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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욘
안녕로빈 / 딜게 귀네이 (지은이), 이난아 (옮긴이) / 202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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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로빈
청소년 문학
딜게 귀네이 (지은이), 이난아 (옮긴이)
AI가 모든 것을 감시하는 도시. 가난한 소녀 야세민은 친구의 비밀을 팔아넘기지만, 스스로의 잘못을 깨닫고 정의를 향해 나아간다. 그녀의 일기장에는 사생활의 권리, 난민의 현실, 사회적 불평등, 그리고 거대 기업의 탐욕이 생생히 기록되어 있다. 『피욘』은 감시와 통제의 시대 속에서도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청소년의 용기를 그린 성장소설이다.1부 감시 서비스 007 2부 피욘vs피요니프샤 065 3부 체크메이트 129 작가의 말 208 옮긴이의 말 2122018년 굴텐 다이오울루 아동·청소년 문학재단 청소년 부문 수상 작가 2021년 무자페르 이즈기 아동문학상 수상 작가 변호사 작가 딜게 귀네이의 문제작 감시 사회에 맞선 한 소녀의 반격! 현대적 감시와 불평등 사회를 고발한 강렬한 성장소설! AI가 모든 것을 감시하는 도시. 가난한 소녀 야세민은 친구의 비밀을 팔아넘기지만, 스스로의 잘못을 깨닫고 정의를 향해 나아간다. 그녀의 일기장에는 사생활의 권리, 난민의 현실, 사회적 불평등, 그리고 거대 기업의 탐욕이 생생히 기록되어 있다. 『피욘』은 감시와 통제의 시대 속에서도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청소년의 용기를 그린 성장소설이다. 제일 친한 친구의 비밀을 팔아넘겼다! 야세민이 사는 도시는 빈민들이 사는 오렌지 구역과 상류층들이 사는 그린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이주 난민인 야세민은 오렌지 구역에 살지만, 총명한 아이라 그린 구역의 명문 학교에 다닌다. 그리고 어느 날, 가장 친한 학교 친구 외뮈르의 엄마에게 뜻밖의 제안을 받는다. 외뮈르의 사생활을 알려 주면, 그 대가로 돈을 주겠다고 한 것! 야세민은 생활고에서 벗어날 수 있고 친구를 위하는 일이라고 스스로를 속이고 그 달콤한 제안을 받아들인다. 계속되는 거짓말에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차에 알게 된 ‘피욘’. 부모가 자녀를 감시하는 비밀스러운 애플리케이션 피욘을 알고 야세민은 결심한다. “이제 난 당신들의 피욘이 아니야!” 『피욘』이 던지는 질문 ● 감시를 ‘보호’라고 부를 수 있을까? ● 데이터 사회에서 인간의 자유와 정의는 어디에 존재하는가? ● 우리는 누군가의 피욘(piyon, 말, 도구)로 살고 있지는 않은가? 1. 디지털 감시 사회에서의 윤리적 선택 AI가 일상을 지배하는 미래 도시. 가난한 난민 소녀 야세민은 친구의 사생활을 팔아넘기며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한다. 그러나 ‘피욘’이라는 감시 앱의 실체를 알게 되면서 그녀는 스스로의 잘못을 마주하고, 더 이상 누군가의 도구로 살지 않겠다고 결심한다. 감시와 보호의 경계가 흐려진 시대에 무엇이 윤리적 선택인가를 묻고 있으며, 우리가 손에 쥔 기술이 얼마나 쉽게 우리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는지를 보여 준다. 2. 부조리한 사회 구조에서도 지켜야 할 청소년의 권리와 정의 상류층이 사는 그린 구역과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오렌지 구역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철저히 분리되어 있다. 그린 구역의 사람들은 감시를 ‘안전’이라 부르고, 오렌지 구역의 사람들은 그 감시조차 받지 못한 채 늘 위험과 범죄에 노출되어 있다. 전쟁을 피해 도시로 들어온 이주 난민 야세민은 꿈꾸는 마음과 총명한 재능을 지녔지만, 차별과 편견의 낙인은 그녀의 마음에 계속된 상처를 남긴다. “오렌지 구역에 산다는 사실은 마치 이마에 새겨진 듯하다. 아니면 피부에 새겨져 있는지도 모른다. 어디를 가든 우리는 오렌지색 네온 불빛처럼 빛난다.”_본문 013p 딜게 귀네이는 사회에서 소외된 청소년이 겪는 불평등의 현실을 야세민의 일기를 통해 내면의 목소리로 섬세하게 그려 낸다. 그러나 불행에 머물도록 하지 않고 야세민을 친구의 비밀을 팔아넘긴 가해자에서 진실을 폭로하는 용감한 목소리로 성장시킨다. 감시 시스템의 불의를 고발하며 수많은 청소년들의 연대를 이끌어 내는 야세민의 여정으로 배신에서 연대로, 두려움에서 책임으로 나아가는 성장을 기록하였다. 이 작품은 불평등과 통제가 일상이 된 부조리한 사회 속에서 권리와 존엄을 끝까지 지켜 나갈 수 있는 용기의 서사이다. 3. 변호사로서의 명확한 문제의식과 끝까지 몰입하게 만드는 힘 변호사인 딜게 귀네이는 이 작품을 통해 기술과 인간, 보호와 통제, 권리와 책임의 경계를 치밀하게 탐구하며, 감시 사회 속에서 개인이 감당해야 할 윤리적 선택의 무게를 묻는다. 작가의 법률가적 통찰이 작품의 설정과 대사 곳곳에 스며있으며, 법적 모순과 도덕적 아이러니까지 예리하게 포착하고 있다. 더불어 『피욘』은 명확한 문제의식과 묵직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끝까지 몰입하게 만드는 힘을 지닌 작품이다. 감시와 보호, 정의와 죄책감이 교차하는 서사 속에서 독자는 한 소녀의 운명을 밝히는 마지막 퍼즐 조각에 점점 가까이가고, 끝내 섬세한 암시를 통해 진실을 알게 된다. 결말을 명확히 드러내지 않는 여백 속에서 독자는 피해자와 가해자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것을 경험한다. 『피욘』은 법률가의 사유와 이야기꾼의 상상력이 결합된 현대 사회의 윤리 보고서이자, 감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던지는 날카로운 질문이다.- 외뮈르의 엄마가 이상한 제안을 했다. 괜히 내 휴대 전화 번호를 물어본 게 아니었다. 내가 절박하단 걸 눈치챈 거다. 처음엔 아줌마가 나를 좋아해서 돕고 싶어 하는 줄 알았다. 정말이지 순진한 생각이었다. 세헤르 아줌마는 외뮈르를 감시하고 비밀을 알려 주면 그 대가로 돈을 주겠다고 했다. 생각만 해도 역겨워서 속이 울렁거리는데, 이상하게도 그 말이 자꾸 머릿속을 맴돈다. 새 교복을 살 수도 있고, 냉장고에 필요한 음식을 채워 넣을 수도 있고, 부족한 책들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 오렌지 구역에 산다는 사실은 마치 이마에 새겨진 듯하다. 아니면 피부에 새겨져 있는지도 모른다. 어디를 가든 우리는 오렌지색 네온 불빛처럼 빛난다. - “그 앱 말인데, ‘피욘’ 어때? 딱 ‘감시 서비스’ 느낌이잖아. 당신한테 은밀히 조종당하는 체스판의 말 같기도 하고, 당신이 만든 AI의 병사 같기도 하고 말이야.”“맞아. 처음엔 보잘것없어 보여도, 끝내 퀸으로도 변신하잖아. 겉으론 별거 아닌 것 같아도 결국 판을 바꾸는 건 피욘일 수 있지.”야세민은 본능적으로 그린 구역을 향해 달렸다. 두려움이 발의 통증을 잊게 했다. 오토바이를 탄 사람의 검은색 트렌치코트 자락이 야세민을 스쳐 갔다. 오토바이는 도로 끝, 오렌지와 그린 구역의 경계, 가로등 불빛 바로 아래에서 미끄러지듯 멈춰 섰다. 오토바이를 탄 사람은 머리에 쓴 은색 헬멧 위로 형광 막대기를 높이 들고 흔들었다.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였다.
과학이 밝히는 범죄의 재구성 4
살림Friends / 박기원 지음, 아메바피쉬 그림 / 2013.05.31
9,000
살림Friends
청소년 과학,수학
박기원 지음, 아메바피쉬 그림
실제로 벌어진 범죄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을 설명하면서 사건을 해결하는 데 결정적이었던 과학수사 기법과 과학적 원리 및 방법을 추리소설처럼 쉽고 재미있게 소개한 '범죄의 재구성' 시리즈. 4권에서는 점점 더 치밀해진 범죄 사건들을 소개한다. 서래마을 영아살해 유기사건 등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 사건이나, 요즘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보험사기 사건 외에도 미궁에 빠질 뻔한 여러 사건들을 소개한다. 그리고 그보다 더 다양하고 놀라워진 과학수사 방법을 만날 수 있다. 몸에 묻은 동물의 털 한 가닥만으로도 범죄 현장에 용의자가 있었다는 걸 증명할 수 있고, 누구나 한 벌은 가지고 있는 흔한 청바지가 범인을 잡을 결정적 증거가 되기도 한다. 또한 범죄를 저지를 때 장갑을 끼어 지문을 남기지 않더라도 장갑에 스며 나온 땀 흔적에서 유전자형을 검출할 수 있다는 놀라운 사실들이 소개된다. 10년이 지난 백골로도 피해자의 신원을 밝혀내는 등 과학수사로 이제 완전 범죄란 없고 어떠한 경우에라도 범죄는 드러나고 범인은 잡힐 수밖에 없다는 사실도 보여 준다. 또한 각 장 마지막 페이지에서는 '사건 속의 숨은 1인치 과학'이라는 코너를 두어 사건과 관련된 여러 과학 정보들을 소개해 준다.CASE 1 털은 모든 걸 알고 있다! 사건 주요 내용 편안한 휴일 사건 발생 수사 진행 용의자 검거 애완견이 증명한 범인 털은 당시를 증명하고 있다 CASE 2 청바지 지문으로 범인을 찾아라! 사건 주요내용 사건 발생 범죄 현장 감식 사건 현장 및 주변 수사 변사자는? 수사의 진행 상황 감정 결과 결정적 단서 드러나는 사실들 CASE 3 영아 살해?유기범을 잡아라! 사건 주요 내용 사건의 발생 영아들의 부검 및 현장 수사 영아 2명 그리고 아버지 어머니를 밝혀라 생활용품에서 얻은 유전자 분석 결과 어머니는 누구일까? 다시 확인하다 CASE 4 불에 탄 차량에서 사라진 운전자를 찾아라! 사건 주요 내용 버려진 차량 감정 결과 피해자의 주변 인물 및 근황 2년의 세월 드러난 사실 CASE 5 유전자 분석으로 범인의 성씨를 밝혀라! 사건 주요 내용 절도 사건 발생 현장 감식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사건 유전자 분석으로 성씨를 알 수 있다고? 범인의 성씨가 통보되다 반전 장갑에서 묻어나온 범인의 세포 사건의 전말 CASE 6 10년이 지나도 진실은 밝혀진다! 사건 주요 내용 10년 만의 자백 발견되는 주검 드러나는 과거 진실을 위한 수사 마지막 소원 CASE 7 연쇄 방화범을 찾아라! 사건 주요 내용 연쇄방화사건 현장 감식 조그만 단서들 감정 결과 방화범의 행동 용의자 검거 추가 증거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선정 청소년 권장 도서 한국의 CSI 국과수 박사님의 범인 잡는 과학 이야기 청소년 과학 분야 스테디셀러 '범죄의 재구성' 시리즈 드디어 완결! 사건 속에 숨어 있는 1인치의 과학이 보인다! 중국, 태국 수출 현실과 더욱 가까워지는 과학 이야기 시대가 변하면서 과학 역시 치열하게 변화하고 있다. 사회 전 분야에 과학이 사용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다. 청소년들이 배우는 과학 과목도 물리 화학 생물 등 과목별로 나누어 각각 배우는 것이 아니라 점점 각 과목의 구분 없이 하나의 주제를 여러 분야들을 넘나들며 배우는 융합 과학으로 변하고 있다. 또한 딱딱한 이론 암기가 아닌 실생활과의 연관성이 강조되고 있다. 범죄 사건 역시 마찬가지다. 과학의 힘이 없이는 하루가 다르게 치밀하고 교묘해져 가는 범죄 사건을 해결할 수 없다. 이 책은 나날이 발전하면서 현실과 가까워지는 과학을 그대로 담았다. 실제로 일어났던 범죄를 소재로 추리소설처럼 구성된 각 에피소드를 따라 읽는 동안 독자들은 살아 숨 쉬는 생생한 과학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미국에 CSI가 있다면 대한민국엔 국과수가 있다 이 책의 지은이 박기원 박사는 서래마을 영아살해 유기사건, 대구지하철 방화사건,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개구리소년 신원확인 등 굵직한 사고와 수많은 범죄 사건들의 감정을 담당해 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유전자감식센터에서 근무 중인 박기원 박사는 과학수사가 단순히 영화나 드라마에서만 등장하는 것은 아니며, 한국에서도 많은 사건들이 과학에 의해 해결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박기원 박사는 이 시리즈를 처음 작업하면서 “한국은 과학수사에 대한 이해가 너무나 부족합니다. 외국은 과학수사에 관한 책과 실험 교구들이 만들어져서 청소년들과 일반인들이 보고 활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지요. 이 책이 일반인뿐 아니라 청소년에게 과학수사에 대한 새로운 흥미를 일으키기를 바랍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바람 덕인지 시리즈가 4권으로 완결될 동안 사람들의 과학수사에 대한 관심은 커져갔다. 심지어 인천지방경찰청에서는 3년 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과학수사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2013년도 과학수사 체험교실의 신청이 접수 1주일 만에 모두 마감되어 버린 예만 보아도 일반인들의 과학수사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는 걸 알 수 있다. 어디에서도 배울 수 없는 범인 잡는 과학 이야기의 완결판 4권에서는 점점 더 치밀해진 범죄 사건들을 소개한다. 서래마을 영아살해 유기사건 등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 사건이나, 요즘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보험사기 사건 외에도 미궁에 빠질 뻔한 여러 사건들을 소개한다. 그리고 그보다 더 다양하고 놀라워진 과학수사 방법을 만날 수 있다. 몸에 묻은 동물의 털 한 가닥만으로도 범죄 현장에 용의자가 있었다는 걸 증명할 수 있고, 누구나 한 벌은 가지고 있는 흔한 청바지가 범인을 잡을 결정적 증거가 되기도 한다. 또한 범죄를 저지를 때 장갑을 끼어 지문을 남기지 않더라도 장갑에 스며 나온 땀 흔적에서 유전자형을 검출할 수 있다는 놀라운 사실들이 소개된다. 10년이 지난 백골로도 피해자의 신원을 밝혀내는 등 과학수사로 이제 완전 범죄란 없고 어떠한 경우에라도 범죄는 드러나고 범인은 잡힐 수밖에 없다는 사실도 보여 준다. 또한 각 장 마지막 페이지에서는 '사건 속의 숨은 1인치 과학'이라는 코너를 두어 사건과 관련된 여러 과학 정보들을 소개해 준다.한 외국인의 집 냉동고에서 영아 두 명의 시신이 발견되어 신고되었다. 집주인은 휴가를 갔다 와서 냉동고를 열어 보니 영아의 시신이 있었다고 했다. 그는 부인이 애를 가진 적도 없다고 했으며, 그의 주변을 수사한 결과 누구도 그의 부인이 임신한 것을 본 적이 없다고 했다. 유전자 분석 결과 집주인이 사망한 영아 2명의 아버지로 밝혀졌다. 하지만 그 사이에 그는 출국해 버렸고 가족들은 그 전에 이미 출국한 상태였다. 과연 두 영아의 어머니는 어떻게 밝힐 수 있을까?- 영아 살해 유기범을 잡아라 이들 부부의 완벽하리라던 조작극은 결국 들통이 나고 숨어 살던 그는 바로 검거되었다. 산속 움집에서 산 지 약 2년의 세월이 지난 후였다. 그의 몸은 제대로 먹지를 못해 너무 초췌해 있었고 정서적으로 매우 불안한 상태였다.“어느 정도 산속에서 살다가 내려와서 같이 멀리 가서 살려고 했습니다. 아니면 이민을 갈 생각도 하였습니다. 숨어 산다는 것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항상 불안한 나날을 보냈습니다. 중간에 자수를 하려고 했지만 그때는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돈만 있으면 모든 것이 해결될 거라 생각했는데, 결코 돈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지는 않았습니다.”- 불에 탄 차량에서 사라진 운전자를 찾아라
고전소설 21
푸른생각 / 김혜니 외 지음 / 2005.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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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생각
청소년 문학
김혜니 외 지음
