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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우주개발, 우주 불평등을 초래할까?
내인생의책 / 양서윤 (지은이) / 201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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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의책청소년 인문,사회양서윤 (지은이)
세더잘 시리즈 67권. 닿을 수 없는 머나먼 존재로만 여겼던 우주를 어느덧 사고팔 수도 있는 지금, 아무 제한 없이 자유롭게 우주로 진출해도 괜찮을까? 평등과 상생의 가치를 내세운 엄정한 우주 법규를 마련해야 할까? 아니면 지금이라도 우주개발을 그만두고 자연 상태 그대로 놔두는 게 좋을까? 더는 미룰 수 없는 질문이다. 별의별 첨단 우주기술과 온갖 우주사고부터, 우주개발이 낳은 문제점과 극복 방안까지 담았다.들어가며: 지구를 위협한 톈궁 1호 - 6 1. 우주, 인류가 꼭 가야할 곳 - 10 2. 미.소 냉전과 우주 경쟁 - 26 3. 우주전쟁의 서막 - 42 4. 투자일까, 낭비일까? - 58 5. 상품명: 우주 - 72 6. 우주 불평등 - 84 7. 바람직한 우주개발 방향 - 96 용어 설명 - 111 연표 - 113 더 알아보기 - 116 참고 자료 - 117 찾아보기- 118“우주는 인류를 위한 새로운 삶의 터전이다. 제한 없이 자유롭게 개발해야 한다!” vs “우주 정복은 제국주의의 재림이다. 불평등한 우주개발을 막아야 한다!” 2018년 4월 2일, 전 세계 우주 위험 경보 시스템에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길이 10.5미터, 무게 8.5톤에 달하는 우주정거장 톈궁 1호가 지구를 향해 무서운 속도로 추락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톈궁 1호의 추락 예상 지점에는 뉴욕, 도쿄, 베이징, 시드니, 심지어는 우리나라 서울도 포함되어 있었어요. 그러나 추락이 코앞에 닥쳐올 때까지 그 어떤 전문가도 정확한 낙하 위치를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톈궁 1호는 과연 어디에 어떻게 떨어졌을까요? 그리고 짙은 어둠이 깔린 저 우주에서는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오늘날 우주는 그 어디보다 치열한 경쟁과 요란한 갑론을박이 펼쳐지는 무대입니다. 주요국들은 경쟁국보다 우주 영토를 더 먼저 더 많이 차지하기 위해 우주군을 창설해요. 자칫하다간 우주전쟁까지 발발할 지경이죠. 우주개발에 쓰이는 비용은 여러분의 상상을 초월합니다. 우주에서 물 한 병 마시려면 무려 5,000만 원이나 들여야 한다니까요! 느닷없이 지구로 추락하는 거대 우주쓰레기는 또 얼마나 위험한데요. 이 모든 일이 바로 이 순간 여러분의 머리 위에서 벌어지고 있답니다. 앗, 우리를 24시간 속속들이 감시하는 첩보위성이 마침 지나가네요! 우주 진출은 자유로워야 할까요? ‘과학’이라는 가면을 쓴 우주개발의 이면에는 어떤 암투가 존재할까요? 캄캄한 밤하늘에 숨겨진 우주개발의 모든 것을 낱낱이 파헤칩니다. SF에서나 보던 우주에서의 생활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우주 체험 서비스를 판매하는 것은 물론이고, 우주 발사 로켓마저도 재활용해서 쓰고 있지요. 지구엔 없는 천연 자원을 달에서 주워 오려는 기업들만 해도 벌써 수십 곳에 이른답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무분별한 우주개발을 향한 우려의 목소리가 들려 와요. 우주 진출에 먼저 나선 나라는 우주 자원을 독점해 이윤을 극대화하는 반면, 뒤처진 국가는 어떠한 수확도 할 수 없는 형편입니다. 최첨단 기술을 이용해야 하는 우주개발은 소위 ‘잘사는 나라’만의 전유물이에요. 국가 간 빈부격차가 지구를 넘어 우주까지 번져 가는 것이지요. 닿을 수 없는 머나먼 존재로만 여겼던 우주를 어느덧 사고팔 수도 있는 지금, 아무 제한 없이 자유롭게 우주로 진출해도 괜찮을까요? 평등과 상생의 가치를 내세운 엄정한 우주 법규를 마련해야 할까요? 아니면 지금이라도 우주개발을 그만두고 자연 상태 그대로 놔두는 게 좋을까요? 더는 미룰 수 없는 질문입니다. 별의별 첨단 우주기술과 온갖 우주사고부터, 우주개발이 낳은 문제점과 극복 방안까지 담았습니다.2017년 BBC와의 인터뷰에서 호킹은 인류가 우주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다음과 같이 경고했습니다.“100년 안에 지구를 떠나야 한다. 자연재해와 소행성 충돌, 유행성 전염병, 인구 과잉, 기후변화 등의 위기로 인류가 멸종할 위험성이 계속 증가한다. 생존을 원한다면 미래 세대는 우주 공간에서 살아갈 방법을 찾아야 한다.”- 우주, 인류가 꼭 가야 할 곳 소련이 우수한 공군력을 갖추자 미국은 공포에 떨었습니다. 우주로 인공위성을 쏘아 올릴 정도의 로켓이라면 미국 본토를 향해 핵폭탄을 날릴 수도 있기 때문이죠. 이때 미국인들이 느꼈던 엄청난 충격과 공포를 ‘스푸트니크 쇼크(Sputnik Shock)’라고 일컫습니다. - 미.소 냉전과 우주 경쟁 발사체 맨 꼭대기에 인공위성을 실으면 우주 발사체가 되고 핵탄두를 실으면 대륙간탄도미사일이 됩니다. 이 때문에 우주개발은 순수한 과학 탐구보다도 군사력 증강의 구실로 이용되곤 했습니다.- 우주전쟁의 서막
파라나, 날아오르다
한티재 / 김지현.정유정.이수빈.우경민.정고운.이건영.이상협.김안나.전정빈.진수인.이준선.이상훈.곽명 / 2011.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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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티재청소년 문학김지현.정유정.이수빈.우경민.정고운.이건영.이상협.김안나.전정빈.진수인.이준선.이상훈.곽명
대구광역시교육청 학생저자 양성을 위한 책쓰기 프로젝트 출판지원 우수작품. 이 책은 대구 도원고등학교 ‘꿈그린 책쓰기반’ 학생들이 직접 쓴 열세 편의 소설을 한 권의 책으로 엮은 것이다. 청소년 특유의 감수성과 상상력으로 쓴 소설들에는 현실과 일상생활 속에서 느끼는 감정과 생각, 자신의 미래나 자신이 꿈꾸는 세상에 대한 고민과 기대, 그리고 희망이 담겨 있다. 기성 작가가 아니라 청소년들이 직접 쓴 이야기이기 때문에 서툴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 작품들을 통해 고등학생들이 사람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 미래와 삶의 방향성에 대한 그들의 고민들을 만날 수 있다. 청소년들의 문학적 상상력과 삶에 대해 다양한 생각들을 만나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5 책머리에 / 최희숙 8 대구 도원고등학교 ‘꿈그린 책쓰기반’ 11 찰칵, 동그란 이야기 / 김지현 33 에델바이스, 소중한 추억 / 정유정 77 하늘을 넘어 / 이수빈 109 세상의 중심 / 우경민 135 두 소녀 / 정고운 181 삶: 극복을 위한 걸음 / 이건영 203 단풍 / 이상협 229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 김안나 263 약사〓희망, 베풂 그리고 정 / 전정빈 289 방황 끝에 돌아온 행복 / 진수인 367 My Writing / 이준선 425 86400 / 이상훈 451 민들레꽃 / 곽명근대구광역시교육청 학생저자 양성을 위한 책쓰기 프로젝트 출판지원 우수작품 ‘학생저자 10만 양성을 위한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에서 2011년 출판 지원작으로 선정된 우수 작품이다. 대구광역시교육청은 2009년부터 학생 저자 10만 양성을 위한 1인 1책 쓰기 운동을 전개해 왔다. 학생들의 책쓰기 작품 가운데 우수 작품을 공모하여 선정된 작품에 출판비를 지원하고 있다. ‘1인 1책 쓰기 운동’은 학생들이 주제 탐색을 통해 자신의 꿈을 찾고, 그 꿈을 타인과 공유하는 교육의 본질적 가치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며, 입시사정관제 등 변화하는 대학전형제도에 능동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교육활동이다. 대구시교육청은 교원 책쓰기 연수, 책쓰기 동아리 운영, 책쓰기 우수작품 출판기념회, 책축제 개최 등 다양한 책쓰기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고등학생들의 세상에 대한 시선과 미래에 대한 꿈이 담긴 소설 소설 쓰기에 첫 발을 내딛는 아마추어 청소년 필자들의 단편소설 모음집 이 책은 대구 도원고등학교 ‘꿈그린 책쓰기반’ 학생들이 직접 쓴 열세 편의 소설을 한 권의 책으로 엮은 것이다. 청소년 특유의 감수성과 상상력으로 쓴 소설들에는 현실과 일상생활 속에서 느끼는 감정과 생각, 자신의 미래나 자신이 꿈꾸는 세상에 대한 고민과 기대, 그리고 희망이 담겨 있다. 기성 작가가 아니라 청소년들이 직접 쓴 이야기이기 때문에 서툴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 작품들을 통해 고등학생들이 사람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 미래와 삶의 방향성에 대한 그들의 고민들을 만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자신의 글을 세상에 선보인 청소년들이 나중에 작가가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이 시대 청소년들의 글쓰기가 어디쯤 와 있는지 한눈에 보여 줄 것이다. 또한 청소년들의 문학적 상상력과 삶에 대해 다양한 생각들을 만나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책’, 내가 가장 사랑하는 것 중의 하나다. 하지만 마지막이 다가오는 것을 느낄 때마다 아쉬운 마음이 들고 두려워지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래서 언젠가 꼭 내 책만큼은 ‘다 읽었다!’는 느낌이 들도록 만들어야지, 하고 생각하곤 했다. 그런데 역시 해 보지 않고 단정지을 수 있는 일은 없는가 보다. 그렇게 자신만만하게 다짐하던 내 모습은 어디로 가고 ‘이걸 책이라고 할 수 있을까?’ 하는 허무함만이 남은 걸 보면 말이다. 글을 쓸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마치 등산하는 것 같다. 올라가기 전에는 의욕에 가득 차서 신나게 달려보기도 하지만, 가파른 경사를 만나면 ‘이제 그만 내려갈까?’ 하는 생각도 슬며시 든다. 산 중턱에서 아래를 내려다볼 때나 다람쥐를 만났을 때, 폭포나 개울을 봤을 때 차오르는 감정처럼 글이 물 흐르듯 거침없이 써질 때도 있다. 연필 잡은 손이 내는 속도가 생각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 글을 쓰고 나면 팔목이 떨어져 나갈 듯하기도 하다. 하지만 신나게 써지던 글들이 어느 순간 턱 하고 막혀버릴 때도 적지 않다. 글을 써 내려가다가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모든 글자들이 제각기 따로 떠돌아다니곤 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 와중에도 가장 안타까웠던 건, 방금 스치듯 지나간 생각을 잡을 수 없었을 때다. 걷다가, 또 혼자서 생각하다가 문득문득 떠오르는 것들을 놓치고 나서 ‘아!’ 하고 후회하는 바보 같은 짓을 수도 없이 되풀이했었다. 지금도 그 스쳐간 생각 하나하나가 소중한 작품이 되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니 참 슬프다. 하지만 대회에 나갈 글 아니면 일기밖에 써 보지 않다가 이렇게 ‘책’이라는 것을 써 본 것은 내게 신선한 경험이었다. 덕분에 내 생각 하나하나가 소중하다는 것도 깨달았으니까.(김지현, 「찰칵 동그란 이야기」 ‘머리말’ 중에서) 그날이 왔다. 무언가를 한다고 생각하니 평소에는 잘 떠지지 않던 눈이 왜 이리도 잘 떠지는지. 늘 그랬듯 비몽사몽으로 세수를 먼저 하고 교복을 입은 후 학교 갈 준비를 했다. 아직 아침 7시밖에 되지 않았는데 이삿짐센터 사람들이 들어왔다.“나는 아직 떠날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말끝을 얼버무리며 콩알만한 목소리로 말했다. 아무도 듣지 못할 작은 나의 외침이었지만 누군가가 듣고 멈춰주었음 하는 마음으로 얘기한 거였다. 하지만“시작합시다!” 라는 이삿짐센터 아저씨의 우렁찬 소리와 함께 모든 것이 순식간에 일어났다.우리 집은 각종 이사 장비와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나는 혼자 한쪽 벽에 멍하니 서서 상자 속에 담기는 우리 집을 보았다. 나 혼자만 멈췄을 뿐 모든 것은 각자의 역할대로 돌아가고 있다. 벽에 힘없이 기댄 나는 지금으로부터 4년 전 이 집으로 이사 올 때를 생각했다. 저 멀리 창 넘어 수목원이 보이던 우리 집. 내가 그땐 작아서였는지 한없이 크고 넓어 보였던 우리 집. 원래 다니던 초등학교에서 이사한 집 근처의 학교로 전학을 했어야 했지만 그것마저 설레었는데…….(정유정, 「에델바이스, 소중한 추억」 중에서)
넌 어디로 가고 있니?
