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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경에서 한양까지 2
권력투쟁으로 본 조선 탄생기
푸른역사 | 부모님 | 202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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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조선왕조가 개창한 지 10년도 훨씬 지난 1405년 도읍을 개경에서 한양(서울)으로 옮긴다. 새 왕조 개창의 완성을 알리는 상징적 조치였다. 개경에 근거를 둔 고려왕조 시절 기득권층의 반발은 얼마나 심했을까. 천도 과정만 다뤄도 책 한 권 분량의 이야기는 충분히 나올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천도 이야기를 뛰어넘어 조선 왕조 개창에 이르기까지 고려왕조 말의 권력투쟁에 초점을 맞췄다. 시기로는 공민왕이 죽고(1374) 바로 뒤를 이은 우왕이 즉위한 이후부터 이성계가 왕위에 오른(1392) 직후까지 고려 말의 마지막 약 20여 년 정도의 기간, 전제개혁을 반대해 내쳐진 문익점, 대마도 공략에 성공한 박위 장군 등 200여 명이 명멸하며 권력과 명분을 좇아 진영을 가르고, 프레임을 씌우는 양상이 생생하고도 흥미롭게 그려진다.

선양 명분을 쌓으려 최영.변안열 등 몇을 빼고는 최소한의 피를 흘리며 선양 명분을 쌓으려는 이성계, 이성계의 낙마를 계기로 훗날 조선 개국공신이 된 정도전을 폐서인으로 몰아 처형 직전까지 갔던 정몽주의 반격 등 흥미로운 이야기가 줄을 잇는다.

  출판사 리뷰

“휴일 전날이 아니라면 절대 펼쳐들지 말라”
눈을 뗄 수 없는 고려왕조 최후의 정치사

‘와룡’ 이성계의 기다림, 정몽주의 최후의 반격

조선왕조가 개창한 지 10년도 훨씬 지난 1405년 도읍을 개경에서 한양(서울)으로 옮긴다. 새 왕조 개창의 완성을 알리는 상징적 조치였다. 개경에 근거를 둔 고려왕조 시절 기득권층의 반발은 얼마나 심했을까. 천도 과정만 다뤄도 책 한 권 분량의 이야기는 충분히 나올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천도 이야기를 뛰어넘어 조선 왕조 개창에 이르기까지 고려왕조 말의 권력투쟁에 초점을 맞췄다. 시기로는 공민왕이 죽고(1374) 바로 뒤를 이은 우왕이 즉위한 이후부터 이성계가 왕위에 오른(1392) 직후까지 고려 말의 마지막 약 20여 년 정도의 기간, 전제개혁을 반대해 내쳐진 문익점, 대마도 공략에 성공한 박위 장군 등 200여 명이 명멸하며 권력과 명분을 좇아 진영을 가르고, 프레임을 씌우는 양상이 생생하고도 흥미롭게 그려진다. 선양 명분을 쌓으려 최영.변안열 등 몇을 빼고는 최소한의 피를 흘리며 선양 명분을 쌓으려는 이성계, 이성계의 낙마를 계기로 훗날 조선 개국공신이 된 정도전을 폐서인으로 몰아 처형 직전까지 갔던 정몽주의 반격 등 흥미로운 이야기가 줄을 잇는다.

친명사대노선을 둘러싼 갈등이 권력투쟁의 핵
이미 ‘고려 무인이야기’, ‘몽골 제국과 고려’ 시리즈로 고려시대에 대한 역사적 내공과 유려한 필력을 입증한 바 있는 지은이는 이 책에서도 그 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고려 말의 정치를 다루면서도 시야를 넓혀 위화도 회군을 부른 요동정벌의 정치적 산술 등 북원 및 명과의 외교사까지 아우르면서 이를 국내 권력투쟁의 큰 줄기로 제시하는 해석 틀은 신선하다.
“친명사대의 외교노선을 처음 확정한 공민왕은 이성계나 그 공신들에게 그 대세의 길을 열어주고 권력투쟁의 장을 마련해준 것이다. …… 공민왕 사후 등장한 이인임 정권은 …… 주로 무인들을 권력기반으로 하면서 친명사대관계를 부정하거나 이에 대해 소극적이었다. 이는 신진사대부의 저항을 불러일으켰고 이를 통해 친명사대를 주장하던 신진사대부가 정치적으로 결집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이인임 정권과 인연이 없었고 변방 출신으로서 소외되었던 이성계가 신진사대부와 제휴했던 것은 그래서 가능했다. 이성계와 신진사대부의 결합은 이성계가 정치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첫 번째 기반으로서 이인임 정권의 덕을 크게 본 것이다.”(345쪽)
위화도 회군이란 극적 장면을 담담하게 넘어가는 등, 소설적 상상력을 최대한 배제하고 사실에 충실한 점도 이 책의 미덕이다.

