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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5.18
정치군인들은 어떻게 움직였나
푸른역사 | 부모님 | 2020.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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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1980년 5월 광주의 진실, 새롭게 보기. 그동안의 5·18에 대한 접근이 주로 항쟁의 주역들을 중심으로 한 것과는 달리 군을 중심으로 5·18을 재구성한 책이다. 이를 위해 보안사령부 자료를 비롯한 방대한 군 자료를 비판적으로 분석, 검토하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자 미덕이다.

지은이는 5·18의 역사적 맥락을 인과관계에 따라 추적하고 있다. 우선 군의 정치적 동원(계엄령과 위수령, 긴급조치 등), 공수부대의 시위 진압 투입, 정치하는 군인들(신군부) 등이 박정희 정권이 남긴 유산임을 지적하고 있다.

그리고 1979년 10·26 이후, 12·12군사반란을 통해 군 지휘권을 장악한 이후 신군부가 무엇을 지향하고 있는가를 검토하고 있다. 이어 보안사령부의 부마항쟁 평가와 육군본부의 보고서에 1980년 공수부대의 폭력이 배태되었으며, 이 같은 군의 강경 진압을 부추기는 지침이 1980년 5월 광주에서는 공수부대에 의해 더욱 잔혹하게 적용되었음을 실증적으로 보여준다.

  출판사 리뷰

신군부는 무엇을 노리고, 어떻게 움직였나
1980년 5월 광주의 진실, 새롭게 보기


올해는 5·18이 일어난 지 40주년이 되는 해이다. 강산이 네 번이나 바뀔 만큼의 시간이 흘렀지만 5·18은 현재 진행형이다. 특별법 제정, 국회 청문회, 진상규명위원회 활동에도 불구하고 그렇다. 무엇보다 ‘북괴군 침투설’을 비롯해 계속되는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왜곡과 폄훼는 지금도 진행되고 있는 것이 그 증거다.
《그들의 5·18―정치군인들은 어떻게 움직였나》는 그동안의 5·18에 대한 접근이 주로 항쟁의 주역들을 중심으로 한 것과는 달리 군을 중심으로 5·18을 재구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보안사령부 자료를 비롯한 방대한 군 자료를 비판적으로 분석, 검토하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자 미덕이다.

신군부는 정치 개입을 ‘예비’했다
지은이는 5·18의 역사적 맥락을 인과관계에 따라 추적하고 있다. 우선 군의 정치적 동원(계엄령과 위수령, 긴급조치 등), 공수부대의 시위 진압 투입, 정치하는 군인들(신군부) 등이 박정희 정권이 남긴 유산임을 지적하고 있다.
그리고 1979년 10·26 이후, 12·12군사반란을 통해 군 지휘권을 장악한 이후 신군부가 무엇을 지향하고 있는가를 검토하고 있다. 이어 보안사령부의 부마항쟁 평가와 육군본부의 보고서에 1980년 공수부대의 폭력이 배태되었으며, 이 같은 군의 강경 진압을 부추기는 지침이 1980년 5월 광주에서는 공수부대에 의해 더욱 잔혹하게 적용되었음을 실증적으로 보여준다.
신군부는 시위 진압용 ‘충정훈련’을 강화했으며, 5월 15일 대학생 시위대의 ‘서울역 회군’ 등 군 투입의 명분이 희석되는 와중에도 5월 17일 비상계엄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등 정치 군인들의 ‘야욕’은 차근차근 진행되었다.

무리수의 시작, 공수부대 투입
5월 18일 오후 4시경부터 광주 시내에 공격형 특수부대인 공수부대의 투입이 결정되었다. 충분한 경찰 병력이 있었음에도 그랬다. 지은이는 공수부대의 시위진압 양상이 어떠했는지를 군과 민간의 자료를 통해 재구성하고 있다.
1980년 2월경부터 진행된 충정훈련(폭동진압훈련)과 공수부대원들의 인식, 상부의 명령이 공수부대원들에게 끼친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공수부대원들의 폭력적이며 야만적인 행위를 초래했다. 진압과정에서 나타난 공수부대원들의 폭력과 야만, 김대중 연행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가 중첩되어 5월 19일부터 학생 시위가 시민항쟁으로 전환하게 되었다. 5월 19일 군의 최초 발포가 있었으나 정식 명령계통(공수부대-31사단-전교사-2군사령부-계엄사령부)에 따른 보고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보고된 부대(공수부대-보안사령부와 계엄사령부)에서도 적절한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이것은 이후 발생한 군의 발포에서 공통된 현상이다.

북괴군 침투는 원천적으로 불가능했다
1980년 5월에는 ‘남북 총리회담을 위한 실무회담’이 열리고 있었다. 미국(한미연합사)과 육군본부에서도 ‘북괴 남침설’이 근거 없다고 판단했다. 실제로도 외곽 봉쇄 기간에 군은 광주를 드나드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무차별 총격을 가해 많은 희생자들이 발생했을 정도로 군은 광주 외곽을 봉쇄했을 뿐더러 해안 경계를 강화했기 때문에 북한군의 광주 침투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신군부 스스로 이를 주장하는 것은 경계 실패를 드러내는 자기모순인 만큼 ‘북괴 남침설’은 ‘북풍北風’이자 대국민 기만행위에 불과하다.