하늘아래 / 윤오복 글 / 2010.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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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아래청소년 자기관리윤오복 글
10대의 나이는 꿈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되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도 많은 나이다. 또한 몸과 마음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몸과 마음 모두 성장통을 앓고 있는 이 시기의 10대들은 어떤 고민을 하고 있을까? 개학을 1주일 정도 앞두면 10명 중 5명의 아이들이 학교와 학원을 폭발시켰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학교에 가기도 싫고, 숙제하기도 싫고, 시험 공부하기는 더 싫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중학교 아이들을 걸어다니는 폭탄이라고 부른다. 겁도 없고, 꿈도 없고, 미래도 없는 아이들에게 붙여준 별명이다. 그런데 이 아이들이 가진 수많은 문제의 배경에는 그 가정의 풍경이 배어 있다. 하지만 대개의 부모님들이 그 사실을 모른다. 살기에 너무 바쁘고, 아이들의 마음을 살필 줄 모르고, 어떻게 해야 아이가 부모의 사랑을 느끼는지 모른다. 이 책은 지금 이 순간 10대들이 고민하고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문제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실제 사례들을 통해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어떻게 해야 그 고민들이 해결될 수 있는지를 같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고 있다. 나아가 10대 스스로 꿈과 희망을 찾고 이루어가는 방법에 대해서도 같이 고민하고 있다. 10대들을 위한 글이지만, 10대 자녀를 둔 부모라면 꼭 읽어보시길 권한다. 그들의 고민이 부모님 때문에 생기는 경우도 많고, 부모와 함께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되는 문제들도 많기 때문이다. 이 책이 길을 잃고, 희망을 잃고, 꿈을 잃은 10대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1장. 함께 걷는 길 위에서 1. 엄마, 아빠 그리고 나 2. 내 인생의 십자가 3. 세상에 단 한 사람 4. 어른으로 산다는 것 5. 좌절도, 도전도 두려워하지 마라 2장. 절제의 길 위에서 1. 저절로 빛나는 얼굴을 가져라 2. 키 크고 싶다고? 3. 어른의 향기, 술과 담배 4. 유령의 사업 5. 게임에 인생을 걸었니? 3장. 어울림의 길 위에서 1. 또다른 내 얼굴 2. 입이 휴식을 취할 때 3. 슬기롭게 거절하는 방법 4. 신나게 사는 비밀 5. 내 삶을 통째로 책임지기 4장. 지혜의 길 위에서 1. 배워야 하는 이유 2. 책, 내 친구 3. 시간은 기다려 주지 않는다 4. 생각을 지우는 명상 5. 누가 내 미래를 바꾸는가 5장. 희망의 길 위에서 1. 용서는 강한 자의 것 2. 세상은 넓고 아름답다 3. 최선과 최악의 중간 4. 삶의 퍼즐을 완성하라 5. 지금 이 순간 여기서
소여동의 빛
책담 / 최이랑 (지은이) / 2023.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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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담청소년 문학최이랑 (지은이)
중학교 3학년 예림이 주변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들을 겪으며, 작은 용기와 행동이 변화를 만들고 세상을 조금씩 좋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이야기다.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고 행동해야 한다는 걸 알려 준다. 도시 외곽의 작은 동네 소여동에 사는 중학교 3학년 예림. 딱히 고민도, 불만도 없는 평범한 중학생이다. 어느 날, 예림의 주변에서 여러 가지 시끄러운 일들이 일어난다. 초등학교 급식실에서 일하는 할머니는 급식실 조리 실무사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파업에 참여하고, 엄마는 폐교된 소여초등학교 자리에 특수 학교가 들어온다는 소식을 듣고 집값이 떨어질까 반대 시위에 나선다. 단짝 친구 은채는 중간고사에서 발생한 문제를 바로잡겠다며 서명 운동과 1인 시위를 벌인다. 예림은 그 가운데에서 혼란스럽다. 평소에 자기랑은 상관없는 일이라고 여겼던 일들을 가까이에서 경험하면서 생각이 많아진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더 좋은 세상이 무엇인지에 대해 조금씩 생각해 보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던 뮤지션 ‘선인장꽃’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선인장꽃을 위해, 소여동을 위해, 더 옳은 일을 위해 작은 행동을 시작해 보기로 하는데….불길한 기운 / 혼자 걷는 길 / 소여동의 빛 / 할머니의 이유 / 싸워 보았자 / 맹랑한 바람 / 빛나는 얼굴 / 곁에 있는 사람들 / 싸움꾼 조은채 / 그런 아이 / 피곤한 세상 / 은채의 승리 / 몇 해 전, 그 아이 / 사라진 빛 / 마음의 길 / 불씨“나와는 상관없는, 어른들 혹은 타인의 이야기일 뿐일까?” 고민도, 불만도 없이 살아가던 중3 예림, 친구를 위해, 소여동을 위해, 더 옳은 일을 위해 용기를 내다! 도시 외곽의 작은 동네 소여동에 사는 중학교 3학년 예림. 딱히 고민도, 불만도 없는 평범한 중학생이다. 어느 날, 예림의 주변에서 여러 가지 시끄러운 일들이 일어난다. 초등학교 급식실에서 일하는 할머니는 급식실 조리 실무사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파업에 참여하고, 엄마는 폐교된 소여초등학교 자리에 특수 학교가 들어온다는 소식을 듣고 집값이 떨어질까 반대 시위에 나선다. 단짝 친구 은채는 중간고사에서 발생한 문제를 바로잡겠다며 서명 운동과 1인 시위를 벌인다. 예림은 그 가운데에서 혼란스럽다. 평소에 자기랑은 상관없는 일이라고 여겼던 일들을 가까이에서 경험하면서 생각이 많아진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더 좋은 세상이 무엇인지에 대해 조금씩 생각해 보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던 뮤지션 ‘선인장꽃’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선인장꽃을 위해, 소여동을 위해, 더 옳은 일을 위해 작은 행동을 시작해 보기로 한다. 지금 우리가 사는 동네와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이야기! “우리의 생각과 행동이 사회의 방향을 결정한다.” 어떤 청소년들은 뉴스와 신문의 사회면이나 정치면에 나오는 이야기들을 어른들의 이야기 또는 자신과는 관계없는 일로 느낀다. 이해하기 어렵고 복잡할 뿐더러, 청소년이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그런 생각은 성인이 되어서도 정치나 사회 문제에 무심하고 소극적인 자세로 이어지곤 한다. 청소년 시기에 사회참여 경험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 주변의 정치,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그에 대해 고민해 보고 더 나은 사회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면서, 시민 의식을 기르고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다. 사회참여 활동이란 거창한 무언가가 아니라, 우리가 사는 동네나 이웃을 위해 할 수 있는 작은 실천부터 청소년 관련 정책에 대해 토론하고 의견을 보태는 일까지 다양하다. 그와 관련된 활동을 하면서 얻은 작은 성취나 만족감은 자신감과 자기효능감을 높이고 꿈과 진로를 계획하고 책임감 있는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준다. 『소여동의 빛』은 중학교 3학년 예림이 주변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들을 겪으며, 작은 용기와 행동이 변화를 만들고 세상을 조금씩 좋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이야기다. ‘소여동’이라는 도시 외곽의 작은 동네에 사는 예림은 앞에 나서길 별로 좋아하지 않고 시끄럽게 분란이 일어나는 분위기를 불편해하고 피하고 싶어 한다. 그런데 주변에서 연달아 일어나는 예상치 못한 일들 때문에 혼란스러워한다. 초등학교 급식실에서 일하는 할머니는 급식실 조리 실무사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파업에 참여한다. 엄마의 만류에도 할머니는 뜻을 굽히지 않는다. 예림은 굳이 힘들게 일할 필요가 없는 할머니가 파업에까지 참여하며 싸우는 게 이해되지 않았지만, 잘못된 일을 알리고 고쳐야 예림이가 사는 세상이 더 좋아지지 않겠냐는 할머니 말에 비로소 할머니의 마음을 알게 된다. 단짝 친구 은채는 중간고사에서 일어난 문제를 바로잡겠다며 아이들에게 문제를 알리고 1인 시위를 벌인다. 엄마는 폐교된 소여초등학교 자리에 특수 학교가 들어온다는 소식을 듣고 집값이 떨어질까 반대 시위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예림은 그 사이에서 무엇이 옳고 그른지, 좋은 세상이란 무엇인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하게 된다. 은채가 결국 학교의 잘못을 바로잡는 모습을 보며 예림은 진심으로 함께 기뻐하며 작은 용기와 행동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던 뮤지션 ‘선인장꽃’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선인장꽃을 위해, 소여동을 위해, 더 옳은 일을 위해 작은 행동을 시작해 보기로 한다. 우리의 생각과 행동은 사회의 방향을 결정한다. 주변을 돌아보고 관심 갖고 더 나은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일은 사회의 일원으로서 모두가 짊어져야 할 책임이자 권리일 것이다. 『소여동의 빛』은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고 행동해야 한다는 걸 알려 준다.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불편을 해결하려는 작은 움직임은 변화의 시작이 되고, 나와 가족, 친구, 이웃, 세상을 조금 더 행복하게 만들 것이다. ‘바람이 머물다 흩어진 곳. 온기가 사라진 텅 빈 곳에 한 줄기 빛이 내리네. 아이들 발자국 소리와 사람들 웃음소리도 삼켜 버린 소여동 야트막한 언덕 아래 새하얀 빛을 따라 구름은 솜사탕처럼 내려앉고 발자국 소리 웃음소리 함께 춤출 수 있는 바람이 다가와 머무른 곳. 온기가 채워질 바로 그곳에 따스한 빛이 내리네.’기타 선율을 따라 선인장꽃의 가녀린 목소리가 힘 있게 번졌다. 이전의 노래와 닮은 듯, 다른 듯한 느낌이었다. 예림은 두 눈을 감고, ‘소여동의 빛’을 다시 한번 재생했다. 예림의 머릿속에 소여초등학교가 그려졌다. 굳게 잠긴 철문, 그리고 흙먼지만 날리는 텅 빈 운동장. ‘소여동의 빛’은 딱 소여초등학교를 그려 내고 있었다. “환기도 안 되는 데서 몇 시간씩 일을 해야 하니 병이 드는 기라, 그래서…….”“그러니까 하지 말라는 거잖아요!”엄마가 마산 아주머니의 말을 뚝 자르고는 성난 얼굴로 할머니에게 말했다.“몇 사람이 나서서 싸운다고 해결되는 거 봤어요? 지금 예림 아빠 회사에서도 파업한다고 난리인데 거기도 계속 제자리래. 괜히 싸운다고 나서는 엄마만 힘들다고요.”“나 혼자 싸우는 거 아니다.”할머니가 묵직하게 말을 건네고 물끄러미 마산 아주머니를 보았다.
新수학의 바이블 확률과 통계 (2019년 고2용)
이투스북 / 민경도, 이창희 (지은이) / 2018.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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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스북청소년 학습민경도, 이창희 (지은이)
리얼 로봇공학자
가나출판사 / <MODU> 매거진, 박지은 (지은이) / 2018.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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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출판사청소년 자기관리<MODU> 매거진, 박지은 (지은이)
청소년을 위한 진짜 진학.진로.직업 멘토링 5권. 4차 산업혁명 이후에 더욱 활성화될 비전 있는 로봇 개발에 대해, 현재 가장 주목받는 로봇공학자 중 한 명인 한재권 박사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쉽게 설명해 준다. 현재 로봇 개발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 것이며 로봇공학자가 되기 위해 어떤 공부와 준비를 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특히 책을 읽자마다 바로 활용 수 있는 최신 정보, 즉 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는 국내외 로봇 대회, 세계적으로 유명한 로봇 대회, 로봇공학자가 되기 위한 대학과 학과 정보, 국내외 유명 로봇공학자도 자세히 알려준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로봇을 그저 만화영화에만 나오는 상상 속의 캐릭터로 여겼던 시절부터 로봇에 대한 꿈을 키웠던 한재권 박사의 이야기도 소개한다. 어린 시절의 꿈을 이루고 진짜 로봇 공학자가 되기 위해, 대학을 졸업 후 다니던 회사도 그만 두고 미국 유학을 감행한 그의 열정과 로봇을 개발하여 각종 대회에 출전시키고 우승을 하기까지 끊임없는 노력의 과정이 청소년들에게 꿈과 열정을 심어줄 것이다.여는 글 도전하라! 로봇공학자의 길 002 프롤로그 004 Part 1 로봇공학자가 들려주는 로봇공학자 이야기 chapter 1 힘센 영웅, 로봇을 꿈꾸다 01 우리 집에도 로봇이 있으면 좋겠어 017 02 로봇, 만들어보는 게 중요해 022 궁금한 10대 로봇의 기능이 궁금해요! 027 Q1 사이보그와 안드로이드, 휴머노이드는 무엇이 다를까요? Q2 액추에이터(Actuator)란 무엇인가요? Q3 자유도란 무엇인가요? Q4 인간-로봇 상호작용 기술이란 무엇인가요? Q5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이란 무엇인가요? Q6 웨어러블(Wearable) 로봇이란 무엇인가요? Q7 아두이노(Arduino)란 무엇인가요? Real Info 청소년이 참가할 수 있는 로봇 대회 034 chapter 2 오랜 꿈을 향해 출발! 01 쉽지 않은 시작, 돌고 돌아가다 037 02 로보티즈, 모든 것이 시작된 곳 041 03 로봇공학자, 어떻게 해야 될 수 있나요? 048 04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기계 054 Real Info 로봇 제작 순서와 분야 060 chapter 3 이제 진짜 로봇과학자 01 로멜라 연구실, 그리고 다윈과 찰리 063 02 열정과 기술로 도전, 로보컵 대회 067 03 열정으로 버틴 유학 생활 075 04 세상을 구하는 로봇, 똘망 082 궁금한 10대 로봇 대회는 어떤 것이 있나요? 086 Q1 로보컵 대회란? Q2 로봇올림피아드 대회는 어떤 대회인가요? Real Info 다르파와 재난 구조 로봇 090 chapter 4 로봇의 미래를 고민하다! 01 로봇과 함께하는 미래 그리고 인간의 몫 093 Real Info 무인 자동차와 드론 시대 099 Real Info 로봇세(Robot Tax)란? 101 02 로봇의 현재 104 03 직업인으로서 로봇과학자 110 04 로봇과학자가 되고 싶다면 119 Real Info 로봇 윤리(Robot Ethics) 125 Real Info 로봇 축제 및 전시회 128 궁금한 10대 직업으로서 로봇공학자는 어떤가요? 129 Q1 로봇공학자의 연봉은 얼마나 되나요? Q2 로봇공학자의 장점은 뭔가요? Q3 로봇공학자의 단점은 뭔가요? Part 2 예비 로봇공학자를 위한 콕콕 멘토링 01 로봇공학자가 되기 위한 대학 및 학과 정보 134 02 로봇공학자에 적합한 성격과 가치관 144 03 로봇공학자가 되기 위해 갖춰야 할 능력은? 150 04 10년 후 직업 전망 156 05 로봇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 엿보기 159 06 그밖의 4차 산업혁명 관련 직업 166 07 로봇이 등장하는 영화 172세계 로보컵 우승 및 최고의 휴머노이드 상을 수상하고 평창 동계올림픽 로봇스키대회 프로젝트 진행하고 한양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한재권 박사 인터뷰! 세계적인 로봇공학자가 들려주는 진짜 직업이야기 로봇공학자 한재권은 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자동제어학으로 석사학위를 받고 나서 대기업에 근무하던 중, 어린 시절의 꿈인 로봇을 만들기 위해 회사를 그만두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버지니아대학의 데니스 홍 교수가 이끄는 로멜라 연구실에서 로봇 다윈-OP와 찰리-2, 이 두 대의 로봇으로 2011년 로봇컵 대회의 어덜트 사이즈 리그, 키즈 사이즈 리그에서 동시 우승했다. 2013년에 열린 다르파 로보틱스 챌린지 트라이얼에서 9위를 차지한 재난 구조용 로봇 ‘똘망 1’의 설계와 제작에도 참여했다. 2015년에 유학 생활을 마치고 로보티즈 수석 연구원으로 재직하면서 다르파 로보틱스 챌린지 결선에 진출한 로봇 ‘똘망 2’의 설계와 제작을 담당했다. 현재 한양대학교 융합시스템학과 산학협력중점 교수로 재직 중이며 평창 동계올림픽과 동시에 개최되는 스키로봇대회에 출전하여 로봇 DIANA가 원격조정 미션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하였다. 오늘도 로봇에 대한 제대로 된 인식과 관심을 대중들에게 알리는 일과, 더 많은 로봇공학자를 키우기 위해, 그리고 로봇 개발에 힘쓰고 있다. 리얼 직업 시리즈 진짜 꿈을 찾고 싶은 청소년을 위한 꿈 찾기, '청소년을 위한 진짜 진학·진로·직업 멘토링 시리즈' 입학사정관제 안착과 자유학기제 도입은 우리 교육에 많은 변화를 일으켰다. 이제 더 이상 성적을 목표로 공부를 해서는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없다. 꿈을 명확히 하여 그 꿈을 위해 흐트러짐 없이 자기 길을 가고, 그것이 포트폴리오로 쌓여갈 때 원하는 대학을 진학하고 원하는 직업을 가지는 데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 '청소년을 위한 진짜 진학·진로·직업 멘토링 시리즈'는 이러한 달라진 교육환경에서 청소년들이 자기에게 맞는 직업을 고르고 그에 맞는 진로 및 진학 계획을 명확하게 세울 수 있도록 도와주고자 기획되었다. 청소년 진로 전문 월간지 <MODU>의 기자들이 이 책을 위해 나섰다. 현직 직업인의 인터뷰에 기자들이 발로 뛰며 취재한 생생한 진학, 입시, 적성, 직업 유망성에 대한 정보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구체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4차 산업 혁명은 도대체 뭐지?” 매스컴에서는 4차 산업혁명이 일으킬 변화들, 그중에서도 특히 현존하는 직업들 중 많은 부분이 컴퓨터나 로봇으로 대체 되면서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다. 이 책은 4차 산업혁명 이후에 더욱 활성화될 비전 있는 로봇 개발에 대해, 현재 가장 주목받는 로봇공학자 중 한 명인 한재권 박사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쉽게 설명해 준다. 현재 로봇 개발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 것이며 로봇공학자가 되기 위해 어떤 공부와 준비를 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특히 책을 읽자마다 바로 활용 수 있는 최신 정보, 즉 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는 국내외 로봇 대회, 세계적으로 유명한 로봇 대회, 로봇공학자가 되기 위한 대학과 학과 정보, 국내외 유명 로봇공학자도 자세히 알려준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로봇을 그저 만화영화에만 나오는 상상 속의 캐릭터로 여겼던 시절부터 로봇에 대한 꿈을 키웠던 한재권 박사의 이야기도 소개한다. 어린 시절의 꿈을 이루고 진짜 로봇 공학자가 되기 위해, 대학을 졸업 후 다니던 회사도 그만 두고 미국 유학을 감행한 그의 열정과 로봇을 개발하여 각종 대회에 출전시키고 우승을 하기까지 끊임없는 노력의 과정이 청소년들에게 꿈과 열정을 심어줄 것이다. 서울에서 태어나고 보통의 집안에서 자랐습니다. 아버지는 산업용 기계를 만드는 철공소를 운영하셨지요. 상상만 했던 변신 로봇을 선보이면서 엄청난 호응을 받은 영화로, 현재 5편까지 시리즈로 (트랜스포머2-패자의 역습, 트랜스포머3-달의 어둠,트랜스포머4-사라진 시대, 트랜스포머5-최후의 기사) 제작되었습니다.
지구를 지키는 청소년 환경지킴이 세트 (전3권)
한울림 / 한울림 편집부 (기획) / 2025.06.26
56,000

한울림청소년 문학한울림 편집부 (기획)
개념 있는 청소년을 위한 양질의 환경도서를 엄선하였다.내일, 새로운 세상이 온다 모두를 위한 환경개념사전 뜨거운 지구열차를 멈추기 위해★ 내일, 새로운 세상이 온다 ★ 암울한 전망에 지친 모두를 위한, 오늘보다 나은 내일의 이야기 다큐멘터리 감독과 배우가 전 세계 10개국을 누비며 지속가능한 지구와 기후변화 문제를 담은 기록이다. 제레미 리프킨, 반다나 시바, 피에르 라비 등 세계적인 환경전문가들을 비롯해 50여 명의 과학자, 사회운동가, 기업가, 정치인들을 만나 냉철한 분석과 해결 방안을 살펴본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저자는 이 해결 방안들을 실천 중인 10개국 도시를 찾아감으로써 우리가 지구의 내일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의 증거를 제시한다. 다큐멘터리 영화 <내일(demain)>의 원작. ★ 모두를 위한 환경개념사전 ★ 38개 환경 개념어와 175개 환경 키워드로 배우는, 개념 있는 청소년을 위한 환경 길잡이 환경 개념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싶은 청소년들을 위해 환경전문가들이 뜻을 모아 기획하고 집필한 책이다. 환경 개념들이 어떻게 생겨나고, 오늘날 어떤 의미로 쓰이며 우리 삶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역사적 맥락에 따라 풀어냈다. 사고력을 확장하는 마인드맵 형식으로 차례를 구성했으며, 다양한 사진 자료와 읽을거리를 제시하여 보고, 읽고, 이해하고, 느끼면서 각각의 개념을 이해하도록 했다. 각각의 환경 개념어와 꼬리에 꼬리를 무는 키워드를 따라가다 보면 환경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은 물론, 환경이 우리 삶과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지 깨달을 수 있다. ★ 뜨거운 지구열차를 멈추기 위해 ★ 환경교육실천가들이 말하는 모두를 위한 내일 생명과 생태, 공평과 정의, 나눔과 배려, 공감과 책임이라는 8가지 핵심 가치 아래 전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실천 중인 환경교육 사례들을 담았다.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얻고, 환경을 파괴하지 않는 발전을 꾀하며, 시민의 힘으로 내일을 바꾸고 자원을 낭비하지 않는 삶을 실천하는 각각의 사례는 독자들에게 공평하고 정의롭고 평등한 환경이란 무엇인지, 지속가능한, 공존하는 미래는 가능한지 생각해 보도록 한다.
