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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을 위한 독서이력 한 권으로 끝내기
드림피그 / 김순례 지음 / 2011.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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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피그
청소년 학습
김순례 지음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지, 또 그런 책을 읽고 나서는 어떤 독후활동을 하면 좋은지 그 방법을 제시한다. 중고생들이 다양한 독후활동이나 독서감상문을 쉽게 쓸 수 있도록 또래들의 글을 실었다. 다른 친구들은 어떻게 쓰는지 읽어 보면 독후활동에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프롤로그 책 읽고 기록하는 습관이 인생을 바꾼다 Part 1 독서와 쓰기가 수시 전형의 핵심이다 (01) 독서는 수시 전형의 기본이다 (02) 쓰기는 수시 전형의 핵심이다 Part 2 교과 연계 독서 (01) 선조들의 가치관이 살아 숨 쉬는 고전 (02) 현대문학이 시작되는 1920~30년대 소설 읽기 (03) 미래의 열쇠, 과학 관련 책 (04) 재미있게 풀어 쓴 수학 관련 책 (05) 정체성을 일깨워 주는 역사 관련 책 (06) 미래를 꿈꾸게 해 주는 위인전 (07) 이 시대의 인물 이야기 (08) 으뜸 중의 으뜸, 세계의 명작들 (09) 우리의 뿌리 알기_ 옛날이야기 (10) 다른 나라의 옛날이야기_ 신화와 설화 Part 3 주제별.분야별 독서 (01) 가장 관심 있는 분야의 책 (02) 아픈 현실에서도 희망이 싹트는 이야기 (03) 우리들의 이야기, 청소년 소설 (04) 그림 속에 수많은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 (05) 재미와 교훈을 한꺼번에 주는 만화책 (06) 예술에 눈을 뜨게 해 주는 책 (07) 환상의 세계로 인도하는 판타지 소설 (08) 영화로 만들어진 책 (09) 익숙한 작품 낯설게 보기 Part 4 다양한 독후활동으로 기본 다지기 (01) 뒷이야기 이어 쓰기 (02) 결말 바꾸기 (03) 이야기 다시 쓰기 (04) 기사로 만들기 (05) 등장인물의 고민을 들어 주는 상담사 되기 (06) 두 개의 이야기를 비교하며 읽기 (07) 등장인물의 성격 분석하기 (08) 등장인물의 죄를 재판해 보기 (09) 책을 통해 알게 된 사실로 문제 만들기 (10) 어휘로 생각 펼치기 (11) 만화로 그려 보기 (12) 독서감상화 그리기 Part 5 독서이력철 만들기 비법 (01) 인물 중심으로 쓰기 (02) 느낌 중심으로 쓰기 (03) 줄거리 중심으로 쓰기 (04) 경험 중심으로 쓰기 (05) 나와 비교하며 쓰기 (06) 주제 중심으로 쓰기 (07) 기억나는 부분과 느낌이나 생각 쓰기 (08) 다른 작품과 비교하며 쓰기 (09) 논술 주제를 찾아 논술하기 (10) 책 속에서 토론거리 찾아 토론하기 (11) 자신의 꿈과 관련된 형식으로 쓰기 (12) NIE 글쓰기 Part 6 원고지 쓰기의 핵심 체크 A. 제목, 이름, 본문 쓰기의 기본 공식 B. 첫 칸을 띄어야 할 때 C. 줄의 마지막 칸 처리하기 D. 문장부호를 원고지에 쓸 때 E. 잘못 썼을 때 교정부호로 고치기 부록 : 다양한 독서기록 보기독서이력은 입학사정관제의 필수 요소! 요즘 대학들은 신입생을 선발할 때 수능과 학생부 중심으로 선발하는 정시와 학생부 외에 논술이나 학생부의 비교과와 내신 등을 보고 학생을 선발하는 수시로 대별됩니다. 정시를 준비하는 학생이나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이나 모두 독서를 게을리 할 수 없습니다. 정시에서도 일부 대학에서는 논술을 보기도 하지만 수능 자체가 책을 많이 읽은 학생들이 유리하도록 되어 있지요. 수시에서도 비중이 점점 높아지는 것은 입학사정관제라고 할 수 있어요. 입학사정관제는 성적만 보기보다는 봉사활동이나 독서활동, 그리고 진학활동이나 자신이 가고자 하는 학과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언제부터 얼마만큼 했는가 하는 요소를 봅니다. 입학사정관제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독서이력이 필수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중고생을 위한 독서이력 한 권으로 끝내기》는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지, 또 그런 책을 읽고 나서는 어떤 독후활동을 하면 좋은지 그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여러분이 다양한 독후활동이나 독서감상문을 쉽게 쓸 수 있도록 친구들의 글을 실었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어떻게 쓰는지 읽어 보면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미래 식량 전쟁, 최후의 승자는?
글라이더 / 나상호 (지은이) / 2023.10.12
15,800원 ⟶
14,2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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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이더
청소년 인문,사회
나상호 (지은이)
“4차 세계대전은 막대기와 돌을 들고 싸우게 될 것이다”라는 유명한 말이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온 세계가 뒤집힌 지금을 보면 얼토당토않은 가정은 아닌 듯싶다. 바이러스로 인해 하나로 연결되어 움직이던 지구촌은 생기를 잃고, 물류마저도 발이 묶여 세계 곳곳이 물자 부족으로 신음하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온갖 기후 변화와 기상 이변으로 농작물이 제대로 자라지 않거나, 육식에 치우친 식습관으로 인해 세계의 숲이 파괴되고 목초지로 바뀌기도 했다. 이 책은 환경 파괴에 따른 기후 변화, 물 부족 등 인류의 위기를 먹거리와 연결해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환기시키는 한편, 대체 먹거리 개발 등의 적극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하였다. 아울러 학생들이 미래 먹거리와 자신의 진로 방향을 연계해 탐색할 수 있도록 도우며, 환경 교육의 목적을 ‘미래 먹거리’라는 주제와 연계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장을 구성했다. 누구나 환경 보호에 대해 알고는 있지만, 실제 행동으로 옮기기는 매우 힘들다. 이 책을 읽고 있는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들도 마찬가지다. 그렇기에 ‘나 하나가 실천한다고 바뀌는 게 있을까?’라는 생각에 쉽게 빠지기도 한다. 하지만 종이컵 대신 재사용 가능한 컵들을 사용하거나, 플라스틱 대신 종이로 만든 빨대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환경을 지키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 이 책은 ‘나 하나쯤’이 아니라 ‘나부터’라는 생각이 실천의 출발선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알려주며, 이런 실천이 환경 보호를 넘어 식량 안보까지 지키는 일임을 깨닫게 한다.추천사 개정판에 부쳐 들어가며 1장. 대한민국은 ○○국가 1. 대한민국은 아열대 국가 1200년 만에 가장 빨리 개화한 벚꽃 똑똑이 아이템 1 | 똑똑이 아이템 2 | 똑똑이 아이템 3 현상금 50만 원 명태를 찾아라 | 식물의 대이동 2. 대한민국은 물 부족 국가 물을 물 쓰듯 하면 안 됩니다 | 눈에 보이지 않는 물 ‘가상수’ 똑똑이 아이템 4 데이 제로 똑똑이 아이템 5 3. 대한민국은 기후악당 국가 배달에 필요한 탄소발자국 | 푸드 마일리지 2장. 기후 변화를 늦추기 위한 노력 1. 그레타 툰베리 툰베리의 등장 | 기후를 위한 학교 파업 똑똑이 아이템 6 2. 지구를 지키는 단체들 그린피스 | 세계자연기금 똑똑이 아이템 7 한국 기후·환경네트워크 | 쿨맵시란? | 온맵시란? 3. 지구촌 사람들의 결의 COP26 | 우리나라가 가라앉고 있어요 3장. 미래의 식량, 곤충 1. 지구온난화의 주범과 식용곤충들 주범은 트림과 방귀 | 알쏭달쏭 방귀세 | 설국열차의 단백질 바 2. 어쩌다 곤충 가성비가 가장 뛰어난 단백질 보충원 | 지구까지 생각한 미래 먹거리 똑똑이 아이템 8 3. 아낌없이 주는 곤충 곤충의 재발견 | 정부에서 인정한 식용곤충 10종 4장. 가짜에서 진짜까지 1. 고기가 아닌 고기 식물성 고기 | 고기를 실험실에서 | 세포로 만든 참치회 똑똑이 아이템 9 2. 인공 고기 3D프린터로 고기를 | 메탄가스를 줄인 진짜 고기 3. 세포배양과 유전자 기술 세포배양 vs 유전자 변형 vs 고기 | 세포배양 vs 줄기세포 4. 이미 제3차 세계전쟁 중 배양 vs 양식 | 종자 전쟁 vs 세포 전쟁 5장. 미래 농부 1. 식물 공장 마션의 감자밭을 우리집으로 | 일석삼조 똑똑이 아이템 10 2. 물류 혁명 주차장을 식물공장으로 |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3. 저장 창고와 온실은 역사 속으로 농산물 저장 창고와 온실 똑똑이 아이템 11 농약뿐만 아니라 사라질 각종 약품 똑똑이 아이템 12 스마트 팜 4. Any Where / Any Time / Any Plant 시공간을 초월한 식물공장 | 상용화를 위한 해결 과제 똑똑이 아이템 13 6장. 미래 먹거리 1. 6차 산업화의 준비 6차 산업화 | 필요한 기술력 | 레드·그린·화이트 바이오 2. 반복되는 역사 수소 vs 탄소 | 프랑크푸르트 선언 | 붉은 깃발법 3. 미래 먹거리 = 생존 식량의 무기화 똑똑이 아이템 14 러시아 vs 우크라이나 | 자유무역협정과 세계무역기구 농산물 개방 똑똑이 아이템 15 개도국을 넘어 선진국으로미래를 뒤바꿀 식량 안보, 원인에서부터 대안까지 한눈에 보다! [새로운 기상 용어의 등장] ① 극한 호우 올해 새로운 용어 중의 하나인 ‘극한 호우’란 무엇일까? 1시간 누적 강수량이 50mm고, 동시에 3시간 누적 강수량이 90mm가 넘는 상황을 ‘극한 호우’라고 칭한다. 2022년 발생한 수도권 집중호우(8.8)와 태풍 힌남노(9.6) 때 ‘극한 호우’로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② 정체전선 ‘장마철’은 보통 6월 말부터 7월 말까지 비가 많이 오는 기간을 의미하는데, 기후 위기 덕분에 점차 이 패턴의 변화가 생겨났다. 장마 기간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다 오히려 끝난 후에 더 많은 비가 내리기도 하고, 장마 기간에도 짧은 시간 엄청난 집중호우를 퍼붓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하늘이 걷히고 폭염이 이어진다. 게릴라성 집중호우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마치 아열대성 기후에서 나타나는 모습으로, 동남아시아의 열대성 소나기, 즉 스콜을 보는 거 같다. 이처럼 장마 기간이라는 게 무색해지면서 기상청도 장마의 공식 시작과 종료일을 발표하지 않은 지 오래다. ‘장마전선’이란 표현도 ‘정체전선’으로 표현하며, ‘장마’ 대신 ‘한국형 우기’로 기상용어를 바꿔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 ③ 슈퍼엘니뇨 엘니뇨는 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은 기후 현상을 말한다. 그러나 슈퍼엘니뇨는 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2도 이상 높은 기후 현상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슈퍼엘니료가 발생하면 극한 비 피해를 보았다. 기후 위기는 인권으로 이어진다. 기후 위기에 의한 극단적인 날씨에 영향을 받는 것은 대부분 사회적 소외계층이다. 기후 난민, 적도지방의 섬나라는 점차 땅이 없어지고 물에 잠기고 있다. 이 나라들은 기후 위기에 많은 영향을 주지도 않은 나라들이다. 하지만 힘이 없고 이를 막기 위한 자본도 없고 땅이 없어지니 다른 나라로 이민을 가야 하나 받아주질 않아서 난민이 되어 가고 있다. 최소한의 인권이 지켜지기 위한 방법 우리 스스로 고민하고 답을 해야 될 것이다.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은 그동안 기후 변화와 먼 나라처럼 여겨져 왔었다. 나라가 물에 잠기거나, 재해로 인해 온 국민이 배고픔에 시름하던 때는 이미 극복한 과거의 일로 치부해온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최근 우리나라의 식탁 사정을 헤아려보면, 기후 위기로 인한 식량난이 결코 다른 나라의 이야기가 아님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 바다에서 쉽게 잡혀 사계절 밥상을 책임졌던 ‘명태’가 최근에는 잡히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집이나 식당에서 접하는 동태탕, 노가리구이, 코다리찜에 쓰이는 명태는 모두 수입산이다. 수온이 따뜻해진 우리나라 바다에서는 잡히지 않아 양식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뿐이 아니라, 따뜻한 아래 지방에서 자라던 과일나무들도 더 높은 지역에서 자라고 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많은 사람들이 환경 보호를 위해 애쓰며, 기후 위기에 맞서 안정적으로 식량을 공급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인간과 동물, 식물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먹거리를 찾는 중이다. 이 책은 환경 파괴가 불러온 식량 위기와, 이런 위기를 극복한 대체 기술과 먹거리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여러 예시를 함께 보여준다.숲이 우거진 곳에서는 지렁이가 땅 밖으로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지 않아도 나무 그늘들이 있어 금방 죽지 않고 다시 땅으로 들어갈 시간을 벌 수 있으나 난개발과 도시화로 아스팔트 또는 인도에 있는 벽돌 위에서는 지렁이가 땅으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여 많은 지렁이가 집단으로 죽고 있습니다. 물인권이란? 인권이란 사람이라면 누구나 태어나면서 가지는 권리를 이야기합니다. 그렇다면 물인권은 무엇일까요? 2010년 UN은 깨끗한 식수와 화장실을 사용할 권리를 인간의 기본권이라고 선언하면서 다음과 같은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1. 하루에 1인당 50~100ℓ의 물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2. 이 물은 안전하고 깨끗하며 저렴해야 한다.3. 물을 사는 데 드는 비용은 가구 소득의 3%를 넘어서는 안 된다.4. 물이 나오는 곳이 집에서 너무 멀어서도 안 된다.5. 수원은 집에서 1km 이내에 있어야 한다.6. 물을 뜨러 다녀오는 시간은 하루 30분을 초과해선 안 된다. 방귀세를 내면 소를 키우는 사람들이 줄어들까요? 키우는 소를 줄이지 못하니 사료를 통해 근본적인 문제인 메탄가스를 줄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해초류가 함유된 사료를 먹은 소가 배출하는 메탄가스의 80% 가까이가 줄어들었다고 하니 언젠가는 방귀세가 없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일부 채식주의자들은 육식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도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육식을 포기할 수 있나요?
바보야, 문제는 EBS야!
