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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대회 바이블
프리렉 / 김태령, 송해남, 이정원, 임지은, 조수진, 주민환 (지은이) / 2023.11.27
27,000원 ⟶ 24,300원(10% off)

프리렉소설,일반김태령, 송해남, 이정원, 임지은, 조수진, 주민환 (지은이)
연구대회 초심자부터 경험자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아우르는 ‘연구대회의 모든 것’이 담겨 있는 책이다. 교사로서 전문성을 신장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더 좋은 수업을 해주기 위해, 내 커리어 성장을 위해, 다양한 이유로 연구대회 참가를 고려하는 교사가 많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1년간 교사가 기본적으로 수행하는 담임, 수업, 그 외 업무를 제때 충실히 해내며 교육연구를 지속적으로 병행하기란 결단코 쉽지 않다. 또한 만만치 않은 연구 보고서 요구 분량, 짧지 않은 연구 기간, 부족한 정보와 그로 인한 주제 선정 및 연구 설계의 어려움 등은 연구대회에의 도전을 망설이게 만든다. 그 망설임을 든든함으로 바꿔주고자 교육연구 전문가와 실제 연구대회 전국대회 입상자 6인이 의기투합했다. 이 '바이블'은 공통된 연구 절차와 방법론, 교육연구에서부터 시작하여, 연구대회 네이밍 원칙, 연구 통계 분석 원리와 수행 방법, 경쟁력 있게 연구 설계를 하는 노하우, 눈에 띄는 보고서 디자인 팁, 부록 구성 전략 등 연구대회 도전자라면 누구에게나 도움이 될 지식으로 알차게 채워져 있다. 특히 교육정보화연구대회·수업혁신사례연구대회·인성교육실천사례연구발표대회·교육방송연구대회·교육자료전 5개 연구대회를 염두하고 있다면 필독이다. 각 연구대회 입상작을 교보재 삼아 입상자 선생님과 발맞추어 차근차근 한 장씩, 한 단계씩 연구대회 준비를 해나갈 수 있을 뿐 아니라, 각 연구대회 맞춤형 노하우와 1등급 보고서에서 찾아낸 1등급 Key point까지 넘치게 얻어갈 수 있다. 이 모든 팁과 지식은 실제 저자진으로부터 개별 컨설팅을 받은 연구대회 첫 도전자 6팀이 모두 2023년 연구대회에서 등급 수상에 성공했을 정도로 실전적이고, 유효하며, 검증된 지식이다.서론. 연구란? 1장. 교육연구란? 교육연구의 일반론 | 교육연구의 일반적 과정 2장. 교육연구의 상세절차 1단계. 연구 주제 발견 | 2단계. 가설 설정 | 3단계. 문헌 고찰 | 4단계. 연구 설계 및 데이터 수집 | 5단계. 결과 해석 | 6단계. 보고서 마무리 | 연구 윤리 3장. 연구대회란? 연구대회의 목적 및 법령 | 연구대회에 참여하는 마음가짐 1부. 연구대회 핵심 관통하기 1장. 연구대회 네이밍 연구 제목의 필수 3요소 | 독립 변인과 종속 변인 | 연구대회 네이밍 4원칙 2장. 경쟁력 있는 연구 설계란? 특색: 교사로서의 나 탐구하기 | 논리: 연구 필요성 납득시키기 | 희소성: 어려운 길 찾아가기 3장. 연구 분석: 양적 검증과 질적 검증 쉽게 사용하는 통계 질문지 통계 분석의 상황 | 설문지 통계 정리하기 | 엑셀로 평균 변화 분석 확인 | 우리 집단의 사전-사후의 통계적 확인 (대응표본 T검정) 질적 연구 분석 방법 질적 자료로부터 분석하는 법 4장. 연구 보고서 문서 디자인 보고서 디자인 3원칙 1. 연구대회 보고서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 2. 디자인은 먼저 하는 게 좋을까? 나중에 하는 게 좋을까? | 3. 심사위원은 하루에 몇 개나 심사할까? 보고서 디자인 심플 스킬 7가지 5장. 보고서 다듬기: 수상을 가르는 한 끗 차이 차이1. 일반화의 질을 높이자! | 차이 2. 하나의 주제로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하자! | 차이 3. 끝까지 힘있는 보고서를 써라! | 차이 4. 보고서는 분할 저장하자! 2부. 교육정보화연구대회 1장. 교육정보화연구대회란? 대회요강 및 추진 일정 | 출품서류 보고서 구성 3전략: 전략 1. 연구 흐름을 탄탄하게! | 전략 2. 수업 개수로 승부 보자! | 전략 3. 연구 범위를 학교 밖으로 넓게! 2장. 교육정보화연구대회 뜯어보기 교육정보화연구대회 보고서 구성 및 목차 [서론. 연구의 필요성 및 연구 방법] Ⅰ. 연구 배경 및 필요성 | Ⅱ. 연구 방법 [본론. 연구 내용] Ⅲ-1. 연구과제 1: 준비 | Ⅲ-2. 연구과제 2, 3: 수업 실행 [결론. 연구 결과 및 일반화] Ⅳ. 연구 결과 | Ⅴ. 결론 및 일반화 [부록] 3장. 교육정보화연구대회 노하우 예산을 확보하자! | 디지털, AI-SW 역량을 기르자! | 학교 밖으로 눈을 돌려라! 4장. 1등급 Key point 연구의 질을 높이자! | 기획이 반이다! 연구 설계가 다했다! | 교육 트렌드를 유의미하게 연결하자! 5장. 마무리하며 3부. 수업혁신사례연구대회 1장. 수업혁신사례연구대회란? 대회요강 및 추진 일정 | 출품서류 및 동영상 2장. 수업혁신사례연구대회 뜯어보기 수업혁신사례연구대회 보고서 구성 및 목차 [서론. 연구의 필요성 및 연구 방법] Ⅰ-1. 휴머니티 미술수업을 꿈꾸며 | Ⅰ-2. 휴머니티 미술수업을 꿈꾸며 [본론. 연구 내용] Ⅱ. 연구 준비: 뉴노멀 Omni 미술수업을 위한 준비 | Ⅲ. 연구 실천과제(1-2-3-4) 실행 [결론. 연구 결과 및 일반화] Ⅳ. Omni 미술수업 HUMAN 되돌아보기 [부록] 2차 심사 준비 및 전국대회 참가 현장 심사 준비 | 수업동영상 촬영 및 편집 | 연구 보고서 컨설팅 진행 3장. 수업혁신사례연구대회 노하우 연구 주제가 가장 중요하다! | 기획이 8할이다! | 하나의 주제가 처음부터 끝까지 꿰뚫어져 있는가! | 심사기준표부터 분석하자! | 2022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하자! | 바로 기록하자! | 예산을 확보하면 좋다! | 공동 연구를 한다면! 4장. 1등급 Key point 〈HTHT핫태핫태! 맞춤Onㆍ미래+로 New T.U.R.N.하는 탐구키움터〉 대회에서 원하는 방향을 확실하게 보여줘라! | 학생이 주도하는 프로젝트 수업으로 설계하라! | 부록도 전략적으로 작성하라! | 수업 나눔의 노력을 보여줘라! 〈여섯 싱어송라이터들과 떠나는 연결고리 창작여행, 비긴 어게인!〉 나의 연구가 현장에서 얼마나 필요한지부터 시작하자! | 나의 학생 맞춤형 연구여야 한다! | 학교 특색을 살려 지역과 연계하라! 5장. 마무리하며 4부. 인성교육실천사례연구발표대회 1장. 인성교육실천사례연구발표대회란? 대회요강 및 추진 일정 | 출품서류 보고서 구성 전략 전략 1. 보고서 구성에 의도 담기 | 전략 2. 세부활동 최적의 조합 찾기 연구 주제 선정 핵심역량 | 인성 덕목 2장. 인성교육실천사례연구발표대회 뜯어보기 인성교육실천사례연구발표대회 보고서 구성 및 목차 [서론. 연구 준비] Ⅰ. 연구 준비1: 수다 꽃을 피울 준비를 하다 | Ⅱ. 연구 준비2: 수다 꽃 피울 아이들을 관찰하다 [본론. 연구 방법 및 연구 내용] Ⅲ. 연구 설계: 수다 꽃 씨앗을 심다 | Ⅳ. 연구 실천: 수다 꽃을 피우다 [결론. 연구 실천 효과 검증] Ⅴ. 연구 결과: 수다 꽃 프로젝트로 성장한 아이들 3장. 인성교육실천사례연구발표대회 노하우 연구 주제는 소신과 전략의 황금비율로! | 교사수준 교육과정을 미리 설계하자! | 공동 연구만큼 값진 스터디를 만들자! | 수업 곳간을 최대한 가득 채우자! | 유연한 사고로 스케치하는 습관을 들이자! 4장. 1등급 Key point [공통] ‘인성교육 종합계획’ 반영 연구주제로 관심 UP 〈인문철학 글놀이(N.O.R.I.)터에서 같이 자라는 꼬마 가치인〉 교육공간 확장으로 연구 주제의 적절성 UP | 알고리즘 설정으로 실제적 기여도 UP | 쉽게 풀어내어 연구 결과의 명료성 UP 〈구하자 프로젝트(탐(探)구하자! 친(親)구하자! 지(地)구하자!)를 통한 인성 역량 키우기〉 유의미한 분석으로 연구 방법의 적절성 UP | 프로젝트 수업으로 연구 내용의 참신성 UP 5장. 마무리하며 5부. 교육방송연구대회(클립형) 1장. 교육방송연구대회란? 대회요강 및 추진 일정 | 출품 자료 2장. 교육방송연구대회 뜯어보기 교육방송연구대회의 특장점 심사기준 분석 1. 작품 내용 | 2. 제작 방법 | 3. 현장 적용 가능성 3장. 1등급 Key point 누구를 위한 영상인가: 심사위원과 학생 1. 재미만을 위한 영상은 연구대회의 목적과 맞지 않다 | 2. 학생이 등장하는 영상을 만들자 | 3. 학습 내용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친절한 장치를 넣자 무엇을 담은 영상인가: 주제와 교육과정 간 연계 및 트렌드 파악 1.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주제 | 2. 교과 내용(수학, 과학, 사회, 역사 등) 관련 주제 | 3. 단골 손님 주제(환경, 학교 생활 등) 어떤 형식의 영상인가: 내용에 적합한 형식 선택 1. 단편영화 형식 | 2. 다큐멘터리 형식 | 3. 교수학습활동 형식 흥미롭고 편안한 영상인가: 1과 7의 법칙 1. 1분의 법칙 | 2. 7분의 법칙 4장. 교육방송연구대회 준비과정 및 노하우 영상학습자료 제작 3단계 1단계. 기획하기 | 2단계. 촬영하기 | 3단계. 편집하기 교육방송연구대회 노하우 저작권 문제 클리어 | 영상 초보를 위한 로드맵 5장. 마무리하며 6부. 교육자료전 1장. 교육자료전이란? 대회요강 및 추진 일정 | 출품서류 및 자료 2장. 교육자료전 뜯어보기 교육자료전 준비 교육자료 구상 | 교육자료 제작 및 활용 교육자료 설명서 작성 구성 및 목차 [서론. 자료 제작의 배경 및 공동 연구의 필요성] Ⅰ. 자료 제작의 필요성 및 목적 | Ⅱ. 공동 연구의 필요성 및 방침 [본론. 자료 제작 및 활용] Ⅲ. 자료 제작의 기초 | Ⅳ. 자료 제작의 실제 | Ⅴ. 자료 활용의 실제 [결론. 평가 및 분석] Ⅵ. 자료 활용의 평가 및 효과 교육자료 요약서 작성 교육자료 전시 및 발표 작품 전시대 꾸미기 | 게시 용지 제작 및 발표하기 3장. 교육자료전 노하우 미리 시작하자! | 처음은 동료와 함께하자! | 입상 가능성이 큰 응모 분야를 선택하자! | 교과별 특성에 맞는 자료를 제작하자! | 교육자료전 준비를 도와줄 수 있는 업체를 찾아보자! | 자료 전시와 발표 준비를 철저하게 하자! | 교육자료가 부족하다면 전시의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하자! 4장. 1등급 Key point 사회와 교육의 흐름에 맞는 주제를 선정하라 | 새로운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라 | 현장에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느낄 교육자료를 만들어라 | 효율적으로 자료를 전시하고 핵심을 잘 발표하라 5장. 마무리하며 결론. 《연구대회 바이블》에 부치는 글"내 수업, 이제 한 단계 진화할 시간입니다." 교사라면 한 번쯤 맞는 성장 기회! 처음이어도 다 괜찮은 교사 연구대회의 A to Z와 꿀팁 총망라 이 책은 "연구대회 초심자부터 경험자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아우르는 ‘연구대회의 모든 것’이 담겨 있는 책"이다. 교사로서 전문성을 신장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더 좋은 수업을 해주기 위해, 내 커리어 성장을 위해, 다양한 이유로 연구대회 참가를 고려하는 교사가 많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1년간 교사가 기본적으로 수행하는 담임, 수업, 그 외 업무를 제때 충실히 해내며 교육연구를 지속적으로 병행하기란 결단코 쉽지 않다. 또한 만만치 않은 연구 보고서 요구 분량, 짧지 않은 연구 기간, 부족한 정보와 그로 인한 주제 선정 및 연구 설계의 어려움 등은 연구대회에의 도전을 망설이게 만든다. 그 망설임을 든든함으로 바꿔주고자 교육연구 전문가와 실제 연구대회 전국대회 입상자 6인이 의기투합했다. 이 '바이블'은 공통된 연구 절차와 방법론, 교육연구에서부터 시작하여, 연구대회 네이밍 원칙, 연구 통계 분석 원리와 수행 방법, 경쟁력 있게 연구 설계를 하는 노하우, 눈에 띄는 보고서 디자인 팁, 부록 구성 전략 등 연구대회 도전자라면 누구에게나 도움이 될 지식으로 알차게 채워져 있다. 특히 교육정보화연구대회·수업혁신사례연구대회·인성교육실천사례연구발표대회·교육방송연구대회·교육자료전 5개 연구대회를 염두하고 있다면 필독이다. 각 연구대회 입상작을 교보재 삼아 입상자 선생님과 발맞추어 차근차근 한 장씩, 한 단계씩 연구대회 준비를 해나갈 수 있을 뿐 아니라, 각 연구대회 맞춤형 노하우와 1등급 보고서에서 찾아낸 1등급 Key point까지 넘치게 얻어갈 수 있다. 이 모든 팁과 지식은 실제 저자진으로부터 개별 컨설팅을 받은 연구대회 첫 도전자 6팀이 모두 2023년 연구대회에서 등급 수상에 성공했을 정도로 실전적이고, 유효하며, 검증된 지식이다. 복잡하고 어려운 때일수록 교사의 역할이, 교사가 해야 하는 일이 소중하다. 연구대회는 보편적인 교육과정과 교과서의 지식에서 그치지 않고, 우리 지역, 우리 학생들에게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게 이끌어주는 교육이 계획되는 장이다. 연구대회 참가는 조금 더 교육의 지면을 굳게 디디게 해줄, 마음과 능력을 한 뼘 키워줄, 한층 어엿한 교사, 단단한 한 사람으로 만들어줄 더없는 기회가 될 것이다. 연구대회 참가, 더는 망설이지 마세요. 알찬 《연구대회 바이블》이 곁에 있습니다! 임용고시 합격 후 설레고 두근대는 마음을 안고 교직에 뛰어든 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한 해, 두 해 보내다 보면, '그다음' 스텝이 고민되는 시점이 옵니다. 그때 선택지 중 하나로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연구대회'입니다. 교육과정을 연구하거나 교육용 영상, 자료 등을 제작하는 여러 연구대회들. 입상 시 연구실적평정점을 인정받아 승진에도 도움이 되다 보니, 한 번쯤 참가를 고려해보곤 하지요. 하지만 모처럼 도전할까 해도 연구는 어떻게 하는 건지, 무슨 주제가 좋을지, 몇 십 쪽 보고서를 어떻게 채워야 할지 걱정이 앞서고, 망설이다 마음을 접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그런 여러분을 위해 연구대회의 가치를 몸소 체험한 교사 6인이 의기투합했습니다. 연구대회 초심자가 궁금해하는, 걱정하는 '그 포인트'를 속시원히, 일목요연하게 담아낸 책, 《연구대회 바이블》을 소개합니다. 바이블 1. 교육연구의 기초부터 연구 설계 및 네이밍 방법, 통계 분석법, 보고서 디자인 노하우까지 꽉 담은 연구대회 핵심 연구대회에 참가하는 목적은 다양합니다. 세간의 인식대로 승진을 위해서일 수도, 교사로서의 전문성을 도야하고 싶어서일 수도, 애정하는 교과에 파고들기 위함일 수도, 개인적인 욕심일 수도, 우리반 아이들의 모습에서 어떤 교육의 필요성을 절실히 깨달아서일수도 있습니다. 자, 동기가 무엇이든 간에 연구에 대한 '맥'을 짚지 못하고 무작정 아무 연구대회나 골라서 기한 내에 보고서 요구 분량을 작성해 제출한다, 는 식으로 접근해서는 원하는 결과를 얻기 어렵습니다. 연구대회에 투자되는 시간과 노력이 결코 적잖음을 감안할 때, 이는 큰 기회의 손실입니다. 이 두 가지 모두 저자진이 입 모아 동의하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연구대회 바이블》은 각 연구대회에 바로 돌입하기 전에, 교육연구를 수행하는 한 사람의 연구자로서 알아야 하는 지식과 자세부터 다룹니다. 연구가 어떤 절차로 이뤄지고, 방법론은 어떤 것이 있으며, 데이터는 어떻게 수집하고 분석하고 해석하는지까지 전반적인 연구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연구대회 초심자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어 개념을 잡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연구대회 네이밍'은 어떻게 하는지, 어떤 주제를 어떻게 선정해서 연구를 설계하면 좋을지, 보고서는 어떻게 디자인해야 하는지 같이 실용적이고 유용한 팁이 가득합니다. 바이블 2. 5개 주요 연구대회 최근 전국대회 입상 선생님 5인의 각 연구대회 맞춤 노하우와 1등급 Key point 수업 준비와 행정 업무로 한 해가 빼곡한 가운데 따로 시간을 내 자료를 모으고, 참고문헌을 찾고, 경쟁력 있는 연구 보고서를 써내기란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더구나 교사의 업무만큼이나 다양한 연구대회들! 어떤 대회에 참가할지부터 막막할 때도 많습니다. 그렇다면 《연구대회 바이블》을 펼쳐보세요. 교육정보화연구대회·수업혁신사례연구대회·인성교육실천사례연구발표대회·교육방송연구대회·교육자료전 5개 대회에서 전국 등급에 입상한 선생님들이 각 연구대회의 모든 것을 담았습니다. 실제 각 연구대회에서 입상 보고서 & 자료를 제작한 선생님이 직접 해당 연구대회의 요강부터 출품 자료, 맞춤 일정은 물론이고, 각 단계에서 주의할 점까지 세심하게 전해줍니다. 또한 자신의 실제 입상작을 교보재 삼아 설계와 요소를 하나하나 뜯어보고 '왜 이렇게 준비했는지'를 경험자의 시선에서 알려주며, 출품 자료를 최소한의 시행착오로 차근차근 완성해 나가도록 돕습니다. 직접 도전한 경험에서 우러나온 친절한 연구대회 맞춤 노하우와 진심어린 조언은, 도중에 고민되거나 막막할 때마다 든든한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 더 나아가 최근 대회의 다른 1등급 입상작들도 꼼꼼히 분석하여, '1등급 입상'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놓치지 않고 짚어봄으로써, 균형 잡힌 시각으로 철저히 준비하도록 안배했습니다. 왜 교사라면 한 번쯤, 연구대회인가요? 1. 연구대회는 교원의 전문성을 발휘하고 신장하는 장입니다. “교사라면 누구나 글을 읽고, 쓰고, 공유합니다. 연구대회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교사는 업무적으로나 수업적으로나 글을 읽어야 하며, 우리반 학생들 수준에서 이해가 잘 가는 문장으로 글을 써야 합니다. 가끔은 동료 교사나 학부모에게 알리기 위한 글도 쓰지요. 그리고 이 과정에서 끝없는 피드백을 받습니다. 그런 만큼 연구대회 보고서라 하여도 원래 하던 교육과정 재구성을 보다 정교화해서 담는 교육의 연장선상일 뿐입니다. 거기에 교사로서 잘하는, 자신 있는 수업을 설계하여 엮어냄으로써 내 전문성을 발휘하는 것. 그것이 바로 연구대회의 수업 연구입니다.” 2. 연구대회는 학생들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과정입니다. 교사가 그만큼 시간과 열정을 투자한 수업 연구가 끝난 후에 학생들의 변화는 당연하게도 긍정적입니다. 아무리 교사가 원래 하던 교육과정 재구성을 그대로 하면 된다지만, 1년간 수업 연구를 진행하다 보면 (연구대회 참여를 하지 않을 때보다) 더 많은 재구성 프로젝트를 설계하게 되기 마련이지요. 또 교육과정 재구성 방향에는 교사가 추구하는 가치가 담기고, 교과서의 속도는 따라 갈 수 없는 미래 지향적인 내용이 내포될 터입니다. 이 시간들은 당연히 학생들의 삶에 귀중한 자양분이 되고, 새로운 사회에 내딛는 소중한 한걸음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3. 연구대회는 교사가 만날 수 있는 훌륭한 성장 기회입니다. 연구대회는 교사 개인의 활동 범위를 넓힐 수 있습니다. 교사로서 1년간 연구를 수행하여 하나의 문서로 엮어본 경험은, 선생님들에게 다양한 기회의 장을 열어줄 겁니다. 각종 출판 저술, 연구회 활동,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작업을 할 때 석사 학위(석사논문)를 가지고 있다든가, 연구대회에 입상한 경력이 있다면 높은 평가를 받습니다. 논리에 입각한 한 편의 문서를 완성해본 경험은 그 선생님이 일정 수준 이상의 문장 구성력, 연구 실행력, 끈기, 통찰력 등 다양한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교사 개인에게 더 넓은 세상이 열리는 것은 결국 교육 문화의 성장, 혁신적인 수업 선도로 이어집니다. 이 모든 것은 새로운 원천이 되어 다시 교실을 빛나게 해줄 것이고, 또 하나의 재구성 프로젝트로 학생들에게 다가갈 것입니다. 선생님의 수업 아이디어와 교육 솔루션을 갈고닦아 널리 나누면 선생님 개인은 물론 우리반 아이들과 학부모님, 내가 머무는 학교, 전국 곳곳의 동료와 선후배 선생님들, 지역사회까지, 교육 공동체 모두가 윈-윈하는 교실이 열리리라 믿습니다. 이제는 도전하세요. 《연구대회 바이블》이 선생님의 아름다운 도전을 응원합니다.
