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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코퍼필드 1
살림 / 찰스 디킨스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 2018.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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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
청소년 문학
찰스 디킨스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 세대, 나아가 부모 세대를 위한 가장 체계적이고 혁신적인 세계문학 축역본의 정본 컬렉션 '생각하는 힘 :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시리즈 31, 32권. 셰익스피어와 더불어 영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가인 찰스 디킨스의 대표작으로, 그의 생애는 데이비드 코퍼필드의 삶과 거의 일치한다. 즉 찰스 디킨스의 자전소설인 셈이다. 그런 만큼 자신의 인생 경험, 인생관들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소설이 바로 <데이비드 코퍼필드>다. '생각하는 힘 :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제1장 내가 세상에 태어난 날 유년기의 설레는 첫 여행불행에 빠지다제2장유배생활을 시작하다새롭게 알게 된 사람들 세일렘 학교에서의 첫 학기어머니의 죽음과 페거티의 결혼제3장나의 날개로 날기 시작하다중대 결심을 하다고모할머니, 내 운명을 결정하다제4장새로운 삶을 시작하다새로운 학교에서다시 나타난 남자학교를 졸업하다제5장스티어포스와의 만남다시 야머스에서제6장드디어 직업을 택하다나의 최초의 미친 짓선한 천사와 악한 천사축역본의 정본으로 읽는 셰익스피어와 비견되는 영국 최고의 작가, 찰스 디킨스의 대표작 『데이비드 코퍼필드』 제4차 산업혁명 세대를 위한 진정한 독서의 길, 세계문학 ‘축역본의 정본’ 시대를 열다!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 세대, 나아가 부모 세대를 위한 가장 체계적이고 혁신적인 세계문학 축역본의 정본 컬렉션 제3132권 『데이비드 코퍼필드』. 셰익스피어와 더불어 영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가인 찰스 디킨스의 대표작으로, 그의 생애는 데이비드 코퍼필드의 삶과 거의 일치한다. 즉 『데이비드 코퍼필드』는 찰스 디킨스의 자전소설인 셈이다. 그런 만큼 자신의 인생 경험, 인생관들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소설이 바로 『데이비드 코퍼필드』다. 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일리아스』와 『열국지』에서 『1984』와 『이방인』『위대한 유산』까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세계문학 고전을 총망라할 계획으로 이미 20권을 선보여 많은 독자들의 호응을 얻었고 계속해서 후속 권들이 출간되고 있다. 오늘날 한국 교육은 정답만 찾아, 외우고, 시험 치는 식의 구태의연한 틀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많은 이들의 우려처럼,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세상은 빛의 속도로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입시’와 ‘진학’에만 매달리는 교육은 우리 아이들과 우리 사회의 미래를 어둡게 할 뿐이다. 인류학자 유발 하라리는 이렇게 단언한다. “30년 후에는 인공지능이 거의 모든 직업에서 인간을 밀어낼 것이다. 그러므로 학교 공부보다 책을 읽게 하는 것이 더 좋다.” 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진정한 독서의 길을 제시하려는 대단히 가치 있고 선구적인 작업이다. 우리 사회에는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그리고 반드시 ‘완역본’을 읽어야 한다는 주장이 팽배하다. 그러나 아이로니컬하게도 정작 그 작품들을 실제로 읽어본 사람은 거의 없다. 한마디로 ‘죽은’ 고전이다. 진형준 교수는 바로 그 ‘죽어 있는’ 세계문학 고전을 청소년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꼭 맞춰서 누구나 읽기 좋은, 믿을 만한 ‘축역본(remaster edition)의 정본(正本)’으로 재탄생시켜냈다. 나는 어떻게 내 삶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데이비드 코퍼필드』의 삶 속에 녹아 있는 디킨스의 생애 우리는 누구나 자신이 자신의 삶의 주인공이고 자신의 삶을 사랑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가만히 보면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남들이 내게 심어준 가치관을 별 의심 없이 그대로 받아들이고 살아갈 수도 있는 게 바로 사람이다. 살면서 겪게 되는 역경에 그대로 굴복할 수 있는 게 사람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러한 고난의 탓을 남에게 돌리는 데 익숙해 있는 게 사람이기도 하다. 그런 사람들도 자기를 사랑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그러나 엄밀하게 말한다면 그 삶에는 자기 삶에 대한 자부심과 책임감이 결여되어 있다. 『데이비드 코퍼필드』에서 찰스 디킨스가 자신 있게 그런 삶의 지혜를 우리에게 전해줄 수 있는 것은 자신이 그런 자부심과 책임감에 충실한 삶을 살았기 때문이다. 그렇다. 이 재미있는 소설 『데이비드 코퍼필드』의 주제는 ‘나는 어떻게 내 삶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것인가?’라는 한 마디로 압축할 수 있다고 보아도 된다. 그러고 보니 소설 자체도 “내가 나 자신의 삶의 주인공이 될 것인가? 아니면 다른 사람이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인가? 이 책을 읽으면 독자들 스스로 판단할 수 있으리라”라는 대목으로 시작된다. 유복자로 태어나자마자 사내아이라는 이유로 고모할머니로부터 외면당한 게 바로 ‘나’의 삶이다. 어머니조차 ‘나’를 보호해주지 못하고,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나이에 험한 세상에 내동댕이쳐진 게 바로 ‘나’의 신세다. 그대로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던 게 바로 소설 속 주인공 ‘나’ 데이비드 코퍼필드다. 그런데 그는 그대로 주저앉지 않는다. 그는 주소도 모르고 단 한 번 본 적도 없는 고모할머니를 과감하게 찾아 나선다. 무엇이 그것을 가능하게 했는가? 용기? 결단력? 물론 그런 것도 한몫했을 것이다. 하지만 결정적인 것은 역시 자기 삶에 대한 사랑이다. 주어진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자신이 바라는 방향으로 이끌겠다는, 자기 삶에 대한 사랑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그 사랑이 그의 삶을 자신의 삶으로 만들고 의미 있게 만든다. 영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작가는 셰익스피어, 가장 사랑하는 작가는 디킨스 그런 디킨스가 가장 애착을 가졌던 작품 『데이비드 코퍼필드』 『데이비드 코퍼필드』는 찰스 디킨스의 자전소설이다. 그런 만큼 디킨스의 인생 경험, 인생관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그 때문일까? 디킨스의 수많은 작품 중에서 단 한 권 대표작을 꼽으라면 이 작품을 꼽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디킨스 자신도 이 작품을 가장 아꼈다. 영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작가는 셰익스피어이고 가장 사랑하는 작가는 디킨스라고 흔히들 말한다. 디킨스가 영국인이 가장 공감하는 이야기를 썼기에 듣는 찬사일 것이다. 디킨스는 그가 작가로 활동하던 19세기부터 21세기에 들어선 지금까지도 그의 소설을 향한 독자들의 사랑은 식지 않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그의 소설이 재미있기 때문이다. 교훈을 전하는 소설을 쓰더라도 감동과 재미로 읽는 이를 빨아들이기 때문이다. 가장 널리 알려진 그의 작품 중의 하나인 『크리스마스 캐럴』을 생각해보면 금방 고개를 끄덕일 수 있을 것이다. 소설이란 궁극적으로 재미있는 이야기라는 사실을 그가 절대로 잊지 않았기에 가능한 일이다. 그의 소설이 오랫동안 널리 사랑받는 또 하나의 이유는 그의 소설 속 이야기가 우리 주변에서 흔히 있을 수 있는 일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그의 소설에서 사랑을 이야기하더라도 현실과 동떨어진 사랑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 속에서 흔히 이루어지는 사랑 이야기가 나올 뿐이다. 기억 혹은 추억을 간직한 삶, 『데이비드 코퍼필드』수차례 영화화되다 2019 데브 파텔, 틸다 스 윈튼 주연으로 개봉 예정 소설가 디킨스는 데이비드 코퍼필드의 입을 통해 자신의 경험에 의해 터득한 삶의 지혜를 그대로 독자에게 전해준다. 그것만으로도 우리는 감동한다. 『데이비드 코퍼필드』에서 주인공에게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강력한 자립의지다. 그 강력한 자립의지는 자신이 마주한 불행을 기회로 바꿀 수 있게 해준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삶? 남을 돕는 데 많은 힘을 기울인 삶? 착하게 사는 삶? 세상에 의미 있는 큰일을 이룩한 삶? 큰 깨달음을 얻은 삶? 모두 의미 있는 삶이다. 모두 쉽게 이루기 어려운 삶이다. 하지만 『데이비드 코퍼필드』를 읽고 나면 그 목록에 적어도 한 가지는 추가할 수 있을 것 같다. ‘기억 혹은 추억을 간직한 삶’이 바로 그것이다. 우리가 우리 삶에 대해 수많은 기억과 추억을 지니고 있다는 것은 우리가 우리 삶을 사랑했다는 것을 의미하고 그만큼 우리가 우리 삶의 주인공에 가까울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데이비드 코퍼필드』는 20세기 초에 무성 영화로 일곱 편의 영화가 나온 이래, 다섯 편의 영화, 수많은 텔레비전 드라마, 25편의 연극으로 각색되었으며 수많은 만화와 만화영화로도 각색되어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2019년에는 아르만도 이안 누치 감독이 연출하는 영화 로 다시 한 번 상영될 예정이다. 2018년 현재 영국에서 촬영 중이며, 주요 배우로는 데브 파텔(데이비드 코퍼필드 역), 틸다 스 윈튼(벳시 트롯우드 역), 로잘린 엘레자르(아그네스 역), 폴 화이트 하우스(바키스 역) 등이 출연한다.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으로 만나는 새로운 세계문학 읽기의 세계 은 ‘축약본의 정본’을 지향한다. 이 목표에 걸맞은 알차고 풍성한 내용 및 구성은 책 읽는 즐거움, 앎의 기쁨을 배가해주고, 사고력과 창의성과 상상력을 한껏 키워줄 것이다. 쉽고 재미나는 고전 작품 읽기 고전이 더 이상 어렵고 지루한 작품이 아니라 친구 같은 존재가 된다. 청소년 눈높이, 마음 깊이에 딱 맞춘 문장과 표현으로 재탄생한 작품들을 통해 즐거운 독서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한다. 작가와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보여주는 도판과 설명 각 작품마다 시작 부분에 작가와 작품에 관한 다양한 시각 자료와 내용을 소개해놓았다. 저자는 어떤 사람인지, 왜 이 작품을 썼는지, 그리고 이 작품은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음미할 수 있게 한다.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해주는 흥미진진한 자료와 읽을거리 본문 중간중간에 작품 속 등장인물이나 주제, 맥락, 배경지식 등에 대한 다양하고 친절한 자료와 설명을 덧붙여놓았다. 이것을 바탕 삼아 스스로 더 많은 것을 알아보고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오늘을 살아가는 데 힘과 지혜를 주는 작품 해설 각 작품별 해설은 해당 작품의 주제와 시대배경, 작가의 세계관과 문제의식뿐 아니라, 현재 우리가 삶에서 맞닥뜨리는 여러 가지 일과 밀접하게 연관된 문제를 다양하고 폭넓은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스스로 자기 인생과 세상의 주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기르도록 이끌어준다. 생각하는 힘, 토론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질문 각 작품의 맨 마지막에 주제나 내용과 관련된 중요한 질문들을 실어두어,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이 질문들에 스스로 답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생각하는 힘, 토론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그녀가 말했다. “학생, 내가 학생에게 해줄 이야기가 있어요.” 나는 공연히 가슴이 두근거렸다. 그녀가 말을 이었다. “학생은 아직 어려서 매일매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세상에서 사라져가는지 모를 거야. 하지만 학생도 그런 건 알아야 해요.” 나는 그녀가 도대체 왜 그런 이야기를 하는지 잔뜩 긴장해서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녀가 잠시 뜸을 들이더니 말했다. “방학이 끝나고 집을 떠날 때 모두들 안녕하셨지? 어머니께서도?” 나는 온몸이 덜덜 떨려왔다. 그리고 눈물이 흘러 내 앞이 뿌옇게 되었다. 그녀가 선언하듯 말했다. “정말 안된 이야기지만 어머니가 돌아가셨어요.” 내가 얼마나 슬프게 울었는지는 이야기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어린아이가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고통을 나는 겪었다. 나는 멀어져가는 마차를 망연히 바라보았다. 말만 우리 집이었을 뿐, 집에는 나를 반겨주고 사랑해줄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나는 돌봐줄 사람이 아무도 없는 외로운 소년이 되어버린 것이다. 아무리 견디기 힘든 학교라도 어떻게든 그곳으로 가고 싶었다. 거기에서라면 온 힘을 다해 공부를 할 수 있을 텐데! 하지만 내게 그런 행운은 찾아오지 않았다. 내가 태어나던 그날 밤, 나는 미스 벳시에게 큰 실망과 불쾌감을 안겨주었다. 그런데 그날 밤보다 더 가진 것이 없는 빈털터리인 채, 고모할머니를 찾아 나선 것이다. 도버에 도착하기까지 꼬박 6일이 걸렸다. 겨우 3펜스 반밖에 수중에 지닌 게 없이 길을 떠났으므로 고생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나는 도중에 조끼도 팔고 저고리도 팔았다. 밤에는 세일렘 학교 근처 건초 더미에서 자기도 했고 하루에 35킬로미터씩 걷기도 했다. 나는 어려운 일을 당할 때마다 어머니의 모습을 떠올리며 용기를 냈다. 밭 구석에서 잠을 잘 때도, 아 침에 눈을 뜰 때도, 어머니의 환영은 늘 내 곁에 있었다.
베아
위즈덤하우스 / 이희영 (지은이) / 2024.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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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하우스
청소년 문학
이희영 (지은이)
SF와 판타지 등 장르적 쾌감을 선사하며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이어 온 작가 이희영이 새로운 신화를 선보인다. 『베아』는 우리의 신화, 단군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빛 한 줄기 들지 않는 케이브 숲으로 모두를 이끈다. 독자들은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지도록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작가의 경이로운 판타지 세계 에 흠뻑 빠져 이야기를 따라가게 된다. 『베아』는 전설의 땅 사라아를 찾기 위해 죽음의 숲, 케이브에 들어간 쿤의 후계자 베아와 소꿉친구이자 전략적 동반자인 타이가 타인이 정한 삶에서 벗어나 자기 마음에 귀를 기울이며 자아를 찾아 나가는 과정이다. 작가의 무한한 상상력으로 만들어 낸 한국적 판타지를 만나 보자.풍요의 땅 죽음의 숲 신의 나라 작가의 말 태초의 숨결을 불어넣은 새로운 신화 40만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페인트』 이희영 작가의 신작 난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고 싶어! 시대의 부름에 응답하며 죽음의 숲 케이브로 진격하는 쿤의 후계자 베아 비스족을 다스리는 ‘쿤’ 부르인은 피프족이 하늘에서 내려온 지도자 ‘탄’과 함께 죽음의 숲 케이브를 넘어 전설의 땅 사라아를 찾았다는 소문을 듣는다. 그녀의 딸 베아는 아무도 가지 않은 케이브를 향한 궁금증을 풀고 쿤의 후계자로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 숲에 가겠다고 자처한다. 쿤을 보필하는 장군 ‘솔’ 화이거는 베아를 지키기 위해 아들 타이를 숲으로 보낸다. 흉흉한 소문과는 달리, 숲은 호기심을 자극하는 기묘한 것들로 가득하다. 베아는 마늘꽃, 거대 백사, 움직이는 나무, 친절한 인어 님파, 말하는 흰 부리 새 등 다양한 생명체를 만나며, 타인이 아닌 자기를 위해 주체적으로 움직이면서 서서히 달라진다. 사라아에 반드시 다다르겠다는 베아의 욕망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타이는 베아를 향해 끝내 칼끝을 겨눈다. 『베아』는 예기치 못한 생명체를 만나며 숲을 지나는 베아의 모험을 통해 후계자라는 삶과 역할에서 벗어나 자기 목적성을 찾아 나가는 과정을 박진감 넘치게 담아낸다. 베아는 언제나 자신이 후계자로 지목된 이유를 궁금해했다. 부르인은 눈이 마음에 들어서라고 답하지만, 모호함 속에 담긴 의미를 찾기 위해 혹독한 훈련을 받고 한계를 극복해 내며 발버둥 친다. 험난한 모험의 끝에 서고 나서야 베아는 불안이 자기를 성장케 했다는 걸 깨닫고, 숱한 죽을 고비를 넘기며 결국 원하는 삶의 방향을 찾아낸다. 정말 이렇게 끝날 수밖에 없었는지 베아는 수없이 자문했다. 그러나 여전히 그 답을 찾지 못했다.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고, 얼마나 큰 오류를 범했는지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았다. 뻥 뚫린 가슴 속으로 사막의 모래바람이 불어왔다. 텅 빈 공간에 싸늘한 분노가 차올랐다. 혹여 이 모든 불행이 새로운 세상에 도전했다는 이유로 내려진 여신들의 벌이자 저주라면, 절대 멈추지 않고 더 강하고 맹렬하게 그 벽에 온몸을 던질 거다._228쪽 비스족 사회에서 지금 여기, 우리의 삶과 다양한 인간 군상, 가치관의 충돌과 문명의 흐름을 발견하다! 강렬하고 설득력 있는 문명 서사! 『베아』의 작품 배경이 과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등장인물과 서사를 들여다보면 현재라고 볼 수 있다. 작가는 비스족의 번영을 위해 동맹을 맺고 신문물을 받아들이려는 부르인과 그녀의 뜻에 반대하며 군사들의 피로 이룬 안정된 사회를 유지하려는 화이거의 대립을 일차적으로 그린다. 과거와 현재, 어쩌면 미래로 이어지는 거대한 문명의 역사를 설득력 있게 풀어내며, 지금의 사회와 문화, 개인의 삶을 이룩한 기원을 돌아보게 한다. 또한 어릴 적부터 친구였으며 보지 못한 세상을 향한 호기심으로 가득 찬 베아와 아버지에게 인정받는 아들이 되고 싶어 자기를 잃어버린 타이, 화이거의 철저한 계산대로 용병으로 성장해 희생양이 된 울피까지, 어둠의 숲 케이브에서 첨예하게 달라지는 세 아이의 운명은 기성세대와 새로운 세대의 갈등으로 확장해 보여 준다. 베아와 타이, 울피의 궁극적인 고민은 지금 우리 청소년의 모습과도 닮아 있어, 독자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 만하다. 작가는 케이브에서 벌어지는 복잡다단한 사건을 통해 등장인물들의 심리 묘사와 상황을 촘촘하게 그리며 다양한 인간 군상을 살피게 한다. 그리고 기성세대가 나아갈 방향과 인간 존재, 삶의 방향성에 대해 질문을 남긴다. 「단군 신화」를 모티브로 한 청소년 판타지 소설 베아는 어둠의 숲을 지나며 자기를 증명하고, 작가 이희영은 『베아』로 독보적인 존재를 증명하다! 작가는 『페인트』 『나나』 『셰이커』 『소금 아이』 등을 내보이며 현실을 반영한 도발적인 상상, 편견에 맞서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공감과 위로를 건네며 독자들의 신뢰를 탄탄히 쌓아 왔다. 이번 신작 『베아』는 「단군 신화」를 모티브로 한 판타지 소설로, 단군과 곰, 호랑이, 환웅 등을 등장인물에 투영해 상징적인 의미를 절묘한 솜씨로 능수능란하게 펼쳐 낸다. 특히 한민족의 건국 신화와 역사를 현대적인 시선으로 풀어내고, 풍요의 땅 비스족 사회를 통해 현재의 우리를 들여다보게 하는 지혜로운 서사로 독자들에게 신선함을 전한다. 무엇보다 성장과 자기 정체성을 찾아 나가는 청소년 소설의 보편적인 주제를 신화 속 상징을 활용해 흡인력 있게 구성해 낸 작가의 뛰어난 상상력에 경탄하게 된다. 작가가 심은 설정과 복선들을 하나씩 찾아 나가는 재미를 전하고, 독자들은 기꺼이 즐기며 그의 여정에 동참하게 된다. 전통적인 신화의 인물들을 변형하여 창조한 작가만의 독창적인 판타지 세계관은 『베아』 전후로 나뉠 것이다.사람들은 케이브를 어둠에 휘감긴 검은 숲이라 불렀다. 죽음의 사신 들이 사는 곳, 하늘에서 쫓겨난 악마들이 모인 곳. 그들이 지키는 길목을 통과하지 않으면, 결코 전설의 땅에 닿을 수 없다고 했다. 숲의 거목을 쓰러뜨리는 건 멧돼지의 강한 엄니가 아니었다. 나무 기둥을 조금씩 갉아 먹는 작은 개미 떼였다. 사계의 여신들이 반복해 돌아올 동안 셋도 서서히 자랐다. 그리고 결국 알게 되었다. 셋은 서로 다른 길을 걸어야 하고, 서로 다른 위치에 올라야 한다는 사실을.