퍼플카우콘텐츠그룹 / 정재영 지음 / 2011.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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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카우콘텐츠그룹
청소년 학습
정재영 지음
EBS 교재의 문제점들과 특징을 알려주고 효율적으로 수능을 대비하도록 도와준다. 출제자가 차마 밝히지 못하는 EBS 교재 오류 목록, EBS에는 나오지만 수능에는 절대로 나올 수 없는 고난이도 어휘 목록, 막판까지 도움되는 깨알같은 저자특강(수능 완벽 대비 영어 학습법) 등 수험생이라면 반드시 참고해야 할 필수정보를 담았다. EBS가 이미 발표하고 인정한 제작 실수 외에도 출제 자체가 오류인 문제, 소재 선정이 잘못된 지문, 심하게 어려운 어휘로 가득한 교재들을 저자는 철저히 분석하고 통렬히 비판해낸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EBS 영어 교재의 오류들이 바로 잡히고, 나아가 왜곡된 수능 정책과 입시제도 등이 조금이나마 개선되기를 바라고 있다.서문 : 나는 왜 이 책을 썼는가? Intro. EBS와 수능의 연계율 강화, 그 후 EBS 수능 영어 교재의 우려할만한 4가지 특징 / EBS 교재가 만든 희비쌍곡선 / 듣기영역 출제방식은 웃지 못할 코미디 / 교재가 퇴보하니 학습은 왜곡된다 Part 1. 유형편 : EBS 수능 교재의 문제적 장면들 EBS, 실수를 인정하다? / 잘못된 문제로 공부해야 하는 학생들 / 감당할 수 없는 ‘괴물’을 불러낸 출제자들 / 정체를 알 수 없는 어휘 가이드라인 / 학생들에게 편견을 심어주는 나쁜 글 Part 2. 실전편 : , 의 치명적 오류들 CHAPTER 01. 잘못된 문제, 잘못된 해석과 해설 - 범주의 혼동이 가져온 오류들 거미는 곤충의 일종이 아니다 / 김연아와 박정현은 기능인? / 범주를 알아야 답이 보인다 / 세상은 넓고 도움을 줄 방법은 많다 / 농담에 대한 연구도 농담 취급하는가? - 아 다르고 어 다르다 십대에게 충고하려면 교재부터 제대로 만들자 / 주체와 대상이 바뀌면 딴 얘기가 된다 / 용어를 정확하게 쓰지 않으면 문제가 생긴다 - 내용 일치 문제, 쉽게 생각하지 마라 기하학적 작도에는 데이터가 필요 없다? / 카라카스는 바다에서 멀다고? / 오류의 근원지는? - 잘못된 해석과 해설 : 글에 대한 몰이해 기각된 대선에서 대통령이 된 사나이? / 능동의 반대말은 열정? Are you kidding me? / 전문성의 늪에 빠진 출제자들 CHAPTER 02. 출제용 지문 선정의 문제점 - 논리는 없고 주장만 있는, 학습용으로 부적합한 글들 무찌르자 테러리스트, 박멸하자 에이즈? / EBS, 마이클 샌델을 ‘찌질이’로 만들다 / 이랬다 저랬다 하는 글은 몹쓸 지문이 된다 - 논리적 구조의 결함이 심각한 지문들 아우르기와 배제의 차이 / 유사성과 대조의 차이-반면에 / 반복과 귀납의 차이-다시 말하면 / 덜 이상해 보이는 것이 정답이 되는 문제 / A도 되고 B도 되는 것의 예로 A를 들다 - 전문성이 지나쳐 학습 의지를 꺾는 지문들 두뇌 구조를 영어로 배우자고? 그 두뇌 구조가 더 궁금해! / 에이젠슈타인, 물 건너와 탱자가 되다 / 히치콕을 모르는 이에게 히치콕 예를 들어 설명하다 - 좋은 지문 확보를 위한 효과적인 아이디어 CHAPTER 03. 과도한 어휘 수준, 가이드라인은 없는가? - 친절한 교육과정평가원과 불친절한 EBS? : 어휘 분석 어휘의 난이도 / 끝내지 못한 설문조사 / 예언1: 어휘 문제로 출제 불가능한 수능특강 문항들 - EBS 교재 자문으로 스타일만 구긴 평가원 : 어휘 분석 예언2: 어휘 문제로 출제 불가능한 수능완성 문항들 Part 3. 정답과 해설 : 모두가 꿈꾸는 세상 CHAPTER 01. 연계 출제, 과연 교육적이고 공정한가? - 독점의 모순, 한계의 폭발 - EBS 교재의 부실, 그 교육적 위험성 수능에 좋지 않은 문제가 나올 가능성? / 틈새 특강 : 어려운 어휘에 대처하는 공부법 / 변질되어가는 수능 대비 학습 방식 - 연계 출제는 불공정하고 불행한 일 CHAPTER 02. EBS 활용, 사교육 억제에 성공적인가 - 사교육 감소에 대한 통계적 접근 - 영어 사교육 증감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들(수능 관련 사교육만을 대상으로) 시험의 난이도 / 사교육의 좋은 친구 EBS / 만약 학교에서 EBS 교재를 가르친다면? / 학원가의 변화, 혹은 적응 - EBS 수능 연계로 사교육을 줄이지 못하는 이유 Outro. 바보야, 문제는 EBS야! 지금까지 살펴본 내용을 정리해보자 / 문제의 근원은 무엇인가? / 결론 : EBS 수능 연계 정책에 대한 대안 / 사족 : 언어영역 가상 시험 권말부록 : 엉터리 교재로 스마트하게 공부하는 방법 1. , 오류 목록 총정리 지문 자체의 문제 / 잘못된 문제 / 해석, 해설의 문제 2. 절대 수능에 나올 수 없는 어휘 목록 어휘 / 어휘 3. 수능 비기출 어휘 목록 암기해야 할 필수 어휘 / 암기할 필요 없는 어휘 4. 저자 특강 : 수능 완벽 대비 막판 영어 공부법 기출 어법 문제의 경향을 정리하자 / 빈칸 추론 문제에 접근하는 5가지 원칙 / 글의 흐름을 파악하는 신호들 - 대명사, 지시어, 연결사 / 제대로 파악해 한 줄로 요약하라! / 지금부터 수능 당일 오후 1시 10분까지 되뇌일 말들차라리 EBS 교재를 버려라! 이 책 없으면 수능 영어는 반 토막 난다! 대부분의 수능 준비생들에게 EBS 외국어영역 교재는 각별하다. 수학능력시험 문제가 70%나 연계 출제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교재가 온갖 오류로 범벅이 되어 있으니 수험생들은 답답하고 불안할 수밖에. 이 책으로 <수능특강>, <수능완성>의 문제점들과 특징을 알고 효율적으로 수능을 대비하자. 수능 영어, 3시간만 투자하면 점수가 오른다! 출제자가 차마 밝히지 못하는 EBS 교재 오류 목록, EBS에는 나오지만 수능에는 절대로 나올 수 없는 고난이도 어휘 목록, 막판까지 도움되는 깨알같은 저자특강(수능 완벽 대비 영어 학습법) 등 수험생이라면 반드시 참고해야 할 필수정보를 담았다. 이 책은 뉴스를 통해 밝혀진 오탈자와 편집실수 따위가 아닌, EBS 교재의 진짜 치명적인 오류들을 다루고 있다. 그 동안 수능 영어 준비에 혼란을 겪어 왔던 70만 수험생과 교사 , 강사들에게 꼭 필요한, 단비와 같은 책이 될 것이다. 70만 수험생들을 혼란에 빠뜨린 수능 영어 교재의 불편한 진실 뉴스에 소개된 오탈자, 편집실수는 빙산의 일각! 잘못된 지문, 한심한 문제, 과도한 어휘 대공개! 대학입학 수험생의 바이블, EBS 영어 교재들이 엉터리? 한 사람의 미래를 바꾸는 가장 중요한 시험인 수능이 EBS 교재와 70%나 연계 출제된다. 그 중 외국어영역은 과목의 특성상 ‘체감 연계율’이 가장 높다. 그런데 교재가 수상하다. 아니 미심쩍다 못해 한심하기 짝이 없다. 뉴스와 기사로 알려졌듯 <330제>라는 교재는 정오표를 추가 배포했다. 하지만 이것은 빙산의 일각,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은 이미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오류 백화점으로 통한다. 이 책은 수능 교재 비판서인가, 수능 준비 참고서인가? 이 책은 한 마디로 설명이 안 되는 책이다. 누군가에게는 비판의 칼이요, 누군가에게는 지침서가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누군가에게는 세상을 보는 프리즘이 될 수도 있다. 지금까지 이런 책은 없었다. 입시생들에게 바이블과 같은 EBS 교재를 감히 비판하는 책이면서도, 입시생들이 꼭 봐야 할 참고서가 되는 책. 저자도 이런 책을 출간하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고 털어놓는다. 문제(problem) 많은 문제들, 이 졸속의 악순환을 어떻게 끝낼 것인가? 이 책은 여기서 출발한다. EBS가 이미 발표하고 인정한 제작 실수 외에도 출제 자체가 오류인 문제, 소재 선정이 잘못된 지문, 심하게 어려운 어휘로 가득한 교재들을 저자는 철저히 분석하고 통렬히 비판해낸다. 세심하게, 집요하게, 때로는 격한 감정을 쏟아놓기도 하지만 이 책은 비판만으로 끝나지는 않는다.EBS가 만든 괴물이 모두를 공격한다나는 여기서 출제자 개인을 비난하려는 것이 아니다. 수능 준비생들에게 현실적으로 국가 검정 교과서보다 더 중요한 의미를 갖는 책을 이처럼 안일하고 무책임하게 만들고 있는 시스템을 지적하는 것이다. EBS는 7차 교육 과정 도입 이후 나타나고 있는 학생들의 지적 불균형 상태를 모르거나 무시하고 있는 것일까? 자연계열 학생들이 공통사회를, 인문계열 학생들이 공통과학을 응시해야 했던 6차 교육 과정과 달리, 7차 과정부터는 사회탐구.과학탐구.직업탐구 중 하나만 선택적으로 응시하고 있다. 다시 말해 문과 학생들은 과학 지식이, 이과 학생들은 사회 관련 지식이 필연적으로 부족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이런 현실을 감안할 때 사회.과학 교과서보다도 어려운 수준의 내용을, 그것도 영어 지문으로 제시하는 것은 교육학적으로 봐도 실효성이 떨어지는 일이다. 설마 EBS는 이런 교재들을 통해 ‘폭넓은 지식’과 ‘수준 높은 영어 실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인가? 그렇다면 EBS는 문법을 설명 할 때 너무 어려운 어휘를 담은 예문을 사용하여 결국 문법과 어휘 전달에 모두 실패한 초짜 학원 강사 수준으로 교재를 제작하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만들어도 60만 명이상이 산다는 든든한 ‘빽’을 믿으면서 말이다. EBS는 ‘사교육 분쇄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사교육을 잡기 위한 정의의 사도를 불러냈다. 그런데 그 정의의 사도는 정작 사교육은 잡지 않고 출제자, 교사, 학생 모두를 마구잡이로 공격하고 있다. 결국 괴물을 불러낸 셈이다. …출제자 EBS는 이 문제의 정답을 ④번이라고 한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여기에는 답이 없다. 즉, 문제 자체가 오류다. 왜 그런지 살펴보자. 이 글에서 필자가 주장하고 싶어 하는 것이 무엇인가? (중략) 이 글의 요지는 밑줄 친 부분에 잘 나타나 있는데, ‘타인들에게 가능한 만큼 도움(help)을 주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글의 핵심어는 help이며, ‘information(정보)의 제공’은 그것을 설명하기 위한 예로 등장한 help의 구체적인 모습일 뿐이다. 그런데 출제자는 큰 그림을 보지 못하고 ‘정보’를 핵심어로 착각하여 오류를 범한 것이다. (중략) 범주의 혼동은 가끔 수식어를 생략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지기도 한다. 예를 들어 ‘빨간 꽃’과 ‘꽃’은 지칭 대상이 다르다. ‘지각한 학생들’과 ‘학생들’도 다르다. 우리 모두는 이 정도는 알고 있다. 하지만 출제 과정에서 이러한 상식이 무시되기도 한다. …농담에는 개인을 비판하고자 하는 농담도 있고, 그럴 의도나 의미가 전혀 없는, 단순히 ‘웃자고 하는’ 농담도 있다. 그런데 출제자는 ‘모든 농담’이 그렇다고 했다. 원 저자에게 없던 생각을 출제자가 학생들에게 강요한 것이다. 결국, 출제자는 글의 대의를 정확히 집어내지 못했고, 어떤 의미에서 글을 잘못 읽은 것이라 말할 수 있다. 논리학의 견지에서 보면, 이 문제는 분류나 한정을 무시하고 특정한 농담을 농담 일반으로 치환했다고 할 수 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표현 하나하나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잘못된, 혹은 나쁜 문제가 만들어진다. …서울에 소재한 한 입시학원 영어과의 풍경을 소개한다. 새벽 6시 50분, 강의가 시작되려면 아직 한 시간 넘게 남았는데 벌써 네 명이나 출근해있었다. 모두 영어과 강사다. 한 강사가 한숨을 쉬며 “교재 내용을 도저히 모르겠다.”고 하자 다른 강사가 “이게 영어 교재냐 과학 교재냐.” 하는 불평을 쏟아냈다. 팀장급 강사가 말한다. “공부하세요. 인문학이든 사회과학이든 자연과학이든.” (중략) 대치동 학원가 전단지에 새롭게 나타난 트렌드가 있다. “EBS 영어 지문 총 정리 단기 특강!!”과 같은 EBS 문제풀이 수업이 그것이다. 대부분의 학원 광고지 수능 영어 부문에는 ‘EBS’가 반드시 들어간다. 입시설명회 양상도 달라졌다. 작년까지는 이렇게 말했다. “연계율이 60%라고 하지만 연계된 부분이 아닌 부분에서 고난이도 문제가 나옵니다. EBS 학습보다는 빈칸 추론, 어법, 어휘, 글의 흐름과 무관한 문장 고르기, 순서 배열, 주어진 문장 넣을 곳 찾기 등의 고난이도 문제들을 유형적으로 대비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런 분석은 현실에 그대로 반영되어 나타났다.그러나 올해 6월 학평 이후의 경향은 이렇게 달라졌다. “확실히 EBS에서 70% 출제될 것입니다. 듣기에서 14개 문항, 독해에서 21개 문항이 연계될 것이고, 올해의 경우 고난이도 문제도 대부분 EBS에서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빈칸 추론 문제가 어려운데, EBS 학습을 확실히 하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올해는 지문 길이가 길어서 시간 확보가 더욱 중요한데, EBS를 학습하여 지문과 친숙해지지 않으면 시간이 부족해서 46~50번 문제는 손도 대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나의 마음 챙김 가치사전 워크북
한국콘텐츠미디어(매일넷앤드비즈) / (주)한국콘텐츠미디어 (부설)한국진로교육센터 (지은이) / 2024.08.27
13,200
한국콘텐츠미디어(매일넷앤드비즈)
청소년 자기관리
(주)한국콘텐츠미디어 (부설)한국진로교육센터 (지은이)
지금 나에게 필요한 "마음·가치 단어"를 찾고, 내가 원하는 것(욕구, 필요)에 이름을 붙이며 스스로 마음 건강을 돌볼 수 있다. 학교폭력예방·회복적 생활교육·인성교육·상담 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영상, PPT, PDF, 활동지 자료를 온라인으로 제공한다.▶워크북 책자 80page 나의 감정 단어 찾기······································· p.1 한눈에 보는 이미지 카드······························ p.2-3 가치 단어····························································· p.4-78 → 75개 가치 단어, 아이콘, 질문, 마음 표현 예시 문장(예: 나에게 ~은 ~이다. 왜냐하면), QR코드(관련 영상) 01-10번 생존 건강·생명 | 경제적 풍족함 | 식사·깨끗한 물 | 안전 | 위생·깨끗한 환경 | 의복 | 일자리·직업 | 정신적 안정·평온 | 주거·집 | 휴식·잠 11-31번 사랑·관계 감사 | 격려·응원 | 경청 | 공감 | 관계 회복 | 관심 | 나눔·공유 | 대화·소통 | 도움 | 믿음·신뢰 | 보살핌·돌봄 | 배려 | 비폭력·평화 | 사교성·또래관계 | 사랑 | 소속감 | 수용·이해 | 우정·친밀함 | 위로 | 존중 | 협동·협력 32-54번 성취 공정·공평 | 규칙·질서 | 기여·봉사 | 꿈·목표 달성 | 능력·능숙함 | 도전 | 만족·보람 | 명확성·정확성 | 문제 해결 | 새로운 변화 | 성실 | 성장·발전 | 실천·추진력 | 아름다움 | 영향력 | 예측 | 용기 | 인기·매력 | 일관성 | 자기 관리 | 자신감 | 지도력·통솔력 | 지지·인정 55-70번 자유 감정 해소 | 독립 | 반성·성찰 | 선택·의사결정 | 양심 | 여유 | 용서 | 자기 주도·자율성 | 자기 표현 | 자유 | 절제 | 정직·진실 | 지혜·슬기로움 | 창의력·창조 | 책임 | 혼자만의 시간 71-75번 기쁨 교육·배움 | 긍정 | 다양한 경험 | 몰입·집중 | 재미·즐거움 가치 사전····························································· p.79-80 활용 방법····························································· p.81 ▶수업용 자료 자료실 https://cafe.naver.com/jobcard/2533 파일 다운로드 → 비번 입력 (비밀번호: 워크북 활용방법 81p 하단) 1. 영상 파일: 나의 욕구∙바람 찾기 테스트 - 생존 | 사랑 | 성취 | 자유 | 기쁨 2. PPT/PDF 파일: 바람 단어 탐색 퀴즈 75종 3. 활동지 PDF 파일 1) 나의 바람 글쓰기: 75p 2) 마음챙김 : 나의 가치(마음 단어) 찾기 3) 비폭력 대화 : 나 전달법 말하기 4) 회복적 생활 : 고민상담 갈등 해결 5) 인성 교육 영상 Talk : 바람 이루기 QR 모음집 6) 이미지카드 글쓰기 7) 긍정 확언 만들기<나의 마음챙김 가치사전 워크북>을 통해 지금 나에게 필요한 "마음·가치 단어"를 찾고, 내가 원하는 것(욕구, 필요)에 이름을 붙이며 스스로 마음 건강을 돌볼 수 있다. 학교폭력예방∙회복적 생활교육∙인성교육∙상담 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영상, PPT, PDF, 활동지 자료를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자료실 https://cafe.naver.com/jobcard/2533 ▶구성: 워크북 책자 80page + 수업용 자료 다운로드(영상·PPT·PDF 활동지 파일) ▶활용 방법 1. 나의 가치(욕구, 바람) 찾기 매일 1개 가치 단어를 보고 질문에 체크해요. 예: 나는 (건강/생명)을 많이 원한다. 왜냐하면 (건강하지 않으면 다른 모든 것들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2. 가치(마음 단어)에 이름 붙이기 이미지 카드와 예시를 참고해서 가치에 나만의 이름을 붙여요. 예: 나에게 건강/생명은 (잘 조율된 악기)와 같아요. 악기가 아름다운 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관리와 조율이 필요하듯이 우리 몸도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려면 균형 잡힌 식사, 운동,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해요. 3. 나의 마음, 바람 이루기 가치와 관련된 동기 유발 영상을 시청한 후 바람을 이루는 법을 적어요. 예: 운동을 하면 세로토닌, 도파민, 엔돌핀 같은 호르몬 분비가 높아져 활력과 행복을 가져다주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때 운동으로 건강하게 해소하고 싶다. 4. 추상적인 가치의 개념을 비유로 설명하기 1) “선택이 뭐예요? 선택을 왜 해야 해요?” “선택은 아이스크림을 고르는 것과 같아. 네가 좋아하는 맛을 고르는 것처럼 선택은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거야.” 2) “배움이 뭐예요? 공부를 왜 해야 해요?” “배움은 보물 상자와 같아. 귀중한 보석과 비밀 지도를 찾는 것처럼 배움은 놀라운 지식을 발견해 내 것으로 만드는 거야.” 5. 학교폭력예방 인성 교육 및 상담하기 수업용 자료를 활용해요 온라인 다운로드 - 영상·PPT·PDF 워크북 파일 https://cafe.naver.com/jobcard/2533 ▶교과 연계표 1. 초등 국어: 생각을 나타내요 | 마음을 나누어요 | 작품 속 인물이 되어 | 대화와 공감 2. 초중고 도덕: 자아정체성, 도덕적 인물의 삶과 태도, 덕목 3. 초중고 진로와 직업: 긍정적 자아, 직업 윤리 4. 인성 교육: 학급 경영, 비폭력 대화, 나 전달법 연습, 또래 상담, 위클래스 행사 5. 학교폭력예방 및 회복적 생활 교육 ▶추천해요 1. 나 자신과 대화하고 싶을 때 2. 공감 능력을 키우고 싶을 때 3. 학생, 자녀와 부담 없이 편하게 소통하고 싶을 때 4. 감정과 바람을 표현하는 방법을 쉽게 알려주고 싶을 때 5. ‘좋다, 싫다’라고 대답하는 아이들의 생각을 확장하고 싶을 때 6. 짜증이 많은 아이에게 말로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을 때 7. 위클래스, 상담실, 미술 치료 현장에서 욕구를 알아차리는 법을 교육할 때 8.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자신이 바라는 것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싶을 때 9. 학급 규칙을 정하고 학생들의 인성 교육을 자연스럽게 유도할 때 10. 창의적 재량 활동 시간, 동아리 활동에서 이미지로 글쓰기 수업을 할 때 11. 독서 수업, 논술 및 토론 시간에 책 속 인물의 감정과 바람을 구체적으로 표현할 때 12. 미디어 영상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흥미와 몰입도를 높이고 싶을 때 13. 디지털 자료(영상·PPT·PDF·QR코드)를 활용하고 싶을 때 가치단어 1번: 건강/생명 -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아무 탈이 없고 튼튼한 상태를 원하나요?예시 - 나에게 건강은 튼튼한 나무와 같아요. 나무가 자라기 위해서 물과 햇빛이 필요하듯 우리 몸도 활력이 넘치려면 영양소가 풍부한 식사와 운동, 수면이 필요해요. 가치단어 11번: 감사/고마움 - 감사한 일을 기억하거나 고마움을 표현하길 원하나요?예시 - 나에게 '감사'는 정원에 씨앗을 뿌리는 거예요. 약간의 관심과 햇빛, 물이 있으면 씨앗이 자라듯 1분 동안 감사한 일을 생각하면 마음속에 긍정의 씨앗이 심어져요.
