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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고수 화성학 2
페이퍼타이거 / 임광빈 (지은이), 배민기 (그림) / 2019.12.04
22,000원 ⟶ 19,800원(10% off)

페이퍼타이거소설,일반임광빈 (지은이), 배민기 (그림)
계이름과 음정 정도만 알고 있던 ‘석두’가 곡의 형식을 분석하고, 코드 진행을 해결하며 온전한 한 곡을 작곡해낸다는 스토리를 따라간다. 코드 따는 법, 코드 붙이는 법, 분위기가 싹 바뀌는 편곡, 표절하는 법까지 총 36개의 챕터로 작곡의 뼈대를 익힌다. 본격적으로 진로를 고민하는 분, 취미로 음악을 하려는 분도 막힘없이 수련할 수 있도록 4단계의 독학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책에 직접 풀고 그리면서 배우고, 영상으로 한 번 더 익히며 내용을 온전히 소화해나갈 수 있다. 유튜브 영상강의와 무림고수 커뮤니티의 질의응답을 함께 제공한다.지은이의 말 이 책의 활용법 등장인물 프롤로그 제1장 바람을 밟고 하늘로 오른다 제1초식-테트라 코드 제2초식-장음계 제3초식-단음계 승급심사 제1관문 무림칼럼: 즉흥연주, 음계만 알면 가능하다 무림비급 제2장 내공의 화음을 쌓아라 제4초식-3화음 Triad 제5초식-장3화음 major Triad 무림일기 제6초식-단3화음 minor Triad 승급심사 제2관문 무림칼럼: 악기를 연주하며 노래하기가 어려울 때는 제7초식-감3화음 Diminished Triad 제8초식-증3화음 Augmented Triad 무림일기 제9초식-서스포 Suspended Chord 승급심사 제3관문 무림비급 제3장 코드의 신묘함 제10초식-쓰리코드(주3화음) 제11초식-쓰리코드로 반주하기 무림일기 제12초식-쓰리코드와 마침꼴 제13초식-다른 key의 쓰리코드로 반주하기 제14초식-대리코드(부3화음) 제15초식-다른 Key의 대리코드 승급심사 제4관문 무림칼럼: 악기를 갖고 놀러갈 때 체크할 사항 무림비급 제4장 4화음의 비밀 제16초식-4화음 무림일기 제17초식-장7화음 Major Seventh Chord 제18초식-단7화음 minor Seventh Chord 제19초식-딸림7화음 Dominant Seventh Chord 제20초식-그 외의 4화음들 제21초식-4화음의 쓰리코드와 대리코드 승급심사 제5관문 무림칼럼: 악보는 지저분한 음표를 싫어한다 무림비급 제5장 반음의 매력 제22초식-도미넌트 모션 제23초식-거짓마침 무림일기 제24초식-투파이브 모션과 투파이브원 제25초식-5도의 대리코드 승급심사 제6관문 무림칼럼: 다이어토닉 코드에 로마 숫자를 사용하는 이유 무림칼럼: 코드 기능의 줄임말 무림비급 제6장 오선 위의 진검승부 제26초식-작은악절Phrase로 작곡하기 제27초식-큰악절Period로 작곡하기 제28초식-멜로디의 생김새 무림칼럼: 대중가요의 길이가 3분 가량인 이유 제29초식-비화성음 Non-Chord tone 제30초식-비화성음①아포지아투라와 서스펜션노트 제31초식-비화성음②앤티시페이션과 패싱노트 무림일기 승급심사 제7관문 제32초식-비화성음③에스케이프 노트, 캄비아타, 프리톤 제33초식-비화성음④옥실러리톤 승급심사 제8관문 무림칼럼: 분수코드On Chord와 페달 포인트Pedal point 무림비급 제7장 사자후(獅子吼) 제34초식-한도막, 두도막, 세도막 제35초식-대중가요 작곡하기①전주와 후주 제36초식-대중가요 작곡하기②절, 후렴, 간주, 브릿지 무림일기 승급심사 제9관문 무림칼럼: 명곡은 천재의 전유물일까 무림비급 부록 표절하는 법 왜 표절을 해야할까? 완전 범죄로 표절하기 4가지 포인트 머니코드Money Chord로 작곡하는 법 작곡하는 법, 음악영화로 배운다 에필로그 해답의 장초보도 독학할 수 있도록, 작곡에 꼭 필요한 기초이론만 쉽게, 더 쉽게! 『무림고수 화성학』이 시리즈로 돌아왔다. 1권 ‘악보 보는 법’부터 2권 ‘작곡하는 법’으로 이어지는 음악이론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기초가 탄탄해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무림고수 화성학2: 작곡하는 법』은 계이름과 음정 정도만 알고 있던 ‘석두’가 곡의 형식을 분석하고, 코드 진행을 해결하며 온전한 한 곡을 작곡해낸다는 스토리를 따라간다. 코드 따는 법, 코드 붙이는 법, 분위기가 싹 바뀌는 편곡, 표절하는 법까지 총 36개의 챕터로 작곡의 뼈대를 익힌다. 본격적으로 진로를 고민하는 분, 취미로 음악을 하려는 분도 막힘없이 수련할 수 있도록 4단계의 독학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책에 직접 풀고 그리면서 배우고, 영상으로 한 번 더 익히며 내용을 온전히 소화해나갈 수 있다. 유튜브 영상강의와 무림고수 커뮤니티의 질의응답을 함께 제공한다. 기존의 음악이론서는 이미 기본기를 어느 정도 갖춘 사람을 대상으로 한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다보니 아이러니하게도 교재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웠고, 초보자들에게는 음악 이론이 너무나 큰 벽으로 다가가게 된 것이다. 『무림고수 화성학2: 작곡하는 법』은 작가가 지나왔고, 또 10여년간 지도해 온 학생들의 입장에서 알기 쉽게 쓴 책이다. 6년간의 연재와 3년간의 수정을 거쳐 발간된 이 책은 한국콘텐츠진흥원 창작지원사업 선정작, 크라우드펀딩 1,000% 달성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 취미로 음악을 시작하시려는 분도, 본격적으로 진로를 고민하시는 분도 - 나만의 자작곡을 만들어보는 생각! 해본 적 있지 않으신가요? 상상만으로도 즐겁고 멋지죠. 그러니 이제 이론부터 제대로 한 번 배워볼까? 의욕 불끈 도전해보지만 좌절만 하게 됩니다. 그만 포기하는 경우도 많고요. "온라인으로 화성학 교재를 시켰는데 외계어가 왔어요" "학원은 너무 비싸서 독학을 할 수 밖에 없는데 너무 어려워요" 작가와 제작자가 가장 치열하게 고민한 부분은 '쉽게 이해가고 오래 남는 음악이론'이었습니다. 그래서 화성학을 초보의 눈높이로 설명해주는, 그래서 초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을 만들었습니다. 『무림고수 화성학』시리즈는 임광빈 작가님이 블로그에 6년간 매주 연재하던 실용음악 화성학 이론을 세심하게 다듬어 엮은 책입니다. ‘가장 많이 묻는 질문’과 ‘공부하며 겪는 큰 고비’를 우선적으로 배치하고, 초보에게 가장 먼저 필요한 내용들로만 눌러담았습니다. 『무림고수 화성학』이 당신을 전문가로 만든다는 거짓말은 못합니다. 하지만 이것만은 꼭 약속드릴게요! 여러분이 좋아하는 음악을 좀 더 즐길 수 있게 힘을 실어드린다는 것. 음악 빵점 석두, 150년 내공의 사부님과 함께 총 36초식을 정복하면 이론의 뼈대가 탄탄해질 수 있다는 것 말이에요. 그리고 독자님은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며 이렇게 말하실지도 모르겠어요. "화성학, 생각보다 재미있는 거였네?" "뭐야, 혼자서도 할 수 있는 거였네?"
자전거 도둑
문학동네 / 김소진 지음 / 2002.07.23
16,700원 ⟶ 15,030원(10% off)

문학동네소설,일반김소진 지음
1997년 요절(34세)한 지 다섯 해가 지나 발간된 김소진 문학 전집 세번째 권. 생전에 김소진은 네 권의 소설집과 두 권의 장편소설, 각각 한 권의 창작동화와 산문집, 두 권의 짧은 소설집, 그리고 미완성 장편 한 편( --96년 겨울호부터 이듬해 봄호까지, 「실천문학」에 2회분 연재)을 남겼다. 김소진 전집은 습작기부터 그가 세상을 뜨기 직전까지 쓴 글들을 한데 모음으로써 김소진을 추모하고자 한다. 전집은 모두 여섯 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집과는 별도로 김소진의 삶과 문학에 바쳐진 글들을 엮어 가까운 기일 내에 출간할 예정이다. 우선 작가의 중단편을 시기별로 재구성하여 세 권으로 묶었다. 그리고 작가의 산문, 그 외의 자료들을 한 권에 담았다. 매권 끝에는 새로 해설을 달아 김소진 문학의 현재적 의미를 가늠해보고자 하였다. '장석조네 사람들' 연작은 한 권으로 독립시켰고, 짧은 소설들도 한 권에 모두 모았다. 문학동네에서는 편집에도 신경을 써, 명백한 오자와 탈자는 바로잡되 애매하거나 작가의 고유한 표현이라고 생각되는 것들은 그대로 두었다. 은 기층민의 입말과 구석진 곳에 숨어 있던 한국어를 빠르고 힘있는 문체 속에 풍성하게 살려낸 주목할 만한 작품집이다.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여전히 문학적 화두로 자리잡고 있다.1권 [장편소설] 장석조네 사람들 / 해설 - 진정석 2권 [중단편 소설, 발표순] 열린 사회와 그 적들 / 해설 - 류보선 3권 [중단편 소설, 발표순] 자전거 도둑 / 해설 - 김만수 4권 [중단편 소설, 발표순] 신풍근배커리 약사 / 해설 - 손정수 5권 [짧은 소설] 바람 부는 쪽으로 가라 6권 [산문] 그리운 동방 / 발문 - 성석제늪이 있는 마을 세월의 무늬 첫눈 아버지의 자리 달개비꽃 문산행 기차 자전거 도둑 원색학습생물도감 마라토너 길 경복여관에서 꿈꾸기 양파 해설/김민수(문학평론가) -가난이 남긴 것 작가연보
우죄 : 야쿠마루 가쿠가 전하는 소년범죄 그 후의 이야기
달다 / 야쿠마루 가쿠 (지은이), 김은모 (옮긴이) / 2019.06.15
16,500원 ⟶ 14,850원(10% off)

달다소설,일반야쿠마루 가쿠 (지은이), 김은모 (옮긴이)
에도가와 란포상,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 신인상 수상 작가 야쿠마루 가쿠가 전하는 소년범죄 그 후의 이야기. 원제 '友罪'는 일본어로 발음하면 '유우자이(ゆうざい)'로 '유죄(有罪)'와 동음이의어로써 중의적인 의미로 쓰였다. 일본에서 2018년에 제제 타카히사 감독의 영화로 만들어져 이쿠타 토마, 에이타 등의 유명 배우들이 주연을 맡으며 인기리에 상영되기도 했다. 언론인을 꿈꾸지만 좌절하고 생계를 위해 기숙사가 있는 작은 스테인리스 가공 회사에 취직한 마스다는 같은 날 입사한 동갑내기 스즈키와 기숙사 옆방을 쓰게 된다. 스즈키는 사람을 피하고 어딘가 묘한 분위기를 풍기며 자신의 과거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기를 꺼리지만, 두 사람은 점차 우정을 키워간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사건을 계기로 마스다는 스즈키가 14년 전 일본을 뒤흔든 살인사건의 범인이 아닐까 의심을 품게 되는데…….마음을 준 친구, 그가 바로 그 사건의 소년 A였다! 그의 과거를 알고도 친구로 남을 수 있을까? ■ 에도가와 란포상,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 신인상 수상. 일본의 대표적인 사회파 추리 소설 작가, 야쿠마루 가쿠가 전하는 소년범죄 그 후의 이야기! 언론인을 꿈꾸지만 좌절하고 생계를 위해 기숙사가 있는 작은 스테인리스 가공 회사에 취직한 마스다는 같은 날 입사한 동갑내기 스즈키와 기숙사 옆방을 쓰게 된다. 스즈키는 사람을 피하고 어딘가 묘한 분위기를 풍기며 자신의 과거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기를 꺼리지만, 두 사람은 점차 우정을 키워간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사건을 계기로 마스다는 스즈키가 14년 전 일본을 뒤흔든 살인사건의 범인이 아닐까 의심을 품게 되는데……. 『돌이킬 수 없는 약속』으로 잘 알려진 작가, 야쿠마루 가쿠의 『우죄』는 내 친구 혹은 친하게 지낸 주위의 누군가가 알고 보니 과거 씻을 수 없는 큰 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과연 사람들은 어떻게 할까, 하는 묵직한 화두를 던지며 소년범죄 이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과거 자살한 친구의 죽음에 관한 비밀을 간직한 마스다, 과거 AV 배우였던 사실을 들킬까 숨죽이며 살아가는 미요코, 의료소년원에서 스즈키를 담당한 여의사 야요이. 이 세 사람의 시선으로 과거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지은 스즈키를 바라보며, 그와의 관계 속에서 범인을 향한 다양한 시선과 저마다 숨기고 싶은 타인에게 말할 수 없는 비밀, 스즈키와의 만남과 비밀을 알게 되면서 변화해가는 세 사람의 심리와 자신을 변화시켜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야쿠마루 가쿠는 에도가와 란포상,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 신인상을 수상한 실력파 소설가다. 그는 1988~1989년에 일본을 충격에 빠트린 소년범죄, ‘여고생 콘크리트 살인사건’을 계기로 소년법에 관심을 갖게 되어, 이후로 데뷔작에서는 소년법, 두 번째 작품에서는 성범죄 문제를 다루는 등 계속해서 소년범죄, 약자를 둘러싼 사회문제를 다루어온 일본의 대표적인 사회파 추리 소설 작가다. 이 책 역시 당시 살인범들이 15~18세에 불과했던 여고생 콘크리트 살인사건에 영향을 받아 소년범죄, 그리고 소년범이 출소한 이후 사회에서 맺게 되는 관계와 이들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을 다루고 있다. ‘우죄’의 원제 ‘友罪’는 일본어로 발음하면 ‘유우자이(ゆうざい)’로 ‘유죄(有罪)’와 동음이의어로써 중의적인 의미로 쓰였다. 『우죄』는 일본에서 2018년에 제제 타카히사 감독의 영화로 만들어져 이쿠타 토마, 에이타 등의 유명 배우들이 주연을 맡으며 인기리에 상영되기도 했다.“만약 범인이 곁에 있으면 어쩔래?”기요미가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는 듯이 가만히 바라보았다. “만약 절친이라 여길 만큼 친한 사람이 그 사건의 범인이라면…… 만약 아주 좋아하는 사람이 그 사건의 범인이라면…….”“피해야지. 노골적으로 피하는 티를 냈다가는 발끈해서 무슨 짓을 할지 모르니까 조금씩 멀어질 거야.”“예를 들어 내가 범인이라면?”기요미의 표정이 조금 굳어졌다. “난 범인이 퇴소하기 전부터 너랑 알고 지냈어.”“그러니까 예를 들면 말이야. 이 정도로 친분과 추억이 있는 사람이 만약 범인이라면, 완전히 등을 돌릴 수 있을까? 딱히 연애 대상이 아니라도 상관없어. 아주 사이좋았던 친구가 범인인데 널 만나고 싶대. 그래도 관계를 싹둑 잘라버릴 거야?”“친해지기 전에 알겠지. 그런 사람이랑은 얽히지 않게 조심할 거야.”“과연 그럴까.”“열네 살 때 아이를 두 명이나 잔인하게 죽였어. 10년도 넘게 지났지만 잠깐만 마주해도 정상이 아니라고 감이 올걸.”“다큐멘터리 방송에 나온 의료소년원 직원 말로는 범인이 품고 있던 병적인 범죄성향은 개선됐대. 지금은 완전히 평범한 청년으로 살아가는 중이라면?”“그럼 넌 두 아이를 죽인 사람과 친구로 지낼 수 있어?마스다는 잠시 생각하다 “모르겠어” 하고 답했다. "무슨 자격증 같은 건 있나?"사장이 이력서에서 이쪽으로 시선을 돌리고 물었다.
