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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원 중국어 마스터 Step 1 (교재 + 워크북 1권 + CD 2장)
다락원 / 박정구.백은희 지음 / 2008.06.30
13,800원 ⟶ 12,420원(10% off)

다락원소설,일반박정구.백은희 지음
초급 수준의 회화 종합서. 기초 과정을 끝낸 중국어 학습자를 대상으로 하며 생일축하, 병원, 컴퓨터, 환전, 호텔 등의 상황 및 장소에서 활용 가능한 핵심 실용회화로 이루어져 있다.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의 네 가지 언어 기능을 통합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고, 특히 한국 학생들에게 부족한 듣기와 말하기 기능을 집중 훈련할 수 있다. 본문에 쓰인 회화문은 일상생활, 학습, 교제 등 실생활과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어법의 예문이나 연습문제 역시 일상회화표현 중에서 엄선하였다. 학습자들의 언어환경이 한국어인 점을 고려, 듣고 말하기를 충분히 반복 응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코너를 두었으며, 홀수과/짝수과를 기준으로 별도 제공되는 워크북을 통해 학습효과를 극대화시켰다. 오디오 CD와 워크북용 mp3를 함께 제공한다.Step 1 들어가는 말 이 책의 목차.구성 이 책의 활용법 일러두기 1과 엄마 아빠 2과 안녕하세요? 3과 요즘 어떻습니까? 4과 당신의 성은 무엇입니까? 5과 당신은 어느 나라 사람입니까? 6과 당신은 가족이 몇 명입니까? 7과 지금 몇 시입니까? 8과 복습편01 9과 얼마입니까? 10과 당신은 무엇을 먹고 싶습니까? 11과 장밍 있습니까? 12과 길 묻기 13과 날씨가 어떻습니까? 14과 여행 15과 복습편2 정답 및 녹음대본 본문 해석 단어 색인 한어병음자모 배합표 『다락원 중국어 마스터』 시리즈는 다년간 중국어를 연구개발해 온 다락원이 야심차게 준비한 중국어 완성 프로그램이다. 오랫동안 중국어 교수법을 연구하면서 중국어 교육에 열정을 쏟아온 국내 최고의 교수진과 공동 기획 . 집필된 시리즈는 총6단계 시리즈가 출간될 예정이다. 다락원 중국어 마스터 STEP2는 초급 수준의 회화 종합서로 기초 과정을 끝낸 중국어 학습자를 대상으로 하며 생일축하, 병원, 컴퓨터, 환전, 호텔 등의 상황 및 장소에서 활용 가능한 핵심 실용회화로 이루어져 있다.(“교사용지도서” 무료 제공) ● 듣기와 말하기 기능을 집중적으로 훈련 변화하는 학습환경과 학습법을 접목시켜,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의 네 가지 언어 기능을 통합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고, 특히 한국 학생들에게 부족한 듣기와 말하기 기능을 집중 훈련할 수 있다. ● 일상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회화 표현 본문에 쓰인 회화문은 일상생활, 학습, 교제 등 실생활과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어법의 예문이나 연습문제 역시 일상회화표현 중에서 엄선하였다. ●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에 적합한 교재 학습자들의 언어환경이 한국어인 점을 고려, 듣고 말하기를 충분히 반복 응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코너를 두었으며, 홀수과/짝수과를 기준으로 별도 제공되는 워크북을 통해 학습효과를 극대화시켰다. 중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은 철저한 예습-연습-복습 3step의 반복훈련을 통해 기초회화를 철저히 다질 수 있도록 하였고, 이를 교재로 사용하여 가르치고자 하는 선생님들은 국내 최고의 저자가 직접 집필한 교사용지도서를 통해 오랜 시간의 수업준비를 단축함과 동시에 양질의 수업을 이끌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책과 함께 제공되는 오디오 CD와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되는 워크북용 mp3는 국내 최고의 중국어 전문 성우가 녹음하여 발음과 회화 모든 것에 있어 최고의 조건으로 완벽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학습자와 교사를 위한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다락원 중국어 마스터』 시리즈는 다년간 중국어를 연구개발해 온 다락원이 야심차게 준비한 중국어 완성 프로그램으로서, 책의 내용과 구성, 디자인에 있어서 학습자들이 흥미를 잃지 않고 재미있게 효과적으로 중국어를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기에 초보 중국어 학습자들에게 자신 있게 추천하는 바입니다.
허즈번드 1
가연 / 황한영 (지은이) / 2020.04.10
13,000원 ⟶ 11,700원(10% off)

가연소설,일반황한영 (지은이)
황한영 장편소설. 태한그룹 박신우 대표. 외모, 재력, 능력 모두 갖춘 완벽남. 그런 그에게 딱 하나 아쉬운 건 오만한 성격. 그에게 정략결혼이란 태어난 순간부터 정해진 운명이었다. 사실 결혼이라는 것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기에 상대가 누가 됐다 해도 상관 없었다. 그런 의미에서 세운의 장녀 송은서는 그에게 최고의 비즈니스 파트너였다. 그런 그녀에게 그는 첫 만남에서 자신의 상대로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사람에 목매는 스타일이 아닌 것 같아서, 나를 귀찮게 하지 않을 것 같아서…… 그런 그가, "나와 키스했을 때 어땠어?" "갑자기…… 왜 그런 걸 물어요?" 분명 그럴 일 없고, 장점이라 생각했던 그 모든 계약들이 자신을 이토록 애타게 할 줄이야. 이건 분명히 위험 수위였다.Prologue1. 그 여자의 사생활2. 계약 성립3. 비밀번호 06134. 가족의 탄생5. 첫 키스6. 그 밤의 기억7. 송은서 남편 8. 못된 술버릇 9. 뉴 페이스10. Yes or No11. 위험 수위12. 남편의 고백13. 버킷리스트14. 질투의 화신 “결혼 전 확실히 해야 할 게 있어, 서로의 사생활에 일절 터치하지 말 것. 알겠어?”“좋아요. 그 약속, 꼭 지켜주세요.”“그럼 당연하지, 당신만 잘하면 돼. 내가 먼저 약속을 어기는 일은 절대, 절대 없을 테니까.” 태한그룹 박신우 대표. 외모, 재력, 능력 모두 갖춘 완벽남. 그런 그에게 딱 하나 아쉬운 건 오만한 성격. 그에게 정략결혼이란 태어난 순간부터 정해진 운명이었다. 사실 결혼이라는 것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기에 상대가 누가 됐다 해도 상관 없었다. 그런 의미에서 세운의 장녀 송은서는 그에게 최고의 비즈니스 파트너였다. 그런 그녀에게 그는 첫 만남에서 자신의 상대로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사람에 목매는 스타일이 아닌 것 같아서, 나를 귀찮게 하지 않을 것 같아서......그런 그가,“나와 키스했을 때 어땠어?”“갑자기…… 왜 그런 걸 물어요?”분명 그럴 일 없고, 장점이라 생각했던 그 모든 계약들이 자신을 이토록 애타게 할 줄이야......이건 분명히 위험 수위였다.【출판사 리뷰】카카오페이지 2주 연속 1위.출간 후 지금까지 카카오페이지 50주 연속 top 50 내의 로맨스 장기 베스트셀러. 믿고 보는 로맨스 장인 황한영 작가의 히트작 『허즈번드』는 우선 첫 시작부터가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재벌 집안 간의 정략결혼. 필요에 의해 결혼하는 남자와 그 남자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는 여자. 남자는 일단 바늘 하나 들어갈 여지가 없을 정도다. 세상 부러울 것이 없는 이 완벽한 남자 박신우 대표는 자신의 오만한 성격을 구태여 남들에게 맞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외모, 재력, 능력 뭐 하나 빠지는 것 없는 이 남자는 자신의 결혼도 그래서 비즈니스의 연장으로, 자신에게 한 점 걸림돌이 되지 않는 여자란 판단하에 진행한다. 사업상 필요에 의해 결혼은 하지만 자기 삶을 요만큼도 바꿀 의지도, 공유할 필요성도 못 느끼는 오만하고 차가운 남자. 이상한 건 그런 이 남자가 정말 매력적이라는 점이다. 은서는 그런 남편에게 순진한 기대를 갖고 결혼한다. 정략결혼이지만 여느 부부처럼 오순도순 잘 살아 보고 싶다. 하지만 그런 기대는 번번이 무너지고, 그녀가 모든 기대를 버릴 무렵, 남자가 변한다. 이 작품의 재미는 그 지점에 있다. 오만하고 저만 아는 남자가 자신에게 하등 영향을 주지 못할 거라 무시했던 여자에게 욕망을 느낀다. 그리고 애초에 그가 내세웠던 ‘서로의 사생활에 일절 터치 말 것’이란 요구 조건은 도리어 그의 족쇄가 되어 버린다. 역할 반전의 통쾌함과 욕망의 카타르시스, 로맨스가 가진 가장 원초적인 장점을 십분 발휘한 작품임에 틀림없다. “나는 시간 낭비를 가장 싫어하는 사람이야.” 제 앞에 앉은 여자에 대해서 대충 파악을 끝낸 신우가 먼저 운을 뗐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지.” 그녀는 손에 든 찻잔을 테이블 위에 반듯하게 내려놓으며, 그를 바라보았다. “이 자리에 나왔다는 건. 당신도 이 결혼을 받아들이겠다는 뜻, 맞아?” “네.” 짧은 대답처럼 얼굴에는 아무 표정도 없었다. 목소리마저도 높낮이 없이 무미건조하기만 할 뿐. 긍정보다는 부정의 대답이 더 어울리는 얼굴로, 여자는 결혼하겠다고 말하고 있었다. 도대체 무슨 생각인 건지. 아니, 생각이 있기나 한 건지. 문득 앞에 앉은 여자의 머릿속이 궁금해졌지만, 그는 이내 생각을 접었다. 쓸데없는 호기심이었다. 이 세계에 있어서 결혼이란, 서로의 이익을 위해서 하는 집안 간의 거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 말은 곧, 제 앞에 있는 여자의 처지 역시 별반 다르지 않다는 뜻이었다. 그나마 대화는 통하겠군. 신우는 건조하게 말을 이어갔다. “결혼 전 확실히 해야 할 게 있어. 서로의 사생활은 일절 터치 말 것!” “…….” “이것만 지켜진다면 이 결혼 생활은 더없이 평화로울 거야. 약속하지! 다만, 그럴 수 없다면 반대가 될 테고.” “…….” “그렇다면 이쪽이나 그쪽이나 피해가 막대하지 않겠어? 웬만하면 이 자리에서 합의하는 게 어때.” 시니컬한 목소리에 여자는 긴 속눈썹을 느리게 한 번 깜빡했다. 하지만 더이상 반응은 없었다. 신우의 미간이 그러모아졌다. 도대체가 이 여자의 생각을 읽을 수가 없다. 포커페이스라면 그도 자신 있었다. 그런데 아무래도 여자는 그보다도 한 수 위인 듯했다. 마치 정교하게 세공된 밀랍 인형과 마주하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였다. “피차 사랑해서 하는 결혼은 아니잖아?” 좀처럼 떨어질 생각을 않는 여자의 입술에, 결국 이번에도 먼저 입을 연 건 그였다.“나한테 ‘호적상의 남편’ 그 이상은 바라지 말라는 얘기야.” 여전히 여자의 얼굴에는 표정이 없었다. “물론, 나 역시도 그쪽에게 ‘호적상의 아내’ 그 이상으로 바라지 않을 테고.” 신우는 아무 감정도 담고 있지 않은 연갈색 눈동자를 바라보며 말을 이어갔다. “그쪽이 집에서 뭘 하든, 밖에서 뭘 하든. 동성을 만나든, 이성을 만나든.” “…….” “하지만 만에 하나 내 이미지에 먹칠한다면, 뒷감당은 각오해야 할 거야. 허울뿐인 아내 때문에 내 꼴이, 더 나아가서 태한 그룹 이 우스워지는 건 절대 용납 못 해.” “…….” “내 말이 무슨 뜻인지는 알겠지?” 1분가량을 혼자 떠들었는데, 돌아오는 건 1초도 되지 않을 덤덤한 한마디였다. “네.” 그의 반듯한 눈썹이 티 나게 일그러졌다. 이쯤 되니 의심이 든다. 이 여자가 제 말을 정말로 알아들은 게 맞기는 한 건지. 어딘가 모자라서, 혹은 될 대로 되란 식으로 그저 생각 없이 ‘네, 네.’ 하는 건 아닌 건지. “할 말은 그것뿐이야?” 신우는 다시 한번 되물었다. 지금 확실히 해야만 했다. 나중에 가서 이 여자가 ‘그런 약속을 했던가요?’ 하는 태도로 나오면, 이쪽이 너무도 곤란해지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다행히도 모자란 쪽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질문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한 듯 여자는 깔끔하게 대답했다. “저 역시도 정략결혼이 어떤지 충분히 인지하고 이 자리에 나왔으니까요.” 나 역시 당신에게 ‘호적상의 남편’ 그 이상을 바라지는 않는다고. 그녀의 말간 눈동자가 그리 말하는 듯했다. 완벽한 대답이었다. 자신이 원했던 대답이기도 했고. 하지만 그의 굳은 입매는 좀 처럼 풀릴 생각을 하지 않았다. 인간이라는 건 원래 간사한 동물이라고 했던가. 막상 이 결혼에 대해 자신보다 여자가 더 무심한 듯 보이자, 자존심이 상하는 건 어쩔 수 없다. 아니, 조금 더 솔직히 말하자면 이런 대접은 처음이라 당황스럽기까지 했다. 그렇다고 따져 물을 수 있는 일도 아니지만. “좋아. 완벽한 거래가 되겠군.” 애써 복잡한 감정을 지우며 그는 찻잔을 들어 올렸다.


영원한 권력은 없다
시공사 / 김종인 (지은이) / 2020.03.25
16,000원 ⟶ 14,400원(10% off)

시공사소설,일반김종인 (지은이)
대한민국의 정치 역사는 쳇바퀴 돌 듯 흘러왔고, 여전히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 역대 거의 모든 정부를 가까이서 경험하고 대통령의 최측근으로도 있다가, 선거 승리부터 대통령으로 당선까지 킹메이커로 돕는 역할도 하는 등, 김종인은 이 책에서 본인이 겪은 대통령들의 모습을 풀어놓는다. 박정희 정권 때에 부가가치세 도입을 위한 정책 수립을 위해 교수로 정치에 참여한 일을 시작으로, 여러 대통령을 겪은 이야기들을 소개한다. 전두환 정권 시절 ‘안정’을 강조한 나머지 억지로 물가 안정을 시킨 이야기, 노태우 대통령 곁에서 감당한 경제정책뿐 아니라 소련, 중국과 수교를 맺은 외교적 성과, KTX 고속철 국내 도입 및 일산 분당 신도시 개발 정책 수립에 힘쓴 일 등…….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한 성과들에 대해 시간의 흐름대로 살펴볼 수 있다. 그리고 2016년 총선 때 위기의 더불어민주당을 123석이라는, 아무도 예상 못 한 결과가 나온 비상대책위 대표 시절 경험담까지, 그가 걸어온 길이 곧 대한민국 반세기 정치 경제사가 되는 놀라운 일을 이 책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프롤로그_신의 발자국 소리 1부 1960~1970년대, 정치와 인연을 맺고 01 정치인의 욕심에 대하여_윤보선의 각서 02 무엇 때문에 정치를 하십니까?_5.16쿠데타와 야권 분열 03 교수를 믿지 않은 박정희_2차 화폐개혁의 실패 04 세금은 뚝딱 만들어지지 않는다_부가가치세 시찰단 05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을 때 벌어지는 일_1977년 부가가치세 실시 06 국민은 선거로 마음을 드러낸다_1978년 제10대 국회의원 총선거 07 우연 같은 인연이 오늘을 만든다_1968년 독일과 프랑스 08 그때 했던 일과 하지 못한 일_근로자 재형저축과 사회의료보험 2부 1980년대, 야당보다 더한 야당 09 노동조합은 절대선인가_탐욕이 만든 결과물, 기업노조 10 어디서 저런 운동권 교수를 데려왔느냐_1980~1981년 국보위와 교육세 11 조선시대에 태어났다면 조광조_1982년 금융실명제와 법인세 인하 12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몸부림_1983년 예산동결과 물가 안정 13 6공화국은 누가 만들었을까_1987년 개헌과 경제민주화 14 장관은 무슨 물을 마십니까_1989년 수돗물 파동, 라면 파동 15 약소국의 비애를 절감하며_1990년 한소수교 16 천둥번개 요란한데 비는 내리지 않고_1992년 한중수교 3부 1990년대, ‘대한민국’의 벽돌을 쌓으며 17 재벌의 탐욕, 그 끝은 어디인가_1990년 비업무용 부동산 매각 조치 18 구조조정 실행 못한 후회와 반성_어느 전자 기업의 자동차 사업 진출 19 KTX를 반대했던 사람들_1991년 사회간접자본투자단 20 얽힌 실타래를 풀어나가는 과정_1990~1992년 증시와 물가 21 김영삼과 선을 그으십시오_1990년 3당 합당 4부 2000년대, 비상非常을 비상飛上으로 22 부끄럽고 안타까운 사건들_비자금 사건, 노무현의 죽음 23 보수는 빼고 경제민주화는 넣고_2012년 19대 총선 24 내가 사람을 잘못 봤다_18대 대선과 박근혜 (1) 25 하루아침에 등장한 뚱딴지 창조경제_18대 대선과 박근혜 (2) 26 망한다던 정당을 제1당으로_20대 총선과 민주당 (1) 27 근본을 바꾸지 못한 역사적 책임_20대 총선과 민주당 (2) 에필로그_정치의 근본을 바꿔야 국민이 산다보수 진보를 막론하고 양 진영에서 러브콜을 보내는 정치인, 역대 모든 정권을 직접 보고 겪은 경제 전문가, 대통령들의 지략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쓰는 김종인 회고록 김종인, 그는 독립운동가이자 대한민국 초대 대법원장을 역임한 김병로 선생의 손자로 태어났다. 대한민국 헌법의 기틀을 마련하고 정치계에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셨던 할아버지를 옆에서 모시다 젊은 시절부터 가까이서 수많은 정치 현실들을 보게 되었다. 스물네 살부터 정치를 직접 경험했던 것을 시작으로, 박정희 정권에서 문재인 정부에 이르기까지 역대 모든 정권을 보고 겪으며 느낀 바를 이 책에 담았다. 독일 뮌스터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귀국, 서강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었는데, 박정희 정권 때 ‘부가가치세’와 ‘의료보험’을 도입하는 과정에 참여하게 되었다. 이를 시작으로 여러 정부의 국정운영에 깊이 개입하기 시작했는데, 역대 대통령들을 가까이서 모시고 추진했던 정책과 진행 과정 중 느꼈던 점들이 책 구석구석에 소개되어 있다. 전두환 정권이 금융실명제를 급작스레 실시하려 했던 이유, 87헌법에 ‘경제민주화’ 조항을 넣는 과정 중 겪은 어려움, 노태우 정부 때 보건사회부 장관으로 발탁되어 직면했던 ‘라면 파동’, 경제수석이 되어 재벌의 비업무용 부동산 5천만 평을 매각시킨 조치, 한소수교와 한중수교에 얽힌 숨겨진 이야기, 인천공항과 KTX 고속철도 도입부터 일산 분당 신도시 설립까지 힘썼던 배경, 대한민국 양극화의 구조와 역사,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게 된 과정과 해결하고자 했던 노력 등……. 읽다 보면 대한민국 근현대사 현장의 한가운데 있는 기분을 느끼게 될 것이다. 김종인, 그가 아니고선 절대 풀어놓을 수 없는 반세기 대한민국 정치 경제사의 살아 숨 쉬는 이야기가 이제부터 시작된다. ※ 김종인, 그가 공헌한 업적들 ■ 헌법 제119조 2항 ‘경제민주화’ 조항을 만든 장본인. ■ 재정·조세 분야 전문가로 재형저축 등 다양한 정책 마련에 기여. ■ 부가가치세 도입과 사회의료보험 제도 수립에 참여. ■ 한소수교와 한중수교를 성사시키는데 힘쓴 숨은 공로자. ■ 경제수석 시절 재벌의 비업무용 부동산 5천만 평을 매각, 물가 안정에 기여. ■ 인천공항, KTX 고속철도, 일산 분당 신도시 형성에 공헌. ■ 위기에 빠진 정당을 일으켜 총선을 승리로 이끈 조력자.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박정희 정권부터 문재인 정부까지,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사의 못다 한 이야기들 대한민국의 역대 정치를 돌이켜보면, 역사는 돌고 돈다는 말이 그대로 적용되는 것 같다. 영원한 권력은 없음에도 불구하고 권력의 꼭대기에 선 대통령들은 마치 본인의 시대가 영원한 것 마냥 정책을 만들고 추진하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인다. 자신의 재임 시절 가시적 성과를 보려는 성급한 마음으로 당장의 효과를 보는 국가정책에 매진한 대통령은 한두 명이 아니다. 장기적인 정책보다 단기 정책에 급급해서 국민의 삶은 고려하지 않은 채 늘 본인들 기준에 좋을 대로 권력을 휘두르려 한다. 국가정책이 단순히 구멍가게 경영도 아닌데, 눈앞의 성과를 내고 싶어 불가능한 일들을 억지로 가능케 만들려 하다 보니 늘 문제가 발생한다. 이처럼 대한민국의 정치 역사는 쳇바퀴 돌 듯 흘러왔고, 여전히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 역대 거의 모든 정부를 가까이서 경험하고 대통령의 최측근으로도 있다가, 선거 승리부터 대통령으로 당선까지 킹메이커로 돕는 역할도 하는 등, 김종인은 이 책에서 본인이 겪은 대통령들의 모습을 풀어놓는다. 박정희 정권 때에 부가가치세 도입을 위한 정책 수립을 위해 교수로 정치에 참여한 일을 시작으로, 여러 대통령을 겪은 이야기들을 소개한다. 전두환 정권 시절 ‘안정’을 강조한 나머지 억지로 물가 안정을 시킨 이야기, 노태우 대통령 곁에서 감당한 경제정책뿐 아니라 소련, 중국과 수교를 맺은 외교적 성과, KTX 고속철 국내 도입 및 일산 분당 신도시 개발 정책 수립에 힘쓴 일 등…….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한 성과들에 대해 시간의 흐름대로 살펴볼 수 있다. 그리고 2016년 총선 때 위기의 더불어민주당을 123석이라는, 아무도 예상 못 한 결과가 나온 비상대책위 대표 시절 경험담까지, 그가 걸어온 길이 곧 대한민국 반세기 정치 경제사가 되는 놀라운 일을 이 책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앞으로 대한민국이 가야 할 길은 무엇인가 역대 대한민국 정부가 걸어온 길을 반면교사 삼아 숙고해보다 선거가 끝나면 그 의미를 제대로 읽어야 한다고 이 책을 통해 여러 차례 강조했다. ‘영원한 권력은 없다’는 교훈을 경험으로 증언했다. 이 책이 온통 그것에 대해 서술했다고 요약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치인이 선거 결과에 너무 도취되거나 반대로 결과를 무시하면 그런 정치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 도대체 언제까지 근본을 바꾸지 않고 국민이 최악 또는 차악의 선택만 반복하도록 정치를 끌고 나가려는 것인지, 짧지 않은 정치 인생에 대한 회고를 이렇게 회색빛 진단과 전망으로 끝내야 한다는 사실에 다시 한 번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 * * * * 정치인뿐 아니라 국민에게도 그러한 자질이 필요하지 않을까. 열정과 책임, 그리고 안목. 생업을 접어두고 엄동설한에 촛불을 들고 거리에 뛰어나가는 우리 국민의 열정은 세계 제일에 가깝다. 그렇다면 자꾸 되풀이되는 정치의 비극에 국민의 책임은 과연 없는 것일까? 반대편의 의견을 경청하고 참고하려는 균형감각의 지수는 지금 우리 사회에 어느 정도일까? ‘대통령을 잘 뽑으면 된다’는 책임과 안목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근본적인 문제를 고민할 때가 되지 않았을까. 국민의 의식과 판단에도 ‘창조적 파괴’가 필요하고 ‘각성의 대전환’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우리나라 정치, 더 이상 이대로는 안 된다. 현실에서 나의 노력은 실패했고 중단되었지만 현명한 국민의 힘으로 언젠가 ‘근본’이 바뀌는 날이 있을 것이라 믿는다. 청년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소원한다. 뼈아픈 역사의 기회비용은 이제 그만 치르고 변혁의 그날이 빨리 오게 되길 두 손 모아 기도한다. - 본문 중에서 대한민국 국가 수립 이후, 여러 정부들을 거쳐 가며 성장과 발전이 있었지만 해결해야 하는데 해결하지 못한, 반복되는 문제와 숙제들도 있다. 김종인의 인생을 돌아보며, 그가 겪은 반세기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사를 돌아보며 독자들에게 고민거리를 제시한다. 막스 베버가 제시한 정치인의 자질은 열정, 책임, 안목(균형감각)인데 우리나라 정치인들 중 열정은 많으나 책임감을 느끼는 이들은 상대적으로 적다고. 안목 없는 정치인들이 정치하니 권력을 잡은 후 빠르게 부패하게 된다고. 이런 정치의 비극 앞에서 국민들 또한 근본적 문제를 고민할 때가 되지 않았나 질문한다. 국민의 의식과 판단에 ‘창조적 파괴’ ‘각성의 대전환’이 요구되는 시점이 아닐까 하고 말이다. 우리나라 정치, 더 이상 이대로는 안 된다고 하면서 다음 세대가 기회비용을 치르지 않는 근본이 바뀌어 바른 정치를 하는 날이 오기를 염원하며 책을 마무리한다. 무엇 때문에 정치를 하십니까?박정희가 쿠데타를 일으킨 직후 신문과 방송을 통해 발표한 혁명 공약은 모두 여섯 개 조항으로 되어 있다. 그중 하나가 “절망과 기아선상에서 허덕이는 민생고를 시급히 해결하고, 국가 자주경제 재건에 총력을 경주한다”(혁명공약 4조)는 내용이다. 1956년 신익희 후보가 내세운 ‘못 살겠다, 갈아보자’는 구호를 연상케 하지 않는가? “반공을 제일의 국시로 삼는다”(혁명공약 1조)거나 “미국을 위시한 자유우방과의 유대를 더욱 공고히 할 것”(혁명공약 2조), “사회의 모든 부패와 구악을 일소할 것”(혁명공약 3조)이라는 내용도, 박정희가 한때 좌익 활동을 했던 콤플렉스를 의식했거나 쿠데타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얻기 위한 이유도 있겠지만, 당시 국민이 무엇을 바라는지 나름대로 꿰뚫고 있던 내용이었다.하지만 그 시대의 가장 큰 문제는 역시 ‘대안’이 없었다는 점이다. 쿠데타까지 겪는 상황에서도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희망을 보여주지 못했다. 쿠데타 세력은 정정법으로 일체의 정당과 사회단체 활동을 금지시켰다. 그러면서 자기들은 공화당을 사전 조직하는 작업을 계속해 왔다는 사실이 나중에 밝혀졌다. 그런 상황이라면 정치 활동 금지 조치가 해제된 후에 민주 세력은 더욱 단결해서 선거를 통해 확실히 군부를 제압했어야 하는데, 민주당 구파니 신파니 하면서 하루가 멀다 하고 갈라져 싸우고, 지도자들은 서로 대통령 후보가 되겠다고 이전투구를 벌였다. 예나 지금이나 분열의 정치, 이기심의 정치라는 것은 이토록 어리석게 반복된다. 쿠데타 세력도 문제지만 헌법 질서를 어지럽힌 폭거 앞에서도 자기 욕심만 챙기면서 국민에게 대안을 보여주지 못한 정치인들 역시 분명 역사 앞에 죄인이다. 정치인의 욕심과 무능은 결국 국민을 불행하게 만든다. ■ 1부 | 1960~1970년대, 정치와 인연을 맺고 ‘검은 자금’은 나오지 않았다박정희가 하는 말을 들으니 서울대 교수 한 명이 자신의 경제고문으로 있었는데 그가 화폐개혁을 건의했다고 한다.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시작하며 군사정부는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던 때였다. 그러던 차에 그 교수가 “경제개발에 필요한 자금 조달은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것이 어떻게 가능하냐고 물으니 화폐개혁을 하자고 하면서, “통화 가치를 조정하게 되면 부패한 자유당 관료들의 집에 쌓여있는 돈이 자발적으로 쏟아져 나오고, 중국 화교 장사꾼들이 쌓아놓은 돈도 그런 방식으로 모두 끄집어내면 간단하다”라고 그랬다나. 그래서 화폐개혁을 단행했다고 박정희는 말했다. 막상 화폐개혁을 해보니 그런 ‘검은 자금’이라는 것은 한 푼도 나오지 않았다. 어느 중국요릿집에서 동전만 두 가마니 나왔다고 비아냥거리는 소문이 돌며 사람들은 허탈하게 웃었다. 아무리 부자라고 해도 돈은 밖에서 순환되는 것이지 가만히 쌓아두고 있지는 않는다. 이른바 ‘검은 돈’이라는 것은 어디 비밀 금고에 넣어두거나 창고에 보관하고 있는 돈이 아니다. 그런 기본적인 상식조차 없는 사람들이 주관적 추측이나 선입견만 갖고 이런저런 일을 벌이다 경제를 망치게 된다. 나중에 나는 정치인들의 이런 어리석은 판단과 공명심이 낳은 황당한 정책 사례(금융실명제나 토지공개념)를 숱하게 경험했다. 아무튼 그렇게 화폐개혁이 실시된 1962년은 흉년까지 겹치면서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첫 해가 굉장히 초라하게 시작됐다. ■ 1부 | 1960~1970년대, 정치와 인연을 맺고 노동조합을 모르는 노동청장박정희 정권이 무너지고 이른바 신군부가 등장하며 또다시 의회가 해산되는 헌정 유린 사태가 벌어졌다. 그때 신군부에 불려갔더니“부가가치세를 폐지하려고 하는데 도움을 달라”고 하기에(그들은 내가 부가가치세라면 무조건 폐지를 주장할 줄 알고 그랬던 것 같다) “기껏 만들어놓은 세금을 왜 또 없애려고 하느냐”며 현상 유지를 강조하였는데 그것을 인연으로 당시 신군부가 만든 기구의 재무분과 위원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그때에도 내가 가장 먼저 떠올렸던 것은 노동관계법이었다. 노동관계법은 사용자와 근로자 양쪽의 이해관계가 강하게 충돌하는 영역이라 원만한 합의가 어려운 측면이 있는데, 지금과 같은 의회 공백 상태에 오히려 개정하기 좋겠다는 나름의 역발상을 해봤던 것이다.1980년 9월 1일 전두환이 대통령이 되었고, 나는 9월 중순 청와대에 들어가 이와 관련된 보고를 했다. 앞으로 사회 발전의 방향으로 보건대 노동관계법을 근대적으로 바꿔야 한다, 제도를 완전히 정비하자고 말이다. 대략 이런 내용의 보고였다. “지금 우리 경제의 발전 속도로 보면 향후 노사관계가 제일 중요한 문제로 대두될 것이다. 그것을 잘 대비하지 않으면 우리 경제의 미래에 희망이 없다. 경제가 성장하면 근로자들은 자꾸 임금을 올려달라고 요구할 것이고, 기업가들은 이윤을 추구하는 사람들이니까 그들 나름대로 임금을 억제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이해관계가 끊임없이 충돌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문제다. 그런데 근로자들이 임금을 올려달라고 하면 많든 적든 올려줘야 할 텐데, 근로자들이 기업의 사정을 잘 알고 있으면 지나치게 무리한 요구는 하지 않을 것 아닌가. 그러니까 그런 것들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관련 입법을 서둘러야 한다.”내가 염두에 두었던 것은 산업별, 직능별 노조를 기본 골격으로 하면서, 기업에는 노동조합이나 외부 노조의 지부가 존재하지 않으며, 기업가·화이트칼라·블루칼라 3자가 모두 참여하는 노사협의체를 만들어 기업 내부의 일을 결정하는 그런 방식이었다. 독일과 북유럽 모델을 참고한 것이다.이런 보고를 들은 전두환이 “당신 생각이 어떻게 이렇게 내 생각과 똑같을 수 있느냐”고 기뻐하면서 “주무장관과 협의해서 그런 식으로 법을 만들라”로 곧장 지시를 내렸다. 과연 전두환이 내가 했던 말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하여튼 그랬다. ■ 2부 | 1980년대, 야당보다 더한 야당