지구를 살리는 생태 환경 활동 대백과
봄나무 / 엘렌 라이차크 (지은이), 다미앙 라베둔트 (그림), 김보희 (옮긴이) / 2023.09.26
22,000원 ⟶ 19,800원(10% off)

봄나무청소년 과학,수학엘렌 라이차크 (지은이), 다미앙 라베둔트 (그림), 김보희 (옮긴이)
친환경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만들어 가는 가상의 마을 15곳으로 여러분을 안내한다. 독자 여러분이 에코 시민이 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친환경 활동법을 곳곳에 소개해 놓았다. 오염에서 벗어나 환경 도시로 거듭나는 모습을 지도로 만나 보자. 책에서 소개하는 활동들은 환경 위기의 이 시대에 꼭 필요한 활동들이다. 이 활동들은 여러분의 주변을 환경친화적인 곳으로 바꾸어 준다. 스스로 환경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실천법이기도 하다. 마을 15곳에서 펼쳐지는 환경 아이디어들은 요즘 환경 단체나 환경 활동가, 개인이 벌이고 있는 익숙한 아이디어들이다.들어가며 책 사용 설명서 제1장 우리 주변의 자연을 보호하려면? 지도 1 오염과 싸우는 마을 지도 2 우리 곁의 자연을 탐험하는 마을 지도 3 생물 다양성 보호 마을 제2장 이동 수단을 친환경으로 바꾸려면? 지도 4 자동차 없는 마을 지도 5 친환경 여행 마을 제3장 환경을 지키는 집을 만들려면? 지도 6 친환경 주택 마을 지도 7 제로 에너지 마을 제4장 쏟아지는 쓰레기를 줄이려면? 지도 8 쓰레기 없는 마을 지도 9 재활용과 재사용 마을 제5장 지구를 살리는 식습관을 가지려면? 지도 10 책임감 있는 먹거리 마을 지도 11 직접 유통 마을 지도 12 맛있는 마을 지도 13 공유 텃밭 마을 제6장 친환경 행동을 더욱 많은 사람에게 알리려면? 지도 14 지구를 위한 행진 마을 지도 15환경 시민 공동체 마을 나만의 코스 만들기 찾아보기 추천하는 글174개의 친환경 아이디어로 15곳의 가상 마을을 친환경 세상으로 바꿔 나가는 개성 넘치는 환경 지도책 지구가 뜨거워지고 환경 생태계가 바뀌면서 생물들이 사라지거나 생물들의 서식지가 바뀌는 이상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요. 인간들의 세상 역시 이에 큰 영향을 받고 있지요. 이 위기의 시대에 기후 변화, 기후 정의, 환경 오염, 친환경, 업사이클과 같은 말은 요즘 큰 관심을 받는 단어예요. 그럼에도 쓰레기는 끊임없이 버려지고 자원 개발을 위해 산림이 파괴되며 땅과 바다와 하늘의 심각한 오염 문제 등이 이어지고 있어요. 이제 사람들은 지금 당장 환경을 위해 움직여야 해요. 《지구를 살리는 생태 환경 활동 대백과》는 이를 위해 준비된 멋진 환경 지도책이랍니다. 《지구를 살리는 생태 환경 활동 대백과》는 친환경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만들어 가는 가상의 마을 15곳으로 여러분을 안내해요. 독자 여러분이 에코 시민이 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친환경 활동법을 곳곳에 소개해 놓았답니다. 오염에서 벗어나 환경 도시로 거듭나는 모습을 지도로 만나 보세요. 책에서 소개하는 활동들은 환경 위기의 이 시대에 꼭 필요한 활동들이에요. 이 활동들은 여러분의 주변을 환경친화적인 곳으로 바꾸어 주고요. 여러분 스스로 환경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실천법이기도 해요. 마을 15곳에서 펼쳐지는 환경 아이디어들은 요즘 환경 단체나 환경 활동가, 개인이 벌이고 있는 익숙한 아이디어들이랍니다. 또 한 사람이 어렵지 않게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아이디어이기도 하지요. 주변의 자연, 탈것, 살고 있는 집, 쓰레기 줄이기, 먹거리, 환경 캠페인 등으로 나뉘어 소개하는 174개 아이디어는 여러분과 세상을 바꾸어 줄, 기적 같은 활동들이랍니다. 가상 마을 15곳에서 펼쳐지는 친환경 아이디어 174개 그곳을 친환경 세상으로 바꿔 나가는 개성 넘치는 환경 지도책 지구가 뜨거워지고 환경 생태계가 바뀌면서 생물들이 사라지거나 생물들의 서식지가 바뀌는 이상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요. 인간들의 세상 역시 이에 큰 영향을 받고 있지요. 이 위기의 시대에 기후 변화, 기후 정의, 환경 오염, 친환경, 업사이클과 같은 말은 요즘 큰 관심을 받는 단어예요. 그럼에도 쓰레기는 끊임없이 버려지고 자원 개발을 위해 산림이 파괴되며 땅과 바다와 하늘의 심각한 오염 문제 등은 이어지고 있어요. 이제 사람들은 지금 당장 환경을 위해 움직여야 해요. 《지구를 살리는 생태 환경 활동 대백과》는 이를 위해 준비된 멋진 환경 지도책이랍니다. ■ 가상의 마을 지도로 꾸민 환경 지도책 《지구를 살리는 생태 환경 활동 대백과》는 친환경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만들어 가는 가상의 마을 15곳을 한 권에 담은 책이에요. 이 마을들은 어떤 모습일까요? 마을에는 이미 오염된 곳도 있고 깨끗해진 곳도 있어요. 15곳의 마을은 에코 시민이 적극적으로 활동해 만든 환경친화적인 장소로 바뀐 곳이에요. 그래서 독자 여러분이 에코 시민이 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친환경 활동법을 15곳 마을에 소개해 놓았답니다. 오염에서 벗어나 환경 마을로 거듭나는 현장을 지도로 만나 보세요. ■ 환경 위기의 시대, 에코 시민이 되는 법 가상의 마을 15곳에서 펼쳐지는 친환경 활동법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도시 텃밭부터 도시 양봉, 미니 베란다 정원, 친환경 에너지 주택 등 재치 있는 환경 아이디어들이 여러분을 마을 곳곳으로 안내한답니다. 책에서 소개하는 이와 같은 활동들은 환경 위기의 이 시대에 필요한 활동들이에요. 환경을 위해 할 수 있는 실천법들은 여러분의 주변을 환경친화적인 곳으로 바꾸어 줘요. 마을 15곳에서 펼쳐지는 174개의 에코 아이디어들은 세상과 사람들을 바꿀 수 있는 주문과도 같답니다. ■ 언제, 어디에서나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아이디어 174개나 되는 환경 아이디어라니. 막상 실천하기에 엄두가 나지 않을 듯하다고요? 마을 15곳에서 펼쳐지는 환경 아이디어들은 환경 단체들과 환경 활동가들이 실천하는 익숙한 내용이에요. 또 한 사람이 어렵지 않게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아이디어이기도 하지요. 174개 아이디어에는 크고 작은 캠페인이나 실천법이 고루 있어요. 이를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순차적으로 하나하나 도전하면 어려움 없이 실천해 나갈 수 있어요. 이를테면 주변의 자연 돌아보기부터 시작해 탈것을 친환경으로 바꾸어 나가고요. 또 쏟아져 나오는 쓰레기를 줄이고자 다른 사람들과 물건을 나누고 고쳐 쓰는 방법의 정보를 찾아 따라 할 수 있어요. 독자 여러분의 먹거리에서도 멋진 친환경 아이디어들이 많답니다. 낭비 없이 음식을 즐기는 법과 친환경 먹거리를 사 오고 먹는 방법도 소개하지요. 여러분이 사는 집을 친환경으로 바꾸어 나가는 활동도 흥미로울 거예요. 마지막으로 더 많은 사람과 함께 여는 환경 캠페인이나 에코 시민으로서 친환경을 더 널리 알리는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직접 확인해 보세요.
전우치전.토끼전 외
푸른생각 / 작자미상, 이병찬 엮음 / 201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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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생각청소년 문학작자미상, 이병찬 엮음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청소년들에게 문학 읽기의 기쁨과 인문학적 사유의 힘을 향유하게 하기 위해 기획한 총서 '한국 문학을 읽는다'. 원문을 충실하게 싣고, 낱말풀이를 달아 작품의 이해를 돕고, 본문의 중간중간에 소제목을 붙여 이야기의 흐름을 놓치지 않도록 하였다. 21권에는 인간과 사회의 문제를 초인적인 능력으로 해결하며 통쾌함을 주는 도술소설 '전우치전'과 '옹고집전', 그리고 동물을 의인화하여 인간의 삶을 풍자하는 우화소설 '토끼전'과 '장끼전'을 한 권으로 묶었다. 조선 후기의 사회상과 당시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읽을 수 있는 우리의 전통 문화유산이다.전우치전 이야기 따라잡기 / 쉽게 이해하기 옹고집전 이야기 따라잡기 / 쉽게 이해하기 토끼전 이야기 따라잡기 / 쉽게 이해하기 장끼전 이야기 따라잡기 / 쉽게 이해하기푸른생각의 <한국 문학을 읽는다>는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청소년들에게 문학 읽기의 기쁨과 인문학적 사유의 힘을 향유하게 하기 위해 기획한 총서입니다. 원문을 충실하게 싣고, 낱말풀이를 달아 작품의 이해를 돕고, 본문의 중간중간에 소제목을 붙여 이야기의 흐름을 놓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등장인물에 대한 소개, 작품의 줄거리를 정리한 이야기 따라잡기, 작품 감상의 핵심을 밝힌 쉽게 읽고 이해하기, 마지막에 작가 알아보기를 붙여 작품의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스물한 번째 도서로 『전우치전 · 토끼전 외』를 소개합니다. 도술로 해결하고, 우화로 풍자하다 인간과 사회의 문제를 초인적인 능력으로 해결하며 통쾌함을 주는 도술소설 「전우치전」과 「옹고집전」, 그리고 동물을 의인화하여 인간의 삶을 풍자하는 우화소설 「토끼전」과 「장끼전」을 한 권으로 묶었다. 조선 후기의 사회상과 당시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읽을 수 있는 우리의 전통 문화유산이다. 「전우치전」과 「옹고집전」은 도술로 인간의 문제를 해결해 가는 도술소설이다. 사람들은 도술가의 초인적인 능력을 상상해 봄으로써 현실에서 이룰 수 없는 꿈을 만족시킬 수 있다. 전우치는 도술적 영웅으로서의 삶을 보여 주지만, 끝내 도술의 허망함을 깨닫고 진정한 신선의 도를 닦기 위해 영주산에 들어간다.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해 주는 결말이기도 하다. 한편 「옹고집전」에서는 이기적인 행동을 일삼는 악덕 서민 부자가 풍자의 대상이 된다. 즉 조선 후기 계층의 분화에 따라 등장한 신흥 서민 부자층과 상대적으로 증가된 빈민층 간의 갈등이 이 작품이 제기하는 문제점이다. 「토끼전」과 「장끼전」은 동물을 의인화하여 인간의 삶을 문제 삼은 우화이다. 「토끼전」에서는 봉건 지배계층의 온갖 위협과 핍박에도 끈질기게 살아남는 서민층(토끼)의 발랄함이 주제로 다가온다. 우화소설의 이점을 살려 정치·사회적인 주제 의식을 잘 보여 주고 있다. 또한 우리는 장끼와 까투리에게서 조선 후기 하층 유랑민의 모습을 보게 된다. 까투리의 개가는 수절이라는 봉건 윤리에 대한 항거라기보다는 하층민들이 고난과 시련에 좌절하지 않고 그것에 맞서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해 가는 모습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열일곱 살에 읽는 논어
메멘토 / 김태진 지음 / 2017.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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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멘토청소년 문학김태진 지음
메멘토 청소년문고 3권. 14년간 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친 현직 교사가 쓴, 청소년을 위한 「논어」 읽기 길잡이.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논어」와 그 밖의 고전 원문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추어 저자가 직접 번역하였고, 수준별 맞춤 교육을 한 공자처럼 학생들에게 강의하듯 원문의 풍부한 뜻을 친절한 입말로 차분하게 풀어 설명한다. 홍길주, 정약용을 비롯한 조선 시대 유학자의 글이나 「사기」, 「맹자」, 「순자」, 「장자」 등의 동양 고전까지 활용하여 「논어」에 대한 풍부한 해석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고전에 대한 이해력과 접근성을 높이려고 했다. 본문 사이사이에 청소년 독자가 「논어」를 읽는 과정에서 실제로 궁금해할 법한 질문을 제시하고 상세하게 답을 하면서 「논어」를 보다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저자는 「논어」의 메시지, 즉 공자가 말하려고 하는 핵심을 ‘좋은 사람[君子]이 되는 길’로 파악하고,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개인이 갖추어야 할 덕목으로 사람다움[仁], 배움[學]과 즐거움[說], 곧음[直], 허물과 살핌[省], 과유불급(過猶不及)과 중용(中庸)을 이야기하고, 공동체를 이루고 살아가기 위해 갖추어야 할 덕목으로 배려[恕], 효(孝), 벗을 사귀는 법, 같이 사는 방법[政]을 들고 있다.들어가며 오리엔테이션: 고전 읽기와 『논어』 『논어』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을까요? 1부 『논어』와 공자 첫 번째 수업: 『논어』는 어떤 책인가 두 번째 수업: 공구와 공자 ■ 질문 있어요: 공자는 실패했나요? 2부 공자 학교와 제자들 세 번째 수업: 공자 학교의 풍경 네 번째 수업: 의리로 똘똘 뭉친 용기남, 자로 다섯 번째 수업: 공자가 가장 사랑한 제자, 안회 여섯 번째 수업: 공자 학교의 훈남, 자공 일곱 번째 수업: 공자 학교의 문제아, 재여 ■ 질문 있어요: 사람을 넘어서는 공부가 있나요? 3부 공자의 가치 1: 홀로 여덟 번째 수업: 공자의 생각 읽기 아홉 번째 수업: 배움과 즐거움의 심연 열 번째 수업: 군자와 소인 열한 번째 수업: 마음 한가운데 나를 세우라 열두 번째 수업: 곧음, 솔직함에 대하여 열세 번째 수업: 허물과 살핌 열네 번째 수업: 과유불급 또는 중용 열다섯 번째 수업: 지금, 여기 ■ 질문 있어요: 훌륭한 인격을 갖추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4부 공자의 가치 2: 함께 열여섯 번째 수업: 남을 섬기라 열일곱 번째 수업: 인간다움의 첫발 열여덟 번째 수업: 나를 지탱하는 버팀목 열아홉 번째 수업: 같이 살자 ■ 질문 있어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덕목이 뭘까요? 나오며 원문▶ 현직 교사가 쓴, 청소년에 맞춤한 『논어』 교양서 이 책은 14년간 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친 현직 교사가 쓴, 청소년을 위한 『논어』 읽기 길잡이다. 2015년부터 고등학교 국어 교과에 고전이 포함되었지만 고전은 여전히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고, 읽는 즐거움보다 필독의 중압감 주는 존재다. 교육 현장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접해온 저자는 어떻게 하면 청소년 독자들에게 동양 고전을 효과적으로 전해 줄지, 나아가 청소년들이 세계관과 가치관을 형성하는 데 고전이 어떤 도움을 줄지 오랫동안 고민해온 결과물로 이 책을 내놓았다. ▶ 원문을 충실하게 전달하면서도 지금-여기를 반영한 현대적 해석 저자는 우선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논어』와 그 밖의 고전 원문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추어 직접 번역하였다. 수준별 맞춤 교육을 한 공자처럼 학생들에게 강의하듯 원문의 풍부한 뜻을 친절한 입말로 차분하게 풀어 설명한다. 또 원문의 충실한 전달 못지않게 공을 들인 것은 현대적 해석이다. 고전은 누가,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다양하게 변주된다. 저자는 원문에 대한 장악력을 바탕으로 『논어』 20편 498장에 담긴 가장 중요한 주제를 선별하여 이를 지금-여기의 현실에 맞게 재해석한다. 세부 주제는 ‘공자와 『논어』’, ‘공자와 제자들’, ‘공자의 가치-홀로’, ‘공자의 가치-함께’ 네 가지로 『논어』의 메시지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동시에 청소년도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 고전과 문학 등 다양한 읽기 자료 활용한 『논어』 읽기 그밖에도 저자는 고전과 문학에 대한 풍부한 교양을 바탕으로 『논어』의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낸다. 홍길주, 정약용을 비롯한 조선 시대 유학자의 글이나 『사기』, 『맹자』, 『순자』, 『장자』 등의 동양 고전까지 활용하여 『논어』에 대한 풍부한 해석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고전에 대한 이해력과 접근성을 높이려고 했다. 본문 사이사이에 청소년 독자가 『논어』를 읽는 과정에서 실제로 궁금해할 법한 질문을 제시하고 상세하게 답을 하면서 『논어』를 보다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질의응답은 죽간에 새긴 『논어』의 부피가 어느 정도인가 하는 질문부터 군자와 소인에 대한 진지한 토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고전을 처음 접한 사람들을 배려한 ‘질문 있어요’ 코너는 특히 청소년들이 『논어』에서 느끼는 막연한 거리감을 좁혀줄 것이다. ▶ 『논어』로 ‘나의 좋은 삶, 너의 좋은 삶, 더 나아가 우리의 좋은 삶’을 고민하다 청소년들에게 고전은 입시 대비용 텍스트 그 이상이 아닐지도 모른다. 고전이 전하는 풍부한 주제를 음미하고 현재의 나를 성찰하는 계기로 삼으라고 해도 억지로는 안 된다. 그래서 청소년과 고전을 잇는 자그마한 다리를 놓아주는 일이 고전 해설가의 중요한 역할일 것이다. 성장기 청소년에게 중요한 것은 성숙한 인간으로 자라는 데 필요한 자양분일 것이다. 이 때문에 저자는 나의 성장을 도모하고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능력을 갖추려면 어떤 덕목을 지녀야 하는지를 가장 중요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논어』의 메시지, 즉 공자가 말하려고 하는 핵심을 ‘좋은 사람[君子]이 되는 길’로 파악한다. 여기서 ‘좋은 사람’은 구체적으로 ‘자율적이고 능동적으로 삶을 꾸려 가는 사람, 공감 능력과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을 말한다. 공자가 강조한 ‘좋은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홀로’, ‘함께’ 갖추어야 할 덕목이 있다. 개인이 갖추어야 할 덕목으로는 사람다움[仁], 배움[學]과 즐거움[說], 곧음[直], 허물과 살핌[省], 과유불급(過猶不及)과 중용(中庸)을 꼽을 수 있고, 공동체를 이루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배려[恕], 효(孝), 벗을 사귀는 법, 같이 사는 법[政]을 배우고 갖추어야 한다.
