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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토크 VOSTOK 매거진 20호
Two Double Twin
보스토크프레스 | 부모님 | 2020.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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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보스토크 매거진의 이번호는 마치 글과 사진이 연이어 등장하는 끝말잇기 게임처럼 구성되어 있다. 즉 ‘둘’이 연상되는 단어들을 나열하고, 여기서 펼쳐지는 사진 이미지와 이야기를 연이어 배치한다. 이 단어들이란 가령, 두 번, 두 배, 이중, 복사, 쌍둥이, 한 쌍처럼, 품고 있는 의미는 조금씩 다르지만 시각적으로 어떤 대칭의 이미지를 품고 있는 것들이다.

그런 이미지를 머릿속에 그리며 두 장의 사진이 결합된 형식의 다채로운 화보부터 서로의 정체성에 영향을 주고받은 두 사람에 관한 에세이까지 수록했다. 이번호는 시각적 즐거움이 있는 사진 이미지의 화보와, ‘두 존재’가 지닌 복잡한 감정적 긴장을 형상화한 밀도 높은 글들로 구성된 특집이기도 하다.

  출판사 리뷰

두 장의 사진, 두 사람, 두 개의 세계.
사진 속에서 서로를 마주보는 ‘둘’의 (불협)화음


보스토크 매거진의 이번호는 마치 글과 사진이 연이어 등장하는 끝말잇기 게임처럼 구성되어 있다. 즉 ‘둘’이 연상되는 단어들을 나열하고, 여기서 펼쳐지는 사진 이미지와 이야기를 연이어 배치한다. 이 단어들이란 가령, 두 번, 두 배, 이중, 복사, 쌍둥이, 한 쌍처럼, 품고 있는 의미는 조금씩 다르지만 시각적으로 어떤 대칭의 이미지를 품고 있는 것들이다. 그런 이미지를 머릿속에 그리며 두 장의 사진이 결합된 형식의 다채로운 화보부터 서로의 정체성에 영향을 주고받은 두 사람에 관한 에세이까지 수록했다. 이번호는 시각적 즐거움이 있는 사진 이미지의 화보와, ‘두 존재’가 지닌 복잡한 감정적 긴장을 형상화한 밀도 높은 글들로 구성된 특집이기도 하다.

사진과 사진 사이, 사람과 사람 사이
새로 시작되는 장면과 이야기


한 사람이 한 사람을 만날 때, 한 사람이 한 사람을 잃을 때 시작되는 여러 이야기들이 있다. ‘하나에서 둘이 되는’, ‘둘이 하나가 되는’, ‘다시 하나가 되는’ 그런 순간들은 그동안 알지 못했던 의미를 알려주기 때문일 것이다. 이미지도 마찬가지여서 하나가 ‘둘’이 되는 순간은 단순한 덧셈이 아니라 이전과 다른 어떤 시각적 장면을 열어준다. 그러나 그들 ‘둘’ 사이에 새로 시작되는 의미와 장면은 보는 이의 상상과 개입 없이는 불가능하다. 사진과 사진, 글과 글, 그 사이의 여백과 공백은 당신의 상상을 기대하고 기다리는 것이다.

어느 때보다 ‘시각적인 즐거움’에 집중한 사진 편집

이번호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시각적인 즐거움’에 집중했다. 전체적인 화보를 눈을 흔들어 깨우는 에너지를 지닌 다채로운 사진 작업 중심으로 구성했고, 편집 디자인에서도 사진에 집중할 수 있는 레이아웃을 극대화했다. 그 시작은 한국의 젊은 사진가 강경희와 미국 사진가 닐 크루그다. 두 작가의 작업은 강렬한 색채와 과감한 이미지 실험으로 눈길을 강하게 사로잡는다.