조병식의 만성신부전 캠프 10일
보보인터내셔널 / 조병식 (지은이) / 2021.06.29
17,500원 ⟶ 15,750원(10% off)

보보인터내셔널건강,요리조병식 (지은이)
자연의학 전문의 조병식 자연의원 원장이 만성신부전 치유의 모든 과정을 담은 만성신부전 캠프 프로그램을 전면 공개한다. 신부전으로 고생하는 환우들에게 ‘나을 수 있다’는 희망을 주기 위해 신장에 대한 의학적 지식은 물론이고 스스로 관리·치유하는 자연치유법을 세세하게 알려준다.프롤로그 : 자연의학으로의 귀환 1부. 만성신부전, 회복 불가능한 병인가? 2부. 9박 10일 자연치유아카데미 만성신부전 캠프 첫째 날 : 내 몸 상태를 파악하고 풍욕, 명상법 익히기 둘째 날 : 만성신부전 강의 1과 신장 관련 검사 셋째 날 : 만성신부전 강의 2와 산행·산책 넷째 날 : 만성신부전 강의 3과 발목 펌프 운동, 대나무 봉 두드리기 다섯째 날 : 자연치유 식이요법과 칼륨 제한식 여섯째 날 : 만성신부전 강의 4와 생활 기체조 일곱째 날 : 만성신부전 강의 5와 신장 마사지 여덟째 날 : 온열요법과 혈당 내리는 운동 아홉째 날 : 만성신부전 강의 6과 황토밭 걷기 열째 날 : 만성신부전 캠프 정리하고 치유 전략 세우기 3부 : 자연치유로 삶을 바꾼 사람들 에필로그 : 조병식 자연치유,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충분히 할 수 있다《조병식의 만성신부전 캠프 10일》은 자연치유의 올바른 개념과 질병에 대한 정확한 지식, 실천 방법들을 제대로 배우고 몸에 익힐 수 있도록, 경주 자연의원에서 다달이 진행하는 ‘자연치유아카데미 만성질환 캠프’의 프로그램을 오롯이 담았다. 현대의학에서는 ‘신장은 한번 망가지면 절대 좋아지지 않는다’고 단언한다. 하지만 자연의원의 6년간 호전율 통계로는 ‘자연치유하는 만성신부전 환우의 호전율’은 73%였다. 만성신부전은 얼마든지 치료가 가능한 것이다. 만성신부전 치료 프로토콜은 현대의학과 자연치유가 전혀 다르다. 현대의학은 합병증을 관리하는 대증요법인 데 반해, 자연치유는 질병의 근본 원인을 바로잡는 원인 치료이기 때문이다. 자연치유에서 만성신부전 치료는 신장을 고치는 데 주력한다. 신장이 다시 제 기능을 하게 되면 합병증은 저절로 낫는다. 겉으로 드러난 증상만 없애기보다 병든 장기를 살려서 질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것이다.
실력과 노력으로 성공했다는 당신에게
글항아리 / 로버트 H. 프랭크 (지은이), 정태영 (옮긴이) / 2018.07.06
15,000

글항아리소설,일반로버트 H. 프랭크 (지은이), 정태영 (옮긴이)
누군가 사회적으로 꽤 성공했다고 말하려면 세 가지가 필요하다. 실력, 노력 그리고 행운! 경쟁이 너무나 격렬한 우리 시대에 최종 승자 그룹 안에 끼기는 무척 힘들다. 당락을 결정짓는 실력 차는 1이지만, 그것이 안겨주는 경제적 보상은 100까지 벌어져 초기의 사소한 차이가 최종 결과에서는 엄청난 증폭을 보인다. 재능과 노력만으로 승리가 보장되는 경우는 드물다. 따라서 세 가지 중 마지막 ‘행운’은 없어선 안 될 요인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의외로 ‘운’을 인정하지 않는다. 자신의 실패를 설명할 때는 운이 나빴다고 말하는 반면, 성공의 요인을 짚을 때는 행운의 영향을 과소평가한다. 성공한 이들이 자신의 행운을 인정하는 데서 시작된다. 결국 유전자를 제외한다면 ‘환경’이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행운의 요소일 텐데, 다행히 이런 행운은 여러 사회가 어느 정도 노력을 통해 만들어갈 수 있다. 즉 높은 수준의 공공 투자가 하나의 답인데, 알다시피 사회에선 이런 노력을 꺼리고 있다.머리말 1장 아는 것을 써라 2장 사소한 우연이 중요한 이유 3장 승자 독식 시장에서 행운이 중요한 이유 4장 크게 성공한 사람 대부분이 행운아인 이유 5장 행운과 능력에 대한 그릇된 믿음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 6장 그릇된 믿음이라는 무거운 짐 7장 우리는 운이 좋다: 절호의 기회 8장 감사하기 감사의 말 부록 1 4장 모의실험의 구체적인 결과 부록 2 누진소비세에 관해서 자주 묻는 질문들자기 운명은 혼자 힘으로 만들 수 없다 타인보다 좀더 성공한 이라면 거기엔 ‘행운’이 작용한 것이다 당신이 마음을 열고 타인과 사회를 생각해봐야 할 이유다 ★『블룸버그 뷰』 선정 ‘보수당의 마음을 바꿀 책’ ★『초이스』 선정 ‘우수 연구도서’ ★『파이낸셜 타임스』 『매킨지 비즈니스』 ‘올해의 책’ 후보 당신은 운이 좋았다: 실력과 노력을 과대평가하지 않기 누군가 사회적으로 꽤 성공했다고 말하려면 세 가지가 필요하다. 실력, 노력 그리고 행운! 경쟁이 너무나 격렬한 우리 시대에 최종 승자 그룹 안에 끼기는 무척 힘들다. 당락을 결정짓는 실력 차는 1이지만, 그것이 안겨주는 경제적 보상은 100까지 벌어져 초기의 사소한 차이가 최종 결과에서는 엄청난 증폭을 보인다. 재능과 노력만으로 승리가 보장되는 경우는 드물다. 따라서 세 가지 중 마지막 ‘행운’은 없어선 안 될 요인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의외로 ‘운’을 인정하지 않는다. 자신의 실패를 설명할 때는 운이 나빴다고 말하는 반면, 성공의 요인을 짚을 때는 행운의 영향을 과소평가한다. 정말 그럴까? 행운에 관한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크리스토프의 말을 들어보자. “아낌없이 사랑해주고, 자기 전에 동화책을 읽어주고, 도서관에서 책 읽는 습관을 길러주고, 음악 레슨을 받게 해준 부모에게 태어나면서부터 당신들에겐 커다란 행운이 시작된 것이나 다름없다.” 그렇다. 운은 유전자와 환경이 버무려진 결과다. 당신의 부모가 따뜻하다면, 당신이 남들보다 머리가 좀더 좋다면, 외모가 썩 괜찮다면, 고도의 집중력과 끈기를 타고났다면, 아침에 일어나서 일하고 싶은 욕구를 강하게 느낀다면 운을 타고난 셈이다. 왜냐하면 두둑한 보상을 받을 업무를 더 잘 수행할 가능성이 높으니까(태생적으로 의지가 약하거나 노력을 게을리하는 사람, 인지 능력이 부족한 사람은 경쟁사회에서 불운한 위치에 처해 있다). 행운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미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런의 말을 더 들어보자. 그녀는 유권자들에게 고도로 발달한 법 제도와 교육 시스템, 사회적 인프라가 갖춰진 나라에서 태어났으니 당신들은 운이 좋은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나라에서 혼자 힘으로 부를 이룬 사람은 없습니다. 여러분이 저 밖에 공장 하나를 지었다고 칩시다. 그러면 여기 우리가 낸 세금으로 건설한 도로를 통해 시장으로 상품을 운반할 것입니다. 역시 우리가 낸 세금으로 가르친 직원들을 고용하겠죠. 여러분의 공장은 안전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세금으로 유지하는 경찰과 소방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당신의 행운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야말로 우리 모두의 행운을 갉아먹는다고 이 책의 저자는 말한다. 성공한 사람들이 좋은 환경을 유지하도록 만드는 세금을 꺼리는 이유도 행운의 중요성을 인정하지 않는 데서 비롯된다. ‘사후 과잉확신 편향’이란 용어가 있다. 어떤 사건이 발생했을 때, 실제로는 예측할 수 없는 것이었는데도 충분히 예측 가능했다고 생각하는 경향을 가리키는 말이다. 역사는 의외로 사소한 우연들에 의해 이끌려왔다. 영화배우 알 파치노의 위상은 어마어마하지만, 그를 만든 건 도저히 일어날 것 같지 않았던 캐스팅 결정 때문이었다. 로버트 레드퍼드나 워런 버티 등을 제치고 무명의 알 파치노가 「대부」의 주인공이 된 것은 진짜 시칠리아인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그것도 30대 초반의 신출내기 감독이 영화사 간부들과 싸워 이긴 덕분이었다. 행운은 어떻게 삶에 영향을 미치는가: 마태 효과 이는 마태 효과matthew effect라고 알려진 양성 피드백 회로(특정 시스템의 결과물이 시스템 자체의 작동을 촉진하는 활동)를 잘 보여준다. 사소해 보이는 사건의 파급 효과가 종종 한 사람의 경력을 어떻게 완전히 바꿔놓는지를 말하는 개념이다. 저자의 사례를 보자. 1971년 버클리대 경제학과 박사과정이었던 그는 코넬대와 위스콘신대에 면접이 잡혔다. 먼저 코넬대 면접을 봤고 내용은 만족스러웠다. 학과장이 직접 전화를 걸어와 같이 일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위스콘신대 면접을 보고 결정하면 안 되겠냐고 했지만 학과장은 “코넬대의 제안은 5일만 유효하다”고 답했다. 결국 그는 위스콘신대 면접을 포기하고 코넬대 교수가 되었다. 이후 채용과정에 참여한 교수에게 상황을 들어보니 그해 코넬대 경제학과는 유례없이 교수를 7명이나 채용했고, 그는 마지막으로 겨우 뽑힌 것이었다. 저자는 말한다. “나는 정말 가까스로 채용된 교수였다. 아울러 위스콘신대 면접에 응시했다면 합격할 가능성이 지극히 낮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결론적으로 나는 운이 참 좋았다.” 저자에 따르면 “수많은 예술적 노력이 성공으로 연결되는지의 여부는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행운에 달려 있다.” 사회학자 덩컨 와츠 연구팀은 예술 분야가 ‘사소해 보이는 우연한 사건들에 어느 정도 의존하는지 수량화가 가능할까?’가 궁금했다. 그는 스타가 되려는 뮤지션들을 대상으로 ‘뮤직 랩Music Lab’이라는 실험을 구상했다. 연구진은 한 웹사이트에 인디밴드 48개의 이름과 밴드별로 노래 한 곡씩을 게시했다. 웹사이트 방문자들은 자신이 선택한 노래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평점을 매기는 조건으로 48곡 가운데 아무 노래나 내려받을 수 있었다. 연구자들은 평점의 평균을 냈는데 결과는 천차만별이었다. 대다수가 높게 평가한 곡은 얼마 되지 않았고, 대다수가 낮게 평가한 곡도 얼마 되지 않았다. 높은 평가를 받은 곡과 낮은 평가를 받은 곡 사이에 상당한 점수차가 있었지만 방문자들의 평가에서 일관성은 없었다. 이어 연구자들은 8개의 독립 웹사이트를 만들고, 각각의 사이트에 이전처럼 밴드 이름 48개와 노래를 게시했다. 그런데 이때 방문자들이 각 노래의 다운로드 횟수와 평균 평점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때 객관적 평가에서 26위를 했던 ‘52메트로’ 밴드는 방문자의 피드백이 포함된 8개의 웹사이트에서는 극단적으로 엇갈리는 평가를 받았다. 한 사이트에서는 1위에 올랐고 다른 사이트에서는 40위에 그쳤다. 결국 어떤 노래의 평가 결과는 처음 내려받은 사람이 어떤 평점을 부여했는지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는 게 밝혀졌다. 만약 첫 다운로더가 마음에 들어해 좋은 평점을 남기면 후광 효과가 만들어지면서 다른 사람들도 그 노래에 좋은 평점을 매길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처음에 다운로드해서 감상한 사람이 그 곡을 좋아하지 않으면 순위는 계속 뒤로 밀려났다. 2퍼센트의 행운이 중요한 이유는 초경쟁 사회이기 때문 행운이 성과에 아주 작은 영향만을 미치는데도 운이 좋지 않고서는 경쟁자가 많은 상황에서 승리하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 두 가지 요인과 관련 있다. 첫째, 행운은 필연적으로 임의성을 띠기 때문에 가장 능력 있는 경쟁자라고 해서 남보다 운까지 좋을 수는 없다. 둘째, 경쟁자 수가 많으면 재능 수준이 최고에 가까운 사람 또한 많기 마련이고, 그들 가운데 적어도 누군가는 운마저 굉장히 좋을 수 있다. 따라서 경쟁자 집단의 규모가 매우 크다면 가장 유능한 경쟁자만큼 능력이 뛰어나지만 운이 훨씬 더 좋은 사람도 거의 언제나 존재할 것이다. 전체 성과에서 행운이 매우 작은 부분만 좌우한다 해도, 경쟁자가 많은 상황이라면, 가장 유능한 사람보다는 가장 운이 좋은 사람이 승리하는 게 보통이다. 엄청난 물질적 성공을 거머쥔 사람들은 인적 자본의 관점이 제시하는 것처럼 거의 예외 없이 뛰어난 재능을 보유하고 엄청난 노력을 기울인다. 하지만 저자가 이 책의 >부록 1>에서 소개하는 많은 모의실험 사례는 인적 자본의 관점이 설명하지 못하는 문제, 즉 엄청난 재능으로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 상당수가 물질적 성공을 누리지 못하는 이유를 분명하게 밝혀낸다. 이들은 승자보다 운이 나쁠 뿐이다. 공동체의 소비 규범을 못 따라가는 고통! … ‘상처 수준’을 훌쩍 넘어선다 열심히 노력하고 실력을 갖췄는데도 누군가는 왜 성공하지 못할까? 이것은 부모의 넉넉지 못한 현실을 대물림 받았기 때문일 가능성도 크다. 가령 미국에서 부모의 소득과 자녀의 소득 사이의 상관관계는 0.5나 되는데, 말하자면 부모의 키와 자식의 키 사이에서 나타나는 상관관계가 거의 동일하다. 게다가 우리는 승자가 모든 것을 차지하는 ‘승자독식’ 시장의 확산과 강화에 직면해 있다. 립싱크하는 걸그룹이나 세계 경제가 휘청거리기 전에 막대한 부를 거머쥔 금융 파생상품 트레이더들을 생각해보라. 이들의 실력은 2등과 크게 변별되지 않지만, 보상은 오로지 최상위에게만 집중된다. 2등 이하는 사회에서 불필요한 ‘시장’으로 전락한다. 이처럼 지난 20년간 승자의 소득은 끝 모르는 듯 치솟았는데, 이것을 갈 데까지 내버려둘 수만은 없는 일이다. 부는 이와 같이 최상위 계층에 더 쏠리는 반면, 소비 행태와 규범에 이들 상위 소득계층이 미치는 영향력은 의외로 대단하다. 원리는 이렇다. 최상위 소득계층의 사람들은 돈이 많기 때문에 더 큰 집을 짓기 시작한다. 이런 저택은 그들이 사교계에서 어울리는 상류층 사람들의 준거틀을 변화시키며, 이들이 최고급 붙박이 냉장고를 주방에 들인다면 중산층 가정도 이를 근사히 여겨 준거틀을 바꾸게 된다. 그런 연유로 중산층 사람들은 뒤지지 않으려고 저축을 줄여가는 한편 대출은 늘린다. 이런 현상은 소득 상하위 계층으로 연쇄적인 영향을 미치며, 모든 계층의 사람들로 하여금 돈을 더 쓰게 만드는, 감당하기 어려운 압력을 만들어낸다. 이런 소비가 자제력 없고 무의미하게 느껴지는가. 분수에 맞지 않는 큰 집을 사라고 누가 떠미는 것도 아니니 말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이렇게 하는 하나의 이유는 경쟁에서 손을 떼는 경우 진짜 고통이 뒤따르는데, 이 고통을 모면하기가 지극히 어렵기 때문이다. 이웃들이 하는 만큼 집에 돈을 들일 수 없다는 사실은 그저 작고 불편한 집에서 살아야 한다는 의미만이 아니다. 이는 당신의 자녀들이 평균을 밑도는 학교에 가야 한다는 뜻일 수 있다. 최소한 평균 수준의 학교에 보내려면 중산층 사람들은 반드시 자기 지역에서 평균적인 가격대의 집을 사야 하는 것이다. 당신은 타인의 삶을 돌아보는가 해법은 성공한 이들이 자신의 행운을 인정하는 데서 시작될 것이다. 결국 유전자를 제외한다면 ‘환경’이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행운의 요소일 텐데, 다행히 이런 행운은 여러 사회가 어느 정도 노력을 통해 만들어갈 수 있다. 즉 높은 수준의 공공 투자가 하나의 답인데, 알다시피 사회에선 이런 노력을 꺼리고 있다. 만약 당신이 자신의 행운에 대해서 잘 느끼지 못한다면 다른 사람의 불운에 대해서도 역시 잘 느끼지 못할 것이다. 이는 결국 정치세계의 천박함이나 살림살이가 어려운 사람에 대한 공감 부족으로 나타날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의 성공에서 행운의 역할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고, 그 결과 타인들이 성공할 가능성을 높여주는 여러 공공 투자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를 취하곤 한다. 반면 어떤 사람이 자기가 성공한 요인을 일정 정도 ‘행운’ 때문이라고 여길 경우, 이들은 낯선 사람에게 훨씬 더 관대하게 베푸는 경향이 있다. 또 다른 예를 들어보자. 당신은 직장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매력적인 팀원과 함께 일하길 원하는가? 그렇다면 당신부터 그런 매력의 소유자가 되어야 할 텐데, 여기엔 여러 요소가 있다. 그렇지만 하나의 공통된 목소리가 있는데, 즉 자기 성취에 대해 너무 많은 공적을 주장하거나 자기 성공에 행운이 기여한 바가 전혀 없다고 말하는 이들에게 사람들은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이 책은 상대적으로 간단하고 거슬리지 않는 공공 정책을 펼쳐 행운을 인정하는 이들이 그것을 어떻게 타인과 조금씩 공유해나갈 것인가 하는 논지로 이어진다. 높은 세금 때문에 걱정인가 이럴 때 고려할 만한 해법의 한 가지는 현재의 공공정책과 조세체계를 조금 바꾸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누진소득세가 아닌 누진소비세를 대안으로 내세운다. 부자들은 흔히 누진세를 적용하거나 증세를 하는 것에 대해 엄청난 거부감을 보인다. 하지만 성공에 있어서 행운의 중요한 역할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탓에 생겨나는 조세 저항은 미래 세대가 행운을 누리는 데 필요한 공공 투자를 더 어렵게 만든다. 만약 우리가 현재 상태로 나아간다면 소득 불균형은 계속 커질 것이다. 무릇 민주 국가에서는 입법자가 어떤 세율을 적용할지 결정하고 국민은 오직 세후수입만 가질 자격이 있다. 세금 내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세금 없는 세상이 더 안 좋은 세상이라는 점은 삼척동자도 모를 수가 없다. 대학교수인 저자는 사회적 지위가 안정되고 경제적 보상을 충분히 누리고 있는 주위 동료들에게 물어봤다. “높은 세금을 매기면 자네들이 원하는 것을 못 사게 될까봐 걱정인가?” 그들은 “바로 그거!”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부자들은 이미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충족시킬 만한 부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들이 원하는 것은 다만 희소가치가 높은 대상이다. 가령 아름다운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근사한 주택이나 요트 항구 안에 있는 개인용 고급 선착장 같은 걸 바란다. 이런 욕구를 고스란히 반영해 저자는 현재의 누진소득세를 폐기하고 훨씬 더 가파른 누진소비세를 택할 것을 제안한다. 누진소비세는 기본적으로 현재 최적화되어 있지 않은 우리 사회의 소비 상황에서 낭비를 제거하고 투자를 좀더 활성화시키는 원리와 결부된다. 즉 소비에 대한 한계세율이 올라가면 저축과 투자가 촉진될 것이며, 더 나은 사회기반시설을 위해 투자할 추가적인 세수를 창출할 수 있다. 사회기반시설이야말로 재능과 노력을 확실히 성공으로 이끌어주는 요소라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태어난 것 자체가 행운인 나라를 만들자는 것이다. 이것은 부자들의 상대적 소득 위치를 결코 뒤흔들지 않아 그들의 반발을 덜 살 것이며, 최상위 소비자들의 욕구를 만족시킬 만한 상품의 공급을 줄어들게 하지도 않을 것이다. 물론 누진소비세를 당장 실현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것이다. 2008년 대침체의 여파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기와 고용이 회복된 후 누진소비세를 단계적으로 도입한다면, 국가적 지출 구조는 점진적으로 변할 것이며, 투자를 위한 지출 비율은 서서히 증가할 것이다. 이것은 이미 여러 경제학자가 제시했던 정책이며, 현실정치에서 계속 고려되고 있다.자신의 행운에 대해 잘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불운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잘 느끼지 못한다. 그 결과는 정치세계의 천박함이나 아무리 노력해도 살림살이가 팍팍한 사람들에 대한 공감 부족으로 나타난다. 재능과 노력이라는 요소는 정말 중요하다. 하지만 가장 커다란 보상을 차지하기 위한 사회적 경쟁이 너무나 격렬한 우리 시대에 재능과 노력만으로 승리를 보장할 수 있는 경우는 드물다. 오히려 거의 모든 경우에 상당한 행운이 필요하다. 좋은 환경에서 태어나는 것이 누군가에게 일어날 수 있는 가장 커다란 행운 가운데 하나라면, 행운의 중요성을 제대로 인정하지 않는 태도야말로 우리 모두의 행운을 갉아먹는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이 좋은 환경을 유지한 세금을 더 꺼리는 이유도 행운의 중요성을 제대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앞으로 살펴보겠지만, 행운의 역할을 제대로 이해하면 다음 세대에도 행운을 지속시켜줄 환경을 만들고 유지하기 쉬울 뿐만 아니라 사회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사람들의 물질적 생활수준 역시 향상시켜줄 것이다.