그림으로 이야기를 담아내는 일러스트레이터
토크쇼 / 이갑규 (지은이) / 20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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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쇼
청소년 자기관리
이갑규 (지은이)
일러스트레이션은 자기 생각을 그림으로 표현하면서, 동시에 다른 사람들과 연결될 수 있는 방식의 예술이다. 그런 점에서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이야기를 전하는 ‘비주얼커뮤니케이션’이라고 볼 수도 있다. 보는 사람이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으로 표현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자기만의 해석이 담긴 그림으로 사람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직업, 일러스트레이터. 그림 그리는 재능을 펼칠 직업을 찾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책이다.일러스트레이터 이갑규의 프러포즈 첫인사 일러스트레이터의 세계 일러스트레이션은 무엇인가요 제작 의뢰를 받는 것이 일반적인가요 주로 활동하는 분야는 어디인가요 출판 분야에 따라 일러스트레이션의 성격도 달라지나요 그림책 일러스트레이션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글이 있는 책의 그림 작업은 어디에 중점을 두나요 글 작가와 소통하며 작업하나요 창작의 아이디어를 얻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그림책 한 권을 창작하는 데 얼마나 걸리나요 일러스트레이터가 되는 방법 어떤 자질을 갖춰야 할까요 어떤 전공을 선택하면 도움이 될까요 순수미술과 응용미술의 장단점은 무엇인가요 전문적인 교육 기관에서 배우는 것은 어떤가요 자신을 알리고 작품을 노출하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나요 일러스트레이터에게 필요한 소양은 무엇인가요 일러스트레이터가 되면 독특한 화풍, 다양한 화풍 중 어떤 게 더 좋을까요 창작은 어떤 과정을 통해 이루어지나요 디지털 기기 활용 능력도 필요한가요 일러스트레이션도 트렌드가 있나요 작업실이 있어야 하나요 일하는 시간은 얼마나 되나요 어떤 스트레스가 있나요 수입은 얼마 정도인가요 이 일을 위해 계속 노력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직업적인 습관이나 질병이 있나요 궁금한 이야기 우리나라 그림책 일러스트레이션은 어떻게 발전했나요 사진도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의 일부인가요 일러스트레이터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스트레스 해소는 어떻게 하나요 일러스트레이터의 미래를 어떻게 전망하세요 요즘 그림책 분야에 어떤 변화가 있나요 어떻게 하면 그림책 작가가 될 수 있을까요 이 일의 어려움은 무엇인가요 창작이냐 외주냐에 따라 달라지는 게 있나요 영향을 받은 그림책 작가가 있나요 어른을 위한 그림책은 뭐가 다른가요 나도 일러스트레이터 일러스트레이터 이갑규 스토리청소년들의 진로와 직업 탐색을 위한 잡프러포즈 여든두 번째 시리즈! 『그림으로 이야기를 담아내는 일러스트레이터』 대부분의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은 의뢰받아서 진행돼요.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목적과 메시지가 있고, 그에 맞는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게 핵심이에요. 의뢰받을 때는 콘셉트, 색감, 크기, 분위기, 기한 등 다양한 조건이 붙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의뢰자의 요구에 맞춰야 하지만, 그 안에서 작가만의 스타일이나 해석을 담아내는 게 중요해요. 같은 내용을 그리더라도 작가에 따라 그림의 분위기나 전달력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어요. 그 제약 안에서 얼마나 창의적으로 해결하느냐가 실력이죠. 문제 해결 능력도 일러스트레이터의 중요한 역량이에요. 글에 나온 내용을 그대로 설명하는 그림은 좋지 않아요. 그림책의 그림은 단순한 묘사가 아니라 ‘그림이 만드는 이야기’가 있어야 좋은 그림이에요. 그래서 그림책의 일러스트레이터는 서사를 그림으로 풀어내는 능력이 정말 중요해요. 이것은 그림만 봐도 이야기가 흐르도록 만드는 능력이죠. 예를 들어, 글에 ‘아이가 슬펐다’라고 되어 있다면, 단순히 우는 표정을 그리는 게 아니라, 아이가 울고 있는 곳의 배경, 우는 자세, 색감 등을 통해 그 감정이 더 깊고 풍부하게 느껴지도록 그려야 해요. 다양하다는 건 재료와 화풍을 모두 포함한 거예요. 그림의 재료에 따라 표현의 영역이 달라지고 변화가 생기잖아요. 어떤 그림을 그려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아크릴, 오일 파스텔, 수채화, 색연필, 파스텔 등 그때그때 필요한 재료를 꺼내 써요. 가벼운 느낌이 필요할 땐 색연필이나 수채화를 쓰고, 무게감 있게 표현하고 싶을 땐 오일 파스텔이나 아크릴을 쓰죠. 여러 재료를 섞어 쓰는 경우도 많고요. 저는 손으로 다양한 재료를 직접 써보는 게 훨씬 더 풍부한 그림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요. 우리는 여행을 행복해지려고 떠나는데, 진짜 행복은 일상에서 느껴야 하는 것이다. 저도 요즘 그걸 깨닫고 있어요. 창작도 마찬가지예요. 독자의 피드백이든, 외적인 성공이든, 잠깐의 성취만 바라보면 결국 지속 가능하지 않아요. 결국 내가 매일 하는 이 행위 자체가 즐거워야 해요. 그 즐거움은 그냥 오는 게 아니라, 좀 더 잘해보겠다는 마음을 먹고 집중할 때 슬며시 찾아오는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도 저는 그걸 계속 연습하고 있어요. 어떤 작업이든, 더 잘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임하면 확실히 에너지가 달라져요. -『그림으로 이야기를 담아내는 일러스트레이터』 본문 중에서
찬란하고 쓸쓸한
나무늘보 / 회현중학교 31명 친구들 지음 / 2017.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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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늘보
청소년 문학
회현중학교 31명 친구들 지음
책마을해리 청소년 자서전 함께쓰기 세 번째 이야기다. 우리 시대 이야기를 스스로 기록해보자고 시작된 '자서전 써드리기 프로젝트'는 가장 가까운 사람들의 삶을 청소년들이 이야기로 풀어 세상에 내놓는다. 고창군 중학생 청소년의 <말하지 않아도>, <말하지 않아도2>에 이은 <찬란하고 쓸쓸한>은 군산 회헌중학교 31명 친구들의 1년 간 땀 흘려 일군 결실이다. 자서전의 주인공은 자신의 할머니, 할아버지 혹은 가까운 이웃인 마을 어르신이다. 둘, 셋이서 짝을 지은 회헌중 친구들은 지도 선생님의 가르침 아래 대상자 선정부터 인터뷰, 자료모음, 원고작성에 이르는 과정을 경험했다. 어른들은 그동안 살아온 날과 품어왔던 여러 깊은 감정을 풀어내었고, 아이들은 우여곡절 많았던 삶에서 우러나는 어르신들의 마음에 공감했다. 수차례 소통하고 위로하고 이해하면서 멀찍이 있던 세대 간에 격차가 조금씩 가까워졌다. 기성세대와 차세대의 만남이 어려워 세대 간, 집단 간 갈등이 심화되어가고 있는 오늘날, 세대통합교육 일환으로 진행한 자서전 써드리기 <찬란하고 쓸쓸한>은 시간을 넘어 세대를 연결하는 다리이다.004 펴내는 글 009 두병례 자서전 전쟁만 안 나면 좋은 세상이여 - 강성현 김비취 문세희 033 주명순 자서전 젊은 사람들은 몰라 - 노소연 문다연 이신범 051 오막레 자서전 동네에서 다 알아, 우리 새끼들 착한 거 - 모채연 문유빈 069 유계수 자서전 씨암탉 팔아서 책을 샀어 - 유은애 황선형 081 이명순 자서전 우렁이도 비가 오면 논두렁을 넘어 다니는데 - 강예빈 김영소 박진효 095 고복영 자서전 학교 못간 것이 지금도 서러워 - 노자연 이지원 105 고석전.김기순 자서전 그래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지 - 변동주 장용석 123 김정례 자서전 꽃 한송이로 피어난 외로움 - 강우익 조장희 177 장금숙 자서전 지금이라도 배울 수 있다면 - 손주호 전효빈 197 김창선 자서전 가장 잘한 일은 가정을 지킨 것이지 - 신호정 하승연 213 김분금 자서전 하도 딸을 낳아서, 분해서 분금이라고 - 박지수 황국화 227 고광오 자서전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 고강현 두성준 243 김옥님 자서전 글눈만 떴으면 이렇게 안 살아 - 신재원 장우석 257 강경식 자서전 사람은 누구나 뿌리가 있어야지 - 정은진 최아름 291 지도교사 후기 - 이기종 양은희우리 시대 이야기를 스스로 기록하다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들의 삶글 청소년 자서전 써드리기 세 번째 이야기 소통으로 시대의 어둠을 헤치고 세대 간에 손을 잡아 이 책 『찬란하고 쓸쓸한』은 책마을해리 청소년 자서전 함께쓰기 세 번째 이야기다. 우리 시대 이야기를 스스로 기록해보자고 시작된 <자서전 써드리기 프로젝트>는 가장 가까운 사람들의 삶을 청소년들이 이야기로 풀어 세상에 내놓는다. 고창군 중학생 청소년의 『말하지 않아도』, 『말하지 않아도2』에 이은 『찬란하고 쓸쓸한』은 군산 회헌중학교 31명 친구들의 1년 간 땀 흘려 일군 결실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소통과 이해 자서전의 주인공은 자신의 할머니, 할아버지 혹은 가까운 이웃인 마을 어르신이다. 둘, 셋이서 짝을 지은 회헌중 친구들은 지도 선생님의 가르침 아래 대상자 선정부터 인터뷰, 자료모음, 원고작성에 이르는 과정을 경험했다. 어른들은 그동안 살아온 날과 품어왔던 여러 깊은 감정을 풀어내었고, 아이들은 우여곡절 많았던 삶에서 우러나는 어르신들의 마음에 공감했다. 수차례 소통하고 위로하고 이해하면서 멀찍이 있던 세대 간에 격차가 조금씩 가까워졌다. 기성세대와 차세대의 만남이 어려워 세대 간, 집단 간 갈등이 심화되어가고 있는 오늘날, 세대통합교육 일환으로 진행한 자서전 써드리기 『찬란하고 쓸쓸한』은 시간을 넘어 세대를 연결하는 다리이다. 또 폭탄은 왜 그렇게 많이 떨어졌는지 몰라. 저기 강 건너 바다 건너 거기가 부안인가. 만경인가. 하여튼 비행기가 거기 갔다 하면은 펑펑펑 막 퍼부었어. 우리 동네에서 보면은 그쪽이 훤히 보여. 불 켜놓은 동네는 폭격을 하니까 불도 못 켰어. 밤에 제사 지내는 사람들도. 제사를 지내야 하는데 문에다 가마니때기 치고 가게 갔다오고 어쩌고 그랬어. 무서웠어, 그때는 진짜. …중략… 무서워 죽겠어. 정말 전쟁만 안 나면 얼마나 좋은 세상이아. 전쟁 날까 무서워. 본문 p.16-17 강분금 할머니께 할머니 안녕하세요. 저희는 회현중학교 다니는 국화랑 지수예요. 잘 아시죠? 저희가 이 편지를 쓰게 된 이유는 할머니께 응원의 말을 전해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중략… 할머니께서 인생의 점수를 준다면 반도 못 준다는 말씀을 하셨을 때 저희는 마음이 좋지 않았어요. 할머니 인생은 다른 누구보다도 가치 있고 소중합니다. 할머니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저희 둘은 모두 감동을 받았어요. 저희가 아직 어리지만 힘이 되어드리고 싶습니다. 할머니, 이 글을 보시고 힘을 내세요. 본문 p.223 어른들의 세계와 아이들의 미래가 맞닿아 『찬란하고 쓸쓸한』에는 어르신들의 치열했던 삶의 이야기와 더불어 앞으로 펼쳐질 아이들의 미래가 담겨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오늘을 조부모와 부모 세대가 노력하여 만들어 왔다면, 이것을 토대로 무럭무럭 자란 아이들이 꿈꾸는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아이들의 저자소개에는 수많은 가능성의 길이 있다.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일, 앞날에 대한 고민……. 다채로운 생각은 함께쓰기 자서전 『찬란하고 쓸쓸한』을 더욱 풍요롭게 한다. 자서전을 쓴 청소년 저자들의 이야기 ‘글을 쓰고 난 후’와 선생님의 ‘지도교사 후기’에서는 자서전 함께쓰기 에피소드와 뒷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펴내는 글] 우리 시대의 숙제를 풀어내는 실마리가 되어 주기를 현재 우리 사회는 매우 급변하는 사회로 전통적 가치와 삶의 양식에 대한 변화를 요구받고 있습니다. 노인 인구의 증가와 생애 주기가 길어짐에 따라 사회 복지 정책 등 기존에 설계된 사회 구조는 한계를 보이고 있으며, 경제 구조의 변화로 인해 노인 역할이 축소되고 노인 소외의 문제가 계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한 가족 형태가 바뀜으로써 기성세대와 차세대의 만남은 극히 축소되고 있어 세대 간 만남이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이와 같은 변화는 세대 간, 집단 간 갈등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이러한 맥락에서 세대 간 소통과 화합 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이 시대의 중요한 교육적 과제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회현중학교는 세대 통합 교육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지역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듣고 어르신의 삶의 역사를 글로 풀어내고자 하였습니다. 몇 달 간에 거쳐 진행된 자서전 쓰기는 세대 간 소통 채널의 확대, 세대 간 오해 해소, 세대 문화 간접 경험 및 전수, 공감을 통한 유대감 형성 등 다양한 교육적 가치를 가진 교육 활동으로 세대 통합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자서전이 어르신들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하며, 시대의 숙제를 풀어내는 실마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동안 이 자서전이 완성될 수 있도록 기꺼이 삶을 나눠주신 어르신들과 지도에 수고해 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자서전을 쓰면서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깨달으며, 함께 공감하고, 더러는 함께 기쁨과 아픔을 나누기도 하며, 그 느낀 분량만큼 성장하는 가운데 제작에 누구보다 고생했을 학생들의 수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2017년 1월 회현중학교 교장 이무연 [지도교사 후기] 진솔한 말씀에 담긴 그리움 이기종 눈이 폴폴 날리는 겨울입니다. 세상은 꽁꽁 얼었지만 새봄을 기다리는 마음은 모두 뜨겁겠지요. 처음 ‘어르신 자서전’을 써드리겠다고 모인 아이들의 눈빛은 봄꽃처럼 싱그럽고 초롱초롱습니다. 막상 어르신을 찾아뵙고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은 한여름의 뙤약볕처럼 견디기 어려운 시련이기도 했습니다. 어르신이 갑자기 이사를 가기도 하고 같은 이야기를 되풀이하는 바람에 아이들이 지치기도 했지요. 하지만 힘든 만큼, 어르신들과 아이들이 함께한 시간은 빛깔과 향기가 아름다운 글로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초고를 갈무리하며 글 속에서 만난 어르신들의 모습은 파란만장한 우리의 역사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진솔한 말씀에 담긴 그리움과 한숨에 묻어나는 회한 앞에서 저절로 옷깃을 여미게 됩니다. 무엇보다 손자, 손녀에 대한 사랑이 따듯하게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친손자, 친손녀가 아니어도 다정하게 챙겨주시는 마음이 어찌나 애틋한지요. 열네 분 어르신들의 삶을 고스란히 담아낸 서른한 명의 아이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어르신의 말씀을 귀담아 듣고 기록하면서 자신의 삶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게 된 것 같아 대견하기도 합니다. 우리 아이들을 믿고 솔직하게 이야기를 들려주신 어르신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꼼꼼하게 기록으로 남긴 아이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이 가득합니다. 어르신들과 아이들 덕분에 이처럼 소중한 이야기를 우리 모두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보도 또 보면서 어르신들의 삶을 통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용기와 하루하루를 즐기며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아이들을 함께 지도해주신 양은희 선생님, 아이들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푸근하게 보살펴주신 국정선 선생님, 하다영 선생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새봄에는 맑은 날은 맑아서 좋고, 흐린 날은 흐려도 좋은, 그래서 모든 날들이 좋은……. 우리들의 찬란한 도깨비가 함께하는 날들이 기다리고 있기를!‘ 온고지신의 소중한 삶의 교훈 양은희 오랜만에 글을 읽으며 혼자서 킥킥 웃기도 하고 훌쩍거리기도 해 보았습니다. 세대를 넘어서 맑고 어린 누능로 보고 써낸 어르신들의 굴곡 많은 삶, 그리고 그 삶이 전해주는 진한 메시지, 아직 어린 후대를 바라보는 따듯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면서 참 좋았습니다. 때론 한 편의 역사책을 읽는 느낌, 때론 진한 교훈을 담은 에세이를 읽는 느낌, 때론 사연 많은 주인공이 등장하는 소설을 읽는 느낌들이 서로 교차하면서 많은 걸 배우고 느낄 수 있던 글들이었습니다. 이 글을 쓰는 과정이 축복의 과정이었음을 함께 한 친구들이 꼭 느껴주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어르신들을 인터뷰하고 그 인터뷰를 주의 깊게 들으며 한 문장 한 문장 완성시켜온 과정은 그대로 살아있는 역사수업이고 듣기 수업이며 쓰기수업이며, 그래서 인생수업입니다. 이 모든 과정을 통해 글을 쓴 친구들이 자신의 삶을 진지하게 돌아보았기를 기대해봅니다. 많은 친구들이, 또래 친구들이 쓴 이 자서전을 꼭 읽어보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직접 글을 쓴 친구들만큼은 아니어도 찬찬히 이 글을 읽어본다면 온고지신의 소중한 삶의 교훈을 배워나가리라 믿습니다.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지쳐가고 때로는 해야 할 과제를 잊기도 하는 아이들을 격려하고 다그치며 마지막까지 애써주신 이기종 선생님, 존경합니다. 영혼 없는 공부 기계들이 세상을 어떻게 망치는지를 매일같이 보고 있는 요즘, 따뜻한 이 글을 읽으며 우리 교육이 나아갈 길을 다시 한 번 보게 됩니다. 모두들 애쓰셨습니다.
의사로 일하는 상상 어때?