빨간 머리 앤 + 에이번리의 앤 세트 (전2권)
인디고 / 루시 모드 몽고메리 글, 김지혁 그림 / 2014.04.28
29,600원 ⟶ 26,640원(10% off)

인디고소설,일반루시 모드 몽고메리 글, 김지혁 그림
빨간 머리 앤 1장. 레이철 린드 부인이 놀라다 2장. 매슈 커스버트가 놀라다 3장. 마릴라 커슈버트가 놀라다 4장. 초록 지붕 집에서의 아침 5장. 앤의 지난 이야기 6장. 마릴라가 결심하다 7장. 앤이 기도하다 8장. 앤의 교육이 시작되다 9장. 레이철 린드 부인이 심한 충격을 받다 10장. 앤의 사과 11장. 주일학교에 대한 앤의 인상 12장. 엄숙한 맹세와 약속 13장. 즐거운 기대 14장. 앤의 고백 15장. 학교에서 일어난 소동 16장. 비극으로 끝난 앤의 초대 17장. 인생의 새로운 재미 18장. 생명을 구한 앤 19장. 발표회, 불행한 사건, 고백 20장. 빗나간 상상 21장. 새로운 맛의 탄생 22장. 앤이 목사관에 초대받다 23장. 앤이 자존심을 지키려다 곤경에 빠지다 24장. 스테이시 선생님과 제자들이 학예회를 열다 25장. 매슈가 볼록 소매를 고집하다 26장. 이야기 클럽을 만들다 27장. 허영심과 괴로움 28장. 불행한 백합 아가씨 29장. 앤 일생의 획기적인 사건 30장. 퀸스 입시 반이 만들어지다 31장. 시내와 강물이 만나는 곳 32장. 합격자 명단이 발표되다 33장. 호텔 발표회 34장. 퀸스의 여학생 35장. 퀸스에서의 겨울 36장. 영광과 꿈 37장. 죽음이라는 이름의 신 38장. 길모퉁이 에이번리의 앤 01 화난 이웃 02 성급한 결정과 때늦은 후회 03 해리슨 씨의 집 04 의견 차이 05 훌륭한 선생님 06 각양각색의 사람들 07 책임감 08 마릴라, 쌍둥이를 데려오다 09 색깔 정하기 10 말썽꾸러기 데이비 11 이
변경의 팔라딘 3 - 하
영상출판미디어 / 야나기노 카나타 지음, 린 쿠스사가 그림, 신우섭 옮김 / 2017.11.21
10,000원 ⟶ 9,000원(10% off)

영상출판미디어소설,일반야나기노 카나타 지음, 린 쿠스사가 그림, 신우섭 옮김
평화를 되찾기 시작한 변경의 땅에, 다시 사악한 그림자가 엄습해 온다. 「철녹의 산맥에, 검은 재앙의 불이 피어오를 것이다. 불은 널리 번져, 어쩌면 이 땅의 모든 것을 남김없이 태우게 될 것이다.」 '짐승의 숲' 깊은 곳에서 불길한 예언을 받은 윌은 새로운 동료들을 늘려, 마침내 '철녹산맥'으로 향한다. 그리운 재회와 예기치 못한 만남. 그리고 불사신(不死神) 스타그네이트에게 들은 죽음의 예언.서장1장2장3장4장종장번외편: 달의 여행길후기《신들의 낫》이자 《재앙의 낫》, 사룡(邪龍) 바라키아카《생사유전의 여신》 그레이스필과 《불사의 신》 스타그네이트.신과 용과 영웅이 벌이는 결전이 시작된다!평화를 되찾기 시작한 변경의 땅에, 다시 사악한 그림자가 엄습해 온다.「철녹의 산맥에, 검은 재앙의 불이 피어오를 것이다. 불은 널리 번져, 어쩌면 이 땅의 모든 것을 남김없이 태우게 될 것이다.」《짐승의 숲》 깊은 곳에서 불길한 예언을 받은 윌은 새로운 동료들을 늘려, 마침내 《철녹산맥》으로 향한다. 그리운 재회와 예기치 못한 만남.그리고 불사신(不死神) 스타그네이트에게 들은 죽음의 예언.【한 번만 더 말하지. ──도전하면, 죽을 것이다.】지금은 없는 땅속의 왕국에서, 화려하게 열리는 결전의 막.《변경의 성기사》를 기다리고 있는 결말은, 과연……?어슴푸레한 등불에 이끌린 영혼은 『내세(來世)』에서 무엇을 얻는가――.인터넷 소설 투고 사이트 「소설가가 되자」에서 4,4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소설.사룡 바라키아카를 쓰러트리기 위해 자신이 자랐던 망자의 도시를 찾은 윌.유령 할아버지, 거스와의 해후 후 늪지를 넘어 드디어 《철녹산맥》에 들어가는 데에 성공하지만, 그들이 생각했던 위협은 생각보다도 더욱 거대했다…….《철녹산맥》에 묻힌 약자들을 위로하고, 용과 대적하는 윌 일행.신과 용과 영웅이 벌이는 결전, 그 모습을 기대해 주시길!
행복한 마돈나
검둥소 / 자케스 음다 지음, 이명혜 옮김 / 2008.02.20
11,000원 ⟶ 9,900원(10% off)

검둥소소설,일반자케스 음다 지음, 이명혜 옮김
1971년 백인이 통치하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 주 엑셀시오에서 시민 19명이 인종차별 정책의 일환인, 백인과 흑인 간의 성행위를 금지하는 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기소된다. 소설 <행복한 마돈나>는 이 사건을 모티프로 씌어졌다. 극단적인 인종차별 정책이 시행되던 시절의 남아프리카공화국 여성의 삶을 그린 이야기이다. 마돈나는 '성모마리아'를 달리 이르는 말. 이 작품에서는 백인 사내의 아이를 낳은 흑인 여성을 가리킨다. 주인공인 흑인 여성 니키도 백인과 흑인 간의 성행위를 금지하는 부도덕법을 어기고 컬러드 딸 포피를 낳는다. 흑인 여성 니키와 광산 노동자인 남편 풀레, 흑인 자유 투쟁을 벌이는 아들 빌리키, 자신의 정체성 때문에 괴로워하는 컬러드(유색인종) 딸 포피. 이야기는 니키의 가족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이들이 '색깔'의 경계를 넘어서는 과정을 담아낸다.차별과 고통, 아파르트헤이트를 딛고 용서와 화해, 무지개 나라를 꿈꾸다 아파르트헤이트에서 자유와 민주화에 이르기까지 타락한 마돈나, 니키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가족사 《행복한 마돈나》는 흑인 여성 니키와 광산 노동자인 남편 풀레, 흑인 자유 투쟁을 벌이는 아들 빌리키, 자신의 정체성 때문에 괴로워하는 컬러드(유색인종) 딸 포피 등 니키의 가족을 중심으로 인종차별이 만연하던 시대에서부터 자유를 위한 투쟁과 민주주의를 향한 지속적 변화에 이르기까지 색깔의 경계를 넘어서는 과정을 담아낸다. 열여덟 살에 친구들과 소똥 채집을 하러 나갔다가 백인 농부 요하네스 스미트에게 겁탈을 당한 니키는 돈의 달콤한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그의 정욕의 도구가 된다. 니키가 광산 노동자 풀레와 결혼한 뒤에도 백인 농부는 니키를 포기하지 않는다. 니키는 남편이 광산 지역으로 떠난 뒤 백인 부호 스테파누스 크론제가 운영하는 푸줏간에서 일하면서 주인 아들 트자르트의 보모 일을 겸하며 생계를 꾸려 나갔는데, 백인 농부는 푸줏간에 불쑥불쑥 나타나 돈으로 니키를 유혹하려 한다. 백인 농부의 집요한 유혹을 뿌리치느라 괴로운 시간을 보내던 니키는 지독한 가뭄으로 농사를 망친 백인 농부의 발길이 끊어진 데다 풀레의 아들 빌리키를 낳으면서 새로운 희망을 품게 된다. 그러나 남편 풀레의 의처증으로 니키의 삶은 다시 고단해지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니키를 걷잡을 수 없이 타락하게 만드는 사건이 벌어진다. 푸줏간 여주인 코르넬리아는 흑인 일꾼들이 고기를 훔쳐 가지 못하도록 출근 시간과 퇴근 시간에 체중을 달게 했는데, 하루는 니키를 의심하여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니키에게 옷을 벗으라고 명령한다. 니키는 담담하게 행동했지만 마음속으로는 음모를 계획한다. 그날 이후 푸줏간 주인은 니키를 정욕을 부채질하는 여인으로 보게 되고, 니키와 함께 버찌 축제에 참여했다가 니키와 육체적 관계를 맺고 이 관계는 니키가 포피를 임신하기 전까지 지속된다. 니키에게 푸줏간 주인은 단지 자신을 모욕했던 여주인의 남편일 뿐이었다. 컬러드 딸 포피를 낳은 니키는 부도덕법 위반 혐의로 기소(엑셀시오 19 사건)되고, 푸줏간 주인은 자살을 한다. 남매인데도 피부색이 다른 아들과 딸을 혼자 키워야 하는 니키는 푼돈을 벌기 위해 누드모델을 하기도 하고, 먹을 것을 얻고자 가든파티를 벌이고 있는 지역 최상류층인 백인 부호의 집 밖에 앉아 있기도 한다. 다행히 아들 빌리키가 아버지가 다른 컬러드 포피를 정성껏 돌보고 사랑했지만 포피는 흑인과 다른 자신의 외모 때문에 괴로워한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니키도 은둔의 삶 속으로 자신을 밀어 넣었고, 아들 빌리키는 자유 투쟁을 하는 게릴라 부대에 가담한다. 니키의 마흔 번째 생일 즈음 엑셀시오 19 사건 이후 소식을 끊었던 남편 풀레가 폐결핵을 앓는 암울한 모습으로 돌아온다. 포피는 풀레를 ‘우리 아버지’라 부르며 환영했지만, 빌리키는 자신들을 열일곱 해 동안이나 내버려 두었던 아버지를 용서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자유 투쟁을 하던 빌리키가 백인 정보원 노릇을 하는 친구 세카틀의 밀고로 경찰에 연행된 사이 풀레는 생을 마감한다. 포피가 스물한 살이 되었을 때, 만델라가 자유를 얻었지만 인종차별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었고, 빌리키는 여전히 투쟁에 여념이 없었다. 우연히 자유 투쟁을 하는 시위대에 휩쓸렸던 포피도 운동권에 동참하기로 마음먹는다. 자유 투쟁의 결과 역사상 처음으로 시의회에 흑인이 참석하게 되고, 빌리키와 포피가 백인 트자르트와 함께 시의원이 된다. 시장으로 선출된 빌리키는 재건과 발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주택 정책 등 흑인들을 위한 다양한 일을 펼치지만, 권력을 이용해 제 잇속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 포피와 갈등하게 된다. 포피는 이복 오빠 트자르트와도 의회에서 사용할 공용어 문제 등 사사건건 부딪친다. 아버지가 같지만 두 사람은 서로를 인정하지 않고 분노와 증오만 키워 나간다. 백인들의 정보원 노릇을 하던 세카틀은 시대가 바뀌자 자유 투쟁을 하던 흑인 운동권 진영에 진입하기 위해 변신을 꾀하고, 자신의 입지를 세우기 위해 운동권 진영에서 빌리키를 몰아내려고 한다. 운동권과 거리를 두게 된 빌리키는 세카틀의 조카인 컬러드 소녀와 사랑에 빠진다. 거리에서 노래를 파는 이 컬러드 소녀는 자신의 정체성 때문에 괴로워하지 않는다. 부유한 세카틀이 조카인 자신을 경멸하고 경제적 도움을 주지 않아도 거리에서 노래를 팔아 생계를 유지하며 건강하게 생활한다. 그러나 자유 투쟁을 했고, 의원 직을 성실히 수행하면서도 포피는 여전히 컬러드인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낼 만한 모습을 감추기에 급급하다. 여전히 은둔의 삶을 즐기며 소똥 줍기와 양봉을 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엄마 니키는 그런 포피를 보면 죄스럽고 미안하기만 하다. 병석에 누운 트자르트가 자신을 닮은 배다른 동생 포피를 만나고 싶어 한다는 말을 듣고, 니키는 포피를 데리고 트자르트를 만나러 간다. 트자르트는 스테파누스 크론제의 초상화를 가리키며 포피에게 ‘우리의 아버지’라고 말한다. 그리고 포피에게 아름답다고 말한다. 포피는 그날 이후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이기로 한다. 컬러드 모습을 숨기지 않은 채 니키와 다정하게 걷는 포피의 모습, 멀리서 빌리키와 컬러드 소녀의 노랫소리가 들려온다. 소설의 첫머리를 연 문장 ‘모든 것은 우리 어머니들의 죄에서 비롯된다’는 ‘모든 것은 우리 어머니들의 죄에서 비롯되었다’로 변형되어 소설의 말미를 장식한다. ‘우리 어머니들’인 흑인 여성들의 죄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엄청난 사회 변화를 몰고 오는 주요한 원인이 되었음을 의미한다. 성녀·창녀 콤플렉스로 들여다본 아파르트헤이트 시절 흑인 여성의 삶 마돈나는 ‘성모마리아’를 달리 이르는 말이다. 이 작품에서는 백인 사내의 아이를 낳은 흑인 여성을 가리킨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극단적인 인종차별 정책, 아파르트헤이트를 실시했던 시절에 엑셀시오에 사는 흑인 여성 니키도 백인과 흑인 간의 성행위를 금지하는 부도덕법을 어기고 컬러드 딸 포피를 낳는다. 자케스 음다는 타락한 성모마리아 니키를 등장시켜 성녀·창녀 콤플렉스(madonna-whore complex)로 아파르트헤이트 시절 남아프리카공화국 흑인 여성의 삶을 펼쳐 보인다. 타락한 성모마리아 니키와 그녀가 낳은 컬러드 딸 포피는 보어(남아프리카공화국의 네덜란드계 백인)인 신부 프란스 클라에르하우트의 그림에 묘사된 사람들처럼 허드렛일을 하는 가난하고 초라한 사람들, 경멸과 핍박의 대상인 흑인과 유색인종을 대표한다. 그중에서도 여성은 가장 낮고 약한 지위를 점한다. 아름답고 순결한 열여덟 살 소녀 니키는 친구 음맘페, 마리와와 함께 땔감이 되는 소똥 채집을 하러 나갔다가 성공한 백인 농부 요하네스 스미트에게 겁탈을 당한다. 당시 백인 농부들이 들판에서 흑인 소녀들을 범하는 것은 일상사였다. 음맘페와 마리아도 이미 경험한 일이었다. 니키는 요하네스 스미트가 자신에게 저지른 일을 만천하에 알릴 결심을 하지만 친구들은 백인과 잠을 자서 감옥에 들어간 흑인 여자들 이야기를 들먹이며, 경찰들은 오히려 니키를 풍기 문란 죄로 체포할 것이라며 니키를 말린다. 게다가 요하네스 스미트는 다시 니키를 찾을 거라면서, ‘물컹 막대기’라는 별칭이 붙은 요하네스 스미트의 신체적 특징을 언급하며 그 바보 같은 백인한테서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니키를 부추긴다. 친구들의 말대로 요하네스 스미트는 니키를 다시 찾아왔고, 니키에 대한 집착과 유혹은 니키가 결혼하고 아이를 낳은 뒤에도 멈추지 않는다. 니키를 괴롭히는 것은 요하네스 스미트의 집요한 유혹만이 아니었다. 광산 노동자인 남편 풀레의 의처증은 니키의 삶을 더욱 고단하게 만들었다. 광산 노동자들이 일 년에 한 번이나 두 번 집을 찾는 것과 달리 니키의 남편 풀레는 매 주일마다 집으로 와 니키를 단속하고 의심하다가 발길이 뜸해지더니 급기야 소식을 끊는다. 아파르트헤이트를 실시하면서도 백인 광산에서 필요한 노동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흑인 남성을 광산 노동자로 유인했던 정부 정책으로 흑인 가정은 사실상 가족이 해체되는 문제에 직면할 수밖에 없었다. 니키와 풀레, 유럽계 백인 정착민의 관계를 통해 아프리카인의 가정이 얼마나 쉽게 파괴되는지 알 수 있다. 여러 사람 앞에서 자신의 인권을 유린하고 모욕한 백인 여주인 코르넬리아에게 복수하기 위해 니키는 코르넬리아의 남편 스테파누스 크론제를 자신이 가진 성적 능력으로 장악한다. 니키에게 미련을 못 버린 요하네스 스미트는 니키를 다시 탐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스테파누스 크론제를 비롯한 지도층 백인 남성들과 가난한 흑인 여성들을 끌어들여 파트너 교환 파티를 연다. 그러나 니키를 타락하게 이끄는 것은 코르넬리아에 대한 복수심뿐이었다. 니키의 유일한 파트너는 코르넬리아의 남편 스테파누스 크론제였다. 니키는 스테파누스 크론제의 컬러드 딸 포피를 낳고 부도덕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다. 백인 사회에서 니키는 사탄의 하수인이었다. 사탄이 백인 남성들을 유혹하기 위해 흑인 여자들을 보냈고, 흑인 여자들이 백인 남성들을 정의의 길에서 일탈시킨 것이었다. 요하네스 스미트에게 니키가 ‘간식거리’에 ‘여행 도시락’이었듯이, 스테파누스 크론제에게 니키가 ‘사람이 아니라 정욕을 부채질하는 여인’으로만 보였듯이 백인 남성에게 흑인 여성은 포획할 사냥감에 불과했지만, 엑셀시오 19 사건이 터졌을 때 그 모든 죄는 흑인 여성들에게서만 비롯된 것이었다. 자신은 다른 여성과 성행위를 하면서도 자신의 아내에게만은 정절을 강조하며 아내를 끊임없이 의심하는 풀레, 식량과 땔감을 구하기 위해 백인 남성에게 몸을 허락할 수밖에 없었던 누나 덕분에 생계를 유지했는데도 그런 누나와 누나가 낳은 컬러드 조카를 수치로 여기는 세카틀 같은 흑인 남성들에게서도 흑인 여성들은 핍박을 받았다. 