시인에게서 배워라
북치는소년 / 이민호 (지은이) / 2025.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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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치는소년
청소년 문학
이민호 (지은이)
『청소년에게 시인이 읽어 주는 시인의 얼굴』에 이은 글쓰기이다. 앞선 책에서 글쓴이는 시민으로서 시인을 청소년들에게 보여 주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사랑하는 김소월, 나혜석, 백석, 윤동주, 김수영, 김종삼의 삶과 시를 새로운 눈으로 담는다. 민족시인, 국민시인, 참여시인 틀에서 벗어나 곁에 있는 친구로서 그들을 다시 읽었다. 시인의 얼굴에 비친 이야기를 읽으며 청소년들이 행복한 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뜻이다. 그처럼 이 책은 살균된 세상, 즉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현실에서 청소년에게 또 다른 목소리를 들려주려 한다. 미생물로 가득한 세상이다. 청소년들이 세상 논리에 포로가 되어 기죽어 있을 때 해리포터 이야기처럼 상상력 가득한 세계로 가길 청한다. 그 길을 우리나라 시인들이 앞서 걸어갔으니 배워보자 이끈다.머리말 저주받은 사람들을 애련哀憐했던_김명순 자기 목소리로 말하자_「유리관 속에서」 나를 떠나 여행하자_「유언」 자기와 화해하자_「심야深夜에」 같이 살길을 준비하자_「귀여운 내 수리」 고독 속에서 벗어나 사람들 속에서 빛나는_정지용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가자_「향수鄕愁」 안으로 열熱하고 밖으로 서늘하게 하자_「유리창1」 창을 열고 튀어 나가자 _「폭포瀑布」 석탄층에서도 빛나는 금강석이 되자_「곡마단」 내일은 청춘을 위하여 폭탄처럼 터지는-김기림 생활 속 비평가가 되자-「아츰비행기」 세계 시민으로 살아가자-「세계의 아침」 남에게 나를 맡기지 말자-「바다와 나비」 내 삶의 수레바퀴를 굴리자_「연륜年輪」 불타다가 꺼지고 만 한 줄기 뾰족한_이상 부조리한 인간 조건을 알아채자_「꽃나무」 패배하지 않는 사람이 되자_「오감도烏瞰圖」 내 마음이 아프다 고백하자_「지비紙碑」 보이지 않는 것에 눈길을 주자_「절벽」 언 발 끌며 무쇠 다리 건너온_이용악 비애에 기울지 않고 웃어버리자_「북北쪽」 한 슬픔이 또 다른 슬픔을 어루만지게 하자_「전라도 가시내」 창백한 울분조차 땅속 깊이 묻자_「오랑캐꽃」 저마다 하나씩 별이 되자-「슬픈 사람들끼리」 ‘내’가 ‘우리’되는 사다리를 놓은_오장환 낡은 관습과 전통에서 벗어나자_「성씨보姓氏譜」 겉으로 착한 척하지 말고 진실 편에 서자_「정문旌門」 길들여 지지 않는 또 다른 나를 깨우자_「The Last Train」 험한 세상 다리가 되자_「나의 노래」 참고 문헌나와 행복하게 만나는 방법 이 책은 열 개 출판사 청소년책 공동기획 ‘너는 나다-십대’ 시리즈 중 열한 번째다. 열 개 출판사는 전태일의 풀빵 정신을 생각하며 우리 시대 청소년을 응원하는 인문, 사회, 생태, 과학 교양 도서를 함께 펴내고 있다. 청년 전태일이 이웃과 함께했던 따뜻한 마음, 세상을 향해 당당히 나아갔던 걸음, 더 나은 삶을 위해 외쳤던 힘찬 목소리가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그래서 청소년들이 당당하고 주체적인 시민으로 자신의 삶을 꾸릴 수 있도록 ’너는 나다-십대‘ 시리즈로 좋은 책들을 꾸준히 펴내고 있다. 특히 이 책은 지난번 같은 기획으로 출판했던 여섯 번째 책 『청소년에게 시인이 읽어 주는 시인의 얼굴』에 이은 글쓰기이다. 앞선 책에서 글쓴이는 시민으로서 시인을 청소년들에게 보여 주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사랑하는 김소월, 나혜석, 백석, 윤동주, 김수영, 김종삼의 삶과 시를 새로운 눈으로 담는다. 민족시인, 국민시인, 참여시인 틀에서 벗어나 곁에 있는 친구로서 그들을 다시 읽었다. 시인의 얼굴에 비친 이야기를 읽으며 청소년들이 행복한 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뜻이다. 그처럼 이 책은 살균된 세상, 즉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현실에서 청소년에게 또 다른 목소리를 들려주려 한다. 미생물로 가득한 세상이다. 청소년들이 세상 논리에 포로가 되어 기죽어 있을 때 해리포터 이야기처럼 상상력 가득한 세계로 가길 청한다. 그 길을 우리나라 시인들이 앞서 걸어갔으니 배워보자 이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시인은 김명순, 정지용, 김기림, 이상, 이용악, 오장환이다. 이들은 여러 이유로 우리 교과서에서 한때 실리지 못한 시인들이다. 혹은 제대로 만나지 못했다. 이 시인들을 잘 이해 못해서기도 하고, 이들을 끌어안기에 우리 사회 품이 넉넉하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책은 시인들을 새롭게 만나자고 소매를 끈다. 그래서 청소년들이 행복한 자기와 만났으면 소망한다. 너는 선물이다 이 책은 도서출판 북치는소년이 참여하고 있는 청소년책 공동기획 ‘너는 나다-십대’ 시리즈 두 번째이다. 앞서 『청소년에게 시인이 읽어 주는 시인의 얼굴』에 이은 기획이다. 그러므로 이 책은 여전히 시민 시인의 모습을 담는다. 우리 공동체와 하나 같이 이야기를 이루고 있는 시인들의 연이은 초대다. 특히 청소년에게 들려주어야 할 이야기는 무엇일까 생각하게 한다. 지금 청소년들은 행복하지 못한 듯하다. 이에 대해 행복해지는 길이 있다고 시인에게서 배우면 어떨까 제안한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타 우리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꿈을 심어 주었다. 하면 된다는 의지의 성취이기도 하겠지만 우리가 누구이고 문학은 무엇을 담는 그릇이어야 하는가를 곱씹게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주체성이 강하다. 누구에게 휘둘려 살 수 없는 성격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아무리 가난을 극복하고 민주주의를 뿌리내려 곧 선진국이라 자부해도 무언가 미흡하다. 어쩌면 나라를 빼앗기고 자기를 잃었던 상처가 깊게 자리하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제대로 보상받고 치유한 기억이 없어서이기도 하다. 한강 작가가 역사의 악몽에서 벗어나게 했다. 우리의 고통이 우리만이 아니라 세계 시민과 같이 겪는 시간이라는 걸 한강 소설이 보여 주었다. 우리 이야기가 세계 시민 공동체 이야기 속에 겹쳐 얹힌 순간이다. 이러한 일이 있기까지 한강 이전에 우리 시인들이 있었다. 이 책에 담은 김명순, 정지용, 김기림, 이상, 이용악, 오장환이다. 노벨문학상 수상은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니다. 이들이 걸어간 길을 한강이 이어갔다. 한강 작품 속에 이들의 이야기가 면면히 흐르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이 책은 다른 것은 몰라도 꼭 지켜야 할 것이 있다고 청소년에게 속삭인다. 자크 데리다Jacques Derrida는 ‘문학은 선물’이라고 말한다. 이때 선물은 돌려받기를 바라지 않는 것이어야 한다. 그냥 주는 것이다. 어쩌면 엄마가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아기를 낳듯 나를 주는 것이다. 이때 주고받는 사람 모두 행복하지 않을까. 데리다는 이 선물은 시간을 주는 것이라 말한다. 우리 모두 똑같이 부여받은 생애 일부를 주는 것이라고. 이 책에서 청소년에게 들려주는 김명순, 정지용, 김기림, 이상, 이용악, 오장환의 시 이야기도 마찬가지 선물이다. 이들 시인은 자기에게 주어진 생을 다 누리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그들의 짧은 시간은 자기만을 위해 쓰이지 않고 남들을 위해 바쳐졌다. 세상은 그들을 온전히 환대하지 않았다. 갖가지 이유를 달아 오래도록 미워하며 기억 저편에 밀쳐 두었다. 이 책은 그들의 잃어버린 시간을 찬찬히 읽는다. 그것이 우리에게 선물이라 글쓴이는 이야기한다. 특히 자기가 누군지도 모르며 때론 오해받고, 때론 무관심 속에 살고 있을 청소년들에게 ‘너는 선물’이야. 그 비밀을 들려준다.시인으로 거듭나기 위하여 지난번 <너는 나다 십대> 청소년출판 공동기획 시리즈에서 『시인의 얼굴』을 선보였지요. 우리나라 시인들은 교과서에 갇혀 재미없이 늘 그렇고 그런 사람들이라고 여러분은 생각하겠지만 드러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우리가 좋아하는 시인들에게 무슨 별칭처럼 따라붙는 표현이 있는데 김소월은 전통 민요 시인이고, 윤동주는 저항 시인이고, 김수영은 참여 시인이고 하는 식으로 부르는 거 말입니다. 그렇게 부르는 이유는 있어요. 김소월이 우리 전통 서정을 잘 보존해 새롭게 현대화했으니 그렇게 부를 만하지요. 윤동주는 일제 강점기에 해방을 앞두고 일본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생체 실험과 고문으로 젊은 나이에 목숨을 잃기까지 굴하지 않았으니 저항 정신이 투철했지요. 김수영은 해방 이후 우리 사회의 모순과 부조리를 매의 눈초리로 쏘아붙였어요. 유명한 카뮈Albert Camus(1913~1960)나 사르트르Jean-Paul Sartre(1905~1980)처럼 사회 현실에 참여하기를 게을리하지 않았으니까요. 그런데 민족시인, 국민 시인, 민중 시인, 저항 시인 이렇게 규정하니 광화문 광장에 서 있는 이순신 장군 같은 느낌이라 왠지 살갑지 않지 않나요? 왜 그럴까요? 시인들을 역사적 인물로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그러니 언제 태어났고 무슨 시를 썼고 그의 시적 업적은 무엇이고 이렇게 외우고 그만, 시험 끝나면 깜깜하게 잊곤 하지요. 누구누구 시인들 이름도 모르냐고 탓하는 어른들이 있어요. 아마 그것은 외우기 경쟁을 왜 하지 않느냐는 뜻으로 들리네요. 그래서 곰곰 생각했습니다. 아이돌 대하듯 소리 질러 환호하지는 않아도 어떻게 하면 친구들과 우리 시인들이 가까워질 수 있을까. 생각 끝에 시인들은 특별한 사람들이 아니라 평범한 우리처럼 자기 삶을 열심히 살다 사라진 존재로 소개했지요. 우리 같은 사람들을 무엇이라 부르나요. 바로 ‘시민’이지요. 그래서 지난번 책에서 ‘시민 시인’이라 새로운 이름을 붙여 봤어요. 어땠나요. 조금 어려워했다고 하더군요. 특히 ‘얼굴’이란 표현을 써 더더욱 힘들었지요. 이때 얼굴은 다른 사람의 얼굴을 뜻한다고 설명했지만 쉽지 않았어요. 철학자 레비나스Emmaneul Levinas(1906~1995) 삽입의 ‘타자의 얼굴’에 대해 이야기한 것도 이해하는데 만만치 않았지요. 핵심은 이거예요. 나 홀로 나를 알 수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누군가와 서로 교류할 때만이 비로소 내가 누군지 알 수 있다는 그런 말씀. 또 헤매는 듯한 느낌. 어쨌든 우리가 보지 못했던 시인의 모습을 보여 주고 싶었어요. 그중 나혜석, 김소월, 백석, 윤동주, 김수영, 김종삼을 대상으로 그동안 묵혔던 이야기를 풀어 보았지요. 이 책은 그 연속선에 있어요. 우리 시문학사에서 손꼽을 만한 시인이 많지 않아요. 전통시에서 벗어나 현대적 의미의 시를 쓴 것이 백 년 남짓 되기도 하지만 시인이 태어나기에 궁핍한 시대였으니까요. ‘궁핍’이란 말은 ‘몹시 가난함’을 뜻합니다. 우리 부모님들이 이 가난을 뚫고 오늘날 우리에게 풍족한 세상을 만들어 주었지요. 그러니 이 궁핍한 시대에 시인이 어떻게 나올 수 있겠어요. 시인이 돈을 잘 버는 사람도 아니니 말입니다. 물론 ‘궁핍한 시대의 시인’은 그런 뜻으로 쓰인 말은 절대 아닙니다. 이 말은 독일 시인 횔덜린Friedrich Holderlin(1770~1843)의 시 「빵과 포도주」의 한 구절에서 나왔어요. 횔덜린은 철학자 하이데거Martin Heidegger1(1889~1976)가 추앙하는 시인입니다. ‘시인의 시인’이라고 불려요. 그만큼 독일에서는 절대적 시인입니다. 그에 관해 여러분도 한번 살펴보길 바랍니다. 그의 시에 이렇게 나옵니다. “친구야! 우린 너무 늦게 왔어. 신들은 살아 계시나, 우리의 머리 위 저세상 높이 머물고 있을 뿐이야.” 그리고 뒤이어 말합니다. “궁핍한 시대에 시인들은 왜 존재하는가를 나는 모른다.”라고. 너무 철학적이었기에 하이데거가 흠뻑 빠진 것이지요. 자기 생각과 정말 똑같아 매혹당했다고 합니다. 쉽게 풀면, ‘궁핍한 시대’는 시에서 나오듯 신이 이 땅에 없는 시대를 말해요. 아예 없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위에 없고 다만 저 높은 하늘에만 있게 되었다는 뜻이죠. 유럽에서 전에는 그렇지 않았지요. 신이 인간 삶을 시시콜콜 간섭했으니까요.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아니 죽은 이후에도 신이 따라붙었으니까요. 그런데 니체Friedrich Wilhelm Nietzsche(1844~1900)도 그렇고 보들레르Charls Baudelaire(1821~1867)도 그렇고 신은 죽었다고 하지 않나 심지어 신을 악이라 노래하지 않나. 이제 인간은 옛날처럼 신을 숭배하거나 두려워하지 않아요. 신이 없는 세계에 인간은 홀로 당당하게 서고자 합니다. 그래서 인간 문명은 날로 첨단을 향해 달렸지요. 그만큼 인간 세상은 넘쳐나는 물질로 전에 없이 풍족한 삶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어요. 뭔가 전에 없이 삶이 공허하고 영혼이 빛나지 않으니. 그것을 두고 횔덜린은 궁핍하다고 한 것이지요. 그리고 말합니다. 신이 없는 이 궁핍한 시대에 시인이 무슨 쓸모가 있느냐고. 이번 책 제목을 “시인에게서 배워라”라고 정한 이유예요. 시인은 아주 오랜 옛날부터 신을 대리하는 존재였다고 합니다. 시인만이 신의 말을 알아듣고 인간에게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다고 믿었으니까요. 