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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피터 래빗 이야기 세트 (전3권)
단한권의책 / 베아트릭스 포터 (지은이), 김나현 (옮긴이) / 2018.04.30
17,000원 ⟶ 15,300원(10% off)

단한권의책청소년 문학베아트릭스 포터 (지은이), 김나현 (옮긴이)
베아트릭스 포터는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소용돌이가 사회의 전반적인 변화를 이끌던 1800년대 중반에 태어났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성장과 발전에 열광해 있을 때도 포터는 있는 모습 그대로의 자연에 관심을 갖고, 지키고 보존하려 애쓰며 자신의 그림에 담아냈다. 더 나아가 그녀는 자신이 혼신의 힘을 다해 탄생시킨 평생의 소중한 창작물과 모든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과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도 했다. 이제, 베아트릭스 포터라는 걸출한 작가가 우리에게 남긴 소중한 보물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읽고 그 아름다운 정신을 배우며 실천할 때가 되었다. 이 책 <미니 피터 래빗 이야기 세트>는 그런 고민과 문제의식의 연장선에서 기획되고 출간되었다. <미니 피터 래빗 이야기>, <미니 피터 래빗의 친구들>과 더불어 새롭게 출간된 <미니 피터 래빗의 친구들2>까지 세 권의 피터 래빗 시리즈를 세트로 구성한 이 책은 베아트릭스 포터 작가와 피터 래빗 시리즈를 사랑하는 독자에게 선물 같은 따뜻함을 선사한다.미니 피터 래빗 이야기 미니 피터 래빗의 친구들 미니 피터 래빗의 친구들2세트로 만나보는 동물 친구들의 파란만장 일대기 ! 『미니 피터 래빗 이야기』 : <톰과 제리>의 원조는 베아트릭스 포터의 「미스 모펫 이야기」다 스토리의 힘은 위대하다. 시대가 바뀌고 많은 것이 달라져도 사람들이 끊임없이 고전을 찾고 읽는 이유다. 세계 애니메이션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톰과 제리>를 누구나 기억할 것이다. 한나와 바버라가 창작한 이 애니메이션에는 말썽쟁이 고양이 톰과 영리한 생쥐 제리가 등장한다. 그런데 현실에서와는 달리 이 작품에서는 강자인 고양이 톰이 약자인 생쥐 제리에게 늘 당하고 골탕 먹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반전과 재치, 역발상으로 무장한 이 애니메이션은 자기 자신을 사회의 약자라고 여기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카타르시스를 주면서 놀라운 흥행 기록을 세운다. 여기서 한 가지 주목할 점이 있다. 베아트릭스 포터가 1906년에 창작한 「미스 모펫 이야기」가 1948년에 만들어진 애니메이션 <톰과 제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실제로 1936년에 월트디즈니가 포터에게 그녀의 작품으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싶다는 제안을 했으나 거절당한 사실이 이를 반증한다(참고로, <톰과 제리>는 ‘월트디즈니’의 작품이 아니라 ‘메트로-골드윈-메이어(MGM)’가 제작한 작품으로 포터의 작품을 애니메이션화한 것은 아니다). 정확한 진위 여부를 알 수는 없지만 베아트릭스 포터의 작품이 할리우드 영화계를 포함한 영어권 문화 전반에 심대한 영향을 미친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미니 피터 래빗의 친구들』 : 토끼만 기억하지 말자! ‘피터 래빗’만큼 유명하고 인기 있는 토끼가 또 있을까? 그의 인기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동물 캐릭터 중 하나인 미키 마우스와 견주어도 절대 뒤지지 않을 정도다. 그러다 보니 ‘베아트릭스 포터’를 입에 올리면 누구나 자동으로 ‘피터 래빗’을 떠올릴 수밖에 없다. 베아트릭스 포터에게 피터 래빗은 그야말로 하나의 분신이자 아바타와도 같은 존재다. 햇볕이 강렬하면 강렬할수록 그늘도 그만큼 짙은 법. 피터 래빗이라는 캐릭터가 워낙 인기 있고 유명하다 보니 베아트릭스 포터의 작품에 등장하는, 피터 래빗 못지않게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운 다른 동물들이 마치 햇볕에 의해 만들어진 그늘처럼 가려지는 측면이 있다. 주인공 ‘피터 래빗’의 후광에 가려져 있던 다른 동물들의 매력을 되살리는 데 초점을 둔 『미니 피터 래빗의 친구들』에는 다람쥐, 부엉이, 쥐, 두꺼비, 고슴도치, 돼지, 고양이 등 저마다 독특한 개성과 사랑스러움으로 무장한 동물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미니 피터 래빗 이야기』를 능가하는 재미와 매력을 선사한다. 장난꾸러기 다람쥐 넛킨과 부지런한 다람쥐 티미 팁토스 부부, 깔끔하고 까칠한 성격의 쥐 티틀마우스 부인, 살림의 귀재이자 미스터리한 고슴도치 티기 윙클 부인, 우연한 기회에 톰 소여보다 더 파란만장한 모험을 떠나게 되는 착한 돼지 피글링 블랜드의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매력에 흠뻑 빠져들 것이다. 『미니 피터 래빗의 친구들2』 : 피터 래빗의 친구들이 부르는 아직 못다 한 멜로디! 『미니 피터 래빗의 친구들』을 출간한 바 있는 도서출판 단한권의책은 아직 못다 한 멜로디를 노래하는 피터 래빗의 친구들의 이야기를 새롭게 엮어 『미니 피터 래빗의 친구들2』를 출간했다. 베아트릭스 포터의 두 번째 동요집인 이 책에는 소박하고 아름다운 농장에서 손님 대접하기를 즐기는 토끼 세슬리 파슬리, 피터 래빗의 사촌동생 플롭시의 어린 토끼들, 신경질적이고 예민한 여우 토드 씨, 예리하고 반짝이는 눈을 가진 생쥐 애플리 대플리의 모험담은 물론 그들이 흥얼거리는 멜로디가 마치 음표처럼 담겨 있다. 한 손에 자그마한 책을 들고 미소가 피어나는 동요를 읽는 동안 귓가에 피터 래빗의 친구들의 목소리가 들릴지도 모를 일이다.


나는 게임한다 고로 존재한다
자음과모음 / 이동은 (지은이) / 2021.07.02
13,800원 ⟶ 12,420원(10% off)

자음과모음청소년 인문,사회이동은 (지은이)
게임을 연구하는 저자는 게임에 대한 오해를 풀고 청소년에게 진짜 게임을 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 주고자 이 책을 썼다. 그는 게임 스토리텔링을 통해 그 속에서 인문학적 가치를 찾는 길을 안내한다.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다. 게임이 품고 있는 다채로운 이야기를 따라 깊이 들여다보면 게임 속에 즐거움만 있는 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나는 게임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게임의 역사와 문화, 게임이 현대의 기술 발달에 미친 영향 등을 흥미롭게 짚어 준다. 이를 통해 인문학적 감수성을 기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볼 수도 있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게임 세계를 탐험하면서 그 속에 숨겨진 의미를 발견하고 현실 세계에서도 한 단계 레벨업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들어가며 ○ 게임에 빠진 여러분에게 1장 웰컴 투 더 게임 월드! 1. 놀이하는 인간, 호모 루덴스 2. 게임만의 특별한 여섯 가지 3. 환상의 세계, 꿈과 마법의 게임 월드 4. 적극적으로 상상하는 게임 플레이 5. 게임은 정말 쓸모없을까? 6. 우리는 게임 제너레이션 2장 게임에도 역사가 숨어 있다고? 1. 게임은 과학일까 예술일까? 2. 최초의 게임은 해커들의 놀이터 3. 어드벤처 게임의 등장과 그래픽 기술의 발전 4. 비교 사절, 게임은 게임일 뿐 5. 융합하며 발전하는 게임 6. 온라인 게임의 종주국, 대한민국 3장 게임의 세계로 한 걸음 더! 1. 신화, 게임으로 부활하다 2. 북유럽 신화와 중세 판타지를 품다 3. 세계관에 나타나는 신화적 상상력 4. 천지창조를 모티프로 삼다 5. 반전을 거듭하는 피드백 시스템 6. 불확실성과 필연성의 드라마 4장 게임으로 달라지는 것들 1. 쏜살같이 흐르는 시간 2. 즐거움의 여덟 가지 구성 요소 3. 내 속에 내가 너무도 많아 4. 나는 어떤 플레이어일까? 5장 천만 번 다시 사는 나만의 인생 1. 적을 물리칠 때까지 죽고 환생하고 2. 새로운 기회를 주는 쓸모 있는 죽음 3. 실패를 통해 철학적인 가치를 얻다 4. 아버지를 죽이고 성배를 찾아 영웅이 되다 5. 세상의 주인이 되다 6. 나를 위해 희생한 아버지를 위하여 7. 전투는 필수, 질투는 나의 힘 나오며 ○ 게임의 쓸모 있음에 대하여 참고문헌“전교 1등도 던전에 갑니다” 한 판만 더! 게임 좀 하고 싶다는 십대 이제 그만! 공부나 열심히 하라는 부모님 게임은 정말로 쓸모없을까? 게임은 백해무익(百害無益)하다? 오늘날 게임은 단순히 오락을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게임의 주 소비층인 동시에 태어나면서부터 게임을 접하며 살아온 십대들은 시간만 나면 게임 세계로 빠져든다. 게임을 하지 않는 청소년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을 바라보는 어른들의 시선과 편견은 여전히 부정적이다. 대부분의 부모는 게임을 하는 자녀의 등 뒤에서 “이제 그만!” “공부를 좀 그렇게 열심히 해 봐라” 하는 잔소리를 빼먹지 않는다. 게임이 청소년의 학업을 방해하고 잔인성과 폭력성 같은 나쁜 여향을 준다는 인식 때문이다. 게임을 연구하는 저자는 이 같은 게임에 대한 오해를 풀고 청소년에게 진짜 게임을 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 주고자 이 책을 썼다. 그는 게임 스토리텔링을 통해 그 속에서 인문학적 가치를 찾는 길을 안내한다.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다. 게임이 품고 있는 다채로운 이야기를 따라 깊이 들여다보면 게임 속에 즐거움만 있는 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나는 게임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게임의 역사와 문화, 게임이 현대의 기술 발달에 미친 영향 등을 흥미롭게 짚어 준다. 이를 통해 인문학적 감수성을 기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볼 수도 있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게임 세계를 탐험하면서 그 속에 숨겨진 의미를 발견하고 현실 세계에서도 한 단계 레벨업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인문학 님이 게임에 접속하셨습니다” 사람과 세상을 잇는 게임 세계로의 인문학 로그인 청소년이 알아야 할 진짜 게임 이야기 게임이 오락 이상으로 자리 잡은 것은 비단 청소년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오늘날 게임의 산업적·문화적 영향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게임은 이제 다른 어떤 예술 장르보다도 가장 주목받는 대중문화가 되었고, 문학, 드라마, 영화,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와의 융합을 통해 대중문화의 폭과 개념을 확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게다가 컴퓨터 기술의 발달과 함께 이제는 현실과 가상현실의 차원을 넘나드는 경험까지 제공하고 있다. 게임이 현실과 가상 세계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메타버스는 우리 생활 곳곳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SNS에 하루를 기록하고, 브이로그나 유튜브 동영상을 활용하며, 평소 습관을 토대로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등 미디어와 연결된 가상공간에 현실에서 일어난 일을 디지털 데이터로 저장하는 라이프로깅 역시 메타버스의 한 유형이다. 이처럼 게임은 이미 우리 곁에 깊이 스며들어 있으며, 사실상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욱이 변화에 민감하고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청소년은 이러한 게임의 영향력을 가장 밀접하게 느낀다. 요즘 청소년은 현실 세계와 마찬가지로 게임 세계에서도 ‘또 하나의 나’로 존재하며 시간을 보내고 관계를 맺으면서 살아간다. 게임이 현실로 나오고, 현실이 게임 속으로 들어가는 새로운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시점에 우리는 오락으로서의 의미를 벗어나서 게임과 제대로 마주 보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게임이 결코 해롭기만 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대다수 청소년은 자신이 단순히 게임하는 것을 즐긴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게임을 하면서 다양한 방식의 간접 경험을 수없이 체험하고 그 속에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도 있다. 『나는 게임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청소년이 게임을 통해 사회를 바라보고 인문학적 감수성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게임을 둘러싼 과학기술의 발달에서부터 문화, 역사, 심리학, 철학에 이르기까지 게임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인문학적 요소들을 청소년에게 친숙한 여러 가지 게임과 함께 생생하게 살펴본다. 뿐만 아니라 게임이 사회와 개인에게 가져다주는 긍정적인 이면을 짚어 주고 게임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에 또 다른 관점을 제시한다. 이는 청소년들이 사회 현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고 사유에 깊이를 더하는 데 도움을 이 책이 들려주는 또 다른 게임 세상 속을 마음껏 누비다 보면, 단순하게 게임을 즐기는 것을 넘어 본질을 이해하고 비판적인 시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플레이어는 게임 세계가 물리적으로는 존재하지 않는 것을 알면서도 적을 물리치고 목적지에 도달하는 경험을 매우 의미 있게 받아들입니다. 플레이어가 물리쳐야 하는 적은 컴퓨터 그래픽스로 만든 가상의 존재이지만, 검을 휘두르고 스킬을 구사하는 행위는 허구라고 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플레이어는 적을 물리치기 위한 특별한 액션을 취합니다. 진짜 칼을 들고 휘두르지 않을 뿐이지 조이스틱을 조작하고 키보드를 누르면서 실제적인 경험이라고 느낍니다. 때문에 그들이 게임을 대하는 태도는 매우 진지합니다. 캐릭터가 위협을 당하면 두려워하고 위험에 처하거나 설령 죽기라도 하면 그렇게 마음이 아플 수가 없습니다. 다음번에는 똑같은 실수로 죽지 말아야지 하고 다짐하게 되죠. 매우 적극적으로 플레이에 참여하고 행동합니다. 퍼스널 컴퓨터의 발달은 어드벤처 게임의 새로운 시발점을 만들어 냅니다. 더 나아가 컴퓨터를 이루는 부품 가운데 하나인 그래픽 카드가 점점 발달하자, 어드벤처 게임의 발전을 가속화시켜 1984년에는 최초의 3인칭 어드벤처 게임인 〈킹스 퀘스트〉가 등장합니다. 오늘날의 게임을 생각하면 이 게임의 그래픽은 참 어이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정말 단순하거든요. 하지만 도트를 이용해서 공간의 구성이나 깊이를 잘 표현한 것도 사실입니다. 무엇보다 플레이어가 조종해야 하는 인간형 플레이어 캐릭터를 화면에 등장시켰다는 점이 게임의 역사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페르소나라고 할 수 있는 캐릭터를 직접적으로 조정하면서 게임 내 여러 가지 미션을 수행하고 공간을 탐험합니다. 신화적 상상력이 적극적으로 적용되는 것이 바로 게임의 세계관입니다. 이는 게임 세계의 의미를 구성해 주는 배경 이야기이자 실제 사건이 발생하는 공간의 이야기입니다. 게임의 세계관은 플레이어에게 그 세계가 어떤 곳인지 설명합니다. 플레이어가 본격적으로 플레이를 시작하기 전에 이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규칙이 무엇인지 알려 줍니다. 플레이어가 세계관을 이해하고 있다면 게임 플레이를 하면서 공간을 헤매거나 어떤 목표를 향해 플레이해야 하는지 몰라 방황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게임을 더 수월하게 할 수 있습니다. 마치 신화가 인간들이 품는 근원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알려 주고 기원을 설명해 줌으로써 살아갈 의지를 더욱 불태우도록 돕는 것처럼 말입니다.


진시황을 겁쟁이로 만든 단 한 사람
평사리 / 이양호 (지은이), 사마천 / 2018.04.06
13,000원 ⟶ 11,700원(10% off)