달리 생각하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아파르트헤이트를 지나온 이 흑인 여성들의 삶은 결코 특정 시대,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는 여성들의 신산한 삶을 의미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남아프리카의 가브리엘 마르케스, 자케스 음다 서정과 풍자로 형상화한 차별과 고통의 역사, 그리고 무지개 국가 소설가이면서 시인, 극작가, 화가, 작곡가 등 다방면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음다는 ‘국경뿐 아니라 과거와 현재, 현실과 상상의 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자유인이다.’ 아파르트헤이트에 반대해 온 사회 운동가인 아버지가 체포되자 미국에서 망명 생활을 시작한 음다는 ‘미국인이면서 아프리카인으로 두 문화권의 특성을 조화시킬 수 있는 장점을 지녔’고, 그의 자유로운 사고는 소설의 원동력이 되었다. 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아파르트헤이트를 거쳐 현재를 살고 있는 아프리카인의 삶을 그려 내는 자케스 음다는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마술적 리얼리즘과 풍자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과거를 비판적으로 재해석해 냈다는 찬사를 받은 작가이다. 음다는 ‘아프리카 사회의 신화와 전설, 민담 등을 적절히 도입해 현실과 환상의 세계를 자유로이 넘나드는 모습을 보여 준다. 작품 곳곳에 등장하는 보어 계 백인 신부 프란스 클라에르하우트의 그림 묘사도 주인공 니키와 포피가 이끌어 가는 서사와 결합하여 서정적이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관대하고 참을성 있으면서도 비꼬는 듯한 지적인 목소리’, ‘아름다운 언어와 끊임없는 유머’, ‘감동뿐만 아니라 찬탄을 불러일으키는 목소리’라는 찬사처럼 음다는 클라에르하우트 신부의 그림 속을 거닐듯 서정적 분위기로 우리를 이끌기도 하고, 주인공이 처한 절절한 삶 에 감정을 이입하게도 하고, 남아프리카를 뒤흔들었던 차별과 고통의 역사를 냉정하게 바라보게도 만든다. 음다는 지배 계층인 백인과 피지배 계층인 흑인을 단순히 선과 악이라는 이분법적 구도로 양분하는 우를 범하지 않는다. 아파르트헤이트 시절 지배 계층이었던 백인 사회 내부에서도 남아프리카 내 백인과 흑인을 바라보는 여러 층위의 목소리가 있었다는 점, 피지배 계층이었던 흑인 사회 내부에서도 다양한 삶의 양태가 있었다는 점을 여러 등장인물을 통해 사실적으로 그려 낸다. 그리고 백인도 흑인도 되지 못하는 컬러드(유색인종)의 아픔도 놓치지 않는다. 백인들은 자신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아파르트헤이트를 실시했지만, 자신들의 정책이 흑인이나 유색인종은 물론 자신들과 같은 피부색을 지닌 백인 청년들에게도 고통을 안겨 주었다는 점을 트자르트 크론제를 통해 보여 준다. 병석에 누운 트자르트를 찾아간 원로들은 말한다. “우리 모두 이런 청년들이 우리의 전쟁에서 싸우도록 이용했지. 그리고 우리는 그들을 버렸어.” “자네와 같은 사람들은 인종차별 때문에 흑인들에게 사과를 하고 다니지. 자네가 이용했던 이런 젊은이들에게 사과해야겠다는 생각은 한 적이 없나?” “자네 같은 부류들은 이런 젊은이들에게서 모든 희망을 빼앗았지. 자넨 그들의 정신에 아프리카너들은 이제 압박받는 민족이라는 그릇된 개념을 심고 있어.” 음다는 자유 투쟁을 벌였던 운동권에게도 비판의 목소리를 가한다. 아파르트헤이트 이후 들어선 흑인 정권의 부정부패는 시장인 된 빌리키의 재건과 발전 프로그램이라는 주택 정책을 실현하는 에피소드에서 엿볼 수 있다. 빌리키를 비롯한 운동권 출신 의원들은 자신들의 투쟁에 대한 보상으로 자신들의 집을 일찌감치 배치했을 뿐만 아니라 애인과 가족을 위한 두 번째 세 번째 집마저 확보한다. 포피만이 이를 부도덕한 행태라고 비판하며 자신의 월급만으로 집을 지으려고 할 뿐이다. 그리고 백인들의 정보원 노릇을 했던 세카틀이 시대가 바뀌자 운동권 진영에 입지를 세우는 모습에서도 아파르트헤이트 이후의 삶이 그리 정의롭게 흐르지만은 않았음을 보여 준다. 그러나 음다는 아파르트헤이트 이후 인종과 민족 간의 갈등을 봉합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와 국민의 의지를 결코 도외시하지 않는다. 데즈먼트 투투가 제시한 ‘무지개 국가’에 걸맞게 용서와 화해의 길을 제시하며 이야기를 마무리 짓는다. 아직 넘어야 할 산도 많고 건너야 할 강도 많지만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충돌만 일삼던 이복 남매 트자르트와 포피가 서로를 받아들이는 모습, 흑인도 백인도 아닌 자신의 정체성 때문에 괴로워하던 포피가 자신의 외모를 더 이상 감추지 않고 인정하는 모습, 컬러드 소녀와 사랑에 빠진 흑인 청년 빌리키의 모습에서 ‘각기 다른 색깔이 하나로 모여 있는 무지개를 꿈꾸며 오늘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만들어 가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사람들의 의지를 떠올릴 수 있다.... 니키는 점점 자기 연민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다음엔 화가 났다. 말할 수 없는 분노가 꿈틀거렸다. 그녀는 자신을 황폐하게 만든 풀레에게 화가 났다. 자신을 팔아넘긴 음맘페에게 화가 치밀어 견딜 수가 없었다. 저울에 자신의 체중을 잰 마담 코르넬리아를 용서할 수 없었다. 자신의 몸을 짓밟은 최초의 남자 요하네스 스미트를 생각하면 이가 갈릴 정도엿다. 마냥 니키를 말 타기 게임 도구로나 즐겼던 어린 녀석 트자르트 크론제에게도 부아가 나 미칠 지경이었다. 자신에게 손가락질하는 엑셀시오의 주민들에게 화가 났다.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안긴 채 홀로 죽음을 택한 스테파누스 크론제에게는 특히 살인적인 분노가 일었다. 자신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에게 화가 났다. 헛간과 누런 들판과 멀리 보이는 사암 언덕과 활짝 갠 하늘에도 화가 나 견딜 수 없었다.그렇지만 그것들보다 그녀가 가장 참을 수 없었던 것은 자신을 속인 사람들의 지시를 고분고분 따라야 했다는 사실이었다. 그것은 치욕스럽기까지 했다. 그들은 하나같이 약속했다. 빈버그 감옥에서까지도 니키의 입을 막으려는 시도는 계속되었다. 엑셀시오의 법정에서 니키의 귀에 대고 속삭여 대던 말들이었다.니키, 백인에게 불리한 증언은 절대로 하지 마. 그들이 너와 네 아이들을 돌볼 거야. 그들은 널 위해 훌륭한 변호사를 선임해 준다고 약속했어. 그들은 네 아이들을 돌볼 양육비도 챙겨 줄 거야. - 본문 125~126쪽에서
정령왕 엘퀴네스 13
드림북스 / 이환 지음 / 2018.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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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북스소설,일반이환 지음
, 의 작가 이환의 대표작 완전 개정판. 어설픈 정령왕의 좌충우돌 모험기를 양장본으로 다시 만난다. 컬러 일러스트, 네 칸 만화, 캐릭터 프로필 & QnA와 함께 매권마다 미공개 외전이 수록되어 있다. 강지훈은 평범하기 짝이 없는 고등학생이었다. 우연히 당한 교통사고로 사망한 뒤, 명계에서 자신이 '인간으로 잘못 태어난 물의 정령왕 엘퀴네스'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크아돈의 자연을 다스리는 물의 정령왕으로 정령계에서 다시 태어나지만, 태어나는 순간부터 자연의 흐름을 읽고 그에 따른 대처 방법을 저절로 깨달아야 정상인데……. "물의 정령을 만들라니? 어떻게 하는 건데?" 인간으로 살았던 기억 때문에 정령왕의 자각이 없는 상태였다. 다른 정령왕들에게 배워가며 정령왕으로서 자각해가는 지훈은 '엘'이라는 애칭을 지닌 물의 정령왕 엘퀴네스의 삶을 살아가기 시작한다. 동료인 불의 정령왕 이프리트를 위해 신계에 방문한 엘퀴네스는…제1화제2화제3화제4화제5화제6화외전: 끝과 시작캐릭터 프로필 아레히스 섀넌캐릭터 복불복 Q n A네 칸 만화|출판사 리뷰| 『숲의 종족 클로네』, 『은빛마계왕』의 작가, 이환 대표작 『정령왕 엘퀴네스』 완전 개정판! 어설픈 정령왕의 좌충우돌 모험기를 양장본으로 다시 만난다! 컬러 일러스트 · 네 칸 만화 · 캐릭터 프로필 & QnA 매권 미공개 외전 수록! “내 이름은 강지훈, 올해로 17살인 대한민국 국적의 평범한 고등학생이다.” 강지훈은 평범하기 짝이 없는 고등학생이었다. 우연히 당한 교통사고로 사망한 뒤, 명계에서 자신이 ‘인간으로 잘못 태어난 물의 정령왕 엘퀴네스’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크아돈의 자연을 다스리는 물의 정령왕으로 정령계에서 다시 태어나지만, 태어나는 순간부터 자연의 흐름을 읽고 그에 따른 대처 방법을 저절로 깨달아야 정상인데……. “물의 정령을 만들라니? 어떻게 하는 건데?” 인간으로 살았던 기억 때문에 정령왕의 자각이 없는 상태였다. 다른 정령왕들에게 배워가며 정령왕으로서 자각해가는 지훈은 ‘엘’이라는 애칭을 지닌 물의 정령왕 엘퀴네스의 삶을 살아가기 시작한다. 동료인 불의 정령왕 이프리트를 위해 신계에 방문한 엘퀴네스는……. 전대 물의 정령왕이었던 형벌의 신 엘뤼엔과 만난다! “다시 만나게 되면 선물을 주겠다고 했지.” “나, 난 그런 거 필요 없……!” “필요의 여부는 내가 결정한다. 네가 아니라.” 엘뤼엔이 손을 움직이는 것을 보고 나는 반사적으로 방어 자세를 취했다. 또 신력이 날아올까 싶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 순간 이어진 건 격렬한 통증이 아닌,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는 손길이었다. 그와 함께 믿을 수 없는 한마디가 귓가에 들려왔다. “너, 내 아들 해라.”
하브루타 실습 No.2
피스미디어 / 이일우 (지은이) / 2018.07.11
14,000

피스미디어학습법일반이일우 (지은이)
우리교육을 변화시킬 수 있는 대안으로 하브루타가 제안 된지 불과 5년여 만에 예상도 못했을 만큼 가정, 학교, 사회교육 등 전 분야에 급속히 확산되어 있다. 하브루타 교육을 통해 보다 더 효과적으로 고등사고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교과내용뿐 아니라 일상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상황이나 텍스트를 통한 하브루타로 체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 책은 그런 점을 목표로 다양한 상황과 주제, 텍스트, 효과적인 접근방법으로 하브루타를 자연스럽게 그리고 체계적으로 체화시킬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들어가며] 하브루타 핵심정리 [하브루타 실전] 우리 동네 자랑거리 『동화 _ 있잖아요, 우리 동네에는요~』 강강술래 『유네스코 지정 _ 인류무형문화유산』 쉬어가기_01 『고양이 경청게임』 내가 만드는 세계여행 『어떤 나라, 어느 도시로 떠나볼까~?』 다섯 부류의 사람들 『탈무드 _ 다섯 가지의 선택』 소방도로, 소방안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중요해요』 쉬어가기_02 『사랑 바이러스?』 조선의 천재 발명가 ‘장영실’ 『혼천의, 앙부일구, 자격루, 수표, 측우기』 원 플러스 원(1+1) 『오늘 세일하는건 뭘까~?』 쉬어가기_03 『선생님의 지혜』 동피랑을 그리다 『동피랑 벽화마을의 오후』[하브루타 실습 시리즈, 2권출시] 세계인구의 0.2% 정도에 불과한 유대인들이 각 분야의 중심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근래에 들어 급속히 강조 되고 있는 제4차 산업혁명도 유대인들이 시작하여 그들이 선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렇듯 유대인들이 성공신화를 이루고 있는 요인 중 가장 핵심은 수천 년을 변함없이 지속해 온 그들만의 공부법 ‘하브루타’이다. 하브루타를 빼놓고는 역사적 환경, 인구, 평균 IQ 등에서 그들이 다른 민족이나 국가들보다 우위에 서는 점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교육을 변화시킬 수 있는 대안으로 하브루타가 제안 된지 불과 5년여 만에 예상도 못했을 만큼 가정, 학교, 사회교육 등 전 분야에 급속히 확산되어 있다. 본 책의 저자인 하브루타교육협회 이사장 이일우 박사는 그동안 학교교육, 가정교육, 사회교육 분야에서 수많은 강의와 워크숍을 통해 하브루타 교육을 전파하고 있으며 많은 피드백을 참고하여 실제 교육현장에서 응용될 수 있는 실천이 관건인 하브루타의 실습서, 본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하브루타 교육을 통해 보다 더 효과적으로 고등사고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교과내용뿐 아니라 일상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상황이나 텍스트를 통한 하브루타로 체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 책은 그런 점을 목표로 다양한 상황과 주제, 텍스트, 효과적인 접근방법으로 하브루타를 자연스럽게 그리고 체계적으로 체화시킬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일회성 도서가 아닌 시리즈(빠른 주기의 지속 출간)물로써 가정교육, 학교교육(특별활동, 방과 후 수업 등), 사회교육에서 아동부터 성인까지의 학습자 특성에 맞춰 효과적으로 활용한다면 다양한 사례를 통한 하브루타 실습으로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요구되는 지적 역량(지식, 정보처리, 창의적 사고)과 인성적 역량(자기관리, 심미적 감성, 의사소통, 공동체역량)을 배양하는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하브루타가 우리교육에 소개되고 접목 된지 오래 되지 않았지만 모든 교육현장에 확산되어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하브루타에 관련된 서적도 많이 출간되어 교사나 부모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그러나 실제 생활에서 우리가 접하고 재구성될 수 있는 다양한 주제 즉, 뉴스, 시사, 역사, 경제, 탈무드, 동화, 수필, 시, 일기, 명화, 사진, 음악 등을 통해 체험적 경험을 하게 하는 하브루타 실습서(체험중심)는 이 책이 처음이며, 보다 더 다양하고 하브루타 모형(수업모형, 독서토론 모형)에 따른 사례들이 체계적으로 수록된 시리즈물이 빠른 주기로 지속 출간될 예정이다. 이 책에 제시된 구체적 활용방법과 활동내용을 토대로 지속적인 실습, 실천이 이루어지고 일상생활에서 응용되어 진다면 틀림없이 큰 성과가 나타날 것이며 효과적인 교육이 될 것이다.