세습 중산층 사회
생각의힘 / 조귀동 (지은이) / 2020.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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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힘소설,일반조귀동 (지은이)
날카롭고 신선한 시각으로 20대의 불평등 문제를 심도 있게 꿰뚫는 책이다. 기존의 분석들이 이전 세대와 다른 그들 특유의 가치관과 생활양식을 조명했다면, 이 책은 취업시장을 중심으로 불평등의 본질에 성큼 다가선다. 또한 세대로 묶어서 설명하던 그간의 크고 일괄적인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세습 중산층’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10’과 ‘90’으로 나뉜 한국 사회의 불평등 구조를 촘촘히 뜯어본다. 이러한 시도는 지금껏 이어져온 세대 담론과는 다른 관점과 접근 방식을 독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우리가 마주한 문제와 대안이 무엇인지 진정으로 모색할 기회를 선사한다. 한국 경제의 구조와 그 변화 과정에 대해 활발히 연구해온 저자가 치밀한 수집과 탄탄한 분석을 무기로 그려낸 『세습 중산층 사회: 90년대생이 경험하는 불평등은 어떻게 다른가』다. 프롤로그∥세습 중산층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10과 90의 사회│20대가 경험하는 다중의 불평등│2010년 이후 노동시장의 변화│글의 구성 1장 문제는 노동시장 한 번 외부자는 영원한 외부자│첫 일자리로 신분이 결정된다│첫 번째 관문은 명문대 진학│10퍼센트만이 번듯한 일자리를 갖는다│어느 때보다 극심한 경쟁을 경험하는 세대 2장 좁아진 중산층 진입의 문 달라진 취업시장│줄어든 대기업 일자리│내부자가 되기 위한 치열한 경쟁│여성의 약진│중숙련 일자리가 사라진다 3장 가려진 20대: 지방과 고졸 “공부 잘하면 치인트, 못하면 복학왕”│‘지방대생과 고졸자’라는 주변부│지방의 현실, 질 좋은 일자리가 없다│취업시장의 ‘시골’이 된 지방│탈산업화 쓰나미는 시작됐다│고졸은 우리 사회의 투명인간│미래가 없는 고졸 취업자│근로빈곤 상태에 놓인 청년들 4장 세습 중산층의 등장 20대의 불평등은 30대와 어떻게 다른가│다시 작동하는 ‘명문고’ 시스템│“중산층 자녀의 ‘인생’을 설계합니다”│중학교 때부터 드러나는 격차│노오오오오력도 계층 따라 간다│56년생 최순실의 자녀 vs. 65년생 조국의 자녀 5장 ‘정상가족’이라는 특권 결혼과 부동산에 나타난 계층 격차│남성 5명 중 한 명은 ‘노총각’으로 40대를 맞이한다│미혼을 강제당하는 하층 남성│여성, ‘완벽한 결혼’ vs. ‘비혼도 괜찮아’│부동산=세대+계층│세습 신분이 된 ‘서울 거주-2주택 보유 중산층’ 6장 세습 중산층의 기원 60년대생은 무엇이 다른가│두 60년대생 이야기│대기업의 성장과 테크노크라트형 인력의 등장│‘승리의 역사’가 함께하는 60년대생의 근로 생애│성장의 또 다른 과실: 금융, IT와 대공장 생산직│학력-직업-경제적 지위의 결합 7장 계급의식의 형성 “나는 주인공 될 수 없는 영화 같았다”│G세대와 N포 세대의 공존│20대 남녀의 정치적 양극화? 그건 ‘세습 중산층’ 내부 이야기│불공정· 불평등에 대한 인식은 계급 문제 8장 ‘20대 남성 보수화’라는 신화 ‘20대 남성’ 담론의 허실│2016 ~ 2017년 20대 ‘보수 이탈’ 분석│‘지지 정당 없음’의 등장│젠더 갈등과 SNS 배후의 ‘계급’│60대 건물주의 정당 vs. 50대 부장님의 정당 에필로그∥세습 중산층의 진화 세계 무대에서 펼쳐지는 명문대 졸업장 경쟁│고도성장의 끝, 세습 자본주의의 시작│저성장기에 더 치열해지는 ‘교육 군비 경쟁 ’│불가능한 프로젝트, 세대 간 양보│문제는 ‘60년대생’이 아니라 ‘세습 중산층’이다 주 참고문헌“오늘날 20대는 단일한 세대가 아니라, 10퍼센트의 세습 중산층과 나머지 90퍼센트로 이루어진 초격차 세대다” 2019년, 어김없이 뜨거웠다. ‘알쏭달쏭한 90년대생(20대)’에 관한 사회 차원의 관심과 탐구가 꾸준히 이어졌다. 시간이 흘러 ‘90년대생 마케팅’에 대한 반발과 세대론 논쟁 등으로 화두가 옮겨가기도 했으나, ‘90년대생’을 주어로 한 흐름은 이미 사회 곳곳에서 어엿한 주류로 자리 잡았다. 이를 반증하듯, 취임 35일 만에 사퇴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논란에서도 ‘90년대생’은 또다시 소환되었다. 해당 사안에서 검찰 개혁이라는 키워드 못지않게 집중 포격을 받은 것은 다름 아닌 ‘불평등’ 이슈였고, 그 가운데 특히 주목을 받은 세대가 그들이었다. 이는 결국 우리 사회에서 ‘90년대생의 불평등 문제’를 제대로 분석하고, 진단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었음을 극명하게 나타낸다. 여기, 이 절실한 부름에 응답하며 날카롭고 신선한 시각으로 한층 심도 있게 20대의 불평등 문제를 꿰뚫는 책이 출간되었다. 기존의 분석들이 이전 세대와 다른 그들 특유의 가치관과 생활양식을 조명했다면, 이 책은 취업시장을 중심으로 불평등의 본질에 성큼 다가선다. 또한 세대로 묶어서 설명하던 그간의 크고 일괄적인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세습 중산층’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10’과 ‘90’으로 나뉜 한국 사회의 불평등 구조를 촘촘히 뜯어본다. 이러한 시도는 지금껏 이어져온 세대 담론과는 다른 관점과 접근 방식을 독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우리가 마주한 문제와 대안이 무엇인지 진정으로 모색할 기회를 선사한다. 한국 경제의 구조와 그 변화 과정에 대해 활발히 연구해온 저자가 치밀한 수집과 탄탄한 분석을 무기로 그려낸 『세습 중산층 사회: 90년대생이 경험하는 불평등은 어떻게 다른가』다. ‘80년대 학번-60년대생’ 부모와 90년대생 자녀, 세습 중산층을 파헤치다! 세습 중산층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조국 전 장관을 둘러싼 논란을 다시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자녀의 입시 및 장학금 의혹과 관련해, 가장 크게 분노를 표출한 집단은 이른바 명문대에 재학 중인 중산층 가정의 20대였다. 서울대, 고려대 등에서 사퇴를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이어졌고, 그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고 울분을 토했다. 반면, 명문대 바깥에 자리한 20대 대다수는 시종일관 침묵하며 ‘남의 일’이라는 무기력한 반응을 보였다. 이렇듯 ‘조국 대전’에서 중산층의 분노와 다수의 냉소로 20대가 양분된 현상은, 그들이 경험하는 불평등의 양적·질적 특성에 따른 것이라고 책은 말한다. 요컨대 오늘날 20대는 근본적으로 불평등한 생활세계에 놓였으며, 이전 세대와는 다른 복합적인 불평등을 경험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불평등 구조의 위계 서열에서 자리하는 위치는, 그들의 부모가 어떤 계층 또는 계급에 속했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토마 피케티는 『21세기 자본』에서 “부의 위계에 따라 구조화되어 있던 사회가 거의 전적으로 노동과 인적자본의 위계에 따라 구조화된 사회로 바뀌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는 구미뿐만 아니라 한국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지적으로, 90년대생의 불평등 문제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부모 세대인 ‘60년대생’부터 살펴야 하는 이유와 일맥상통한다. 60년대생은 특별한 세대다. 한국 사회에서 학력, 소득, 직업, 자산, 사회적 네트워크 등 다중격차를 처음으로 만들어낸 세대이기 때문이다. 586세대는 대학(특히 명문대) 정원 확대, 경제 호황기 노동시장 진입, 수출 대기업의 급성장과 그로 인한 노동소득 증가·자산가격 급등에 힘입어 탄탄하고도 찬란한 세습 중산층의 1세대를 이루었다. 책은 이들 ‘80년대 학번-60년대생’과 ‘학번 없는 60년대생’의 차이가 이전과 다르다고 서술한다. 직전의 ‘학번 없는 50년대생’이 노동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위를 차지할 여력이 있었다면 ‘학번 없는 60년대생’에게는 언감생심, 꿈도 못 꿀 일이었는데 (일부 대기업 생산직 노동자들을 제외하면) ‘번듯한 일자리’의 대부분을 대졸자가 고스란히 차지한 까닭이다. ‘80년대 학번-60년대생’은 이렇듯 학력과 노동시장의 지위를 기반으로 IMF와 2000년대를 거치며 나머지 ‘학번 없는 60년대생’과 다중적인 격차를 점점 더 벌려 나갔다. 그리고 이들이 교육 투자뿐만 아니라 문화적 역량과 사회적 네트워크 등 무형 자산을 이용해 90년대생 자녀 세대에게 동일한 지위를 물려주면서 세습 중산층의 2세대가 만들어진다. 책은 세습 중산층을 토대로, 한국 사회에서 20대 문제의 핵심은 계층 또는 계급의 재생산이라는 사실을 짚으며 그들 내부의 격차를 조심스러우면서도 체계적으로 파헤친다. 최근 20대 문제를 살피면 이면에 ‘젠더 갈등’과 ‘20대 남성 보수화’를 중심으로 한 이슈가 많다. 책이 제시하는 숫자와 저자의 논거를 따라가다 보면,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노동시장 진입 기회, 불평등 강화 등 사회경제적 요인이 강하게 작용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성별이나 계층에 따라 정치·사회의식이 상이하다는 점을 토대로, 오늘날 20대는 하나의 세대로 묶을 수 있는 단일한 실체가 아니라 ‘초격차 세대’라는 사실을 목도한다. 불평등 확대와 격차 고정 상황에서 겪는 경험의 이질성이 정치·사회의식에 영향을 미쳐 ‘계급의식’이라 부를 만한 세계관의 차이를 만들어내는 까닭이다. 이러한 분석은 20대 문제의 모든 것을 설명하지는 못하지만, 주요 이슈가 불거지게 된 동력을 알아보는 데는 충분하고도 분명한 근거가 된다. 그와 동시에 한국 사회에 공고하게 자리 잡은 ‘10과 90의 사회’의 민낯을 속속들이 들여다보는 데 톡톡히 기여한다. 20대가 경험하는 다중의 불평등: 10퍼센트만이 차지하는 ‘번듯한 일자리’ 세습 중산층 사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살피고자, 저자는 20대의 취업(노동시장 진입) 과정과 취업 직후 생애주기에서 그들이 겪는 경험에 착안한다. 노동시장 진입은 직업적·계층적 지위를 결정하는 과정이면서, 이전에 이루어진 인적자본 투자의 결과물이다. 책은 노동시장을 크게 ‘1차 노동시장(대기업 정규직 중심의 고임금-높은 고용 안정성)’과 ‘2차 노동시장(중소기업·비정규직의 저임금-낮은 고용 안정성)’으로 나누고, 1차 노동시장에 진입한 이들의 비중이 2010년 이후 10퍼센트 수준으로 줄어들었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1차 노동시장, 요컨대 번듯한 일자리를 초임 월 300만 원 이상이라고 가정할 때 2017년을 기준으로 동갑내기들 중 약 10퍼센트에 해당하는 7만 2,000명만이 그 울타리 안에 들어갔다. 이렇듯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세습 중산층의 1세대는 경제력만이 아니라 사회적 네트워크, 문화자본을 바탕으로 10퍼센트에 해당하는 번듯한 일자리를 ‘능력의 차이’로 포장해서 세습 중산층의 2세대에게 물려주었고, 이렇게 굳어지는 격차 고정은 이후 결혼과 자산 축적 등 생애주기 전반을 결정한다는 것이 책이 말하는 핵심적인 주장이다. 1차 노동시장과 2차 노동시장은 각각 ‘내부자(Insider)’와 ‘외부자(Outsider)’로 치환했을 때, 그 단어가 갖는 의미가 한층 생생하게 살아난다. 어느 조직이건 한 번 ‘아싸’가 되면 ‘인싸’가 되기 어렵듯이, 노동시장에서도 한 번 외부자가 되면 내부자로 승급하기란 여간 쉽지 않다. 2004~2006년까지만 해도 중소기업 근로자 가운데 3.5퍼센트가 1년 뒤 대기업으로 이직했는데, 2013~2015년이 되면 2.2퍼센트로 그 비율이 줄어들었다는 데이터가 이를 뒷받침한다. 그렇기에 노동시장에 진입할 때 ‘출신 학교’는 매우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데, 내부자와 외부자를 가르는 중요한 기로인 까닭이다. 내부자와 외부자의 극심한 차이는 중세 유럽 도시의 ‘성 안 사람’들이라는 표현에서 ‘부르주아지(bourgeoisie)’라는 신분을 가리키는 용어가 나왔던 것을 연상케 하는 대목이다. 노동시장과 관련한 논의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은 2010년 이후 나타난 변화다. IT 기술의 도입과 확산에 따라 특별한 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는 범용 사무직을 중심으로 대기업의 번듯한 일자리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문과를 중심으로 서울 4년제 대졸자의 취업 여건이 크게 악화했고, 그중에서도 번듯한 일자리를 얻는 성별 비율에서 남성이 가파르게 감소했다. 서울 4년제 대학에 진학하는 여성의 비율이 늘어나고, 노동시장에서 성별에 따른 남성 우위가 사라지면서 생겨난 현상이다. 특히 중산층 배경을 가진 남성이 극도로 경쟁적인 상황으로 내몰린 상태는 이들 집단에서 일자리를 둘러싼 갈등이 젠더 갈등의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는 기초를 이룬다. 책은 오늘날 20대가 이렇듯 ‘성 안’에 들어가기 위한 경쟁을 이전 세대보다 더 치열하게 벌여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는 점을 강조한다. 경쟁 과정에서 성별, 계층별, 학력별, 거주 지역별로 누가 더 ‘기회’를 잃고 누가 ‘선방’하느냐에 따라 그들의 운명은 갈린다. 불평등한 20대의 현실에 숨어 있던 ‘진짜’ 문제는 “일자리의 양이 적은 것이 아니라 번듯한 일자리 창출이 적은 것”이었다. 책이 제시하는 데이터를 따라가면, 상대적으로 2차 노동시장의 일자리 수나 여건은 그리 나빠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20대가 경험하는 다중의 불평등: 결혼과 부동산이 보여주는 ‘정상가족’이라는 특권 저자는 세습 중산층의 자녀가 번듯한 일자리를 독식하는 게 2019년의 20대가 1999년 또는 2009년의 20대와 다른 점이라고 밝힌다. 심화된 격차 고정은 결혼, 주택 등 생애주기에서의 기회에까지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데, 결혼과 부동산 문제는 세습 중산층과 나머지 사람들 간의 격차 심화의 결과이면서 그와 동시에 격차가 더욱 벌어지게 하는 요인이다. 요컨대 20대가 경험하는 격차는 대학 졸업장, 일자리 종류, 소득의 문제에서 그치지 않고 가족 형성과 자산 축적이라는 ‘취업 이후의 삶’을 판가름하는 주요한 기준이 된다는 것이다. 오늘날 20대의 특징 중 하나는 소위 ‘정상가족’에 대한 인식이 이전 세대와 다르다는 데 있다. 남성과 여성이 만나 결혼하고, 한두 명의 자녀를 낳아 양육하며, 주택 소유주가 되는 정상가족을 구성할 수 있을지 여부가 본인의 능력이 아니라 ‘출신 계층’에 달렸다는 걸 인지한 까닭이다. 이 과정에서 부모의 지원이 절대적이라는 점은, ‘독립적 20대’라는 개념이 더는 공고하지 않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특히 중산층에게 가족주의는 정상가족의 재생산을 위해 필수적인 존재라고 책은 말한다. ‘자유롭고 독립된 개인’을 전제로 하는 기존 20대 담론의 주된 접근 방식과 달리, 재생산을 위한 보급기지 또는 기본적인 사회적 안전망의 제공처로서 그들에게 가족의 존재가 중요해졌다는 의미다. 4인 단위 핵가족을 꾸리는 일 자체가 ‘울타리’ 안에 있는 중산층의 특권적 행위가 된 것이다.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한겨레21」·글로벌리서치가 2018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는 20대 내부에 이른바 ‘G세대(글로벌 세대)’와 ‘N포 세대’가 공존함을 보여준다. G세대는 「조선일보」가 2010년 당시 20대를 정의하기 위해 제시한 개념으로, 자신감 넘치고 희망에 찬 태도가 특징이다. 한편 N포 세대는 2011년 「경향신문」이 만든 신조어인 ‘삼포세대’가 그 어원으로, 연애도 결혼도 출산도 포기한 청년층을 의미하다가 이후 ‘N가지를 포기한 세대’로 확장되었다. 결혼 및 주택시장에서 부유한 20대와 그렇지 않은 20대의 격차는 크다. 책의 핵심 주장이 그러하듯, 20대의 노동시장 진입 경험과 결과가 근본적으로 계층에 따라 다르기에 발생하는 일이다. 따라서 N포 세대는 20대 전체를 가리키는 용어가 아니라, 부유하고 유능한 부모를 둔 20대에 속하지 못한 ‘나머지’ 20대에 해당한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고도성장의 끝, 세습 자본주의의 시작” 2020년 이후, 한국 사회를 준비하다 책은 90년대생의 불평등 문제에 천착하는 데 그치지 않고, 나아가 그들의 부모 세대이자 세습 중산층의 기원인 586세대에 대한 고찰도 잊지 않는다. 대관절 60년대생은 무엇이 달랐기에, 그들이 쏘아 올린 작은 공이 이토록 큰 불평등을 불러왔는지 조목조목 파헤친다. 80년대 학번-60년대생은 1980년을 전후한 대기업의 성장 및 발전과 그에 따른 기업의 ‘테크노크라트’ 수요 폭발의 파도를 타고 성장한 집단이다. 이들은 노동시장에 진입하자마자 대기업과 각종 전문직 집단의 규모가 확대되는 가운데 두터운 중간층을 형성했다. 이후 IMF 외환위기로 바로 윗세대가 구조조정되자 관리자 직군까지 진출해 지금까지도 롱런하고 있다. 2000년대 한국 자본주의의 질적 발전과 수출 대기업의 폭발적인 성장 속에서는 금융·IT 등의 신산업에서 ‘1세대’ 또는 ‘핵심 그룹’의 지위를 차지했다. 문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국 경제의 질적 발전이 멈추기 시작하면서 터져 나왔다. 고도성장이 끝나면서, 피케티가 말한 자본수익률이 소득성장률을 압도하는 세습 자본주의가 시작된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세대론 담론에서 쉽게 볼 수 있는 ‘586 양보론’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2019년 하반기 들어 586세대에 대한 비판이 이곳저곳에서 봇물처럼 쏟아졌다. 비판의 핵심은 이들이 기득권이라는 것이었고, 따라서 세대 집단으로서 양보를 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저자는 이러한 논의에서 ‘계층 세습’은 진지하게 다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꼬집는다. 절차의 불공정이 문제가 아니라, 기회의 불평등 또는 능력 배양에서의 불평등이 진정한 문제라는 것이다. 『세습 중산층 사회』는 ‘세대’와 ‘공정’이 아닌, ‘세습’이 진짜 문제임을 상기시킨다. 한국 사회에 필요한 것은 양보와 공정이 아니라, 의무와 공평이다. 시작 단계에서부터의 공평과 이를 위한 세습 중산층의 경제적·사회적 의무 부담 말이다. 책은 총 8장으로 구성되었다. 1장에서는 20대가 진입하는 노동시장의 특성을 개관한다. 2장에서는 2010년 이후 20대가 노동시장 진입 당시 겪는 ‘경험’에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아보고, 3장에서는 교육이 어떻게 세습 중산층 지위를 유지하는 불평등 제조기 역할을 하고 있는지 살핀다. 4장은 ‘90퍼센트’에 해당하는 지방 소재 대학생과 고졸자에 대한 논의다. 5장은 취업 이후의 생애주기 과업인 결혼과 주택 구입 등에서 나타나는 계층 분화 양상을 분석한다. 6장은 현재 90년대생의 다중격차가 부모 세대인 60년대생의 역사적 특수성에서 기인했음을 다룬다. 7장은 오늘날 20대의 세계관이 성별에 따라, 계층에 따라 얼마나 다른지에 주목한다. 8장은 그러한 세계관의 차이가 어떻게 가장 표층의 정당 지지에 영향을 주는지를 다룬다. 혼돈의 2019년을 거치며 올 4월 치러질 총선 전망은 안개 속을 걷고 있다. 역시나 가장 주목받는 세대는 20대다. 2018년 이후 진보 진영을 중심으로 ‘20대 남성 보수화’론이 터져 나왔는데, 이와 같은 흐름에는 적잖은 결함이 있다고 책은 말한다. 정치적 지지율 추이를 살피면 20대 남성이 유독 최근에 보수화되었다고 볼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그와 동시에 비교대상 집단인 20대 여성의 정치 성향이 과거에도 진보적이었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덧붙인다. 어느 한쪽의 현상만 살펴서는 20대 정치의식 문제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없는 까닭이다. 또한 이전 세대보다 훨씬 큰 계층 간 격차 속에서 살아가는 20대는 가령 같은 남성이라고 해도 중상위층에 속한 이와 그렇지 않은 이의 메커니즘이 계층에 따라 상이하다. 한마디로 오늘날 20대는 극도로 계층화된 사회를 살아가고 있으며, 따라서 계층별로 생활세계에서 겪는 경험이 다르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고 저자는 힘주어 말한다. 20대의 불평등 문제를 낱낱이 파헤친 이 책은 ‘지방대생과 고졸자’로 대표되는 우리 사회의 주변부를 살피는 일 또한 게을리하지 않았다. 구체적이면서도 방대한 데이터와 그 속에서 건져낸 명확하고도 통렬한 분석은 기존의 프레임에서 벗어난 새로운 시각으로 20대를 바라보게 한다. 어느 세대보다 복합적인 불평등을 경험하는 20대를 제대로 알기 원한다면, 이 책은 더없이 유효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문제는 그 원인을 정확히 인식하는 데 해결의 단초가 있다. 2020년, 문제는 ‘60년대생’이 아니다. ‘세습 중산층’이다.오늘날 20대가 경험하는 불평등은 ‘세습 중산층’과 나머지 사람들의 격차에 가깝다. “부의 위계에 따라 구조화되어 있던 사회가 거의 전적으로 노동과 인적자본의 위계에 따라 구조화된 사회로 바뀌었다”는 토마 피케티Thomas Piketty의 지적은 구미뿐만 아니라 한국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60년대생이 대학(특히 명문대) 정원 확대, 경제 호황기 노동시장 진입, 수출 대기업의 급성장과 그로 인한 노동소득 증가·자산 가격 급등에 힘입어 세습 중산층의 1세대를 이루었다면, 90년대생은 그들의 교육 투자로 만들어진 세습 중산층의 2세대다. 오늘날 20대가 경험하는 불평등의 본질은 부모 세대인 50대 중산층이 학력(정확히는 학벌)과 노동시장 지위를 바탕으로 그들의 자녀에게도 동일한 학력과 노동시장 지위를 물려주는 데 있다. 세습 중산층의 자녀가 ‘번듯한 일자리’를 독식하는 게 2019년의 20대가 1999년 또는 2009년의 20대와 다른 점이다. 이렇게 심화된 ‘격차 고정’은 결혼, 주택 등 생애주기에서의 기회에까지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결혼과 주택 문제는 세습 중산층과 나머지 사람들 간의 격차 심화의 결과이면서 그와 동시에 격차가 더욱 벌어지게 하는 요인이다._ 프롤로그 20대 가운데 노동시장의 ‘내부자’로 진입하는 데 성공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번듯한’ 또는 ‘괜찮은decent’ 일자리를 초임 기준 월 300만 원 이상을 주는 일자리라고 한다면, 2017년을 기준으로 했을 때 연 7만 2,000명만이 내부자라고 할 수 있다. 이는 동일 연령에서 고등학교 졸업 이상 학력을 가진 사람의 11.4퍼센트 정도로 추산된다. 전체 취업자(자영업자 포함) 가운데 1차 노동시장의 종사자라고 추정되는 비율인 16.5퍼센트보다 턱없이 낮은 수치다. 지금의 20대들은 이전보다 훨씬 더 중산층이 되기가 어려워진 것이다._ 1장 문제는 노동시장 결국 2010년 이후 나타나는 대졸자 취업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번듯한 일자리’ 또는 ‘괜찮은 일자리’가 사라지면서 서울 4년제 대졸자의 취업시장 여건이 크게 악화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괜찮은 일자리의 수가 줄어들면서 그만큼 취업을 전후한 경쟁은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노동시장의 ‘내부자’가 될 수 있는 자리는 점점 줄어들고, 첫 일자리에서 ‘외부자’로 밀릴 경우 내부자로 승급할 수 있는 기회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나마 이공계 대학 또는 대학원 졸업자의 경우 취업 사정 악화 정도가 덜해 보인다. 결국 ‘문송합니다’의 영향이 가장 크다. 앞에서 언급한 2010년 이후 대졸 취업자 수가 연 5만 개 이상 감소한 현상이 주로 인사·재무·마케팅·영업 등의 직군에서 나타났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반면 2차 노동시장 일자리의 경우 일자리의 ‘양’은 별개로 치더라도 임금 등 ‘질’이 나빠진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_ 2장 좁아진 중산층 진입의 문


