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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장갑
문학동네어린이 | 4-7세 | 2003.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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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이미 여러 차례 그림책으로 만들어졌던 우크라이나의 옛이야기를 새롭게 해석했다. 장갑의 주인을 나그네에서 소년으로 바꾼 점이나, 원래 이야기에는 등장하지 않았던 사건을 추가한 점 등, 재미를 북돋우기 위해 아기자기한 장치를 대폭 마련한 점이 눈에 띈다.

어느 추운 겨울날, 새하얀 털장갑 하나가 눈 위에 떨어져 있다. 땅굴을 파던 두더지 한 마리가 언 몸을 녹이기 위해 장갑 속으로 쏘옥 들어간다. 이어서 토끼.고슴도치.부엉이.오소리.여우.곰이 차례로 장갑 속으로 들어가고, 장갑은 금방이라도 터질 것처럼 부풀어 오른다.

'장갑 집'에 마지막으로 합류하는 동물은 들쥐다. 빈틈을 찾아 기웃거리던 들쥐는 곰의 콧잔등 위로 살금살금 기어올라가고, 그 순간 코가 간질간질해진 곰은 에에취~ 천둥 같은 재채기를 한다. 그 통에 동물들이며 장갑까지 모두 허공으로 날아가고, 장갑은 원래 주인이었던 니키의 손으로 다시 돌아간다.

이미 우리나라 독자들에게도 친숙한 라쵸프의 <장갑>과 비교해서 읽으면 더욱 흥미롭다. 라쵸프가 그림이나 이야기 모두에서 상상의 여지를 열어 두었다면, 잰 브랫은 책을 읽는 동안 곧바로 맛볼 수 있는 재미를 한층 더 키워 놓았다. 물론 둘 중 어떤 작품의 손을 들어줄 것인지는 오로지 독자들의 몫.

  출판사 리뷰

『털장갑』은 우크라이나에 전해 내려오는 옛이야기를 각색한 그림책으로, 이미 에우게니 M. 라초프와 앨빈 트레셀트에 의해 변주된 바 있습니다. 라초프의 『장갑』은 우리 독자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잰 브렛의 『털장갑』은 소박한 라초프의 그림에 비해 선명하고 세밀하며, 동물들의 특징과 표정을 풍부하게 담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잰 브렛 특유의 화풍으로 재현한
우크라이나의 전통 가옥과 의상, 다양한 민속물들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털장갑』은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우크라이나의 민화를 읽는 재미와 함께 그 나라의 전통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즐거움을 주는
그림책입니다.
책장을 넘기면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펼쳐지는 메인 화면과 함께 양옆에 수를 놓듯 한 땀 한 땀 그려진 장식물들을 배경으로 다음 장에 등장할 동물들을 예고해 줍니다. 그림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동물들이 주인공
니키로 인해 하나하나 집 밖으로 나오게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야기의 끈을 연결해주는 니키의 겨울 숲 속 탐방기 또한 눈을 즐겁게 합니다.자, 그럼 잰 브렛의 따뜻하고 아늑한 털장갑 속으로 들어가 추위를
녹여 볼까요?
따뜻한 환상 공간, 털장갑어느 추운 겨울날, 눈 위에 새하얀 털장갑이 떨어져 있습니다. 할머니 니키에게 떠준 털장갑입니다. 니키는 장갑 한 쪽을 잃어버리고도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땅굴을 파던 두더지 한 마리가 장갑을 발견합니다. 이어 토끼, 고슴도치, 부엉이, 오소리, 여우, 곰이 차례차례 장갑 안으로 들여보내 달라고 조릅니다. 두더지는 토끼의 커다란 앞발이 무서워서, 토끼는
고슴도치의 가시가 무서워서, 고슴도치는 부엉이의 번득이는 부리를 보고 자리를 내 줍니다. 아이 손만한 장갑은 신기하게도 끄떡없습니다. 할머니의 뜨개질 솜씨가 워낙 좋았으니까요. 힘없는 동물부터 힘센 동물들까지 장갑
속으로 모여들지만, 그렇다고 작은 동물이 큰 동물을 보고 기가 죽진 않습니다. 제일 몸집이 작은 들쥐 한 마리가 꼼실꼼실 들어와 저보다 덩치 큰 동물들에게 들여보내달라고 당당히 말하는 대목에서는 웃음이 절로
납니다. 털장갑 밖에서는 서로 먹고 먹히는 먹이사슬의 관계이지만 털장갑 안의 동물들은 추위를 피해 들어온 친구들일 뿐입니다.
잰 브렛은 원래의 이야기보다 더 익살스러운 결말을 이끌어 냅니다. 강아지 짖는 소리에 놀라 동물들이 장갑 밖으로 흩어지는 것이 아니라, 작은 들쥐 한 마리 때문에 털장갑 속에 올망졸망 모여 있던 동물들이
죄다 하늘로 튕겨 날아가게 되지요. 도토리만한 들쥐의 수염이덩치 큰 곰의 콧잔등을 간질이자 곰이 천둥 같은 재채기를 터트렸기 때문입니다. 그 바람에 붕 떠오른 털장갑을 발견한 니키는 할머니에게 꾸중 들을 걱정을
덜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장면, 엄청 늘어나 버린 털장갑을 받아들고 의아해하는 할머니의 표정도 놓쳐서는 안 됩니다.
반복되는 이야기 구조와 점층의 즐거움, 장갑이 터져버리지 않을까 하는 조바심, 다양한 동물들의 특징을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털장갑』은 추운 겨울, 온 가족이 둘러앉아 유쾌하게 읽을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 저자 및 역자 소개각색/그림
잰 브렛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그림책 작가로,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취재한 그 나라의 전통 문화를 그림책에 고스란히 담아 내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데이지가 돌아오다』 『노아의 방주』 『모자』 『
크리스마스 이브에 누가 문을 두드리지?』 『시골 쥐와 서울 쥐』 등이 있습니다.
옮긴이
김라현대학에서 사학을 공부했고 지금은 인터넷 관련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네 마리 고양이들의 가장이며, 예쁜 그림책과 털이 복슬복슬한 동물, 강아지를 좋아하는 조카에게 그림책 골라 주는 일을
좋아합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잰 브렛
1949년에 미국 매사추세츠에서 태어났습니다. 다양한 색채와 섬세한 그림을 그려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취재한 다양한 문화를 그림책 한 권 한 권에 고스란히 담아내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는『곰 세 마리가 한 집에 있어』, 『암탉 데이지, 집으로 돌아오다』, 『초록 우산』, 『털장갑』, 『노아 할아버지의 배』등이 있습니다. 2005년에 보스턴 퍼블릭 라이브러리 라이프타임 어치브먼트 상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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