고요한 집 2
민음사 / 오르한 파묵 글, 이난아 옮김 / 2011.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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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소설,일반오르한 파묵 글, 이난아 옮김
이 소설은 노벨상 수상자 오르한 파묵이 발표한 두 번째 소설(1983년)로, 그 스스로 “내 젊은 날의 영혼이 반영된 소설”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스탄불 근교 소도시에 살고 있는 아흔 살 된 할머니의 집에서 세 남매가 보낸 일주일을 그린 이 작품은 터키에서 ‘마다라르 소설상’, 프랑스에서 ‘유럽 발견상’을 수상하면서 파묵이 처음으로 전 세계 문학계에 알려지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그의 첫 소설 『제브데트 씨와 아들들』이 토마스 만을 연상케 하는 전통적 사실주의 기법을 보였다면, 이 소설은 포크너나 버지니아 울프와 같은 모더니즘적 서술을 보여 준다. 다섯 명의 인물을 화자로 등장시키는 ‘다층적 서술 방식’이나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할머니의 회상에서 나타나는 의식의 흐름 수법 등 파묵 문학이 변화되어 가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역사의 의미를 회의하는 역사학자, 모든 것을 새로운 눈으로 보게 된 혁명주의자 여대생, 미국에 가서 부자가 되는 것이 꿈인 고등학생, 약 한 세기 동안 급변해 온 터키 역사를 목격한 할머니, 그녀와 40년 동안 기묘한 동거를 해 온 하인, 급진적 민족주의자가 되어 세상을 바꾸려 하는 십대 소년을 통해, 터키 근현대 약 100년간의 정치, 사회, 문화의 변화와 그 속에서 개인들이 겪게 된 비극을 파묵만의 스타일로 풀어냈다.“그들은 삶을 부둥켜안을 줄 몰랐다, 죽을 때까지 다른 사람들의 고통을 보고 눈물만 흘릴 줄 줄 알았다, 가련한 사람들.” 1984년 마다라르 소설 상, 1991년 유럽 발견상 수상 ▶ 내 작품들 가운데 젊은이들이 『고요한 집』을 가장 좋아한다고 알고 있다. 이 책에 어쩌면 나의 젊은 날과 관련된, 진정 나의 영혼과 관련된 무엇인가가 있기 때문에. ---오르한 파묵 ▶ 세 명의 불행한 남매가 이스탄불 근교 작은 도시의 아흔 살의 된 할머니 집에서 보낸 일주일을 그린 아름답고 슬픈 소설. 놀랄 만한 성공. ---타임스 리터러리》 ▶ 중요한 질문을 던지는 색다른 소설.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하다. 체호프의 「벚꽃 동산」을 연상시킨다. ---《르몽드》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오르한 파묵의 두 번째 소설 터키 근현대사를 한 집안의 비극으로 풀어낸 걸작 2006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터키 작가 오르한 파묵의 장편소설 『고요한 집(Sessiz Ev)』(전 2권)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이 소설은 파묵이 발표한 두 번째 소설(1983년)로, 그 스스로 “내 젊은 날의 영혼이 반영된 소설”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스탄불 근교 소도시에 살고 있는 아흔 살 된 할머니의 집에서 세 남매가 보낸 일주일을 그린 이 작품은 터키에서 ‘마다라르 소설상’, 프랑스에서 ‘유럽 발견상’을 수상하면서 파묵이 처음으로 전 세계 문학계에 알려지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그의 첫 소설 『제브데트 씨와 아들들』이 토마스 만을 연상케 하는 전통적 사실주의 기법을 보였다면, 이 소설은 포크너나 버지니아 울프와 같은 모더니즘적 서술을 보여 준다. 다섯 명의 인물을 화자로 등장시키는 ‘다층적 서술 방식’이나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할머니의 회상에서 나타나는 의식의 흐름 수법 등 파묵 문학이 변화되어 가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역사의 의미를 회의하는 역사학자, 모든 것을 새로운 눈으로 보게 된 혁명주의자 여대생, 미국에 가서 부자가 되는 것이 꿈인 고등학생, 약 한 세기 동안 급변해 온 터키 역사를 목격한 할머니, 그녀와 40년 동안 기묘한 동거를 해 온 하인, 급진적 민족주의자가 되어 세상을 바꾸려 하는 십대 소년을 통해, 터키 근현대 약 100년간의 정치, 사회, 문화의 변화와 그 속에서 개인들이 겪게 된 비극을 파묵만의 스타일로 풀어냈다. 다섯 화자의 입을 통해 밝혀지는 ‘고요한 집’을 둘러싼 한 집안의 애가(哀歌) 역사의 파도 속에 휩쓸리는 개인들의 운명, 그리고 끝나지 않은 이야기 오르한 파묵은 『제브데트 씨와 아들들』로 《밀리예트》 신문 소설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등단했다. 1985년에 발표한 『하얀 성』으로는 “터키 작가 오르한 파묵, 동양에서 새로운 별이 떠올랐다.”라는 극찬을 받았다. 그사이에 발표한 두 번째 소설이 바로 『고요한 집』이다. 『제브데트 씨와 아들들』이 도스토예프스키의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토마스 만의 『부덴브로크 가의 사람들』을 연상시키는 전통적인 사실주의 소설이었다면, 『고요한 집』은 다층적 서술 기법이나 의식의 흐름 기법 등을 사용하여 그의 문학 세계가 변화하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즉 이 소설은 파묵 특유의 문학이 무르익는 『검은 책』, 『내 이름은 빨강』 등으로 이어지는 변화의 단초를 보이는 작품으로 볼 수 있다. 1980년 9월에 터키에서는 군사 쿠데타가 일어나는데, 이 소설은 그 두 달 전인 7월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작품 전체에 정치적 긴장감이 깔려 있다. 또한 전체 32장을 각 장마다 다른 화자가 등장하여 1인칭 시점으로 서술함으로써 각기 다른 상황에 처한 인물들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표현되고, 지식인에서부터 하인, 90여 년 전과 현재의 이야기를 동시에 들을 수 있다. 다섯 명의 화자는 아흔이 된 할머니 파트마, 그녀의 두 손자 파룩과 메틴, 하인 레젭, 레젭의 조카 하산이다. 이들을 통해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와, 100년 가까운 시간 동안 터키의 정치, 사회, 문화가 변화해 온 역사가 생생하게 증언된다. 빛바랜 종이 더미를 읽어 나갈수록 그런 기분이 서서히 펼쳐지기 시작한다. 긴 항해를 하다가, 항해 내내 당신을 답답하게 했던 안개가 걷히고, 나무와 돌, 새 들을 품은 육지가 갑자기 모습을 드러내 감탄하듯, 읽어 갈수록 펼쳐지는 종이들 사이에 서로 맞물려 있는 수백 만 개의 삶과 이야기가 갑자기 내 머리에 떠오른다. 파묵은 『고요한 집』에서 약 100년에 걸친 삼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파트마와 셀라하틴, 도안과 레젭, 세 손주들과 하산이 각 세대를 대표하는 인물들이다. 셀라하틴은 루소나 볼테르 등 서양 철학자들의 이름을 입에 달고 다니는 맹목적인 서양 추종자였으며, 파트마는 남편의 뜻을 묵묵히 따르기는 하지만 “나는 동양에서 나온 첫 번째 서양인이야, 서양이 된 첫 번째 동양!”이라고 하는 그의 사상과 행동은 이해하지 않고 냉?한 태도를 취한다. 그는 서양에 비해 발전하지 못한 동양을 구제하려 하는데, 이를 위해서 그는 40년 가까이 백과사전을 집필한다. 그러나 이 기획은 완성되지 못하고, 그는 동양을 위해서, 그리고 자신의 아내와 아들을 위해서 아무것도 실행하지는 못한 채 숨을 거둔다. 오히려 하녀에게서 두 아들을 낳음으로써 아내와 아들에게 평생 자기 대신 짊어져야 할 짐을 남기고 떠난다. 파트마는 이러한 남편 옆에서 끝까지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더더욱 냉담해지고, 어린 시절의 추억을 회상하며 과거 속으로 침잠한다. 그가 죽은 후 어느 겨울밤, 추위에 견디지 못해 남편이 남긴 백과사전 원고로 난롯불을 피우며 그녀는 생각한다. “성냥불을 던지자 점점 더 많은 종이와 글과 신문을 잘 삼켜 버렸다, 당신의 죄악을, 셀라하틴! 당신의 죄악이 사라져 갈수록 내 속이 따스해졌어요!” 셀라하틴이 처음으로 그녀를 따뜻하게 해 준 순간이 그가 남긴 원고가 태워진 순간이었다는 것은, 그가 평생을 바친 일이 결국 완전한 무(無)였다는 것과, 그가 그토록 매달렸던 일을 무로 만들어 버림으로써 그녀가 마음의 평온은 얻는다는 것은 이 세대에 대한 오르한 파묵의 가치 평가라 할 수 있을 상징이자 아이러니이다. 그는 파트마나 셀라하틴이라는 인물을 창조한 것에 대해 이렇게 밝힌 바 있다. 나는 자라면서 이와 유사한 가족들이나 할머니들을 보아 왔다. 특히 나의 할아버지가 할머니에게 보낸 편지에서도 영감을 받았다. 할아버지는 20세기 초에 베를린에서 법학을 공부했고, 독일로 가기 전에 할머니와 약혼했다. 그는 독일에서 이스탄불에 있는 할머니에게 많은 편지를 보냈는데, 그 편지는 셀라하틴이 파트마를 가르치려 했던 그런 식이었다. 할머니는 이 편지들을 받고 죄나 금기라는 듯이 대하거나 무관심했다. 그들의 이런 불행한 관계를 그려 보면서 처음으로 『고요한 집』을 구상하게 되었다. 이들에게서 태어난 중간 세대인 도안과 레젭. 이 둘은 배다른 형제다. 지식인과 귀족의 자제라 할 수 있는 도안은 어머니 파트마의 기대와는 달리 정치학을 공부하며 착취당하고 무시받는 시골 사람들을 불쌍하게 여겼다. 그래서 시골에 버려지다시피 한 레젭 형제들을 다시 데려와 한집에서 살게 한 것이다. 그러나 그는 아버지처럼 세상을 바꿀 방법으로 역시 책상에 앉아 글을 쓰는 것을 택한다. 아내가 죽은 후에는 세 아이들을 이모 집에 맡겨 버리고 어머니의 집으로 돌아와 매일 술을 마시며 글을 쓰면서 시간을 보낸다. 자신에게 모든 기대를 걸었던 어머니보다는 가난한 사람들을 불쌍히 여겼지만, 그는 그저 어머니 집에 틀어박혀 술을 마실 뿐이었다. 한편 레젭은 어린 시절 불구가 된 후로 사람들 앞에 나서려 하지 않고 구석에 숨어 평생 그렇게 살고 싶어 한다. 그의 동생은 도안이 준 돈을 받아 일가를 이룬 반면, 레젭은 계속 이 ‘고요한 집’에 살며 40년 동안 파트마의 하인으로 지낸다. “너희들이 먹는 빵도 그녀에게서 나왔어, 너희들이 겪은 고통도.”라는 셀라하틴의 말대로 레젭은 그녀를 위해 일하고 그녀에게 무시와 경멸을 받으며 평생을 살아온 것이다. 도안과 레젭으로 대표되는 이 세대는 역사에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으며 그저 그 속에서 웅크린 채 살아가는 것으로 파묵은 그리고 있다. 세 번째 세대는 세 손주들과 하산이다. 이들은 터키의 새로운 세대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 준다. 셀라하틴?도안으로 이어지는 지식인을 대표하는 사람은 역사학자 파룩이다. 그는 이혼한 아내에 아직 미련을 품고, 알코올 중독에 가까울 정도로 술을 마셔 대며, 자신의 전공인 ‘역사’에 대해 회의하는 인물이다. 현실에서는 갈등과 번민뿐이지만 수백 년 전 기록들에서는 기쁨과 의미를 발견하는 전형적인 책상물림이다. 닐귄은 대학생이 되자마자 혁명주의자가 되어 지난해에만 해도 어울려 놀던 친구들을 멀리하고 하루 종일 독서만 한다. 혁명주의자라고는 하지만 그녀 역시 오빠와 다를 바 없이 밤새 함께 술을 마시며 비현실적인 토론으로 시간을 보낸다. “네가 술을 마시면 이해할 거야. 왜 안 마셔? 술이 패배의 상징이라고 생각하지, 그렇지” “아니,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그렇게 생각하잖아, 난 알아. 그렇게 생각하라고. 나도 항복해.” “하지만 오빠는 아직 전쟁도 하지 않았잖아” “두 개의 영혼으로 사는 걸 견딜 수 없기 때문에 항복하는 거야. 너도 이런 적이 있니. 나는 두 사람이다, 라고 난 가끔 생각해.” 이 둘과 완전히 다른 유형이 막내인 메틴이다. 공부는 잘하지만 부유한 친구들에 대한 열등감과 반감으로 내년이면 미국으로 대학을 가서 성공하겠다는 꿈을 꾸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학비가 없어 미국 대학으로 가지 못할까 봐 할머니의 집을 팔자고 졸라 댄다. 부유한 친구들과 어울려 술을 마시고 춤을 추러 가고 자동차 경주를 하는 메틴의 모습에는 파묵 자신의 젊은 시절 모습이 반영되어 있다. “자동차 경주, 함께 모여 술을 퍼마시는 것, 디스코를 추러 가거나 해변에 가서 수영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1970년대 나와 내 친구들 모습 그대로다. 아버지 차를 가져와서 친구들과 경주하던 것을 기억한다. 나도 그들 중 하나였고 이 소설을 쓰면서 그들을 떠올리니 미소가 지어졌다.”라고 그는 회상했다. 메틴과 같은 나이지만 전혀 다른 인물이 하산이다. 파트마에 의해 절름발이가 되어 복권을 팔며 가난하게 하는 아버지에 반발하고, 부자들을 타깃으로 삼아 세상을 바꾸려는 극우 민족주의에 속해 활동한다. 이들 모두는 미래 터키를 이끌어 갈 새로운 세대이지만, 파묵이 보는 이들의 모습은 긍정적이지 않다. 이전 세대의 좋지 않은 모습을 제각기 물려받았을 뿐 아니라, 그들이 해결하지 못하거나 저질러 놓은 일들이 가져온 문제들을 떠안고 고민하고 갈등한다. 그중 그나마 희망적인 인물인 닐귄에게 무자비한 테러를 가한 하산이 아무 제재도 받지 않고 유유히 이스탄불로 떠나는 장면, 그리고 그가 이스탄불로 가서 큰일을 하고 말 거라고 결심하는 장면은 두 달 후 일어난 군사 쿠데타에 대한 암울한 예고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여전히 파룩과 메틴에게는 희망이 남아 있다. 파룩은 이후 기록 보관소에서 찾은 자료를 바탕으로 『하얀 성』을 발표하고, 메틴은 젊음의 열병을 앓고 누나를 잃은 후 한층 성숙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오르한 파묵은 이 세대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 젊은이들이 내 작품들 가운데 『고요한 집』을 가장 좋아한다고 알고 있다. 이 책에 어쩌면 나의 젊은 날과 관련된, 진정 나의 영혼과 관련된 무엇인가가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나는 이 소설에서 인간이 젊었을 때 느끼게 되며, 일정한 나이가 든 후에야 삶의 그 자체로 볼 수 있는 이중성을 파헤치려고 했다. 젊은 날의 고통스런 부분은 인간관계에서 드러나는 이중성을 보는 것인데, 이에 맞서 무언가를 하고 싶지만, 결국 그렇게 하지 못하고 나중에는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이다. 『고요한 집』에 등장하는 모든 젊은이들은 나였다. 이들 모두에게 젊은 시절의 다양한 정신 상태를 파헤쳐 적용해 보려 했고 이는 무척 즐거운 작업이었다.