춘향전 우리 민족의 영원한 사랑 이야기 양반전 양반의 특권 의식과 부자의 허욕에 대한 고발 운영전 이루어질 수 없는 운명적 사랑 예덕선생전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바람직한 인간상 임진록 왜적을 물리친 민중 영웅들의 활약 옹고집전 자린고비의 기상천외한 이야기 장화홍련전 계모와 전처 소생의 갈등이 빚어낸 비극만복사저포기 산 사람과 죽은 사람의 비극적인 사랑 콩쥐팥쥐전 권선징악을 소망하는 우리 민족의 설화 장끼전 인간과 사회의 모순을 풍자한 우화 유충렬전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는 우리 영웅 호질 양반들의 위선을 꾸짖는 호랑이 홍보전 보은과 우애의 박타령 사씨남정기 가부장 사회의 처첩 갈등 문제
내게 날아든 계절
해피북미디어 / 귀를 기울이면 (지은이), 김성현, 이제훈 (엮은이) / 202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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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미디어
청소년 문학
귀를 기울이면 (지은이), 김성현, 이제훈 (엮은이)
‘청소년’과 ‘성장’이라는 키워드로 써 내려간 소설 24편을 엮은 짧은 소설집이다. 동래여자중학교 인문학 동아리 ‘귀를 기울이면’ 학생들은 시간 여행, 아포칼립스, 인어, 초능력자, 귀신 등 다양한 소재를 통해 꿈, 우정, 가족에 대한 고민을 이 책에 녹여냈다. 청소년은 친구들과 함께하기도 하지만 서툴게 부딪히기도 한다. 꿈이 없음을 걱정하기도 하고, 확고한 자신의 꿈에 부모님과 대립하기도 한다. 그래서일까 각자의 개성을 담은 소설 속에는 저마다의 성장통이 담겨 있다. 소설과 함께한 동래여중 학생들의 성장은 독자에게 위로와 응원으로 가닿을 것이다.1장 내게 날아든 봄 너는 나에게_하정언 봄 뜻의 편지_김예림 민들레가 흩날리는 날_민서 꿈_정아윤 나에게로 다가가는 중_김현서 백 투 마이셀프_조수영 2장 내게 날아든 여름 네잎클로버와 할머니_이지윤 너에게 비란 누구일까?_이은진 모든 것이 나에게로_임수민 오점_박시윤 망망이와 마술 상자_유소민 3장 내게 날아든 가을 PS. 내게 날아든 계절_성수련 그들은 우리를 남은 자라 불렀다_신예진 홍연(紅緣)_박서현 컬러 랜드_차서현 귀신 심리상담센터와 유은의 이야기_서윤서 같은 세계에서 빛나는 나_권다은 4장 내게 날아든 겨울 꽃갈피_하채연 줄리를 찾아서_임윤지 휘연의 빛_박서윤 관심 속에서_신승빈 미필적 고의_김채연 잊혀질 꿈_김수현 사죄 그리고 용서_이수현 작가의 말 ▶ 짧은 소설에 우리가 성장한 사계절의 이야기를 담다 『내게 날아든 계절』은 ‘청소년’과 ‘성장’이라는 키워드로 써 내려간 소설 24편을 엮은 짧은 소설집이다. 동래여자중학교 인문학 동아리 ‘귀를 기울이면’ 학생들은 시간 여행, 아포칼립스, 인어, 초능력자, 귀신 등 다양한 소재를 통해 꿈, 우정, 가족에 대한 고민을 이 책에 녹여냈다. 청소년은 친구들과 함께하기도 하지만 서툴게 부딪히기도 한다. 꿈이 없음을 걱정하기도 하고, 확고한 자신의 꿈에 부모님과 대립하기도 한다. 그래서일까 각자의 개성을 담은 소설 속에는 저마다의 성장통이 담겨 있다. 소설과 함께한 동래여중 학생들의 성장은 독자에게 위로와 응원으로 가닿을 것이다. ▶ 사계절만큼 뚜렷한 개성 『내게 날아든 계절』은 사계절만큼 뚜렷한 학생들의 개성으로 채워져 있다. 학생들은 스스로 주인공이 되어 다른 세계에 놓이거나( 「그들은 우리를 남은 자라 불렀다」, 「휘연의 빛」) 특별한 누군가와 얽히기도 한다(「너에게 비란 누구일까」, 「귀신 심리상담 센터와 유은의 이야기」). 혹은 학교를 배경으로 그들의 일상과 대화를 보여준다.(「봄 뜻의 편지」, 「민들레가 흩날리는 날」). 소설 속 인물들은 상처를 숨기고 살아가거나 용기를 내 고백하기도 하고(「나에게로 다가가는 중」, 「관심 속에서」), 나아가 사회의 체제에 반항하고 균열을 내기도 한다(「오점」, 「컬러랜드」). 이를 통해 동일한 주제를 다뤄도 다른 사건과 주인공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낸다. 주인공과 함께 움직인 이야기는 문법에 얽매이지 않아 오히려 흥미진진하다. 짧은 소설이라는 형식에서 학생들은 자유롭게 글을 쓰고 간결함 속에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었다. 학생들의 언어로 쓰인 서사는 새로운 느낌을 준다. ▶ 진솔하게 우리를 말하다 『내게 날아든 계절』을 통해 지금 청소년들의 고민을 엿볼 수도 있다. 학생들은 소설을 통해 자신과 주변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았다. 문제를 바라보는 시선, 소설에 담긴 자신만의 해법은 학생들이 세상을 마주하는 자세이기도 하다. 자신의 꿈, 희망, 고뇌, 속마음을 꾸밈없이 풀어낸 아이들의 글에서는 건강함과 따스함이 느껴진다. 이 소설집을 통해 어른은 청소년들이 바라보는 세상을, 같은 청소년은 자신의 고민을 발견할 것이다. 우리는 문학을 통해 누군가를 이해하기도 하고, 공감과 위로를 받기도 한다. 이 책이 청소년 혹은 또래와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 저자 소개 ‘귀를 기울이면’ 친구들 1학년 권다은 김수현 김현서 서윤서 유소민 이수현 조수영 2학년 김채연 민서 박서윤 박시윤 신승빈 이은진 임수민 임윤지 정아윤 차서현 3학년 김예림 박서현 성수련 신예진 이나림 이지윤 하정언 하채연강현우의 한마디에, 눈에 고인 눈물이 쏙 들어갔다. 그런 나를 보며 활짝 웃는 강현우를 보고 이런 친구를 사귈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감사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강현우에게 나는 어떤 존재일지 모르겠지만, 나에게 강현우는 이제 내 모든 이야기를 솔직하게 다 털어놓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된 것 같다. 고작 몇 개월인데. _「너는 나에게」 달리는 버스 밖에는 하얀 함박눈이 내렸고, 추운 겨울이었지만 마음만은 따뜻했다. 네잎클로버가 다 말랐는데도, 오늘따라 더 푸르게 빛나는 듯했다. 파란 잎들을 꼭 쥐니 할머니 손을 마주 잡은 것 같아 눈물이 핑 돌았다. 별일 없을 거라 말했지만, 사실 서울에서는 얼마나 더 많은 불행이 펼쳐질지 걱정이 되었다. 그래도 사랑하며 살아가다 보면, 그러면 언젠가는 보답받고 또 행복한 날들이 온다는 할머니의 말. 나에게 작은 위로가 되었다. _「네잎클로버와 할머니」 성인 손 크기의 반도 미치지 못하는 손이 연필을 잡고 글을 써 내려갔다. 그 편지는 비행기가 되어, 창을 넘어, 허공을 가로질렀다. 어린아이의 소망이 가득 담긴 편지는 이러한 경로로 내게 날아들었을 것이다._「PS. 내게 날아든 계절」
반드시 다시 돌아온다
비룡소 / 박하령 지음 / 2017.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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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박하령 지음
제1회 김혜정의 <하이킹 걸즈>를 시작으로 제8회 장은선의 <밀레니얼 칠드런>까지 참신하고 다양한 소재와 장르로 청소년 문학의 스펙트럼을 넓혀 온 비룡소 블루픽션상이 제10회를 맞이하여 박하령의 <반드시 다시 돌아온다>를 수상작으로 발표했다. 악마의 편지를 읽게 된 열일곱 소년이 편지 속 주문을 머릿속에 흡수하게 되면서 눈앞에 나타난 악마와 점입가경의 사건에 빠져드는 이야기로 심사위원-김진경(시인, 동화작가), 김경연(청소년문학평론가), 이옥수(청소년소설가)-으로부터 "판타지에서 흔히 보이는 선악의 대결구도가 아니라, 인간을 악마의 '딴지'에 대해 선택을 할 수 있는 존재로 그린다는 점"에서 "발상이 참신하고 흥미로운 작품"이라는 평을 들었다. 데뷔작인 <의자 뺏기>로 2014년 제5회 살림 청소년 문학상 대상을 수상하며 이미 청소년 문학가로서의 저력을 보여 준 바 있는 박하령은 이번 작품 속에 십 대들이 주입된 선택이 아니라 자기만의 색을 가지고 스스로에게 맞는 선택을 하고 있는지 한번쯤 돌아보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았다. 아이들의 '요즘' 화법이 생생하게 담긴 특유의 개성 강한 문장, 쉼 없는 대화를 통해 그려지는 인물들의 내적 혼란과 갈등이 유혹에 휘둘리는 주인공 '정하돈'의 시선을 통해 이야기를 끝까지 긴장감을 쥐고 지켜보게 한다.1. 악마의 편지 2. 아낙스의 등장 3. 정면 박치기 4. 자가 발전기 작동법 5. 일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 6.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우정 7. 허들 넘기 8. 복병과의 마주침 9. 욕망으로의 변질 10. 놀라운 능력 11. 나, 우주의 중심 12. 안녕, 악마 작가의 말“악마의 편지라니? 구라의 냄새가 독해도 너무 독하다.” 열일곱 우리 앞에 악마가 나타났다. 그것도 너무나 인간적인. “악마에 대한 참신하고 흥미로운 발상! 악마적 요소를 전복적이면서도 유쾌하게 그린 작품.” _심사평 _심사위원: 김진경(시인, 동화작가), 김경연(청소년문학평론가), 이옥수(청소년소설가) ■ 제10회 블루픽션상 수상작! 너무나도 인간 같아 의심스러운 악마 ‘아낙스’와 악마의 주문이 절실한 고딩 ‘정하돈’이 벌이는 열일곱 잊지 못할 한판 게임 제1회 김혜정의 『하이킹 걸즈』를 시작으로 제8회 장은선의 『밀레니얼 칠드런』까지 참신하고 다양한 소재와 장르로 청소년 문학의 스펙트럼을 넓혀 온 비룡소 블루픽션상이 제10회를 맞이하여 박하령의 『반드시 다시 돌아온다』를 수상작으로 발표했다. 악마의 편지를 읽게 된 열일곱 소년이 편지 속 주문을 머릿속에 흡수하게 되면서 눈앞에 나타난 악마와 점입가경의 사건에 빠져드는 이야기로 심사위원-김진경(시인, 동화작가), 김경연(청소년문학평론가), 이옥수(청소년소설가)-으로부터 “판타지에서 흔히 보이는 선악의 대결구도가 아니라, 인간을 악마의 ‘딴지’에 대해 선택을 할 수 있는 존재로 그린다는 점”에서 “발상이 참신하고 흥미로운 작품”이라는 평을 들었다. 데뷔작인 『의자 뺏기』로 2014년 제5회 살림 청소년 문학상 대상을 수상하며 이미 청소년 문학가로서의 저력을 보여 준 바 있는 박하령은 이번 작품 속에 십 대들이 주입된 선택이 아니라 자기만의 색을 가지고 스스로에게 맞는 선택을 하고 있는지 한번쯤 돌아보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았다. 아이들의 ‘요즘’ 화법이 생생하게 담긴 특유의 개성 강한 문장, 쉼 없는 대화를 통해 그려지는 인물들의 내적 혼란과 갈등이 유혹에 휘둘리는 주인공 ‘정하돈’의 시선을 통해 이야기를 끝까지 긴장감을 쥐고 지켜보게 한다. ■ <심사평> 무엇보다도 발상이 참신하고 흥미로웠다. 이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은 판타지에서 흔히 보이는 선악의 대결구도가 아니라, 인간을 악마의 ‘딴지’에 대해 선택을 할 수 있는 존재로 그린다는 점이었다. 그리하여 화자는 겉보기에는 이타적인 자신의 행동이 결국은 자신의 욕망이었다는 귀한 깨달음을 얻게 된다. 흔히 생각하는 악마적 요소를 전복적이면서도 유쾌하게 그려냄으로써 악의 본질과 자기 안의 악이라는 문제까지 확장시켜 생각해볼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을 높이 샀다. 심사위원: 김진경(시인, 동화작가), 김경연(청소년문학평론가), 이옥수(청소년소설가) ■ 내 앞에 악마가 나타난다면? 악마, ‘아낙스’가 우리에게 슬며시 거는 발짓 어느 날 우연히 정하돈은 피시방에서 악마가 또 다른 악마에게 남긴 연애편지를 발견한다. 그 안의 모든 글씨는 읽는 순간 사라져 버리고, 하돈이는 악마가 적어 둔 주문이 자신의 머릿속에 입력되었다는 걸 알게 된다. 하돈이는 악마의 편지에 대해 같은 반 부반장인 서진유에게 말하지만 거짓말 같은 이야기를 누가 쉽게 믿어 줄 리 없다. 어릴 적부터 단짝이던 은비만이 그렇다면 편지 속 수신인인 악마 ‘아낙스’를 찾아보라며 조언해 주고, 마침내 악마는 정말 하돈 앞에 너무도 ‘인간 같은’ 모습으로 나타난다. 중학생쯤으로 보이는 여자애 모습을 한 아낙스는 자신은 수련 악마로서 일정 수련을 거쳐야 악마 세계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하돈이의 머릿속에 든 편지 속 주문을 알고 있으면 쉽게 돌아갈 수도 있지만, 아낙스는 스스로 방법을 찾을 거라며 듣기를 거부하고 대신 하돈이에게 인간 친구가 되어 달라고 부탁한다. “악마는 중간에 서 있는 존재일 뿐, 중요한 건 다 너희들의 선택이지. 우리가 하는 게 있다면 발을 거는 정도랄까?” _본문 중에서 갑작스레 서진유가 하돈이를 찾아와 악마의 주문이 필요하는 뜻밖의 말을 꺼내 보인 시점부터 이야기는 점차 점입가경으로 흘러간다. 처음엔 아낙스의 겉모습에만 매력을 느꼈던 하돈 또한 그 주문과 악마의 능력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다. 작가는 작은 불씨가 크게 번지는 것처럼 하돈, 진유, 은비 이 세 아이들을 여러 사건을 통해 얽히게 만들어 아이들의 마음에 불씨가 오가며 유혹과 욕심이 커지는 과정을 보여 준다. 과연 이 모든 게 악마의 계획이었을까? 우리는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었을까? 악마가 나타난 이유는 무엇일까?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질문들이 마지막까지 책장을 붙들게 한다. ■ 내가 한 선택은 반드시, 다시, 나에게 돌아오게 되어 있다. 진정한 ‘나’를 찾기 위해 넘어지기를 반복하는 우리의 모습 피시방에 앉아 게임을 시작할 때면 나를 느끼곤 한다. 평상시엔 무채색의 무엇으로 별 존재감 없던 내가 게임 안에서는 실존하는 투사로 살아 움직인다.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 게임을 이겼을 때의 승리의 쾌감 속에서 난 자신감으로 들썩인다. _ 하돈의 말. 본문 중에서 하돈이에게 게임의 세계는 가장 가까이에 있는 ‘현실’이다. 공부를 잘해 대학에 가는 것보다, 새엄마와 편안한 관계를 맺는 것보다, 그 무엇보다 손쉽고 평안한 일이다. 결점 없는 강한 캐릭터가 되어 게임 속 세상을 누리는 동안 하돈이는 마치 절대자가 된 듯하지만, 실제 세계에서는 사실 나서는 일도, 그 어떤 싸움도 하기를 싫어하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 그런 하돈이에게 게임 속 캐릭터처럼 너무 완벽하게만 움직이던 서진유가 찾아와 도움을 요청한다. “난 이제 어떤 식으로든 떠밀려서 가고 싶지 않아.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난 자가 발전으로 움직이고 싶다고.”_진유의 말. 본문 중에서 서진유는 학교에서 이름난 모범생에다 눈길 한번 안 돌리고 오직 자기 공부에만 몰두하는 아이다. 양 시야를 가로막고 오직 목표를 향해 돌진하는 경주마 같던 진유는 처음으로 자신이 가는 길에 대해 의심하게 된다. 자신의 목표를 대신 설계하고 방에 CCTV까지 두고 감시하는 엄마에게서 벗어나야겠다고, 어떤 계기로 결심하게 된 것이다. 처음엔 그저 ‘개뻥’처럼 들린 악마의 주문이 생각난 진유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하돈이를 찾아간다. “그래, 네 갈 길 가. 그렇지만 반드시 다시 돌아올걸?”_ 은비의 말. 본문 중에서 한편, 하돈이의 단짝인 은비는 홈스쿨링을 하며 누구보다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 자유롭고 거침없는 성격 탓에 아이들과 선생님에게 상처를 받아 학교를 그만두었다. 은비는 왠지 모르게 수상하게 느껴지는 아낙스를 견제하며 ‘답지 않게’ 진유를 적극적으로 도우려고 나서는 하돈이에게 자꾸 태클을 건다. 처음엔 진유의 ‘자가 발전’을 위해 그저 선의로 진유를 도우려 나선 것이었지만, 하돈이는 그 과정에서 악마의 유혹에 휘둘린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진유와 은비 또한 각자가 지닌 내면의 욕심을 드러내며 점차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얽혀 가는 가운데, 이야기는 독자들로 하여금 이 일의 모든 시작이 어디서부터 비롯되었는지 자꾸 스스로 질문하게 한다. 피할 수 없는 온갖 유혹 속에서 자기만의 선택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해야 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이번에 넘어졌다고 해서 다음에 꼭 다시 넘어지는 법은 없다는, 넘어진 이유를 알아내려 애쓰는 자신만의 선택이 중요한 것이라는 작가의 메시지가 느껴진다.
경험은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쳐 줄까?