평사리청소년 문학이양호 (지은이), 사마천
‘천하통일’이라는 목표를 위해 주변국들을 무력으로 침략하여 모조리 병탄하던 전국시대 말기, 목숨을 걸고 진시황과 맞섰던 용기 있는 청년 협객의 의협정신을 만난다. 진시황과 형가 중 누가 진정한 영웅인지를 살펴보고, 목숨을 걸고 진시황과 맞섰던 형가의 용기가 어디서 비롯되었는지 살핀다. 전국시대 말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역사 속 주인공들을 통해 가치 있는 삶과 우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자신의 미래를 상상하며 참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이며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 생각해 볼 수 있다.들어가는 글 떠도는 자 형가, 누가 나를 알아주랴 - 전쟁의 시대를 떠도는 자의 운명 - 떠도는 형가, 어디로 가야 하나-개섭과의 만남 - 떠도는 형가, 누구를 만나야 하나-노구천과의 만남 - 마음을 나눌 벗들을 만나다 - 숨은 선비 전광이 형가를 알아보다 진시황 그놈을 가만 둘 수 없지 않은가! - 태자 단, 진나라 왕에게 분노를 품다 - 진나라 장군 번오기의 망명, 뜨거운 감자가 될 것인가 - 태자 단, 난국을 헤쳐나갈 유일한 길을 거부하다 - 태자 단, 뜻을 도모할 사람을 찾다 뜻을 이루기 위해 기꺼이 목숨을 내놓다 - 진시황을 죽이기 위해 스스로 목을 찌른 전광 - 형가, 태자 단의 뜻을 받아들이다 - 형가의 기다림 - 형가의 비책, 그리고…… 한번 떠나면 다시 돌아오지 못할 길을 가다 - 비수 한 자루 들고 떠나는 길, 누가 함께 할 것인가 - 한번 떠나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길, 그 길을 떠나다 형가, 진시황과 맞장 뜨다 - 형가, 진시황 앞에 서다! - 운명을 가르는 형가와 진시황의 대결 거사 실패, 진시황의 세상이 되다 - 진시황의 분노에 불이 붙다 - 천하가 진시황의 세상이 되다 뜻을 세웠으니 어찌 그 뜻을 저버릴 수 있으랴 - 끝날 때까지는 끝나지 않았다-숨어 사는 떠돌이 악사 고점리 - 두 눈을 잃어도 좋으나, 결코 저버릴 수 없는 일 - 뜻을 분명히 세우고, 그 뜻을 결코 저버리지 않은 사람 ‘형가’ 원문 독서토론을 위한 질문 8 전국시대의 뒷자락 100년 전국시대 연보(기원전 330~220년) 참고문헌진시황을 두려움과 죽음의 위협에 떨게 만든 떠돌이 협객, 형가 그의 당당한 용기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캐묻기와 토론으로 오늘의 문제까지 파고드는, 《사기열전》 단단히 읽기 사마천의 《사기열전》 '자객열전' ‘형가’ 편을 ‘제대로’ 다룬 국내 최초의 청소년서 청소년 독자를 대상으로 《사기》나 《사기열전》을 번역하거나 내용을 풀이하여 한 권으로 엮은 책은 여러 권 출간되었다. 하지만 《사기열전》의 〈자객열전〉, 그 중에서도 핵심을 이루는 ‘형가’ 편을 제대로 읽으며 캐묻기와 토론으로 오늘의 문제까지 파고드는 책은 처음 출간한다. ‘천하통일’이라는 목표를 위해 주변국들을 무력으로 침략하여 모조리 병탄하던 전국시대 말기, 목숨을 걸고 진시황과 맞장 떴던 용기 있는 청년 협객의 의협정신과 기상을 접할 수 있다. 발췌식 고전 읽기가 아니라, 원문을 빠뜨리지 않고 통으로 읽는다 번역문 일부를 발췌하지 않고 원문 전체를 통으로 넣었다. 학교 현장이나 논술 수업에서는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핵심 구절만을 발췌하여 고전 읽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앞뒤를 자른 원문 읽기는 고전을 수박 겉핥기로 머물게 할 우려가 크고, 오히려 학생들에게 고전이 어렵다는 생각을 갖게 할 수 있다. 이 책은 하나의 완결성을 갖춘 원문을 통으로 읽으며 대화를 통해 앞뒤 맥락을 꼼꼼히 따져 제대로 고전을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 학기 한 권 읽기' 수업에서 학생들과 선생님이 다 함께 읽을 수 있는 고전 텍스트 2018년부터 전국 중·고등학교에서 시행되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가장 주목할 내용은 국어교과에 정식으로 채택된 ‘한 학기 한 권 읽기’이다. ‘친구와 함께 읽는 고전’ 시리즈는 학생들마다 다른 독서 수준과 특성, 관심도 등을 고려하여 캐릭터와 대사를 구성했으며, 책을 읽은 후 함께 토론할 수 있도록 ‘독서토론을 위한 질문 8’을 부록으로 넣었다. 학생들은 같은 주제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고 공감하며 풍부한 고전 읽기를 할 수 있다. * 독서토론을 위한 8가지 질문 - 가치 있는 삶이란 어떤 것일까요? 오늘 여러분의 삶에서 선택의 어려움을 겪는 문제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 형가는 실패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의연하게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형가는 어떻게 그런 용기를 갖게 되었을까요? - 사람을 알아보는 눈이란 무엇을 말할까요? 그런 지혜와 안목은 어떻게 길러질까요? - 목숨을 바칠 만큼 가치 있는 일이란 무엇일까요? 자신이 속한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나 위험에 처한 사람을 구해야 하는 상황이 닥쳤을 때 기꺼이 자신을 희생할 수 있는 정신은 어떻게 길러질까요? - 여러분은 자신의 미래를 위해 어떤 뜻을 품고 있나요? 그 뜻을 이루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요? - 일을 계획하고 추진하는 데 있어 다른 사람의 생각과 지혜에 귀 기울이는 일은 중요합니다. 내 뜻대로만 하지 않고 조언을 들었을 때 어떤 점이 좋을까요? - 여러분에게는 어떤 친구들이 있나요? 또 여러분은 어떤 친구인가요? 참된 우정이란 무엇인지 우정에 대한 생각을 나눠보세요. - 태부 국무는 태자 단을 꾸짖듯 경계의 말을 하면서도 결국 더 이상 충언을 하지 못합니다. 태부 국무가 끝까지 굽히지 않고 자신의 계책을 주장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충실한 원문 번역과 다각도로 원문을 해석한 ‘대화’로 구성되어 있다. 나 홀로 고전을 읽어 고전이 전하는 울림과 지혜를 얻기란 쉽지 않다. 처음 고전을 접하는 독자라도 원문과 대화로 이어지는 이 책의 독특한 구성을 따라가다 보면, 여럿이 함께 읽는 재미를 얻을 수 있다. 야옹샘은 인물과 사건의 역사적 배경을 좀 더 자세히 살피고 관련 일화들을 소개하며 이해를 돕고, 세 친구는 선생님의 이야기와 열전 속 주인공의 캐릭터에 맞게 나름의 시각으로 사건을 해석해 독자들이 서로 다른 생각을 마주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전을 통해 과거(역사)와 오늘(현대)의 문제를 깨달을 수 있도록 해준다. 범식이와 캐순이, 뭉술이는 《사기열전》 ‘형가’ 편을 읽으며 현재와 과거의 문제들을 이야기한다. 진시황과 형가 중 누가 진정한 영웅인지를 살펴보고, 목숨을 건 의협심으로 진시황과 맞선 형가의 용기가 어디서 비롯되었는지 이야기한다. 청소년 독자들은 전국시대 말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역사 속 주인공들을 통해 가치 있는 삶과 우정, 자신의 미래를 상상하며 참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이며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 생각해 볼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이해와 재미를 더하는 캐릭터와 그림, 구조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흐름도 ‘친구와 함께 읽는 고전’ 시리즈에 들어가는 심플하면서도 코믹한 만화 캐릭터 그림은 독자들이 내 이야기처럼 공감하며 즐겁게 고전을 읽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주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그림들에는 저자의 명쾌하고 풍부한 해설이 담겨 있고, 《사기열전》 ‘형가’ 편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구조 흐름도는 본문의 주요 골자를 짚어주어 이해와 흥미를 더하는 가이드 역할을 한다. 책의 내용과 구성 각 장은 천하통일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승승장구 주변 나라들을 멸망시키며 엄청난 무력을 행사했던 진시황 암살 사건을 중심으로, 협객 형가가 천하를 떠돌다가 자객으로 선택되고 암살을 하기까지의 과정, 비록 거사에 실패했지만 이후 친구 고점리의 잇따른 암살 시도에 이르기까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크게 일곱 부분으로 구성했다. 사건이 일어나기 전 춘추시대를 다룬 ‘들어가는 글’과 사건 발생 전후에서 전국시대 종말에 이르기까지의 시대적 흐름을 다룬 ‘전국시대 뒷자락 100년’을 부록으로 실어 역사의 배경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야옹샘과 세 친구는 진시황 암살이라는 거사와 용기 있는 협객 형가의 의협정신에 담긴 의미를 살피며 재밌고 활발한 대화를 펼쳐 나간다. 떠도는 자 형가, 누가 나를 알아주랴 상인, 자객 등에게까지 역사적인 인물의 범위를 확대한 사마천의 《사기열전》 〈자객열전〉에 실린 다섯 명의 협객 가운데 삼분의 이 분량에 걸쳐 다뤄진 의로운 협객 ‘형가’. 제나라에서 태어난 형가는 위나라 군주 원군에게 발탁되기를 바랐지만 등용되지 못하고 이후 천하를 떠돌게 된다. 형가는 개섭, 노구천 등을 만나지만 말이 안 통하고 뜻이 맞지 않아 그들과 가까이 하지 못한다. 이후 연나라로 간 형가는 개백정과 축 연주자 고점리를 만나 서로 아끼는 사이가 된다. 서로 뜻이 맞는 친구가 되어 웃고 울며 즐기는 모습이 마치 “옆에 사람이 하나도 없는 듯하다” 하여 생긴 방약무인傍若無人이라는 사자성어가 바로 이들의 모습에서 비롯되었다. 현인, 호걸들과 널리 교분을 나눴던 형가는 연나라에서 숨은 선비인 전광 선생을 만나게 되고 전광은 형가의 사람됨을 알아본다. 야옹샘은 또 다른 고전인 《전국책》 등에도 ‘형가’ 이야기가 실려있지만, 개섭과 노구천을 만난 에피소드 등이 《사기열전》에만 있으며, 이를 통해 형가를 남다른 인물로 본 사마천의 역사를 보는 눈이 어떤 것인지 헤아릴 수 있다고 말한다. 숨은 선비 전광이 형가를 눈여겨 본 이유도 형가가 한낱 무사가 아니라 문무文武를 겸비했던 조선의 권율, 김천일, 김종서와 같은 면모를 지닌 인물이었기 때문이라고 얘기한다. 진시황 그놈을 가만 둘 수 없지 않은가! 형가가 연나라에 들어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진나라에 인질로 잡혀 있던 연나라 태자 단이 도망쳐 온 사건이 일어난다. 조나라에서 태어난 진나라 왕 정과 어린 시절 함께 인질로 있으면서 사이좋게 지낸 사이였지만 왕의 자리에 오른 정이 태자 단을 홀대하자 몰래 연나라고 돌아와 버린 것이다. 태자 단은 복수할 방법을 찾았지만 약소국이었기에 어찌하지 못한 채 진나라는 제·초나라와 한·위·조나라를 치고 마침내 연나라 남쪽 국경까지 이르게 된다. 태자 단의 스승인 태부 국무는 태자에게 진나라 왕에게 능멸을 당했다는 이유로 그의 화를 돋우려 하지 말라고 한다. 때마침 진나라 장군 번오기가 연나라로 도망해 오고, 태자 단은 그를 받아들여 연나라에서 살게 한다. 태부 국무는 번오기를 흉노로 보내 “진나라 왕에게 트집 잡힐 일을 없앨 뿐 아니라, 서쪽의 한·위·조나라와 맹약을 맺고, 남쪽의 제·초나라와 연합하고, 북쪽의 흉노와 친교를 맺는 ‘확대된 합종책’”을 계책으로 내놓지만 태자 단은 진시황에 대한 복수의 마음을 거두지 않는다. 태부 국무는 결국 지혜와 용기를 갖춘 사람으로 전광을 태자 단에게 소개하고 결국 전광이 태자 단을 만나러 와서 태자 단의 계획을 듣지만, 태자 단의 뜻을 함께 도모할 사람으로 나이든 자신이 아닌 형가를 추천하게 된다. 뜻을 이루기 위해 기꺼이 목숨을 내놓다 전광은 형가에게 태자 단을 만날 것을 부탁하고 자신이 태자 단에게 의심을 받았기에 절의 있는 협객이라 할 수 없다며 스스로 목을 찔러 죽는다. 세 친구는 전광이 ‘신의에 죽고 사는 협객’의 모습을 지닌 것과 ‘형가로 하여금 태자의 뜻을 따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스스로 목을 찔렀다’는 생각을 나눈다. 또한 (조국인 제나라를 떠난 뒤 살았던 위나라·조나라가 진나라에 의해 침탈당하고, 이후로도 계속 떠돌이가 되어야 했던) 형가가 연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 만한 이유가 무엇이었을지 따져본다. 태자 단은 “천하의 땅을 모두 차지하고 천하의 뭇 왕들을 다 신하로 삼지 않고서는” 진나라(진시황)의 탐욕이 바닥나지 않을 것이며, 이미 한나라를 차지했고, 초나라와 조나라 또한 먹힐 상황이며, 여러 차례의 전쟁에 패해 곤란을 겪었고, 국력을 모두 털어도 진나라에 대적할 수 없는 연나라의 처지를 들어 형가에게 도움을 청한다. “천하의 뛰어난 용사를 얻을 수 있다면” 진나라 왕을 협박하여 여러 나라가 빼앗긴 땅을 돌려받고, 그렇지 못한다면 찔러 죽인다는 계획이었다. 형가는 결국 태자 단의 간절한 바람을 받아들인다. 그러나 형가는 곧바로 진나라로 향하지 않았다. 태자 단은 형가를 재촉하고 형가는 진시황을 만나기 위해서는 번오기 장군의 목과 연나라 독항 지역의 지도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번오기 장군은 기꺼이 스스로 목을 찔러 형가에게 힘을 실어주고, 태자 단은 조나라 서부인이 만든 비수를 마련하여 형가에게 건넨다. 또한 열세 살의 이른 나이에 사람을 죽인 진무양으로 하여금 형가를 보좌하도록 한다. 한번 떠나면 다시 돌아오지 못할 길을 가다 형가는 (번오기의 목과 연나라의 기름진 땅인 독항 지역의 지도, 그리고 진시황을 암살할 비수까지 준비가 되었지만) 곧바로 떠나지 않다가 태자 단으로부터 혹시 마음이 바뀌지 않았나 하는 의심을 받고 채근하는 소리를 듣게 된다. 태자 단이 붙여준 진무양이라는 칼잡이를 형가는 못마땅하게 여겼지만 결국 진나라로 떠난다. 세 친구와 야옹샘은 형가가 단순한 자객이 아니라, 일제강점기에 일본 제국주의의 죄악을 응징하기 위해 폭탄을 던진 안중근·윤봉길 의사나 진리와 정의를 외치다 독배를 마신 소크라테스의 죽음 등과 비교하며 멸망의 위기에 처한 약소국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던진 의협정신을 생각해 본다. 형가, 진시황과 맞장 뜨다 마침내 형가와 진무양은 함양궁에서 진시황을 만나게 된다. 어전에 들어서자 갑자기 진무양이 얼굴빛이 변하며 떨어 신하들의 의심을 사는 위기의 순간을 맞지만, 형가가 기지를 발휘해 진시황 가까이서 독항의 지도를 펼치게 된다. 그러나 독항의 지도를 펼치자마자 드러난 비수를 들어 진시황을 찔렀지만 진시황의 몸에 닿지 못하고 소매만 찢어지고 만다. 진시황 또한 칼을 뽑으려 했지만 칼이 너무 길어 칼을 뽑지 못한 채 추격전이 벌이게 된다. 천자를 모시는 신하는 궁전에서 어떤 무기도 지닐 수 없었기에 아무 대응도 못하는 상태가 이어졌고, 어의 하무저가 형가에게 약단지를 던지기도 했지만 진시황은 기는 형국이었다. 그러나 누군가가 진시황에게 “칼집을 등 뒤로 돌리고 뽑으라”는 소리에 결국 진시황이 칼을 뽑아 형가를 내리쳐서 허벅지가 잘리고, 연이은 공격에 형가는 죽음에 이르고 거사는 실패하고 만다. 거사 실패, 진시황의 세상이 되다 형가의 암살 시도로 ‘죽다 살아난’ 진시황은 크게 분노하여 연나라를 공격하게 되고 열 달이 안 돼 연나라 도성이 함락되었으며, 5년 뒤 연나라는 결국 멸망하게 된다. 그리고 이듬해 진나라는 천하를 통일한다. 이때 비로소 진나라 왕 정은 스스로를 ‘시황제’라 칭하게 된다. 세 친구는 영화 '영웅'과 사마천의 ‘형가’ 이야기를 비교하며 “진시황을 죽이려고 했던 게 역사적으로 올바른 것이었나?” 하는 것과, “역사적으로 진시황이, 또한 지금 진시황 같은 인물이 천하에 평화를 가져다 줄 수 있는 걸까?” 하는 질문을 중심으로 대화를 나눈다. 야옹샘은 “패권을 추구하는 정치와 풍속을 바꾸지 않고 그대로 따르는 사람에게는 비록 천하를 주더라도 오래 유지하지 못할 것”이라는 맹자의 말을 들어 ‘인의仁義로써 하지 않고 검劍으로 중국을 통일하면 금새 무너진다’고 보았던 맹자의 가르침을 들려준다. 뜻을 세웠으니 어찌 그 뜻을 저버릴 수 있으랴 형가의 거사가 실패로 끝난 후, 진시황은 태자 단과 ‘형가 일당’을 수배한다. 형가의 친구 고점리는 성과 이름을 바꾸고 한동안 숨어 지냈지만 결국 뛰어난 축 연주 실력을 감출 수 없게 되고 진시황에게까지 그 소문이 들어가게 된다. 고점리의 신분이 드러났음에도 진시황은 그의 죄를 사면하고 그 대신에 눈을 멀게 한 다음 궁중에서 축을 연주하게 한다. 고점리는 축 속에 납덩이를 넣어 진시황을 죽일 계획을 세우고 마침내 실행을 하게 된다. 그러나 결국 실패로 돌아가고 죽음을 맞는다. 친구 형가를 이어 진시황을 제거하려던 고점리의 계획은 실패했지만, 그 이후로도 장량의 암살 시도 등 진시황은 끊임없는 죽음의 위협에 시달린다. 사마천은 〈자객열전〉에 실은 노나라 조말오나라 전제진나라 예양진나라 섭정, 그리고 이 책의 주인공인 연나라 형가까지 성공과 실패의 여부와 상관없이 다섯 명의 자객 모두 뛰어난 의협심으로 “뜻을 분명히 세우고, 결코 그 뜻을 저버리지 않은 사람”들이었기에 그 이름을 후세에 전하고자 한다는 것을 분명히 한다. 세 친구들은 형가 이야기를 통해 “뜻을 품고 살았던 사람들을 영원히 살아 있게 하는 것, 그들의 이름이 후세에도 사라지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 역사가 사마천의 마음이었고, 그것이 궁형을 감수하면서까지 사마천이 《사기》를 지은 뜻이었다는 것을 함께 나누며 단단히 읽기를 마무리한다.캐순: 한 나라도 아니고 두 나라에서 연거푸 볼모로 잡혀있어야 했던, 태자 단의 운명도 참 그렇다.범식: 샘! 진시황이 조나라에서 태어났나요?야옹샘: 진시황의 아버지가 조나라에 볼모로 있을 때 진시황 즉 ‘정’을 낳았는데, 그때 진나라와 조나라 사이가 험악해져서 진시황의 아버지는 처자식을 둔 채 혼자 조나라를 탈출해 도망갔어요.캐순: 으악, 그럼 부인과 아이는 어쩌라고? 비정한 아버지네. 나쁘다, 어찌…….범식: 부인과 아이를 미끼로 넘겨주고 그 틈을 이용해서 자기는 도망간 거지.야옹샘: 진시황의 마음 밑바닥엔 아버지로부터 버림받은 자식이라는 상처가 똬리를 틀고 있었다고 볼 수 있죠. 제 어리석은 생각으로는, 정말로 천하의 뛰어난 용사를 얻을 수만 있다면, 커다란 미끼를 들려서 진나라에 사신으로 파견해 틈을 엿보는 것이 좋지 않겠나 싶습니다. 진나라 왕은 몹시 탐욕스러우니, 그 형세로 보아 틀림없이 우리가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진나라 왕을 협박하여, 진나라 왕이 그동안 여러 나라 제후들로부터 빼앗은 땅을 다 돌려주게 한다면, 이는 조말 장군이 제나라 환공에게 했던 것과 같을 것이니, 최선일 겁니다. 그렇게 할 수 없다면, 진나라 왕을 찔러 죽여야겠지요. 지금 진나라 장군들은 대군을 이끌고 나라 밖에 있는데, 나라 안에서 변고가 일어나면 틀림없이 [새로 오를] 진나라 왕과 그들 신하 사이에 의심이 생겨나겠지요. 그 틈에 여러 제후들이 합종책을 이루어 진나라에 맞서면 틀림없이 진나라를 격파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최선책입니다.


핼리가 들려주는 이웃천체 이야기
자음과모음 / 송은영 지음 / 201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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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청소년 과학,수학송은영 지음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이야기 시리즈 91권. 핼리혜성의 주기를 예측해낸 것으로 잘 알려진 천문학자 핼리와 함께 태양과 수성·화성·목성과 같은 행성들, 달과 같은 위성들, 나타났다 사라짐을 반복하는 혜성 등등 지구 주변 천체들에 대해 알아본다. 태양이 둥근 이유, 달의 탄생 과정, 주변 천체의 외계 생명체 존재 가능성 등을 홍미롭게 소개했다.첫 번째 수업 - 태양계의 왕, 태양 두 번째 수업 - 지구의 영원한 동반자, 달 세 번째 수업 - 태양계 끝 비밀을 간직한 혜성 네 번째 수업 - 아인슈타인에게 자신감을 심어 준 수성 다섯 번째 수업 - 외계 생명체와 화성 여섯 번째 수업 - 목성의 위성 마지막 수업 - 이웃 천체를 통솔하는 법칙핼리혜성을 연구한 영국의 천문학자 핼리와 함께하는 이웃 천체 탐험 여행! ■ 영국의 천문학자 핼리와 함께 떠나는 천체 탐험 여행 핼리는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혜성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1758년에 출현할 혜성을 예언하기도 한 영국의 천문학자이다. ‘핼리 혜성’이 바로 핼리가 처음으로 그 궤도와 궤도 주기를 계산한 데서 알려진 혜성이다. 또한 핼리는 달의 공전 운동이 100년 동안 비주기적으로 경도가 6~10분 정도 빨라진다는 것을 발견했으며 항성의 고유 운동을 발견하기도 했다. 뉴턴과 각별한 친구 사이였던 그는 뉴턴만큼 학생들에게 친숙한 이름은 아니지만, 알고 보면 그가 천문학사에 이룬 업적은 어마어마하다. 그런 핼리가 들려주는 이웃 천체 이야기에는 우주 공간에 있는 다양한 행성과 혜성 등 우리가 궁금해 하는 지구 밖 수많은 별들에 대한 지식이 곳곳에 녹아 있다. 천문학의 발전에 많은 공헌을 한 과학자 핼리가 들려주는 이웃 천체에 관한 수업을 통해 신비롭고 놀라운 우주 세계로 여행을 떠날 수 있다. ■ 지구에 이웃하는 천체들에 관한 놀랍고 신기한 과학 이야기 이 책에서 핼리는 수업 동안 학생들과 함께하며 이웃 천체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살펴본다. 우리에게 친근한 태양, 달, 화성, 수성 등의 행성을 비롯해 카이퍼 띠, 섭동 현상 등 생소한 용어에 대한 설명도 쉽고 재밌게 풀어 준다. 학생들에게 일방적으로 지식을 주입하는 것이 아닌, 핼리의 입을 빌린 재미있는 강의법으로 마치 과학자가 실제 수업을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 우주 밖까지 뻗어나가는 호기심이 책장이 덮는 순간까지 그치지 않는다. 또한 지구 밖의 생명체에 대해 관심을 유도함으로써 사물을 거시적으로 바라보는 안목을 기르고 전체 안에서 부분을 이해하는 습관을 갖게 해 준다. ■■■ 이 책의 구성 및 장점 ― 개정된 교육과정을 반영하여 각 수업마다 연관되는 교과연계표를 삽입하였다. 즉, 교과 공부에도 도움을 주도록 하였다. ― 각 수업마다 ‘만화로 본문 읽기’ 코너를 두어 각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한 번 더 쉽게 정리할 수 있게 하였다. ―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용어는 ‘과학자의 비밀노트’ 코너에서 보충 설명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 ‘과학자 소개.과학 연대표.체크, 핵심 내용.이슈, 현대 과학.찾아보기’로 구성된 부록을 제공하여 독자에게 본문 주제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였다.


