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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와 포개 읽는 한국 100년 동안의 역사 2
백년동안 / 김용삼 (지은이) / 2020.10.06
15,000원 ⟶ 13,500원(10% off)

백년동안소설,일반김용삼 (지은이)
세계사와 포개 읽는 한국 100년 동안의 역사 시리즈 2권. 1800년 정조 사후 조선 사회가 안으로 병들어가는 모습과, 같은 시기 일본이 미국에 강제 개국(1854)을 당한 충격을 딛고 메이지유신(1868)을 통해 근대화로 나아가는 모습을 대비해 다룬다. 정조 사후 잇따른 소년 왕들의 등장은 노론(老論) 세도정치를 불러와, 외척 안동 김씨와 풍양 조씨가 번갈아 국정을 농단했다. 늘어나는 양반들은 ‘큰 도적, 굶주린 솔개’였다. 양반들의 납세·군역 이탈과 관리들의 가렴주구로 민란의 시대가 열리며 조선은 국가 통제력을 완전히 상실했다. 흥선대원군의 개혁은 세계사와 정치경제학적 안목을 결여한 반쪽짜리 개혁이었고, 천주교 탄압과 척화(斥和)는 자충수가 되었다. 조선의 혹심한 천주교 탄압은 문명사의 오점이었다. 선교사 처형은 프랑스 침입의 빌미가 되었고, 이양선(異樣船) 격침은 태평양으로 눈 돌린 미국의 조선 침입의 구실이 되었다. 병인양요(1866)와 신미양요(1871)는 그러나 아직 조선 폐망의 전주곡에 불과했다.제2권 서문 제1장_ 외척 세도정치의 개막 제2장_ 천주교, 조선에서 피를 흘리다 제3장_ 내부 모순으로 몰락하는 조선 왕조 제4장_ 근대화를 향한 일본의 질주 제5장_ 위로부터의 혁명, 메이지유신 제6장_ 흥선대원군 제7장_ 프랑스와 격돌, 병인양요 제9장_ 개국의 길로 떠밀려간 조선 제10장_ 대원군 실각, 고종 친정 제11장_ 막오른 일본의 아시아 침략 제2권 연표 참고문헌조선후기부터 개항과 망국까지 가장 냉철하고 객관적인 한국 근현대사 한국 근현대사의 실체와 그 멘탈리티를 찾아서 #가장 냉철하고 객관적인 한국 근현대사 우리는 어떻게 태어났는가? - 조선후기부터 개항과 망국까지, 세계사의 판 위에 우리 역사를 포개놓고 우리가 누구인가를 찾아가는 최초의 이성적인 작업! 『세계사와 포개 읽는 한국 100년 동안의 역사』는 한국 근현대사의 실체와 그 멘탈리티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 시기 세계는 패권 세력 영국과 G2로 부상하는 도전 세력 러시아의 각축장. 청나라는 이미 제국주의의 먹잇감으로 전락했고, 일본은 변화의 몸부림을 친다. 조선, 아~ 조선은 여전히 성리학자들의 무지한 세계인식-소중화주의가 국가정체성을 이루고 쇄국의 노선을 택한다. 저자 김용삼은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새롭고, 엄정하고, 깊이있는 눈으로 한국근현대사를 그야말로 가슴으로 쓰고 있다. 방대한 자료 수집, 냉철한 세계 인식, 진정성 -이 모두를 두루 갖춘 한 탁월한 역사 저술가의 탄생에 우리는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안으로부터 무너진 조선 『세계사와 포개 읽는 한국 100년 동안의 역사』 시리즈는 개항과 망국까지의 우리 역사를 세계사 위에 포개 읽으면서, 올바른 미래를 위해 과거를 바로 보려는 기획이다. 그 둘째 권, 『개항 전야: 세도정치에서 강화도 조약 전야까지』는 1800년 정조 사후 조선 사회가 안으로 병들어가는 모습과, 같은 시기 일본이 미국에 강제 개국(1854)을 당한 충격을 딛고 메이지유신(1868)을 통해 근대화로 나아가는 모습을 대비해 다룬다. 정조 사후 잇따른 소년 왕들의 등장은 노론(老論) 세도정치를 불러와, 외척 안동 김씨와 풍양 조씨가 번갈아 국정을 농단했다. 늘어나는 양반들은 ‘큰 도적, 굶주린 솔개’였다. 양반들의 납세·군역 이탈과 관리들의 가렴주구로 민란의 시대가 열리며 조선은 국가 통제력을 완전히 상실했다. 흥선대원군의 개혁은 세계사와 정치경제학적 안목을 결여한 반쪽짜리 개혁이었고, 천주교 탄압과 척화(斥和)는 자충수가 되었다. 조선의 혹심한 천주교 탄압은 문명사의 오점이었다. 선교사 처형은 프랑스 침입의 빌미가 되었고, 이양선(異樣船) 격침은 태평양으로 눈 돌린 미국의 조선 침입의 구실이 되었다. 병인양요(1866)와 신미양요(1871)는 그러나 아직 조선 폐망의 전주곡에 불과했다. #홀로 자강에 성공한 일본 서구 제국주의와 맞설 때, 자강을 거부한 결과는 굴종이었다. 아시아에서 단 한 나라, 일본만이 서구 열강으로부터 새로운 문명을 배우며 힘을 키우고 있었다. 일본은 미국 페리 함대의 포함 외교로 강제 개국을 당하고, 지방에서도 사쓰마(薩摩)와 조슈(長州) 영주들도 영국과의 전쟁에서 참패한다. 그러나 일본의 사무라이들은 지식 혁명과 서구 유학을 통해 실력을 기르고 있었고, 메이지유신이라는 ‘위로부터의 조용한 혁명’을 통해 입헌군주제로 나아간다. 이 시기 유럽은 크림 전쟁, 미국은 남북전쟁으로 아시아에 눈 돌릴 겨를이 없던 것은 일본의 자강에 절호의 기회였다. 청나라와 대등한 근대적 조약을 체결한 후 탈아입구(脫亞入歐)를 선언한 일본은 대만을 시작으로 아시아 침략에 나서고, 그다음 제물로 조선을 택한다. 그러나 조선은 아직까지 자기만 알고 상대를 몰랐다. #무엇을 위한 위정척사였나 성리학적 왕도정치를 이상으로 떠받든 조선의 지도부는 부국강병을 반문명적 패도 정치라며 배척했다. 서세동점의 시대에 위정척사(衛正斥邪)를 내세우며 나라의 문을 닫고, 극소수 개화파의 싹을 억눌렀다. 위정척사파는 민비(명성황후) 세력과 결탁해 대원군 실각시키고 고종 친정(親政) 시대를 열었으나, 그 실질은 민씨 세도정치였다. 군주의 미덕을 하나도 갖추지 못한 고종은 군비 감축과 재정 실패로 국력을 더욱 쇠퇴시킨다. 10년 사이에 프랑스와 미국의 내습에 이어 세 번째로 일본 군함 운요(雲揚)호의 공격을 받은 강화도는 속절없이 무너지고, 조선은 준비 안 된 개국의 길로 떠밀려 간다. 훗날의 갑오개혁(1894)이나 대한제국(1897)은 근대화·국민국가의 길과 거리가 멀었다. 서구와 일본의 침탈에 맞서 위정척사를 기치로 일어난 한말 의병 운동도 실질은 ‘양반들만의 지상낙원’을 사수하려는 반(反) 근대화 운동이었다. 조선 지도부는 근대화에 실패한 것이 아니라 근대화를 거부했다. 『세계사와 포개 읽는 한국 100년 동안의 역사』는 이 기간 한·중·일 각국의 내부 사정과 상호작용에 더하여, 세계사라는 더 큰 틀에 포개어 서세동점과 동아시아의 대응을 살펴본다. 제2권의 세계사적 무대는, 크림 전쟁과 남북전쟁으로 잠시 동아시아를 방치했던 영국·러시아·프랑스·미국이 본격적으로 다시 동아시아를 압박하기 시작한 1850~70년대, 상반된 일본과 조선의 대응.
아는 만큼 보인다 : 한 권으로 읽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창비 / 유홍준 (지은이) / 2023.06.09
22,000원 ⟶ 19,800원(10% off)

창비소설,일반유홍준 (지은이)
우리 국토의 명작과 명소를 명문으로 전해온 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시리즈 30주년 기념판이다. 500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국내 최장수 베스트셀러 ‘답사기’ 시리즈에서 한국미의 정수이자 K-컬처의 원류를 보여주는 하이라이트 14편을 가려 뽑아 한 권에 담았다. 유홍준 교수는 우리 문화유산을 향하여 ‘사랑하면 알게 된다’의 철학을 설파해왔고, 한국미의 원류를 말하며 언제나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다)’의 미학을 강조했다.책을 펴내며 아는 만큼 보인다 제1부 사랑하면 알게 된다 영암 도갑사 ‧ 강진 무위사 -아름다운 월출산과 남도의 봄 안동 병산서원 -달빛 아래 만대루에 올라 담양 소쇄원‧옛 정자와 원림 -자연과 인공의 행복한 조화 청풍 한벽루 -누각 하나 있음에 청풍이 살아 있다 아우라지강 정선 아리랑 ‧ 정선 정암사 -세 겹 하늘 밑을 돌아가는 길 설악산 진전사터‧선림원터 -하늘 아래 끝동네 한라산 영실 -진달랩니까, 철쭉입니까 제2부 검이불루 화이불치 영주 부석사 -사무치는 마음으로 가고 또 가고 경주 대왕암‧감은사터 -아! 감은사, 감은사탑이여! 경주 불국사 -불국사 안마당에는 꽃밭이 없습니다 서산 마애불 -저 잔잔한 미소에 어린 뜻은 부여 능산리 고분군‧정림사터 -산에, 언덕에 피어날지어이 서울 종묘 -종묘 예찬 서울 창덕궁 -인간적 체취가 살아 있는 궁궐한국 문화사의 기념비적 저술 ‘답사기’ 하이라이트를 단 한 권에 담았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우리 국토의 명작과 명소를 명문으로 전해온 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시리즈 30주년 기념판이다. 500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국내 최장수 베스트셀러 ‘답사기’ 시리즈에서 한국미의 정수이자 K-컬처의 원류를 보여주는 하이라이트 14편을 가려 뽑아 한 권에 담았다. 유홍준 교수는 우리 문화유산을 향하여 ‘사랑하면 알게 된다’의 철학을 설파해왔고, 한국미의 원류를 말하며 언제나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다)’의 미학을 강조했다. 이번 『아는 만큼 보인다』는 자연풍광과 문화유산이 어우러진 국토예찬을 담은 제1부 ‘사랑하면 알게 된다’와 한국미의 정수를 보여주는 문화유산 명작을 해설한 제2부 ‘검이불루 화이불치’로 구성해 우리 문화의 당당한 자신감이 어디서 발원하였는지 독자들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오랜 시간에 걸쳐 집필한 글들의 에센스를 모아 오늘날의 독자들이 한국미와 한국문화 고유의 특질에 집중할 수 있도록 새롭게 선보인 것이다. 국토의 어느 곳을 가든 풍부한 자연유산과 문화유산을 만나게 되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줄 가장 충실한 길잡이가 되리라 기대한다. 우리 문화유산을 사랑하는 모든 이를 위한 최고의 안내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첫 권이 출간되던 1993년 당시 ‘문화유산’이라는 개념이나 ‘답사’라는 말은 일반인들에게 그리 익숙지 않았다. 그런 시점에서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을 기치로 내걸고 등장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 문화유산에 향한 사랑을 한결같이 호소해왔다. 그 덕에 서구 문화를 동경하며 모방하기 바빴던 우리는 비로소 스스로의 모습과 역사적 유산을 돌아보기 시작했으며, 더는 문화적 열등감에 빠지지 않고 세계와 호흡하며 새로운 당대 문화를 창조할 수 있었다. 문화유산뿐 아니라 그것이 자리한 자연풍광과 역사적 맥락, 사람들의 이야기로 풍성하게 채운 ‘답사기’ 시리즈가 지금껏 한국 문화사의 기념비적 저술로서 높이 평가받는 이유다. 『아는 만큼 보인다: 한 권으로 읽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는 우리 국토의 자연 명소 7곳과 K-컬처의 밑거름이 된 한국미의 절정을 보여주는 명작 7가지를 한데 모아 한국문화의 자신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답사기’를 처음 읽는 독자들과 ‘회상의 독서’를 시작하려는 독자들을 위하여 지금은 누구에게나 익숙한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은 ‘답사기’에서 시작되었고 유홍준 답사기의 전매특허이기도 하다. 이 말을 제목 삼아 젊은 감각의 외형을 입힌 30주년 에디션 『아는 만큼 보인다』는 기존 답사기의 원문을 그대로 싣지 않고 현황에 맞게 사실과 정보를 다듬었으며,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한자어와 미술사 용어를 되도록 쉽게 풀었다. 국내편 12권, 일본편 5권, 중국편 3권, 총 20권에 달하는 ‘답사기’ 시리즈의 규모와 분량을 부담스러워했을 새로운 세대의 독자들에게 좀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서다. 저자 유홍준 교수는 『아는 만큼 보인다』를 통해 신세대 독자들이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유산의 미학을 체득하고, 당신들의 새로운 문화 창조의 밑거름으로 삼았으면 한다는 소망을 밝혔다. 한국문화의 가치를 일깨우고 생기를 불어넣은 유홍준 교수의 한국미 해설은 세계 지향적 K-컬처의 훌륭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물론 그간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사랑해주신 기존 독자들에게는 오랜 추억을 되새기고 우리 문화유산을 향한 사랑을 다시금 일깨울 회상의 독서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창비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출간 30주년을 맞아 독자들을 대상으로 사연 공모전을 개최하고 오는 6월 18일(일)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저자 사인회를 연다. 이어 7월 4일(화)부터 창비 서교사옥에서 ‘유홍준 작가의 방’ 전시를 열고 올해 안에 출간될 신간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국토박물관 순례』(가제)을 위한 후속 프로모션을 계속할 예정이다.