돌배나무 / 카롤 위드마이어 (지은이), 알프레드 (그림), 손윤지 (옮긴이) / 202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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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배나무
청소년 철학,종교
카롤 위드마이어 (지은이), 알프레드 (그림), 손윤지 (옮긴이)
개인적 경험을 통해 결국 세상, 타인과 연결되는 것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좋은 경험이든 나쁜 경험이든 그것에서 이로움을 가져오기 위해서 내가 취해야 할 자세를 차근차근 풀어나가고 있다. 내용이 짜임새 있고 체계적이다. 청소년기에 우리 아이들이 꼭 생각해야 보아야 할 문제를 다루고 있고, 다양한 경험에 대해 가져야 할 태도를 기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1. 우리는 어떻게 숙련된 대장장이가 될까? 2. 실수하는 것은 인간적이다? 3. 우리는 실수를 통해서만 배울까? 4. 청소년기를 왜 위기의 시기라고 할까? 5. 과학적 경험이란 무엇일까? 6. 과학적 경험이란 무엇일까? 7. 나는 내 경험의 목적이 될 수 있을까? 8. 나는 물질일까? 9. 나의 정체성은 누가 결정할까? 10. 경험이 없는 시간도 존재할까? 11. 경험은 우리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까? 12. 융통성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13. 자기 존재의 예술가가 된다는 것은?삶의 의미는 무엇일까? 진정한 나는 누구일까? 쉽게 대답할 수 없는 질문들로 가득한 삶에서 답을 찾고자 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한 입 크기 철학 시리즈'는 청소년들이 철학적 사고를 통해 깨달음을 얻고, 자신을 둘러싼 복잡한 세상과 사회이슈를 이해하도록 돕는다. 주어진 삶을 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삶을 적극적으로 살아나가기 위해 꼭 필요한 철학 입문서로, 청소년들이 가볍게 읽고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주제들을 담았다. 어떤 종류든 모든 경험은 우리를 변화시킨다. 자기 자신이나 타인, 혹은 세상에 대해 뭔가를 배울 때, 배우는 건 언제나 우리가 아니라 ‘나’이다. 하지만 경험이란 의미에는 공유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우리 각자는 자신의 고유한 경험에서도 배우지만, 타인의 경험으로부터도 배울 수 있다. 그러나 이 모든 경험이 진정한 경험이 되려면 결국 ‘우리’, 즉 세상에 속해야 하는데... 이 책은 개인적 경험을 통해 결국 세상, 타인과 연결되는 것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좋은 경험이든 나쁜 경험이든 그것에서 이로움을 가져오기 위해서 내가 취해야 할 자세를 차근차근 풀어나가고 있다. 내용이 짜임새 있고 체계적이다. 청소년기에 우리 아이들이 꼭 생각해야 보아야 할 문제를 다루고 있고, 다양한 경험에 대해 가져야 할 태도를 기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부모의 입장에서는 아이를 더 이해하고 좋은 길로 이끌 수 있는 가르침을 얻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일반 독자는 인생에서 무언가를 놓쳤거나, 실패했거나 또 성공한 경험의 기억을 떠올려보며 자신을 되돌아볼 기회를 제공하는 책이 될 것이다. 우리는 어떻게 숙련된 대장장이가 될까?경험을 통한 학습의 필요성을 견습공이 노련한 대장장이가 되는 과정에 빗대어 설명하고 있다. 실무 경험(특정 분야의 비결, 좋은 습관과 태도를 익히는 것)은 오로지 행동의 반복에 의해서만 얻을 수 있다. 실무 지식을 얻고 숙달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구체적인 현실과 맞닥뜨려야 한다. 이러한 경험을 통한 학습에는 긴 시간이 든다. 실수하는 것은 인간적이다?학습에 가장 도움이 되는 건 대개 부정적인 경험이다. 아무리 경험이 풍부하고 공부를 오래 한 사람도 실수하기 마련이다. 중요한 것은, 실수한 이후의 내가 가지는 태도이다. 실수를 통해 나를 반성하고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열다섯 글로벌 경제학교
데이스타 / 권오상 (지은이) / 2024.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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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스타
청소년 정치,경제
권오상 (지은이)
금융 전문가이자 두 아이의 아빠이기도 한 저자가 청소년들에게 금융 경제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알려 주기 위해 쓴 금융 지식 소설이다. 작가의 전작인 《민준이와 서연이의 금융경시대회》가 국내의 전국금융경시대회를 무대로 했다면, 《열다섯 글로벌 경제학교》는 해외인 국제금융올림피아드가 무대이다. 국내 무대를 벗어나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대한민국 상위 1% 십대들의 특별한 경험이 담긴 이 소설은 세계 금융의 중심지인 미국과 한국을 교차 편집하며 금융 경제의 기본 원리부터 세계 금융 경제의 흐름을 읽는 법까지 배우는, 한 권으로 끝내는 청소년을 위한 경제 수업서이다. 《열다섯 글로벌 경제학교》는 《민준이와 서연이의 금융경시대회》 이후 중학교 2학년 1학기를 마친 서연이와 민준이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서연이는 가족을 따라 미국으로 유학을 가게 되고, 미국에서 만난 친구들과 함께 국제금융올림피아드에 참여한다. 한국에 있는 민준이도 선생님의 제안으로 국제금융올림피아드에 참여하게 된다. 서연이와 민준이는 각각 국제금융올림피아드를 준비하며 전 세계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선배들로부터 심화 금융을 배운다. 그렇게 국제금융올림피아드에 출전한 두 사람. 첫날 시험을 마치고 시험장을 나서던 민준이는 서연이와 마주치는데…. 과연 서연이와 민준이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들어가는 말 ▶ 1장 - 미국 금융의 숨은 중심지에서 학교를 다니기 시작하다 ▶ 2장 - 한국에서만 공부한 실력으로 세계와 경쟁할 수 있을까? ▶ 3장 - 아무 돈이나 우리나라에서 쓸 수 있으면 더 좋지 않아? ▶ 4장 - 아이비리그가 미국에서 제일 인기가 높은 대학인 이유가 있어? ▶ 5장 - 소가 송아지를 낳듯 돈이 새끼를 치는 게 가능해? ▶ 6장 - 포르쉐와 에르메스 주가가 올랐는데 왜 나는 손실을 봤지? ▶ 7장 - 이 바보야, 리스크 땜에 수익이 더 나는 게 아니야 ▶ 8장 - 환율이 변한다는 예상을 한국인과 미국인이 모두 원한다고? ▶ 9장 - 평행우주에 사는 게 아니라면 돈의 평균을 보면 안 돼 ▶ 10장 - 미래에 주고받는 파생거래 이름이 왜 선물이 된 거야? ▶ 11장 - 미래는 과거의 단순한 반복이 아니니 과거에 속지 마 ▶ 12장 - 서로 돕고 함께 나누면 결국 파이가 더 커지기 마련이야★ 서울대 출신 금융 전문가 아빠가 들려주는 청소년 경제 소설 ★ 현직 교사와 학부모가 극찬한 《민준이와 서연이의 금융경시대회》의 두 번째 이야기 미래의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청소년기부터 필요한 체계적인 금융 교육 현직 금융 전문가가 알려 주는 생생한 금융 지식서 미국 인디애나주 고등학교에서는 금융 과목 이수가 필수다. 여기서는 한 사람이 살아가면서 금융 생활을 안정적으로 영위하고 돈을 모을 수 있도록 통장 개설부터 저축, 투자하는 방법까지 체계적으로 가르친다. 이처럼 미국을 비롯해 영국도 금융 교육이 곧 평생 교육이라 생각해 금융 과목을 개설하여 청소년에게 금융 교육을 진행하기도 하고, 다양한 과목에서 금융 지식을 융합해 가르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단순히 돈, 투자, 부채의 개념 습득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향후 사회생활을 하며 마주칠 다양한 상황에서 금융 지식을 활용하는 능력을 기르게 된다. 우리나라 역시 청소년들을 위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금융 교육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8년 전 《민준이와 서연이의 금융경시대회》로 청소년 금융 소설이라는 장르를 열었던 권오상 작가가 이번에는 후속작인 《열다섯 글로벌 경제학교》로 청소년들에게 기초 금융에 이어 심화 금융을 가르쳐 주기 위해 찾아왔다. 권오상 작가는 서울대를 졸업, 금융계를 이끌어 가는 현직 금융 전문가이다. 이 책은 생생한 현직 금융 전문가의 지혜를 바탕으로 금융 경제의 기본 원리부터 세계 금융 경제의 흐름을 읽는 법까지 익힐 수 있는 청소년 금융 지식서이다. 경제를 공부하는 가장 쉽고 재미있는 방법! 기초 금융에 이어 한 권의 흥미로운 소설로 배우는 심화 금융 경제, 게다가 금융이라고 하면 어렵고 복잡하다는 생각부터 든다. 또, 어떻게 공부를 시작해야 할지도 막막하다. 그렇기에 경제와 금융에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방법이 필요하다. 《열다섯 글로벌 경제학교》는 소설을 통해 또래의 주인공인 서연이와 민준이가 경제와 금융의 세계를 탐험하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따라간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경제가 무엇인지, 금융이 무엇인지를 부담 없이 친근하게 익힐 수 있다. 미국에서 국제금융올림피아드를 준비하는 서연이는 아빠에게 소개받은 여명준 신부와 금융의 근본 문제를 이야기하게 된다. 전국금융경시대회를 경험했던 서연이는 약간 시시하다는 생각이 들고, 하지만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서연이는 점점 금융에 대해 알 듯 말 듯하다. 게다가 여명준 신부는 서연이에게 금융의 숨겨진 비밀을 배우기 위해 좋다는 시겔의 역설에 대해 아빠에게 가르쳐 달라고 얘기해 보라는데?. 반면 한국에서 민준이는 국제금융올림피아드 준비 수업에 가서 변소올 교수를 만나 금융수학에 대해 듣는다. 그리고 해외 주식 거래에 대한 질문을 받게 되는데, 민준이와 친구들은 해외 주식 종가에 환율까지 고려하다 보니 점점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과연 서연이와 민준이는 준비를 잘해서 국제금융올림피아드를 잘 치를 수 있을까? 대한민국 상위 1% 학생들을 위한 글로벌 경제 수업 생활 속 사례로 금융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통찰력을 키워 주는 책 《열다섯 글로벌 경제학교》는 청소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사례로 낯선 개념을 설명해 준다. “친하지 않은 사람이 사과 다섯 개와 착즙기를 빌려달라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포르쉐와 에르메스의 주가가 올랐는데 왜 나는 손실을 봤을까?” “여름철 아이스크림 소비량과 물놀이 사고 건수 사이에 상관관계는 없을까?” “불투명한 주머니 속에 들어 있는 파란 공과 노란 공을 꺼낼 때 받을 수 있는 돈은 얼마일까?” 등의 질문을 통해 금융의 근본 문제부터 유저리, 주가와 환율, 파생거래, 기댓값 최대화, 리스크와 수익의 관계, 금융수학, 경제물리학, 금융공학까지 어려운 금융 지식을 명쾌하게 설명한다. 이 과정에서 책을 읽는 독자들은 금융에 대한 이해가 점점 높아지고, 금융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가지게 될 것이며, 주인공들의 다양한 경험이 많은 청소년에게 경제와 금융에 대한 도전과 자극이 될 것이다. 또한, 나만 돈을 많이 벌면 행복한 게 아니라는 금융의 인문학적 지혜도 배울 수 있게 된다. 해외 유학을 준비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든든한 정보 안내서 해마다 해외로 유학을 준비하는 청소년들이 점점 늘고 있다. 그중 많은 학생이 미국행을 택하는데, 학교의 순위 및 유학의 목표를 고려하지 않은 채 유학을 떠나 여러 난관에 봉착한 학생들도 많다고 한다. 그렇게 되면 유학 비용인, 고액의 학비가 기회비용이 아닌 매몰 비용으로 전락하는 것이다. 성공적인 미국 유학을 하기 위해서는 미국 입시 및 각 학교의 특징, 졸업 후 목표 등 철저한 정보와 준비가 필요하다. 《열다섯 글로벌 경제학교》는 미국에서 학교생활 중인 서연이를 통해 현재 미국 고등학교 및 대학의 순위와 특징 등 꼭 필요한 정보를 얻어 구조적인 유학을 준비할 수 있다. 민준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민준이가 제일 좋아하는 농구 선수인 스테픈 커리는 미국인이었지만 미국프로농구가 더 이상 미국인들만의 잔치가 아닌 건 민준이도 잘 알았다. 손병석 선생님은 한마디를 덧붙였다. “쿠베르탱이 이런 말을 했다, 올림픽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승리하는 게 아니라 참가하는 거고, 삶에서 핵심적인 일은 정복하는 게 아니라 잘 싸우는 거라고.” “외국 돈을 국내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그런 일이 벌어지면 국가가 정상적인 경제 정책을 시행할 수가 없게 돼. 국가가 써야 하는 돈이 있기 마련인데 그걸 외국 돈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그 돈을 만들어 내는 외국의 입김에서 벗어날 수가 없지 않겠느냐? 디지털 돈이라고 주장되는 암호 숫자도 다르지 않다. 이런 돈의 사용을 금지하지 않는 나라는 아무리 겉보기에 그럴싸해도 실제로는 국가가 아니다. 허수아비나 다름없는 존재라고 할 수 있지.”
뉴 오더
시공사 / 크리스 웨이츠 (지은이), 조호근 (옮긴이) /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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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청소년 문학
크리스 웨이츠 (지은이), 조호근 (옮긴이)
마음 밝히는 이야기
더북스 / 권일 지음 / 201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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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북스
청소년 철학,종교
권일 지음
현직 교장선생님이 저술한 감화이야기를 통한 인성교육. 탐욕(탐심).성냄(진심).어리석음(치심)이라는 삼독심을 없애는 치료법이 바로 마음 밝히는 공부이다. 탐심을 없애기 위해서는 자비심으로 일체중생을 위해 널리 베푸는 마음 쓰는 공부, 진심을 없애기 위해서는 용맹심으로 참고 용서하고 이해하는 마음 다스리는 공부, 치심을 없애기 위해서는 지혜심으로 삿된 생각을 버리는 마음 찾는 공부가 바로 그것이다.Chapter ① 용맹 *마음을 다스리는 이야기 01. 시작하는 마음 - 야명조소(夜明造巢) 02. 먼 곳에서 찾지 말라. - 사자 임금님의 유언 03.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 날짐승인가, 길짐승인가? 04. 작은 것이 모여서 큰 것이 된다 - 여우와 살구 씨 05. 고정관념을 깨트리자 - 높이뛰기 선수 벼룩 06. 성냄은 자신을 불태운다 - 어리석은 사자와 산토끼 07. 상대자의 저 허물은 내 허물의 그림자라 - 원숭이 마을의 이상한 안경 08. 진실하고 화합된 말을 하라 - 곰 삼형제 Chapter ② 자비 *마음을 쓰는 이야기 09. 역지사지 - 토끼와 거북이[1] 10. 인연의 끈 - 토끼와 거북이[2] 11. 항상 만족함을 알라 - 흥토(흥부토끼)와 놀토(놀부토끼) 12. 조화로운 인간관계 - 사자 신랑과 소 신부 13. 채움과 비움 - 아빠 원숭이의 최후 14. 너와 나는 하나이다 - 머리가 둘인 양두조 15. 모든 것은 존재이유와 가치가 있다 - 검은 새끼 양의 존재 16. 생명을 살리라 - 게와 두루미 Chapter ③ 지혜 *마음을 찾는 이야기 17. 삶의 형태는 다양합니다 - 어리석은 사자 18. 장님 코끼리 만지기 - 염소부부의 싸움 19. 자만심을 버려라 - 토끼와 거북이[3] 20. 모든 것은 마음이 지은 것이다 - 할아버지 토끼의 지혜 21. 머무는 바 없는 마음 - 기심을 품은 곰 22. 세 가지 헛된 가르침 - 올빼미와 낙수암 23. 네 자신을 알라 - 숲 속 왕이 되려한 모기 24. 항상 맑은 정신을 유지하라 - 술 취한 멧돼지현직 교장선생님이 저술한 감화이야기를 통한 인성교육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밝고 맑고 바르게 사는 이야기 “우리의 잃어버린 마음을 찾아가는 공부” 탐욕(탐심).성냄(진심).어리석음(치심)이라는 삼독심을 없애는 치료법이 바로 마음 밝히는 공부입니다. 탐심을 없애기 위해서는 자비심으로 일체중생을 위해 널리 베푸는 마음 쓰는 공부, 진심을 없애기 위해서는 용맹심으로 참고 용서하고 이해하는 마음 다스리는 공부, 치심을 없애기 위해서는 지혜심으로 삿된 생각을 버리는 마음 찾는 공부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 ‘마음 밝히는 이야기’를 통해서 모두가 암흑에서 벗어나고 자신과 가정과 사회를 지키고 세상을 아름답게 가꾸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내게는 업보가 닥치지 않으리라고 하여 작은 악을 가볍게 여기지 말라.방울물이 고여서 항아리를 채우나니 작은 악이 쌓여서 큰 죄악이 된다.내게는 업보가 오지 않으리라고 하여 작은 선을 가볍게 여기지 말라.방울물이 고여서 항아리를 채우나니 조금씩 쌓은 선이 큰 선을 이룬다.아무리 작은 악업을 짓더라도 그 업보는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나를 불태운다. 작은 악업의 결과가 미미하거나 눈에 보이지 않다 보니 당장에는 비켜갔으리라고 안심할지 모르지만 방울물이 모여 항아리를 채우듯 그러한 작은 악이 모여 언젠가는 분명한 큰 재앙으로 다가온다. 아무리 작은 업이라도 언젠가는 분명한 결과를 받는 법. 아무리 작은 선업을 짓더라도 그 업의 결과는 분명하게 내 안의 복이 된다. 아무리 작은 선이라도 실천하는데 게으르지 말라. 작은 선이라 할지라도 마음을 깨끗이 하고 실천하는 선이라면 그 결과는 무량복전이 된다. - 본문 중에서
DMZ 디엠지 수학 미적분 1 (2017년용)
수경출판사(학습) / 한의평.신영주 지음 / 201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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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출판사(학습)
청소년 학습
한의평.신영주 지음
1. 수열과 극한 1. 수열의 극한 2. 급수 단원 종합 문제 2. 함수의 극한과 연속 1. 함수의 극한의 뜻 2. 함수의 연속 단원 종합 문제 3. 다항함수의 미분법 1. 미분계수와 도함수 2. 도함수의 활용 단원 종합 문제 4. 다항함수의 적분법 1. 부정적분과 정적분 2. 정적분의 활용 단원 종합 문제3단계 개념 시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 1
자음과모음 / 자음과모음 편집부 엮음 / 201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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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
청소년 과학,수학
자음과모음 편집부 엮음
수세기에 걸쳐 논의되는 이론에서부터 최신 연구 이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로 엮은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의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 1권. 과학자 시리즈 각 권에서 다루었던 내용을 토대로 교과서와의 연계를 고려한 핵심 문제를 뽑아 구성하였다. 이러한 문제를 통해 과학적 개념을 다지고, 과학 통합 논술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다.001. 아인슈타인이 들려주는 상대성 이론 이야기 002. 멘델이 들려주는 유전 이야기 003. 파인먼이 들려주는 불확정성 원리 이야기 004. 호킹이 들려주는 빅뱅 우주 이야기 005. 가우스가 들려주는 수열 이야기 006. 파스칼이 들려주는 확률 이야기 007. 뉴턴이 들려주는 만유인력 이야기 008. 갈릴레이가 들려주는 낙하 이론 이야기 009. 왓슨이 들려주는 DNA 이야기 010. 돌턴이 들려주는 원자 이야기 문제풀이 수세기에 걸쳐 논의되는 이론에서부터 최신 연구 이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로 엮은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1~10권)의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 1권! ■■■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란?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시리즈의 독서 후 활동으로 활용되는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입니다. 이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는 과학자 시리즈 각 권에서 다루었던 내용을 토대로 교과서와의 연계를 고려한 핵심 문제를 뽑아 구성하였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통해 과학적 개념을 다지고, 과학 통합 논술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과학자 시리즈 책을 읽고 해당 권의 문제도 풀어봄으로써 과학적 사고력을 신장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매트릭스
다락원 / 앤디, 래리 워쇼스키 형제 지음 / 2010.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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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원
청소년 학습
앤디, 래리 워쇼스키 형제 지음
중.고생을 위한 논술대비 시리즈인 스파크노트 명저노트 시리즈 39권. 방대하고 난해한 원작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안내서로 원작 이해를 돕기 위한 저자와 작품에 대한 배경지식, 그리고 매 chapter나 section 별로 '요점정리'와 '풀어보기'가 실려 있다. '요점정리'에는 방대하고 복잡하고 난해한 원저의 내용을 명쾌하고 간략하게 정리해 놓아 그 내용을 명쾌하게 파악할 수 있다.간추린 명작 노트 7 작가와 작품에 대하여 8 각 편의 줄거리 13 30 47 등장인물 60 주요 등장인물 분석 72 주제, 모티프, 상징 78 영화 분석 89 철학적 영향 89 3부작에 영향을 미친 영화와 문학작품들 93 신앙과 종교 94 시각 효과 100 Review Important Quotations Explained 102 Key Facts 107 Review Quiz 109방대하고 난해한 원작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안내서입니다. 따라서 여기에는 원작 이해를 돕기 위한 저자와 작품에 대한 배경지식, 그리고 매 chapter나 section 별로 ‘요점정리’와 ‘풀어보기’가 실려 있습니다. ‘요점정리’에는 방대하고 복잡하고 난해한 원저의 내용을 명쾌하고 간략하게 정리해 놓아 그 내용을 명쾌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비판적.분석적 글읽기의 바탕이 되는 ‘풀어보기’에는 원저에 담긴 저자의 의도, 철학적 성향, 주제, 용어 등이 설명되어 있으며, ‘Review’에는 원작의 핵심 내용을 다시 한 번 짚어볼 수 있는 Important Quotations Explained(주요 인용구 해설)과 Key Facts, 원작에 대한 이해도를 점검하고 논술 또는 리포트 작성이나 토론 연습에 활용할 수 있는 Study Questions, 그리고 객관식 복습문제인 Review Quiz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작품소개] 각 편의 영화가 저마다 큰 영향력을 가지면서 학술적으로도 커다란 관심을 유발한 매트릭스 3부작은 대략 2199년을 배경으로 인공지능 컴퓨터와 인간 사이의 대결을 그리고 있는 공상과학 영화다. 21세기 초에 개발된 인공지능은 기계들을 창조했으나 기계들의 창조주에 만족하지 않고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 도리어 인간을 지배하려 들었다. 인공지능을 통제할 수 없게 된 인간들은 기계들의 에너지원인 태양을 핵먼지로 가리기 위해 핵겨울을 일으켰지만 그 상황에도 적응한 기계들은 생체전기와 생체열을 생성하는 인체들을 재배하여 에너지를 얻고 있으며, 더욱 많은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얻고자 인간의 정신을 매트릭스에 가둬 통제한다. 그러나 그 프로그램에 갇혀 가상현실을 현실로 알고 살아가는 인간들 가운데 그 꿈에서 깨어난 인간들―네오, 트리니티, 모피어스 등―이 평온한 가상현실을 마다하고 기계들과 맞서 싸움을 벌인다는 것이 대강의 줄거리. 워쇼스키 형제는 매트릭스 3부작을 만들면서 그리스 신화, 불교, 힌두교, 허무주의, 만화, 영화, 데카르트 사상과 다양한 출전 등을 참고했으면서도 어떤 상징, 단일한 종교나 철학의 일관된 체계를 반영하려 들지 않고 여러 근거들을 절충하여 새로운 보편적 근거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관객들에게는 자기들이 제시한 신비하고 난해한 문제와 수수께끼 등에 대해 명쾌한 답을 제시하지 않고 의문을 더 많이 불러일으켜 낭패감을 안겨주고 있다.
