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자신의 손자에게 과학이 컴퓨터 게임처럼 신나고 재미있는 것임을 가르쳐 주고 싶었다는 스티븐 호킹이 어렵고 딱딱한 물리학 이론들을 조지와 애니의 모험과 우주 탐험 이야기에 훌륭하게 녹여냈다. <조지와 빅뱅>에서는 ‘지구와 행성, 그 모든 게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그것이 만들어지기 전에는 무엇이 있었을까?’라는 질문에 답을 주는 흥미롭고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애니의 아빠, 과학자 에릭은 저명한 과학자들과 빅뱅의 비밀을 밝히기 위한 위대한 실험을 준비 중이었다. 에릭의 지도 교수였던 주주빈은 뛰어난 제자 에릭을 시기해 없앨 계획을 세우고 비밀 조직을 선동한다. 한편 리퍼 박사는 비밀 조직의 요청으로 양자 역학 폭탄을 만드는데….
에릭을 없애고 과학의 발전을 막으려는 비밀 조직의 무서운 음모를 알게 된 조지와 애니! 과연 조지와 애니는 모든 걸 파괴하려고 하는 어두운 세력을 막고, 에릭을 구하는 동시에 인류의 과학적 성과를 지켜낼 수 있을까?
출판사 리뷰
스티븐 호킹의 온 가족을 위한 과학소설 「조지의 우주 시리즈」 완결편!
《조지의 우주를 여는 비밀열쇠》, 《조지의 우주 보물찾기》에 이은 스티븐 호킹의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한 과학모험 소설 《조지와 빅뱅》이 출간됐다. 1탄, 2탄과 마찬가지로 현대 물리학계의 거장이라 불리는 스티븐 호킹이 과학 이론을 책임지고, 스티븐 호킹의 딸이자 소설가인 루시 호킹이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맡았다.
자신의 손자에게 과학이 컴퓨터 게임처럼 신 나고 재미있는 것임을 가르쳐 주고 싶었다는 스티븐 호킹은 어렵고 딱딱한 물리학 이론들을 조지와 애니의 모험과 우주 탐험 이야기에 훌륭하게 녹여냈다. 어렵고 낯선 과학 용어나 우주과학에 관한 개념들이 등장할 때마다 공상이 아닌 진짜 과학을 기초로 별과 행성의 탄생 과정, 블랙홀의 원리, 시간 여행 이론 등을 아이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간단 명료하게 정리했다.
「조지의 우주 시리즈」가 출간 즉시 30개국에 수출되고, 전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화제의 베스트셀러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 역시, 스티븐 호킹이‘과학’과 ‘소설’이라는 상반된 분야를 훌륭하게 결합시킨 덕분이었다.
이 시리즈가 더욱 특별한 것은 저명한 과학자들이 직접 쓴 에세이와 과학 이론이 담겨 있다는 점이다. 보통의 공상 과학 소설처럼 자칫 허무맹랑해질 수 있는 우주 여행 이야기가 수준 높은 과학 지식으로 탄탄하게 뒷받침되면서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과학의 다양한 분야를 만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게다가 조지의 신 나는 모험 이야기 중간중간에는 안드로메다를 비롯한 여러 은하와 성운을 촬영한 컬러 사진이 수록되어 있어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고 우주에 대한 가슴 설레는 꿈을 갖게 한다.
「조지의 우주 시리즈」는 어린이들이 과학을 친근하게 인식하게 만드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가장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어렵고 지루하다고 생각하기 쉬운 우주과학을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게 만들어 아이들은 물론이고 성인들까지 우주과학의 세계로 이끄는 온 가족을 위한 과학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총 3권의 시리즈로 기획되어 2008년 4월에 1탄 《조지의 우주를 여는 비밀열쇠》가 출간됐고, 2009년에 2탄《조지의 우주 보물찾기》가 출간됐으며, 「조지의 우주 시리즈」 완결편 《조지와 빅뱅》이 2012년 3월에 출간됐다.