KPAI 톡톡 일반약 실전 노하우
정다와 / 양덕숙, 김명철, 김성철, 이준, 김은주, 이영숙, 김진, 황은경, 정경인, 엄준철, 최해륭, 김성건 (지은이) / 2021.10.27
52,000원 ⟶ 46,800원(10% off)

정다와소설,일반양덕숙, 김명철, 김성철, 이준, 김은주, 이영숙, 김진, 황은경, 정경인, 엄준철, 최해륭, 김성건 (지은이)
약사사회의 최대 커뮤니티 그룹인 KPAI(한국약사학술경영연구소)가 개국약사들이 일빈약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상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발행한 것을 도서출판 정다와에서 출간한 것이다. KPAI 카톡방에서 명강사로 활약하고 있는 12명의 학술위원들이 평소 약국 경영 현장에서 환자 상담 및 복약지도에 활용하여 성공한 노하우를 아낌없이 쏟아낸 일반약 실전 임상서이다. 따라서 약대를 막 졸업한 젊은 약사들에게는 일반약을 효율적으로 다룰 수 있는 기초적인 지식을 전수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며, 기존에 약국을 경영하고 있는 약사들에게도 최신 이론과 전문지식을 입수하여 자신의 일반약 다루는 능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줄 것이다. 이 책은 약국에서 가장 구매율이 높은 22개 증상(소화기 질환 약물, 설사약, 변비약, 간장약, 프로바이오틱스, 인플루엔자와 감기약, 면역과 알레르기약, 진통제, 다이어트와 비만약, 비타민과 미네랄, 비타민 D의 응용, 빈혈약, 오메가3 지방산, 인지기능 개선 뇌 영양제, 눈 영양제, 잇몸 영양제, 관절 영양제, 여드름 약, 항문질환 약, 무좀약, 탈모약, 피임약 및 갱년기 약물)과 관련한 일반약을 다루고 있으며, 부록으로 한약제제 기초이론, 의약외품과 외용제제, 한약제제 총정리(도표)가 수록되어 있다.발간의 글 _ 4 편집의 글 _ 6 감수의 글 _ 8 1. 소화기 질환과 약물 _13 2. 설사약 _63 3. 변비약 _71 4. 간장약(간 기능 개선제) _83 5.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 _ 99 6. 인플루엔자와 감기약 _113 7. 면역과 알레르기약 _127 8. 진통제 _145 9. 다이어트와 비만약 _163 10. 비타민과 미네랄 _177 11. 비타민 D의 응용 _209 12. 빈혈약 _223 13. 오메가3 지방산 _239 14. 인지기능 개선 뇌 영양제 _251 15. 눈 영양제 _267 16. 잇몸 영양제 _277 17. 관절 영양제 _291 18. 여드름 약 _301 19. 항문 질환 약 _315 20. 무좀약 _327 21. 탈모약 _339 22. 피임약 및 갱년기 약물 _359 부록1. 한약제제 기초이론 _379 부록2. 의약외품과 외용제제 _407 부록3. 한약제제 총정리(도표) _417명강사 12명이 집필한 『KPAI 톡톡 일반약 실전 노하우』 고수들의 일반약 상담의 노하우 아낌없이 공개 한국약사학술경영연구소 발행, 도서출판 정다와 출판 『KPAI 톡톡 일반약 실전 노하우』는 약사사회의 최대 커뮤니티 그룹인 KPAI(한국약사학술경영연구소)가 개국약사들이 일빈약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상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발행한 것을 도서출판 정다와에서 출간한 것이다. 『KPAI 톡톡 일반약 실전 노하우』는 KPAI 카톡방에서 명강사로 활약하고 있는 12명의 학술위원(양덕숙 김명철 김성철 이 준 김은주 이영숙 김 진 황은경 정경인 엄준철 최해륭 김성건)들이 평소 약국 경영 현장에서 환자 상담 및 복약지도에 활용하여 성공한 노하우를 아낌없이 쏟아낸 일반약 실전 임상서이다. 따라서 약대를 막 졸업한 젊은 약사들에게는 일반약을 효율적으로 다룰 수 있는 기초적인 지식을 전수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며, 기존에 약국을 경영하고 있는 약사들에게도 최신 이론과 전문지식을 입수하여 자신의 일반약 다루는 능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줄 것이다. 이 책은 약국에서 가장 구매율이 높은 22개 증상(소화기 질환 약물, 설사약, 변비약, 간장약, 프로바이오틱스, 인플루엔자와 감기약, 면역과 알레르기약, 진통제, 다이어트와 비만약, 비타민과 미네랄, 비타민 D의 응용, 빈혈약, 오메가3 지방산, 인지기능 개선 뇌 영양제, 눈 영양제, 잇몸 영양제, 관절 영양제, 여드름 약, 항문질환 약, 무좀약, 탈모약, 피임약 및 갱년기 약물)과 관련한 일반약을 다루고 있으며, 부록으로 한약제제 기초이론, 의약외품과 외용제제, 한약제제 총정리(도표)가 수록되어 있다. 특히 이 책은 지금까지 나와 있는 서적과는 달리 각 챕터별로 환자들이 약국에서 많이 호소하는 를 소개한 후 증상별 부위의 인체 장기 구조를 설명하고, 생리학, 병태생리학 등 기초적인 지식을 제시한다. 그 다음약물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마지막으로 란을 만들어 환자와 어떻게 상담하고 복약지도 할지를 꼭 집어 알려주는 것으로 마무리하고 있다. 이 책을 발행한 양덕숙 KPAI 소장은 “약학정보원장 시절 를 출간하여 높은 호응을 받은바 있으나, 이번에는 학술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임상편을 더 보강하여 출간하게 되었다.”며, “KPAI 학술위원 12명이 2020년 봄부터 집필을 시작하여 여러 차례 수정, 보완하는 작업을 거쳐 1년 6개월 만에 빛을 보게 되었다.”고 밝혔다. 편집위원장을 맡은 김명철 박사는 “이 책은 비록 일반약, 건강기능식품, 한약을 중심으로 전개되지만, 때론 전문약에 대한 설명도 가미하여 질환에 대한 입체적인 시각을 갖도록 하였다.“ 강조했다. 감수를 맡은 최병철 박사는 “이 책은 그동안 약사 사회에서 개국약사 교육 활동 등을 통해 잘 알려진 내로라는 명강사들이 임상 현장, 강의, 저술 등을 통해 쌓아온 방대한 내용을 다시 요약 정리하여 핵심 부분만 담았기 때문에 일반약 서적으로는 최고의 결정판이 될 것이다.” 고 평가했다. 약국에서 가장 많이 찾는 22개 증상 일반약 상담 노하우 ‘환자 에피소드’, ‘원 포인트 복약지도’로 실전 활용 높여 『KPAI 톡톡 일반약 실전 노하우』는 약사 사회에서 오랫동안 학술과 약국 경영의 고수로 인정받아 온 약사 12명이 일반약을 이용한 환자 상담 및 복약지도를 통해 환자 치료에 성공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만들어진 책이다. 이 책은 약국에서 일반약으로 많이 구매되는 소화기 질환을 비롯하여, 설사, 변비, 간장약, 감기약, 알레르기약, 진통제, 비만과 다이어트, 비타민, 뇌 영양제, 눈 영양제, 잇몸 영양제, 관절 영양제, 여드름약, 항문질환, 무좀약, 탈모약, 피임약 등 22개 증상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특히 이 책은 지금까지 나와 있는 서적과는 달리 각 증상별로 환자들이 약국에 찾아와 가장 많이 호소하는 를 소개하고, 증상별 부위의 인체 장기 구조, 생리학, 병태생리학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였다. 그다음에는 각 증상별로 어떤 일반약이 많이 쓰이고 있는지를 소개하며, 환자의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지도하고 있다. 끝으로 를 통해 각 증상의 주제를 정리하고, 어떻게 상담 및 복약지도 할지를 알려주는 것으로 마무리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약대를 막 졸업한 젊은 약사에게는 일반약을 효율적으로 다룰 수 있는 기초적인 지식을 전수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며, 기존에 약국을 경영하고 있는 약사들에게도 최신 이론과 전문지식을 입수하여 자신의 일반약 다루는 능력을 보다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줄 것이다. 특히 일반약은 의사의 처방 없이 환자가 직접 약국을 방문하여 약사의 도움을 받아 구입하여 사용할 수 있는 의약품이다. 따라서 일반 소비자가 각 질환별로 일반약의 쓰임새를 알아두는 것은 자신의 질병에 대해 스스로 판단하고 일반약을 구입하여 예방 및 치료를 한다는 셀프메디케이션의 차원에서도 소비자들에게 유익할 정보를 제공하는 참고서가 될 것이다. 이 책의 제목에 ‘KPAI 톡톡’이 들어간 것은 이 책의 저자들이 KPAI(Korean Pharmacy Academic Management Institute, 한국약사학술경영연구소)의 학술위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이 카톡을 이용해 약국약사들에게 수준 높은 학술강의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KPAI는 7,000여 명의 약사들이 참가하는 단체 카톡방 커뮤니티이며, 이들은 하루에도 수차례 카톡 강의를 통해 약학 지식과 최신 약물 정보, 그리고 약국에서의 환자 복약지도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1. 소화기 질환과 약물 소화기계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은 약국에서 제일 많이 취급됩니다.소화기는 음식물의 소화·흡수·운반부터 배설을 담당하는 소화관과 그 외 부속기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소화는 구강, 위, 소장이 하고 있고 흡수는 소장, 대장이 맡고 있습니다. 부속기관은 치아, 혀, 간장, 담낭, 췌장이 있습니다.소화관의 역할 중 연동운동과 더불어 위산이 음식물의 소화흡수에 필요하지만 과다하게 분비되면 점막이 손상되어 염증이 발생합니다. 특히 현대인은 스레스로 인하여 소화관 장애가 잘 오므로 교감신경, 미주신경, 부신피질 자극 호르몬 등의 작용에 주의합니다.그러므로 일반약 등 비처방약을 선택할 때도 증상에 따라 소화제, 기능성 소화 불량 성분, 신경성 위염 성분, 답즙 분비 촉진제 함유 등을 살펴보고 무슨 약을 선택할 것인지 고려하여야 합니다.<환자의 에피소드>강민아(가명) 씨는 6개월 전부터 식사를 하고 나면 명치 부위가 통증이 오고, 화끈거리기도 하고, 때로는 쓰림 증상이 일주일 기준으로 하루 이상 지속되기도 한다고 하였다.내과를 방문하여 위 내시경을 했는데 위염 증상이나, 위궤양 증상 등은 없었다고 한다.또한 헬리코박터 균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왔다고 한다. 식후에 더부룩함도 있다고 하였다. 김 약사는 우선 의사의 처방전을 확인했다.처방전을 보니 PPI, 부스피론, 모사프라이드가 기재되어 있었다.김 약사는 아마도 병원에서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진단하여 처방을 한 것 같다고 이야기하였다.기능성 소화불량이라 함은 로마기준으로 불쾌한 식후 포만감, 조기 만복감, 명치 부위 통증, 속쓰림 등 네 가지 증상 중 하나 이상이며, 지난 3개월간 만성적인 소화불량 증상이 있었고, 이러한 증상 네 가지 중 하나 이상의 증상이 적어도 6개월 전부터 발생하였으며, 상부 위장관 내시경 검사 등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경우를 기능성 소화불량이라 정의한다고 하였다.특히 위식도 역류질환, 간담도 이상, 위암, 소화성 궤양 등 특정 질환은 없지만, 소화가 되지 않는 경우라고 김 약사는 설명하였다.기능성 소화불량은 크게 두 가지 증후군으로 나뉘는데, 식후 불편감 증후군과 명치 통증 증후군으로 나뉘며, 식후 불편감 증후군의 대표적 증상은 조기 만복감, 즉 밥을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르는 느낌을 이야기하고, 이때는 위장관 운동 촉진제를 복용하도록 하고 있어서 의사의 처방을 보면 모사프라이드를 처방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고, 명치 통증 증후군은 식사를 하고 나서 십이지장 내 위산 농도가 증가하여 이로 인해 유문을 폐쇄시켜 위 배출 속도를 감소시키고, 그 결과 위 팽창이 발생하여 과민증상이 나타나서 결국 상복부 통증을 유발하는데, 의사가 PPI를 처방한 이유는 바로 십이지장 내 위산 농도를 감소시키기 위함으로 추측이 된다고 하였다,또한 항불안제인 부스피론을 처방한 이유는 불안감을 없애기 위함이 아니라, 위저부를 이완시켜 위저부를 늘려서 충분히 음식이 들어가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하였다.이렇게 기능성 소화불량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이 있는데, 포만감을 유발하는 음식인 붉은 고기, 기름에 튀긴 음식, 케익 등 고지방 음식과 콩, 양파, 양배추, 고추가 있으며, 명치 통증과 작열감을 유발하는 음식으로는 감귤류, 신 과일, 과일 주스, 고추가 있고, 초콜릿, 커피, 탄산음료, 밀가루 음식, 우유 등은 먹지 않는 게 좋다고 하였다.쌀밥은 소장에서 완전히 소화 흡수가 되기 때문에 가스가 적게 생성되고 음식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으므로 식후 포만감이나 복부 팽만이 주 증상인 경우는 추천할 만한 음식이라 하였다.<환자의 다빈도 증상> 1. 과식, 위산 분비나 소화관 운동의 저하로 더부룩하다.2. 위통 또는 복통이 있다.3. 식욕 부진과 더불어 스트레스로 긴장이나 불안 등이 동반된다.4. 오심·구토가 일어난다.5. 복부 팽만감으로 체한 느낌이나 배가 부풀어 오르는 증상을 느낀다.6. 속쓰림, 트림이 있다. 6. 식습관과 일상생활의 주의점1) 고지방 음식은 위 소화 기능과 배출 기능을 저하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2) 불규칙한 식생활과 카페인 음료나 알코올, 커피, 달고 짠 음식이나 자극성이 강한 향신료, 생 야채류, 오징어, 문어, 어패류도 소화 장애와 위염을 유발하므로 피한다.3) 섬유질이 많은 음식은 위 내용물의 배출을 느리게 하므로 소화력이 많이 떨어져 있는 환자는 제한하는 것이 좋다.4) 흡연을 줄이거나 중단한다.5) 폭식이나 과식을 하지 않는다.6) 가벼운 운동은 위장운동에 도움이 되지만 식후의 과격한 운동은 위 배출 기능 저하, 위식도 역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7) 정신적 스트레스는 자율신경계를 자극하여 각종 소화불량의 원인이 되므로 스트레스를 최소화한다.8) 수면 부족과 노령은 위장기능 저하가 온다.9) 진통제, 아스피린 등 위염을 일으키는 약제는 주의한다.10) 약을 커피나 탄산음료와 복용하는 것은 피하고 한 컵의 물로 복용해야 한다.11) 위가 불편할 시에는 죽과 같은 연동식 빵, 두유, 데친 야채류, 흰살 생선, 닭고기 살, 우유, 요구르트가 도움을 준다. <원포인트 복약지도>◆ 소화성 궤양이나 역류성 식도염, 췌장염 등일 확률이 있으므로 병원에 가서 검사 등을 하여야 하는 경우1. 악성 종양이나 궤양이 있었는데 또 소화불량 증세가 있다.2. 토혈, 흑색변 끈적이는 상태의 변이 나오는 경우(소화관에서 출혈 의심)3. 6개월 동안 식욕이 없고 계속해서 체중이 빠지는 경우(만성질환 의심)4. 류마티스 관절 질환으로 약제 복용 중으로 위통이 있을 시(관절약을 변경할 수 있음)5. 강한 위통으로 일반약으로 증상이 일시적으로 가라앉은 경우도 심각한 질환일수 있다(우울증, 신경증 의심).6. 늘 위가 편치 않고 황달이 있는 경우(담낭 질환 의심)7. 식욕이 없는 상태가 계속되고 점점 마르고 있는 경우(갑상선기능저하, 신부전, 고칼슘혈증, 악성빈혈, 결핵, 신경성식욕부진증, 당뇨병, 암, 신기능장애, 비타민, 아연 결핍증 의심)8. 지방식이나 알코올 섭취 시 복통(위염, 간장 질환 의심)9. 통증이 등이나 허리, 명치 가슴, 어깨까지 미치는 경우(등·허리–급성 췌장염, 가슴·어깨–역류성 식도염, 협심증, 수면 시 무호흡증, 만성해소, 천식, 흉통 의심)10. 발열이 동반될 시 (담석증, 급성 췌장염, 담낭염, 방광염 의심)◆ 증상으로 본 선택의 포인트1. 복수의 증상 : 몇 가지의 위장 증상이 있다. 상비약으로 위장약을 원한다 → 종합위장약2. 더부룩함, 식욕부진, 복부팽만감 과식① 위의 연동운동 저하, 위내용물 배출 지연, 소화불량, 과음, 과식이 원인 → 종합적인 위장약, 건위 소화제 중심의 위장약. 위점막보호제② 먹은 음식이 소화되지 않는 느낌 → 소화관 운동조절제를 배합한 약, 건위 소화제 중심의 위장약③ 식욕이 없다 → 건위, 소화제 중심의 위장약 (식전에 복용).④ 아침이나 일어났을 때 증상이 있다 → 제산제, 위점막 보호제 중심의 위장약, H2 수용체 길항제.⑤ 변비가 잘 생기고 가스가 차 있다 → 정장제, 변비약.◆ 명치가 쓰리다, 더부룩함, 위통, 트림이 나올 때1. 과음, 과식, 위분비항진, 위점막염증, 위 운동항진의 원인으로 발생한다.① 과식, 과음, 기름진 식사를 했다 → 종합위장약, 건위, 소화제 중심의 위장약(특히 지방과 단백질 분해효소를 함유한 위장약).② 공복 시나 밤중에 명치에 쓰림을 느낀다 → 제산제. 위점막보호제 중심의 위장약. H2수용체 길항제, 바로 효과를 보고 싶은 경우는 제산제 배합의 위장약. 그것으로 효과가 충분치 않을 경우에는 H2 수용체 길항제.③ 목의 통증과 위화감, 쉰 목소리, 흉통, 귀의 통증, 기침 등의 증상이 있다 → 위식도역류증의 가능성, 제산제와 H2 수용체 길항제로 대응하고 병원진료를 권한다.◆트림 위통1. 공복 시나 밤중에 아프다. → 제산제, 위점막보호제 중심의 위장약, H2 수용체 길항제(증상이 가라앉아도 병원 진료를 권한다).2. 식후에 아프다. → 종합적인 위장약3. 찌르는 듯한 강한 통증 → 진통진경제, 작약감초탕(증상이 가라앉아도 병원 진료를 권한다).4. 신경성 위염, 만성적으로 약한 위 등 → 위보왕, 반하사심탕.5. 숙취, 복용하면 바로 시원해지고 싶다. → 반하사심탕, 위령탕, 액체위장약, 단 구역질이 강할 경우에는 가라앉은 후에 복용한다.
더 리셋
벧엘북스 / 제레미 리들 (지은이) / 2022.01.28
11,500

벧엘북스소설,일반제레미 리들 (지은이)
현대 예배의 소리가 날이 갈수록 커지지만 참된 예배의 소리는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 이 책은 더 좋은 예배 기술에 관한 책이 아니라 참된 부흥을 보기 위해 개혁의 불로 마음이 불타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저자 제레미 리들은 “더 리셋”을 통해 예배자들과 예배 공동체가 다시 한번 말씀으로 삶을 정비하고 헌신하여 제사장의 거룩한 부르심을 따라 예배의 중심으로 돌아오라고 호소한다. “더 리셋”은 총 11장의 핵심적인 주제를 통해 주님의 기도의 집이 순수한 예배를 회복하고 다시 한번 주님의 충만한 영광과 경이롭고 놀라운 주님의 마음을 경험하도록 돕는다. 각 장의 주제 중 일부는 다음과 같다.추천사 1 강명식 ·········· 8 추천사 2 앨런 스캇 ·········· 9 서론 ·········· 14 1장 예배를 회복하라 ·········· 22 2장 순수함의 능력 ·········· 34 3장 예배 개혁가의 네 가지 특징 ·········· 52 4장 온 마음을 드려라 ·········· 72 5장 꿈을 분별하라 ·········· 88 6장 성령으로 거듭나라 ·········· 98 7장 진리가 중요하다 ·········· 112 8장 새 포도주 부대 ·········· 130 9장 예배에서 개혁할 요소들 ·········· 144 10장 예배의 미래 ·········· 162 11장 다시 돌아가라 ·········· 170 저자 소개 ·········· 176더 리셋, 예배의 마음과 온전한 헌신으로 돌아가라! 현대 예배의 소리가 날이 갈수록 커지지만 참된 예배의 소리는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 이 책은 더 좋은 예배 기술에 관한 책이 아니라 참된 부흥을 보기 위해 개혁의 불로 마음이 불타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저자 제레미 리들은 “더 리셋”을 통해 예배자들과 예배 공동체가 다시 한번 말씀으로 삶을 정비하고 헌신하여 제사장의 거룩한 부르심을 따라 예배의 중심으로 돌아오라고 호소한다. “더 리셋”은 총 11장의 핵심적인 주제를 통해 주님의 기도의 집이 순수한 예배를 회복하고 다시 한번 주님의 충만한 영광과 경이롭고 놀라운 주님의 마음을 경험하도록 돕는다. 각 장의 주제 중 일부는 다음과 같다. ● 예배를 회복하라 ● 순수함의 능력 ● 예배 개혁가의 네 가지 특징 ● 예배에서 개혁해야 할 요소들 등 ※ 대상 독자 - 예배 인도자, 예배 사역자, 예배 사역 관심자 - 목회자, 신학생, 선교사 및 평신도 헌신자 - 더 깊은 예배를 경험하기 원하는 모든 사람시대가 어두울수록 진실하고 더럽혀지지 않은 순전한 예배가 이 땅에 세워질 가장 좋은 때라는 소망이 나를 붙든다. 나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순전한 예배가 자라는 것을 느낀다. 하나님은 깨끗한 손과 순수한 마음을 품은 사람들을 일으키신다. 모조품이 판칠수록 진품의 가치가 더 뚜렷하게 드러난다. 주님의 보좌 앞에 오직 순결한 사랑으로 이루어지지 않은 모든 동기와 목적은 한낱 소음일 뿐이며 물거품처럼 사라질 것이다. - 서문 하나님을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곳마다 하나님 나라가 임하고 주님의 자유가 다스리며 악마의 계획과 일들이 무너진다. 순수한 찬양은 언제나 어둠을 파괴하는 강력한 무기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원수 사탄은 이 땅의 어떤 소리보다 구원받은 사람들의 노래와 어린양을 높이는 찬양을 가장 싫어한다. - 1장 예배를 회복하라 나는 원수가 두려워하는 것은 우리 인기가 아니라 순수함이 라고 생각한다. 원수는 소셜미디어 계정 옆에 파란색 별표시가 붙었다고 두려워 떨지 않으며 오히려 그 반대이다. 나는 원수가 두 마음을 품지 않은 전적인 헌신과 순수한 마음을 매우 두려워한다고 믿는다. - 2장 순수함의 능력
변경의 팔라딘 3 - 상
영상출판미디어 / 야나기노 카나타 지음, 린 쿠스사가 그림, 신우섭 옮김 / 2017.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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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출판미디어소설,일반야나기노 카나타 지음, 린 쿠스사가 그림, 신우섭 옮김
인터넷 소설 투고 사이트「소설가가 되자」에서 4,4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소설. 윌의 노력으로 사람들이 안정을 찾기 시작한 '짐승의 숲'. 하지만 팔라딘 앞에 새로운 위협이 닥쳐온다. 철녹산맥의 멸망한 도시에서 피난 온 드워프들 사이에서 퍼지는 소문, 숲의 왕에게서 나온 불길한 예언. 이 모든 것은 ‘그것’을 가리키고 있었는데... 역경에 굴하지 않고, 팔라딘은 희망을 등불 삼아 앞으로 나아간다!서장1장2장3장4장종장철녹의 산맥에, 검은 재앙의 불이 피어오를 것이다.불은 널리 번져, 이 땅의 모든 것을 남김없이 태울 것이다.그가 온다! 재앙의 낫이 내려온다!윌은 성기사가 된 뒤 악마들과 키마이라를 쓰러뜨렸고, 곤궁한 무법지대였던 《짐승의 숲》에 사람들의 삶과 웃음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변경의 땅에는 다시 사악한 그림자가 다가온다. 한겨울에 꽃이 만개하면서 시작된 숲의 이상 현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료들과 함께 《짐승의 숲》의 깊은 곳으로 간 윌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숲의왕에게서 나온 불길한 예언이었다.「철녹의 산맥에, 검은 재앙의 불이 피어오를 것이다. 불은 널리 번져, 이 땅의 모든 것을 남김없이 태울 것이다.」멸망한 드워프의 도시, 《철녹산맥》에 잠든 재앙은 과연──? 새로운 만남과 함께, 윌 일행의 모험이 다시 시작된다!