아르헨티나 경제는 왜 폭망했을까요?
글라이더 / 유세종 (지은이) / 2024.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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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이더
청소년 정치,경제
유세종 (지은이)
나라마다 경제학의 원리가 어떻게 작동되는지 살펴보고, 우리의 삶과 직결된 경제에 관해서도 알기 쉽게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경제학 공부는 정보의 유용성을 판별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준다. 경제학적인 사고를 통해 세상을 보는 시각을 확장하여 합리적인 의사결정 능력을 갖출 수 있기를 바란다.프롤로그 1장. 세계 경제의 이해 포퓰리즘과 국가의 부_아르헨티나의 경제는 왜 폭망했을까요? 아르헨티나 경제는 왜 이렇게 망가졌을까요? | 3명 중 1명이 공무원? | 국제통화기금(IMF)에서 가장 많은 돈을 빌린 국가는? | 달콤한 페론주의자들의 복지 및 고립 정책, 그 결과는? [똑똑이 아이템 1: 무엇이 국가의 부를 결정하는가?] 골디락스 경제와 다국적 기업_ 홍콩의 위기는 한국의 기회다! ‘골디락스와 곰 세 마리’ 줄거리 | 중국과 너무 가까워진 홍콩? | 홍콩을 변화시킨 것은? | “우리 이제 그만합시다” 떠나는 다국적 기업들… | 어떤 다국적 기업이 어디로 이전했을까? | 한국이 아닌 싱가포르를 선택한 이유는? | 한국은 경쟁력이 없나요? [똑똑이 아이템 2: 글로벌 인재는 어떤 사람일까요?] 일물일가의 법칙과 희소성_ 미국에서 3달러 하는 트레이더 조스 에코백이 한국에서는 2만 원? 일물일가의 법칙! | 현실에서 일물일가의 법칙은 항상 지켜질까요? | 동일 국가 내에서 일물일가의 법칙은 항상 성립할까요? | 미국인은 물론이고 한국인까지 열광하는 트레이더 조스 | 트레이더 조스의 성공 비결 | 계속해서 변화하는 트레이더 조스의 판매 물품 2장. 자산의 이해 주식시장과 가치평가_ 주식시장과 미끄러운 경사면 이론 놀랍게도 두 퀴즈의 정답은 같은 사람이에요 | 20년 넘게 손실 없는 투자가 가능할까요? | 투자를 하지 않고 어떻게 투자 수익금을 마련하나요? |탐욕이 부른 비극, 제약회사 발리언트 | 주가는 왜 이렇게 변동성이 크죠? | 단기적으로 주가를 올리기 위한 무리수 | 발리언트의 3가지 전술은 지속 가능할까요? | 두 사례에서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윤리적 이론은? | 미끄러운 경사면 이론 [똑똑이 아이템 3: 가치를 어떻게 평가할까요?] [똑똑이 아이템 4: 주식시장은 미인대회?] 부동산과 한계효용체감의 법칙_ 말레이시아의 유령도시, 포레스트 시티 부동산의 의미는? | 지난 30년간 중국의 높은 경제 성장을 이끈 부동산 개발사업 | 과유불급, 모든 것은 지나치면 화가 됩니다 | 최고급 시설, 그러나 사람이 살지 않는 유령 도시? | 문제는 하나가 아니라는 것! | 하나, 둘 터지는 대형 부동산 개발회사들 | 부동산 개발회사들의 파산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똑똑이 아이템 5: 한계효용체감의 법칙과 생산성] 암호화폐와 실물경제_ 비트코인 등장과 실물경제 더 이상 은행을 못 믿겠다! | 거래의 중간자, 은행을 빼고 가자! | 탈중앙화된 화폐 결제 시스템, 비트코인 | 비트코인의 연도별 가치는? | 연쇄적으로 붕괴된 암호 화폐 산업 | 백마 탄 기사 FTX는 암호 화폐 산업을 살릴 수 있었을까요? | 암호 화폐 산업의 붕괴가 실물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이유? | 은행들이 암호 화폐 산업에 적극적으로 대출하지 않은 이유는? | 암호 화폐 산업 규제가 필요할까요? | 암호 화폐를 얼마나 믿을 수 있을까요? [똑똑이 아이템 6: 혁신을 선도하는 비트코인] 3장. 중앙은행의 역할 인플레이션_ 중앙은행이 2%의 인플레이션을 목표로 하는 이유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중앙은행이 취하는 조치는? |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목표가 왜 2%일까요? |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목표를 설정하고 대중에게 발표한 이유는? | 골디락스와 2% 인플레이션 | 너무 높은 인플레이션이 일으키는 문제! | 너무 낮은 인플레이션이 일으키는 문제! | 인플레이션 2%는 모두가 동의하는 목표인가요? 경기침체_ 누가 경기침체를 결정하는가? 경기침체를 결정하는 사람들 | 경기침체는 어떻게 결정되나요? | 누가 기준금리를 결정하나요? | 기준금리는 아무 때나 변경할 수 있나요? | 기준금리는 어떤 절차를 거쳐서 결정되나요? [똑똑이 아이템 7: 한국은행의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4장. 미래 사회와 경제 수요와 공급 곡선_ 수많은 대학교가 폐교하는 이유는? 편익-비용 분석으로 본 대학 폐교의 원인 | 수요-공급 곡선 분석을 통해 본 대학 폐교의 원인 | 학령인구가 감소한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대학교는 전혀 책임이 없을까요? | 일류 대학으로의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는 미국의 대학교 | 대학이 고민해야 하는 문제 청년 실업률_ 중국 대학 졸업생이 '풀타임 어린이'가 되는 이유는? 중국에서 대학 졸업자 수가 급격히 증가한 원인은? | 대학 졸업자의 증가는 사회·경제적으로 좋은 일 아닌가요? | 중국 대학의 졸업생들은 왜 기쁜 날에 이상한 사진을 올릴까요? | 대학 졸업생이 ‘풀타임 어린이’라고요? | 중국의 청년 실업률만 유독 심각한 이유는? | 높은 청년 실업률이 중국에 미치는 영향은? 기술 발전_ 인공지능이 나의 일자리를 빼앗아 갈까요? 전문직이 ChatGPT를 두려워하는 이유는? | 기술의 발전에 대한 두려움 | ChatGPT는 어떻게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할까요? | ChatGPT가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은? | 인공지능은 어떤 직업에 가장 큰 영향을 줄까요? 사회기반시설_ 가난한 지역을 부유한 지역으로 만드는 방법 수도권으로 인구가 몰리는 이유는? | 지방 불평등 문제의 해결 방안은? | 사회기반시설 투자는 누가 어떻게 결정하는 건가요? | 편익-비용 분석이란? | 편익-비용 분석은 완벽한 의사결정 도구일까요? | 사회기반시설 투자 결정에 추가로 고려되어야 할 사항은? [똑똑이 아이템 8: 지역 불평등을 완화한 독일의 정책] 참고 문헌 경제학의 원리가 실생활에서 어떻게 작동되는지 알려 주는 경제학 교과서! 부유했던 아르헨티나 경제가 지금은 왜 이렇게 어려워졌을까요? 1860년대부터 1930년대까지만 해도 잘 사는 나라 중의 하나였던 아르헨티나가 지금은 250%가 넘는 인플레이션을 기록하는 등 매우 불안정한 경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책임감 없는 정치 지도자들이 노동자들의 표를 얻기 위해 급격한 임금 인상을 도입하고, 엄청난 국가 재정이 투입되는 복지 제도를 운영하면서 국가의 경쟁력을 떨어뜨렸습니다. 결국 아르헨티나의 산업과 기업은 생산성이 떨어지고 경쟁력이 약화되어 국가의 부는 지속적으로 감소했습니다. 그런데도 복지 프로그램 운영과 각종 보조금은 정치인들이 표를 얻기 위해 줄이지 않고 마구 써댔습니다. 국가의 부채는 국민 모두가 짊어져야 할 짐이 되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공무원마저 대폭 늘려 3명 중 1명이 공공 부문에서 일하게 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렇게 달콤한 복지 포퓰리즘과 고립 정책의 결과로 아르헨티나 경제는 엉망이 돼버린 거죠. 2023년 11월, 하비에르 밀레이라는 소수 정당의 대표가 48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습니다. 그는 페론주의자들을 거세게 비판하며, 정부의 불필요한 모든 예산을 삭감하고 정부 부처를 감축하며, 공기업을 민영화하고 노동자의 권리를 축소하고 각종 보조금을 삭감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현재 아르헨티나는 254%의 살인적인 인플레이션과 57%의 빈곤율로 인해 생존 위협을 받고 있으며, 수천 명의 시위대가 거리로 나와 밀레이 정부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습니다. 유일한 해결책은 모든 국민이 피와 땀과 눈물로 고통을 감내하고 정부 지출을 줄여야 해요. 국가, 기업, 개인 모두 너무 많은 부채를 지게 되면 생존할 수 없게 됩니다. 이렇게 이 책은 나라마다 경제학의 원리가 어떻게 작동되는지 살펴보고, 우리의 삶과 직결된 경제에 관해서도 알기 쉽게 이해하도록 도와줍니다. 경제학 공부는 정보의 유용성을 판별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줍니다. 여러분들이 경제학적인 사고를 통해 세상을 보는 시각을 확장하여 합리적인 의사결정 능력을 갖출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삶과 경제 문제를 더 큰 시각으로 볼 수 있게 안목을 키워주는 교실 밖의 경제학! 입시 위주의 교과목으로 수업을 편성하고 단편적 지식을 암기하는 시험 위주의 교육 방식은 현대 사회에 적합하지 않다. 경제학은 학생들이 정보의 유용성을 판단할 수 있게 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에 대비할 수 있는 유용한 공부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12개의 사례를 통해 경제의 원리와 개념, 유래까지 쉽고 재미있게 배워보자. 1장에서는 아르헨티나, 홍콩, 그리고 트레이더 조스의 에코백을 통해 국가의 부와 번영을 결정하는 요소, 골디락스 경제, 일물일가의 법칙, 희소성과 같은 경제학의 원칙이 국가 경제와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본다. 아르헨티나의 경제를 통해 포퓰리즘이 국가 부채와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특정 국가가 왜 실패하고 번영하는지에 대한 3가지 이론을 살펴본다. 홍콩 사례를 통해 골디락스 경제가 무엇인지 알아보며, 다국적 기업이 홍콩에서 싱가포르로 이동하는 이유를 분석해 본다. 미국의 대형마트, 트레이더 조스의 에코백을 통해 일물일가의 법칙을 알아보고, 현실에서 일물일가의 법칙이 지켜지지 않는 이유를 파헤쳐 본다. 2장에서는 주식시장, 부동산시장, 가상 화폐 자산에 대해 다룬다. 역사상 최대 규모의 폰지 사기를 저지른 버니 메이도프와 비윤리적인 제약회사 발리언트 사례를 통해 주식시장과 자산 가치를 평가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 있는 포레스트 시티를 통해 부동산과 한계효용체감의 법칙을 살펴본다. 금융기관에 대한 불신과 분노를 연료 삼아 탄생한 탈중앙화된 화폐 결제 시스템, 비트코인의 등장 배경을 알아본다. 비트코인이 혁신적인 이유와 비트코인의 한계, 그리고 비트코인이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본다. 3장에서는 중앙은행의 역할과 경기 침체 및 인플레이션의 관계를 살펴본다. 경기가 과열되면 소비가 늘어 기업의 생산과 투자가 증가하고, 인플레이션이 지나치게 상승하면 중앙은행이 개입하여 물가를 관리하게 된다. 중앙은행이 2%의 인플레이션 목표를 가지게 된 배경과 이유를 살펴보고, 경기 침체를 판단하기 위해 어떤 정보를 분석하고 어떤 도구를 사용하는지 알아본다. 4장에서는 미래의 경제와 사회에 대비하는 방법을 논의한다. 수요와 공급 곡선 분석을 통해 수많은 대학이 폐교하는 원인을 알아보고, 대학 졸업자는 급격히 증가했으나 좋은 일자리가 부족한 중국 경제를 분석해 보며 중국 청년들이 바닥에 납작 누워있는 이유를 파헤쳐 본다. 역사적 사례를 통해 기술의 발전이 어떻게 승자와 패자를 만드는지와 인공지능이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다. 또한, 서울 집중 현상과 50년 이상 지속하는 지역 불평등 문제를 살펴본다. 수도권 인구 집중과 지방 소멸의 원인을 알아보고 이에 대한 해결 방법을 찾아본다.지난 40년 동안 아르헨티나 경제는 성장 없는 경기 침체 상태를 지속했어요.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위치한 식료품점에서 파는 우유, 과자, 초콜릿의 가격은 매일 상승합니다. 심지어, 같은 날 오전 10시의 우유 가격보다 오후 6시의 우유 가격이 더 비쌀 때도 있어요. 우리가 소비하는 물건과 서비스의 가격이 오르는 것을 인플레이션(Inflation)이라고 해요. ‘골디락스와 곰 세 마리’ 이야기는 너무 유명해서 여러 가지 상황에서 적용돼요. 골디락스는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너무 딱딱하지도 푹신하지도 않은 딱 적당한 상태를 나타내요. 경제학에서 골디락스 경제라고 말할 때는 경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인플레이션이나 실업률이 적당한 상태를 의미해요. 지금 보고 있는 홍콩의 골디락스 경제는 중국 곰이 살고 있었던 오두막집을 들어간 골디락스과 너무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이상적인 경제 상태를 표현하고 있어요. 메이도프는 부잣집 딸과 결혼한 후 주변 사람들에게 돈을 모아 주식에 투자했어요. 투자에 재능이 없었던 메이도프는 멀지 않아 주식시장에 투자한 자금을 모두 잃었어요. 메이도프에게 돈을 맡긴 사람은 대부분 장인어른의 지인이었어요. 망신당하기 싫었던 장인어른은 사위인 메이도프가 투자금을 모두 잃었다는 것을 감추고 투자한 사람들에게 수익금을 챙겨주기 위한 자금을 지원했어요. 메이도프에게 돈을 맡기고 수익금을 받은 투자자들은 메이도프의 투자 실력에 대해 소문을 냈고, 더 많은 투자자가 메이도프에게 자금을 맡기게 됩니다. 22세의 메이도프는 자신의 이름을 딴 버나드 메이도프 투자 증권을 설립하여 투자금을 받고 투자하는 것처럼 행동했어요. 메이도프 투자 증권은 기적처럼 투자자에게 매년 투자원금의 10~12%의 수익을 안겨줬어요. 약 20년 동안 한 번도 손실을 기록하지 않는 메이도프 투자 증권에 사람들은 열광했어요.
