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더스트커버를 벗기면 여러 생명들이 사는 풀밭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커버를 넘기면 풍경이 멀어지고 이내 작은 행성이 나타난다. 가까이에서 보면 넓어 보이지만 멀리서 보면 단순해 보이는 이상한 행성에서 두 우주인이 살고 있다. 우주인들은 시간의 따뜻함, 바람에 실려오는 냄새에 설명할 수 없는 기분을 느낀다. 그리고 밤하늘을 바라보며 우주인은 황금색의 둥근 달을 가졌을 때에 기쁨을 상상한다. 달을 보면 볼수록 우주인은 자신이 가지고 싶은 것이라 확신하는데….
출판사 리뷰
두 우주인의 이야기 - 우화더스트커버를 벗기면 여러 생명들이 사는 풀밭에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커버를 넘기면 풍경이 멀어지고 이내 작은 행성이 나타납니다. 가까이에서 보면 넓어 보이지만 멀리서 보면 단순해 보이는 이상한 행성에서 두 우주인이 살고 있습니다. 우주인들은 시간의 따뜻함, 바람에 실려오는 냄새에 설명할 수 없는 기분을 느낍니다.
그리고 밤하늘을 바라보며 우주인은 황금색의 둥근 달을 가졌을 때에 기쁨을 상상합니다. 달을 보면 볼수록 우주인은 자신이 가지고 싶은 것이라 확신합니다.
우주인이 사다리를 만드는 이야기 - 좋아하는 것과 원하는 것에 관한“그중에서도 가장 크고 제일 많은 보름달을 가지고 싶어”
우주인에게 달을 왜 좋아하나요?
사다리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이런 질문들에 우주인은 무슨 대답을 할지 궁금합니다. 어쩌면 너무 바빠서 대답을 못 할 수도 있겠네요.
우주인이 꽃에 물을 준다면 - 선택과 결과, 그 결과에 따른 선택에 관한우주인의 왜 꽃에 물을 줄까요?
왜 다른 우주인에게 물어보지 않았나요?
여러 질문들에 우주인은 희미하게 웃을지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대신 대답해 줄 수 있을까요?
달의 빛나지 않은 부분 - 우리가 보지 않는 환경에 관한아침마다 맡는 신선한 공기, 저녁노을이 주는 이끌림. 오랜 시간 함께 해온 것들이 앞으로도 당연히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보지 못한 곳에서 조금씩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림책 문 도넛에서 행성의 빛나지 않는 부분을 찾아보세요.
책이라는 도넛 상자 - 이야기의 처음이자 마지막인 표지책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표지에서 이야기는 만납니다.
행성을 도는 달처럼
태양을 도는 행성처럼
어디가 시작인지 알 수 없는 도넛처럼
이야기는 이어집니다.
세로로 긴 판형 세로로 길게 보고서를 읽듯 위로 넘기면서 보는 특이한 판형의 그림책입니다. 책을 위아래로 넘기며 이야기 이어짐에 판형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즐겁게 느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른들도 관람 가능 그림책아이들이 투명하면 어른들은 불투명한 것일까요?
알 수 없지만 문 도넛에 나오는 달, 행성, 혜성, 나무, 사다리 등등 많은 것들이 어른들에게는 여러 가지 의미로 겹쳐 보일 수 있습니다.
짧은 그림책이지만 이미지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다 저녁 그림자처럼 자신의 이야기가 길게 이어지길 바랍니다. 또 자신이 느낀 부분에 대해 아이들에게 어떻게 어디까지 설명해야 할지 고민하는 어른의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소리
펜과 먹을 기초로 작업합니다. 그림책 [울긋불긋]을 작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