창비 / 김준혁, 이다혜 (지은이) / 2024.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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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자기관리
김준혁, 이다혜 (지은이)
의대 진학을 향한 청소년과 학부모의 관심이 높은 요즘, 청소년이 의사를 꿈꾸기 전에 미리 생각해 두면 좋을 고민을 안내하고, 앞길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주는 책 『의사로 일하는 상상 어때?』가 출간되었다. 저자인 김준혁 교수는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의 교수이자 의료인문학·의료윤리학 전문가로 의료 현장이 미래에 어떤 모습으로 변모해야 할지, 더 나은 진료는 무엇인지 등 여러 주제를 연구해 왔다. 영화 전문지 『씨네21』의 기자이자 직업 세계에 관해 오랜 탐구를 이어가고 있는 이다혜 기자가 김준혁 교수와 함께 진로와 의학에 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쉽게 풀어낸다. 이공계 전공을 꿈꾸는 청소년을 위한 직업 탐색 시리즈 ‘상상 어때?’는 앞서 과학 수사 연구원(『국과수에서 일하는 상상 어때?』)과 과학 유튜버(『과학 크리에이터가 되는 상상 어때?』)의 직업 세계를 살펴본 데 이어 마지막으로 의사의 세계를 알아본다. 김준혁 교수는 삶을 구하는 진료가 본질적으로 ‘선한’ 일이라 말하며 청소년 독자들이 의사라는 직업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이 책은 의대에 입학한 이후 과정을 살뜰히 다루어 막연히 ‘의대 입학’을 목표로 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구체적으로 어떤 의료인이 될지 꿈꾸어 볼 수 있도록 이끈다.들어가며 1. 의사가 되는 길 2. 좋은 의사는 어떤 의사일까? 3. 의사의 마음, 의료인문학 4. 더 나아간 이야기수많은 아픔을 없애 더 좋은 삶을 만드는 직업! 의사를 꿈꾸는 청소년이 미리 고민해 볼 모든 질문들 의대 진학을 향한 청소년과 학부모의 관심이 높은 요즘, 청소년이 의사를 꿈꾸기 전에 미리 생각해 두면 좋을 고민을 안내하고, 앞길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주는 책 『의사로 일하는 상상 어때?』가 출간되었다. 저자인 김준혁 교수는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의 교수이자 의료인문학·의료윤리학 전문가로 의료 현장이 미래에 어떤 모습으로 변모해야 할지, 더 나은 진료는 무엇인지 등 여러 주제를 연구해 왔다. 영화 전문지 『씨네21』의 기자이자 직업 세계에 관해 오랜 탐구를 이어가고 있는 이다혜 기자가 김준혁 교수와 함께 진로와 의학에 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쉽게 풀어낸다. 이공계 전공을 꿈꾸는 청소년을 위한 직업 탐색 시리즈 ‘상상 어때?’는 앞서 과학 수사 연구원(『국과수에서 일하는 상상 어때?』)과 과학 유튜버(『과학 크리에이터가 되는 상상 어때?』)의 직업 세계를 살펴본 데 이어 마지막으로 의사의 세계를 알아본다. 김준혁 교수는 삶을 구하는 진료가 본질적으로 ‘선한’ 일이라 말하며 청소년 독자들이 의사라는 직업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이 책은 의대에 입학한 이후 과정을 살뜰히 다루어 막연히 ‘의대 입학’을 목표로 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구체적으로 어떤 의료인이 될지 꿈꾸어 볼 수 있도록 이끈다. 의대에 입학하는 일과 의사가 되는 일은 어떻게 다를까? 의사를 꿈꾸기 전 꼭 알아야 하는 것들 오늘날 청소년들은 인공지능을 비롯한 새로운 기술이 일상 곳곳에 스며들며 직업 세계가 어떻게 변할지 가늠하기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다. 그러한 가운데 의사는 이공계 공부를 원하는 청소년들의 장래 희망으로 꾸준히 언급되어 왔으며, 빠른 속도로 고령화되고 있는 우리 사회의 의료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김준혁 교수는 의과대학·치과대학 학생들을 상대로 오랜 시간 진로에 관한 상담을 진행했던 경험을 통해 자신이 의사에 맞는 사람일지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살뜰한 조언을 전한다. 그러면서도 의사가 되기까지 많은 양의 공부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숨기지 않는다. 의사가 되기도, 의사로 진료를 계속 이어 가는 것도 결코 쉽지 않은 일이기에 청소년이 방황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향해 전력을 다하려면 스스로 ‘의사가 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한 고민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 『의사로 일하는 상상 어때?』는 자신이 어떤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지, 어떤 것에 관심을 갖고 있는지, 스스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탐구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의료인문학자이자 의료윤리학자인 김준혁 교수는 이 책에서 인공지능이나 미래의 진료에 관한 분석도 함께 전한다. 진료를 보는 임상 의사뿐만 아니라 기술 개발이나 헬스케어 스타트업 창업 등 다채로운 의학의 세계에 대한 소개도 잊지 않는다. 의학과 의료는 생각보다 다양하고 복잡하기에 의사가 되기 위한 과정도, 미래를 밟아 가는 방식도 사람마다 다 다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저자의 목소리는 청소년 독자가 더 넓은 시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한다. “환자를 돕는 일은 다른 무엇보다 가치 있는 일” 선한 세상을 만드는 올바른 진료의 힘 소아 치과 전문의로서 오랜 기간 어린이를 진료한 경험을 지닌 김준혁 교수는 좋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려면 무엇이 필요할지 고민하면서 연구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밝힌다. 그리고 자신이 찾고 고민해 온 의학의 눈부신 가치를 이렇게 전한다. “환자를 돕는 일은 다른 무엇보다 가치 있는 일이라는 거예요. 세상에서 제일 가치 있는 일이라고 말하면 과할까 싶지만 저는 그렇게 말해도 된다고 생각해요. 물론, 그만큼 가치 있는 다른 일이 많이 있겠지요. 하지만 환자를 돕는 일이 다른 일보다 떨어지지 않아요. 저는 대학교에 들어와서야 이 분야에 대해 알았고 내가 이 일을 할 만한 사람인가 계속 고민했지만, 환자를 치료하면서부터는 한 번도 고민한 적이 없어요. 그만큼 귀중한 일이에요.”(본문 24면) 많은 이들의 목숨을 구하고, 사람들이 더 좋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이끄는 의료의 가치는 어떤 시대에도 어떤 상황에서도 변하지 않는다. 김준혁 교수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환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진심으로 고려하면서 환자의 삶의 질이 높아지도록 지원하는 의료로 향해 가야 함을 역설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의사 혼자 환자를 보는 게 아니라 여러 분과의 의사는 의료인들과 활발하게 협업하고, 의료 서비스의 사각지대를 찾고 개선하는 지역 사회와도 협력해야 한다. 이처럼 저자가 생각하는 의료윤리의 핵심은 커뮤니케이션이다. 서로 배려하는 관계가 필요하다는 저자의 진심 어린 목소리는 의사를 꿈꾸는 청소년에게 마음 깊숙한 곳까지 가닿는 울림을 선사한다. 정의로운 건강을 만들어 나가는 사회는 어떤 사회일까? 모든 이들을 위한 의료윤리 이야기 한국에서 의료윤리에 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 후반으로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특정한 의료 상황을 두고도 때로는 환자와 의료인의 가치가 다를 수 있고, 어떨 때는 의료계와 사회의 가치가 다를 수 있다. 김준혁 교수는 이럴 때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의료윤리라 말한다. 사회가 빠른 속도로 변하기에 좋은 결정을 내리는 게 나날이 어려워져만 가는 오늘날, 의료윤리를 다루는 이 책은 청소년들이 ‘정의로운 건강’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더 나아간 이야기’에서는 다양한 생각거리를 실어 풍성함을 더한다. 의사를 왜 전문직이라고 하는지, 의과대학은 언제부터 별도의 제도를 갖추었는지, ‘셜록 홈즈’의 모델이 사실 의사였다는 점 등 흥미로운 이야기를 읽어 가다 보면 어느새 의료에 관해 폭넓은 지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의사로 일하는 상상 어때?』는 의사를 꿈꾸는 청소년, 더 나아가 의학의 오늘과 내일에 관심을 둔 모든 이들에게 필요한 이야기를 전하며 한 자락의 지혜를 남기는 책이다. ▶ ‘상상 어때?’ 시리즈 소개 내 꿈을 발견하는 첫걸음은 바로 여기서부터! 이공계 전공을 꿈꾸는 청소년을 위한 현실 밀착 진로 강연 시리즈 ‘상상 어때?’ 창비의 직업 탐색 시리즈 ‘상상 어때?’는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는 ‘창비 진로 토크 콘서트: 발견의 첫걸음’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영화 전문지에서 경력을 쌓아 뛰어난 인터뷰 진행자로 인정받는 동시에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활발히 소통해 온 이다혜 기자가 강연 현장에 함께 참여했다.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높은 이공계 분야의 손꼽히는 전문가들과 함께한 강연 현장의 열기가 책에서 되살아난다. ‘상상 어때?’ 시리즈 1권 『국과수에서 일하는 상상 어때?』는 부산과학수사연구소의 권미아 소장의 흥미진진한 과학 수사 이야기로 문을 연다. 2권 『과학 크리에이터가 되는 상상 어때?』는 10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확보한 크리에이터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과학드림’ 김정훈으로 이어진다. 마지막인 3권 『의사로 일하는 상상 어때?』로서 치과대학 교수이자 의료인문학자인 김준혁 교수는 좋은 의사가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탁월한 성취를 자랑하는 이들은 깊이 있는 시각으로 직업 세계를 소개하는 한편, 직업을 발견하게 된 과정이나 경력을 쌓아 가는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 등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곁들여 재미를 놓치지 않았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단한권의책 / 루이스 캐럴 지음, 임진아 그림, 류지원 옮김 / 2017.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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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한권의책
청소년 문학
루이스 캐럴 지음, 임진아 그림, 류지원 옮김
영어 전문 번역가 류지원 씨의 깔끔한 번역과 임진아 작가의 신비하고 환상적인 분위기의 그림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150년 된 고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새로운 옷을 입고 탄생했다. 언니와 강둑에 앉아 놀던 앨리스는 조끼 주머니에서 회중시계를 꺼내 보며 "아, 이런 이런! 이러다 늦겠는걸!" 하고 사람처럼 말하며 헐레벌떡 달려가는 분홍 눈의 하얀 토끼를 발견한다. 호기심이 발동한 앨리스는 그 토끼의 뒤를 쫓아 토끼 굴속으로 뛰어든다. 한데, 그 토끼 굴은 터널처럼 똑바로 이어지다가 갑자기 바닥이 꺼져 끝도 없이 땅속 세계로 추락한다. 아주 오랫동안 추락한 끝에 '이상한 나라'에 도착한 앨리스 앞에 기기묘묘한 일들이 펼쳐지기 시작하는데……. 과연 앨리스는 땅속 깊은 곳 '이상한 나라'에서 모험을 잘 마치고 자신이 살던 세상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1 토끼 굴 아래로 떨어지다 2 눈물 연못… 3 코커스 경주와 긴 이야기 4 하얀 토끼가 작은 빌을 보내다 5 애벌레의 충고 6 돼지와 후추 7 미친 다과회 8 여왕의 크로케 경기 9 가짜 거북 이야기 10 바닷가제 카드릴 11 누가 파이를 훔쳤나? 12 앨리스의 증150년 동안 전 세계 어린이와 어른들에게 사랑받아온 이야기! 많은 이들에게 창조적 영감의 원천이 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새 옷을 입고 다시 태어나다! 이따금 우리는 ‘마르지 않는 샘’ 같은 책을 만난다. 이른바 ‘고전’으로 불리는 책들이 그런 책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마르지 않는 샘 같은 고전류 책 중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만한 책이다. 1865년에 영국 작가 루이스 캐럴(본명은 찰스 루트위지 도지슨Charles Lutwidge Dodgson)에 의해 탄생한 이 책은 150여 년 동안 전 세계 어린이는 물론이고 어른들에게도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또한 이 책은 수많은 사람에게 창조적 영감의 원천이 되었는데, 애니메이션/영화/뮤지컬은 물론이고 미술작품?노래, 심지어 게임으로까지 만들어져 ‘앨리스’를 사랑하는 전 세계의 사람들에게 기쁨을 안겨주고 있다. 이번에 단한권의책 출판사는 그동안 꾸준히 출간해온 고전 명작 시리즈 중 하나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출간했다. 영어 전문 번역가 류지원 씨의 깔끔한 번역과 임진아 작가의 신비하고 환상적인 분위기의 그림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150년 된 고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새로운 옷을 입고 탄생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아직 읽어보지 못한 독자는 물론이고 이미 읽어본 독자도 이 책을 통해 창조적 영감을 얻게 되기 바란다. 분홍 눈의 하얀 토끼와 함께 토끼 굴속 ‘이상한 나라’에 떨어진 앨리스의 신기한 대모험 언니와 강둑에 앉아 놀던 앨리스는 조끼 주머니에서 회중시계를 꺼내 보며 “아, 이런 이런! 이러다 늦겠는걸!” 하고 사람처럼 말하며 헐레벌떡 달려가는 분홍 눈의 하얀 토끼를 발견한다. 호기심이 발동한 앨리스는 그 토끼의 뒤를 쫓아 토끼 굴속으로 뛰어든다. 한데, 그 토끼 굴은 터널처럼 똑바로 이어지다가 갑자기 바닥이 꺼져 끝도 없이 땅속 세계로 추락한다. 아주 오랫동안 추락한 끝에 ‘이상한 나라’에 도착한 앨리스 앞에 기기묘묘한 일들이 펼쳐지기 시작하는데……. 과연 앨리스는 땅속 깊은 곳 ‘이상한 나라’에서 모험을 잘 마치고 자신이 살던 세상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거기까지는 그렇게 특별한 일이 아니었다. 그 토끼가 혼자 “아, 이런! 이런! 이러다 늦겠는걸!”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을 때까지만 해도 앨리스는 그렇게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앨리스는 나중에 그것이 굉장히 이상한 장면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당시에는 아주 자연스러워 보였다). 그런데 그 토끼가 자기 조끼 주머니에서 회중시계를 꺼내 본 뒤 다시 서둘러 가는 모습을 보자, 앨리스는 깜짝 놀라 벌떡 일어섰다. 전에는 조끼를 입은 토끼나 주머니에서 회중시계를 꺼내는 토끼를 본 적이 없다는 사실이 불현듯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호기심이 불타오른 앨리스는 그 토끼를 뒤쫓아 들판을 가로질러 달려갔다. 그리고 마침 그 토끼가 울타리 아래에 있는 커다란 토끼 굴속으로 뛰어드는 것을 발견했다.다음 순간, 앨리스는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오는 방법 같은 것은 전혀 생각하지 않은 채 토끼의 뒤를 쫓아 굴로 뛰어들었다. 그 토끼굴은 터널처럼 똑바로 이어지다가 갑자기 바닥이 푹 꺼졌다. 너무 갑작스러워 앨리스는 멈출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우물처럼 보이는 깊은 굴속으로 떨어졌다. “한쪽은 네 키를 크게 해줄 거고, 다른 한쪽은 너를 더 작게 할 거야.”앨리스는 속으로 생각했다. “무엇의 한쪽? 무엇의 다른 쪽이란 말이지?”“버섯 말이야.” 마치 앨리스가 큰 소리로 물어본 것처럼 애벌레는 이렇게 말하고 홀연히 사라졌다.앨리스는 잠시 버섯을 보면서 생각에 잠긴 채 그 버섯의 어느 쪽이 그 양쪽을 뜻하는 것인지 알아내려고 애를 썼다. 버섯의 모양은 완벽하게 동그랬기 때문에 앨리스에게 이것은 몹시 어려운 문제였다. 하지만 결국 앨리스는 두 팔을 최대한 멀리 뻗어서 버섯을 둥글게 감싸 안았고, 양손의 끝이 닿는 버섯의 가장자리 부분을 조금 떼어냈다.앨리스가 혼자 중얼거렸다. “이제 어느 쪽이 어느 쪽이지?” 앨리스는 그 효과를 알아내려고 오른손에 쥔 버섯을 한 입 베어 먹었다. 그다음 순간, 앨리스는 턱을 세게 부딪쳤다. 바로 자신의 발에! 앨리스는 갑작스러운 변화에 상당히 놀랐지만 몸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었기 때문에 머뭇거릴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곧바로 왼쪽 손에 있던 버섯을 조금 먹으려고 했다. 앨리스의 턱은 발에 눌러져 있어서 입을 벌리기가 힘들었다. 앨리스는 마침내 입을 벌려 가까스로 왼쪽 손에 쥔 버섯을 한 조각 삼켰다.