평화채널 50
작은숲 / 조재도 지음 / 2017.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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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숲
청소년 인문,사회
조재도 지음
시인이자 아동.청소년문학 작가이면서 ‘청소년평화모임’ 일을 하고 있는 조재도 작가가 쓴 ‘평화 입문서’이다. 평화에 관한 이야기 50가지가 담겨 있다. 본문이 시처럼 짧게 행갈이 되어 있어 읽기 쉽고, 이미지와 각주가 풍부하여 내용을 깊이 이해할 수 있다. 평화에 대한 전문서적은 많다. 그러나 평화에 대해 쉽게 개괄적으로 접근한 책은 이 책이 처음이다. 평소 갖고 있던 평화에 관한 관심을 실천으로 연결하기 위해 만든 ‘청소년평화모임’ 일을 하면서 작가는 <오리와 참매의 평화여행>, <대왕자라와 물고기들> 같은 동화를 통해 평화 이야기를 풀어냈었다. 이 책 <평화채널 50>은 ‘21세기 평화 교과서’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평화’에 대해 체계적으로 설명하는 책이다. ‘평화만이 인간을 평화롭게’하고, 평화롭기 위해서는 ‘평화’를 알아야 한다는 그의 소신이 5년 동안이나 이 책을 쓰게 했다. 진정 우리의 삶이 평화로우려면 평화를 알고 평화를 실천해야 한다. 이 책은 조금은 거창한 ‘평화’를 쉽게 설명한다. 광고 기법에서 많이 사용하는 서술 형식과 이미지 그리고 상세한 설명으로 평화를 알고 느끼게 한다. 읽는 책이라기보다는 보고 느끼는 책에 더 가깝다. 이 책에서 제시한 차례대로 따라가다 보면 ‘평화’의 개념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제1장 평화에 대한 이해 01 사람들이 가장 원하는 것 02 평화가 뭐길래 03 어린이에게 물었어요 04 평화의 개념 ① 05 평화의 개념 ② 06 평화와 반평화(反平和) 07 국제적인 평화운동 ① 08 국제적인 평화운동 ② 09 우리나라 평화운동 제2장 삶과 평화 10 삶과 평화 11 내면의 평화 12 소극적 평화와 적극적 평화 제3장 평화관점 세우기 13 갈등과 평화 14 폭력적 세계관 ① 15 폭력적 세계관 ② 16 경쟁과 평화 제4장 평화를 방해하는 요소 17 경쟁과 전쟁 18 전쟁 19 미국이라는 나라 ① 20 미국이라는 나라 ② 21 미국이라는 나라 ③ 22 테러 23 폭력 24 종교와 종족 분쟁 25 핵 ① 26 핵 ② 27 군사문화 28 반공주의, 종북 29 감시와 통제 제5장 평화를 실현하기 위하여 30 갈등과 해결 31 관용 32 서로 다름 인정 33 공감 34 인권 ① 35 인권 ② 36 평화권 37 동물권 38 평화문화 39 평화교육 40 공동체 ① 41 공동체 ② 제6장 여성 평화운동가들 42 평화운동가들 43 베르타 폰 주트너 44 제인 애덤스 45 리고베르타 멘추 46 왕가리 마타이 제7장 일상생활과 평화 47 크리킨디 48 마음 다스리기 49 평화 감수성 기르기 ① 50 평화 감수성 기르기 ② 부록 | 청소년평화모임에 대하여 세상 모든 것들은 평화롭기를 원한다. 작고 약할수록 더 그렇다. 그렇지 않은 것은 없다. 조용한 밤의 침묵 속에 귀를 기울이면 세상 만물이 얼마나 간절하게 평화를 원하고 있는지 들을 수 있다. 평화는 공기 같다. 없는 듯, 그러나 없으면 죽음인 공기! 이 책은 시인이자 아동.청소년문학 작가이면서 「청소년평화모임」 일을 하고 있는 조재도 선생님이 쓴 ‘평화 입문서’이다. 평화에 관한 이야기 50가지가 담겨 있다. 본문이 시처럼 짧게 행갈이 되어 있어 읽기 쉽고, 이미지와 각주가 풍부하여 내용을 깊이 이해할 수 있다. 평화에 대한 전문서적은 많다. 그러나 평화에 대해 쉽게 개괄적으로 접근한 책은 이 책이 처음이다. 앞으로 개인이든 사회든 국가 간이든 평화의 가치는 점점 더 소중해질 것이다. 갈수록 세상은 ‘반평화’ 세력에 맞서 평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니까. ■ 조재도 시인은 교사이며 작가이다. 학교에서 퇴직한 후 그를 설명하는 수식어에 ‘청소년평화모임 일꾼’이 하나 더 붙었다. ‘청소년평화모임’은 청소년이 평화로우면 어른이 평화로워야 한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하는 ‘모임’이다. 입탈퇴가 자유롭고 정기 모임 같은 것은 없다. 1년에 5회 정도 ‘청소년평화모임’이라는 회보를 발행하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부정기적인 평화학교를 열기도 한다. 평소 갖고 있던 평화에 관한 관심을 실천으로 연결하기 위해 만든 ‘청소년평화모임’ 일을 하면서 작가는 <오리와 참매의 평화여행> <대왕자라와 물고기들> 같은 동화를 통해 평화 이야기를 풀어냈었다. 이 책 <평화채널 50>은 ‘21세기 평화 교과서’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평화’에 대해 체계적으로 설명하는 책이다. ‘평화만이 인간을 평화롭게’하고, 평화롭기 위해서는 ‘평화’를 알아야 한다는 그의 소신이 5년 동안이나 이 책을 쓰게 했다. 진정 우리의 삶이 평화로우려면 평화를 알고 평화를 실천해야 한다. 이 책은 조금은 거창한 ‘평화’를 쉽게 설명한다. 광고 기법에서 많이 사용하는 서술 형식과 이미지 그리고 상세한 설명으로 평화를 알고 느끼게 한다. 읽는 책이라기보다는 보고 느끼는 책에 더 가깝다. 이 책에서 제시한 차례대로 따라가다 보면 ‘평화’의 개념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머리말 저는 이 책을 2012년에 썼습니다. 앞서 말한 대로 힘을 실어 주지 않으면 제 가치를 드러내기 어려운 ‘평화’에 대해 주위를 환기시키고 일반인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목적으로 이 책을 썼습니다. 그러니까 이 책은 제가 ‘청소년평화모임’ 활동을 하면서, 평화를 주제로 쓴 3부작???(???『오리와 참매의 평화여행』, 『등불 하나』, 『평화 채널 50』???) 가운데 마지막 권입니다. 책이 나오기까지 5년이 걸렸습니다. 평화에 대해 알고, 우리 몸과 마음에 평화가 흐르고, 경쟁 속도가 아닌 평화의 속도로 살아가기 위해, 평화라는 큰 바다에서 ‘평화 한 모금’을 떠놓았습니다. 그 사이 우리 사회에 엄청난 변화가 있었습니다. 나라를 분탕질해 놓은 국정농단 세력에 대한 응징과, 그동안 쌓여 온 폐단에 대한 청산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4개월 넘게 끊이지 않고 이어 온 촛불집회. 연인원 참가자 16,573,000명. 그런데도 구속된 사람은 0명. 정말 감동스런 일입니다. 세계 어디에도 이런 일은 없었습니다. 촛불집회는 그 자체가 평화이자 축제였습니다. 평화롭기에 더 큰 힘을 발휘한, 우리 사회를 새로운 길로 이끌어 가는 시민혁명이었습니다. 앞으로 평화의 가치는 갈수록 커질 것입니다. 가정에서든 사회에서든 국가 간에든 한 인간의 내면에서든 경쟁, 폭력, 적개심 따위로는 평화로운 삶을 살 수 없습니다. 평화만이 인간을 평화롭게 합니다. 이 책은 평화에 대한 입문서입니다. 이 책을 통해 평화에 대해 느끼고, 작은 실천이라도 몸소 행하고자 하는 마음이 우리들 사이 널리 번졌으면 좋겠습니다.
흥부전
서해문집 / 유정월 (지은이), 엄주 (그림), 송동철 (해설) / 2023.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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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문집
청소년 문학
유정월 (지은이), 엄주 (그림), 송동철 (해설)
제일 재미있는 판소리로 꼽히는 김연수 창본 ‘흥보가’와 의외의 전개를 보여 주는 경판 25장본 ‘흥부전’을 함께 실은 책. 오랜 기간 민중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온 구비 문학의 특징을 잘 보여 준다. 흥겨운 운율, 생동감 넘치는 의성어와 의태어, 풍성한 토속어와 사투리가 살아 있어 놀부의 지독한 심술과 흥부의 처절한 빈곤을 웃음으로 풀어내는 해학의 묘미를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어렵고 복잡한 일부 대목은 청소년 눈높이에 맞게 다듬어 조선 후기 사회적 기준의 변화, 그로 인한 선악의 불일치를 해소하고 싶었던 민중의 마음을 포착하는 데 집중할 수 있게 했다. 흥부 박과 놀부 박이 대립되는 지점들에 자리한 일러스트는 풍요로운 삶에 대한 꿈과 양반 지주의 억압에 대한 비판이 어떤 장면들로 변주되며 뻗어 나가는지 짚어 준다.머리말 김연수 창본 흥보가 사람마다 오장육보로되 놀보는 오장칠보 볼기 이것 두었다가 어디다 쓰리오 이놈아! 네놈 주자고 개 굶기랴 가난 박대 안 하기는 보잘것없는 제비뿐 떨어 붓고 나면 도로 수북, 떨어 붓고 나면 도로 가득 당기어라 톱질이야, 좋을시고 좋을시고 초막집 간데없고 꿈속같이 신선 되니 제비 다리를 분지르면 박씨를 물어 와? 저 박빛 누런 것은 분명히 금 송장보다 징한 능천낭 주머니 놀보 기가 막혀도 줄줄이 박을 타고 극진한 위로에 사람 마음 되찾네 경판 25장본 흥부전 심술궂은 놀부, 흥부를 내쫓다 호된 구박에 설운지고 매품도 못 파는 신세 은혜 갚는 박씨를 얻다 슬근슬근 톱질이야 제비 원수 갚는 박씨 둥덩둥덩 생난장 난데없는 상전 떼기 왈짜들의 입담 한판 박타기는 계속되고 놀부의 최후 해설 《흥부전》을 읽는 즐거움《흥부전》에서 볼 수 있는 의외의 대목 중 하나는 놀부에게 쫓겨나기 전 흥부의 모습이다. 놀부의 말을 빌리면 그는 글만 읽으며 자랐다. 동네에서 외상술을 마시고 노름을 즐기면서 자식만 줄줄이 낳았다. 그에 비해 놀부는 매일 일하며 집안 살림을 일으키고 재산을 장만해 냈다. 21세기 청소년에게 놀부의 부와 흥부의 가난은 그들의 인성과 별개의 문제로 보일지 모른다. 하지만 흥부는 곧 현실과 마주하는 입체적인 인물이다. 사회적 기준이 신분과 윤리에서 돈으로 이동하는 조선 후기의 상황을 인식한다. 사계절을 잠시도 놀지 않고 온갖 품을 팔며 매를 대신 맞아 주는 일까지 맡는다. 다만 이렇게 애써도 끼니가 간데없는 형편에 처한다. 흥부가 가난한 건 결코 게을러서가 아니다. 그래서 《흥부전》은 흥부의 빈곤을 작품 전반부 내내 구체적으로 묘사한다. 죽도록 일해도 죽느니만 못한 삶을 벗어날 수 없는 세계에서 가난에 찌든 흥부를 세밀하게 드러내는 일은 그 자체로 불합리한 사회에 대한 고발이 되기 때문이다. 아무리 성실하고 선해도 비참한 삶을 살 수밖에 없고, 아무리 악해도 떵떵거리며 살 수 있는 현실은 부조리하다. 부자가 된 흥부와 거지가 된 놀부는 이 선악과 빈부의 불일치를 해소하고 싶은 마음들이 모여 만들어 낸 결말이다. 뜨거운 로맨스도 화끈한 영웅담도 신비한 귀신 이야기도 아니지만, 《흥부전》이 지금까지 읽히는 고전인 이유다. 시르렁 실건 톱질 타고 내닫는 한바탕 난장이 펼쳐진다 처절한 가난도, 지독한 심술도 덥석 집어 웃음 속에 풍덩! 풍요로운 삶에 대한 꿈, 양반 지주의 억압에 대한 비판은 다양한 장면으로 변주되며 뻗어 나간다. 생쥐가 쌀알을 얻으려고 밤낮 보름을 다니다 다리에 종기가 날 만큼 가난했던 흥부네 집에는 평생 써도 줄지 않는 쌀이 생긴다. 놀부에게 붙잡혀 개천 물에 빠졌던 봉사는 박에서 무리를 지어 나와 놀부의 재산을 탈탈 털어 간다. 흥부 박은 초막집을 꽉꽉 얽어 비바람을 막아 주지만, 놀부 박은 쭉쭉 자라 온 동네 지붕을 무너뜨려 놀부가 수천 냥을 물게 한다. 《흥부전》이 주는 즐거움은 처절한 가난도 지독한 심술도 웃음으로 풀어내는 찰진 입담을 통해 극대화된다. 매품을 그만두라며 오열하는 아내 앞에서 흥부는 “아, 대관절 볼기 이것 두었다가 어디다 쓸 것이오? 아 이렇게 궁한 판에 매품이나 팔아먹제” 하며 능청을 떤다. 놀부의 악행은 ‘옹기 가게 돌팔매질, 비단 가게 물총질, 소리하는 데 잔소리하기, 풍류하는 데 나발 불기’ 등 재치 있는 말솜씨로 그려져 실소를 자아낸다. 박에서 나온 이들에게 돈을 뜯기던 놀부가 기가 막혀 “나온 걸음에 잘들 놀아 보아라!” 악을 쓰자, 놀이패가 아랑곳없이 “해금 소리는 고개고개, 퉁소 소리는 띠루디” “징, 꽹과리, 북장구를 신명 내어 짓뚜드리”며 소동을 벌이는 대목에서는 폭소가 절로 난다. 서해문집 《흥부전》에서 느낄 수 있는 또 한 가지 재미는 서로 다른 이본들의 특징을 비교해 보는 것이다. 김연수 창본 ‘흥보가’는 남산만큼 쌓인 하얀 쌀밥, 화려한 청홍 비단, 용과 봉황을 새긴 장롱, 은요강과 순금 대야 등 감각적인 묘사가 돋보인다. 날기 공부 마친 흥부 제비가 강남에서 은혜 갚는 박씨를 물고 돌아오는 장면도 섬세하고 아름답다. 한편 경판 25장본 ‘흥부전’은 ‘놀부전’으로 보일 정도로 놀부를 응징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놀부의 돈을 뺏을 뿐만 아니라 덜미를 잡고 뺨을 치고 나무에 거꾸로 매달아 두들기기까지 한다. 결말 또한 상대적으로 양반 취향이 많이 반영된 김연수 창본과 달리 냉소적이다. 놀부의 반성도, 흥부와의 화해도 없다. 《흥부전》은 오랜 기간 민중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온 구비 문학의 특징을 잘 보여 준다. 흥겨운 운율과 통쾌한 익살, 생동감 넘치는 의성어와 의태어, 풍성한 토속어와 사투리, 심술과 빈곤의 해학이 가득한 한바탕 난장을 즐겨 보자. 흥보가 한 궤를 가만히 열고 보니, 아, 쌀이 하나 수북이 들고, 또 한 궤를 딱 열고 보니, 거기는 그냥 돈이 하나 가뜩 들었는데, 궤 뚜껑 속에다가 ‘쌀은 평생을 두고 퍼내 먹어도 줄지 않는다’ 썼으며, 또 돈궤에도 ‘이 돈은 평생을 두고 꺼내서 써도 줄지 않는다’ 하거늘, 흥보가 좋아라고 궤 두 짝을 떨어 붓기 시작을 하는데.흥보가 좋아라고, 흥보가 좋아라고, 궤 두 짝을 떨어 붓고 닫쳐 놨다 열고 보면 도로 하나 가득하고, 쌀과 돈을 떨어 붓고 닫쳐 놨다 열고 보면 도로 하나 가득하고, 툭툭 떨고 돌아섰다 돌아보면 도로 하나 가득하고, 떨어 붓고 나면 도로 수북, 떨어 붓고 나면 도로 가득.“아이고, 좋아 죽겄다. 일 년 삼백육십 일을 그저 꾸역꾸역 나오느라!” 실건 실건 실건 실근 실근, 박이 활짝 벌어지니 뜻밖에 박통 속에서 노인 한 분 내닫는데 차린 복색 괴짜로구나. 다 떨어진 헌 베 바지 깊은 살이 다 보이고, 삼승 삼베 적삼 위에다 개가죽 묵은 배자 무릎까지 덜렁덜렁. 구멍 뺑뺑 중치막은 아랫단 황토 묻고, 떨어진 관에다 석 자 절반 되는 헌 베주머니 전 재산을 넣어 차고, 곱돌 깎아 만든 담뱃대 가운데 쥐고 놀보 놈 안방으로 제집같이 들오는데, 토깽이 얼굴에다가 빈대코가 맵시 있고, 뱁새눈 병치입에 목소리는 장히 크다. 두 눈을 부릅뜨고 놀보 놈을 바라보며,“네 이놈, 놀보 놈아! 네 할애비 덜렁쇠, 네 할미 허천덱이, 네 아비 껄덕쇠, 네 어미 빨닥례가 모두 내 집 종일러니, 병자년 팔월 과거 보려고 서울 올라간 이후로 내 집 사랑이 비었을 제, 흉악한 네 아비 놈 가산 모두 도적하여 간 곳 모르게 된 뒤에 종적을 몰랐는데, 제비 편에 소식 듣고 천 리를 멀다 않고 예 왔노라. 네 가솔, 네 가산을 박통 속에다 급히 담아 내 집에 가서 시중들라.”… 조그마한 주머니 하나를 내어 주며,“너야, 돈이든 곡식이든 뭘로 채우든지 이 주머니만 가득 채워 오너라.”놀보 놈 속마음으로, 저 양반 저 억지에 많이 달라 하거든 이 일을 어찌할꼬 잔뜩 염려하였다가 주머니만 채워 오라니 얼마나 좋던지,“하이고, 예. 예. 그리 하오리다.”주머니를 들고 제 방으로 들어가 엽전 가뜩 담긴 주머니를 그 주머니에다 대고 조르르르르르 부어 놓으니, 놀보 돈주머니는 홀쭉하니 없어졌는데 생원님이 준 주머니는 여전히 아무렇지도 않고 가뿐한지라. 놀보 어이없어,“음마, 요런 잡것 좀 보소, 여.”