서울대 선정 문학고전 41 : 한중록
채우리 / 박교영 글, 현광영 그림, 손영운 기획, 혜경궁 홍씨 원작 / 201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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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우리청소년 문학박교영 글, 현광영 그림, 손영운 기획, 혜경궁 홍씨 원작
서울대에서 청소년을 위해 선정한 문학고전 중 50작품을 골라 만화로 각색한 '서울대 선정 문학고전' 시리즈. 원작에 충실할 뿐 아니라 작품을 둘러싼 시대적 배경, 문화사, 비평에 이르기까지 심도 있는 정보와 분석을 담은 교양 만화이다. 「한중록」은 혜경궁 홍씨가 세자빈이 되어 입궐하던 때부터 사도세자가 죽은 임오화변의 기억을 담담하게 기록한 것으로, 실제 역사와 정확히 일치한다고 보기에는 다소 한계를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혜경궁 홍씨의 문학적 재능이 잘 드러나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은 작품이다. 각 작품 도입부에 작품의 배경과 작가의 성장 과정을 소개함으로써 작품 이해의 폭을 넓혀 준다. 또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정보면을 두어 비평적 관점에서 눈여겨볼 부분과 작가의 다른 작품을 소개함으로써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했으며, 다양한 언어권 문학사를 한눈에 접할 수 있는 내용 등 풍부하고 알찬 정보들을 담았다.intro 한 맺힌 세월이여! 1. 나의 친정, 나의 유년 2. 세자빈 간택 3. 궁에서의 나날 4. 어둠의 그림자 5. 세자의 슬픔 6. 임오화변 7. 오직 세손을 보호하라 8. 홍씨 가문의 고난 9. 내 아들, 정조의 약속 10. 순조에게 할미가 청함문학고전과 만화가 만나 최고의 감동을 연출했습니다! 1. 영상세대인 오늘의 젊은 독자들을 위해 만화로 다시 태어난 원대한 상상력의 세계 문학고전은 각 세대마다 그 세대의 지성과 감성의 기준에 맞게 새로운 형식으로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우리가 다 안다고 믿고 한켠에 제쳐 둔 이야기,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로 변용되지만 정작 제대로 읽어 본 적이 없는 텍스트, 이 만만치 않은 문학고전 작품들을 영상세대 아이들에게 만화라는 친근한 형식을 빌려 출간하는 이유입니다. 이 시리즈는 서울대에서 청소년을 위해 선정한 문학고전 중 50작품을 골라 만화로 각색했습니다. 좋은 문학 작품은 어렵고 읽히지 않는다는 비관주의를 극복하고 좋은 작품은 어떤 형식으로든 아이들에게 꼭 읽히고 싶은 부모의 마음, 당위의 문제로 인식하고 출간하고자 합니다. 채우리 《서울대 선정 문학고전 시리즈》는 중.고등학생들에게는 본격 독서를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일반 독자들에게는 원서와는 또 다른 만화 연출의 재미와 감동을 선사함으로써 문학을 감상하고 공부하는 데 친절한 길잡이 역할을 하리라 생각합니다. 2. 다양한 정보와 해설을 통해 풍부한 배경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각 작품 도입부에 작품의 배경과 작가의 성장 과정을 소개함으로써 작품 이해의 폭을 넓혀 줍니다. 또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정보면을 두어 비평적 관점에서 눈여겨볼 부분과 작가의 다른 작품을 소개함으로써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했으며, 다양한 언어권 문학사를 한눈에 접할 수 있는 내용 등 풍부하고 알찬 정보들을 담았습니다. [출판사 서평] 《한중록》은 사도세자의 아내이자 정조의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가 지은 궁중 문학입니다. 혜경궁 홍씨가 세자빈이 되어 입궐하던 때부터 사도세자가 죽은 임오화변의 기억을 담담하게 기록한 《한중록》은 실제 역사와 정확히 일치한다고 보기에는 다소 한계를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혜경궁 홍씨의 문학적 재능이 잘 드러나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은 작품입니다. 이 책은 원작에 충실할 뿐 아니라 작품을 둘러싼 시대적 배경, 문화사, 비평에 이르기까지 심도 있는 정보와 분석을 담은 교양 만화입니다. 만화라는 친근한 형식을 활용하였지만, 결코 가볍지 않고 원작이 말하려는 메시지에 대한 충분한 전달력을 가지고 있어 어린이와 청소년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세대의 독자들에게 원작 이상의 강한 문학적 감흥을 제공할 것입니다.
청소년을 위해 쉽게 풀어쓴 이이화의 인물 한국사 1
주니어김영사 / 이이화 지음 / 2011.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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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김영사청소년 역사,인물이이화 지음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한국사 역사인물들 중에서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주요 인물 130여 명을 엄선해 생생하게 재조명한 인물 한국사 시리즈. 대표적인 역사학자 이이화가 역사인물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도 역사의 흐름과 그 시대상을 함께 담아냈다. 1권 '역사를 이끈 왕과 신하들' 편은 역사 속에 묻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왕조와 운명을 함께한 제왕과 관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저자는 당대의 사정과 개인의 성장 환경, 그리고 여러 행동을 추적해 개개인의 공적과 과실을 함께 담아냈으며, 인물의 양면성을 기술해서 청소년들이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기준을 제공하였다. 고대에서 조선까지 왕과 관료들 30여 명의 통치방식과 철학, 그리고 행적을 오늘의 시각에서 어떻게 바라보고 이해해야 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1부 한국 고대사의 지도를 그리다 01 광개토대왕 - 위대한 정복자, 중흥의 제왕 02 김춘추 - 삼국통일의 기초를 다진 영웅 03 무왕 - 백제의 중흥을 꿈꾼 서동설화의 주인공 04 허황옥 - 신비에 싸인 가락국의 왕비 05 대조영 - 발해를 건설한 고구려 유민 06 궁예 - 신라의 후예로 미륵세력을 결합한 지배자 07 진훤 - 백제의 화신인가, 한낱 졸부인가 08 왕권 - 다양한 사상을 수용한 통일 군왕 2부 누가 성군이고 누가 폭군인가 01 세종 - 어질고 재능이 많은 성군 02 광해군 - 시대가 거부한 폭군 아닌 폭군 03 소현세자 - 부왕의 미움을 받은 진보주의자 04 정조 - 개혁정치를 실천한 성군 05 철종 - 문벌정치에 희생된 비운의 왕 06 흥선대원군 - 개혁을 앞세운 제왕 아닌 제왕 3부 충절과 변절의 갈림길 01 김방경 - 항쟁과 굴종 사이를 오간 고려의 버팀목 02 정도전 - 이성계와 함께 조선을 디자인한 전략가 03 황희 - 세종의 신임을 철저히 받았던 명재상 04 신숙주 - 무엇이 충절이고 무엇이 변절인가 05 이목 - 짧게 굵게 산 곧은 선비 06 조광조 - 나라를 뒤흔든 급진주의자의 외침 4부 정치가의 고민, 명분인가 실리인가 01 유운룡 - 부기장부를 만든 행정의 달인 02 유성룡 - 온건과 타협의 명재상 03 강홍립 - 실리외교로 전쟁을 조율한 장수 04 이덕형 - 조일전쟁의 일급외교관 05 김육 - 대동법을 주창한 개혁사상가 06 최명길 - 나는 척화파도 주화파도 아니다 07 양득중 - 시골선비, 영조를 만나다 08 박문수 - 암행어사의 대표 브랜드 09 원경하 - 영조의 조력자이자 정조의 스승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한국사의 주요 인물 130여 명을 생생하게 조명한 인물 한국사 시리즈! 역사학자 이이화가 청소년을 위해 쉽게 풀어쓴 역사인물 이야기! 《청소년을 위해 쉽게 풀어쓴 이이화의 인물 한국사》는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한국사 역사인물들 중에서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주요 인물 130여 명을 엄선해 생생하게 재조명한 인물 한국사 시리즈(총 5권)이다. 이 중 첫 번째 책으로 ‘① 역사를 이끈 왕과 신하들‘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역사 속에 묻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왕조와 운명을 함께한 제왕과 관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고대에서 조선까지 왕과 관료들 30여 명의 통치방식과 철학, 그리고 행적을 오늘의 시각에서 어떻게 바라보고 이해해야 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한 인물에 관한 설명이 너무 길지 않으면서도 사건이 중심이 아니라 사람을 중심으로 시대사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보여주는 책이기 때문에 바쁜 청소년들에게 아주 유익할 것이다. 대표적인 역사학자 이이화가 청소년을 위해 풀어쓴 역사인물 이야기! 한국사의 주요 인물 130여 명이 빚어내는 흥미진진한 인물 한국사 시리즈! 《청소년을 위해 쉽게 풀어쓴 이이화의 인물 한국사》는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한국사 역사인물들 중에서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주요 인물 130여 명을 엄선해 생생하게 재조명한 인물 한국사 시리즈(총 5권)이다. 저자는 평생에 걸쳐 역사 속에 묻혀 있던 인물들을 발굴하고 재평가해온 역사학자로 유명하다. 역사인물에 대한 평가는 누가 어떤 시각으로 보느냐에 따라 부정적이 될 수도 있고, 긍정적이 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역사 속 역사인물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 것일까? 저자는 역사인물에 대한 평가가 과대평가되거나 과소평가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당대의 사정과 개인의 성장 환경, 그리고 여러 행동을 추적해 개개인의 공적과 과실을 함께 담아냈으며, 인물의 양면성을 기술해서 청소년들이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기준을 제공하였다. 그래서 역사 속에 묻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인물과 한쪽 면만 너무 부각되었던 역사인물들의 업적과 행적을 오늘날 우리들이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알려준다. 이 시리즈는 총 5권에 걸쳐 130여 명의 역사인물들을 계층과 분야별로 나눠 재조명함으로써 새로운 역사 지도를 만들어 나간다. 왕, 위정자, 개혁가, 과학자, 의학자, 사상가, 예술가, 종교가, 독립운동가, 동학운동가, 개화기에서 현대사를 이끈 인물 등 모두 130여 명이 흥미진진한 역사이야기의 세계로 안내해 줄 것이다. 청소년들에게 바른 역사관을 심어줄 역사 입문서! 주입식에서 벗어나 역사인물에 대해 토론하고 평가해 보자 역사의 주역은 과연 누구인가. 이 책은 《청소년을 위해 쉽게 풀어쓴 이이화의 인물 한국사》시리즈 중 첫 권으로, 고대에서 조선까지 왕과 관료들 30여 명의 통치방식과 철학, 그리고 행적을 오늘의 시각에서 어떻게 바라보고 이해해야 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역사는 곧 ‘사람’의 역사다. 그리고 수많은 인물들이 역사 속에 등장했다가 사라져 갔다. 역사에서 사람이 빠지고 사건이 중심이 되면 반쪽의 역사밖에 되지 않는다. 또한 사람의 향기가 사리지면 건조해진다. 첫 권에 실린 역사인물 이야기들은 대개 분량이 짧고 어느 정도 알고 있던 인물들이라서 가볍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철종, 김방경, 이목, 유운룡, 강홍립, 이덕형, 김육, 양득중, 원경하 등의 이야기에서는 다른 역사책에서는 보지 못했던 것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역사인물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도 역사의 흐름과 그 시대상을 함께 담아냈기 때문에, 이 책은 가벼우면서도 깊이가 있다. 그러므로 바쁜 청소년들에게 역사입문서로 손색이 없을 것이다. 또한 이 책에 실린 역사인물의 양면성을 놓고, 자신의 견해와 관점을 밝히는 토론의 소재로 삼을 수 있다. 이제 인물 전기에서 연대나 외우는 일은 끝내야 한다. 청소년들에게 이 ‘인물 한국사’가 역사인물을 바로 이해하고 우리의 뿌리를 확인하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
교과서와 함께 읽는 청소년 한국사 1
창해 / 오정윤 지음 / 2010.07.31
18,000원 ⟶ 16,200원(10% off)

창해청소년 역사,인물오정윤 지음
사진과 도표, 지도와 함께 더 넓고 깊은 역사를 공부할 수 있는 <교과서와 함께 읽는 청소년 한국사>.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이면 읽을 수 있는 쉬운 문장으로 꾸미면서도 인류의 시작부터 남북한 당대까지 명료하게 역사적 삶의 맥락과 흐름을 짚어내고자 노력했다. 특히 전체적인 역사의 흐름과 함께 우리를 둘러싼 주변국과의 관계사를 각별하게 다룬다. 또한 한국사능력검정과 대입수능을 준비하는 청소년들에게 최적의 준비가 가능하도록 배려했다. 시험의 출제경향과 키워드 등을 본문 좌우에 꼼꼼히 배치했다. 아울러 각 장별로 소제목만 읽어도 전체내용을 짚어볼 수 있게 만든 한 줄로 읽는 우리 역사, 장의 말미에 첨부한 논술 생각나무 키우기, 역사 지식플러스 등을 통해 심화된 학습을 맛보도록 했다.1권 책머리에 제1장 한국사의 첫걸음 1. 선사 시대, 우리나라 역사가 시작되다 2. 농경, 인류 최초의 혁명이 일어나다 3. 단군, 고조선을 세우다 4. 조선후와 위만, 고조선인가 제후국인가 제2장 삼국 시대의 시작 1. 열국 시대에서 삼국 시대로 2. 삼국 시대가 열리다 3. 삼국과 가야의 발전 4. 고구려와 백제의 해상 경쟁 제3장 삼국의 경쟁과 통일 1. 고구려 중심의 천하 질서 2. 한강을 둘러싼 삼국의 각축 3. 고구려와 수.당의 전쟁 4. 백제와 고구려의 멸망 제4장 남북국, 신라와 발해의 흥망성쇠 1. 신라의 통일과 발해 건국 2. 불국토 신라와 해동성국 발해 3. 후삼국 시대의 개막 4. 고려와 후백제의 통일 전쟁 제5장 고려 시대의 시작 1. 태조와 광종의 개혁 정책 2. 고려와 거란의 전쟁 3. 고려의 문예 부흥과 경제 진흥 4. 문벌 귀죽과 묘청의 서경 천도 운동 제6장 고려와 몽골의 투쟁 1. 무신 정변과 농민 항쟁의 시대 2. 여몽 전쟁과 삼별초의 항쟁 3. 몽골 100년 지배와 공민왕의 자주 개혁 4. 여말선초, 요동 정벌과 위화도 회군 찾아보기 2권 책 머리에 제7장 조선 전기, 훈구의 시대 1 태종과 정도전, 왕권과 신권 정치 2 세종, 유교국가의 체계화 3 세조와 성종, 훈구파의 등장 4 4대 사화, 사림파의 도전 제8장 조선 중기, 양란의 시대 1 사림파, 성리학과 집권 세력 2 임진왜란, 해상 세력의 시대 3 광해군과 인조, 중립 외교와 사대의리 4 병자호란, 친명 정책과 명청 교체 제9장 조선 후기, 붕당의 시대 1 붕당정치, 선비들의 배반 2 영조, 노론 벽파와 탕평책 3 개혁군주 정조와 조선의 르네상스 4 세도정치, 망국으로 가는 길 제10장 근대 시기, 반봉건 반외세 1 흥선 대원군, 내정 개혁과 외세 침탈 2 갑신정변과 갑오농민전쟁 3 대한제국, 독립협회와 광무개혁 4 을사늑약과 경술국치, 항일의 시대 제11장 현대, 민주국가의 수립 1 상해 정부, 무장투쟁과 실력양성운동 2 해방 전후사, 분단이냐 통일이냐 3 냉전시대, 한국 전쟁과 반공 독재 4 박정희 정권, 유신 독재와 민주 항댄 제12장 당대, 민주항쟁의 시대 1 광주 항쟁, 신군부와 시민 항쟁 2 제5공화국, 전두환 독재와 스포츠 공화국 3 6·10 항쟁, 시민사회의 성장과 북방 정책 4 민주정부, 남북 정상회담과 통일 정책 찾아보기■ 역사 공부에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줄 고품격 역사책 출간 도서출판 창해에서 사진과 도표, 지도와 함께 더 넓고 깊은 역사를 공부할 수 있는 『교과서와 함께 읽는 청소년 한국사』(전2권)를 출간하였다. 『교과서와 함께 읽는 청소년 한국사』는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이면 읽을 수 있는 쉬운 문장으로 꾸미면서도 인류의 시작부터 남북한 당대까지 명료하게 역사적 삶의 맥락과 흐름을 짚어내고자 노력했다. 특히 전체적인 역사의 흐름과 함께 우리를 둘러싼 주변국과의 관계사는 각별하게 다루어 종횡으로 역사의 흐름을 정확하게 읽어낼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은 또한 한국사능력검정과 대입수능을 준비하는 청소년들에게 최적의 준비가 가능하도록 배려했다. 시험의 출제경향과 키워드 등을 본문 좌우에 꼼꼼히 배치했다. 아울러 각 장별로 소제목만 읽어도 전체내용을 짚어볼 수 있게 만든 한 줄로 읽는 우리 역사, 장의 말미에 첨부한 논술 생각나무 키우기, 역사 지식플러스 등을 통해 심화된 학습을 맛보도록 했다. 특히 ‘역사를 보는 눈’은 짧지만 강한 역사의식이 어떤 것인지를 제시하여, 청소년 독자들과 함께 역사적 성찰을 해보고자 했다. 『교과서와 함께 읽는 청소년 한국사』는 청소년은 물론이고 넓게는 학부모, 교사, 일반인 모두를 위한 대중 역사서로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사실 역사를 냉철하게 인식하고 그곳에서 삶의 진실을 찾고자 한다면 이면에 숨어 있어 밖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핵심을 파악해야 한다. 우리는 역사를 좀 더 깊은 인문학의 눈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믿으며, 이 책에서는 그 점을 놓치지 않고자 노력했다. ■ 우리가 한국사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2010년 현재 중학교 3학년이 대학에 진학하는 2014년도부터, 서울대는 전 계열 응시자에게 한국사 과목을 이수해야 한다고 못 박았다. 이에 앞서 공기업과 준정부기관들도 직원 채용 때 한국사 능력을 반영토록 한 인사운영 지침을 시행하고 있다. 2009년 개정교육과정 대로라면 고등학교 1학년 필수과목이었던 한국사가 내년부터 선택과목으로 바뀐다고 한다. 5천 년 넘는 역사를 꿰뚫어봐야 한다는 역사 과목의 특성상 학생들의 한국사 기피 현상이 우려될 정도였는데, 그나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물론 한국사는 대학교에 진학하고 직장에 취직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공부해야 하는 과목’이 아니어야 한다. 한국사는 한국인이라면 그 내용이 어렵건 쉽건 간에 당연히 배우고 익혀야 하는 과목이다. 한국사를 외면하고 과연 미래의 비전을 가꿀 새로운 인재상을 기대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미국이나 일본은 국사를 필수과목으로 정하거나 교육의 중심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중국의 경우에는 명문대를 가려면 반드시 중국사를 공부해야 한다. 그들은 역사를 통해 자기들만의 고유한 전통과 문화를 끊임없이 확인하며 재생산해가고 있는 것이다. 그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유구하면서도 찬란한 우리의 역사를 너무 소홀히 대하는 바람에, 정작 외국인들이 우리를 더 잘 아는 경우도 드물지 않게 마주치곤 한다. 이제 다소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한국사가 제대로 대접받는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앞으로 이런 현상은 더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본질적으로 역사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강조하는 것조차 부끄러운 일이다. 특히 글로벌 시대에는 주변국들과의 치열한 각축관계에 놓여 있기에 ‘역사’야말로 현재를 읽어내고 미래를 준비하는 키워드가 아닐 수 없다. 한국사를 소홀히 대하는 청소년은 시대를 떠안고 갈 자격을 잃고 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 『교과서와 함께 읽는 청소년 한국사』의 7가지 특징 『교과서와 함께 읽는 청소년 한국사』는 다양한 형태를 활용하여 학교에서 배우는 역사 공부에 넓이와 깊이를 더한다. 한국사의 흐름을 이해하는 것과 동시에 역사관을 심도 깊게 이해하고 생각할 거리를 제시하여, 역사를 공부하는 재미와 함께 여러 가지 역사 상식으로 역사 공부의 즐거움을 경험하게 한다. 1.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대입수능 기출문제 핵심 키워드 한국사능력검정과 대입수능 기출문제를 분석하고 요약하여 해당되는 본문의 좌우에 배치하여 역사 속 장면들의 중요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2. ‘역사를 보는 눈’을 통해 한국사에 관한 자기 관점을 키운다 어떤 관점으로 역사를 보느냐에 따라 받아들이는 역사적 사실도 달라진다. 장마다 제시하는 ‘역사를 보는 눈’은 역사관에 대해 본격적으로 제시한다. 3. ‘한 줄로 읽는 우리 역사’를 통해 역사 스토리텔링을 시도한다 각 절의 서두에 그 시대 가장 중요한 역사적 사실을 한 줄로 요약 정리했다. ‘한 줄로 읽는 우리 역사’를 읽으면 그 시대의 개요, 사건 등 개략적인 역사의 흐름이 한눈에 들어온다. 4. 한국사와 세계를 한눈에 본다 각 장마다 세계지도와 시대상황을 설명하여 역사를 통시적이고 보편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5. 역사속의 역사, 도표와 팁으로 기본을 다진다 팁과 도표로 역사의 기본지식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시대별로 중요한 내용을 배치하여 역사속의 역사를 익힐 수 있게 하였다. 6. ‘논술 생각나무 키우기’를 통해 역사에 대해 생각하는 힘, 논술의 힘을 키운다 역사는 암기가 아니라 생각의 힘을 키우는 방법이 되어야 한다. ‘논술 생각나무 키우기’를 통해 역사에 대한 의문을 갖게 되고, 역사의 이면에 숨어 있는 진실에 접근할 수 있다. 7. ‘역사 지식 플러스’를 통해 깊이 있는 역사 읽기를 시도한다 본문에서는 다하지 못한 중요한 사건이나 관점을 논술 형태로 ‘역사 지식플러스’와 보다 깊이 있는 역사 공부를 위해 필요한 책을 소개한다.