철학자는 신의 뜻을 깊이 생각하고 논리를 세울 수는 있지만 시인처럼 언어를 통해 소통할 수는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하이데거가 시인을 최고 존재로 여겼답니다. 그가 말한 ‘언어는 존재의 집’이라는 말에서 시인의 역할을 알 수 있어요. 이때 ‘존재’는 ‘신’을 뜻합니다. 그러니까 신이 ‘언어’를 집으로 한다는 말은 신이 언어를 통해 소통한다는 뜻이 됩니다. 이때 언어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사람이 누군가요. 바로 시인이지요. 그래서 시인은 신의 언어를 알아들을 수 있는 겁니다. 하이데거가 그것을 높이 평가했지요. 그럼 시인에게서 무엇을 배워야 할까요. 그동안 우리는 시인에게서 무엇을 배운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배우지 않아도 될 것을 잔뜩 공부한 것 같아요. 시인을 추앙한 또 다른 철학자가 있어요. 바슐라르Gaston Bachelard(1884~1962)예요. 그냥 철학자가 아니라 과학철학자라 부르기도 하고 상상력 과학자라고도 합니다. 과학과 철학을 모두 공부한 특이한 사람입니다. 아예 시인 같기도 해요. 그는 말합니다. 너무 이성적인 태도에서 벗어나라고. 살균된 세상에서는 행복할 수 없다고. 숫자와 기계에서 벗어나 상상력 속에서 살기를 청합니다. 그렇게 사는 사람이 바로 시인이라고. 그래서 시인에게서 배워라 말합니다. 다시 묻습니다. 시인에게서 무엇을 배우냐고요? 잃어버린 신의 말, 다른 말로는 영혼의 소리를 들어 보자고요. 그리고 그만 수동적으로 이끌려 사는 생활에서 벗어나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사람이 되자는 것이지요. 거기에 김명순, 정지용, 김기림, 이상, 이용악, 오장환이 있어요. 김명순은 남성 중심의 한국 문학사에 이름 없는 별이에요. 그녀는 우리에게 인습과 부조리를 뛰어넘어 살아야 할 이유를 온몸으로 문학 속에 담아낸 다시 빛나는 별이라 할 수 있어요. 정지용은 우리 시의 아버지라는 우러름을 받을 만한 시인이에요. 어느 한 곳에 갇히지 않고 전통과 현대를 두루 아울렀던 시인 중 시인이지요. 김기림은 새로움을 찾았던 시인이에요. 우리나라에 모더니즘을 선보이기도 했고 현실에 관심을 놓지 않은 열정을 보이기도 했지요. 이상李箱은 보물 같은 시인이에요. 살았을 때도 지금도 온전히 이해받지 못해 안타까워요. 그만큼 여러분이 배울 게 많은 천재지요. 성격은 까칠했지만. 이용악은 우리 민족을 닮은 시인이에요. 비애와 분노를 몸속 깊이 새기면서도 쉽게 좌절하지 않고 굳셌지요. 훌훌 털고 일어나 묵묵히 자기 앞에 놓인 길을 갔지요. 오장환은 아름다운 사람이에요. 나보다 우리를 생각하고 종달새처럼 높이 날아 쏜살같이 날아간 시인이에요. 험한 세상에 다리가 되었어요. 여러분! 이들 시인에게서 배웁시다. (머리말)
아이들의 두목 선두
주신출판사 / 조규연 (지은이), 박홍선 (그림) / 2018.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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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신출판사
청소년 문학
조규연 (지은이), 박홍선 (그림)
돈을 빼앗긴 아이 반장이 된 선두 아빠의 그릇된 가르침 두목이 된 선두 선두의 왕국 약한 자에게 강한 두목 전학 온 승빈이 무너져 버린 왕국 다시 서울로 간 승빈이 죄와 벌 찬란한 한 줄기 빛 선두의 숨겨진 상처 사랑을 다시 배우며 심상치 않은 아빠 도박장의 사람들 아빠에게 닥친 무서운 벌 특별한 만남 고마운 친구 흙으로 돌아가리니 사랑의 씨앗 감사하며 살자 새로운 인생 다시 태어난 사람
나만의 북극성을 찾아라! 3 : 진로실천 편
미디어숲 / 홍기운.김승 지음 / 201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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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숲
청소년 자기관리
홍기운.김승 지음
대한민국에서 진로 성숙도가 가장 높은 ‘200명 멘토군단’의 ‘롤모델 스토리’를 만들어낸 홍기운 대표와 진로 전문가들의 진로멘토 김승 교수가 만나 제대로 된 ‘진로교과서’를 내놓았다. 책을 따라가면 150개 정도의 진로 성숙의 과정이 고스란히 자신의 포트폴리오로 정리가 된다. 모든 과정은 200명 명문대 롤모델 선배들의 ‘롤모델 스토리’를 통해 검증된 것들이다.1 결과 상상 01 생생하고 싱싱한 상상 02 논리적인 상상은 가능하다 03 내 인생의 체계적인 로드맵 04 비전을 지탱하는 열정의 에너지 2 전략 수립 05 5개의 돌과 5개의 거인 06 진로로 넘어가는 진학의 다리 07 꿈이 있다면 공부를 포기 할 수 없다! 치밀하게! 3 진로 관리 09 진로 블로그, 로그인 10 체크! 체크! 긴장감을 지속하라 11 평생 함께 갈 나의 멘토들 12 깨닫는 순간, 터닝 포인트! 4 진로 표현 13 내 생애 첫 모니터링 14 내 질문에 내가 답한다! 15 스토리가 만들어 내는 울림 16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날대한민국 최초 ‘진로 온라인 캠프 365’를 3권으로 풀어낸 진로 스토리! 일회성 진로 이벤트, 제한된 진로 컨설팅을 넘어선, 대한민국 모든 청소년의 진로 교과서! 「 KBS 습관 다큐멘터리 」의 실제 멘토로 학생들의 인생을 바꾼, 저자의 진로 멘토링! 학생, 학부모, 교사들을 위한 생생한 진로활동 포트폴리오! 독특한 조건을 가진 학생만 참여할 수 있는 진로 동아리 ‘ 하이라이트’ 미래에 대한 꿈이 없는 친구만 가입할 수 있다. 그런데 막상 들어와서 보니, 왜 들어왔는지 이해가 안 되는 친구들만 보인다. 공부를 정말 잘하는 엄친 딸, 주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사는 리더급 훈남, 골기퍼까지 11명을 제치는 축구황제, 그리고 매우 논리적이고 비판적인 현실주의자, 학교에서 예능돌로 통하는 엔터테이너, 그리고 학생생활에 가장 성실한 모범생과 외국에서 살다가 온 글로벌 전학생까지.... 각양각색의 대한민국 대표급 청소년이 모두 모여 있다. “저는 하버드 대학에서 유일하게 학생들의 기립박수를 받는 대니얼 길버트 교수를 존경합니다. 저도 그처럼 단 한 번의 진로 수업에 100시간 이상을 사용합니다.“ 진로 동아리를 이끄는 ‘이민구 교사’의 말이다. 그의 수업은 살아 있다. 모든 수업에서 그는 몰입의 수준을 꿈꾼다. 자신도 몰입하고 학생들도 몰입한다. 학생들의 각기 다른 반응을 모두 예측하여 시나리오별로 수업도구를 준비한다. 그런 수업을 그는 일 년 동안 진행한다. 단 한 번의 진로 적성검사만으로 자신의 미래를 점쳐야 했던 청소년들은, 이민구 교사의 친절한 도움 앞에 자신의 내면 가장 깊은 곳의 존재의식까지 확인한다. 많은 탐색 과정을 거치면서 아이들은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그리고 가치와 성향 사이에서 충돌하고 아파하며 자신과 타인을 재발견해 간다. 순수하게 서로를 좋아하던 베스트 커플은 가치의 충돌 앞에 당황하고, 가장 살얼음판을 걷던 관계는 오히려 진로 탐색의 과정에서 서로를 아끼게 된다. 이 모든 과정에 각 학생들의 오랜 가정사가 겹쳐지면서 이야기는 점점 긴장감이 감돈다. ■ 출판사 리뷰 대한민국에서 진로 성숙도가 가장 높은 ‘200명 멘토군단’의 ‘롤모델 스토리’를 만들어낸 홍기운 대표와 진로 전문가들의 진로멘토 김승 교수가 만나 제대로 된 ‘진로교과서’를 내놓았다. 진로에 대한 인식과 필요가 변해 가지만, 아직 진로교육이 제대로 뿌리 내리지 못한 현실을 바꾸기 위함이다. “김 교수님, 진로교육이 지속적으로 한 명 한 명의 생애를 돕지 못하고 일회성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최소 1년 이상을 돕는 버전을 꿈 꿔 봅시다!” “홍 대표님, 진로시장의 접근 기회가 부모의 경제력에 따라 양극화되어 가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최상의 진로캠프를 온라인으로 옮겨 최소 1년 이상, 모든 청소년들에게 낮은 비용으로 열어줍시다!” 이렇게 진로 온라인 캠프와 진로 포트폴리오 책이 탄생되었다. 책을 따라가면 150개 정도의 진로 성숙의 과정이 고스란히 자신의 포트폴리오로 정리가 된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은 200명 명문대 롤모델 선배들의 ‘롤모델 스토리’를 통해 검증된 것들이다.진로라는 영역이 학생 개개인의 주도력으로 흘러가야 함에도, 사실은 이민구 교사의 에너지와 열정에 이끌려 온 것은 사실이었다. 결국 동아리는 분열이 일어나고, 이민구 교사의 주도권은 결국 학생들에게 불안한 상태로 넘어가게 된다. 더군다나 진로수업의 후반부에서는 진로를 실천하고 지속하는 전략을 다루게 되는데…….“아나운서를 꿈꾸는 친구가 꾸준하게 관리해야 할 진로 점검표를 만든다고 했을 때, 여러분 생각에는 어떤 점검표가 필요할 것 같아요? 영역은 진로와 진학 두 가지입니다. 먼저 진로를 위해 멀리 보고 지금부터 준비하면서 체크해야 할 항목을 떠올려 볼까요?”“일단 말하기가 가장 중요할 것 같아요. 말하는 연습, 그리고 말 잘하는 사람을 관찰하는 연습 등이 필요하지 않을까요?”“좋은 의견이에요. 수희 학생. 그런데 말하는 연습을 꼭 지금부터 해야 할까요?”“당연하죠. 아나운서 경쟁률이 1000 대 1 수준인데, 제대로 준비하지 않으면 힘들어요.”“말하는 연습이라고 점검표에 적으면 점검하기가 어려울 것 같은데요?”“구분해야 할 것 같아요. 연습을 해서 점검이 가능한 행동 요소와 그 행동을 통해 끌어 올리고 싶은 능력 요소로 말이에요.”
청소년을 위한 300프로젝트
캠퍼스멘토 / 손영배, 조연심 (지은이) / 2023.11.24
17,000
캠퍼스멘토
청소년 자기관리
손영배, 조연심 (지은이)
중학교/고등학교/직업계고/인문계고 모두 수행 가능한 단순하고, 유연하게 활용 가능한 활동들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학생들이 과외, 컨설팅 등 입시나 취업을 위해 큰 돈을 들이지 않고 중·고등학교 때부터 꾸준히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며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온라인 데이터로 기록함으로써, ‘검색 가능한’ 진로 포트폴리오를 쌓을 수 있다.추천사. 프롤로그. 왜 300프로젝트인가? -〉 (300프로젝트 소개 및 중요성) 300프로젝트, 무엇을 어떻게 하면 되는가? 1장. 300프로젝트, 내 삶이 바뀐다 -〉 (실제 도전자 8명의 인터뷰 수록) 1. 자신의 강점을 확실히 아는 사람 스타트업 HR·조직문화 선도자 장근우 2. 블로그, 진정성 어필하는 가장 훌륭한 포트폴리오 블로그 IT 기업의 IT 서비스 기획자 허옥엽 3. 내가 몰랐던 세계, 넓어진 시야 유튜브·블로그·SNS컨설팅&프로덕션 코힛코컴퍼니 부대표 배우미 4. 내 인생 최고의 공부, 300프로젝트 퍼스널 브랜딩 그룹 엠유 디자인 팀장 최유정 5. ‘군대 내 사고 제로’, 300프로젝트로 일군 조용한 군대 문화 혁명 ROTC 장교 출신 글로벌 네트워크 사업가 마민하 6. 꾸준한 기록으로 ‘검색 가능한’ 사람이 되기까지 청소년 지도사 외 N잡 활동 중인 꿈샘 백수연 7. 좋은 인연은 좋은 곳으로 안내하는 커다란 손 학생과 학교의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영종국제물류고등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 손영배 8. 인터뷰, 질문하는 사람도 답하는 사람도 win-win 〈더청춘〉 대상 수상한 부산 이사벨중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 전성곤 2장. 300프로젝트, 가장 단순하고 강력한 자기계발 훈련법 -〉 (300프로젝트를 해야 하는 구체적인 근거와 다양한 사례 제시) 1. 나는 나를 고용할 것인가? 2. 나는 왜 이 일을 하고 있는가? 3. 내가 쌓은 스펙으로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4. 영어는 글로벌 인재의 조건 중 하나일 뿐 5. 불안한 미래, 스스로 미래를 만들어라 6. 무엇으로 나를 보여줄 것인가? 3장. 300프로젝트, 필승 원리 -〉 (300프로젝트를 하면 삶에 변화가 찾아오는 이유, 성공 매커니즘 제시) 1. 되든 안 되는 일단 시작한다 2. 책 읽는 목적을 분명히 한다 3. 기록은 나를 변하게 하는 열쇠이다 4. 성실한 글쓰기, 인생의 깊이를 좌우한다 5. 기대, 즐거운 스트레스가 되다 6. 안다는 건, 안목이 생겼다는 뜻이다 7. 결국은 사람이 중요하다 4장. 청소년 300프로젝트, 이렇게 적용하라 -〉 (학교 현장에서 수행한 300프로젝트 사례를 자세하게 제시) 1. 중학교, 자유학년제! 30프로젝트로 물꼬를 틀 수 있다 2. 고등학교, 고교학점제에서도 연장되는 300프로젝트 3. 직업계고, 직업 역량 강화에 최적의 프로그램 4. 300프로젝트가 그리는 미래 에필로그. 이젠 그대다 부록 l 참고자료 -〉 (300프로젝트 활용에 필요한 실전 tip 및 파일 다운로드)*300프로젝트란? '300프로젝트'는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실천 프로그램으로,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따라 주제를 선택하여 관련 책 100권을 읽고, 100명을 인터뷰하고, 100개의 칼럼을 작성하여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자기계발 활동입니다. 중학교/고등학교/직업계고/인문계고 모두 수행 가능한 단순하고, 유연하게 활용 가능한 활동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학생들이 과외, 컨설팅 등 입시나 취업을 위해 큰 돈을 들이지 않고 중·고등학교 때부터 꾸준히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며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온라인 데이터로 기록함으로써, ‘검색 가능한’ 진로 포트폴리오를 쌓을 수 있습니다.