싹스돌 Socks doll
청출판 / 이원주 글 / 201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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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출판취미,실용이원주 글
우리 몸에 닿는 옷의 일부인 양말! 비싼 오가닉 천을 사지 않아도 아이들을 위한 오가닉 인형을 만들수 있다 20개의 만들기 법과 12개의 실물도안 수록! 선물 받았다가 마음에 들지 않아 서랍에 넣어만 두던 양말, 한두 번밖에 못 신겼는데 금세 작아져 신지 못하게 된 아이들 양말! 천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예쁜 컬러와 다양한 패턴의 양말. 이 양말에 작은 아이디어를 가미해 바느질을 해보자. 불룩한 배를 자랑하는 토끼가 되고, 책을 읽는 강아지가 되고, 느릿느릿 나무 늘보가 되어 아이들의 친근한 동물 친구들이 되어줄 것이다. 핸드메이드인형 디자이너인 저자는 우연히 해외 웹사이트에서 양말의 다양한 패턴으로 인형으로 바뀌는 과정을 보게 되었고, 인형에 대한 무한한 상상력에 도전하게 되었다다. 이후 100여 종류의 인형이 탄생되었고, 일부는 저자가 일하고 있는 애플컨츄리(www.applecountry.co.kr)에서 선보였는데 인형 DIY로 최단기간 베스트셀러를 기록하고 있다.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바느질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도 책으로 천천히 따라하기만 하면 귀여운 인형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양말은 우리 몸에 닿는 옷의 일부로 면 소재의 양말이 많다. 이 양말을 잘 활용한다면 비싼 오가닉 천을 사지 않아도 아이들을 위한 오가닉 인형을 만들 수가 있는 것이다. 양말이 예술로 변신하는 과정에서 돈도 아끼고, 상상력의 시간을 가지며, 아이들과의 소통은 물론이고, 정성 가득한 인형을 선물하는 기쁨을 누려보자.PART1 Before you begin 양말의 종류  양말인형 만들기 재료  양말인형 만들기를 위한 기본 바느질법  PART 2 Socks doll 부지런한 농부 수달  러블리 피그  책 읽는 강아지  똑똑한 늑대 씨  자연과 동화가 된 나무 늘보  꽃밭 가꾸는 코알이  길림성 쿵푸 팬더  목마른 정글 악어  아기 거북이와 엄마 거북이  오리너구리들의 점심 시간  순록이네 크리스마스 이브  알록달록 오감자극 물고기 모빌  아가를 위한 방울새 모빌  런던으로 여행 떠난 뱀 부부  카메라맨 연인 꽃게  아르마딜로의 등교길  토끼 씨의 사랑을 그대 품 안에  제리와 제프의 달콤한 브런치 타임  날고 싶은 하양 다람쥐  사과따는 아기 코알라 삼형제  꽃 향기 맡는 강아지  보안관 말아저씨의 티타임  바리스타 펭귄 부부  브라운 베어 형제  잠꾸러기 아기 남새  아웅다웅 고양이 커플  PART 3 How to Make 부지런한 농부 수달  러블리 피그  책 읽는 강아지  똑똑한 늑대 씨  자연과 동화가 된 나무 늘보  꽃밭 가꾸는 코알이  길림성 쿵푸 팬더  목마른 정글 악어  아기 거북이와 엄마 거북이  오리너구리들의 점심 시간  PART 4 Pattern 길림성 쿵푸 팬더  아기 거북이와 엄마 거북이  목마른 정글 악어  오리너구리들의 점심 시간  순록이네 크리스마스 이브  알록달록 오감자극 물고기 모빌  부지런한 농부 수달  러블리 피그  책 읽는 강아지  똑똑한 늑대 씨  자연과 동화가 된 나무 늘보  꽃밭 가꾸는 코알이양말로 인형을 만들었다는 게 믿어지나요? 상상력 도전! 기발한 아이디어! 국내 최초 양말로 만드는 인형 책입니다. 바느질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도 따라하기만 하면 귀여운 인형이 만들어 집니다. 양말이 예술로 변신하는 과정에서 돈도 아끼고, 상상력의 시간을 가지며, 아이들과의 소통은 물론이고, 정성 가득한 인형을 선물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어요. 서랍 속에 넣어 두었던 양말이 불룩한 배를 자랑하는 토끼 씨가 되고, 책 읽는 강아지가 되며, 느릿느릿 나무 늘보가 되어 다시 살아납니다. 아이들의 친구가 되어 줄 귀여운 양말 인형 양말은 우리 몸에 닿는 옷의 일부로 면 소재의 양말이 많습니다. 이 양말을 잘 활용한다면 비싼 오가닉 천을 사지 않아도 아이들을 위한 오가닉 인형을 만들 수가 있습니다. 책 속에 나오는 다양한 싹스돌은 엄마의 손을 거쳐 매일 만지고 갖고 놀아도 안심이 되는 귀여운 동물 친구가 된답니다. 말랑말랑해서 감촉도 너무 좋아요. 양말의 귀여운 변신 ‘싹스돌’ 이 책을 만든 핸드메이드인형 디자이너 이원주 작가님은 우연히 해외 웹사이트에서 양말의 다양한 패턴으로 인형으로 바뀌는 과정을 보게 되었고, 인형에 대한 무한한 상상력에 도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100여 종류의 인형이 탄생되었고, 일부는 이원주 작가님이 일하고 계신 애플컨츄리(www.applecountry.co.kr)에서 선보였는데 인형 DIY로 최단기간 베스트셀러를 기록하고 있답니다. 또한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양말 인형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싹스돌:양말의 귀여운 변신’에는 26종의 양말 인형(싹스돌)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양말의 무한 변신! 싹스돌의 매력에 빠져보길 기대합니다.
롤리타
문학동네 /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글, 김진준 옮김 / 2013.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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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소설,일반블라디미르 나보코프 글, 김진준 옮김
언어의 마술사, 나보코프의 최고 걸작을 새로운 번역으로 만난다 세계문학의 최고 걸작이자 언어의 마술사로 불리는 나보코프가 자신의 작품 중 가장 좋아한 『롤리타』는 열두 살 소녀를 향한 중년 남자의 사랑과 욕망을 담고 있다. 열세 살 때 자신이 처음 사랑한 여자친구가 병에 걸려 세상을 떠나자 이십 년 넘게 그 연인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험버트 험버트(H.H). 이루어지지 못한 첫사랑의 후유증으로 그는 사춘기 이전이나 사춘기에 접어든 9세에서 14세에 이르는, 그가 님펫이라고 부르는 여자아이들의 매력에 이끌리고, 그들에게 사랑의 욕망을 느끼게 된다. 그러던 어느 여름날, 서른일곱 살의 험버트가 치명적인 매력과 마력을 가진 열두 살 소녀 롤리타를 만나 그녀에게 완전히 매혹당하면서 그들 앞에 잔혹한 운명이 예고된다. ‘롤리타’란 이름의 호명에서 시작된 소설 『롤리타』는 ‘나의 롤리타’를 다시 호명하는 것으로 끝이 난다. 절제된 표현과 정련된 문장으로 마치 시를 쓰듯이 산문을 쓰는 작가답게 나보코프는 시적인 문체로 에로티시즘의 정수를 담아냈다. 문학동네에서 새롭게 펴내는 『롤리타』는 살만 루슈디의 『분노』 번역으로 제2회 유영번역상을 수상한 전문 번역가 김진준이 세계 각국에서 출간된 십여 가지 『롤리타』 판본과 주해본을 참조하고 꼼꼼히 비교해가면서 은유와 상징과 언어유희로 가득한 나보코프의 텍스트와 꼬박 1년여를 사투하여 내놓은 결과물이다. 이제 우리 독자들은 이 결정판으로 ‘롤리타’의 진면목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머리말 제1부 제2부 작가의 말 주 롤리타와 험버트의 미국 여정 해설 | 시적 에로티시즘과 심미적 희열의 세계 | 이현우 옮긴이의 말 『롤리타』 연대기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연보“롤리타, 내 삶의 빛, 내 몸의 불이여. 나의 죄, 나의 영혼이여.” 사랑 혹은 광기, 에로티시즘 혹은 포르노그래피 20세기 문학의 가장 아름다운 스캔들! 세계문학의 최고 걸작이자 언어의 마술사 나보코프가 자신의 작품 중 가장 좋아한 『롤리타』는 열두 살 소녀를 향한 중년 남자의 사랑과 욕망을 담고 있다. 나보코프는 원고를 탈고하고 미국의 출판사 네 곳에 보냈으나 모두 퇴짜를 맞았다. 그 역시 처음에는 스캔들을 우려해 가명으로 출간할 것을 고려했지만 결국 실명으로 프랑스 파리의 한 이름 없는 출판사에서 출간했다. 『롤리타』는 나보코프의 우려대로 출판과 동시에 큰 반향을 일으키며 논란의 중심에 놓이게 되었다. 그러나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고, 미국에서 영어판이 출간되자 첫 3주 만에 10만 부가 팔려나가며 180일 동안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는 등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결국 이 소설은 1955년에 처음 출간된 후 50년 동안 5천만 권 이상이 팔린 세기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처음에는 선정적인 내용으로 유명해졌지만, 이후 작가가 겹겹이 숨겨놓은 수많은 은유와 상징 들이 다양하게 해석되고 새로운 의미들이 하나하나 밝혀지면서 『롤리타』는 문학적으로 재평가되고 고전의 반열에 올랐다. 그 운명의 여름날, 꿈에 그리던 나의 님펫을 만났다 롤리타, 나의 연인, 나의 사랑, 나의 생명…… 열세 살 때 자신이 처음 사랑한 여자친구가 병에 걸려 세상을 떠나자 이십 년 넘게 그 연인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험버트 험버트. 이루어지지 못한 첫사랑의 후유증으로 그는 사춘기 이전이나 사춘기에 접어든 9세에서 14세에 이르는, 그가 님펫이라고 부르는 여자아이들의 매력에 이끌리고, 그들에게 사랑의 욕망을 느끼게 된다. 그러던 어느 여름날, 서른일곱 살의 험버트는 치명적인 매력과 마력을 지닌 열두 살 소녀 롤리타를 만나 그녀에게 완전히 매혹당한다. 험버트는 롤리타에게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들고, 그녀의 의붓아버지가 되어 함께 미국 전역을 누비면서 사랑을 나눈다. 그러나 롤리타는 어느 날 홀연히 사라지고, 오랫동안 롤리타의 행방을 찾던 험버트는 극작가 퀼티가 그녀를 유혹해 타락시켰다는 생각에 그를 찾아가 복수한 후 체포된다. 험버트는 수감중에 자신의 비밀스런 욕망에 관한 이야기를 기록하는데, ‘어느 백인 홀아비의 고백’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소설이 바로 그 기록이다. ‘롤리타’란 이름의 호명에서 시작된 소설 『롤리타』는 ‘나의 롤리타’를 다시 호명하는 것으로 끝이 난다. 절제된 표현과 정련된 문장으로 마치 시를 쓰듯이 산문을 쓰는 작가답게 나보코프는 시적인 문체로 에로티시즘의 정수를 담아냈다. 여러 언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그는 작품 곳곳에서 재치 있는 언어유희와 반어적인 표현을 빈번히 사용하고, 유럽과 미국의 서로 다른 문화를 익살스럽게 전하는가 하면, 정신의학과 프로이트 이론을 가차 없이 조롱하고 풍자한다. 언어의 마술사 나보코프의 최고 걸작 환희와 절망이 빚어낸 숨막히는 언어유희 “나는 교훈적인 소설은 읽지도 않고 쓰지도 않는다. 『롤리타』 속에는 어떠한 도덕적 교훈도 없다.” _블라디미르 나보코프 나보코프의 고백에 따르면 그는 『롤리타』를 1955년에 교정지로 살펴본 이후 다시는 보지 않았다. 하지만 작품의 음란성 여부를 놓고 논란이 벌어지자 처음엔 『앵커 리뷰』에 실은「『롤리타』에 대하여」라는글을 통해 자신의 불편한 심사를 털어놓는다. “어떤 국가 또는 사회계층 또는 작가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고 문학작품을 연구하는 것은 유치한 짓”이라고 일갈하면서 그는 문학의 존재이유가‘심미적 희열’을 추구하는 데 있다고 말한다. 나보코프는 험버트의 입을 빌려서 아예 성性조차도‘예술의 시녀’일 뿐이라고 말한다. “이른바‘섹스’이야기”에는 관심이 없으며“님펫들의 위험천만한 마력을 영원히 붙잡아두고 싶”다고도 말한다. 『롤리타』의 마지막 문장은 이러한 ‘험버트-나보코프’의 문학관을 재확인시켜준다. “지금 나는 들소와 천사를, 오래도록 변하지 않는 물감의 비밀을, 예언적인 소네트를, 그리고 예술이라는 피난처를 떠올린다. 너와 내가 함께 불멸을 누리는 길은 이것뿐이구나, 나의 롤리타.” ‘롤리타 콤플렉스’라는 용어까지 낳은 『롤리타』는 1967년 스탠리 큐브릭 감독에 의해 영화로 제작된 데 이어, 1997년 에이드리언 라인 감독에 의해 다시 영화로 만들어졌다. 