변두리
문학동네 / 유은실 지음 / 2014.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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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청소년 문학유은실 지음
문학동네 청소년 시리즈 27권. 작가 유은실의 첫 청소년소설로, 1985년 서울 변두리 동네를 배경으로, 지난하고 절망적인 삶 속에서도 서로 의지하며 기대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황룡동 골목골목에서 만나는 가난하고 척박한 이들의 삶은 어찌 보면 한 편의 비극에 가깝지만, 소설 속 인물들은 때론 억척스럽게 때론 천연덕스럽게 그 삶을 받아들인다. 저마다 꿈을 품고 성장을 겪으며 서로를 껴안고 살아간다는 점에서 이 소설은 읽는 이에게 묵직한 울림을 준다. 이 소설은 80년대 중반 서울 변두리 동네에 머무르는 이야기가 아니라, 자신과 세상을 ‘진짜’ 대면하는 삶의 어떤 순간을, 그리고 세상이 황량할지라도 더불어 사는 따뜻한 사람들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작가는 삶의 비극과 슬픔을 비껴가지 않는다. 처절한 밑바닥의 삶을 살아가는 황룡동 사람들 모습을 수원의 시선으로 또박또박 기록한다. 그를 좇아 이 소설의 끝에 닿으면 우리는 알게 된다. 무너진 꿈과 세상을 향해 다시 한 걸음 내딛은 수원처럼, 우리는 우리의 상처와 결핍을 ‘제대로’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을.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계에 대해 의심하고 반문해야 한다는 것을. 또한 단맛, 쓴맛, 고소한 맛 등 갖가지 맛이 어우러져 누린 듯 깊은 맛을 내는 선짓국처럼,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가 지질하고 구저분한 삶일지라도 어울려 살아갈 때 찬연히 빛날 수 있다는 것을 작가는 시사한다. 사춘기 소녀 수원의 안팎을 들여다보는 작가의 깊은 눈과 아름다운 문장들, 소뼈를 단숨에 가르는 칼날처럼 마음 깊숙이 파고드는 어떤 처연함과 슬픔이 바로 이 소설에 녹아 있다. 서사를 통해 진정한 의미의 성장과 성숙을 가능케 하는 이 소설은 자기와 세계의 비극과 슬픔을 직면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를 호출할 것이다.1 도살장 … 009 2 집 … 051 3 길 … 191 4 산 … 129 5 병원 … 165 6 구민 체육 센터 … 189 7 나의 수원 … 213 김진경 | 작가의 귀향 … 191작가 유은실의 첫 청소년소설 『변두리』 세상의 경계, 변두리에 선 황룡동 사람들 이야기 작가 유은실의 첫 청소년소설 『변두리』가 출간되었다. 1985년 서울 변두리 동네를 배경으로, 지난하고 절망적인 삶 속에서도 서로 의지하며 기대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일곱 개의 장으로 이루어진 이 소설은 황룡동 사람들의 터전인 도살장과 부산물 시장을 무대로 한다. 황룡동 골목골목에서 만나는 가난하고 척박한 이들의 삶은 어찌 보면 한 편의 비극에 가깝지만, 소설 속 인물들은 때론 억척스럽게 때론 천연덕스럽게 그 삶을 받아들인다. 저마다 꿈을 품고 성장을 겪으며 서로를 껴안고 살아간다는 점에서 이 소설은 읽는 이에게 묵직한 울림을 준다. 작가 유은실은 2004년 등단 이후 동화 『나의 린드그렌 선생님』 『멀쩡한 이유정』 『마지막 이벤트』 『만국기 소년』 『일수의 탄생』 등 내놓는 작품마다 화제를 모으며 왕성하게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우리나라 아동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서 그는 여린 존재들을 끌어안는 따뜻한 시선과 간결하고 세련된 특유의 문체로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과 메시지를 전해왔다. 문단과 독자들로부터 아낌없는 사랑과 관심을 받음은 물론 『만국기 소년』은 2007년 한국어린이도서상을 수상, 『멀쩡한 이유정』은 2010년 IBBY 어너리스트에 선정되며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그런 그가 청소년 독자들을 위해 써내려간 첫 작품이기에, 독자들은 큰 기대와 깊은 신뢰를 보내며 『변두리』의 책장을 열 수밖에 없을 것이다. 작가는 책에서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내 삶의 중심, 변두리에게”라는 말로 입을 뗀다. 작가에게는 어떻게 ‘변두리’가 삶의 중심이 될 수 있었을까. 사실 이 소설은 작가가 스물다섯 살에 쓴 습작이 씨앗이 되어 15년이 지난 지금 한 권의 책으로 열매 맺게 된 것이다. 원고지 20매 분량으로 시작된 이 이야기는 저자가 아동문학 작가로 데뷔한 이후에도 줄곧 ‘언젠가 장편으로 써내야 할 이야기’로 작가의 내면에 존재했다. 작가로서 치열한 삶을 살아온 유은실은 계속해서 자신과 세상에 대해 탐문하고 고뇌한 끝에 비로소 새 이야기를 빚어 우리 앞에 내놓았다. 작가의 귀향이라 부를 수 있을 이 소설은 김진경 시인이 짚었듯 “작가 유은실의 근원이자 또 하나의 출발점”이다. “유은실은 '창작자(author)로서의 글쓰기'를 하는 작가 중 하나이다. 그리고 이 소설 『변두리』는 작가 유은실의 본격적인 귀향을 보여 주는 작품이다. 창작자로서의 작가는 세상과의 근원적 불화 관계 경험 때문에 글을 쓰는 사람이며, 달리 말하면 세상으로부터 쫓겨날 듯 말 듯 한 경계, 즉 변두리에 섰던 경험 때문에 글을 쓴다는 것이다. 유은실 작가의 치열한 귀향, 『변두리』가 더 넓고 깊은 작품 세계로의 출발점이 되리라 믿고 기대한다.” _김진경(시인) 열세 살 소녀 강수원, 변두리에서 삶의 비의를 목도하다 “동생 꿈은 카우보이였다. 도살장 초원을 누비면서 새끼 돼지랑 송아지를 돌봐 줄 거라고, 눈을 반짝이며 말하곤 했다.” 도살장과 부산물 시장 일을 주업으로 삼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황룡동. 그곳은 서울의 변두리, 경기도와의 경계에 자리한 동네다. 황룡동 한끝 골목가 담장 없는 집엔 또래보다 힘이 세고 키가 큰 수원이 산다. 긴장하거나 당황하면 말을 더듬는 수원은 몸을 다쳐 일하지 못하는 아빠를 대신해 부산물 시장에 가 식구들이 먹을 선지를 들통 가득 사 들고 올 만큼 속내 깊은 아이다. 하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피비린내 나는 도살장도, 남루한 살림뿐인 집도, 고함치는 엄마도, 술주정 하는 아빠도 사라져 버리길 바라기도 한다. 말더듬을 타박하지 않고 “수원아, 과수원.” 하고 다정히 불러주는 정구 오빠 덕에 수원은 멋진 성곽과 과수원 길이 있는 경기도의 중심 수원에 사는 자신의 모습을 꿈꾼다. 수원에겐 동생 수길이 있다. 도살장에 초원이 있어 소와 돼지가 평화롭게 뛰논다는 아빠의 말을 철석같이 믿는 수길은 도살장을 지키는 카우보이가 되는 것이 꿈이다. 그런 수길의 믿음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수원은 불안하기만 하다. 수원은 언제나 동생 수길 곁을 지켜주고 싶다. 수길의 꿈과 환상이 깨지거나 무너지지 않도록, 수길이 아픈 현실을 대면하지 않도록 말이다. 마을의 오랜 풍습이자 연중행사인 ‘첫꽃날’.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아카시아꽃을 닮기를 바라며 어른들은 아이들을 마을 뒷산 용비봉에 올려 보낸다. 용비봉이 구민 체육 센터 부지로 결정되어 아카시아꽃을 맛볼 수 있는 건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말에 수원과 수길도 서둘러 아카시아 숲으로 향한다. 수백의 아이들이 모여드는 첫꽃날의 웅장하고 찬란한 풍경 속에서 수원은 초라한 집과 핏빛의 도살장을 잠시 잊는다. 아카시아 숲은 힘겹고 처절하게 살아가는 황룡동 아이들이 절망에만 머무르지 않도록 마법과도 같은 힘을 불어넣는다. “엄마의 고함, 낡은 부엌살림, 선짓국 끓이는 냄새, 화장실에 가는 것……. 담 없는 이 집에선 숨길 수 없는 게 너무 많았다.” 사람들 북적이는 대로에 넘어져 선지가 담긴 들통을 엎고 피범벅이 되어 버리는 수원과 수길. 소설의 첫 장면은 황룡동에서의 삶이 그리 만만한 것이 아님을, 이들이 겪는 가난의 무게가 얼마만 한 것인지를 확인케 하며 독자들을 강렬하게 작품 속으로 빨아들인다. 그리고 소설을 읽는 내내 황룡동 어디에서나 나는 비릿한 냄새가 맡아지는 것 같다. 그것은 황룡동 도살장의 피비린내이기도 하고, 부산물을 넣고 끓인 선짓국 냄새이기도 하고, 용비봉 아카시아 꽃향기이기도 하다. 온통 붉은 빛에 잠긴 도살장과 하얀 아카시아꽃이 이지러진 용비봉은 극명히 대비되는 이미지를 지녔지만 가난한 황룡동 사람들의 삶의 기반이 되는 공간임에는 틀림없다. 지독한 가난에의 운명을 짊어진 자들이 발을 디디고 살아가는 현실 그 자체이자, 주어진 삶을 이어나가게 하는 동력을 공급해주는 토대요 원천인 셈이다. 수원의 엄마는 시장에서 얻은 시래기와 내장을 넣고 미원으로 맛을 내 선짓국을 끓이고, 빵 공장에서 가져 온 유통기한이 지난 빵을 푹푹 쪄내 수길 남매를 먹여 키운다. 병약하지만 이웃들의 도움을 받아 아카시아 꿀차를 팔아 자식 둘을 키워온 정호네, 아카시아 숲이 헐리면 족발 장사를 관두고 새 집 지을 꿈에 젖은 상숙이네, 친정에서 보내준다는 밤 한가마니로 체면을 차리고 사는 밤벌레 할머니네……. 저마다의 사연과 사정을 안고 필사적으로 살아가는 황룡동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이 소설은 ‘변두리’라는 말의 의미를 재정립한다. 중심이 아닌 자리로 치부되는, 조명 받지 못하는 변두리의 삶. 그런 삶의 자리를 자기 삶의 중심이자 근원임을 받아들이고 껴안을 때에만 삶이 새롭게 바라봐지고 다시 시작된다는 것을 말이다. ‘변두리’는 창작자에겐 글쓰기의 모든 것이 시작되고 끝나는 중심일 수밖에 없다. 거기에 자기 글쓰기의 원형이 있고, 세상과의 불화 관계를 넘어서는 자기 방식의 원형이 있다. 초경과 몽정을 하지 않은 아이들이 첫 아카시아꽃을 따 먹는 마을 행사가 이 소설에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아 유은실이 세상과의 불화 관계를 넘어서는 방식은 무척 따뜻한 방식인 듯싶다. _김진경(시인) 뚝배기에 든 따뜻한 선짓국처럼 읽는 이의 마음을 뭉근히 데우는 소설 이 소설은 이쯤에서 멈추겠지 싶은 순간 예상을 깨고 수면 밑으로 내려가고, 내려가고 또 내려간다. 깊고 어둡고 황량한 심연을 마주하기 두려워 제발 이 정도에서 멈추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에도 작가는 고도의 수압을 감내하며 더 깊이 침잠한다. 이렇게 우리는 이 소설의 끝에서 세계와 내면의 바닥을 마주한다. 그것은 고통스러운 일이다. 심해의 바닥을 본 물고기가 발광체를 가지게 되는 것처럼 세계의 바닥을 본 소년과 소녀만이 진정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소설은 쓸쓸하지만 따뜻하고, 소박하지만 장엄하다. _유영진(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 이 소설은 80년대 중반 서울 변두리 동네에 머무르는 이야기가 아니라, 자신과 세상을 ‘진짜’ 대면하는 삶의 어떤 순간을, 그리고 세상이 황량할지라도 더불어 사는 따뜻한 사람들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작가는 삶의 비극과 슬픔을 비껴가지 않는다. 처절한 밑바닥의 삶을 살아가는 황룡동 사람들 모습을 수원의 시선으로 또박또박 기록한다. 그를 좇아 이 소설의 끝에 닿으면 우리는 알게 된다. 무너진 꿈과 세상을 향해 다시 한 걸음 내딛은 수원처럼, 우리는 우리의 상처와 결핍을 ‘제대로’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을.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계에 대해 의심하고 반문해야 한다는 것을. 또한 단맛, 쓴맛, 고소한 맛 등 갖가지 맛이 어우러져 누린 듯 깊은 맛을 내는 선짓국처럼,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가 지질하고 구저분한 삶일지라도 어울려 살아갈 때 찬연히 빛날 수 있다는 것을 작가는 시사한다. 사춘기 소녀 수원의 안팎을 들여다보는 작가의 깊은 눈과 아름다운 문장들, 소뼈를 단숨에 가르는 칼날처럼 마음 깊숙이 파고드는 어떤 처연함과 슬픔이 바로 이 소설에 녹아 있다. 서사를 통해 진정한 의미의 성장과 성숙을 가능케 하는 이 소설은 자기와 세계의 비극과 슬픔을 직면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를 호출할 것이다.


그날의 메아리
단비 / 오채, 정명섭, 박정애, 설흔, 하창수 (지은이) / 2019.03.20
11,000원 ⟶ 9,900원(10% off)

단비청소년 문학오채, 정명섭, 박정애, 설흔, 하창수 (지은이)
단비 청소년 문학 42.195 시리즈 23권. 3.1운동,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1919년 3월 1일 경성의 파고다 공원에서 울려 퍼졌던 ‘대한 독립 만세’의 메아리를 오채, 정명섭, 박정애, 설흔, 하창수 작가가 자신만의 색깔로 찾아나가 엮은 단편집이다. 이야기는 1919년 경성의 파고다 공원, 천안의 아우내 장터, 화성의 제암리를 지나 임시정부가 있던 중국의 충칭 남쪽 강 건너 난안 단쯔스라는 곳의 쑨자화위안과 독립운동이 한창인 1920년대 일본제국주의 공권력의 상징과도 같은 종로경찰서라는 공간까지 울려 퍼져 있는 ‘그날의 메아리’들을 저마다 다른 빛깔의 이야기를 통해 보여준다. 개성 강한 다섯 작가의 서로 다른 시공간과, 새로운 인물들이 빚어내는 ‘그날’들에 대한 이야기는 묘하게 어우러져 ‘그날의 메아리’라는 큰 제목 아래에서 하나의 빛깔로 엮이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한 권의 책으로 완성되었다.그날의 메아리 … 오채 소난지도에서 제암리까지 … 정명섭 늙은 아비 혼자 두고 영영 어디 갔느냐 … 박정애 A-BCDEF … 설 흔 어느 조선인 일경의 기이한 변절 … 하창수3.1운동,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다섯 명의 작가가 ‘그날의 메아리’를 좆았다 단비의 새 책 『그날의 메아리』는 1919년 3월 1일 경성의 파고다 공원에서 울려 퍼졌던 ‘대한 독립 만세’의 메아리를 오채, 정명섭, 박정애, 설흔, 하창수 작가가 자신만의 색깔로 찾아나가 엮은 단편집이다. 이야기는 1919년 경성의 파고다 공원, 천안의 아우내 장터, 화성의 제암리를 지나 임시정부가 있던 중국의 충칭 남쪽 강 건너 난안 단쯔스라는 곳의 쑨자화위안과 독립운동이 한창인 1920년대 일본제국주의 공권력의 상징과도 같은 종로경찰서라는 공간까지 울려 퍼져 있는 ‘그날의 메아리’들을 저마다 다른 빛깔의 이야기를 통해 보여준다. 개성 강한 다섯 작가의 서로 다른 시공간과, 새로운 인물들이 빚어내는 ‘그날’들에 대한 이야기는 묘하게 어우러져 ‘그날의 메아리’라는 큰 제목 아래에서 하나의 빛깔로 엮이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한 권의 책으로 완성되었다. 다섯 작가의, 다섯 가지 메아리 표제작인 오채 작가의 「그날의 메아리」는 일본군에게 부모를 잃고 할머니와 단둘이 살아가는 ‘은덕’이가, 자매와 같던 언니의 독립운동을 지켜보다 함께 그 길에 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부모가 죽고, 언니가 잡혀가도 가슴에 나는 천불을 어쩌지 못해 태극기를 들고, 원수 왜의 군대 앞에 두려움을 무릅쓰고 ‘독립 만세’를 외치는 은덕의 모습은 ‘사랑’으로 무장되어 있기에 누구보다 힘 있고 당당하다. “은덕아, 용기는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아니야. 두려워도 행동하는 거지.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지만, 곳곳에서 만세 소리가 울려 퍼질 걸 생각하면 행복해. 저들은 총과 칼로 나오지만 우리는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나가는 거야.”라는 언니의 말이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다. 정명섭의 「소난지도에서 제암리까지」는 군인으로서 일본군에 맞서다 군대가 해산된 뒤 의병활동을 하던 홍원식의 활약상이 생생한 묘사로 그려져 있는 작품이다. 작가는 홍원식을 따라가며 일본군의 남한대토벌작전으로 의병들이 전멸당하는 모습들을 리얼하게 보여준다. ‘군대와 헌병, 순사들이 동원되고, 바다를 무대로 삼은 의병들을 토벌하기 위해 수뢰정까지 동원하는 치밀함에 의병들은 속수무책으로 전멸당했고, 그들을 도와줬다는 명목으로 마을들이 쑥대밭’이 되다 결국에는 마을의 젊은이들이 학살당하는 마지막 장면은 사무치는 아픔으로 다가온다. 작가는 홍원식같이 끝까지 저항했던 이들에게 진 빚을 기억하기 위해 이 글을 썼다고 한다. 박정애의 「늙은 아비 혼자 두고 영영 어디 갔느냐」는 중국의 충칭 남쪽 강 건너 난안 단쯔스라는 곳의 쑨자화위안에 살고 있는 독립운동가 아버지를 둔 두 자녀 ‘능이’와 ‘길성이’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으로 독립운동을 하는 독립운동가 아버지에 의해 고아원에 맡겨질 정도로 신산한 삶을 살아내야 했던 어린 생명들의 삶을 잔잔한 문체로 보여준다. 중국 아이들에게 ‘가오리 왕거누(코리아 왕거누亡國奴-나라가 망하여 침략자에게 예속되어 있는 국민)’라고 놀림을 받으면서도 일제가 패망하고 조국으로 돌아갈 날만 기다리며 한글을 배우는 아이들의 반짝이는 눈망울이 그려지는 아름다운 작품이다. 설흔의 「A-BCDEF」는 1919년 3월 당시 A부터 F까지 인물의 서로 다른 진술의 교차를 통해 그날의 모습을 다각적으로 그려낸 흥미로운 작품이다. A부터 F는 당시 YWCA의 총무, 독립운동을 하던 아버지를 둔 사내아이, 숭실중학교 학생, 경성의전 학생, 직업혁명가 들로 그들의 눈에 각기 다르게 묘사되는 서로 다른 ‘그날’을 그려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이름 없이 알파벳으로만 등장하는 인물들임에도 불구하고 그 하나하나 개성이 또렷하고 섬세하게 그려져 어떤 이름보다도 구체적으로 다가온다. 삼일운동에 대한 작가 나름의 성실하고도 의미 있는 재구성을 통해 각기 다르게 그려지는 ‘그날’을 ‘하나의 그날’로 사유해가는 즐거움은 작가 설흔만이 줄 수 있는 매력이라 할 것이다. 하창수의 「어느 조선인 일경의 기이한 변절」은 “1928년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종로경찰서에 검거돼 취조를 받다 폭행과 살인적 고문으로 중상을 입은 피의자들이 네 명의 경찰을 고소한 일이 있었는데, 이 네 명 중에 김면규라는 조선인 형사가 포함”되어 있던 사실을 모티브로 출발한 소설이다. 작가는 일본의 충직한 ‘개’라 해도 시원찮을 조선인 형사 ‘장만석’이 형사로 산 7년 세월을 걸고 추적하던 ‘유익건’이라는 독립지사를 체포한 뒤 겪는 심리 변화를 세밀하게 따라가며 ‘조선’ 땅에서 ‘일경’으로 살았던 ‘장만석’이라는 인물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역사가 일상이 되기 위해 『그날의 메아리』에는 3.1운동 당시의 모습은 물론, 독립운동을 하던 여러 사람들이 등장한다. 독립운동가는 물론 독립운동가의 아이들과, 당시의 지식인으로 독립운동에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 인물과 그 모든 조선인들의 대척점에 있는 일제와 그 밑에서 일제에 찬동하던 조선인들까지 저마다의 역할과 이야깃거리를 가지고 독자들에게 말을 건다. 지금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들은 정명섭 작가의 말처럼 그 모두에게 어떤 형태로든 빚을 지고 있지 않을까? 3.1운동 100년이 된 2019년, 여기 다섯의 작가들이 우리들에게 환기시켜주는 ‘그날의 메아리’에 함께 귀 기울여 들어보기를 권한다. 20세기 초 백인이 다수인 국가에서는 흑인들의 인권이 보장되지 않는다며 아프리카로 돌아가자는 운동을 펼친 미국의 흑인지도자 마커스 가비(Marcus Garvey)는 “역사를 알지 못하는 사람은 뿌리가 없는 나무와도 같다”는 말을 남겼다. 역사에 대해 어느 정도 앎의 깊이를 가져야 든든하고 깊게 뿌리내린 나무가 될 수 있을까? 의무교육기간 12년 동안 ‘국사시간’에 배운 역사만으로 충분할까? 내가 내릴 수 있는 답은 “아니다”이다. 깊고 든든히 뿌리내린 나무에 비유할 수 있으려면 역사가 일상이 되어야 한다. 지나간 시간을 거울삼는다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 역사는 매일 자신의 매무새를 가다듬는 거울처럼 들여다보아야만 진정으로 역사를 ‘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지금의 우리와 가장가까이에 있는 근현대사는 더더욱 그렇다. “역사를 모르는 민족에겐 미래가 없다.”는 말에 비장해지지 않는다면 우리의 오늘은 한낱 신기루에 불과하다. -「어느 조선인 일경의 기이한 변절」하창수 작가의 말 중에서마지막 태극기까지 차곡차곡 쌓아 보자기를 묶었다.