365 청교도 묵상
개혁된실천사 / 리처드 러싱 (지은이), 조계광 (옮긴이) / 2022.01.10
23,000

개혁된실천사소설,일반리처드 러싱 (지은이), 조계광 (옮긴이)
청교도 거장들의 글을 담은 매일 묵상집. 편집자인 리처드 러싱은 여러 청교도들의 방대한 글에서 가장 주옥같은 핵심 부분들을 공들여 발췌하여 1년 동안 날마다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수많은 청교도들의 방대한 저작을 다 읽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이 책을 통해 그들의 성경적인 아름다운 사상의 핵심을 만끽할 수 있다. 머리말 1월 1일 ·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 17 1월 2일 · 쉬지 말고 기도하라 / 18 1월 3일 ·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 19 1월 4일 ·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 20 1월 5일 · 그리스도 예수로 자랑하고 / 21 1월 6일 ·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 22 1월 7일 · 마음을 같이 하며 평안할지어다 또 사랑과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 23 1월 8일 ·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 24 1월 9일 ·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 25 1월 10일 ·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 26 1월 11일 ·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지내며 / 27 1월 12일 주여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이까 / 28 1월 13일 · 너희가 죄로부터 해방되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 / 29 1월 14일 · 끝으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 30 … 참고문헌 / 383교도 거장들의 글을 담은 매일 묵상집 이 책의 편집자인 리처드 러싱은 여러 청교도들의 방대한 글에서 가장 주옥같은 핵심 부분들을 공들여 발췌하여 1년 동안 날마다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수많은 청교도들의 방대한 저작을 다 읽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이 책을 통해 그들의 성경적인 아름다운 사상의 핵심을 충분히 엿보고 만끽할 수 있다. 이 책은 날마다 청교도의 글을 읽어나가는 가장 간편한 수단을 제공한다. 이 책은 다음에 열거된 저자들의 글을 인용하고 있다. 조셉 얼라인 리처드 백스터 토머스 보스턴 토머스 브룩스 존 번연 토머스 케이스 스티븐 차녹 데이비드 클락슨 윌리엄 쿠퍼 조나단 에드워즈 존 플라벨 존 기번 윌리엄 거널 에제키엘 홉킨스 토머스 라이 토머스 맨튼 매튜 미드 존 오웬 새뮤얼 루더포드 리처드 십스 조지 스윈녹 새뮤얼 워드 토머스 왓슨 김병훈, 신호섭, 우병훈, 이상웅 추천
EBS 최고의 요리비결 6
그리고책 / 박경신 글 / 201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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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책건강,요리박경신 글
EBS 최고의 요리비결 시리즈 6편. 이번엔 경력 40년차 요리 대가, 박경신 선생님의 레시피를 소개한다. 자극적인 양념을 많이 넣지 않는 대신 각각의 재료가 가진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린 감칠맛 나는 레시피로 구성되어 있다. 집에서 꼭 따라해 보고 싶었던 『최고의 요리비결』 레시피를 쏙쏙 골라 담아 더욱 유용한 책이다. 요리 솜씨 좋기로 소문난 박경신 선생님의 요리는 특히나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따뜻하고 든든한 매력만점 127가지 레시피가 ‘오늘은 뭐 먹지?’라는 주부님들의 고민을 확실하게 덜어줄 것이다. 우리 가족들에게 가장 맛있는 최고의 음식을 차려 주고 싶은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맛은 물론 영양까지 놓치지 않은 똑똑한 레시피를 연구해 온 박경신 선생님표 레시피와 노하우를 직접 만나보자. 때로는 소박하게, 때로는 특별하게 매일매일 행복한 밥상을 차릴 수 있을 것이다.6 저자서문 8 목차 10 계량법 12 Chapter1. 최고의 요리 비결 14 재료를 더욱 신선하게! 냉장·냉동보관 핵심 노하우 16 알아두면 편리한 재료 써는 팁 18 영양도 맛도 두 배가 되는 찰떡궁합 재료 20 건강을 위한 3저(低)밥상 차리기 21 환경호르몬 걱정을 줄이는 식탁 22 Chapter2. 최고의 고기 요리 24 소갈비구이 26 소고기사태떡찜 28 만두전골 30 소고기뭇국 32 차돌박이구이 34 소고기장조림 36 불고기샌드위치 38 비빔밥 40 소고기영양죽 42 소고기편채 44 부추물만두, 군만두 46 감자탕 48 김치콩나물밥 50 돼지고기고추장찌개 52 돼지갈비매운조림 54 마파두부 56 김치찌개 58 편육쌈 60 제육채소볶음 62 부대찌개 64 닭다리살구이 66 닭다리굴소스볶음 68 닭가슴살치즈지짐 70 닭봉단호박조림 72 삼계탕 74 닭봉감자탕 76 깐풍기 78 닭고기냉채 80 닭봉구이 82 치킨바비큐 84 Chapter3. 최고의 해산물 요리 86 연어구이 88 연어샐러드 90 참치회무침 92 참치회덮밥 94 자반고등어찜 96 고등어카레구이 98 북어튀김 100 생선표고탕수 102 대구탕 104 갈치조림 106 코다리양념구이 108 한치튀김 110 우럭매운탕 112 새우커틀렛 114 새우볶음 116 해물파전 118 오코노미야키 120 해물버섯잡채 122 해물볶음우동 124 매콤낙지볶음 126 오징어오이무침건강하면서도 맛있다! 필수 가정식 EBS 최고의 요리비결6: 박경신 선생님 편 EBS 최고의 요리비결이 인정한 손맛의 고수! 방송을 통해 이미 검증된 레시피에 40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더했다 2002년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내로라하는 요리 선생님들의 레시피를 소개하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EBS 프로그램 『최고의 요리비결』. 방송에서 소개된 레시피 중에 따라 해보고 싶은 대표 레시피를 하나하나 설명하고, 미처 다루지 못한 세세한 팁까지 꼼꼼하게 더해 독자들의 든든한 밥상을 책임진 『EBS 최고의 요리비결 시리즈』의 6편, 『EBS 최고의 요리비결6: 박경신 선생님 편』이 드디어 나왔어요. 이번엔 경력 40년차 요리 대가, 박경신 선생님의 레시피를 소개했어요. 자극적인 양념을 많이 넣지 않는 대신 각각의 재료가 가진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린 감칠맛 나는 레시피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친절하고 쉬운 설명으로 요리 초보들에게는 기본기부터 꽉꽉 채워 줄 요리 멘토가 되고, 요리를 좀 하는 사람들에게는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최고의 레시피북이 될 거예요. 믿고 보는 『EBS 최고의 요리비결 시리즈』 집에서 꼭 따라해 보고 싶었던 『최고의 요리비결』 레시피를 쏙쏙 골라 담아 더욱 유용한 책이에요. 요리 솜씨 좋기로 소문난 박경신 선생님의 요리는 특히나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요. 따뜻하고 든든한 매력만점 127가지 레시피가 ‘오늘은 뭐 먹지?’라는 주부님들의 고민을 확실하게 덜어줄 거예요. 우리 가족들에게 가장 맛있는 최고의 음식을 차려 주고 싶은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맛은 물론 영양까지 놓치지 않은 똑똑한 레시피를 연구해 온 박경신 선생님표 레시피와 노하우를 직접 만나보세요. 때로는 소박하게, 때로는 특별하게 매일매일 행복한 밥상을 차릴 수 있을 거예요.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진짜 ‘집밥’ 레시피 고기, 해산물, 채소, 간편 제품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메뉴를 알차게 수록했어요.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는 간단한 밑반찬은 물론 손님 초대상에 올려도 손색없는 푸짐한 일품요리까지 실용성과 활용성을 겸비한 레시피가 밥상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거예요. 여기에는 복잡한 설명도, 낯선 재료도 없어요. 그 대신 각각의 재료가 가진 특성을 최대한 살리고 감칠맛을 더한 비법을 제안하여 깔끔하고 정갈한 ‘진짜 집밥’을 만들 수 있어요. 같은 재료라도 어떻게 조리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방법도 소개했어요. 우리에게 익숙하고, 친근한 재료들이 다채로운 맛을 제대로 느껴보세요. 누구나, 어떤 주방에서든, 최고의 맛이 난다 서툰 초보자들도 누구나 요리 전문가의 솜씨를 그대로 따라할 수 있도록 정확한 재료 분량을 기재하였어요. 요리 경력 40년에 빛나는 노하우가 가득 담긴 팁은 물론 요리의 맛을 좌우하는 불 조절까지 차근차근 짚어주었어요. 남녀노소의 입맛을 모두 만족시키는 맛깔나는 음식을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어보세요.
기독교가 직면한 12가지 질문
죠이북스 / 레베카 맥클러플린 (지은이), 이여진 (옮긴이) / 2021.11.15
18,000

죠이북스소설,일반레베카 맥클러플린 (지은이), 이여진 (옮긴이)
세속화되어가는 현대에 많은 사람이 기독교에 던지는 핵심 질문 12가지를 다루고 있다. 종교의 의미, 종교가 도덕에 끼치는 영향, 종교와 폭력, 기독교와 동성애, 여성 비하, 고통과 심판 등, 무신론자를 비롯하여 많은 이가 자신이 이해하는 기독교와 성경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 기독교인뿐 아니라 비기독교인들도 이해하고 납득할 만한 언어와 자료로 답하고 있다. 세속 대학의 교수와 학생들과 함께 일한 자신의 경험과 다양한 통계와 자료를 통해 저자는 자신 역시 품었던 질문들에 명쾌하게 답변한다.머리말 Question 1_ 우리는 종교 없이도 잘 살지 않는가? Question 2_ 기독교는 다양성을 짓밟지 않는가? Question 3_ 진정한 믿음은 하나만 있다고 어떻게 말할 수 있는가? Question 4_ 종교는 도덕을 저해하지 않는가? Question 5_ 종교 때문에 폭력이 일어나지 않는가? Question 6_ 성경을 어떻게 문자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가? Question 7_ 과학이 기독교의 오류를 증명하지 않았는가? Question 8_ 기독교는 여성을 비하하지 않는가? Question 9_ 기독교는 동성애를 혐오하지 않는가? Question 10_ 성경은 노예제를 옹호하지 않는가? Question 11_ 사랑이신 하나님이 어떻게 그토록 큰 고통을 허용하실 수 있는가? Question 12_ 사랑이신 하나님이 어떻게 사람들을 지옥에 보내실 수 있는가? 감사의 말 주제 색인 성구 색인21세기 기독교가 직면한 핵심 질문에 답하다! “이 책은 희망이 그득하게 담겨 있어서 읽는 이를 놀라게 할 것이며, 아마도 예수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을 바꿔 줄 것이다.” _존 블룸(디자이어링 갓 공동 설립자) 2020 크리스채너티 투데이 북어워드 수상 세속화되어가는 이 시대에 과연 종교가 설 자리가 남아 있는가? 과학이 발전할수록 우리의 삶이 편리해지고 우주의 비밀이 밝혀지는 한편, 종교는 미신으로 여기고 과학이 진리가 되는 세속화가 점점 거세진다. 일부 종교 사회학자들은 전 세계의 현대화가 이러한 세속화를 더욱 밀어붙일 것이라고 예상하며, 실제로 서유럽에서 그러한 경향이 강해지고 있으니 나머지 세계도 그 뒤를 따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저자는 이러한 세속화 가설이 실패했다고 말한다. 서구 사회에서는 종교인이 감소했을지 몰라도, 전 세계적으로는 점점 종교적으로 되고 있으며, 최근 추정으로는 그중에서도 기독교가 가장 큰 신앙 체계일 것이다. 이처럼 우리는 때로 근시안적인 관찰을 하기 때문에 실재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할 때가 많다. 세상이 기독교에 던지는 여러 질문들 또한 그러하다. 기독교에 의문을 품은 친구에게 해줄 답을 찾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이 책은 세속화되어가는 현대에 (비기독교인은 물론 기독교인도 포함하여) 많은 사람이 기독교에 던지는 핵심 질문 12가지를 다루고 있다. 종교의 의미, 종교가 도덕에 끼치는 영향, 종교와 폭력, 기독교와 동성애, 여성 비하, 고통과 심판 등, 무신론자를 비롯하여 많은 이가 자신이 이해하는 기독교와 성경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 기독교인뿐 아니라 비기독교인들도 이해하고 납득할 만한 언어와 자료로 답하고 있다. 세속 대학의 교수와 학생들과 함께 일한 자신의 경험과 다양한 통계와 자료를 통해 저자는 자신 역시 품었던 질문들에 명쾌하게 답변한다. 이 책은 기독교의 틀 안에서 기독교를 옹호하는 데 급급하기보다, 종교와 사회라는 전체적인 큰 그림 안에서 기독교를 향한 질문들을 고민할 뿐 아니라, 온 우주를 향한 하나님의 구원이라는 신앙의 큰 그림 안에서 살펴보길 권하고 있다. 이 책은 기독교인들로 하여금 기독교와 세상, 성경과 신앙에 대해 더 넓은 시야를 갖게 해줄 뿐 아니라, 비기독교인들에게 우리의 신앙을 지적이고 합당하게 설명하고, 그들로 하여금 기독교를 다시 생각하도록 이끌어 줄 것이다.“세속화된 서구에서 성장한 많은 이들은 성경적 기독교를 생각할 때도 도덕적으로, 지적으로 반감을 느낀다. ‘과학과 고난과 성적 정체성의 문제는?’ ‘십자군 원정은?’ ‘어떻게 참된 믿음은 하나뿐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성경을 어떻게 문자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가?’ ‘성경은 노예제를 정당화하지 않는가?’ ‘사랑의 하나님이 어떻게 사람들을 지옥에 보낼 수 있는가?’이러한 질문에 공감한다면, 이 책이 바로 그러한 사람을 위한 책이다.”_머리말에서
2023 미니멀 가계부 × 피터래빗
유나 / 유나 편집부 (엮은이), 스튜디오 유나 (그림) / 2022.09.30
9,800원 ⟶ 8,820원(10% off)

유나취미,실용유나 편집부 (엮은이), 스튜디오 유나 (그림)
모든 분들의 꿈을 쉽게 이룰 수 있도록 사용하기 쉬운 양식과 휴대하기 편한 크기를 가진 최고급 가계부다. 자신의 지출을 쉽게 파악하여 새는 돈을 막고 절약하는 힘을 키워나갈 수 있으며, 넉넉한 월간계획 및 메모 공간은 다이어리로 사용하기 좋다. 불필요한 내용은 제거하고 사용자에게 꼭 필요한 내용만을 쓰기 쉽게 담았고, 미니멀 가계부의 양식에 맞춰 기록해 나가다 보면 자신의 소비패턴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2023 미니멀 가계부 2023 나의 목표 2023 미니멀 가계부 사용방법 2023/2024 연간달력 2023 연간계획표 2022년 12월 계획표/일일결산/주간결산/월간결산 2023년 1월 계획표/일일결산/주간결산/월간결산 2023년 2월 계획표/일일결산/주간결산/월간결산 2023년 3월 계획표/일일결산/주간결산/월간결산 2023년 4월 계획표/일일결산/주간결산/월간결산 2023년 5월 계획표/일일결산/주간결산/월간결산 2023년 6월 계획표/일일결산/주간결산/월간결산 2023년 7월 계획표/일일결산/주간결산/월간결산 2023년 8월 계획표/일일결산/주간결산/월간결산 2023년 9월 계획표/일일결산/주간결산/월간결산 2023년 10월 계획표/일일결산/주간결산/월간결산 2023년 11월 계획표/일일결산/주간결산/월간결산 2023년 12월 계획표/일일결산/주간결산/월간결산 2023 연간결산표 공과금,통신비 교육비, 학원비 의료비 저축/보험 리스트 선물 리스트 금전거래 리스트 모임회비 관리부 차계부 우리집 자산 리스트 주소록 웹사이트 아이디·비밀번호 관리부 메모장6년 연속 완판된 전설의 국민 가계부! 당신의 아날로그 감성을 기록하여 소장하세요 당신의 꿈을 이루어줄 최고의 파트너 시크하고 심플한 디자인의 최고급 가계부 2023년 피터래빗과 함께 합니다. 당신은 꿈이 있습니다. 꿈을 이루고 싶으세요? 꿈을 현실로 이루어주는 하루 5분 법칙! 이제 가계부를 써보세요. 「2023 미니멀 가계부」는 특별한 설명 없이도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제 당신이 시작할 차례입니다. 당신의 꿈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2023 미니멀 가계부」와 함께 꿈을 이루세요. 「2023 미니멀 가계부」는 모든 분들의 꿈을 쉽게 이룰 수 있도록 사용하기 쉬운 양식과 휴대하기 편한 크기를 가진 최고급 가계부입니다. 자신의 지출을 쉽게 파악하여 새는 돈을 막고 절약하는 힘을 키워나갈 수 있습니다. 당신의 꿈을 품격 있는 「2023 미니멀 가계부」와 함께 이루세요. 당신은 꿈이 있습니다. 꿈을 이루고 싶으세요? 그럼 이제 미니멀 가계부를 시작하세요. 당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넉넉한 월간계획 및 메모 공간은 다이어리로 사용하기 좋습니다. 당신의 아날로그 감성을 기록하여 소장하세요. 생활환경이 디지털 중심으로 변해가고 있지만, 당신의 풍부한 아날로그 감성을 「2023 미니멀 가계부」에 표현하세요. 꾸미지 않은 심플한 디자인은 당신을 위한 것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어울리는 세련된 디자인 그동안의 가계부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으셨나요? 이제 언제 어디서나 어울리는 세련된 디자인의 가계부를 사용해 보세요. 심플한 디자인으로 일 년 내내 싫증나지 않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꼭 필요한 것만을 모아서 「2023 미니멀 가계부」는 불필요한 내용은 제거하고 사용자에게 꼭 필요한 내용만을 쓰기 쉽게 담았습니다. 미니멀 가계부의 양식에 맞춰 기록해 나가다 보면 자신의 소비패턴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쓰기 어렵고 알기 힘든 복잡한 양식은 이제 No! 휴대하기 편한 크기 일반 단행본 크기의 미니멀 가계부는 휴대하기 편리합니다. 언제 어디서라도 사용하길 원하는 분들에게 최고의 가계부가 될 것입니다. 연말연시 선물용으로 최적 세련된 디자인의 최고급 가계부로 주변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세요. 선물 받으신 분들은 가계부를 쓰시면서 1년 동안 당신께 감사할 겁니다.