나와 공동체를 세우는 수업나눔
좋은교사 / 김효수, 김은남, 김선경, 박윤환, 손현탁 (지은이), 좋은교사 수업코칭연구소 (기획) / 2018.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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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교사소설,일반김효수, 김은남, 김선경, 박윤환, 손현탁 (지은이), 좋은교사 수업코칭연구소 (기획)
학교현장을 비판하고 교사의 현실을 비관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쓰여진 책이 아니다. 그러므로 확실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나아가 그 방법과 효과에 대해서도 자세히 조언하고 있다. 그것이 바로 수업나눔 이다. 수업나눔이 필요한 이유는 기존에 공개수업이나 연구대회 등의 일회성에 지나지 않는 수업연구를 넘어 지속적으로 수업에 대해 성찰하고 수업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실행할 수 있는 힘을 얻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추천의 글 프롤로그. 제1장 수업 노마드 수업여정의 시작 수업을 바꿔라 수업공개는 어렵다 수업협의회의 온도 학교에서 수업이야기를 하는 이상한 선생님 성찰중심 수업나눔을 만나다 제2장 수업나눔 이해하기 왜 ‘수업나눔’ 인가? 수업성찰, 수업코칭, 수업나눔의 관계 제3장 수업나눔 실천하기 수업나눔 프로세스 1단계 : 이해 - 수업자의 시선 갖기 2단계 : 격려 - 수업의 의미 찾기 3단계 : 직면 - 수업자의 고민에 머무르기 4단계 : 도전 - 함께 깨달음 나누기 수업나눔 이후 수업친구에서 수업나눔 실천학교로 제4장 수업나눔, 학교에 들어가다 수업나눔의 의미 수업나눔의 어려움 수업나눔의 필요조건 제5장. 수업나눔, 공동체를 세우다 학교 안 수업공동체 세우기, 학교 실무자 편 학교 안 수업공동체 세우기, 수업나눔 안내자 편 학교 밖 수업공동체 세우기 부록 1. 수업나눔을 위한 10가지 약속의 의미 부록 2. 수업나눔 관련 양식 모음 에필로그. 저자들의 못다 한 이야기 외로운 교사 최근 교대와 사범대의 인기는 높다. 그만큼 교사는 전문직이라는 지적인 이미지와 직업으로서의 안정감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매력적인 직종임에 틀림이 없다. 그러나 정작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는 그것과 정반대이다. 교사의 직업만족도가 OECD 국가에서 최하위를 다투고 있다는 기사를 교사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눈여겨 보았을 것이다. 그 이유는 과연 무엇 때문일까? 학교 밖에서 바라보는 교사의 이미지와 학교 현장 안에 있는 교사의 실상에 커다란 간극이 있기 때문은 아닐까? 이 책은 그 간극을 교사의 본질적인 역할인 ‘수업’에서 찾고 있다. 교실 문을 닫고 들어가는 순간 교사는 외로운 존재이다. 수업시간에 일어나는 모든 일을 교사 스스로 해결해야 하고, 교사 자신이 책임져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교사는 수업현장을 배운 적이 없고, 수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만한 여건도 상황도 조성되어 있지 않다. 해마다 이루어지는 수업공개와 수업협의회가 있지만, 수업협의는 교사를 숙달된 기술자로 보고 수업을 과학, 기술적으로 평가하는 관점이 강하다. 그래서 교사는 수업협의회에서 가면을 쓴 채 일회성 수업을 진행할 수밖에 없다. 이런 딜레마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수업협의회의 따뜻한 대안 ‘수업나눔’ 이 책은 학교현장을 비판하고 교사의 현실을 비관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쓰여진 책이 아니다. 그러므로 확실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나아가 그 방법과 효과에 대해서도 자세히 조언하고 있다. 그것이 바로 수업나눔 이다. 수업나눔이 필요한 이유는 기존에 공개수업이나 연구대회 등의 일회성에 지나지 않는 수업연구를 넘어 지속적으로 수업에 대해 성찰하고 수업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실행할 수 있는 힘을 얻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수업에서 교사는 가장 중요한 존재로 서야 한다. 이 말의 의미는 교사의 자기성찰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교사가 자신의 빛깔을 잃은 채 주어진 교육과정을 전달하는 기술자의 역할만 자처한다면, 교사의 수업전문성 성장은 더딜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새로운 수업전문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기존의 수업협의회 방식을 수업자의 수업성찰을 돕는 수업나눔의 방식으로 전환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수업자가 자신의 수업의 내면을 본다는 것은 교사의 정서적 감정을 읽는 것을 넘어서서 교사와 학생과 수업내용이 인지적, 정서적으로 어떻게 상호작용하고 있는지를 살피는 과정이다. 수업나눔에 참여한 동료교사들도 이 과정을 통해 깨닫게 된 사실들을 이야기하면서 수업이 개인의 것이 아닌 우리의 것임을 알게 된다. 다시 말해 수업이란 함께 해결하고 만들어나가야 하는 공동체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음을 인식하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은 수업나눔으로 인해 수업의 변화를 경험한 5명의 교사들이 오랜 시간동안 학교 현장을 누비며 그 감격을 함께 나누고, 수업 공동체를 형성해 온 과정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제적이고 열정적인 고백서이자 지침서이다. 수업의 변화를 소망하는 교사는 물론 교사를 꿈꾸는 학생과 행복한 학교가 되기를 바라는 학부모까지 일독을 권하고 싶다.삶의 깊은 질문을 던지는 이 그림은 고갱이 생의 말년에 그렸던 작품이다.
미래 중국과 통하라
메디치미디어 / 오영호 글 / 201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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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미디어소설,일반오영호 글
앞으로 10년, 세계를 제패하는 ‘팍스 시니카’로 부상할 중국 경제. 그리고 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가 점점 커지면서 중국과 더불어 살 수밖에 없는 한국 경제. 그렇다면 중국은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할 것이며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나가야 하는가? 그리고 시진핑 체제의 미래 중국은 우리에게 위기인가, 기회인가? 국내 경제계에서 대표적인 중국 전문가이자 통상·산업·자원에너지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는 KOTRA 오영호 사장이 중국과 비즈니스하는 기업인에게는 물론 무역 및 산업정책의 방향 제시에 유용한 지침을 제공하기 위해 중국 경제를 다면적, 입체적으로 조망했다. 오 사장은 중국의 미래에 한국의 미래가 있다는 판단으로, 향후 10년 중국의 발전방향에 대해 ‘권력구조’, ‘경제모델’, ‘핵심지역’, ‘과학기술’, ‘문화예술’ 등 다섯 가지 핵심동인을 중심으로 구체적으로 전망하고 그 흐름 속에서 우리의 대중국 경제활동이 어떠한 방식과 전략으로 대처해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프롤로그 PART1. 시진핑 시대의 뉴 차이나 Chapter1. 중국은 왜 시진핑을 선택했나 Chapter2. 시진핑 시대의 권력판세 시나리오 Chapter3. 시진핑 시대의 핵심실세, 그리고 와호장룡들 Chapter4. 뉴 차이나, 정치경제는 어떻게 달라질까 PART2. 진화하는 중국식 경제모델 Chapter5. 중국 특유의 외부 연결고리 Chapter6. ‘팍스 시니카’를 알리는 신호들 Chapter7. 중국경제의 속사정 Chapter8. 경착륙인가, 연착륙인가 Chapter9. 12.5규획과 신흥전략사업, 우리에게는 기회다 PART3. 중국의 내일을 이끄는 땅 Chapter10. 중국의 중국을 밝히는 둥팡밍주, 상하이 Chapter11. 황사발원지 네이멍구, 생명과 자원의 땅으로 거듭나다 Chapter12. 국가경제 구조조정의 시험무대, 광둥 Chapter13. 내수시장의 新블루오션, 내륙 2ㆍ3선 도시들 PART4. 뉴 차이나, 세계적 과학기술 강국으로 도약하다 Chapter14. ‘제조의 중국’에서 ‘기술의 중국’으로 Chapter15. 차이테크 공급이 시작되다. Chapter16. 중국의 과학과 기술을 활용하라 PART5. 중국의 비교 혹은 절대 우위, 문화소프트파워 Chapter17. 설화와 역사가 뒤엉킨 땅 Chapter18. 중국인을 읽는 문화 코드 Chapter19. ‘한류(韓流)’와 ‘한류(漢流)’, 양방향 문화교류를 PART6. 미래 중국과 통하라 Chapter20. 어긋한 예측, 다가오는 위험 Chapter21. 중국 내수는 아무나 하나 Chapter22. 구동존이(求同存異), 중국과 더불어 사는 법 Chapter23. 떠오르는 신산업 기회에 링크하라 Chapter24. 한·중 FTA로 신패러다임을 구축하라 뉴 차이나! 2013년까지 권력엘리트 70% 교체 된다 대륙의 뉴 리더 시진핑. 그는 포용과 통합, 창조의 리더십을 강조할 것으로 보이지만 30년 개혁ㆍ개방의 부작용 치유, 중국의 국제위상 재정립, 정치개혁의 수위 조절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 이 책은 한국이 두 가지 측면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우선 시진핑과 리커창 시대의 경제정책 기조를 면밀하게 관찰하고 그 속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찾아내야 한다. 앞으로의 정책 코드는 내수 확대와 도시화이며, 에너지 절감 및 환경보호, 서비스산업, ITS 등 분야에서 시장기회가 커질 전망이다. 새로운 권력엘리트와 인맥을 쌓는 노력도 중요하다. 2012년 가을부터 2013년 봄까지 당ㆍ정ㆍ군 핵심권력의 70% 가량이 교체되고, 다른 한편으로 10년 후 집권할 제6세대의 약진도 예상된다. 저자는 이들과의 인적 연계를 서두를 것을 당부한다. 경착륙ㆍ연착륙의 함정에 빠지지 마라! 제조업 생산량, 수출, 외환보유고 등에서 이미 세계 1위에 오른 중국은 앞으로 실리주의 정책을 구사하면서 그 영향력을 더욱 키워갈 것이다. 경착륙 혹은 연착륙의 논란은 앞으로 상당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한국은 경착륙이냐, 연착륙이냐를 두고 진실게임에 빠져서는 안 되며, 수시로 변할 수 있는 중국의 상황에 곧바로 심리적 영향을 받을 일도 아니다. 이미 진행 중이거나 앞으로 다가올 중국의 변화를 때로는 망원경으로, 때로는 현미경으로 관찰해야 한다. 한편으로 경착륙 가능성에 대비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중국 내수시장의 진출을 서두르는 것이 핵심이다. 이런 점에서 미래 중국경제의 청사진으로 떠오른 ‘12ㆍ5 규획’과 ‘7대 신흥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신시장ㆍ신산업 진출을 확대해야 할 것이다. 구매력 급상승한 중국의 2ㆍ3선 도시를 노려라 푸둥신구 개발로 우뚝 선 상하이(上海)는 2010년 엑스포 개최를 계기로 미래중국의 ‘둥팡밍주(東方明珠)’로 도약하고 있다. 이제 상하이는 무역과 산업의 도시에서 도시녹화, 탄소제로, 인공지능, 메갈로폴리스(거대도시군)의 중심지로 변신하고 있다. 황사 발원지에다 버려진 땅으로 알려졌던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는 신재생에너지와 천연자원의 땅으로 거듭나면서 자원개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은 전략지역으로 부상했다. 남부지역인 광둥(廣東)의 경우, 종래 개혁ㆍ개방의 시점이자 노동집약적 제조업 및 무역의 중심지로서 중국의 성장을 이끌었는데, 최근 국가 경제산업 구조조정의 시험무대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구매력이 급성장하면서도 대도시에 비해 경쟁이 덜 치열한 2ㆍ3선 도시가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음에도 주목해야 한다. 이들 도시는 웰빙과 퓨전, TV 홈쇼핑, 명품 및 한류 선호도 등에서 새롭고 독특한 소비 트렌드를 보이고 있다. 도시별로 특성을 고려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할 경우 시장 선점효과가 기대된다. 중국의 과학기술이 ‘차이테크’로 돌아오고 있다 이 책은 우리가 간화했던 중국의 과학기술에 대해서도 깊이 다루었다. 고대에 찬란했던 중국의 과학문명은 문화대혁명으로 주저앉았다가 개혁ㆍ개방으로 다시 피어나고 있다. 우리는 이제 중국의 과학기술 및 인력 정책을 주시하면서 산업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전략을 수립할 시점이다. 우리가 선진국 수준에 근접한 생산기술과 세계 수준의 IT 솔루션 등 중국보다 차별적으로 앞선 분야는 호의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그 밖에 분야에서는 중국의 기술과 시장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글로벌시장 진출과정에서 중국보다 선발주자인 만큼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중국에 제공하되, 기초과학 분야는 중국의 기술과 시장을 활용해 중국의 상업화 능력을 제고하고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하는 등 상호 윈윈(win-win)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한류(韓流)와 한류(漢流)가 만나게 하라! 중국은 유구한 역사와 수많은 설화, 일화들이 한데 어우러져 문화ㆍ예술분야의 잠재력이 세계 최고 수준이다. 당현종과 양귀비의 이야기를 블록버스터 형식의 기획과 화려한 무대연출로 되살려낸 장한가(長恨歌), 황제에게 미움을 받아 유배나 강등을 당한 관리들이 만든 시와 노래인 폄관문화(貶官文化), 그리고 한때 역사 속에 파묻혔다가 재평가 받은 공자사상 등 숱한 역사적 자원들이 대형 문화상품으로 속속 재탄생하고 있다. 종래에 우리가 공장을 짓기 위해 중국을 찾았다면 이제는 문화예술을 상품화하고, 교류하기 위한 길을 터야 한다. 영화, 온라인게임은 양국의 장점을 결합해 양국 시장은 물론 제3국 시장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분야이다. 문화교류는 어느 한쪽의 문화가 일방적으로 흘러들어 가게 할 것이 아니라 한류(韓流)와 한류(漢流)가 동등한 수준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 영향력과 파급력이 큰 양국 정부의 고위급 인사들은 물론 문화계 인사들이 좀 더 자주 만나 이해의 폭을 넓히고 공동사업을 만들어야 한다. 미래의 중국에 한국의 미래가 있다! Made In China에서 이제는 Made With China 중국의 변화에 따라 한국도 시의적절하게 변신해야 하며, 중국과의 협력모델도 양적인 확대에서 벗어나 ‘Made WITH China\'에 기반을 두고 질적인 도약을 모색해야 한다. 즉 양국 기업이 중국 내수시장에서 협력해 상호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적 입장에서 시장을 공동으로 개척해야 한다. 중국동포의 문제도 재조명해야 한다. 그들은 우리 기업의 중국진출 과정에서 큰 공헌을 했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우리만의 자산이다. 우리의 민족자원인 중국동포가 미래 중국과의 교류협력을 확대하는 가교임을 명심하고 중국동포와 한국사회가 동포애에 기반을 둔 교류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 한ㆍ중 FTA는 양국 모두 필요성을 절감하면서도 이해득실이 엇갈려 자칫 협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중ㆍ홍콩의 CEPA와 중ㆍ대만의 ECFA의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방안을 고려해볼 수 있다. 즉 양국이 즉시 동의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조기수확 프로그램을 확정해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FTA를 체결하고, 보다 구체적인 협의가 필요한 부분 또는 민감 분야에 대해서는 후속 협상을 통해 양허 목록에 추가할 수 있다. 중국과 이웃한 우리는 중국의 안정과 발전을 누구보다 바라야 하고, 그럴수록 중국을 알고 이해하려는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 한ㆍ중 관계는 지금 첫 단추를 다시 끼워야 할 시점이다.
스타트 주니어 일본어 단어
비타민북 / 이형석 지음 / 2013.01.25
15,000

비타민북소설,일반이형석 지음
일본어를 공부하는 학생이 꼭 알아야 할 あ부터 ん까지 50음도 순서에 따라 분류한 약 1600여 개 일본어 단어를 수록하였으며 단어 아래에 예문을 넣어 그 단어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단어와 문장에 한글 발음을 표기하고 단어에 알맞은 그림을 배열하여 초보자라도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원어민 선생님의 발음을 직접 들으며 일본어를 익힐 수 있게 MP3 CD도 내장하였다. 머리말 이 책에 대하여 스타트 주니어 일본어 단어 미리보기 약어표 일본어의 문자 히라가나(ひらがな) 카타카나(カタカナ) 한자(漢字) 히라가나 50음 가타카나 50음도 히라가나 따라쓰기 가타카나 따라쓰기 탁음(濁音), 반탁음(半濁音) 요음(拗音) 발음(撥音) 촉음(促音) 장음(長音) あ부터 ん까지 일본어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학생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요∼♡ 《스타트 주니어 일본어 단어》는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일본어 단어(약 1600개)로 구성하였으며, あ부터 ん까지 50음도 순서로 분류하여 일본어를 배우면서 꼭 알아야 하는 기초 단어도 학습할 수 있습니다. 기초 단어뿐만이 아니라 그 단어가 문장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알 수 있도록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는 쉬운 예문을 실어 단어의 뜻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되도록 만들었으며, 귀여운 그림을 곁들여 재미있게 단어를 익힐 수 있게 하였습니다. 《스타트 주니어 일본어 단어》는 35가지 테마(Theme) 관련 단어를 공부할 수 있도록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35가지 테마를 선정하여 그 테마에 관련된 단어를 그림과 함께 표현하여 일상적인 어휘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부록으로는 ‘일본 소학교 교육 과정’을 반영하여 실제로 일본의 소학교 학생들이 배우는 학년별 일본어 단어를 정리하였으며 일본어 공부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어린이 시편 한 달 쓰기
두란노 / 두란노 편집부 (엮은이) / 2020.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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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란노소설,일반두란노 편집부 (엮은이)
초등학교 3, 4학년을 대상으로 하루 한 편 3~5구절씩, 31개 시편을 필사하도록 구성했다. 날마다 따라 쓰기한 구절 중 중요한 말씀은 암송하여 아이들 마음 깊이 새길 수 있게 했다. 암송할 때 영어성경(NLT)을 함께 읽으며 외울 말씀을 되새길 수 있으며 기도가 서툰 아이들도 말씀으로 기도할 수 있도록 한 줄 기도를 실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퀴즈 풀기, 그리기, 색칠하기 등 다양한 놀이를 마련, 필사와 암송을 재미있게 할 수 있다. 쓰기와 외우기 미션이 끝나면 부모와 아이가 서로 칭찬 스티커를 붙이며 격려할 수 있고, 암송 구절 31개를 예쁜 스티커로 만들어 여기 저기 붙이며 활용할 수 있다.이 책을 추천해요 《어린이 시편 한 달 쓰기》를 엮으며 이렇게 사용하세요 불안해하지 말아요 Day 01 시편 23:1-4 Day 02 시편 28:6-9 Day 03 시편 122:6-9 싸워야 멋있나요? Day 04 시편 27:1-3 Day 05 시편 43:3-5 Day 06 시편 54:1-4 땀은 정직해요 Day 07 시편 100:1-4 Day 08 시편 126:3-6 Day 09 시편 128:1-4 지혜가 필요해요? Day 10 시편 1:1-3 Day 11 시편 93:1-4 Day 12 시편 107:40-43 정말로 이기고 싶어요? Day 13 시편 20:5-7 Day 14 시편 24:7-10 Day 15 시편 40:1-4 죄의 무게는 얼마나 될까요? Day 16 시편 32:1-4 Day 17 시편 38:19-22 Day 18 시편 51:7-10 두렵고 떨리는 마음이 필요해요 Day 19 시편 25:17-21 Day 20 시편 121:4-8 Day 21 시편 139:7-10 도움이 필요할 때, 생각해요 Day 22 시편 42:1-3 Day 23 시편 46:1-4 Day 24 시편 130:5-8 말씀 속에 답이 있어요 Day 25 시편 111:7-10 Day 26 시편 112:1-5 Day 27 시편 119:140-144 찬양할 수밖에 없을걸요 Day 28 시편 8:1-4 Day 29 시편 98:1-4 Day 30 시편 136:1-5 Day 31 시편 145:1-5 부록: 칭찬 포도나무 / 스티커_ 칭찬 & 암송 구절 31개“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만 찬양하고 늘 감사하며 살 수는 없을까?” 날마다 한 편씩, 31개의 시편을 쓰고 외우면서 말씀에 푹 빠져 보자! ★스티커(칭찬, 암송 구절 31개) 수록★ 시편은 ‘성경의 축소판’이라 불린다. 예수님도 시편을 즐겨 외우셨다. 시편의 주제는 다양하지만 중심 주제는 ‘오직 하나님을 향한 찬양과 감사와 경배’다. 고난과 어려움 가운데 있을 때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절히 구하며 부르는 시가 많다. 이 책은 초등학교 3, 4학년을 대상으로 하루 한 편 3~5구절씩, 31개 시편을 필사하도록 구성했다. 날마다 따라 쓰기한 구절 중 중요한 말씀은 암송하여 아이들 마음 깊이 새길 수 있게 했다. 암송할 때 영어성경(NLT)을 함께 읽으며 외울 말씀을 되새길 수 있으며 기도가 서툰 아이들도 말씀으로 기도할 수 있도록 한 줄 기도를 실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퀴즈 풀기, 그리기, 색칠하기 등 다양한 놀이를 마련, 필사와 암송을 재미있게 할 수 있다. 쓰기와 외우기 미션이 끝나면 부모와 아이가 서로 칭찬 스티커를 붙이며 격려할 수 있고, 암송 구절 31개를 예쁜 스티커로 만들어 여기 저기 붙이며 활용할 수 있다. 시편을 읽고 쓰고 외우는 과정을 통해 글에 담긴 뜻을 이해하고 깊이 생각하는 능력이 높아질 것이다. 집중력과 창의력은 말할 것도 없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아이들이 하나님의 자녀로서 건강하고 아름답게 자랄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의 특징★ 말씀 따라 쓰기: 삶에 도움이 되는 31개 시편 말씀을 하루 3~5절씩 필사해요. 말씀 배경 알아보기: 각 성경 본문에 관한 간단한 설명이 있어요. 외워 보기: 따라 쓰기한 구절 중에서 중요한 구절을 암송해요. 영어성경 읽기: 암송할 말씀을 영어성경(NLT)으로 되새겨요. 말씀으로 기도하기: 소리 내어 기도하면서 오늘 쓰고 외운 말씀을 입으로 선포해요. 말씀 익히기: 퀴즈 풀기, 그리기, 색칠하기 등 다양한 놀이로 재미있게 익혀요. 스티커 활용하기: 쓰기와 외우기 미션이 끝나면 칭찬 스티커를 붙이며 칭찬해 주세요. 암송 구절 스티커로 말씀을 되새김할 수 있어요.
