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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식업 디자인 노동자 이미지

요식업 디자인 노동자
돌고래책방 | 부모님 | 2020.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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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어느 날 갑자기 케이크 위에 그림을 그리게 된 '나'. 디자인과 요식업의 경계에서, 디자인 노동자로 일하며 보고 듣고 느낀 삶에 대한 이야기.

그림을 그리는 ‘나’는 자주 가던 동네 카페 사장님의 엄청난 친절에 감명받아 그림을 선물한다. ‘나’의 미적 감각을 눈여겨본 사장님은 ‘나’에게 케이크를 만들어 보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하고, ‘나’는 그 제안을 덜컥 받아들이는데…

  출판사 리뷰

어느 날 갑자기 케이크 위에 그림을 그리게 된 '나'.
디자인과 요식업의 경계에서,
디자인 노동자로 일하며 보고 듣고 느낀 삶에 대한 이야기.


그림을 그리는 ‘나’는 자주 가던 동네 카페 사장님의 엄청난 친절에 감명받아 그림을 선물한다. ‘나’의 미적 감각을 눈여겨본 사장님은 ‘나’에게 케이크를 만들어 보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하고, ‘나’는 그 제안을 덜컥 받아들이는데…

그렇게 어느 날 갑자기 케이크 위에 그림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케이크 위에 달콤한 버터크림으로 다채로운 그림들을 얹을 때마다, 케이크 시트 위에서 펼쳐지는 아기자기한 이야기들이 우리 삶의 모습과 참 많이 닮아 있다고 느꼈습니다. 케이크를 만들면서 보고 듣고 느낀 그 달고 짜고 쓴 삶에 대한 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전하고자 합니다. 저의 이야기를 통해, 여러분의 마음 속에서도 달달하고 묵직한 케이크 하나가 완성되기를 기대합니다.

인생에서 경험할 일이 없을 것이라 믿었던 것들을 우연히 접하는 일이 생각보다 잦다. 또 생각지도 못했던 그것들이 당황스러우리만큼 마음에 꼭 들 때가 종종 있다. 그럴 때마다, 너무 한 가지 길만이 옳다고 믿으며 살지 말 걸 하는 후회를 한다. 그래서 이제는 후회하지 않기 위해, 조금 덜 망설이기를 시작했다. 우연히 접한 일에 매료되어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싶다는 충동이 들 때, 내가 선택한 그 어떤 삶의 모습도 틀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늘 기억하려고 한다. 여전히 어려운 일이지만.
-본문 '시급 만 원' 중-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며, 연인들이 자신의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는 주문서를 읽는다. 그러면 비로소 그 마음들이 얼마나 예쁜지, 애틋함을 표현하는 방법은 또 얼마나 많고도 그토록 다 다른지를 깨닫게 된다. 내 애인을 떠올리며 주문서를 읽을 때면, 복잡하고 어려운 주문도 더는 부담스럽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보다는 받을 사람을 끔찍이 생각하는 정성이 마음을 절절하게 했다.
-본문 ‘얼굴 모를 숱한 연인들에게’ 중-

계속해서 퐁퐁 솟아오르는 눈물을 키친타올로 닦아내며 아무도 없는 부엌에서 엉엉 울었다. 거친 타올로 여린 눈가를 계속해서 문지르니 이내 눈가가 쓰라렸다.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그제야 실감이 났다. 그날 밤 어떻게 작업을 마쳤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내가 느끼는 슬픔의 크기가 상상 이상으로 커 그 감정을 차마 실감조차 못 할 때도 세상에 기쁜 일은 끊임없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간과했다. 다른 이의 행복을 함께하는 것은 대부분의 순간 내게도 큰 기쁨이었으나, 이렇듯 극소수의 순간에는 너무나 견디기 어려운 일이 되기도 했다.
-본문 '할아버지 사랑해요.'중-

  작가 소개

지은이 : 조유빈
1996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하던 중, 돌연 케이크 장인의 길을 걷게 됩니다. 요식업과 디자인의 경계에서 디자인 노동자로 일합니다.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고 편집을 합니다.마음대로 되지 않는 세상에서 마음대로 살아가기 위해 애씁니다.인스타그램 @ubin_grim

  목차

서문

01 우연이 어떻게 기회가 되는지

02 삐뚤빼뚤의 미학

03 전기난로와 에어컨

04 우유 썩은 냄새

05 얼굴 모를 숱한 연인들에게

06 식구

07 취향

08 시급 만 원

09 할아버지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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