15개 템플릿으로 끝내는 토익스피킹 필수 전략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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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쿨LAB소설,일반황인기, 시원스쿨 어학연구소 (지은이)
총 15개의 템플릿(답변 틀)을 따라만 해도 토익스피킹 고득점 달성이 가능한 필수 전략서이다. 저자의 다년간 현장 강의 노하우와 학습자 상담을 토대로 쌓은 팁을 꼼꼼히 담았다. 필요한 만큼만 학습 후 전략적으로 토익스피킹을 마스터하도록 도서를 구성했다. 무엇보다 2019년 6월 변경된 규정 사항과 최신 출제 경향을 완벽 반영하여 실전 시험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다. 토익스피킹을 처음 시작하는 학습자도, 목표 점수는 있지만 점수 침체기를 겪는 학습자도 모두 활용 가능한 토익스피킹 전략서로, 체계적이고 완성도 높은 커리큘럼을 제공한다.토익스피킹 기본정보 시험 규정 변경 안내 토익스피킹 출제 비율 (최근 1년) 학습 플로우 한눈에 보기 15개 템플릿 활용법 도서 특장점 학습 플랜 PART 1 지문읽기 기초 다지기 기초 이론 학습하기 유형별 전략 익히기 실전 연습하기 제이크쌤의 레벨UP 솔루션 PART 2 사진 묘사하기 기초 다지기 템플릿 익히기 도전! 레벨 7+ 실전 연습하기 제이크쌤의 레벨UP 솔루션 PART 3 질문에 답하기 기초 다지기 기초 이론 학습하기 템플릿 익히기 실전 연습하기 제이크쌤의 레벨UP 솔루션 PART 4 제공된 정보를 사용하여 질문에 답하기 기초 다지기 기초 이론 학습하기 템플릿 익히기 도전! 레벨 7+ 실전 연습하기 제이크쌤의 레벨UP 솔루션 PART 5 해결책 제안하기 기초 다지기 기초 이론 학습하기 템플릿 익히기 도전! 레벨 7+ 실전 연습하기 제이크쌤의 레벨UP 솔루션 PART 6 의견 제시하기 기초 다지기 기초 이론 학습하기 템플릿 익히기 도전! 레벨 7+ 실전 연습하기 제이크쌤의 레벨UP 솔루션 Actual Test 1~3 부록 시험장에 들고 가는 템플릿 총정리 15총 15개의 템플릿을 따라만 해도 토익스피킹 레벨 6 이상 달성 가능 한 권으로 토익스피킹 필수 기본 이론부터 핵심 전략까지 모두 마스터하는 필수 전략서! 2019년 6월 시행된 토익스피킹 규정 변경 사항 및 최신 출제 경향 완벽 반영 총 15개의 템플릿(답변 틀)을 따라만 해도 토익스피킹 고득점 달성이 가능한 필수 전략서이다. 저자의 다년간 현장 강의 노하우와 학습자 상담을 토대로 쌓은 팁을 꼼꼼히 담았다. 필요한 만큼만 학습 후 전략적으로 토익스피킹을 마스터하도록 도서를 구성했다. 무엇보다 2019년 6월 변경된 규정 사항과 최신 출제 경향을 완벽 반영하여 실전 시험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다. 토익스피킹을 처음 시작하는 학습자도, 목표 점수는 있지만 점수 침체기를 겪는 학습자도 모두 활용 가능한 토익스피킹 전략서로, 체계적이고 완성도 높은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15개의 템플릿 만으로 단기간에 토익스피킹 마스터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템플릿 제공 2019년 6월 변경된 토익스피킹 규정 사항과 최신 출제 경향 완벽 반영 학습 효율을 극대화하는 기초 다지기 - 기초 이론 학습하기 - 템플릿 익히기 - 실전 연습하기의 도서 구성 현장 수업에서만 들을 수 있는 제이크 선생님의 팁과 노하우 대공개 실제 시험과 동일한 환경에서 실전 감각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실전 모의고사 영상 3회분 제공 저자 직강 실전 모의고사 해설 특강(총 3회분) 이용권 제공(쿠폰 번호 입력 시 제공) 절취 가능한 시험장에 들고 가는 템플릿 총정리 15 자료로 시험 당일까지 완벽한 학습 제공 저자의 템플릿 총정리 핵심 특강 무료 제공(QR 코드) 도서와 시원스쿨랩 저자 직강 유료 인강으로 토익스피킹 입문자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학습 가능 ★ 이 책의 구성과 특징 1. 총 15개의 템플릿을 단계적으로 따라만 해도 레벨 6 이상의 고득점 달성 가능 15개의 템플릿만 학습해도 토익스피킹 고득점을 달성할 수 있는 전략적인 학습법을 제시하며,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간략한 구성의 템플릿을 제공한다. 2. 토익스피킹 필수 기본 이론부터 핵심 전략까지, 한 권으로 모두 마스터!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이론과 전략 만을 엄선해 필요한 만큼만 학습하고 단기간에 토익스피킹 고득점을 취득하도록 하였다. 또한, 기초 다지기 ? 기초 이론 학습하기 ? 템플릿 익히기 ? 실전 연습하기의 체계적인 도서 구성으로 학습 효율을 극대화한다. 3. 토익스피킹 1위 유튜버, 토익스피킹 베스트셀러 저자인 제이크의 토익스피킹 최신 전략서 토익스피킹 관련 부문 유튜브 구독자 수 1위 & 토익스피킹 베스트셀러 저자인 제이크 강사의 노하우를 모두 담은 핵심 전략서이다. 유튜브 토익스피킹 부문 팔로워수 1위, 2018.02.05.~2019.12 토익스피킹 부문 베스트 셀러 2위 2019년 10월 3주/1주&7월 4주 기준 ‘28시간에 끝내는 토익스피킹’ YES24 4. 현장 강의를 그대로 옮긴 듯한 유용한 팁과 저자의 노하우 대공개 독학을 하는 학습자나 토익스피킹 입문자도 쉽고 빠르게 학습할 수 있도록 꼼꼼하고 자세한 해설을 제공한다. 또한, 제이크 쌤의 현장강의 SECRET NOTE와 저자의 음성 강의 및 피드백을 QR 코드로 도서 곳곳에 배치하여 꼼꼼한 관리 시스템을 제공한다. 5. 실전 감각을 극대화하는 다양한 연습 문제 & 실전 모의고사 3회분 수록, 저자 해설 특강 제공 파트별 최신 출제 경향을 담은 다양한 연습 문제와 실제 시험과 동일한 환경에서 모의 시험을 치를 수 있는 실전 모의고사를 총 3회분 수록하여 실전 감각을 극대화한다. 실전 모의고사 3회분에 대한 저자 해설 강의 이용권을 추가로 제공하여 체계적인 시험 대비가 가능하다. 6. 시험 당일까지 책임지는 탄탄한 학습 커리큘럼 시험장에 편리하게 들고 가 마지막 총복습을 돕는 절취 가능한 템플릿 총정리 15 자료와 전체 템플릿의 요약을 돕는 저자 특강을 통해(QR 코드로 제공) 시험 당일날까지 완벽한 학습과 케어를 제공한다. <부록> 도서 1. 시험장에 들고 가는 템플릿 총정리 15(절취 가능) 2. 15개 템플릿 총정리 저자 특강(QR 코드) 3. 점수별 학생들의 모범 답변 + 저자 음성 피드백(QR 코드) 4. 실전 모의고사(Actual Test) 3회분 온라인 1. 예문 및 모범 답변 원어민 성우 MP3 2. 실전 모의고사(Actual Test) 3회분 모의고사 영상 3. 실전 모의고사(Actual Test) 3회분 저자 해설 특강(쿠폰 번호 입력 시 제공) <이 책이 필요한 학습자> -꾸준한 토익스피킹 학습에도 불구하고 목표 점수 획득이 어렵거나 점수 침체기를 겪는 분 -장황하고 어려운 템플릿 학습으로 학습 효율이 떨어진 분 -토익스피킹 입문자 혹은 영어 말하기 기초가 약한 분 -영어 말하기에 대한 두려움과 거부감이 큰 학습자 -토익스피킹 시험 경험자나 영어 말하기 기초가 있고 단기간에 고득점이 필요한 분