그리고 대중가요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에 소재를 제공하고 큰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이 작품으로 ‘롤리타’는 나이 든 남자를 매료시키는 소녀를 표상하는 존재가 되었으며, 작품의 주제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주인공 험버트에게 롤리타가 불멸의 연인이 되었듯이, 나보코프의 『롤리타』는 불멸의 문학작품으로 남아 이제 21세기의 새로운 독자들을 기다린다. 새로운 번역으로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롤리타 문학동네에서 새롭게 펴내는 『롤리타』는 살만 루슈디의 『분노』 번역으로 제2회 유영번역상을 수상한 전문번역가 김진준이 세계 각국에서 출간된 십여 가지 『롤리타』 판본과 주해본을 참조하고 꼼꼼히 비교해가면서 꼬박 1년여를 사투하여 내놓은 결과물이다. 수많은 은유와 상징, 패러디와 언어유희로 유명한 나보코프의 걸작인 만큼 번역에 최대한 공을 들였고, 작품 속에 숨어 있는 의미 하나 놓치지 않기 위해 총 223여 개에 달하는 풍부한 주석을 달았다. 이 과정에서 신쵸샤에서 나온 일본어판의 번역가 와카시마 다다시의 역주도 많은 참고가 되었다. 일본 나보코프협회 운영위원이기도 한 그는 일본 내 나보코프 최고 권위자로 한국어판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역주를 사용하도록 허락해주었다. 경력 20년의 베테랑 번역가가“번역인생에서 가장 어려웠던 숙제”라고 말하는 이 작품에 쏟은 애정과 수고는 ‘옮긴이의 말’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롤리타』를 우리말로 옮기는 과정은 시종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었다. 힘을 주면 금이 갈 것 같아서 한없이 조심스러웠다. 워낙 휘발성이 강한 문장이라 조금만 열어두면 향기가 다 날아갈 듯싶어 조마 조마했다. 번역 작업이 어려웠던 까닭은 물론 텍스트 자체가 난해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얼마만큼 드러내고 얼마만큼 감춰야 하느냐, 그 수위조절의 어려움이었다. 작가는 드러내고 싶어하는데 주인공은 감추고 싶어한다고 표현하면 말이 될까? 아니, 그 반대일까? (…) 원문 자체의 모호함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도 최대한 명료한 문장을 찾는 일에 중점을 두었다. (541~542쪽) “아름답고 환상적인 표현조차도 교과서처럼 정확하고 논리적”인 나보코프의 문장을 한국 독자들에게 온전히 전달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 김진준의 섬세한 번역으로 기존 번역 판본들에 비해 원고지 300여 매 분량이 되살아났다. 뿐만 아니라 『로쟈의 인문학 서재』『로쟈의 세계문학 다시 읽기』 등으로 유명한 문학평론가 로쟈 이현우가 해설을 붙이고, 주인공 험버트의 출생부터 파국에 일으기까지의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롤리타』연대기’를 정리해 작품을 깊이 읽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더불어 한 편의 로드무비를 방불케 하는 롤리타와 험버트의 방대한 여정을 한눈에 보여주는 지도 ‘롤리타와 험버트의 미국 여정’을 통해 『롤리타』를 보다 생생하고 입체적으로 따라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우리 독자들은 이 결정판으로 『롤리타』 의 진면목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타임 선정 ‘20세기 100대 영문소설’ 르몽드 선정 ‘세기의 명저 100’ 모던라이브러리 선정 ‘20세기 100대 영문학’ 관련 서평 우리를 구원하는 빛나는 작품. 앞뒤 재지 않고 끝없이 웃기고 감정을 자극한다. _존 업다이크 『롤리타』는 무엇보다 에로틱한 소설이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작품성이 뛰어난 수작이다. _맬컴 브래드버리(작가) 강렬하게 아름답고 열정적이며 걷잡을 수 없이 재미있다. _타임 인간 정신을 고양시키는 위대한 소설. _가디언 우리 시대의 걸작 중 하나. 비운을 타고난 가련한 험버트 험버트는 현대문학에서 가장 웃기는 괴물이다. 그와 떠나는 지옥행이라면 이유 불문 동행해 마땅하다. _인디펜던트 예술과 언어에 대한 소설로, 그것의 완벽함을 보여준다. 뛰어난 재능을 가진 작가가 그 능력의 최고를 발휘한 소설. _리디아 키슬링(PEN American Center) 즉각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깊은 성찰로 이끄는 진정한 문학작품. _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롤리타』의 언어는 놀랍다. 마치 『율리시스』나 『시계태엽장치 오렌지』 같다. _뉴욕 타임스 고급 세단을 타고 가는 지옥으로의 여행. _살롱 매거진 금세기를 통틀어 유일하게 설득력 있는 러브스토리. _배너티 페어
정책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정책자금 핵심전략
청년정신 / KOTERA 전문위원단 (지은이) / 2019.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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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정신소설,일반KOTERA 전문위원단 (지은이)
4차산업혁명이 화두로 등장해 시대의 흐름을 주도하는 지금,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유망직종이 있다. 바로 기업R&D 지도사다. 이 책은 정부정책자금을 받고자 하는 기업은 물론이고, 이들 기업을 파트너로 컨설팅하며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이끄는 기업R&D 지도사들이 반드시 몸에 익히고 있어야 할 노하우와 실전전략 그리고 마음자세에 이르기까지 먼저 그 길을 가고 있는 베테랑 전문위원들이 코칭한다. 들어가며 Prologue 테마 1 초보자에서 벗어나는 게임의 법칙 015 몸짱 만들기 전략 022 올림픽정신 전략, 참가하는 데 의의가 있다 실전사례_ 스타트업 청년 CEO의 유레카 031 첫딸 시집보내기 전략 실전사례_ 6개월 만에 3개의 과제에 선정되다 040 씨뿌리기 전략 실전사례_ 융자의 신으로 자처하던 청년 컨설턴트 047 열소주 전략 053 제광건운 전략 060 101호 102호 전략 실전사례_ 10년이 넘었는데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에 신청할 수 있다고요? 069 스페어 타이어 전략 실전사례_ 갑작스런 연구전담요원의 결원으로 위기에 빠지다 077 함정 파기와 버티기 전략 실전사례_ 치누크 전략으로 위기에서 벗어나다 084 숟가락 전략 실전사례_ 숟가락 전략으로 동시에 녹색기술인증 취득 091 메이크업 전략 실전사례_ 제조업으로 R&D과제신청을 한 건설회사의 대박 성과 테마 2 기술사업계획서 작성의 노하우 101 정보진화론(information evolution) 활용 전략 107 디지트(DIGIT) 전략 113 그들만의 리그 전략 118 스토리텔링 활용 전략 123 ‘변학도를 찾아라’ 전략 실전사례_ 암에 걸린 소와 돼지는 없을까? 테마 3 R&D사업비의 예산편성 노하우 135 가치(Value) 전략 141 가지 치기 전략 147 브레이크다운Breakdown 전략 테마 4 R&D과제 심사평가의 고득점 전략 155 변별 포인트 전략 160 라이온킹 전략 실전사례_ 심사위원이 대학 학과장을 만났을 때 169 스위칭 전략 실전사례_ 버스카드로 비행기를 타려고 하다 176 ‘울려야 산다’ 전략 183 침대축구 전략 실전사례_ 수다맨이 된 자동차 부품회사 대표 192 부채 전략 198 아이컨택 전략 203 PASS 전략 테마 5 정책금융 쉽게 조달하기 211 K값 전략 217 CCRS 분석 전략 223 쿠션 전략 테마 6 성공적인 기업R&D 지도사로 가는 길 231 코끼리 전략 236 정책자금 출구전략 242 IPM(정실미) 전략 248 1/n 전략과 풀빵 전략 254 NTIS 활용 전략 259 Two Channel 전략 265 초연결(hyperlink) 전략 272 4C 전략 278 3C 전략 284 기업R&D 지도사의 생존 전략 Eiplogue 정책자금 20조 원을 잡아라! 한해에 정부가 무이자무담보무상환 등의 정책자금으로 기업에 지원하는 예산은 누가 다 가져가는 것일까? 우리 기업은 받을 수 없는 것일까? 어떤 기업이, 어떤 방법을 통해 신제품개발과 연구개발을 위한 정책자금과제에 선정되고 있는지 (사) 한국기술개발협회(KOTERA) 전문위원단들이 수많은 실제 컨설팅을 통해 결과를 만들며 쌓아온 실전전략을 밝힌다. 기업R&D지도사, 유망직종으로 떠오르다! 4차산업혁명이 화두로 등장해 시대의 흐름을 주도하는 지금,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유망직종이 있다. 바로 기업R&D 지도사다. 이 책은 정부정책자금을 받고자 하는 기업은 물론이고, 이들 기업을 파트너로 컨설팅하며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이끄는 기업R&D 지도사들이 반드시 몸에 익히고 있어야 할 노하우와 실전전략 그리고 마음자세에 이르기까지 먼저 그 길을 가고 있는 베테랑 전문위원들이 코칭한다. 정부지원자금을 받을 기업이 이미 정해져 있는 짜고 치는 고스톱이다??! 혹시 이렇게 생각하는가? 의외로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 혹은 기업들이 많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정책자금은 별다른 기준 없이 그때그때 연줄이나 지명도에 따라 지원되는 돈이라는 오해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말 그대로 오해다. 정부에서 한해에 기업의 연구개발자금과 같은 지원정책으로 공급하는 예산은 20조 원이 넘고 관계된 정부 부처나 관계 기관 혹은 지원되는 프로그램들이 수도 없이 많다. 그러다보니 시중에는 정부지원자금을 소개하면서 어떤 절차를 거쳐 선정되는지 안내하는 책들이 발간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프로그램들은 해가 바뀌면 새롭게 만들어지거나 폐지되기도 하고, 지원금액이 달라지는 등 변화가 많을 뿐 아니라 단순히 안내 팸플릿 정도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책은 개별적인 정부지원자금에 대해 소개하는 책이 아니다. 정부지원자금이 어떤 철학과 정책적인 명분을 가지고 시행되고 있는지 그리고 그에 따라 실제로 기업들이 어떤 점에 초점을 맞춰 준비하고, 어필해야 하는지를 전략적인 부분에서 다루고 있다. 따라서 매년 바뀌는 연감과도 같은 안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핵심적이고도 필수적인 부분을 짚는 전략에 대해 설명함으로써 개별적인 선정과제에 지원을 하면서 내비게이션과도 같은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이 책은 정부지원자금에 선정되고자 하는 기업뿐 아니라 그런 기업을 돕거나 돕기 위해 준비하는 이들을 위해서도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다. 실제로 이런 기업R&D 지도사들이 유망직종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한국기술개발협회(KOTERA)에서도 이들을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이 책은 정부지원자금 선정에 고심하고 있는 기업이나 혹은 이들 기업을 가이드하는 기업R&D 지도사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노하우와 실전전략의 보고라고 할 수 있다. 특허 출원에서 ‘등록’을 전제로 하지 않고, ‘변리사’를 통하지 않고, ‘품질’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출원’ 자체에만 의미를 둠으로써 ‘내 마음, 내 생각’ 대로 명세서를 작성하여 특허 출원만 한다면? 이렇게 한 시간 만에 10개의 특허를 출원하였다면 어떨까? 과연 이 10개의 출원특허를 보유한 기업이, 몇 년 동안 피땀 어린 노력을 기울여 한 개의 등록특허를 보유한 기업보다 기업의 ‘기술력’ 평가에서 더 좋은 점수를 받게 되는 일이 일어날까? 바로 배점이 높은 평가항목이 어디인지를 사업별 관리운영규정에서 확인하고, 이것에 따라 철저한 점수 따기 준비를 하는 것이 게임의 법칙을 잘 알고 게임에 임하는 현명한 방법이라 하겠다.
