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일제강점기 저항시인이자 독립운동가 윤동주. 그가 세상을 떠난 지 75년이 지났다. 그가 그토록 바라던 광복을 맞이한 지도 2020년 올해로 75주년, 그의 죽음과 광복은 1945년부터 지금까지 같은 시간으로 흐르고 있다. 그리고 그 시간 속에서 한평생 윤동주의 영향을 받으며 시를 쓴 사람이 있다. 바로 풀꽃 시인 나태주.
윤동주 시인이 형무소에서 눈을 감은 날로부터 한 달 뒤, 나태주 시인이 태어났다. 나태주 시인은 고등학교 때부터 윤동주 시인을 존경해 시상을 떠올릴 때나 시를 쓸 때 언제나 그를 좋은 지침으로 삼았다. 나태주에게 윤동주는 반세기 내내 꺾이지 않는 선생이자, 동무인 셈이다.
이렇듯 윤동주 시인과 깊은 인연이 있는 나태주 시인이 윤동주 서거 75주기 특별판 윤동주 필사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 참여했다. 현대어와 달라 해석이 분분한 시어(詩語)에 대해서도 나태주 시인이 직접 각주를 달고 편집을 진행했다. 평생을 윤동주를 생각하며 시를 쓴 나태주이기에 시 한 편, 시어 하나에도 그의 애정이 차곡차곡 담겨 있다.
나태주 시인이 직접 필사한 '서시', '편지', '고향 집'도 수록되어 있어 시가 더 가깝게 와닿으며 억울하게 세상을 떠난 윤동주 시인을 나태주 시인이 포근하게 안아주는 것 같은 뭉클함마저 전해진다. 나태주 시인이 윤동주 시인을 직접 소개하는 머리글 '여전히 살아서 숨 쉬는 생명, 윤동주'와 시 '윤동주 시인'도 함께 실려 있어 시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소장할 가치가 충분한 책이다.
출판사 리뷰
*표지 그림은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정음사, 1955년) 그림을 슬로우어스 작가가 재해석하여 새로 그린 것입니다.
윤동주 서거 75주기 특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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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 시인 나태주가 함께한 윤동주 필사시집일제강점기 저항시인이자 독립운동가 윤동주. 그가 세상을 떠난 지 75년이 지났다. 그가 그토록 바라던 광복을 맞이한 지도 올해로 75주년, 그의 죽음과 광복은 1945년부터 지금까지 같은 시간으로 흐르고 있다. 그리고 그 시간 속에서 한평생 윤동주의 영향을 받으며 시를 쓴 사람이 있다. 바로 풀꽃 시인 나태주. 윤동주 시인이 형무소에서 눈을 감은 날로부터 한 달 뒤, 나태주 시인이 태어났다. 나태주 시인은 고등학교 때부터 윤동주 시인을 존경해 시상을 떠올릴 때나 시를 쓸 때 언제나 그를 좋은 지침으로 삼았다. 나태주에게 윤동주는 반세기 내내 꺾이지 않는 선생이자, 동무인 셈이다.
이렇듯 윤동주 시인과 깊은 인연이 있는 나태주 시인이 윤동주 서거 75주기 특별판 윤동주 필사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 참여했다. 현대어와 달라 해석이 분분한 시어(詩語)에 대해서도 나태주 시인이 직접 각주를 달고 편집을 진행했다. 평생을 윤동주를 생각하며 시를 쓴 나태주이기에 시 한 편, 시어 하나에도 그의 애정이 차곡차곡 담겨 있다. 나태주 시인이 직접 필사한 <서시>, <편지>, <고향 집>도 수록되어 있어 시가 더 가깝게 와닿으며 억울하게 세상을 떠난 윤동주 시인을 나태주 시인이 포근하게 안아주는 것 같은 뭉클함마저 전해진다. 나태주 시인이 윤동주 시인을 직접 소개하는 머리글 ‘여전히 살아서 숨 쉬는 생명, 윤동주’와 시 <윤동주 시인>도 함께 실려 있어 시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소장할 가치가 충분한 책이다.
오롯이 필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쉽게 쓴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윤동주 필사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는 총 106편의 시가 실려 있다. 총 세 파트로 나누어 창작 시기의 역순으로 시를 수록했으며, 윤동주 시인과 함께 책을 만든다는 진심으로 미완성?삭제 시 5편은 담지 않았다.