최영이 이성계 즉위의 가장 큰 기여자라고?
“황금을 보기를 돌 같이 하라”란 일화로 유명한 최영 장군은 과연 청렴하기만 한, 고려의 충신이었는가? 지은이는 이에 이의를 제기한다. 최영은 권신 이인임과 권력을 양분했으며 요동정벌은 전시동원체제를 통해 확실히 정권을 장악하기 위한 무리였다고 본다. “요동정벌은 동아시아 국제정세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것이었고 국내 상황과도 어긋난 일이었다. 따라서 위화도 회군은 잘못된 요동정벌을 바로잡는 명분으로 피할 수 없었고 이성계는 이를 통해 정권 장악에 성공했던 것이다.”(298쪽) 즉 이인임 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해 이성계를 끌어들인 우왕도 보탬을 주었지만 역설적으로 최영이야말로 이성계의 즉위에 가장 큰 기여자였다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밖에 당대 최대의 사회문제였던 토지문제의 폐단을 외면하던 기득권 세력과 달리 전제개혁을 통해 변방 출신의 이성계 측과 신진사대부 세력이 역사적 정당성을 획득하는 과정, 이성계 세력의 핵심 참모로 전제개혁을 주도한 조준의 활약, 위화도 회군 이후 4년이 지나서야 이성계가 왕위에 오른 이유 등이 설득력 있게 제시된다.

한양 천도가 동전 던지기로 결정되었다니
역사를 읽는 이유는 교훈만이 아니다. 미처 몰랐던 사실을 읽는 재미 또한 만만치 않다. 한양 천도가 동전으로 결정된 사실은 어떤지. 개경에서 한양으로, 다시 개경으로 오락가락 하던 천도 논쟁에 지친 태종은 1404년(태종 4) 10월 6일, “종묘에 들어가 송도(개경)와 신도(한양)와 무악 세 곳을 알리고 그 길흉을 점쳐 길한 곳을 따라서 도읍을 정하겠다”고 선포한다. 이에 따라 동전을 던지는 척전擲錢과 제비뽑기 같은 시초蓍草가 거론되다가 종묘에서 동전을 던져 점을 쳤다. 그 결과 한양이 2길 1흉, 개경과 무악은 1길 2흉으로 나와 한양 천도가 결정되었다고 한다(336쪽). 권신 이인임에 휘둘리던 우왕이 친정체제를 구축하려 나섰으나 20살도 못 된 의비의 동생 노귀산을 국왕 대변인 격인 우부대언으로 발탁하거나 자신의 기행과 일탈행위를 부추긴 환관이나 장사꾼, 물고기 잡고 사냥하는 자들까지 벼슬을 얻었다니 개혁이 제대로 될 리가 없었다는 이야기는 어떤가(267쪽). 퇴위 후 생명을 보장받기 위해 이성계와 ‘동맹’을 추진했던 공양왕의 서글픈 운명 등 흥미로운 역사 뒷이야기가 책 곳곳에 담겨 읽는 재미를 북돋운다.

고려사를 천착해온 지은이는 자신의 집필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의미에서 여말선초의 정치사를 썼다고 했다. 한데 술술 읽히는 재미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역사를 보는 신선한 시각을 제공하는 이 ‘대하드라마’를 읽고 나면 부디 조선사도 다뤄줬으면 하는 소망이 절도 생긴다.

1388년(우왕 14, 창왕 즉위) 7월, 위화도 회군이 성공한 직후 조준이 상서를 올려 전제개혁을 주장하였다. 회군이 성공하자마자 전제개혁을 들고나왔다는 것은 이성계 등과 미리 준비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전제개혁은 조준의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면서 조선왕조 개창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였다.

조준의 전제개혁 상소는 개혁 자체보다는 우선 조민수와 같은 기득권 세력을 공격할 구실을 만들었고 그런 쪽으로 먼저 힘을 발휘했다고 할 수 있다. 조민수를 탄핵해야 한다는 주장에 드러내놓고 반대한 자가 없었던 것을 보면 탄핵의 명분은 확실했던 것 같다. 조민수는 그렇게 탄핵을 받아 고향 창녕으로 귀양을 가야 했고 그의 측근 몇몇도 각각 유배에 처해졌다.