고등 각 공통수학 1 (2025년)
NE능률(참고서) / 백인대장수학연구소 (지은이) / 202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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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능률(참고서)
청소년 학습
백인대장수학연구소 (지은이)
구름의 전쟁
좋은나무 / 우봉규 지음, 신슬기 그림 / 2016.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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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나무
청소년 역사,인물
우봉규 지음, 신슬기 그림
신화적, 전설적 대상으로 여겨지는 사명대사. 전쟁에서 나라를 지키고 일본에 가서 포로들을 귀환하는 그의 업적은 몇 번이고 조명되었다. 자연스럽게 승려로서, 험난한 시대를 살았던 인간으로서의 고뇌는 신화적인 업적 뒤에 감추어졌다. 전쟁에 나가 수많은 사람을 살생해야 하는, 스님인 그의 고뇌는 무엇이었을까. 이 책에서는 피란민들을 돌보는 스님으로의 사명의 모습뿐 아니라, 모든 것을 버려두고 혼자 생각할 곳을 찾고 싶은 그의 인간적인 마음까지 그의 삶의 전반을 조명한다.하나 . 7 둘 .16 셋 .24 넷 .36 다섯 .45 여섯 .53 일곱 .60 여덟 .70 아홉 .96 열 .105 열하나 .115 열둘 .125 열셋 .136 열넷 .146저 불쌍한 사람들 모두를 구제하리라 나뭇잎을 보고도 꽃잎이라고 우기는 자들이 득세하던 조선. 이 어지러운 틈을 놓치지 않고 왜는 조선을 침략한다. 1592년 발발해 7년 동안 계속된 왜란은 조선 역사상 최악의 전쟁이었다. 사람과 재산은 전부 왜구의 손에 불살라졌고, 선조와 대신들은 ‘조선은 누가 지킬 것이냐?’라는 백성들의 물음을 뒤로한 채 피란을 떠났다. 허공에 메아리처럼 떠도는 백성들의 질문에 답한 것이 바로 의승군, 사명대사였다. 숭유억불 정책으로 환영받지 못했던, 조선의 스님으로 살던 그는 단지 불쌍한 백성들을 위해 전쟁터에 뛰어들었다. 그 후 함께 싸운 명나라 군대와 조선의 관군에까지 차별을 받지만, 묵묵히 지략을 펼치며 그는 평양성을 지켜낸다. 전쟁이 끝난 후에는 선조의 명을 받아 다시 조선의 외교관으로 일본에 가, 3000명이 넘는 조선 포로들을 조선으로 데리고 온다. 이 모든 희생은 사람, 백성들을 사랑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불행하게도 의승군은 명군과 조선군을 위한 총알받이에 불과했다. 양반만이 사람인 나라, 조선은 승려들을, 의승군을 단지 때에 따라 잠시 이용하는 소모품으로 인식했던 것이다. 그러나 사명은 조금도 불만을 내색하지 않았다. 가엾은 조국의 백성들을 위해서라면 가장 먼저 죽을 병사가 의승군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본문 중에서 사명대사의 고뇌와 삶을 조명하다 신화적, 전설적 대상으로 여겨지는 사명대사. 전쟁에서 나라를 지키고 일본에 가서 포로들을 귀환하는 그의 업적은 몇 번이고 조명되었다. 자연스럽게 승려로서, 험난한 시대를 살았던 인간으로서의 고뇌는 신화적인 업적 뒤에 감추어졌다. 전쟁에 나가 수많은 사람을 살생해야 하는, 스님인 그의 고뇌는 무엇이었을까. 전쟁의 가장 깊숙한 곳에서 외교관과 군인으로 살던 한 인간의 고뇌는 무엇이었을까. 이 책에서는 피란민들을 돌보는 스님으로의 사명의 모습뿐 아니라, 모든 것을 버려두고 혼자 생각할 곳을 찾고 싶은 그의 인간적인 마음까지 그의 삶의 전반을 조명한다. 그러나 그는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다. 삶과 죽음은 그의 관심 밖이었다. 그는 계속 정진하였다. 그러나 그도 사람, 부모형제가 있는 한 인간이었다. 아무리 세속을 떠났다고는 하나 엄연히 이 땅의 인연붙이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외면할 수는 없었다. 외면이 되지 않았다. -본문 중에서
국어과 선생님이 뽑은 오 헨리 단편선
북앤북 / 오 헨리 (지은이), dskimp2000 (엮은이), 박수남 (옮긴이) / 202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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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앤북
청소년 문학
오 헨리 (지은이), dskimp2000 (엮은이), 박수남 (옮긴이)
전환 수법의 착상과 기발함을 완성하고 단편 소설의 독특한 서술과 작품 속 인물에 대한 심리적 묘사를 올바로 포착한 언어 구사의 천재이며 전 세계 독자들이 추앙하고 미국 문학사를 빛낸 작가 오 헨리의 대표 작품 스무 편을 선별하여 논술과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과 청소년이 쉽게 읽을 수 있게 《국어과 선생님이 뽑은 오 헨리 단편선 마지막 잎새 외》로 새롭게 출간했다.머리글 · 4 마지막 잎새 · 11 크리스마스 선물 · 22 20년 후 · 32 식단에 찾아온 봄 · 38 되찾은 양심 · 48 떡갈나무 숲의 왕자님 · 61 경관과 찬송가 · 77 천 달러 · 88 잘 손질된 램프 · 99 황금의 신(神)과 사랑의 신 · 122 추수 감사절의 두 신사 · 134 할렘의 비극 · 143 마녀의 빵 · 154 시계추 · 161 녹색의 문 · 169 인생은 연극이다 · 182 붉은 추장의 몸값 · 194 벽돌 가루 거리 · 213 시인과 농부 · 228 백작과 결혼식 하객 · 238 연보 · 250전 세계 독자들에게 추앙받는 단편 소설의 대가이며 미국 문학사를 빛낸 언어 구사의 천재 오 헨리의 유머와 위트 그리고 페이소스가 돋보이는 미국 뒷골목 소시민의 일상과 휴머니즘이 담긴 독창적 소설들! 전환 수법의 착상과 기발함을 완성하고 단편 소설의 독특한 서술과 작품 속 인물에 대한 심리적 묘사를 올바로 포착한 언어 구사의 천재이며 전 세계 독자들이 추앙하고 미국 문학사를 빛낸 작가 오 헨리의 대표 작품 스무 편을 선별하여 논술과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과 청소년이 쉽게 읽을 수 있게 《국어과 선생님이 뽑은 오 헨리 단편선 마지막 잎새 외》로 새롭게 출간했다. 인생에 있어서 헛된 경험이란 있을 수 없다. 인생은 기쁨과 슬픔의 반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중에서도 슬퍼해야 할 때가 훨씬 많이 생기는 법이다. 단편 소설의 문법을 완성하고 미국 단편 소설에 싱그러운 새바람을 불어넣은 매우 현실적이고 낭만적 기질을 지닌 오 헨리 작품의 특징은 ‘전환 수법’이라 하겠다. 잠잠하게 이야기를 진행해 나가다가 마지막에 뜻밖의 결말로 독자를 깜짝 놀라게 하는 수법을 주로 쓰기 때문이다. 그것은 풍부한 상상력과 확고한 구상력을 가진 작가만이 해낼 수 있는 재주이기에 그가 언어 구사의 천재라는 평을 듣는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그는 이야기의 결말을 생각하지 않고 쓰기도 하고 끝까지 줄거리를 다 세워 놓고 쓰기도 했다. 때로는 미리 정해둔 결말에 맞추어서 이야기를 꾸며나가기도 했다. 불필요한 과장, 지루한 우스갯소리, 지나친 뽐냄 등을 섞기는 하지만 작품 속 이야기의 성격과 인물에 대한 심리적 묘사 등을 언제나 일관하여 써나갔다. 근대 도시가 급성장하는 20세기 초반 미국 서민들의 애환을 잘 반영하고 그 착상의 기발함과 유머와 위트 그리고 페이소스를 엿볼 수 있는 진정한 이야기꾼 오 헨리만이 지닌 작품의 독특한 서술과 구성의 묘미는 누구나가 경탄하고 인정하는 바이다. 그는 십 년이 안 되는 짧은 작가 생활 동안 약 삼백 편의 작품을 남겼으며 오직 단편 소설밖에 쓰지 않았다. 전 세계 독자들이 추앙하고 미국의 모파상으로 불리는 오 헨리는 워싱턴 어빙, 에드거 앨런 포, N. 호손, B. 하트 등과 함께 미국 문학사를 빛낸 뛰어난 단편 작가임이 틀림없다. 이 폐렴 씨는 기사도 정신이 풍부한 신사가 아니었다. 캘리포니아의 서풍에서 살아 핏기를 잃은 작고 가냘픈 아가씨가 피 주먹을 휘두르며 거친 숨을 내쉬는 폐렴이라는 악인이 공격할 만한 상대가 되지 않았다. 그런데도 폐렴 씨는 불행하게도 존시에게 무섭게 달려들었다. 존시는 페인트칠을 한 철제 침대에 꼼짝하지 않고 누워 네덜란드풍으로 장식된 작은 창문 너머로 옆집의 휑한 벽돌 담벼락을 바라보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짙은 회색 눈썹의 의사가 존시를 진찰하고 나서 수를 복도로 불러냈다. “저 아가씨가 회복할 가능성은…… 아마 열에 하나 정도일 거요.” 의사가 체온계를 흔들어 온도를 떨어뜨리며 말했다. “그리고 그 가능성도 아가씨가 살려는 의지가 있어야만 하지요. 저렇게 스스로 장의사 편에 서서 죽음을 기다리는 사람에겐 아무리 훌륭한 처방도 소용없어요. 내가 보기에 당신 친구는 자기가 회복하지 못할 걸로 생각하더군요. 혹시 그녀가 평소 마음속에 묻어 두고 있는 무슨 특별한 일이라도 있나요?” “존시, 네게 알려줄 게 있어.” 수가 말했다. “베어먼 씨가 오늘 폐렴으로 병원에서 돌아가셨어. 고작 이틀만 앓았을 뿐인데 말이야. 병이 난 그날 아침에 관리인이 아래층 그의 방에 쓰러져 떨고 있는 그를 발견했을 때는 이미 손쓸 수 없을 만큼 심각한 상태였다는 거야. 신발과 옷이 모두 흠뻑 젖어 얼음처럼 차가웠대. 도대체 그렇게 끔찍했던 밤에, 춥고 거센 비가 내리는 밤에 베어먼 노인이 어디에 갔었는지 아무도 짐작할 수 없다는 거야. 그러다가 옆 건물 아래에서 아직도 불이 켜진 램프와 늘 있던 장소에서 꺼낸 사다리 옆에 흩어진 화필 몇 자루와 녹색과 노란색을 섞은 팔레트가 있었대. 그리고…… 잠깐 창밖을 좀 내다봐. 저 담벼락 위에 남아 있은 마지막 담쟁이덩굴 잎새를 보란 말이야. 저건 바로 베어먼 씨의 마지막 걸작이야! 마지막 잎새가 떨어지던 날 밤에 베어먼 씨가 저기에다 그걸 벽에 그려 놓은 거라고!”
개념원리 기하와 벡터 (2017년용)
개념원리수학연구소 / 이홍섭 지음 / 2015.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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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원리수학연구소
청소년 학습
이홍섭 지음
1 평면곡선 1. 이차곡선 2. 평면곡선의 접선 2 평면벡터 1. 벡터의 연산 2. 평면벡터의 성분과 내적 3. 평면 운동 3 공간도형과 공반벡터 1. 공간도형 2. 공간좌표 3. 공간벡터 4. 직선과 평면의 방정식
논장 청소년시대 세트 (전4권)
논장 / 수지 모건스턴 외 지음, 김영미 외 옮김 / 2016.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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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장
청소년 문학
수지 모건스턴 외 지음, 김영미 외 옮김
‘나로부터 세계’로, 다양한 분야로 뻗어 나가는 청소년의 시야를 넓혀 주며 온전한 한 인간으로 서는 인성과 교양과 철학의 바탕을 이루어 주는 문학 작품으로 구성했다. 한 시대를 먼저 산 어른들인 세계적인 작가들이 자라나는 다음 세대에 꼭 전해 주고 싶은 지혜를 희망적으로 담아 내, 우리 청소년들이 불안정한 시기를 넘어 내일을 향한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는 힘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준다. 제임스 크뤼스, 수지 모건스턴, 토어 세이들러 등 수많은 수상 경력에 빛나는 작가들의 대표작 모음인 '논장 청소년시대'는 깊이 있는 사고를 하게 하며 동시에 현실적인 판단력을 길러준다. 각각의 작품에는 진지한 열정과 너그러운 포용과 넘치는 활기를 지닌 매력적인 인물들, 유머와 재치 넘치는 유려한 문체, 인간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으로 삶의 기쁨이 가득하다. 관대한 시선으로 개인과 이웃을 돌아보며 동시에 유머와 판타지를 잊지 않아 즐거움을 주고 아픔을 위로해 준다. 그래서 사람과 사람이 어떻게 소통하고 이해하는지, 마음과 마음을 여는 것이 어떤 것인지 깨달으며 세상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덕목들을 돌아보게 한다.■ 나무 위 고아 소녀 ■ 뉴욕 쥐 이야기 ■ 책바이러스 LIV3, 책의 죽음 ■ 팀 탈러, 팔아 버린 웃음내일을 향한 꿈 첫사랑, 첫 만남, 첫……. 처음이라 서투른 경험들, 내면의 혼란, 미래에 대한 불안, 그러나 정의를 향한 기개까지, 청소년기의 이 모든 갈등과 결핍과 감정의 파도를 훌륭한 문학을 읽으며 올바로 이끌어 주세요. 평생 가는 이해와 신뢰와 사랑의 관계를 구축할 힘을 길러 주세요. 책을 통해 만나는 더 큰 세계 청소년기는 어른으로 나아가는 길목에 선 시기로, 존재의 불안과 감정상의 혼란으로 많은 갈등을 겪습니다. 동시에 개인에서 주변으로 나아가 사회로 관심 분야가 점점 넓어지며, 삶의 가치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책’을 통한 ‘간접 경험’은 학업에 매몰되기 쉬운 우리 청소년들의 부족한 경험과 여러 관심 분야를 깊고 넓게 채워 주며, 더불어 삶의 ‘행복’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논장 청소년시대는 ‘나로부터 세계’로, 다양한 분야로 뻗어 나가는 청소년의 시야를 넓혀 주며 온전한 한 인간으로 서는 인성과 교양과 철학의 바탕을 이루어 주는 문학 작품으로 구성했습니다. 한 시대를 먼저 산 어른들인 세계적인 작가들이 자라나는 다음 세대에 꼭 전해 주고 싶은 지혜를 희망적으로 담아 내, 우리 청소년들이 불안정한 시기를 넘어 내일을 향한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는 힘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줍니다. 성장기 청소년들의 필독서 제임스 크뤼스, 수지 모건스턴, 토어 세이들러 등 수많은 수상 경력에 빛나는 작가들의 대표작 모음인 논장 청소년시대는 깊이 있는 사고를 하게 하며 동시에 현실적인 판단력을 길러줍니다. 각각의 작품에는 진지한 열정과 너그러운 포용과 넘치는 활기를 지닌 매력적인 인물들, 유머와 재치 넘치는 유려한 문체, 인간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으로 삶의 기쁨이 가득합니다. 관대한 시선으로 개인과 이웃을 돌아보며 동시에 유머와 판타지를 잊지 않아 즐거움을 주고 아픔을 위로해 줍니다. 그래서 사람과 사람이 어떻게 소통하고 이해하는지, 마음과 마음을 여는 것이 어떤 것인지 깨달으며 세상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덕목들을 돌아보게 합니다.