호수에 조약돌 하나 던졌다 나 여기 있노라고
샘문(도서출판) / 김현미 (지은이) / 2021.12.15
10,000

샘문(도서출판)소설,일반김현미 (지은이)
샘문시선 1027호. 한용운문학상 수상작가 김현미 시인의 시집. 시인의 시세계는 그리움과 사랑, 그리고 보듬어 안기이다. 그러니 이 시집을 읽는 독자들은 그녀의 시편들을 통하여 치유를 받고 상처가 낫게된다. 언어의 간결성과 직관적인 정서에서 오는 통찰의 사유가 빛난다. 그러면서도 사물을 자신의 의식세계의 표현으로 빌려 쓸 때 그것을 결코 이용하지 않는다. 그 사물과 하나가 되고 그 사물과 진지하고 부드러운 관계 짓기를 통해 시의 표현을 웅그려낸다. 주제는 그리움과 사랑, 관계의 결실이다. 이 성숙이 시의 언어의 성숙에도 깊이 연관이 되어 있는바 그녀의 시어가 지니는 매력으로 이어지는데 그것은 큰 울림을 이루는 시어와 표현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정서와 의식세계의 것들을 언어로 만들어 낼 때 그녀는 적멸과 같은 고요와 절대 고독에서 풀어내고 있다.시인의 말_우리 모두는 같은 부호를 사용하는 별이다 4 서문_비움의 고요 속에서 관계를 보듬어 가는 시의 아우라 6 1부, 봄날이 가네 홀씨 14 민들레 15 봄밥 16 꽃가루 18 달밤에 19 엄마의 계절 20 봄비 21 동백꽃1 22 동백꽃2 23 제비꽃 24 새에게 25 무지개 26 꽃가루 27 촛불 28 티끌이어라 30 5월의 약속 32 그리움의 내력 34 풍경 36 몸살 37 꽃돌 38 봄날이 가네 1 40 봄날이 가네 2 42 순식간 44 진주조개의 기억 45 꿈 46 배웅 48 나비 50 2부, 이슬로 눈을 씻고 인연 52 끌림 54 폭포 56 이슬로 눈을 씻고 58 새야 새야 60 장미 61 바람의 언덕 62 민들레 홀씨되어 64 라일락 아래서 65 오월이었습니다 68 수련 70 수련 2 72 돌탑 73 내게로 오는 별이 있다 74 더디게 오는 것을은 76 들꽃 78 접시꽃 79 모란이 진다 80 바람에게 82 풍란 84 매화차 85 소나무 86 별들의 고향 88 밤비 90 유월 91 달동네 92 행복 94 개망초 95 그 사람 96 지저귀다 98 사람을 살라먹는 별 100 3부, 새가 자라는 나무 새가 자라는 나무 102 새벽과 아침 사이 104 사람의 무늬 106 빗소리 107 장마 108 장마2 110 장마3 111 장마4 112 장마5 114 있는 그대로 116 해바라기 118 등산 119 그림자가 많은 사람 120 소나기 122 너의 의미 123 소용없는 짓이 씨앗을 만들고 124 청국장을 끓이며 127 불면 128 폭염 129 수평선 130 안부 131 소낙비 132 봉숭아물 들이며 134 해바라기 135 사랑이란 136 아득히 먼 곳 138 처서에 141 하얀 나비 142 네 생각 143 연꽃을 보내며 144 안녕, 매미 146 우산 속 147 하늘을 본다는 것 148비움의 고요 속에서 관계를 보듬어 가는 시의 아우라 김현미의 시집 『호수에 조약돌 하나 던졌다 나 여기 있노라』에 부쳐 심종숙(시인, 교수, 문학박사, 문학평론가) 오랜만에 나의 마음에 드는 시집을 읽었다. 이것이 김현미의 시집 『호수에 조약돌 하나 던졌다 나 여기 있노라고』를 읽어본 나의 소감이다. 다가올 메시아를 기다리는 이때에 이 한 권의 시집을 나는 만남으로써 하나의 구원을 만났다. 김현미의 시집 호수에 조약돌 하나 던졌다 나 여기 있노라고는 1부 봄날이 가네, 2부 이슬로 눈을 씻고. 3부 새가 자라는 나무의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고 총 91편의시가 실려있다. 한 마디로 김현미의 시세계는 그리움과 사랑, 그리고 보듬어 안기이다. 그러니 이 시집을 읽는 독자들은 그녀의 시편들을 통하여 치유를 받고 상처가 낫게된다. 언어의 간결성과 직관적인 정서에서 오는 통찰의 사유가 빛난다. 그러면서도 사물을 자신의 의식세계의 표현 으로 빌려 쓸 때 그것을 결코 이용하지 않는다. 그 사물과 하나가 되고 그 사물과 진지하고 부드러운 관계 짓기를 통해 시의 표현을 웅그려내는 데에 이 시인만의 독창성이 있다고 생각된다. 그녀의 시어들은 누가 읽어도 쉽게 이해가 될 수 있는 언어를 선택하되 표현법은 생태적 글쓰기에 가깝고 사물과의 만남이 고요하면서도 오랜 시간을 서 로 바라보고 알아 신뢰감을 기반으로 하여 맺어져온 관계의 깊이를 느끼게 한다. 그리고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 표현하되 쉬이 알 수 있는 언어로 표현하며 직관적 통찰과 전복적 사고를 드러내기도 한다. 간결하거나 다소 길게 언어를 풀어볼 때도 그녀 나름의 사유의 선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그녀의 주제는 그리움과 사랑, 관계의 결실이다. 이 성숙이 시의 언어의 성숙에도 깊이 연관이 되어 있는바 그녀의 시어가 지니는 매력으로 이어지는데 그것은 큰 울림 을 이루는 시어와 표현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정서와 의식세계의 것들을 언어로 만들어 낼 때 그녀는 적멸과 같은 고요와 절대 고독에서 풀어내고 있다. 매미의 허 물을 해석하는 그녀의 인식은 몇 단계의 의식을 거쳐서 놀라운 발견을 해내고 나무가 매미를 필요로 하는 관계로 까지 나아가 시인의 인식 단계가 초월적 단계로 들고 있 는 건 아닐까 생각하게 한다. 그녀의 시를 읽다보면 사물과 인간이 어떻게 관계를 맺어나가야 하는가를 알 수 있다. 끊임없는 사유의 작용이 새로운 해석을 만드는데 여기 에는 누구나 동의할 수 있고 더 높은 차원의 인식으로 끌어 올려줌으로써 읽는 이를 성숙에로 이르게 한다. 한 편 한 편의 시를 건져 올리는 그녀의 정성과 정진된 영의 상태와 정갈함이 읽는 독자들에게 영의 정화를 선사할 수 있는 시집이라고 생각한다. 사랑과 그리움 그리고 관계 짓기는 인간이 살아가는 본질이다. 그녀의 시가 태생 되는 지점이 그곳이고 그녀는 세상을 이런 시각으로 바라보기에 그것 아닌 세상사에 대한 서운함, 분노, 실망, 박탈감, 소외감 등의 부정적인 정서를 오랜 시간 삭이고 삭여서 마땅히 지향해야 할 세계의 뿌리를 신뢰하기에 긍정적 정서로 돌아서고 그 긍정적 정서의 힘을 온유하게 풀어나갈 수 있었다. 그녀의 사물에 대한 천착의 깊이가 바로 이 신뢰감과 긍정적 정서로 궁그릴 수 있는 힘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녀의 시가 태어나는 곳은 바로 하늘과 바다, 매미와 나무, 나와 꽃 등의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관심, 여유, 바라봄, 신뢰에서 시의 언어를 얻어왔고 사유를 더욱 깊이 할 수 있었다고 본다. 새에게 나무는 집을 지어놓는 곳이고 새끼를 까고 키우며 성숙시키는 곳이듯 그녀의 시의 나무는 바로 그녀의 시가 태생하는 둥지일 것이다. 또 나무는 새를 깃들게 함 으로써 나무와 새의 관계가 서로 깃들이고 자라나게 하는 관계로서 빛나게 된다. 김현미의 시세계는 바로 이 지점에서 천착하여 사물과 관계를 맺어왔고 거기에는 깊은 신뢰 의 뿌리가 세상사의 비바람에도 결코 흔들리지 않는 그녀만의 견고한 믿음을 자라게 하였다. 여기에서 얻은 깨달음을 시로 풀어내는 그녀의 솜씨는 “주고받았던 말들을 다버리고/ 다시는 말할 줄 아는 짐승이 되고 싶지 않을 때/ 하늘을 본다 ”(「하늘을 본다는 것」)라는 표현에서도 알수 있듯이 깊은 침묵 속에서 길어낸 시의 아우라는 바로 빈 하늘이었다. 이는 “허물이라 부르는 이 허물이/뜨거웠던 삶의/ 속 알맹이였음을/ 긴 여름/땀 흘리며 배운다” (「안녕, 매미」)에서 허물과 같은 것이다. 여기에는 “충분한 행복은 있어도/ 충분한 불행은 없다// 넘치는 불행을 알아도/ 넘치는 행복을 다 모른다”라는 댓구적 병행법을 쓴 두 연의 탐색을 거쳐 이루어진 깨달음을 시인은 빈 매미의 허물을 통해 술회하고 있다. 주고 받았던 말들과 매미의 긴 울음이 삶의 고통이라면 빈 껍질과 하늘은 그 고통을 넘어선 적멸의 고요 상태이며 그녀의 시는 이렇게 장작불이 죄다 타고난 후의 재와 같이 다시 기름이 되는 것이다. 부정부패의 결과로 정의와 공정이 무너져 소란스러운 세상사, 인간을 우상에다 절하게 하는 세상의 그릇된 가치와 가르침은 인간과 자연, 사물과 우주를 자라나게 할 수 가 없다. 지향해야 할 사랑의 아우라는 인간과 자연, 사물과 우주가 마땅히 있어야 할 그 자리에서 각각 존재하면서 서로 어우러져 살아가고 결실을 맺어가는 우주의 대순환의 진리 속에서 둥지를 트는 시의 아우라임을 다시 한번 확인케 하는 시집이었다.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이 시집으로 많은 영혼들이 구원되기를 바란다.
생각의 힘을 깨워라 : 생각하는 공부가 진짜 공부다
글로세움 / 이토야마 타이조 글, 이수경 그림 / 2006.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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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세움학습법일반이토야마 타이조 글, 이수경 그림
아이들은 보통 아홉 살 전후를 경계로 하여 사고의 기본 형태가 바뀌게 된다. 일상적이고 현실적인 것만을 생각하는 차원에서 추상적인 사고가 가능한 단계로 넘어가는 것으로, 교육계에서는 이러한 경계를 흔히 ‘아홉 살의 벽’이라고 한다. 이 경계를 극복함으로써 성숙한 사고가 가능해지고 공부의 기초가 갖추어지게 된다는 것. 따라서 이 책에서는 생각의 힘을 기르는 교육은 어떤 것인지, 부모와 선생님들은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를 설명한다. 그 밖에도 과목별 공부기술 업그레이드, 효과적인 시험 대비법, 좋은 학원 찾기 및 좋은 선생님 구별하기 등에 관한 내용들은 아이들 공부 문제로 걱정 많은 부모들에게 훌륭한 조언자가 되어 줄 것이다. 프롤로그 - 공부의 기본은 생각하는 힘이다 감수자 서문 - 아이들에게 생각의 꽃을 피우게 하는 법 1장 무조건 외우는 공부가 아이를 망친다 아홉 살의 벽과 만점 낙오자 현상 / 생각하지 않는 머리는 생각할 수 없는 머리로 성장한다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첫걸음 / 아이의 성적을 결정짓는 바른 가정학습 ※ 체크포인트 - 조각학습과 응용학습 / 질문하지 않는 습관만큼 위험한 것은 없다 우뇌학습 - 뇌는 양쪽 모두 필요하다 / 그림으로 생각하면 두뇌가 여유롭다 아인슈타인은 ‘눈으로 생각’하는 천재 / 문장문제는 생각하는 법을 깨우치게 한다 2장 초등학교 때 해야 할 공부는 따로 있다 자녀교육의 핵심은 정서의 안정 / 책은 싫어하지만 책읽기에는 선수 자녀교육에는 타이밍이 필요하다 / 지나친 자극은 독이 될 뿐이다 ※ 체크포인트 - 잠재력 개발은 체험적 학습이 중요 애벌레 연표로 보는 자녀교육의 비결 / ※ 체크포인트 - 애벌레는 날 수 없다 나이에 따른 사고력 학습의 키워드 / ※ 체크포인트 - 피아제와 스캐먼 가정교육의 키포인트는 순간교육 / 배움과 시험의 함정 3장 생각할 줄 아는 아이가 공부도 잘한다 교과서의 구조를 알면 공부방법이 보인다 / 부모는 무엇을 가르치면 좋을까 실력이 향상되는 아이들의 공통점 / 질문노트의 놀라운 학습효과 4장 현명한 부모들의 시험 전략 시험은 시간제한이 있는 시합 / 학원에 꼭 보내야 하는 걸까 ※ 체크포인트 - 학원의 진단테스트 영업 매뉴얼 / 좋은 학원과 나쁜 학원의 구별법 아이의 성적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판가름된다/ 우리 아이를 지키는 시험대책 과목별로 보는 공부기술 업그레이드 5장 아이 안에 숨어 있는 생각의 힘을 깨워라 생각하는 힘은 살아가는 힘/ 지혜는 지식에 우선한다 아이에게 스포츠카는 필요하지 않다/ ※ 체크포인트 - ‘준비가 모든 것’이라는 말의 의미 에필로그 - 우리 아이에게 주는 공부선물 자료편 - 바로 체크하는 학습진단 자료 자료 1 - 할 수 있다는 것과 이해한다는 것은 다르다/ 자료 2 - 생각하지 않는 습관의 체크 자료 3 - 트라이앵글 넘버 / 자료 4 - 단순계산과 사고력이 반비례하는 경우 자료 5 - 수학 문장문제에 도전해 보자 / 자료 6 - 10단 왕복산을 이용한 사칙연산의 연습 자료 7 - 기초 실력의 중요성 / 자료 8 - 창작동화 만들기 자료 9 - 작문을 하는 요령 / 자료 10 - 시간일기 자료 11 - 질문의 의미해석 / 자료 12 - 쓰지 않고 외우는 CM법 자료 13 - 어순번역을 하면 영어듣기와 작문에 강해진다 자료 14 - 아이들의 노트 갤러리생각하는 힘은 공부 잘하는 아이들의 첫 번째 습관!! 스스로 생각할 줄 아는 아이가 공부도 잘한다 단편적인 지식보다는 사고력, 즉 생각하는 힘을 중시하는 최근의 경향은 대학입학 시험과도 무관하지 않다. 단순히 외워서 답할 수 있는 객관식보다는 생각과 추론이 필요한 주관식 문제, 논술이나 면접이 당락을 좌우할 만큼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다. 에서는, 빨리 해도 좋은 계산은 10의 보수 개념과 구구단뿐이라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아이에게 생각하는 방법과 힘을 기르는 교육으로 바꿀 것을 주문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 부모가 갖추어야 할 마음가짐과 구체적인 학습방법, 지도요령 등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부모가 아이들에게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기보다 당장 학습지 점수가 높은 것만을 자랑으로 삼는다면, 아이들 또한 이런 부모의 기대를 위해 ‘생각하지 않는 공부’에 더욱 빠져 든다. 그런 이유로 저자는 아이들에게만 마냥 공부를 강요할 게 아니라, 한번쯤 부모들 스스로 ‘공부 잘하는 아이로 키우기’ 공부를 할 필요가 있다고 힘주어 말한다. 는 바로 그런 부모들을 위한 책이다. 스스로 생각할 줄 아는 아이가 공부도 잘한다 사고력과 응용력을 기르는 방편과 ‘생각의 힘’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저자는 그림을 그려 생각하는 수학 문장문제를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다. 이들 초등생용 수학 문제는 생각하는 방법을 알면 무척이나 쉽지만, 생각의 습관이 배어 있지 않으면 중, 고등학생이라도 결코 만만치 않다. 계산이 빠르다거나 역사 연대를 잘 외우는 아이들이 머리가 좋다는 착각을 하는 부모들이라면 한번쯤 풀어 볼 일이다. 이 책은 이처럼 생각하는 힘을 길러 공부의 기초를 다지는 방법 외에 단기간 내에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다양한 학습법을 소개하고 있는 것도 또 하나의 특징이다. 그 중에서 질문노트의 활용법이나 학년별로 풍부한 예제를 통해 소개하고 있는 생각하지 않는 습관의 체크, 수학 문장문제와 그림을 통해 푸는 방법, 작문실력을 키워주는 시간일기 등은 아이의 현재의 학력수준을 가늠할 수 있을뿐더러 효과적인 자녀교육을 위한 학습도구로서도 매우 유용하다. 이와 같이 생각의 힘을 키우는 공부는 어느 한 과목에 한정되어 있지 않고 수학, 과학, 국어, 영어 등 모든 과목을 통해 다루어진다. 요컨대 독자들은 생각의 힘은 공부를 잘하는 힘, 지혜롭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힘으로 이어짐을 깨닫게 될 것이다.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자음과모음 / 김연수 글 / 2012.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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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소설,일반김연수 글