어떻게 마음을 움직일 것인가
부키 / 하이디 그랜트 할버슨 (지은이), 우진하 (옮긴이) / 2020.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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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키소설,일반하이디 그랜트 할버슨 (지은이), 우진하 (옮긴이)
스티브 잡스가 자신의 성공 비결로 '도움 청하기'를 꼽았을 만큼, 일과 일상에서 내게 필요한 도움을 얻어 내는 역량은 최고의 성공 전략 중 하나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이 도와 달라고 부탁하는 일을 어려워하고 불편해한다. 그런데 우리 주변에는 유독 자신에게 필요한 도움을 잘 얻어 내는 사람들이 있다. 덕분에 이들의 성과와 결과물은 항상 탁월하다. 놀라운 점은 이들의 부탁을 받으면 '마치 내 일처럼' 돕고 싶어진다는 것이다. 대체 그 비결은 무엇일까? 세계적인 심리학자이자 컬럼비아대학교 경영대학원 동기과학센터 부소장인 하이디 그랜트 할버슨 박사는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의 메커니즘을 신경과학과 사회심리학으로 밝혀냈다. 그리고 이에 입각해 원하는 도움을 잘 얻기 위해서는 상대의 마음을 움직여 흔쾌히, 진심으로 돕고 싶어지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 책은 보다 당당하고 세련되게 부탁하는 방법, 언제든 누구에게든 '예스'를 얻어 낼 수 있는 요청의 기술을 소개한다.들어가는 말: 상대를 내 편으로 만들려면 마음부터 움직여라 1부 심리적 장벽을 넘어서 1장 도와 달라고 부탁하기가 왜 이리 힘들까 도와 달라고 말할 때 우리 뇌는 진짜 고통을 느낀다|도움을 청할 때 느끼는 5가지 사회적 고통 2장 거절당할 걱정부터 하게 되는 이유 무엇이 도움받을 가능성을 과소평가하게 만드는가|한 번 거절당했다고 포기하지 마라|한 번 도움받았다고 망설이지 마라 3장 도움을 청하는 사람이 호감을 얻는다 내가 도와준 사람을 더 좋아하게 되는 이유|도움을 주면 어떤 이득이 생기는가|베풀면 기분이 더 좋아진다|베풀면 나쁜 상황이 좀 더 나아진다|더 많이 도울수록 삶의 만족도가 올라간다 2부 삶의 무기가 되는 도움 청하기 기술 4장 도움 요청에 숨겨진 본질적인 모순 도움을 요청하면 사람들은 어떻게 반응할까?|어쩔 수 없이 돕는가, 진심으로 원해서 돕는가|부탁은 어떻게 불편한 강요가 되는가 5장 필요한 도움을 얻기 위한 4단계 Step 1 당신에게 도움이 필요하다는 점을 상대방이 알아야 한다|Step 2 당신이 도움을 원한다고 상대방이 믿어야 한다|Step 3 상대방이 당신을 도와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Step 4 상대방에게 당신을 도와줄 여력이 있어야 한다 6장 굴러오는 도움을 발로 차는 사람들 당신을 돕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지게 만드는 짓들|난감한 부탁도 성공시키는 방법은 따로 있다 3부 서로 돕는 문화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7장 '우리'는 '남'이 아니다: 내집단 의식 우리는 왜, 그리고 어떻게 집단을 구분하는가|외집단 편향이 우리에게 말해 주는 것들|아웃사이더를 인사이더로 바꾸는 기술 8장 남을 돕는 게 이렇게 기분 좋을 줄이야: 긍정적 정체성 우리는 자신에 대해 어떻게 아는가|우리는 자신을 어떻게 판단하는가|긍정적 자기 평가를 위한 심리 전략들|'타인을 돕는 사람'이란 어떤 의미인가|당신이 아니라 상대에게 집중하라|상대의 도움이 유일하고 특별하다는 것을 알려라 9장 왼손이 한 일을 오른손이 알게 하라: 유효성 확인 사람들은 자신의 영향력을 확인하길 원한다|효과를 확인한 사람은 더 많이 베푼다|상대에게 도움의 효과를 확인시켜 주는 3가지 방법|당신에게는 도움을 청할 권리가 있다 감사의 말 주원하는 도움을 잘 얻어 내는 사람은 무엇이 다른가? 신경과학과 사회심리학으로 밝혀낸 도움의 메커니즘과 요청의 기술 스티브 잡스가 자신의 성공 비결로 '도움 청하기'를 꼽았을 만큼, 일과 일상에서 내게 필요한 도움을 얻어 내는 역량은 최고의 성공 전략 중 하나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이 도와 달라고 부탁하는 일을 어려워하고 불편해한다. 그런데 우리 주변에는 유독 자신에게 필요한 도움을 잘 얻어 내는 사람들이 있다. 덕분에 이들의 성과와 결과물은 항상 탁월하다. 놀라운 점은 이들의 부탁을 받으면 '마치 내 일처럼' 돕고 싶어진다는 것이다. 대체 그 비결은 무엇일까? 세계적인 심리학자이자 컬럼비아대학교 경영대학원 동기과학센터 부소장인 하이디 그랜트 할버슨 박사는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의 메커니즘을 신경과학과 사회심리학으로 밝혀냈다. 그리고 이에 입각해 원하는 도움을 잘 얻기 위해서는 상대의 마음을 움직여 흔쾌히, 진심으로 돕고 싶어지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 책은 보다 당당하고 세련되게 부탁하는 방법, 언제든 누구에게든 '예스'를 얻어 낼 수 있는 요청의 기술을 소개한다. 스티브 잡스가 고집과 독단으로 똘똘 뭉친 폭군형 리더였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정작 그는 1994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성공 비결 중 하나로 '도움 청하기'를 꼽았다. 잡스는 "필요한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야말로 꿈을 꾸기만 하는 사람과 꿈을 실현한 사람의 가장 큰 차이"라고 말했다.(본문 43쪽) 즉 내게 필요한 도움을 잘 얻어 내는 역량이야말로 최고의 성공 전략인 셈이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을 부탁하는 일은 매우 어렵고 힘들다. 거절에 대한 두려움, 상대방에 대한 미안함, 무능력하거나 뻔뻔하게 보일 것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게다가 우리 뇌는 이런 불편한 감정을 육체적 고통처럼 인식하기도 한다.(본문 24쪽)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주변에는 유독 자신에게 필요한 도움을 잘 얻어 내는 사람들이 있다. 덕분에 이들의 성과와 결과물은 항상 탁월하다. 놀라운 점은 이들의 부탁을 받으면 '마치 내 일처럼' 돕고 싶어진다는 것이다. 대체 이들의 비결은 무엇일까? 세계적인 심리학자이자 컬럼비아대학교 경영대학원 동기과학센터 부소장을 맡고 있는 하이디 그랜트 할버슨 박사는 신경과학과 사회심리학을 통해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의 메커니즘을 밝혀냈다. 그리고 이에 입각해 원하는 도움을 잘 얻기 위해서는 상대의 마음을 움직여 흔쾌히, 진심으로 돕고 싶어지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유념해야 할 몇 가지가 있다. 보다 당당하고 세련되게 부탁하는 방법, 언제든 누구에게든 '예스'를 얻어 낼 수 있는 요청의 기술이 바로 그것이다. 필요한 도움을 잘 얻어 내는 사람은 무엇이 다른가? 상대의 마음을 움직여 '예스'를 얻어 내는 요청의 기술 미국의 '건국의 아버지'라 불리는 벤저민 프랭클린이 주 의회 서기직을 맡았을 때의 일이다. 한 의원이 그의 재임명을 반대하고 나섰다. 물론 프랭클린은 어렵지 않게 재임명되었지만 그 의원과 사이가 나빠질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의원이 희귀한 책을 소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프랭클린은 그 책을 빌려 달라고 부탁했다. 그랬더니 그 의원은 흔쾌히 책을 빌려주었을 뿐 아니라 이후로 기회가 닿을 때마다 프랭클린을 도와주며 최고의 조력자를 자처했다. 결국 둘은 각별한 우정을 나누는 사이가 되었다.(본문 56쪽) 프랭클린이 그 의원으로부터 원하는 도움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발부터 들이밀기 전략' 덕분이다. 이 전략은 처음에 상대방이 쉽게 들어줄 만한 비교적 가벼운 부탁을 한 다음, 뒤이어 진짜 목적을 부탁하는 것이다. 한번 도와준 사람은 '좋은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유지하고 싶어 하는 '인지 부조화 현상' 때문에 두 번째 부탁도 들어줄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부탁을 들어주는 사람은 그 과정에서 부탁한 사람에 대한 호감이 강해진다. '내가 도와주는 사람이 반드시 좋은 사람이어야만 얼마든지 도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프랭클린과 의원은 친구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요청의 성공률을 높이는 방법으로 '발부터 들이밀기'와 반대인 '얼굴부터 들이밀기 전략'도 있다. 우선 상대방이 거절할 만한 아주 어려운 부탁을 해서 거절당한 후 곧바로 비교적 쉬운 일(진짜 목적)을 부탁하는 것이다. 상대방은 연속으로 나쁜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는 심리적 압박을 느껴 승낙하게 된다. 설득의 심리학의 대가, 로버트 치알디니의 연구에 따르면 첫 번째 부탁을 거절한 후 그보다 쉬운 두 번째 부탁을 들어줄 가능성은, 곧바로 본론으로 들어갔을 때보다 거의 3배나 높다고 한다.(본문 49쪽) 이 외에 도움을 요청할 때 유용한 심리 도구로 공동의 목표와 공공의 적을 설정함으로써 '내집단 의식을 강화'하는 방법이 있다.(본문 156쪽) 공감과 유대감이 높아지면 '심리적 동반자 효과'가 일어나는데 이를 통해 상대방은 '당신'을 돕는 일이 '우리 집단'에 유익한 일이라고 여기고 최선을 다하게 된다. 또한 '긍정적 정체성을 부여'함으로써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은 상대방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본문 181쪽) 기부와 후원이 왜 자신에게 중요한지 깊이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더 많이 돕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 마지막으로, 사람은 자신의 행위가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 확인하고 싶어 한다. 자기 행동에 대한 피드백이 없으면 동기와 의욕은 사라지고 만다. 그러므로 상대방의 노력이 나에게 얼마나 보탬이 되었는지, 그 '도움의 유효성'을 명확하게 알려 주면 상대는 다음에도 기꺼이 도와줄 것이다.(본문 205쪽) 이렇게 부탁하면 절대로 도움받을 수 없다! 돕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지게 만드는 행동들 그러나 부탁은 여전히 어렵고 불편하다. 특히 얼굴을 맞대고 부탁해야 할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그래서 흔히 이메일, 문자 메시지, SNS로 업무 요청을 하거나 이런저런 부탁을 하게 된다. 심지어 단체 메일이나 단체 문자 메시지를 보내 부탁하기도 한다. 이것은 언뜻, 부탁하는 대상이 많으므로 도움을 얻을 가능성도 높은 방법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도와줄 사람이 나 말고도 많은데 왜 굳이 내가?"라는 '책임감 분산 효과'를 낳는다.(본문 120쪽) 1964년 미국 뉴욕에서 있었던 키티 제노비스 살인사건은 이런 맹점을 명확하게 보여 준다. 그녀는 자신의 집 앞에서 괴한에게 폭행을 당해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녀의 요청에 몇몇이 나서서 도움을 주었지만 너무 늦고 말았다. 프린스턴대학교의 심리학자 빕 라테인과 존 달리는 사람들이 도와주기를 망설인 이유가 그들이 이기적이거나 두려워서가 아니라, 오히려 주변에 도움을 줄 사람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본문 118쪽) 그러므로 우리가 원하는 도움을 얻기 위해서는 "나를 도와줄 사람은 당신뿐이다. 다른 사람이 아닌 당신만이 줄 수 있는 도움이 필요하다"는 점을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 이처럼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일이 까다로운 이유는 '꼭 해야 할 행동'뿐 아니라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잘못된 방법으로 부탁하면 상대방의 돕고 싶은 마음은 싹 사라지고 만다. 예를 들어 지나치게 사과하거나 구구절절 변명을 늘어놓으며 '소극적인 태도'로 부탁하는 것이 그렇다.(본문 136쪽) 상대방에게 미안한 감정이 드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렇다고 소극적으로 굴면 상대방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이 부탁한다는데 도움을 주면 과연 고마워하기는 할까?'라며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 도움을 베풂으로써 얻을 수 있는 보람과 행복을 과도하게 부풀리거나, "이 정도는 당신에게 일도 아닐 거예요"라며 상대방이 쏟을 노력을 축소하는 것도 어리석은 요청 방법이다. 그러면 상대방은 '이용당하는 기분'을 느껴서 최선을 다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본문 140쪽) 또한 과거에 당신이 상대를 도와줬던 경험을 자꾸 들먹이는 것도 좋지 않다. 마치 빚을 갚으라는 듯한 태도 때문에 상대방은 당신의 부탁을 '강요받는 상황'처럼 여기고, 결국 '딱 받은 만큼만 도와줄' 것이다.(본문 145쪽) 도와 달라는 요청은 모두에게 이득이다 관건은 어떻게 흔쾌히, 진심으로 돕게 만들 것인가 우리는 부탁을 상대에게 부담과 짐을 안기는 일로 여긴다. 그리고 도움을 받으면 나만 이득을 본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이것은 큰 착각이다. 도움을 베푼 사람도 실질적인 이득을 얻기 때문이다. 누군가를 도와주면 기분이 좋아지고 삶에 대한 행복과 만족도가 높아지는데 이 긍정적인 영향은 육체적 활력으로 이어진다. 그러므로 도와 달라는 요청은 상대방에게 보람과 만족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셈이다.(본문 62쪽) 그러나 여기에는 주의할 점이 있다. 누군가를 도움으로써 심리적 보상을 얻기 위해서는 스스로 '원해서' 돕는다는 '주체적인 인식이 필수'다. 즉 강요나 조정을 당하는 느낌이 들거나, 등 떠밀려서 어쩔 수 없이 돕는 상황에서는 보람과 만족을 얻을 수 없다. 도리어 부당하다거나 속았다는 생각 때문에 도움을 요청한 사람에게 반감이 생기고, '최소한으로 도와주고 적당히 해치워 버리자'며 안이하게 나올 수 있다.(본문 11쪽) 결국 잘못된 방법으로 도움을 요청하면 상대방의 돕고 싶은 마음,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이타심을 사라지게 만들 수 있다. 결국 관건은 상대가 자연스럽게 나를 돕고 싶도록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기왕이면 나를 도움으로써 최대의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다. 그러면 가정, 학교, 직장 등 어느 조직에서도 원하는 만큼의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상대를 내 편으로 만들려면 마음부터 움직여라누구도 혼자서 살아갈 수는 없다. 우리 모두 다른 사람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 우리의 부탁을 들어주고, 때로 우리 일을 대신 처리해 주며, 또 우리 대신 앞에 나서 줄 수 있는 그런 사람들이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우리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이’ 다른 사람들을 돕고 싶어 한다. 그렇지만 우리는 대부분 상대방에게 강제적인 부담을 주는 방식으로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그보다는 상대방이 자발적으로 우리를 돕고 싶다는 마음이 들도록, 그리고 우리를 도움으로써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도와 달라고 말할 때 우리 뇌는 진짜 고통을 느낀다남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왜 그렇게 고통스러운지를 이해하려면 먼저 인간의 두뇌가 연결돼 있는 내막을 살펴봐야 한다. 우리는 “그가 내 가슴을 찢어 놨다”거나 “거절당하니까 바늘로 찌르는 듯 아팠다” 같은 표현에 익숙하다. 또는 타인의 비난이 “명치를 한 대 얻어맞은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상대적으로 아직 생소한 학문인 사회신경과학(Social Neuroscience)의 가장 흥미로운 주장은 우리 뇌가 사회적 고통, 즉 타인과의 상호 관계에서 비롯되는 불편한 감정을 받아들이는 방식이 근육통이나 경련 등의 육체적 고통을 받아들이는 방식과 상당히 유사하다는 것이다. 달리 말하자면, 앞서 언급했던 비유적 표현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실제 사실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빅데이터, 사람을 읽다
미래의창 / BC카드 빅데이터센터 (지은이) / 2020.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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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창소설,일반BC카드 빅데이터센터 (지은이)
소비자 프로파일링부터 요즘 뜨는 소비와 요즘 뜨는 상권까지 빅데이터는 소비자의 진심을 알고 있다. 이 책은 빅데이터가 알려주는 대한민국의 핫한 소비 트렌드와 뜨는 상권의 모든 것을 말한다. 우선 소비자 프로파일링이라는 분석 기법을 통해 개개인의 소비 특성이 반영된 10개의 소비자 유형을 제시한다. 나는 어떤 소비자 유형에 속해 있는지 찾아보자. 그다음으로 미세먼지, 문화 소비, 홈쇼핑, 편의점, 워라밸, 디지털 생활비, 홈바디, 5060 세대, 배달 음식 등 요즘 뜨는 9개의 소비 트렌드 키워드와, 힙지로, 성수동 카페 거리, 샤로수길, 황리단길, 해리단길 등 요즘 뜨는 5개의 대표 상권을 입체적으로 분석했다. 덧붙여 연령, 소득, 직업 등의 프리즘으로 25개의 라이프스타일을 세분화해 제시한다.목차 저자의 말 1장 빅데이터란 무엇인가? 사람의 마음까지 알 수 있을까?│소비 데이터의 활용│빅데이터 시대, 소비 데이터의 역할│빅데이터의 활용 가치를 찾는 연습 2장 소비자 프로파일링 소비자 프로파일링 방법│동네 생활 소비형│종합 소비형│오프라인 올빼미형│외식 집중형│온라인 온리형│헤비 드라이버형│BMW형│일상 소확행형│워라밸 웰빙형│레저 활동형 3장 빅데이터로 본 요즘 뜨는 소비 트렌드 9 미세먼지│문화 소비│홈쇼핑│편의점│워라밸│디지털 생활비│홈바디│5060 세대│배달 음식 4장 빅데이터로 본 요즘 뜨는 상권 5 힙지로│성수동 카페 거리│샤로수길│황리단길│해리단길 부록 소비 라이프스타일 프리즘 주빅데이터가 알려주는 대한민국의 핫한 소비 키워드와 뜨는 상권의 모든 것 소비자 프로파일링부터 요즘 뜨는 소비와 요즘 뜨는 상권까지 빅데이터는 소비자의 진심을 알고 있다! 이 책은 빅데이터가 알려주는 대한민국의 핫한 소비 트렌드와 뜨는 상권의 모든 것을 말한다. 우선 소비자 프로파일링이라는 분석 기법을 통해 개개인의 소비 특성이 반영된 10개의 소비자 유형을 제시한다. 나는 어떤 소비자 유형에 속해 있는지 찾아보자. 그다음으로 미세먼지, 문화 소비, 홈쇼핑, 편의점, 워라밸, 디지털 생활비, 홈바디, 5060 세대, 배달 음식 등 요즘 뜨는 9개의 소비 트렌드 키워드와, 힙지로, 성수동 카페 거리, 샤로수길, 황리단길, 해리단길 등 요즘 뜨는 5개의 대표 상권을 입체적으로 분석했다. 덧붙여 연령, 소득, 직업 등의 프리즘으로 25개의 라이프스타일을 세분화해 제시한다. 인간의 삶을 이해하는 방법에 대한 연습으로 이 책을 읽고, 스스로 데이터를 가려내는 힘을 기르는 기초로 활용했으면 한다. 이러한 과정은 마치 꾸준히 운동을 해야 강하게 단련되는 근육처럼, 데이터로 사고하고 이해하는 연습을 반복할수록 더욱 강한 힘을 낼 것이다. 그리하여 어느 순간 번쩍하고 뇌리에 꽂히는 깊은 통찰로 발전하여 궁극적으로 인간의 삶과 시공간을 변화시켜나가는 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다. 우리의 목표는 그저 인간을 더 잘 이해하는 것이다. - 본문 중에서 BC카드 빅데이터센터가 최초로 공개하는 한국인의 소비 지도 서울에 사는 40세 직장인 B 씨(여). 출근길에도 그녀는 스마트폰을 본다. 사춘기에게 접어든 아이에게 충분한 영양분을 제공하면서도 아침잠이 확 깰 만한 맛있는 식사 메뉴로 무엇이 있는지 검색 중이다. 교통카드를 찍고 지하철에 자리를 잡은 뒤 다시 스마트폰을 본다. 요새 인기를 끌고 있는 ‘새벽배송’ 쇼핑몰 사이트에서 가격과 사진, 후기를 쓱 훑어본 뒤 주문과 결제를 완료한다. 출근 이후 시간은 비교적 단순하다.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후 일과 중에는 더욱 집중해서 일하는 편인데, 이때 단골 카페에서 뽑아온 아메리카노 한잔은 필수적이다. 하지만 오늘은 업무 시간임에도 블로그와 카페에 달린 댓글은 물론 넘쳐나는 광고까지 꼼꼼히 읽고 두 개의 학원에 상담을 신청했다. 점심시간에 C 차장 자녀의 영재고 진학 소식을 듣고 생겼던 불안한 마음이 씻은 듯이 사라졌다. 아이의 학원은 한번 결정하면 쉽게 바꾸기 어렵기 때문에 앞으로 상당 기간 매달 추가적인 지출이 발생하게 될 것이다……. 우리의 일상은 소비의 연속이다. 출근하기 위해 교통카드를 찍고, 모닝커피를 주문하고, 맛집에서 점심을 먹는다. 저녁에는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고, 스마트폰으로 새로운 앱을 결제하고, 홈쇼핑으로 물건을 주문한다. 이 모든 소비 행위는 대개 카드를 통해 이루어지며 기록으로 남아 소위 ‘빅데이터’로 축적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원유’라고 불리는 빅데이터는 그 쓰임에 따라 사생활 감시와 개인정보 노출이라는 부정적 영향을 넘어 소비하는 인간으로서 우리들에 대한 전혀 새로운 이해와 통찰을 얻을 수 있다. 빅데이터는 원유와 달리 고갈되지 않고 사용할수록 더욱 가치가 올라간다. 다양한 시각으로 조합하고 결합함으로써 소비하는 인간의 다양한 흔적과 욕망을 들여다볼 수 있다. 이 책은 2,800만 개인 고객과 304만 개 가맹점에서 발생하는 소비 데이터에 기반해 BC카드 빅데이터센터가 그리는 대한민국 소비 지도를 소개한다. 우선 소셜미디어 검색어 분석을 통해 요즘 소비 트렌드를 파악하고, 그다음 BC카드의 소비 데이터를 활용하여 그것의 다양한 의미를 도출한다. 이를 위해 성별?나이 같은 인구통계학적 정보는 물론, 직업?소득?거주지?추정 가능한 개인의 재무정보 같은 사람의 현재 상태를 알 수 있는 기본 정보가 활용된다. 또한 개인의 실제 소비 활동을 장기간 분석하여 그들의 소비 성향을 다양한 유형으로 묶는다. 나아가 사람들의 카드 이용 시간?요일?시즌 정보 같은 시간 데이터, 지역?상권?거리 같은 공간 데이터를 분석하여 소비자의 일상을 관찰한다. 소비 데이터 분석은 추상적이고 막연한 빅데이터 논의가 아니라 소비하는 인간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기 위함이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우리는 사람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 소비를 통해 그들이 욕망하는 것의 구체적인 내용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소비자 프로파일링부터 요즘 뜨는 소비와 요즘 뜨는 상권까지 빅데이터는 소비자의 진심을 알고 있다! 이러한 소비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이 책은 크게 다음과 같이 구성된다. 우선 2장 〈소비자 프로파일링〉은 소비 활동을 하는 개인을 어떤 소비 유형 세그먼트로 이야기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주민등록번호 기준 2,800만 고객 기반의 BC카드 세그먼트 결과를 활용하고, 승인시간·결제지역·이용가맹점 특성이 반영된 결제 데이터를 최신화하여 분석했다. 분석 결과를 개개인의 특색이 반영된 10개의 소비자 프로파일링 유형(동네 생활 소비형, 종합 소비형, 오프라인 올빼미형, 외식 집중형, 온라인 온리형, 헤비 드라이버형, BMW형, 일상 소확행형, 워라밸 웰빙형, 레저 활동형)으로 구분하고 각 유형을 하나씩 설명했다. 10개의 개인 프로파일링 유형은 평균보다 차이가 발생하는 소비 특성이 무엇인지 설명하고, 그 특성이 반영된 ‘익명’ 인물의 하루를 예시로 들었다. 3장 〈빅데이터로 본 요즘 뜨는 소비 트렌드 9〉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함께 변화하는 개인의 소비 패턴에 대해 이야기한다. 여러 철학적 사유를 인용하지 않더라도 인간의 존재는 영원할 수 없고, 영원한 존재는 ‘시간’뿐이다. 따라서 인간은 자신에게 부여된 시간을 떠맡아 자신의 존재를 스스로 표출하며 살아간다. 시간의 영속성 속에서 유한한 존재인 인간의 관점으로 보자면, 현재는 끊임없이 발생하는 크고 작은 과거 이벤트들의 결과이고, 그 결과는 총체적인 행동이나 경향, 트렌드로 나타난다. 이처럼 3장에서는 장단기 이벤트들과 상관관계가 형성되는 9개의 최근 소비 트렌드를 보여주고자 했다. 다양한 거시적?미시적 이벤트들로 사람들의 생활 패턴 변화가 목격되는 홈바디, 워라밸, 문화 소비, 디지털 생활비, 배달 음식, 편의점 같은 트렌드를 빅데이터로 검증한 것이다. 또한 이러한 트렌드를 발생시킨 여러 인과관계를 데이터 분석을 통해 설명함으로써 시간의 영속성 속에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조금이나마 미래 트렌드의 변화를 감지하고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4장 〈빅데이터로 본 요즘 뜨는 상권 5〉는 우리가 소비하며 살아가는 3차원 공간에 대한 이야기다. 모바일 기반의 온라인 지도 서비스 및 증강현실 기술의 발전으로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가 데이터 분석에도 널리 사용되어 현실 세계를 시각화함으로써 분석 결과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최근 2년간 BC카드 매출액 데이터를 지도와 매칭함으로써 매출이 상승한 지역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즉, 기존 지도상에서는 확인할 수 없었으나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새로 형성된 ‘힙지로’, ‘성수동 카페 거리’, ‘샤로수길’, ‘황리단길’, ‘해리단길’ 등의 상권을 분석했다. 요즘 뜨는 이들 상권의 골목 지도를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매출액, 이용고객 수 추이와 이 지역에서 유망한 인기 업종 정보, 신규 창업자의 성별?나이 정보도 함께 확인했다. 또한 소셜미디어 검색 데이터, 망고플레이트의 맛집 평가 데이터 등을 활용하여 카드사의 매출 정보뿐만 아니라 다각적인 융합 분석을 포함함으로써 해당 상권에서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부록은 연령, 소득, 직업, 업종별 이용 현황, 서비스별 이용률 분포 등 5개의 프리즘으로 25개의 라이프스타일 세분화 작업(Lifestyle Segment Profiling)을 시도한 것이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패기 넘치는 젊은 고소득 엘리트’부터 ‘행복한 노년만을 꿈꾸는 낭만 실버’까지 다양한 세그먼트의 소비자들을 만나고 자신의 소비 유형도 점검할 수 있을 것이다. 빅데이터의 목표는 그저 인간을 더 잘 이해하는 것이다 이 책은 전문적인 빅데이터 이론이나 분석 기법을 소개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일상에서 우리의 소비 행위를 통해 축적되는 빅데이터의 구체적인 모습을 조명한다. 즉, 인간의 삶을 이해하는 방법에 대한 연습으로 이 책을 읽고, 스스로 데이터를 가려내는 힘을 기르는 기초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과정은 마치 꾸준히 운동을 해야 강하게 단련되는 근육처럼, 데이터로 사고하고 이해하는 연습을 반복할수록 더욱 강한 힘을 낼 것이다. 빅데이터는 멀리 나와 동떨어져 있지 않다. 빅데이터의 목표는 그저 우리 인간을 더 잘 이해하는 것이다.소비 데이터는 데이터들의 관계망 속에서 데이터와 자원이 흘러가는 가장 핵심적인 경로를 장악하고 있다. 만약 통신회사라면 통신사 기지국 정보를 기반으로 소비 데이터와 결합하여 고객의 소비가 발생하는 이동 동선을 파악할 수 있다. 유통사라면 물품 정보를 기반으로 카드사의 결제 고객 정보와 결합하여 고객이 선호하는 브랜드, 좋아하는 맛 등의 정보 파악이 가능하다. 정리하면, 빅데이터의 활용 가치는 융합적 사고에 기반한 인간의 분석력에 따라 비즈니스 목표 달성 또는 혁신 서비스 도출 여부로 성패가 좌우된다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이 서울에 모여드는 것은 일자리와 생활환경 등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안전하게 살고 싶은, 피해가 있더라도 금방 회복할 수 있는 곳을 본능적으로 찾기 때문이 아닐까? 미세먼지 수치가 실제로 얼마인지를 떠나, 미세먼지에 대한 불안감이 분명한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수치가 낮아지더라도 이 불안감은 쉽게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불안감을 덜어주고 일상을 편안하게 해주는 안심과 안전에 대한 욕구는 계속 증가할 것이다. 문화 소비도 친숙하게 느낄수록 증가할 확률이 높다. 앞서 살펴본 추석 연휴에 예술의전당을 이용한 고객들의 자택 주소지에서 그 차이가 보일지도 모른다. 예술의전당에서 추석 연휴에 카드를 이용한 고객들의 자택 주소지 상위 10개 지역을 살펴보면, 모두 서울인 것을 알 수 있다. 서울 중에서도 서초구, 강남구, 관악구, 동작구, 송파구 등으로 예술의전당에서 가까운 지역의 고객 방문이 많았다.
작은 아씨들 무비 아트북
알에이치코리아(RHK) / 지나 매킨타이어 (지은이), 전행선 (옮긴이), 윌슨 웨브 (사진) / 2020.02.12
30,000원 ⟶ 27,000원(10% off)