국어시간에 시 읽기 1
휴머니스트 / 전국국어교사모임 엮음 / 2012.04.09
9,500

휴머니스트청소년 학습전국국어교사모임 엮음
현장 국어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고른, 청소년을 위한 시모음집이다. 국어 선생님들이 1000권이 넘는 시집에서 시를 고르고, 그 시들을 다시 학생들에게 읽힌 다음 반응이 좋았던 시들을 골라 담았다. 그래서 요즘 아이들의 삶과 감성에 들어맞는 시집이라 할 수 있다. 교과서에서 만나는 공부해야 할 시가 아니라, 공감하고 상상하고 되새길 수 있는 시와 만날 수 있는 책이다. 학생들의 삶과 깊은 연관을 가진 건강한 시, 일상에서 새로움을 발견하고 있는 시, 삶의 지혜를 담은 시, 역사적 삶이나 통일이나 환경이나 생태를 노래한 시, 재미있게 씌어진 시 들을 골라 엮었다. 시를 어렵고 재미없는 것으로 여기는 많은 학생들도, 이 책을 한 번 잡으면 쉽게 손에서 놓지 못할 것이다.‘국어시간에 읽기’ 시리즈를 내면서 여는 글 1 시를 읽는 재미 갈치 장수 _김효성 성암산에서 _박언극 삼촌 _김영롱 감자꽃 _권태응 감 _한원엽 이 바쁜 때 웬 설사 _김용택 시인 _김용택 콩, 너는 죽었다 _김용택 우리말 사랑 4 _서정홍 동자승 _함민복 가을 _함민복 불국동 _김성희 민담 3 _류근삼 늦잠 _나종영 아배 생각 _안상학 돌이 하나 들어가서 _이종문 낙엽 성적표 _박은주 2 나, 세계의 중심 나 _김광규 그 아이의 연대기 _박철 시래기 인생 _김경윤 큰 손 _유승도 귀신 _고은 다음 해에는 _서정홍 성탄절 가까운 _신경림 유언 _서정홍 그때는 그때의 아름다움을 모른다 _박우현 시 쓰는 사람 _이다은 내 소개 _김이희 내가 착해질 때 _고증식 아이에게 _배창환 송 약국에 가고 싶다 _김은령 단촌역 _김용락 3 가족, 이웃, 삶 감자떡 _권정생 산딸기 _권정생 아버지가 오실 때 _하대원 내 동생 _주동민 엄마의 런닝구 _배한권 동생 _문미화 경상도 사람이라서 _이다은 고추 따기 _정명숙 슬픈 날 일기 _박용주 똥 푸기 _임길택 아버지 1 _임길택 달이 자꾸 따라와요 _이상국 엄마 걱정 _기형도 아버지의 마음 _김현승 위험한 가계·1969 _기형도 눈물 _황영진 거룩한 사랑 _박노해 손 _조재도 양계장집 딸 _나희덕 서문시장 돼지고기 선술집 _배창환 개화 _김진경 조용한 아침 _이시연 신문지 봉지 _이윤경 4 작은 발견, 큰 기쁨 팔려 가는 소 _조동연 소 죽이는 것 _김형삼 청설모 _이송미 똥 냄새 _권오정 엿 파는 할머니 _권미란 눈을 감는 사람들 _박희경 구두닦이 아저씨 _한원섭 지렁이 _여두현 봄비 _안도현 장날 _안도현 세상의 중심 _박덕희 수박끼리 _이응인 빈 의자 _나희덕 민들레 _이응인 김 씨의 하루 _정대호 지하철에서 _조영옥 닭살 _김기택 교통사고 _이하석 심인 _황지우 노을 속으로 가는 새 _이중기 5 지혜, 혹은 삶의 깊이 첫눈 _김정훈 초콜릿 _서진선 민들레와 개나리 _서홍관 너에게 묻는다 _안도현 이 세상에 아이들이 없다면 _안도현 고향 _김광규 성북동 비둘기 _김광섭 달 _김준태 제목을 붙일 수 없는 슬픔 _김준태 사라진 것들 _유승도 생불 _김진경 운락국민학교 _고형렬 나무 1 _신경림 생은 아름다울지라도 _윤재철 귀천 _천상병 아름다운 사람 _조재도 고사목을 보며 _박두규 나무들 저렇듯 싱싱한 것은 _이재무 강아지 똥 _김용락 늦은 저녁에 _양정자 멋진 풍경을 놓치다 _김지혜 6 흙, 고향, 생태, 생명 떠돌이 개 _이다은 추석 _배종민 할머니 댁 감나무 _박명하 그 겨울밤 _안도현 조선의 딸 _김남주 고목 _김남주 서시 _이정록 산 _서동주 손거울 _박용래 지구의 일 _김용택 짧은 이야기 _김용택 파안 _고재종 잔밭골 _홍일선 쟁기 _박운식 종소리 _신경림 민지의 꽃 _정희성 너도바람꽃 _김윤현 마음의 고향 2 _이시영 작은 꽃 _이시연 오동꽃 _이종문 새에게 _이태수 겨울산 참나무 _김종인 7 그리움, 사랑의 아름다움 사랑 _김상열 추억 _이원진 넌 아니? _손효진 후에 _이소린 별 하나 _이동순 사랑 1 _김남주 그리움 _유치환 낙엽 _유치환 즐거운 편지 _황동규 꽃 _김춘수 저녁에 _김광섭 사랑의 길 _도종환 칸나꽃밭 _도종환 아내의 손 2 _서정홍 약혼 _김사인 풀꽃반지 _조명선 야생화에게 _김영재 토끼풀 _김윤현 8 시, 역사의 꽃 내가 너만 한 아이였을 때 _민영 아베 교장 _고은 시립병원에서 _서홍관 홍범도 장군 _김준태 감꽃 _김준태 술을 마시고 잔 어젯밤은 _신동엽 문석이 형님 _문익환 가을 하늘 _정도원 오늘의 꿈 _한영근 단풍 _류근삼 태실 _이윤경 돌담 _이소혜 내 눈 속에 내리는 눈 _박형진 《시 읽기 자료집》 제작으로 시작한 나의 시 수업 지은이 소개현장 국어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고른, 중학생 수준에 맞춘 시 모음집 1. 학생들이 공감하고 좋아하는 시는 따로 있다! - 시험 대비용이 아닌, 느끼고 생각하면서 단숨에 읽어 내려갈 수 있는 시 시험과 입시를 떠나 신나고 재미있는 국어 수업을 만들기 위해 20여 년이 넘게 애써 온 전국국어교사모임이 펴낸 청소년을 위한 시 모음집이다. 그동안 교과서에 실린 시들은 학생들의 정서와는 잘 맞지 않았다. 그래서 시를 어려워하거나 지루하게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이 책은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시와 가까워질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비롯하였다. 좀 더 생동감 넘치고 재미있는 시 수업을 하려면, 시가 학생들 곁으로 다가가야 한다. 그러려면 시가 쉽고 재미있어야 한다. 전국국어교사모임은 《국어시간에 소설읽기》에서 얻은 경험과 기쁨을 ‘시’로 넓혔다. 별다른 설명 없이 읽기만 해도 그 시의 정서가 온몸으로 전해 오는 시, 그러면서 느낌이든 생각이든 무엇인가 가슴에 고이는 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시를 학생들에게 보여 주고 싶었다. 그런 생각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삶과 깊은 연관을 가진 건강한 시, 일상에서 새로움을 발견하고 있는 시, 삶의 지혜를 담은 시, 역사적 삶이나 통일이나 환경이나 생태를 노래한 시, 재미있게 씌어진 시 들을 골라 엮었다. 시를 어렵고 재미없는 것으로 여기는 많은 학생들도, 이 책을 한 번 잡으면 쉽게 손에서 놓지 못할 것이다. 2. ‘나도 시를 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 어렵고 재미없는 시는 잊어라. 학생들 감성과 관심에 한 발짝 다가선 작품들 이 책은 선생님과 학생들과 함께 만들었다. 선생님이 학생들 수준과 관심에 맞을 만한 ‘시 읽기 자료집’을 학생들에게 나누어 주고, 거기서 좋아하는 시를 뽑게 했다. 그리고 또 다른 시 목록을 나누어 주고 거기서 또 마음에 드는 시를 고르게 했다. 이런 과정을 되풀이하여 골라진 시들을 이 책에 담았다. 말하자면 이 책에 실린 시들은 이미 학생들에게 눈높이 검증을 마친 작품이다. 그런 까닭에 중학생이라면 누구나 흥미를 가지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또 시 하나하나가 잔잔한 연못에 던진 조그만 돌멩이가 만들어 내는 파문처럼, 스르르 학생들 가슴속에 번질 것이다. 이 책은 시를 어렵게만 생각하는 중학생들에게 시란 멀리 있는 무엇이 아니라 삶의 한 부분임을 느끼게 한다. 어린이와 어른의 사이에서 적당한 청소년용 읽을거리가 마땅찮은 요즘, 《국어시간에 시읽기 1》은 학생들이 시의 맛과 아름다움을 깨달아 가기에 아주 좋은 책이 될 것이다. 이 책은 모두 여덟 개의 부로 나뉘어 있다. 1부 ‘시를 읽는 재미’, 2부 ‘나, 세계의 중심’, 3부 ‘가족, 이웃, 삶’, 4부 ‘작은 발견, 큰 기쁨’, 5부 ‘지혜, 혹은 삶이 깊이’, 6부 ‘흙, 고향, 생태, 생명’, 7부 ‘그리움, 사랑의 아름다움’, 8부 ‘시, 역사의 꽃’, 이렇게 주제별로 엮었으며, 1부에는 학생들의 시가 많이 들어가 있어 아이들에게 시에 대한 친근감과 감동을 주고 있다. 또 이 책 뒷부분에 있는 ‘시 읽기 자료집으로 시작한 나의 시 수업’은 시 수업을 어려워하는 국어 교사들에게 단물 같은 자료이다. 낙엽 성적표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처럼 내 성적도 우수수憂愁愁 떨어지는데, 엄마는 내 성적 우수수優秀秀이길 바라고…… 성적표 받아 들면 우수수는 어디 가고 목장 차릴 양良들만 줄을 서네. 박은주
성적 급상승의 비밀
21세기북스 / 유상근 지음 / 2012.04.24
13,000원 ⟶ 11,700원(10% off)

21세기북스청소년 학습유상근 지음
기존의 책들은 좋은 공부법을 알려 주기는 하지만 자신에게 적용해도 괜찮을지, 적용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스러운 부분들이 많았다. 그래서 이 책은 저자의 실제 노하우, 공부의 신들의 공부비법 공통점을 모아 공부를 시작하기 전부터 수능 당일까지의 흐름에 따라 정리하여 괴리감, 의문점을 없애고자 했다. 학생들이 실제로 적용할 수 있어야 진정한 공부 비법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저자 자신이 직접 전교 300등에서 전교 1등으로 성적을 단기간에 끌어올린 과정과 함께 공부의 신으로 수년간 활동하고 고등분야 1위 인터넷 방송 「나는 고민남이다」의 메인 MC로 활약하며 학생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던 노하우가 고스란히 집약되어 있어서, 이 책을 읽는 학생들이 실제로 당장 고민을 해결하고 공부의 신 노하우를 적용할 수 있다.PART 1 전교 300등을 서울대 장학생으로 만든 두 가지 계기 01 눈물은 쇠파이프보다 강하다 02 닥치고 공부하다 03 낯선 땅에서 공신을 그리다 PART 2 너는 지금 반드시 공부를 해야 한다 01 대한민국에서는 공부를 해야만 생존이 가능하다 02 청춘은 아프지 않을 권리가 있다! PART 3 너만 모르고 있는 것, 알고 시작하라 01 확실한 목표가 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02 학원의 모든 꼼수, 제발 알고 다녀라 03 공부의 신은 선행 학습을 하지 않는다 04 문제집을 푸는 시간은 절대로 공부하는 시간이 아니다 05 공부는 누구나 ‘열심히’ 한다. ‘열심히’의 기준이 다를 뿐이다 PART 4 학교 선생님의 꼼수를 파헤치면 내신과 수시의 지존이 된다 01 뒤통수를 후려치는 입시 정책에 당하지 마라 02 애~매한 입학사정관제 딱 정해 드립니다 03 고등학교 1학년 입시 전략: 내신에 올인하라 ‘내신 공부 절대 5단계’ 04 고등학교 2학년 입시 전략: 수시와 정시를 병행하라 05 고등학교 3학년 입시 전략: 무소의 뿔처럼 우직하게 나아가라 06 일 년 ‘로드맵’, 따라만 가면 공부의 신이 된다 PART 5 수능 실전 공부법. 유상근의 ‘절대 3법칙’을 따르라 01 언어영역, ‘절대 3법칙’을 따르라 - 학원에서 가르치는 잘못된 언어영역 공부법 - 언어영역, ‘절대 3법칙’을 따르라 - 비문학 100% 맞추는 ‘화살표 긋기법’과 ‘틀린그림찾기’ 비법 02 외국어영역, ‘절대 3법칙’을 따르라 - 학원에서 가르치는 잘못된 외국어영역 공부법 - 외국어영역, ‘절대 3법칙’을 따르라 03 수리영역, ‘절대 3법칙’을 따르라 - 학원에서 가르치는 잘못된 수리영역 공부법 - 수리영역, ‘절대 3법칙’을 따르라 04 탐구영역, ‘절대 3법칙’을 따르라 - 학원에서 가르치는 잘못된 탐구영역 공부법 - 탐구영역 과목 선택시 반드시 명심해야 할 세 가지 기준 - 탐구영역, ‘절대 3법칙’을 따르라 05 논술, ‘절대 3법칙’을 따르라 - 학원에서 가르치는 잘못된 논술 공부법 - 일 년 만에 논술의 신이 되는 삼 단계 속성 코스 - 알고만 있어도 50점이 오르는 논술 답안 작성 4원칙 PART 6 중고생들의 고민 상담으로부터 도출된 ‘선택’의 알고리즘 01 어디로 진학할까? 특목고와 일반고 선택의 알고리즘 02 어떤 과를 선택할까? 문과와 이과 선택의 알고리즘 03 어떻게 공부할까? 과외 / 인강 / 학원 / 독학 선택의 알고리즘 04 어디서 공부할까? 학교 자습실 / 학원 자습실 / 독서실 / 집 선택의 알고리즘 PART 7 공신 유상근만의 공부 노하우 01 학창 시절 연애와 성적의 상관 관계 02 수면의 질을 높여 주는 두 가지 비법 03 암기력을 10배 높이는 암기의 정석 04 집중력 350% 높이기 05 수능 점수를 10점 올려주는 수능 당일 행동요령 부록 유상근의 꿈, 대한민국의 희망! 시민대학≪성적 급상승의 비밀≫은 21세기북스에서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맞춤 공부 비법서를 기획하면서 나온 책입니다. 이미 시중에 많은 공부 비법 관련 책이 있지만, 대부분 특정 과목에 대한 공부법이나 공부 습관을 바꾸는 법 등을 다루고 있을 뿐, 학생들이 정작 혼란스럽고 고민스러워 하는 문제들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내려주는 지침서가 없기에, 학생들이 실제로 할법한 모든 고민을 해결해주는 진정한 행동지침서를 만들고자 기획되었습니다. 이 책을 감히 대한민국 중고생들의 모든 고민 해결책이라 말할 수 있는 이유는 저자 자신이 직접 전교 300등에서 전교 1등으로 성적을 단기간에 끌어올린 과정과 함께 공부의 신으로 수년간 활동하고 고등분야 1위 인터넷 방송 「나는 고민남이다」의 메인 MC로 활약하며 학생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던 노하우가 고스란히 집약되어 있어서, 이 책을 읽는 학생들이 실제로 당장 고민을 해결하고 공부의 신 노하우를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존의 책들은 좋은 공부법을 알려 주기는 하지만 자신에게 적용해도 괜찮을지, 적용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스러운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저자의 실제 노하우, 공부의 신들의 공부비법 공통점을 모아 공부를 시작하기 전부터 수능 당일까지의 흐름에 따라 정리하여 괴리감, 의문점을 없애고자 했습니다. 학생들이 실제로 적용할 수 있어야 진정한 공부 비법서가 될 수 있으니까요. 이 책은 형편이 어려워 사교육을 받을 수 없거나 또는 과도한 사교육에 지쳐 있는 학생들에게 권합니다. 저자 유상근 자신은 물론, 공신닷컴에서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300여 명의 명문대생들 역시 사교육을 받지 않았을 뿐더러 사교육을 받는 것이 해가 된다 데에 의견을 같이 합니다. 자기 주도 학습이야 말로 진정한 공부이며, 삶을 살아가는 옳은 방법입니다. 여러 가지 공부법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면, 이 책을 읽고 이 책이 제시하는 ‘맵’을 따라 공부하시길 권합니다. 그러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동기만 부여된다면 입시의 90%는 이미 끝난 것이다! 무슨 일이든 그것을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부분이 해소되지 않으면 그 일을 하면서도 방황하고 고민하기 마련입니다. 하다못해 심부름을 하더라고 왜 해야 하는지 의문이 들 때는 못내 하면서도 짜증이 나는 법이니까요. 그렇다면 초등학교 때부터 장작 12년간을 그저 대학을 가기 위해 공부를 하라는 것은 어쩌면 공부하지 말란 소리와 같습니다. ‘왜’ 해야 하는지 모른다면요! 이 책은 이러한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공부를 ‘왜’ 해서, ‘왜’ 대학에 가야 하는지 그 이유를 공부하기에 앞서 찾기를 권합니다. "심지어 '옆반의 이성 친구에게 잘 보이고 싶다’와 같은 사소한 것이라도 좋습니다. 일단 마음속에 스스로 변화하고 싶다는 불이 지펴져야 공부가 시작되고 또 한편으로 그러한 동기만 지펴진다면 입시는 끝난 것과 같습니다.……." 오락가락하는 입시 정책에 농락당하지 않으려면 철저한 전략이 필요하다! 우리의 현실은 대학을 가기 위한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이고, 그렇다면 입시 제도에 맞춰 공부하는 것이 현명한 일일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한 나라의 교육 정책이 널뛰듯 자주 바뀐다는 것입니다. 2014년부터 적용되는 고교내신절대평가제는 또 한 번의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고, 일선에선 새로운 입시 전략을 세우기 위해 바쁩니다. 그러나 이 또한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제도입니다. 이 책은 오락가락하는 입시 정책에 농락당하지 않는 전략을 세울 것을 강조합니다. 바로 “기본기를 닦고 내공을 쌓는 것, 기본기와 내공만 길러져 있다면 정책이 바뀌더라도 약간의 스킬 보충으로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다고요! 그리고 기본기를 닦고 내공을 쌓기 위한 고등학교 1, 2, 3학년 입시 전략을 구체적 ‘로드맵’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것만 따라가면 ‘공부의 신’이 될 수 있도록……! ‘공부’ 어떻게 하는 것인지만 알면 성적 향상은 아무것도 아니다! ‘절대 3법칙’ 학원, 인터넷 강의 등의 사교육 시장에서는 다양한 이름의 강의를 만들어 내어 학생들을 현혹시킵니다. 그러면 학생들은 너도나도 그런 강의를 들으려 하고, 그런 강의를 듣다가 시간을 흘려 보내고 마는 우를 범합니다. 이 책은 각 수능 시험 각 영역별로 학원에서 잘못 가르치는 공부법의 폐해를 밝히고 올바른 방법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스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름하여 ‘절대 3법칙’만 따라 하면 각 영역별 1등급은 문제없습니다. “언어영역 제1법칙_국어사전을 영어사전보다 자주 찾아라 / 제2법칙_수능 기출문제의 사고 과정을 암기하라 / 제3법칙_수능 언어영역의 문제 유형은 단 30개뿐! 무한반복하라……!.
강남교사 100인이 말하는 중학영어 만접공부법
행복한나무 / 정철희 글 / 2011.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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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나무청소년 학습정철희 글
3년 전 서울 강남교육청은 베테랑급 강남 중학교 영어 교사 100인이 머리를 맞대고 정리한 중학영어 내신 만점공부법을 정리한 공부 가이드북을 펴냈다. 이 책은 강남교사 100인이 밝힌 중학영어 내신 만점 노하우를 자기주도 학습의 전문가인 필자가 쉽게 재정리한 것이다. 필자는 강남의 중학교 선생님을 대상으로 ‘자기주도 학습법’ 연수를 진행해 왔다. 그리고 그 선생님들이 들려주는 영어 내신 만점 공부법의 노하우가 ‘스스로 공부하는 자기주도적인 학습태도와 습관’, 즉 자기주도 학습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영어야말로 자신과의 싸움이기 때문에 기본에 충실한 공부 습관과 자기주도적인 학습태도가 절실히 필요한 과목이었던 것이다. 이 책은 이런 ‘영어공부의 원칙’을 담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정철희 교수는 자기주도 학습법의 전문가인 동시에, 지난 20년간 대교 눈높이, 웅진, 한솔, YBM 시사, 윤선생영어교실, 튼튼영어 등 메이저 학습지 교사들을 대상으로 영어 학습법을 교육해 왔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에서 제안하는 원칙들을 한 번에 한 가지씩 따라하면 누구나 만점을 맞을 수 있는 지름길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프롤로그 강남교사 100인이 밝히는 영어공부 비법 1장 영어 만점에 도전하는 7일간의 기적 Day1 꿈 꿈을 위해 영어에 미쳐라 Day2 즐거움 영어를 유창하게 하려면 자유롭게 즐겨라 Day3 습관 영어가 습관이 되게 하라 Day4 선순환 목표, 계획, 실천의 선순환을 일으켜라 Day5 예·수·복 예습-수업-복습의 순차적 시스템을 따르라 Day6 영어 뇌 영어식 사고로 영어 뇌를 만들라 Day7 글로벌 인재 세계무대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인재가 돼라 「영어의 달인」 “중학생 3명 토플(CBT) 300점 만점을 받은 비법” 「영어의 달인」 “여기는 CNN, 나의 꿈은 24시간 잠들지 않는다” - 손지애(전 CNN 서울지국장) 씨의 영어정복 비법 2장 영어 만점을 위한 7대 영역별 학습법 01 어휘 학습법 반복하고 주기적으로 복습하라 강남교사 100인이 말하는 어휘 만점공부법 - 활용도를 높여라 02 듣기 학습법 포기하지 말고 매일 들어라 강남교사 100인이 말하는 듣기 만점공부법 - 연음을 익혀라 03 읽기 학습법 풍부한 어휘력을 갖추고 창조적으로 읽어라 강남교사 100인이 말하는 읽기 만점공부법 - 정독과 다독을 함께 하라 04. 쓰기 학습법 철저하게 계획하고 수많은 쓰기 훈련을 하라 강남교사 100인이 말하는 쓰기 만점공부법 - 쓰기는 선택이 아닌 필수! 05. 말하기 학습법 좋아하는 영상자료를 활용해 맘껏 즐기면서 말해 보라 강남교사 100인이 말하는 말하기 만점공부법 - 억양에 대한 감각을 익혀라 06. 문법 학습법 읽고 이해하기 쉬운 기초영문법 한 권으로 끝내라 강남교사 100인이 말하는 문법 만점공부법 - 눈여겨보라 07. 시험 대비법 교과서 본문이 친숙해질 정도로 반복하라 강남 교사 100인이 말하는 수행평가 대비법 -독창성, 성실성, 협동성! 「영어의 달인」 수행평가의 달인 민성이와 소연이의 만점 비법 「영어의 달인」 상위 1%의 공부 비법- 전교 최상위권의 자기주도의 학습의 핵심은 교과서에 있었다 3장 영어회화를 완성하는 7가지 성공법칙 01 시스템 유창한 영어회화, 해답은 시스템에 있다 02 언어 자연적인 말의 습득과정을 따르라 03 기술 정확한 소리를 발음하는 기술을 습득하라 04 문화 소통하려면 늘 새로운 문화와 만나라 05 레슨 영어회화는 피아노 레슨과 같이 하라 06 소리 말하기는 소리를 외우는 것이다 07 연습 연습만이 살 길이다. 연습하라 「영어의 달인」 1등들의 ‘나만의 영어말하기 학습비법’ 「영어의 달인」영어에 왕도는 없다 -영어의 달인 한국외대 임향옥 교수의 영어정복 비법 4장 하룻밤에 끝내는 중학교 영어 통문장 중학영어교과서 의사소통 언어 형식 36가지 중학영어교과서 의사소통 기능 47가지 특별부록 : 21일 만에 끝내는 중학영어 동사 240영어 공부, 강남에 주목하라! 그리고 벤치마킹하라! 얼마 전 ‘시사매거진 2580’에서는 강남과 강북의 영어교육을 비교하는 내용이 방송되었다. 그런데 그 차이가 엄청났다. 강북의 경우 어눌하게나마 자신의 의사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학생이 많지 않았는데, 강남의 거의 모든 아이들은 능숙하게 영어로 대화를 했으며 영어수업이 가능했다. 이 책의 저자인 정철희 교수님은 지난 수십 년간 강남 학생들을 코칭해 왔다. 그리고 ‘중학영어 만점공부법’은 그런 저자의 노하우, 즉 ‘영어공부의 원칙’을 담았다. 영어야말로 빈부의 격차가 가장 큰 과목이다. 그렇다고 언제까지나 손과 발을 놓고 있을 수는 없다. 강남 아이들의 공부법이 훌륭하다면 강남에 주목하자. 그리고 벤치마킹하자. 무조건 시작하는 것보다는 공부의 방법을 알고 시작하는 것이 훨씬 현명하니까!
노을 건너기
창비 / 천선란 (지은이), 리툰 (그림) / 2023.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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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청소년 문학천선란 (지은이), 리툰 (그림)
스스로의 무의식으로 들어가 과거의 ‘나’를 만나는 우주 비행사 ‘공효’의 이야기다. ‘외롭고 힘들었던 시절의 나를 만나면 어떤 말을 해 줘야 할까’라는 고민에 대한 따스한 답이 읽는 이의 마음 곁에 다정히 머무른다. 또한 투명하게 빛나는 일러스트레이터 리툰의 그림은 노을이 펼쳐진 환상 세계로 독자를 이끌며 아름다움을 더한다. 자신의 과거를 안아 주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그리고 성장의 통증을 오롯이 감당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커다란 감동이 될 작품이다.노을 건너기 작가의 말가장 외로웠던 나를 만나러 간다. “한 번은 꼭 끌어안아 주어야 해.” 나의 뿌리이자 상처, 그것을 끝끝내 사랑하기 위하여 흔들리는 세계 속에서도 스러지지 않는 사랑과 연대를 그리며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은 천선란의 신작 소설 『노을 건너기』가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 서른 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스스로의 무의식으로 들어가 과거의 ‘나’를 만나는 우주 비행사 ‘공효’의 이야기다. ‘외롭고 힘들었던 시절의 나를 만나면 어떤 말을 해 줘야 할까’라는 고민에 대한 따스한 답이 읽는 이의 마음 곁에 다정히 머무른다. 또한 투명하게 빛나는 일러스트레이터 리툰의 그림은 노을이 펼쳐진 환상 세계로 독자를 이끌며 아름다움을 더한다. 자신의 과거를 안아 주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그리고 성장의 통증을 오롯이 감당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커다란 감동이 될 작품이다. 알 수 없는 마음으로 노을을 올려다보던 어린 시절의 나를 만났다 우주 비행사 공효는 자아 안정 훈련을 시작한다. 자신의 기억에 따라 구현된 가상의 공간에서 어린 ‘나’를 만나 목적지에 도달하는 훈련이다. 잠에 빠지듯 도착한 곳은 창밖으로 진눈깨비가 흩날리는데도 지상에서는 매미 울음소리가 들리는, 다소 개연성 없어 보이는 공간. 그곳을 가득 채우는 붉은 노을이 공효의 기억을 깨운다. 노을이 침범해 붉게 변한 집에 홀로 있는 것을, 어린 공효는 참 싫어했다. 아득히 멀어진 기억이지만 그 감정을 완전히 잊은 것은 아니었다. (본문 9~11면) 훈련 프로그램 속에서 마주한 어린 ‘나’ 역시 공효의 기억을 상기시킨다. “세게 묶은 양 갈래 머리”, “통통하게 오른 젖살”, “뭉툭하고 넓은 콧방울”(16면)과 같은 겉모습이 아니더라도, 기분이 상하면 입을 꾹 다물고 마음을 닫아 버리는 태도가 공효에게 지금 앞에 있는 아이는 다름 아닌 어린 시절의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만든다. 공효는 이 아이와 함께 자아 안정 훈련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내 목소리를 들은 적 있어?” 울면서 나를 부른 이는 바로 나였음을 공효는 자신을 침범해 오는 아픈 기억들을 지나쳐 목적지인 ‘카라쿠리호’에 닿기만 하면 무사히 임무를 완수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어린 공효를 달래 가며 걷는 길 위에서 두 사람을 막아선 거대한 거미를 보고 마침내 자신의 상처와 두려움을 모르는 척하면 안 된다는 것을, 때로는 맞서 싸우고 때로는 감싸 안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노력해도 되지 않는 것들은 매달리기보다 포기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 하지만 그런 믿음은 틀렸다. 외면한다고 사라지지 않는다. (본문 47~48면) 어린 시절 막막했던 두려움을 형상화한 거미의 존재로 알 수 있듯, 공효가 만들어 낸 세계는 자신과 똑바로 마주서야 하는 곳이다. 어린 ‘나’와 훈련을 함께해야 한다는 것은 드넓은 우주에서 홀로 지낼 공효를 가장 외롭게 할 존재가 다른 누구도 아닌 스스로라는 걸 뜻한다. 내 안에서 영원히 들려올 어린 목소리에 대답해야 하는 공효. “내가 밉지 않아? 나는 여기서 너를 엄청 괴롭히는데.”(64면)라고 묻는 어린 공효에게 어른이 된 공효는 손을 내밀 수 있을까? 짙은 노을을 건너 그다음을 살아 내러 내디디는 발걸음 타인의 선의와 사랑에 대한 아름다운 이야기를 써 왔던 작가 천선란은 『노을 건너기』에서 ‘나’의 내면에 집중하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한 번쯤은 반드시 내 안의 나를 건너야 한다는 사실을 말한다. 누구에게나 ‘좋은 나’ ‘싫은 나’가 존재하지만 싫은 부분을 삭제해 버리면 그건 자신이 아니다. 오히려 현재의 내 모습은 그 ‘좋았고 싫었던 나’들에 단단히 뿌리박고 있음을 작가는 부드럽지만 명확한 시선으로 전한다. “응. 나는 네가 보는 시선의 처음이고, 네가 느끼는 감정의 중심이고, 네가 선택하는 모든 순간의 기준이야. 내가 없으면 너는 안이 텅 빌 거야.” (본문 62면) 친구의 차가운 한마디, 엄마의 무심한 눈길 같은 작은 일로도 쉽게 생채기가 나는 청소년기에는 상처를 준 타인보다 오히려 내가 싫어지는 순간이 자주 찾아온다. 그런 순간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어쩌면 ‘싫은 나’에게도 고개를 끄덕여 주는 마음일 테다. 물론 두려움을 “물리칠 수 있는 요술봉”(50면)이 현실에서 마법처럼 나타나지는 않는다. 하지만 공효와 어린 공효의 짧은 모험을 따라 『노을 건너기』의 책장을 넘길 때, 한 번은 상처 입은 ‘나’를 꼭 끌어안아 줄 기회가 다가올 것이다. 마음속 흉터를 지닌 모든 이들에게 애틋한 포옹을 건넬 작품이다. ▶ 시리즈 소개 소설과 만나는 첫 번째 길 책과 멀어진 이들을 위한 마중물 독서, 소설의 첫 만남 ‘소설의 첫 만남’은 새로운 감성으로 단장한 얇고 아름다운 문고이다. 문학적으로 뛰어난 단편소설에 풍성한 일러스트를 더했다. 흥미로운 이야기와 100면 이내의 짧은 분량, 매력적인 삽화를 통해 책 읽을 시간이 없고 독서가 낯설어진 이들도 동시대의 좋은 작품에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이끈다. 동화에서 읽기를 멈춘 청소년기 독자에게는 소설로 나아가는 징검다리가 되어 줄 것이다. 깊은 샘에서 펌프로 물을 퍼 올리려면 위에서 한 바가지의 마중물을 부어야 한다.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는 문학과 점점 멀어진 이들이 다시 책과 가까워질 수 있게끔 돕는 마중물 역할을 하면서 우리의 독서 문화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안녕, 아빠! 여기는 지구
푸른숲주니어 / 크리스타 반 돌처 (지은이), 홍은혜 (옮긴이) / 2020.04.24
10,000원 ⟶ 9,000원(10% off)

