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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유치원
창비 | 4-7세 | 2020.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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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2015년 첫 그림책 <수박 수영장>을 시작으로 독보적인 상상과 따뜻한 세계관이 담긴 작품들을 선보이며 평단의 호평은 물론 아이와 어른 독자 모두의 기대와 사랑을 받아 온 안녕달 작가. 그의 신작 <당근 유치원>이 출간되었다. 아기 토끼가 새 유치원에 가서 몸집도 목소리도 크고, 힘도 장사인 곰 선생님을 만나 점차 선생님과 마음을 나누며 유치원에 적응해 가는 과정을 그렸다.

작가는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유치원 배경과 생활 모습을 그리면서도 동화적인 따스함이 어려 있는 특별한 공간을 만들어 냈다. 유년의 아이들이 낯선 환경에 적응하려는 노력을 응원할 뿐 아니라 매일 건강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돌보는 교사들까지 위로한다.

  출판사 리뷰

“나는 우리 선생님이랑 결혼해야겠다.”
곰 선생님을 향한 아기 토끼 마음은 당근당근!
당근처럼 곱고 향긋한 사랑의 인사를 들려 드릴게요

★★ 사전 서평단 100인의 뜨거운 찬사 ★★


“선생님과 아이 모두에게 힘이 되는 책.”
“유치원에 입학할 아이의 필독서.”
“당연하게 여겼던 선생님의 노고를 새삼 깨닫게 한다.”
“아이들은 작지만 일상적인 사랑으로 자라나는 것임을 말한다.”
“아이들의 사랑으로 힘을 얻는 교사로서 참 위로가 되는 이야기.”
“아이의 마음을 이해해 주는 선생님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따뜻한 그림체,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하는 이야기.”

한국 그림책의 빛나는 감수성
우리가 기다리는 작가, 안녕달 신작


안녕달 작가는 어린이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은 첫 창작그림책 『수박 수영장』을 출간한 이후 5년여 동안 『할머니의 여름휴가』 『안녕』과 같이 개성 있는 작품들을 꾸준히 발표해 왔다. 그간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하고 한겨레, 위매거진 등 각종 매체에서 ‘올해의 책’ ‘가장 좋아하는 그림책 작가’에 선정되면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갖추고 독자의 두터운 신뢰를 받는 작가로 자리매김하였다.
안녕달 작가의 신작 『당근 유치원』은 새 유치원에 간 아기 토끼가 낯선 선생님을 만나 마음을 나누며 유치원에 적응해 가는 과정을 담은 그림책이다. 그간 농촌과 달동네, 먼 우주의 소행성까지 중심이 아닌 변두리에서 노인과 가난한 이, 버려진 개 등 외로운 존재들을 그리며 그들의 안부를 다정히 물어 온 작가의 시선이, 이번 작품에서는 힘껏 성장하는 아이들과 그 아이들 곁의 돌봄 노동자들에게 가닿았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입학 또는 전학으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아이들의 두렵고 걱정스러운 마음을 다독여 주는 동시에 건강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돌보는 선생님과 부모의 수고도 잊지 않고 위로하는 속 깊은 작품이다.

마법같이 사랑스러운 공간, 당근 유치원
안녕달표 청량한 상상과 태연한 유머가 돌아왔다!


주인공 아기 토끼가 만난 새 담임 선생님은 곰이다. 아기 토끼의 눈에 비친 곰 선생님은 덩치가 산처럼 크고 목소리는 쩌렁쩌렁하고 힘만 세다. 게다가 같은 반 친구들은 모두 제멋대로라 툭하면 아기 토끼와 싸움이 붙는다. 아기 토끼는 아침마다 유치원에 안 가겠다고 떼를 쓰다가 엄마에게 혼만 난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한 번쯤은 겪었을 법한 일이다. 『당근 유치원』은 유치원 풍경과 그 속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담아 어린이와 부모 독자 모두의 공감을 단번에 불러일으킨다.
선생님의 관심을 끌기 위해 갖은 허풍을 부리는 아기 토끼의 모습뿐 아니라 아이들이 저마다 성격대로 뒤엉켜 뒤죽박죽이 된 교실 풍경, 어느 곳에나 불쑥 나타나 말없이 굳은 일을 도맡는 다람쥐 원장 선생님 등 웃음이 배어나는 크고 작은 장면들 덕분에 ‘당근 유치원’은 사실감이 넘치는 동시에 동화적인 따스함이 어린 특별한 공간이 되었다. 안녕달표 청량한 상상과 사랑스러운 유머를 그리워했던 독자들에게 특히나 반가운 작품이 될 것이다.