가장 차가운 땅에서도, 가장 낯선 바다에서도 나는 들었네 \"빈 잔은 채워지기를, 노래는 불려지기를, 편지는 전해지기를 갈망한다. 나는 돌아가고자 한다. 진짜 집으로. 나의 엄마에게로.\" 동인문학상, 황순원문학상, 이상문학상, 동서문학상, 대산문학상 수상작가 김연수 2012년 최신 장편소설 2011년 여름부터 2012년 여름까지 계간 「자음과모음」, 중국 격월간 「소설계」에 동시 연재되었던 김연수의 신작 장편소설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이 드디어 출간되었다. 열일곱 살 미혼모의 딸로 태어나 미국 중산층 백인 가정으로 입양되어 성장한 작가 \'카밀라 포트만\'이 자신의 뿌리를 찾는 논픽션을 쓰기 위해 한국 진남을 찾는 것을 줄기로 하는 이 이야기는 \'기록\' 이나 \'기억\', 혹은 \'증언\' 만으로는 온전히 이해될 수 없는 개인의 진실을 전한다. 이 소설에는 2012년을 중심으로 하는 현재의 21세기 미국과 한국, 일본, 방글라데시와 1988년을 중심으로 하는 과거의 한국 남해안의 소도시 진남을 오가면서 그 속에 존재하는 수많은 인물들의 이야기들이 등장한다. 주인공격인 카밀라 포트만(한국명 정희재)를 비롯하여 이 작품 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인물들은 저마다 자신만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각각의 장(場)에서 1인칭과 3인칭 시점을 오가며 편지와 사진, 라디오 사연과 다큐멘터리 영상 화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서 개별적인 구조를 만드는 개개인의 기억과 증언의 불협화음은 서로가 끝을 물고 그 시대의 진실로 접근해 들어가는 하나의 커다란 그림으로 귀결된다. 이 소설 전체는 심연을 건너 타인에게 가닿을 수 있는 날개가 존재한다면 그것은 어떠한 관계에서 비롯될까 하는 질문에 답하기 위한 과정이기도 하다. 그토록 어둡고 고통스러운 사건 속에 외면당한 진남 사람들의 과거가 담긴 파편을 주워담아 ‘아카이브’를 만들어간 끝에 카밀라 포트만(혹은 정희재)의 탄생이 실은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고 사라진 비밀스러운 사랑에서 비롯되었음을 보여준다. ‘심연’과 ‘희망’ 그 사이의 아득한 간격은 그렇게 좁혀지고 ‘나’와 ‘당신은’, ‘우리’는 서로 맞닿는다. 제1부 카밀라 카밀라는 카밀라니까 카밀라 사과라도 해도, 어쩌면 홍등이라고도 파란 달이 뜨는 바다 아래 오로라물고기 평화와 비슷한 말, 그러니까 고통의 말 바다의 파랑 속에 잠긴 도서실 얼마나 오래 안고 있어야 밤과 낮은 제2부 지은 검은 바다를 건너간다는 것은 우리들의 사랑이야기, 혹은 줄여서 ‘우리사이’ 짧게 네 번, 길게 세 번, 짧고 길고 길고 짧게, 짧게 한 번 지나간 시절에, 황금의 시절에 태풍이 불어오기 전 날의 검모래 그대가 들려주는 말들을 내 귀로도 들리고 제3부 우리 적적함, 혹은 불안과 성가심 사이의 적당한 온기 날마다 하나의 낮이 종말을 고한다 나한테는 날개가 있어, 바로 이 아이야 저기, 또 저기, 섬광처럼 어떤 얼굴들이 특별전 : 가장 차가운 땅에서도 1. 1985년 6월 무렵, 금이 간 그라나다의 뒷유리창 2. 1986년 3월 무렵, 에밀리 디킨슨의 시 3. 2012년의 카밀라, 혹은 1984년의 정지은 - 작가의 말가장 차가운 땅에서도, 가장 낯선 바다에서도 나는 들었네 \"빈 잔은 채워지기를, 노래는 불려지기를, 편지는 전해지기를 갈망한다. 나는 돌아가고자 한다. 진짜 집으로. 나의 엄마에게로.\" 한, 중 문예지 동시 연재, EBS ‘라디오 연재소설’ 전편 낭독을 거쳐 드디어 책으로 만나다 김연수의 신작 장편소설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이 드디어 출간되었다. 이 소설은 2011년 여름부터 2012년 여름까지 계간 『자음과모음』, 중국 격월간『소설계』에 ‘희재’라는 제목으로 한?중 문예지 동시 연재를 했던 작품으로 계간지 연재 종료 이후 작가의 수정을 거쳐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으로 최종 완성되어 다시 지난 여름 한 달간 EBS ‘라디오 연재소설’에서 작품 전편이 낭독되면서 독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은바 있다. 열일곱 살 미혼모의 딸로 태어나 생후 6개월령에 미국 중산층 백인 가정으로 입양되어 성장한 작가 ‘카밀라 포트만’이 자신의 뿌리를 찾는 논픽션을 쓰기 위해 한국 진남으로 와서 겪는 여러 가지 사건을 전체 줄기로 삼아 작가는 다른 이들의 ‘기록’과 ‘기억’과 ‘증언’만으로는 온전히 말해질 수 없는 개개인의 진실을 말하려고 하고 또는 말하지 않음으로써 전하려고 한다. 난 최선을 다할 거야. 그런 소리들 사이에서 한 소녀의 목소리도 들렸다. 한 번의 인생으로는 너무나 부족하기 때문에 들리는 목소리인 셈이었다. 난 최선을 다할 거야. 그건 그날 새벽, 조선소 사장에게 부탁하면 아버지를 살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양관으로 달려가면서 지은이 수없이 읊조렸던 말이라는 걸 이제 우리는 알게 됐다. 그 말을 생각하면 우리라는 존재는 한없이 하찮아진다. 한 소녀가 최선을 다하기 위해 어둠 속을 달리던 그 새벽에 우리는 숙면에 빠져 있었으니까. 깨어난 뒤에야 우리는 거기에 붉은 불길과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그 불길은 우리를 태우지 못했고 그 연기는 우리를 질식시키지 못했다. 거기 고통과 슬픔이 있었다면, 그것은 그 아이의 고통과 슬픔이었다. 우리의 것이 될 수 없는 고통과 슬픔은 고통스럽지도 않고, 슬프지도 않다. 우리와 그 아이의 사이에는 심연이 있고, 고통과 슬픔은 온전하게 그 심연을 건너오지 못했다. --- 본문 중에서 희망은 날개 달린 것, 심연을 건너가는 것 이 소설에는 2012년을 중심으로 하는 현재의 21세기 미국과 한국, 일본, 방글라데시와 1988년을 중심으로 하는 과거의 한국 남해안의 소도시 진남을 오가면서 그 속에 존재하는 수많은 인물들의 이야기들이 등장한다. 주인공격인 카밀라 포트만(한국명 정희재)를 비롯하여 이 작품 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인물들은 저마다 자신만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운동화 갑피를 만드는 부산 공장에서 하루 12시간씩 미싱을 돌리며 미국 유학 간 아들의 등에 날개를 달아주기 위해 노력하다가 업체의 부당해고 투쟁 끝에 병사한 늙은 어머니의 이야기, 그런 어머니를 기억하는 서 교수의 기억, 노동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타워 크레인에 올라갔다가 끝내 투신자살한 아버지의 이야기와 그를 향해 보낸 ‘HOPE’ 모스 부호에 대한 정지은의 기억, 죽은 양모 앤을 기억하는 카밀라 포트만과 얼굴을 모르는 생모에 대한 엇갈린 관련자들의 기억과 증언들이 빚어내는 불협화음의 이야기 등은 저마다의 ‘장( )’에서 1인칭 시점과 3인칭 시점을 오가며 혹은 편지와 사진과 라디오 사연과 다큐멘터리 영상 화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서 개벌적인 이야기구조 속에 서로가 끝을 물고 그 시대의 진실로 접근해 들어가는 하나의 커다란 이야기로 귀결된다. 다시 말하자면 이 소설 전체는 심연을 건너 타인에게 가닿을 수 있는 날개가 존재한다면 그것은 어떠한 관계에서 비롯될까 하는 질문에 답하기 위한 과정이기도 하다. 작품 속에 주요하게 등장하는 공간인 진남 이야기 박물관 ‘바람의 말 아카이브’가 그러하듯, 에밀리 디킨슨의 시 ‘희망은 날개 달린 것’의 의미가 그러하듯 작가는 이토록 어둡고 고통스러운 사건 속에 외면당한 진남 사람들의 과거가 담긴 파편을 주워담아 ‘아카이브’를 만들어간 끝에 카밀라 포트만 혹은 정희재의 탄생이 실은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고 사라진 비밀스러운 사랑에서 비롯되었음을 보여준다. ‘심연’과 ‘희망’ 그 사이의 아득한 간격은 그렇게 좁혀지고 ‘나’와 ‘당신은’, ‘우리’는 서로 맞닿는다.
스키의 근본원리
이숲 / 론 르마스터 (지은이), 오상일 (옮긴이) / 202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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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숲취미,실용론 르마스터 (지은이), 오상일 (옮긴이)
미국 국가대표 스키 코치이자 스키 기술 전문가인 저자의 전작 『첨단의 스키어(The Skier's Edge)』를 보완한 최고의 스키 기술서다. 초보자에게나 선수에게나 효율적이고 과학적이며 스타일이 있는 멋진 스키 기술을 제시한다. 실제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다양한 기술과 사례를 풍부한 사진 자료와 그림을 통해 상세히 설명해 독자의 이해를 돕고, 전설적인 선수들의 기록적인 일화들을 삽입해 읽는 재미도 놓치지 않았다.옮긴이의 말 vi 머리말 viii 감사의 말 xi 1부 기본 원칙: 눈 위에서 스키를 탄다는 것 1 1장 스킹의 역학 3 2장 스키, 눈, 그리고 조종 동작 18 3장 턴의 해부학 개론 35 2부 기술: 눈과의 상호작용을 조절하기 51 4장 정렬과 자세 54 5장 전후 움직임 77 6장 업다운 87 7장 스키 돌리기 106 8장 에지 세우기 122 9장 측방균형 135 10장 부츠 157 3부 전략과 기술을 스킹 현장에 적용하기 177 11장 아이스 180 12장 모글 185 13장 파우더, 크러드, 슬러시 193 14장 급경사 200 맺는말 205 지은이 약력 206 최고의 스키 전문가가 만든 최고의 스키 교습서 스키에 적용하는 기술을 상세히 소개한 매뉴얼이다. 스키어가 다양한 실제 상황에서 적용해야 할 자세와 동작을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다양한 국면에서 구사하는 전략을 상세히 제시한다. 세계 최상급 선수들이 현장에서 적용한 기술을 분석하면서 가장 효율적인 방법과 해결책을 알려준다. 풍부한 사진 자료와 3D 다이어그램을 통해 모든 조건과 지형에 가장 적합한 기술이 어떤 것인지 설명한다. 아울러 스키의 역사를 빛낸 전설적인 선수들의 극적인 삶과 경기 일화를 곳곳에 소개해 스키에 대한 열정으로 가슴을 불태우는 스키인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주는 전무후무한 스키 소개서다. 스키 선수, 지도자, 교육자는 물론 자신의 스키 역량을 개선하고자 하는 애호가는 반드시 갖춰야 할 필독서다. 구성 3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회전의 원리 등 스키의 기본 원칙을 설명하고, 2부에서는 스키 다루는 기술을 자세와 동작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3부는 앞서 살펴본 원리와 기술을 실제 현장인 아이스반, 모글, 파우더, 급경사에서 적용하는 요령을 상세히 설명한다. 무엇보다도 각각의 동작에 과학적 원리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실제로 동작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스키어는 어떤 느낌을 통해 동작을 자각하는지 풍부한 사진 자료와 구체적 사례를 통해 설명한다. 특징 역대 최고 월드컵 선수들을 촬영한 100여 컷 사진을 삽입해 이해를 도왔다. 기술과 자세, 동작 등을 설명하는 시각자료지만, 전설적인 선수들을 사진으로 대하는 감동이 유별나다. 아울러 박스 기사로 풍부하게 소개하는 세계적 레이서와 전설적 스키 영웅들의 일화, 스키의 역사, 스키에 관한 풍부한 상식은 읽는 재미를 더한다. “발로 타고 몸으로 균형을 유지하라.”“모양이 아니라 기능에 집중하라. 기능이 잘 작동하면 모양은 저절로 따라온다.”“본받고 싶은 스키어를 찾는다면 간결하게 타는 사람을 고르라. 아무리 멋있어 보여도 과장된 동작, 특히 팔과 손이 흔들리는 스키어를 피하라.”“어려운 지형과 설질에 도전해 자연스러움과 편안함을 기르라.”“나는 이런 이야기를 30년 전부터 해오고 있지만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카빙스키의 혁명 이후로 수많은 스키 이론이 등장해서 지속적으로 그 기치를 발휘하고 있지만 나, 혹은 여타의 스키 분석가가 발명해낸 것은 하나도 없다. 오히려 탑 스키어들이 새로운 장비를 이용하면서 그들의 스킹을 개편해 나아갔다. 내가 발견한 것은 엑스퍼트들이 그들이 해왔던 것과 똑같은 동작을 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놀랄 일이 아니다. 결국 물리 법칙도 인간의 신체 조건도 변하지 않았으며 단지 장비가 변했을 뿐이다. (...) 코치와 강사는 가르치는 것과 스키 방법을 혼동한다. 그리고 스키어는 실제로 스키 타는 것과 거기서 오는 느낌을 혼동한다. 내 목표는 느낌과 사실 사이의 혼동을 해소하는 데 있다. 그래서 최종 목표가 무엇이고 거기에 도달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이해하게 하는 것이다.” -서문 스키의 슬립 현상은 왜 일어날까? 설면을 잡아주는 것은 무엇일까? 모든 스키어는 눈밭에 올라간 첫날부터 이 문제로 고심한다. 우리는 직관적으로 에지를 세울수록 스키는 설면을 더 잘 잡아준다는 것을, 더 높이 세운 에지는 날카로운 칼과 같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그것은 반만 맞는 얘기다. 스키가 고정적이냐 옆으로 슬립이 되느냐를 결정하는 물리 역학은 복잡한 것이 아닌데도 여전히 명확하지 않다. 두 가지로 압축된다. 스키는 눈을 파고들어 스키어를 받쳐줄 눈 발판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발판과 그것을 디디는 힘 사이의 각도, 즉 디딤각이 90도 이하가 되어야 한다. 그 각도가 커지면 발판이 평평해져서 스키는 슬립 된다.