조준이 토지 분급 대상으로 사대부를 언급한 것은 이들을 중요한 우선 분급 대상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이는 조준의 전제개혁이 자신과 같은 사대부들의 경제기반을 우선 마련하겠다는 점을 목표로 설정했다는 뜻이다. 이를 노골적으로 표현하자면, 권세가나 기득권자의 탈점한 토지를 몰수하여 사대부의 경제기반으로 삼겠다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승한
전남대학교 사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삼별초 연구로 시작해서 고려시대 무인정권과 원 간섭기에 색다른 호기심과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 저서로는 《고려 무인 이야기》(전4권)와 《쿠빌라이 칸의 일본 원정과 충렬왕》(몽골 제국과 고려 1), 《혼혈왕 충선왕, 그 경계인의 삶과 시대》(몽골 제국과 고려 2), 《고려 왕조의 위기, 혹은 세계화 시대》(몽골 제국과 고려 3), 《몽골 제국의 쇠퇴와 공민왕 시대》(몽골 제국과 고려 4)가 있다.

  목차

제4장 왕조 개창으로 가는 길
1. 왕조 개창의 시험대, 조준의 전제개혁
전제개혁의 역사적 배경|조민수를 찍어낸 전제개혁|이색을 수상으로, 개혁 시동|조준의 시무책|전제개혁은 사전 혁파, 수조권의 국유화|빗발치는 상소, 최영 죽다|주원장과 이성계 그리고 이색|전제개혁을 반대한 이색, 어정쩡한 정몽주|반대론자에 대한 비난과 탄압|전제개혁은 왕조 개창의 시험대|권문세가 출신의 조준|조준, 새로운 활로를 찾아서
2. 상소를 통한 권력투쟁
창왕의 입조 문제|주원장의 이상한 메시지|탄핵당한 이숭인과 권근|김저 사건|폐가입진, 왕위에 오르는 길목|이색, 탄핵 파면|우왕?창왕 부자, 죽임을 당하다|공양왕 길들이기|3차 전제개혁 상소|끈질긴 탄핵 상소|변안열의 죽음, 끝이 없는 탄핵 상소|쉽지 않은 공양왕|다시, 사전 혁파 문제
3. 공양왕의 버티기
공양왕의 반격|윤이?이초 사건|저항하는 대간 그리고 정몽주|한양 천도|공양왕의 버티기와 이성계|이성계 제거 모의, 김종연 사건|대마도 정벌과 김종연 사건|문하시중 이성계, 군통수권 장악|이성계의 사퇴 요청|책명을 받지 못한 공양왕|연복사 중창과 척불 논쟁|공양왕을 협박한 정도전|역사적 확신범, 정도전|다급해진 정도전

제5장 찬탈과 선양 사이에서
1. 반전, 배후의 정몽주
갈라선 정몽주와 정도전|공양왕과 이성계|이성계와 이방원 부자|세자 입조|정도전, 귀향당하다|가계를 문제 삼은 정도전 유배|뒤바뀐 정국|정몽주의 《신정률》|이성계의 낙마|정몽주의 반격
2. 폐위당한 공양왕
정몽주, 타살당하다|화난 이성계, 핀잔을 준 후첩 강씨|정몽주 죽음의 의미|다시 급반전|다시, 반대자 탄압|공양왕의 마지막 버티기, 우현보|이방원, 이성계 추대를 거론하다|마지막 인사 발령|고려왕조의 마지막 사신|공양왕의 맹서 요구|공양왕의 마지막 장면|왜, 양위가 아닌 폐위를 택했을까|만약 이성계가 죽었다면
3. 추대 받은 이성계, 고려의 마지막 왕
이성계의 첫 장면|즉위, 둘째 날|국정 운영의 중심 도당, 정도전|고려의 종친 왕 씨 문제|즉위 교서, 천명의 정당화|최초의 인사|공신 책정|정도전의 복수, 이성계의 관용|대민 선전관, 수령|공신들이 주도한 세자 책봉|대명외교, 왕위승인 문제|국호를 조선으로

보론-왕조 개창, 그 후
1. 대명 외교와 권력의 추이
문제의 발단, 여진 문제|이방원을 파견하다|표전 문제|권근의 활약, 곤경에 처한 정도전|정도전의 진법 훈련과 출병 주장|주원장, 조선 사신을 처단하다|또 다시 억류당한 사신|요동 공격을 주장한 정도전|이방원의 즉위와 14세기의 마감
2. 우여곡절을 겪은 한양 천도
최초의 천도론|계룡산으로 향하는 이성계|계룡산을 반대한 하윤, 무악으로|천도 후보지 논쟁|지지부진한 천도, 왜?|이성계가 주도해서 결정한 한양|왕도 공사, 이모저모|경복궁 완공|개경으로 환도하다|다시 지난한 한양 천도|다시, 한양과 무악|동전을 던져 결정한 한양 천도|개경에서 한양까지

책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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