“우리 선생님은 어떤 분일까?”
낯선 선생님에게 마음을 열어 가는 과정


유치원에 적응하기 힘들어하던 아기 토끼. 그런데 곰 선생님이 아기 토끼가 바지에 눈 똥을 흙이라고 깜빡 속아 주고, 아기 토끼가 어설프게 만든 작품도 멋있다고 칭찬해 주자 아기 토끼의 마음은 단번에 핑크빛으로 변한다. 고집불통이던 아기 토끼가 ‘우리 선생님은 예쁘’다고 느끼고, 급기야 ‘나는 우리 선생님이랑 결혼해야겠다.’라고 다짐하기에 이르는 장면은 귀여우면서도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작은 일에 상심하다가 금세 풀어져서 애정을 쏟아붓고 또 끊임없이 관심을 요구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생동감 넘친다. 또한 그런 아이들 곁에서 쉽사리 지치지 않고 묵묵히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 주고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충분한 사랑을 베푸는 선생님의 모습은 믿음직스럽다.
안녕달 작가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일하던 교사들과 직접 대화하며 느낀 것을 바탕으로 이 이야기를 떠올렸다. 작가가 만났던 씩씩한 선생님들의 모습을 본떠 곰 선생님 캐릭터를 만들고, 이런 선생님이라면 늘 애정에 목말라 부루퉁해 있는 아이에게도 능숙하게 대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이 책에 담았다. 『당근 유치원』은 아이들뿐 아니라 부모들에게도 ‘우리 선생님은 아이를 지지하고 사랑해 줄 사람’이라는 소중한 믿음을 선물한다.

모든 ‘곰 선생님’에게 보내는 응원

곰 선생님은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간 뒤에도 유치원에 남아 뒷정리며 발표회 준비를 하다가 늦은 저녁에야 퇴근한다. 별이 총총 박힌 밤하늘을 가만 올려다보다가 갑자기 “푸핫.” 하고 웃음을 터뜨리는 곰 선생님의 모습을 그린 장면은 특히 빛난다. 곰 선생님의 뜻밖의 웃음은 독자에게 순식간에 안도와 감사의 마음을 불러일으킨다. 이 웃음소리를 듣고 나면 고단한 일상에도 쉽게 지치지 않을 만큼 힘이 세고, 아이들의 서툰 행동도 품어 안을 수 있는 단단한 마음을 가진 어른이 우리 아이들 곁에 있어 주기를 바라게 된다. 달빛이 곰 선생님의 퇴근길을 비추고 풀벌레들의 노래가 곰 선생님의 발걸음을 뒤따르는 은은하고 포근한 결말에는 세상 모든 ‘곰 선생님들’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싱그러운 초여름 풍경을 담은 색연필화

『당근 유치원』의 모든 그림들은 안녕달 작가의 감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재료인 색연필로 그려졌다. 가느다란 색연필을 손에 꼭 쥐고서 널따란 종이의 구석구석까지 곱게 색을 채운 정성 어린 시간에서 독자를 향한 작가의 진심이 느껴진다. 보라색 수국, 동그란 해바라기, 보드라운 잔디밭, 살포시 내려앉은 노을 등 당근 유치원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들을 보노라면 초여름에 느낄 수 있는 기분 좋은 훈풍과 싱그러운 활기가 물씬 전해지는 듯하다.




그래, 흙이야. 어서 이거
먹으면서 바지 갈아입자. 친구들이
똥이라고 생각하면 어떡해.

  작가 소개

지은이 : 안녕달
물 흐르고 경치 좋은 산속 학교에서 시각 디자인을 공부하고 저 멀리 바닷가 마을 학교에서 일러스트를 공부했습니다. 『수박 수영장』 『할머니의 여름휴가』 『왜냐면…』 『메리』 『안녕』 『쓰레기통 요정』을 쓰고 그렸습니다. (http://bonsoirlu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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