그 다음으로 이어지는 로빈 EK와 뱌체슬라프 폴리아코프의 화보에서는 사진가로서 주변을 바라보는 독특한 시선과 색을 섬세하게 다루는 솜씨를 엿볼 수 있다. 인터넷 이후의 공간 인식의 변화를 다루는 빅토리아 빈슈톡의 작업과 런던 올림픽 전후 도시 경관의 변화를 주목한 질 프라이스의 작업은 두 장의 이미지를 통해 효과적으로 주제 의식을 전달하는 사례로 주목할 만하다. 서로 닮은 두 사람이 등장하는 준 김과 아리코 이나오카의 작업은 상호 작용하는 관계 속의 두 존재를 산뜻한 터치로 보여준다.

후반부에 수록된 양홍규와 곽기곤의 화보에서는 색이나 형태의 대비/유사 관계로 장면을 연결하는 사진가의 특별한 감각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한편, 임승유와 이소호 두 시인의 에세이 〈나만 알고 지내는 사람〉과 〈나와 나와 우리의 사전〉은 ‘우리’라는 관계가 나와 너의 정체성에 어떤 흔적을 남기는지 생각하게 한다. 이어지는 이다혜, 김신식의 글은 각각 쌍둥이와 대역을 소재로 한 문학작품과 예술가의 해프닝을 통해 두 존재 사이에서 발생하는 교류와 영향을 면밀하게 살펴본다.




어느 날엔 네가 전화를 걸어 이런 말을 하기도 했었지.?여기 너처럼 옷 입은 사람이 많아. 너는 이국의 낯선 도시에 있었고 나는 너의 말을 듣고는 쿡 쿡 웃었다. 내가 어떻게 옷을 입는 사람인지 네가 인지하고 있는 게 좋아서 웃었고, 네가 거리에 나와서 한 일이라는 게 사람들을 보며 나를 떠올린 것이라서 웃었다.
- 임승유,〈나만 알고 지내는 사람〉

살겠다고 꾸역꾸역 돌아와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시고 이를 닦다가 거울을 보는 나는 옷 입는 감을 잃어버린 사람이 되었지만, 네가 했던 이런 말도 떠오른다. 넌 참 환하게 웃는다. 그래서 알았지. 내가 환하게 웃는 사람이라는 걸. 나는 너한테 무슨 말을 해줬을까. 내가 해준 그 말 때문에 너는 얼마큼 변했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을까.
- 임승유,〈나만 알고 지내는 사람〉

  목차

〈VOSTOK〉 2020년 3-4월호 / VOL. 20
특집 | TWO · DOUBLE · TWIN

002 셀렉티브 에러 _ 강경희
012 Phantom: Stage One _ Neil Krug
028 Inner / Visions _ Robin EK
042 LvivGod's Will _ Viacheslav Poliakov
054 Post Hiroshige _ Rohan Hutchinson
096 나만 알고 지내는 사람 _ 임승유
074 너와 나와 우리의 사전 _ 이소호
084 하나 그리고 둘, 그리고 하나 _ 이다혜
096 World of Details _ Viktoria Binschtok
112 E20 12 Under Construction _ Giles Price
128 거대 활성 생체 지능 시스템 혹은 필립 K. 딕의 두 번째 인생 _ 최원호
138 영향과 영향권: 앨런 미젯과 앤디 워홀의 ‘더블’ _ 김신식
148 Within 15 Minutes _ Alma Haser
160 Other-On / Mirrors / Weight _ June Kim
172 Eagle and Raven _ Ariko Inaoka
216 릴레이션즈 _ 양홍규
228 섬머 피시즈 _ 곽기곤
242 Degrees of Light _ Jonathan VDK

189 [스톱-모션] 사진적 인물과 영화적 인물(下): 로버트 프랭크의〈나와 내 동생〉_ 유운성
197 [사진 같은 것의 기술] 움직이는 네거티브의 이미지, 오연진의《레이스》_ 윤원화
207 [이미지 뷰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플랫폼: AR _ 이기원
256 [에디터스 레터] 하나 둘, 친구- _ 박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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