김용준
돌베개 / 김용준 지음 / 200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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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베개
청소년 문학
김용준 지음
조선 근대 미술의 선구자 김용준은 화가이면서 미술 평론가, 미술사 연구가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문학인의 글 솜씨를 능가하는 투박하면서도 곰삭은 맛이 넘치는 그의 수필은 결코 화려하지 않으나, 지성과 지혜가 담뿍 녹아 있는 글이다. 삶과 예술에 대한 깊은 성찰이 큰 울림을 전해준다. 1부 '화가의 눈'은 화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주변 사물들의 이야기, 2부 '화가의 일'은 조선 미술에 대한 이야기, 3부 '화가의 동무'는 김용준과 교유했던 화가들에 관한 글들을 수록했다.내가 수필을 쓴다는 것은 어릿광대가 춤을 추는 격이다.문학을 전공하는 사람들의 말을 듣든지, 내 경험으로 보아서든지 아무튼 수필이란 글 중에도 제일 까다로운 글인 성싶다.그림 한 폭을 변변히 못 그리는 주제에 무슨 염치로 책으로까지 내게 되는지 나 자신으로서도 알 길이 없다.다방면의 책을 읽고 인생으로서 쓴맛 단맛을 다 맛본 뒤에 저도 모르게 우러나는 글이고서야 수필다운 수필이 될 텐데...그러나 불행인지 행인지 모르나 마음속에 부글부글 괴고만 있는 울분을 어디에다 호소할 길이 없어 가다오다 등잔 밑에서 혹은 친구들과 떠들고 이야기하던 끝에 공연히 붓대에 맡겨 한두 장씩 끄적거리다 보니 그것이 소위 내 수필이란 것이 된 셈이다.-본문 p.13 중에서 '청소년이 읽는 우리 수필'을 펴내며 제1부 화가의 눈 발 매화 말과 소 구와꽃 두꺼비 연적을 산 이야기 털보 고독 안경 은행이라는 곳 답답한 이야기 서울 사람 시골 사람 기도 강의 십삼 급 기인 산필 겨울 달밤 성북동 게 조어삼매 머리 표정과 의상 팔 년 된 조끼 동해로 가던 날 쓰리꾼의 도덕 이동 음식점 제2부 화가의 일 선부 자화상 추사 글씨 화가의 눈 미술 회화적 고민과 예술적 양심 서양화 감상법 매너리즘과 회화 조선 미술은 어떠한 것인가 삼국 시대의 미술 신라 통일 시대의 미술 고려 시대의 미술 조선 시대의 미술 회화로 나타나는 향토색의 음미 화집 출판의 효시 제2회 전국 조선학생미술 전람회를 보고 제3부 화가의 동무 노시산방기 답답할손 X 선생 김 니콜라이 생각나는 화우들 화가와 괴벽 최북과 임희지 애류 권덕규 선생 김만형 군의 예술 용어 사전 김용준 약전 - 근대 미술의 선구자
중학생의 함수는 다르다
블루무스 / 이성진 (지은이) / 2025.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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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무스
청소년 학습
이성진 (지은이)
중학교 함수를 쉽게 알려 주는 책이다. 고등학교 수학과 가장 많이 연결되는 분야는 단연 함수이다. 그만큼 함수는 중요하다. 그런데도 많은 중학생 친구들이 중학교 함수를 어려워하거나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다. 제대로 배우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13년 경력의 현직 중학교 수학 교사이다. 그는 중학교 함수를 공부할 때 꼭 가져야 할 두 가지가 있다고 설명한다. 바로 그래프를 볼 줄 아는 눈과 그릴 줄 아는 손이다. 하지만 교과서에서조차 그래프를 별로 다루지 않고, 함수를 수식으로 접근한다. 이 책의 문제의식은 여기에서 출발한다. 함수를 공부할 때 가장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가장 소홀히 다루어지고 있는 ‘그래프’에 주목했다. 이 책은 교과서에 있는 중학교 함수의 개념과 내용을, 좀 더 이해하기 쉬운 방법으로 새롭게 다룬다. 함수를 배우기 위해 꼭 알아야 하는 수직선과 좌표평면 등 중1 과정도 꼼꼼하게 실었다. 또한 그래프를 직접 그려 볼 수 있는 문제들을 실어서 눈과 손을 단련시켜 준다. 함수가 그렇게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내 머리가 나빠서도, 함수가 너무 어려워서도 아니다. 공부하는 법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이제부터라도 좀 더 이해하기 쉬운 방법으로 함수를 배워야 한다. 함수를 그래프로 공부하고, 그래프를 그리는 능력을 키우면 중학교 함수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이는 고등학교 수학을 잡는 힘이 되어 줄 것이다. 함수를 함수답게 경험하면, 더 이상 함수 때문에 헤맬 일은 없다. 중학생뿐만 아니라 중학교 함수를 선행하는 초등학생과 후행이 필요한 고등학생에게도 권장한다. 또한 함수를 어떻게 가르치는 것이 좋을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한 선생님들에게도 적극 추천한다. 들어가는 말: 함수를 함수답게 배워 보자 1 좌표평면과 그래프 (중1 과정) ∷ 수의 ‘위치’를 어떻게 나타낼 수 있을까? ∷ 직선 위에 있는 점의 위치를 표현하는 방법 ∷ 왜 좌표평면을 만들었을까? ∷ 평면 위에 있는 점의 위치를 나타내는 방법 ∷ 좌표평면을 사분면으로 나누는 이유 ∷ 좌표평면을 그리고 좌표 나타내기 ∷ 좌표평면 위의 도형의 넓이를 구해 보자 ∷ 관계를 좌표평면 위에 나타내기 ∷ 다양한 상황을 그래프로 표현하기 ∷ 다양한 그래프를 해석해 보기 ∷ 대응과 변화의 결정적인 차이 ∷ 정비례: 변화에 초점을 맞추면 보이는 관계 ∷ 정비례 관계를 그래프로 나타내기 ∷ 정비례 관계의 그래프를 직접 그려 보자 ∷ 반비례의 정확한 뜻 ∷ 반비례 관계를 그래프로 나타내면? ∷ 관계식을 구하지 않고 문제를 푸는 법 2 곧게 뻗은 일차함수 (중2 과정) ∷ 그래서 함수가 뭐예요? ∷ 함수의 기호와 함숫값 ∷ 일차함수의 일차가 무슨 뜻일까? ∷ 일차함수의 그래프는 어떤 모양일까? ∷ 일차함수의 그래프는 기울어져 있다 ∷ 기울기를 보고 y=ax의 그래프를 그려 보자 ∷ 일차함수 y=ax+b의 그래프에서 기울기는? ∷ 그래프만 있고 기울기가 없을 때 1 ∷ 그래프만 있고 기울기가 없을 때 2 ∷ 기울기를 구할 때 그래프를 이용해야 하는 이유 ∷ 일차함수의 그래프에서 절편을 구해 보자 ∷ 일차함수 y=ax+b의 그래프를 그려 보자 ∷ 일차함수의 식을 구해 보자 1: 기울기와 y절편이 주어졌을 때 ∷ 일차함수의 식을 구해 보자 2: 기울기와 한 점이 주어졌을 때 ∷ 일차함수의 식을 구해 보자 3: 서로 다른 두 점이 주어졌을 때 ∷ 일차함수의 식을 구해 보자 4: x절편과 y절편이 주어졌을 때 ∷ 일차함수의 활용 1: 일차방정식을 그래프로 나타내기 ∷ 일차함수의 활용 2: 연립방정식의 해 표현하기 3 빗살무늬토기 모양의 이차함수 (중3 과정) ∷ 이차함수란 무엇일까? ∷ 이차함수의 그래프는 왜 그렇게 생겼을까 ∷ 포물선, 축, 꼭짓점 ∷ 변화의 관점으로 본 이차함수 ∷ 이차함수 그래프의 위치를 나타내는 방법 ∷ 이차함수의 최댓값과 최솟값 ∷ y=a(x–p)2+q의 꼭짓점의 좌표를 구하는 법 ∷ 이차함수 그래프의 폭에 대하여 1 ∷ 이차함수 그래프의 폭에 대하여 2 ∷ 이차함수 y=ax2의 그래프를 평행이동하는 방법 ∷ 이차함수 y=ax2+bx+c의 그래프는 어떻게 그릴까 ∷ 꼭짓점의 좌표 구하기 1: y=x2+bx+c ∷ 꼭짓점의 좌표 구하기 2: y=1/nx2+bx+c ∷ 꼭짓점의 좌표 구하기 3: y=ax2+bx+c ∷ 꼭짓점의 좌표를 구하는 또 다른 방법 ∷ y=ax2+bx+c라는 식 자체로 그래프를 파악하는 법 ∷ 이차함수도 그래프가 중요하다 정답과 설명중학생의 최대 고민 함수, 초등학생도 풀 만큼 쉽게 알려 주마! 어떻게? 그래프를 그릴 줄 알면 된다! 중학교 함수를 쉽게 알려 주는 책입니다. 고등학교 수학과 가장 많이 연결되는 분야는 단연 함수입니다. 그만큼 함수는 중요합니다. 그런데도 많은 중학생 친구들이 중학교 함수를 어려워하거나 정확히 이해하지 못합니다. 제대로 배우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이 책의 저자는 13년 경력의 현직 중학교 수학 교사입니다. 그는 중학교 함수를 공부할 때 꼭 가져야 할 두 가지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바로 그래프를 볼 줄 아는 눈과 그릴 줄 아는 손입니다. 하지만 교과서에서조차 그래프를 별로 다루지 않고, 함수를 수식으로 접근합니다. 이 책의 문제의식은 여기에서 출발합니다. 함수를 공부할 때 가장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가장 소홀히 다루어지고 있는 ‘그래프’에 주목했습니다. 이 책은 교과서에 있는 중학교 함수의 개념과 내용을, 좀 더 이해하기 쉬운 방법으로 새롭게 다룹니다. 함수를 배우기 위해 꼭 알아야 하는 수직선과 좌표평면 등 중1 과정도 꼼꼼하게 실었습니다. 또한 그래프를 직접 그려 볼 수 있는 문제들을 실어서 눈과 손을 단련시켜 줍니다. 함수가 그렇게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내 머리가 나빠서도, 함수가 너무 어려워서도 아닙니다. 공부하는 법이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라도 좀 더 이해하기 쉬운 방법으로 함수를 배워야 합니다. 함수를 그래프로 공부하고, 그래프를 그리는 능력을 키우면 중학교 함수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고등학교 수학을 잡는 힘이 되어 줄 것입니다. 함수를 함수답게 경험하면, 더 이상 함수 때문에 헤맬 일은 없습니다. 중학생뿐만 아니라 중학교 함수를 선행하는 초등학생과 후행이 필요한 고등학생에게도 권장합니다. 또한 함수를 어떻게 가르치는 것이 좋을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한 선생님들에게도 적극 추천합니다. 손이 움직이면 눈과 뇌가 열린다. 최대 고민 함수, 손으로 그리며 풀어내는 그래프의 마법! 중학교에서 함수 파트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함수는 고등수학의 80퍼센트를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수학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파트입니다. 하지만 그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중학생들은 ‘함수’라는 단어 자체에 거부감이나 공포를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학생들은 왜 함수를 어려워할까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함수를 그래프가 아닌 수식으로 접근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함수는 변화와 그 관계를 이야기하는 영역입니다. 따라서 그래프를 보는 눈과 그리는 손이 있어야만 함수를 제대로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교과서조차 함수를 다룰 때 수식을 다루는 법에 더 집중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함수식의 꼴을 외우고 계산하는 법만 외우면 ‘진짜 함수’를 공부할 수 없습니다. 바로 이것이 중학생이 중학교 함수를 어려워하는 이유, 중학교 함수를 쉽게 해결했다고 생각한 친구들이 고등학교에 올라가서 갑자기 고전하는 이유입니다. 고등학교에서는 삼차함수, 사차함수에 삼각함수, 지수함수, 로그함수 등 정말 다양한 함수를 배우고, 함수를 가지고 미분과 적분까지 합니다. 고등학교 함수는 그래프를 보고 다루는 능력이 필수라는 뜻입니다. 그러니, 이제부터라도 함수를 함수답게 배우려면 그래프를 보는 눈을 기르고 그래프를 그릴 줄 아는 손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중학생의 함수는 다르다》가 세상에 나온 이유입니다. 함수를 공부하는 학생이 읽어야 할 단 한 권의 함수 길라잡이 현직 중학교 수학 교사인 이성진 저자는 10종의 교과서와 그보다 더 많은 문제집을 분석하고, 기존의 교과서가 채우지 못했던 부분을 채워 줄 책을 만들었습니다. 따라서 이 책은 중학교 함수 전체 과정을 다루는 동시에, 교과서가 채워 주지 못한 것들을 채워 줍니다. 첫째, 그래프를 보고 그리는 눈과 손을 만들어 줍니다. 이 책에서는 그래프를 그리고 다루고 읽는 연습을 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수식으로만 풀던 문제를, 그래프를 이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알려 줍니다. 의도적으로 그래프를 다루는 이러한 연습은 함수를 함수답게 배우려면 필수 과정입니다. 둘째, 개념에 접근하고 문제를 푸는 색다른 방법들을 알려 줍니다. 같은 문제를 다양한 접근법을 사용해 풀어 보는 과정에서 수학적 사고력이 길러집니다. 또한 ‘직접 해 보기’라는 코너가 있어서, 자신이 배운 새로운 개념들을 검증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존의 지루하고 재미없는 ‘연산 풀이’ 함수 공부와, 이 책이 제시하는 함수 공부는 재미 면에서 비교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여기서 재미란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이며 느끼는 재미, 교과서와 다른 방법을 찾아냈을 때의 희열입니다. ‘직접 해 보기’ 문제의 정답을 맞힐 때의 쾌감도 쏠쏠합니다. 이 책과 함께라면 중학교 함수를 제대로 이해하는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지식이 늘어나며 스스로 느끼게 되는 함수와 수학의 재미 중학생이라면 하루 15분 시간을 내어 한 꼭지씩 읽고 문제를 풀어 보세요. 어렵지 않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고 그래프를 그려 보세요. “이게 이런 뜻이었구나!”, “이런 방법이 있었네?” 하고 재미난 발견을 할 수 있어요. 이 책을 통해 함수를 함수답게 경험하는 시간을 가지면 더 이상 함수 때문에 헤맬 일은 없습니다. 이 책은 당장 시험을 쳐야 하는 중학생에게 가장 쓸모 있지만, 초등학생이나 고등학생이 읽어도 좋습니다. 중학교 함수를 맛보고 싶은 초등 5~6학년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함수의 기초부터 탄탄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또한 중학교 과정 후행이 필요한 고등학생에게는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수식 연산으로 중학교 함수를 수박 겉핥기식으로 배우고 고등학생이라면, 반드시 이 책을 읽고 그래프를 그려 보길 권합니다. 즉 대부분의 고등학생들이 꼭 이 책을 읽고 제대로 함수를 경험하길 바랍니다.
착한 소녀는 사양합니다
ƼƼ / 우에노 지즈코 (지은이), 이주희 (옮긴이) / 2022.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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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인문,사회
우에노 지즈코 (지은이), 이주희 (옮긴이)
일본 최고의 지성으로 불리는 도쿄대 명예교수 우에노 지즈코가 10대 여자를 위해 쓴 에세이. 이 사회는 ‘여자아이를 키우는 법’과 ‘남자아이를 키우는 법’이 다르다. 그리고 여자아이는 자라나며 날개를 꺾이는 경우가 숱하다. 이런 사회에서 십대 여자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 또한 사회는 어떻게 십대 여자를 키워야 할지를 다루었다. 학교, 가정, 나아가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10대 여자의 생생한 질문에 우에노 지즈코가 답을 달았다. 출석부에 왜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앞서는지, 사회 곳곳에 왜 여자의 자리가 적은지, 교제하는 상대의 지나친 간섭이나 육체적 요구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등 질문은 생생하면서 예리하고, 답은 날카롭고 시원하다.머리말 | 10대 여자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1장 왜 여자는 남자 다음이야? 학생회장은 왜 남자만 해? | 남자답지 않은 게 어때서? | 여자 색 남자 색이 따로 있어? | 이과는 남자가 가야 할 곳? | 왜 출석부에서 남학생이 앞이지? | 일에만 매달릴 수 없는 여자는 어떡해? 2장 집안에서 생기는 짜증나는 일 장시간 노동이라는 죄 | 수업과 사회가 이어지려면 | 전업주부가 꿈인 게 어때서? | 나는 엄마처럼 살기 싫은데 | 여자라는 게 문제인가요? | 성별에 따라 진로가 달라지는 이유 | 여자지만 일류대에 가고 싶어 | 일류대에 여학생이 적은 이유 | 여자는 부족한 편이 낫다? | '여자'가 들어가는 단어 | 다양한 삶을 도울 수는 없을까? | 부부는 성이 같아야 한다? | 간병은 여자의 역할? 3장 인싸로 사는 건 정말 어려워 나를 구속하는 남자친구 | 남자친구가 꼭 있어야 해? | 결혼은 사랑보다 조건? | 여자라고 항상 꾸며야 해? | 싫다고 했는데 좋다고 읽는 남자 | 임신이라는 무거운 짐 | 이성애자가 아니면 정상이 아닌가? | 이건 역차별? | 치한을 만 난 게 내 잘못이라니 | 여고생이라서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 | 결혼하고도 일을 할까, 말까? | 다르게 살면 안돼? 4장 사회를 바꾸려면 여성 정치가가 적은 이유 | 후보가 남자뿐이라서 | 여자의 취업에는 덫이 너무 많아 | 성차별은 계속된다 | 정규직과 비정규직이라는 차이 | 페미니스트가 무서운 사람이라니! | 여자는 출산기계가 아니야 | 여자의 자리가 늘어날 때 생기는 일 있는 그대로 존중받는 세상을 위해서 도움이 될 책과 영화 & 저자의 다른 책들 맺음말 | 여자들이 빚어낸 지혜를 이어받기“여자 역시, 당연하게도, 자기 인생의 주인공입니다” 스스로 날개를 뻗으려는 여자아이, 그리고 그런 여자아이를 키우는 어른에게 세상에는 여전히 여자아이에 대한 압박이 있다. 여자아이가 갖춰야 하는 태도, 외모를 말없이 요구하기도 하고, 출석부에서 남학생 뒤에 두는 등 눈에 보이는 구분도 있다. 그리고 사회는 여성 정치인의 수, 여성 정규직 노동자의 수 등으로 여자가 설 자리가 좁다는 것을 노골적으로 보여준다. 여기에 ‘왜?’라고 물으면 종종 ‘그것이 전통이다’ ‘원래 그랬다’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우에노 지즈코는 이렇게 말한다. “이 ‘전통’이라는 데에는 근거가 없어요. 만약 어른이 ‘전통’이란 말을 꺼낸다면 마땅한 답이 없나 보다 하고 생각하면 돼요.”(13쪽) 그렇다면 이 사회는 여자아이가 날개를 뻗으려 할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스스로 날개를 뻗으려 하는 힘’을 방해하면 안 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10대 여자 당사자에게는 어른들이 하는 이상한 말에 ‘이상하다’라고 반기를 들 용기를 준다. ‘이상하다’ 싶은 느낌을 믿기 + 함께 성장할 동료를 찾아내기 여성 정치인이나 사업가가 남성에 비해 극히 적은 것은 이상하다. 이과에 남학생이 더 많은 것은 이상하다. 반드시 연애를 이성과 해야 하는 것도 이상하다. 성범죄를 당한 여자에게 ‘처신을 어떻게 했길래’라고 비난하는 것도 이상하다. 신선한 눈으로 세상을 보면 이상한 일투성이다. 그런데 세상은 손을 번쩍 들고 “이건 이상합니다!”라고 말하는 사람을 꾸준히 억압한다. 우에노 지즈코는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일들’에 대한 의문을 소중히 여기라고 말한다. 아주 작은 것일지라도 바꾸고 싶다고 생각한 사람들에 의해 세상은 조금씩이나마 나아졌다. 뚜렷했던 남아선호 사상도 흐려졌고, 남학생 뒤에 여학생이 나오는 출석부도 시정되기 시작했다. 회사에서 차 심부름을 여자가 도맡아 하던 관행도 거의 사라졌다. 용기를 내서 ‘그건 이상하다’라고 말한 선배 언니들이 남긴 지혜의 말을 저자는 일깨운다. 그리고 ‘이상하다’라는 느낌을 공유하는 동료들을 찾아내 행동하자고 이야기한다. 우리는 이 세상을 즐겁게 살아갈 권리가 있고, 우리가 경험한 것보다 더 나은 세상을 다음 세대에게 넘겨주고 싶다는 열망이 있으니까. 엉뚱한 싸움에서 빠져나와 정확한 상대와 싸우자 여성 전용칸을 두고 역차별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불만은 여성을 향할 일이 아니라, 여성만을 상대로 성범죄를 일으키는 범죄자를 향해야 맞다. (3장 “이건 역차별?”) 임신 중이라 방과 후에 진로상담을 하지 못하는 교사가 무책임하다 느낄 수도 있다. 만일 남교사가 방과 후에 진로상담을 해준다면, 그동안 집에서 아이를 키우고 집안을 돌보는 사람은 누굴까?(1장 “일에만 매달릴 수 없는 여자는 어떡해?”) 우리는 상대를 잘못 알고 엉뚱한 싸움을 하고 있는 게 아닌지 점검해야 한다. 우에노 지즈코는 페미니스트는 무서운 사람이냐고 묻는 질문에 이렇게 말한다. “남성들은 페미니스트라고 하면 바로 ‘나를 혼낸다’라고 생각하나 봐요.”(196쪽) 그러면서 페미니즘을 이렇게 이야기한다. “저는 페미니즘이란 약자가 강자가 되고 싶다는 사상이 아니라, 약자가 약자인 채로 준중받기를 추구하는 사상이라고 말해 왔어요. (…) 페미니즘은 움직이는 사상이에요. (…) 세상은 복잡하기 때문에 페미니즘도 단순한 흑백논리로 답을 낼 수는 없습니다.”(200~201쪽) 그러나 페미니즘의 가장 기본은 말할 수 있다. 바로 페미니즘이란 꼭대기 자리를 차지하고 힘을 휘두르고자 벌이는 싸움이 아니라, 누구든 자유롭게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자는 사상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여자가 소신을 갖고 자유롭게 살아가지 못하게 하는 요소들을 부수자는 것이다. 약자에게 좋은 세상은 결국 모두에게 좋을 테니 말이다.개성은 타인이 대체할 수 없는 소중한 것입니다. (…) 그 개성을 깨부수는 것이 교육이라면 그런 교육은 거부해도 좋습니다. 만약에 가방 색깔이 모두 제각각이라면? 입는 옷도 다들 제각각이라면? 피부색도 눈동자 색도 다양하다면? 모두가 이상하다면 아무도 이상하지 않게 되겠죠. 육아 중인 사람, 특히 엄마에게는 책임이 막중한 일을 맡기지 않겠다는 ‘배려’는 학교뿐만 아니라 사회 도처에 존재합니다. 그런데 이는 배려라는 이름의 ‘차별’이에요. 여러분도 미래 에 취직을 하고 아이를 낳는다면 똑같은 일을 경험하게 될 것 입니다. 원인과 결과는 돌고 돕니다. 자신이 차별했던 그 자리에 언젠가는 여러분이 서게 될지도 모릅니다.