태평천하
청개구리 / 채만식 지음, 문흥술 엮음 / 200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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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개구리
청소년 학습
채만식 지음, 문흥술 엮음
1930년대 말 일제 강점기의 황폐한 현실을 반민족적이고 반역사적인 인물들을 전면에 내세워 당대 친일 및 부유 계층의 타락상을 풍자적으로 다루고 있는 채만식의 장편 소설. 일제세력에 동조하며 자신들의 부의 축적에만 눈이 먼 윤직원 일가의 모습을 여러가지 풍자기법을 동원해 표현하고 있다. '태평천하'의 소설 전문과 함께 '작품 해설', 주요 어휘를 풀이해 놓은 '문학사전', '논술포인트', '작가 앨범' 등을 함께 수록해 작품의 이해를 돕는다.1. 윤 직원 영감 귀택지도 2. 무임승차 기술 3. 서양국 명창대회 4. 우리만 빼놓고 어서 망해라 5. 마음의 빈민굴 6. 관전기 7. 쇠가 쇠를 낳고 8. 상평통보 서푼과 9. 절약의 도락정신 10. 실제록 11. 인간체화와 동시에 품부족문제, 기타 12. 세계사업 반절기 13. 도끼자루는 썩어도 14. 해 저무는 만리장성 15. 망진자는 호야니라 십대들을 위한 감상의 길잡이 채만식 문학 자세히 읽기 - 풍자에 의한 식민지 현실 비판과 사회주의 사상 / 문흥술 채만식 문학사전 논술 포인트 10
판게아, 시발바를 찾아서
가쎄(GASSE) / 하지윤 (지은이) / 2021.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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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쎄(GASSE)
청소년 문학
하지윤 (지은이)
지구 어딘가에 고대 마야로 통하는 입구가 있다. 그 입구를 찾아야 사라진 세 아빠와 지구를 구할 수 있다. 수리, 사비, 마루는 아빠들을 구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품고 희망이 사라진 땅, 고대 마야로 들어간다. 악마의 씨앗, 절망을 부르는 절대 악인 반인반용 찰츄의 알을 파괴하려는 도베에게 수리, 사비, 마루와 죽음의 숲에 숨겨져 치크의 마수로부터 살아남은 고대 마야의 아이들은 찰츄의 알을 깨뜨리지 말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이 사건은 결국 어마어마한 파장을 불러오게 되는데….1. 뜻 모를 이상한 신호 15 2. 새로운 단서들 36 3. 우주의 균형, 시발바 57 4. 엘도라도, 시발바 79 5. 아이가 없는 마을 100 6. 신비한 소년, 챤 120 7. 예언이야? 신의 계시야? 141 8. 기억을 잃은 세 아빠 161 9. 태어날 때부터 악마는 없다 182 10. 외계인 스페니투스 202 11. 그는 아군일까? 223 12. 슐레이만 삼촌의 최후 243 13. 영혼을 잃은 챤 264 14. 마지막 암호 284 15. 지구의 종말? 305지구의 종말을 막아라! 수리, 사비, 마루와 함께 떠나는 지구 구출 대작전! 지구 어딘가에 고대 마야로 통하는 입구가 있다. 그 입구를 찾아야 사라진 세 아빠와 지구를 구할 수 있다. 수리, 사비, 마루는 아빠들을 구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품고 희망이 사라진 땅, 고대 마야로 들어간다. 선과 악의 대결! 과연 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악일까. 악당을 물리치고 정의를 실현하는 스토리 구조에 익숙한 우리는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면서 무심코 악당을 찾는다. 그리고 그 악당이 처절한 대가를 치르며 쓰러질 때 열렬한 환호와 박수를 보낸다. 하지만 악당은 정말 악당일 뿐일까? 정의란 정말 절대적인 가치를 가진 것일까? 『판게아』에서는 절대 악은 무엇일까 하는 질문을 던지고 아이들로부터 그 답을 찾는다. 강요된 선으로부터 벗어나 선과 악의 진정한 정의를 가려볼 때이다. 태어날 때부터 악인은 없어요! 악마의 씨앗, 절망을 부르는 절대 악인 반인반용 찰츄의 알을 파괴하려는 도베에게 수리, 사비, 마루와 죽음의 숲에 숨겨져 치크의 마수로부터 살아남은 고대 마야의 아이들은 찰츄의 알을 깨뜨리지 말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이 사건은 결국 어마어마한 파장을 불러오게 된다. 탐욕이냐 희망이냐 정답은 책 속에 있다. 지구의 종말을 불러오는 인간의 탐욕. 치크는 희망의 다른 이름은 탐욕이라고 한다, 하지만 진정한 탐욕은 자기 자신의 내부에 존재하는 맹종이 아닐까. 고대 마야인들에게 맹종의 마법을 써서 무조건 복종하게 만들고 갓난아기들을 죽여 제물로 만드는 치크의 악독함은 고대 마야인들에겐 구세주와 같았을 것이다. 고대 마야의 달력에 표시된 지구 종말의 날을 맞이하기 위해 준비한 많은 노력은 그러나 희망의 불씨가 다시 피워지며 물거품이 되고 만다. 과연 희망은 탐욕과 다른 모습일까. 고대 마야는 멸망한 것이 아니라 사라진 것이다. 지구 그 어딘가에 고대 마야의 땅이 있고 그 땅에서는 시간과 공간이 순환하며 늘 제자리로 돌아온다. 열세 번째 시간 순환이 끝나면 우주 대 격변을 맞아 지구는 태양계를 떠나 떠돌다가 결국은 멸망할 것이다. 지구 종말론은 틈틈이 고개를 쳐들고 사람들을 미혹한다. 그 모습은 종교로 나타나거나 학자의 탈을 쓰거나 예언자, 선지자의 모습으로 찾아온다. 그러나 모든 지구 종말론이 그렇듯 13박툰을 마지막으로 뒤가 이어지지 않는다는 마야력을 앞세운 지구 종말론 역시 2012년 12월 21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음으로써 사기로 드러났다. 지구는 종말을 부르는 것이 아니라 경고를 보내 재탄생하는 것 수리, 사비, 마루는 지구의 종말을 기다리는 고대 마야인들과 함께 위기와 고난을 극복하며 마침내 아빠들과 고대 마야인들, 그리고 심지어 악인이었던 치크의 반성까지 끌어낸다. 지구는 위기가 올 때마다 자연과 인간에게 경고를 보내 모두가 함께 살아갈 행성 지구를 가꾸어 나갈 것을 원한다. 좌절과 절망의 종말이 아니라 희망의 미래를 꿈꾸고 만들어가는 것. 그것이 진정 우리 시대를 사는 모든 이들의 의무가 아닐까. 수리, 사비, 마루는 시발바의 악독하고 치명적인 시련을 견뎌내야 한다. 시발바는 고대 마야 신화의 지하 세계 즉, 사후 세계로 이곳에 온 이들은 6개의 치명적인 고난과 시련으로 가득한 시험을 거쳐야 한다. 수리, 사비, 마루는 과연 이 악독하고 치명적인 시련을 어떻게 겪어낼 것인가. 인류의 문명에 대하여 작가는 판게아라는 이름으로 퍼즐을 맞춘다. 지구 최초의 대륙 판게아는 시간이 흐르면서 분리되어 현재와 같은 7개의 대륙으로 나뉘게 되었다. 작가는 판게아의 대륙을 맞추듯 인류의 문명을 퍼즐처럼 맞춰가면서 시리즈로 구성하겠다는 의도로 판게아를 써냈다.한참 지나서 세 아빠들이 남긴 메모지 한 장을 발견했다. 메모지에는 이렇게 씌어있었다. ‘우리는 급히 시발바로 떠난다. 12박툰 19카툰 16툰 10위날 6킨, 그리고 제로섬’ ‘모리야, 내가 시발바로 가게 되면 네가 말할 수 있는 약을 가져올게. 약속할게. 그땐 꼭 사랑한다고 직접 말해줘야 해. 모리야. 사랑해.’ 수리는 눈물을 훔쳤다.수리와 사비와 마루는 사라진 세 아빠들을 찾아 시발바로 향했다.“태어날 때부터 악마는 없어요. 전 믿어요. 아니 우리 아이들은 모두 그렇게 믿어요. 이 반인반용 챨츄의 아기 알도 태어나면 로즈버드가 될 수 있을 거예요. 어떻게 알아요? 이 아기 알이 우리에게 어떤 희망을 줄 수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지구에는 우리보다 먼저 도착한 원주민들이 이미 살고 있었다. 우리가 만난 원주민은 바로 고대 마야인이었다. 고대 마야인은 지구에서 살아온 지 매우 오래된 종족이었다. 그전에 도착한 우리 동족들은 지구 곳곳으로 퍼져 나갔다. 지구 원주민의 모습으로 진화되어 갔다...” “에메랄드 비가 내리고 꽃은 태어나네... 그대여 독수리처럼 자유로우리 대홍수가 땅을 휩쓸고 나면 하짓날 방패가 태양을 가리키리라...”“이 땅은 시간이 이상하게 흐르지. 너희들이 살던 곳과는 많이 다르다.” 스페니투스가 말했다. “앞으로도 흐르고 뒤로도 흐르지... 시간이 순환하고 있어.”“우리는 우리를 구원해줄 구원자를 오랫동안 기다리고 있었다. ‘수리’라는 이름은 세상의 꼭대기라는 뜻이다. M16 성운의 또다른 이름도 수리 성운이다. 수리는 우리를 이끌 것이다. 또한 안개문도 열릴 것이다.”스페니투스가 정적을 깨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외계인의 존재를 부정해 왔어. 실제로 이상한 일이 일어나기도 했지만 정부는 쉬쉬하기만 했지. 하지만 나는 외계인이 어딘가 있을 거라고 상상했었고 그렇게 믿었어. 그런데 그 외계인이 바로 우리라니... 우리라니... 우리가 외계인이라니...”“인간과 똑같아. 모든 걸 먹어 치워. 그리고 서로를 먹어 치우기까지 하지...(중략)...피라냐가 잔인해서 무서운 게 아니라 우리의 모습을 보는 거 같아서 무서워.”“지구는 절대 우리를 버리지 않아. 왜냐하면 우리가 지구를 버리지 않을 거니까...”“당신은 고대 마야인들의 희망을 죽여 왔잖아요? 갓난아기들과 어린아이들을 죽여 왔잖아요? 바로 그게 지구의 종말을 불러온다는 거 모르세요? 아이들이 사라지는 건 희망이 사라지는 거예요. 그게 바로 멸망이죠.”그때 난쟁이 마법사 치크가 불현듯 나타났다. 완전한 백발의 노인이었고 허리마저 구부정했다. “난 백발을 얻는 대신 현명함을 얻었다.”치크는 목소리도 노인이었다. “우리 모두가 외계인이자 지구인이다. 우리는 싸우면 안 된다. 이 전쟁을 막아야 한다.” "삐그덕...삐그덕..."수리는 삐그덕 소리가 거슬렸다.
청소년 인권, 반드시 보장해야 할까?
글담출판 / 승지홍 (지은이) / 2025.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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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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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담출판
청소년 인문,사회
승지홍 (지은이)
언젠가 현실로 다가올 논·서술형 입시에 우리는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이 책은 생각이 점수가 되는 시대, 바뀌는 입시에 걱정하는 학생을 비롯하여 교사, 학부모에게 훌륭한 대응책이 되어 줄 것이다. 10대의 삶과 밀접한 주제 중 하나인 ‘청소년 인권’에 대해 ‘학생인권조례, 청소년 노동, 디지털 잊힐 권리, 학교폭력, 청소년 범죄 처벌’, 5가지 관점에서 살펴봄으로써 우리 사회 곳곳에 숨겨진 고민에 대해 들여다보고 스스로 질문을 던지며 답을 찾아가는 경험을 선사한다. 인권이란 인간으로서 당연히 가지는 기본적 권리이지만, 청소년 인권은 나날이 증가하는 10대 범죄와 청소년 노동 문제 등으로, 보호가 먼저일지, 권리보장이 먼저일지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에 대해 찬반 토론으로 해봄으로써 청소년 인권에 대한 폭넓은 배경지식과 함께 나만의 생각을 발견하도록 이끈다.머리말 이 책이 여러분이 더 나은 답을 찾아가는 작은 시작이 되기를 바랍니다 1. 청소년 인권, 반드시 보장해야 할까? -청소년 인권, 반드시 보장해야 한다 -청소년 인권, 무조건 보장해서는 안 된다] 2. 청소년 범죄 처벌을 강화해야 할까? -청소년 범죄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 -청소년 범죄 처벌을 강화해서는 안 된다 3. 디지털 잊힐 권리, 법제화해야 할까? -디지털 잊힐 권리를 법제화해야 한다 -디지털 잊힐 권리 법제화는 신중해야 한다 4. 학교폭력 가해자의 인권도 지켜 줘야 할까? -학교폭력 가해자의 인권도 지켜 줘야 한다 -학교폭력 피해자의 인권이 우선되어야 한다 5. 청소년 노동,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청소년 시기에 노동 경험은 중요하다 -청소년 시기엔 노동보다 중요한 경험이 많다 “청소년, 보호가 먼저일까? 인권 존중이 먼저일까? [2028 바뀐 입시에 대응하는 가장 완벽한 책] 내 생각이 점수가 되는 시대! ‘배경열기 용어정리 가상토론 생각정리’ 4단계 토론구성으로 나만의 생각을 찾도록 도와준다. 학생의 휴대전화 수거는 인권 침해일까? 학교폭력 가해자의 먼 학교 강제 전학은 인권 침해일까? 이 책은 사람은 누구나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이지만 나이의 특수성으로 인해 제한받을 수밖에 없는 ‘청소년 인권’에 대해 찬반토론 해봄으로써 사회를 바라보는 눈을 길러주고 나만의 생각을 찾도록 돕는다. 교육부는 2028 대입개편안을 발표할 당시“지식보다 학생의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을 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며 대대적으로 입시 제도를 변경했다. 당시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도입이 미뤄졌지만, 최근 국가교육위원회가 ‘수능 이원화’와 ‘논·서술형 문항 수능도입’에 대해 다시 한번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다고 발표해 교육계가 술렁이고 있다. 논의 결과는 내년 3월 발표될 예정으로, 논·서술형 입시의 실현이 머지않아 보인다. 언젠가 현실로 다가올 논·서술형 입시에 우리는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이 책은 생각이 점수가 되는 시대, 바뀌는 입시에 걱정하는 학생을 비롯하여 교사, 학부모에게 훌륭한 대응책이 되어 줄 것이다. 10대의 삶과 밀접한 주제 중 하나인 ‘청소년 인권’에 대해 ‘학생인권조례, 청소년 노동, 디지털 잊힐 권리, 학교폭력, 청소년 범죄 처벌’, 5가지 관점에서 살펴봄으로써 우리 사회 곳곳에 숨겨진 고민에 대해 들여다보고 스스로 질문을 던지며 답을 찾아가는 경험을 선사한다. 인권이란 인간으로서 당연히 가지는 기본적 권리이지만, 청소년 인권은 나날이 증가하는 10대 범죄와 청소년 노동 문제 등으로, 보호가 먼저일지, 권리보장이 먼저일지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에 대해 찬반 토론으로 해봄으로써 청소년 인권에 대한 폭넓은 배경지식과 함께 나만의 생각을 발견하도록 이끈다. 어려워 보이는 주제이지만 초등학생도 충분히 읽을 수 있을 정도로, 풍부한 국내외 사례와 함께 쉬운 언어로 풀어 놓아 어른은 물론, 형제자매가 함께 읽고 토론을 나눌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점점 현실화되어 가는 논·서술형 입시, 우리는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시리즈 ③ 청소년 인권을 주제로 사회에 숨겨진 고민을 탐구하다 중고생을 위한 논서술형 대비 주제토론 수업 시리즈 중 세 번째 책이다. 여러 사회 이슈를 다루는 것이 아닌 하나의 주제를 다각도로 폭넓게 살펴보는 것을 목표로, 이번에는‘청소년 인권’에 대해 이야기한다. 올해부터 학폭 가해 기록이 학생부에 4년간 보존된다는 것이 발표되며, 가해학생이 진학 및 취업에서 실질적인 불이익을 겪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대해 찬성하는 의견도 있지만, 가해학생에게 사회적 낙인을 찍는 행위라며 반대하는 의견도 존재한다. 인권이란 태어나면서 누구나 가지는 권리이지만, 이처럼 가치가 충돌하는 순간이 존재한다. 특히 완전한 성인이 아닌 청소년의 경우, 나이와 사회적 지위로 인해 권리가 제한받거나 무시당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아직 성장 중인 만큼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인권을 제한하는 건 옳은 일인지, 10대 시기 노동은 득보다 실이 더 많으니 금지해야 하는 것인지, 학폭 피해자의 인권을 위해 가해자의 인권은 무시해도 되는 것인지 등, 10대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5가지 주제에 대해 살펴보고, 흥미롭게 가상 찬반토론을 펼쳐 나간다. 책의 안내를 따라 무엇이 더 옳은 방향일지 고민하는 사이 청소년 인권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올바른 의식을 갖게 된다. 자연스럽게 나를 지키고 보호하는 힘이 강해진다. 중등 교과연계 청소년 필독서 ‘청소년 인권’ 배경지식이 없어도, 책의 안내를 따라가다 보면 저절로 내 생각을 갖고 말할 수 있게 되는 신기한 토론책! 아는 만큼 생각하고 말할 수 있다. 토론이 어려운 이유다. 글담출판에서 나온 는 아무런 준비 없이 책을 읽기만 해도 충분히 논제에 대해 생각하고 말할 수 있게 이끈다.‘배경지식 알아보기 -> 핵심용어 정리하기 -> 가상토론 하기 -> 내 생각 정리해보기’ 4단계 구성으로, 본격적인 토론 전에 핵심 키워드와 함께 배경지식을 차곡차곡 쌓아 주기 때문이다. 집단과 사회의 가치로 인해 청소년 인권이 억압당할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내 의사와 상관없이 SNS에 올라간 내 사진을 지울 수는 없을지, 잘못을 저지른 청소년에게 처벌이 우선일지 교정이 우선일지 등 청소년을 둘러싼 사회적 문제에 대해 인권의 역사와 함께 법적·사회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쉬운 언어로 설명해 준다. 다양한 국내외 사례는 흥미를 붙든다. 책의 안내를 따라가는 사이 저절로 배경지식이 풍부해지고 찬반 의견을 골고루 살펴봄으로써 나만의 의견을 확립해 나가게 된다. 10대와 토론을 시작하고 싶은 교사와 학부모를 비롯해 오늘날 사회문제에 대해 자세히 들여다보고 나만의 생각을 찾아가고 싶은 청소년에게 최고의 책이 되어 줄 것이다.