마리오네트의 춤
밤티 / 이금이 (지은이) / 2022.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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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티
청소년 문학
이금이 (지은이)
청소년문학의 오랜 얼굴이자 독보적 존재인 이금이 작가의 청소년소설 <마리오네트의 춤>이 출간되었다. 어느 날, 한 아이가 사라지고 도착한 어떤 이야기로부터 시작되는 작품으로 2010년에 출간된 <우리 반 인터넷 소설가>의 개정판이다. 첫 출간 당시 ‘작가의 말’을 보면 “작품에서 ‘진실’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라고 말하면서 “진실을 볼 수 있는 눈과 마음을 가리는 것은 편견과 고정관념”임을 강조했다. 작가는 12년 만에 개정판을 내면서 ‘진실’이 갖는 의미를 좀 더 깊고 넓게 확장시켰다. 가해자와 피해자라는 이분법적인 접근이 아닌, 누가 왜 줄에 매여 조종당하고 있는지 질문하면서 ‘진실의 실체’에 대해 깊게 들여다보고 있다. 10여 년 전이나 지금이나 청소년들의 삶은 팍팍하다. 무한 경쟁 속에 내몰려 친구들과 우정을 쌓기보다는, 누르고 올라갈 대상으로 여길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 이러한 현실을 흥미진진하면서도 날카롭게 풀어낸 <마리오네트의 춤>은 한 아이가 사라지자 열린 진실의 문 앞에 독자들을 초대하고 있다.봄이가 사라졌다 어떤 시간은 길기도, 짧기도 하다 가슴속에 떨어진 물 방울 하나 10309 10324 10323 10310 10327 10303 10312 10309 10321 마리오네트의 춤 작가의 말 줄에 매여 춤추고 있는 것은 그 애일까, 우리일까? “그 애가 사라졌다.” 한 아이가 사라지고, 이야기가 도착했다. 교무실 책상 위에 놓인 종이 묶음. 10309, 10312… 반 번호를 제목으로 내세운 아이들의 이야기 속엔 무단결석 중인 ‘봄’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각기 다른 시선으로 펼쳐지는 봄이 이야기는 허풍과 과장에 가까워 믿기 힘들었다. 뚱뚱한 그 애의 몸을 보면 충분히 공감할 것이다. 프라하에서의 추억, 첫 키스와 고백, 잘생긴 대학생 남자 친구라니! 하지만 가슴속에선 자꾸만 진실을 향한 질문들이 소용돌이치고 있다. 봄이는 왜 갑자기 사라진 걸까? 줄에 매여 조종당하는 마리오네트는 과연 누구일까? 그 애일까, 우리일까? ⚫ 한 아이가 사라지자 열린 진실의 문 청소년문학의 오랜 얼굴이자 독보적 존재인 이금이 작가의 청소년소설 『마리오네트의 춤』이 출간되었다. 어느 날, 한 아이가 사라지고 도착한 어떤 이야기로부터 시작되는 작품으로 2010년에 출간된 『우리 반 인터넷 소설가』의 개정판이다. 첫 출간 당시 ‘작가의 말’을 보면 “작품에서 ‘진실’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라고 말하면서 “진실을 볼 수 있는 눈과 마음을 가리는 것은 편견과 고정관념”임을 강조했다. 작가는 12년 만에 개정판을 내면서 ‘진실’이 갖는 의미를 좀 더 깊고 넓게 확장시켰다. 가해자와 피해자라는 이분법적인 접근이 아닌, 누가 왜 줄에 매여 조종당하고 있는지 질문하면서 ‘진실의 실체’에 대해 깊게 들여다보고 있다. 10여 년 전이나 지금이나 청소년들의 삶은 팍팍하다. 무한 경쟁 속에 내몰려 친구들과 우정을 쌓기보다는, 누르고 올라갈 대상으로 여길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 이러한 현실을 흥미진진하면서도 날카롭게 풀어낸 『마리오네트의 춤』은 한 아이가 사라지자 열린 진실의 문 앞에 독자들을 초대하고 있다. ⚫ 줄에 매여 춤추고 있는 마리오네트는 과연 누구일까? 이 작품은 주인공 ‘이봄’의 무단결석으로부터 시작한다. 봄이가 결석한 지 나흘째 되는 날, 담임 선생님은 책상 위에 놓인 종이 묶음을 발견한다. 그 종이 묶음 안엔 “그 애가 사라졌다.”로 시작하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누가 썼는지 출처를 알 수 없는 글들은 한 사람의 것이 아니었다. 그리고 이야기 속 주인공은 바로 무단결석 중인 봄이었다. 이처럼 이 책은 ‘이야기 속의 이야기’라는 액자 구성을 취하고 있으며, 액자 속 이야기에서 봄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각기 다른 시선으로 봄이에 얽힌 사건과 감정, 생각을 말하고 있다. 바깥 화자는 담임 선생님 한 명이지만 액자 속 화자인 ‘알 수 없는 목소리’는 여럿이다. 그래서 누가 이 글을 썼는지 추측하는 과정이 긴장감을 놓을 수 없게 한다. 또한 누구 말이 사실이고 거짓인지, 그리고 그 사실과 거짓 사이엔 어떤 진실이 숨겨져 있는지 독자들에게 계속해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 ‘진실’에 관한 질문들은 ‘줄에 매여 춤추는 마리오네트’로 상징된다. 혼자서는 춤출 수 없는 마리오네트처럼 누가 조종당하고 있는지에 대한 깨달음은, 그동안 아이들을 옭아매고 있던 줄을 누가 먼저 끊고 나가는지에 대한 이야기로 마무리된다. 또한 마리오네트의 줄로 형상화된 ‘편견과 혐오로 인한 배제’는 반 아이들만의 모습은 아니다. 그 아이들 역시 세상과 어른들의 줄에 매여 춤추는 마리오네트이지 않을까? ⚫ 줄을 끊고 나간 봄이처럼 봄이가 사라지고 도착한 이야기 속에서 ‘뚱뚱한’ 봄이는 연애 중이다. 이 이야기를 끌고 가는 중심 축 중에 하나는 봄이의 연애 이야기가 사실인지 거짓인지에 대한 ‘진실 게임’에 있다. 프라하에서의 추억, 잘생긴 대학생 남자 친구, 로맨틱한 고백과 첫 키스 등 봄이의 연애 이야기는 반 아이들에겐 믿을 수도 없고 받아들일 수도 없는 이야기다. 하지만 틀에 갇힌 교실과 꽉 짜인 일정으로 현재를 즐기지 못하는 아이들의 숨통을 트여 주고 있었다. 그래서 트집거리를 잡거나 허풍이라며 비웃는 아이들조차 봄이의 연애 이야기에 점점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 아이들이 봄이의 말을 믿지 못하는 데엔 봄이가 다른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이 크다. 뚱뚱한 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당당한 모습이나, 연애에 대해 가감 없이 말하는 솔직함과 성숙한 태도는 아이들에게 낯설게 다가왔다. 봄이가 자기 몸에 대한 고민과 부끄러움을 극복하고 진짜 자기 모습을 찾는 여정을 시작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리고 진실인지 아닌지 여부를 떠나, 봄이와 진하가 프라하에서 다시 만나 연애를 시작하는 이야기는 낯선 땅의 풍광과 달콤한 분위기와 어우러져 풋풋하고 순수한 첫 사랑의 설렘에 흠뻑 빠지게 한다. 하지만 사랑의 달달함 뒤편에서는 편견과 배제, 혐오라는 민낯을 밀도 있게 그리고 있다. 이런 이중성은 한 교실에서 일어난 일이지만 우리 사회의 축소판처럼 여겨져, 소설에서 보여 줄 수 있는 은유와 상징이라는 목소리를 훌륭하게 구현해 내고 있다. 마지막에 봄이와 담임 선생님이 응시한 “어둠에 묻힌 복도 끝”은 같은 곳이지만, 그 끝에 펼쳐질 세상은 분명 서로 다른 모습일 것이다. ⚫ ‘이금이 청소년문학’ 시리즈 소개 청소년들의 ‘지금과 여기’를 살피고, 꿈과 미래를 힘껏 응원하는 이금이 작가의 청소년문학 시리즈이다. 『유진과 유진』을 시작으로, ‘너도 하늘말나리야’ 3부작 등 어린이·청소년·어른 모두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작품들을 새로이 다듬고 갈무리하여 펴내고 있다. 이 개정 및 시리즈화는 단순히 책의 옷을 갈아입히는 데 그치지 않고,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인권·다양성·젠더 감수성 등을 살피고 공들여 손보는 일이기에 더욱 뜻깊은 작업이라 할 수 있다.봄이가 결석한 지 나흘째다. 결석 첫날, 봄이와 봄이 엄마 모두 연락이 되지 않았다. 그 애가 사라졌다. 첫 문장은 그렇게 시작됐다. 수행평가 과제물이 아니었다. (…) 그런데 난데없이 ‘그 애가 사라졌다.’로 시작하다니. 그 애가 누군데 사라졌다는 거야, 하다가 얼굴 하나가 퍼뜩 떠올랐다. 혹시 이봄? 혜나는 봄이에 관해 무언가 알고 있는 걸까? 봄이를 제외한 우리 반 27명은 모두 봄이보다는 자기가 더 예쁘고 날씬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도 기껏해야 여드름 난 동급생이나 입시에 찌든 한두 해 선배를 사귀는 게 고작이다. 봄이에게 잘생긴 대학생 남자 친구가 있다는 건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바이러스처럼 빠르게 교실에 퍼졌다.
그린다는 것
너머학교 / 노석미 글.그림 / 2015.02.25
17,000
너머학교
청소년 인문,사회
노석미 글.그림
너머학교 열린교실 시리즈 11권. 화가 노석미 선생이 표현하는 즐거움으로 시작되어 빛나는 순간의 기록이 되고, 세상과 소통하는 창구가 되는 ‘그린다는 것’의 의미를 전하는 책이다. 노석미 선생은 공책 맨 뒷장을 ‘공주’ 그림으로 채우고, 만화를 그리며 창작의 기쁨을 느꼈던 어린 시절의 이야기로 독자들을 끌어들인다. 입시를 위해 그리던 시절과 그리는 방법을 주로 배우던 시기를 거쳐 왜, 무엇을, 어떻게 그려야 하는지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시도하고 깨달았던 경험들을 진솔하게 들려준다. 저자의 그린다는 것에 대한 시각은 새롭고 독특하다. 화폭 앞에 앉아 붓질을 하는 것이 그린다는 것의 전부는 아니다. 보는 것이 곧 그리는 것이므로 신선한 시선으로 주변을 관찰하고, 떠오르는 이미지를 채집하며 순간을 포착하여 생생하게 남기는 것이다. 어떤 대상을 그리면서 더 깊이 알고, 무심코 그리다 나의 무의식을 만나고, 그리면서 그림과 끊임없이 대화를 하고, 감상자와 그림으로 소통하는 이 모든 과정이 그린다는 것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그림 그리기는 누구나 누릴 수 있는 행복임을 강조한다. 어린 시절 누가 시키지 않아도 즐겁게 그림을 그렸던 것처럼 그림은 우리에게 유희이자 안식이 될 수 있다. “굳이 화가가 아니더라도 내면에 뭔가 해결이 안 되는 것으로 가득 차 있다고 느낀다면 그림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취미로 그림을 그린 소설가 헤르만 헤세나 그림을 그리면서 치유 받은 지인의 사례를 들려주면서 아마추어로서 그림 그리기의 행복을 일깨워 준다. 아울러 좋은 그림을 즐기는 방법도 전한다.기획자의 말 우리는 무수히 많은 이미지들을 그려 낸다 공주 그림, 지도 걸, 주전자 그리고 그 풍경 빛나는 순간을 남기고 싶다 밥만 먹고는 못 살아 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린 얼굴 그림을 그리는 것은 눈이다 이미지 채집가 그림은 스스로 생명을 얻는다 정확한 묘사를 위해서는 나만의 도구를 찾아서 “나 여기 있소.” 취향이 있는 사람이 좋다 내 방 벽면에 붙여 놓는 것만으로도 다시, 그린다는 것 에필로그그린다는 것, 누구나 누릴 수 있는 행복! 노석미 화가가 전하는 그린다는 것의 새롭고 독특한 시각 『그린다는 것』은 화가 노석미 선생이 표현하는 즐거움으로 시작되어 빛나는 순간의 기록이 되고, 세상과 소통하는 창구가 되는 ‘그린다는 것’의 의미를 전하는 책이다. 노석미 선생은 선명하고 풍성한 색감으로 상상력과 재치가 넘치는 작품을 선보이며 해마다 수차례 개인전과 그룹 기획전을 열며 활발히 작품 활동을 해 왔다. 동시에 책과 다양한 문화 상품을 위한 일러스트레이션을 그리고, 직접 아트상품을 기획 제작하며, 또한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그림책 작가이자 수필집을 여러 권 낸, 그야말로 다재다능한 작가이다. 그런데 노석미 선생에게도 ‘그린다는 것’이라는 주제는 대단한 도전이었다고 한다. 활동하는 화가가 자신이나 다른 이의 작품 세계에 대한 감상이 아닌 그린다는 것의 본질에 대해 본격적으로 쓴 첫 책이기 때문이다. 노석미 선생은 공책 맨 뒷장을 ‘공주’ 그림으로 채우고, 만화를 그리며 창작의 기쁨을 느꼈던 어린 시절의 이야기로 독자들을 끌어들인다. 입시를 위해 그리던 시절과 그리는 방법을 주로 배우던 시기를 거쳐 왜, 무엇을, 어떻게 그려야 하는지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시도하고 깨달았던 경험들을 진솔하게 들려준다. 저자의 그린다는 것에 대한 시각은 새롭고 독특하다. 화폭 앞에 앉아 붓질을 하는 것이 그린다는 것의 전부는 아니다. 보는 것이 곧 그리는 것이므로 신선한 시선으로 주변을 관찰하고, 떠오르는 이미지를 채집하며 순간을 포착하여 생생하게 남기는 것이다. 어떤 대상을 그리면서 더 깊이 알고, 무심코 그리다 나의 무의식을 만나고, 그리면서 그림과 끊임없이 대화를 하고, 감상자와 그림으로 소통하는 이 모든 과정이 그린다는 것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그림 그리기는 누구나 누릴 수 있는 행복임을 강조한다. 어린 시절 누가 시키지 않아도 즐겁게 그림을 그렸던 것처럼 그림은 우리에게 유희이자 안식이 될 수 있다. “굳이 화가가 아니더라도 내면에 뭔가 해결이 안 되는 것으로 가득 차 있다고 느낀다면 그림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취미로 그림을 그린 소설가 헤르만 헤세나 그림을 그리면서 치유 받은 지인의 사례를 들려주면서 아마추어로서 그림 그리기의 행복을 일깨워 준다. 아울러 좋은 그림을 즐기는 방법도 전한다. 글과 그림의 색다른 만남을 시도해 온 작가답게, 이 책 역시 글과 그림이 새롭게 어우러진 책이다. 『그린다는 것』은 이미지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지만 자기 표현의 방법을 제대로 찾지 못하고 있는 십대들과 일반인들에게 신선한 그림 언어를 맛보게 해 주며, “자신을 위한 자신의 표현”을 하도록 격려할 것이다. 삶을 구성하는 말의 새로운 의미를 생각해 보는 십대를 위한 인문학, 너머학교 열린교실 시리즈의 열한 번째 책이다. 그린다는 것의 의미를 찾아서 - ‘지도 걸’이 화가가 되기까지 저자는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독자들을 ‘그린다는 것’의 세계로 이끈다. 저자는 어린 시절 화가를 꿈꾸지 않았다. 주변에 그림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이 없다 보니 전혀 몰랐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그저 그림 그리기를 즐겼는데 공책 맨 뒷장을 늘 ‘공주’ 그림으로 채우곤 했다. 좀 더 자라서는 만화책의 세계에 빠져, 학과 공부 틈틈이 만화를 그리면서 창작에 대한 희열을 느꼈고, 국사 시간에 지도를 잘 따라 그려 ‘지도 걸’이라는 별명이 생기기도 했다. 그 당시는 화가가 되리라고 예상 못 했지만 그 시절의 즐거웠던 경험은 지금의 작품에까지 이어졌다. 글과 만화가 함께 하는 다양한 작업들이 그것이다. 그러나 그림 그리기가 언제나 즐거웠던 것만은 아니다. 미술대학 진학을 준비하면서, ‘일단 면허증을 따고 보자’는 식의 운전면허 시험 준비와 비슷한 입시용 그림 그리기에 괴로워하기도 했다. 처음으로 캔버스와 유화물감을 사서, 맘속에 남아 있던 풍경을 그림으로 담아내던 날부터, 왜, 무엇을, 어떻게 그려야 하는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시작되었다. 개인적이고 특별한 풍경, 순식간에 지나가는 ‘빛나는 순간’을 그림으로 오래 남겨 놓고 싶은 바람은 치열한 고민과 다양한 시도와 깨달음으로 이어졌다. 그 결과 저자에게 그림은 “세상과 소통하는 중요한 창구”, “말하고 싶은 것을 말하는 도구”가 되었고, 노동이기도 하지만 ‘놀이’이기도 한 그림 그리기를 계속하고 있다. 그리다 보면 더 좋아하게 되고, 그려 보면 내 마음을 알게 된다 그린다는 것이 인간의 본능이고 즐거움이라지만 막상 하얀 종이를 눈앞에 두면 무엇을 어떻게 그려야 할지 고민이 된다. 노석미 선생은 “일단 좋아하는 것을 그려 보라.”고 말한다. 좋아하는 사람의 얼굴, 고양이, 꽃, 음식, 풍경뿐 아니라 소리, 음악, 냄새 등 눈에 안 보이는 것까지 그려 볼 수 있다. 그런데 그림을 그리다 보면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된다. 그 대상과 더 많이 알게 되고 더 친해지게 되는 것이다. “한번 그림으로 그려 본 대상은 마치 사귀기 전의 친구와 사귀어 보고 난 뒤의 친구만큼 다르게 보인다. 예를 들면, 내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사람의 얼굴을 그리다 보면 ‘어? 어!’ 하고는 몰랐던 혹은 인식하지 못했던 부분을 발견하게 된다. 이 경험은 모두에게 일어나니 믿어지지 않는다면 한번 시도해 보기를 권한다. 그리기라는 과정을 통해서 깊이 관찰하게 되기 때문이다.”(46쪽) 그냥 떠오르는 대로 그려 보는 것도 좋다. 아무 생각 없이 그린 그림들에서 멋진 이미지들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 생각 없이 그렸다지만, 사실 무의식이 작용을 한 것이다. “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린 얼굴”이란 노랫말처럼 말이다. “무의식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그가 시키는 대로 그려 보기로 하자. 우연히 뭔가가 나올 수도 있다.”(77쪽) 이 밖에도 저자는 보고 그리기, 그리면서 그리기 등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린다는 행위가 지닌 여러 가지 속성을 들려준다. 그리고 그림은 무엇을 그렸건 그리는 주체를 통하여 세상에 태어나기 때문에 세상에 같은 사람이 없듯이 같은 그림은 있을 수 없다고 말한다. 이미지를 채집하고, 색깔에 이름 붙이고, 그림과 대화하고 그림 도구를 들고 화폭 앞에 앉아 있을 때만 그림을 그리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악몽을 꾼 뒤 잠에서 깨어 꿈속의 이미지를 ‘채집’하여 수첩에 기록해 두고, 그 이미지가 주는 특별한 감정을 해석해 보는 것도 그림 그리기의 과정이다. 산책을 하거나 카페에 우두커니 앉아 커피를 홀짝거리면서 눈에 보이는 혹은 머릿속에 스치는 이미지를 채집하는 일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색을 고르고, 그 색들이 만나서 일어날 일을 기대하고, 오월의 하늘파랑색, 오래된 낡은 소파주황색, 골목길모퉁이회색 등 이름을 붙여 주는 일도 그림 그리는 즐거움 중 하나이다. 또한 그림을 그리면서 색다른 경험을 하기도 하는데, 저자는 “이상한 말처럼 들리겠지만 그림은 그리면서 그리게 되어 있다.”고 말한다. 어떤 이미지가 말을 걸어서 그리기 시작하고, 붓질을 하면서 또 의도와는 다르게 변해 간다는 것이다. 이는 그림을 그리면서 그림과 끊임없이 대화를 한다고 할 수 있는데, 이렇게 그림을 그리면서 그리게 된다면 뜻하지 않은 여러 사건들을 만날 수도 있다. 목적의식 없이 떠난 여행에서 근사한 경험을 할 때와 비슷하다. 또한 완성된 작품은 스스로 생명을 얻은 완전체가 되어, 그린 사람 자신이나 그 그림을 감상하는 사람과 예측하지 못한 감상을 이끌어 내기도 한다. 물론 그림 그리기가 늘 즐겁기만 한 일은 아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 잘 그리기 위해서는 숙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도구를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는 수영을 배울 때와 비슷하다. 반복적인 훈련으로 영법을 완전히 몸에 익혀야 자유로이 유영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것처럼 낯선 도구를 익숙한 도구로 바꾸려면 반복적 훈련으로 경험치를 늘려야 한다. 그리고 도구에 익숙해진 다음에는 그 익숙함을 다시 깨기 위해 노력해야 해야 한다.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걱정할 것은 없다. 실패하면 다시 시도하면 되기 때문이다. 이는 꼭 그림 그리기에만 해당하지는 않을 것이다. “어떤 일이건 어느 지점에 도달하고자 하는 과정은 지루하고도 기나긴 시간을 거쳐서 도착한다. 그 가시밭길을 통과하면 환한 빛이 솟구쳐 나오는 것까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정도 달콤한 열매가 달린 커다란 나무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66쪽) 누구나 누리는 그림 그리기의 행복 책의 끝부분에서 저자는 지인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아마추어로서의 그림 그리기의 행복에 대해 강조한다. 