내가 나에게 하는 말이 내 삶이 된다
라이스메이커 / 우에니시 아키라 (지은이), 이정은 (옮긴이) / 2019.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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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메이커소설,일반우에니시 아키라 (지은이), 이정은 (옮긴이)
내가 나에게 하는 혼잣말은 강력한 자기 암시의 효과를 지닌다. 혼잣말은 불안을 없애고 긴장감을 가라앉혀 자신의 실력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자신감과 집중력을 높여준다. 실수를 했을 때도 흔들리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주변을 돌아보자. 왜 어떤 사람은 늘 일이 잘 풀리고, 어떤 사람은 늘 일이 꼬일까? 여러 가지 이유와 배경이 있겠지만, 일이 잘 풀리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바로 습관적으로 긍정적인 자기 암시를 한다는 것이다. 무심코 중얼거리고 되뇌는 ‘말습관’이 내 삶이 될 수 있다. 이 책은 ‘잘하고 있는지 걱정될 때’, ‘한계에 부딪혔을 때’, ‘행복이 멀게 느껴질 때’, ‘인간관계가 어려울 때’ 등 어려운 순간에 나에게 할 수 있는 100가지 강력한 한마디를 담고 있다. 자신에게 필요한 한마디를 찾아 일상에서 계속 되뇌어보면 전보다 단단해진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프롤로그_ 삶을 바꾸는 혼잣말의 힘 1장 하루를 즐겁게 시작하고 싶을 때 나에게 하는 말 001 내 안의 이야기를 듣자 002 일하는 게 재밌어서 일한다 003 오늘 끝까지 뛰어보자 004 우선 한 가지를 끝낸다 005 매일 한 가지를 배우자 006 최선을 다하자 007 마음을 비우자 008 좋은 경험이 될 거야 009 이 정도면 충분해 010 80퍼센트로 만족하자 2장 잘하고 있는지 걱정될 때 나에게 하는 말 011 누가 뭐래도 나는 할 수 있어! 012 나는 내 역할을 하고 있어 013 겁내지 말자 014 우선 움직이자 015 스스로 한다 016 단숨에 해치운다 017 무모하게 덤비지 않는다 018 때로는 갈대가 되자 019 반성은 하되 후회는 하지 않는다 020 열심히 하지 않으면서 열심히 한다 3장 절호의 기회를 잡고 싶을 때 나에게 하는 말 021 ‘지금’을 놓치지 않는다 022 준비가 기회를 만든다 023 갈팡질팡하고 있다면 ‘예스!’ 024 나라면? 025 생각만 하지 말고 해본다 026 어려울수록 전진! 027 큰 꿈은 하나만 028 다른 장소에는 다른 무언가가 있다 029 끝이 좋으면 다 좋은 법 030 고마워! 4장 한계에 부딪혔을 때 나에게 하는 말 031 길을 모르겠다면, 나아가라 032 운명은 만드는 것이다 033 해보는 거야 034 나는 대단해! 035 내 잠재력은 엄청나다니까 036 꿈은 또 만들면 돼 037 할 거면 크게! 038 칭찬받은 그 이상을 한다 039 좋은 흐름을 타자 5장 행복이 멀게 느껴질 때 나에게 하는 말 040 희망은 아직 있어! 041 시간을 잊자 042 행운은 뒤늦게 온다 043 지금에 만족한다 044 정도를 넘지 말 것 045 없어도 돼! 046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047 나만은 나를 믿는다 048 내게는 가족이 있다 049 ‘누군가를 위해서’는 ‘나를 위해서’ 050 양심에 귀를 기울이자 6장 일이 잘 안 풀릴 때 나에게 하는 말 051 우선 표정을 바꾸자 052 행복을 마중하러 가자 053 의욕을 드러낸다 054 멈추지 않으면 닿는다 055 최고의 인생이야! 056 즐거운 일도 많잖아 057 먼 곳이 아니라 가까이에 있다 058 인생은 바뀌니까 재미있는 법 059 모두 똑같다 7장 실패가 두려울 때 나에게 하는 말 060 성공으로 가는 계단이다 061 행운과 불운은 뒤바뀐다 062 할 수 있는 일을 한다 063 내일은 다른 날이다 064 침착하게 065 잠시 눈을 감아본다 066 무섭게 보일 뿐이다 067 만나기 전에 두려워 말자 068 웃어보자 069 잊어버리기는 건강의 조건 8장 감정의 파도가 몰아칠 때 나에게 하는 말 070 자주 있는 일이잖아 071 열을 센다 072 걱정하지 마, 아무것도 아니야 073 눈물이 나도 먹는다 074 경쟁하지 말고, 배운다 075 라이벌은 입장이 다른 친구다 076 한 숨 쉬어 간다 077 지키지 못할 약속도 있다 078 모두가 웃는 얼굴이 보고 싶다 079 칭찬으로 마무리한다 9장 인간관계가 어려울 때 나에게 하는 말 080 잘 보이지 않아도 돼 081 남을 안심시킨다 082 지금이 그때인가? 083 남에게는 상냥하게 084 남의 말을 잘 듣는다 085 반대 의견에 열쇠가 숨어 있다 086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선은 금물! 087 현명하게 침묵한다 088 정직하기만 하면 된다 089 첫인상을 믿지 않는다 090 쉬운 말로 이야기하자 10장 희망을 끈을 놓고 싶을 때 나에게 하는 말 091 울고 싶을 때는 운다 092 돌아보지 마라, 뒤에는 내일이 없다 093 기억은 덮어쓰기가 가능하다 094 희망을 품자 095 고생했잖아, 내일은 웃을 수 있어 096 계획이 다가 아니다 097 나를 믿는 거야 098 비굴해지지는 말자 099 포기하지 마 100 결론은 변하지 않는다“지금 나는 스스로에게 어떤 말을 하고 있는가?” 불안과 걱정을 없애고 원하는 것을 이루는 혼잣말의 힘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펜싱 에페 개인 결승전에서 박상영 선수는 마지막 3세트를 9 대 13으로 뒤진 채 시작했다. 에페 종목은 15점을 먼저 따는 사람이 이기는 종목이다. 마지막 세트가 시작됐지만 점수 차는 좁혀지지 않았고 오히려 10 대 14까지 밀려, 패하기까지 1점만 남겨둔 상황이었다. 하지만 경기 도중 잠시 휴식을 취하는 사이 박상영은 “할 수 있다”라는 혼잣말을 여러 번 되뇌었다. 그러고는 기적 같은 5연속 득점에 성공하여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위기의 순간에 그를 다잡아준 것은 바로 스스로에게 주문을 거는 혼잣말이었다. 사격 국가 대표 진종오 선수 또한 경기 때 중얼중얼 독백을 하면 집중이 더 잘된다고 말한 바 있다. 잘 알려진 것처럼 말은 힘이 세다. 특히 내가 나에게 하는 혼잣말은 강력한 자기 암시의 효과를 지닌다. 골퍼 16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혼잣말을 하도록 한 결과, 혼잣말을 하며 경기에 임한 그룹이 불안 정도와 자신감, 운동 수행 능력에서 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캐나다의 토론토 스카버러 대학교 연구팀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는, 화면에 특정한 상징이 나타나면 빠르게 버튼을 누르고 다른 상징이 나타나면 누르지 않도록 했다. 연구팀은 한 그룹에만 스스로를 다독이는 혼잣말을 허용했다. 그 결과 혼잣말을 할 수 있었던 그룹은 과제에 더 집중했고, 정확성이 높았다. 왜 어떤 사람은 늘 일이 잘 풀리고, 어떤 사람은 늘 일이 꼬일까? 부자로 태어나지 않아도 잘되는 사람들의 말습관 여러 스포츠 선수의 사례와 연구 결과에서 보듯이, 혼잣말은 불안을 없애고 긴장감을 가라앉혀 자신의 실력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자신감과 집중력을 높여준다. 실수를 했을 때도 흔들리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주변을 돌아보자. 왜 어떤 사람은 늘 일이 잘 풀리고, 어떤 사람은 늘 일이 꼬일까? 여러 가지 이유와 배경이 있겠지만, 일이 잘 풀리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바로 습관적으로 긍정적인 자기 암시를 한다는 것이다. 무심코 중얼거리고 되뇌는 ‘말습관’이 내 삶이 될 수 있다. 지금 마음이 힘들고 일과 인간관계가 자꾸 꼬인다면, 스스로에게 하는 혼잣말부터 돌아보자. 습관적으로 자신을 비하하거나 부정적인 자기 암시만 하고 있지는 않은가? 우울할 때, 괴로울 때, 일이 풀리지 않을 때…… ‘나에게 하는 말’을 가진 사람은 강하다! 살다 보면 우울하고 불안하거나, 일이 잘 안 풀리거나, 실패가 두려워 아무것도 시도하지 못하는 등 감정적인 위기의 순간들이 종종 찾아온다. 이럴 때 자신을 다독일 수 있는 ‘한마디’를 가진 사람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예를 들어 주변에서 누군가가 내 결점을 지적하면 어떤 사람이라도 자신감을 잃게 된다. ‘내가 하는 일이 다 그렇지……’라며 자책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다시 한번 내가 갖고 있는 힘을 믿어야 한다. 이럴 때는 “누가 뭐래도 나는 할 수 있어!”, “나는 내 역할을 하고 있어”라는 한마디를 되뇌어보면 자신을 존중하는 마음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세상을 위해 큰 역할을 한다’라고 자부하는 사람과 ‘어차피 나는 아무 쓸모도 없는 사람이야’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삶에서 결정적인 차이가 생긴다. 전자는 자신의 운명을 적극적으로 개척하며 충실한 삶을 누릴 것이다. 그러나 후자는 허무한 인생을 보내게 될 것이다. 인생이 힘들고 괴롭게만 느껴진다면 “즐거운 일도 많잖아”라고 되뇌어보자. 실제로 인생은 고통스러울 때도 있지만 즐거울 때도 있다. 슬픈 일이 생겼으면 기쁜 일도 생긴다. 인생의 부정적인 부분에만 마음을 빼앗겨서 더욱 괴롭게 느껴지는 것이다. 긍정적인 혼잣말을 통해 인생을 좀 더 넓게 바라보는 시야를 가질 수 있다. 어떤 일에 실패했을 때는 주눅 들어 있지만 말고 “성공으로 가는 계단이다”라고 중얼거려보자. 어떤 천재도 실패는 한다. 다만 실패로 끝내지 않고 성공하는 사람은 ‘어떻게 하면 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을까?’, ‘어떻게 해야 성공할까?’를 고민하고 지혜를 터득한다. 나를 단단하게 만들어줄 강력한 혼잣말 습관 100가지 심리학자인 저자 우에니시 아키라(植西聰)는 심리학과 철학 사상을 바탕으로 한 인생론을 연구하여 독자적인 성공학 이론인 성심학(成心學)을 확립했다. 저자는 “혼잣말은 짧지만 삶 전체를 바꿀 수도 있는 큰 힘을 지니고 있다”며, “일상에서, 또 일하는 중에 가볍게 되뇌어보면 생각 이상의 큰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말한다. 지금까지 알아채지 못했던 새로운 관점에서 인생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분노나 불만도 부드럽게 위로받게 되고, 주변 사람들과 지금보다 훨씬 더 편하게 시간을 함께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결단력이 늘고, 갈팡질팡하는 일 없이 적극적으로 행동하게 된다. 풍요로운 인생을 실현하기 위해 정말로 소중한 무엇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인생에 ‘좋은 일’이 많아질 것이다. _프롤로그 중에서 이 책은 ‘잘하고 있는지 걱정될 때’, ‘한계에 부딪혔을 때’, ‘행복이 멀게 느껴질 때’, ‘인간관계가 어려울 때’ 등 어려운 순간에 나에게 할 수 있는 100가지 강력한 한마디를 담고 있다. 자신에게 필요한 한마디를 찾아 일상에서 계속 되뇌어보면 전보다 단단해진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또한 ‘말 한마디’에 담긴 힘과 효과, 깊은 의미를 알리고자 이와 관련된 세계적인 위인과 현인들의 명언을 함께 실었다. 이런 말들에도 실생활에 곧바로 도움이 되는 많은 지혜가 숨어 있다. 혼잣말의 힘을 믿어보자. 그리고 내 삶을 바꾸는 강력한 말습관으로 만들어보자.인생은 오늘이라는 날을 얼마나 만족스럽게 만들어가느냐에 달려 있다.긴 인생은 하루하루가 쌓여서 만들어진다. 오늘이라는 날을 매일 소중히 여기고 열심히 살아가야 비로소 길고 긴 인생이 아름다워진다.살다 보면 미래의 내가 불안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 견디지 못할 것 같은 마음에 울적할 때도 있다. 커다란 벽에 부딪혀 갈팡질팡할 때도 있다.어떤 상황에서든 오늘이라는 날에 열중하여 살아내는 것 외에 이렇다 할 해결책은 없다. 미래에 대한 불안과 과거에 대한 후회는 일단 곁에 제쳐두고 오늘 할 일에 집중한다. 하고 싶지 않거나 괴로운 일, 고생스러운 일일수록 무심결에 뒤로 미루게 된다.마음만 먹으면 오늘 안에 해낼 수 있는데도, 무심코 “내일 하면 되지 뭐”라며 옆으로 밀어둔다. 다음 날이 되면 또 “내일 하면 어때”라며 제쳐둔다.그렇게 점점 미루다가 결국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손도 대지 않은 채로 있게 된다. 그러면 마음속에 짐이 되어 늘 기분이 개운치 않다.하고 싶지 않은 일일수록 할 수 있을 때 게으름 피우지 않고 단숨에 해치운다. 이것이 가벼운 마음으로 즐겁게 하루하루를 보내는 요령이다. ‘하지 않을 핑계’만을 생각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 흥미로운 일을 부탁받아도 ‘지금 다른 일이 있어서’, ‘돈이 없어서’, ‘그럴 능력은 없어서’, ‘관심이 없어서’ 등 갖은 이유를 대며 “못 하겠다”라고 대답한다.이처럼 ‘못 한다’는 대답은 기회를 좁히는 결과가 되지 않을까.때로는 아무리 수락하고 싶어도 못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그런 사정이 없는 한, 부탁받은 일은 “하겠다”라고 대답해야 한다. 막상 하다 보면 나도 몰랐던 재능을 알게 되기도 한다.
저는 남자고, 페미니스트입니다
생각의힘 / 최승범 (지은이) / 2018.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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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힘소설,일반최승범 (지은이)
남자도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하는 이유는 다른 데 있지 않다. 페미니즘이 남성의 삶과도 맞닿아 있으며 여성만큼이나 남성을 자유롭게 해줄 수 있다는 데 있다. 최승범은 어딜 가도 군대 문화와 폭력, 음담패설이 빠지지 않는 남성 문화에, 만취하지 않고서는 진솔한 대화와 허심탄회한 관계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남자들에게 의문을 가진다. 여성의 삶도 기구하다 여기지만 결국 저렇게 되고야 마는 남성의 삶도 이상하다 생각한다. 그리고 그 의문은 페미니즘을 만나면서 조금씩 풀린다. 그의 이야기는 간단하다. 남성들이 변해야 새날은 더 빨리 온다는 것, 여성들의 목소리를 억압할 시간에 페미니즘을 공부하고 자신을 돌아보자는 것, 이 거대한 물결이 이상한 게 아니라 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남성들이 도태될 거라는 사실이다. 결국 최승범의 이야기는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해 도태되지 말자는 계산적 권유임과 동시에 성평등한 사회에서 여성들과 함께 온 세계를 얻자는 순수한 요청이다. 변하는 학생들을 보며 그는 희망을 느낀다. 선생님과 학생으로 만나 이제는 동지가 된 친구들도 적지 않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남성이자 페미니스트 선생님으로서 800명의 남학생과 동료 교사들을 향해 발언하는 것이 자신의 역할임을 확인한다. 나에게 유리한 쪽보다 우리에게 유익한 쪽에 서기, 그 명료한 지향이 지금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페미니즘 교육은 아닐까. 우리에게 유익한 쪽이 비단 여성들만이 발 디딘 세상은 아닐 것이다.프롤로그 남자가 무슨 페미니스트야? 1장 어머니와 아들 우리 집이 이상하다 가난한 집 딸의 팔자 페미니즘 사고의 시작 중년 여성의 자리 다른 집도 다 이러고 산다고? 어머니의 우울증 2장 페미니즘 공부하는 남자 선의와 양심에만 의존하는 것은 불안하다 성폭력 사건은 어떻게 일어나나 착한 여자는 천국에 가지만 나쁜 여자는 어디든 간다 근엄해 보이는 가부장제의 비열한 그늘 남자니까 잘 모르잖아요, 배워야죠 학생과 교사로 만났지만 이제는 동지 3장 선생님, 혹시 주말에 강남역 다녀오셨어요? 내가 침묵하지 않았더라면 왜 여혐범죄라고 말을 못해? 동지는 간데없고 일베 깃발만 나부껴 대한민국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 남자에겐 관대하게 여자에겐 엄격하게 피해자에게 따지는 한국 사회 통계로 보는 한국 여성의 삶 남자도 페미니스트가 될 수 있는가 4장 800명의 남학생과 함께 삶을 위한 페미니즘 수업 〈메밀꽃 필 무렵〉, 성폭력을 미화하는 거 아닐까? 〈춘향전〉, 예나 지금이나 여성은 노리개 이육사는 남성적 어조, 김소월은 여성적 어조? 〈사씨남정기〉, 진짜 범인은 누구일까? 〈서프러제트〉, 현재에 살지 말고 역사에 살자 [+인간][-남성][-성숙]이 ‘소녀’라니 5장 혐오와 싸우는 법 남초 집단에서 발언해야 하는 이유 잘못 겨눈 과녁, 그리고 혐오가 이뤄낸 좌우 통합 차별의 역사적 연원 남고에서 페미니즘을 전합니다 학생들의 비난에 대처하는 법 동지는 어떻게 규합하는가 유리한 쪽보다 유익한 쪽에 서기 에필로그 함께 지옥에서 살아가기 위하여 부록│남페미를 위한 커리큘럼 이 책을 후원해주신 분들남자가 무슨 페미니스트야? 최승범은 강릉 명륜고등학교의 국어 선생님이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800여 명의 남학생들이 모여 생활하는 학교에서는 온갖 육두문자와 힘자랑이 오간다. 귀에는 ‘따먹다’라는 단어가 수시로 꽂힌다. 왜 그러느냐고 물어보면 “그냥요” “재미있잖아요” “세 보여서요”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일생을 통틀어 성욕이 가장 충만한 시기라더니 대뜸 “섹스!”를 외치는 학생들도 있다. 자연스러운 욕망임을 알지만 저자는 남학생들이 그런 방식으로 욕망을 표출하는 것이 안타깝다. 아직도 많은 학교에 ‘10분 더 공부하면 마누라 얼굴이 바뀐다’처럼 여성을 성취의 보상으로 여기는 급훈이 걸려 있다. 이래도 괜찮은 걸까? 남자도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하는 이유는 다른 데 있지 않다. 페미니즘이 남성의 삶과도 맞닿아 있으며 여성만큼이나 남성을 자유롭게 해줄 수 있다는 데 있다. 최승범은 어딜 가도 군대 문화와 폭력, 음담패설이 빠지지 않는 남성 문화에, 만취하지 않고서는 진솔한 대화와 허심탄회한 관계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남자들에게 의문을 가진다. 여성의 삶도 기구하다 여기지만 결국 저렇게 되고야 마는 남성의 삶도 이상하다 생각한다. 그리고 그 의문은 페미니즘을 만나면서 조금씩 풀린다. 남자니까 잘 모르잖아요, 배워야죠 최승범은 대학 시절, 페미니즘 학회에 나가던 후배의 말을 계기로 페미니즘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남자가 왜 페미니즘을 공부해?” 후배는 당연하다는 듯 답했다. “남자니까 잘 모르잖아요, 배워야죠.” 그 후로 최승범은 본격적인 페미니즘 공부를 시작한다. 그러나 공기처럼 들이마신 여성혐오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일은 쉽지 않다. 그에게도 여성의 공포와 분노에 공감하지 못하던 때가 있었다. 나 같은 선량한 사람을 잠재적 가해자로 취급하다니, 구조적 문제에 눈 감고 여성의 호소에 귀 닫은 채 ‘나의 무고함’을 주장하느라 바빴던 적이 있었다는 얘기다. 밤늦게 우연히 만난 여성 지인에게 ‘이 밤에 아이는 누가 봐주고 있는지’를 물었다가 아차, 하는 경우도 있다. 그는 페미니즘을 공부하며 자신이 얻었던 무형의 이득들, 특히 평온한 가정에서의 일상이 ‘여성’인 어머니에 대한 착취로 가능했음을 알게 된다. 그러한 시대와 구조 속에서 묵묵히 살아낸 어머니의 삶을 복기하며 가해자이자 공모자로 복무해온 자신과 아버지를 돌아보게 된다. 남자니까 잘 모를 수 있다. 이 정도면 남성이 역차별을 당하는 게 아닌지, 남자라고 해서 좋은 것도 딱히 없는 것 같은데, 오히려 군대에 2년을 묶이고 남자라고 툭하면 몸 쓰고 힘든 일은 도맡아서 다 했는데, 처자식을 부양해야 하는 의무도 착실히 짊어질 것이며 나는 잠재적 범죄자도 아닌데 대체 뭐가 문제라는 건지…. 2015년부터 다시금 불타오른 한국 사회의 페미니즘 열풍을 바라보며 온갖 물음표가 머릿속을 떠다니고 있지는 않은가? 그러니 알아보자. 모르겠으니까 배워보자. 여성들이 대체 왜 저렇게까지 분노하고 매일을 시끄럽게 떠드는지를 말이다. 남성과 여성의 대립 구도에서 페미니즘을 바라보고 있다면 그건 완전한 오해다. 최승범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함께 페미니스트가 되자. 잃을 것은 맨박스요, 얻을 것은 온 세계다.” 800명의 남학생과 함께 삶을 위한 페미니즘 수업! 최승범은 ‘남페미’로서 자신의 역할을 명확히 한다. 그것은 일상의 최전선에서 같은 남성들을 향해 발언하는 것이다. 그는 남학생들을 향해 조심스럽고 은근하게, 그러나 끊임없이 성평등을 이야기한다. 동료 남교사들을 유심히 지켜보는 것 또한 병행하면서. “어떤 사람은 학교에서의 내 모습을 ‘프로불편러’로 상상한다. 강한 신념으로 똘똘 뭉쳐 페미니즘 전파 의지를 불태우며 학교 곳곳에서 투쟁할 것 같다고 예상한다. 전혀 그렇지 않다. 나는 아주 조심스럽게, 매우 은근하게, 슬며시 얘기한다. 연애 시절 아내의 손을 잡고 싶어 마음을 졸였을 때만큼이나 남학생들에게 페미니즘 얘기를 꺼낼 타이밍을 잡는 게 조심스럽다. 국어 교사인 내가 ‘여러분, 오늘은 성별 임금 격차에 대해 알아볼까요?’라는 식으로 뜬금없이 던지는 경우는 결코 없다.” _본문에서 그가 페미니즘을 얘기하는 방식은 철저히 국어 교과서의 텍스트를 통해서다. 〈메밀꽃 필 무렵〉의 허 생원이 친구 조 선달의 귀에 못이 박히도록 이야기하는 성 서방네 처녀와의 하룻밤에 대해 최승범은 학생들에게 묻는다. 성 서방네 처녀는 과연 그 성관계에 동의했을까? 《문학》 교과서에서는 이육사의 〈절정〉과 김소월의 〈진달래꽃〉을 각각 ‘남성적 어조’와 ‘여성적 어조’로 설명한다. 단정적인 표현을 쓰고 명령형 말투를 쓰는 것은 ‘남성적 어조’, 부드럽고 차분하며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태도가 담긴 것은 ‘여성적 어조’라는 설명이다. 페미니스트 선생님이 있기 때문인지 학생들은 그러한 설명을 무작정 받아들이지 않는다. “이거 구려요.” 학생들이 말한다. 최승범과 학생들은 함께 묻는다. 이 용어는 적절한 걸까? 물론 저자의 마음처럼 모든 학생이 함께 고민하지는 않는다. ‘선생님이 지나치게 예민하다’며 거부감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욕으로 초토화되거나 “여자 편을 너무 많이 들어서 가끔 기분 나쁨”이라는 불평이 적힌 교원 평가가 날아오기도 한다. 최승범은 그런 학생들을 이해한다. 자신이 보고 들은 어머니의 삶과 달리 학생들이 주로 보고 겪은 여성은 늘 감시자, 통제자, 처벌자의 역할이었기 때문이다. 거기에 기성세대가 만들어놓은 여성혐오 천지의 사회문화 속에서 여성혐오를 여성혐오로 인지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 그러니 학생들은 성차별이 존재한다는 데 쉽게 동의하지 못한다. 하지만 분명 변화는 감지되고 있다. 국어 수업 시간, 교과서에서 ‘처녀’를 [+인간] [-남성] [-결혼]이라는 의미 자질로 설명하는 것에 “이거 성차별 아니에요?”라고 먼저 물어오는 학생이 생긴다. ‘결혼하면 집안일을 많이 돕겠다’는 친구의 말에 ‘돕는 게 아니라 같이하는 거’라고 말하는 학생이 생긴다. 교사가 새로운 시각과 다른 목소리를 소개하는 것만으로도 학생들은 스스로가 깨치고 길을 터나갈 수 있다. 기왕 올 세상이라면 두 팔 벌려 환영하자 남자가 바뀌는 만큼 새날은 빨리 온다 “세상이 달라지고 있다. 페미니즘은 더 많은 사람에게 보편 인권을 보장해온 역사의 물줄기에 올라타 있다.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으로 막거나 외면할 수 있는 종류의 것이 아니다. ‘김치녀’가 되지 않으려고 스스로를 단속했던 여성들이 이제 그것을 거부하고 있는데, 남성들은 ‘한남충’이 되지 않기 위해 여전히 여성을 단속하려 든다.” _본문에서 그의 이야기는 간단하다. 남성들이 변해야 새날은 더 빨리 온다는 것, 여성들의 목소리를 억압할 시간에 페미니즘을 공부하고 자신을 돌아보자는 것, 이 거대한 물결이 이상한 게 아니라 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남성들이 도태될 거라는 사실이다. 결국 최승범의 이야기는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해 도태되지 말자는 계산적 권유임과 동시에 성평등한 사회에서 여성들과 함께 온 세계를 얻자는 순수한 요청이다. 변하는 학생들을 보며 그는 희망을 느낀다. 선생님과 학생으로 만나 이제는 동지가 된 친구들도 적지 않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남성이자 페미니스트 선생님으로서 800명의 남학생과 동료 교사들을 향해 발언하는 것이 자신의 역할임을 확인한다. 나에게 유리한 쪽보다 우리에게 유익한 쪽에 서기, 그 명료한 지향이 지금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페미니즘 교육은 아닐까. 우리에게 유익한 쪽이 비단 여성들만이 발 디딘 세상은 아닐 것이다. 부끄러운 일이지만, 나도 비슷한 편견을 드러낸 적이 있다. 얼마 전 지역의 여성 정당인을 밤늦게 우연한 자리에서 만났는데, 무심코 아이는 지금 누가 봐주는지를 물은 것이다. 아차, 실수했다 싶었다. 여태껏 숱한 남성들을 늦은 밤에 만나왔지만 그들에게는 한 번도 그런 질문을 한 적이 없다. 오랫동안 공부하고 성찰했으니 여성혐오로부터 자유로울 거라 여겼는데 오만한 생각이었다. 30년 넘게 한국 남자로 자라며 공기처럼 마신 여성혐오는 사고의 기저에 뿌리박혀 쉬이 사라지지 않는다._ 1장 어머니와 아들 최규석의 웹툰 〈송곳〉의 대사처럼, 그물처럼 깔려 드러나지 않는 규칙은 권력에게 너그럽다. 폭력이 나쁘다는 걸 몰라서 선생이 학생을 때려온 게 아니다. 다들 그러니까, 늘 그래왔으니까, 그러면 편하니까, 그래도 탈이 없으니까 때렸다. 학생인권조례가 제정되자 교사의 관성적 폭력을 구속할 법적 근거가 생겼다. 폭력 교사들은 그제야 하나둘 몽둥이를 내려놓았고 조례가 없는 시?도 교육청도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교사들은 더러워서 참는다고 말하지만 실은 다칠까 봐 참는다. 성폭력도 마찬가지다. 학교에서는 매년 교원들에게 ‘성 비위(非違) 사건 방지 서약서’를 받는다. 상당수가 달갑지 않은 표정으로 서명하고, 간혹 죄인 취급을 받는 것 같다며 거부하는 이들도 있다. 그 불쾌감 때문에라도 각인 효과와 경각심이 형성될 테니 충분한 예방 효과가 있을 것이다._ 2장 페미니즘 공부하는 남자,
영어 성경 잠언 쓰기
아가페출판사 / 아가페 편집부 (지은이) / 2018.11.15
9,500원 ⟶ 8,550원(10% off)

아가페출판사소설,일반아가페 편집부 (지은이)
영원한 지혜의 말씀, 잠언을 영어로 쓰다 는 가장 이해하기 쉬운 단어와 표현으로 번역된 Tyndale사의 NLT(New Living Translation) 성경을 영어 본문으로 채택해 필사하실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또한 말씀의 의미를 이해하기 쉽도록, 아가페 쉬운성경을 함께 수록하였습니다. * 의 특징 1. 성경: 쉬운 영어 성경인 NLT와 쉬운 한글 번역 성경인 쉬운성경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2. 필사 페이지: 유선 노트 위에 장절소제목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왼쪽페이지에 수록된 NLT 본문과 똑같이 맞추어 쓰시면 됩니다. (필사페이지의 경우 간혹 하단에 한 행의 여백이 생길 수 있습니다.) 3. 단어: 하단에 어려운 영단어의 해설과 발음기호가 정리되어 있습니다. * 를 시작하시는 분들께 1. 기도로 시작하세요. 한 글자 한 글자를 쓰는 동안, 언어를 뛰어넘어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내 안에 들어올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2. 말씀의 의미를 마음에 새기면서 쓰세요. 단순히 영어로 한번 쓰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말씀의 의미를 이해하면서 써나갈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이세요. 모르는 영단어는 하단의 단어설명과 사전을 참고해주세요. 3. 다 쓰고 나면 꼭 말씀을 묵상하세요. 묵상이란 말씀을 깊이 생각하면서 내 것으로 만드는 시간입니다. 쓰기를 마친 후에는 말씀이 내게 주시는 깨달음에 대해 묵상하는 시간을 꼭 가지세요. 4. 적당한 분량을 정해놓고 매일 꾸준히 쓰세요. 한꺼번에 많은 양을 쓰려고 하지 마세요. 적당한 분량을 매일 꾸준히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 본문 미리보기 이미지의 별색과 실제 도서의 별색은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밝힙니다.