공수부대는 시민을 ‘적’으로 간주했다
시민들의 저항은 5월 20일 오후 차량시위를 계기로 상승했다. 이날 밤 광주역 부근에서 공수부대의 집단발포와 광주역에서 전남대로의 철수가 있었는데, 이와 관련된 어떠한 명령도 내려지지 않았음에도 집단발포와 철수가 이루어졌다. 이후 5월 21일 집단발포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희생(최소 55명 이상 추정)되거나 다쳤다.
상무충정작전은 단순히 무력 진압이 아닌 ‘국민들을 상대로 한 전투’였음은 탱크 18대, 무장헬기 등 작전에 임하는 부대의 장비와 군인들의 의식과 작전 활동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1980년 5월 열흘간 광주에서 ‘작전’을 편 군부대가 51만여 발의 총탄을 소모했다는 군 자료가 이를 입증한다. 2차 대전 때 쓰인 카빈 소총과 최신 M-16의 대결은 흡사 격투기 선수와 어린 아이의 싸움으로 보아도 지나치지 않다.

군 내부 지휘권은 따로 놀았다
비상계엄 전국 확대 이후 계엄사령부는 실무적인 역할에 그치고 있으며 정치적 사항에 대해서는 보안사령부가 장악하고 있었다. 말하자면 지휘권의 이원화인데 이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는 전교사 사령관 교체와 5월 24일 두 건의 오인사격이다. 전남북 계엄분소장으로 광주 전남의 계엄업무를 지휘하는 전교사 사령관은 뚜렷한 이유 없이 5월 21일 교체되었다. 보다 큰 문제는 5월 24일 오전과 오후에 발생한 오인사격이다. 군은 사전에 실탄통제, 수하誰何 등을 명령했음에도 하루에만 두 차례나 발생했다. 오인사격 중 오후에 발생한 송암동 오인사격은 이후 보복학살이 있었다. 게다가 이날 오인사격의 희생자들은 ‘폭도와의 교전’에 의한 전사로 왜곡되었다.

과제는 여전히 남았지만 의미 있는 진전
지은이는 이 책이 ‘미완’이라고 여운을 남긴다. ‘세척’되거나 묻힌 군 자료를 복원하고 발굴해 시민에 대한 사격 명령의 진상, 여성 피해자들 이야기 등 왜곡과 조작을 넘어 광주의 진상을 알리기 위해 풀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고 인정한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그들의 5·18》은 그동안 발굴되지 않았던 각종 자료를 통해 많은 사실을 밝히고 있다. 예컨대 안종훈 장군이 5월 17일 오전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에서 군의 정치적 동원에 반대한 사실(104쪽), 박춘식 장군이 무력 진압(상무충정작전)에 반대한 사실(384쪽)이 그렇다. 지은이의 학문적 겸양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광주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의미 있는 진전’이라 평가받아야 할 이유이다.

1980년 5월 21일은 광주 사람들에게 무척이나 긴 하루였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노영기
전남 영광에서 태어나 광주에서 초·중·고·대학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와 대학원에서 한국현대사를 공부했다. 조선대, 성균관대, 충남대, 서울대에서 강의했으며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선임연구원을 지냈다. 조선대학교 기초교육대학에 재직하고 있다. ‘왜 국민의 군대가 국민들에게 총을 쏘았을까?’라는 질문을 안고서 한국현대사 공부를 시작했다. 국방부 과거사진상규명조사위원회에서 2007년까지 조사관으로 활동하며 12·12와 5·18과 관련된 새로운 자료를 검토하고 관련자들을 만나 그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 책은 당시 보았던 자료와 만났던 분들의 증언에 기초한 결과물이다. 주요 논문은 〈5·16쿠데타 주체세력 분석〉, 〈한국전쟁기 민간인 학살에 관한 자료 실태와 연구현황〉, 〈5·18항쟁기 민간인 희생자들을 위한 진혼곡〉, 〈5·18항쟁 초기 군부의 대응〉, 〈5·18항쟁 기록물의 생성과 유통〉, 〈여순사건과 국가폭력의 구조〉 등이 있다. 《전쟁과 재현: 마을 공동체의 고통과 그 대면》(한울아카데미), 《한국현대사 1: 해방과 분단, 그리고 전쟁》(푸른역사), 《한국사, 한 걸음 더》(푸른역사) 등을 함께 썼다.

  목차

책머리에
서장| 5·18진상규명투쟁의 역사

1_유신의 그림자
박정희 정권의 유산
군의 정치 동원에 물꼬를 트다
새로운 정치군인들, 신군부
정치군인들, 학원소요를 ‘고대’하다
육군본부의 시위 진압지침

2_5·17쿠데타-비상계엄 전국 확대
신군부, 학생 시위에 군 투입을 벼르다
군사작전을 방불케 한 시위대책
대국민사기극, ‘북풍北風’
‘서울의 봄’을 앗아간 5·17쿠데타

3_항쟁의 시작
군대, 대학을 점거하다
군, 정치 개입에서 권력 장악으로
비상계엄의 실체

4_폭력과 야만의 시간
가자, 도청 앞으로!
5월 18일, 그날의 시작
학생 시위에서 시민항쟁으로
군의 최초 발포는 언제인가?
도시게릴라식 난동을 진압하라!
공수부대의 소요 진압을 넘어선 ‘폭동 진압’
왜, 광주였는가

5_항쟁과 발포 사이
차량 시위와 집단발포의 시작
두 구의 시신, 항쟁의 전환
누가 실탄을 지급했고, 발포를 명령했나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는 희생자 규모
시민들, 언제 총을 들었는가
군의 작전 변경, 광주 외곽을 봉쇄하라
민간인 학살과 오인 사격의 조작
광주의 소식을 전하다
두 개의 지휘권

6_일어서는 광주
시민들, 공동체를 지켜내다
시민군의 수습안 대 무장해제
항쟁파가 주도권을 쥐다
‘폭도’와 양민 분리와 배제의 의미
군, 상무충정작전을 준비하다
상무충정작전 실행 전야
아! 5월 27일 새벽
시민을 상대로 한 전투의 후과

5·18항쟁이 남긴 과제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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