알에이치코리아(RHK)소설,일반지나 매킨타이어 (지은이), 전행선 (옮긴이), 윌슨 웨브 (사진)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 받는 여성 감독 그레타 거윅의 영화 '작은 아씨들'을 책으로 만난다. 150년 동안 작가들이 사랑한 고전, 루이자 메이 올컷의 <작은 아씨들>은 이미 수차례 영화화되었지만 이번 작품은 그레타 거윅 감독만의 시선으로 재해석했다는 평을 받았다.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힌 '작은 아씨들'은 전 세계 평단의 폭발적 호평을 받으며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96%, 메타크리틱 91을 기록했다. <작은 아씨들 무비 아트북>은 공식 메이킹 북으로, 영화를 만들기까지의 과정, 캐릭터 분석과 주조연들의 인터뷰, 배우들의 스틸컷, 영화 속 음악, 음식은 물론이고 아카데미 의상상을 수상한 재클린 듀런이 선보이는 19세기 미국의 의상과 소품에 대한 숨은 이야기를 실었다. 영화의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고스란히 담아냈다.Chapter 1. 루이자 메이 올컷과 『작은 아씨들』의 유산 뛰어난 각색 작품들 | 루이자 메이 올컷의 문학적인 삶 | 초월주의 Chapter 2. 새로운 인상: 그레타 거윅, 『작은 아씨들』의 다음 장을 쓰다 내가 처음 『작은 아씨들』을 읽었을 때 Chapter 3. 훌륭하고 힘 있는 말 Chapter 4. 작은 아씨들의 여성들(그리고 남성들) 조 마치 | 습판 사진 | 메그 마치 | 베스 마치 | 에이미 마치 | 장면 해부하기-얼음물 속에 빠지는 에이미 | 마미 마치 | 마치 대고모 | 시어도어 ‘로리’ 로런스 | 프리드리히 바에르 | 존 브룩 | 마치 씨 | 해나 | 로런스 씨 Chapter 5. 개성과 시간을 입다: '작은 아씨들'의 의상 메그 마치-낭만과 모성 | 조 마치-활기와 비관습 | 베스 마치-여성성과 낭만 | 에이미 마치-우아함과 세련미 | 로리-개성과 비정통 | 마미-대담함과 자유분방함 Chapter 6. 마음 가는 곳이 집이다 오처드 하우스 들여다보기 Chapter 7. 마치 자매처럼 살기 영화 속 레시피: 마치 가족처럼 요리하기 | 장면 해부하기-첫 결혼식 Chapter 8. 우리 춤춰요 Chapter 9. 영원히 행복하게 “모든 세대는 각자의 『작은 아씨들』을 가질 자격이 있다.” 2020년 첫머리부터 ‘영화 좀 본다는’ 이들은 조용히 한 영화가 개봉하길 기다리고 있었다. 그레타 거윅, 시얼샤 로넌, 티모시 샬라메. 할리우드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셋의 조합만으로도 반가운데, 제목을 들으면 심장이 더욱 빠르게 두근거린다. '작은 아씨들'. 루이자 메이 올컷의 고전 『작은 아씨들』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조’ 역의 위노나 라이더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1994년판 '작은 아씨들'의 여성 제작자들이 다시 뭉쳐 만든 2019년판 '작은 아씨들'. 그 25년 사이에 여성들의 삶은 달라졌을까? 정확히 150년 전인 1869년에 발표된 소설 『작은 아씨들』의 메시지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생생하고, 유효할까? 『작은 아씨들 무비 아트북』에 그 해답이 담겨 있다. 『작은 아씨들 무비 아트북』은 시얼샤 로넌, 엠마 왓슨, 플로렌스 퓨, 티모시 샬라메, 메릴 스트립, 로라 던 등이 참여한 영화 '작은 아씨들' 제작에 관한 친절한 설명서다. 작가 올컷이 고전을 쓰기까지의 역사, 영화를 만들기까지의 과정, 캐릭터 분석과 주조연들의 인터뷰, 배우들의 미공개 스틸컷, 영화에 나오는 음악, 음식 조리법은 물론이고 아카데미 의상상을 수상한 재클린 듀런이 선보이는 19세기 미국의 의상과 소품에 대한 숨은 이야기를 실었다. 카메라 뒤에서 바라본 풍경을 생생하게 담아낸 『작은 아씨들 무비 아트북』은 영화 〈작은 아씨들〉의 여운을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 #작은아씨들 #그레타거윅 #시얼샤로넌 #티모시샬라메 #작은아씨들영화 주목받는 차세대 여성 감독 그레타 거윅의 '작은 아씨들' 영화 '작은 아씨들'의 모든 것을 담아낸 공식 메이킹북! ★「뉴욕타임스」 선정 올해의 영화 TOP10★ ★제32회 미국 시카고 영화비평가협회(CFCA) 4관왕★ ★제77회 골든 글로브,골든 글로브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 음악상 노미네이트 ★ ★제25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 9개 부문 노미네이트★ ‘여성’과 ‘예술’을 말할 때 결코 빠뜨릴 수 없는 이름, ‘조 마치’ “난로 옆에서 꾸벅꾸벅 조는 건 딱 질색이야. 난 모험이 좋아. 나가서 재미있는 일을 찾아볼 거야.” -조 마치 (p.41) 낡은 외투에 고무장화, 한 손에는 빗자루, 다른 한 손에는 삽을 든 채 쿵쾅거리며 현관을 나서는 소녀. 어디 가느냐는 언니의 물음에 “운동하러 가.” 하고 ‘쿨’하게 말하는 소녀의 이름은 ‘조 마치’다. ‘작은 아씨들’의 둘째인 그녀는 그 존재가 ‘넘사벽’이었던 당대부터 태어난 지 150년이 되는 오늘날까지 수많은 여성들에게 ‘워너비’이자 ‘롤모델’이 되어주었다. 인생의 소울메이트를 심지어 이성 가운데서 발견하지만, 그 ‘행운’을 스스로 박차고, 오직 글쓰기에서 행복을 찾으려 했던 조. 그녀가 지금 우리 앞에 다시 나타난다면, 그녀의 목소리는 어떤 울림을 줄까? 할리우드에서 활약하는 여성 영화 제작자들도 그 점이 무척이나 궁금했던 것 같다. 1994년, 이미 한 차례 『작은 아씨들』을 영화화했던 그들이 25년 뒤, 또 한 편의 '작은 아씨들'을 만들기 위해 뭉쳤으니 말이다. 그뿐 아니다. 영화 '레이디 버드'(2017)로 아카데미 5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배우에 이어 감독으로서의 재능까지 인정받은 차세대 여성 감독 그레타 거윅이 감독을, 그런 감독에게 “배우라기보다는 창의적인 파트너”라고 인정받은 시얼샤 로넌이 ‘조 마치’ 역을 맡았다. 우리의 ‘조’가 어느 때보다 ‘조’다울 수 있는 완벽한 조건이다. “모든 세대가 그들의 어린 시절을 형성해 온 고전 영화와 도서들을 다시 들여다보며 그 안에서 ‘우리 시대를 위한 것’을 찾아볼 기회를 얻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1994년의 우리에게는 특정한 종류의 『작은 아씨들』이 필요했는데, 2019년에도 마찬가지라는 느낌이 들어요. […] 우리는 이야기를 가져야만 해요. 그 이야기 속에서 우리 자신을 보고, 우리 시대에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면서 극장 밖으로 걸어 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로빈 스위코드('작은 아씨들' 공동 제작자) (p. 21) 영화 개봉과 함께 원작 소설인 『작은 아씨들』과, 영화 '작은 아씨들'의 해설서인 『작은 아씨들 무비 아트북』이 동시에 출간되었다. 루이자 메이 올컷의 『작은 아씨들』의 팬으로 2019년판 영화 '작은 아씨들'을 통해 다시 한번 감동받기 원하는 고전적인 팬들은 물론, 아직 작품을 접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서도 2020년은 완벽한 조건이다. 『작은 아씨들 무비 아트북』에는 세계적인 고전을 써낸 루이자 메이 올컷에 대한 전기적인 사실부터, 어린 시절부터 『작은 아씨들』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제작진과 출연진들이 들려주는 영화 제작 배경, 원작과 등장인물에 관한 깊고도 참신한 이해, 시대적 배경을 가진 고전을 스크린에 옮기는 작업이 어떤 것인지를 완벽하게 보여주는 영화의 제작 과정까지 충실히 담겨 있다. 읽고 보는 것만으로 고전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기회다. 감독과 배우 인터뷰, 스틸컷, 영화 속 음식, 의상, 소품에 대한 숨은 이야기들 『작은 아씨들 무비 아트북』에는 감독과 배우들의 깊이 있는 인터뷰뿐 아니라 영화 속 음식, 의상, 소품 등을 담당한 제작진들의 목소리도 충실히 담겨 있다. 영화 속에서 조가 집을 떠나 뉴욕으로 향하며 들고 간 여행 가방은 실제 1800년대 여행 가방을 어렵게 대여한 것으로, 소품 감독 데이비드 굴릭은 조가 가방을 너무 적게 가져가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뉴욕에 갈 때 들고 갈 물건들로 스크린 테스트까지 진행했다. 아카데미상을 받은 의상 디자이너 재클린 듀런은 베스가 죽고 가족들이 입는 애도 의상을 디자인하며 각 인물들이 느낄 슬픔에 따라 색과 의상 스타일을 달리했다. 마미는 검은색으로, 메그는 그보다 한 낮은 단계의 슬픔을 표현하기 위해 회색으로. 조는 베스가 죽고 곧 옷을 준비할 성격이 아님을 고려해 베스가 죽기 전부터 애도 의상을 입고 있도록 했다. 푸드스타일리스트 크리스틴 토빈은 빅토리아 시대 정통 요리법을 마치 가족의 실생활에 맞게 단순한 조리법으로 재탄생시켰다. 안무가 모니카 빌 반스는 네 번의 춤 장면을 위해 배우들과 2주에 걸쳐 20시간짜리 리허설을 진행했고, 촬영 때에는 (이후에 사용될 영화 음악이 아닌) 데이비드 보위를 틀어놓는 전략으로 배우들의 풍부한 감성을 이끌어냈다. 2019년판 영화 '작은 아씨들'은 감독 자신이 밝히고 있듯 원작에 충실한 작품이지만 시작 부분은 원작과 다르다. 아버지 없이 지내는 첫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마치 자매들의 대화가 아니라, 1868년 가을 뉴욕, 조가 초조함을 털어버리고 자신의 소설을 팔기 위해 대담하게 출판사 사무실로 성큼성큼 걸어 들어가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바다 건너 파리에서는 막냇동생 에이미가 다른 화가 몇 명과 함께 간 소풍에서 자세를 잡은 신사 둘과 숙녀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콩코드의 집에 남은 베스는 텅 빈 방에서 홀로 피아노를 연주한다. 근처에 사는 메그는 소박한 자기 집에서 크랜베리 잼을 만들려고 고군분투하다 연이은 실패에 좌절감을 느껴 흐느끼는 중인데, 쌍둥이 자녀들이 갑작스럽게 나타나 그녀의 기분을 풀어준다. 성인이 된 마치 자매들에게 언니, 동생, 엄마, 아빠와 함께했던 지난 시간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그들에게서는 무엇이 사라졌고, 여전히 남아 있는 것은 무엇일까? '작은 아씨들'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다시 한 번 질문을 던진다.


해커스 토플 액츄얼 테스트 리딩 (Hackers TOEFL Actual Test Reading)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해커스어학연구소 (지은이) / 2019.08.01
19,500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소설,일반해커스어학연구소 (지은이)
중급 학습자를 위한 토플 스피킹 학습서. NEW TOEFL iBT 완벽 반영하였으며, iBT 실전모의고사 7회를 제공한다. 고득점을 위한 문제 유형별 전략을 제시하며, 정답단서를 포함한 상세한 해설을 수록했다. 학습플랜과 학습플랜 활용법, 해커스만의 다양한 토플 학습자료를 제공한다.해커스 토플로 실전 Reading 완벽 대비! 교재 학습 가이드 실전모의고사 프로그램 100% 활용법 iBT TOEFL 소개 및 시험장 Tips iBT TOEFL Reading 미리보기 iBT TOEFL Reading 화면 구성 1주/2주/3주 완성 학습 플랜 해설집 READING STRATEGIES TEST 01 SELF-CHECK LIST ANSWER KEYS & 취약 유형 분석표 해석/해설 VOCABULARY LIST TEST 02 SELF-CHECK LIST ANSWER KEYS & 취약 유형 분석표 해석/해설 VOCABULARY LIST TEST 03 SELF-CHECK LIST ANSWER KEYS & 취약 유형 분석표 해석/해설 VOCABULARY LIST TEST 04 SELF-CHECK LIST ANSWER KEYS & 취약 유형 분석표 해석/해설 VOCABULARY LIST TEST 05 SELF-CHECK LIST ANSWER KEYS & 취약 유형 분석표 해석/해설 VOCABULARY LIST TEST 06 SELF-CHECK LIST ANSWER KEYS & 취약 유형 분석표 해석/해설 VOCABULARY LIST 문제집(책속의 책) TEST 01~06 실전모의고사(온라인) TEST 07고득점을 위한 토플 마무리 실전서 토플 리딩 베스트셀러 1위 [이런 분에게 추천합니다] 1. 뉴토플이 반영된 최신 교재로 시험을 준비하고자 하는 분들 2. 토플 문항 구성, 시험 시간 등이 동일한 실전모의고사로 충분히 실전 연습하고 최종 마무리하고 싶은 분들 3. 토플 리딩 고득점 전략을 통해 한 번에 목표 점수를 달성하고 싶은 분들 [해커스 교재만의 특장점] 1. 2019년 8월 1일 새롭게 시행된, NEW TOEFL iBT 완벽 반영 2. iBT 실전모의고사 7회분으로 토플 실전 완벽 대비 (교재 6회분+온라인 1회분) 1) 실제 시험과 동일한 형태와 구성의 모의고사를 통해 충분히 실전 연습하고 토플 리딩 완벽 대비 2) 실전모의고사 1회분을 온라인에서 추가 제공하여, 실전과 같은 환경에서 문제를 풀어보고 토플 시험 최종 마무리 3. 정답단서+지문 구조도+문장 분석+어휘를 포함한 만능 해설 수록 1) 정답/오답 근거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정답단서 제공 2) 지문의 핵심 내용을 한 눈에 정리한 지문 구조도 수록 3) 복잡한 문장도 끊어 읽기로 쉽게 파악하는 'Sentence Analysis' 수록 4) 정확한 해석 및 어휘 제공 4. 토플 고득점을 위한 확실한 해결책 제시 1) Reading Strategies 문제 유형별 맞춤형 전략과 적용 방법 수록 2) 취약 유형 분석표 문제 풀이 후, 유형별 맞춘 개수를 적어보며 자신의 취약 유형 파악. 취약 유형은 'Reading Strategies'를 통해 집중 공략 3) 고득점 달성을 위한 고난도의 지문 및 문제 수록 5. 토플 리딩 필수 단어를 정리한 'Vocabulary List' 제공 6. 빠른 목표 달성을 위한 학습 플랜 수록 1) 1주/2주/3주 학습플랜 교재에 수록된 TEST 1을 통해 자신의 실력을 파악하고, 결과에 따라 수준에 맞는 1주/2주/3주 학습플랜 선택 2) Self-Check List 자신의 학습 상황을 점검할 수 있는 리스트 제공 [해커스만의 추가 혜택] 1. 해커스인강 HackersIngang.com 1) 단어암기 MP3 2) 지문녹음 MP3 3) iBT 실전모의고사 프로그램 (8월 중 제공 예정) 2. 고우해커스 goHackers.com 1) 토플 공부전략 강의 2) 토플 라이팅/스피킹 첨삭 게시판
참 쉬운 오븐 요리
경향BP / 가미시마 아키 (지은이), 정연주 (옮긴이) / 2018.04.18
13,000원 ⟶ 11,700원(10% off)

경향BP건강,요리가미시마 아키 (지은이), 정연주 (옮긴이)
‘잘라서 올리고 굽는’ 3단계로 완성되는 마법의 오븐 요리 레시피 63가지를 소개한다. 내열용 그릇이 없어도 오븐 요리를 할 수 있도록 철판 1장만 있으면 만들 수 있는 레시피들을 수록했다. 왠지 번거로울 것 같아 오븐 사용을 피했다면,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아 오븐 요리를 꺼렸다면 잘라서 올리고 굽는 3단계로 완성되는 초간단 오븐 요리 레시피로 ‘먹는 재미’를 느킬 수 있다. 철판 하나와 오븐만 있으면 매일 먹는 반찬부터 든든한 고기요리, 따끈따끈한 그라탱, 탱글탱글한 포카치아 등 특별한 날에 어울리는 요리까지 뭐든 쉽게 만들 수 있다.프롤로그 BASIC 오븐&철판의 기본 철판 하나만 있으면 OK! 오븐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HOW TO 강좌 3STEP으로 완성되는 오븐 요리 준비해두면 좋은 도구 PART 1 EVERYDAY COOKING 고기&해산물&채소로 만드는 매일 먹고 싶은 노릇노릇 반찬 닭 허벅지살 토마토 로스트 닭날개 연근 우엉 로스트 온천 달걀을 얹은 삼겹살 아스파라거스 로스트 돼지고기 가지 주키니 밀푀유 돼지 어깨살 로스와 버섯 감자 로스트 소고기 마늘 로스트 연어 감자 로스트 대구 순무 로스트 방어 무 로스트 새우 파프리카 로스트 오징어 참마 로스트 고구마 단호박 생햄 로스트 연근 안초비 로스트 배추 블루치즈 로스트 온천 달걀을 얹은 파프리카 런천미트 로스트 양파 훈제 연어 로스트 COLUMN 깜짝 놀랄 정도로 부드럽고 촉촉하다! 고기×과일 환상궁합 레시피 돼지 어깨살 로스와 사과 로스트 닭 허벅지살 레몬 크림 구이 소 허벅지살 파인애플 로스트 닭봉 오렌지 건자두 로스트 철판 1장 오븐 요리를 맛있게 조리하는 비결!-기본 준비 PART 2 SPECIAL DAY COOKING 나도 모르게 탄성이 나온다! 중요한 날의 호화로운 반찬 해산물 파에야 뼈째 구운 닭 허벅지살 카차토레 스페어 립과 향미 채소 통양파 로스트 양갈비 살사 쿠스쿠스 연어 채소 허브 구이 건과일 로스트 포크와 사우어크라우트 로스트 타르트 플랑베 COLUMN 굽는 사이에 하나 더 만들기! 버무리면 완성! 초간단 반찬 레시피 찐 가지 생햄 마리네 현미 샐러드 차슈 셀러리 샐러드 오이 닭고기 햄 매콤 반반지 닭고기 햄 샐러드 도미 세비체 모듬 콩 참치 샐러드 토마토 정어리 바질 샐러드 삶은 달걀 아보카도 요구르트 샐러드 당근 라페 방울토마토 오렌지 샐러드 감자 깍지콩 마리네 철판 1장 오븐 요리를 맛있게 조리하는 비결! -재료 밑손질하는 법 PART 3 GRATIN&DORIA 따끈따끈! 푸짐푸짐! 그라탱&도리아 닭고기 새우 그라탱 감자 굴 그라탱 무사카 새우 버섯 오로라 도리아 흰살 생선 도리아 데미그라스 크림 도리아 COLUMN 감싸서 구워 맛있는 찜 레시피 아쿠아팟차 흰살 생선 향초 찜 닭고기 채소 에스닉 찜 돼지고기 바지락 토마토 찜 철판 1장 오븐 요리를 맛있게 조리하는 비결! -식재료를 골고루 익히는 요령 PART 4 PIZZA&FOCACCIA 바삭바삭! 폭신폭신! 반죽 요리 레시피 피자 반죽 만드는 법 포카치아 반죽 만드는 법 비스마르크 피자 감자 안초비 로즈마리 피자 콰트로 프로마주 피자 채소 듬뿍 포카치아 세미드라이토마토 로즈마리 포카치아 COLUMN 깊은 용기로 천천히 보글보글! 수프 레시피 양파 그라탱 수프 고기를 채운 통양파 수프 야키 미네스트로네 동아 닭날개 수프 철판 1장 오븐 요리를 맛있게 조리하는 비결! -골고루 맛을 내는 요령 PART 5 SWEETS 기념품, 선물로도 좋다! 빵틀이 필요 없는 간단 디저트 베이크드 치즈케이크 브라우니 프렌치토스트 롤케이크 파티 케이크매일 먹는 반찬에서 손님 접대 요리까지 다양하고 멋진 오븐 요리 레시피 ‘잘라서 올리고 굽는’ 3단계로 완성되는 마법의 오븐 요리 ‘자른다 + 올린다 + 굽는다’ 3단계면 요리 끝! 30분 안에 폼 나는 요리가 뚝딱! FAST & EASY & DELICIOUS 너무 간단해서 지금 바로 뚝딱뚝딱 만들 수 있는 따끈따끈 오븐 요리 레시피 63! ‘잘라서 올리고 굽는’ 3단계로 완성되는 초간단 오븐 요리 오븐의 ‘데우기’ 기능만 사용하고 있다면 이 책에 실린 간단하고 맛있는 오븐 레시피를 따라 해 보자. 재료를 잘라서, 철판 위에 나란히 놓고, 온도와 시간만 맞추면 요리가 끝난다. 이 책에서는 내열용 그릇이 없어도 오븐 요리를 할 수 있도록 철판 1장만 있으면 만들 수 있는 레시피들을 수록했다. 왠지 번거로울 것 같아 오븐 사용을 피했다면,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아 오븐 요리를 꺼렸다면 잘라서 올리고 굽는 3단계로 완성되는 초간단 오븐 요리 레시피로 ‘먹는 재미’를 느껴 보자. 철판 하나와 오븐만 있으면 매일 먹는 반찬부터 든든한 고기요리, 따끈따끈한 그라탱, 탱글탱글한 포카치아 등 특별한 날에 어울리는 요리까지 뭐든 쉽게 만들 수 있다. 철판 1장으로 만드는 오븐 요리의 장점 - 내열 용기나 빵틀도 필요 없고, 마음먹었을 때 바로 만들 수 있다! 철판에 쿠킹시트를 깔면 내열 용기 대신 사용할 수 있다. 철판 하나로도 노릇노릇하게 구운 반찬, 그라탱, 도리아를 훌륭히 완성할 수 있다. 과자를 만들 때에도 사용할 수 있으므로 수납이 골치인 과자용 틀을 따로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 - 먹음직스러워 오븐에서 꺼내 바로 식탁에 내어도 좋다! 손님을 초대했을 때 어떤 요리를 준비해야 할지 난감할 때 철판 중앙에 호화로운 식재료를 얹고 주변에 색색의 채소로 장식해 굽기만 해도 식탁이 화려해지는 일품요리가 된다. 보기에도 좋아 손님초대상의 메인 요리로 손색이 없다. - 오븐에서 구워지는 사이에 요리 하나를 더 만들 수도 있다! 오븐 요리가 구워지는 동안 다른 요리를 준비할 수 있다. 서둘러 반찬을 만들어야 할 때, 손님 초대로 여러 가지 음식을 만들어야 할 때 시간 활용에 좋다. 오븐 조작을 해놓고 오븐 요리가 완성되는 동안 버무리기만 하면 되는 반찬을 2~3개 준비할 수 있다.
수채화 원데이 클래스
경향BP / 백초윤 (지은이) / 2018.04.25
12,800원 ⟶ 11,520원(10% off)