[큰글자도서] 처음 지리학
봄마중 / 공우석 (지은이) / 2023.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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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마중
청소년 자기관리
공우석 (지은이)
경희대학교 지리학과 공우석 교수가 쓴, 지리학의 쓸모와 역사, 분야, 지도 이야기 등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지리학이야말로 청소년들이 ‘새로운 세상을 발견할 수 있는 또 다른 창’이라는 것을 시종일관 강조한다. 지리를 통해 세계를 보고, 다양한 문화를 만나 나와 다른 남을 이해하고,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깨닫고 궁극적으로 모두 함께 연결된 세상을 만나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저자는 지리 수업의 백미인 답사의 의미, 지리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지도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 지명의 중요성, 우리나라 지리학의 역사, 지리학이 가진 현재의 고민들, 지리학을 공부하고 나서 가질 수 있는 직업 등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함으로써 독자들을 지리학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도록 이끈다.1 왜 지리학일까? 지리학은 우리 삶터의 문제·14 | 미래를 준비하는 데 필요한 지리학·18 2 지리학의 뿌리와 발전 고대의 지리학자들·26 | 지리학이 발전했던 이슬람 세계·28 | 르네상스와 대항해시대의 지리학·30 | 과학과 함께 발전한 지리학·33 | 우리나라의 지리학·36 궁금지리학 돋보기와 망원경으로 보는 세상, 축척·40 3 지리학은 무엇을 탐색하고 연구할까? 지리학의 여러 줄기·44 | 자연을 알자: 자연지리학·46 | 사람과 사회를 알자: 인문지리학·48 | 지리학이 가는 길과 종점: 지역지리학·53 궁금지리학 지도의 발전·60 4 흥미로운 지도와 답사 이야기 공간과 장소에 대한 그림, 지도·66 | 지도가 품고 있는 진실·70 | 지도가 품고 있는 거짓말·71 | 국제정세를 해석하는 중요한 개념, 지정학·75 | 다양한 삶을 이해하게 되는 세계지리·80 | 세계사와 지리·84 | 궁금지리학 여행과 답사 그리고 탐사·87 5 문제를 해결하는 출발점, 지리학 지리적인 눈·94 | 지명학·96 | 공간과 장소의 이해·102 | 다양성에 담긴 지리적 사실·105 | 생물과 지리학·109 | 무엇이 더 중요할까?·110 | 지리교육의 필요성·114 | 상호관계와 네트워크·117 궁금지리학 풍수지리 사상·119 6 지리학의 고민과 미래 지리학이 고민해야 할 문제들_지역성·124 | 지리학이 고민해야 할 문제들_인류세·127 | 지리학이 고민해야 할 문제들_빈곤·129 | 지리학이 고민해야 할 문제들_기후변화·132 | 지리학이 고민해야 할 문제들_생태·135 궁금지리학 지리학의 쓸모·138큰글자도서 소개 리더스원의 큰글자도서는 글자가 작아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들에게 편안한 독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책 읽기의 즐거움을 되찾아 드리고자 합니다.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에게 필요한 '10대를 위한 진로수업'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해서 공부하는 고교학점제가 2020년 마이스터고를 시작으로 2022년에는 특성화고와 일반고 등에도 부분적으로 도입되었다. 고교학점제의 시행으로 청소년들은 자신의 진로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 많은 청소년들이,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앞으로 어떤 직업을 선택하고 싶은지,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한지, 제대로 알지 못한다. 학교 수업과목 외에도 얼마나 다양한 학문이 있고 졸업 후 어떤 직업을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한 소개가 매우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까지 많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적성이나 의지와 관계없이 성적에 맞춰 전공을 선택해 온 것도 사실이다. 봄마중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10대를 위한 진로수업' 시리즈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적성을 찾아 미래를 계획하고 설계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되었다. 시리즈의 첫 책은 경희대학교 지리학과 공우석 교수가 쓴, 지리학의 쓸모와 역사, 분야, 지도 이야기 등을 담은 《처음 지리학》이다. 이어서 《처음 의학》과 《처음 정치학》도 준비 중이다. 세상을 보는 또 다른 창, 지리학 지리학은 우리 삶터를 다루는 학문이다. 공간이 없는 삶, 터전이 없는 삶은 있을 수 없다. 지리학은 인간의 삶과 떼어 생각할 수 없지만 우리는 흔히 삶과 지리를 별개의 것으로 여긴다. 그 이유는 바로 학교 수업에서 생겨난 편견 때문이다. 현재 지리 시간에 배우는 내용은 우리를 둘러싼 구체적인 삶보다는 지나치게 추상화된 것을 다룬다. 때문에 청소년들은 지리 교과가 외울 것만 많은 피곤한 과목으로 여긴다. 반면에 선진국에서는 국어, 수학, 과학, 역사와 함께 지리를 핵심 과목으로 가르치고 있다. 지리를 알아야 세상을 보는 눈을 가질 수 있고 이를 통해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해답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 세계는 기후변화, 식량 위기, 불평등, 바이러스, 도시화, 생물다양성 등 많은 문제 앞에 놓여 있다. 이 문제들의 대부분이 지리학과 큰 관련이 있으며, 지리학을 공부하고 연구함으로써 해결책을 찾아낼 수 있다. 이 때문에 역사적으로 주요한 인물들은 지리학을 공부했다. 철학자 칸트는 대학에서 지리학과 물리학을 가르쳤고 테레사 수녀는 인도 캘커타에서 지리와 역사 교사로 활동했다. 영국의 윌리엄 왕세손은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대학에서 지리학을 전공했다. 지리는 자연과학, 사회과학, 인문학 등 거의 모든 학문과 연관되어 있어 통합적 사고능력과 폭넓은 세계관을 기르는 데도 필수적이다. 특히 국가 간 장벽이 낮아지고 새로운 무역환경 속으로 접어드는 21세기에는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저자는 이런 의미에서 지리학이야말로 청소년들이 ‘새로운 세상을 발견할 수 있는 또 다른 창’이라는 것을 시종일관 강조한다. 지리를 통해 세계를 보고, 다양한 문화를 만나 나와 다른 남을 이해하고,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깨닫고 궁극적으로 모두 함께 연결된 세상을 만나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저자는 지리 수업의 백미인 답사의 의미, 지리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지도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 지명의 중요성, 우리나라 지리학의 역사, 지리학이 가진 현재의 고민들, 지리학을 공부하고 나서 가질 수 있는 직업 등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함으로써 독자들을 지리학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도록 이끈다.지리학은 공간을 중심으로 인문·사회·과학 등 여러 관점을 아우르는 종합과학이며, 각각의 학문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하는 융합적 학문이다. 지리학은 지표 위에 있는 사물과 현상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공간과 인간 사회의 여러 현상 사이의 관계를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고, 원인을 찾고, 문제를 해결하는 학문이다. 십자군 원정 이후 유럽 요리에 필수적인 후추 등의 향신료와 보석류의 교역이 이슬람 세력에 의해 막히면서 유럽인들은 아시아로 가는 새로운 해상 무역로를 개척해야만 했다. 이는 동방에 대한 새로운 지리 정보와 지식을 얻을 수 있는 대항해로 이어졌다. 조선시대에는 우리나라의 지도뿐만 아니라 세계지도도 만들었다. 1402년 권근이 발문을 쓰고 김사형·이무·이회가 만든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는 중국에서 들여온 2종의 세계지도를 기초로, 우리나라와 일본을 보완해 완성했는데 당시로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가장 훌륭한 세계지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가 99%
나무야 / 곤살로 판훌, 마르크 그라뇨 (지은이), 남진희 (옮긴이), 김연아 (해제) / 2019.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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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야
청소년 인문,사회
곤살로 판훌, 마르크 그라뇨 (지은이), 남진희 (옮긴이), 김연아 (해제)
불평등이 무엇이고 우리 모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야기하는 청소년 사회 책이다. 탐욕스러운 1%가 99%의 행복을 무너뜨리는 불평등이 이 세상 모든 곳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면서, 그렇다면 우리가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위기에 빠진 사회를 바로 세우려는 전 세계의 움직임을 소개하는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의 제목 ‘우리가 99%’는 그러한 주제의식의 상징이자 2011년 9월 미국 뉴욕에서 일어났던 ‘월가를 점령하라’ 시위의 구호이기도 하다. ‘월가를 점령하라(Occupy Wall Street)’는 상위 1%의 탐욕이 사회의 부를 독식하고 있는 것에 대하여 나머지 99%의 사람들이 사회의 주인은 우리라고 외침으로써 가난과 불평등에 대한 저항의 불씨가 되어 세계 곳곳으로 번져 나간 민중 시위이다. 지은이들은 청소년들에게도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는 현실을 어떻게 하면 바꿀 수 있을지 눈을 크게 뜨고 보아야 한다고 독려하면서 불공정과 불평등, 가난과 차별의 세계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자전거를 좋아하는 세계의 청소년들과 그들이 저마다 겪고 있는 삶의 이야기들을 통해 경제와 교육, 노동과 공공의료의 불평등한 현실을 짚고 있다는 점도 새롭고 피부에 와 닿는다. 이야기 사이사이에 다채롭게 정리되어 있는 불평등 지표들은 우리가 맞닥뜨린 현실을 명확하게 인식하는 데 도움을 준다. 중요한 지점마다 세계 여러 나라와 우리의 상황을 비교해 볼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은 특히 눈에 띈다.자전거 1. 에드가 : 경제의 불평등 2. 사미라 : 교육의 불평등 3. 파비안 : 노동의 불평등 4. 폴 : 천연자원의 불평등 5. 카시아 : 공공의료의 불평등 여러분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불평등을 배우는, 아주 특별한 자전거 여행 『우리가 99%』는 불평등이 무엇이고 우리 모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야기하는 청소년 사회 책이다. 탐욕스러운 1%가 99%의 행복을 무너뜨리는 불평등이 이 세상 모든 곳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면서, 그렇다면 우리가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위기에 빠진 사회를 바로 세우려는 전 세계의 움직임을 소개하는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의 제목 ‘우리가 99%’는 그러한 주제의식의 상징이자 2011년 9월 미국 뉴욕에서 일어났던 ‘월가를 점령하라’ 시위의 구호이기도 하다. ‘월가를 점령하라(Occupy Wall Street)’는 상위 1%의 탐욕이 사회의 부를 독식하고 있는 것에 대하여 나머지 99%의 사람들이 사회의 주인은 우리라고 외침으로써 가난과 불평등에 대한 저항의 불씨가 되어 세계 곳곳으로 번져 나간 민중 시위이다. 지은이들은 청소년들에게도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는 현실을 어떻게 하면 바꿀 수 있을지 눈을 크게 뜨고 보아야 한다고 독려하면서 불공정과 불평등, 가난과 차별의 세계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이 책의 구성은 매우 독특하다. 지은이들은 누구에게나 친숙한 자전거를 호명하는 것으로 불평등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아주 다양한 형태를 가지고 있고 어디에서든 목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전거와 불평등은 닮은 점이 많다며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러면서 누군가 지위가 높다는 이유로, 어떤 특정 장소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로, 혹은 피부색 때문에 다른 사람보다 유리한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다면 뭐라고 할 것인지 뼈 있는 질문을 던지기 시작한다. 자전거를 좋아하는 세계의 청소년들과 그들이 저마다 겪고 있는 삶의 이야기들을 통해 경제와 교육, 노동과 공공의료의 불평등한 현실을 짚고 있다는 점도 새롭고 피부에 와 닿는다. 이야기 사이사이에 다채롭게 정리되어 있는 불평등 지표들은 우리가 맞닥뜨린 현실을 명확하게 인식하는 데 도움을 준다. 중요한 지점마다 세계 여러 나라와 우리의 상황을 비교해 볼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은 특히 눈에 띈다. 세상의 1%는 누구이고 우리는 왜 99%가 되었을까? 불평등과 그로 인한 빈곤은 쉽게 드러나지 않는다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 누구도 자신의 가난을 내보이고 싶어 하지 않기에 현실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기보다는 감추는 쪽으로 작동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지은이들은 사람의 삶과 가장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다섯 가지 키워드인 돈, 일자리, 질병, 교육, 자원을 중심으로 ‘우리가 지금 어떤 세상에서 살고 있는지’, ‘세상의 1%는 누구이고 우리는 왜 99%가 되었는지’ 좀처럼 드러내기 힘든 불평등의 문제를 조목조목 밝혀 나간다. 1장 ‘경제의 불평등’에서는 전 세계 인구의 1%가 나머지 99%와 같은 양의 재산을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부와 부의 분배 문제에 대해 이야기한다. 엥겔지수와 지니계수 등을 통해 부의 분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 톺아보면서 그로 인해 삶이 버거워진 사람들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되는지 살펴본다. 2장 ‘교육의 불평등’에서는 ‘공부할 수 있는 행운’에 대한 질문을 독자들에게 던지며 5명 중 1명이 초등학교를 마칠 수 없는 세상, 전 세계 6천 5백만 명에 이르는 청소년들이 중등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조차 없는 현실을 들여다본다. 3장 ‘노동의 불평등’에서는 인간을 존엄하게 해 줄 수도 있고 혹은 그 반대일 수도 있는 노동의 현실을 꼬집으며 노동자가 착취의 희생자가 되고 있는 세계 여러 나라의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4장 ‘천연자원의 불평등’에서는 소수의 사람들이 땅과 수자원, 광물과 석유 같은 자원을 독점할 때 어떤 불평등이 야기되는지, 그에 따라 나머지 사람들의 식량과 일자리가 어떤 영향을 받는지 구체적으로 알게 된다. 5장 ‘공공의료의 불평등’은 사람을 가장 나약하고 불평등하게 만드는 질병과 그에 대한 두려움에 대한 것이다. 쉽게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질병으로 가난한 나라의 아이들 2만여 명이 매일 죽고 있다는 것, 아직도 전 세계 많은 곳에서는 항생제가 대다수 사람들의 손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있는 사치품이라는 사실에서 오늘날의 현실이 아프게 읽힌다. 이어서 부록 ‘여러분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에는 ‘불평등의 공범’이 되지 않기 위한 저자들의 처방전이자 불공정과 불평등에 맞서 스스로 존엄한 삶을 꿈꾸도록 한 당부의 말을 실었다. 자전거는 정말 기막힌 물건입니다.
메가스터디 문제기본서 CPR 미적분 (2019년 고2용)
메가북스(참고서) / 박윤근, 정주식, 서지완, 최승호, 김한결 (지은이) / 2019.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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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북스(참고서)
청소년 학습
박윤근, 정주식, 서지완, 최승호, 김한결 (지은이)
메가스터디 CPR은 그동안 어렵게만 느껴졌던 고등학교 문제기본서를 학생들의 시점에서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한 문제기본서다. Concept(개념), Pattern(유형), Real(실전)의 3단계 구성으로 교과서를 꼼꼼하게 분석하여 고등학교 수학의 개념, 유형을 완벽하게 익히고 실전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Ⅰ. 수열의 극한 01 수열의 극한 02 급수 Ⅱ. 미분법 03 지수함수와 로그함수의 미분 04 삼각함수의 미분 05 여러 가지 미분법 06 접선의 방정식 07 함수의 그래프 08 도함수의 활용 Ⅲ. 적분법 09 여러 가지 함수의 부정적분 10 여러 가지 함수의 정적분 11 정적분의 활용메가스터디 CPR은 그동안 어렵게만 느껴졌던 고등학교 문제기본서를 학생들의 시점에서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한 문제기본서입니다. Concept(개념), Pattern(유형), Real(실전)의 3단계 구성으로 교과서를 꼼꼼하게 분석하여 고등학교 수학의 개념, 유형을 완벽하게 익히고 실전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교재 특장점> 155개 유형, 1353문제로 미적분의 모든 것을 다 담은 문제기본서 CPR은 1. Concept(개념) : 교과서를 분석하여 정리한 개념을 학습한 후 이에 해당하는 개념 확인 문제를 바로 풀 수 있도록 하여 효과적인 개념 학습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2. Pattern(유형) : 현재 교과서 흐름인 ‘예제-유제-변형 문제’ 체제를 도입하여 각 유형을 1쪽 5문제로 완벽하게 마스터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3. Real(실전) : 두 가지 이상의 개념을 사용하는 문제, 창의력 문제, 서술형 문제 등을 제공하여 문제 해결 능력 및 실전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린비, 꿈을 노래하다
꿈과희망 / 그린비 지음, 이은희 엮음 / 201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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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희망
청소년 문학
그린비 지음, 이은희 엮음