꿈을 이루는 방법은 하나가 아니야
리틀에이 / 오카지마 카나타 (지은이), 정은희 (옮긴이) / 2023.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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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에이청소년 자기관리오카지마 카나타 (지은이), 정은희 (옮긴이)
오리콘 차트 1위 120회 이상 석권, 아시아 최초 빌보드 차트 록앨범 부문 1위 등극, BTS, TWICE 등 세계적 K-POP 스타는 물론 NiZiU, 아라시, 아무로 나미에 등 일본 최정상급 아티스트가 먼저 찾는 뮤지션. 최종 학력 중졸에 음악 교육 한번 제대로 받아 본 적 없고 가수로서는 실패하기까지 한 사람이 어떻게 빛나는 삶을 살게 되었을까? 저자는 보통 이하였던 자신의 삶에서 빛나는 한 가지를 발견하고, 그것을 캐내고 다듬어 마침내 찬란하게 피워 낸 풀 스토리를 공개한다. 글로벌 작사·작곡가로 종횡무진 활약하는 저자의 현재의 화려하고 대단한 모습들만 보면 마치 실패라곤 아예 겪어 보지 않았을 것 같다. 하지만 알고 보면 그녀야말로 한때는 ‘실패의 아이콘’이었다. 싱어송라이터가 되겠다며 고등학교 진학까지 포기한 뒤 음반 매장 점원과 보컬 디렉터, 백 코러스 등 온갖 아르바이트들을 전전하며 밴드를 했으나, 공연 티켓은 팔리지 않았고 반찬 없이 맨밥만 먹으며 버틸 만큼 생활이 어려웠다. 그렇게 중졸 학력으로 무수한 실패를 겪으며 도전한 끝에 지금에 이르렀다. 이 드라마틱한 이야기가 바로 《꿈을 이루는 방법은 하나가 아니야》에서 한 편의 영화처럼 펼쳐진다. 열다섯 살 소녀가 좋아하는 것을 꿈으로, 꿈을 직업으로 삼기 위해 그야말로 피, 땀, 눈물 어린 도전을 해 나가는 과정은 감동적이다. 오카지마는 역시 손꼽히는 대중음악 작사가답게 자신의 청소년기부터 25년간의 세월을 경쾌하게 풀어놓았다. 어찌나 속도감 있게 술술 읽히는지, 유튜브나 넷플릭스 보는 것처럼 책이 정말 재밌다.프롤로그. 내 꿈이니까 나답게 이루면 되는 거야 1장. 오직 ‘나’라는 존재만이 이룰 수 있는 꿈 • 다들 가는 길이 내게도 정답일까? • 한번쯤 마음이 이끄는 대로 하면 어때서! • 단점도 장점처럼 나의 특별한 개성 • 우리 모두는 충분히 ‘괜찮은 사람’ • 내 꿈이 뭔지 말하기가 왠지 어려울 땐…… • 꿈에 가까이 다가서게 하는 ‘세 개의 원’ 법칙 • 진짜 내 걸 찾을 때까진 계속 문을 두드리자 2장. 꿈의 수만큼 살아가는 방식이 존재해 • 안 되는 이유는 그만 찾고, 일단 해 보자 • 나는 노래방에서 재능을 발견했다 • 눈물로 얼룩졌던 열다섯 살 나의 이야기 • 그 후 10년, 꿈을 향해 무조건 달려가다 • 세상 모두가 나의 선생님! • 설레는 경험을 많이 한 아이가 멋진 어른이 된다 3장. 실패하면 할수록 더 가까워지는 꿈 • 때론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꿈으로 삼아도 좋아 • 실패한 경험 마저 결국은 귀중한 자산! • 간절한 마음이 얻어 낸 기회 • 드디어 꿈을 이룬, 그날이 오다 •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는다는 것 • 나에게는 바로 ‘노력하는 재능’이 있지 • 꿈이 없다면 지금을 열심히 살아 내자 4장. 너의 음악이 누군가를 구원할지도 몰라 • 절망 속 나를 일으킨 음악의 힘 • 내 음악에 한 줄기의 빛이 있는 이유는…… • 너무 힘들다는 건 그만큼 열정적이라는 증거 • 지금의 감정, 지금 만든 무언가는 미래의 내 재산 • 프로가 되고 싶다면 다양한 음악을 즐겨 봐 • 학교가 인생 선택지의 전부는 아니야 • 미움받을 용기가 나를 성장시킬 거야 5장. 꿈으로 먹고사는 사람의 ‘리얼’ 스토리 • 일하고픈 분야에 어떤 직업이 있는지 알고 있니? • 작사란 곡에 영혼을 불어넣는 일 • 하나의 곡 뒤에는 많은 사람의 꿈들이 있어 • 작사·작곡가의 하루, 그리고 골든타임 • 왜 겸손하고 친절한 사람이 더 성공할까? • ‘창작자의 체질’을 키우는 방법, 대공개! 6장. 너의 이야기는 네가 살아가는 한 존재해 • ‘부정역’ 출발, ‘긍정역’ 도착 • 기억해! 삶은 엄청난 행운이란 걸 • 10대의 나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 • 죽을 만큼 힘들 때, 꼭 기억해야 할 진실 • 우리 모두는 ‘지금 이 순간’이 늘 처음이야 에필로그. 너의 꿈도 안녕하기를 응원할게“남들이 ‘당연하게’ 여기는 삶의 방식이 모두에게 정답은 아니에요.” BTS, TWICE, IVE… 학교를 떠나 더 큰 세계를 만난 글로벌 뮤지션의 ‘나답게’ 꿈을 향해 나아가는 방법! “‘꿈을 이룰 용기’를 주는 책!” 책을 읽는 내내 청소년의 꿈을 응원하는 또 하나의 멋진 지침서가 탄생한 것 같아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이 책이 꿈 앞에 고민 많은 청소년들에게 나답게 꿈을 꿀 수 있도록 도와주는 나침반이 될 거라 확신합니다. _꿈쌤 백수연 (누림청소년문화의집 관장, 『괜찮아, 꿈이 있으면 길을 잃지 않아』 저자) “난 세상에 필요 없는 존재”라던 자존감 낮은 중학생이 K-POP, J-POP 그리고 세계 최정상 아티스트들의 곡을 만드는 작가·작곡가가 되기까지! 꿈을 직업으로 삼기 위해 달려온 피, 땀, 눈물의 도전기 오리콘 차트 1위 120회 이상 석권, 아시아 최초 빌보드 차트 록앨범 부문 1위 등극, BTS, TWICE등 세계적 K-POP 스타는 물론 NiZiU, 아라시, 아무로 나미에 등 일본 최정상급 아티스트가 먼저 찾는 뮤지션! 최종 학력 중졸에 음악 교육 한번 제대로 받아 본 적 없고 가수로서는 실패하기까지 한 사람이 어떻게 빛나는 삶을 살게 되었을까? 저자는 보통 이하였던 자신의 삶에서 빛나는 한 가지를 발견하고, 그것을 캐내고 다듬어 마침내 찬란하게 피워 낸 풀 스토리를 공개한다. 글로벌 작사·작곡가로 종횡무진 활약하는 저자의 현재의 화려하고 대단한 모습들만 보면 마치 실패라곤 아예 겪어 보지 않았을 것 같다. 하지만 알고 보면 그녀야말로 한때는 ‘실패의 아이콘’이었다. 싱어송라이터가 되겠다며 고등학교 진학까지 포기한 뒤 음반 매장 점원과 보컬 디렉터, 백 코러스 등 온갖 아르바이트들을 전전하며 밴드를 했으나, 공연 티켓은 팔리지 않았고 반찬 없이 맨밥만 먹으며 버틸 만큼 생활이 어려웠다. 그렇게 중졸 학력으로 무수한 실패를 겪으며 도전한 끝에 지금에 이르렀다. 이 드라마틱한 이야기가 바로 《꿈을 이루는 방법은 하나가 아니야》에서 한 편의 영화처럼 펼쳐진다. 열다섯 살 소녀가 좋아하는 것을 꿈으로, 꿈을 직업으로 삼기 위해 그야말로 피, 땀, 눈물 어린 도전을 해 나가는 과정은 감동적이다. 오카지마는 역시 손꼽히는 대중음악 작사가답게 자신의 청소년기부터 25년간의 세월을 경쾌하게 풀어놓았다. 어찌나 속도감 있게 술술 읽히는지, 유튜브나 넷플릭스 보는 것처럼 책이 정말 재밌다. “꿈이 있으면 살게 돼. 꿈이 있어 직업을 갖게 되었지. 꿈이 있어 행복해질 수 있었어.” 수많은 조언보다 100배 ‘리얼’하게 ‘꿈’에 대해 말해 주는 책!! “난 세상에 필요 없는 존재야. 하루빨리 사라져 버리고 싶어.” 버릇처럼 이렇게 말하던 중학생 시절의 저자는 자존감 낮은 아이였다. 그런 저자를 일으켜 세운 것이 바로 음악이다. 음악에서 위로받던 어느 날, 마음 깊은 곳에서 어떤 목소리가 들려 왔다고 한다. ‘음악을 하면…… 너도 다른 사람들에게 무언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들도 너처럼 잠시나마 따스한 위로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이를 계기로 ’음악으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되었고, 꿈을 ‘싱어송라이터’라는 직업으로 이루기 위해 고등학교 진학마저 포기한 채 밴드를 꾸려 무대에 섰다. 인기가 없어 밴드는 해산할 수밖에 없었지만 그렇다고 꿈마저 포기하지는 않았다. 그저 꿈의 방향을 조금 바꾸었을 뿐이다. 음악이라는 큰 업계 안에는 무수한 직업이 존재한다. 저자는 그중에서도 특히 작사・작곡에 재능이 있다는 걸 깨닫고, 20대 중반에 ‘작사·작곡가’라는 다른 꿈을 꾸기 시작한다. 인생 목표를 궤도 수정한 뒤 다시 한번 힘내어 한 걸음씩 나아간 그녀는 드디어 ‘나답게’ 꿈을 이루어 낸다. 이 책에 담긴 이야기는 ‘진짜 리얼’하다. 다른 어른들처럼 “너 그렇게 살면 안 돼!” “열심히 살아!” “꿈을 찾아!”라고 뻔한 이야기를 늘어놓지 않는다. 과감하게 고등학교 진학 포기를 결정했으면서도 때때로 무너져 피아노 위에 엎드리고 엉엉 울었던 이야기, 다른 아이들은 멋진 고등학생, 대학생이 되었는데 본인만 속한 곳 없는 일개 아르바이트생으로 뒤처져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괴로워하던 이야기를 가감 없이 싣는다. 심지어 꿈이 없어 고민이라는 학생의 질문에 ‘꿈이 없어도 행복할 수 있으니 꿈에 너무 집착하는 마음을 버리라’라고 답변하기도 한다. 당장의 꿈이 없더라도 살아가며 생길 수도 있는 게 꿈이니, 너무 조급해하지 말라는 뜻이다. 그 외에도 미래, 장래, 진학 등 청소년 독자의 다양한 고민과 최대 관심사에 대해 성심성의껏 답해 준다. “저는 제가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어요.” “꿈이 뭔지 모르겠어요. 그냥 초조하기만 해요.” “꿈은 있지만, 다른 사람에게 말할 용기가 없어요. 의지가 부족한 걸까요?”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지만, 그게 맞는 건지 불안해요.” 저자가 최선을 다해 진솔하게 들려주는 답변을 읽다 보면 독자는 저절로 알게 된다. 꿈이란 무엇인지, 꿈을 어떻게 찾을 수 있는지, 꿈을 직업으로 만드는 방법은 무엇인지, 무엇보다 그 꿈을 이루는 과정이 얼마나 즐거운 건지. 꿈꾼다는 건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자 하는 적극적인 실천이다. 활짝 피어날 날만을 기다리는 청소년들에게 꿈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을 것이다.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지만, 그게 맞는 건지 불안해요.” 미래가 막막한 청소년에게 가장 필요한 현실적인 진로 탐색 가이드! 이 책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은 청소년들에게 꿈이라는 엔진을 장착해 주는 한편 진로 계획을 세우는 데도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삶의 방향과 진로는 다양할 수 있음을 저자가 몸소 보여주기 때문이다. 국내 최고의 청소년 꿈멘토라 일컬어지는 백수연 선생님은 이 책의 이러한 긍정적인 점을 높이 사며 강력하게 추천했다. “책을 읽는 내내 청소년의 꿈을 응원하는 또 하나의 멋진 지침서가 탄생한 것 같아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이 책이 꿈 앞에 고민 많은 청소년들에게 나답게 꿈을 꿀 수 있도록 도와주는 나침반이 될 거라 확신합니다.” 더불어 청소년은 물론, 학부모, 교사도 가정과 학교에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첫 번째, 무엇보다 ‘현실적’인 꿈 이야기를 들려준다. 10대 독자에게 꿈을 직업이라는 목표로 구체화시켜 성취하는 방법을 알려 주는 이 책은, 때론 저자가 살아 온 인생을 통해 꿈을 이야기한다. ‘꿈은 무조건 좋다’식의 하나 마나 한 뻔한 소리 같은 거품은 완전히 없애고 ‘첫 번째로 꾼 꿈을 이루지 못한다면, 다음 목표로 전진하라’라며 아주 현실적인 알짜배기 조언을 가득 담았다. 둘째로 이 책은 ‘실용적’이다. 저자가 프로 뮤지션이 되기까지 긴 세월을 돌이켜 꿈을 이루는 데 진짜 ‘통했던’ 방법들을 소개한다. 예를 들면, 꿈을 이루는 ‘세 개의 원 법칙’이 있다.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 그리고 ‘수요가 있는 일’, 그 교집합을 찾으면 꿈을 직업 삼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노래방에서 친구들에게 “노래 잘한다!”고 칭찬 들었던 일, “노래보다는 가사를 더 잘 쓴다”는 아버지의 평가가 꿈을 찾을 때 도움되었다는 등의 생활 속 팁도 함께 전한다. 막연하고 어렵지 않은, 하나하나가 일상에서 쉽게 써먹을 수 있는 노하우들이다. 셋째로 이 책은 ‘꿈에 대한 다른 관점’을 제시해 독자의 시야를 넓혀 준다. ‘다들 가는 길이라고 해서 내게도 정답은 아니야.’ ‘내 꿈이니까 나답게 이루면 돼.’ ‘가장 잘하는 일을 꿈으로 삼아도 좋아.’ ‘노력하는 재능도 재능이지.’ ‘꿈이 없다면 지금을 열심히 살면 돼.’ ‘꿈은 바뀔 수도 있어.’ 이런 인사이트들은 다른 청소년 책들과 분명히 차별화된다. 미래가 막막하게 느껴졌던 청소년 또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접하며 세상 보는 눈이 훌쩍 성장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넷째로 ‘대중음악계에 대한 최신 정보’를 꼽을 수 있다. K-POP이 전 세계 음악의 당당한 한 축을 차지하면서 국내에도 음악 업계의 다양한 직업과 실무에 대한 궁금증이 많이 증폭되었다. 그러나 아직 정보는 많이 부족한 편이다. 지금도 현업에서 활발하게 일하며 다양한 나라들과 협업하는 저자는, 본인이 프로 뮤지션인 만큼 대중음악계에 대한 따끈따끈한 정보를 가감 없이 전달해 준다. 군데군데 녹아 있는 업계의 흐름이나 세부적인 설명은, 이 분야를 꿈꾸는 청소년에게는 더없이 유익한 자료가 될 것이다.꿈을 위해 ‘모두가 당연하다고 여기는 길’에서 빠져나오기란 분명 쉽지 않습니다. ‘다른 길’을 선택해야 하는 꿈들은 남들이 쉽게 응원해 주지 않는 경우도 많죠. 하지만 자신에게 그 꿈이 정말 중요하다면 스스로를 한번 믿어 보세요. 그게 어떤 것이든지 자신의 열정과 체력, 에너지를 전부 쏟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포기하지 말고 도전해 보세요.끊임없이 마음을 들여다보며 자신을 속이지 말고 솔직하게 살아가세요. 인생은 단 한 번뿐입니다.단 한 번뿐인 인생, 마음이 시키는 대로 사는 것도 멋지지 않을까요? 저는 늘 타인에게 사랑받는 동시에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존재가 되고 싶었습니다. 누군가에게 의미 있는 존재가,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었던 거죠. 그런 마음이 눈앞의 사람이 행복해지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바뀌었습니다. 일상에서도, 작업을 할 때도 제가 행복해지고 싶은 만큼 상대의 행복을 빌었습니다. 신기하게도 그러다 보니 점점 스스로가 ‘이 세상에 존재할 가치가 있는 사람’처럼 느껴졌습니다. 사람들이 말하듯, 자신을 긍정하는 사람,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바로 그렇게 바뀔 순 없습니다. 하지만 한발 물러서서 자기 긍정이 어려운 자신을 긍정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을까요?물론 지금도 자신감 넘치는 사람이 부럽지만, 자신감이 부족한 제 성격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늘 겸허하고 배우는 마음가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거든요. 덕분에 끊임없이 능력을 계발하고, 자기 발전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이상한 나라의 위험한 가짜뉴스