경향BP소설,일반백초윤 (지은이)
튤립 한 송이, 작은 잎사귀, 흩날리는 꽃잎 같은 간단한 그림부터 창가의 고양이, 별이 수놓인 밤하늘, 구름 이불, 파도가 담긴 욕조 등 풍부한 상상력을 담은 그림까지 다양한 작품 30점을 실었다. 수채화 도구와 기법 등 수채화에 대한 기본 설명과 함께 밑그림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작품 스케치를 싣고, 작품마다 과정 사진을 상세하게 실어서 처음 수채화를 하는 사람이라도 쉽게 따라 그릴 수 있다. 간단한 그림부터 친절한 설명대로 하나씩 따라 그리다 보면 어느새 자기만의 멋진 작품이 완성될 것이다.프롤로그 수채화 도구 수채화 기법 PART 1. LOVELY WATERCOLOR DAY 01 흩날리는 꽃잎 DAY 02 싱그러운 이파리 DAY 03 작은 꽃다발 DAY 04 몬스테라 DAY 05 귀여운 튤립 DAY 06 따뜻한 민들레 DAY 07 추억의 낙엽 DAY 08 머리맡 안개꽃 DAY 09 창가의 선인장 DAY 10 우주맛 사탕 PART 2. SWEETLY WATERCOLOR DAY 11 구름 모빌 DAY 12 비누거품 DAY 13 하늘색 전구 DAY 14 조개껍데기 DAY 15 소녀의 리본 DAY 16 꿈속 캔들 DAY 17 창가의 고양이 DAY 18 꽃향기 아이스크림 DAY 19 플라워 밀크 DAY 20 나만의 작은 온실 DAY 21 달달한 향수 DAY 22 보석 캔디 PART 3. DREAMY WATERCOLOR DAY 23 눈꽃 DAY 24 고양이 식빵 DAY 25 머리 위 은하수 DAY 26 연못가 티타임 DAY 27 구름 이불 DAY 28 달콤한 간식시간 DAY 29 해수욕 타임 DAY 30 봄맛 케이크 WATERCOLOR SKETCH하루에 한 장 그날의 감상을 수채화로 표현해보세요! 감성으로 마음이 간질간질한 날에 만나는 수채화 30 종이 속 세상에 상상하던 것, 좋아하는 것을 옮겨 나만의 감성 수채화 노트를 만들어보세요! 매일 매일의 감성을 수채화로 표현하다 머릿속이 시끄러운 날, 햇살이 따스해 마음까지 포근한 날, 우연히 만난 음악이나 영화로 가슴이 뭉클한 날, 보슬보슬 비가 오는 날, 소복소복 눈이 오는 날, 오롯이 혼자 조용히 보내고 싶은 날, 소중한 사람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은 날에 그날의 감성을 수채화로 표현해보세요. 하루에 하나씩 밑그림을 그려 좋아하는 색으로 자유롭게 칠해보세요. 완벽하고 깔끔하게 칠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수채화는 스케치 밖으로 물감이 살짝 삐져 나가는 게 더 매력적이니까요. 종이에 번지는 물감을 보며, 붓끝이 종이에 닿았을 때의 감촉을 느끼며 수채화를 그리는 시간을 즐겨보세요. 차츰 익숙해지면 나만의 상상화를 스케치북에 담아보세요. 일상이 보다 다채로워질 거예요. 수채화를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우다 문득 그림이 그리고 싶어지는 날 당신의 마음을 수채화에 담아보세요. 이 책에는 튤립 한 송이, 작은 잎사귀, 흩날리는 꽃잎 같은 간단한 그림부터 창가의 고양이, 별이 수놓인 밤하늘, 구름 이불, 파도가 담긴 욕조 등 풍부한 상상력을 담은 그림까지 다양한 작품 30점을 실었습니다. 수채화 도구와 기법 등 수채화에 대한 기본 설명과 함께 밑그림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작품 스케치를 싣고, 작품마다 과정 사진을 상세하게 실어서 처음 수채화를 하는 사람이라도 쉽게 따라 그릴 수 있습니다. 간단한 그림부터 친절한 설명대로 하나씩 따라 그리다 보면 어느새 자기만의 멋진 작품이 완성될 거예요.


남매의 여름밤 각본집
플레인 / 윤단비, 김기현, 김혜리, 이슬아, 최원준 (지은이) / 2020.09.10
18,000원 ⟶ 16,200원(10% off)

플레인소설,일반윤단비, 김기현, 김혜리, 이슬아, 최원준 (지은이)
평단과 관객 모두의 극찬을 받으며 한국 영화계에 힘찬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윤단비 감독의 ‘남매의 여름밤’이 각본집으로 전격 출간된다. ‘벌새’ 김보라 감독, ‘우리집’ 윤가은 감독을 잇는 놀라운 재능의 신예로 주목 받고 있는 윤단비 감독의 영화 ‘남매의 여름밤’은 누구나 한번쯤 겪어보는 유년기의 반짝이는 슬픔과 아련한 기쁨, 잊을 수 없는 상실을 그리고 있는 영화다. 이번 각본집에는 ‘남매의 여름밤’을 좀 더 깊이 있게 뜯어볼 수 있는 각본 전문은 물론 윤단비 감독이 문장이 영상으로 바뀌면서 새롭게 피어오른 장면을 에세이로 풀어낸 포토 코멘터리, 김기현 촬영감독의 단상, 옥주와 동주 역을 맡은 두 배우 최정운과 박승준의 자필 편지가 담겨 있다. 영화 바깥에서 ‘남매의 여름밤’을 더욱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는 안내자가 되어 주는 필자들의 글도 주목할 만하다. 윤단비 감독과 같은 90년대생 여성 작가이자 실제 남매이기도 한 ‘일간 이슬아’의 이슬아 작가는 이 영화를 보고 남동생과 보낸 유년 시절의 한 조각을 떠올리게 된 관객으로서 써 내려간 에세이를 실었다. 최원준 숭실대 건축학부 교수는 이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이기도 한 오래된 2층 양옥집과 그 양옥집을 보금자리로 삼는 가족의 모습을 건축가이자 시네필의 시각으로 해설해준다. 영화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김혜리 씨네21 기자의 윤단비 감독 인터뷰도 빠뜨릴 수 없다. 봉준호, 박찬욱 감독 등 세계적 감독들을 인터뷰 해 온 김혜리 기자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남매의 여름밤’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이제 시작하는 윤단비 감독의 작품 세계를 더욱 기대해야 하는 이유를 그만의 문장으로 책에 옮겼다.1. 감독의 말 2. 남매의 여름밤 각본 3. 스크린 위로 피어난 순간들 : 윤단비 감독 포토 코멘터리 4. 기억과 영화의 교차로 : 김기현 촬영감독의 장면, 단상 5. 남매가 들려주는 여름밤 이야기 : 최정운, 박승준 배우의 편지 6. 기쁘고 슬픈 여름 : 이슬아 영화 에세이 7. 사라져가는 주거의 형식, 그리고 그 안의 가족 : 최원준 건축 에세이 8. 그해 여름 우리는 : 김혜리 씨네21 기자의 윤단비 감독 인터뷰우리의 어린 시절, 다정했던 그 여름밤을 기억하나요? 놀라운 신예 윤단비 감독의 각본과 김혜리 씨네21 기자의 인터뷰, 이슬아 작가의 영화 에세이와 최원준 교수의 건축 에세이까지 올해 가장 반짝이는 데뷔작 ‘남매의 여름밤’의 모든 것! 평단과 관객 모두의 극찬을 받으며 한국 영화계에 힘찬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윤단비 감독의 ‘남매의 여름밤’이 각본집으로 전격 출간된다. ‘벌새’ 김보라 감독, ‘우리집’ 윤가은 감독을 잇는 놀라운 재능의 신예로 주목 받고 있는 윤단비 감독의 영화 ‘남매의 여름밤’은 누구나 한번쯤 겪어보는 유년기의 반짝이는 슬픔과 아련한 기쁨, 잊을 수 없는 상실을 그리고 있는 영화다. 영화는 남매 ‘옥주’와 ‘동주’가 여름 방학 동안 아빠와 함께 할아버지의 오래된 2층 양옥집에서 지내게 되며 시작된다. 오래 소원하게 지내던 할아버지의 집에서 남매 옥주와 동주는 조금은 어색하고 어쩌면 조심스럽게 여름을 시작하지만, 그 여름 안에서 서로에게 담담하고 솔직하게 마음을 열어가게 된다. 그리고 그 과정은 많은 이들이 사랑해 온 오즈 야스지로, 고레에다 히로카즈, 에드워드 양과 허우샤오시엔의 가족 영화가 선사한 바 있던 길고 부드러운 여운을 떠올리게 한다. 이번 각본집에는 ‘남매의 여름밤’을 좀 더 깊이 있게 뜯어볼 수 있는 각본 전문은 물론 윤단비 감독이 문장이 영상으로 바뀌면서 새롭게 피어오른 장면을 에세이로 풀어낸 포토 코멘터리, 김기현 촬영감독의 단상, 옥주와 동주 역을 맡은 두 배우 최정운과 박승준의 자필 편지가 담겨 있다. 영화 바깥에서 ‘남매의 여름밤’을 더욱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는 안내자가 되어 주는 필자들의 글도 주목할 만하다. 윤단비 감독과 같은 90년대생 여성 작가이자 실제 남매이기도 한 ‘일간 이슬아’의 이슬아 작가는 이 영화를 보고 남동생과 보낸 유년 시절의 한 조각을 떠올리게 된 관객으로서 써 내려간 에세이를 실었다. 최원준 숭실대 건축학부 교수는 이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이기도 한 오래된 2층 양옥집과 그 양옥집을 보금자리로 삼는 가족의 모습을 건축가이자 시네필의 시각으로 해설해준다. 영화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김혜리 씨네21 기자의 윤단비 감독 인터뷰도 빠뜨릴 수 없다. 봉준호, 박찬욱 감독 등 세계적 감독들을 인터뷰 해 온 김혜리 기자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남매의 여름밤’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이제 시작하는 윤단비 감독의 작품 세계를 더욱 기대해야 하는 이유를 그만의 문장으로 책에 옮겼다. 직접 영화를 만든 이들의 목소리, 기억, 건축과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로 풍성하게 구성된 ‘남매의 여름밤’ 각본집은 감정과 추억, 슬픔과 기쁨의 따스하고 너른 파장 속에서 독자와 만난다. 영화는 대부분 순차적으로 촬영 했는데,이 영화가 작은 빛을 놓치지 않고따라가고 있다는 것에 안도한 순간은옥주와 동주가 할아버지의 집에 온 첫 날다 함께 모여 식사하는 장면을 촬영할 때였다. 미정을 제외한 가족들이 처음 모인 순간이었고, 아직은 서먹함과 불편함이 감도는 이 식사 자리에서 영묵은 자연스럽게 동주의 의자를 본인 쪽으로 당겨준다. 왕래도 없던 할아버지가손자의 의자를 본인 쪽으로 끌어주는세심한 장면은 영묵 역의 김상동 배우가 만들어 준 장면이었다.- 스크린 위로 피어난 순간들: 윤단비 감독 포토 코멘터리 中 유년기를 돌아보다가 어떤 일이 좋은 일이었는지 안 좋은 일이었는지 알 수 없게 될 때가 있다. 그것은 당연한 것일 지도 모른다. 기쁨과 슬픔은 사실 하나니까. 행복과 불행은 언제나 맞닿아 있으니까. 좋은 이야기는 그것을 동떨어진 것처럼 다루지 않는다. '남매의 여름밤' 역시 그렇다.- 기쁘고 슬픈 여름: 이슬아 영화 에세이 中


밥상의 말
책밥상 / 목수정 (지은이) / 2020.03.16
15,800원 ⟶ 14,220원(10% off)

책밥상소설,일반목수정 (지은이)
먹고 살아야 하는 한 도망칠 수 없는 평생의 노동, ‘밥하기’. 삼시 세 끼 제 손으로 밥을 짓는 자로서 저자는 한국과 파리라는 두 문화에 부대끼며 경험하고 관찰한 ‘밥상’ 이라는 세계 속에 들어앉은 삶의 작동을 끄집어낸다. 생명 유지의 온기라는, 1차적 당위성을 기본으로 그 위에 켜켜이 쌓인 사회적, 문화적, 환경적, 체제적, 젠더적 메커니즘까지. 밥상 위의 한 끼는 먹는 위의 안위를 바라는 기도임과 동시에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만들어지지 않는 노동의 결과물이고, 인간의 한 끼를 위해 다른 생명의 희생은 전제되며 가속화되는 자본주의 체제 하에서 그 희생은 전 인류적 재앙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날카롭게 지적한다. 또한 밥상은 저자에게 삶에 지칠 때면 온기를 전하는 사랑의 기억을 끄집어내게 하고, 밥 짓는 자로서 부엌이라는 현재의 공간에서 노동에 대한 평등의 가치를 부단하게 실현하게 하고,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 식단을 구상하여 부모의 유전자를 이어갈 아이와 함께 지구라는 푸른 별에서, 생명이 있는 것들과 계속해서 조화롭게 살아갈 대안과 미래를 그리는 시작점이라고 이야기한다.서문 밥 짓기의 기쁨과 슬픔 Chapter 1 ◆◆◆ Memories of Table 밥상, 기억의 말 지치지 않는 기도, 엄마의 밥상 15 파리에서 맞춰진 마지막 퍼즐 21 치유의 찻상 29 할머니의 방 34 내 맘대로 메뉴의 결말 42 아빠가 남겨주신 마지막 한 그릇 50 겨울을 견디게 하는 붉은 묘약, 뱅 쇼Vin Chaud 57 카사블랑카의 쌉싸름한 추억 62 브르타뉴의 크레프와 김치부침개 73 Chapter 2 ◆◆◆ Meals at the Table 한 끼, 밥상을 차리는 말 삶의 구체성을 일깨워주는, 노동 85 굴 까는 남자, 희완 92 부엌에 서면 길을 잃는 그분들 100 ‘삼식이’와 한 지붕 밑에 사는 법 109 계산은 정확하고 사랑은 평등하게 118 지리산 산촌민박 꽃별길새 126 밥상머리 발언권의 평등 135 엄마의 식탁이 빛을 잃고 있을 때 144 공동부엌의 꿈 152 Chapter 3 ◆◆◆ Thoughts with the Table 밥상 앞, 생각의 말 박스 속 초록 수첩이 뿌린 씨앗 165 금지된 음식 VS 금지한 음식 174 종의 다양성, 문화의 다양성 182 밥상의 무기, 포크와 젓가락 189 채식주의 요리사,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레시피 196 꼬빵copain과 식구食口 205 단련된 미각이 권력이 될 때 211 자폐, 일베, 글리포세이트 217 마녀사냥이 함께 매장한 것들 224 여와 남이 함께 오래 살고 싶다면 234냉철한 이성과 통찰력 있는 사고로, 한국과 파리의 두 밥상을 넘나들며 그 속에 들어앉은 삶의 작동을 들여다본 목수정이 벼린, 동서양을 아우르는 밥상에 관한 생각들 밥 한 끼 속에 담긴 생명 유지를 위한 온기에 대한 기억부터 문화별 식습관의 차이, 밥 짓는 노동과 그에 따른 남녀 간 평등의 사회정치적 문제와 먹거리의 생태환경적 문제까지, 코로나 19를 비롯해, 한순간도 평온하지 않은 지구촌에서 여와 남이, 동식물과 사람이 함께 잘 사는 방법을 찾아가는 ‘착한 밥상’에 대한 시급한 제안. “지금, 당신의 밥상은 안녕한가요?” 1) “밥은 먹었니?”라는 엄마들의 한결 같은 질문에 담긴 의미는? 2) 왜 프랑스 문화부는 문화생활의 빈도를, 레스토랑 가는 횟수로 묻는지? 3) 음식은 어떻게 ‘가슴 아픈 병’을 치유하는지? 4) 꾸스꾸스의 나라, 모로코에서 왜 히잡을 벗은 여성과 아직도 히잡을 쓰는 여성이 있는지? 5) 한국의 김치부침개가 어떻게 크레프에 각별한 애정을 자랑하는 브르타뉴 남자를 사로잡는지? 6) 대부분의 나라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오래 살고, 노숙자의 대부분은 왜 남자인지? 7) 버락 오바마는 왜, 딸의 생일파티에 쓸 과자 봉지 하나를 살 능력은 없는 건지? 8) 가사노동으로 굴러가는 가정에서 부부 간의 ‘협박의 언어’는 왜 중요한지? 9) ‘사랑하면 지갑을 열어야 한다’는 사고가 가져오는 결과는 무엇인지? 10) 왜 ‘경단녀’만 있고 ‘경단남’은 없는지? 11) 밥상머리 발언권의 평등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지? 12) 공동부엌, ‘바바가야의 집’, ‘Wohnporjekt', ’소행주‘, ’솔라 키친‘은 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13) 한국의 99%의 닭들이 어떤 삶을 살다 우리 식탁 위로 올라오는지? 14) ‘먹방’의 인기는 어떻게 유기농식품 수요의 하락을 가져오는지? 15) 14가지 사과 종류를 먹는 것이 어떻게 획일화된 대기업 자본주의에 맞서는 길이 되는지? 16) 채식주의 요리사,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동물을 먹는 일에 대해 어떤 미래를 예고했는지? 17) 아침마다 시리얼을 먹는 것이 자폐나 장애, 그리고 ‘일베’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18) 왜 서구사회에서는 ‘식약동원’의 문화가 마녀재판을 불러왔는지? 19) 성차별 지수와 성 관계 횟수는 어떻게 기대수명에 영향을 미치는지? 20)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바이러스, 코로나19의 직접적인 원인은 무엇인지? 먹고 살아야 하는 한 도망칠 수 없는 평생의 노동, ‘밥하기’. 삼시 세 끼 제 손으로 밥을 짓는 자로서 저자는 한국과 파리라는 두 문화에 부대끼며 경험하고 관찰한 ‘밥상’ 이라는 세계 속에 들어앉은 삶의 작동을 끄집어낸다. 생명 유지의 온기라는, 1차적 당위성을 기본으로 그 위에 켜켜이 쌓인 사회적, 문화적, 환경적, 체제적, 젠더적 메커니즘까지. 밥상 위의 한 끼는 먹는 위의 안위를 바라는 기도임과 동시에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만들어지지 않는 노동의 결과물이고, 인간의 한 끼를 위해 다른 생명의 희생은 전제되며 가속화되는 자본주의 체제 하에서 그 희생은 전 인류적 재앙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날카롭게 지적한다. 또한 밥상은 저자에게 삶에 지칠 때면 온기를 전하는 사랑의 기억을 끄집어내게 하고, 밥 짓는 자로서 부엌이라는 현재의 공간에서 노동에 대한 평등의 가치를 부단하게 실현하게 하고,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 식단을 구상하여 부모의 유전자를 이어갈 아이와 함께 지구라는 푸른 별에서, 생명이 있는 것들과 계속해서 조화롭게 살아갈 대안과 미래를 그리는 시작점이라고 이야기한다. 밥 짓는 일상이, 따듯하면서도 냉철한 이성과 만나 ‘삶의 메커니즘’을 톺아보고 모든 생명이 조화로운 ‘착한 밥상’의 미래를 그려보다 “이 책의 절반은 부엌이란 공간에서의 노동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자리매김할 것인가, 평등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고, 자연을 크게 거스르지 않으며 부엌이란 작은 공장을 가동시키는 문제에 대한 부단한 몸부림의 기록이다.” 이 책은 서문에서 밝히듯, 살기 위해서는 먹어야만 하는, 밥이라는 인류에게 피할 수 없는 매일의 의식 안에 담긴 노동의 의미와 생명의 문제로 시작되었다. 저자 목수정은 밥 세 끼로 키워져왔던 날들에서 밥을 짓는 자로 변신하며 맞닥뜨린 밥상 위, 삶의 작동에 대해 품어온 오롯한 생각들을 꼭꼭 눌러 담아 펼친다. 1장에서는 밥상 위 음식이 가져다주는 추억, ‘온기의 기억’에 관해 이야기한다. 오로지 "밥은 먹었니?"라는 질문 하나로 딸의 안위를 챙겼던 엄마의 밥상과 정성스런 다과상으로 가슴 아픈 병을 단박에 낫게 하는 고모의 찻상, 단칸방에서 어깨를 부딪혀가며 새해를 맞던 할머니의 설날 상은 팍팍한 삶을 견디게 하는 사랑과 치유의 다름 아닌 이름이었다. 타향에서 살며, 프랑스 남자와의 삶이 그럭저럭 굴러가는 것도 그가 제 나라의 크레프만큼이나 ’김치부침개‘를 좋아하기 때문이고 손으로 ’히잡‘이라는 마초적 관습을 과감히 벗어던진 모로코 여성의 강인함을 이해하게 된 계기도 ’노란 풍요‘의 이미지를 선사한 ’꾸스꾸스‘였으며, 낯선 땅 걸음마를 배우는 심정의 절박한 유학생 초기, 다시 공부할 힘을 불어넣어 준 것도 따스한 ’뱅 쇼‘ 한 잔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그래서 ’온기‘를 전하는 음식은 ’힘이 세다‘라고 이야기한다. 2장에서는 이렇게 밥상이 온기로 전해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누군가가 ‘노동’으로 차려야 함을 일깨운다. 어느 나라를 보더라도 여자가 남자보다 더 오래 살고 삶의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는 이유가, 제 몸을 움직여 밥하기를 행하며 ‘살림’이라는 1차적 노동이 주는 삶의 구체성에 닿아 있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여러 통계 자료를 들어 설명한다. 낮고 넓은 수평적 연대에 익숙한 여성은, 일상의 자잘한 의무와 관계 속에서 기쁨과 슬픔을 요리하며 살아갈 힘을 얻는다고. 그렇기에 사회적 지위와 명망을 얻은 미합중국 대통령이지만 딸아이 생일파티에 쓸 과자봉지 하나를 사는 데 실패하고 ‘냉장고 안에 소가 들어 있더라도 찾지 못하는’, 백지 같은 순진무구한 전 세계 남편들의 손을 잡아주며 가족의 온기를 지탱하는 역할을 기꺼이 하고 있다고. 하지만 축적된 희생은 원망을 낳고, 강요된 희생은 자기파괴를 낳는다는 점도 명확히 한다. 그렇기에 하루도 가사노동 없이는 굴러가지 않는 가정이라는 공장에서 여자와 남자는 머리를 맞대고 함께 제 역할을 찾고, 나누어 꾸려가야 함을 강조한다. 남자의 가사노동 참여뿐 아니라, 여자도 제몫의 경제적 책임을 지면서 적절한 “협박의 언어”를 사용해 가며 ‘사랑의 마법’에서 벗어나, ‘경단녀’는 있지만 왜 ‘경단남’은 없는지를 물으면서 이성과 현실에 발을 디디며, 협업의 일상을 꾸려가야 한다고. 밥 먹는 사람이 없어야 끝나는 밥 짓기의 끝없음과 나이 들어 그 노동이 버거움으로 올 때를 대비한 대안으로, 공동부엌을 이야기하고 프랑스의 ‘바바가야의 집’ 오스트리아 빈의 ‘Wohnprogekt' 한국의 성미산, 인도의 ’솔라 키친‘을 소개한다. 그것이 점점 더 고독하게 늙어가는 인류와 점점 더워지는 지구를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3장에서는 식습관 속에 담긴 문명과 생태, 사회적 문제 등을 짚으며, 궁극적으로 모두를 살리는 생명의 밥상에 대해 이야기한다. 치킨 공화국인 대한민국에서 닭들의 생활은 정녕 안녕한지, 아침 식사로 시리얼을 섭취하는 건 어떻게 장애와 일베를 키워내는 일이 되는지, 왜 일찍부터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채식주의자여만 했는지를 통해 저자는 지금의 ‘밥상’에 대해 다시 들여다볼 것을 요구한다. 더불어 귀족의 도구였던 포크를 대중들의 일반 식사 도구로 쟁취시키고, 이윤을 추구하려는 유기농 매장을 더 많은 종의 식물과 동물이 공존하는 터전으로 바꾸어 놓은 ‘민주주의 시민으로서의 힘’도 간과하지 않는다. 식구로서, 친구로서 세계가 연결되어 있는 지금, 새로 생겨난 바이러스로 전 세계가 마비되는 상황에서 여와 남이 동물과 사람이, 수많은 종의 식물들이 함께 잘 사는 일은 바로 삶의 모드를 바꿔줄 ‘밥상’에서부터 시작함을 다시 한 번 환기시킨다. 생명을 키우는 음식이 올라오는 밥상이, 여와 남을 평화롭게 존재하게 하고 모든 생명을 살리며 나아가 온 지구를 살리는 모두를 위한 ‘착한 밥상’으로 변모하기를 이 책은 바라며, 희망한다. 요리란, 노동의 시기적 한정성이 없다는 면에서 출산, 육아와는 또 다른 차원의 가사노동이었다. 내 할머니와 어머니가 그리한 것처럼 혼신을 다해 여든이 넘도록 그 노동을 하겠노라 선택한 적 없으나, 살아 있는 한 벗어날 수 없는 노동이었다. 결국 밥하기는 인류가 먹고 살아야 하는 한 도망칠 수 없는 노동이라는 자각에서 고민과 갈등은 시작되었다. _ 저자 서문 중 매일 밤 반복되던 그 한 가지 질문 “밥은 먹었니?”, 그것은 성인이 된 딸에게 엄마가 행하기로 다짐한 마지막 한 가지 의무였다. ‘네가 아직 나와 함께 생활하는 동안 난 너의 건강한 생존, 그 한 가지만을 관여하겠다.’는 선언이다. 내가 파리에서 보았던 모로코 여성들의 그 압도적 눈매는 이곳의 히잡을 벗어던진 여성들에게서만 찾을 수 있었단 사실이다. 히잡을 벗어던질 권리를 위해 싸우고 승리한 여성들에게서는 상대를 제압하고도 남는 힘줄이 꿈틀거렸다.