0~6세 똑소리나는 놀이백과
시대인 / 이민주 (지은이) / 2022.06.20
16,000

시대인육아법이민주 (지은이)
전국 20만 양육자와 소통하고, 육아 유튜브 조회수 1,700만을 넘는 와 채널을 운영하는 이민주 육아연구소장이 영유아 통합발달에 꼭 필요한 놀이 101가지를 선정하여, 그간의 실무 경력과 육아 강의 경험 및 영유아 놀이 전문가로서의 코칭 노하우를 가득 담아 쓴 놀이백과다. 이 책에 소개된 놀이들은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도구와 재료를 가지고 집에서 쉽고 편하게 할 수 있는 것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신체발달, 오감발달, 인지발달, 언어발달 등 4가지 발달 영역에서 놀이를 통해 영유아의 발달을 촉진하여 아이의 통합발달을 이끌어 내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각 놀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놀이 효과를 비롯하여, 놀이 시 주의할 점, 각 놀이와 연계할 수 있는 다른 놀이, 아이의 발달 수준에 따라 더욱 쉽게 하거나 혹은 난도를 높여서 할 수 있는 놀이도 알려준다. 프롤로그 Part 1 놀이 바로 알기 Part 2 신체발달 놀이 씨앗 단계 ㆍ 박스 터널 속으로 ㆍ 높이높이 쌓아라! ㆍ 숏티를 꽂아라! ㆍ 반쪽 과일 떼기 ㆍ 풍선 낚시 ㆍ 구멍으로 쏙쏙 ㆍ 망치로 쾅쾅! ㆍ 치카치카 이 닦기 ㆍ 응가 낚시놀이 ㆍ 탈탈 널어요 ㆍ 휴지심 걸기 ㆍ 솜공을 옮겨라 ㆍ 검은 쌀 무당벌레 ㆍ 엮어라! 꿰어라! ㆍ 빨래집게를 꽂아요 ㆍ 맞춰라 슝~ 새싹 단계 ㆍ 폴짝폴짝 ㆍ 착착 붙여라! ㆍ 두부 미사일 놀이 ㆍ 싹둑싹둑, 헤어샵 ㆍ 무슨 색깔, 어떤 모양 ㆍ 다리 사이로 슝~ 열매 단계 ㆍ 골프 슛 ㆍ 옷걸이 배드민턴 ㆍ 옷 그림자놀이 ㆍ 나만의 집 만들기 Part 3 오감발달 놀이 씨앗 단계 ㆍ 에어캡 물감 놀이 ㆍ 투명 우산 꾸미기 ㆍ 바스락바스락, 비닐 ㆍ 알록달록 물들이기 ㆍ 마라카스 만들기 ㆍ 주방 도구 연주회 ㆍ 얼음 그림 그리기 ㆍ 구름 만들기 ㆍ 헤어롤 촉감놀이 ㆍ 과일 주스 만들기 ㆍ 킁킁, 어떤 냄새가 날까 ㆍ 편백나무 큐브 놀이 ㆍ 면봉 물감 찍기 ㆍ 신나게 춤춰요 ㆍ 무지개 물고기 ㆍ 알록달록 선캐쳐 새싹 단계 ㆍ 예쁜 손을 꾸며요 ㆍ 알록달록 목걸이 ㆍ 비밀 촉감 상자 열매 단계 ㆍ 반쪽 얼굴 그리기 ㆍ 곡식, 식재료 그림 그리기 ㆍ 비밀 그림 ㆍ 수정 테이프 그림 그리기 ㆍ 센서리백 만들기 ㆍ 양말 인형 만들기 ㆍ 보글보글 거품 그림 Part 4 인지발달 놀이 씨앗 단계 ㆍ 거미가 줄을 타고 ㆍ 수박씨를 붙여라 ㆍ 알록달록 짝 짓기 ㆍ 얼음 안에 뭐가 있을까? 새싹 단계 ㆍ 드라이아이스 거품 놀이 ㆍ 우유 그림 그리기 ㆍ 손가락 링 끼우기 ㆍ 자동차 굴리기 ㆍ 다리가 몇 개 ㆍ 내 뚜껑 찾기 ㆍ 비춰라! 얍! ㆍ 요리조리 데구루루 ㆍ 메모리 게임 ㆍ 내 몸은 어떻게 생겼을까 ㆍ 자석 자동차 경주 열매 단계 ㆍ 내 맘대로 입체 도형 ㆍ 과자 상자 퍼즐 맞추기 ㆍ 상자 안에 상자 ㆍ 모양 나라 ㆍ 두루마리 휴지 키 재기 ㆍ 달력 만들기 ㆍ 붙어라! 얍! ㆍ 숫자를 찾아라 ㆍ 수만큼 꽂아라 ㆍ 병뚜껑 숫자 맞추기 ㆍ 옷걸이 저울 놀이 ㆍ 들숨, 날숨 ㆍ 별자리 만들기 ㆍ 주스가 움직여! ㆍ 뜰까? 안 뜰까? ㆍ 다음은 어떤 모양일까? Part 5 언어발달 놀이 씨앗 단계 ㆍ 글자 낚시놀이 ㆍ 알록달록 숨은 글자 ㆍ 물 그림 그리기 ㆍ 그림책을 쌓아라! ㆍ 검은 쌀 글자 쓰기 새싹 단계 ㆍ 스티커를 붙여라! ㆍ 촤르르~ 내 이름 나와라! ㆍ 표정으로 말해요 ㆍ 글자 따라 콩콩 열매 단계 ㆍ 수수께끼 상자 ㆍ 나는 이렇게 자라요 ㆍ 돌돌 말아, 글자 휴지 ㆍ 글자 퍼즐 ㆍ 암호 풀이 ㆍ 책 표지 만들기 ㆍ 내가 좋아하는 음식 ㆍ 끝 글자 잇기 ㆍ 차곡차곡 글자 만들기 에필로그 ‘놀이책’에 대한 영유아 부모님들의 빗발치는 출간 요청! 육아 유튜브 1,700만 조회수 , 채널 운영 이민주 육아연구소장의 육아 코디와 놀이 코칭 노하우만 쏙쏙 담은 놀이백과 바이블!!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만으로도 절찬리 판매 중인 ‘부모 교육서’ 《민주선생님’s 똑소리나는 육아-우리 아이 훈육편》을 간행한 이후 ‘놀이책’에 대한 영유아 부모님들의 빗발치는 출간 요청에 따라, 드디어 《0~6세 똑소리나는 놀이백과》를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이후 아이 육아와 놀이에 더욱 제약을 받고 있는 요즘, 집에서 아이와 어떤 놀이를 할 수 있는지 부모님들의 관심이 굉장히 높습니다. 이 책은 전국 20만 양육자와 소통하고, 육아 유튜브 조회수 1,700만을 넘는 와 채널을 운영하는 이민주 육아연구소장이 영유아 통합발달에 꼭 필요한 놀이 101가지를 선정하여, 그간의 실무 경력과 육아 강의 경험 및 영유아 놀이 전문가로서의 코칭 노하우를 가득 담아 쓴 놀이백과입니다. 이 책에 소개된 놀이들은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도구와 재료를 가지고 집에서 쉽고 편하게 할 수 있는 것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신체발달, 오감발달, 인지발달, 언어발달 등 4가지 발달 영역에서 놀이를 통해 영유아의 발달을 촉진하여 아이의 통합발달을 이끌어 내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이 책에서는 각 놀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놀이 효과를 비롯하여, 놀이 시 주의할 점, 각 놀이와 연계할 수 있는 다른 놀이, 아이의 발달 수준에 따라 더욱 쉽게 하거나 혹은 난도를 높여서 할 수 있는 놀이도 알려줍니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놀이를 하면서 아이가 즐거움을 느낀다면 자연스럽게 아이의 놀이성과 주도성이 키워지고 창의력과 사고력도 길러질 것입니다. “잘 놀아야 잘 자란다.”는 말처럼 이 책에 나온 놀이 코칭으로 오늘의 육아도 행복하게 해나가시길 바랍니다. 발달 영역에 따른 놀이 구분 및 효과 ㆍ 신체발달 놀이 : 에너지 분출과 스트레스 해소를 돕고, 자율적 신체 조절에 따른 자신감을 상승시켜 준다. 사회성 발달과 정서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ㆍ 오감발달 놀이 : 시각, 청각, 촉각, 미각, 후각의 오감각 기관을 자극하는 놀이로, 뇌 전체의 전반적인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 ㆍ 인지발달 놀이 : 학습을 통하지 않고도, 발달 수준에 맞는 놀잇감이 충분히 주어지면 호기심이 충족되고 탐구 능력이 향상되며 인지 능력 발달에 도움이 된다. ㆍ 언어발달 놀이 : 아이 스스로 글자에 관심을 두고, 호기심을 가지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로 구분되는 언어발달이 가능해진다. “애들은 그냥 놔둬도 잘 큰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무지한 상태로 육아를 하다 보면 결국 제대로 해결되지 못한 문제들이 아이의 마음에 상처로 남을 수 있고, 발달이 지연되는 등 아이가 살아가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출생 후 만 6세까지는 특히 아이의 하루하루, 매 순간이 중요합니다. 그렇기에 부모가 된 우리는 적어도 육아의 기본 지식을 알고,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여 아이가 잘 발달하고 성장해 갈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이 책은 아이가 보고 듣고 느끼는 일상을 놀이와 잘 연계하여, 그 과정에서 아이가 놀이를 통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엄마, 아빠를 비롯한 가족들과 함께 질적으로 높은 시간을 보내고 정서적인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 줍니다. 또한, 아이의 영역별 발달을 위해 엄선된 이 책의 놀이들은 아이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가운데, 아이의 통합발달이 건강하게 이루어지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수준별 아이 발달 단계 ㆍ 씨앗 단계(0~2세) : 전반적인 발달이 미숙하고, 의사소통이 어렵다. ㆍ 새싹 단계(2~4세) : 자아가 강해지고 좋고 싫음이 분명해지며, 타인의 말은 이해 가능하지만, 자신의 감정 조절이나 언어 표현이 미숙하다. ㆍ 열매 단계(4세 이상) : 자기 의사 표현이 가능하고, 자기조절력이 발달해 가면서 간단한 규칙을 지키고 조절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책은 신체발달, 오감발달 인지발달, 언어발달 등 영유아의 4가지 발달 영역에서 아이 발달 수준에 따라 씨앗 단계, 새싹 단계, 열매 단계 등 3단계로 나누어 시기에 알맞은 적절한 놀이법을 제시합니다.
블링블링 비즈 스티치 공예 클래스
성안당 / 정준표 (지은이) / 2020.12.11
20,000원 ⟶ 18,000원(10% off)

성안당취미,실용정준표 (지은이)
다양한 기법과 예제로 만나는 비즈 스티치의 정석! 옷차림에서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아이템은 다양하지만, 알록달록한 작은 알갱이들을 실과 바늘로 엮어 자신의 스타일대로 개성이 넘치는 패션 소품을 만들면 품격이 다른 고급스러움과 멋스러움을 연출할 수 있다. 스타일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48개의 아이템을 소개한다. 수록된 예제들은 비즈 스티치의 11가지 기본 기법과 이를 활용한 작품들로 친절한 설명과 함께 실의 방향이나 구슬들을 따라 하기 쉽게 일러스트로 제작하여 구성하였다. 그리고 스티치 패턴지를 수록하여 독자들의 스타일대로 디자인할 수 있는 활용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Chapter 1 시작하기 전에 1. 구슬의 종류 2. 구슬의 모양 3. 구슬의 색상과 마감 처리 4. 비즈 스티치의 부재료 5. 비즈 스티치의 기본 기법 6. 기본 용어 알아두기 7. 공구 사용법 8. 액서서리의 기본 크기 9. 구슬 이야기 Chapter 2 래더&브릭 스티치 모던 시크 평행사변형 펜던트 울퉁불퉁 사선 팔찌 꽃송이 트라이앵글 귀걸이 버블버블 링 귀걸이 살그락살그락 인디오 귀걸이 동글동글 동그리 팔찌 Chapter 3 페요티 스티치 알록달록 조각보 귀걸이 러블리 애로우 팔찌 스트라이프 사각 반지 가죽보 베젤 브로치 트위스트 뷰글 카드 지갑 격자무늬 명함 지갑 레인보우 세모 팔찌 꼬마볼 이어폰 캡 동그라미, 세모, 네모 꼬망스 안경 줄 블랙&화이트 꽃송이 핸드폰 줄 뱅글뱅글 도일리 컵 받침 유니콘 트라이앵글 귀걸이 카멜레온 판타곤 팔찌 클래식 펜슬 케이스 Chapter 4 네팅 롱롱 나리에트 목걸이 깜찍 발랄 오닉스 초커 목걸이 네이비블루 헤어슈슈 나쁜 꿈을 걸러주는 드림 캐처 플라워 브로치 핀 그린 필드 브로치 옷핀 바이올렛 프릴 헤어핀 Chapter 5 헤링본 스티치 꽃밭에서 북마크 매듭 라인 목걸이 체크무늬 명함 케이스 스톤 펜던트 목걸이 나풀나풀 나빌레라 귀걸이 태양의 눈물 베젤 브로치 Chapter 6 스퀘어 스티치 모자이크 심플 링 창공으로 사선 브로치 핀 라임 크로스 팔찌 가을의 속삭임 코사지 브로치 Chapter 7 라이트 앵글 웨이브 알콩달콩 큐티 볼 펜던트 채움과 비움 스퀘어 팔찌 앙증맞은 패랭이꽃 북마크 해바라기 베젤 시계 Chapter 8 스파이럴 스티치 스톤 펜던트 목걸이 그레이스 로프 목걸이 스카이 블루 뷰글 팔찌 롤리폴리 튜블러 헤어핀 Chapter 9 프린지&데이지 체인&노트 스티치 블링블링 샴페인 반지 꼬망스 데이지 팔찌 인도마노 원석 목걸이 부록 참고 작품 Graph Papers비즈 스티치의 기본 기법 11가지로 기본기를 다질 수 있다 비즈 스티치는 구슬을 무작정 꿰어 엮어 가는 것이 아닌 다양한 기법으로 모양을 만들어 가는 것으로, 이 책에는 비즈 스티치의 기본 기법인 래더, 브릭, 페요티, 헤링본, 네팅, 스퀘어, 라이트 앵글 웨이브, 스파이럴, 프린지, 데이지 체인, 노트 스티치 등 11가지 기법을 소개합니다. 이 기법을 알고 있으면 다양한 작품 연출이 가능하며 기존 작품 변형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예제와 누구나 막힘없이 따라하기 쉬운 일러스트로 구성되어 있다 비즈 스티치 작품은 실생활에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여 자칫 밋밋해질 수 있는 패션에 포인트를 줄 수 있고, 좀 더 고급스러움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는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48개의 다양한 아이템을 수록되었고, 기존 도서에 비해 좀 더 수준 높은 예제를 만나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비즈 작품을 따라하다 보면 단계 설명이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어 작업 진행이 어려운 부분이 있을 수 있는 데, 이 책은 이런 부족한 부분을 일러스트로 작업하여 실이나 줄의 방향을 쉽게 알아볼 수 있어 따라하다 막힐 수 있는 부분을 최소화하였습니다. 도안을 디자인할 수 있는 용지가 수록되어 있다! 다양한 작업을 하다보면 머릿속으로만 구상해서 작업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는 도안 작업을 진행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모양의 패턴을 수록하여 구상만 하고 있던 작품을 실제 디자인하고 작업할 수 있게 구성하였습니다.