우주 탄생 순간의 비밀을 밝히는 조지의 활약!
1탄 《조지의 우주를 여는 비밀 열쇠》에서는 태양계를 집중적으로 다루며 우리 은하에 존재하는 거대행성과 소행성들, 달, 태양, 블랙홀을 다루었고, 2탄 《조지의 우주보물찾기》에서는 외계 생명체에 관한 문제를 다루었다. 이번에 출간된 3탄 《조지와 빅뱅》에서는 ‘지구와 행성, 그 모든 게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그것이 만들어지기 전에는 무엇이 있었을까?’라는 질문에 답을 주는 흥미롭고 놀라운 이야기가 담겨 있다.
양자 역학 폭탄의 폭발을 막아야 하는 조지의 활약이 펼쳐지는 동시에 입자를 광속에 가까운 속도로 충돌시켜 빅뱅 직후의 상황을 재현하는 거대 강입자 가속기(LHC)를 등장시켜 우주 탄생 순간의 비밀을 이해하기 쉽게 보여 준다.
137억 년 전의 대폭발로 우주가 생겨났다고 보는 빅뱅 이론을 다루고 있지만 조지의 눈을 통해 보고, 조지의 입을 통해 궁금한 것을 질문하며 풀어 냈기 때문에 어렵거나 지루하지 않다. 이 책의 맨 뒷부분에는 빅뱅 이후 137억 년의 시간이 흐른 현재부터 차츰차츰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빅뱅이 시작되기 바로 직전의 순간까지를 그림으로 표현해 이해를 도왔다.
《조지와 빅뱅》은 미지의 우주에 대한 끊임없는 호기심을 불러 일으켜 과학에 흥미와 관심을 키워 주는 더없이 좋은 필독서이다. 어린이들이 허망한 상상이 아닌 과학을 통해 더 큰 꿈과 열정을 키워갈 수 있도록 돕는 유익한 책이 될 것이다.
예전에 우주여행을 하러 코스모스의 출입구로 발을 들여놓을 때는 대개 반대쪽이 어디인지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길이 어디로 통하는지 보이지 않은 채, 그저 구불구불 이어지는 은빛 터널만 반짝이고 있을 뿐이었다. 반대쪽에서 무엇을 발견하게 될까? 평행 우주? 미래의 또 다른 장소? 터널이 구부러진 건 시공 곡률을 따라가 지구의 중력 마당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어떤 신비한 목적지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일까? 반대쪽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이 모든 걸 알아낼 방법은 한 가지뿐이었다. (중략)
푸키가 만든 빛의 바퀴 쪽으로 나아가자, 놀이공원에서 워터슬라이드를 타고 내려가는 듯이 조지의 몸이 터널 속으로 금세 빨려 들어갔다. 조지는 마치 슈퍼맨처럼 두 팔을 앞으로 쭉 뻗은 채 이쪽저쪽으로 돌면서, 은빛 터널을 지나 순식간에 미지의 장소로 나아갔다.
조지는 생각할 시간이 없었다. 저 바깥에 광활한 우주 공간 어딘가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는 리퍼 박사를 만나기 위해, 희미한 빛이 비치는 터널을 엄청난 속도로 여행하고 있었다.
우리가 던질 수 있는 가장 간단한 질문 하나는, ‘세상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가?’이다. (중략)
일상 세계에 있는 모든 물질은 92가지 원자들(주기율표의 원소들, 즉 수소, 헬륨, 리튬, 베릴륨, 보론, 탄소, 질소, 산소를 비롯해서 92번인 우라늄까지)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다. (중략)
우리는 원자들을 매우 잘 이해하고 있으며, 원자들을 마음대로 재배열해서 감자튀김을 비롯한 온갖 종류의 사물을 만들 수 있다! 화학은 원자들을 이용해서 다른 물질들을 만드는 것을 다루는 과학 분야다. 일종의 ‘원자들의 레고’라고 할까. (중략)
그러면 우주는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을까? 놀라지 마시라. 우리 태양계와 다른 별과 행성들은 원자들로 이루어져 있지만, 우주의 물질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 우주는 우리가 잘 모르는 매우 이상한 물질(암흑 물질과 암흑 에너지)로 이루어져 있다.
