가 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 패션 저널리스트 레티시아 세낙(Laetitia Cenac)의 통찰력 있는 시선과 프랑스의 패션 일러스트레이터 장-필립 델롬(Jean-Philippe Delhomme)의 풍부한 색채를 통해 그동안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고, 우리가 보지 못했던 샤넬의 진면목을 발견할 수 있다. 칼 라거펠트는 물론 하우스의 주요 인물과의 인터뷰로 샤넬의 숨은 이야기뿐 아니라 컬렉션 제작의 모든 면면을 상세히 다뤘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 저자와 일러스트레이터는 샤넬의 슈즈, 레이스, 실크, 캐시미어, 단추 등을 만드는 26개 공방의 다양한 프리미에르들을 만나는 긴 여정을 통해 비밀의 문을 활짝 열어젖혔다. 이 책은 샤넬의 오랜 유산과 함께 최근 컬렉션을 타임라인에 따라 돌이켜보며 샤넬이 가진 창의적인 파장을 가감 없이 조명한 놀라운 아트 북이다. 독자들에게 잊을 수 없는 영감과 기쁨을 안겨줄 것이다.
장-필립 델롬이 그린 300장의 탐사 일러스트레이션<샤넬: 하나의 컬렉션이 탄생하기까지>는 샤넬 하우스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업 과정 또한 방대했는데 프랑스 패션 일러스트레이터 장-필립 델롬은 이 책을 위해 총 300장을 그림을 쉬지 않고 5개월 동안 그렸다. 작업을 위해 프랑스는 물론이고 세계 곳곳의 샤넬 하우스와 관련된 여러 장소와 아틀리에, 패션쇼를 직접 방문했고, 그 현장과 자신이 만난 사람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장-필립 델롬은 칼 라거펠트를 많이 그린 남자로 유명하다. 그는 오래 전 자신의 사인회를 위해 찾은 파리 갈리니 서점에서 칼을 처음 만났다. 먼저 서점에 와 있던 칼이 장-필립에게 다가와 말을 걸면서 자연스럽게 서로의 작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는데, 이들의 만남은 이후로도 계속되었고 여러 매거진의 의뢰를 받아 칼의 일러스트레이션을 그리게 된 것이다. 장-필립 델롬은 매거진 <엘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칼 라거펠트는 직접 그림을 그릴 줄 아는, 아마 지금 시대에는 몇 되지 않을 디자이너 중 한 명일 거예요. 세계 곳곳의 아틀리에를 방문할 때마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게 칼의 드로잉이었어요. 그게 가방이든, 신발이든 모든 사람들이 칼의 드로잉을 바탕으로 작업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그야말로 모든 디테일이 세심하게 표현돼 있어 칼의 드로잉을 바탕으로 아틀리에 사람들은 바느질하고 형태를 만들어 나갔거든요. 이전부터 그가 굉장한 디자이너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예술을 제대로 이해하고 그림을 그린다는 게 무언지 알고 있는 디자이너라는 사실을 새롭게 실감했어요.” 이 책을 만드는 동안 장-필립은 여러 차례 칼 라거펠트와 저녁 시간을 보내면서 칼이 자신의 그림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덕분에 이 책 작업을 하는 동안 ‘그가 맘에 들어 할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작가들에게는 동기부여가 되는 동시에 자신의 실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누군가가 있기 마련인데, 이 책에 담긴 그림에 있어서 칼은 그런 존재였다. “칼은 자신이 믿는 사람에게는 한없이 관대하고 유머러스한 동시에 편안한 사람이었어요. 그가 우리 곁을 떠났다는 건 굉장히 슬픈 소식이죠.” 240쪽에 달하는 이 책을 열어보면 여전히 그가 살아있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는데, 가브리엘 샤넬의 바통을 이어받아 그가 써온 샤넬의 한 세기의 역사가 고스란히 펼쳐져 있는 데다, 그를 존경하며 일해온 공방 장인들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살아있기 때문이다. 샤넬을 사랑하고, 바라보고, 더 알기 원하는 사람에게 이 책은 살아 있는 에세이이자, 후회하지 않을 교과서이자, 더할 나위 없이 멋진 공방 여행기가 될 것이다.

2019년 2월 19일, 이 책이 프랑스에서 공식 출판되던 날, 칼 라거펠트의 타계 소식이 전 세계 매스컴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칼 라거펠트는 전설적인 쿠튀리에였으며, 놀랄 정도로 창의적인 사람이었다. 1983년 샤넬에 입성한 칼 라거펠트는 "나는 잠자는 숲 속의 공주를 다시 깨웠다."는 말을 즐겨 했다. 그는 트위드 재킷을 재창조했으며, 블랙 & 화이트 컬러의 특별함과 체인 액세서리를 재조명했다. 우리를 주얼리와 까멜리아로 매료시켰으며, 샤넬의 퀼팅 백을 시대의 아이콘으로 만들었다. 칼 라거펠트는 샤넬 공방과 공방의 뛰어난 예술적 노하우, 장인 정신을 멈추지 않고 보여주었다. 이 책을 통해 칼 라거펠트의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와 무한한 유머가 그의 마지막 샤넬 컬렉션에 얼마나 녹아 있는지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이 책을 통해 칼 라거펠트의 거의 마지막 인터뷰를 확인할 수 있다.
"컬렉션은 꿈에서 시작될 수 있어요. 물론 악몽에서도 비롯될 수 있죠. 꿈을 꾸고, 그것에 대해 생각하고, 창조하고, 그 길이 아니라면 버리고, 다시 시작합니다…. 정해진 규칙이나 공식 따위는 없어요. 모 든 그림은 스스로 그립니다. 이것이 제가 사랑하는 예술 분야죠. 스무 명의 사람들이 컴퓨터에 매달려 일하는 작업에는 흥미를 느끼지 못 합니다. 저는 언제나 머리맡에 수첩을 두고 아이디어를 기록하곤 하죠…." 칼 라거펠트의 침대 한편에는 그의 고양이 슈페트Choupette가, 반 대쪽은 수첩이 자리를 지킨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레티시아 세낙
<마담 휘가로Madame Figaro>에서 패션과 현대미술, 공연, 라이프스타일 관련 글을 쓰는 저널리스트다. 저서로 <마르그리트 뒤라스Marguerite Duras> <갈라 달리Gala Dali> <비하인드 신스 오브 더 코메디 프랑세스Behind the Scenes of the ComedieFrancais> 등이 있다.
목차
007. Interview 전 샤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칼 라거펠트와 나눈 대화
010. The Setup 셋업
042. The Studio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068. Embroidery 자수
092. Feathers, Flowers, and Folds 깃털과 꽃 그리고 플리츠
110. Soft Materials 가벼운 소재들
142. Leather and Quilted Fabric 가죽과 퀼팅
172. From Head to Toe 머리부터 발끝까지
200. All That Glistens 반짝이는 모든 것들
220. Epilogue 샤넬 패션 부문 사장 브루노 파블로브스키와 나눈 대화
222. A Dream of Egypt 이집트의 꿈
232. Exploring the Archives 아카이브 탐험
234. Chanel from 1883 to now 1883년부터 현재까지의 샤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