세계철학사 1
길 / 이정우 지음 / 2018.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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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이정우 지음
<세계철학사> 3부작은 다음과 같은 구도를 취하려고 한다. 우선 철학이라는 행위가 주로 유라시아 대륙에서 진행되었고 근대 이전에는 동과 서의 철학 전통이 따로 전개되었다는 점에서, 1권을 ‘지중해세계의 철학’에 그리고 2권을 ‘아시아세계의 철학’에 할애했다. 그 후 마지막 3권에서는 지리적 기준이 아니라 시대적 기준에 입각해 ‘근현대 세계의 철학’을 살펴보려 한다.여는 말 1부 이성(理性)의 빛 1장 철학의 탄생 §1 ‘헬라스’세계 §2 정의를 찾아서 §3 철학의 탄생 2장 퓌지스의 탐구 §1 ‘탄생’의 문제 §2 ‘아르케’를 찾아서 §3 합리와 신비 사이 3장 존재와 생성 §1 생성의 로고스 §2 영원부동의 일자(一者) 4장 현상과 실재 §1 질과 양의 조합 §2 질들의 상대적 비율 §3 양으로의 환원 5장 “너 자신을 알라” §1 소피스트들의 사유 §2 “네 영혼을 돌보라” 6장 이상과 현실 §1 ‘이데아’론 §2 이상국가를 향하여 7장 현실과 이상 §1 논리학: 사유의 문법 §2 자연철학: 퓌지스의 탐구 §3 형이상학 1: 탁월한 존재들로서의 우주, 신, 영혼 §4 형이상학 2: 일반 존재론 §5 실천철학: 인간적인 행복의 추구 2부 신과 인간 그리고 세계 8장 ‘삶의 기예’로서의 철학 §1 회의주의의 발흥 §2 진정한 쾌락을 찾아서: 에피쿠로스학파 §3 스토아철학 1: 헬레니즘 시대 §4 스토아철학 2: 로마 제국 시대 9장 구원의 갈구 §1 그리스.로마의 종교와 신플라톤주의 §2 유대교에서 기독교로 §3 이슬람세계의 도래 10장 이슬람세계의 철학 §1 이슬람 학문의 형성 §2 이븐 루쉬드의 철학 §3 유대 철학, 페르시아 철학 11장 스콜라철학의 흥륭 §1 스콜라철학의 도래: 존재론과 정치철학 §2 아리스토텔레스 혁명과 스콜라철학의 흥륭 §3 토마스 아퀴나스와 둔스 스코투스 §4 중세의 황혼 12장 ‘인간적인 것’의 발견 §1 국민국가의 탄생 §2 자본주의의 탄생 §3 인본주의의 발흥 §4 자아 탐구의 새로운 방향들 §5 자연의 새로운 상(像) 맺는 말 참고 문헌 인물 찾아보기 개념 찾아보기 지금까지 저술된 철학사들은 대개 세계철학사가 아니라 일정한 지역적 테두리를 전제한 철학사들이었다. 철학사의 대부분이 ‘서양 철학사’이거나 ‘중국 철학사’, ‘한국 철학사’, ‘일본 철학사’, ‘인도 철학사’ 등이었던 것이다. 특정한 지역이나 언어권을 다룬 철학사가 대부분이며, 세계철학사는 드물었다.…‘세계철학사’라는 제목을 달고서 나온 저작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것들은 비서구 지역의 철학 전통을 서구 철학사의 한갓 전사(前史) 정도로 보았을 뿐이었다. 『세계철학사』 3부작은 다음과 같은 구도를 취하려고 한다. 우선 철학이라는 행위가 주로 유라시아 대륙에서 진행되었고 근대 이전에는 동과 서의 철학 전통이 따로 전개되었다는 점에서, 1권을 ‘지중해세계의 철학’에 그리고 2권을 ‘아시아세계의 철학’에 할애했다. 그 후 마지막 3권에서는 지리적 기준이 아니라 시대적 기준에 입각해 ‘근현대 세계의 철학’을 살펴보려 한다. 2011년에 출간되어 많은 주목을 받았던 세계철학사 1: 지중해세계의 철학의 개정판이다. 세계철학사 3부작 중 1권 출간 이후 7년 만에 2권 세계철학사 2: 아시아세계의 철학을 완성해 내놓으면서, 동시에 1권의 개정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개정판에서 가장 중요한 대목은 각 장의 말미에 붙은 결론부이다. 이전의 판본에서는 단지 맺음말 정도의 의미를 띠었지만, 개정판에서는 저자가 각 장의 중요한 논점을 하나씩 잡아 그것에 대해 적극적인 분석을 가했다. 각 장의 내용을 이해한 후 결론부를 읽으면 보다 진전된 관점에서 흥미진진한 철학적 문제를 음미할 수 있다. 또한 책의 구성을 약간 손보았다. 초판에서 여러 장(章)에 흩어져 있던 그리스-로마 종교와 세 일신교(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에 대한 논의를 하나의 독립된 장으로 한데 묶어 다루었다. 지중해세계 종교들의 관계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그간 새롭게 읽고 공부한 자료들을 참조해서 본문을 보완했고, 각주를 다수 추가했다. 이전 판본에 남아 있던 강의투의 글을 새롭게 바꾸기도 했다. 지금까지 수많은 철학사가 나왔지만 진정한 세계철학사는 없었다 『접힘과 펼쳐짐』, 『주름, 갈래, 울림』, 『사건의 철학』, 『기술과 운명』, 『개념-뿌리들』, 『탐독』, 『세계의 모든 얼굴』, 『신족과 거인족의 투쟁』 등 다수의 저작들을 통해 전통과 현대, 과학과 철학을 회통하는 철학을 모색해온 열정적인 철학자 이정우가 오랜 세월의 구상과 집필 끝에 한국 철학자로서는 최초로 『세계철학사』를 발표했다. 이번에 도서출판 길에서 출간한 책은 『세계철학사』 3부작 가운데 첫째 권으로 ‘지중해세계의 철학’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서구 편향적인 철학사를 지양하면서 유라시아 대륙 전체를 놓고서 보다 보편적인 시각으로 철학사를 보려 했다는 점이 이 책의 특장점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지금까지 수많은 철학사가 나왔지만 서양 철학사, 중국 철학사, 한국 철학사, 인도 철학사처럼 특정 지역, 언어권을 다룬 철학사가 대부분이었다. 심지어 ‘세계철학사’라는 이름을 단 대표적인 저작들(한스 요아힘 슈퇴리히의 저작, 소비에트과학아카데미연구소의 저작)조차 실질적으로는 서구의 철학사에 머문다는 점을 저자는 지적한다. 그러나 슈퇴리히의 “세계”철학사는 실질적으로 서구 철학사이며, 그 모두(冒頭)에 중국과 인도의 철학 전통을 일종의 ‘전사(前史)’로서 배치하고 있을 뿐이다. 인도 철학사와 중국 철학사를 연대를 무시하고서 맨 앞에 붙인 것이다. 이런 식의 구도는 소비에트과학아카데미철학연구소의 “세계”철학사에서도 거의 그대로 답습되고 있다. 저자는 이런 편견은 근본적으로 ‘근대성=모더니티’가 이룩한 성과에의 도취를 근대 이전으로 추후적으로 투사한 데에서 유래한다고 본다. 근대성은 그리스 사유의 재발견을 그 추동력으로 삼았고 따라서 비서구는 당연히 그 앞의 단계로서, 즉 전(前)그리스적인 것들로서 배치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근대 서구인들에게 비서구 지역들은 반드시 ‘전그리스적’이어야 했다. 그리고 저자는 이렇게 주장한다. “그러나 본 저작이 앞으로 보여줄 것인바, 전근대에 관련한 이런 배치는 허구에 가깝다.” 허구에 가까운 역사 서술은 결국 오늘날의 일방적인 세계화를 낳았다. 오늘날 세계화의 흐름은 어떤 정신적 준비나 사상적 비전을 가지고서 이루어진 것이 전혀 아닌 것이다. 이정우가 세계철학사를 쓰고자 한 데에는, 단순히 철학의 역사를 정리해보고자 하는 동기만이 아니라, 편견이 낳은 사유의 정향을 타개하고 허울 좋은 ‘글로벌 스탠더드’를 넘어 진정한 보편성을 찾고자 하는 의욕이 작용했다. 오늘날 세계화의 흐름은 … 자본과 기술, 대중문화의 맹목적인 팽창이 빚어낸 난맥상일 뿐이다. 이런 사태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우선 지식인들 스스로 지역, 국가언어권, 전공 등등 편협한 울타리들에서 탈출해 함께 거시적인 비전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미래의 시간은 과거의 음미를 거쳐 현재에로 회귀함으로써 장래의 시간이 될 수 있다. 미래를 향한 철학적 비전은 우선 과거에 대한 역사적 음미를 현재에로까지 끌고 올 것을 요청하는 것이다. 『세계철학사』 3부작은 이렇게 음미와 회귀를 경과해 비전을 확보하기 위한 시도로서 기획되었다. ―여는 말 중에서 이는 이정우가 오랜 세월 추구해왔던 “철학하기”의 연장선 상에서 이해할 수 있다. 그는 자신의 ‘철학하기’를 일컬어 ‘가로지르기’라 한다. 그의 전작 『가로지르기』의 한 대목은 곧바로 『세계철학사』를 집필하는 그의 기본 관점과 연결된다. 요컨대 가로지르기는 이것저것 많이 하는 것도 아니요, 여기저기 방황하는 것도 아니요, 특별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가로지르기의 정신은 우리에게 주어진 격자가 특정한 시대 특정한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는 사실, 그 격자가 필연적이고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 데서 출발하며, 그런 격자에 저항하는 데서 출발한다. 가로지르기는 격자화되기를 거부하는 자유의 정신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추구할 수 있는 삶의 태도인 것이다. 요컨대, 이 3부작은 철학자 이정우의 가로지르기, 그 오랜 유목 생활의 중간 결산인 것이다. 또한 2000년에 그가 철학아카데미를 창설한 이래 줄곧 강의해왔던 철학사 강좌의 총정리라고도 할 수 있다. 그리하여 이제 우리는 이 『세계철학사』 3부작과 더불어 “우리 철학자의 손으로 쓴 최초의 세계철학사”를 가지게 되었을 뿐 아니라, 특정 문명과 언어권에 갇혀 절름발이 사유만을 배태했던 기존의 철학사를 극복하고 “객관성과 보편성에 한발 더 가까이 간 진정한 세계철학사”를 만나게 되었다. 아시아세계와 이슬람세계의 철학사에 제자리를 찾아주다 이정우는 자신의 『세계철학사』 3부작의 구도를 이렇게 세웠다. 시기적으로는 고중세와 근현대로 크게 나누고 지역적으로는 지중해세계와 아시아세계로 크게 나눈 뒤, 1권에서는 고중세 유라시아 서쪽에서 전개된 지중해세계의 철학을, 2권에서는 고중세 인도와 동아시아에서 전개된 아시아세계의 철학을 다루었다. 적어도 근대 이전에는 지중해세계의 철학과 아시아세계의 철학이 따로 전개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근현대 세계의 철학은 이들 두 지역을 구분하지 않고 3권에서 함께 다루었다. 여러 문제도, 한계도 많았지만 근현대에 들어와서 지중해세계의 철학과 아시아세계의 철학이 만났고, 함께 나아갔기 때문이다. 그런데 서양 철학사는 개념과 구도가 일정 부분 형성되어 있는 데 비해, 동양 철학사 또는 아시아 철학사는 개념과 구도는 물론이고, 이름조차 존재하지 않는다. 언어권이 다른 동남아시아와 인도는 접어둔다 쳐도, 한문을 공통언어로 하는 동북아 삼국의 철학사조차 개념과 구도를 갖추지 못한 것은 흥미롭기까지 하다고 이정우는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정우는 세계철학사 안에서 아시아세계의 철학의 자리를 제대로 잡아주고자 한다. 이를 위한 그의 전략은 아시아세계의 철학을 지중해세계의 그것과 계속 비교해가며 논하는 것이다. 이는 이후 출간될 2권에서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시도이지만, 지중해세계의 철학을 다루는 1권에서도 역시 간간이 볼 수 있다. 또한 1권의 부제를 “지중해세계의 철학”으로 붙인 것은 유라시아 서쪽에서 전개된 문명이 기본적으로 지중해를 둘러싸고 전개된 문명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서양 철학사를 생각할 때 흔히 떠올리는 영국, 프랑스, 독일 철학은 아무리 이르게 잡아도 16세기나 돼서야 성립된 관념이다. 서양 철학사를 생각할 때면 으레 영불독(英佛獨)의 철학을 떠올리지만 이를 고중세에 적용할 경우에는 이 또한 추후적 투사가 되어버린다. 나아가 고대 서구 철학으로 늘 그리스만을 또는 그리스-로마만을 논하지만, 이것은 편협한 것이며 우리의 시선을 지중해 문명 전체에 맞출 필요가 있다. 그리스가 다른 지역에 준 것 못지않게 받은 것도 많은 데다가, 지중해 문명 전체를 참조해야만 다른 지역의 철학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철학사 1―지중해세계의 철학』은 이슬람세계의 철학까지 함께 다루고 있다. 지중해세계 동쪽 이슬람세계의 철학 역시 지중해세계 서쪽의 철학과의 비교, 그리고 그 두 철학이 주고받은 영향을 중심으로 서술된다. 이러한 철학사 서술은 그간 ‘세계’라는 보편적 지평과 무관하게 근대의 산물인 국민국가, 지역, 민족, 언어에 갇힌 채 철학사를 바라보았던 근대 철학(영국 철학 전공, 독일 철학 전공, 프랑스 철학 전공)의 한계를 뛰어넘는 것이다. 역사 없는 철학도 또한 철학 없는 역사도 지양한다 철학사는 ‘철학’사이자 철학‘사’이다. 철학사는 철학을 다루지만 어디까지나 역사적 지평에서 다루며, 역사에 속하지만 어디까지나 철학의 역사이다. 때문에 철학사의 서술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역사와 철학을 어떻게 배치할 것인가의 문제이다. 이 책에서 우리는 고중세 지중해세계의 역사 이야기들을 심심찮게 만나게 된다. 이는 지은이가 말한 바와 같이 “철학사는 ‘철학’사이자 철학‘사’이”기 때문이다. 이정우는 하나의 철학사상이 배태되어 나온 역사적 지평을 경시하면서 사상을 그 자체로서만 요약하는 경우와, 철학사상의 고유함을 무시하고서 그것을 역사적 배경으로 환원해버리는 경우 둘 다를 경계한다. 그가 주목하는 것은 한 철학자가 이룩한 철학화의 높이이다. 한 철학자에 있어 철학적 측면과 역사적 측면은 대개 반비례한다. 한 인간이 역사와 철학에 동시에 헌신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한 인간이 플라톤과 페리클레스를, 칸트와 나폴레옹을, 주자와 제갈량을 겸비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 때문에 우리는 논의 대상 각각에 있어 역사와 철학의 비중을 달리하는 방식을 택해야 한다. 이런 맥락에서 그는 역사와 철학을 논의 대상의 성격에 따라 유연하게 달리 배치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책의 곳곳에서 고중세 지중해세계의 인문지리적 설명을 만날 수 있으면서도 역사 서술에 파묻혀버리지 않고, 동시에 수준 높은 철학화를 이룩한 철학자의 사상을 일목요연하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철학사의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것은 바로 이러한 노력의 결과이다. 이러한 균형 덕에 우리는, 한 철학자의 생애가 함축하는 당대의 전체적 구조가 풍부하게 드러내는 대목에서 그 철학자의 사상이 태어난 배경과 당대에 끼쳤던 영향을 파악할 수 있으며, 또한 철학사상 고유의 높이를 상세히 설명하는 대목에서는 역사에 묻혀버리지 않는 빛나는 성취를 발견할 수 있게 된다. 철학의 탄생 설화로부터 세 가지 상이한 전통에 이르기까지 『세계철학사 1』의 맺는 말에서 지은이 이정우는 지중해세계의 철학을 다음과 같이 정리한다. 지중해세계의 철학은 신화와의 대립 의식, 허무주의와의 대립 의식, 그리고 ‘동방’과의 대립 의식을 통해서 태어났다. 이런 탄생 설화는 그러나 이후 다양한 굴곡을 거치면서 점차 현재(각각의 당대)로부터 멀어지게 된다. 그럼에도 그 여운은 사라지지 않고 어떤 측면에서는 오늘날의 서구 철학에도 여전히 남아있다. 그 여운을 어떻게 해석하든 (20세기 서구 철학의 성과들이 계속 기초적인 사유 문법으로 기능할) 21세기의 철학도 여전히 지중해세계 철학의 탄생 설화와 무관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철학의 이러한 탄생 설화를 동북아에 살고 있는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에 관해서도 언급을 빼놓지 않는다. 철학의 탄생이 고대 그리스에서 이루어졌다면, 그 탄생 조건의 인식론적 측면은 당대 그리스인들의 지각과 일상 언어였다고 할 것이다. 그들의 지각이 어떤 것이었는지는 간접적으로만 확인할 수 있으니, 오늘날 우리는 그들의 언어가 처했던 상황으로부터 철학의 요람에 접근할 수 있다. … 이렇게 파악된 철학의 초기 조건들은 인도의 초기 조건들 및 동북아의 초기 조건들과는 당연히 현저하게 다르다. 고(苦)로부터 해방되어 해탈(解脫)에 이르려 한 인도의 전통, 난세(亂世)를 치세(治世)로 바꾸려 한 동북아의 전통, 그리고 허무(虛無)에서 해방되어 영원(永遠)을 향하려 한 그리스 전통은 철학의 매우 상이한 세 전통을 형성한다. 철학에 대한 이해는 추상적인 보편성에서가 아니라 이렇게 구체적인 역사성에서 출발해야 한다. 만일 철학적 보편성이 있다면 그것은 이런 역사적 구체성‘들’에서 출발해 그것을 성실하게 (‘통합’이 아니라) 접합시켜가는 한에서만 가능하다. 이 책 『세계철학사』는 이런 작업을 위한 한 시도에 다름 아니다.