나는 솔러스
생각과느낌 / 시본 도우드 지음, 부희령 옮김 / 2013.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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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과느낌
청소년 문학
시본 도우드 지음, 부희령 옮김
카네기 메달을 수상한 영국 작가 시본 도우드의 소설. 홀리가 보기에 이 세상은 '꼰대'들로 가득 찬 짜증 나는 곳이다. 함께 지내기로 한 위탁 부모도 가식적이고 호들갑만 떠는 사람들이고, 친구들도, 학교생활도 별 재미없이 그저 그렇기만 하다. 엄마를 찾아서 어릴 적 살던 아일랜드로 돌아가기만을 바라던 홀리는 어느 날 서랍 깊숙한 곳에서 매력적인 가발을 발견한다. 가발을 쓴 홀리는 금발의 매력적인 여인으로 변신해 꼰대들의 세상을 탈출하기로 결심하는데… 소설의 키워드는 기억과 페르소나, 그리고 여행이다. 아일랜드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엄마를 만나러 영국 남부를 가로지르는 (홀리의 페르소나인) 솔러스의 거침없는 여정은 아련하고 달콤한 어릴 적 기억과 길 위에 펼쳐진 목가적인 풍경과 여행 중 만나는 인간 군상이 날실과 씨실처럼 쉼 없이 교차하며 정교한 이야기로 엮인다.1. 기억된 나는 누구인가? 기억의 메커니즘에 관한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인간의 뇌는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한다. 기억을 되살릴 때마다 뇌는 뻔뻔스럽게도 현재 상황에 맞춰 멋대로 기억을 재구성하고, 다시 왜곡해서 저장한다. 기억의 불완전함은 여기에서 비롯한다. ‘과거란 현재의 내가 해석해 낸 허구이다.’ 이는 비단 기억뿐만이 아니라 문학과 역사와 철학을 비롯한 인문학 전체를 관통하는 자아와 세계의 해석에 관한 기본 메커니즘이기도 하다. 시본 도우드의 소설, 『나는 솔러스』에서는 이 거창한 전제를 무겁지 않게, 그렇지만 정교하게 소설 속에 녹여 냈다. 이 소설은 기억과 페르소나, 그리고 여행에 관한 이야기이다. 2. ‘꼰대’들의 세상에서 탈출하기 런던에 사는 열네 살 소녀 홀리가 보기에 이 세상은 ‘꼰대’들로 가득 찬 곳이다. 가식적이고 호들갑을 떠는 짜증 나는 사람들. 이들의 세상과 부딪힐 때면 홀리는 머릿속에서 폭탄이 터져서 매트릭스를 팡팡 쳐 대며 분을 삭히곤 한다. 홀리가 얼마 전부터 같이 살고 있는 위탁 부모들도 마찬가지로 백 퍼센트 꼰대들이다. 그는 이들의 세계로부터 빠져나와 엄마가 살고 있는 아일랜드로 가길 꿈꾼다. 홀리는 다섯 살 때 엄마와 헤어졌다. 같이 살던 데니 아저씨의 괴롭힘으로 엄마는 서둘러 아일랜드로 떠나고 사람을 보내 홀리를 데려 오려 했는데 미처 그러기 전에 사회 복지국에서 홀리를 데려간 것이다. 이런 기억을 가진 홀리에게 바다 건너 아일랜드란 엄마와 자신의 출발점이며 푸른 풀들이 우거진 나라이다. 그곳으로 돌아가면 홀리는 댄서였던 엄마와 함께 무대 위에 오를 것이고 두 사람은 단짝이 되어 춤을 출 것이다. 어느 날 홀리는 집에서 가발을 발견한다. 창백한 금빛이지만 은은한 광택이 있는 금발의 가발. 단번에 가발에 사로잡힌 홀리가 그것을 쓰자,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다. 홀리보다 다섯 살 정도는 더 많고, 끝내주게 영리하며, 멋지고 매력적인 여자. 홀리는 그 여인을 어렸을 적 엄마와 함께 보았던 아름다운 말의 이름인 ‘솔러스(Solace. 위로, 위안)’로 부르기로 한다. 그리고 홀리의 페르소나인 솔러스는, 엄마를 찾아 아일랜드로 떠나는 긴 여정을 시작한다. 3. 길 위의 솔러스 가출을 한 소녀에게 시련은 예정된 것이다. 돈은 일찌감치 떨어져서 유통기한이 다 된 샌드위치를 구걸하고, 잘 곳이 없어 처음 만난 남자에게 이끌려 갔다가 당할 뻔하기도 하며, 무방비 상태로 폭풍을 맞이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꼴로 아일랜드로 갈 순 없다며 자포자기할 무렵이면 한줄기 햇살 같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이상향의 존재와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해 준 클로이, 신이 마음속에 깃든 것 같은 채식주의자 트럭 기사 필, 자신이 모델 같다고 말해 준 간호사 시안....... 이런 여행의 여러 갈래길에서 솔러스는 점점 자신의 내면을 마주하게 되고 오래 닫아 두었던 엄마에 대한 기억 서랍도 열리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이제껏 그려 왔던 기억과 전혀 다른 과거를 직시하게 되는 솔러스....... 과연 솔러스는 자신이 꿈에 그리던 땅을 밟을 수 있을까? 4. 독자의 즐거움 홀리가 여행의 목표로 삼은 것은 엄마와 함께 보낸 어린 시절의 달콤하고 아련한 기억이다. 그리움과 아련함을 찾아 떠나는 여정 중에 홀리의 머릿속에서는 과거와 현재가, 친숙함과 낯섦이 정신없이 교차한다. 그렇지만 독자는 오로지 홀리, 혹은 솔러스의 직선 여정을 가만히 뒤따를 뿐이므로 주인공과 거리를 둔 채 감정적 소모가 크지 않은 상태로, 이 영리하고 대범한 소녀가 이번엔 대체 어떻게 난관을 헤쳐 나갈지 예상하며 친숙하고 경쾌하게 읽어 나갈 수 있다. 그러나 이처럼 홀리의 미래가 빤히 내다보이는 듯 착각하게 만드는, 독자가 얼핏 전능감에 빠져들게 만드는 이 깔끔하고 쾌적한 거리감이 바로 소설 구성의 트릭으로,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반전의 충격과 감동을 더욱 크게 만든다. 또한 홀리의 마음속에서 요동치는 사춘기 소녀다운 생동감과, 대조적으로 냉소적인 홀리의 침착한 행동에서 느껴지는 리얼리티는 초록이 쏟아지기 시작하는 초여름 영국 남부의 목가적인 풍경과 변덕스러운 날씨에 대한 섬세한 묘사와 어우러져 한 편의 잘 만든 로드 무비를 본 듯한 여운을 남길 것이다.두 사람은 그들의 집에서 공동으로 사용하는 부분과 나를 위해 마련한 방에 대해 좀 더 이야기했다. 그러고 나서 둘 다 마치 동업을 하려는 사람들처럼 나와 악수를 한 다음, 내 방에서 나갔다.두 사람이 가고 난 뒤에 미코가 와서 내 생각이 어떤지를 물었다.“꼰대들이에요. 둘 다. 백 퍼센트.” 내가 대답했다.“어휴, 홀리. 할 말이 그뿐이야?”미코가 물었다.“넵.”“이 일을 계속 추진하고 싶은 거야, 아니야?”“모르겠음.” 심장이 두근거리는 것을 느끼면서, 나는 갈색 머리카락을 가발 안으로 집어넣었다. 그리고 매혹적인 은빛 금발 머리카락에 솔질을 한 다음, 앞으로 빗어 내리고, 가르마를 똑바로 탔다.머리 손질을 끝낸 다음, 나는 솔빗을 내려놓고 또 한 번 숨을 돌렸다. 옆에 놓인 전등의 스위치를 켰다. 방의 구석에 그림자가 생겼다. 나는 다시 거울을 들여다보았다.거울 속에 그녀가 있었다.새롭게 모습을 드러낸 여자.그녀는 홀리 호건보다 나이가 다섯 살 더 많고, 끝내주게 영리하며, 진짜 멋지고 매력적인 여자였다. 나는 가발을 쓴 채 나 자신을 A40번 도로 위에 있는 솔러스라고 생각했다.A40번 도로는 모험을 위한 길이었다. 가발이 저녁 햇살에 반짝였다. 나는 살랑대는 걸음걸이에, 톡톡 쏘는 말투를 지닌 매력적인 여자, 아무도 막을 수 없는 솔러스였다. 나는 노을이 물든 붉은 하늘 속으로 걸어 나가 지나가는 차를 잡아 탈 준비가 되었다. 나는 바다를 건너 아일랜드에 닿을 것이다. 그리고 엄마를 만나기 위해 신선한 아침 공기를 잔뜩 마시면서 언덕 위로 걸어 올라갈 것이다. 바다 저쪽 푸른 풀들이 우거진 나라에서 행복하고 편안하게 날을 보낼 것이다. 그날 밤과 그 뒤 몇 주 동안 나는 밤마다 지도를 보면서 길을 따라갔다.
전 세계에서 환영받는 전문 직업, 간호사
토크쇼 / 이지영 (지은이) / 202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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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쇼
청소년 자기관리
이지영 (지은이)
직업 간호사가 하는 일, 간호 면허증을 소지하면 진출할 수 있는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 대해 알아보고, 아산병원 응급실 간호사를 거쳐서 미국에서 직업 간호사로 근무하는 저자와의 대화를 통해 간호사 직업이 가진 확장성에 눈을 뜰 수 있다. 생명이 소중하다는 불변의 가치 위에서 과학기술과 함께 성장하는 의료 환경에 대해 알아보고, 간호학과를 나와서 미국 간호사 면허를 취득하는 과정도 자세하게 들어본다. 저자의 응급실 생활을 통해 간호사 직업에 잘 맞는 사람, 잘 맞지 않는 사람도 쉽게 구별해낼 수 있다. 간호사 직업에 대한 모든 것을 솔직 담백하게 이야기 나누는 특별한 시간을 선물한다.★간호사 이지영의 프러포즈 첫인사 ★간호의 세계 의료서비스는 어떻게 구성되나요 의료기관은 어떻게 구분하나요 간호란 무엇인가요 간호 서비스의 역할을 알려주세요. 간호의 역사가 궁금합니다 우리나라 간호서비스의 수준은 어떤가요 간호는 앞으로 어떻게 변할까요 ★간호사 직업의 세계 간호사는 어떤 직업인가요 간호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알려 주세요 의료 현장에서 어떤 협업이 이뤄지는지 궁금해요 간호사가 진출하는 분야가 궁금합니다 간호사가 만나는 다양한 직업군이 궁금해요 간호사의 일과가 궁금해요 미국 간호사의 일과는 어떤가요 환자에 대한 정보를 어떻게 공유하나요 간호사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기억에 남는 환자가 있나요 간호사가 되길 잘했다고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이 직업의 최고 매력은 뭔가요 그만두고 싶다고 느끼신 적은 언제인가요 의료 환경이 많이 바뀌지 않았나요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소하세요 많은 영향을 받은 인물이 있나요 어떤 사람이 간호사가 되면 좋을까요 이 일이 맞지 않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간호사 직업병이 있나요 AI가 간호를 대체할 수 있을까요 간호사의 세계를 잘 묘사한 작품을 추천해 주세요 ★간호사가 되는 방법 간호사가 되는 방법이 궁금해요 간호학과 모집인원은 매년 증가하나요 이직하는 경우도 많은가요 미국 면허는 어떻게 취득할 수 있나요 미국에서 전문 간호 인력을 계속 수용하는 거네요 미국 간호사 월급은 어떤가요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경험을 추천해 주세요 ★간호사가 되면 일어나는 일들 간호사로서 정말 조심해야 되는 건 뭐가 있을까요 간호사로서 숙련되는 데 얼마나 걸릴까요 승진 체계가 있나요 급여 체계는 어떻게 되나요 휴가나 복지제도는 어떤가요 정년과 노후 대책은 어떻게 되나요 ★간호사 이지영의 V-Log ★간호사 이지영의 세계 간호사라는 진로를 언제 정하신 거예요 미국 간호사가 된 계기가 있을까요 아픈 사람들을 대하는 게 힘들지 않나요 주변에 힘이 되는 사람이 있나요 이 직업을 통해 바뀐 점은 무엇인가요 앞으로 계획이 어떻게 되나요 이 책을 마치며 ★나도 간호사전 세계 모든 나라에서 환영받는 특별한 직업, 간호사 직업 간호사가 하는 일, 간호 면허증을 소지하면 진출할 수 있는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 대해 알아보고, 아산병원 응급실 간호사를 거쳐서 미국에서 직업 간호사로 근무하는 저자와의 대화를 통해 간호사 직업이 가진 확장성에 눈을 뜰 수 있습니다. 생명이 소중하다는 불변의 가치 위에서 과학기술과 함께 성장하는 의료 환경에 대해 알아보고, 간호학과를 나와서 미국 간호사 면허를 취득하는 과정도 자세하게 들어봅니다. 저자의 응급실 생활을 통해 간호사 직업에 잘 맞는 사람, 잘 맞지 않는 사람도 쉽게 구별해낼 수 있습니다. 간호사 직업에 대한 모든 것을 솔직 담백하게 이야기 나누는 특별한 시간을 여러분에게 선물합니다. “간호사 직업이 다른 직업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이지영 간호사 “간호사가 진출할 수 있는 분야는 정말 다양해요. 일단 병원 안에서도 다양한 부서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병동, 응급실, 수술실 등을 제외하고도 특수 부서(MR 및 CT실, 혈관조영실, 내시경실, 항암주사실, 투석실, 고압산소실, 감염관리실 등)들 및 사무직(교육팀, 보험심사팀, 국제협력팀, 고객서비스 지원팀 등)에 지원해 볼 수 있습니다. 만약 병원에서 직접 환자를 돌보는 것이 적성에 맞지 않는 것 같다면 제약회사나 대학병원에서 연구 간호사로 일할 수 있습니다. 환자가 아닌 사람들의 건강 유지 및 증진에 관심이 있다면 산업 간호사로 일할 수도 있으며, 학생들과의 상호작용을 좋아한다면 학교 보건교사로 진로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공기업 등 안정적인 직장을 찾고 싶다면 심사평가원이나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간호사로 일할 수 있습니다. 만약 저처럼 해외에서 간호사를 해보고 싶다면 캐나다, 미국, 호주 등에서 간호사로 도전해 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이지영 간호사 “환자가 응급실에서 중환자실로 갔다가 호전되면 병동으로 옮겨지고, 병동에서도 회복이 잘 되면 병원 로비나 정원을 산책하시기도 하는데, 이렇게 거동을 하실 정도면 많이 회복되었다는 의미입니다. 돌아다니다가 제가 응급실에 봤던 환자와 마주치면 정말 신기하고 반갑고 또 뿌듯하죠. 워낙 위급한 상황으로 오시는 경우가 많으니까 환자분들이 의식이 없거나 경황이 없는 경우가 많아 저희를 기억하지 못하고, 보통 저희도 못 알아보는데 가끔 신기하게 “어? 000님이다”라고 알아보는 경우도 있어요. 다가가서 직접 인사는 못 하지만 마음으로 환자분들을 응원한답니다.” - 『전 세계에서 환영받는 전문 직업, 간호사』 본문 중에서
김윤식 교수의 서양고전 특강 3
한국문학사 / 김윤식 엮음 / 1998.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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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사
청소년 학습
김윤식 엮음