정리만 잘해도 성적이 오른다 : 머리가 좋아지는 정리정돈
북뱅크 / 다쓰미 나기사 글, 김숙 옮김 / 2009.07.07
9,000원 ⟶ 8,100원(10% off)

북뱅크육아법다쓰미 나기사 글, 김숙 옮김
구체적인 정리정돈 기술과 정리정돈을 통해 사고력을 기르는 법을 제시한다. 아이들에게는 정리정돈 비법을, 부모에게는 정리정돈 훈련법을 알려주는 책. 정리정돈은 어떤 물건을 어떻게 잘 선택하고 설계하여 어떤 식으로 잘 실행해나가는가를 아는 능력이며, 물건으로 넘쳐나는 풍요로운 현대를 사는 우리 아이들이 꼭 익혀야 할 기술이다. 이 책은 아이가 가방 속 정리에서 책상 정리, 방 정리 등 기초적인 정리정돈은 물론, 나아가 자기답게 살아가기 위한 능력으로서의 정리정돈을 터득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저자는 아이가 정리정돈 습관을 들이게 되면, 기억력 · 관찰력 · 분석력 · 통찰력 · 판단력이 향상되므로 머리가 좋아지고 저절로 성적이 오르게 된다고 말한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으며 바른 정리정돈 습관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머리말 그림으로 요약한 정리정돈 정리정돈에는 인생의 모든 것이 들어 있다 「머리가 좋아지는」 정리정돈 훈련 정리정돈을 잘하면 뭐든지 잘할 수 있다 1장 정리 정돈을 통한 두뇌 훈련 분류한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연습 1 다양한 물건들을 분류해보자 연습 2 어디에 선을 그을까? 연습 3 3가지로 분류할 수 있을까? 연습 4 어느 조에 속할까? 연습 5 나를 찾아 봐! 연습 6 저부 다 치워 봐! 연습 7 작아져라, 작아져라, 작아져라 연습 8 커져라, 커져라, 커져라 연습 9 같은 것끼리 묶어 봐! 연습 10 어떤 물건이 필요 없을까? 가족과 함께 하는 정리 게임 어디에 있는 물건일까? 칼럼 / 주변에 있는 물건들을 활용해서 훈련해 봅시다 2장 정리정돈은 쉽다 「치워라」하는 말을 들으면 「제자리」에 수납장소가 정해져 있니? 친구들끼리 함께 두자 치우기 쉬운 위치란 어떤 곳일까? 잠옷은 어디에 벗어둬야 하지?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 알고 있니? 옷이 장롱에서 삐져나와 있지는 않니? 물건이 너무 많은 건 아닐까? 서랍장이 너무 많은 건 아닐까? 필요 없는 물건을 몰아내자 필요 없는 물건은 제때 버리자 다 쓴 장난감은 「고맙다」고 말하고 버리자 추억의 물건은 특별한 장소에 칼럼 / 정리정돈의 방정식 3장 정리하기 쉬운 환경조성 오늘부터 정리정돈의 달인으로 대변신 「제자리」에 갖다 놓기 편한 집으로 네가 주로 있는 곳이 어디지? 네 방에서는 무얼 하니? 수납장소는 스스로 결정하자 제자리가 어디인지 알고 있니? 정리정돈과 청소는 다르단다 네가 정리정돈을 이끌어 봐 사용한 후에는 꼭 돌아보자 걸작품은모두에게 자랑하자 칼럼 / 가옥구조에 대한 지나친 강박관념은 정리정돈을 방해한다 4장 「나만의 규칙(My Rule)」을 만들자 규칙이란 스스로 만드는 것 보이지 않은 규칙이 있지 않을까? 꺼내 썼으면 제자리! 이건 약속이란다 부모님이 치우라고 하실 때가 치울 때야 자기 일은 자기가 하자 인쇄물은 알아서 드리자 엄마에게 세탁을 부탁할 땐 어떻게 해야 할까? 칼럼 / 여러분의 「나만의 규칙(My Rule)」을 적어봅시다 5장 정리정돈을 잘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한 방 만들기 「아이들 방」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만 3살까지는 「엄마 곁」이 아이들 방 만 6살까지는 거실에 아이들의 공간을 둡시다 초등학생이 되면 자신만의 공간을 갖는다 만 10살 부터는 자신의 방이라는 자각을 갖기 시작한다 언제까지 부모가 청소를? 아이들 방은 아이들 사양으로 맞춰야 하나 칼럼 / 아이들 방은 아이들이 집 밖으로 나가는 날을 위해 있다 6장 생활 속에서 터득할 수 있는 정리능력 아이들이 물려받기를 바라는 어머님의 마음가짐 물건을 소중히 다루는 정돈법 의복교체는 연 2회의 연례행사 원하지 않는 일을 피하기 위한 규칙 바람직한 구매방법을 알려주자 아이들은 부모의 진심만을 받아들인다 옮기고 나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8 : 남한강편
창비 / 유홍준 글 / 2015.09.15
23,000

창비소설,일반유홍준 글
누적 판매부수 370만, 명실상부한 한국 인문서 최초의 밀리언셀러, 전국토를 박물관으로 만들며 문화유산답사 붐을 이끌어온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가 다시 돌아왔다. 7권 제주편 이후 일본편(전4권)으로 잠시 무대를 옮긴 지 3년 만에 다시 국내로 돌아와 8권 '남한강편'으로 끝나지 않은 여정을 이어간다. '남한강편'은 우리 국토의 핏줄이라 할 남한강 물줄기를 따라 펼쳐진다. 영월에서 시작해 단양, 제천, 충주, 원주, 여주를 거쳐 한강을 향해 이어지는 유홍준 교수의 이번 답사기는 남한강 유역에 산재한 수려한 경관과 평화로운 강변 마을의 풍경, 각지의 문화유산에 얽힌 풍성한 이야기로 우리를 또다시 감탄하게 한다. 유홍준 교수가 강조하듯, 남한강 유역은 아름다운 산과 강과 호수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어 우리나라가 금수강산임을 뼛속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더구나 전국 어디서나 2시간이면 다다를 수 있는 국토의 중앙부에 위치해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답사처이기도 하다. 특히 남한강편에는 어느 때보다 풍성한 답사 일정표가 수록되어 있다.책을 펴내며 · 남한강 따라가는 와유(臥遊)를 위하여 제1부 영월 주천강과 청령포 주천강 요선정 · 주천강변의 마애불은 지금도 웃고 있는데 법흥사에서 김삿갓 묘까지 · 시시비비 시시비(是是非非是是非) 청령포와 단종 장릉 · 고운 님 여의옵고 울어 밤길 예놋다 제2부 충주호반: 제천 · 단양 · 충주 청풍 한벽루 · 누각 하나 있음에 청풍이 살아 있다 단양8경 · 단양의 명성은 변함없이 이어질 것이다 구단양에서 신단양까지 · 시와 그림이 있어 단양은 더욱 아련하네 영춘 온달산성과 죽령 옛길 · 강마을 정취가 그리우면 영춘가도를 가시오 제천 의림지에서 충주 목계나루까지 · 산은 날더러 잔돌이 되라 하네 충주 가흥창에서 탄금대까지 · 석양의 남한강은 그렇게 흘러가고 있었다 제3부 남한강변의 폐사지 원주 거돈사터 · 법천사터와 충주 청룡사터 · 마음이 울적하거든 폐사지로 떠나라 원주 흥법사터와 여주 고달사터 · 돌거북이 모습이 이렇게 달랐단 말인가 여주 신륵사 · 절집에 봄꽃 만발하니 강물도 붉어지고 부록 · 답사 일정표우리 땅 마지막 비경, 남한강을 따라가는 이 가을 감성 · 지성 충전 여행!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가 다시 돌아왔다. 7권 제주편 이후 일본편(전4권)으로 잠시 무대를 옮긴 지 3년 만에 다시 국내로 돌아와 8권 ‘남한강편’으로 끝나지 않은 여정을 다시 시작한 것이다. 이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는 그 스스로 2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우리 시대의 시리즈가 되었다. 특히 이번 ‘남한강편’에 들어서는 느긋함과 여유가 느껴지는 글쓰기가 두드러져 독자로서는 반갑게 느껴질 법하다. 강의하듯 정색하는 설명이나 날카로운 비평은 줄어든 대신 독자에게 편안히 이야기를 건네는 느낌이 되었고, 그러면서도 특유의 입담은 여전한 채로 문화유산의 핵심을 절묘하게 전달하는 데 성공하고 있는 것이다. 유홍준 교수는 이번 책이 남한강의 산수를 누워서 즐기는 ‘와유(臥遊)’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독자들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깨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랐던 그간의 답사기에 비하면 커다란 변화다. 소파에 편히 기대어 읽으면서도 마치 현장에 동행하는 느낌을 주는, 대가의 글쓰기가 돋보이는 ‘답사기’의 새로운 경지라 할 만하다. 남한강 오백 리, 혼자만 즐기기는 너무 아깝다! 신간 ‘남한강편’은 남한강을 따라가는 여정을 주제로 삼았다. 강원도 영월에서 경기도 양평에 이르는 남한강 주변 지역은 수도권 인근의 부담 없는 나들이 장소이자 근래에 들어서는 등산과 트레킹, 자전거 여행의 명소로도 각광받고 있어 우리에게 익숙하게 여겨지는 곳이다. 그러나 남한강은 단순히 남쪽에서 흘러오는 한강이 아니라 태백산에서 발원해 강원도, 충청북도, 경기도, 서울을 가로질러 서해로 흘러드는 한강의 본류로, 우리 국토의 핏줄이자 상징으로서 유유히 흐르면서 곳곳에 유서 깊은 역사의 흔적들을 담고 있는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또 산과 강과 호수가 한데 어울려 조화를 이루는 우리나라 산천의 특징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곳으로서, 자연과 역사와 인문이 어우러지는 유홍준표 답사의 현장으로 더없이 적격인 곳이다. 유홍준 교수는 머리말에서, 남한강 물줄기를 따라가는 답사에 나서면 “정말로 우리나라가 금수강산임을 뼛속으로 느끼게 될 것”이라고 장담한다. 또한 “오래전부터 이 남한강을 따라 내려오면서 아름다운 강변 풍광과 그 고을의 문화유산에 얽힌 이야기를 세상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다”며, “번번이 나 혼자만 즐기기엔 너무도 아깝다는 생각을 해왔다”고 밝힌다. 그런 만큼, 그가 이번에 ‘작심하고’ 펼쳐 보이는 남한강 답사기는 그 어느 때보다 그를 따라 떠나고 싶은 예비 답사객들의 마음을 들썩이게 하는 매력을 발휘한다. 특히 이번 남한강편에는 실제 유홍준 교수가 여러 차례 남한강을 다녀온 일정을 바탕으로 여느 권보다 더욱 풍성한 답사 일정표가 수록되어 있어, 책을 읽고 답사와 여행에 나설 독자들에게 더없이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영월, 호젓한 강마을에 서린 역사의 비극 남한강을 따라가는 답사 여정의 제1부는 먼저 동강과 서강이 만나 남한강을 이루는 영월, 그중에서도 서강으로 흘러드는 주천강에서 시작된다. 남한강 상류의 호젓한 정취를 느끼기에 이곳의 강마을과 요선정, 요선암이 제격인 까닭이다. 법흥사와 방랑시인 김삿갓의 묘소 등 들러볼 만한 곳도 적지 않지만, 무엇보다 영월은 단종이 억울하게 죽은 역사의 현장으로 우리에게 알려져 있어 그 한적하고 평화로운 풍광과 극적인 대비를 이루며 곳곳에 단종과 관련된 유적들이 남아 있다. 단종이 유배된 육지 속의 섬 청령포, 단종이 자규의 울음소리를 들으며 가슴 절절한 시를 지은 자규루, 그리고 단종의 억울한 죽음만큼이나 긴 사연과 뒷이야기를 지닌 단종의 장릉은 역사에 대한 긴 상념을 자아내게 한다. 제천 · 단양 · 충주, 남한강의 수려한 경관 이어 물길을 따라 남한강 답사의 중심이라 할 단양, 제천, 충주로 이어지는 제2부에서는 먼저 단양8경을 비롯한 남한강의 수려한 경관이 우리를 반긴다. 예로부터 제천, 청풍, 단양, 영춘을 남한강의 사군(四郡)이라 묶어 부르며 명승지로 이름이 높았던 만큼 조선시대 수많은 시인 묵객들이 이곳을 유람하며 남긴 자취가 곳곳에 가득하다. 퇴계 이황, 서애 유성룡 등의 시와 글을 비롯해 사인암에 새겨진 빼어난 글씨들, 단원 김홍도, 겸재 정선, 능호관 이인상, 단릉 이윤영 등이 남긴 그림들과 함께 접하는 명승은 그저 한번 가보는 것만으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깊은 감흥에 젖게 하며, 옛 사람들이 지닌 서정을 생생히 느껴보게 한다. 더불어 이러한 명승 곳곳에 충주댐 건설로 인한 수몰의 아픔이 얽혀 있음은 안타까움과 무상함을 자아내게도 한다. 또 남한의 3대 정자 중 하나로 손꼽히는 한벽루에서 생활 속 공간으로서의 우리나라 정자의 미학을 설명하는 대목은 한국미의 특질에 대한 통찰을 전해주는 답사기만의 미덕이며, 조선 중종 때 단양군수를 지낸 황준량이 피폐해진 고을을 살리기 위해 눈물로 쓴 상소문을 읽고서는 백성의 삶을 보살피는 목민관의 정성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남한강 답사의 비장의 답사처로 소개되는 영춘향교와 온달산성은 남한강이 아니고서는 접할 수 없는 자연과 건축의 어울림을 보여주는 곳으로서 그 아름다움에 감탄하게 된다. 제천에서 만나는 장락동 칠층모전석탑의 훤칠한 모습도 특별한 인상으로 남을 만하다. 이어 박달재 고개에 이르면 그 북쪽과 남쪽으로 19세기 역사의 양극단에 선 이들의 삶을 증언하는 두 장소가 나란히 있어 역사의 기구함을 되새기게 한다. 신유박해 때 황사영이 서양의 무력개입을 요청하고자 한 ‘황사영 백서사건’의 현장인 배론성지, 위정척사의 기치를 내걸고 일어난 을미의병운동의 발상지인 자양영당이 그곳이다. 그런가 하면 박달재 넘어 충주에서는 단양의 신라 적성비와 더불어 삼국시대 한반도의 중심인 남한강 유역을 둘러싼 싸움이 얼마나 치열했는지를 알려주는 중원 고구려비와 그 지리적 중요성을 상징하는 중앙탑, 그리고 우륵의 탄금대와 그곳에 얽힌 옛이야기들이 호기심을 자아낸다. 그리고 목계나루에 이르러 물길은 옛 나루터의 흥성함을 뒤로하고 무심히 서쪽으로 흘러간다. 원주 · 여주, 남한강변의 고즈넉한 폐사지 제3부는 성격을 다소 달리해 충주에서 원주에 이르는 남한강변의 폐사지를 답사하는 여정으로 이루어진다. 원주의 거돈사터, 법천사터, 흥법사터, 충주의 청룡사터, 여주의 고달사터 등 남한강변의 폐사지는 고즈넉한 정취에 흠뻑 젖게 하는 깊은 산중의 폐사지이면서 서울에서 당일 답사로 다녀오기에 좋은 숨은 명소라 할 만한 곳이다. 특히 남한강변의 폐사지에는 국보와 보물에 값하는 탑, 승탑, 탑비가 하나둘씩 있어 우리나라의 뛰어난 석조미술 수준을 확인할 수 있으며, 각각의 승탑의 양식, 비석의 돌거북 받침과 용머리 지붕돌 등이 보여주는 다양한 디테일과 그 차이를 마음껏 비교 감상하는 즐거움은 이렇게 여러 폐사지를 한번에 둘러보는 기회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귀한 경험이기도 하다. 그리고 여주 신륵사에 이르러 남한강 절벽 위에 자리잡은 강변 사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유유히 흘러가는 남한강을 바라보는 것으로 남한강 답사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된다. 역사와 자연, 예술을 아우르는 여유로움 인간과 역사와 예술이 어우러짐은 ‘답사기’의 트레이드마크라 할 수 있지만, 특히 남한강편에서는 그런 면모가 더욱 두드러진다. 남한강을 따라가는 답삿길에서는 국보나 보물 같은 눈에 보이는 미술사적 유물도 유물이지만, 강물과 산과 들 같은 자연 풍광과 그에 얽힌 사람과 역사와 내력 이야기가 이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남한강은 단순한 강물이 아니라 예로부터 한양과 충청도, 경상도를 잇는 나라의 중요한 길이 되어왔으므로 그 길 위에 숱한 사연과 역사가 없을 수 없을 것이다. 저자 스스로도 글에서 점차 역사, 문학, 민속, 나아가 자연유산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늘어났다며, 그러면서 “마치 달밤에 시골집 툇마루에서 오랜만에 찾아온 친구나 제자들에게 얘기해주는 기분”을 갖게 된다고 밝히기도 한다. 덕분에 독자는 강의를 듣는 듯이 바싹 긴장하기보다는 편한 마음으로 유홍준 교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남한강을 따라가는 그 길에 함께하고 있는 듯한 경험을 얻게 된다. 예술과 역사에 대한 안목과 지식은 그 과정에서 자연스레 전해지는 것이니, 그것이 곧 연륜에서 나오는 글쓰기일 것이다. 이를테면 그림을 보면서도 구도와 필치를 지루하게 설명하지 않고도, 김홍도의 그림과 그를 모방한 작품을 나란히 놓아 간단한 설명만으로도 둘의 차이를 이해하게 하는 것이다. 고달사터의 원종대사 승탑과 국보 제4호 승탑을 비교하는 대목도 마찬가지다. 그러니 독자로서는 그저 저마다의 방법으로 남한강을 즐기면 될 것이다. 책을 읽고 떠나도 좋고, 다녀온 다음 책을 읽으며 되새겨도 좋으며, 당장 떠나지 못하더라도 책 속에서 남한강을 여행하는 것도 좋다. 어느 편을 택하더라도 유홍준 교수와 함께하는 답사 현장에 있는 듯 생생하게 남한강의 이모저모를 만끽하는 데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합격사례 따라하면 성공하는 정부지원 사업계획서 작성법