2014년도 대구광역시 교육청에서 실시한 책쓰기 프로젝트에서 뽑힌 책으로, 대구성광고등학교 책쓰기 동아리 '그린비' 학생들이 써내려간 작품집이다. 열일곱, 열여덟 살의 꿈과 그들이 즐겨 듣는 노래를 이야기로 엮었다. 꿈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머뭇거리고, 앞으로 미래의 모습을 그려보기를 두려워하는 학생들의 자신의 벽을 깨트리고 꿈을 그리고 가슴 뛰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내는 과정을 글쓰기에 녹아냈다.제 1부 열일곱, 꿈을 묻다 꿈은 소중하다 _2학년 한좌현 국어선생님을 찾아서 _1학년 백규빈 꿈이라는 것이... _2학년 이동광 가고 싶은 방향 _1학년 권기웅 내 생애 최고의 순간 _1학년 이환우 체육교사 _1학년 허성준 꿈 꾸는 중 _1학년 권순일 나의 Vivid Dream을 글로 쓰다 _2학년 백민기 꿈 스트레스 _1학년 김찬섭 꿈 _1학년 박주호 희망을 심는 꿈 _2학년 남중일 우리의 꿈 _2학년 김병주 제 2부 Dream? Dream! 꿈을 파는 가게 _2학년 박용호 경찰관 _1학년 허성준 못 다 이룬 꿈 _1학년 권순일 다시 만난 꿈 _1학년 백규빈 1%의 희망이 있는 광부는 꿈을 캐기 위해 눈물을 흘립니다 _1학년 권기웅 믿으면 안 되는 것 _2학년 이동광 kim’s대표 인터뷰 _1학년 김찬섭 모르는 길 _1학년 박주호 나비 _2학년 최윤석 제 3부 나의 길을 노래하다 포기하지 않는다면 우리도 할 수 있습니다! _2학년 백민기 거목(巨木) _1학년 백규빈 너는 아름답다 _2학년 남중일 쓸모없는 것은 없다 _1학년 김찬섭 후회는 없다 _2학년 이동광 아버지 _1학년 허성준 이별택시 _1학년 권기웅 1만 명이 흘린 눈물은 한 사람의 땀 한 방울만 못하다 _2학년 백민기 어머님께 _1학년 권순일 잊어버린 것들 _1학년 이환우 그때 그 기분 _1학년 박주호 단비 _2학년 최윤석 제 4부 노래가 들려주는 이야기 사랑하기에 _2학년 이동광 첫사랑 _1학년 권기웅 BLUE MOON _2학년 백민기 담배 가게 아가씨 _1학년 백규빈 첫사랑 공식 _1학년 김찬섭 어머니 _1학년 권순일 변화 _1학년 박주호 끝사랑 _2학년 남중일 아버지의 크리스마스 _2학년 박용호학생들이 품고 있는 꿈과 즐겨하는 노래를 이야기로 담았다 2014년도 대구광역시 교육청에서 실시한 책쓰기 프로젝트에서 뽑힌 책이다. 이 책은 대구성광고등학교 책쓰기 동아리 ‘그린비’ 학생들이 써내려간 작품집이다. 열일곱, 열여덟 살의 꿈과 그들이 즐겨 듣는 노래를 이야기로 엮은 책으로, 꿈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머뭇거리고, 앞으로 미래의 모습을 그려보기를 두려워하는 학생들의 자신의 벽을 깨트리고 꿈을 그리고 가슴 뛰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내는 과정을 글쓰기에 녹아냈다.“거수로 정하자. 1번 꿈이 좋은 사람?”“다음, 2번 노래가 좋은 사람?”그렇게 아이들의 회의 끝에 2013년 ‘그린비(성광고의 글쓰는 그리운 선비)’의 책쓰기 테마가 정해졌다. ‘열일곱, 열여덟 살의 꿈, 그리고 그들이 즐겨 듣는 노래.’이번이 세 번째 작품집이다. 두 번째 작품집까지는 교사가 테마를 제안하였다면 이번에는 이렇게 학생들이 정했다. 처음 들어온 1학년 학생들은 어리둥절해 하며 대세를 따르는 분위기였고 이제 선배가 된 2학년들은 마지막 책쓰기 활동이라는 이유로 자기 주장을 뚜렷이 했고, 의견이 관철되지 않으면 따로 찾아와서 호소하기도 했다. 이렇게 난투(?) 끝에 정해진 테마라 처음에는 글쓰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결과물을 내는 지금, 이전의 작품집들에 뒤지지 않는 좋은 글이 나오게 되어 아이들이 참 대견하고 고맙다.무엇보다 뜻깊은 것은 시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소설화했던 첫 번째 작품과 일상의 사물들을 사진에 담고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보았던 두 번째 작품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우리 아이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와 그들의 속마음을 아주 가까이에서 만나보게 된 것이다. 무뚝뚝하기만 한 우리 남고생들의 가슴에도 얼마나 예쁜 꿈들이 팔딱대는지……. 더불어 ‘만남과 헤어짐, 미래의 나, 가장의 무게’ 등 십대다운 고민들이 진하게 배어 있음도 눈여겨볼 만하다. ‘꿈이 무엇이니?’라고 물어보면 대부분의 학생들은 머뭇머뭇한다. 얼마 전 31명의 학생들과 수업하면서 ‘1학년을 마무리하는 지금, 가고 싶은 대학이나 학과를 어렴풋하게나마 정한 사람?’이라고 물었더니 겨우 9명이 손을 들었다. EBS의 한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보니 많은 학생들이 고3 들어와서 혹은 수시원서 쓸 때 진로를 정한다고 하니 우리 1학년 학생들의 이런 반응도 무리는 아니다.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모르겠고 세상에 어떤 진로가 펼쳐져 있는지도 잘 모르겠으며 한편으로는 아직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기도 해서일 것이다. 그래서 나는 자주 이야기한다.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지’ 심각하게 고민해 보라고……. 잘 모르겠으면 ‘무엇을 할 때 가장 자신이 있으며 어떤 일을 생각하면 가슴이 뛰는지, 더불어 그 일이 타인에게 유익을 줄 수 있는 일인지’ 깊이 생각해 보라고…….사실은 내가 그랬다. 수학·과학이 재미있기는 한데 성적은 지루한(?) 국어가 더 낫고, 교사가 되면 괜찮을 것 같긴 한데 중학교 때부터 마음에 품었던 음악이 눈에 밟혀 음악 교사가 되면 좋을 것도 같고……. 이 때문에 문·이과 계열을 선택하면서부터 갈팡질팡했고 대학을 갈 때도 그랬다. 교사도 좋지만 언론, 출판, 광고 등 더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사범대가 아닌 인문대로 진학을 했고 그 결과 조금 더 둘러 와서 남들보다 조금 늦게 교단에 서게 되었다. 후회는 하지 않는다. 둘러 오는 가운데 직선코스로 달렸더라면 느끼지 못했을 귀한 깨달음을 얻게 되었고 조금 더 겸손해지는 등 삶의 태도도 달라질 수 있었으니까. 그러나 아무런 고민없이 고1, 2학년을 보내다가 뒤늦게 후회하게 될까 봐 진로 찾기의 중요성을 늘 이야기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책의 테마는 의의가 크다. 1부는 꿈에 대한 단상이나 꿈을 가지게 된 계기, 혹은 꿈을 이룬 사람을 찾아가 인터뷰 한 내용 등을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 냈다. 2부는 꿈을 이룬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여 여러 가지 문학적 장치를 이용해 소설화하였다. 3부는 우리 학생들이 평소 즐겨듣는 노래에 대해 그 가사를 에세이 형식으로 소개했으며, 4부는 그 노래 가사 혹은 노래의 분위기를 떠올릴 수 있을 만한 이야기를 소설로 꾸며내었다. 이 글을 읽으면서 독자들도 우리와 함께 꿈을 고민하거나 그 옛날 품었던 꿈을 추억했으면 좋겠다. 나이에 상관없이 꿈은 늘 꿔야 하는 거니까……. 리듬과 멜로디가 좋아 즐겨 들었던 노래에 대해 가사를 곱씹어보는 일도 이 책을 통해 일어났으면 좋겠다. 그린비 학생들의 이 글들이 여러분의 지성과 감성을 촉촉이 적셔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바쁜 학교 일정 가운데 잠도 설쳐가며 글을 쓴 그린비 학생들과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아이들의 원고를 붙들고 계셨던 이소형 선생님께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테마를 정하고 글을 쓰기 시작할 때부터 아이들과 호흡하며 방향을 제시해 주셨던 손지나 선생님께도 감사드린다. 그리고 나의 바쁜 일정들을 염려하셔서 자원하여 그린비 아이들의 글을 세심하게 봐주시고 한 명 한 명 불러서 지도해 주신 조남선 선생님, 백승자 선생님, 진석수 선생님, 이병수 선생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이렇게 힘이 되어주시는 선후배 교사들과 함께 교편을 잡고 있는 나는 누구보다 행복한 교사다.교사 이은희
개념풀 사회·문화 (2022년)
지학사(참고서) / 지학사 편집부 (지은이) / 202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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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학사(참고서)
학습참고서
지학사 편집부 (지은이)
피터 래빗의 친구들 2
단한권의책 / 베아트릭스 포터 (지은이), 김나현 (옮긴이) / 202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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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한권의책
청소년 문학
베아트릭스 포터 (지은이), 김나현 (옮긴이)
주인공 ‘피터 래빗’의 후광에 가려져 있던 다른 동물들의 매력을 되살리는 데 초점을 둔 <피터 래빗의 친구들>. 아직 못다 한 멜로디를 노래하는 피터 래빗의 친구들의 이야기를 새롭게 엮어 <미니 피터 래빗의 친구들2>를 펴냈다. 베아트릭스 포터의 두 번째 동요집인 이 책에는 소박하고 아름다운 농장에서 손님 대접하기를 즐기는 토끼 세슬리 파슬리, 피터 래빗의 사촌동생 플롭시의 어린 토끼들, 신경질적이고 예민한 여우 토드 씨, 예리하고 반짝이는 눈을 가진 생쥐 애플리 대플리의 모험담은 물론 그들이 흥얼거리는 멜로디가 마치 음표처럼 담겨 있다. 세슬리 파슬리의 동요 … 6 플롭시의 어린 토끼들 이야기 … 22 토드 씨 이야기 … 58 애플리 대플리의 동요 … 132 The Original Text … 148아름다운 자연의 생생함을 고스란히 간직한 동물 친구들의 좌충우돌 모험담과 동요 모음집! 베아트릭스 포터는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소용돌이가 유럽에 몰아치던 1800년대 중반에 태어난 영국의 어린이책 작가이자 화가, 농부이며 환경 운동가이다. 당시 대부분의 사람들이 산업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성장’과 ‘발전’에 열광할 때, 포터는 있는 그대로의 자연에 관심을 갖고 이를 보전하려고 일생을 바치며 헌신했다. 베아트릭스는 병에 걸려 앓아누운 가정교사의 아들에게 네 마리 토끼 이야기가 담긴 그림 편지를 보내기 시작하면서 유명하고 사랑스러운 토끼 ‘피터 래빗’ 이야기를 탄생시켰다. 1902년에 출간된 ‘피터 래빗’ 시리즈는 100여 년 동안 30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에서 1억 5,00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베아트릭스는 ‘피터 래빗’ 이야기로 번 인세로 작업실로 사용하던 힐탑 농장과 주변의 농장을 사들였다. 그렇게 사들인 농가와 농장, 드넓은 토지에서 양을 키우며 평생을 자연을 보호하고 환경을 보존하는 삶을 살았다. 그녀는 자신이 사들인 농장과 영토를 개발하지 않는다는 조건하에 영국의 환경단체인 내셔널 트러스트에 기부하고 세상을 떠났다. 이 책 『피터 래빗의 친구들2』는 우리의 소중한 보물이자 보금자리인 자연을 보존하려고 애썼던 베아트릭스 포터의 생각과 문제의식의 연장선에서 기획되고 출간되었다. 『피터 래빗 이야기』, 『피터 래빗의 친구들』과 더불어 베아트릭스 포터의 그림을 더욱 잘 감상할 수 있도록 새롭게 출간된 『피터 래빗의 친구들2』는 동물 친구들의 생생한 모험담과 동요들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따스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피터 래빗의 친구들이 부르는 아직 못 다한 멜로디! ‘피터 래빗’만큼 유명하고 인기 있는 토끼가 또 있을까? 그의 인기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동물 캐릭터 중 하나인 미키 마우스와 견주어도 절대 뒤지지 않을 정도다. 그러다 보니 ‘베아트릭스 포터’를 입에 올리면 누구나 자동으로 ‘피터 래빗’을 떠올릴 수밖에 없다. 베아트릭스 포터에게 피터 래빗은 그야말로 하나의 분신이자 아바타와도 같은 존재이다. 햇볕이 강렬하면 강렬할수록 그늘도 짙은 법. 피터 래빗이라는 캐릭터가 워낙 인기 있고 유명하다 보니 베아트릭스 포터의 작품에 등장하는, 피터 래빗 못지않게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운 다른 동물들이 마치 햇볕이 만들어놓은 그늘처럼 가려지는 측면이 있었다. 주인공 ‘피터 래빗’의 후광에 가려져 있던 다른 동물들의 매력을 되살리는 데 초점을 둔 『피터 래빗의 친구들』을 출간한 바 있는 도서출판 단한권의책은 아직 못 다한 멜로디를 노래하는 피터 래빗의 친구들 이야기를 새롭게 엮어 『피터 래빗의 친구들2』를 출간했다. 베아트릭스 포터의 두 번째 동요집인 이 책에는 소박하고 아름다운 농장에서 손님 대접하기를 즐기는 토끼 세슬리 파슬리, 피터 래빗의 사촌동생 플롭시의 어린 토끼들, 신경질적이고 예민한 여우 토드 씨, 예리하고 반짝이는 눈을 가진 생쥐 애플리 대플리의 모험담은 물론 그들이 흥얼거리는 멜로디가 마치 음표처럼 담겨 있다. 책을 펼쳐 들고 미소가 피어나는 동요를 읽는 동안 귓가에 피터 래빗의 친구들의 목소리가 들릴지도 모르겠다.
14살부터 시작하는 1일 1논어
뜨인돌 / 사이토 다카시 (지은이), 야기 와타루 (그림), 이소담 (옮긴이) / 2023.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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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인돌
청소년 철학,종교
사이토 다카시 (지은이), 야기 와타루 (그림), 이소담 (옮긴이)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 『혼자 있는 시간의 힘』 등을 집필한 인문 분야 베스트셀러 저자인 사이토 다카시가 청소년을 위해 펴낸 역사상 가장 친절하고 재미있는 1일 1페이지 논어 해설서이다. 2500년이 넘도록 수많은 사람들에게 인생 교과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논어』의 힘을 청소년들에게 알려 주기 위해 펴냈다. 고전 읽기를 어려워하는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게 66일 동안 하루에 하나씩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매 페이지에 카툰을 실어 청소년들이 겪는 현실적인 문제들과 어려움들을 잘 다루고 있다. 학업, 인간관계, 예의, 태도, 리더십, 꿈 등 청소년 시기에 가장 고민하는 주제를 『논어』와 연결해 설명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해 나가는 때에 꼭 필요한 덕목들을 단호하고 명확하게 짚어 준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고 성취감을 느끼며 사는 법, 인생의 목표가 돈이 되어서는 안 되는 이유, 좋아하는 일을 찾는 법,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함께 사는 법 등 자신의 안위만을 위해 달려가는 시대에 청소년들이 좋은 어른으로 성장하는 방법을 차근차근 알려 준다.머리말 1장 좋은 어른이 되기 위한 공부 - 공자의 ‘학문’ 이야기 2장 좋은 어른이 되기 위한 예의 - 공자의 ‘도덕’ 이야기 3장 좋은 어른이 되기 위한 실패 - 공자의 ‘태도’ 이야기 4장 좋은 어른이 되기 위한 인성 - 공자의 ‘인간관계’ 이야기 5장 좋은 어른이 되기 위한 리더십 - 공자의 ‘리더십’ 이야기 6장 좋은 어른이 되기 위한 꿈 - 공자의 ‘인생’ 이야기2500년 동안 이어진 최고의 인생 교과서 『논어』 청소년을 위한 1일 1페이지 『논어』 읽기 프로젝트 『14살부터 시작하는 1일 1논어』는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 『혼자 있는 시간의 힘』 등을 집필한 인문 분야 베스트셀러 저자인 사이토 다카시가 청소년을 위해 펴낸 역사상 가장 친절하고 재미있는 1일 1페이지 논어 해설서이다. 그는 자신의 성공 비결을 『논어』로 꼽았다. 고등학교 때 처음 『논어』를 접했고, 그때 읽은 『논어』가 저자의 삶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2500년이 넘도록 수많은 사람들에게 인생 교과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논어』의 힘을 청소년들에게 알려 주기 위해 『14살부터 시작하는 1일 1논어』를 펴냈다. 고전 읽기를 어려워하는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게 66일 동안 하루에 하나씩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매 페이지에 카툰을 실어 청소년들이 겪는 현실적인 문제들과 어려움들을 잘 다루고 있다. 『14살부터 시작하는 1일 1논어』는 학업, 인간관계, 예의, 태도, 리더십, 꿈 등 청소년 시기에 가장 고민하는 주제를 『논어』와 연결해 설명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해 나가는 때에 꼭 필요한 덕목들을 단호하고 명확하게 짚어 준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고 성취감을 느끼며 사는 법, 인생의 목표가 돈이 되어서는 안 되는 이유, 좋아하는 일을 찾는 법,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함께 사는 법 등 자신의 안위만을 위해 달려가는 시대에 청소년들이 좋은 어른으로 성장하는 방법을 차근차근 알려 준다. 학업, 친구 관계, 진로까지 『논어』를 읽으면 삶이 바뀐다! 올바른 성장을 위한 공자의 탁월한 가르침 학교 폭력, 따돌림,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 등 청소년 관련 문제들이 끊이질 않고 있다. 청소년 시기에 일어날 수 있는 당연한 일들일까? 그렇다고 하기에는 문제의 수위가 심상치 않다. 요즘 청소년들은 ‘자유’와 ‘개성’에 대해서는 많이 강화된 반면 타인에 대한 ‘책임’과 ‘존중’의 부분은 놓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저자 사이토 다카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키워드가 『논어』 안에 담겨 있다고 역설한다. 『논어』는 25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수많은 사람들에게 교훈을 주며 인생의 나침반 역할을 해 왔다. 이 오래된 말들을 필사하고 암기하는 사람들까지 있는 데는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다. 대체 『논어』에 어떤 힘이 있는 걸까? 『논어』는 공자가 온갖 어려움들을 겪으며 배운 인생의 비법들을 총망라한 이야기이다. 단순히 듣기 좋은 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 바로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구체적이다. “중요한 것은 내가 좋아하는 일을 뛰어나게 잘하는 것이며 돈은 부산물일 뿐이다.”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결정하라.” “배움을 포기하는 것은 성장을 포기하는 것이다.” “좋은 결과를 내려고 노력하라. 그러나 결과에 집착하지 마라.“ ”못하는 이유의 99%는 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논어』는 모든 자기계발서들의 원천이며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조언들이 담겨 있다. 인류의 스승 공자와 천만 작가 사이토 다카시가 뭉쳤다! 『14살부터 시작하는 1일 1논어』는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 『혼자 있는 시간의 힘』 등을 집필한 인문 분야 베스트셀러 저자인 사이토 다카시가 청소년을 위해 펴낸 1일 1페이지 논어 해설서이다. 사이토 다카시는 일본 메이지대학교 문학부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교육학, 커뮤니케이션론 등을 바탕으로 한 통찰력 있는 글과 강연을 선보이기로 유명하다. 특히 어려운 지식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탁월한 능력을 바탕으로 수천만 독자를 사로잡았으며, 교육 전문가이자 멘토로 존경을 받고 있다. 그는 자신의 성공 비결을 『논어』로 꼽았다. 고등학교 때 처음 『논어』를 접했고, 그때 읽은 『논어』가 저자의 삶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2500년이 넘도록 수많은 사람들에게 인생 교과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논어』의 힘을 청소년들에게 알려 주기 위해 『14살부터 시작하는 1일 1논어』를 펴냈다. 고전 읽기를 어려워하는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게 66일 동안 하루에 하나씩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매 페이지에 카툰을 실어 청소년들이 겪는 현실적인 문제들과 어려움들을 잘 다루고 있다. 이 책은 『논어』를 삶을 대하는 태도, 공부, 바른 성장, 진로 등 청소년들이 고민하는 문제들을 중심으로 재구성했다. 이 책에는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할 때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혜로운 조언들이 담겨 있다. 예를 들어, 남탓만 하는 제자에게 공자는 “군자구저기, 소인구저인”(君子求諸己, 小人求諸人)이라고 했다. 군자는 자기 자신에게서 잘못을 찾고 소인은 남에게서 잘못을 찾는다는 뜻이다. 분명 오래된 이야기이지만 지금의 우리 삶에 충분히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이다. 『14살부터 시작하는 1일 1논어』는 입시 경쟁과 진로 앞에서 답을 찾는 청소년들에게 뚜렷한 이정표가 되어 줄 것이다. 『논어』가 지루하다고? 하루에 한 장 카툰과 함께 읽는 재미있는 『논어』 청소년들이 고전이나 철학을 어렵게 여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많은 글밥과 아무리 봐도 알 수 없는 한자 때문일 것이다. 『논어』도 마찬가지다. 『논어』를 읽겠다고 굳게 다짐하지만, 첫 페이지부터 빽빽한 글과 한자를 보고 그대로 덮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도 어려워서 중간에 그만둔다면 결국 자신의 것이 되지 못한다. 『14살부터 시작하는 1일 1논어』는 『논어』를 어려워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원전을 쉽게 해석하고 카툰을 수록했다. 어려운 한자어를 최대한 풀어 설명했기 때문에 따로 단어의 뜻을 찾아볼 필요가 없다. 매 장 수록되어 있는 카툰을 하루에 한 장씩 읽다 보면 어느새 『논어』가 자신 것이 될 수 있다. 카툰은 주인공을 통해 청소년 시기부터 은퇴하는 노년기까지의 삶을 현실적으로 보여 준다. 주인공이 공자를 만나 시작되는 고민 상담과 선택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하루를 살아내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지 자신만의 비법을 터득하게 된다. 어떤 사람의 성공담을 듣고 ‘어라? 생각보다 발상이 단순하네?’ ‘그건 나도 알고 있던 건데?’ 라고 생각한 적이 있을 거예요. 그런데 생각만 하는 것과 실제로 추진하고 성과를 내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아무리 지식이 많아도 행동에 옮기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어요. 뭔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즉시 해 봐야 합니다. “다들 하니까 나도 할래” “아무도 안하는데 내가 왜 해?” 이렇게 다른 사람들에게 휩쓸려 자기 행동을 정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공자는 그건 옳지 않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기 자신의 욕망을 이겨 ‘예(예절)’라는 규범으로 돌아가는 것이 인이다. (중략) 이건 우리 생활에서도 마찬가지예요. 학교에서는 내 의견보다는 친구들을 따라 행동할 때가 많아요. 수업 시간에 질문하고 싶은데 아무도 질문하지 않아서 눈치 보느라 그냥 넘긴 적이 있지 않나요? 하지만 친구들이 무엇을 하든, 하지 않든 간에 내 생각이 가장 중요해요.