우리학교 / 마우로 무나포 (지은이), 마르타 판탈레오 (그림), 김지우 (옮긴이) / 202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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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청소년 인문,사회마우로 무나포 (지은이), 마르타 판탈레오 (그림), 김지우 (옮긴이)
마치 바이러스처럼 사회 전반과 우리 일상에 침투한 가짜뉴스를 파헤치는 책이다. 가짜뉴스 문제를 예의 주시하며 취재해 온 시사 전문 기자가 쓴 이 책은 다음과 같은 질문에 답한다. 가짜뉴스는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왜 거짓말을 뉴스로 만들까? 허위 정보는 어떻게 정치에 이용될까? 사람들은 왜 황당한 음모론을 쉽게 믿을까? 확실한 팩트체크는 어떻게 할까? 온라인 혐오와 사이버 불링에 맞서는 법은 무엇일까? 가짜뉴스의 역사와 개념, 특징과 문제점 등을 다양한 사례와 객관적인 데이터와 통계,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들여다보며 거짓 정보를 구별하는 법과 온라인상 혐오 표현이나 사이버 불링에 대응하는 법까지 담아냈다. 오늘도 아득히 넓고 혼란한 정보의 숲을 헤쳐 나가는 청소년들이 가짜와 진짜를 구별하고 온라인 속 혐오와 폭력을 멈추는 법을 익혀 슬기로운 디지털 시민으로 거듭나도록 안내한다.들어가는 글 1장 고대 그리스에서 히틀러까지 2장 완벽한 가짜뉴스를 만드는 공식 3장 사생활과 거짓말을 팝니다 4장 정치와 프로파간다 5장 가짜뉴스 바이러스 6장 목숨까지도 빼앗는 가짜뉴스 7장 음모론의 위험한 터널 8장 팩트체크과 디벙킹 9장 사실이 아니어도 괜찮아? 10장 가짜뉴스의 새로운 개척지, 딥페이크 11장 가짜뉴스를 구분하고 해체하는 법 12장 온라인을 장악한 혐오 13장 댓글 부대와 이웃집 악플러 14장 사이버 공간으로 넘어온 집단 따돌림 15장 현실 세계를 위협하는 사이버 불링 16장 즐겁지 않은 게임 17장 신상 털기와 불법 촬영 범죄 18장 사이버 불링 퇴치 매뉴얼 관련 용어 추천 자료와 사이트“도대체 가짜야, 진짜야?” 그 뉴스를 믿기 전에 알아야 할, 지금 너에게 필요한 미디어 리터러시 바야흐로 뉴미디어 시대다. 오늘날 스마트폰 사용 인구는 39억 명, 인터넷 사용 인구는 45억 명, SNS 사용 인구는 35억 명에 이른다. 다시 말해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일상적으로 온라인을 통해 정보를 얻는 셈이다. 더군다나 최근에는 전통 언론 매체의 역할이 줄어들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1인 미디어 방송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인터넷 사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정보에 쉽게 접근하고 콘텐츠와 메시지, 정보 등을 빠르게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 인류 역사상 이토록 많은 사람이 엄청난 양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쉽고 빠르게 주고받은 적은 없었다. 문제는 이러한 현실을 이용해 정보를 악의적으로 조작하고 퍼뜨리는 이들도 함께 늘어났다는 사실이다. 그들은 ‘가짜뉴스’를 강력한 무기로 삼는다. 『이상한 나라의 위험한 가짜뉴스』는 마치 바이러스처럼 사회 전반과 우리 일상에 침투한 가짜뉴스를 파헤치는 책이다. 가짜뉴스 문제를 예의 주시하며 취재해 온 시사 전문 기자가 쓴 이 책은 다음과 같은 질문에 답한다. 가짜뉴스는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왜 거짓말을 뉴스로 만들까? 허위 정보는 어떻게 정치에 이용될까? 사람들은 왜 황당한 음모론을 쉽게 믿을까? 확실한 팩트체크는 어떻게 할까? 온라인 혐오와 사이버 불링에 맞서는 법은 무엇일까? 가짜뉴스의 역사와 개념, 특징과 문제점 등을 다양한 사례와 객관적인 데이터와 통계,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들여다보며 거짓 정보를 구별하는 법과 온라인상 혐오 표현이나 사이버 불링에 대응하는 법까지 담아냈다. 오늘도 아득히 넓고 혼란한 정보의 숲을 헤쳐 나가는 청소년들이 가짜와 진짜를 구별하고 온라인 속 혐오와 폭력을 멈추는 법을 익혀 슬기로운 디지털 시민으로 거듭나도록 안내한다. 온갖 정보가 뒤섞이고 쏟아지는 세상, 뉴미디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Z세대에게 권하는 이야기 오늘날 청소년들은 날 때부터 뉴미디어 환경에서 성장해 왔다. ‘디지털 원주민’이라 불리는 세대답게 일상에서 필요한 정보 수집이나 소통과 놀이, 소비 모두 뉴미디어를 통한다. 매일같이 새롭게 달라지는 미디어 환경은 사실 ‘양날의 검’이다. 최근 유네스코가 발행한 「온라인 혐오 표현에 관한 보고서」는 “인터넷은 그에 따른 부작용을 잊게 할 만큼 수많은 혜택을 제공한다. 이런 혜택을 무시할 수 없지만, 인터넷 때문에 생겨난 문제들은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말 그대로 인터넷은 우리 삶에 혁신적인 변화와 편리한 혜택을 선사한 동시에 다양한 사회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특히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SNS와 유튜브 같은 동영상 공유 서비스가 대중화되면서 편향되거나 조작된 정보의 확산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온라인 혐오 문제와 사이버 집단 따돌림, 디지털 성범죄 역시 개인의 안전을 위협한다. 이에 따라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중요성이 더욱더 강조되고 있다. 미디어를 다루는 기술뿐만이 아니라 그 속성과 환경을 이해하고, 메시지와 정보를 접할 때 숨은 맥락과 의도, 이해관계 등을 비판적으로 해석하며 능동적으로 활용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식과 정보를 대개 미디어를 통해 얻는 청소년에게 미디어를 제대로 독해하는 능력을 익히는 것은 곧 세상을 균형감 있게 바라보는 관점을 갖추는 일이기도 하다. 즉, 미디어 리터러시는 뉴미디어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민주 시민으로서 반드시 갖추어야만 하는 ‘핵심’ 역량이자 ‘생존’ 역량이라 할 수 있다. 『이상한 나라의 위험한 가짜뉴스』는 뉴미디어 시대의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는 가짜뉴스와 온라인 혐오, 사이버 불링 현상을 알아보며, 온갖 정보가 뒤섞이고 쏟아지는 세상에서 청소년에게 필요한 미디어 리터러시가 무엇인지 안내한다. 왜 거짓말을 뉴스로 만들고, 아니라는 증거가 있는데도 가짜뉴스를 믿을까? ‘가짜뉴스’는 전 세계를 팬데믹에 빠뜨린 코로나19 바이러스만큼이나 무서운 전파력과 속도로 미디어에 퍼져 나가며 사람들의 눈을 가린다. 미디어를 통해 배포된 허위 정보나 잘못된 이야기를 가리키는 가짜뉴스는 정치·의료·과학·경제 등 사회 전반의 영역에서 여러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그렇다고 가짜뉴스가 최근에서야 갑자기 등장한 것은 아니다. 이 책은 유대인 혐오를 확산하기 위해 위조문서를 이용한 독일 나치와 같이 시민들의 지지를 얻고자 오해의 소지가 있는 프로파간다를 퍼뜨려 온 역사 속 정치인과 위정자 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가짜뉴스의 본질과 개념을 정확히 짚어 낸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가짜뉴스를 만들어 내는 걸까? 북마케도니아의 인구 5만 명 남짓 되는 소도시 벨레스는 놀랍게도 세계 최대의 가짜뉴스 생산지다. 평균 임금이 월 400달러밖에 되지 않는 이 나라에서 수백 개에 달하는 가짜뉴스 웹사이트를 만들어 내는 이유는 가짜뉴스가 ‘돈’이 되어서다. 정치적 의도에서 비롯한 가짜뉴스도 빼놓을 수 없다. 러시아의 인터넷 리서치 에이전시가 여론을 조작하며 미국 대선이나 영국 브렉시트에 개입했듯이, 조직적으로 유포되는 가짜뉴스는 한 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흐름에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정치인과 정부가 미디어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주시하며 가짜뉴스 현상을 꾸준히 취재해 온 저자는 다양한 영역에서 일어난 상징적인 가짜뉴스 사건을 하나하나씩 예로 들며 그 배경과 의도를 살피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람들이 왜 황당한 음모론이나 말도 안 되는 허위 정보에 쉽게 속아 넘어가는지도 알아본다. “거짓은 진실이 신발 끈을 매기도 전에 지구 반 바퀴를 돈다.”라는 소설가 조너선 스위프트의 말처럼 가짜뉴스는 사실을 밝히는 기사보다 훨씬 효과적이고 파급력이 크다. 단순하고 시각적이며 감정적이고 자극적인 가짜뉴스는 만들기도 쉽고 대중의 관심을 순식간에 끌어낸다. 또한 SNS 알고리즘으로 인해 사용자들이 자기가 선호하는 정보만 얻어서 확증 편향에 빠지는 현상이 심화되다 보니, 갈수록 많은 사람이 편향적인 조작 정보에 노출되고 있다. 어떤 세대보다 SNS를 활발히 사용하는 청소년들에게 이러한 문제는 더욱 심각하게 나타날 수밖에 없다. 가짜와 진짜를 구분하고 온라인 혐오와 폭력을 멈추는 법 『이상한 나라의 위험한 가짜뉴스』 후반부에서는 앞서 살펴본 가짜뉴스의 개념과 특성을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거짓 정보와 진짜 뉴스를 구분할 수 있는지, 일상에서 뉴스를 접할 때 필요한 팩트체크 매뉴얼을 안내한다. ‘클릭’ 한 번이나 ‘제목’만으로 재빠르게 정보를 얻고 곧바로 ‘공유’하는 습관이 몸에 밴 청소년들이 좀 더 경각심을 가지고 신중하고도 지혜롭게 미디어를 이용하도록 조언한다. 더 나아가 가짜뉴스와 함께 온라인을 장악한 혐오 표현과 사이버 집단 따돌림, 신상 털기 문제 등에 관한 이야기가 이어지며 구체적인 해결책이 제시된다. 자의로 악의적인 댓글을 남기는 개인 악플러와 특정 기관에 소속되어 움직이는 댓글 부대가 어떤 방식으로 혐오를 퍼뜨리는지, 현실 세계에서 온라인 세계로 넘어온 집단 따돌림이 어떤 형태로 나타나는지 살펴본다. 이때 사이버 불링 예방법과 피해 시 대처 방안뿐만 아니라 주변에 피해자가 있다면 목격자로서 어떻게 행동하는 게 바람직한지도 알려 준다. 가짜뉴스와 혐오, 사이버 폭력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법을 이야기하는 이 책을 통해 얽히고설킨 미디어의 숲을 헤쳐 나가는 청소년들이 주체적이고 용감한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하는 길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제자였던 그리스 철학자 테오프라스토스는 기원전 300년에 책 『성격론』에서 ‘거짓 정보를 만들어 내는 사람들’에 관한 설명과 함께 이들이 어떤 수법을 사용하는지 서술했다. “이들은 논리적인 반박이 불가능할 정도로 유창한 화법을 구사한다. (중략) 그러나 막상 이들에게 자기가 한 말을 믿느냐고 물으면, 직접적인 답을 피한 채 ‘여기저기 돌아다녀 보니 모두 그렇게 말하더라.’라는 식으로 대답할 것이다.”_‘1장. 고대 그리스에서 히틀러까지’ 중에서 북마케도니아 벨레스가 인구 5만 명 남짓 되는 평화로운 소도시인 동시에 세계 최대의 가짜뉴스 생산지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곳에서 만들어지는 가짜뉴스는 페이스북을 타고 전 세계로 퍼져 나간다. 본사 주소를 벨레스로 등록한 웹사이트만 수백 개에 달한다. 운영자들은 그럴싸해 보이는 이름으로 웹사이트를 개설한 뒤 사람들의 관심을 끌 만한 온갖 가짜뉴스로 웹페이지를 도배한다.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소재는 ‘정치’ 뉴스다. 대체 왜 그런 짓을 하느냐고? 가짜뉴스가 돈이 되기 때문이다. _3장 ‘사생활과 거짓말을 팝니다’ 중에서
별소년
글로연 / 최지혜 (지은이), 레지나 (그림) / 2019.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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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연청소년 문학최지혜 (지은이), 레지나 (그림)
어릴 때의 사고로 소리를 듣지 못하게 된 쌍식이를 또래의 아이들은 '병신'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고요로 둘러싸인 쌍식이의 내면은 그 누구보다 맑고 따뜻하다. 그림 작가에 의해 푸른 별에 감싸인 모습으로 표현된 쌍식이는 그런 깊숙한 내면을 잘 드러내고 있다. 온 몸이 빛나는 푸른 소년이 들판을 달리는 모습은 그가 받아들이는 세상의 투영이기도 하다. 학교를 그만두고 뒷동산에서 염소 떼와 한나절을 보내던 쌍식이는 소년이 되어가며 명절 때마다 시골에 내려오는 미현이에게 마음이 쏠려간다. 세상 그 어떤 소리도 들을 수 없는 쌍식이지만 사랑일지도 모를 심장의 쿵쾅거림은 아주 선명하게 듣고 느낀다. 그런 쌍식이에게 찾아온 미현이는 기쁨이자 슬픔이다. 만나면 한없이 기쁘고 만나지 못하면 또 한없이 슬픈 그런 존재…. 미현이를 만나지 못하는 슬픔이 너무 깊고 커지자 쌍식이는 저 하늘에서 늘 미현이를 바라볼 수 있는 별이 되어간다. 왕따, 장애, 사랑의 열병, 그리고 죽음. 이 힘든 단어들이 쌍식이를 둘러싸고 있기에 그를 보는 마음이 편할 수가 없다. 그럼에도 따뜻하고 아름답다. 글과 그림의 조화 속에서 쌍식이의 눈으로 보여주는 세상이 눈부시게 순수하지만, 슬픔의 겹에 싸인 진한 아름다움이 차오르기 때문일 것이다.몸은 온전치 않지만, 마음에는 반짝이는 별로 가득 찬 소년, 쌍식이. 누군가는 쌍식이의 외양을 보고 ‘병신’이라고 부르지만, 실제 그의 모습은 그 누구보다도 아름다운 ‘별소년’입니다. 장애, 왕따, 학교에 대한 부적응, 이성에 대한 사랑, 그리고 죽음에 이르기까지 오늘날의 10대들이 겪고 있는 이런 여러 가지 문제들을 쌍식이는 혼자 다 가지고 있습니다. 현실의 문제들이 쌍식이를 생채기낼 때마다 쌍식이가 품은 별은 하나씩 더 반짝거립니다. 그러한 쌍식이의 모습이 안쓰럽고 가슴 아프지만 저 하늘의 별이 된 쌍식이는 우리에게 말합니다. 괜찮다고. 그가 건네는 '괜찮아'의 위로는 자신이 아닌 그를 바라보고 있는 우리들 자신을 다독이는 메시지처럼 다가옵니다. 쌍식이와의 추억을 세상에 내놓으며 그 동안 웅크렸던 가슴이 펴진다는 최지혜 작가의 이야기는 쌍식이가 혼자 겪었던 고열의 통증이 실은 별처럼 아름다울 수도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구상과 추상을 넘나들며 쌍식이를 마음에 들이고 표현해낸 레지나 작가의 해석을 통해 책을 덮고 난 뒤에도 별소년이 아련하게 그려집니다. 소리 없이 시를 읊으며 괜찮아, 라고 말하는 그 푸른 별의 소년이요.
나도 한의대 가고 싶어요!