지식과감성# / 홍승민 (지은이) / 2020.01.25
17,000

지식과감성#소설,일반홍승민 (지은이)
합격사례를 수록하여 정부지원 사업계획서 작성 방법을 충실하게 담았다. 기술개발 자금 확보가 필요한 중소기업을 위해 정부사업 공고를 확인하는 방법부터 등록하는 방법 그리고 실제 합격한 합격사례 등을 공개하였다. 본 책에서 소개하는 방법으로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면 합격할 수 있다.글을 시작하며 Ⅰ.정부지원 사업계획서 작성을 위한 첫걸음 Ⅱ. 사업의 준비 Ⅲ. 정부 사업별 특징 및 성장 단계별 정부지원 개발사업 Ⅳ. 필승 정부 사업을 위한 성장 단계별 정부지원 준비 Ⅴ. 사업계획서 작성을 위한 자료 준비하기 Ⅵ. 사업계획서 기초 다지기 Ⅶ. 사업계획서 평가표를 기준으로 해석하는 사업계획서 작성법 Ⅷ. 정부과제 필승 공략법 Ⅸ. 실제 사례를 기준으로 작성하는 사업계획서 작성법 PART 1 Ⅹ. 실제 사례를 기준으로 작성하는 사업계획서 작성법 PART 2-1 . 실제 사례를 기준으로 작성하는 사업계획서 작성법 PART 2-2 . 실제 사례를 기준으로 작성하는 사업계획서 작성법 PART 2-3 XIII. 실제 사례를 기준으로 작성하는 사업계획서 작성법 PART 2-4 XIV. 발표자료 만들기 XV. 서류평가 대면평가 글을 마무리하며합격사례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저자는 기술경영 전공자이며 경영지도사(마케팅) 전문자격사로 현재 정부에서 추구하는 기술개발 방향성과 목적성 그리고 과제평가자 입장에서 바람직한 사업계획서의 작성 및 방향성까지 모든 것을 수록하였으며, 나아가 개발 종료 후 사업화 성공을 위한 방향성까지 제시하였습니다. 저자는 다년간 기술을 직접 기획하고 정부지원사업을 획득하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기술사업화에 성공했습니다. 단순하게 사업계획서 서류 작성을 담당했던 참여연구원이 아닌, 기술개발 총괄책임자로서 기술기획부터 기술사업화 그리고 기술개발을 위한 정부지원금 신청까지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작성하였습니다.
읽는 기도 1 (소책자)
더하트 / 무명의기도자 (지은이) / 2024.10.16
3,500원 ⟶ 3,150원(10% off)

더하트소설,일반무명의기도자 (지은이)
벤저민 그레이엄의 증권분석
이레미디어 / 벤저민 그레이엄 지음, 프레스턴 피시.스티그 브로더슨 요약, 김인정 옮김 / 2017.11.10
16,500원 ⟶ 14,850원(10% off)

이레미디어소설,일반벤저민 그레이엄 지음, 프레스턴 피시.스티그 브로더슨 요약, 김인정 옮김
방대한 《증권분석》의 핵심만 정리하여 원전의 이해를 돕고, 현대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투자 전략을 중심으로 제시하고 있다. 또한 더 이상 통용되지 않는 정보나 회계방법 등은 현대의 상황에 맞게 저자들이 별도의 설명을 덧붙이고 있다. 《증권분석》의 내용 전체와 장별 주제 그리고 분석 기법을 요약하여 제시하고 있는 이 책을 원전과 함께 읽는다면 벤저민 그레이엄의 투자 철학과 기법 그리고 현대에 맞는 투자 전략을 세우는 데 유용한 지침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가치투자의 세계로 입문하기 위한 초보 투자자나 벤저민 그레이엄의 투자 철학을 제대로 이해하기를 원하거나, 지금 투자 전략을 다시 재점검하기를 원하는 이에게 도움이 된다.요약판 저자의 글 옮긴이의 글 part 1. 조사와 분석기법 Chapter 01 | 증권분석의 범위와 한계 : 내재가치 개념 Chapter 02 | 분석의 기본 요소 : 계량적·정성적 요인 Chapter 03 | 정보의 출처 Chapter 04 | 투자와 투기의 차이 Chapter 05 | 증권 분류 part 2. 고정가치증권 투자 Chapter 06 | 고정가치증권의 선택 Chapter 07 | 고정가치증권의 선택 : 두 번째, 세 번째 원칙 Chapter 08 | 채권투자의 구체적 기준 1 Chapter 09 | 채권투자의 구체적 기준 2 Chapter 10 | 채권투자의 구체적 기준 3 Chapter 11 | 채권투자의 구체적 기준 : 결론 Chapter 12 | 철도·공공 유틸리티 회사채 분석의 특수 요소 Chapter 13 | 채권분석의 기타 특수 요소 Chapter 14 | 우선주 이론 Chapter 15 | 우선주 선정 기법 Chapter 16 | 수익사채와 보증증권 Chapter 17 | 보증증권 2 Chapter 18 | 선순위 증권 보유자 보호 조항과 구제안 Chapter 19 | 보호 조항 2 Chapter 20 | 우선주 보호 조항 : 후순위 자본 유지 Chapter 21 | 보유 종목 관리 part 3. 투기적 선순위 증권 Chapter 22 | 특권부 증권 Chapter 23 | 특권부 선순위 증권의 기술적 특징 Chapter 24 | 전환증권의 기술적 측면 Chapter 25 | 워런트부 선순위 증권 : 이익참가부 증권 전환과 헤징 Chapter 26 | 안정성이 불분명한 선순위 증권 part 4. 보통주 투자 이론 : 배당 요소 Chapter 27 | 보통주 투자 이론 Chapter 28 | 새로운 보통주 투자 규범 Chapter 29 | 보통주 분석에서 배당 요소 Chapter 30 | 주식배당 part 5. 손익 항목 분석 : 보통주 가치평가에서 이익 요소 Chapter 31 | 손익 항복 분석 Chapter 32 | 손익계산서의 특별 손실과 기타 특별 항목 Chapter 33 | 본질을 호도하는 손익계산서의 장치 : 자회사 이익 Chapter 34 | 감가상각비 및 유사비용과 이익 창출능력의 관계 Chapter 35 | 공공 유틸리티 부문의 감가상각 정책 Chapter 36 | 투자자 관점에서 본 감가상각비 Chapter 37 | 과거 실적 기록의 중요성 Chapter 38 | 과거 실적을 의심하고 거부해야 하는 구체적 이유 Chapter 39 | 보통주 주가수익비율 : 자본구조 변화를 반영한 조정 Chapter 40 | 자본구조 Chapter 41 | 저가 보통주 : 수익원 분석 part 6. 재무상태표 분석 : 자산가치의 의의 Chapter 42 | 재무상태표 분석 : 장부가치의 중요성 Chapter 43 | 유동자산가치의 중요성 Chapter 44 | 청산가치의 의의 : 주주-경영진 관계 Chapter 45 | 재무상태표 분석 : 결론 part 7. 증권분석의 기타 측면 : 가격과 가치의 괴리 Chapter 46 | 주식매수 선택권 워런트 Chapter 47 | 조달비용과 경영비용 Chapter 48 | 피라미드형 자본구조의 특징 Chapter 49 | 동종기업 비교분석 Chapter 50 | 가격과 가치의 괴리 1 Chapter 51 | 가격과 가치의 괴리 2 Chapter 52 | 시장분석과 증권분석 『증권분석』을 관통하는 주제 내재가치 산출법 저자 소개 이 책에 대하여 요약판 저자 소개 참고 도서 용어 설명현존하는 최고의 투자 교본, 《증권분석》 핵심 요약판! 가치투자의 아버지 벤저민 그레이엄과 데이비드 도드의 《증권분석》은 1934년 출간된 지 75년이 지난 지금도 투자자들에게 가장 유용한 투자 서적, 가치투자의 교과서다. 벤저민 그레이엄은 《증권분석》을 통해 내재가치가 뛰어난 기업을 발굴하고, 저평가된 기업을 매수하는 가치투자의 원칙에 대한 기본 개념을 제시했다. 1929년 월스트리트 대폭락(검은 목요일) 사건으로 거의 파산위기에 처했던 그레이엄은 이 사건을 계기로 좀 더 보수적이고 안전한 투자 방법을 찾아 연구에 몰두했다. 그레이엄이 컬럼비아대학교에서 강의를 할 당시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일했던 젊은 강사 도드는 그레이엄의 강의를 글로 남기기를 원했고, 이 계기로 도드는 훗날 그레이엄의 지도 아래 박사 과정을 마쳤다. 그때 도드가 작성한 강의 원고가 가치투자 개념을 전파한 『증권분석』의 토대가 되었다. 『증권분석』은 75년이라는 세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출판되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수업 지도서로 활용되고 있다. 『증권분석』은 현존하는 출판물 가운데 가장 오랫동안 통용되는 투자 교본이다. 벤저민 그레이엄이 제시한 투자 개념과 투자 원칙, 저가주 발굴 기법, 가치평가를 통해 이익 요소를 찾아내는 손익 항복 분석, 자산가치를 평가하기 위한 재무상태표 분석 방법 등에 대한 개념은 현재까지도 유효하다. 그레이엄은 ‘매력적인 투자 대상은 투기 대상으로도 매력적’이라는 흥미로운 주장을 하기도 했다. 이는 기업가치평가는 어떤 방식의 투자든 투자의 기본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또한 주당순이익의 수준이나 기업의 재무구조, 밝은 미래 전망 그리고 올바른 경영진 역시 매력적인 투자의 중요한 요소이다. 《증권분석》은 반복해서 읽어야 그 진가를 알 수 있다. 하지만 분량이 워낙 방대한데다가 내재가치 산출 방법, 안전마진 개념, 투자와 투기의 차이, 각종 주식의 특징, 투자 대상 선별 기준, 가치평가 및 분석에 필요한 지표 등을 설명하며 제시한 수많은 사례들을 꼼꼼히 살피다 보면 《증권분석》을 제대로 읽어나가기란 결코 쉽지 않다. 이 책은 원전에 좀 더 쉽게 접근하는 데 가장 유용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가치투자의 바이블, 벤저민 그레이엄의 《증권분석》 핵심만 빠르고 쉽게 읽는다! 방대한 분량의 《증권분석》을 제대로 읽고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이 책의 저자인 스티그 브로더슨과 프레스턴 피시 역시 《증권분석》을 이해하기 위해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저자들이 이 요약판을 펴낸 이유는 벤저민 그레이엄이 제시한 투자 철학과 중요한 전략을 제대로 이해한다면 그 가치가 무한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방대한 《증권분석》의 핵심만 정리하여 원전의 이해를 돕고, 현대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투자 전략을 중심으로 제시하고 있다. 또한 더 이상 통용되지 않는 정보나 회계방법 등은 현대의 상황에 맞게 저자들이 별도의 설명을 덧붙이고 있다. 《증권분석》의 내용 전체와 장별 주제 그리고 분석 기법을 요약하여 제시하고 있는 이 책을 원전과 함께 읽는다면 벤저민 그레이엄의 투자 철학과 기법 그리고 현대에 맞는 투자 전략을 세우는 데 유용한 지침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가치투자의 세계로 입문하기 위한 초보 투자자나 벤저민 그레이엄의 투자 철학을 제대로 이해하기를 원한다면, 그리고 지금 투자 전략을 다시 재점검하기를 원한다면 이 책이 훌륭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이 책을 관통하는 주제 ‘분석’이라는 용어는 사실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연구해 논리적 결론에 도달하는 것을 가리킨다. 투자는 정밀과학이 아니고, 개인의 능력과 운도 성공의 일부 요소이다. 분석적 판단은 사실에 원칙을 적용해 내린 판단이다. 분석가는 균형감각을 유지하여 중요한 것을 분석하고 사소한 것은 무시해야 한다. 투자를 투기와 구분하는 것은 당연히 쉽지 않다. 둘을 구분하지 못하면 비극으로 이어진다. 투자는 채권, 단순 매수, 장기 보유, 소득 추구, 안전한 증권이 특징이다. 투기는 주식, 신용 매수, 단기 거래, 차익실현 추구가 특징이다. ‘안전’이라는 용어에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서는 구체적 기준이 적용되어야 한다. 투자활동은 원금의 안정성과 만족스러운 수익을 약속한다. 이러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 활동은 투기적이다. 투자활동은 정성적 근거와 계량적 근거가 동시에 정당화하는 활동이다. 투자는 과거와 현재를 기초로 한다. 투기는 미래 개선 전망에 의존한다. 투자자에게 있어 미래는 이익을 얻는 대상이 아니라 경계해야 할 대상이다. 투기적 거래자는 미래가 과거보다 나을 것으로 기대한다. 뉴욕증권거래소는 도박을 불필요한 위험을 감수하는 행위(경마에 돈을 거는 행위)이고, 투기는 어떤 행동에 착수하며 내재된 위험을 부담하는 행위라고 정의한다. ‘현명한 투기’는 분석 결과가 정당화하는 측정된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다. ‘현명하지 않은 투기’는 상황에 대한 적절한 검토 없이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다. 안정성은 증권 발행 주체의 지급의무 이행능력 측면에서 평가한다. 지급의무 이행능력은 호황이 아닌 불황을 기준으로 평가해야 한다. 낮은 안정성은 많은 배당금으로도 보상되지 않는다. 문제를 미리 피하는 것이 문제 발생 후 보호장치를 찾는 것보다 낫다. 건전한 투자는 역경을 견뎌낼 수 있어야 한다. 투자자들은 역경을 이겨낸 기업을 선호할 것이다. 시세차익을 위한 투자는 대부분의 사람이 성장을 기대할 때 합리적인 가격이 형성되기는 어렵다. 소액투자자는 자신의 역할에서 벗어나 투기적 거래자가 되기를 선택할 수 있다. 그 행위를 후회하는 것도 선택이다.내재가치 산출의 핵심은 장부가치와 이익 창출능력이 맞물려 반영된다는 데 있다. 그레이엄은 주식시장을 단기적으로 예측하고 판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후 이에 관해 논의한다. 그레이엄은 우연적 요소가 증가할수록 분석도 가치를 잃는다고 주장한다. 이는 매우 중요한 개념이다. 전문적으로 표현했지만, 쉽게 말하면‘안정적이지 않은 사업을 분석하는 것은 결국 가치 없는 분석’이라는 주장이다. 그레이엄은 증권분석이란 사실을 찾아내 적용하고, 알려지지 않은 것들을 밝혀내는 행위라고 기술하며 이 장을 마무리한다. 이 분석 행위를 안정적인 기업에 적용함으로써 규정하기 쉽지 않은 내재가치를 파악하고, 투자 자본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투자자에게 중요한 것은 위험을 감수한 대가로 얻는 수익이 아니라 위험을 회피하는 것이다. 그레이엄은 한 가지 중요한 사례를 제시한다. 연간 표면이자로 20달러를 지급하는 저수익 채권 A가 1,000달러에 거래된다. 채권 B는 같은 가격에 표면이자로 70달러를 지급하지만, 20대1의 확률로 원금 전액 손실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그레이엄은 채권 B의 투자자가 부담하는 위험은 피해액을 전액 보장하는 주택화재보험 상품을 판매할 때 보험사가 떠안는 위험과 비슷하다고 설명한다. 차이가 있다면 보험사는 위험 상황이 발생할 통계적 확률을 즉시 측정할 수 있지만, 분석가는 더 많은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뿐이다. 그레이엄은 추가 표면이자 50달러는 20대1의 원금손실 확률을 감수할 만큼 매력적인 수준이 아니라고 지적한다. 일반적으로 재무상태표의 고정자산은 채권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데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그레이엄은 유동자산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제안한다. 유동자산은 재무상태표 항목으로, 현금 및 현금등가물을 일컫는다. 현금등가물은 매각해 현금화할 수 있는 재고 등을 포함한다. 이런 자산을 일반적으로 유동자산, 당좌자산, 운전자산이라고 한다. 분석에서 중요한 것은 회사의 유동자산이 유동부채를 초과하는 것이다. 유동부채를 초과하는 유동자산을 운전자본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