푸른숲주니어청소년 문학크리스타 반 돌처 (지은이), 홍은혜 (옮긴이)
마음이 자라는 나무 3권. 기후 재난의 막다른 종착역을 그린 포스트 아포칼립스 소설이다. 제2의 지구를 찾아 대탈주를 계획 중인 인류는 화성을 목적지로 삼고, 가족을 우주로 떠나보낸 아이들은 우정의 힘으로 상실감을 딛고 성장해 간다. 작가는 디스토피아를 그리면서도 자극적인 전개로 공포나 좌절감을 유발하는 대신, 시치미 뚝 떼고 담백하게 새로운 일상과 풍경을 스케치한다. 그래서일까? 소설 속의 시공간은 독자의 솜털에 와 닿듯 생생하며, 그 속에서 펼쳐지는 두 아이의 모험담은 우리의 상상력을 부단히 들쑤신다. 평행 우주 속 제2의 지구를 보듯 책장을 넘기다 보면, 지금 우리가 발 딛고 선 행성이 새삼 각별하게 느껴질 것이다. 우주에서 벌어진 사소한 사건 하나로 공전 궤도가 짧아진 지구, 태양광 중독과 식량난에 시달리던 인류는 화성 이주 프로젝트에 도전한다. 화성 탐사를 떠난 아빠와 행성 간 통신기 JICC로 교신하던 제임슨은 어느 날 기기에 문제가 생겼다는 걸 깨닫는다. 그리고 이웃집 아이 아스트라의 제안에 귀가 솔깃해지는데….새로 이사 온 아이 7 / 화성 착륙 기념일 15 / 우리 사이의 우주 37 / 낯선 느낌 52 / 이상기류가 흐르는 저녁 71 / 아빠의 거짓말 85 / 위험한 제안 97 / 위대한 계획과 사소한 문제 110 / 예상치 못한 태풍 122 / 달라진 우정 150 / 뜻밖의 연쇄 반응 164 / 머피빌, 기지 밖의 세계 172 / 진실의 악취미 194 / 어쨌든 우리는 이 별을 떠나기로 했어 210 / 사랑한다는 것은……. 220 / 안녕, 제임슨? 여기는 화성! 242아빠가 화성에 간 지 744일째, 내 인생에 잊지 못할 모험이 시작되었다! 우주에서 벌어진 사소한 사건 하나로 공전 궤도가 짧아진 지구, 태양광 중독과 식량난에 시달리던 인류는 화성 이주 프로젝트에 도전한다. 화성 탐사를 떠난 아빠와 행성 간 통신기 JICC로 교신하던 제임슨은 어느 날 기기에 문제가 생겼다는 걸 깨닫는다. 그리고 이웃집 아이 아스트라의 제안에 귀가 솔깃해지는데……. “죽어 가는 행성에 살아서 좋은 점이 한 가지 있다면……” 기후 재난을 소재로 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성장 소설 광대한 진공의 우주에서 생명을 품은 특별한 행성 지구! 그러나 이 소설 속 지구는 단지 ‘상실의 별’일 뿐이다. 《안녕, 아빠! 여기는 지구》, 이 작품은 기후 재난의 막다른 종착역을 그린 포스트 아포칼립스 소설이다. 제2의 지구를 찾아 대탈주를 계획 중인 인류는 화성을 목적지로 삼고, 가족을 우주로 떠나보낸 아이들은 우정의 힘으로 상실감을 딛고 성장해 간다. 이야기의 화자이자 주인공으로, 화성 탐사를 떠난 아빠를 그리워하는 열두 살 소년 제임슨은 서글픈 농담처럼 이렇게 말한다. “죽어 가는 행성에 살아서 좋은 점이 한 가지 있다면, 탄소 발자국에 더 이상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117쪽)이라고. 작가는 디스토피아를 그리면서도 자극적인 전개로 공포나 좌절감을 유발하는 대신, 시치미 뚝 떼고 담백하게 새로운 일상과 풍경을 스케치한다. 그래서일까? 소설 속의 시공간은 독자의 솜털에 와 닿듯 생생하며, 그 속에서 펼쳐지는 두 아이의 모험담은 우리의 상상력을 부단히 들쑤신다. 평행 우주 속 제2의 지구를 보듯 책장을 넘기다 보면, 지금 우리가 발 딛고 선 행성이 새삼 각별하게 느껴질 것이다. “사랑한다는 건 보내 주어야 한다는 뜻일 때도 있어.” 황폐해진 지구에서 펼쳐지는 상실과 치유에 관한 이야기 기후 재앙이 몰고 온 전쟁 뒤, 평화를 되찾은 지구에서 700명 남짓 되는 우주 비행사 가족이 모인 리플리 기지에 들어가 산다는 것은 특권이다. 화성 이주 정책 본부가 자리한 도시이기에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지대에 속하고, 살 곳뿐 아니라 음식과 생필품을 본부에서 지원받기 때문이다. 열두 살 제임슨은 이곳에서 엄마와 둘이 살고 있다. 취미는 JICC(행성 간 통신기)로 화성에 간 아빠와 영상 메시지를 주고받는 것이다. 갈수록 심해지는 엄마의 과보호로 학교에서 친구 하나 제대로 못 사귀니, JICC가 있는 조그만 방구석은 제임슨에게 세상 전부요, 온 우주나 다름없다. 그 밖에는 궁금한 것도 아쉬울 것도 별로 없다고나 할까. 그러던 어느 날, 앞집에 또래 여자아이가 이사를 온다. 어른이건 초면이건 상대가 누구이건 삐딱하게 맞서고 보는 태도, 돌직구를 던지는 말버릇……. 하지만 그런 태도로 찰거머리 언론사 기자를 한방에 물리치자, 제임슨은 자기도 모르게 짜릿한 해방감을 느낀다. 화성 착륙 기념일 뉴스를 보던 제임슨은 아스트라네 엄마가 화성 탐사 중 폭발 사고로 죽은 유명한 과학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또 아스트라가 밤마다 몰래 집을 빠져 나가 하늘과 가까운 외딴 건물 옥상으로 숨어든다는 것도. 제임슨은 아스트라에게 천체 망원경을 선물하고 두 친구의 사이는 한층 가까워진다. 그즈음 제임슨은 학교 상담 선생님으로부터 《초보자도 알 수 있는 원거리 통신 시스템》이라는 책을 반강제로 건네받는다. 선생님은 조만간 제임슨에게 그 책이 꼭 필요해질 거라는 묘한 말도 덧붙인다. 무슨 우연의 일치일까? 한동안 연락하기가 어렵겠다는 메시지를 마지막으로 아빠의 소식이 뚝 끊긴다. 혹시 아빠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닐까, 불안에 떠는 제임슨에게 아스트라는 한 가지 특별한 제안을 하는데……. 제임슨은 이제 아스트라와의 모험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몇 겹의 미스터리를 해소해 나간다. 잠시도 가만있지 못해 일단 뭔가 행동으로 저지르고 보는 여자아이 아스트라. 반면 언제나 곱씹고 되뇌는 것이 버릇이라 걱정이 앞설 때는 보도블록이나 연료 탱크, 잡초의 개수라도 세어야만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는 남자아이 제임슨. 성격이 극과 극이지만, 엄마의 죽음(아스트라)과 아빠의 부재(제임슨)라는 상실감이 심리적 고리가 되어 두 아이를 이어 준다. 금기로 가득한 일상에서 혼자라면 할 수 없었을 모험을 두 아이는 함께 감행한다. 긴급 물자가 보관된 물품보급소에 잠입하고, 어른의 도움 없이 맨몸으로 사막을 건널 작정도 한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은 우리 삶의 가장 큰 고비이지만, 애도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은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한다고 한다. 그 통과의례의 무대로 삼은 지구는 더할 나위 없이 척박하지만, 종말 뒤에 펼쳐지는 두 아이의 우정과 모험은 아무리 깊은 절망 속에서도 삶은 계속되고 희망은 싹튼다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운다. 기후 위기 끝에 닥친 디스토피아, 어떤 모습일까? 태양에 불타는 지구, 사상 최대의 우주 개척 프로그램에 도전하다! 소설의 시간적 배경은 불과 10~20년쯤 뒤로 추정되는 머지않은 미래다. 아이들은 체육시간에 ‘저중력 부츠’를 신고 공중을 날지만, 거리의 풍경은 전기차태양광 에너지가 융성하는 요 근래 어디쯤에 기술 수준이 멈추어 있다. 재해 끝에 이 행성의 시간이 조금 뒤틀린 모습으로 박제된 탓이다. 태양계의 사소한 사건 하나로 지구는 태양과의 거리가 급속도로 가까워져 타들어 가고 있다. 특수 재질의 햇빛 차단 외투를 입지 않으면 태양광에 중독돼 낮에 거리를 활보할 수 없을 정도다. 아이들은 눈이라는 기상 현상을 모른다. 눈도 수많은 동식물과 마찬가지로 역사책 속으로 사라졌기 때문이다. 수많은 도시가 이미 바다에 잠기고 사막이 되어 사라졌지만, 태풍은 언제나 예고 없이 닥치기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인류는 단 하나의 목적을 위해 단결한다. 바로 화성 이주 프로젝트. 정치가와 과학자들로 구성된 화성 이주 정책 본부(이하 본부)가 인류의 운명과 살림살이를 떠맡은 것이다. 식량난에 허덕이는 사람들은 본부에서 정교하게 조제한 영양 식품을 배급받아 살아간다. 전쟁이 끝난 뒤라 공용으로 쓰는 차량은 모두 탱크. 리플리 기지의 집들은 레고블록으로 쌓은 양 모양새가 다 똑같다. 기업들은 본부에 인수되었고, 시민들은 물품 보급소에 가서 본부가 지급한 포인트로 장을 본다. 달러는 본부가 내팽개친 구도심에서만 사용하는 지역 화폐로 전락했다. 자본주의가 자취를 감춘 배급제 사회, 언론의 자유라는 이름하에 모든 시민의 삶이 감시당하는 사회, 획일적인 통제 사회다. 한편 화성 이주 프로젝트는 쉽사리 진척되지 않는다. 아메리고 베스푸치호, 마젤란호, 후안 폰세 데 레온호 등 걸출한 탐험가들의 이름을 딴 우주선을 연달아 쏘아 올리지만, 수많은 우주 비행사들은 화성에 착륙하지도 못한 채 화성 대기권에서 튕겨 나가 어둠 속으로 사라지거나, 소행성과의 충돌로 목숨을 잃는다. 새로이 맞이한 우주 개척 시대에 화성 이주 프로젝트는 희망을 약속하되, 기형적인 사회를 지탱하는 또 하나의 깃발이 되어 펄럭이는 것이다. 작가는 집요하게 그린 이 디스토피아를 통해, 우리의 삶과 감정을 섬세하게 어루만진다. 그 황량한 우주에서 서로를 보듬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 같다. 만약 정말 “태양이 우리를 저버린”(13쪽)다 할지라도, 우리는 또다시 우리 곁의 친구가족이웃을 위로하고 용서하며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그것이야말로 우리 삶의 진정한 목적이 아니겠냐고 말이다.처음에 소행성은 태양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명왕성부터 해왕성, 천왕성을 차례차례 지나쳤다. 그다음에는 토성과 목성 사이를……. 그런데 목성과 아주 가깝게 지나쳐 갔다. 그 바람에 목성이 소행성의 중력에 이끌려 휘청댔고, 태양계의 다른 별들도 덩달아 영향을 받았다.이때 크기가 작은 수성이 우주의 힘겨루기에서 가장 먼저 희생양이 되었다. 수성은 태양과 목성이 끌어당기는 힘을 견디지 못해 먼 우주로 튕겨 나갔다. 그때 금성을 궤도에서 조금 밀어냈다. 뒤이어 금성이 지구를, 지구가 화성을 끌어당겼다. 그 후에 지구는 빙글빙글 돌며 태양과 점점 가까워졌다. 이대로 가다간 만 년쯤 후에 지구는 지글지글 달궈진 꼬치구이 신세가 될 거라나.이 사건은 벌써 오래전에, 그러니까 내가 태어나기 아홉 달 전에 벌어졌다. 그다음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도 잘 안다. 기온이 무섭게 치솟아 들판은 금방 황무지로 바뀌었고, 북극의 빙하는 12월에도 계속 녹아내렸다. 먼저 남극의 빙하가 반쯤 녹자 전 세계의 해수면이 3미터쯤 높아졌다. 화성 이주 정책 본부에서는 첫 해에만 지구 생명체의 49퍼센트 정도가 급격한 기후 변화로 죽음을 맞았다고 추산했다.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담긴 뉴스가 화면을 꽉 채웠다. 그러자 강당에 모인 학생들이 불편한 듯 의자에서 몸을 이리저리 움직였다. 바다에 잠기거나 사막이 되어 버린 도시, 물 부족 현상, 중서부 지역의 장마와 6단계 토네이도……. 이제는 별로 새로울 것도 없는 일들인데, 저 때만 해도 앵커들이 당황한 나머지 어쩔 줄 몰라 하는 티가 팍팍 났다. “몰라. 그냥 도망치고 싶어서?”그래, 방송국에서 자꾸 죽은 엄마 사진을 내보내는데 누가 도망치고 싶지 않을까?“너희 엄마 일은 정말 안됐어. 힘내.”아스트라가 웃음을 터뜨렸다.“리플리 사람들은 다 그렇게 말하네.”나도 모르게 움찔했다.“그래도 너희 엄마는 멋진 분이었어.”“흥, 지구에 있을 때는 나도 그런 줄 알았지.”아스트라 대답에 깜짝 놀랐다. 엄마 아빠가 화성 이주 정책의 영웅이라는 사실을 못마땅해하는 아이가 있다니!“그럼 넌 엄마가 화성에 가는 게 싫었어?”“엄마가 핵폭발의 힘으로 날아가는 깡통을 타고 머나먼 별에 가는 게 좋았냐고? 당연히 싫었지.”“그래도 중요한 임무를 위해서였잖아.”“그래그래, 너희 아빠가 제멋대로 돌아다니는 소행성에 부딪혀서 짓이겨지면 네 기분이 어떨지 두고 보자.”나는 뭔가 말하려다가 입을 꾹 다물었다. 갑자기 눈물이 와락 쏟아졌다.아스트라가 눈을 떨구더니, 과자를 한 움큼 손에 쥐어 입 안에 털어 넣었다.“미안. 내 말은 무시해. 그래, 난 영웅의 딸이야.” “그러니까 아빠 말은, 어쨌든 한동안 연락하기 어려울 거란 뜻이야. 이제 끊어야겠구나. 이유는 묻지 말아 주겠니? 지금은 설명할 수가 없어. 언제 또 연락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런데 제임슨, 아빠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것만은 꼭 알아주면 좋겠어. 올림퍼스 몬스 화산의 높이보다, 우주의 넓이보다 훨씬 더 사랑해. 우리가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나는 네 아빠고, 넌 내 아들이란 걸 영원히 잊지 마.”아빠는 고개를 푹 숙이고 깍지 낀 손을 내려다보며 말했다.“제임슨, 안녕! 여기는 화성.”이게 무슨 뜻일까? 아빠는 왜 굳이 대장님까지 끌어들여 얘기를 지어내려 했을까? 처음부터 사실대로 말하지 않고?
미니멈 고등수학입문 (상)
알레프원 / 이호영 (지은이) / 2020.05.26
8,800