이유출판 / 김병수, 강민서, 권민서, 김문선, 민다영, 홍순상 (지은이) / 2025.08.07
17,000

이유출판청소년 자기관리김병수, 강민서, 권민서, 김문선, 민다영, 홍순상 (지은이)
예비 한의학도를 위한 ‘현장형 진로 안내서’이자 한의학의 현재와 미래를 내다보는 책. 한의학은 우리나라 전통 의학으로 오랜 세월 우리와 함께해 왔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서양의 현대의학에 비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의료 분야다. 한의학을 가르치는 한의과대학 또한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이나 수험생들에게 다소 낯설게 여겨진다. 『나도 한의대 가고 싶어요!』는 이런 점에 착안해 대전대 한의과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김병수 교수와 현재 본과 3학년에 재학 중인 강민서, 권민서, 김문선, 민다영, 홍순상 학생들이 공동 집필한 진로 탐색서다. 한의학에 대한 정보와 학과 커리큘럼, 졸업 후 진로와 전망은 물론, 다양한 경로로 한의대에 모인 재학생들이 입시와 학과 생활의 현실을 생생한 수기로 담아냈다. 한의대 진학을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조언을 눌러 담은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한의학의 미래는 물론 한의대 6년 과정을 입체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들어가는 글 용어 정리 1부 한의대에 가려면 1.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한의대로 (홍순상, 강민서, 권민서) 2. 다른 전공·직업을 거쳐 한의대로 (민다영, 김문선) 2부 한의대에 가 보니 1. 6년 동안 무엇을 배우나요 (김병수) 2. 한문, 너무 겁먹지 마세요 – 원전原典 (김문선) 3. 한의학의 기초를 배워요 – 한의생리학 (민다영) 4. 한약의 원리를 배워요 – 본초학 (홍순상) 5. 침을 놓아 볼까요? - 경락경혈학 (강민서) 6. 이름부터 무시무시한 – 해부학 (홍순상) 7. 어렵지만 매력적인 – 면역학 (권민서) 8. 뭐든 그 역사를 알아야 – 의학사 (홍순상) 9. 문과 출신의 실험실 적응기 (강민서) 10. 힘들지만 보람 있는 의료봉사 (민다영) 3부 한의대를 나오면 1. 한의사가 되려면 (김병수) 2. 한의사가 된다는 건 (김병수) 4부 한의학의 미래는 1. 한의학에서도 첨단 의료기기를 사용해요 (홍순상) 2. 침이 정말 효과가 있나요? (강민서) 3. 한방과 양방은 접근 방식이 달라요 (민다영) 4. 병보다는 사람이 중요해요 (김병수) 5. 오래된 미래, 한의학 (김병수) Q&A 교수님, 질문 있어요!교수와 학생들이 솔직하게 풀어 쓴 한의대에 관한 오해와 진실 우리나라 의료 분야는 크게 양방과 한방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양방은 일반적으로 서양의 현대의학에 기초한 의료를 말하며 의대에서 의사들을 양성합니다. 한방은 우리나라 전통 의학인 한의학에 기초한 의료로, 한의대에서 한의사들을 양성하지요. 오늘날 주류의학으로 여겨지는 서양 현대의학에 비해 한의학은 위상이 낮은 실정입니다. 그래서인지 의대를 꿈꾸는 청소년은 많지만 한의대라는 선택지를 구체적으로 상상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한의대에 어떻게 진학하고 무엇을 배우는지 등 정보가 많지 않기 때문에 막연한 두려움도 있지요 ‘한문을 못하면 불리할까?’, ‘한의학은 비과학적인 학문인가?’, ‘졸업 후에 바로 한의원을 개원할 수 있나?’ 같은 궁금증과 오해가 생기기도 합니다. 정확한 정보만이 이러한 문제를 제거하고, 학생들의 막연한 꿈을 구체적인 탐색으로 바꾸어줄 수 있겠죠. 이 책은 한의학을 둘러싼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고 재학생들의 목소리를 통해 한의대에 진학하는 다양한 사례와 실제 수업 현장, 의료 봉사활동, 임상 실습, 졸업 후 진로까지 있는 그대로 전달합니다. 각양각색의 사연을 가지고 한의대에 모인 학생들 이 책을 공저한 학생들은 저마다 다양한 경로로 대전대 한의대에 입학했습니다. 한 명은 고등학교 내내 정치외교학과 진학을 목표로 공부하다 면접 결과에 따라 결국 한의대를 택했는데, 막상 입학하고 나니 한의학이 시사 공부보다 훨씬 즐거웠다고 털어놓습니다. 또 다른 저자는 의사가 되고 싶어 의과대학을 목표로 했지만 마찬가지로 입시 결과 대전대 한의대에 합격해 오게 되었습니다. 그는 한문으로 된 원전 공부에 애를 먹었으나 한의대 교육 과정에 따라 한방과 양방 공부를 병행하며 꿈을 찾아 나가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 외에도 정신건강의학과 의사가 되기 위해 심리학을 공부하고 대학 졸업 후 직장을 다니다 다시 수능을 봐서 온 경우도 있고, 교대에 다니다 메디컬 분야를 희망해 재수를 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입시를 치른 지난한 과정과 한의대에 입학한 후 느낀 감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며 독자들에게 애정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습니다. 경험자가 들려주는 다양한 입시 사례는 물론, 한의대 재학생이 피부로 느끼는 솔직담백한 경험담은 진로를 고민하는 독자들에게 실속있는 안내서가 되어줄 것입니다. 한의대는 6년 과정? 한의대에서 시신 해부도 한다고? 한의대는 한의예과 2년, 한의학과 4년, 총 6년제입니다. 흔히 한의원 하면 침이나 뜸, 보약 정도를 떠올리지만, 그러한 의료 역량을 갖추기 위해 한의학도들은 한문으로 된 원전을 비롯해 양생학, 해부학, 생리학, 의학사, 원전학, 본초학, 경락경혈학, 처방학, 병리학, 진단학, 예방의학, 상한론, 온병학 등 수많은 이론과 실습 과목을 이수해야 하고, 양방 의학도 병행해서 공부해야 합니다. 한의과대학에서는 한의학뿐 아니라 서양 현대의학을 함께 공부하며, 시수가 많은 해부학은 방학 기간부터 수업이 시작되며 시신 해부 실습도 합니다. 학생 저자들은 하나같이 공부량이 많다고 토로하지요. 이렇게 6년의 과정을 마치고 한의대를 졸업하면 국가고시를 보게 됩니다. 여기에 합격해야 면허증이 주어지며, 우리나라 국가고시에 합격한 사람만이 한의사로서 의료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 스며들다 입시생이 한의학도가 되는 과정 이 책은 기존의 입시 정보서나 진로 소개서와는 차별화된 구성으로 ‘한의대에 간다는 것’의 실제를 생생하고 솔직하게 전해줍니다. 각기 다른 인생 서사와 입장을 가진 교수와 학생들이 한의대라는 공간 안에서 같은 가치를 추구하듯, 이 책 또한 저마다의 관점에서 한의학을 바라보는 집단 에세이 형식을 띠고 있습니다. 책 속에서 김병수 교수는 한의과대학의 교육 과정과 과목들, 한의학의 미래와 방향을 소개하고, 학생 저자들은 실제 수업이 이루어지는 방식과 학과 공부를 하며 겪은 어려움, 자신이 극복한 방법, 학업의 가치와 진로 모색에 관해 들려줍니다. 본초학을 배우며 호기심을 못 이겨 독성이 강한 약재(부자)를 먹고 응급실에 다녀온 경험, 경락경혈학 시간에 동기생과 서로 침을 놓아주어야 했던 공포의 실습, 해부 전 시신 기증자에 대한 감사 인사, 동아리 단위로 노인정이나 복지관에서 의료봉사를 하며 어느덧 사명감이 남달라지던 순간들이 묘사됩니다. 이 책은 객관적 정보와 주관적 서사, 실제 공부 내용과 감정의 궤적을 나란히 배치함으로써 한층 깊은 내면의 질문에 이르게 합니다. 양방과 한방을 아우르는 통합 의료로 나아가는 길 한의학은 사람의 몸과 마음 전체를 바라보는 전통 의학으로 만성 질환 치료와 예방에 적합하며, 특히 저마다 체질이 다른 개인 맞춤형 의학입니다. 오늘날 한의대는 서양 현대의학을 함께 배우며 시대의 요구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수명 연장이 아니라 장기적인 건강관리를 추구하는 의학 3.0의 시대에 요구되는 통합 의료를 추구하는 것입니다. 동서양 의학이 융합된 한의학의 독특한 공부 방식과 한의학의 전인적인 철학에 귀 기울이다 보면 어느새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며 나아가는 한의학의 미래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은 한의학이라는 ‘오래된 미래’를 향한 여정에 든든한 길잡이이자, 한의학도들이 마주하는 현실과 전망을 알고 싶은 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진로 선택은 정답이 아니라 과정 ‘한의대에 가고 싶다’라는 한 문장 속에는 수많은 고민과 망설임 그리고 가능성이 담겨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한의대를 다니는 학생들의 성장기를 현재형으로 서술하며 독자 스스로 자기 진로를 정직하게 볼 수 있게 합니다. 이 책은 한의학에 대한 맹목적인 찬양도, 회의도 없습니다. 저자들은 정직하게 힘든 공부의 현실을 토로하면서도 그 안에서 만날 수 있는 학문적 깊이와 성찰을 보여줍니다. 진로 탐색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이 책은 재학생들의 성장 서사를 통해 독자들에게 진로 선택의 의미를 점검하게 해주고, 선택의 지평도 넓혀줄 것입니다.프롤로그안녕하세요, 저는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에 재직 중인 김병수 교수입니다. 한의과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면 학생들이 한의학에 관해 사전에 배우거나 접하지 못한 채 들어오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한의예과에 들어오면 무엇을 배우는지는 물론이고, 한의과대학의 교육과정이 한의예과 2년과 한의학과 4년으로 구성된 6년제 과정인지도 몰랐다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또한 한의과대학에서 해부학을 배울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는 학생, 생물학이나 양방의학 과목을 이렇게 많이 배울지 몰랐다는 학생도 있더군요.물론 관련 지식이 전혀 없이 들어온 경우에도 학교에 잘 적응해 배워 나가다 보면 숙련된 한의학도가 됩니다. 하지만 시중에 한의과대학이 어떤 곳인지 대략이나마 알 수 있는 여건이 마땅치 않고, 한의학과에 가면 무엇을 배울지 중고등학생들이 미리 정보를 접할 기회가 없습니다. 이에 문제의식을 느끼던 저는 자주 공부 모임을 하는 한의과대학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다가 한의대의 실제 생활에 대해 함께 글을 써 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했습니다. 이때 나눈 대화가 실마리가 되어 학생들과 이야기를 주고받기 시작했고, 그 내용을 정리해 책으로 내게 되었습니다.처음에는 막연히 한의과대학의 생활을 보여 주면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책으로 엮기 위해 구체적인 고민을 하다 보니 주 독자층은 역시 수험생일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학생들에게 한의대로 진학하기까지 겪었던 상황을 정리해 달라고 했는데, 처음에는 학생들이 꺼려했습니다. 저와 열심히 공부하던 학생들은 학과 평균 성적이 상위 30% 내외인 성실하고 우수한 학생들이지만, 그들도 처음 한의과대학에 들어올 때에는 거창한 포부를 품고 한의대를 전적으로 원해서 온 것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의과대학을 가고 싶었는데 성적이 약간 모자라서 온 학생도 있고, 전혀 관련 없는 학과를 준비하다가 온 학생도 있었습니다. 졸업생 중에는 당시 교대를 가고 싶어서 4수까지 했는데 수능점수가 너무 잘 나오자 그 점수가 아까워서 문과생이 갈 수 있는 최고 수준에 해당하는 한의대에 온 경우도 있었습니다. 확고한 목표를 갖고 진학한 경우보다는 점수에 맞춰서, 혹은 향후 편안하게 워라밸을 유지할 수 있는 진로일 것 같아서, 혹은 한의사는 병원 인턴-레지던트 과정을 안 밟아도 되므로 비교적 수련 기간이 짧다는 등의 이유로 한의대를 선택한 경우가 많습니다.저는 이런 선택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의 수험생들은 자신이 뭘 원하고 어떤 분야가 자신에게 잘 맞는지 잘 모를 수밖에 없는 환경에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저도 교수이지만 교수가 제 적성에 잘 맞을 것이라고 예상해서 선택한 것은 아닙니다. 그냥 하다 보니 그리된 거죠. 다만 어떤 이유로 진학했든 자신 앞에 주어진 전공에 대해서는 일단 열심히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면 전공에 적응하고 인식이 넓어지면서 해당 전공의 가치를 알게 되고 좋아하게 될 수 있지요. 저는 다행히 한의학이란 학문에 애정이 많아진 경우이고, 이렇게 가치 있는 학문을 보다 합리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널리 알리고 싶은 사람이 되었습니다.직접 경험하지 않으면 해당 전공이 잘 맞는지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모든 학과 전공을 경험해 보는 게 가장 좋은 일이겠으나 그건 불가능한 일이죠. 우리는 주로 책이라는 공적이고 검증된 매체를 통해서 다른 사람의 경험을 간접적으로 접하고 부족하게나마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한의과대학에 관한 소개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충분치 않아서 이번에 저희가 한번 준비를 해 보았습니다.이 책은 학생들이 한의과대학에 입학하게 된 과정과 학년이 올라가면서 겪은 경험과 고민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한의과대학의 커리큘럼과 한의학의 학문적 성과, 한의학의 미래에 대해서도 살짝 맛을 보여 드리고자 합니다. 한의과대학에 진학을 하면 무엇을 배우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독자들이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다면 우리의 목표는 달성한 셈입니다. 더 나아가 한의학이라는 오래된, 그렇지만 이제 미래를 향해 가는 학문의 매력이 전달되면 금상첨화겠죠.2025년 여름김병수
너의 눈을 내 심장과 바꿀 수 있기를
달아실 / 최미경 (지은이) / 2018.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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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실청소년 문학최미경 (지은이)
