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변하지 않는 가치, 고전 소설로의 여행
「교과서 속 우리 고전」이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이 있을까요?
현대인들은 시시각각 빠르게 변해가는 물질문명 속에서 최신, 최첨단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이는 어린이들이라고 다르지 않습니다. 오늘날의 어린이들 역시 최신, 최첨단의 홍수 속에 살고 있습니다. 아이돌 그룹의 최신 유행 스타일을 따라 하고, 새로 나온 온라인게임에 몰려들고, 날마다 새롭게 등장하는 최첨단 스마트폰의 기능을 익히고……. 어느 순간 어린이들은 가장 새로운 것이 가장 좋은 것으로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여기,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빛을 발하고,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향기가 그윽해지는 보물이 있습니다. 바로 ‘고전(古典)’이라고 부르는 것들이지요.
고전 속에는 재미와 감동은 물론 우리 역사와 문화, 조상들의 생활 모습과 삶의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고전을 통해 우리는 과거를 알고 현재를 반성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시간이 흐르고 세상이 바뀌어도 그 가치가 변하지 않는 것, 고전이 가진 힘은 바로 여기에 있고, 오늘의 어린이들이 고전을 꼭 읽어야 하는 이유도 바로 이 점 때문입니다.
이 책 《교과서 속 우리 고전》은 교과서에 단골로 실리는 우리 고전 소설 열 편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판소리에서 소설로 발전한 「흥부전」에서부터 가슴을 울리는 효녀 이야기 「심청전」, 최초의 한글 소설 「홍길동전」, 풍자와 해학의 묘미가 살아 있는 「양반전」, 나라를 구한 영웅들의 이야기 「임진록」까지, 이 책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고전 소설을 더욱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또 장마다 실린 ‘등장인물 인터뷰’를 통해 고전 소설의 시대적 배경, 작가 소개, 작품의 특징과 의의 등을 배울 수 있고, 권말 부록을 통해 고전 속에 숨어 있는 우리 역사와 문화도 공부할 수 있어 더욱 유익한 책이 될 것입니다.
웃음과 감동은 물론 조상들의 지혜도 맛볼 수 있는 《교과서 속 우리 고전》!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이 고전을 읽는 즐거움을 알고 더 많은 고전 작품을 찾아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시리즈 소개]
『오십 빛깔 우리 것 우리 얘기』는 이런 책입니다. 재미난 옛이야기로 교과가 쉬워지는 책
초등 전 학년에 걸쳐 폭넓은 교과 내용을 재미난 옛이야기 형태로 두루 다루고 있어, 저학년 어린이도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술술 읽히는 옛이야기들을 통해 저절로 교과 학습이 이뤄지게 되어 어린이들이 학습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이 생깁니다.
교사와 학부모가 먼저 읽고 권하는 책
풍성한 그림과 사진, 강화된 교과 연계 내용, 다채로운 정보페이지 및 책속 부록 등으로 새롭게 구성하였습니다. 교과 수업을 위한 선행학습 자료 및 각 초등학교의 독서 퀴즈 대회, 독후활동 자료로 쉽게 이용할 수 있어 교사와 학부모가 먼저 찾습니다.
소중한 우리 민족의 향기를 오롯이 담아낸 책
대한민국 어린이로서 알아야 하고, 지켜야 하고, 전해야 할 소중한 우리 것 우리 얘기를 담았습니다. 우리의 전통.문화.사회.인물.역사를 두루 다루고 있어 글로벌 시대에 새롭게 강조되고 있는 민족적 자긍심과 정체성을 일깨워 줄 수 있습니다.
권위 있는 각종 기관들이 추천한 검증받은 책
15년에 걸쳐 오랫동안 독자와 학부모의 사랑을 받은 스테디셀러로, 특히 현장에서 가르치는 교사들에게 인정받아 수업자료로도 널리 이용된 검증받은 책입니다.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서울 YMCA, 중앙일보, 서울시 교육청, 부산시 교육청 등 권위 있는 각종 기관으로부터 우수 도서로 선정되어 그 내용을 이미 검증받은 옛이야기 시리즈입니다.
『오십 빛깔 우리 것 우리 얘기』는 이런 특징이 있습니다. · 백두 낭자, 한라 도령 캐릭터와 말풍선을 통해 친숙함과 흥미를 더했습니다.
· 교과 학습의 길잡이가 되도록 교과 연계를 표시했습니다.
· 어린이들의 감각에 맞추어 디자인과 그림을 전면 개정했습니다.
· 만화, 생생 인터뷰,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 정보 페이지에 재미를 주었습니다.
· 도표, 연표, 역사신문, 체험학습으로 부록을 풍성하게 꾸몄습니다.
◈ 학년별, 과목별 교과 연계를 표시했습니다. 초등 전학년의 내용을 모두 찾아 표시했기 때문에 필요한 부분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각 교과의 선행학습, 배경지식이 필요할 때 함께 공부할 수 있습니다.
◈ 따뜻하고 풍성한 그림으로 이야기의 내용들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사진을 넣어 내용을 더욱 쉽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이야기의 각 장이 끝날 때마다 본문에서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웠던 내용이나 더 알면 좋을 내용을 풍부하고 정확한 사진, 최신 정보들과 함께 넣어서 어린이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정보 내용을 익힐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교과 연계가 쉽고, 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볼거리가 풍성한 부록을 넣었습니다. 생생한 사진과 그림, 도표, 연표, 역사신문, 체험학습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주제와 관련된 지식.정보를 한눈에 보고 익힐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다시 열흘쯤 지나자 흥부네 박은 보통 박보다 몇 배나 크게 자랐어요. 지붕 위에 열린 커다란 박 때문에 흥부네 초가지붕이 무너질 지경이었어요.
마침내 박을 타는 날이 되었어요. 흥부는 옆집에서 톱을 빌려 왔어요. 아이들은 박 타는 모습을 구경하려고 빙 둘러섰지요.
“슬근슬근 톱질하세. 이 박에서 무엇이 나올까?”
흥부네 가족은 즐겁게 노래를 하며 톱질을 했어요.
“쓱싹쓱싹.”
첫 번째 박이 쫙 갈라졌어요. 그러자 박 속에서 하얗고 조그만 알갱이가 주르르 쏟아져 나왔어요.
“우아, 쌀이다. 쌀! 쌀!”
박에서 나온 것은 바로 하얀 쌀이었어요. 아이들은 신 나서 쌀을 마구 집어먹었어요. 흥부도 오도독오도독 쌀을 씹으며 두 번째 박을 갈랐어요. 이번에는 황금색 동전이 와르르 쏟아졌어요. 흥부네 가족 모두 두 눈이 휘둥그레졌어요.
“우아, 쌀이다. 쌀! 쌀!”
박에서 나온 것은 바로 하얀 쌀이었어요. 아이들은 신 나서 쌀을 마구 집어먹었어요.
- ‘흥부전 | 착한 동생과 심술궂은 형의 이야기’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