알레프원청소년 학습이호영 (지은이)
공식 나열식이 아니어서 혼자 공부하기 좋은 줄글 형식의 가볍고 빠른 개념입문서다. 다항식의 연산 ~ 도형의 이동까지 72단원 97문항 유제로 단순하게 구성하여 하단을 튼튼히 하여 넘어지지 않도록 보장해 준다.I. 다항식의 연산 01. 다항식의 계수, 곱셈, 분배법칙 02. 치환하기, 재배열하기 03. 삼차식의 곱셈 04. 다항식의 나눗셈 05. 조립제법 06. 조립제법의 활용 II. 항등식과 나머지정리 07. 항등식, 계수비교법 08. 수치대입법, 계수의 합 구하기 09. 나머지정리와 인수정리 10. 삼차식으로 나눈 나머지 11. 나머지정리를 이용한 큰 수의 나누기 12. 인수정리의 활용 III. 인수분해 13. 인수분해 14. 복이차식을 이용한 인수분해 15. 재배열하고 치환하여 인수분해 16. 인수정리를 이용한 인수분해 17. 인수분해와 추론문제 18. 까다로운 인수분해 공식 IV. 복소수 19. 복소수와 이차방정식 20. 인수분해와 계수의 범위 21. 복소수의 연산 22. 음수의 제곱근의 성질 23. 복소수의 계산과 추론 문제 V. 이차방정식 24. 이차방정식의 판별식 25. 이차방정식의 근과 계수의 관계 26. 이차방정식의 근과 계수의 관계와 인수정리 27. 이차방정식의 실근의 부호 28. 이차방정식과 켤레근 VI. 이차방정식과 이차함수 29. 이차함수의 그래프(복습) 30. 일차함수의 그래프(복습) 31. 일차함수와 일차방정식의 관계(복습) 32. 이차함수의 그래프와 이차방정식 33. 이차함수의 그래프와 직선의 위치 관계 34. 실수 전체에서 이차함수의 최대최소 35. 제한된 범위에서 이차함수의 최대최소 36. 계수를 모르는 이차함수의 최대최소 37, 이차함수의 최대최소와 매출, 순이익 문제 38. 이차방정식과 근의 위치 VII. 여러 가지 방정식 39. 삼차 이상의 차수의 방정식의 풀이 40. 삼차방정식의 근과 계수의 관계, 켤레근 41. 삼차방정식의 한 근 오메가 42. 삼차방정식이 중근을 가질 때 43. 상반방정식 44. 연립방정식 VIII. 여러 가지 부등식 45. 연립일차부등식 46. 절댓값 기호를 포함한 일차부등식 47. 두 개 이상의 절댓값을 포함한 부등식 48. 연립일차부등식의 응용 49. 이차부등식 50. 연립부등식과 정수의 개수 51. 이차방정식의 판별식 심화 52. 이차방정식의 근의 위치 심화 53. 이차함수의 그래프와 이차부등식 IX. 평면좌표 54. 두 점 사이의 거리 55. 선분의 내분점과 외분점 56. 내분점과 외분점의 좌표 X. 직선의 방정식 57. 직선의 방정식 58. 일정한 점을 지나는 직선 59. 두 직선의 평행과 수직 60. 수직이등분선의 방정식 61. 점과 직선 사이의 거리 62. 삼각형의 외심과 내심 XI. 원의 방정식 63. 원의 방정식 64. 지름의 양 끝이 주어진 원의 방정식 65. 원과 현의 길이 66. 축에 접하는 원의 방정식 67. 원과 접선의 방정식 68. 공통접선 69. 두 점에서 원까지 이르는 거리의 제곱의 합 XII. 도형의 이동 70. 도형의 이동 71. 직선에 대한 대칭이동 72. 최단 거리 문제공식 나열식이 아니어서 혼자 공부하기 좋은 줄글 형식의 가볍고 빠른 개념입문서. 다항식의 연산 ~ 도형의 이동까지 72단원 97문항 유제로 단순하게 구성하여 하단을 튼튼히 하여 넘어지지 않도록 보장해 준다. #No Distraction : 산만하지 않은 구성으로 개념에 대한 집중 유도. #No TMI(Too Much Information) : 수학적으로 별 의미 없고 내신에도 거의 출제 안 되는 요소들을 제거. #No Legacy Problems : 교육과정에서 누락됐지만 많은 교재들에 잔존하고 거의 출제되지도 않는 유형들을 제거. - 수업 듣기 전 혼자 예습용 - 빠른 속도의 고속 복습용 - 급한 상황에선 두세 시간 분량의 시험 대비용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예가 / 윤동주 지음 / 2016.04.05
8,500원 ⟶ 7,650원(10% off)

예가청소년 문학윤동주 지음
중.고생을 위한 논술대비 필독서. 일제에 대하여 고고하고 준열한 저항과 청순하고 자기희생적인 인간애가 넘치는 민족적 서정시를 남긴 윤동주 시인은 일제 말 식민지 하의 민족 시인으로 꼽히고 있다. 잃어버린 조국, 동족의 비애, 민족을 위한 투신은 현시대의 우리에겐 너무 막연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찢긴 상처는 깊은 흔적을 남기더라도 언젠가 새살이 돋듯이 역사의 참혹함도 세월 따라 흐릿해지기 마련이다. 그의 시에는 잠자고 있던 시대의 아픔을, 민족애의 열망을 통렬하게 느끼게 하는 힘이 있다.별 헤는 밤 장 창窓 봄 아우의 인상화 눈 오는 지도地圖 황혼이 바다가 되어 기왓장 내외 또 다른 고향 십자가 길 서시序詩 쉽게 씌어진 시 자화상 반딧불 닭 무서운 시간 트루게네프의 언덕 그 여자 무얼 먹고 사나 고추밭 명상 굴뚝 내일은 없다 바다 슬픈 족속 둘 다 눈 감고 간다 달밤 돌아와 보는 밤 빨대 눈 비둘기 비애悲哀 양지陽地 쪽 코스모스 소년少年 식권食券 산협山峽의 오후 한난계寒暖計 흐르는 거리 조개껍질 이별 고향집 종달새 아침 꿈은 깨어지고 오후午後의 구장球場 오줌싸개 지도 바람이 불어 초 한 대 태초太初의 아츰 새로운 길 거리에서 유언遺言 버선본 산상山上 햇비 빗자루 병원病院 비행기 참회록懺悔錄 밤 창공蒼空 소낙비 산림山林 거짓부리 산울림 또 태초太初의 아츰 이적異蹟 사랑의 전당殿堂 햇비, 바람 이런 날 간판 없는 거리 곡간谷間 비 오는 밤 산골물 참새 애기의 새벽 흰 그림자 사랑스런 추억 해바라기 얼굴 팔복八福 귀뚜라미와 나와 편지 황혼黃昏 장미 병들어 풍경 달같이 공상空想 만돌이 가슴1 가슴2 모란봉에서 윤동주 평 윤동주 연보중고생을 위한 논술대비 필독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일제에 대하여 고고하고 준열한 저항과 청순하고 자기희생적인 인간애가 넘치는 민족적 서정시를 남긴 윤동주 시인은 일제 말 식민지 하의 민족 시인으로 꼽히고 있다. 시인은 1917년 북간도의 명동촌에서 태어나 기독교 장로인 조부의 영향을 받고 성장했다. 문학에 남다른 재능을 보였던 그는 15세 때부터 시를 쓰기 시작하여 1945년 2월 16일 일본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생을 마감하기 까지 많은 시를 남겼는데 그의 유작들을 모아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출간되며 비로소 순수한 영혼 윤동주란 이름을 세상에 알리게 되었다. 잃어버린 조국, 동족의 비애, 민족을 위한 투신은 현시대의 우리에겐 너무 막연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찢긴 상처는 깊은 흔적을 남기더라도 언젠가 새살이 돋듯이 역사의 참혹함도 세월 따라 흐릿해지기 마련이다. 그의 시에는 잠자고 있던 시대의 아픔을, 민족애의 열망을 통렬하게 느끼게 하는 힘이 있다. 그 중『서시』는 그의 고고한 정신세계를 보여 주는 대표시이다. 그가 가야 할 길이란 식민지 하에서 일제의 질곡에도 불구하고, 겸손한 의지와 신념으로 민족에 광명을 선사하는 일이며, 고결한 지성으로 불굴의 절조를 노래하는 것이었다. 스스로에게 일생 동안 부끄러움이 없는 순결한 삶을 지향하려는 도덕적 결의를 다짐하고 있다.


나에게 드론
별숲 / 홍종의 (지은이) / 2020.01.15
12,000원 ⟶ 10,800원(10% off)

별숲청소년 문학홍종의 (지은이)
아름다운 청소년 20권. 홍종의 작가가 열일곱 살부터 지금까지 가슴 속에 품어온 ‘꿈과 미래’라는 스스로의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 쓴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나의 미래는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나는 무엇이 될까? 무엇을 해야 할까? 그리고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를 붙들고 작가는 오랜 시간을 방황하며 인생의 길을 찾고자 노력해 왔다. 그리고 <나에게 드론>을 창작하며 마침내 질문에 대한 마침표를 찍었다. 작가가 찾아낸 꿈을 정의한다면 ‘꿈이란 바로 자기가 하고 싶어 하는 일, 해서 즐겁고 신나는 일’이다. 작가는 이 작품을 쓰기 위해 직접 드론 교육을 받으며 이론을 공부하고 실전 비행까지 경험하였다. 또한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 고민철은 실제로 ‘초경량 비행장치 조종자’ 국가 자격증을 취득한 특성화 고등학교 1학년 청소년을 모델로 삼았다. 그런 작가의 치열한 창작 열정이 작품 속에 그대로 담겨 생생한 현장감과 탄탄한 서사 구조를 이루고 있으며, 청소년 소설 특유의 발랄함이 독자들을 작품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특히 이 작품의 특성은 현 시대 청소년들의 관심사로 부각되는 드론 비행에 대한 기술과 용어들을 구체적으로 사용하여 흥미를 유발하고 있으며, 학교 밖에서 만나게 되는 각양각색의 인물들에 대한 강한 개성으로 작품 전체가 한 대의 최첨단 드론처럼 화려한 활동성을 유지한다.1. 비밀번호가 바뀌다 ...... 13 2. 진로 멘토 과외 ...... 25 3. 세상에서 가장 긴 밤 ...... 37 4. 아빠의 서식지 ...... 49 5. 길은 내는 것이 아니라 찾는 것이다 ...... 61 6. 금 수저와 도금 수저 ...... 73 7. 초경량 비행장치 조종자 ...... 86 8. 그 여자 오여주 ...... 99 9. 오, 주여! ...... 111 10. 위험한 동거인들 ...... 123 11. 팔뚝문신의 속셈 ...... 135 12. 정면 돌파 ...... 147 13. 한판 뜨다 ...... 159 14. 드론의 장례식 ...... 171 15. 내 마음의 조종기 ...... 184 16. 나에게 드론 ...... 197드론에 띄우는 열일곱 살의 꿈과 풋풋한 사랑 별숲에서 펴낸 《나에게 드론》은 홍종의 작가가 열일곱 살부터 지금까지 가슴 속에 품어온 ‘꿈과 미래’라는 스스로의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 쓴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나의 미래는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나는 무엇이 될까? 무엇을 해야 할까? 그리고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를 붙들고 작가는 오랜 시간을 방황하며 인생의 길을 찾고자 노력해 왔다. 그리고 《나에게 드론》을 창작하며 마침내 질문에 대한 마침표를 찍었다. 작가가 찾아낸 꿈을 정의한다면 ‘꿈이란 바로 자기가 하고 싶어 하는 일, 해서 즐겁고 신나는 일’이다. 작가는 이 작품을 쓰기 위해 직접 드론 교육을 받으며 이론을 공부하고 실전 비행까지 경험하였다. 또한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 고민철은 실제로 ‘초경량 비행장치 조종자’ 국가 자격증을 취득한 특성화 고등학교 1학년 청소년을 모델로 삼았다. 그런 작가의 치열한 창작 열정이 작품 속에 그대로 담겨 생생한 현장감과 탄탄한 서사 구조를 이루고 있으며, 청소년 소설 특유의 발랄함이 독자들을 작품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특히 이 작품의 특성은 현 시대 청소년들의 관심사로 부각되는 드론 비행에 대한 기술과 용어들을 구체적으로 사용하여 흥미를 유발하고 있으며, 학교 밖에서 만나게 되는 각양각색의 인물들에 대한 강한 개성으로 작품 전체가 한 대의 최첨단 드론처럼 화려한 활동성을 유지한다. 홍종의 작가는 이미 아동·청소년 문학계에서 뛰어난 이야기꾼으로 인정받아 80여 권의 저서를 출간했고 각종 문학상을 수상했다. 그가 창작한 《나에게 드론》은 숙련되고 농축된 이야기를 통해 ‘꿈과 미래’라는 고통스러운 청소년기의 숙제를 명쾌하게 풀어 주고 있다. ‘길이란 정해진 것이 아니라 스스로 찾는 것이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청소년 독자들도 이 책을 읽으며 꿈과 미래를 위한 자신만의 멋진 길을 찾았으면 좋겠다.띠띠, 띠띠, 띠띠!비밀번호 오류다. 이럴 리가 없다.


우리 사회를 바꾼 결정과 판결
하마 / 박동석 (지은이) / 202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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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청소년 역사,인물박동석 (지은이)
그동안 우리 사회를 크게 변화시켜 놓은 헌법재판소의 ‘결정’과 대법원의 ‘판결’들 중 17가지를 엄선하여 다양한 관점으로 요모조모 파헤쳐 보인다. 헌법재판소에 심판을 의뢰하거나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게 된 이유와 각각의 결정 또는 판결 과정을 먼저 들여다보고 나서 그와 반대되는 관점이나 주장이 무엇인지를 언급한다. 그리고 어떤 부분에서 서로 첨예한 논란을 불러일으키는지, 그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우리 사회에 어떠한 메시지를 던지는지 등을 논리정연하게 풀어 나가면서 각 장의 말미에 다시 한 번 핵심 내용을 정리한다.머리말_법과 판결을 생각하다 제1장 법을 심판하다, 헌법재판소의 결정 01│영화 사전 심의는 사회 질서 유지를 위해 필요한가? 02│왜 동성동본인 사람들은 결혼을 금지당해야 했는가? 03│수도를 옮기는 것은 헌법에 위반되는가? 04│호주제는 전통문화인가, 불합리한 제도인가? 05│남성에게만 병역 의무를 부과하는 것은 성차별인가? 06│인터넷 실명제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가? 07│김영란법은 우리 사회를 더 청렴하게 만들었는가? 08│양심적 병역 거부는 국방의 의무를 저버린 행동인가? 09│낙태죄는 임신한 여성의 자기 결정권을 침해한 것인가? 제2장 사회를 심판하다, 대법원의 판결 10│상관의 명령에 따른 행동도 죄가 될 수 있는가? 11│조직의 불법적인 비밀을 누설한 사람에게 죄를 물을 수 있는가? 12│시집간 딸은 친정 일에 관여할 자격이 없는가? 13│남자는 여자로, 여자는 남자로 바뀔 수 있는가? 14│출퇴근 중 교통사고는 업무상 재해인가? 15│진실을 말해도 명예훼손죄가 성립되는가? 16│인간은 스스로 죽을 권리가 있는가? 17│정당방위는 어디까지 인정되어야 하는가? 참고 문헌더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밑바탕이 된 헌법재판소의 ‘결정’과 대법원의 ‘판결’, 우리 모두를 위해 함께 생각하고 헤쳐 나가야 할 것들! 공정과 정의 실현을 위한 결정과 판결, 그리고 변화하는 우리 사회의 어제와 오늘을 들여다본다! 불공정하고 부조리한 현실을 바로잡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한 17가지 이야기 다양한 이해관계가 뒤얽혀 있는 우리 사회에서는 크고 작은 갈등과 분쟁이 상존한다. 어떤 사건이나 사안을 놓고 제각각의 입장에서 받아들이고 해석하다 보면 때로 걷잡을 수 없을 만큼 큰 여파를 일으키면서 사회 문제로 비화되기도 한다. 그러한 경우에 중재 역할을 하는 잣대가 바로 명문화되어 있는 ‘법’이다. 그것은 곧 우리 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정해 놓은 공적인 약속이자 합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러한 법이 제정한 지 오래되어 변화된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거나, 사람들에게 잘못된 법이라는 인식이 팽배해졌을 때는 그 효력을 발휘하기 힘들어진다. 실제로 우리가 공정하고 정의롭다고 생각했던 법이 그렇지 않았던 경우가 적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거나 불평불만을 터뜨렸고 하루 빨리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래서 마련된 제도적 장치가 바로 ‘헌법재판소’의 탄생이었다. 그것은 곧 헌법에 보장된 개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사회 질서에 위배된다고 주장하는 법 조항을 올바르게 심판함으로써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발걸음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 책은 그동안 우리 사회를 크게 변화시켜 놓은 헌법재판소의 ‘결정’과 대법원의 ‘판결’들 중 17가지를 엄선하여 다양한 관점으로 요모조모 파헤쳐 보인다. 헌법재판소에 심판을 의뢰하거나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게 된 이유와 각각의 결정 또는 판결 과정을 먼저 들여다보고 나서 그와 반대되는 관점이나 주장이 무엇인지를 언급한다. 그리고 어떤 부분에서 서로 첨예한 논란을 불러일으키는지, 그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우리 사회에 어떠한 메시지를 던지는지 등을 논리정연하게 풀어 나가면서 각 장의 말미에 다시 한 번 핵심 내용을 정리한다. 왜 그런 일을 묵묵히 당하고만 있어야 할까? 나에게 주어진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고 생각의 폭을 넓혀 주는 청소년 교양서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너무나 빨리 변화하고 발전해 가고 있다. 그런 만큼 이전에 당연시했던 것들이 지금은 부당하게 여겨지곤 한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전통 사회에서 내려온 관습이나 제도로, 이 책에 나오는 호주제, 동성동본의 문제, 결혼한 여성의 위상 등을 꼽을 수 있다. 호주제는 아버지를 중심으로 가족의 신분 변동을 기록하는 제도인데, 우리 사회가 오랫동안 부계 혈통을 중시해왔음을 대변해 주었다. 하지만 호주제는 남녀 차별적 요소가 심한데다 실제 가족생활에서도 많은 불편과 고통을 주었다. 이로 인해 호주제 폐지 여론이 들끓었고 결국 2008년부터 가족관계등록법이 시행되면서 호주와 관련된 규정은 모두 사라졌다. 또한 동성동본인 사람들은 친척 간에 결혼할 수 없다는 전통적인 가치관 때문에, 시집간 여자는 친정 일에 관여할 수 없다는 인식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거나 부당한 처우를 받아야 했다. 이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인간의 존엄성과 성 평등 원칙에 위반된다는 결정을 내림으로써 지금 시대에 맞는 새로운 법이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개인의 자유와 평등은 민주주의의 근간이 되는 중요한 헌법적 가치이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영화 사전 심의 제도와 영화 등급 분류 보류 제도의 폐지, 인터넷 실명제의 위헌 결정, 병역 의무를 둘러싼 남녀평등의 문제와 종교적 신념 문제, 임신한 여성의 낙태 결정권, 성전환자의 성별 정정 문제, 연명 치료에 대한 선택권 등은 그러한 테두리 안에서 끊임없이 제기되어 온 것들이었다. 물론 그중 일부는 폐지되거나 새로운 법이 만들어졌지만 앞으로도 계속 논란거리가 될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이렇듯 이 책에는 서로의 입장이 상반되는 사안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를 더 투명하고 깨끗하게 바꿔 놓은 결정과 판결도 여럿 살펴본다. 공직자의 부정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제정된 ‘청탁금지법’을 비롯해 상관의 명령이라도 위법 행위는 정당화될 수 없다는 판결, 공익 신고자를 보호하기 위한 법적 장치인 ‘공익신고자 보호법’ 등은 우리 사회를 더 공정하고 정의롭게 바꿔 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를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눈을 틔워 준다. 또한 자신에게 주어진 정당한 권리를 당당하게 행사하고, 부당한 것들에 대해 논리적으로 비판하고,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기꺼이 받아들이면서 전체를 아울러 생각하는 힘을 키워 줌으로써 향후 우리 사회의 주역들에게 꼭 필요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동성동본 금혼 규정은 자녀가 태어나면 아버지의 성을 따르는 부계 혈통 중심의 성씨 문화에서 비롯되었어요. 지금까지 우리 사회는 아버지의 성을 따르는 것을 너무나 당연시해 왔어요. 만약 자녀가 태어나 어머니의 성도 사용할 수 있었다면 동성동본 금혼 규정은 진즉에 사라졌을 거예요.헌법재판소는 이런 부계 혈통 중심의 성씨가 금혼의 기준으로 적용되었기 때문에 동성동본 금혼은 성 평등에 위반된다고 판단한 거예요. 이후 성 평등 개념은 우리 사회에 아주 중요한 메시지를 던졌어요. 자녀가 아버지의 성만 따라야 한다는 것도 성 평등에 위반된다는 판단을 이끌어 냈기 때문이에요. 2008년 대법원은 자녀가 아버지의 성만 따라야 하는 것은 성 평등에 위반된다고 판단했고, 이후부터는 부모가 협의한 경우 자녀의 성을 어머니의 성으로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어요. [02 왜 동성동본인 사람들은 결혼을 금지당해야 했는가?]에서 헌법재판소는 악의적 표현이나 거짓 표현으로 인해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인터넷 실명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지만 인터넷 시대에 사는 국민은 그렇게 어리석지 않아요. 인터넷 게시판에는 악의적 표현이나 거짓 표현도 있겠지만 정확하고, 공정하며, 진실을 이야기하는 표현도 함께 있어요. 국민들은 이런 여러 이야기를 모두 들어 보고 자신의 의사를 표출하지, 한 가지 이야기만 듣고 표출하지는 않아요. 그러니까 헌법재판소의 판단은 걱정과 기우에 불과하다고 할 수 있어요.선거 기간 중에 인터넷 실명제를 시행한다는 것은 곧 인터넷을 통제하는 행위예요. 하지만 지금 시대에 실명제로 인터넷을 통제하는 것은 불가능해요. 왜냐하면 인터넷은 세계를 연결하는 통신망이고, 외국 인터넷 기업에는 실명제를 강제할 수 없기 때문이에요. 지금은 많은 네티즌이 선거 기간에 외국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인터넷 실명제를 시행하는 목적이 별 의미가 없어진 상황이 되어 버렸어요. 게다가 선거 기간 중 인터넷 실명제가 계속 유지된다면 우리나라의 인터넷 서비스 회사들은 조만간 외국의 인터넷 서비스 회사에 그 자리를 내줄 수도 있어요. [06 인터넷 실명제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가?]에서 공익 신고는 우리 사회를 보다 건강하게 발전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행동이에요. 공무원과 기업의 부정부패를 제보하지 않으면 국가와 국민은 피해를 볼 수밖에 없어요. 공익 신고는 조직을 배신하는 행동이 아니라 오히려 조직을 더 건강하게 만드는 행동이고, 사회 공동체 모두에게 이익을 주는 행동이에요.이처럼 깨끗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빛과 같은 역할을 하는 공익 신고이지만, 그동안 공익 신고자는 자신이 속한 조직을 배신했다는 이유로 직장을 잃거나 소송을 치르면서 많은 고통을 겪어야 했어요. 이런 사실 때문에 공익 신고 또한 잘 이루어지지 못했어요. 그래서 시민 단체를 중심으로 공익 신고자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 시작되었어요. [11 조직의 불법적인 비밀을 누설한 사람에게 죄를 물을 수 있는가?]에서