시중에 나와 있는 윤동주 시집은 셀 수 없이 많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라는 동명의 책만 100권이 넘을 정도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제대로 된 책은 그리 많지 않다. 윤동주의 의도를 헤아리지 않고 편집을 했거나, 현대 독자를 배려하지 않은 채 옛말을 그대로 써 책장을 넘기기 쉽지 않은 게 대다수다. 윤동주 시집을 갖고 있는 사람은 많지만, 윤동주 시인의 진가를 헤아리며 그의 모든 시를 읽은 사람은 드물다.
윤동주 필사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윤동주 육필원고를 확인하여 그의 의도를 그대로 담으려 노력했다. 또한 평소에 시를 읽지 않는 일반 독자도 그의 시를 온전히 이해하며 필사할 수 있도록 시어를 해치지 않는 한에서 현대어로 바꾸었다. 시인의 독창적인 언어라 해석이 분명치 않은 시어에 대해서는 나태주 시인의 해석을 담았다. 일상어로 쉽게 시를 쓰며 시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나태주 시인의 참여이기에 가장 쉽고 시인의 의도에 가장 가까운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만날 수 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시를 넘어 더 많은 것이 보일 것이다. 죽음을 각오하면서까지 우리말로 시를 쓰고자 한 윤동주의 노력, 그가 시를 쓰며 상상했던 장면들, 또 그가 꿈꿨던 세상 역시. 그 모습들을 떠올리며 시를 읽고 필사해보자. 당신의 오늘이 어제와 분명 달라져 있을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윤동주
어둠에 별이 있다. 시인 윤동주의 세상은 어둠이었고 별이었다. 감수성이 남다른 그는 작은 바람에도 일렁인다. 윤동주는 시를 통해 상처입은 마음을 치료하게 한다. 현대인들이 잊고 사는 자신은 물론 삶을 돌아보게 하며 스스로의 회개와 반성의 시간을 만나게 한다. 어둠을 보면 우린 빛낼 줄 안다고 말했다. 윤동주는 바로 그런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 나의 색을 짚어보게 한다. 나를 있게 한 오늘과 내일을 연계하며 삶을 승화시키는 바람 그리고 기원이 시키지 않아도 사람들의 마음을 모이게 한다. 손에 손을 들던 그 바람을 아는 동주는 그대로 꽃을 만들고 별을 만들고 바다로 넘치게 했다. 오늘을 기억하고 아픔을 함께하며 모두의 내일을 만나게 할 “별 헤이는 시간”을 찾아 나서게 한다.
목차
여전히 살아서 숨 쉬는 생명, 윤동주_나태주
윤동주 시인_나태주
일러두기
Part 1 밤은 많기도 하다(연희전문학교, 일본 유학)
새로운 길
산울림
비 오는 밤
해바라기 얼굴
이적(異蹟)
사랑의 전당
귀뚜라미와 나와
슬픈 족속
아우의 인상화
애기의 새벽
코스모스
고추밭
햇빛바람
소년
자화상
달같이
장미 병들어
산골 물
위로
병원
팔복 - 마태복음 5장 3~12
무서운 시간
눈 오는 지도
새벽이 올 때까지
십자가
태초의 아침
또 태초의 아침
눈 감고 간다
못 자는 밤
돌아와 보는 밤
바람이 불어
또 다른 고향
길
별 헤는 밤
서시
간(肝)
간판 없는 거리
참회록
흰 그림자
흐르는 거리
사랑스런 추억
쉽게 쓰여진 시
봄
나태주 시인의 필사 서시
Part 2 흰 물결에 푹 젖었다(광명학교)
산상(山上)
오후의 구장
눈
이런 날
양지쪽
산림
빨래
곡간
가슴 3
햇비
빗자루
비행기
봄
아침
무얼 먹구 사나
가을밤
굴뚝
이불
버선본
참새
편지
개
닭
겨울
사과
호주머니
황혼이 바다가 되어
반딧불
거짓부리
둘 다
밤
나무
만돌이
달밤
풍경
한난계
그 여자
소낙비
비애
명상
비로봉
산협의 오후
바다
창
유언
나태주 시인의 필사 편지
Part 3 그것은 내 마음의 바다(은진숭실학교)
초 한 대
삶과 죽음
내일은 없다 - 어린 마음이 물은
거리에서
공상
남쪽 하늘
창공
꿈은 깨어지고
조개껍질
병아리
고향 집 - 만주에서 부른
오줌싸개 지도
기왓장 내외
비둘기
식권
이별
모란봉에서
황혼
가슴 1
종달새
닭
나태주 시인의 필사 고향 집 - 만주에서 부른
윤동주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