슬기로운 4대보험 실무
슬기로운노동법률사무소 / 이춘우 (지은이) / 2022.06.01
33,000

슬기로운노동법률사무소소설,일반이춘우 (지은이)
직장ㆍ사업장에서 4대보험 업무를 다루는 분들을 대상으로 쓰여졌다. 그 중 업무의 이론적ㆍ체계적 구조를 이해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특히 독자로 상정했다. 따라서, 실무자들이 차근차근 이해하기 쉬운 논리전개와 담당자들의 업무보고서 작성시 참고할 수 있는 용도를 고려하였다.제1장 급여관리의 기초이론 제2장 4대보험의 부과와 징수 제3장 고용보험 제4장 산업재해보상보험 제5장 국민건강보험 제6장 국민연금이 책은 직장ㆍ사업장에서 4대보험 업무를 다루는 분들을 대상으로 쓰여졌습니다. 그 중 업무의 이론적ㆍ체계적 구조를 이해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특히 독자로 상정했습니다. 따라서, 실무자들이 차근차근 이해하기 쉬운 논리전개와 담당자들의 업무보고서 작성시 참고할 수 있는 용도를 고려하였습니다. ‘전국민 고용보험 적용’ ‘특수고용직 산재보험’ ‘연금제도 개편’가 우리나라의 이슈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22. 근로복지공단 실무편람」도 ‘비정형 근로계약자’에 대한 고용ㆍ산재보험의 내용이 많아졌습니다. 사회보험 실무 책을 교양 함양의 목적으로 끝까지 통독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다소 비체계적인 지식체계와 잦은 법률개정 그리고 관련 책자에 등장하는 숫자ㆍ분류표 때문입니다. 이 부분이 맘에 걸려 작년에 YouTube 단원별 해설 동영상(“슬기로운 4대보험 실무”)을 올렸습니다. 영상시청에 참고하라는 의미로 이 책 말미에 작년(제1판) 목차를 실어두었습니다.
불교는 왜 진실인가
마음친구 / 로버트 라이트 (지은이), 이재석, 김철호 (옮긴이) / 2019.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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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친구소설,일반로버트 라이트 (지은이), 이재석, 김철호 (옮긴이)
인간이 괴로움을 겪는 근본 원인이 세계를 있는 그대로 명료하게 보지 못하는 미망 때문임을 진화심리학의 렌즈로 살핀 뒤, 미망을 걷고 괴로움을 줄이는 실제적 처방으로 불교의 마음챙김 명상에 주목한다. 그밖에 공과 무아, 열반과 깨달음 등 불교의 주요 주장에 담긴 진리성을 형이상학과 도덕, 인간 행복의 차원에서 살핀다. 진화심리학에 관한 로버트 라이트의 기념비적 저작인 『도덕적 동물』(1994)에서 시작해 그 스스로 명상 수행을 실천하면서 세계의 명상가, 과학자와 교류해온 과학적.영적 여정의 정점에서 얻은 결과물이다. 불교를 종교적 신앙이 아닌 심리학과 철학, 과학 등 합리적 탐구의 대상으로 접근하려는 이, 명상이 어떻게 우리를 삶의 미망과 고통에서 구할 수 있는지, 또 어떻게 우리를 조금 더 행복하고 조금 더 좋은 사람으로 만들 수 있는지 궁금한 이를 위한 책이다. 일러두기 1장 ‘빨간 약’을 먹다 2장 명상의 역설 3장 느낌은 언제 환영인가 4장 극락감, 황홀경, 그리고 명상을 하는 더 중요한 이유들 5장 자아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주장은 과연 진실인가 6장 나를 다스리는 주인은 어디에도 없다 7장 우리의 삶을 움직이는 정신 모듈 8장 생각은 어떻게 스스로 생각하는가 9장 ‘자기’ 통제에 관하여 10장 형상 없음과의 만남 11장 공이 가진 좋은 면 12장 ‘잡초’가 사라진 세상 13장 모든 것이 하나로 보이다 14장 간략히 살펴보는 열반 15장 깨달음은 정말 우리를 깨닫게 하는가 16장 명상과 눈에 보이지 않는 질서 [부록 A] 불교적 진실의 목록 [부록 B] “붓다가 다윈을 만났을 때” 옮긴이의 말?책에 사용한 용어에 관하여?감사의 말?주?참고문헌?찾아보기 고통 완화와 인간 깨달음을 향한 붓다와 다윈의 합작 프로젝트! 베스트셀러, 20개국 번역 출간! “우리가 고통을 겪는 이유는 세계를 명료하게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불교의 핵심 주장은 간단하다. 우리가 고통을 겪는 (그리고 다른 존재에게 고통을 안기는) 이유는 세계를 명료하게 보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나 자신을 포함한) 세상의 실상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는 것, 이것을 불교에서는 무지, 무명, 어리석음이라고 하며 저자는 이것을 미망이라고 부른다. 이런 차원에서 불교 수행의 요체는 명상을 통해 미망을 걷고 세계를 명료하게 보는 것이다. 세계를 명료하게 볼 때 더 깊은 차원의 행복, 도덕적으로 의미 있는 행복이 가능하다는 것이 불교의 처방이다. 이 선구적인 책에서 로버트 라이트는 명상 수행이 내건 이와 같은 급진적 전망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때 실제로 우리 삶이 크게 변화할 수 있음을 보인다. 명상을 통해 불안, 후회, 증오가 휘두르는 영향을 누그러뜨리고 세상의 아름다움을 알아보는 눈과 타인에 대한 공감력을 키울 수 있다고 말한다. 또 저자는 뇌과학과 심리학의 최신 이론에 인간 진화에 관한 통찰을 바탕으로 진실을 향한 길이 곧 인간의 행복을 향한 길과 다르지 않음을 보인다. 인간의 고통에 대한 불교의 진단과 처방은, 거기에 현대 과학이라는 빛을 비추었을 때 완전히 새로운 타당성을 획득한다. 진화심리학을 통해 본 인간 미망의 기원 진화심리학은 인간의 마음이 왜 지금과 같은 마음을 갖게 되었는지를 생물 진화의 관점에서 이해하려는 학문이다. 로버트 라이트는 『도덕적 동물』에서 진화심리학을 이렇게 설명한다. “진화심리학은 인간의 뇌가 인간을 잘못 이끌고 심지어 노예 상태에 빠지도록 자연선택에 의해 만들어진 방식을 탐구한다.” 여기서 ‘인간을 잘못 이끈다’는 말은 인간이 미망, 즉 불교에서 말하는 무명, 무지, 어리석음에 빠질 수 있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생명체가 환경에 적응하도록 해준 자연선택이 어떻게 해서 인간을 잘못 이끌어 미망에 빠지게 했다는 것일까? 그 답은 자연선택의 최종 목적이 생명 개체의 유전자를 다음 세대에 전하는 것이라는 데 있다. 자연선택은 의식적인 설계가 아니라 맹목적인 과정으로 오랜 진화 과정에서 유전자 전파에 유리한 유전적 특징은 살아남은 반면 그렇지 않은 특징은 중도에 사라졌다. 유전자 전파라는 시험대를 통과한 특징에는 인간의 신체적 특징뿐 아니라 정신적 특징도 있다. 여기서 정신적 특징이란 인간의 뇌에 깊이 새겨져 일상의 경험을 빚어내는 정신 구조와 알고리즘을 말한다. 그렇다면 ‘어떤 종류의’ 지각과 생각과 느낌이 인간의 일상을 빚어내는가? 그것은 실재에 대한 정확한 그림을 제공하는 지각과 생각과 느낌이 아니다. 그것은 유전자를 다음 세대에 전하는 데 유리한 지각과 생각과 느낌이다. 그 결과 인간의 지각, 생각, 느낌이 실재에 관한 부정확한 그림을 그리는 일이 실제로 벌어졌다. 이렇게 인간의 뇌는 인간을 미망에 빠트리도록 ‘처음부터’ 만들어졌다. 인간이 미망에 빠진 기본 논리를 더 자세히 설명하면 이렇다. 우리는 우리 조상들이 자신의 유전자를 다음 세대에 전하는 데 유리했던 행동을 하도록 처음부터 자연선택에 의해 설계되었다. 이런 행동에는 예컨대 먹기, 섹스, 사람들의 존경을 얻는 것, 경쟁 상대를 제압하는 것 등이 있었다. 유전자를 되도록 많이 퍼뜨리는 생명체를 설계하는 것이 자연선택의 목표라면 여기에는 최소한 세 가지 기본적인 설계 원칙이 적용되어야 한다. 첫째, 목적을 달성했을 때 쾌락을 느껴야 한다. 인간을 비롯한 모든 동물은 쾌락을 느끼는 행위를 더 열심히 하려고 할 것이기 때문이다. 둘째, 쾌락이 영원히 지속되면 안 된다. 만약 쾌락이 일시적이지 않고 끝없이 지속된다면 다시는 그 행위를 하지 않을 것이다. 셋째, 쾌락이 곧 사라질 거라는 사실보다 목적 달성에 쾌락이 따른다는 사실을 더 크게 인식해야 한다. 이 세 가지 설계 원칙을 합하면 붓다가 진단한 인간의 곤경에 대한 설명과 일치한다. 붓다는 말하기를 쾌락은 일시적이며 이런 사정 때문에 우리는 계속해서 불만족한 상태에 처하게 된다고 했다. 조금 가혹한 얘기처럼 들린다. 그런데 자연선택의 임무는 유전자를 퍼뜨리는 기계를 설계하는 것뿐이다. 유전자를 퍼뜨리기 위해 어느 정도의 환영을 인간의 뇌에 프로그래밍 해야 한다면 인간은 환영을 가질 수밖에 없어 보인다. 진화심리학에서 마음챙김 명상으로 자연선택의 관점에서 보면 왜 인간에게 이런 환영이 심어졌는지 알 수 있다. 그러나 우리의 목적이 실제로 환영에서 벗어나는 것이라면 진화심리학이 던지는 빛은 제한적인 의미밖에 갖지 못한다. 진화심리학을 통해 인간이 처한 상황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된다 해도 그 자체로 우리의 삶이 더 행복해지는 건 아니다. 어쩌면 진실을 알게 된 다음은 진실을 알기 전보다 나쁠 수 있다. 왜냐하면 인간이 쾌락의 쳇바퀴에 갇힌 존재라는 사실을 알게 된 데다 그 ‘덤으로’ 인간이 처한 부조리한 상황의 근거까지 알게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쾌락의 쳇바퀴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없을까? 진화심리학이 보인 진리를 무지와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데 사용할 수는 없을까? 인간의 본성과 인간이 처한 조건에 관한 과학적 진실을, 인간이 빠져 있는 환영을 설명하고 정당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로 환영에서 벗어나는 데 사용할 수 없을까? 저자는 불교와 불교 명상이 그 방법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로버트 라이트가 말하는 불교 명상은 마음챙김 명상이다. 마음챙김(mindfulness)이란 지금-여기에서 일어나는 자기 내면과 외면의 현상을 주의를 기울여 ‘알아차리는’ 것이다. 평소 덧씌워져 있는 갖가지 정신적 혼미함을 걷어낸 채로 지금 일어나는 일을 분명하고 직접적으로 경험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마음챙김 명상은 호흡에 주의를 집중함으로써 마음을 고요하게 안정시켜 지금 일어나는 일을 명료하고 차분하게, 덜 반응적인 방식으로 관찰한다. 이때 ‘지금 일어나는 일’이란 자신의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일체의 현상을 가리킨다. 통증 등 신체적 감각뿐 아니라 슬픔, 걱정, 짜증, 안도감, 기쁨 같은 느낌이 일어날 때 평소와 다른 관점에서 경험하고자 시도한다. 좋은 느낌에 집착하지 않고, 나쁜 느낌으로부터 도망가지 않는다. 있는 그대로 경험하면서 관찰한다. 이런 변화된 관점은 느낌과의 관계에서 근본적이고 지속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출발점이 된다. 그리고 이런 훈련을 충분히 하면 느낌의 노예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다. 마음챙김 명상에서 깨달음으로 마음챙김 명상은 무엇보다 일종의 마음 훈련이다. 명상 방석에 앉아 자신의 느낌을 마음챙김으로(mindfully), 즉 깨어있는 마음으로 바라보는 연습을 하면 실제 생활에서 느끼는 느낌도 더 잘 관찰할 수 있다. 이것은 우리의 삶을 잘못 인도하는 비생산적인 느낌에 덜 지배당한다는 의미다. 마음챙김 명상이 가진 또 다른 장점은 주변의 아름다움에 더 잘 감응하게 된다는 점이다. 이 효과는 명상 수련회에서 특히 잘 나타나는데, 왜냐하면 명상 수련회에서는 현실 세상으로부터 일정 정도 단절되어 걱정과 기대, 후회가 많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명상 수련회에서는 걱정, 기대, 후회 등의 원료를 집어넣지 않기 때문에 지금 현재 순간을 직접적으로 경험하는 경험 모드에 머물기가 더 수월하다. 일상의 감각에 깊이 몰입할 때 우리의 의식도 극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 마음챙김 명상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사물과 현상의 본질에 대한 심오한 깨달음에 이르러 자유와 행복에 다가갈 수 있다. 다시 말해,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등 치료 목적으로 시작한 마음챙김 명상이 철학적이고 영적인 시도로 승화할 수 있다. 이것이 마음챙김 명상이 가진 세 번째 장점이다. 즉 마음챙김 명상은 우리가 빠져 있는 삶의 ‘매트릭스’라는 환영에서 벗어나 실재의 참된 본질을 꿰뚫어보게 한다. 불교 경전들은 우리가 꿰뚫어 보아야 하는 실재의 참된 본질을 존재의 세 가지 특상(特相), 즉 삼법인(三法印)으로 제시하고 있다. 무상(無常)·고(苦)·무아(無我)가 그것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무아가 과연 삶의 실상에 부합하는 진실인지를 진화심리학의 관점에서 살필 수 있다. 무아는 진실인가 ‘마음에 관한 모듈 모형’의 관점에서 불교의 주장 가운데 진화심리학에 의해 유력하게 뒷받침될 수 있는 것으로 무아(無我)가 있다. 불교의 무아 주장은 일반적으로 ‘나, 너, 우리’라고 할 때의 ‘나’가 없다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개념적으로 ‘나’로 알고 있는 것이 실은 색(色), 수(受), 상(想), 행(行), 식(識)이라는 오온(五蘊)의 조합일 뿐이라는 주장이다. 우리는 대개 의식하는 자아(conscious self)가 있어 그것이 나를 통제하고 다스린다고 생각한다. 또 나의 자아는 시간상으로 어느 정도 일정하게 지속된다고 여긴다. 그러나 궁극적 실재(ultimate reality)의 차원에서 살피면 ‘나’라는 존재는 의식적으로 통제할 수 없는 무엇이며, 시간의 흐름에서 고정적 실체를 갖지 않았다는 것이 불교의 주장이다. 의식하는 자아가 나를 다스리는 주인이 아니라면 우리의 행동은 어떤 식으로 결정되는 것일까? 이 질문에 대해 진화심리학에서 흔히 내놓는 답은 마음이 모듈(module)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것을 ‘마음에 관한 모듈 모형’(modular model of mind)이라고 하는데, 이 모형에서는 인간의 마음은 자신이 처한 특정 상황을 평가하고 판단해 그에 대처하는 수많은 특화된 모듈로 구성되어 있을 뿐, 본질이라고 할 만한 의식하는 자아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본다. 우리의 행동을 결정하는 주체는 의식하는 자아가 아니라, 많은 부분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모듈끼리의 상호작용이라는 것이다. 붓다가 무아 개념을 처음 제시하고 2천 년이 지난 지금, 과학이 과학자들을 무아 개념에 다가가도록 안내하고 있다. 불교와 현대 심리학은 우리의 삶을 다스리는 단 하나의 자아, 의식적인 주인은 없다는 데 생각이 일치한다. 매순간 번갈아가며 우리의 삶이라는 쇼를 연출하는쇼의 통제권을 일시적으로 위임 받은‘자아들’의 집합이 존재할 뿐이다. 그리고 이 자아들의 집합이 쇼를 연출하는 방법은 ‘느낌’을 통해서다. 그렇다면 쇼에 변화를 주는 한 가지 방법이 일상에서 느낌이 하는 일을 변화시키는 것이라는 점은 타당해 보인다. 그리고 일상의 삶에서 느낌이 하는 역할을 변화시키는 방법으로 마음챙김 명상보다 효과적인 것은 없다는 것이 로버트 라이트를 비롯한 많은 명상 수행자들의 공통된 증언이다. 진화심리학에서 불교에 이르는 과학적영적 여정 이 책은 진화심리학에 관한 로버트 라이트의 기념비적 저작인 『도덕적 동물』(1994)에서 시작해 그 스스로 명상 수행을 실천하며 세계의 명상가, 과학자와 교류해온 과학적영적 여정의 정점에서 얻은 결과물이다. 그의 글은 재미가 있을 뿐 아니라 적지 않은 깨달음을 선사한다. 라이트 특유의 위트와 명료함, 우아함까지 갖춘 이 책은 종교가 점점 의미가 없어지는 이 세속의 시대에 우리가 어떻게 영적인 삶을 꾸릴 수 있는지, 또 지금과 같은 기술 격변과 사회 분열의 시기에 우리가 어떻게 한 개인으로서, 그리고 인간이라는 종(種)으로서 우리 자신을 구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붓다의 가르침의 핵심은 결국엔 일시적일 수밖에 없는 감각 쾌락에 강하게 끌리는 인간 내면의 일반적 역동이다. 우리가 구하는 쾌락은 빠르게 사라지며 결국엔 더 큰 쾌락을 갈망하게 된다는 것이 붓다가 전하는 메시지다. 불교 명상은 그 바탕에 깔린 철학과 더불어, 인간이 처한 곤경을 놀랍도록 직접적이고 포괄적인 방식으로 다룬다. 불교는 문제를 명료하게 진단하고 그에 대한 처방을 내놓는다. 이 처방은 행복을 가져다줄 뿐 아니라 명료한 시야를 제공한다. 여기서 명료한 시야란 사물과 현상의 실제적 진실을 본다는 의미다. 아니면 적어도 사물과 현상에 관한 우리의 일상적 관점보다는 훨씬 ‘진실에 가깝게’ 본다는 의미다. 나만 특별하다고 여기는 자연선택의 첫 번째 가치에는 맞서 싸워야 하지만 생명의 소중함이라는 자연선택의 두 번째 가치는 존중해야 한다. 다행히도 이러한 태도에 딱 맞는 활동이 있으니 바로 마음챙김 명상이다. 게다가 마음챙김 명상은 덤으로 우리를 진실에 더 가까이 데려간다.