발음을 부탁해 : 교정편
샤론샤인북스 / 샤론 강 (지은이) / 202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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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론샤인북스소설,일반샤론 강 (지은이)
우리는 일상에서 다양한 영어 단어를 사용한다. 이런 단어들의 '한국식 발음'은 한국인 사이에서는 의미를 전달할 수 있지만, 진짜 영어를 사용하는 의사소통 환경에서 그대로 사용하기는 어렵다. <발음을 부탁해> 교정편은 우리가 잘못 발음하던 단어들을 진짜 통하는 발음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비슷하게 생겨서 헷갈렸던 단어들의 발음 차이를 짚어 주는 '발음 비교' 75강을 소개한다. 비슷한 단어의 발음 차이를 확실히 알고 나면 들을 때도 헷갈리지 않고, 말할 때도 상대방에게 정확하게 의사를 전달할 수 있다. 잘못된 한국식 발음을 바로잡는 '발음 지우개' 75강은 잘못 굳어 버린 영어 발음을 실제 영어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진짜 발음으로 교정한다. 어떤 상황에서든 더욱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여는 글 독자 추천평 PART 1 빛나는 영어의 첫걸음, 내 발음 진단하기 내 발음의 현주소 발음 진단 TEST 『발음을 부탁해』 실전편 학습맵 PART 2 빛나는 발음의 열쇠, 영어의 기본 소리 모음 음소 22개 한눈에 살펴보기 자음 음소 24개 한눈에 살펴보기 알기 쉬운 파닉스 용어 모음 음소 22개 발음기호 대조표 PART 3 혀 꼬이는 발음 바로잡기, 발음 비교 발음 비교 학습 가이드 1강 word / world 2강 notice / novice 3강 woman / women 4강 debt / that 5강 Texas / taxes / taxis 6강 ketchup / catch up 7강 Romans / romance 8강 parent / pattern 9강 ballet / ballot / valet 10강 walnut / wallet 11강 message / massage 12강 suit / suite 13강 lawyer / loyal / royal 14강 towel / tower 15강 cancel / cancer 16강 formal / former 17강 of / off 18강 submit / summit 19강 comedy / committee 20강 sauce / source 21강 salary / celery 22강 ear / year 23강 animal / enamel 24강 custom / costume 25강 pizza / Pisa 26강 common / come on 27강 wok / work / walk 28강 summon / someone 29강 a slip / sleep 30강 bowl / ball 31강 far / fur / four / full / fool / fall 32강 cleans / cleanse 33강 let me / lend me 34강 strip / stripe / stripy / striped 35강 police / please 36강 petal / pedal / paddle 37강 quiet / quite / quit 38강 I scream / ice cream 39강 berry / bury / very / vary 40강 been / bin / bean / VIN 41강 heaven / haven’t / haven 42강 label / level 43강 courier / carrier / career 44강 turtles / tortoise 45강 dairy / diary / daily 46강 use your / usual 47강 monster / Muenster 48강 LG / algae 49강 sleep in / sleeping 50강 eats / it’s / is 51강 kiss / kids / kits 52강 can / can’t 53강 salute / solute 54강 want / won’t / weren’t 55강 ladle / ladder / letter 56강 spider / spiral 57강 fully / flee / flea 58강 ninety / nineteen 59강 mouse / mouths 60강 studied / studded 61강 set / said / sat / sad 62강 scalp / scarf 63강 carefree / carefully 64강 he’s / his / hiss 65강 parenthesis / parentheses 66강 coat / quote / quart / quota 67강 circus / circles 68강 he’ll / hill / he will 69강 What’s this / watch this 70강 all the girls / older girls 71강 princes / princess / princesses 72강 curly / girly / early 73강 use (v.) / use (n.) / youth 74강 boat / bought / but 75강 Miss / Ms. / Mrs. PART 4 잘못된 발음 습관 버리기, 발음 지우개 발음 지우개 학습 가이드 1강 academy, coyote, sonata 2강 again, accept, Instagram 3강 second, perfect, jewelry 4강 debt, loose, receipt 5강 law, salmon, contribute 6강 staff, backup, negative 7강 ego, Lasik, pearl 8강 kitchen, original, stretch 9강 latte, squat, breakfast 10강 radon, latex, mattress 11강 linen, diamond, see-through 12강 woke, creature, chaos 13강 outline, outlet, out loud 14강 angel, vinyl, wheel 15강 tennis, golf, badminton 16강 think, thought, throw 17강 focus, close-up, lease 18강 fact, total, ultra 19강 thin, lotto, eyebrow 20강 jazz, cheese, quick 21강 crayon, aquarium, mayonnaise 22강 cement, acrylic, eraser 23강 rapper, rhythm, vocal 24강 pizza, broccoli, parmesan 25강 basic, math, reading 26강 band, goods, chocolate 27강 vanilla, camera, coupon 28강 purple, circle, purpose 29강 virus, bacteria, memorial 30강 biology, allergy, geometry 31강 vitamin, genome, raspberry 32강 ukulele, trumpet, clarinet 33강 software, network, gift card 34강 makeup, spotlight, treatment 35강 jasmine, cashmere, oregano 36강 panda, mascara, mask 37강 bath, gel, foam 38강 visa, elite, marathon 39강 standard, organic, music 40강 shirt, Korean, English 41강 icon, badge, salon 42강 baguette, Danish, ciabatta 43강 Ireland, Italy, France 44강 online, cocoa, broad 45강 oasis, ceramic, charisma 46강 artisan, deluxe, premium 47강 after, acai, symphony 48강 risk, trainer, local 49강 item, quest, user 50강 contents, scenario, option 51강 grill, sausage, barbeque 52강 herbal, rooibos, camomile 53강 pyramid, pharaoh, papyrus 54강 baton, digital, renewal 55강 kiosk, sugar, bottle 56강 mosaic, jaguar, sure 57강 Gothic, neon, decor 58강 wax, open, sticker 59강 retro, drive, fashion 60강 cotton, Coke, soda 61강 cheek, blusher, shading 62강 carpet, monitor, Styrofoam 63강 quality, crystal, model 64강 sauna, buffet, capsule 65강 robot, robotics, battery 66강 basil, parsley, rosemary 67강 hydrogen, nitrogen, collagen 68강 double, metronome, wedding 69강 algorithm, pudding, shaggy 70강 shampoo, conditioner, rinse 71강 hyena, uncle, white 72강 drama, thriller, horror 73강 captain, manager, company 74강 monotone, emoji, control 75강 burgundy, polka dot, modern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쉬운 영어 단어, 정말 제대로 발음하고 있을까요? 우리는 일상에서 다양한 영어 단어를 사용합니다. 이런 단어들의 ‘한국식 발음’은 한국인 사이에서는 의미를 전달할 수 있지만, 진짜 영어를 사용하는 의사소통 환경에서 그대로 사용하기는 어렵습니다. 『발음을 부탁해』 교정편은 우리가 잘못 발음하던 단어들을 진짜 통하는 발음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What’s this? Watch this? 헷갈렸던 발음도 자신 있게! 『발음을 부탁해』 교정편은 비슷하게 생겨서 헷갈렸던 단어들의 발음 차이를 짚어 주는 「발음 비교」 75강을 소개합니다. 비슷한 단어의 발음 차이를 확실히 알고 나면 들을 때도 헷갈리지 않고, 말할 때도 상대방에게 정확하게 의사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라떼, 아카데미, 살몬? 한국에서만 통했던 내 영어 발음, 이제는 세계 무대로! 잘못된 한국식 발음을 바로잡는 「발음 지우개」 75강은 잘못 굳어 버린 영어 발음을 실제 영어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진짜 발음으로 교정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더욱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기초 단계부터 발음을 확실히 잡고 싶은 초보 학습자 듣기·말하기 영역 점수를 향상시키고 싶은 시험 준비생 일상 회화, 회의, 인터뷰 등에서 자신 있게 말하고 싶은 분 아이와 함께 올바른 발음으로 엄마표 영어를 지도하고 싶은 부모님 한국인을 위한 맞춤형 발음 교재 시리즈, 『발음을 부탁해』 영어를 읽고 쓰기 위해 알파벳부터 공부했듯이, 영어의 기본 소리인 음소부터 차근차근 배워 나가면 영어 듣기·말하기가 쉬워집니다. 원어민 발음을 갖게 되기까지 한국인으로서 직접 노력해 본 저자가 많은 연구와 강의 경험을 통해 축적한 발음 노하우를 담았습니다. 복잡한 전문 용어를 덜어내고 쉽게 풀어 쓴 설명, 체계적으로 구성된 연습을 통해 초보 학습자도 처음부터 끝까지 어려움 없이 학습할 수 있는, 모두를 위한 발음 학습서입니다. 음성 자료 무료 제공 sharonshine.com에서 음성 파일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거나 바로 재생할 수 있습니다. 웹사이트는 모바일페이지와 어플리케이션 형태로도 지원되어 언제 어디서나 반복해서 듣고 따라 하며 학습할 수 있습니다. 저자 직강 영상 150개 무료 제공 『발음을 부탁해』 교정편의 모든 내용은 샤론 선생님의 영상 강의와 함께 제공됩니다. 강의마다 QR코드로 연결된 동영상 강의를 통해 더 자세한 설명도 듣고, 정확한 입 모양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발음을 부탁해』 교정편 구성 살펴보기 1. 발음 진단 TEST 나에게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고 학습 목표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2. 기본 소리와 파닉스 용어 익히기 영어가 가진 46개의 기본 소리를 영상과 함께 익히고, 쉽게 풀이한 파닉스 용어를 통해 발음 공부에 필요한 기본기를 다질 수 있습니다. 3. 헷갈리는 단어도 확실하게, 「발음 비교」 강의 75선 비슷하게 생겨서 헷갈렸던 단어들을 모아 차이점을 확인하고 올바른 발음으로 연습합니다. 음절 구분, 억양, 파열음 등 사전의 발음기호로는 확인할 수 없는 발음 요소까지 모두 표시해서 직관적으로 정확한 발음을 인식할 수 있도록 정리했습니다. 4. 잘못된 발음 바로잡기, 「발음 지우개」 강의 75선 잘못 굳어 버린 발음을 영어 소통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발음으로 교정합니다. 직관적으로 표시한 다양한 소리 기호를 통해 발음을 확인하고, 영어 단어에 음소 색상과 발음 특징을 직접 표시하면서 발음에 집중하여 학습할 수 있습니다. 기초 발음부터 실전에서 통하는 발음 교정 훈련까지! 『발음을 부탁해』 시리즈 『발음을 부탁해』는 원리편, 실전편, 교정편 세 권으로 구성된 시리즈 도서입니다. 영어의 기본 소리, 영단어 올바른 발음으로 읽기, 발음 교정까지! 단계별로 학습하면서 빛나는 발음을 만들어 보세요! 1. 영어의 기본 소리 알기, 『발음을 부탁해』 원리편 영어의 기본 소리를 하나씩 알아보고 발음 방법을 익히는 기초 학습서. 2. 철자에 올바른 소리 입히기, 『발음을 부탁해』 실전편 파닉스 규칙에 맞게 영단어를 정확한 발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실전 연습서. 3. 세계 무대에서 통하는 발음 만들기, 『발음을 부탁해』 교정편 한국인에게 비슷하게 들리는 단어, 한국식으로 잘못 굳어 버린 발음을 실제 의사소통에서 통하는 발음으로 바로잡는 발음 교정 훈련서.
2020 시대에듀 독학사 경영학과 2단계 경영학 벼락치기 (인적자원관리 / 마케팅원론 / 조직행동록 / 경영정보론 / 마케팅조사)
시대고시기획 / 독학학위연구소 (지은이) / 20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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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고시기획소설,일반독학학위연구소 (지은이)
독학사 경영학과정 2단계 시험을 시험 유형에 맞춰 학습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구성한 교재이다. 수험생들의 효과적인 학습을 위해 과목별로 발표되는 평가영역을 바탕으로 시험에 출제되는 핵심이론을 수록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 변경된 시험 유형에 따라 최신 기출문제와 최종모의고사를 수록하였다.● 최신 기출문제 Ⅰ. 인적자원관리 2019년 기출문제 2018년 기출문제 Ⅱ. 마케팅원론 2019년 기출문제 2018년 기출문제 Ⅲ. 조직행동론 2019년 기출문제 2018년 기출문제 Ⅳ. 경영정보론 2019년 기출문제 2018년 기출문제 Ⅴ. 마케팅조사 2019년 기출문제 2018년 기출문제 ● 경영학 벼락치기 Ⅰ. 인적자원관리 시험에 나오는 핵심 키워드 합격으로 가는 최종모의고사 Ⅱ. 마케팅원론 시험에 나오는 핵심 키워드 합격으로 가는 최종모의고사 Ⅲ. 조직행동론 시험에 나오는 핵심 키워드 합격으로 가는 최종모의고사 Ⅳ. 경영정보론 시험에 나오는 핵심 키워드 합격으로 가는 최종모의고사 Ⅴ. 마케팅조사 시험에 나오는 핵심 키워드 합격으로 가는 최종모의고사 ● 정답 및 해설 Ⅰ~Ⅴ 단원 최종모의고사 정답 및 해설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발표한 평가영역 100% 반영! 1. 2019~2018년 실제 기출문제를 복원하여 자세한 해설 수록 2. 시험에 나오는 ‘핵심 키워드’로 이론 완벽 정리 3. 합격으로 가는 ‘최종모의고사’로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학습하여 문제 경향 파악 4. 최신 기출문제 해설 및 ‘D-7 벼락치기’ 무료 강의 제공 (주)시대고시기획에서 출간한 독학사 경영학과 2단계 경영학 벼락치기 핵심 요약서! 본서는 독학사 경영학과정 2단계 시험을 시험 유형에 맞춰 학습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구성한 교재이다. 독학사는 시험을 주관하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관련 교재를 출간하지 않고, 기출문제도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처음 교재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본서는 수험생들의 효과적인 학습을 위해 과목별로 발표되는 평가영역을 바탕으로 시험에 출제되는 핵심이론을 수록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 변경된 시험 유형에 따라 최신 기출문제와 최종모의고사를 수록하였다. 또한, 시대플러스 홈페이지(www.sdedu.co.kr/plus)를 통해 최신 기출문제 해설과 ‘D-7 벼락치기’의 동영상 강의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색의 인문학
미술문화 / 미셸 파스투로 (지은이), 고봉만 (옮긴이), 도미니크 시모네 (대담) / 2020.03.17
22,000

미술문화소설,일반미셸 파스투로 (지은이), 고봉만 (옮긴이), 도미니크 시모네 (대담)
프랑스를 대표하는 중세사 연구가이자 색의 역사에 정통한 미셸 파스투로의 저서로, 프랑스 내에서 스테디셀러로 자리한 <Le petit livre des couleurs>의 개정판이다. 프랑스 유명 일간지 「l’Express」 여름 특집 기사들을 모은 것이며 소설가 겸 기자인 도미니크 시모네가 질문하고 미셸 파스투로가 답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미셸 파스투로는 사람들이 색에 품고 있는 사회 규범과 금기, 편견 등을 설명하고, 다양한 의미로 변주되어 우리의 사회·문화적 환경과 태도, 언어와 상상계에 미치는 색의 영향력을 역설한다. 그는 그림이나 장식물, 건축, 광고는 물론이고 우리가 일상에서 소비하는 제품, 옷, 자동차 등 이 세상 모든 것들의 색이 비밀에 싸인, 불문(不文)의 코드로 지배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가 들려주는 컬러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통해 색이 가진 상징성과 역사적·사회적 의의를 짚어볼 수 있다.들어가며: 모든 색에는 이야기가 있다 파랑 유행을 타지 않는 색 빨강 불과 피, 사랑과 지옥의 색 하양 순수와 순결을 주장하는 색 초록 도통 속을 알 수 없는 색 노랑 온갖 오명을 다 뒤집어쓴 색 검정 애도와 우아함의 색 레인 그레이, 캔디 핑크 등 중간색 색인 도판 크레딧서양 상징사의 대가 미셸 파스투로가 들려주는 색에 관한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야기 “모든 색에는 이야기가 있다” 색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었으며, 어떻게 이용되어 오고, 왜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변천되었을까? 색이 우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평화를 상징하는 “파랑”은 언제부터 모든 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것일까? 맑고 깨끗한 느낌의 “하양”이 웨딩드레스의 색으로 채택된 이유는 무엇일까? “노랑”이 부정적인 평가를 받게 된 결정적 이유는 금색과의 경쟁에서 밀렸기 때문일까? “검정”의 인기와 종교 개혁은 어떤 연관성이 있는 것일까? 우리는 왜 “파랑”을 남자의 색, “빨강”을 여자의 색으로 인식하는 것일까? 색의 상징성은 절대 고정불변한 것이 아니다. 시대와 장소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면서 사랑을 받기도, 배척을 당하기도 한다. ‘웨딩드레스’ 하면 어떤 색이 제일 먼저 떠오르는가? 나라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대부분 ‘하양’이라고 답할 것이다. 그러나 불과 몇 세기 전까지만 해도 웨딩드레스의 색은 화려하고 빛나는 ‘빨강’이었다. 빨강은 권력의 힘, 전쟁에서의 승리, 화려한 아름다움 등을 의미했기에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다. 여기에서 흥미로운 점은 대부분의 색이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 즉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빨강의 부정적인 면은 무엇이었을까? 시모네가 묻고 파스투로가 답하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중세사 연구가이자 색의 역사에 정통한 미셸 파스투로의 저서로, 프랑스 내에서 스테디셀러로 자리한 『Le petit livre des couleurs』의 개정판이다. 프랑스 유명 일간지 「l’Express」 여름 특집 기사들을 모은 것이며 소설가 겸 기자인 도미니크 시모네가 질문하고 미셸 파스투로가 답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미셸 파스투로는 사람들이 색에 품고 있는 사회 규범과 금기, 편견 등을 설명하고, 다양한 의미로 변주되어 우리의 사회·문화적 환경과 태도, 언어와 상상계에 미치는 색의 영향력을 역설한다. 그는 그림이나 장식물, 건축, 광고는 물론이고 우리가 일상에서 소비하는 제품, 옷, 자동차 등 이 세상 모든 것들의 색이 비밀에 싸인, 불문(不文)의 코드로 지배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제 그가 들려주는 컬러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통해 색이 가진 상징성과 역사적·사회적 의의를 짚어보도록 하자. 여섯 개의 기본색 + 다섯 개의 중간색 그는 우리가 파랑, 빨강, 하양, 초록, 노랑, 검정의 여섯 가지 ‘기본색’으로 이루어진 체계 속에서 살고 있다고 주장한다. 우선 소심한 ‘파랑’을 언급한다. 현대인들이 파랑을 사랑하는 이유는 이 색에 합의를 이끌어 내는 힘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오만한 ‘빨강’이다. 권력을 갈망하는 이 색은 피와 불, 덕성과 죄악을 동시에 주무른다. 그 다음으로 순결한 ‘하양’의 차례다. 천사나 유령의 색, 자숙과 불면의 밤을 상징하는 색이다. ‘초록’도 제 나름대로 할 말이 많다. 평판이 좋지 않은 이 색은 위선과 교활, 요행과 우연, 불충한 사랑을 상징한다. 이어서 밀밭의 ‘노랑’이다. 이 색은 콤플렉스투성이로, 자신의 처지에 부당함을 느낀다. 우리가 그를 너무 오랫동안 홀대했으니 그런 그를 용서해야 한다. 끝으로 화려한 ‘검정’이다. 겉 다르고 속 다른 검정은 엄격함과 뉘우침의 색인 동시에, 의식용 정장에서와 같이 우아함과 오만함의 색이다. 그럼 여섯 가지 색 다음에 오는 색은 무엇일까? 미셸 파스투로는 이 색들의 후발 주자로 보라, 주황, 분홍, 밤색, 회색을 꼽는다. 이 다섯 가지 ‘중간색’들은 주로 과일이나 꽃과 연관되어 있다. 그리고 각각 고유한 상징성을 갖추면서 건강과 활력을 상징하는 주황이나 도발과 허세를 상징하는 분홍처럼 자신들의 정체성을 찾아간다. 이 열한 가지 색 다음에는 분리와 분류가 불가능하고, 말로 표현하기도 어려운 다채로운 색들이 끝없이 이어진다. 그러므로 이 색들을 일일이 파악하고 정의하는 것은 부질없는 짓이다.파랑은 오랫동안 중요하지 않은 색, 아무 의미가 없거나 별것 아닌 색, 고대에는 심지어 경멸받는 색이었다. 그러다 점차 멋진 옷으로 갈아입고 그 누구와도 충돌하지 않으면서 자기의 자리를 잡아 갔으며, 이윽고 신성한 색, 만장일치의 색,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색이 되었다. - 파랑 유행을 타지 않는 색 “색에 대한 취향은 매우 더디게 바뀝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파랑은 앞으로 30년이 지나도 여전히 사람들이 선호하는 색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파랑은 모든 사람들로부터 공감과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색이기 때문입니다. 또 파랑은 여론 조사에서 가장 덜 미움을 받는 색입니다. 공격적이지도 않고 어떤 것도 위반하는 일이 없으므로 안정감을 주며 사람을 결집하는 역할을 합니다. 국제연합, 유네스코, 유럽의회, 유럽연합 같은 국제기구들도 이런 이유에서 파랑을 상징색으로 선택했을 것입니다.” - 파랑 유행을 타지 않는 색 소심한 파랑과 달리, 빨강은 오만하고, 야심만만하며, 권력 지향적이다. 다른 사람들이 쳐다봐 주기를 원하는 색, 다른 모든 색을 압도하고자 하는 색이다. 하지만 이런 빨강의 거만한 속성에도 불구하고 그의 과거는 썩 영광스럽지 않았다. - 빨강 불과 피, 사랑과 지옥의 색


