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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언니
언니들 앞에서라면 나는 마냥 철부지가 되어도 괜찮다
제철소 | 부모님 | 2020.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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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독립출판물로 처음 나와 세간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경찰관속으로> 작가 원도의 두 번째 책. 전작이 경찰관들의 삶을 통해 우리 사회의 맨얼굴과 인간에 대한 성찰을 보여주었다면, <아무튼, 언니>는 "내성발톱같이 안으로 아프게 파고드는 내향적인" 학창시절을 보낸 그가 중앙경찰학교에서 만난 언니들과 그들이 보여준 새로운 세계에 관한 이야기이다.

작가는 전작에서 편지의 수신자이자 독자와 작가 사이의 연결고리였던 '언니'를 이야기의 한복판으로 데려온다. 태어날 때부터 존재한 친언니를 비롯해 학교에서, 사회에서 만난 수많은 여성에 관한 에피소드는 언니라는 존재의 의미를 확장시킨다. 언니는 내가 "철부지"가 되어도 좋을 만큼 편히 기댈 수 있는 든든한 존재이면서 또 한편 여성을 향한 이 사회의 억압을 온 몸으로 겪어 가는 동료 시민이기도 하다. 작가가 사건 현장, 혹은 일상에서 경험한 구체적인 서사는 세상이 지워버린 언니들의 표정을 생생하게 복원시킨다.

"대한민국에서 여자로 살아가는 언니들에게" 보내는 애정과 존경의 눈짓이자 "서로가 서로의 운이 되"어 주려는 뜨거운 연대의 몸짓으로 읽히는 열두 편의 에세이는 경찰관 원도를 넘어 쓰는 사람 원도로서의 정체성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출판사 리뷰

이 책을 마감한 날, 아동 성착취범 손정우의 미국 송환 불허가 결정되었다. 『아무튼, 언니』가 이 땅의 많은 여성들에게 닿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보다 조금 더 많은 남성들에게도.

입교 첫날, 강당에 모인 우리는 한 명씩 앞으로 나가 지금껏 살아온 이야기를 짧게나마 나누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들어온 사람, 명문대를 다니다 온 사람, 중소기업을 전전하다 온 사람, 아기 엄마, 소녀 가장, 단편영화 감독, 국가대표 운동선수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여성들이 자기 이야기를 수줍게 그러나 거침없이 쏟아냈다. 한 명씩 발표를 마칠 때마다 박수갈채가 터져 나왔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여성도 저렇게 다채롭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고향도, 나이도, 경력도, 성격도 모두 제각각인 여성들이 경찰 동기라는 이유 하나로 똘똘 뭉치는 모습은 얼마나 큰 울림을 주던지! ‘개인’이던 여성이 하나의 공통점으로 ‘우리’가 되자 세계는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팽창하기 시작했다. _「다시 만난 세계」

사랑하는 언니들과 동유럽의 작은 식당에서 저녁으로 닭고기와 맥주를 먹으며 웃고 떠드는 일 같은 건 비루하기만 했던 내 인생에서 절대 일어나지 않을, 나와는 어울리지 않는 에피소드인 줄 알았다. 이문세의 <알 수 없는 인생>이라는 노래 제목이 괜히 있는 게 아니었다. 살아 있길 잘했다. 죽지 않아서 다행이다. 죽고 싶던 숱한 날이 떠올랐다 스치듯 사라졌다. 내 방 깊숙한 곳에 처박아둔 오래된 유서가 남의 것처럼 느껴졌다. 처박아둬서 다행이다. 누군가에게 읽히지 않게 내가 버티고 있어서, 그래서 너무나 다행이다. _「마뉴팍투라 군단」

남성 비율이 90퍼센트 가까이 차지하는 경찰 조직 내에서도 유독 성비 불균형이 심한 부서가(사실 어디든 그렇지만) 형사팀과 과학수사팀이다. 그 안에서 단순히 개인적인 친분을 넘어 각자의 목표를 가지고 자리 잡기 위해 노력하는 여성 동료로서도 언니는 정말 훌륭한 사람이다. 보다 더 거칠고 궂은 일 많은 형사팀 내에서 고군분투하며 여기저기 쓸리고 상처 입고 있는 언니가 지지 않았으면. 늘 그랬듯 호탕하게 웃으며 멋진 해답을 도출했으면. _「오, 나의 시벨」

  작가 소개

지은이 : 원도
경찰관. 다음 생에도 여자로 태어나고 싶은 이유는 단 하나, 언니들을 만나고 싶기 때문이다. 『경찰관속으로』를 썼다.

  목차

다시 만난 세계
마뉴팍투라 군단
오, 나의 시벨
운전의 기술
모두의 아이돌
(언)니가 뭔데
강 언니
동생은 어려워
태초에 언니가 있었다
엄마의 언니
조심히 가
살아남은 언니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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