어서 오세요 실력지상주의 교실에 2학년 편 4
㈜소미미디어 / 키누가사 쇼고 (지은이), 토모세 사쿠 (그림), 조민정 (옮긴이) / 2021.09.24
8,000원 ⟶ 7,200원(10% off)

㈜소미미디어소설,일반키누가사 쇼고 (지은이), 토모세 사쿠 (그림), 조민정 (옮긴이)
내 몸을 지키는 효소해독
모아북스 / 임성은 (지은이) / 2018.06.04
7,800원 ⟶ 7,020원(10% off)

모아북스취미,실용임성은 (지은이)
효소는 각종 오염으로 망가진 우리 몸의 생명 에너지를 회복시켜주는 해독제로서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이다. 효소로 질병을 극복하는 로드맵을 제시함과 동시에, 효소 체험으로 새로운 건강을 되찾은 이들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많은 이들이 효소 건강법을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머리말 건강정보에 관심을 갖자 PART 1 건강에 대한 상식 전환 1. 건강에는 4단계가 존재한다 2. 병원은 우리 건강을 책임져주지 않는다 3. 자연치유력으로 질병을 퇴치하는 대체의학의 세계 4. 내가 먹은 것이 바로 나다 PART 2 면역력이 약해지면 질병에 걸린다 1. 질병은 면역기능의 저하로 발생한다 2. 질병은 면역력을 회복하면 치유된다 3. 면역력의 중심, 장의 건강이 중요하다 PART 3 면역력을 강화하려면 효소를 알아야 한다 1. 식습관과 효소의 관계성 2. 효소란 무엇인가? 3. 효소의 종류와 역할 4. 효소는 평생 정해진 양만 분비된다 PART 4 효소 부족이 불러오는 전신질환들 무엇이 있는가? 1. 모리타 박사의 효소 연구 2. 효소 부족은 만병의 근원이다 3. 암도 효소와 관련이 있다 4. 효소는 만병을 치유한다 PART 5 효소를 먹어야 건강한 이유 1. 좋은 식습관이 치유력을 높인다 2. 발효식품에 효소가 풍부하다 3. 모자란 효소는 외부에서 보충하라 4. 효소로 몸을 깨끗이 해독하라 PART 6 약 없이 스스로 낫는 효소 해독법 1. 해독, 왜 필요한가? 해독 1단계 : 독소에 노출되는 것을 최대한 피하라 해독 2단계 : 우리 몸의 해독 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려라 해독 3단계 : 효소 해독 프로그램을 통해 몸을 깨끗이 하라 해독 4단계 : 올바른 생활습관 유지하기 PART 7 효소 해독은 일상에서 실천하는 것 1. 효소 해독을 위한 이해 2. 독소 배설이 관건이다 3. 지방에 쌓이는 독소는 효소로 배출한다 PART 8 효소 해독과 호전반응 1. 해독과 뗄 수 없는 호전반응 2. 호전반응은 왜 일어날까? 3. 호전반응은 얼마나 지속되는가? 4. 호전반응의 대표적 증상들 PART 9 효소 해독 이후의 균형 로드맵 1. 효소 해독의 두 가지 방법 2. 효소 함유율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라 3.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라 4. 가공식품을 배제하라 5. 부족한 영양을 공급하라 PART 10 효소 섭취로 건강을 되찾은 사람들 1. 효소로 만성질환의 연쇄 고리를 끊다! 2. 해독 후에 새로 태어난 몸으로 살아가다 3. 약 없이 효소로 고혈압을 고치다 4. 몸을 완벽하게 재생하는 효소 요법으로 건강을 찾다 5. 몸이 해독되면 모든 일이 잘 풀린다 6. 효소의 놀라운 항염·향균·분해·배출기능에 감사 7. 의심 없이 시작한 효소 섭취가 삶을 바꾸다 8. 66세에 젊고 예뻐진 할머니가 되다 9. 우리 가족에게 건강과 행복을 준 효소 10.가장 아름다운 미모는 건강이다 11.효소로 여자로서의 자신감을 되찾자 12.‘건강한 삶’ 이라는 꿈을 효소로 이뤄내다 13.효소로 찾은 제2의 인생 14.몸 안의 독소 제거로 암 후유증을 극복하다 15.행복한 미래를 열어준 효소 16.다시 태어난 인생을 즐기다 17.임신성 당뇨를 극복하고 든든한 엄마로 변신하다 18.암재발의 공포에서 벗어나다 19.효소의 무한한 신비를 직접 만나다 20.몸의 균형을 되찾아 약을 끊을 수 있었다 맺음말 먹는 것을 바꾸면, 인생도 바뀐다우리 몸의 생명활동 촉매제, 효소 현대인에게는 ‘효소해독’이 절실하다! 효소는 각종 오염으로 망가진 우리 몸의 생명 에너지를 회복시켜주는 해독제로서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이다. 이 책은『효소, 내 몸을 살린다』건강 강좌를 진행해온 저자의 저서로, 효소로 질병을 극복하는 로드맵을 제시함과 동시에, 효소 체험으로 새로운 건강을 되찾은 이들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많은 이들이 효소 건강법을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체험을 통해 밝혀진, 효소해독에 주목하라 얼마 전 전 세계 30여 개국 사람들의 건강과 삶에 대한 의식 및 태도를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선진국 대열에 진입한 나라들의 정상회의인 G20 국을 대상으로 한 ‘헬스 앤 웰빙 지수(Philips Health & Well-being Index)’ 조사였는데, 그 결과 한국인의 저축, 은퇴 후 경제력, 생활비용, 직업 등에 대한 스트레스 정도는 최고 수준(94%)으로 G20 국가 뿐 아니라 조사 대상국 전체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미래에 고혈압과 당뇨 질병을 가질 수 있다는 불안감도 상당히 높았으며, 약 절반 이상이 자신을 과체중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요즘 건강하시지요?”라고 누군가 물을 때, “아, 물론이지요!”라고 자신 있게 대답하기가 쉽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미디어도 대 격변을 겪는 중입니다. 현재 우리의 언론매체들은 건강 정보를 두고 전쟁 중입니다. 독자들이 건강과 관련된 새로운 정보를 원하니, 신문 잡지, 방송 모두가 앞 다투어 건강 관련 정보들에 보다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병에는 이것이 좋다, 저 병에는 저것이 좋다 하는 수많은 건강법이 범람하는 상황에서도 우리는 한 가지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과연 내가 생각하는 건강이란 진정 무엇을 의미하는지, 나에게 걸맞은 건강법을 구별해낼 수 있는 안목을 갖추었는지를 살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 책은 풍요 속의 빈곤처럼 식생활의 커다란 난제에 부딪친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건강과 장수의 비결은 우리가 먹는 음식에 있음을 알리고, 불균형한 식습관을 보조할 수 있는 효소 대체식의 필요성을 강조하고자 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효소는 우리 몸 안에서 벌어지는 거의 모든 대사 활동에 관여하는 단백질의 일종입니다. 자신은 변화하지 않지만 다른 물질의 화학반응 속도를 빠르게 하는 촉매 구실을 하는 단백질 촉매이지요. 이 효소는 ‘신이 내린 생명의 열쇠’라고 불리는데, 여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 몸이 세포를 증식하고 골격을 늘리고 성장해가는 데 중요한 촉매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소화와 흡수, 세포를 교체하는 신진대사, 체내 독소 제거 등 무수히 많은 활동에 관여하기 때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효소가 계속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평생 일정하게 정해진 양만 분비된다는 사실입니다. 즉 건강을 지키려면 이 효소를 통장계좌의 돈을 아껴 쓰는 것처럼 아껴 써야 함에도, 이 사실을 알지 못하는 분들은 하루하루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으로 귀한 효소를 낭비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이처럼 효소를 낭비하는 생활에 경종을 울리고 부족한 효소를 보충해 건강을 찾아가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으며 스스로 평상시 먹는 음식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보고, 우리가 질병에 대해 얼마나 잘못된 오해를 했는지를 되새기기를 바랍니다. 나아가 이 책을 통해 현대인에게 효소는 생명의 필수 조건이며, 효소의 에너지가 우리의 건강 지도를 바꾸는 중요한 계기라는 점 또한 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병원의 사생활
글항아리 / 김정욱 지음 / 2017.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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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항아리소설,일반김정욱 지음
수술대 위에서 기록한 신경외과 의사 김정욱의 그림일기. 신경외과 의사가 비범한 그림 솜씨로 병원 속 사람들을 그린 기록이다. "우리 엄마 왜 이렇게 부었죠, 선생님?" 하고 아이가 의사에게 묻는다. 의사는 생각한다. '아, 이 환자 원래 이 얼굴이 아니었겠구나.' 저자는 수술이 끝나거나 잠깐의 틈이 날 때 이런 대화를 반추하면서 자신에게 극(劇)적으로 다가온 삶의 표정을 기록으로 남겼다. 1000일의 레지던트 생활 동안 고작 70컷을 그렸으니 그 기록 곳곳엔 구멍이 많다. 하지만 기록으로써 시간을 붙잡지 않으면 지난 삶이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갈 것만 같았다. 더구나 이제 전문의라는 또 다른 단계를 앞둔 이로서는 하나의 과정에 대한 매듭을 지을 필요가 있었다. 글쓰기는 단순한 기록만이 아니다. 의학적 지식과 경험에 대한 숙달 과정에서 글쓰기로 매듭짓는 것은 하나의 새로운 사유를 발생시킨다. 타인(환자와 보호자)의 마음을 읽고 그들의 불안한 동공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는 일은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한다. 환자를 관찰하고, 상상했던 일은 조금이라도 그들의 마음을 들여다보도록 만든다. '일기'는 자아의 기록이기도 하지만, 그 시선은 환자와 보호자의 뇌 속을, 타인의 삶이라는 바깥을 향하게 만든다. 수술이라는 고도의 테크닉은 단지 봉합으로만 마무리되지 않고 새로운 삶을 열어젖힌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은 바로 '병원'이라는 거대한 공간에서 탄생한다.프롤로그_1000일의 기록 제1부 벌거벗은 자와 살아남은 자 당신이 그런 종양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 엄마 이제 어떻게 되나요? 감정을 짊어지는 의사 원래 아픈 사람은 없어 뇌사 판정을 시행합니다 인공호흡기를 떼고 초콜릿을 두다 퇴원하지 않는 정씨 할머니 부모를 등지고 간 아기 보호자가 두고 갔다네예, 좀 드이소 삶 끝에서 만나는 타인의 삶 너 때문에 나빠진 거야 할머니의 손 뇌와 죽음 엄마, 나 축구 계속할 수 있어? 의사의 책임은 어디까지일까 좋은 의사가 되겠습니다 AI 시대에 의사가 할 수 있는 일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아 머리카락 안 집어넣어! 병원의 명절 풍경 다행히 영구적인 것은 아닙니다 안녕하지 못한 사람에게 안녕을 묻는 직업 의사 만들어줘서 감사합니다 하루에 수술만 세 번 공포가 엷어지는 시간 의료 행위의 끝은 어디인가 머리에 구멍이 날 수도 있습니다 내 뺨 좀 긁어주겠어요? 신경외과 의사는 지금도 이발사 환자를 위한 것이라는 거짓말 중환자실에 사는 귀신 누군가에겐 크리스마스의 비극이 모월 모일 사망하셨습니다 제2부 신경외과, 극한의 직업 신경외과 지원자, 단 한 명 그들의 나이가 말하는 것 내가 크록스를 신다니…… 이 길이 맞는 걸까? 불어지지 않는 꿈 극한의 직업과 혼술 이불 좀 갈자 달리면서 일하는 삶 그들만의 세상 마음을 만지는 일 vs 뇌를 만지는 일 피곤하다는 말만 적을 순 없지 우린 얼마만큼의 건강을 내놓고 있는 걸까 비닐봉다리만도 못한 의사 누구나 칸트가 되어가는 곳 죽음을 밥 먹듯 이야기하는 사람들 라면 끓이는 교수님 뭐라도 하고 싶은데 실은 아무것도 하기 싫다 저 많은 불빛 중 나를 위한 자리가 있을까 레지던트 3년차를 마쳤습니다 뇌 안에 있는 것 수술은 절대 하지 않을 거야 그림을 왜 그리니? 잠깐만요, 단거 좀 먹고 가실게요 교보문고 알바 낙방기 마흔 너머의 세상 병원의 먼지, 인턴 기대지 말 것 인생의 한 장이 넘어갑니다 혈관과 신경의 아름다움 엄마, 나 피곤해 보여? 어둠이 있어야 안을 수 있어 나와 꼭 닮은 사람 불 끌까요? 대구 촌놈의 마산 수련기 손 위에 올려진 무게 인턴들의 100일 당직기 에필로그_항해의 시작우리 모두는 언젠가 환자이고 보호자일 것이다…… 지난 4년간 신경외과 의사가 수술대 위에서 남긴 기록 당신은 어떤 의사가 되고, 어떤 환자가 될 것인가? 병원―각자의 삶이 모인 거대한 공간 병원은 생사를 다투는 이들이 실려와, 단 1분이라도, 아니 단 몇 초라도 더 빨리 수술대에 오르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공간이다. 병원만큼 초를 다투는 급박함과 간절함이 삶의 리듬을 지배하는 곳이 있을까? 누군가는 다행히 살아남고, 누군가는 속절없이 삶을 끝내는 곳. 죽음은 공기처럼 스며들고, 형이상학적 사고는 사치스러울 만큼 이곳을 지배하는 것은 바로 ‘육체’다. 정신은 이 육체를 보존하거나 붙잡거나 지탱하기 위해 왜소해져서 사투를 벌인다. 감정은 넘실거린다, 병원이 낯선 환자와 보호자들 사이에서는. 한 번도 삶을 헤집어놓을 만큼 큰 병을 앓거나 목격하지 못했던 이들은 의사에게 두 손 모아 매달리거나, 아니면 의사를 탓한다. 의식을 잃고 실려온 60대 엄마를 바라보는 자식의 불안과, 중환자실에서 뇌종양을 앓는 0살의 아기를 지켜보는 부모의 좌절은 병원의 공기를 더없이 무겁게 만든다. 한편 병원은 루틴(routine)이 지배하는 곳이기도 하다. 인턴과 레지던트들은 퇴근이 없는 일상을 이어가고, 환자들은 불편하고 시끄럽고 쾌적하지 못한 6인실에서 하룻밤에 5만원의 비용을 내며 잠들고 깬다. 환자, 보호자, 의사는 병을 매개로 만나 일상을 함께하며 이곳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하지만 이들은 이곳에서 다시 보지 않는 게 서로 좋다는 것을 암묵적으로 용인한다. 통증은 불현듯 끼어들어 삶을 헝클어놓지만, 그것이 치유되는 순간 죽음과 아픔에 대한 기억은 엷어지며 곧 일상을 되찾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어서 빨리 나아서 병원을 찾는 일이 없기를……’이란 바람을 갖지 않는 환자 혹은 의사는 없을 것이다. 수술―신경외과 의사라는 극한의 직업 널리 알려진 대로, 의대 6년 과정을 마친 이들은 일천한 경험으로 생사를 가르는 일에 뛰어들 순 없어 교육병원에서 수련 과정을 거친다. 한 달에 한 과씩 도는 인턴생활 1년과, 그 후 특정 과에서 이어지는 레지던트(전공의) 과정 4년. 그중 신경외과는 병원의 26개 과 중에서 가장 고되고 힘든 과로 꼽힌다. BBC에서 극한의 직업 10군에 포함시키기도 한 분야가 바로 신경외과다. 복잡한 뇌를 다루고 무엇보다 수술이 많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의대생 시절부터 자신을 찾아온 낯선 환경을 기억한다. 온도를 한껏 낮춘 차가운 방에서 이어지는 수술은 그에게 맞지 않았고, 입원 중이던 환자가 갑자기 경련을 일으키거나 중환자실 환자가 갑자기 호흡 곤란을 겪어 수술방에 들어가게 되는 날이면 몸과 마음은 너덜너덜해졌다. ‘병원의 먼지’라 불릴 만큼 존재감이 없던 인턴 시절, 100일 동안 단 한 번의 외출도 없이 당직을 서야 했고, 레지던트가 되어서는 일주일에 두 번의 ‘오프’(퇴근하는 날)로 버텨왔다. 즉 전공의는 스스로의 육체와 정신을 연소시켜 지식을 얻고 치병(治病)을 연마하는 과정이었다.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될뿐더러 다른 사람의 정신(마음)이 궁금해서 오로지 정신과 의사만을 목표로 의대생 시절을 보냈건만, 현재 그는 180도 반대편에 있는 ‘상(上)수술과’인 신경외과 의사가 되었다. 마취된 환자의 뇌와 혈관을 만지며 종양을 제거하고, 수많은 사망 판정을 내리며, 응급 수술이 끝난 뒤에는 툭툭 튄 피가 묻은 자기 얼굴을 직면해야 한다. 하지만 농도 짙은 4년의 전공의 과정은 그에게 뇌를 만지는 신경외과와 마음을 만지는 정신과가 결국 같은 것임을 알게 해줬다. 인간을 인간이게 만드는 것이 바로 ‘뇌’니까. 시선―감정을 짊어지는 의사 신장 질환으로 수십 년을 투석하며 살도 눈빛도 푸석푸석하게 변해버린 노인 환자에서부터 헬스 트레이너로 이제 막 사회에 발을 들인 20대 후반의 청년까지, 심지어 유치원에서 뛰놀던 다섯 살 아이에게까지 찾아오는 뇌출혈이라는 사태는 대상을 가리지 않기로 유명하다. 병에 직면한 환자는 묻는다. ‘내가 뭘 잘못했기에 이렇게 가혹한 일이 벌어졌나?’ 나약한 보호자들은 자책한다. 자식인데 진작 엄마의 높은 혈압을 조절해드리지 못했고, 얼마 전부터 머리 아프다고 말한 남편을 병원에 데리고 오지 못했다고. 진즉에 건강 검진을 받게 했다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텐데……. 이 순간 의사는 보호자들이 자책하는 일이 없도록 매우 조심스럽게 설명해야 한다. ‘뇌출혈은 갑작스레 발생하며, 사전에 발견하기 어렵고,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스스로를 탓할 게 아닙니다.’ 죽음을 피부처럼 맞대고 사는 것이 의사다. 가망 없는 환자의 보호자에게 ‘낫는 것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더 나빠지지 않는 데서 만족하자’고 설득해야 하며, 자식의 죽음으로 인해 슬픔에 빠진 부모에게 다른 사람을 살릴 기회라며 장기를 기증하라고 설득해야 한다. 어느 평화로운 일요일 아침, 응급실에 실려온 어린아이는 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고, 아이는 회복 불가능한 상태가 되었다. 그는 ‘뇌사 상태’임을 부모에게 알려야 했지만, 이 말만큼 의사를 바닥없는 무력감으로 빠지게 하는 것도 없었다. “장기 기증을 알리는 것은 의사에게 의무입니다…….” “선생님께서 우리 아이가 살아날 가능성이 없다고 한다면 정말 그렇겠지요. 장기 기증을 하겠습니다.” 환자가 뇌사 추정 상태에 이르면 의사는 의무적으로 한국장기기증원에 보고하고, 의사와 보호자 그리고 코디네이터는 그 기증 절차에 대해 논의한다. 장기 기증 동의가 이뤄지면 이 환자가 정말 뇌사 상태에 처한 게 맞는지 판정에 들어가고, 뇌사가 확인되면 사망 선언 후 기증 절차를 밟을 수 있다. 