걸 클래식 컬렉션 세트 (전4권)
윌북 / 루이자 메이 올콧, 루시 모드 몽고메리,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 요한나 슈피리 (지은이), 고정아, 공보경, 오현아, 이경아 (옮긴이) / 2019.06.30
55,200원 ⟶ 49,680원(10% off)

윌북소설,일반루이자 메이 올콧, 루시 모드 몽고메리,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 요한나 슈피리 (지은이), 고정아, 공보경, 오현아, 이경아 (옮긴이)
<빨강 머리 앤>, <작은 공주 세라>, <하이디>, <작은 아씨들>, 역사상 가장 매력적인 주인공들이 총집합했다. 그들이 이끌어가는 이야기는 지금 읽어도 감동 또 감동이다. 그 매력에 이끌려 조경란, 곽아람, 이다혜, 정여울 등이 추천의 글을 썼고, 고전 읽기의 기쁨에 빠져볼 것을 권한다. 젊은 여성 번역가들이 현대적 언어로 재번역했으며 모두 완역이다. 세련되면서도 클래식한 감각의 디자인으로 유명한 애나 본드가 특별한 애정으로 작업한 커버가 돋보인다. 고전의 가치는 시대의 흐름과 무관하다. 어떤 상황에서도 삶의 즐거움을 기어코 찾아내는 앤, 순수한 해님처럼 존재 자체로 세상을 밝히는 하이디, 역경 속에서 자신 안의 자존감을 끝까지 지켜내는 세라, 엉뚱 발랄하지만 삶의 본질을 아는 조, 그들의 이야기는 아이였을 때도 어른이 되어서도 변치 않는 무한 감동을 준다.1. 작은 아씨들|루이자 메이 올컷|공보경 옮김 2. 빨강 머리 앤|루시 모드 몽고메리 지음|고정아 옮김 3. 작은 공주 세라|프랜시스 호지슨 버넷 지음|오현아 옮김 4. 하이디|요한나 슈피리 지음|이경아 옮김우리가 사랑한 주인공, 우리가 사랑한 작품, 가장 아름다운 컬렉션 우리는 모두 앤, 세라, 조, 하이디다. 고전 역사상 가장 사랑받은 캐릭터들이 한곳에 세기의 여성 작가들이 탄생시킨 불멸의 고전 4권 엄선 젊은 여성 번역가들이 현대적 감각으로 완역 세계적 디자인 스튜디오 Riple Paper, Co.의 애나 본드의 커버 디자인 <작은 아씨들> 영화 개봉 예정(엠마 왓슨, 시얼샤 로넌, 티모시 샬라메 출연) <빨강 머리 앤>, <작은 공주 세라>, <하이디>, <작은 아씨들>, 역사상 가장 매력적인 주인공들이 총집합했다. 그들이 이끌어가는 이야기는 지금 읽어도 감동 또 감동이다. 그 매력에 이끌려 조경란, 곽아람, 이다혜, 정여울 등이 서문을 썼고, 고전 읽기의 기쁨에 빠져볼 것을 권한다. 젊은 여성 번역가들이 현대적 언어로 번역했으며 모두 완역이다. 세련되면서도 클래식한 감각의 디자인으로 유명한 애나 본드가 특별한 애정으로 작업한 커버가 돋보인다. 꽃 넝쿨 안에 가장 빛나는 꽃처럼 자리 잡은 소박한 모습의 주인공들을 찾아보시라. 단숨에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다. 고전의 가치는 시대의 흐름과 무관하다. 어떤 상황에서도 삶의 즐거움을 기어코 찾아내는 앤, 순수하고 맑은 알프스의 자랑이자 희망의 아이콘 하이디, 역경에 굴하지 않고 인간으로서 자존감을 끝까지 지켜내는 세라, 후대 작가들의 역할 모델이자 인생 선배가 된 조, 그들의 이야기는 읽는 이의 나이와 상관없이 변치 않는 무한 감동을 준다. 최고의 자기계발은 문학을 읽는 것이라는 말처럼, 삶의 의미와 방향을 찾고 싶을 때 하이디, 앤, 조, 세라를 만나보시라. 왜 세상이 지난 150여 년간 이들을 꾸준히 사랑해왔는지 그 해답이 <걸 클래식 컬렉션>에 있다. 왜 걸 클래식 컬렉션인가? 이 책들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모두 ‘걸Girl’이다. 앤, 세라, 하이디, 조, 메그, 베스, 에이미 모두. 이 작품들을 쓴 작가도 공히 여성이다. 루시 모드 몽고메리,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 요한나 슈피리, 루이자 메이 올컷. 번역 또한 젊은 여성 번역가들(고정아, 오현아, 이경아, 공보경)이 참여하였고 각 작품의 서문 또한 여성들(이다혜, 정여울, 조경란, 곽아람)이 썼다. 표지 디자인은 애나 본드가 맡았고 물론 한국어판 편집도 모두 여성의 손을 거쳤다. 그야말로 여성의,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고전 선집이다. 이 책들의 공통점을 더 찾자면, 주인공들이 모두 고난에 처해 있지만 역경에 굴하지 않고 주체적으로 삶을 개척해나간다는 점, 어린 나이로 시작해 작품 안에서 여러 갈등 상황을 해결해나가며 청소년으로 혹은 어른으로 성장한다는 점, 원전 작가들이 자신들의 실제 어린 시절을 투영하여 작품의 서사를 구성했다는 점, 1800년대에 발표되어 세계적 성공을 거두었고 지금까지 끊임없이 읽히고 재해석되며 영화로, 애니메이션으로, 드라마로 만들어진다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걸 클래식’이라는 타이틀은 이 모두를 압축하여 담아내기 위한 표현으로 가장 적절해 보였다. 현대적 언어로 다시 태어난 가장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의 이야기 고전은 시간의 흐름과 무관하게 사랑받는 작품을 말한다. 하여 지금의 독자들에게 맞게 현대적 언어로 번역하였고 주인공들의 고유한 목소리를 살리고자 노력했다. 물론 작품 속 사회적, 문화적 배경까지 바꿀 수는 없겠지만, 단순히 어린아이가 주인공이라는 이유로 아이들 언어로 의역하지 않고 원문에 충실하게 번역하는 것을 목표로 했으며 4권 모두 완역이다. 더불어 맥락상 직설적인 표현이 필요할 때를 제외하고는 성별과 나이를 비하하는 단어나 고전 특유의 낡은 표현은 가급적 지양하였다. 예를 들어 등장인물의 어눌함을 담은 말투로 특정 지역 사투리를 쓴다거나 ‘~했소’, ‘~하오’ 식의 옛 표현은 번역어로 사용하지 않았다. 특히 기존 번역에서 흔히 ‘계집애’, ‘소녀’로 번역되던 단어 ‘little girl'은 ‘여자아이’로 번역하였고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사는 여성은 ‘노처녀’가 아닌 ‘독신녀’로 순화하였다. 150년 전에 출간된 작품들이지만 번역가가 얼마나 고민하고 어떻게 작품을 대하느냐에 따라 작품이 우리에게 얼마나 다르게 와 닿는지 확인할 수 있다. 역사상 가장 사랑받은 여성 캐릭터 총집합 앤, 세라, 하이디, 조, 메그, 베스, 에이미는 15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들 마음에 살아 있다. 그들의 이야기는 영화로, 애니메이션으로, 뮤지컬로, 책으로 끝없이 재창조된다. 원전이 아닌 ‘빨강 머리 앤’과 관련된 에세이만 현재 국내에 약 10권이 출간되어 있고 넷플릭스 방영 드라마는 시즌을 거듭하며 전 세계인을 열광케 했고 전시회가 예정되어 있다. 올해 말에는 그레타 거윅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작은 아씨들>이 엠마 왓슨, 시얼샤 로넌, 티모시 샬라메, 플로렌스 퓨 등이 출연하는 영화로 개봉될 예정이다. <걸 클래식 컬렉션>은 시대를 막론하고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여성 주인공들의 서사를 담은 명작들만을 모았으며, 길지만 단 1쪽도 놓칠 수 없는 작품에서 그들을 만나는 것은 요약본이나 해석본에서는 느낄 수 없는 큰 감동을 전한다. 원전이 지닌 힘이다. 우리는 어린 시절 그들과 만나 함께 성장했고 어른이 되어 다시 만난 그들은 여전히 사랑스럽고 새로운 삶의 이야기를 전한다. 앤이 말하는 ‘아침을 기대하는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 예전엔 잘 알지 못했다. 삶이 지치고 힘들 때 앤을 만나는 것이 얼마나 위로가 되는지도 몰랐다. 자신이 공주라 생각하며 역경을 이겨내는 세라에게서 자존감을 지키는 법을 배운다. 나와 다른 사람을 품는 데 물질보다 정신이 더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귀엽고 밝아 보이기만 했던 하이디가 고귀하고도 순수한 영혼을 지닌 아이였음을, 그래서 알프스에서 살아가는 그의 삶 자체가 우리에게 행복을 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개성 만점의 네 자매 ‘작은 아씨들’이 서로를 보듬는 방식을 보고 관계의 방정식을 깨우친다. 우리의 삶에 영감을 주는 이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만나 그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여보라. 왜 지난 150여 년 동안 엄마가 아이에게, 언니가 동생에게, 이모 혹은 고모가 조카에게, 할머니가 손녀에게 이 책들을 추천했는지 알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아트 컬렉션 세계적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Rifle Paper. Co. 창립자이자 메인 디자이너인 애나 본드가 각 권의 표지를 그렸다. 꽃을 모티프로 한 배경에 고요히 자리 잡은 주인공들의 모습이 사랑스럽다. 책의 감성에 가장 잘 어울리는 색과 일러스트, 레터링을 사용하여 예쁨이 폭발한다. 네 권의 책들은 함께 있을 때 그 어우러짐이 남달리 고와서 누구라도 소장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고전의 감성을 가장 아름답고 정확하게 구현한 아트 컬렉션이다. 하이디는 낯익은 산봉우리들이 눈에 들어오자 가슴이 벅차오르기 시작했다. 그 산들이 오랜 친구처럼 하이디에게 오래간만이라고 인사를 건네는 것 같았다._<하이디> 중에서 “만약 내가 공주라면 공주 자리에서 쫓겨나 가진 게 없을 때에도 나보다 더 가난하고 배고픈 사람을 만나면, 그들과 늘 함께 나눠야 해. 언제나 그래야 해.”_<작은 공주 세라> 중에서
2020 위험물산업기사 실기
성안당 / 여승훈 (지은이) / 2020.06.30
29,000원 ⟶ 26,100원(10% off)

성안당소설,일반여승훈 (지은이)
교재 내용 속 QR코드로 참고 내용 및 사진을 제공한다. 최근 출제경향 & 최신 개정 법령을 정확히 반영하였으며, 실기 완벽대비를 위한 핵심 써머리와 톡톡 튀는 암기법/똑똑한 풀이비법을 제시하였다. 또한, 2013~2020년 1회까지의 모든 기출문제를 완벽 해설하였다.- 머리말 - 시험안내(“시험 접수~자격증 수령 안내” 포함) - NCS 안내 - 실기 출제기준 [핵심 써머리] 실기시험 대비 주제별 필수이론 1. 위험물의 유별에 따른 필수 암기사항 2. 위험물의 종류와 지정수량 3. 위험물의 유별에 따른 대표적 성질 4. 위험물과 소화약제의 중요 반응식 5. 시험에 자주 나오는 소화이론 6. 시험에 자주 나오는 위험물안전관리법 내용 [제1편] 실기 핵심이론 >> 미리 알아두면 좋은 위험물의 성질에 관한 용어 제1장. 기초화학 제2장. 화재예방 및 소화방법 - 제1절 연소이론 - 제2절 소화이론 - 제3절 소방시설의 종류 및 설치기준 제3장. 위험물의 성질 및 취급 - 제1절 위험물의 총칙 - 제2절 위험물의 종류 및 성질 [제2편] 위험물안전관리법 - 제1절 위험물안전관리법의 총칙 - 제2절 제조소, 저장소의 위치/구조 및 설비의 기준 - 제3절 취급소의 위치/구조 및 설비의 기준 - 제4절 소화난이도등급 및 소화설비의 적응성 - 제5절 위험물의 저장/취급 및 운반에 관한 기준 [제3편] 실기 기출문제 - 2013년 제1,2,4회 위험물산업기사 - 2014년 제1,2,4회 위험물산업기사 - 2015년 제1,2,4회 위험물산업기사 - 2016년 제1,2,4회 위험물산업기사 - 2017년 제1,2,4회 위험물산업기사 - 2018년 제1,2,4회 위험물산업기사 - 2019년 제1,2,4회 위험물산업기사 - 2020년 제1회 위험물산업기사 “기출문제는 같아도 해설이 같을 수는 없습니다.” <위험물산업기사 실기> 2020년 최신판 위험물안전관리법에서는 위험물을 취급할 수 있는 자의 자격을 위험물에 관한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한 자로 규정하고 있어 석유화학단지를 비롯한 대부분의 사업장에서 근무하기 위해서는 위험물을 취급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어야 한다. 현재 대한민국은 사회전반에 걸쳐 안전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어, 안전과 관련된 자격증의 수요 역시 점차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화학공장에서 발생하는 사고의 규모는 매우 크기 때문에 이에 대한 규제를 더 강화하고 있는 실정이며, 위험물자격 취득의 수요는 앞으로 더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위험물산업기사는 위험물기능사와 달리 바로 법적으로 안전관리자로 선임할 수 있으므로 수요가 매우 큰 자격증이라 할 수 있다. 위험물산업기사 문제집을 선택할 때는 다음 두 가지 기준을 꼭 살펴보아야 한다. 첫 번째, 문제에 대한 해설이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는 책 기출문제는 같아도 그 문제에 대한 풀이는 책마다 다를 수밖에 없으며, 해설의 길이가 길고 짧음을 떠나 얼마나 이해하기 쉽고 전달력 있게 풀이하는지가 더 중요하다. 두 번째, 최근 개정된 법령이 반영되어 있는 책 위험물안전관리법은 자주 개정되는 편은 아니지만, 개정 시점에는 꼭 개정된 부분에 대해 출제되는 경향이 있다. 수험생 여러분들이 직접 개정된 법까지 찾아가며 공부하는 것은 힘들기 때문에 믿고 공부할 수 수험서를 선택해야 한다. 본서는 상기 기준을 충실히 반영하여 집필하였으며, 원리부터 비법까지 전략적으로 구성하여 쉽고 빠르게 이해하며 공부할 수 있게 하였다. 가장 최근에 개정된 법령의 세세한 부분까지도 정확하게 반영하였으며, 출간 이후 개정되는 법의 내용은 저자 카페를 통해 즉시 공지한다. #저자 직통 합격상담실(365일 24시간 운영!) 여승훈 선생님(010-7225-5431) - 메일: antidanger@naver.com - 카페: cafe.naver.com/antidanger - 밴드: antidanger(검색어) ▣ 이 책의 주요 특징 1. 교재 내용 속 QR코드로 참고 내용 및 사진 제공! 2. 최근 출제경향 &최신 개정 법령 정확히 반영! 3. 실기 완벽대비를 위한 핵심 써머리와 톡톡 튀는 암기법/똑똑한 풀이비법 제시! 4. 2013~2020년 1회까지의 모든 기출문제 완벽 해설!
아무튼, 식물
코난북스 / 임이랑 (지은이) / 2019.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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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북스소설,일반임이랑 (지은이)
'생각만 해도 좋은, 설레는, 그런 한 가지가 있는가?' 아무튼 시리즈 열아홉 번째는 '식물'이다. 밴드 '디어클라우드'에서 노래를 짓고 연주하는 저자가 삶에서 도망치고 숨고 싶었던 때에 만난 식물들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그 식물을 들이고부터 차츰 시작된 변화에 관한 이야기다. 잠 못 이루는 새벽에 이파피를 어루만지는 애틋함, 죽이고 또 죽이면서 길러진 의연함, 죽었는지 살았는지 몰랐다가 겨울을 이겨내고 맺힌 새순을 발견한 호들갑스런 기쁨까지, 식물을, 무언가를 길러본 이들만이 알 수 있는 이야기들이 빼곡하게 담겨 있다.나는 지금 내 방에 앉아 있다 뜻밖의 변화들 물 주기 3년 식물을 좋아하는 건 더 이상 촌스러운 게 아니야 추천서는 몬스테라가 써줬으면 합니다 불안에 대처하는 나의 자세 연금술사의 창문 예전의 나로 돌아가지 않아 열심히 죽이는 삶 씨앗부터 씨앗까지“이제 나는 이 세상에 내가 키울 수 있는 것과 키울 수 없는 것이 극명하게 나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라날 가능성도 없이 공들여 키워왔던 것들 중에는 뜨겁고 건조한 땅이 고향인 식물도 있었고, 사람의 마음도 있었다. 정말 인정하기 싫지만 내 커리어의 어떤 부분도 그렇다.” 식물을 기르는 마음에 관한 단단하고 애틋한 이야기 “장마라 분갈이를 못하니까 식물 수다용 계정을 팠다.” 트위터 계정 @nap717nap의 첫 트윗이다. 타임라인에는 이게 정말 한 집에 있는 식물이 맞나 싶게 많은, 다양한 식물 사진이 끊이지 않고 올라왔다. 계정주는 밴드 디어클라우드에서 노래를 만들고 연주하는 임이랑. 식물을 기르는 지식이 아니라 식물과 함께 살아가는 ‘나’에 대한 이야기를 글로 들려달라고 했고, 그는 과연 식물을 기르는 마음이 어떤 것인지 그 기쁨과 의연함을, 식물과 함께하면서 조금은 단단해지고 홀가분해진 삶의 변화를 진하게 담아냈다. _좋아하면 욕심이 생긴다 지금 와서 돌아보면 어서 병원에 가는 게 맞았을 어떤 시기였다. 쌓아도 쌓아도 일은 다시 허물어졌다. 관계도 그랬다. 어딘가로 숨고만 싶던 때였다. 그때 식물을 만났다. 만났다기보단 도망친 것인지도 모른다. 피사체로서 식물의 아름다움을 사랑했을 뿐, 처음부터 새순을 하나하나 매만지는 사람은 아니었다. 죽이고 또 살리면서 식물의 세계로 걸어들어갔다. 차츰 각각의 삶에 알맞은 물과 흙을 알아갔다. 식물은 정직했다. 질서가 있었다. 그 순서 안에 담긴 경이로움이 있었다. 그 생명력과 질서와 경이로움에 매혹되었다. 그리고 그들에게 내가 꼭 필요하다는 기분이 나를 움직이게 했다. 화분은 점점 더 숫자가 늘었고, 볕과 바람이 드는 집 안의 모든 자리는 식물에게 내어주었다. 새벽의 쓸쓸함만큼이나 아침의 영롱함을 즐기게 되었다. 식물의 내일을, 다음 주를, 다음 달을 기다리는 기대가 마음속에서 영토를 넓혀갔다. 그렇게 식물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_무언가를 기르는 이들은 알 수 있는 것들 언젠가 볕을 많이 쬔 뒤로 수년째 회복 중인 고무나무부터 겨울을 이겨냈는가 싶었다가 결국 시들고 마는 작은 화분들까지, 식물을 기른다는 것은 죽이고 또 죽이는 생활이기도 하다. 아무리 노력해도 자라나지 않는, 죽어버리고 마는 것들이 있듯이 기대 이상으로 자라고 불쑥 솟아나는 것들도 있었다. 그러고 보니 관계도, 노래도 그랬다. 여전히 불안을 떨치기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다. 과거의 나와는 다른 나를 사랑하면서도 아직도 한편으로는 그런 나를 혐오하고 있다. 그 불안과 혐오를 없애고 감추려고 애쓰는 대신 흩어지면 흩어진 대로, 부서지면 부서진 대로 살아가는 데 힘을 쓰는 법을 배우고 있다. 변화한다는 것 자체가 두려웠었다. 그렇지만 생명이 있는 것들의 현재란 언제나 과도기임을 식물에게서 배웠다. 식물 친구들에게 더 좋은 흙과 비료를 마련해주고, 비를 흠뻑 맞히고, 햇살을 조금 더 머금도록 애쓰는 만큼이나 나를 기르는 법을 알아가고 있다.식물을 키우며 싹을 틔우고, 새순이 돋아나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일련의 과정을 반복해서 목격하다 보니 그 모든 순서 뒤에 숨어 있는 경이로움과 위대함이 보인다. 모든 씨앗에는 의지가 있고 모든 이파리에는 이유가 있다. 매일같이 공을 들이고 최선을 다해 키워도 결코 자라나지 않는 것, 슬프지만 그런 것들은 엄연히 존재한다. 아무리 키워봐야 자라지 않는 것을 놓지 못하는 마음은 빠르게 늘어나는 화분의 개수를 더 이상 세지 않음으로써 계속 식물을 들이고 싶은 마음과 비슷하다. 어렴풋이 모르는 척 계속 해나가고 싶은 마음. 결국 벽에 부딪혀 멈추게 되더라도 계속 키우고 싶은 간절한 마음.다행히 삶에는 대단히 공을 들이지 않아도 쉽게 자라나는 것들도 있다. 나의 기질과 내가 가진 환경에 맞는 식물들은 태양과 바람만으로도 별 탈 없이 무럭무럭 자랐다. 그리고 아주 가끔 운이 좋은 날엔 어떤 노래들이 쉽게 자라났다. ‘내 행복 앞에 식물의 행복을 둘 수 없지.’ 그렇게 고고한 척하던 나였다. 그러나 지금의 나는 식물들의 건강과 행복이 나의 행복과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안다. 상상 속 세상도 행복하지만 지금 나의 현실 세상도 좋다. 완벽한 유리온실은 없어도 수많은 식물 친구가 있어서 매일이 즐겁고 바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