도서 빼빼가족 버스 몰고 세계 여행
북로그컴퍼니 / 빼빼가족 글, 사진 / 2015.06.12
15,000원 ⟶ 13,500원(10% off)

북로그컴퍼니소설,일반빼빼가족 글, 사진
빼빼가족이 350일 동안 겪었던 다채로운 이야기로 가득한 이 책에는 어느 한 곳 눈 두지 않을 데가 없다. 단숨에 읽어 내리게 하는 흡입력은 물론 틈틈이 눈물샘을 자극하는 감동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이다. 여행 에피소드 외에도 포토에세이와 여행 그림까지 실려 있어 보는 재미를 더한다. 더불어 캠핑카로 여행을 준비하는 독자들을 위해 캠핑카 개조하는 방법과 빼빼가족이 그동안 넘나들었던 국경 정보, 나라별 유류비와 여행 시 꼭 필요한 준비물까지! 독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모든 것이 빠짐없이 실려 있다.프롤로그 Part1 길을 모른다고 길이 없는 건 아니다! 대한민국 지금이라도 배에서 내려야 하는 건 아닐까? 러시아 무용담이란 부딪쳐보지 않은 사람들의 것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무탈이가 이상하다! 저는 무모한 아버지입니까? 시베리아의 오아시스 우리 사람 아버지, 고수를 만나다 제발, 바이칼호수까지만! 바이칼호수의 인심 쓸데 있는 것, 쓸데없는 것 시베리아에 오십시오! 모스크바에서 본 천국 푸시킨의 시를 읊는 소녀 길을 모른다고 길이 없는 건 아니다 핀란드 허영 없는 도시, 헬싱키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세상에서 가장 큰 음악회 8월의 산타클로스 스웨덴 행복한 결혼식 잘못된 질문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공동묘지 독일 길 위의 집 프랑스 집시가 본 집시 가족 친구, 라는 이름 파리 에필로그 엉뚱한 모래사막과 엉뚱한 아이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자의 눈물 포르투갈 유라시아대륙을 횡단한 가족 Part2 넘어지고 쓰러져도 국경은 넘어야 해! 포르투갈 집으로 가는 길 프랑스 아이의 눈물 이탈리아 엎친 데 덮친 격 희망을 선물한 사람들 크로아티아 우리도 꽃 한 송이 삽시다! 세르비아 다른 나라, 같은 나라 불가리아 특별한 학교 터키 다리 밑에서 맞이한 새해 비자를 받으며 생각KBS <다큐공감>, Daum <뉴스펀딩> 출간 전부터 폭발적인 반응으로 화제가 된 세계여행! “조금은 다르게 살아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 한 가족의 몸매가 하도 빼빼해서 아예 ‘빼빼가족’이라 불리는 사람들이 있었다. 하지만 그것만 뺀다면 여느 가족과 다를 바 없이 아버지는 회사일로 바빴고 어머니는 집안일에 힘들었고 아이들은 새벽밥 먹으며 학교 다니느라 고단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말했다. “야들아, 우리 아파트 팔고 세계여행 가자!” 아버지는 중·고생이던 세 아이들이 세상으로 나아갈 준비를 하는 중요한 시기에 가족이 함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제대로 얼굴 볼 시간도 없는 가족이 서로를 바라보고 이해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특히 아이들이 ‘어른’이 된 후에도 가족 모두가 모여 앉아 밥을 먹으며 나눌 수 있는 ‘이야깃거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 여행은 출발만 하면 성공이고, 무사히 돌아온다면 행운이다!” 살던 집까지 팔고 떠나는 여행이었지만 삶이 고단한 사람들 편에서 보자면 팔자 좋은 가족임에 분명했다. 힘들더라도 의미 있는 여행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해서 4평 남짓한 미니버스를 몰고 유라시아대륙의 동쪽 끝 대한민국 간절곶에서 서쪽 끝 포르투갈 호카곶까지 달려보기로 했다. 그들이 가고자 하는 길은 그 누구도 일주하지 않았다는 신新 실크로드 아시안 하이웨이(아시아 32개국의 도로 연결망)였다. 시베리아를 거쳐 가야 하는 길이었다. 언제 대륙의 서쪽에 닿을 수 있을지 모르는 길이었다. 제대로 된 여행 정보도 없는 길이었다. 하지만 빼빼가족은 생각했다. 가족과 오롯이 함께할 수만 있다면 그걸로 족하다! 더불어 한반도를 섬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한반도는 대륙의 변방이 아니라 대륙의 출발점’이라는 생각의 전환을 줄 수 있다면 그걸로 족하다! 신 실크로드 아시안 하이웨이에 북한도 도로를 제공했다던데?! 차근차근 여행을 준비했다. 가장 공을 쏟았던 부분은 바로 ‘북한 통과’였다. 북한이 신 실크로드 아시안 하이웨이에 도로를 제공했으니 혹여라도 그곳을 지나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다. 북한을 통과해야 대한민국이 완벽한 대륙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그 기대를 키웠다. 하지만 분단이라는 현실은 그 계획을 실현시켜주지 못했다. 북한과 교류가 있는 단체에 찾아가보기도 하고 통일부에 편지도 써봤지만 ‘안 된다!’라는 답만 들었을 뿐이다. 일개 가족이 어찌할 수 없는 일이었다. 하는 수 없이 속초항에서 배를 타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들어가는 길을 택했다. 혹여 돌아오는 길에 중국 땅에서라도 북한 땅을 볼 수 있길 바라며…. 미니버스 몰고 총 25개 국, 163개 도시를 달리다! 단 하루도 평범하지 않았던 세계여행! 당차게 길을 나섰건만 여행 초반부터 위기가 찾아왔다. 미니버스 ‘무탈이’가 러시아에서의 운행 하루 만에 못 움직이겠다고 길 위에 서버린 것이다. 다행히 지인의 도움으로 위기는 모면했지만 이 여행이 차표 한 장 있으면 할 수 있는 그런 여행이 아니라는 것을 새삼스레 깨달았다. 이날을 시작으로 여행에서 마주한 크고 작은 어려움은 수도 없이 많았다. 하지만 가족 모두가 힘을 합쳐 난관을 풀어가는 게 그렇게 즐거울 수 없었다. 곁에 서로가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감사했다. 그렇다고 이 여행이 그저 고되기만 했던 것은 ‘절대’ 아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석양을 선물해준 러시아의 바이칼 호수, 푸시킨의 시를 읊는 낭만적인 소녀와 함께한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 오로지 빼빼가족만을 위한 감동의 연주회가 열렸던 핀란드의 바닷가 마을 코콜라, 부모자식이 삶과 죽음에 대해 자연스레 이야기할 수 있었던 스웨덴 웁살라의 우드랜드, 빼빼가족의 오랜 지인이 살고 있던 파리, 묵묵히 걸어가는 젊은이들의 뒷모습을 하염없이 바라보았던 스페인의 산티
보기에도, 읽기에도 좋은 도서본문을 설정하는 32가지 방법
채움북스 / 윤고선 (지은이) / 2021.03.09
27,000

채움북스소설,일반윤고선 (지은이)
오로지 본문과 텍스트에만 초점을 맞춘 편집디자인 책이다.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본문을 만들고 싶어하는 디자이너와 창작자를 위해 텍스트 설정과 관련된 타이포그래피 규칙을 실제로 인디자인에 어떻게 적용하는지 알게 쉽게 설명했다. 실무 편집에서 글자를 섬세하게 조정해야 하거나 어떤 방법을 사용해야 하는지 궁금할 때 좋은 지침서가 되어 줄 것이다. 1장, 알아두면 도움이 될 만한 TMI 정보 도서의 크기 본문의 크기와 여백 문서 크기에 맞는 종이결 일부 페이지만 컬러로 인쇄하기 폰트 설치 2장, 도서 편집에 맞는 인디자인 설정 색상 설정 인디자인 설정 설정 내용 백업 스페이스 입력 문제 3장, 본문 편집에 필요한 기본 규칙 서체 선택 폰트 크기 본문의 글자 크기 글자 간격 단어 간격과 글줄 간격 글줄 길이 4장, 본문 스타일 만들기와 기초 미세조정 원고 불러오기 단락 스타일 만들기 글자 간격 조절하기 들여쓰기 크기가 다른 문자 정렬하기 금칙 사용하기 벌어진 따옴표 공백 줄이기 기준선 격자와 격자 정렬 5장, 본문의 완성도를 올려주는 고급 미세조정 자간 세트를 이용한 간격조정 문자 앞 자간을 이용한 간격조정 그렙을 이용한 미세조정 섞어 짜기 글자 두께 조절하기 하이픈 세팅 합성 글꼴이 필요한 경우 6장, 알아두면 도움이 될 만한 Tip 시간 절약에 도움을 주는 단축키 본문과 각주 사이의 간격 설정하기 색인 부록 " 도서에 사용된 예제파일 " 동영상 설명 (10개, 100분) (동영상 설명은 도서 전체가 아닌 자간세트나 합성글꼴 처럼 글로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는 일부 내용에 대해서만 제공이 됩니다) 알림) 부록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단축링크 끝에 있는 3글자는 모두 대문자입니다. 소문자 L처럼 보이지만 대문자 i 입니다. 단축링크는 앞표지 날개에 있습니다.『도서본문을 설정하는 32가지 방법』은 오로지 본문과 텍스트에만 초점을 맞춘 편집디자인 책입니다.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본문을 만들고 싶어하는 디자이너와 창작자를 위해 텍스트 설정과 관련된 타이포그래피 규칙을 실제로 인디자인에 어떻게 적용하는지 알게 쉽게 설명했습니다. 실무 편집에서 글자를 섬세하게 조정해야 하거나 어떤 방법을 사용해야 하는지 궁금할 때 좋은 지침서가 되어 줄 것입니다.
졸린 데 자긴 싫고
자화상 / 장혜현 지음 / 2017.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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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화상소설,일반장혜현 지음
이별 후의 상실감을 솔직하고 섬세하게 그려낸 장혜현의 청춘 다이어리. 남녀간의 사랑에도 유효기간이 있다. 절대적일 것만 같았던 두 사람만의 사랑도 시간이 흘러 마침내 빛이 바래고 어느덧 이별의 순간이 찾아온다. 이별은 아프다. 어느 시인은 "그토록 사랑했던 우리가 이제는 남이 되다니!" 하는 말로 절절한 마음을 표현했다. 저자는 말한다. "그가 표현했던 모든 애매모호한 말들 속에서 나는 항상 진심이 아닌 거짓만을 골라냈다. 이 행동이 누구를 위한 건지 모르겠지만……."1 기분이 아주 습해요 이제부터 좀 울어볼까 합니다/ 슬픔을 내려놓고 오다/ 그날과 같은 햇빛인가요? 슬픈 건 꿈이길/ 동경 맑음/ 느렸던 대화/ 너를 왜 좋아하는가/ 고슴도치 같은 하루 좋은 건, 제 마음에 담았어요/ 이러는 건, 그때 내가 행복했기 때문이다/ 애정의 부재 기분이 아주 습해요/ 어른이 된다는 건, 울음을 컨트롤할 수 있는 것이다 Where are you here?/ 순진한 믿음이 배신의 통통배를 탈 때 언젠가는 옅어지기 마련이다/ 10분 ver.1/ 10분 ver.2 2 토닥토닥이 필요합니다 밤잠/ 아주 사적인 취향/ 나는 아직…/ 헤어지고 나서야 그를 이해하다 애정의 책임이란 오롯이 자신의 것 ver.1/ 애정의 책임이란 오롯이 자신의 것 ver.2 너마저 떠나도 나한텐 너밖에 안 남아/ 너 말고는 다 따분하니까/ 상추의 효능 다 내 탓/ 호기롭던 여자, 익숙하지 않던 남자/ 핑크빛 마음과 점 하나의 상관관계 헬로우 프랭크?/ 조금만 더 방황할게/ 바람이 불었다 ver.1/ 바람이 불었다 ver.2 토닥토닥이 필요합니다/ 여행 속, 카페인 법칙/ 울음의 근원 ver.1/ 울음의 근원 ver.2 3 우연히 그리워질 모든 것 간격이 필요하다/ 우리가 헤어지는 다섯 번째 이유/ 누구를 위한 건지 모르겠지만 버렸으니깐 다신, 줍지 마/ 어쩌면 어리석은 건, 같은 사람과 두 번 헤어지는 것이다 불안함이 포함된 나이/ 내 사랑이 가장 특별하다고 믿었던 그때/ 참 서툰 사람들 콩깍지/ 내 곁을 맴돌지 않기를/ 계속해서 마음이 슬프다면 간절히 원하는 건 더 간절하게 원해야 한다/ 청소 중/ 우연히 그리워질 모든 것 자존심의 무게/ 이래야 말이 되니깐/ 이럴 때만 하는 기도 ver.1 이럴 때만 하는 기도 ver.2 4 그래도 사랑이 마음의 맨 앞자리에 앉아 있길 날씨가 달다/ 간절한 첫눈, 녹아버린 눈사람/ 아픔이 이사하다/ 그땐 잘 몰랐어 Everything is good?/ 놓아주자/ 녹신녹신/ 효과 좋은 약/ 오글거림 주의 유난히, 유달리/ 고작 하루(man ver.)/ 고작 하루(woman ver.) 진짜 이별은, 너를 꿈에서도 찾지 않을 때까지/ 사랑과 두려움은 비례한다 그래도 사랑이 마음의 맨 앞자리에 앉아 있길/ 애당초 5 졸린데 자긴 싫고 꿈 치어리더(You ver.)/ 꿈 치어리더(Me ver.)/ 위로에 온기를 느껴/ 이제 안전하다 감화되다/ 용기는 오 분이면 됩니다/ 애정이란/ 진짜 좋아한다는 건 이런 게 아닐까? ver.1 진짜 좋아한다는 건 이런 게 아닐까? ver.2/ 졸린데 자긴 싫고/ 그리움은 늘 적의적이다 여행이 준 1㎝/ 설렌다/ 이토록/ 흩어지는 기억 그것에 대한 아쉬움/ Good Night, Friends사랑의 유효기간을 아시나요? 이별 후의 상실감을 솔직하고 섬세하게 그려낸 청춘 다이어리! 남녀간의 사랑에도 유효기간이 있다. 절대적일 것만 같았던 두 사람만의 사랑도 시간이 흘러 마침내 빛이 바래고 어느덧 이별의 순간이 찾아온다. 이별은 아프다. 어느 시인은 “그토록 사랑했던 우리가 이제는 남이 되다니!” 하는 말로 절절한 마음을 표현했다. 저자는 말한다. “그가 표현했던 모든 애매모호한 말들 속에서 나는 항상 진심이 아닌 거짓만을 골라냈다. 이 행동이 누구를 위한 건지 모르겠지만…….” 청춘의 역사, 사랑하고 헤어지고 아파하고 그러다 마침내 또 다른 인연을 만나는 것! 책 속에는 누군가와 이별하고 또 다른 사랑을 기다리는 서른 즈음의 여성이 화자로 등장한다. 사랑하는 이와 함께 보냈던 시간에 대한 그리움, 아쉬움, 안타까움으로 가득하다. 사랑과 갈등으로 빚어진 시간이 5년여의 세월이라면 이별 후 아픔으로부터 벗어나는 데도 그만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그녀는 절대적일 것만 같았던 남자와 왜 헤어지게 되었는지 뭐라고 콕 집어 표현하지 못한다. 사랑은 그런 것이다. 헤어지는 건 상대가 싫어져서가 아니라 사랑의 유효기간이 지나 이별에 이른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해서이다. 그녀는 그와의 사랑을 캐리어에 담아 혼자만의 이별 여행을 떠난다. 도쿄, 오사카, 교토에서 아픈 마음을 달랜다. 그리고 파리로, 인터라켄으로 떠나며 그와 연결돼 있던 마지막 끈이 희미해져가는 것을 느낀다. 이제 또 다른 누군가와 새로운 사랑을 해도 좋을 때가 찾아온 것만 같다. 사랑하고 헤어지고 아파하고…… 이 책은 세밀화처럼 정밀하게 그 과정을 담아냈다는 점에서 매우 솔직한 청춘의 자화상이다. 이별의 아픔을 겪고 있는 청춘이라면 동병상련의 공감과 치유를 맛볼 수 있으리라. “나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행복하다 말할 수 있는 기억이 몇 개 없어요.” “여태껏 행복하지 못했던 것까지 내가 채워주면 안 될까요?” 늘 오답만 써내려가던 나의 연애의 문제집에 너는 내가 유일하게 쓴 정답이길 바란다. - 「졸린데 자긴 싫고」 중에서 절대적일 것만 같던 사랑, 그리고 어느덧 찾아온 이별의 순간, 사랑은 빛바랜 시간 후 다시 자신에게로 돌아가는 긴 여정! 누구나 한 번쯤 되뇌었을 그 말, “졸린데 자긴 싫고.” 섬세한 감성으로 독자의 가슴을 파고드는 공감의 글이 가득하다. 사랑과 이별, 슬픔과 그리움에 대한 정서를 솔직하게 드러냄으로써 더욱 친근감을 느끼게 한다. 더불어 이별 후의 그 쓸쓸함을 달래는 장소인 동경, 오사카, 교토, 파리, 스위스 등의 여행지는 아픔으로부터 벗어나는 과정과 삶에서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오롯이 보여주기도 한다. 바로 그런 의미에서 ‘졸린데 자긴 싫고’는 시련을 극복하는 과정, 말하자면 의지와는 달리 슬픔이 좀처럼 가시지 않는 상태를 빗댄 표현이기도 하다. 추억과 감정에 휩싸여 잠 못 드는 한편으로, 다 비우고 싶다가도 또 그러한 애틋한 순간들의 끈을 덜컥 놓아버리고 싶지 않은 심정이 묻어나는 작품이다. 방황하는 감정, 고통스럽지만 실패와 두려움을 극복하게 만드는 성장 여행! 용기 있는 자신을 되찾기 위한 떠남이자 삶의 한 단계를 나아가기 위한 발걸음 이 책은 사랑과 이별이 청춘의 과정임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반복해도 학습되지 않는 청춘의 쓰라린 경험. 저자에게 있어서 실패한 사랑과 또 다른 사랑의 시작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수단은 여행이었다. 스스로를 돌아보고 용기 있는 자신을 되찾기 위한 떠남이자 어른으로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한 발걸음이다. 하지만 청춘은 지나고 보면 언제나 아쉽다. 이별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스스로 아픔을 다독일 줄 알아야 하겠는데 그런 한편으로 감정에 무뎌져가는 시간이 무심하여 저자는 이렇게 말한 게 아닐까. “어른이 되긴 싫고.” 흔들리는 감정에 또다시 치이며 이끌리고 싶지 않지만 사랑이란 그렇게 마음먹은 대로 절제되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한 단계 성장을 위해 저자는 또다시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쓴다. 『졸린데 자긴 싫고』가 청춘의 다이어리라면 그 속편 격이 될 『어른이 되긴 싫고』(근간)에서는 더욱 절제된 감성의 농익은 인생 다이어리가 펼쳐질 것이다. 저자는 작품을 통해 이별의 아픔을 경험한 모든 청춘에게 위로와 공감을 선사하고 용기를 북돋아줄 뿐 아니라 새롭게 다가올 사랑과 삶을 한층 더 열정적으로 바라보게끔 말 걸어준다.누군가 그랬는데, 성격은 그 사람의 운명이래요. 고쳐보고도 싶고 고쳐볼까도 했지만 그냥 이게 제 운명인 듯 다급한 마음을 감추지 않고 살아갈까 해요. 인생에는 특별한 순간이 있어요. 처음에 짜릿함을 알게 된 순간, 짜릿함으로 사랑을 시작하게 된 순간, 사랑 안에도 무수히 많은 벽이 있다는 걸 깨닫게 되는 순간, 그 벽에 부딪혀 결국 헤어지게 된 순간, 헤어짐을 이기지 못해 아픔에 갇혀버리는 순간, 그리고 이 모든 걸 다 몰랐었던 것처럼, 또다시 시작하게 되는 순간. 헤어짐을 피하려 애쓸 때는 몰랐다, 헤어짐이 내 마음을 이렇게 평온하게 해줄 줄. 가버리려는 마음을 붙잡고 있을 때는 몰랐다, 그 마음이란 게 생각보다는 가벼웠다는 것을.마음은 붙잡고 있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마음을 놓아준다면, 진짜 마음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계속해서 마음이 슬프다면… 놓아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