환자의 건강한 삶을 연장하는 게 목적인 의사에게 누군가의 삶이 끝났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정말 피하고 싶은 일이다. 그렇지만 중환자실을 담당하는 의사에게 죽음은 피할 수 없는 일이고, 죽음을 설명하는 것 또한 비껴갈 수 없다. 생-로-사가 아니라 생-로-병-사라고 하듯, 병은 삶의 한 흐름이다. 하지만 인류 역사와 궤를 같이하는 병은 환자뿐 아니라 환자를 둘러싼 많은 사람을 지치고 괴롭게 한다. 환자 상태가 좋아지지 않으면, 의사는 자신의 몫과 과오에 대해 늘 질문한다. 혹시 내가 한 시술이 영향을 주지는 않았을까? 내가 한 소독이 부실하진 않았을까? 내가 한 부정적인 설명이 의식 없는 환자의 귀에 들어간 것은 아닐까? 보호자들도 마찬가지다. 내가 이 병원을 선택했는데, 내가 수술 동의서에 서명했는데, 아프다고 할 때 좀더 일찍 올걸, 엄마가 그 병으로 돌아가셨는데 우리 형도 미리 건강검진을 해볼 걸 하는 후회와 함께 치료는 시작된다. 각자가 떠안은 짐은 때론 너무 무거워 분노, 포기, 짜증과 같은 감정들을 실어 나른다. 과연 의사의 몫은 어디까지일까? 그 감정들까지 하나하나 어루만지는 게 의사가 해야 할 일이 아닐까? 환자나 보호자가 병원을 하나의 ‘정비소’쯤으로 여길 때 그 정비소를 병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는 것은 바로 환자의 짐을 나눠 갖는 의사들에게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기록―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이유 글쓰기는 자신이 약자임을 인정하는 데서 시작된다. 글쓰기는 자아(ego)의 허물을 되돌아보는 일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아직 완벽하지 못한 의술, 숙련되지 못한 태도, 사람의 목숨 앞에서 무뎌지는 감정을 일상적으로 겪는 의사들은 불완전한 에고를 맞닥뜨리지 않을 수 없다. 그것이 저자로 하여금 글을 쓰게 하고 그림을 그리게 했다. 이 책은 신경외과 의사가 비범한 그림 솜씨로 병원 속 사람들을 그린 기록이다. “우리 엄마 왜 이렇게 부었죠, 선생님?” 하고 아이가 의사에게 묻는다. 의사는 생각한다. ‘아, 이 환자 원래 이 얼굴이 아니었겠구나.’ 저자는 수술이 끝나거나 잠깐의 틈이 날 때 이런 대화를 반추하면서 자신에게 극(劇)적으로 다가온 삶의 표정을 기록으로 남겼다. 1000일의 레지던트 생활 동안 고작 70컷을 그렸으니 그 기록 곳곳엔 구멍이 많다. 하지만 기록으로써 시간을 붙잡지 않으면 지난 삶이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갈 것만 같았다. 더구나 이제 전문의라는 또 다른 단계를 앞둔 이로서는 하나의 과정에 대한 매듭을 지을 필요가 있었다. 글쓰기는 단순한 기록만이 아니다. 의학적 지식과 경험에 대한 숙달 과정에서 글쓰기로 매듭짓는 것은 하나의 새로운 사유를 발생시킨다. 타인(환자와 보호자)의 마음을 읽고 그들의 불안한 동공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는 일은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한다. 환자를 관찰하고, 상상했던 일은 조금이라도 그들의 마음을 들여다보도록 만든다. ‘일기’는 자아의 기록이기도 하지만, 그 시선은 환자와 보호자의 뇌 속을, 타인의 삶이라는 바깥을 향하게 만든다. 수술이라는 고도의 테크닉은 단지 봉합으로만 마무리되지 않고 새로운 삶을 열어젖힌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은 바로 ‘병원’이라는 거대한 공간에서 탄생한다. 풍경들-병원이란 곳에서의 #1. “우리 엄마 왜 이렇게 부었죠, 선생님?” ‘아, 이 환자 원래 이 얼굴이 아니었겠구나.’ 저자가 일하는 곳은 환자가 걸어 들어와 누워 나가는 일이 비일비재한 신경외과다. 의사들은 쏟아지는 중환자들을 치료하며 뇌출혈, 뇌종양 같은 험악한 질병에, 그 질병에 따라붙는 수술과 후유증에 익숙해진다. 병이 생활 속에 자리 잡고 아픈 사람들도 아픈 모습 그대로 일상의 풍경이 된다. 저자가 본격적으로 이 그림일기를 그리게 된 것은 응급실에서 이동식 침대에 누워 있는 한 두통 환자의 벌거벗은 발을 본 후라 한다. 그는 이 모습을 보고, 환자가 수치심을 잊을 만큼 고통스러워한 그 심경을 단박에 간파해내지 못하도록 무뎌진 자신을 끔찍하게 여겼다. 그런 자신을 잊지 않기 위해 그 장면을 그림으로 남긴 것이 기록의 시작이다. #2 “선생님, 다른 방법이 없을까요? 정말 가망이 없나요?” 나는 대답 대신 고개를 저었다. 그 눈을 마주볼 수가 없어 고개를 떨궜다. 이 책의 그림에는 손이 자주 등장한다. 그중에는 수술을 하는 외과의사로서의 손도 있고, 그림을 그리는 손도 있다. 또 그 앞에서 공손히 손을 모았던 보호자의 손도 있다. 마치 높은 사람을 대하듯, 보호자들은 의사 앞에서 공손하게 두 손을 모으고 그의 말을 경청한다. 이것도 모자라 때로는 두 손을 비비며 매달린다. 그의 나이를 훌쩍 넘긴, 누군가의 배우자이고 부모인 보호자들이 ‘살려주이소’ 하며 새파랗게 어린 의사에게 사정한다. 그는 자신이 의사라는 이유로 자신의 앞에서 모아진 그들의 두 손을 그림으로 남겼다. 그 손에 담긴 마음을 잊지 않기 위해서다. #3. “의사 만들어줘서 고맙습니다. 잊지 않을게요.” 의사가 되어보니 자신은 <하얀 거탑>의 장준혁, <외과의사 봉달희>의 봉달희는커녕 비닐봉다리만도 못한 의사더라고 자조하는 저자의 하루하루 일기에는 의사로서가 아니라 한 생활인으로서의 소회도 담겨 있다.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는 나날들과 그저 지쳐서 누워 있고 싶은 순간들에 대한 단상들이 흰 가운 아래 숨겨진 한 사람을 드러낸다. 그러나 그 스스로가 어떻게 생각하든, 우리가 그의 기록에서 발견하는 것은 그의 말마따나 ‘감정을 짊어지는 의사’ 혹은 적어도 ‘감정을 짊어지려는 의사’다. 고통에 대한 공감을 무디게 만들지 않으려 그가 기록한 글과 그림에서, 추석 연휴 집에 가지 못하는 환자들을 위해 드레싱 카트에 초코파이를 싣고 다니며 환자들에게 건네고, 아침 소독 시간마다 환자와 이야기를 나누다 눈물을 흘리고, 간호사들에게 자신을 의사 만들어줘서 고맙다며 일일이 편지를 쓰는 그의 모습에서, 우리가 그가 병동을 환자가 들고 나는 곳이 아니라 ‘사람이 사는 곳’으로 만드는 의사임을 안다. 차라리 병원이 편할 수 있다는 데 생각이 미치자 갑자기 가슴이 먹먹해졌다. 병원에서는 병마와 싸우기만 하면 되지만 집에서는 외로움에 부딪히고 매서운 현실에 맞서야 한다. 병마엔 의사가 답이라도 내놓지만 병원 밖에서는 그조차도 없다. (…) 차라리 병원이 더 편한 할머니에게 의사가 해줄 수 있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_퇴원하지 않는 정씨 할머니 그때 이후로는 침대를 끌고 수술방에 들어갈 때면 항상 환자의 손을 잡아줬다. 그러면 신기하게도, 남자이거나 여자이거나 할머니이거나 꼬마 총각이거나 모두 스스럼없이 손을 꼭 잡는다._할머니의 손
중국 애국주의 홍위병, 분노청년
푸른역사 / 김인희 (지은이) / 2021.03.29
17,900

푸른역사소설,일반김인희 (지은이)
중국의 막무가내가 심상치 않다. 막강한 국력을 바탕으로 이웃 나라, 외국 문화에 대해 시비를 걸고 우기다 못해 윽박지르기까지 한다. 우리나라의 김치와 한복이 자기네 것이라 주장한 것이 최근의 일이다. 거슬러 올라가면 BTS의 밴플리트상 수상소감이나 가수 이효리가 예능프로에서 언급한 예명 ‘마오’를 두고 벌떼 같이 들고 일어선 것도 그리 오래전 일이 아니다. 2019년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한국을 겨냥해서는 “해방군 있다”라는 낙서가 서울 대학가에 등장하기도 했다. 《중국 애국주의 홍위병, 분노청년》은 중국에서 오랜 시간 공부한 인류학자가 2000년대 이후 더욱 기승을 부리는 중국 특유의 애국주의 현상을 두루 살핀 뒤 그 뿌리와 배경을 차분하게 분석한 책이다. 중국의 ‘행패’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지하게 다뤘다는 점에서 가치가 적지 않다 하겠다.머리말 01 중국은 ‘노’라고 할 수 있다 02 21세기 홍위병, 분노청년 마오쩌둥의 착한 아이들, 홍위병|홍위병 그리고 분노청년|자유주의파 지식인의 몰락|시진핑 주석의 친위대, 소분홍 03 광신적 애국자들의 민낯 익명의 숨은 군중|광신적 애국자|선택받은 영웅|쇼비니스트|비이성적 사고|폭력과 저속 04 애국인가, 애당인가 톈안먼 사건과 애국주의 교육|애국과 애당은 구분이 없다|애국을 머리에 붓다 05 공산당에 대한 충성 교육 초등학교의 사상?정치 교육|증오의 씨앗을 심는 중?고교의 역사 교육|온순한 백성 만들기 프로젝트 06 절대적 진리, 사회주의 사회주의에 대한 절대적 믿음|국가주의 좌익, 신좌파|소환되는 마오쩌둥 07 ‘악마’의 존재에 대한 믿음 대국의 자존심을 건드린, 미국|피해자의 역사 기억, 일본|문화 도둑, 한국|민족분열주의자, 프랑스 08 희망의 설득, 중국몽 국가는 가정이다|희망의 설득, 중국몽|제2의 문화대혁명은 일어날 것인가 09 시진핑의 ‘착한 아이들’이 될 것인가 악의 평범성을 경계하다 부록_〈신시대 애국주의 교육 실시 강요〉 주석 찾아보기 1990년대 분노청년에서 2000년대 ‘소분홍’까지 한눈에 보는 ‘중화주의’ 첨병의 민낯 중국의 막무가내가 심상치 않다. 막강한 국력을 바탕으로 이웃 나라, 외국 문화에 대해 시비를 걸고 우기다 못해 윽박지르기까지 한다. 우리나라의 김치와 한복이 자기네 것이라 주장한 것이 최근의 일이다. 거슬러 올라가면 BTS의 밴플리트상 수상소감이나 가수 이효리가 예능프로에서 언급한 예명 ‘마오’를 두고 벌떼 같이 들고 일어선 것도 그리 오래전 일이 아니다. 2019년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한국을 겨냥해서는 “해방군 있다”라는 낙서가 서울 대학가에 등장하기도 했다. 으름장이다. 이를 중국 일부 네티즌의 망동이라고만 치부하기 힘든 건 이런 맹목적 중국지상주의가 중국 정부의 은근한 지원을 업고 자주 자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도 여러 나라를 겨냥해. 《중국 애국주의 홍위병, 분노청년》은 중국에서 오랜 시간 공부한 인류학자가 2000년대 이후 더욱 기승을 부리는 중국 특유의 애국주의 현상을 두루 살핀 뒤 그 뿌리와 배경을 차분하게 분석한 책이다. 중국의 ‘행패’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지하게 다뤘다는 점에서 가치가 적지 않다 하겠다. 현상: 같고도 다른 분노청년자간오소분홍 외국에 대한 극단적 배타성을 드러내며 “중국 최고”를 맹신하는 중화민족주의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중 ‘분노청년’은 1990년대 중반 이후 인터넷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친정부 청년집단을 가리킨다. 시기별로 분노청년, 자간오, 소분홍으로 구분되는데 각각 자발적으로 참여한 대학생과 저학력층 중심(분노청년), 정부 관리와 그 가족들 중심(자간오)으로 구성되어 내부 노선투쟁에 몰두했다. 반면 2016년 이후 활동 중인 소분홍은 정부가 조직했으며 고학력자가 많고 타이완 독립세력, 홍콩 독립세력, 중국을 욕보이는 자는 적대세력으로 중국의 위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소분홍은 출정, 성전 등 과격한 용어를 사용하고, 방화벽을 뚫고 상대방의 홈페이지를 도배하는 등 너무 극단적인 행동을 하기 때문에 새로운 시대 홍위병이라 하기도 한다(74쪽). 지은이는 이들의 행태를 홍위병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 꼼꼼하게 짚어낸다. 원인: 맹목적 애국주의를 쏟아붓는 ‘관수법’ 지은이에 따르면 분노청년의 뿌리는 철저한 애국주의 교육이다. 중국 정부는 톈안문 사건 이후 사회주의 이데올로기가 기능할 수 없게 되었음을 깨닫고 중화민족주의와 사회주의, 국가주의를 결합한 애국주의 교육을 실시했다. 소분홍은 1990년대 출생한 이들로 태어나면서부터 애국주의 교육을 받아 뼛속까지 세뇌된 이들이다. 〈그 토끼〉 같은 애니메이션까지 동원해 제국주의 침략, 공산당의 분투, 자본주의와 미일 등에 대한 증오를 머리에 쏟아붓는다 해서 ‘관수법灌水法’이라 불린다. 그 결과 애국을 독점하며, 자신의 폭력적 행위는 범죄가 되지 않고, 국가 이익을 위해 무조건 희생해야 하며 “세상은 중국을 존경해야 하고 중국이 요구하는 것을 해야 한다”고 믿는 애국애당애사회주의자를 양산했다. 이를 두고 중국 내에서도 “머리에 애국을 붓자 이성은 짐을 싸서 나가버리고 말았다”며 “스스로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잃어버리고 오직 애국주의 프로그램에 의해서만 작동된다”는 비판이 나왔을 정도다. 지향점: 세계문명사의 최고봉에 오를 것이란 ‘중국몽’ 그렇다면 중국 지도층은 왜 애국주의 교육을 실시했으며 분노청년을 이끌고 어디로 가려는 것일까. 지은이는 이 모든 것의 뒤에는 시진핑 주석이 있다고 본다. “냉소주의가 팽배한 정치 상황에서 일인독재 장기 집권을 시도하려면 좀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 시 주석은 다시 한번 문화대혁명을 일으켜 사상 통제를 하려 하고 있다”는 것이다(252쪽). 대중의 초조함을 달래주기 위해 새로운 ‘마약’인, “건국 100주년이 되는 2050년경에는 중국이 국제 영향력에서 선두주자가 되며 전체 인민이 공동으로 부유해지고, 중화 민족이 세계 민족이라는 숲에서 우뚝 서게 된다”는 ‘중국몽’을 발명했다고 지적한다. 2019년 시 주석의 어록과 사상을 담은 온라인 ‘소홍서’인 〈쉐시창궈學習强國〉(강국이 되는 법을 배우자)가 개설 된 것을 그 증거의 하나로 제시한다(245쪽). 책은 중화주의의 첨병에 대한 분석에 그친다. 해법이 없다는 것이 이 책의 아쉬움이지만 그건 연구하는 학자의 몫이 아니다. 다만 “중국 정권의 본질은 한 번도 변한 적이 없으며, 단지 일시적으로, 힘의 부족 때문에, 비교적 온화한 표정을 내비쳤을 뿐이다. 그리고 자신감을 얻게 된 순간 즉시 본래 가지고 있던 억압의 본질을 여지없이 드러내고 있다”(253쪽)라는 쉬즈위안의 말에 공감한다면 이 책은 충분히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 “외교적인 문제가 발생하면 바로 해군, 공군을 파병해 핵폭탄을 터뜨려 박살내라”(112쪽) 하는 분노청년이 일본을 제외하고 가장 많이 공격하는 나라가 한국이기 때문이다. 문제의 파악이 해법의 시작 아닌가.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란 말도 있지 않은가. 1990년대 중반 강한 민족주의적 색채를 띤 집단이 등장했다. 그들은 “천하의 흥망은 필부에게도 책임이 있다”며 국가에 대한 개개인의 강한 책임의식을 주장했다. 그리고 “중국은 ‘노NO’라고 말할 수 있다中國可以說不”라고 선포했다. 이들은 매우 강한 애국심과 극단적인 대국大國 심리를 가지고 있었다. 스스로 애국청년이라 했는데 사람들은 이들을 분노청년이라 불렀다 중국에서 분노청년은 …… “인터넷을 통해 극단적인 분노를 표출하는 할 일 없는 도시 청년들”을 지칭한다. 애국을 자신들의 전유물로 여기며 폭력적인 방법을 동원하고 극단적인 배타성을 보인다는 점에서 한국의 극우나 일본의 우익과 유사하나 노년층이 아니라 청년층 중심이라는 점에서 그들과 다르다 2016년 등장한 소분홍은 주류 이데올로기를 지지하고 민족주의적 성격이 강한데 석사 이상 학력을 가진 이들이 36퍼센트, 대학 이상의 학력을 가진 이들이 37퍼센트로 절대다수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분노청년과 차이가 난다
TAB악보로 배우는 클래식 기타
SRM(SRmusic) / 사이토 마츠오 (지은이) / 2019.07.31
16,000원 ⟶ 14,400원(10% off)

SRM(SRmusic)소설,일반사이토 마츠오 (지은이)
2012년에 출간되어 많은 클래식 기타 입문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TAB악보와 함께 배우는 클래식 기타>의 개정증보판이다. 처음 기타를 배우는 사람을 위해서 친절한 해설과 함께 다양한 연습 패턴과 유명곡의 악보를 TAB악보와 함께 담은 클래식 기타 입문서의 결정판이다. 부록CD에는 모범연주가 수록되어 있어 책의 내용을 실제 소리로 확인할 수 있다. 클래식 기타를 처음 배우는 분부터 클래식 기타 특유의 테크닉을 다시 한 번 배워보고 싶은 중급자까지 폭넓게 볼 수 있는 내용이다.제1장 입문편 기타 각 부분의 명칭 / 튜닝(줄을 맞추는 방법) / 올바른 기타연주 자세 / 손가락 이름 / 오른손 연주방법 / 오른손 아포얀도 연습 / 오른손 연습 / 왼손으로 지판을 누르는 방법 / 1, 2번 줄 연습 / -뻐꾸기 / -나비야 / -노르웨이의 춤 / -안녕 / 3, 4, 5번 줄 연습 / -학교종 / -작은별 / -아마릴리스 / 엄지손가락(p) 연습 / 5, 6번 줄 연습 / -에델바이스 제2장 초급편 모든 줄의 음계 / 과제곡 / -엄마야 누나야 / -산토끼 / -초승달님 / -도레미송 / 개방현 화음연습 / 코드 연습 4박자 반주 / 코드 연습 3박자 반주 / 아르페지오 연습 / 아르페지오 패턴 연습 / -고요한밤 거룩한밤 / -롱 롱 어고 / -생일축하합니다 / -생일축하합니다 -반주- 제3장 초급연습편 거미 / -거미 -반주- / -할아버지의 낡은 시계 / -카투사 / -강은 부르고 있다 / 매일 연주하면 좋은 연습곡 / -프렐류드 / -연습곡 / -연습곡 왈츠 / -연습곡 / -알레그레토 / -안단티노 / 하모닉스 연주법 / -하바네라 / -스파뇰레타 / -왈츠 / 줄을 교환하는 방법 제4장 중급편 기본자세 복습 / 하이 포지션 연습 / 제5포지션 / -올드 랭 사인 / 바레 / -롱 롱 어고 / 슬러 / -마즈루카 / -마즈루카 / 제7포지션 / -왈츠 G 메이저 / 글리산도 연주법 / 제9포지션 / -무언가 제5장 응용편 -샬롬 / -진주잡이의 노래 / -피카 피카 / 로망스(금지된 장난) 기본연습 / -로망스(금지된 장난) / -로망스(금지된 장난) 독주 / ‘말라게냐’에서 사용하는 새로운 연주법 / -말라게냐 / -마리아 루이사 / -푸른 나무 아래에서 / -빗방울 / -모데라토 / -에튜드 / -왈츠 안단티노 / -미 파보리타 / -SONS DE CARRILHOES 제6장 종합연습곡 -벌새 / -알람브라 궁전의 추억가장 쉽게 클래식 기타를 배울 수 있는 입문서의 결정판! 이 책은 2012년에 출간되어 많은 클래식 기타 입문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TAB악보와 함께 배우는 클래식 기타]의 개정증보판이다. 처음 기타를 배우는 사람을 위해서 친절한 해설과 함께 다양한 연습 패턴과 유명곡의 악보를 TAB악보와 함께 담은 클래식 기타 입문서의 결정판이다. 부록CD에는 모범연주가 수록되어 있어 책의 내용을 실제 소리로 확인할 수 있다. 클래식 기타를 처음 배우는 분부터 클래식 기타 특유의 테크닉을 다시 한 번 배워보고 싶은 중급자까지 폭넓게 볼 수 있는 내용이다.