그 지인은 힘든 일을 겪고 그림을 그리면서 스스로 치유되는 느낌을 받았다는 것이다. 또한 소설가 헤르만 헤세는 글을 쓰는 틈틈이 정원을 가꾸면서 취미로 그림을 그렸다. ‘그린다’는 행복을 누리기 위해서는 많은 것이 필요하지는 않다. 부담 없이 표현의 욕구를 꺼내어 놓고 그저 연필을 들고 주변에 널려 있는 사물을 묘사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 “세상엔 무수히 많은 그리기를 위한 재료가 있다. 모래, 돌, 흙, 열매, 물, 나무, 커피 등등. 또한 어디에겐 그림을 그리면 그곳이 화폭이 된다. 종이나 캔버스는 물론, 담벽에도 유리창에도 바닥 돌멩이 나무, 해변의 모래, 손바닥, 당신의 얼굴 어디든 좋다. 세상에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화폭은 많다. 그리고자 한다면 말이다.”(123쪽) 이렇게 차분하게, 때론 유머러스하게 들려주는 노석미 선생의 그린다는 것의 다채로운 과정과 의미들을 생각해 보다 보면, 화가란 그림으로 말하는 사람이라는 평소의 지론과는 약간 거리를 둔 이 책을 쓴 이유를 짐작해 볼 수 있다. 십대들에게, 더 많은 이들에게 그린다는 것이 주는 행복을 함께 누려 보자며 부드럽게 꼬드기기 위함이 아닐까? 좋은 그림을 보고 즐기는 방법에 대해서도 무엇을 그렸는지 어떻게 그렸는지보다 마음을 열고 느껴 보라고 말한다. 마음이 ‘몽실몽실해지는 느낌’을 여러 번 경험하다 보면 자신만의 취향이 생기고 즐길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그림(혹은 예술 전반)을 즐기며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가는 값진 조언이 아닐 수 없다. 글과 그림의 색다른 결합 노석미 선생은 글과 이미지의 새로운 만남을 꾸준히 시도해 온 작가이다. 그림소설을 연재했고, 그림과 글이 결합된 북 갤러리 『나는 네가 행복했으면 해』를 펴냈으며, 짧은 문장과 이미지가 결합된 ‘텍스트 페인팅’ 작품 시리즈를 여러 해 동안 그려 왔다. 『그린다는 것』역시 글과 그림이 아주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있다. “무엇과 무엇이 만나 다른 무엇이 나오는 경우도 있는 것이다. 1+1=2가 아니고 1+1=% 혹은 # 혹은 *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104쪽)라는 말처럼 글이 그림을 설명하거나 그림이 글을 보완하는 것이 아니라, 각기 다른 역할을 하면서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 낸다. 글과 그림의 유기적인 결합을 위해 책의 모든 쪽의 그림과 글을 직접 구성하여 제안할 만큼 치밀하게 고민한 노석미 작가의 이 책을 읽으며, 보며 독자들은 신선한 자극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너머학교 열린교실 ? 생각교과서 시리즈 열한 번째 책 ‘너머학교 열린교실-생각교과서’ 시리즈는 십대 청소년들과 삶을 구성하는 ‘말’의 진정한 의미를 나누고,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갈 세계를 스스로 구성하는 데 바탕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획되었다. 첫 번째 책 『생각한다는 것』은 ‘2009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청소년저작발굴 및 출판지원사업 당선작’으로, ‘책으로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교사들(책따세)’의 2010 여름방학 추천도서에 선정되었으며, 2012년 구미시 한도시 한책 운동 선정도서에 이어 2014년 서울도서관 한 도서관 한 책 올해의 한책에 선정되었다. 이어 출간된 『탐구한다는 것』 역시 호응을 받으며,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2010 제7차 청소년에게 좋은 책’ ‘2010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2011 어린이도서연구회에서 뽑은 어린이 청소년 책’, 경기도 교육청, 서울시 교육청 추천도서에 선정되었다. 『기록한다는 것』『읽는다는 것』(2011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느낀다는 것』『믿는다는 것』『논다는 것』(2013 경기도 교육청 서울시 교육청 추천도서)『본다는 것』역시 꾸준한 호응을 받은 바 있으며. 강수돌 선생님의 경제 이야기 『잘 산다는 것』(2014 책따세 여름방학 추천도서), 오창익 선생님의 인권 이야기『사람답게 산다는 것』에 이어, 열한 번째 책 『그린다는 것』을 펴냈다. 생각, 탐구, 기록, 느낌, 읽기, 믿음과 놀이, 본다는 것, 잘 산다는 것, 사람답게 산다는 것, 그린다는 것 등의 말에 담긴 의미를, 먼저 공부하고 배운 대로 살고 있는 저자들에게 묻고 십대들과 나누자고 했다. 학문 분야로 말하면 과학, 예술비평, 역사, 인권, 고전평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공부 이야기이자 과학자, 역사가, 시민운동가, 평론가, 화가 등으로 살아온 흥미진진한 삶의 이야기들을 아이들과 나누는 명실상부한 열린 교실이 될 것이다.나는 대체로 눈에 보이는 그대로의 사실적 묘사를 통한 그리기를 하지 않는 편이다. 물론 주변에 널려 있는 친숙한 소재들을 가져와서 그림으로 그린다. 인물이 될 수도 있고, 물건, 동물, 혹은 창밖의 풍경, 걷다가 만난 풍경, 또는 자료 속에서 만나는 것도 어떤 소재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이 (나에게, 그러니까 인지하고자 준비가 되어 있는 나에게) 발견되었을 때의 그 순간을, 그 시간성을 그린다고 할 수 있다. 이것들은 실존하는 것의 사실적 묘사와는 다르다. 나는 그 소재들을 이용해서 심상의 찰나, 즉 빛나는 순간을 표현하고자 한다. 그러니까 ‘빛나는 것’을 그리고 싶다. 하지만 빛나는 순간은 순식간에 지나간다. 그림으로써 그 순간을 남겨 놓고 싶다. 그것을 어떤 ‘신선함’이라고 생각하는데 마치 밭에서 갓 따온 수확물을 바라보는 기분과 비슷하다. 그때의 그 싱싱함을 놓치고 싶지 않다. 시들기 전에 어서어서 그려 내고 싶다. 내가 그리는 대상이 무엇인지보다는 내가 그 대상을 만났을 때 일어났던 어떤 것을 잃지 않고 표현해 내고 싶기 때문이다. 그것이 내겐 사실적 상태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이 잘 표현되었을 때 사실적 그림, 생생한 그림으로 완성이 된다. 종종 엉성하고 빠른 붓질로 휙 하고 그려 낸 스케치나 드로잉이 생생하고 사실적으로 느껴지기도 하는 것은 그리기의 지난한 과정 속에서 시들 겨를이 없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우리는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이 대체적으로 이미지라는 사실에 대해서 인정해야 한다. 이미지로 생각, 혹은 상상하는 것에 익숙하다는 얘기다. 그것을 그림으로 그려 본다. 한 컷의 그림이 될 수도, 계속 흘러가는 영상물이나 만화처럼 연결되는 장면이 될 수도 있다. 소설이나 에세이 같은 글을 읽으면서도 머릿속으로 이미지로 이해하기도 하고, 음악을 들으면서도 어떤 이미지나 색깔을 떠올리기도 한다. 혹은 잠을 자면서도 꿈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이미지로 보인다. 머릿속은 어떤 제어장치도 없는 대단한 이미지 제작소이기도 하다. 내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것을 비슷하게 표현해 보기 위해서 방법을 찾아본다.
에게.그리스문명.로마제국
살림 / 김칠성 (지은이) / 2018.05.15
14,000
살림
청소년 역사,인물
김칠성 (지은이)
제4차 산업혁명 세대를 살아갈 청소년들에게 사유하는 힘을 키워주는 세계사 독서 프로젝트. 역사 서술, 즉 세계사 서술 방식 자체도 청소년들에게 ‘세상을 보는 눈’을 길러주는 매우 중요한 역사교육이다. 따라서 '세계사컬렉션'은 청소년들의 올바른 역사관 확립을 위해 기존의 세계사 서술이 지닌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서술을 시도했다. 전체적으로 시간의 순서를 따르되, 고대·중세·근대·현대의 구분 방식은 지양했다. 또 유럽이나 중국 중심의 서술 체계를 과감히 버리고 역사 속의 다양한 문명을 균형 있게 소개하고자 노력했으며, 주제 선정도 획일적인 체계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형식을 추구했다. 제3권 <에게.그리스문명.로마제국>은 기원전 2700년경의 미노스 문명부터 기원후 476년 서로마 멸망까지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머리말|‘오래된 미래’를 보는 자가 미래를 개척한다 제1장 ‘우리 곁의 바다’에서 ‘우리의 바다’가 된 지중해 01 환경, 인간 생활, 그리고 역사 02 지중해는 어떤 지리 환경의 영향을 받는가 03 지중해는 어떤 기후 환경의 영향을 받는가 04 지중해는 어떤 자연재해가 일어나는가 05 베수비우스 화산은 어떻게 폭발하였는가 플럽러닝|기원후 64년 로마 대화재 시 네로는 어떻게 대처했는가 세계사 바칼로레아|아크로폴리스와 파르테논은 문화재 이상의 가치가 있다 제2장 문명의 전달자에게해에서 꽃핀 에게 문명 01 크레타섬에서 피어난 미노스 문명 02 호전적인 미케네 문명이 펠로폰네소스반도에서 성장하다 03 하인리히 슐리만, 트로이 문명의 유적지를 발굴하다 04 미케네 문명이 남긴 선형문자 B는 어떻게 해독되었나 플럽러닝|크노소스 궁전은 정말 궁전일까 세계사 바칼로레아|고대문자 해독을 위한 열정, 인적이 드문 길은 그저 어두운 길일까 제3장 빛은 동방에서-서구 문명의 요람이 된 그리스 문명 01 그리스, 그리스인, 그리스어 02 암흑 시대와 군사적 혼란을 거치면서 폴리스가 등장하다 03 번영과 경쟁 속에 성장했던 폴리스가 전쟁으로 쇠퇴하다 04 그리스 문화를 다시 생각하자 05 헬레니즘 제국이 동서양 문화를 융합하다 플립러닝|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대화이다 세계사 바칼로레아|고대 그리스 아테네에는 몇 명이 살았을까 제4장 작은 언덕마을에서 지중해의 주인으로 성장한 로마 01 괴테가 사랑한 매력과 마력의 도시 02 작은 도시 국가가 이탈리아를 통일하다 03 포에니 전쟁으로 변화의 바람이 휘몰아치다 04 그라쿠스 형제, 급진적인 개혁을 단행하다 05 스파르타쿠스, 반란을 일으키다 플립러닝|로마의 빵과 서커스 정책은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세계사 바칼로레아|도시 로마로 보는 인구 이야기-한국이 직면한 인구 절벽 제5장 영원한 제국, 로마-세계를 세 번 통일하다 01 아우구스투스, 제국으로 로마를 만들다 02 영원한 제국 로마, 피고 지다 03 로마는 현재 우리에게 무엇을 남겼는가 04 고대 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졌을까 05 독일의 역사학자 몸젠, 평생 로마사 연구에 헌신하다 플립러닝|그리스 교육자이자 철학자 이소크라테스 세계사 바칼로레아|그리스 알파벳이 등장하자 지적 혁명이 일어났다 맺음말|서양 고대사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 참고도서 연표고대 지중해 세계를 통해 우리의 ‘오래된 미래’를 보다! 현대 사회의 근간을 만든 고대 지중해 세계에서 오늘의 질문에 답을 찾는다. 국내 최초, 모두가 감탄할 만한, 테마 세계사 50권 기획 출간! 지난 15년간 600종에 달하는 〈살림지식총서>를 출간해오면서 한국 지식 문화에 조그마한 보탬이라도 되려고 노력한 살림출판사가 그 노하우를 집약해 국내 최초로 테마 세계사 50권을 내놓았다. 〈진형준의 세계문학컬렉션>에 이어 《생각하는 힘 시리즈》 두 번째 기획 출간작인 〈세계사컬렉션>이다. 〈세계사컬렉션>은 인류 역사의 기원부터 미래의 역사까지 시대순으로 엮은 50가지 테마가 하나의 콜라보를 이루며 세계사의 대향연을 펼친다. 이 가운데 제3권 『에게·그리스문명·로마제국』은 기원전 2700년경의 미노스 문명부터 기원후 476년 서로마 멸망까지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지금 우리는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세계사의 거대한 전환점을 지나고 있다. 누구보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는 여러 분야의 지식을 창조적으로 융합할 ‘생각하는 힘’이 요구되고 있다. 하지만 암기 위주의 학교 공부만으로는 미래를 선도해 나갈 능동적인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 힘들다. 《생각하는 힘 시리즈》의 〈세계사컬렉션>은 이러한 현실적인 교육 문제를 해결하고자 기획한 역사 독서 프로그램이다. 미래 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 나아가 이 사회를 살아가는 학부모와 일반 시민 모두에게 〈세계사컬렉션>은 세계사적인 관점으로 생각의 지평을 넓히고 우리 사회 속에서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추는 데 훌륭한 안내자가 되어줄 것이다. 《생각하는 힘 시리즈》는 한 권의 책을 읽고 감동에 잠겨 몽상에 젖는 아이, 생각할 줄 아는 아이, 창의적인 아이로 키우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이 시리즈는 앞으로도 〈세계사컬렉션>를 비롯해 〈세계문학컬렉션> 〈세계사상컬렉션> 〈과학사컬렉션> 등 문학·역사·철학·과학 분야의 클래식 독서 프로젝트로 이어진다. 고대 지중해 세계를 통해 우리의 ‘오래된 미래’를 보다! 좁게는 서양 문화, 넓게는 현대의 사회 구조와 문화까지 고대 지중해 세계에 빚지지 않은 것을 꼽기가 어렵다. 에게 문명·그리스 문명·로마 제국이라는 유산을 낳은 지중해 세계. 우리는 지중해 세계를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으며 그 유산을 얼마나 잘 활용하고 있을까? 이 책에서는 지중해 세계를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한 다양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한다. 지중해의 지리와 기후에 대한 소개부터 오늘날 지중해 문명이 발견되기까지 공헌한 많은 선구자의 노력까지. 과거에 멈춰진 역사로 그치지 않고, 생동하는 역사로서 지중해 세계 문명을 조망한다. 오랜 세월 굳건했을 것만 같은 아크로폴리스와 파르테논은 신전에서 화약고로, 또 문화재 반출의 현장에서 오늘날의 관광지로 역사의 격동을 견뎌왔다. 몸젠이 평생을 바쳐 밝혀낸 로마법은 세계 대부분 국가의 현대 법률을 만든 밑바탕이 되었다. 이런 사례를 통해 박제된 세계사가 아닌 우리에게 끊임없이 질문과 답을 제시하는 세계사 본연의 임무를 일깨운다. 아우구스투스의 권력 획득은 로마 제정의 시작이었다. 〈세계사컬렉션>의 특징 특징 1. 현장 역사 교육 전문가 중심의 필진 구성 〈세계사컬렉션> 50권의 필진은 대부분 역사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나 역사 교육을 연구하는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사에 비해 세계사 교육이 소외되고 있는 현실과 학생들의 부족한 역사 인식에 안타까움을 느끼며 세계사 교육의 대안을 제시하고자 역사 교육 전문가들이 발 벗고 나섰다. 특징 2. 한 눈에 보는 세계사 나침반 표지를 넘기면 보이는 면지에는 각 권에서 다루는 내용의 역사적 좌표를 짚어주는 지도와 연표가 나온다. 인포그래픽 세계 지도를 통해 각 권 해당 지역의 ‘공간적 위치’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고, 주요 연표를 통해서는 어느 시기를 다루는지 ‘시간적 흐름’도 한 번에 훑어볼 수 있다. 특징 3. 알차고 풍부한 이미지 자료 본문에는 적재적소에 독서에 필요한 다양한 사진과 지도, 통계 자료 등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지도의 경우, 20년간 역사 관련 지도를 전문적으로 연구·제작해온 일러스트레이터의 탁월한 표현력으로 ‘지리로 보는 역사 읽기’의 유익함과 재미를 더한다. 특징 4. 역사적 상상력을 키워주는 플립러닝과 세계사 바칼로레아 각 장 마지막마다 ‘플립러닝’과 ‘세계사바칼레로아’라는 코너가 실려 있다. 각 장에서 다루는 내용 가운데 깊이 생각해볼 주제를 골라 심도 있게 이야기하거나, 질문을 던져 역사적 상상력을 발휘해보는 세계사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이 코너는 새로운 교육 대안으로 떠오른 국제바칼로레아(IB) 세계사 과목 학습에 대비하는 데도 안성맞춤이다. 특징 5. 역사의 흐름을 한 번에 정리하는 주요 연표 각 권 마지막에는 책에서 다루는 주요 내용을 연표로 정리해놓았다. 주요 연표는 책을 다 읽은 뒤에 마지막으로 읽은 내용을 정리할 때, 또는 책을 읽는 중간 중간 큰 흐름 속에서 어느 위치에 와 있는지 확인할 때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징 6. 독자를 배려한 표지 설명 앞표지는 각 권에서 중요한 인물이나 문화유산, 사진 자료를 조합하여 디자인했다. 하지만 독자들은 표지를 보고 그 책의 인상만 느낄 뿐이지 구체적으로 무슨 이미지인지 알기는 어렵다. 그래서 독자를 배려해 앞날개에 표지 설명을 간략하게 넣어 주목도를 높였다. 이것으로 책에서 어떤 내용이 나올지 미리 짐작해볼 수도 있다. “역사란 시대의 증인이고, 진리의 빛이며, 기억의 토대이고,삶의 스승이며, 옛 세계의 소식 전달자이다.”-키케로, 『연설가론』역사란 그 자체로는 이미 지나간 시간의 기록이다. 하지만 로마의 정치가이자 철학자였던 키케로(Marcus Tullius Cicero)의 말대로 역사의 의미는 그 이상이다. 생생한 증인이 되어 흘러간 시간을 후세의 사람들이 기억하게 하고, 본받을 스승이 되어준다. 역사야말로 ‘오래된 미래’라 할 수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이다. 특히 고대사는 우리가 지금까지도 풀지 못한 많은 문제와 해답이 만든 현대사의 뿌리이다. 공부라는 것은 어찌 보면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그런데 이 ‘답’이란 건 무엇일까?우리는 학교에서 늘 그런 답이 있다고 배워왔고, 찾아야만 했다. 이런 제도들이 은연중에 우리에게 스며들어 정해진 ‘답’만을 기억하고 생각하도록 만든다. 다른 여러 분야도 마찬가지겠지만 하물며 인간사를 다루는 역사에 꼭 한 가지 답만이 존재할 수 있을까?크노소스 궁전을 연구했던 여러 학자도 그런 의심의 정신을 발휘했는지, 크노소스 궁전이 궁전이 아니라는 주장을 제기한 사람도 있었다. 왕이 지내는 궁전이라고 한다면 왕의 안전을 위해 방어에 유리한 입지와 구조를 당연히 갖추어야 한다. 그런데 크노소스 궁전이 위치한 곳은 트인 평야 지대이고, 구조상으로도 성벽이나 감시탑 같은 방어시설도 없다. 또 왕이 살던 곳이라면 결국은 주거 시설인데, 주방이나 마구간도 없고 물을 구하기도 어려운 위치이다. 또 주변에 남아 있는 귀족의 저택이 아주 화려한 데 반해 궁전의 방은 모두 작고 천장도 무척 낮다.일부 학자들은 크노소스 궁전이 살아 있는 왕의 거처가 아니라 무덤이라고 주장했다. 이 가설도 무척 설득력이 있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것은 크노소스 궁전이 정말 궁전인가 아니면 무덤인가 하는 것보다는, 어떤 역사의 이야기라도 한번쯤 의심해보고 상상력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스파르타식 교육, 스파르타 학원처럼 ‘스파르타’라는 말이 다소 부정적 인상으로 떠오르는 이유는 우리의 현실에 있는 게 아닐까. 그래서인지 스파르타 교육이라 하면 강압적이며 획일적인 교육이라는 이미지가 연상된다. 하지만 정말 스파르타의 교육은 그랬을까?스파르타에서는 최초로 공교육을 시행하고 여성도 교육을 받을 수 있었는데, 이는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조치였다. 고대 철학자들은 국비로 교육을 받고 시민들은 일상의 노동에서 해방된 이 나라야말로 이상적인 국가로 보았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스파르타의 교육 기회 균등을 민주정의 중요한 척도로 보았다.