최미경 소설. 초등학교 2학년 때 앓게 된 희귀질병(시야가 점점 좁아지다가 결국 시력을 잃게 되는)으로 거의 시력을 잃은 중학교 1학년 영이라는 소녀가 눈 수술을 눈앞에 두고 환상의 세계에 들어가 겪게 되는 판타지가 주된 내용이다. 일종의 청소년 성장 소설이며 청소년 판타지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영이는 심장병을 앓고 있는 엄마와 함께 매달 종합병원에서 통원치료를 받고 있는데, 어느 날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병원을 찾은 영이와 엄마는 진료를 기다리며 병원 앞뜰에서 노란 달을 품고 있는 듯한 꽃마리를 보게 된다. 꽃을 보며 서로의 소원을 묻던 그때 영이는 완전히 시력을 잃게 되는데, 영이의 눈에는 꽃마리가 자꾸 보인다. 시력을 잃고 입원실 침대 위에 누워서도 영이의 눈에는 이상하게 엄마랑 보았던 꽃마리가 점점 더 보인다. 눈앞의 허공에 뜬 그러나 만지려 해도 만져지지 않는 꽃마리, 그런데 그 꽃의 노란 달처럼 생긴 구멍이 열리더니, 하얀 귀를 가진 누군가가 은빛 사다리를 내리는 게 아닌가. 마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토끼를 따라갔던 것처럼 영이는 하얀 귀를 따라 꽃마리 안으로 들어간다.꽃마리 류 그림자 전보 세상에 없는 것들의 세계 너의 눈을 내 심장과 바꿀 수 있기를 네잎클로버 네가 보여서 좋았고 네가 보이지 않아서 그리웠어 에필로그 작가의 말■ 편집자 책소개 1 최미경 소설가의 원고(초고)를 받고 처음 읽었을 때 나는 릴케의 시 「두이노의 비가」와 한 영화를 떠올렸다. 그리고 그 영화에 나오는 어떤 시를 떠올렸다. 빔 벤더스(Wim Wenders)가 피터 한트케(Peter Handke)와 함께 시나리오를 쓴 독일의 판타지 영화 「베를린 천사의 시」(1987, 후에 할리우드에서 「시티 오브 엔젤」이란 제목으로 리메이크되기도 함).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시 「두이노의 비가」에서 영감을 얻어 시나리오를 쓰게 되었다고 하는 영화 「베를린 천사의 시」. 그 처음에 나오는 피터 한트켄의 시 「아이의 노래(Song of Childhood)」를 떠올렸다. “아이가 아이였을 때 / 팔을 휘저으며 다녔다 / 시냇물은 하천이 되고 / 하천은 강이 되고 / 강도 바다가 된다고 생각했다 // 아이였을 때 자신이 아이라는 걸 모르고 / 완벽한 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했다 / 아이가 아이였을 때 / 세상에 대한 주관도, 습관도 없었다 // 책상다리를 하기도 하고 뛰어다니기도 하고, / 사진 찍을 때도 억지 표정을 짓지 않았다 / 아이가 아이였을 때 질문의 연속이었다 / 왜 나는 나이고 네가 아닐까? / 왜 난 여기에 있고 / 저기에는 없을까? / 시간은 언제 시작되었고 / 우주의 끝은 어디일까? / 태양 아래 살고 있는 것이 내가 보고 듣는 모든 것이 / 모였다 흩어지는 구름조각은 아닐까? / 악마는 존재하는지, 악마인 사람이 정말 있는 것인지, / 내가 내가 되기 전에는 대체 무엇이었을까? / 지금의 나는 어떻게 나일까? / 과거엔 존재하지 않았고 미래에도 존재하지 않는 / 다만 나일 뿐인데 그것이 나일 수 있을까.” ― 피터 한트케, 「아이의 노래」 부분 2 소설은 초등학교 2학년 때 앓게 된 희귀질병(시야가 점점 좁아지다가 결국 시력을 잃게 되는)으로 거의 시력을 잃은 중학교 1학년 영이라는 소녀가 눈 수술을 눈앞에 두고 환상의 세계에 들어가 겪게 되는 판타지가 주된 내용이다. 일종의 청소년 성장 소설이며 청소년 판타지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영이는 심장병을 앓고 있는 엄마와 함께 매달 종합병원에서 통원치료를 받고 있는데, 어느 날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병원을 찾은 영이와 엄마는 진료를 기다리며 병원 앞뜰에서 노란 달을 품고 있는 듯한 꽃마리를 보게 된다. 꽃을 보며 서로의 소원을 묻던 그때 영이는 완전히 시력을 잃게 되는데, 영이의 눈에는 꽃마리가 자꾸 보인다. 시력을 잃고 입원실 침대 위에 누워서도 영이의 눈에는 이상하게 엄마랑 보았던 꽃마리가 점점 더 보인다. 눈앞의 허공에 뜬 그러나 만지려 해도 만져지지 않는 꽃마리, 그런데 그 꽃의 노란 달처럼 생긴 구멍이 열리더니, 하얀 귀를 가진 누군가가 은빛 사다리를 내리는 게 아닌가. 마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토끼를 따라갔던 것처럼 영이는 하얀 귀를 따라 꽃마리 안으로 들어간다. 그곳의 주인은 사람인지 천사인지 확실치 않은 ‘라스’이다. 라스의 세계, 그곳은 그야말로 라스의 생각에 따라 ‘시냇물은 하천이 되고/ 하천은 강이 되’는 곳, 세상에 없는 세계이다. 3 최미경 소설가는 이번 소설을 쓰게 된 배경을 이렇게 얘기한다. “4년 전 암으로 엄마를 잃었다.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며 태연한 척 살았다. 그랬다. ‘척’하며 살았던 것이다. 나는 죽음을 잘 몰랐다. 가까운 이의 죽음이 살아있는 이에게 어떤 의미인지 알지도 못하면서 그저 아는 척했다. 그러한 ‘척’의 가면을 벗는 시간이 ‘너의 눈을 내 심장과 바꿀 수 있기를’ 쓰는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살릴 수는 없지만 생명을 조금은 더 연장할 수는 있다는 의사 선생님의 말을 들었을 때, 짧은 동안이었지만 내 머릿속에 떠올렸던 ‘어떤 생각’을 먼저 고백해야 한다. ‘우리 애들이랑 나 좀 살자, 엄마.’ 엄마의 시간을 연장하기 위해 들여야 하는 그 비용을 내 세 아이들에게 들여야 하는 비용과 견주었던, 비록 잠깐이었다 해도 부끄럽고 한스럽기 그지없는 생각이었다. 만약 내 아이가 아팠어도 그랬을까. 내가 아팠다면 엄마는 또 어땠을까. 나를 살릴 수만 있다면 엄마는 자기 심장이라도 떼어냈을 것이다. 그런 생각이 나를 북받치게 했다. ‘너의 눈을 내 심장과 바꿀 수 있기를’은 이 세상에는 이제 없지만 분명 다른 세계에서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을 것이라고 믿고 싶은 엄마에 대한 내 미안함을 풀어내는 마음으로 시작한 글쓰기이다. 그런데 쓰는 동안 도리어 내가 위로를 받았다. 영이에게, 영이의 엄마에게, 라스에게, 창일이에게.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 하나하나에 고맙고 미안하다.” 어머니를 잃는 순간, 그 결핍의 순간에 작가의 민낯(어머니의 죽음에 드는 비용과 아이들의 삶에 드는 비용을 계산하는)이 드러났듯이, 결핍의 순간이 되었을 때 삶은 명징하게 제 속살을 드러내곤 한다. 그러니 이 소설은 어쩌면 결핍의 칼 날 위에서 피어난, 결핍이 피어낸 이야기라고 할 수도 있겠다. 소설 속 인물들이 맞닥뜨리게 되는 결핍의 순간, 그리고 그 결핍의 순간에 드러나는 삶의 속살을 들여다보는 것. 그것이 이번 소설의 중요한 독법(讀法)이다. 4 “내가 울부짖은들, 어떤 천사가 있어 / 내 목소리를 들어줄까? 한 천사가 느닷없이 / 나를 끌어안는다 해도, 그의 힘으로 말미암아/ 나는 스러지고 말리라. 아름다움이란 / 우리가 간신히 견디어내는 무서움의 시작일 뿐이므로. / 우리가 아름다움을 그토록 경탄하는 까닭은, 그것이 우리를 / 파멸시키는 것 따윈 아랑곳하지 않기 때문이다. 모든 천사는 무섭다. / 그러므로 나는 어두운 흐느낌, 유혹의 소리를 삼키는 것이다. / 아, 대체 우리에게 필요한 건 누구인가? / 천사도 아니고 인간도 아니다. / (중략) / 오 그리고 밤, 밤이 있다. 우주에 가득 찬 바람이 / 우리의 얼굴을 파먹어 들어가면, 오직 밤만 남으리. / 그토록 그리워하던 밤, 쓸쓸한 이의 가슴 앞에 힘겹게 서 있는, / 그래서 조금은 환멸을 느끼는 밤. 연인인들 밤이 더 가벼울까? / 아, 그들은 서로에게 자기의 운명을 감추고 있구나. / 아직도 그대는 모르겠는가? 우리가 숨 쉬는 공간 속으로 / 그대의 공허를 던져 버려라. 그러면 새들은 / 더욱 열렬히 날갯짓하며 넓어진 대기를 느낄 것이니” ― 릴케, 「두이노의 비가, 제1가」 부분 처음 최미경 작가의 원고를 받았을 때, 릴케의 시 「두이노의 비가」를 떠올렸다면, 편집을 하면서 서너 번을 읽고 났을 때는 이상하게 윤동주의 시 「별 헤는 밤」이 떠올랐다. “어머님,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 마디씩 불러봅니다. 소학교 때 책상을 같이 했던 아이들의 이름과 패, 경, 옥 이런 이국 소녀들의 이름과 벌써 애기 어머니된 계집애들의 이름과, 가난한 이웃 사람들의 이름과, 비둘기, 강아지, 토끼, 노새, 노루, ‘프란시스 잼’, ‘라이너 마리아 릴케’, 이런 시인의 이름을 불러 봅니다. // 이네들은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 / 별이 아스라이 멀 듯이, // 어머님, / 그리고, 당신은 멀리 북간도에 계십니다.” ― 윤동주, 「별 헤는 밤」 부분 내가 미처 모르고 있는 사이,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 나를 아무런 조건 없이 사랑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내가 건강하든 병이 들었든, 잘났든 못났든, 부유하든 가난하든, 상관없이 그저 ‘나’를 순수하게 사랑하고 있는 그 사람이 내가 미처 모르고 있는 사이(시간과 공간)를 채우고 있는지도 모른다. 삶이란 그 ‘내가 미처 모르고 있는 사이’를 찾아가는 과정이고 그 사이에서 마침내 ‘그’와 조우하는 과정인지도 모른다. 설려 그가 이미 죽은 엄마나 혹은 그 누구라 해도 말이다. 그러니 아직 그 ‘사이’를 찾지 못한 사람들이라면 꼭 읽어볼 것을 권한다. ■ 달아실출판사는… 달아실은 달의 계곡(月谷)이라는 뜻의 순우리말입니다. “달아실출판사”는 인문 예술 문화 등 모든 분야를 망라하는 종합출판사입니다. 어둠을 비추는 달빛 같은 책을 만들겠습니다. 달빛이 천 개의 강을 비추듯, 책으로 세상을 비추겠습니다.
몸이란 대체 무엇일까
북스토리 / 이토 아사 (지은이), 심수정 (옮긴이) / 202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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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토리청소년 과학,수학이토 아사 (지은이), 심수정 (옮긴이)
불쑥 이상한 말을 꺼내서 사람들을 당황스럽게 만들거나 혹은 정말 쉬워 보이는 일을 이상하게 실패하거나 한 경험이 대부분 있을 것이다. 내가 내 몸을 잘 다룰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했던 바와 달리 몸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경우, 우리는 당황하고 심지어 나를 창피하게 만든 내 몸을 미워하게 되는 경우마저 있다. 그러다가 문득 궁금해진다. ‘내 몸은 왜 내 마음대로 안 될까?’ 『몸이란 대체 무엇인가』는 이 질문에서 시작하는 책이다. 저자인 이토 아사는 미학을 전공하고 장애인이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는지를 연구하고 그에 대한 책을 써왔다. 저자는 스스로도 말을 더듬는 ‘말더듬증’을 가지고 있기에 몸과 마음의 불일치에 대해서 항상 관심이 있었다고 밝힌다. 이 책은 저자가 직접 경험한 일을 토대로 내 마음대로 안 되는 몸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를 이야기하는 독특한 책이다.첫 번째 이야기 몸의 소리를 듣다 7 두 번째 이야기 몸, 이상한 몸 말할 수 있다는 건 이상해 23 알아서 해준다 26 두 개의 ㄴ 받침 28 ㄴ 받침과 ‘라’ 사이 30 몸이 되어 생각해보자 33 몸의 정체성 34 세 번째 이야기 몸에는 오류가 일어난다 반복 현상 39 몸은 시행착오를 한다 42 말더듬은 ‘사이’에서 일어난다 45 ‘전하다’와 ‘전해지다’ 46 말을 편하게 더듬는 것 48 네 번째 이야기 창피한 건 싫어 막힘 현상 53 미시마 유키오의 『금각사』 56 잠들기 전의 고독 60 적이자 아군, 아군이자 적 62 나를 만들다 64 다섯 번째 이야기 나다운 몸 바꿔 말하기 69 고유 명사의 벽 72 ‘가짜 나’가 나오다 75 어색해진 덕분에 깨닫다 77 말더듬으로 나를 되찾다 79 몸의 다양성 81 여섯 번째 이야기 은유법을 익히자 몸을 제대로 탐구하려면 87 현실을 보는 다양한 관점 89 나만의 ‘말’ 찾기 91 내가 되어보게 한다 94 몸을 믿자 96내 몸은 내 것인데 왜 내 마음대로 안 되지? 불쑥 이상한 말을 꺼내서 사람들을 당황스럽게 만들거나 혹은 정말 쉬워 보이는 일을 이상하게 실패하거나 한 경험이 대부분 있을 것이다. 내가 내 몸을 잘 다룰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했던 바와 달리 몸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경우, 우리는 당황하고 심지어 나를 창피하게 만든 내 몸을 미워하게 되는 경우마저 있다. 그러다가 문득 궁금해진다. ‘내 몸은 왜 내 마음대로 안 될까?’ 『몸이란 대체 무엇인가』는 이 질문에서 시작하는 책이다. 저자인 이토 아사는 미학을 전공하고 장애인이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는지를 연구하고 그에 대한 책을 써왔다. 저자는 스스로도 말을 더듬는 ‘말더듬증’을 가지고 있기에 몸과 마음의 불일치에 대해서 항상 관심이 있었다고 밝힌다. 이 책은 저자가 직접 경험한 일을 토대로 내 마음대로 안 되는 몸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를 이야기하는 독특한 책이다. 몸의 목소리에 제대로 귀를 기울이는 법 저자는 우선 말하기나 걷기 같은 우리가 매우 당연하게 생각하는 일이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으며 오히려 신기한 일이라는 데에 주목한다. 말하기만 보더라도 뇌, 성대, 입, 혀 등 다양한 기관이 연결되어 움직이는 매우 복잡한 과정이다. 더 놀라운 것은 이 모든 게 따로 의식하지 못할 정도로 순식간에 일어난다는 것이다. 말더듬증은 그렇게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말하기에서 몸이 제멋대로 움직이는 증상이다. 말더듬증을 가진 사람은 때때로 하고 싶은 말이 제대로 나오지 않기 때문에 마음대로 되지 않는 몸에 대해서 더 의식할 수밖에 없다. 저자는 본인의 경험과 연구를 통해서 말더듬증을 설명하고 본인이 어떻게 ‘말을 더듬는 몸’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살게 되었는지를 이야기한다. 저자는 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를 권한다. 몸을 바라보는 시선이 긍정적으로 바뀐다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도 긍정적으로 바뀐다. 몸은 내 마음대로 되지 않지만 오히려 그래서 재미있다. 자신의 몸에 대해서 고민이 많은 청소년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쓸모 있는 지리 수업
한국경제신문 / 최재희 (지은이) / 2025.10.20
18,000원 ⟶ 16,200원(10% off)

한국경제신문청소년 인문,사회최재희 (지은이)
지리를 단순 암기의 대상이 아니라 세상을 꿰뚫어 보는 도구로 바라보게 하는 청소년 교양서다. 지리학은 교과서 속 정보의 나열이 아니라, 자연환경과 인간의 삶이 맞물려 빚어낸 역동적인 서사를 읽는 학문임을 강조한다. 저자는 교단에서 학생들과 함께 ‘쓸모 있는 지리 공부’의 필요성을 절감하며, 지리를 통해 세상을 보는 힘을 길러주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 책은 아시아, 유럽·아프리카, 아메리카·오세아니아 3부로 나뉘어, 대륙의 주요 자연환경 요소(화산섬, 강, 사막, 해안, 단층, 산맥, 분지, 삼각주 등)를 중심으로 인간의 역사와 문화, 지정학적 의미를 풀어낸다. 예컨대 마리아나 제도가 단순한 화산섬이 아니라 해양 세력 교차의 전략 요충지가 된 이유는 무엇인지, 거대한 땅이 갈라지면서 바다가 만들어진 홍해의 지정학적 의미는 무엇인지, 나아가 아마존 분지와 오대호, 파라나 삼각주 등은 오늘날의 환경 위기, 무역, 관광, 전쟁과 같은 현실 문제와 어떻게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지 살펴본다.프롤로그: 쓸모 있는 지리 공부의 세계로! 1부. 아시아 ― 땅의 힘이 사람의 삶을 바꾸는 순간 1장 화산섬(마리아나 제도) ― 작은 섬이 세계의 중심이 될 수 있을까? 2장 하천(메콩강) ― 강 하나가 나라의 운명을 바꾼다고? 3장 카르스트(구이린) ― 석회암이 어떻게 이렇게 신비한 풍경을 만들었을까? 4장 사막(타클라마칸) ― 사막은 왜 ‘가능성의 땅’이라 불릴까? 2부. 유럽과 아프리카 ― 바다와 해안선이 만든 인류의 역사 5장 해안(펄스만) ― 곶과 만, 해안의 모양이 역사를 바꿀 수 있다고? 6장 갯벌(바덴해) ― 물이 빠진 바다에서 보물이 나온다고? 7장 해안선(노르웨이 해안) ― 복잡한 해안선이 왜 관광지와 무역항이 될까? 8장 단층(홍해) ― 거대한 땅 갈라짐이 바다를 만들었다고? 3부. 아메리카와 오세아니아 ― 육지에서 만나는 지리의 비밀 9장 호수(오대호) ― 얼음이 녹아 생긴 거대한 물의 왕국은 어디일까? 10장 분지(아마존 분지) ― 아마존 열대림이 지구의 허파라고? 11장 습곡산지(그레이트디바이딩 산맥, 서던알프스 산맥) ― 솟아오른 산맥 때문에 기후가 달라진다고? 12장 삼각주(파라나 삼각주) ― 강이 흘러와 만든 땅이 이렇게나 넓다고? 에필로그: 세상을 더 넓고 풍요롭게 바라보는 지리의 힘 풍경이 다르게 보이고, 세상이 더 궁금해지는 쓸모 있는 지리 수업이 시작됩니다!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교수 구양미 강력 추천 | 전국지리교사모임 추천 도서 ★ 현직 지리 교사가 엄선한 필수 용어 수록 ★ ★ 중학교 사회 교과 100% 연계 ★ ★ 수행평가 대비 청소년 필독서 ★ 《쓸모 있는 지리 수업》은 지리를 단순 암기의 대상이 아니라 세상을 꿰뚫어 보는 도구로 바라보게 하는 청소년 교양서다. 지리학은 교과서 속 정보의 나열이 아니라, 자연환경과 인간의 삶이 맞물려 빚어낸 역동적인 서사를 읽는 학문임을 강조한다. 저자는 교단에서 학생들과 함께 ‘쓸모 있는 지리 공부’의 필요성을 절감하며, 지리를 통해 세상을 보는 힘을 길러주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 책은 아시아, 유럽·아프리카, 아메리카·오세아니아 3부로 나뉘어, 대륙의 주요 자연환경 요소(화산섬, 강, 사막, 해안, 단층, 산맥, 분지, 삼각주 등)를 중심으로 인간의 역사와 문화, 지정학적 의미를 풀어낸다. 예컨대 마리아나 제도가 단순한 화산섬이 아니라 해양 세력 교차의 전략 요충지가 된 이유는 무엇인지, 거대한 땅이 갈라지면서 바다가 만들어진 홍해의 지정학적 의미는 무엇인지, 나아가 아마존 분지와 오대호, 파라나 삼각주 등은 오늘날의 환경 위기, 무역, 관광, 전쟁과 같은 현실 문제와 어떻게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지 살펴본다. 저자는 지리를 공부한 사람은 여행과 일상, 사회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도 달라진다고 말한다. 같은 부산을 여행하더라도 산복도로와 고가도로에 담긴 도시화의 맥락을 읽어낼 수 있다면 여행의 재미는 당연히 달라진다. 부산 땅의 밑그림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면 산 중턱까지 올라선 아파트 단지와 비탈진 산기슭을 점유한 산복도로, 도시 곳곳을 오가는 고가도로 등이 어떻게 부산의 대표 경관이 되었는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게 된다. 