통합교과서 수능. 논술대비 서양고전 강의록이다. 인문과학, 사회.자연과학, 문학의 3권으로 나누어 서울대 김윤식 교수가 간단한 저자소개, 작품해제, 중요 본문 읽기, 이슈가 될 논점 풀이의 형식으로 구성했다 . 1 권 - 인문과학 소크라테스의 변명/ 시학/유토피아/수상록/신논리학/방법서설/ 역사철학 강의/ 죽음에 이르는 병/ 자유론/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꿈의 해석/ 창조적 진화/ 일반언어학 강의/ 예술의 비인간화/ 심리학과 종교/ 호모 루덴스/ 국화와 칼/ 철학적 탐구/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 슬픈 열대/ 성과 속/ 인식과 관심/ 지식의 고고학/ 소유냐 존재냐 2 권 - 사회.자연과학 국가/ 정치학/ 군주론/ 프톨레마이오스와 코페르니쿠스의 2대 세계체제에 관한 대화/ 리바이어던/ 통치론/ 법의 정신/ 사회계약론/ 국부론/ 종의 기원/ 자본론/ 자살론/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자본주의 사회주의 민주주의/ 생명이란 무엇인가/ 열린 사회와 적들/ 역사란 무엇인가/ 과학혁명의 구조/ 일차원적 인간/ 부분과 전체/ 정의론/ 소비의 사회/ 토인비와의 대화/ 권력이동/ 역사의 종말 3 권 - 문학 그리스 로마신화/ 오디세이/ 이솝 우화집/ 오이디푸스 왕/ 변신 이야기/ 데카메론/ 켄더베리 이야기/ 돈키호테/ 햄릿/ 로빈슨 크루소/ 걸리버 여행기/ 캉디드/ 에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서정시집/ 적과 흑/ 주홍글씨/ 레미제라블/ 고리오 영감/ 아버지와 아들/ 악의 꽃/ 보봐리 부인/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부활/ 인형의 집/ 쿠오바디스/ 풍차간의 편지/ 좁은 문/ 어린 왕자/ 목걸이/ 나나/ 이니스프리 호수의 섬/ 어머니/ 말테의 수기/ 변신/ 수레바퀴 밑에서/ 억척어멈과 그 자식들/ 구토/ 1984년/ 꿈/ 이방인/ 노인과 바다/ 황무지/ 세일즈맨의 죽음/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한국사 상식 바로잡기
책과함께 / 박은봉 지음 / 2007.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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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함께
청소년 역사,인물
박은봉 지음
제대로 된 한국사 상식과 한국사관을 제공하고자 기획된 책. 박은봉의 간결하면서 명쾌한 필치는 이 책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며, 각종 사진과 캡션, 사료 속으로 등 본문 외에 추가되는 텍스트의 정밀함과 섬세함, 술술 읽히는 편집 역시 이 책만의 독특한 장점이다. 지은이는 일반인들이 왜 이렇게 잘못된 정보를 '사실'로 알고 있는지 그 원인을 추적하고 이유를 밝혀냄으로써 한국사 이해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교양역사서 시장의 질적 성취에 대한 반성과 문제제기에서 출발한 이 책은 단순히 흥미와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데 머물지 않고 한국사를 바라보는 시각을 제시하며 꼼꼼한 사료 분석을 통한 충실한 교양역사서로, 독자들에게 기존의 교양역사서와는 한 차원 다른 지식 정보와 읽는 재미를 제공한다. 또한 수많은 자료를 검토하고 최근의 연구 성과까지 반영해 객관적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학계의 뜨거운 논쟁거리도 과감히 채택하였다. 이러한 노력으로 ‘명성황후 사진의 진위여부’(‘교과서에 실렸던 명성황후 사진은 진짜다?’, 333쪽)나 '대동여지도에 관한 오류와 그 원인' (김정호는'대동여지도' 때문에 국가기밀 누설죄로 옥사했다?, 174쪽)에 대해서는 학계에서도 밝혀내지 못한 새로운 성과를 거두기에 이르렀다. 총 5부 44꼭지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지은이가 지난 15년간 교양역사서를 써오면서 독자들과 소통하고 교류하면서 받은 수많은 질문들 중 가려 뽑아 엮은 것다. 렇게 엄선된 44꼭지는 고조선에서부터 베트남 파병에 이르기까지 한국사 전반의 문제를 심도 있으면서도 명쾌하게 풀어나가면서 역사를 바라보는 발전적 시각을 제시한다.저자의 말 1. 어원에 관한 잘못된 상식 고조선의 ‘고’는 이성계가 세운 조선과 구별하기 위해 붙인 것이다? 고려 태조 왕건의 성은 ‘왕’씨다? 백정은 도살업자를 일컫는 말이다? 내시는 거세당한 남자를 일컫는 말이다? 고려장은 고려시대의 일반적인 풍습이다? 행주치마는 임진왜란의 행주대첩에서 나온 말이다? 두문불출은 고려 말의 충신 두문동 72현에서 나온 말이다? 함흥차사로 간 사람들은 모두 죽었다? 현모양처는 조선시대 여성의 이상형이다? 2. 인물에 관한 잘못된 상식 바보 온달은 평강공주 때문에 출세했다? 원효대사는 해골에 담긴 물을 마시고 깨달음을 얻었다? 최영장군은 황금을 보기를 돌같이 하라고 말했다? 강감찬은 귀주대첩에서 쇠가죽으로 강물을 막아 대승을 거두었다? 문익점은 붓두껍에 목화씨를 몰래 감춰 왔다? 신숙주 부인은 남편의 변절이 부끄러워 자살했다? 홍길동은 실존 인물이 아니다? 율곡 이이는 십만양병론을 주장했다? 김정호는 쇄국론자 흥선대원군에 의해 국가기밀 누설죄로 옥사했다? 명성황후는 한미한 집안 출신이었기 때문에 왕비로 간택되었다? 최익현은 대마도에서 단식사했다? 3. 유물,유적에 관한 잘못된 상식 고인돌은 남방식, 북방식으로 분류된다? 금관은 왕이 평소 쓰는 것이다? 포석정은 왕의 놀이터다? 경주 첨성대는 천문대다? 거북선은 세계 최초의 철갑선이다? 광화문 앞 해태는 화기를 막기 위해 세웠다? 운현궁은 조선시대 궁궐 중 하나이다? 독립문은 반일의 상징이다? 태극기는 처음부터 지금 같은 모양이다? 4. 책, 문헌, 사진에 관한 잘못된 상식 에 따르면 고조선은 기원전 2333년에 건국되었다? 백제의 왕인 박사는 일본에 을 전해주었다? 풍수지리의 대가 도선대사는 왕건에게 를 주었다? 이규보의 시 은 민족의식을 드높이기 위해 쓴 것이다? 은 최초의 한글소설이다? 한국 최초의 서구기행문은 이다? 교과서에 실렸던 명성황후 사진은 진짜다? 5. 정치, 사회, 생활에 관한 잘못된 상식 신라에만 여왕이 있었던 것은 신라 여성의 지위가 높았기 때문이다? 윤관이 개척한 동북 9성은 여진족의 간청 때문에 돌려주었다? 임진왜란 때 경복궁을 불태운 건 성난 백성들이다? 조선시대에도 담배는 어른들만 피웠다? 겉보리 서 말만 있으면 처가살이 안했다? 씨 없는 수박은 우장춘의 발명품이다? 대한민국은 UN이 인정한 한반도에서 유일한 합법정부다? 베트남 파병은 미국의 요구 때문이었다? 참고문헌(1) 이 책은 왜, 어떻게 쓰게 되었나? 1990년대 이후 교양역사서 시장의 화두는 ‘역사 대중화’였다. 그렇게 시작된 교양역사서 붐은 2007년 현재까지 가히 폭발적이라 할 만큼 양적 성장을 이루어냈다. 하지만 교양역사서의 범람 속에 잘못된 내용이 확대 재생산되는 등 질적인 성장은 그에 미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그리하여 학계는 교양역사서에 대해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고, 교양역사서 저자들에 대해서도 대중추수적이라며 비판을 가해왔다. 《한국사 상식 바로잡기》는 그러한 교양역사서 풍토에 일침을 가하고 독자들에게 제대로 된 한국사 상식과 한국사관을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역사소설이나 TV사극 뿐 아니라, 식민사관, 독재 권력 등이 만들어낸 한국사의 오류는 이미 학계에서는 폐기되거나 수정되었지만 놀랍게도 아직까지 초등학교 교과서 등에 잘못 기재된 경우가 많아 그 문제가 심각하다. ‘고려장은 고려시대의 장례 풍습이다?’(《한국사 상식 바로잡기》 47쪽, 이하 같은 책)나 ‘행주치마는 행주대첩에서 나온 말이다?’(55쪽) 등에서 다루고 있듯이 ‘행주치마’나 ‘고려장’에 대한 설명은 현재 초등학교 교과서에 오류가 가득한 채로 실려 있으며, 현직 역사교사들의 모임인 전국역사교사모임에서 저술해 화제가 된 대안 교과서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에서도 《삼국유사》에 고조선의 건국년도를 B.C. 2333년(‘《삼국유사》에 따르면 고조선은 기원전 2333년에 건국되었다?’, 285쪽)으로 서술하고 있는 등 그 사례는 너무나 많이 있다. 이미 1990년대 초 《세계사 100장면》《한국사 100장면》, 2000년대 초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사 편지》《엄마의 역사편지》 등으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박은봉의 간결하면서 명쾌한 필치는 이 책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며, 각종 사진과 캡션, 사료 속으로 등 본문 외에 추가되는 텍스트의 정밀함과 섬세함, 술술 읽히는 편집 역시 이 책만의 독특한 장점이다. (2) 교양역사서의 새로운 장을 마련하다! 최근의 교양역사서는 독자들이 역사하면 떠오르는 딱딱함과 외워야 한다는 강박감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 다양한 형식을 추구하고 팩션을 가미하는 등 재미를 추구하는 책들이 많아졌다. 이러한 현상은 성인물뿐 아니라 어린이 책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접근방식은 사실을 정확히 전달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자칫 위험할 수 있다. 교양역사서 시장의 질적 성취에 대한 반성과 문제제기에서 출발한 《한국사 상식 바로잡기》는 단순히 흥미와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데 머물지 않고 한국사를 바라보는 시각을 제시하며 꼼꼼한 사료 분석을 통한 충실한 교양역사서로, 독자들에게 기존의 교양역사서와는 한 차원 다른 지식 정보와 읽는 재미를 제공한다. 이 책을 쓴 박은봉은 3년 여에 걸친 집필 기간 동안 일반인들이 왜 이렇게 잘못된 정보를 ‘사실’로 알고 있는지 그 원인을 추적하고 이유를 밝혀냄으로써 한국사 이해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또한 수많은 자료를 검토하고 최근의 연구 성과까지 반영해 객관적 근거를 제시하였으며, 학계의 뜨거운 논쟁거리도 과감히 채택하였다. 이러한 노력으로 ‘명성황후 사진의 진위여부’(‘교과서에 실렸던 명성황후 사진은 진짜다?’, 333쪽)나 ‘대동여지도에 관한 오류와 그 원인’(김정호는《대동여지도》 때문에 국가기밀 누설죄로 옥사했다?, 174쪽)에 대해서는 학계에서도 밝혀내지 못한 새로운 성과를 거두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점에서 이 책은 교양역사서가 한 단계 진일보하는 데 밑거름이 될 만하며 매우 시의적절한 책이라 하겠다. (3) 독자와의 오랜 소통을 통해 얻은 값진 결과물! 《한국사 상식 바로잡기》는 총 5부 44꼭지로 구성되었다. 이는 지은이가 지난 15년간 교양역사서를 써오면서 독자들과 소통하고 교류하면서 받은 수많은 질문들 중 가려 뽑은 것들이다. 이러한 피드백 역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폭넓은 독자층을 가지고 있는 교양역사서 베스트셀러 필자인 박은봉만의 강점이며, UCC 등으로 콘텐츠 참여에 익숙한 최근의 젊은 세대에까지 어필하는 박은봉의 매력이라 하겠다. 그렇게 엄선된 44꼭지는 고조선에서부터 베트남 파병에 이르기까지 한국사 전반의 문제를 심도 있으면서도 명쾌하게 풀어나가면서 역사를 바라보는 발전적 시각을 제시한다. 1부 ‘어원에 관해 잘못 알려진 상식’에서는 ‘고조선의 ’고‘는 이성계의 조선과 구별하기 위해 붙인 것이다?’, ‘함흥차사는 모두 죽었다?’ 등 9개의 주제를 다루었으며, ‘인물에 관해 잘못 알려진 상식’을 다룬 2부에서는 ‘바보 온달은 평강공주와 결혼한 덕분에 출세했다?’, ‘율곡 이이는 십만양병론을 주장했다?’ 등 11명의 인물에 대해 다루었다. 또한 3부 ‘유물이나 유적에 관해 잘못된 상식’은 ‘금관은 왕이 평소 머리에 썼던 것이다?’, ‘독립문은 반일의 상징이다?’ 등 9개 꼭지에서 잘못 알려진 오류와 그 연원을 파헤쳤으며 4부 ‘책이나 사진에 관한 잘못된 상식’에서는 ‘이규보의 은 민족의식을 드높이기 위해 쓴 것이다?’, ‘《홍길동전》은 허균이 쓴 최초의 한글 소설이다?’ 등 7개의 자료의 오류에 대해 논의하였다. 마지막으로 ‘씨 없는 수박은 우장춘의 발명품이다?’, ‘베트남 파병은 미국의 요구 때문이었다?’ 등을 다룬 5부 ‘정치.사회.생활에 관한 잘못된 상식’ 에서는 8개의 주제를 선정해 잘못 알려진 역사적 사실들을 바로잡았다.김정호는 흥선대원군에게 대동여지도를 몰수당하고 국가기밀 누설죄로 옥사했다?김정호의 대동여지도를 아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김정호는 대동여지도를 만들기 위해 전국을 세 바퀴, 백두산을 일곱 번 혹은 여덟 번 답사했으며, 그렇게 심혈을 기울여 만든 필생의 역작 대동여지도를 흥선대원군에게 바쳤더니, 완고한 흥선대원군이 허락 없이 함부로 지도를 만들어 국가 기밀을 누설한다 하여 대동여지도를 몰수해 불태워버렸으며, 김정호는 그만 옥사했다는 이야기 말이다.그러나 이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 몰수당해 불태워졌다는 대동여지도는 비록 전부는 아니지만 일부가 오늘날까지 남아 있다. 대동여지도는 목판에 새긴 지도로, 총 60여 매의 목판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 1매가 숭실대학교 기독교박물관에, 11매가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총 60여 매 중 12매가 남아 있으니 전체의 5분의 1이 남아 있는 셈이다. 남아 있는 12매의 목판에서 불탄 흔적이나 그을린 흔적 따위는 찾아볼 수 없다.뿐만 아니라 1931년, 서울대학교의 전신인 경성제국대학에서 고古도서 전시회가 열렸는데 전시회 당시 발행된 을 보면 대동여지도 목판 2매가 전시 목록에 들어 있다. 그리고 5년 뒤인 1936년, 경성제국대학은 3분의 2로 축소한 대동여지도 영인본을 발간했다. 만약 흥선대원군이 대동여지도를 몰수하여 불태웠다면 60여 년 뒤에 열린 전시회에 대동여지도가 출품되고 또 영인본으로 간행될 수는 없는 노릇이다. - 본문 83쪽 '현모양처’는 조선시대의 이상적 여성상이다?국어사전에서 ‘현모양처’를 찾으면 이렇게 나와 있다. "자식에게는 어진 어머니, 남편에게는 착한 아내." 영어로는 ‘a good wife and wise mother’, 한자로는 ‘賢母良妻’라 쓴다.사람들은 현모양처하면 으레 신사임당을 떠올리며 조선시대의 이상적 여성상이라고 고개를 주억거리지만, 놀랍게도 현모양처는 지금으로부터 약 100년 전 개화기에 외국에서 들어온 새로운 여성상이다. 조선시대에는 현모양처라는 말 자체가 없었다.조선시대를 대표하는 관찬 사서 에는 현모양처란 말이 단 한 번도 나오지 않는다. 뿐더러, 현모양처의 표상으로 신사임당을 지목하는 대목 역시 없다. 에 ‘양처良妻’라는 말은 종종 나온다. 그러나 그것은 ‘착한 아내’라는 뜻과는 아무 상관없는, 신분을 나타내는 말이다. 즉 노비 같은 천인 출신 아내가 아닌 양인 출신 아내를 가리키는 말이 ‘양처’인 것이다. - 본문 3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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