풍수 인테리어
지훈출판사 / 박성혜 글 / 2012.08.21
13,000원 ⟶ 11,700원(10% off)

지훈출판사집,살림박성혜 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풍수사인 박성혜 교수가 오랜 풍수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풍수 지식을 전달하고자 쓴 책이다.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살기에 좋은 땅과 집을 고르는 법부터 방, 거실, 화장실 등 주거 공간마다 복이 들어오도록 하는 풍수 인테리어 실천법, 그리고 일이 잘 되도록 하는 사업장을 소개한다. 또 필요할 때 바로 쓸 수 있도록 직접 개발한 모바일 앱도 소개한다. 최신 유행 스타일이라며 집에 어울리지 않는 색깔과 모양으로 인테리어를 하고, 사는 데 불편한 소품을 들이는 것은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해칠 뿐 아니라 모두의 일을 망치는 길이다. 좋은 집, 비싼 물건을 바라기 전에 진정 자신과 가족에게 좋을 공간과 물건은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한다. 유명하고 값비싼 그림이라도 집 안에 걸면 안 좋은 그림이 있고 저렴하고 작은 화분 하나라도 집 안에 두면 좋은 것이 있다. 자신이 지내는 공간이지만 남에게 보이기만을 위해 놓아둔 물건, 멋있을 것이라는 착각에 잘못 지니고 있는 물건이 있다면 다시 살펴보는 것이 어떨까? 잠이 잘 오는 침대 위치, 성적이 오르는 아이 공부방, 사업이 잘 되는 사업장 등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풍수 인테리어 실천법이 이 책 안에 모두 들어 있다. 집을 바꾸지 말고 집안을 바꿔라! 작은 집일수록 작은 살림일수록, 감각보다 지혜가 필요한 풍수 인테리어 따라 하기 쉽고 효과도 확실하여 모든 문제가 한꺼번에 해결된다. 소파 하나, 화분 하나라도 집안을 잘되게 하는 명당은 따로 있다 집이 아닌 낯선 곳에서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을 받은 적이 있는가? 오히려 늘 생활하는 공간에서 어색하고 불편한 경험은 없었는가? 좋은 동네라고 알려진 곳에 세련된 디자인으로 집을 짓고 거실에는 유명한 화가의 추상화를 걸고 사는데, 하는 일이 잘 안 풀리고 몸 컨디션도 썩 좋지 않아 매일 스트레스만 쌓인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가 사는 공간에는 기운, 에너지가 있다. 사람이 지내는 공간에 좋은 기운이 넘치고 그 기운을 사람이 느낄 때 몸이 건강하고 하는 일도 잘된다. 따라서 이왕이면 실내에 좋은 기운을 모이게 하여 좋은 잠자리를 만들고 좋은 분위기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렇게 공간의 좋은 기운을 이용하여 인간에게 심리적 안정을 찾아주며 인체를 건강하게 하는 것이 풍수 인테리어이다. 풍수 인테리어는 건강한 환경을 추구하는 패러다임으로 한국 풍수지리의 전통적인 개념을 현대의 건강한 주거환경과 생활패턴에 응용하는 것에 의의가 있다. 풍수 인테리어는 고전풍수를 현대적인 개념으로 재해석하여 현대 주거공간에 적용한 것으로 현대의 과학과 공학적인 측면으로도 합리성과 실용성을 인정받고 있다. 풍수 인테리어 원리에 따라 주거공간을 설계하면 자연환경과 인공적인 환경, 그리고 인간, 이 세 부분이 서로 조화를 이룬 쾌적하고 건강한 집으로 꾸밀 수 있다. 풍수 인테리어는 사람들에게 닥칠 수많은 문제들을 분석하고 이를 해쳐나갈 지혜를 제공한다. 자신을 둘러싼 환경 속에서 기의 흐름을 읽어내어 좋은 기를 받아들이고 나쁜 기는 피하거나 막아 건강하고 부유한 삶을 추구하도록 해준다. 생활에 필요한 풍수지식만 있다면 본인의 의지로 얼마든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 책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풍수사인 박성혜 교수가 오랜 풍수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풍수 지식을 전달하고자 쓴 책이다.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살기에 좋은 땅과 집을 고르는 법부터 방, 거실, 화장실 등 주거 공간마다 복이 들어오도록 하는 풍수 인테리어 실천법, 그리고 일이 잘 되도록 하는 사업장을 소개한다. 또 필요할 때 바로 쓸 수 있도록 직접 개발한 모바일 앱도 소개한다. 최신 유행 스타일이라며 집에 어울리지 않는 색깔과 모양으로 인테리어를 하고, 사는 데 불편한 소품을 들이는 것은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해칠 뿐 아니라 모두의 일을 망치는 길이다. 좋은 집, 비싼 물건을 바라기 전에 진정 자신과 가족에게 좋을 공간과 물건은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한다. 유명하고 값비싼 그림이라도 집 안에 걸면 안 좋은 그림이 있고 저렴하고 작은 화분 하나라도 집 안에 두면 좋은 것이 있다. 자신이 지내는 공간이지만 남에게 보이기만을 위해 놓아둔 물건, 멋있을 것이라는 착각에 잘못 지니고 있는 물건이 있다면 다시 살펴보는 것이 어떨까? 잠이 잘 오는 침대 위치, 성적이 오르는 아이 공부방, 사업이 잘 되는 사업장 등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풍수 인테리어 실천법이 이 책 안에 모두 들어 있다.
나는 도망칠 때 가장 용감한 얼굴이 된다
클레이하우스 / 윤을 (지은이), 김수현 (그림) / 2021.06.07
17,000원 ⟶ 15,300원(10% off)

클레이하우스소설,일반윤을 (지은이), 김수현 (그림)
내가 좋아하는 나로 사는 법을 알려주는 실존철학 에세이. 분야 1위 도서만 9종, 총 판매 부수는 120만 부를 훌쩍 넘긴 베스트셀러 기획자 윤을이 쓰고, 전 세계 170만 독자에게 사랑받은 한국을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김수현이 그렸다. 대중적인 인문교양서를 주로 출간해온 편집자답게 저자는 다양한 철학과 문학 콘텐츠에서 오늘을 살아내는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삶의 기술을 발견한다. 바로 억지로 참고 버티는 대신 도망칠 용기를 내는 것. 그런데 이게 말처럼 쉽지가 않기에 저자는 비겁한 변명을 용감한 명분으로 바꾸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 나 자신과 타인을 설득할 명분만 있다면, 도망은 상처 많은 세상으로부터 나를 지켜주는 가장 쓸모 있는 기술이 되기 때문이다. 이 책이 말하는 도망의 엔진은 의지력이고 핸들은 상상력이다. 데카르트와 알랭을 비롯한 철학자, 그리고 필립 로스와 이언 매큐언을 비롯한 소설가의 작품을 근거로 의지력과 상상력이 도망칠 용기를 내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설명한다. 그리고 세상이 아닌 나에게서 도망치는 것의 의미와 끝난 관계로부터 도망치는 것의 중요성, 나를 떠나가는 사람들을 웃으면서 보내주는 방법 등에 대해서도 다룬다. 『나는 도망칠 때 가장 용감한 얼굴이 된다』에는 자유롭고 주체적인 삶을 응원하는 이야기가 가득하다. 책과 삶이 하나가 되어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게 하는 글에 신선한 자극을 받게 되고, 각 챕터의 내용을 촌철살인의 그림과 문장으로 깔끔하게 정리하는 일러스트에 무릎을 치며 공감하게 된다. 삶이 무기력하고 힘들다면, 이제는 내가 좋아하는 나로 살고 싶다면, 이 책을 읽고 도망칠 용기를 내보자. 프롤로그_변명을 명분으로 바꾸는 도망의 기술 1장_나와의 약속보다 소중한 건 없다 세상에서 도망과 가장 거리가 먼 남자 / 자기계발서를 읽을 때 필요한 무기 / 매일 치르는 자존감 전쟁 / 절대 술을 쏟지 않는 할아버지처럼 / 세상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서 도망쳐야 해 / 다시 심장이 뛰기 시작한다 2장_인간의 최대 무기, 의지력 사용 설명서 당신의 엔진은 무엇인가 / 도망쳐서 살아남겠다는 강한 의지 / 도망치지 못해 지옥에 빠진 남자 / 당신의 기억을 점검하라 / 의지 충만 낙천주의자의 행복 3장_상상력이 도망치는 우리를 구원해줄까? 함부로 사용하면 위험한 상상력 / 다른 삶을 상상하지 못하는 비관주의자 / 힘이 센 관성을 극복하는 상상력 / 상상력의 본질은 도망이다 / 상상력을 지키기 위한 자기 유배 4장_끝난 사랑을 확실히 끝내는 법 한때 소중했던 사람 / 당신에겐 누군가를 통과한 흔적이 있는가? / 상상계로부터의 유배 / 나에게서 도망친 사람들 / 제대로 도망쳐야 진짜 사랑이 나타난다 5장_생긴 대로 살라는 말의 함정 캐릭터를 바꿔야 하는 이유 / 멈추지 않는 열차에서 내리기 / 르네 지라르의 욕망의 삼각형 / 자기 계발의 화신들 / 삶은 권태와 고통 사이의 진자 운동 6장_정답은 없다, 끊임없는 수정과 보완만 있을 뿐 너는 이길 수 있을 때만 싸우냐? / 원효가 기꺼이 파계승이 된 이유 / 이기는 싸움도 하지 않는 사람들 / 두 번째 화살 피하기 / 완벽주의를 이겨내는 가장 완벽한 방법 7장_어떤 정체성으로 살 것인가? 우리는 가면을 벗지 못한다 / 관계 속에서만 정해지는 나의 정체성 / 유목할 것인가, 정주할 것인가 / 어쩌면 우리 삶의 주인공은 시간일지도 / 안타고니스트의 힘 키워주지 않기 8장_나에게서 벗어나 타인을 향한 모험 떠나기 한 달간의 휴식에서 깨달은 것 / 타인의 호소에 전념하는 삶 / 내가 경험하지 못한 무언가를 경험한 사람 / 나는 공헌한다, 고로 존재한다 9장_삶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하여 Stupid, it’s money! / 돈 앞에서 이성 찾기 / 우리를 자립하게 하는 일과 돈 / 그 누구의, 그 무엇의 수단도 되지 마라 / 존엄성을 지키는 내 마음속 공정한 관찰자 10장_나를 떠나가는 것들에 웃으면서 굿바이 소중한 사람에게서 버려진 순간에 얻은 깨달음 / 버림받는 것에 대한 공포 / 불안에 잡아먹히지 않고 함께 사는 방법 에필로그_어떻게 나를 움직일 것인가 삽화가의 말 참고문헌 ★2021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내가 좋아하는 나로 살 순 없을까?” 철학과 문학에서 배우는 돌파하는 삶의 즐거움 철학자 이진우, 책 읽어주는 남자 전승환, 소설가 김혜진 추천! 당신이 참고 버티는 사이에 누군가는 자신이 승리할 곳을 찾는다 언제부턴가 ‘존버 정신’을 말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삭막하고 팍팍한 세상, 실제로 ‘존버 정신’ 없는 삶은 상상하기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완벽주의 역시 세상을 장악했다. 자신이 맡은 일에 스스로 매우 높은 기준을 세워두고 이를 충족하지 못한다고 힘들어한다. ‘내가 이럴 사람이 아닌데’라고 믿는 자의식 과잉이 나 자신을 공격한다. 건강한 정신으로 굳건히 버티는 행위야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지만, 버티는 과정에서 발생하기 마련인 수치심과 분노의 감정은 여지없이 나 자신을 공격한다. 맞지도 않는 일, 내 자존심을 갉아먹는 인간관계 등을 억지로 참고 버티며 다른 삶을 상상하지 못한다. 그러니 지금 이 시대에 필요한 건 ‘도망칠 용기’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가만히 있는 게 가장 위험하며, 최소한 한 방향으로 달아나는 도망만이 우리를 구원할 수 있다. 물론 준비 없이 도망치는 건 또 다른 수치심을 불러일으키며 엄청난 타격으로 되돌아온다. 그래서 우리에겐 잘 도망치는 기술이 필요한데, 그 핵심은 비겁한 변명을 용감한 명분으로 바꾸는 것이다. 세상과 나 자신을 설득할 명분이 있는 사람은 언제든지 용감하게 도망칠 수 있다. 저자 윤을은 『나는 도망칠 때 가장 용감한 얼굴이 된다』에서 바로 이 명분을 만드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한다. 자신과의 약속을 정하고 이를 지키기, 부족한 이해력을 의지력과 상상력으로 극복하기, 정답이 없음을 알고 끊임없이 수정하고 보완하기, 타인과 세상에 공헌하기 등이 그것이다. 도망칠 용기를 내게 하고 도망에 필요한 섬세한 기술까지 알려주는 이 책이 당신을 생전 발 디딘 적 없는 곳으로 옮겨놓을 것이다. 용감하게 도망치는 순간의 선택이 모여 나만의 삶의 지도가 완성된다 이 책이 말하는 도망은 포기와는 다르다. 포기가 가던 길을 중간에 멈춰 서는 행위라면, 도망은 살기 위해 가던 방향과는 정반대 방향으로 전력을 다해 뛰는 것이다. 앞으로 나아가는 것과 방향만 다를 뿐 에너지는 똑같이 든다. 또한, 이 책은 세상으로부터 도망칠 게 아니라 나 자신에게서 도망칠 것을 주문한다. 나를 괴롭히는 건 나 자신일 때가 더 많기 때문이다. 나 바깥의 세상으로 나감으로써 더 나답게 사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 도망의 기술인 셈이다. 이처럼 『나는 도망칠 때 가장 용감한 얼굴이 된다』는 독창적이면서도 강한 주장을 펼치는 책이다. 그런데도 책 자체를 읽는 재미가 상당한데, 저자가 실제 겪은 다양한 사례와 소설 속 허구의 인물 이야기가 마구 뒤엉키고, 이를 뒷받침하는 철학의 가르침이 글의 논지를 강화해주기 때문이다. 르네 데카르트와 줄리언 반스에게 의지력을 배우고 가스통 바슐라르와 이언 매큐언에게 상상력을 배우는 식이다. 12년 차 출판 편집자인 저자는 다양한 책에서 길어 올린 삶의 지혜를 실제 독자의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명쾌한 언어로 정리했다. 게다가 전 세계 170만 독자의 선택을 받은 김수현 작가의 일러스트와 공감 백배의 메시지가 매 챕터 마지막 부분에 들어가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한다. “그의 진솔한 고백을 따라가는 과정은 그 자체로 오늘을 살아내는 모두에게 훌륭한 삶의 길잡이가 된다”는 소설가 김혜진의 말처럼 이 책은 삶의 지도 역할을 자임한다. 특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계속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 앞으로의 삶의 방향성을 찾고 그대로 쭉 나아가는 돌파력까지 획득할 수 있을 것이다. ‘존버의 시대’를 끝장낼 실존철학 에세이 다양한 철학과 문학 콘텐츠에서 길어 올린 놀라운 통찰력을 보여주는 윤을의 글은 너무나 익숙하고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을 낯설게 보게 만든다. 또 이른바 ‘존버’와 ‘손절’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명쾌하면서도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의지력을 발휘한 소소한 낙관주의가 일상 구석구석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하되, 나의 긍정적 믿음과는 달리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을 때는 다른 삶을 상상하고 도망칠 줄 알아야 하는 것이다. 이에 ‘책 읽어주는 남자’ 전승환 작가는 “작가가 풀어낸 깊고 넓은 인생의 정수들이 신선하고 시원한 충격으로 다가온다”고 평했으며, 우리 시대의 살아 있는 지성인 철학자 이진우 교수는 “도망의 기술이 각박한 현대사회를 살아내게 하는 실존철학이 됐다”고 이 책의 출간 의의를 밝혔다. 『나는 도망칠 때 가장 용감한 얼굴이 된다』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진행하는 2021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인문교양서, 에세이, 자기계발서 등 온갖 분야를 넘나들며 전에 없던 글쓰기를 하는 이 책이 당신에게 묻고 싶은 건 이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나로 살고 싶은가? 무작정 참고 버티는 대신 자유롭고 주체적인 삶을 바라는가? 나라는 견고한 성에서 빠져나와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고 싶은가? 더 나은 삶을 꿈꾸는 당신이라면, 이 책에서 지도에 없던 새로운 길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도망은 모든 걸 포기하고 죽기만을 기다리는 것과 완전히 다르다. 포기가 가던 길을 중간에 멈춰 서는 행위라면, 도망은 살기 위해 지금까지 가던 방향과는 정반대 방향으로 전력을 다해 뛰는 것이다. 그러니 도망치는 데도 기술이 필요하다. 잘 도망쳐야 나를 지킬 수 있고 그래야 다음 기회를 엿볼 수 있다.-「1장 | 나와의 약속보다 소중한 건 없다」 숲에서 길을 잃었을 때 가장 위험한 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하는 것이다. 어느 방향이 옳은 방향인지 가늠할 수 없더라도 우리는 강한 의지를 갖고 한 방향으로 빠져나와야 한다. 그러면 틀린 방향이라는 걸 확인하더라도 거기서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2장 | 인간의 최대 무기, 의지력 사용 설명서」 내가 어떤 것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식의 오만함은 언제나 자신과 타인을 불행하게 한다. 삶의 모든 선택의 순간에서 우리는 항상 자신의 이해력이 완전하지 않음을, 우리의 믿음이 실제로는 상상에 불과함을 겸허히 인정해야 한다. 그럴 때만이 의지력이란 엔진에 발생하는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다.-「3장 | 상상력이 도망치는 우리를 구원해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