산지의 비중이 높아 짧은 시간 동안 좁은 해안공간에 많은 인구가 모인 도시화 과정이 만들어 낸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이 책은 학생들에게 교과서 개념을 맥락 속에서 이해할 수 있게 돕고, 세계를 새롭게 읽는 즐거움을 전한다. 더불어 각 장 말미에는 ‘이야기 두 줄 요약’과 ‘교과서 속 용어 정리’, ‘더 읽어보기’와 ‘더 생각해 보기’가 수록되어 학습 효과와 사고 확장을 돕는다. 교과 학습의 깊이를 더해주는 안내서이자, 세계를 이해하는 새로운 창의 역할을 하는 이 책은 지리 공부가 ‘쓸모 있는 공부’임을 확실히 보여준다. 교과서 속 내용이 실제 사건, 뉴스, 여행지와 연결되면 지리는 더 이상 외우는 과목이 아니다! “화산섬은 왜 전략적 요충지가 되었을까?”, “강 하나가 어떻게 나라의 운명을 바꿀 수 있을까?”, “사막은 정말 불모지가 아니라 가능성의 땅일까?”와 같은 질문으로 시작해, 세상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힘을 키워 주는 이 책은 아시아, 유럽·아프리카, 아메리카·오세아니아를 넘나들며 자연환경과 인간 생활의 놀라운 연결고리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각 장은 교과서 속 개념을 실제 사례와 연결해 설명하면서, 자연 지형이 인간의 삶과 세계사, 그리고 문명을 어떻게 만들어왔는지 흥미롭게 전한다. 1부 아시아에서는 땅의 힘이 사람의 삶을 바꾸는 현상을 화산섬, 하천, 카르스트, 사막 등을 통해 다룬다. 마리아나 제도가 화산섬이자 지정학적 요충지로서의 의미를 드러내는 이유, 메콩강이 여섯 나라가 공유하는 생명의 젖줄이면서 분쟁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이유를 하천이라는 지형을 통해 풀어나간다. 중국 구이린의 카르스트 지형은 자연의 신비를 보여주는 동시에 관광 자원으로 활용되며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삶의 모습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볼 수 있다. 더불어 사막이라는 지형이 혹독한 자연환경 속에서도 교역과 문명이 꽃피는 ‘가능성의 땅’이 될 수 있음을 타클라마칸 사막을 통해 알려 준다. 2부 유럽과 아프리카에서는 다양한 해안과 단층 지형을 탐구하며 인류의 역사와 문명이 어떻게 펼쳐졌는지 배울 수 있다. 해안의 모양이 역사를 바꿀 수 있음을 펄스만의 곶과 만의 지형을 통해 항구 도시의 발달 과정을 알게 되고, 갯벌이라는 지형은 조수 간만의 차를 통해 인류의 보물 창고가 될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노르웨이의 리아스식 해안과 피오르 해안은 복잡한 해안선이 관광과 무역을 발전시킨 사례를 보여 주며, 홍해의 단층 지형은 땅이 갈라져 새로운 바다가 태어나는 과정을 보여줌으로 대륙과 국가 경계의 변화를 실감하게 한다. 3부 아메리카와 오세아니아는 호수, 분지, 산맥, 삼각주라는 지형을 통해 육지에서 만나는 지리의 비밀을 조명한다. 오대호는 빙하가 녹아 형성된 거대한 담수 자원이며, 아마존 분지는 ‘지구의 허파’로서 인류의 미래와 직결되는 이유를 설명한다. 그레이트디바이딩 산맥과 서던알프스 산맥은 판의 충돌로 솟아올라 기후와 인간의 생활 방식까지 변화시키는 습곡산지의 지형을 소개하고, 파라나 삼각주는 강이 바다만큼 큰 퇴적 지형을 만들어 인류의 삶을 지탱해 온 사례로 소개된다. 지리학과 떠나는 문명 여행 공부를 넘어 내 삶과 연결되는 진짜 교양을 만나다! 이 책이 전하는 가장 큰 효용은 지리가 단순히 교과서 속 지식이 아니라는 점을 깨닫게 해 준다는 것이다. 책은 화산섬, 강, 사막, 산맥, 갯벌, 삼각주 같은 다양한 자연환경을 단순히 외우는 개념으로 제시하지 않는다. 대신 그것이 실제 역사와 사건, 그리고 오늘날의 사회 문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생생하게 보여 준다. 예를 들어, 태평양의 화산섬 마리아나 제도는 단순한 지형적 사례가 아니라 지정학적으로 세계의 중심이 되는 요충지가 된 이유를 설명한다. 바덴해 갯벌은 단순한 바닷가가 아니라, 조수간만의 차가 빚어낸 인류의 거대한 보물 창고로 갯벌의 지형적 역할을 소개한다. 아마존 분지가 단순한 열대우림이 아니라 지구 전체의 미래와 직결된 환경 공간임을 설명하며 청소년 독자에게 “왜 이 지형을 공부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명확한 답을 주며, 학습 동기를 높인다. 또한 이 책은 교과 연계성이 뛰어나다. 각 장에서 다루는 지형은 중학교 사회·지리 교과서의 주요 학습 요소와 일치하며, 실제 세계 사례로 확장되어 제시된다. 따라서 독자들은 교과서의 내용을 더 쉽게 이해하고, 수행평가나 토론, 탐구 보고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는다. 단순히 시험을 위한 암기 과목으로 지리를 대하는 것이 아니라, 배운 내용을 자신의 삶과 세상과 연결시키는 사고력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 책은 사고력과 함께 세계시민의 감각을 키워 준다. 뉴스에서 접하는 기후 변화, 국제 분쟁, 자원 문제 같은 이슈가 추상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교과서 속 지리 개념과 이어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학생들은 세상을 읽는 힘을 얻게 된다. ‘풍경이 공부가 되고, 교과서가 현실로 이어진다’는 책의 메시지는 바로 이러한 교육적 가치를 잘 보여 준다. 《쓸모 있는 지리 수업》은 그래서 두 가지 의미를 가진다. 청소년에게는 학업 성취와 탐구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책이며, 동시에 지리를 통해 세상을 새롭게 이해하는 교양의 즐거움을 주는 책이다. 한 장 한 장을 따라가다 보면, 지리가 단순히 시험을 위한 암기 과목이 아니라 세상을 이해하고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쓸모 있는 공부라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나보다 불행한 아이
문학과지성사 / 유니게 (지은이) / 2024.11.27
13,000원 ⟶ 11,700원(10% off)

문학과지성사청소년 문학유니게 (지은이)
남의 불행을 위로하며 스스로 위로받는 마음은 나쁜 것일까. 삶에서 맞닥뜨리는 청소년기 아이들의 복잡 미묘한 심리를 탁월하게 포착하여 공감과 치유의 이야기로 그려낸 유니게의 장편소설 『나보다 불행한 아이』가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엄마 아빠를 한꺼번에 잃고 홀로 된 친구를 내버려 둘 수 없는 소녀의 심리를 입체적으로 담아낸 『원 테이블 식당』에 이어, 인공지능을 소재로 갈등 없이 완벽하기만 한 인간관계가 정말 좋은 것인지 생각해볼 기회를 주는 『50일간의 썸머』 이후 3년 만에 출간하는 여섯번째 성장소설이다. 그간의 작품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예민하고도 혼란한 심리를 간결한 문장과 재치 넘치는 표현, 따뜻한 감성으로 섬세하게 풀어냈다는 평을 받는 작가 유니게는 이번 작품에서 더욱 성숙하게 무르익은 재능으로, ‘남의 불행을 보고 위로받는’ 인간의 보편적 심리를 시종일관 흥미진진하게 펼쳐 보인다.1장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날 때가 있다 1. 찬 | 2. 달아 | 3. 찬 2장 행복은 열린 문 사이로 새처럼 날아가버렸다 4. 달아 | 5. 찬 | 6. 달아 | 7. 찬 | 8. 달아 | 9. 찬 | 10. 달아 | 11. 찬 | 12. 달아 | 13. 찬 | 14. 달아 | 15. 찬 | 16. 달아 | 17. 찬 3장 세렌디피타스 18. 달아 | 19. 찬 | 20. 달아 | 21. 찬 | 22. 달아 | 23. 찬 | 24. 할머니 | 25. 찬 | 26. 달아 4장 처음부터 이곳에 도달하기로 되어 있던 것처럼 27. 찬과 달아 | 28. 달아와 찬 | 29. 찬 | 30. 달아 | 31. 찬 | 32. 달아 작가의 말“찬을 만나기 전, 달아는 자신이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 아이라고 생각했다” 서로의 비밀을 공유했다는 동질감 나보다 불쌍한 아이가 있다는 것에 대한 안도감 남의 불행을 위로하며 스스로 위로받는 알 수 없는 마음 아이들의 미묘한 심리를 절묘하게 그려낸 공감과 치유의 이야기 남의 불행을 위로하며 스스로 위로받는 마음은 나쁜 것일까. 삶에서 맞닥뜨리는 청소년기 아이들의 복잡 미묘한 심리를 탁월하게 포착하여 공감과 치유의 이야기로 그려낸 유니게의 장편소설 『나보다 불행한 아이』가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엄마 아빠를 한꺼번에 잃고 홀로 된 친구를 내버려 둘 수 없는 소녀의 심리를 입체적으로 담아낸 『원 테이블 식당』에 이어, 인공지능을 소재로 갈등 없이 완벽하기만 한 인간관계가 정말 좋은 것인지 생각해볼 기회를 주는 『50일간의 썸머』 이후 3년 만에 출간하는 여섯번째 성장소설이다. 그간의 작품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예민하고도 혼란한 심리를 간결한 문장과 재치 넘치는 표현, 따뜻한 감성으로 섬세하게 풀어냈다는 평을 받는 작가 유니게는 이번 작품에서 더욱 성숙하게 무르익은 재능으로, ‘남의 불행을 보고 위로받는’ 인간의 보편적 심리를 시종일관 흥미진진하게 펼쳐 보인다. 『나보다 불행한 아이』의 주인공인 ‘달아’와 ‘찬’은 기구한 사연을 가진 중학생 아이들이다. 미혼모의 딸로 태어난 달아는 새아빠가 떠난 후 우울증을 앓고 있는 무기력한 엄마와 아빠가 다른 어린 남동생을 돌보며 일찍 철이 든 아이로, 자신의 결핍을 들키지 않기 위해 더 새침하고 당돌하게 행동한다. 찬 또한 어릴 적 교회 앞 베이비박스에 버려진 아이로 따뜻하고 자상한 부모님의 돌봄 아래 부족함 없이 자랐지만, 또다시 버림받을까 봐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캐릭터다. 두 아이의 공통점은 각자가 처한 불우한 환경을 학교 친구들이나 주변 사람들은 잘 알지 못한다는 데 있다. 교회에서 만난 두 아이는 우연한 계기로 서로의 비밀을 알게 되고, 비밀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그 누구에게도 가져보지 못한 특별한 동질감을 느낀다. 뿐만 아니라 달아는 찬을 만나기 전까지 세상에서 자신이 가장 억울하다고 여겼는데 자신보다 불쌍한 아이도 있다는 사실에 안도한다. 자신은 아빠 얼굴만 모르지만 부모님이 누구인지 얼굴조차 모르는 찬을 위로하며 이상하게도 자신이 위로받는 느낌을 갖는다. 소설은 달아와 찬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들이 처한 불우한 환경에서 벗어나려고 애쓰는 아이들의 심리를 흥미롭게 그려낸다. 외적인 조건에 구애받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그러한 노력 자체가 사실은 거기 얽매여 있다는 점을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그렇기에 달아가 찬에게 갖는 감정인 ‘나보다 불쌍한 아이’를 보는 듯한 마음은 완벽해 보이기만 했던 착한 소녀에서 벗어나는 지점이기도 하다. 또한 부모님을 누구보다 사랑하고 존경하며 자신이 입양아라는 사실을 한 번도 부끄럽게 여겨본 적 없다고 생각했던 찬이 형과의 갈등을 겪으며 자신이야말로 부모님의 사랑을 의심해왔음을 깨닫게 되는 대목은, 그 결핍과 결함을 기꺼이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순간이 껍질을 깨고 세상으로 한 발짝 내딛게 되는 계기가 된다는 것을 독자들에게 새삼 일깨워준다. 소설은 기구한 사연을 가진 두 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 아직 정체성이 확립되지 않은 불안정하고 서툴기 짝이 없는 청소년기 아이들이 감내해야 하는 결핍과 결함이라는 주제를 작가 특유의 재치와 발랄함으로 너무 가볍지도 너무 무겁지도 않게 그려내며, 그러한 결핍과 결함이야말로 크나큰 성장의 동력이 될 수 있음을 공감 어린 시선으로 따뜻하게 펼쳐 보인다. 앞으로도 아이들은 살아가는 내내 불안과 두려움을 완전히 떨쳐버릴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세상으로 용기 있게 나아가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컴퍼스의 중심축”처럼 언제나 그 자리에서 묵묵히 지켜봐주는 응원이면 족하다고 이 책은 말한다. “달아는 여느 보통의 아이들처럼 보이고 싶었다. 사랑과 보살핌을 충분히 받고 자란 아이로 보이고 싶었다. 어둡고 우울하고 초라하고 불행한 것은 모조리 감추고 싶었다. 그래서 진짜 달아의 생각과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 보일 수 없었다. 어쩌면 달아는 자신을 잃어버렸던 것인지도 모른다. 달아는 단 한 사람, 성찬 말고는 다른 누구에게도 진짜 달아를 보여줄 수 없었다.” (135쪽) 세렌디피타스, 뜻밖의 행운! 이 책에서 작가 유니게는 “어둡고 우울하고 초라하고 불행한 것은 모조리 감추고 싶”은 인간의 보편적 심리를 절묘하게 그려내며, 부족하고 모자란 점에도 불구하고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받아들이게 되는 아이들의 성장담을 유머러스하면서도 가슴 뭉클하게 펼쳐 보인다. 소설은 달아와 찬의 심리에 초점을 맞추며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유일한 친구였다가 예기치 못한 갈등과 이별을 겪은 후 화해의 과정에 이르기까지의 성장통을 담고 있지만, 그 성장은 비단 두 아이에게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남편과의 이별 후 마음의 빗장을 걸어 잠그고 무기력하게 알코올에만 의존해온 달아의 ‘엄마’는 비로소 스스로를 돌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 그러한 엄마 대신 달아와 유지를 잠시 맡아 키우게 된 ‘할머니’는 평생 해본 적 없는 고된 나날을 보내지만, 아이들과 지지고 볶는 동안 자신에게 붙어 있던 위선이나 체면, 상처받은 자존심 같은 불순물이 떨어져 나가고 남의 평가를 의식하지 않는 진짜 글을 쓰기 시작한다. 뿐만 아니라 입양아인 찬이 부모님의 친아들인 형을 계속 의식해왔던 것처럼 ‘형’도 모범생인 찬을 의식하고 비교하며 반항심을 키워온 장면은 흥미로운 지점이다. 찬과 마찬가지로 형 또한 긴 방황을 끝내고 훌쩍 성장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처럼 달아와 찬과 더불어 성장하는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흐뭇한 감정을 선사하며 작품을 더욱 생동감 있게 만든다. 달아의 남동생인 ‘유지’의 세상 모를 귀여움은 작품에 매력을 한층 더해주는 덤이다!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 소설이 내가 쓴 어느 소설보다도 좋은 소설이 될 것 같았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울고 웃으며 재미와 공감, 진한 감동까지 버무려진 이 작품은 삶에 속고 지친 독자들에게도 ‘뜻밖의 행운’을 만나게 해줄 것이다.교회의 베이비박스 안에 버려져 있던 아이.달아는 아빠 얼굴만 모르지만, 찬은 부모의 얼굴을 모두 모른다. 달아는 어쩐지 마음이 놓였다. 적어도 자신이 세상에서 제일 억울한 사람은 아니었다. 자신보다 더 불쌍한 아이도 있다는 것에 안도했다.게다가 학교에서 만난 찬은 공부도 잘하고 선생님들과 친구들에게 인정받는 모범생이었다. 또 달아가 불우한 환경에 처해 있다는 걸 모르는 것처럼 찬이 버려진 아이라는 것도 아무도 몰랐다. 달아는 찬과 비밀을 공유하고 있는 셈이었다. 그 사건을 계기로 둘은 부쩍 가까워졌다. 찬도 달아도 자신의 이야기를 터놓기 시작했다. 다른 사람에게는 할 수 없는 이야기를 찬은 달아에게, 달아는 찬에게 할 수 있었다.찬은 달아의 아빠와 유지의 아빠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새아빠가 집을 떠난 이야기도, 그 후로 엄마가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달아는 찬이 새로 생긴 부모님을 존경하고 사랑한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그 행복을 잃게 될까 봐 불안해한다는 것도.“나도 그 기분을 알 것 같아. 새아빠랑 살면서 늘 그런 기분을 느꼈거든.”달아는 찬의 어깨를 토닥여주었다. 달아는 찬을 위로하면서 이상하게도 자신이 위로받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 달아의 새하얀 운동화가 떠올랐다. 학교에서 본 달아의 모습이 그 운동화 같았다. 아주 공을 들여 표백제로 모든 얼룩을 제거한 것 같은. 그래서 한 번도 진흙탕에 빠져본 적 없는 것처럼 밝고 유쾌하게만 보이는.다시 교회에서 달아를 만났을 때, 그 애는 이전보다 부드러운 태도로 찬을 대했다. 처음 교회에서 만났던 차갑고 도도한 달아와 학교에서 본 밝고 유쾌한 달아, 그 사이 어느 지점에 진짜 그 애가 있을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