“이 음료 자동판매기가 좀 이상하지 않니?”
애니가 자동판매기를 더 주의 깊게 살펴보았다. 위쪽 절반은 칸이 여러 개로 나누어져 있었고, 각 칸마다 음료의 그림과 주문할
때 누르는 버튼이 있었다. 다양한 음료 밑에는 손으로 쓴 안내판이
기계 앞으로 삐죽이 나와 있었다. 그 안내판에는 ‘고장’이라고 쓰여 있었다.
“이런 음료 이름은 처음 들어 봐.”
애니가 조지를 다시 돌아보면서 말했다.
“이것들은 실제 음료가 아니야! 맛 좋은 쿼크! 질척한 글루온! 땅콩이 든 중성미자! 이런 게 다 뭐야? 그리고 ‘고장’이라고 쓰여 있는데도 불이 켜져 있잖아.” (중략)
“폭탄이 이 음료 자동판매기 안에 있구나, 그렇지? 폭탄의 뇌관을 제거하려면, 올바른 음료를 선택해야만 해.”
조지는 푸키가 친절하게 출력해 준, 긴 숫자 암호가 적힌 종잇조각을 꺼냈다.
“바로 이거야! 이게 바로 스위치들을 작동시켜서 폭탄을 터지게도 하고 멈추게도 할 수 있는 암호야. 그러나 양자 중첩이란 폭발에 사용된 스위치는 여덟 개여도 중요한 스위치는 오직 하나뿐이라는 것을 의미해. 문제는 어느 게 중요한 건지 모른다는 거지.”
작가 소개
저자 : 스티븐 호킹
30년간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루카스 석좌교수를 역임하다가 2009년에 퇴임했다. 2012년에 수상한 300만 달러 상금의 순수한 이론물리학의 업적에 주어지는 기초물리학상(Fundamental Physics Prize)을 비롯해서 수많은 상과 표창을 받았다. 그의 저서로서는 1천만 독자를 확보했을 뿐 아니라 현대의 고전이 된 『시간의 역사(A Brief History of Time)』, 그리고 다수의 일러스트레이션을 넣고 내용을 대폭 보강하여 『시간의 역사』를 개정한 『그림으로 보는 시간의 역사(The Illustrated A Brief History of Time)』, 에세이 모음집 『블랙홀과 아기 우주(Black Holes And Baby Universes And Other Essays)』, 『호두껍질 속의 우주(The Universe In a Nutshell)』, 레오나르드 믈로디노프와 공저한 『짧고 쉽게 쓴 ‘시간의 역사’(A Briefer History of Time)』, 『위대한 설계(The Grand Design)』가 있다. 그는 1990년과 2000년에 한국을 방문하여 강연한 바 있다. 그는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살고 있다.
저자 : 루시 호킹
저널리스트이자 소설가인 루시 호킹은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현대어를 공부했고 '뉴욕 매거진' 뿐만 아니라 영국의 많은 국내 신문들에 글을 써왔다. 그녀는 두 편의 소설을 출간했으며 <우주의 문을 여는 조지의 비밀 열쇠>는 그녀의 세 번째 책이자 첫 번째 아동도서이다. 그녀는 자신이 태어난 1970년, 어느 잠 못 이루는 밤에 블랙홀 이론에서 가장 획기적인 발견을 했던 아버지 스티븐 호킹과 이 책을 공동으로 작업했다.
목차
우리 태양계
우리 행성이 직면한 문제들
모든 것의 이론
달
빅뱅-과학 강연
우주의 팽창
진공
공간과 시간, 그리고 상대성
안드로메다
우주 공간의 균일성
입자 충돌
거대 강입자 가속기 (LHC)
특이점
양자 세계
M 이론-11차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