역사가 기억하는 세계 100대 전쟁
꾸벅 / 리저 엮음, 송은진 옮김 / 2015.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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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벅
청소년 역사,인물
리저 엮음, 송은진 옮김
인류 문명의 발전을 이끈 전쟁에 대한 이야기. 이 책은 기원전 1290년에 이집트와 히타이트가 서아시아의 패권을 두고 싸운 전쟁에서부터 시작해서 미국과 이라크의 전쟁으로 끝을 맺는다. 그 사이에 고대의 페르시아 전쟁, 마케도니아 전쟁, 그리스와 로마의 충돌 및 전쟁의 역사, 그리고 이슬람 제국의 부상과 발전, 몽골 제국의 정복 활동이 유럽과 아시아 대륙에 미친 영향 등의 내용을 모두 포함했다. 수많은 전쟁 중 각 시기를 대표하는 주요 전쟁과 전투를 중심으로 그 원인과 경과, 그리고 결과를 각각 설명했다. 또 내용과 관련된 다양한 화보를 제공해서 전쟁 역사의 흐름을 정확하고,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제1장. 고대 전쟁 1. 이집트와 히타이트의 서아시아 전쟁 2. 아시리아의 정복전쟁 3. 페르시아 전쟁 4. 펠로폰네소스 전쟁 5.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동방원정 6. 포에니 전쟁 7. 마케도니아 전쟁 8. 스파르타쿠스의 노예 반란 9. 갈리아 정복전쟁 10. 제1차 로마 내전 11. 제2차 로마 내전과 로마 제국의 탄생 12. 유대 로마 전쟁 제2장. 중세 전쟁 13. 로마 페르시아 전쟁 14. 아라비아 반도의 통일과 정복전쟁 15. 이슬람 제국의 확장 전쟁 16. 바이킹의 침략 17. 영국과 노르망디 공국 18. 노르만 정복 19. 십자군 전쟁의 배경과 원인 20. 십자군 전쟁 21. 몽골 제국의 정복전쟁 22. 백년전쟁의 시작 23. 다시 시작된 전쟁 24. 백년전쟁의 끝 25. 오스만 제국의 황금시대 26. 장미전쟁: 붉은 장미와 흰 장미 27. 장미전쟁: 끝나지 않은 전쟁 제3장. 르네상스 시대의 전쟁 28. 프랑스의 이탈리아 원정 29. 이탈리아 반도 위의 두 나라 30. 오스만 제국과 이란 사파비 왕조 31. 네덜란드 독립전쟁: 자유와 독립을 향해 32. 네덜란드 독립전쟁: 연방 공화국의 수립 33. 영국 에스파냐 전쟁 34. 끝나지 않는 해상 전쟁 35. 임진왜란 제4장. 전제정치 시대의 전쟁 36. 유럽 대륙 30년 전쟁의 시작 37. 30년 전쟁과 베스트팔렌 조약 38. 제1차 영국 내전 39. 영국 내전, 그 후 40. 영국과 네덜란드의 불협화음 41. 영국 네덜란드 전쟁 42. ‘해상의 마부’와 서유럽 강국의 대결 43. 러시아 스웨덴의 북방전쟁 44. 발트 해의 뜨는 별과 지는 별 45. 에스파냐 왕위 계승 전쟁 제5장. 혁명과 독립의 전쟁 46. 유럽에 감도는 전운 47. 7년 전쟁 48. 예카테리나 대제가 이끄는 러시아 49. 자유와 독립을 찾아서 50. 미국 독립전쟁 51. 프랑스 대혁명 52. 프랑스 공화국 수립 53. 프랑스 대혁명, 그 이후 54. 나폴레옹 전쟁: 대 프랑스 동맹 해체 55. 나폴레옹 전쟁: 러시아 원정과 워털루 전투 56. 라틴 아메리카 독립전쟁 57. 이탈리아 독립전쟁 58. 인도 독립전쟁 제6장. 제국주의 시대의 전쟁 59. 크림 전쟁 60. 미국 남북 전쟁의 시작 61. 미국 남북전쟁: 통일 전쟁 62. 미국 남북 전쟁: 노예 해방 63. 독일 통일의 길 64. 프로이센 오스트리아 전쟁 65. 엠스 전보 사건 66. 프랑스 프로이센 전쟁 67. 전쟁의 끝 68. 신구 열강의 충돌 69. 미국 에스파냐 전쟁: 필리핀 70. 미국 에스파냐 전쟁: 쿠바 71. 보어 전쟁 72. 동북아시아의 긴장 73. 러일 전쟁: 해상 쟁탈전 74. 러일 전쟁: 일본의 승리 75. 발칸 전쟁 제7장. 제1차 세계대전 76. 군사 동맹의 형성 77. 사라예보 사건 78. 슐리펜 플랜의 실패 79. 전쟁의 확대 80. 1915년의 동부전선과 서부전선 81. 1916년의 세 번의 전투 82. 러시아의 이탈 83. 전쟁의 종결 제8장. 제2차 세계대전 84. 불안한 국제 정세 85. 세계대전의 서막 86. 폴란드 침공 87. ㅤㄷㅚㅇ케르크 철수 88. 무자비한 공격: 독일 89. 무자비한 공격: 일본 90. 반파시스트 세력의 반격 91. 독일과 일본의 항복 제9장. 현대 전쟁 92. 1970년대 이전의 중동전쟁 93. 1970년대 이후의 중동전쟁 94. 한국 전쟁의 발발 95. 한반도 정전 96. 베트남 내전 97. 베트남 전쟁 98. 베트남 게릴라전과 미국의 실패 99. 걸프 전쟁 100. 이라크 전쟁고대 인류는 거친 자연환경 속에서 자력 생존하기 위해 끊임없이 주변을 탐색하고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자 했다. 이러한 ‘발견의 여행’은 인류 특유의 호기심과 맞물려서 그 범위가 점점 넓어졌는데, 비록 고되고 끝이 보이지 않았지만 언제나 재미있는 이야기로 가득했다. 이 책은 인류가 탄생한 이후 계속된 ‘발견의 여행’과 그 안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독자들의 눈앞에 펼쳐줄 것이다. 이 책은 기원전 1290년에 이집트와 히타이트가 서아시아의 패권을 두고 싸운 전쟁에서부터 시작해서 미국과 이라크의 전쟁으로 끝을 맺는다. 그 사이에 고대의 페르시아 전쟁, 마케도니아 전쟁, 그리스와 로마의 충돌 및 전쟁의 역사, 그리고 이슬람 제국의 부상과 발전, 몽골 제국의 정복 활동이 유럽과 아시아 대륙에 미친 영향 등의 내용을 모두 포함했다. 따라서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총 4,000년에 달하는 세계 전쟁의 발전 역사를 큰 흐름으로 이해하게 될 것이다. 중세에 들어서자 유럽 대륙의 전쟁은 더욱 빈번해졌다. 십자군 전쟁, 영국과 프랑스의 백년전쟁, 오스만 제국의 흥망성쇠는 인류의 전쟁 역사에 멋진 한 페이지를 남겼고, 후세 사람들은 각각의 전쟁들에 다양한 평가를 내렸다. 그 후 프랑스 대혁명이 일어나면서 유럽 대륙은 자본주의 시대에 들어섰다. 유럽의 전제군주들은 이런 변화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고 결국 오스트리아와 프로이센이 먼저 프랑스를 공격했다. 이후 유럽 대륙에서는 대 프랑스 동맹이 두 차례 결성되었지만, 시대의 변화를 막을 수는 없었다. 당대 유럽의 영웅호걸로 부상한 나폴레옹은 수많은 전장에서 엄청난 승리를 거두었다. 후세의 역사학자들은 이러한 전쟁을 총칭해서 ‘나폴레옹 전쟁’이라 하고, 그가 활약한 시기를 ‘나폴레옹 시대’라고 불렀다. 이렇게 나폴레옹이 유럽에서 전쟁을 벌일 때, 지구 반대편의 미국에서는 남북전쟁이 벌어지고 있었다. 1914년 ‘유럽의 화약고’ 발칸 반도의 사라예보에서 한 발의 총성이 울리며 제1차 세계대전의 서막이 열렸다. 유럽 대륙의 무력 충돌에 점점 더 많은 나라가 참가하면서 이 전쟁은 곧 세계대전으로 확대되었다. 제1차 세계대전 중 벌어진 마른 강 전투, 베르 전투, 솜 강 전투, 브리튼 요새 전투는 모두 전쟁 역사에서 영원히 기억될 사건으로 남았다. 이제껏 경험해본 적 없는 엄청난 규모의 제2차 세계대전은 전 세계 인류에게 충격과 공포를 안겨 주었다. 이 전쟁은 수많은 나라가 참전하고, 가공할만한 위력을 드러냈으며, 오랜 기간 계속되어 국제 정치구조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이 책은 케르크 철수, 브리튼 공방전, 노르망디 상륙작전, 라인 강 전투, 스탈린그라드 공방전, 미드웨이 해전, 류큐 제도 전투, 오키나와 전투 등 제2차 세계대전 중에 벌어진 주요 전투들을 모두 상세하게 다루었다. 또한 이 전쟁을 통해 식민지 지배를 받으며 수탈당하던 여러 민족이 독립해서 새로운 국가가 세워졌는데 이 역시 자세히 설명했다. 이 책은 수많은 전쟁 중 각 시기를 대표하는 주요 전쟁과 전투를 중심으로 그 원인과 경과, 그리고 결과를 각각 설명했다. 또 내용과 관련된 다양한 화보를 제공해서 독자들이 전쟁 역사의 흐름을 정확하고,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전쟁으로 가득한 인류 역사를 더욱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도깨비의 심장
이지북 / 종란 (지은이) / 2023.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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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종란 (지은이)
인간의 염원으로 태어난 존재, 도깨비의 심장에 얽힌 매혹적인 이야기 『도깨비의 심장』이 'YA!' 시리즈 열일곱 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장편과 단편, 종이책과 웹소설을 오가며 활동하는 종란 작가의 첫 청소년 장편소설이다. 『도깨비의 심장』은 도깨비와 도깨비를 뒤쫓는 사냥꾼 ‘치욱’에 대한 이야기다. 인간의 간절한 염원이 모여 그 주체와 같은 모습으로 태어난 도깨비, 인간 사이에 감쪽같이 숨은 도깨비를 찾아야 하는 도깨비 사냥꾼 그리고 이들의 뒤에서 음모를 꾸미는 또 다른 세력까지. 도깨비라는 소재로 작가는 빠져들 수밖에 없는 이야기를 완성한다. 이야기 속 등장하는 다양한 도깨비의 수만큼 다양한 사건을 통해 작품은 남다른 호흡을 자랑한다. 더불어 서서히 자신의 운명을 깨달아 가는 치욱의 서사가 이야기의 깊이를 한층 더하며 어디서도 보지 못한 새로운 판타지적 쾌감을 선사할 것이다.1. 도깨비 사냥꾼 목각인형 도깨비 곰방대 도깨비 참수도 도깨비 용이의 이야기 삼자대면 2. 도깨비를 잡아먹는 도깨비 꽃순이 벼루 도깨비 산신 도깨비 소동 기우제 치욱의 소원 작가의 말주변에 기이한 일이 생긴다면 도깨비가 가까이에 있는 것이다 주인공 치욱은 어느 외딴 동네 초입에서 어린아이의 시신을 발견한다. 그리고 아이가 쥐고 있는 목각 인형을 유심히 보다가 도깨비가 깃들었음을 직감한다. 이내 들어선 동네에는 그 어린아이가 살아 돌아다니고 있었고, 아이가 인간이 아님을 눈치챈 사람은 치욱과 아이를 죽인 남자뿐이다. “죽은 아이의 물건에서 도깨비의 기운을 발견했습니다. 하여 그 도깨비를 잡으러 이곳에 오게 되었습니다.” (22쪽) 작품은 처음부터 도깨비의 존재를 소설 전면에 드러내며 어느 동네에서 벌어진 기이한 사건을 그린다. 덕분에 독자는 ‘도깨비는 누군가의 간절한 염원이 특정 물건에 깃들어 탄생한다’라는 독특한 설정을 단숨에 받아들이게 된다. 독자가 익히 알고 있는 소재에 새로운 설정을 덧붙였다는 점도 흥미롭지만 이를 독자에게 전달하는 방식 또한 예사롭지 않다. 이야기는 도깨비를 쫓는 치욱의 시점으로 전개된다. 도깨비에 대한 부가적인 설명 때문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사실 치욱이 도깨비를 쫓게 된 배경과 더욱 거대한 서사가 독자를 기다린다는 것을 암시하는 장치다. 조선 팔도를 떠도는 한 소년과 가지각색의 도깨비들.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여정이 시작된다. 인간을 초월한 영험한 존재, 도깨비 그들의 심장을 차지하기 위한 소년의 사투 도깨비들의 능력은 어떤 염원을 먹고 태어났는지에 따라 다르다. 엽기적인 모습으로 나타날 수도 있지만 기괴한 모습으로 사람들을 두렵게 만들 수도 있다. 도깨비 사냥꾼인 치욱은 그들을 정화하기 위해 그들의 심장을 취해야 한다. 그러나 우연히 마주친 ‘술의’에게서 그것이 살인이나 다름없다는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된다. 자신이 해 오던 일, 사명감 모두 부정당한 기분에 결국 치욱은 자신을 사냥꾼으로 길러 준 사부를 찾아가기에 이른다. 『도깨비의 심장』의 모든 사건은 결국 치욱이라는 소년에게 집중된다. 자신이 무엇을 열망하는지 모르는 소년이 도깨비들을 만나 시련을 겪으며 조금씩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기 시작한다. 시행착오가 필요하지만 결국 스스로 지난 잘못을 돌아보며 눈부신 성장을 이루는 모습에 장르를 뛰어넘는 감동을 느낄 것이다.“아, 답답하네, 증말! 내가 봤단 말이오!”김 씨는 텅텅 제 가슴을 주먹으로 후려쳤다. 결국 봉산댁이 끼어들었다.“대체 무얼 봤단 말인가?”“뭐긴 뭐요! 숨이 넘어간 거지! 내가 직접 확인하고 절벽 틈새에 숨겨 놓기까지 했는데!”일순 싸늘한 공기가 묵직하게 내려앉았다. 그제야 멍청한 김 씨도 자신이 무슨 말을 했는지 바로 알아챘다. “지금 대체 뭐 하는 거야!”“보면 몰라? 말을 안 들으니까 어쩔 수 없잖아! 본체는 찾았냐?”술의는 말없이 다른 손에 들고 있던 곰방대를 들어 보였다. 거리가 멀어 조금 애매했지만 뭔가 야릇한 빛이 맴도는 듯 보였다.“다시는 도깨비에게 이딴 짓 하지 마!” 도깨비가 코를 킁킁거렸다.“인, 간?”음험한 목소리에 저절로 소름이 쫙 돋았다.“머리, 내놔!”
핵심 요령 150
지상사 / 김태희 (지은이) / 202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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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사
청소년 학습
김태희 (지은이)
혼자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썼다. 논술 공부와 관련한 모든 것을 꾹꾹 눌러 담았다. 그것도 핵심 요령별로 구분하여 짧게, 명확히, 압축하여 쓰려고 노력했으며, 대학에서 강조하는 내용을 전부 반영하여 글 내용을 구성하였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것은, 글 내용을 최대한 압축한 터라 예시 문제에 대한 해설과 답안을 자세히 기술하지 못한 점이다. 하여, 저자의 ‘논술카페’ 에 사례로 든 문제에 대한 해설과 예시 답안을 올려놓았다.시작하기에 앞서 논술 합격을 위한 공부 방법 설명서 Part 01 잘 쓴 논술 답안, 부실한 논술 답안 001 평가자가 싫어하는 답안①: 출제 의도를 무시한 채 자기 멋대로 쓴 글 002 싫어하는 답안②: 문장력과 표현력이 딸려 내용 이해가 어려운 글 003 싫어하는 답안③: 논증 능력 부족으로 글 내용이 체계적·논리적이지 못한 글 004 싫어하는 답안④: 모르는데 아는 척하거나, 쓸데없이 멋 부리며 쓴 글 005 싫어하는 답안⑤: 학원의 유형 학습을 답습하여 정형화한 글 006 싫어하는 답안⑥: 제시문의 문구를 그대로 옮겨 적은 글 007 평가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는 답안①: 문제의 요구에 맞게 글 내용을 기술한 답안 008 좋은 평가를 받는 답안②: ‘관점’을 명확하고 적절한 언어로 기술한 답안 009 좋은 평가를 받는 답안③: 제시문의 핵심 논지를 축약하여 간결하게 작성한 답안 010 좋은 평가를 받는 답안④: 제시문 내용을 충실히 반영하면서 작성한 답안 011 좋은 평가를 받는 답안⑤: 논증 능력이 돋보이는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답안 012 좋은 평가를 받는 답안⑥: 언어 사용이 명확하고, 자신의 언어로 잘 표현한 답안 [논술 Tip 1: 좋은 논술 답안의 특징] Part 02 논술 답안 작성 포인트 013 핵심① [논제 분석]: 출제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라 014 핵심② [논제 분석]: 발문의 토씨 하나하나까지 꼼꼼히 살펴라 015 핵심③ [논제 분석]: 제시문들의 연관 관계를 살펴라 016 핵심④ [논제 분석]: 발문의 요구를 논제의 물음으로 재구성하라 017 핵심⑤ [독해와 요약]: 제시문에 집중하고 또 집중하라 018 핵심⑥ [독해와 요약]: 제시문의 중심 생각을 간결하게 요약·정리한다 019 핵심⑦ [독해와 요약]: 쉬운 지문부터 살펴라 020 핵심⑧ [독해와 요약]: 개념을 적확한 언어로 거듭 정리하라 021 핵심⑨ [답안 작성]: 답안의 짜임과 논리 구조를 머릿속에서 구상한다 022 핵심⑩ [답안 작성]: 설명할 부분과 논증할 부분을 명확히 구분하면서 기술하라 023 핵심⑪ [답안 작성]: 명제부터 써라 024 핵심⑫ [답안 작성]: 논증 지시어의 의미를 명확히 하라 025 핵심⑬ [답안 작성]: 단락을 명확히 구분하라 026 핵심⑭ [답안 작성]: 글 전개의 기본 원칙에 충실하라-(1)통일의 원칙 027 핵심⑮ [답안 작성]: 글 전개의 기본 원칙에 충실하라-(2)연결의 원칙, 강조의 원칙 028 핵심? [답안 검토]: 답안을 다듬는다 [논술 문제 풀이 과정 요약] [논술 Tip 2: 답안 작성 요령] Part 03 개념과 개념 범주화 029 핵심어부터 찾아 취합하고 정렬하라 030 주제 개념부터 살펴라 (주제 파악) 031 주제와 논제의 관계, 주제와 제재의 관계를 명확히 하라 032 논제의 물음을 따라 제시문들을 ‘분류’하여 개념어로 집약하라 (관점 확정) 033 개념의 위계를 따라 명확히 ‘정의’하라 034 개념 범주화의 오류를 살펴라 [논술 Tip 3: 논술 답안 작성의 팁] Part 04 논증 글쓰기의 기술 035 글의 내용과 형식을 일치시켜라 036 논증의 의미와 중요성을 이해하고 글을 써라 037 논증의 충족 요건을 잘 알고 글을 써라 038 논증할 내용을 체계화하라 039 결론부터 확실히 내세워라 040 전제의 글 묶음(논거)을 체계적으로 기술하라 041 제시문을 단순 나열하는 논거 제시는 금물이다 042 논증의 추론 방식을 고려하라 043 연역 추론으로 논증하라 044 논증을 이끄는 방법을 결정하라 045 논증 방법 예시(1): 주장(결론)-근거(전제) 046 논증 방법 예시(2): 주장(결론)-정당한 이유-근거 047 논증 방법 예시(3): 주장-근거-해설(이유+뒷받침 설명) 048 논증 방법 예시(4): 주장1-근거1-주장2(반론)-근거2(재반론) 049 제시문에서 타당한 전제를 선택하여 기술하라 050 제시문 속 생략된 전제를 찾아 채워라 051 제시문에서 숨은 결론이 있는지를 확인하라 052 생각을 자연스러운 순서로 전개하라 053 논거를 확장하면서 논증을 강화하라 054 논거를 효과적으로 확장하는 방법(1)-예시 055 논거를 효과적으로 확장하는 방법(2)-인용 056 논거를 효과적으로 확장하는 방법(3)-유추 057 논거를 효과적으로 확장하는 방법(4)-상세 [논증을 재구성하는 과정 요약] [논술 Tip 4: 단계별 논제 해결 과정] Part 05 제시문 독해의 기본 요령 058 제시문의 출제 원리부터 이해하고 읽어라 059 제시문 전체를 한 묶음의 지식 체계로 생각하면서 읽어라 060 퍼즐 맞추듯 읽어라 061 글의 뼈대부터 찾아라 062 글의 흐름과 짜임을 이해하며 읽어라 063 눈으로 글을 보는 동시에 생각하며 읽어라 064 설명글의 다양한 진술 방식을 살펴 읽어라 065 글의 위계를 따져가며 읽어라 066 글의 부분-전체 구조를 살피고, 글 내용을 통합하면서 읽어라 [설명 글 읽기 예시1] 067 텍스트의 의미 구조를 읽어라 068 단락을 구조화하여, 의미 단위로 읽어라 069 글의 중심 생각을 잡아라 [설명 글 읽기 예시2] 070 어휘가 어려울수록 맥락으로 읽어라 071 개념의 관계를 생각하면서 읽어라 072 개념을 머릿속에서 구체화하여 생각하라 073 개념과 개념을 연결해서 생각하라 074 문학 작품 제시문을 읽고 글 내용의 핵심을 파악하는 요령 [논술 Tip 5: 답안 작성 시 학생들이 피해야 할 점이나 실수] Part 06 제시문의 논증 구조를 파악하여 체계적으로 요약하는 요령 075 글의 접속 관계를 살펴 제시문의 중심 생각을 찾아라 076 제시문에서 논증 글 묶음을 찾는 방법 077 제시문의 논증 구조를 유형화하여 살펴라 078 유형1: 일반화에 의한 논증 079 유형2: 원인-결과에 의한 논증 080 유형3: 유추에 의한 논증 081 유형4: 권위에 의한 논증 082 유형5: 표본에 의한 논증 [논술 Tip 6: 논술 답안 평가 내용 및 평가 기준] Part 07 논증 지시어별 답안 작성 핵심 요령 083 논증 지시어를 따라 체계적으로 논증을 구성하라 084 요약하라(1): ‘요약하라’ 지시어의 의미 085 요약하라(2): 발문의 다양한 ‘요약하라’ 지시어 086 요약하라(3): 요약의 방법 087 요약하라(4): 요약의 기본 원칙 088 요약하라(5): 여러 단락의 길고 복잡한 지문을 요약하는 방법 [제시문 ‘요약’의 예] 089 제시문을 요약할 때 주의할 점 090 분류하라(1): ‘분류하라’ 지시어의 의미 091 분류하라(2): 발문의 다양한 ‘분류하라’ 지시어 092 분류하라(3): 분류와 구분의 기본 원칙 093 분류하라(4): 분석하라 094 분류하라(5): 적용하라 [‘분류하라’는 발문 지시어에 따라 답안을 작성한 예] 095 비교하라(1): ‘비교하라’ 지시어의 의미 096 비교하라(2): 비교의 방법 097 비교하라(3): 비교와 대조의 기본 원칙㈎_ 목적에 맞는 비교 대상을 선택하라 098 비교하라(4): 비교와 대조의 기본 원칙㈏_ 동등한 비교 대상을 선택하라 099 비교하라(5): 비교와 대조의 기본 원칙㈐_ 기준에 부합하는 비교 내용을 구성하라 100 비교하라(6): 비교 기준 설정(세부 논점)이 중요한 이유 101 비교하라(7): 제시문 비교 시의 유의 사항 102 비교하라(8): 비교표를 만들어라 103 연세대 ‘비교하라’ 논증 지시어 풀이 요령(1): 비교의 형식적인 틀을 깨라 104 연세대 ‘비교하라’ 논증 지시어 풀이 요령(2): 한 제시문에 양립하는 두 견해를 구분해서 살펴라 105 연세대 ‘비교하라’ 논증 지시어 풀이 요령(3): 비교 기준 설정이 중요하다. 106 연세대 ‘비교하라’ 논증 지시어 풀이 요령(4): 비교 대상을 동등하고, 공정하며, 일관되게 써라 107 연세대 ‘비교하라’ 논증 지시어 풀이 요령(5): 논거의 충실성에 달렸다 108 연세대 ‘비교하라’ 논증 지시어 풀이 요령(6): 비교 논증에 정답은 없다 [연세대 ‘비교하라’는 논증 지시어를 따라 답안을 작성한 예1] [연세대 ‘비교하라’는 논증 지시어를 따라 답안을 작성한 예2] 109 설명하라(1): 설명의 다양한 진술 방식 110 설명하라(2): ‘설명하라’ 지시어의 의미 111 설명하라(3): ‘설명하라’는 다양한 지시어 [‘설명하라’는 논증 지시어를 따라 답안을 작성한 예] 112. 