나는 여성, 학자입니다
빈빈책방 / 박민규 (지은이) / 2022.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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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역사,인물
박민규 (지은이)
고대 그리스의 최초의 여성 수학자 히파티아부터 DNA의 이중 나선 구조 발견에 결정적 역할을 한 로절린드 프랭클린까지 여성 학자 10명의 삶과 업적을 담고 있다. 수천 년 역사에 등장하는 수많은 인물을 가능한 시대별로 선정해서 역사의 흐름을 반영했으며, 각 분야에서 무엇인가 처음으로 이루었거나 당시 사회적인 장벽을 넘고자 힘을 기울인 여성 학자들을 조명했다.이야기를 시작하며 연표로 보는 역사 속 여성 학자 01. 히파티아 – 진리와 결혼한 최초의 여성 수학자 02. 빙엔의 성녀 힐데가르트 – 교회 학자가 된 예언자 03. 루이즈 부르주아 – 의학 교과서를 쓴 최초의 여성 04. 라우라 바시 – 이탈리아가 자랑하는 천재, 최초의 여성 대학교수가 되다 05. 에이다 러브레이스 – 최초의 프로그래머 06. 마리 퀴리 – 대표적인 여성 과학자 07. 리제 마이트너 – 진리의 아름다움을 탐구한 따뜻한 마음 08. 마거릿 미드 – 문화 인류학의 상징 09. 레이첼 카슨 – 환경 운동의 어머니 10. 로절린드 프랭클린 – X선으로 밝혀낸 DNA 구조 이야기를 마치며시대의 편견과 한계를 뛰어넘어 자신의 분야에서 마음껏 기량을 펼친 여성 학자들 인류 역사에 이름을 남긴 유명한 학자의 이야기를 찾다 보면 언급되는 여성 학자들이 있다. 수천 년 역사에서 조연으로 더 자주 등장하는 여성 학자들은 어떤 삶을 살았고, 어떤 일을 했을까? 《나는 여성, 학자입니다》는 고대 그리스의 최초의 여성 수학자 히파티아부터 DNA의 이중 나선 구조 발견에 결정적 역할을 한 로절린드 프랭클린까지 여성 학자 10명의 삶과 업적을 담고 있다. 수천 년 역사에 등장하는 수많은 인물을 가능한 시대별로 선정해서 역사의 흐름을 반영했으며, 각 분야에서 무엇인가 처음으로 이루었거나 당시 사회적인 장벽을 넘고자 힘을 기울인 여성 학자들을 조명했다. 좋아하는 일을 발견하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데 《나는 여성, 학자입니다》에 등장하는 앞선 여성 학자들의 이야기가 영감이 되어줄 것이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또 다른 이름들 여성이고, 학자입니다. 《나는 여성, 학자입니다》에서는 고대부터 근대까지 여성으로서 받았을 사회의 차별과 한계에도 불구하고 빛나는 업적을 이룩한 10명의 학자의 생애와 연구 내용을 소개합니다. 기록이 남아 있는 고대 그리스 시대 최초의 여성 수학자 히파티아, 의학 교과서를 쓴 최초의 여성이자 남성 의사에게도 당당히 의견을 펼쳤던 산파 루이즈 부르주아, 전쟁과 유대인 박해 속에서도 무엇보다 중요했던 연구를 이어나가 핵분열 현상을 밝혀낸 물리학자 리제 마이트너, 환경에 따라 문화가 다르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현지 조사에 주저하지 않고 뛰어든 마거릿 미드….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름을 한 번쯤 들어봤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그들과 같은 시기에 활약한 다른 남성 학자들의 업적과 함께 언급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이 책에서는 여성 학자들의 업적뿐만 아니라 그들이 한 명의 인간으로서 어떠한 삶을 살아왔는지를 조명합니다. 어떤 점을 계기로, 무엇에 깊은 관심을 가져서 세상을 바꾼 결과를 내기에 이르렀는지, 그렇게 해내기까지 헤쳐나간 어려움은 무엇이었는지 알게 된다면 멀게만 느껴졌던 역사 속 인물들이 더욱 친근해질 것입니다. 이들의 이야기는 앞으로의 세상을 바꿀 청소년 독자에게 영감이 될 것입니다.히파티아는 자연스럽게 알렉산드리아 상류층의 여론을 주도하게 되었다. 비록 여성이라는 이유로 앞장서서 정치적인 활동을 하지는 못했지만, 히파티아의 의견을 따르는 사람이 늘어감에 따라 정치적으로도 힘을 얻었다. 가톨릭은 성인으로 받들어진 인물 중에서도 학식이 뛰어나고 교회 발전에 큰 공을 세운 사람에게 ‘교회 학자’라는 칭호를 수여한다. 지금까지 교회 학자의 명예를 얻은 사람은 37명뿐이고, 힐데가르트는 여성으로서는 네 번째 교회 학자였다. 루이즈는 “남성 의사들은 여성 신체의 특성에 관해 잘 모른다”, “결혼도 하지 않고 출산을 목격하거나 도운 경험도 없는 의사들이 단지 책에서 배운 것만 가지고 산파를 가르치려 한다”, “여성의 질병을 알기 위해서는 존경하는 히포크라테스가 그랬던 것처럼 경험이 풍부한 산파에게 도움을 청하고 협력하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소년의 책.글쓰기
나무늘보 / 책마을해리 청소년 서평캠프단 지음, 나무늘보 편집부 엮음 / 2015.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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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늘보
청소년 문학
책마을해리 청소년 서평캠프단 지음, 나무늘보 편집부 엮음
청소년 서평캠프에 참여해 즐거운 놀이로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진 아이들은 책을 평가한 내용과 자신의 진로 이야기를 글, 그림, 만화와 같은 다양한 형식으로 표현했다. 이 책은 아이들이 고민한 자신의 미래에 대한 소망과 앞으로 펼쳐질 인생을 설계하는데 필요한 밑거름이 담긴 결과물이다. 이 책에는 머릿속에 수많은 생각으로 넘치는 중학생들이 진로에 대한 책을 읽으며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와 같은 의문을 던지고 그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004 펴내는 글 010 책마을해리 청소년 서평캠프 ‘청소년의 책.글쓰기’ 책이야기+책글쓰기 가재미 문태준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021 산비 소리의 수수께끼 - 이경헌(고창군 2) 괭이부리말 아이들 김중미 글, 송진헌 그림, 창작과비평사 펴냄 024 색안경 싫어 - 장은주(흥덕중 3) 꿈을 살다 박용준.인디고 유스 북페어 프로젝트팀 지음, 궁리 펴냄 026 꿈에 살다- 윤대운(신림중 2) 나는 앞으로도 살아간다 야즈키 미치코 지음, 김지연 옮김, 책과콩나무 펴냄 029 내 인생의 전환점은? - 김초은(신림중 1) 032 늪을 건너는 모든 이에게 용기를 - 배해든솔(해리중 1) 나를 찾습니다 마르틴 리퐁 글, 파스칼 프메트르 그림, 개마고원 펴냄 035 나를 찾는 것, 아주 많이 어려운 일 - 유광현(고창중 2) 037 자아존중감 깨우기 - 신지수(신림중 1) 038 내가 생각하는 나는? - 김성진(흥덕중 2) 041 나 발견법 - 최혜인(흥덕중 2) 날아라, 직업탐사대 하은숙.직업체험기자단1기 지음, 나무늘보 펴냄 044 직업을 찾는 십대들에게 - 김주경(해리중 2) 046 미래 유망 직업은? - 소경민(흥덕중 2) 048 메이크업아티스트는 어때? - 조남희(흥덕중 2) 남친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고? 박지영 글, 이우일 그림, 비룡소 펴냄 051 도와줄까? 말까? - 노현지(상하중 2) 리버보이 팀 보울러 지음, 정해영 옮김, 놀 펴냄 056 슬픔에서 웃음으로 - 김원영(흥덕중 2) 뭘 해도 괜찮아 이남석 지음, 사계절 펴냄 059 나 자신을 알라 - 이한기(고창중 1) 061 무식해지면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 - 김선진(대성중 1) 064 꼭 최고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건 아니야 - 이란영(상하중 2) 067 뭘 해도 괜찮을까요? - 박수영(해리중 2) 069 나를 키우는 긍정에너지 - 이세란(해리중 2) 072 나의 장점 찾아보기 - 유하늘(흥덕중 2) 075 내가 성공할 수 있을까? - 최진경(고창남중 2) 079 너는 내 운명 - 김수빈(고창여중 3) 아닌 척, 괜찮은 척, 열다섯의 속마음 김현정 지음, 팜파스 펴냄 082 고민 많은 학생들 어서 오세요! - 김단아(대성중 1) 085 고민덩어리 십대들 - 이유정(상하중 2) 088 어쩌면 내 맘 같을까 - 장윤희(해리중 2) 090 앞으로 있을 수많은 성공들을 축하하며 - 유동훈(흥덕중 2) 092 괜스레 센 척, 사춘기 - 임경민(흥덕중 2) 연예인 되기 프로젝트 이현숙 지음, 지식채널 펴냄 095 연예인이 되고 싶다고? 이다정(흥덕중 3) 열혈 수탉 분투기 창신강 글, 션위엔위엔 그림, 전수정 옮김, 푸른숲주니어 펴냄 098 위풍당당 열혈 수탉 - 김희진(상하중 2) 100 태도에 따라 결정되는 미래 - 김용원(신림중 1) 102 내가 암탉이엇다면 - 김채현(흥덕중 2) 104 배려심 많은 수탉 - 신혜진(흥덕중 3) 106 열혈 수탉은 평화주의자 - 강가영(고창남중 2) 잔소리 없는 날 안네마리 노르덴 글, 정진희 그림, 배정희 옮김, 보물창고 펴냄 109 신나는 잔소리 없는 하루 - 이호영(해리중 1) 누구나 한 권의 책, 한 개의 도서관! 책마을해리자동차, 비행기, 기차로 변신하는 만능로봇을 만들거야! 세계 곳곳을 여행 할 수 있는 스튜어디스가 되어야지! 하고 싶은 건 엄청 많은데 어떻게 해야 하지? 혼돈에 빠진 중학생 책에서 그 해답을 찾다! 내가 정말로 원하는 건 뭘까? 책과 함께하는 사춘기 아이들의 진로탐색 이야기 미래의 내 모습을 그리고, 쓰고, 이야기하다 『청소년의 책.글쓰기』는 아이들이 고민한 자신의 미래에 대한 소망과 앞으로 펼쳐질 인생을 설계하는데 필요한 밑거름이 담긴 결과물이다. 이 책에는 머릿속에 수많은 생각으로 넘치는 중학생들이 진로에 대한 책을 읽으며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와 같은 의문을 던지고 그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이 책의 주인공인 태섭이란 학생이 한 인연으로 규리라는 여학생을 만나게 된다. 태섭이는 자신의 진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았다. 태섭이가 진로에 대해서 공부할 때 나오는 몇 가지 글을 읽다 보면 자신의 진로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될 것이다. 나는 태섭이와 그 친구들이 진로적성검사 이야기를 하는 부분을 읽고, 생각해 보았다. 꼭 인터넷으로 검사하고 설문지를 작성해서 나오는 직업이 자신에게 맞는 직업일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 세상의 직업은 매우 다양하다. 꼭 인터넷 안에 있는 직업만이 자신의 직업일까?” - P.59 책 속에서 나의 길을 찾기 위한 ‘청소년 서평캠프’ 2014년 12월 26일에서 27일 고창 책마을해리에서 ‘청소년 서평캠프’가 열렸다. 캠프에 참가한 고창지역 내 34명의 중학생들은 직업진로탑색이라는 주제에 해당하는 책을 한 권씩 나눠 읽고, 책 글쓰기(서평)선생님의 서평쓰기 놀이와 진로나침반선생님의 진로놀이를 했다. 즐거운 놀이로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진 아이들은 책을 평가한 내용과 자신의 진로 이야기를 글, 그림, 만화와 같은 다양한 형식으로 표현했다.『청소년의 책.글쓰기』에는 낙천적이면서도 때론 현실적으로 진로를 보는 아이들의 제각기 다른 시선과 통통 튀는 개성이 그대로 드러난다. 『청소년의 책.글쓰기』는 같은 고민을 품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해 각 내용에 해당하는 도서와 저자를 함께 소개하고 있다. [펴내는 글] 오늘 우리가 경험한 이 ‘읽고 쓰는 힘’은 앞으로, ‘읽고 쓰는 힘은 고대 이집트 파라오 시대 이후 아직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으며 오직 변화해왔을 뿐’이라고 합니다. 여러분이 태어나기 한참 전 1984년, 로버트 패티슨이라는 사람이 자기 책 『On Literacy』에서 한 말이에요. 곱씹어 볼까요. ‘읽고 쓰는’은 우리가 학교에서 집에서 도서관에서 심지어 거리에서 숨 돌릴 틈도 없이 지겹게 해가는 것들이죠. 먼저 읽기는요, 아주 구체적으로는 이번 독서캠프에서 우리가 한 권씩 정해 읽은 것처럼, 어떤 책을 읽는 것이지요. 책 안에 놓인 활자를 통해 그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가는 행위예요. 읽기는 단지 ‘읽는다’ 에서 수많은 이야기로 그 읽기가 확장하는 것 이구요. 확장이 나왔으니 읽는 행위를 더 확장하려면, 읽기는 또 단지 책만이 아니라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들을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이는지가 하는 것과도 이어져 있어요. 이를 테면, [세상읽기]처럼요. ‘쓰는’ 이야기를 할게요. 쓰는 것을 누군가 누군가에게 누군가가 가진 이야기를 전하는 것이지요. ‘말하다’에서 ‘말’이 시간과 공간에 따라 어디론가 사라지는 것과 달리, 그 말이 어딘가에 고정되는 작용이에요. 그 어딘가는 점토판일 수도, 양피지일 수도, 우리 선조들이 찾아낸 종이(한지)일 수도, 아이패드일 수도 있어요. 우리 인류는 ‘말하다’에서 ‘쓰다’로 옮겨가기 위해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쳤어요. 문자가 진화해온 역사이기도 하구요. 지금 우리가 쓰는 한글, 세상에서 가장 젊은 문자예요. 이 젊은 한글, 잘 ‘써’야겠죠? 여러분과 책마을해리에서 보낸 이틀, ‘읽고 쓰기’의 밀도가 정말 높아 단단한 시간이었어요. 이 책에는 여러분이 누군가가 쓴 것을 보고 다시 여러분의 생각을 보태 다시 쓴, 그 [읽고 쓰기]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요. 여러분의 생각이 책 바깥으로 어떻게 번져갔는지 그 흐름이, 아! 역력한 고통이 끈적끈적 달라붙어 있어요. 나중에 언젠가 여러분이 이 책을 다시 펼쳐보는 날, ‘아!’ 하고 탄성을 지르는 모습을 떠올립니다. 세상의 모든 정보들, 그 사이 숨은 이야기를 찾아내느라 하루 종일 고단한 여러분의 시기에, 어떤 시원한 조각 바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이 책의 기억이 여러분의 나중에 훌륭한 벗이 되어줄 거예요. 여러분이 잠깐 집중한 이 ‘읽고 쓰는’ 힘은 앞에 로버트 씨가 말한 것처럼 여러분이 어른이 되어서도 실패할 리가 없거든요. 대신 그 변화하는 파도에 몸을 잘 맡겨보세요. 파도가 여러분을 정말 멋진 세계로 안내할 거예요. 2015년 2월 책마을해리 촌장 [저자소개] 책마을해리 청소년 서평캠프단 (이경헌, 장은주, 윤대운, 김초은, 배해든솔, 유광현, 신지수, 김성진, 최혜인, 김주경, 소경민, 조남희, 노현지, 김원영, 이한기, 김선진, 이란영, 박수영, 이세란, 유하늘, 최진경, 김수빈, 김단아, 이유정, 장윤희, 유동훈, 임경민, 이다정, 김희진, 김용원, 김채현, 신혜진, 강가영, 이호영) 임경민 천년에 한 번씩 있는 00년생. 2000년 11월생이다. 현재 흥덕중학교에 재학 중이며 심리상담가와 정신과 의사를 꿈꾸고 있다. 꿈이 언제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현재의 꿈은 심리상담가와 정신과 의사다. 드라마나 만화에서 이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정말 멋있게 보여서 이 꿈을 갖게 되었지만 언제 바뀔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아무것도 하기 싫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상담자. 나와 같은 사람들을 위해 희망을 심어줄 그런 상담자가 되고 싶다. 하기 싫어하는 마음이 강하고, 의욕 없는 사람들을 위해 일해보고 싶다. 김선진 2001년 굴비가 마음껏 헤엄치고 다니는 영광군 홍농에서 태어나 2년 후 산 좋고 물 맑은 고창으로 이사 왔다. 매산초등학교를 졸업했으며 현재 대성중학교에 재학 중이다. 고등학교를 어디로 갈 것인지 심히 고민하고 있지만, 미래 목표는 확실하게 정해두었다. 일단 내 꿈이 파티시에인 만큼 파티시에 전문대학인 국제 요리제과 전문학교에 입학하여 우수한 성적으로 파리로 유학 갈 기회를 얻는다. 파리에 유학을 가서도 쟁쟁한 경쟁자들에게 꿀리지 않는 성적 우수한 동양인 유학생이 된다. 그 후 교수님의 추천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호텔인 베네치안마카오리조트 주방에 신입으로 들어간다. 점점 더 실력을 쌓아 총주방장의 자리까지 오른다. 총주방장이 된 후에는 남북한 통일에 관한 케이크를 만들어 노벨평화상을 받는다. 이 모든 것이 내 인생계획이다. 내 꿈을 말하면 사람들은 대부분 “꿈은 크다”라고 말할 것이다. 호랑이를 목표로 그림을 그린다면 하다못해 고양이라도 그리듯이 꿈을 조금이라도 크게 꾼다면, 더 크게 꾼만큼 더 나은 삶, 행복한 삶을 살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지금도 큰 꿈을 꾸고 있다. 예를 들면 우주정복쯤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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