고1부터 준비하는 학생부 컨설팅
메이킹북스 / 최금희 (지은이) / 2020.09.04
16,000

메이킹북스청소년 학습최금희 (지은이)
대학 진학을 목적으로 하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작성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기존 자기소개서에 관련한 책이 대학 입학 정보나 자기소개서의 모범 사례 및 방법을 제시하는 데 그쳤다면, 이 책은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의 연관성에 대하여 제시하고, ‘학교생활기록부의 영역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자기소개서 질문의 의도는 무엇인지’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생활기록부의 내용을 기반으로 자기소개서 작성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개별 질문을 통해 컨설팅한다. 책 속의 질문을 따라가다 보면, 학교생활을 계획하고 점검하는 관점을 기르게 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하게 될 것이다. 자기소개서의 질문에 담긴 의도를 파악함으로써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기 위한 방법을 터득하게 된다. 학교생활기록부를 기반으로 누구나 쉽게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수 있게 될 것이다.프롤로그 1장. 나를 알아가는 33개의 질문 2장. 학교생활기록부 이해하고 학교 가기 3장. 자기소개서 이해하고 대학 가기 4장. 자기소개서 컨설팅 5장. 자기소개서를 잘 쓰기 위한 20가지 질문질문을 두려워하지 마라. 질문은 우리를 성장시킨다. 이 책은 질문을 통해 진로를 찾고, 학교생활의 의미를 발견하며, 자기소개서 작성을 돕는 책이다. 학교생활기록부를 작성해야 하는 이유, 자기소개서 질문의 이유에 대해 컨설팅함으로써 학생들이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며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다양한 질문에 대답하며 학생은 저자와의 일대일 컨설팅을 경험하게 된다. 20년 넘게 현직 교사로 재직하며 자기소개서 강의와 수업을 진행했던 교사는 질문의 힘을 통해 학생을 변화시킨다. 꿈이 없는 학생들을 지원하고, 학교생활의 즐거움을 알려준다.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 친절하게 알려준다. 이 책을 읽은 학생들은 꿈을 찾고, 목적 있는 학교생활을 영위함으로써 대학에 합격하는 진정성 담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게 될 것이다.
통 역사 신문 5
꿈결 / 김상훈 지음, 조금희.김정진 그림 / 2014.07.28
17,600

꿈결청소년 역사,인물김상훈 지음, 조금희.김정진 그림
전5권으로 구성된 '통 역사 신문' 시리즈는 동양의 역사, 서양의 역사, 한국의 역사를 따로 따로 공부해서는 알기 어려운 역사를 제대로 익힐 수 있도록 돕는 획기적인 역사책이다. 한 페이지 속에서 지구의 곳곳에서 일어난 역사적 사건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고, 역사의 현장을 담은 사진과 재미있는 일러스트, 각 시대의 생활상을 보여 주는 기발한 가상 광고, 가로세로 퍼즐, 사설과 칼럼, 역사 연표와 역사 리뷰 등을 통해 다양한 각도에서 역사를 공부하도록 도와준다.가장 특별한 역사 여행에 초대합니다 『통 역사 신문』을 가장 효과적으로 읽는 방법 제45호 : 조선 강제 개항 민족주의와 자유주의 특집 맹목적 민족주의 본격화|러시아 범슬라브주의 판정승|프로이센, 독일을 통일하다|동유럽은 민족주의 화약고 아시아 개혁 열풍 특집 일본, 메이지 유신 단행|오스만, 아시아 첫 헌법 반포 조선, 서양 열강과 싸우다|과연 쇄국만이 정답이었을까?|일본, 한국 문 강제로 열다|수에즈 운하 개통했지만…|“바로 옆에서 말하는 것 같아요”|“밤이 대낮처럼 환해요”|러시아 문학이 뜬다|아프리카에 목숨 바친 영국인|통 역사 가로세로 퍼즐 제46호 : 한반도, 어디로 가는가? 격변의 구한말 특집 구식 군인들이 폭발했다|급진 개화파의 3일 천하|동학 농민군 마침내 봉기하다|“조선은 청과 대등하다”|일본, 아시아 맹주 중국 꺾다|“아, 무심한 하늘이시여!”|“어떻게 이렇게 극악무도한 짓을!”|“대한제국을 선포하노라!”|조선, 근대화에 박차를 가하다|민중의 근대 의식도 ‘쑥쑥’ 열강 본격 팽창 특집 영강들, 이익을 위한 짝짓기 열풍|영국-프랑스-독일 곳곳에서 충돌|중국도 속수무책으로 당하다|아시아 전체가 휘청휘청 지주 회사-독점 기업 등장|최후의 아파치 추장 “내 이름은 제로니모”|통 역사 가로세로 퍼즐|오피니언|전면 광고|역사 연표|역사 리뷰 제47호 : 하늘이시여, 어찌 이럴 수가 경술국치 특집 일제, 식민지 프로젝트 본격 가동|일본, 대한 제국 정치 본격 간섭|일본, 대한 제국 외교권 박탈|대한 제국, 군대-경찰도 해산|항일 비밀 결사 신민회 출범|“민족의 원수, 총탄을 받아라!”|“오, 하늘이시여! 끝내…”|“일본 덕에 근대화가 되었다고? 떽!” 페르시아에 석유‘펑펑’|“병사들이여, 총을 쏘지 마시오!”|“흑인들이여, 단결하라!” 인류, 하늘을 나는 꿈을 이루다!|아이슈타인, “뉴턴 비켜라”|한 나라의 두 왕자, 어찌 이토록 다를까?|통 역사 가로세로 퍼즐|오피니언|전면 광고|역사 연표 제48호 : 전국에 울려 퍼진 만세의 함성 제1차 세계 대전 특집 발칸 반도, 화약고가 되다|제1차 세계 대전 터지다!|전쟁 초반에는 독일이 우세|미국의 윌슨, 민족 자결주의 제창|4년 만에 제1차 세계 대전 종결|유럽 지도가 종전과 확 달라졌다 민족 자결주의, 한국인을 깨우다|한반도 전역에 만세 물결 일다|대한민국 임시 정부 탄생|한국인은 최소한의 교육만?|첫 사회주의 국가 탄생하다|청나라 멸망, 중화민국 탄생|중동 갈등을 조장한 유럽의 이중 협상|“벨트가 오면 빨리 조립하라”|할리우드, 영화 메카로 뜬다|아문센과 스콧의 남극점 경쟁 화제|통 역사 가로세로 퍼즐|오피니언|전면 광고|역사 연표|역사 리뷰 제49호 “우린 결코 꺾이지 않는다!” 대공황과 파시즘 특집 대공황, 미국을 덮치다|이탈리아에 파시즘 등장|착실하게 성장하던 독일이…|일본, 광란의 간토 학살 “한반도가 쌀 공급지인가?”|독립 위한 정치 기구 활동 왕성|“일본군, 덤빌 테면 덤벼라”|한국 학생들, 일본에 도전장|소비에트 연방 공식 출범하다|중국, 국공 합작 단행하다|오스만 제국, 역사 속으로 사라지다|근검절약 대신 소비가 미덕이 되다|텔레비전 시대 열리다|쳤다 하면 홈런, 베이브 루스 500호 돌파|통 역사 가로세로 퍼즐|오피니언|전면 광고|역사 연표 제50호 : 살육 전쟁, 또 터지다 제2차 세계 대전 특집 공황 “도저히 끝이 안 보여”|“공황 돌파구를 찾아라!”|미국 “뉴딜 정책으로 극복하다”|히틀러, 마침내 독일을 장악하다|만주 사변 터지다|스페인 내전 터지다|일본, 중국과 전면전 돌입|독일, 폴란드 전격 침공 “한반도 민족을 말살하라!”|세계가 놀란 윤봉길 의사의 홍커우 의거|해외 항일 무장 투쟁 ‘절정’|중국 마오쩌둥 대장정|섬유 혁명 시작되다|마하트마 간디의 위대한 비폭력 투쟁|통 역사 가로세로 퍼즐|오피니언|전면 광고|역사 연표|역사 리뷰 제51호 : “드디어 독립을 얻었다” 제2차 세계 대전 특집 독일, 초반 기세 무섭다|독일, 소련 공략 실패하다|태평양 전쟁 발발하다|1942년! 연합군 대반격|2차 대전 마침내 종결!|동남아시아, 도로 식민지? 한국 광복 특집 “대한민국 강령을 선포한다!”|한반도에 광복 물결 넘실넘실 냉전 시작 특집 새로운 전쟁, 냉전이 시작되다|독일 처리 놓고 냉전 가속화 신탁 통치 놓고 대혼란|대한민국 탄생하다|친일파 처벌, 흐지부지|유대인-아랍 갈등, 중동 전쟁 터지다|“We Can Do It!"|엇갈린 운명의 두 프랑스 영웅|통 역사 가로세로 퍼즐|오피니언|전면 광고|역사 연표 제52호 : 한반도, 전쟁터가 되다 냉전 폭발 특집 한반도에서 냉전 폭발|북진 통일, 눈앞에서 좌절|국내 혼란이 전쟁 불렀다|냉전, 핵전쟁으로 번질 뻔|베트남 전쟁 발발|우주에서도 냉전? 자유당 독재 시대의 어두운 터널|“민주주의여, 영원하라!”|탱크, 정치로 뛰어들다|“굴욕 외교 중단하라”|경축, 아프리카의 해!|사회주의 진영 이상 기류?|스모그가 사람 잡는다|노벨 평화상으로도 부족한 박애주의자|슈바이처|통 역사 가로세로 퍼즐|오피니언|전면 광고|역사 연표|역사 리뷰 제53호 : 대한민국 격동의 70년대 맞다 냉전 완화 특집 미국, 베트남 전쟁 패배|중국은 살인 혁명 강풍|전 세계에 화해 무드 감돌다|동유럽에 거센 민주화 바람 격동의 70년대 특집 한국 경제, 초스피드 성장|청년 노동자의 분신자살 “왜?”|유신 독재 시작, 민주주의 실종|박정희 대통령 피격 사망 중동 전쟁 특집 3차, 4차 중동 전쟁 잇달아 “펑” “탱크 대신 석유로 싸운다!” 초대형 스캔들, 미국 흔들다|유럽 통합의 큰 걸음 내딛다|비행기, 소리 속도를 넘다|흑인 인종 차별에 항거하다 스러진 두 영웅|통 역사 가로세로 퍼즐|오피니언|전면 광고|역사 연표 제54호 : 소련 붕괴, 냉전 해체 냉전 해체 특집 동유럽에 부는 민주화 바람|소련, 역사 속으로 사라지다 중동 분쟁 특집 “이라크, 꼼짝 마라!”|끝나지 않은 중동 전쟁 경제 블록과 자유화 특집 유럽, 통합 마침내 마침표 찍다|“세계 무역 자유화하자!” 민주화 열망 무참하게 짓밟히다|드디어 민주주의를 쟁취하다|한국 경제, 곤두박질치다|“방사능, 정말 무섭네!”|추악한 전쟁, 유고 내전|인터넷의 새로운 혁명|“정말 우주여행이 가능할까?|넬슨 만델라, 남아공의 인종 차별을 끝장내다|통 역사 가로세로 퍼즐|오피니언|전면 광고|역사 연표|역사 리뷰 제55호 : 새천년이 밝았다 테러와의 전쟁 특집 초대형 테러, 미국을 강타하다|미국, 테러와의 전쟁 선포 환경과의 공존 특집 지구촌 쓰나미 공포|“지구 온난화, 대책을 찾자” 평화와 인권 특집 “지구촌의 세계 동포를 도웁시다!”|“이제 제발 전쟁은 그만!” 글로벌 경제 위기 특집 미국발 경제 위기, 전 세계를 강타|끊이지 않는 경제 위기 “힘들다” 인류의 미래 특집 “인류 미래, 우리에게 달려있다”|“협력해야 위기 극복 가능” 경축! 남북 정상회담 열리다|남북 갈등 언제 사라질까|한국에서 잇달아 스포츠 대회 열려|우리 대중문화에 세계가 들썩|전면 광고|역사 연표|역사 리뷰 통 역사 가로세로 퍼즐 정답한국사와 세계사를 종횡무진 탐험하는 아주 특별한 역사 여행 동양과 서양 사람들이 아직 교류를 하기 전, 이 지구상에는 아주 신기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기원전 6세기 무렵, 아시아의 중국과 유럽의 그리스에서 비슷한 시기에 철학이 탄생했거든요. 그리고 오래지 않아 공자와 소크라테스가 약 80년의 시간차를 두고 태어납니다. 마치 약속이나 한 듯 같은 시대에 동양과 서양에서 철학이 본격적으로 출발한 것입니다. 신기한 일은 또 있습니다. 중국의 진나라가 혼란스러웠던 춘추 전국 시대를 마감하고 중국을 통일하여 역사상 최초의 제국을 건설하고 오래지 않아, 유라시아의 동쪽 끝에서는 로마가 이탈리아 반도를 통일함으로써 제국의 기틀을 마련합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요? 전5권으로 구성된 『통 역사 신문』 시리즈는 동양의 역사, 서양의 역사, 한국의 역사를 따로 따로 공부해서는 알기 어려운 역사를 제대로 익힐 수 있도록 돕는 획기적인 역사책입니다. 한 페이지 속에서 지구의 곳곳에서 일어난 역사적 사건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고, 역사의 현장을 담은 사진과 재미있는 일러스트, 각 시대의 생활상을 보여 주는 기발한 가상 광고, 가로세로 퍼즐, 사설과 칼럼, 역사 연표와 역사 리뷰 등을 통해 다양한 각도에서 역사를 공부하도록 도와줍니다. 독자 여러분은 『통 역사 신문』과 함께 매우 알차고 독특한 역사 여행을 하게 될 겁니다. 자, 이제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역사 여행을 떠날 준비가 되었나요? 출판사 서평 한국사와 세계사를 통째로 읽는다! ▷역사의 현장을 입체적으로 보여 주는 역사 ‘신문’ “만약 원시 시대에 신문사가 있었다면, 거기에는 어떤 기사가 실렸을까요? 고조선 시대의 기자가 찾아낸 1면 톱기사는 어떤 것이었을까요? 혹시 그 시대를 살던 사람들이 신문에 광고를 한다면 어떤 광고를 냈을까요?” 『통 역사 신문』은 이 책을 지은 김상훈 기자의 재미있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유쾌한 역사책입니다. 일반적인 역사책의 한계를 넘어 전 세계에서 일어난 갖가지 사건과 장면들을 한눈에 ‘통째로’ 보여 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신문과 똑같이 만들기로 했습니다. 저자가 현직 기자라는 점도 어느 정도 작용을 했지요. 신문 형태로 책을 만듦으로써 다양한 사건을 동시에 보여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문이 가진 특징과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펼친 면 페이지를 통해 같은 시대에 세계의 여러 곳에서 일어난 사건을 한꺼번에 보여 줄 수 있고, 넓은 지면에는 시각적인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사진과 일러스트를 배치할 수 있었으며, 여러 가지 형태의 광고를 통해 역사 속의 문화와 생활상을 재미있게 전달할 수도 있었습니다. 독자 여러분은 이와 같은 『통 역사 신문』만의 획기적인 구성을 통해 동양의 역사와 서양의 역사, 한국의 역사를 연결하는 고리를 쉽게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역사는 사건과 사건의 연속! 세계사와 한국사의 연결고리를 찾다 역사는 홀로 존재할 수 없습니다. 오늘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어떤 사건이 오래지 않아 저 멀리 미국에 영향을 미치듯, 과거 아시아의 외진 곳에서 일어난 어떤 일이 대륙을 넘어 유럽과 전 세계에까지 영향을 미치기도 했습니다. 대표적인 사건으로 ‘종이의 발명’을 들 수 있습니다. 중국에서 만들어진 종이는 비단길을 통해 유럽으로 전해지고, 기록 문화가 풍성해지면서 세계의 문화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게 되죠. 그래서 역사는 ‘통째로’ 공부해야 합니다. 세계 곳곳에서 일어난 여러 가지 사건들이 서로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안다면 역사를 보는 관점이 더욱 풍성해질 것입니다. 이 책을 지은 김상훈 기자는 동양의 역사와 서양의 역사가 교차하는 지점을 연결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역사를 서술한 를 통해 이미 20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베스트셀러 작가입니다. 세계 각지에서 일어난 각각의 사건들 속에서 공통점을 발견하고, 그러한 공통점이 어떻게 역사를 변화시키고 발전시켜 왔는지를 전달하는 것은 김상훈 기자만의 장기입니다. 저자의 이러한 장기는 『통 역사 신문』에서 더욱 빛을 발합니다. 이 책만의 독특한 구성과 형태가 역사 이야기를 더욱 입체적이고 뚜렷하게 전달하기 때문입니다. ▷『통 역사 신문』만의 독특하고 다양한 지면 구성 ① 동양과 서양의 역사, 한국의 역사가 한데 어우러진 본문 구성 신문 형태의 본문 구성을 통해 같은 시대에 세계 각지에서 일어난 다양한 사건을 동시에 보여 줍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각 문화권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비교 ? 분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각의 역사적 사건들 속에 숨겨진 연결고리를 찾게 될 것입니다. ② 논술 실력을 키우고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을 키워 주는 사설과 칼럼 매 호마다 가장 이슈가 된 역사적 사건에 대해서 각계의 전문가가 등장하여 논평을 합니다. 이 코너를 통해 독자들은 역사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얻고 본문에서 다루지 않은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③ 익힌 것을 다시 한 번 되새겨 주는 가로세로 퍼즐 앞서 읽은 본문의 내용을 되짚으면서 문제 풀이를 하는 코너입니다. 반드시 앞에서 익힌 내용만을 문제로 제시하여 쉽게 풀이할 수 있도록 배려하여 역사 공부를 하는 재미를 높였습니다. ④ 역사에 대한 지식과 당대의 생활상을 전해 주는 가상 역사 광고 『통 역사 신문』만의 깨알 같은 재미! 바로 가상 역사 광고입니다. 광고는 단순히 재미를 위해 넣은 것이 아니라, 그 시대의 생활상과 문화, 역사 속에서 일어난 대표적인 사건을 광고 형식으로 새롭게 재구성한 것입니다. 광고를 통해서 입체적으로 역사를 공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⑤ 내용을 총 정리하는 역사 연표와 역사 리뷰 역사 리뷰와 역사 연표를 통해 각 호마다 전개된 역사를 정리하고 역사를 움직이는 큰 흐름을 익히도록 했습니다. 초등학교 4~5학년 이상이라면 『통 역사 신문』을 읽는 크게 힘들지 않을 것입니다. 많은 사진과 그림을 넣어 딱딱함을 없앴기 때문입니다. 역사에 흥미가 있는 고등학생이나 엄마 아빠도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을 겁니다. 책에 담겨 있는 정보가 상당히 방대하고 깊기 때문입니다. 『통 역사 신문』을 통해 독자 여러분은 동양의 역사, 서양의 역사, 한국의 역사를 따로 따로 공부해서는 쉽게 얻을 수 없는 통합적인 지식과 정보, 통찰력을 갖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