자료를 해석하라(1): ‘자료를 해석하라’의 의미 113 자료를 해석하라(2): 핵심만을 단순명료하게 해석하라 114 자료를 해석하라(3): 통계자료 해석의 포인트 115 자료를 해석하라(4): 논증 구조를 단순화하라 116 자료를 해석하라(5): 비교 기준을 잘 세워라 [‘자료를 해석하라’는 논증 지시어를 따라 답안을 작성한 예] 117 비평하라(1): ‘비평’의 두 기능을 이해하고 글을 써라 118 비평하라(2): ‘비평하라’ 지시어의 의미 119 비평하라(3): ‘비평하라’의 다양한 지시어 120 비평하라(4): 비판하라 121 비평하라(5): 평가하라 122 비평하라(6): 견해를 제시하라, 해결하라 [‘비평하라’는 논증 지시어를 따라 답안을 작성한 예] [논술 Tip 7: 비판·평가형 문제 해결의 포인트] Part 08 문장 표현 요령 123 쉽게 써라 124 짧게, 간결하게 써라 125 명확하게 써라 126 불필요한 정보를 담지 말라 127 설명과 논증에 적합한 문체를 구사하라 128 용어를 일관되게 사용하고, 용어의 의미를 구체화하라 129 쉼표를 적절히 활용하라 130 병치 구조로 글을 써라(1): 병치 구조로 글의 의미를 명확히 전달하라 131 병치 구조로 글을 써라(2): 대등한 요소로 문장을 접속, 나열하라 132 병치 구조로 글을 써라(3): 문장의 서술 구조는 같거나 엇비슷해야 한다 133 병치 구조로 글을 써라(4): 설명은 같은 순서, 같은 형태로 한다 134 병치 구조로 글을 써라(5): 대구와 대조를 잘 활용하라 135 비문을 만들지 말라(1): 주어를 빠뜨리지 말라 136 비문을 만들지 말라(2): 주어와 서술어를 일치시켜라 137 비문을 만들지 말라(3): 복잡한 주술 관계를 구성하지 말라 138 비문을 만들지 말라(4): 너무 긴 수식어를 피하라 139 비문을 만들지 말라(5): 어휘를 지나치게 생략하거나, 반복하지 말라 140 비문을 만들지 말라(6): 얽힌 구문을 피하라 141 비문을 만들지 말라(7): 접속 어구를 남발하지 말라 [논술 Tip 8: 글(논술 답안)은 어떻게 써야 할까?] Part 09 글 고치기의 기술 142 글 고치기의 기본 원칙(1): 스스로 쓰고, 스스로 고쳐라 143 글 고치기의 기본 원칙(2): 다시 쓰고, 고쳐 쓰기를 거듭하라 144 글 고치기의 기본 원칙(3): 고쳐 쓰기의 4원칙을 따르라 145 다시 쓰고 고쳐 쓸 때 확인할 사항 [논술 Tip 9: 논술 평가 항목별 중점 확인 사항] Part 10 답안을 체계적으로 작성하는 요령 146 논술 평가 항목에 맞게 서술하라 147 단락 구성과 논리 연결에 신경 써라 148 글 내용을 장황하게 기술하지 말라 149 결론을 잘 끝맺어라 150 원고지 사용법에 맞게 바르게 써라 [논술 답안 작성 포인트] 경쟁력은 논술의 기본을 다지는 공부에서 시작 족집게 강의는 적어도 논술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맹인모상이란 고사성어가 있다. 장님이 코끼리를 만진다는 뜻으로, 자기가 알고 있는 부분을 가지고 전체인 양 고집하거나, 자신에게 유리한 정보만을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는 확증 편향된 사고를 꼬집는 말이다. 많은 학생이 논술을 바라보는 시각을 일컫는다. 학생들이 논술 공부와 관련한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출처는 그리 많지 않다. 논술 공부란 것이 학생들에게는 무척 어렵고 또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탓에 이들이 믿고 기댈 곳은 딱히 없다. 그렇게 해서 많은 학생이 무작정 논술학원으로 달려간다. 학원의 말을 철석같이 믿으면서, 닥치고 글만 쓰는 바보가 된다. * 논술에 특별한 재능을 보이는 학생들도 간혹 눈에 띄기는 하지만, 가뭄에 콩 나듯 한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시험에서 합격하는 비결은 생각 밖으로 단순하다. 못난이들의 경합에서 이기려면, 시험의 본질을 잘 알고서 그것에 맞게 올곧게 공부하는 것이다. 그러려면 평가자인 대학의 말을 귀담아들을 필요가 있다. 대학이 정부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논술 시험을 고수하는 이유, 글쓰기를 일종의 소명의식처럼 생각하기 때문이다. 대학에서 공을 들여 <논술 가이드북>을 만들고, 예시 답안과 해설을 제시하는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거듭 강조하지만, 논술로 대학에 합격하고 싶으면 출제자의 말에 귀를 기울여라. 그리고 그들이 알려주는 대로 공부하라. 글 읽기와 쓰기의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그것이 맹인모상의 편협한 생각에서 벗어나, 열심히 공부하여 그토록 바라는 대학에 합격하는 지름길이자 사실상의 유일한 방법이다. 이 책은 이렇듯 오롯이 혼자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썼다. 단언컨대 논술 공부와 관련한 모든 것을 꾹꾹 눌러 담았다. 그것도 핵심 요령별로 구분하여 짧게, 명확히, 압축하여 쓰려고 노력했다. 그것도 대학에서 강조하는 내용을 전부 반영하여 글 내용을 구성하였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것은, 글 내용을 최대한 압축한 터라 예시 문제에 대한 해설과 답안을 자세히 기술하지 못한 점이다. 하여, 저자의 ‘논술카페’ 한 꼭지에다가 책에서 사례로 든 문제에 대한 해설과 예시 답안을 올려놓을 테니, 그것을 살펴 공부하기 바란다. 학생들은 이 책을 항상 옆에 끼고 그때그때 찾아가면서 공부하기 바란다. 평가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는 답안 관점을 명확하고 적절한 언어로 기술한 답안 출제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으려면, 문제의 물음부터 정확히 파악한 후 그것에 맞게 답안을 작성해야 한다. 발문의 물음을 답안의 요구에 맞게 재구성한 진술을 논제라고 하는데, 논술 문제 풀이의 시작은 문제의 물음을 논제의 진술로 재구성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대입 논술에서 제시문 및 주어진 자료와의 연관성을 토대로 이를 발문의 물음에 맞게 분석하면서 파악한 핵심 주제의 하위 개념이 곧 관점이다. 즉 무엇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연결하는 개념적 층위가 관점으로, 주제 개념과 논증 지시어 사이를 매개하는 개념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잘 쓴 논술 답안에는 주제 개념-관점을 드러내는 하위 개념-논증 지시어의 대답인 제시문별 핵심 논지의 서술이 개념적 위계와 범주적 속성에 따라 명확히 기술되어 있어야 한다. 관점의 확정과 개념적 언어화는 출제 의도를 담은 가장 중요한 물음이자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 할 수 있다. 논점 파악이 중요한 이유는 이것이 논제의 핵심 개념을 상세함으로써, 제시문의 중심 생각과 좀더 구체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만드는 연결 고리 역할을 담당하고, 그와 함께 논증을 강화하는 기능을 떠맡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발문에는 관점을 드러내는 개념이나 관련한 핵심어가 실리지 않기에 제시문을 읽고 이를 직접 찾아 밝혀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 논제 분석력은 정확한 관점 파악과 그 관점별로 제시문별 핵심 개념을 분류하고 제시문 내용을 비교·분석하여 글 내용의 핵심을 기술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만약 이것에 실패한다면, 논증은 깨지고 논리는 제자리를 찾지 못한다. 출제할 때는 큰 논점을 큰 줄기로 잡되, 세부 쟁점들을 정교하게 배치하여 문제의 난이도를 끌어올린다. 평소에 이런 관점들에 익숙한 학생들이어야 빠르고 정확하게 답안을 작성할 수 있다. 설명할 부분은 핵심만 간결하게 요약하고 논증할 부분은 주장과 근거를 명확히 기술 논술은 설명하고 논증하는 글쓰기다. 논술은 무엇에 대해 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논리적 체계적으로 서술한 글 묶음이다. 이때 무엇에 해당하는 부분은 발문의 물음에서 주제와 관점을 확장된 정의의 진술로 설명한 글이며, 어떻게 해당하는 부분은 논증 지시어를 따라 체계적으로 기술한 논증 글이다. 논술은 제시문을 읽고 논제의 물음을 따라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기술하고, 그 사실의 의미나 원인을 설명하고, 그것에 대한 자기주장을 논리적으로 증명하는 것이다. 논제의 물음을 따라 차례로 답글을 작성하면 그것으로 한편의 체계적이고 완결적인 논술문은 완성된다. 이때 한편의 좋은 논술문을 쓰기 위해서는 다른 무엇보다 논리가 타당하고, 체계적이며, 설득력 있고, 완결성을 갖추어야 하는데, 그 구체적 구현 방법이 바로 설명과 논증의 진술 방식이다. 대입 논술에서 발문의 물음에서 자주 전제되는 다음과 같은 다양한 조건들이 설명적 글쓰기 부분으로 제시문의 정확한 독해와 정제된 요약이 관건이다. 논술 답안에 들어갈 내용 가운데 설명할 부분은 그 핵심만을 추려 짧게, 간결하게, 적확한 용어를 사용하여 기술해야 한다. 텍스트의 의미 구조를 읽어라 글의 해석에서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 한눈에 들어오는 글 묶음은 반드시 하나의 의미를 담은 글 묶음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채 읽지도 않은 글을 어떻게 의미 단위로 나눌 수 있겠는가? 많은 단어로 이루어진 긴 글을 접할 때, 글의 한 줄을 두 번 내지 세 번으로 나누어 두뇌에 전달하면 된다. 그러면 두뇌는 내용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또는 예측하며 읽은 것들을 확인하는데, 필요한 낱말이나 어귀만을 골라서 읽게 된다. 이것이 바로 의미 단위 읽기, 곧 의미 읽기다. 좁은 의미의 의미 단위 읽기란 하나의 문장에 내포된 명제들을 하나의 덩어리로 지각하여 글을 읽는 것이다. 다시 말해, 단어 하나하나를 분절해가며 글을 읽는 것이 아니라, 명제 단위로 글을 읽어나가는 것이다. 명제란 글의 의미 단위이자 생각의 최소 단위로, 여러 명제가 합쳐져 문장이 되고 그것들이 다시 모여 줄거리를 이룬다. 따라서 명제 단위로 글을 읽게 되면 명제 몇을 합해 큰 명제 덩어리로 글을 읽을 수 있다. 이 큰 명제 덩어리가 바로 글 구조, 즉 텍스트다. 텍스트는 문장의 연결체로 이루어진 문장보다 더 큰 언어 단위이자, 실제 소통되는 의미 단위이다. 즉 텍스트는 구체적인 소통 상황에서 사용된 맥락적인 언어이자, 맥락을 동반한 의사소통 단위다. 한편 글 구조란 글을 구성하는 명제 또는 문장들의 체계적인 연결 관계망을 이루면서 글의 의미를 드러내는 기본 골격 또는 개요를 말한다. 텍스트 구조 또는 텍스트 의미 구조라고도 한다. 텍스트의 의미 구조는 글의 위계 및 기술 관계와 긴밀하게 관계한다. 글 고치기의 기본 원칙 1 스스로 쓰고, 스스로 고쳐라 논술 첨삭은 작성한 답안의 전부 또는 일부를 보태거나 삭제하면서 더 나은 글로 만들어나가는 작업이다. 첨삭은 논술 평가 기준에 맞게 글의 내용과 형식을 분석하고 평가하는 작업으로, 작성한 답안을 꼼꼼하게 살피면서 글 내용을 고치고 다듬어야 한다. 하지만 평소 글쓰기 훈련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학생의 경우, 자신이 직접 쓴 글을 직접 읽고 이를 논리적으로 분석하면서 글 내용의 잘못된 부분을 고치기란 쉽지 않다. 그렇더라도 잘 쓴 논술 답안을 작성하기 위해서는 자기 스스로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짧은 시간에 좋은 글을 쓰기 어렵다. 여러 번 글을 다듬고 고치기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더 나은 글은 탄생한다. 글쓰기 자체가 하나의 과정이므로 고쳐 쓰고 다시 쓰기를 반복해야 한다. 글쓰기는 생각하기-쓰기-고쳐 쓰기의 과정이라 할 수 있다. 글에 최종본이란 없다. 자신이 쓴 글은 항상 부족하며 미완성이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글을 고치고 가다듬는 과정을 싫어하고 멀리하는 학생들은 결코 좋은 글을 쓸 수 없다. 글쓰기는 글 고치기의 과정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 정도로 중요하다. 글 고치기의 목적은 무엇보다 글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있다. 고쳐 쓰기는 단순히 틀린 글자를 바로잡거나 문장의 표현을 고치는 정도에서 끝나서는 안 된다. 글자 교정과 같은 작은 부분에서부터 글의 맥락, 단락 구성, 논의 방향, 글 전체의 구조를 재구성하고 변화시키는 것에 이르기까지, 글 전체를 대상으로 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볼 때, 고쳐 쓰기는 자신의 글을 독자의 눈으로 보는 최초의 거리 두기라 할 수 있다. 자신의 글을 냉정하게,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고 생각하는 과정에서 글 내용은 좀더 객관적으로 파악되고, 이를 토대로 여러 번 다듬고 고쳐 쓰는 과정에서 글의 완성도는 좀더 높아지고, 더 잘 된 글로 거듭난다.논술 문제를 풀 때 학생들은 먼저 발문의 물음부터 꼼꼼히 살핀 다음에 제시문에 눈을 돌려야 한다. 출제자는 문제의 방향부터 정한 다음에 이것을 토대로 제시문들을 선별하고 구성한다. 출제 의도는 발문의 물음에서 명시적 또는 암묵적으로 드러나게 마련이기에, 먼저 이것부터 꼼꼼히 살핀 다음, 발문 물음의 정확한 지시와 요구를 따라 제시문들을 읽어야 한다. 만약 이런 과정을 소홀히 하면, 제시문의 이해와 제시문 해석은 생각 이상으로 훨씬 어려울뿐더러, 발문의 물음을 잘못 파악하면서 논점을 이탈하는 오류를 범할 수 있다. 따라서 학생들은 먼저 문제부터 주의 깊게 살피면서 출제 의도와 출제 방향을 가늠한 후, 그 주제 개념을 따라 제시문들을 개략적으로 읽으면서 중심 생각이자 ‘하나의 생각 단위’를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런 과정에서 논술 문제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관점’은 명확히 드러난다. 논제 분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논제의 물음을 이끄는 핵심 개념이나 기본 이론, 주제어에 대한 개념적 이해와 개념화의 능력 그리고 그것들을 적절한 단어나 어휘로 기술할 수 있는 지적 역량이다. 논제가 묻는 핵심 개념은 무엇이고, 그 개념들이 어떤 의미로 사용되고 또 어떤 관점을 지향하고 있는지를 이해하여 이를 명확히 정의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과정은 제시문의 핵심 내용을 파악하기 위한 중요한 사전 작업이다. 개념(주제 개념과 세부 논점)을 잘못 이해한 상태에서 답안을 작성하면 논제의 물음과는 전혀 다른 내용의 답안으로 치달을 수 있는데, 이것이 곧 ‘논점 이탈’이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토대로, 각각의 제시문이 어떤 관점에서 어떠한 사실적 정보와 개별적인 견해를 담고 있는지를 분석하고 또 이해한 후, 이것에 근거하여 글 내용의 핵심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제시문별 중심 생각을 보다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논점 이탈을 막을 수 있다. 논제의 개념적 이해와 개념 정의가 잘못되면, 이후의 이어지는 논증 역시 올바르게 그리고 체계적으로 기술할 수 없음을 명심하고, 논제 분석 과정에서 ‘주제-관점-논증 지시어’별 개념적 위계와 논리 관계를 거듭 재확인한다. 논제 분석을 위해서는 논제의 물음과 관련한 핵심 개념을 정확히 이해한 후, 이를 적합하고 적절한 단어로 명확히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각각의 단락 첫머리에 명제가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평가자는 논제의 물음과 제시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간주하면서 낮게 평가한다. 잘 쓴 논술 답안을 위해서는 문장 첫머리에 반드시 명제부터 밝혀야 한다. 그리고 명제는 간결하되, 구체적으로 진술해야 한다. 명제 진술의 핵심은 ‘명료함’에 있다는 사실을 이해한다면, 논제 물음에 대한 대답의 결론 부분에 해당하는 글은 짧고, 간결하고, 명확해야 한다는 사실을 절대 명심할 필요가 있다.
페이퍼 맘
세계문예 / 한은희 (지은이), 최인령 (그림) / 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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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한은희 (지은이), 최인령 (그림)
사고로 부모를 잃고 후견인인 외삼촌에 의해 양육되고 있는 특목고 여고생이 어느 날 임신을 한 후 자퇴를 하고 출산까지 하게 되지만, 출산하는 날 비로소 그 사실을 알게 된 외삼촌이 아기를 입양 보내겠다고 하자 무작정 집을 나와 엄청난 고초를 겪으면서도 끝끝내 아기를 지켜내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01. 누구-10 02. 너정말몰랐어-20 03. 솔직히실망이다-32 04. 그일? 05. 참낯설다-56 06. 제발, 좀먹어!-67 07. 유미야, 나무서워-78 08. 어쩐지내키지않았어-89 09. 가야해, 말아야해?-100 10. 이런치욕적인만남이있다니-109 11. 더는묻지마-118 12. 말도안돼!-128 13. 해볼래요, 그래야하니까요-137 14. 이건아닌데-150 15. 이게집이지, 이게사람사는집이야-160 16. 내아기예요, 내가키울래요-169페이퍼 맘을 향한 우리 사회의 따뜻한 관심 미성년 미혼모의 임신과 출산은, 부모의 사랑이 부족하거나 가정폭력 등의 사유로 위축되고 소외된 청소년이 거리를 배회하는 등 보호의 사각지대에 머물게 되면서 파생되는 사례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평범한 가정, 상위권의 성적, 미래에 대한 목표가 뚜렷한 청소년에게 날벼락과도 같은 일이 발생하고, 그런 뜻하지 않은 사고로 임신과 출산을 겪게 된 경우 이는 누구의 잘못인가. ‘버려지는 아이들만 잘 관리해도 출생률이 올라간다. 10대, 20대 미성년이 낳은 아이들을 주목하라.’는 글을 본 적이 있다. 부모 슬하에서 세상모르고 살다가 거리로, 모텔로, 찜질방으로 내몰린 미성년 미혼모들. 그들은 스스로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하면서, 자신을 페이퍼 맘(Paper Mom)이라고 여기지 않겠는가. 부모로서, 후견인으로서는 애지중지하던 그들의 느닷없는 임신과 출산을 마주하며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고통이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들의 인생이 끝난 것은 아니다. 그들도 그들이 낳은 아기들과 함께 성장하면 된다. 이 소설은 사고로 부모를 잃고 후견인인 외삼촌에 의해 양육되고 있는 특목고 여고생이 어느 날 임신을 한 후 자퇴를 하고 출산까지 하게 되지만, 출산하는 날 비로소 그 사실을 알게 된 외삼촌이 아기를 입양 보내겠다고 하자 무작정 집을 나와 엄청난 고초를 겪으면서도 끝끝내 아기를 지켜내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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