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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보풀을 떼지 마세요
글ego | 부모님 | 2022.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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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옷을 정리하면서, 무수히 많은 보풀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겨울 내 열심히 입었던 옷일수록 깨끗하고 태없던 옷에 보풀들이 올라옵니다. 눈에 거슬려 제거하려다가 옷이 망가지는 경우도 심심찮습니다. 가끔 보면, 적당히 솟아오른 몽글몽글한 보풀이 있어 옷이 더 따뜻하고 예뻐 보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마음에도 수많은 보풀이 남아있습니다. 우리를 스쳐 지나간 사람들과의 추억, 혹은 스스로에게 부딪혀 올라온 보풀들입니다. 눈에 거슬려 제거하기엔 너무나도 소중한 것들이지요. 새로운 도전과 경험들이 우리에게 남긴 흔적들입니다.

그 보풀의 의미를 알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앞만 보고 걸어가다가 제 마음은 살피지도 못하고 두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서툴고 못난 마음에 옷이 망가졌다며 나를 스쳤을 그 사람들과 사물들에 화풀이하기도 했습니다. 무작정 걷어내려 애꿎은 마음에 상처를 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나와 부딪혀 생긴 그 보풀들이 나를 더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것을 압니다.

어떤 일들이 또 생길지는 모르겠습니다. 포기했던 것들을 다시 붙잡으러 새로운 길을 떠날지도 모르지요. 잘 살아가던 일상을 두고 새로운 여행을 떠날지도 모릅니다. 그 역시 고난과 눈물, 슬픔이 함께하겠지요. 어쩌면 그 끝에 행복이나 성공 같은 것은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저희는, 또 어떤 따뜻한 보풀들이 솟아오를지를 기대하면서, 그 여행 자체에 의미를 두고 살아가 볼까 합니다.

새로운 인생의 변환점이 찾아오기 전에, 지금까지 저희가 느꼈던 것들과 풀어놓고 싶은 이야기들을 글로 남기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우리들이 모였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들, 단단해 보이는 사람들 안에 그들이 그토록 단단해지기까지 겪었던 수많은 아프고 아름다운 모습들을 꺼내놓습니다. 외면했던 부끄러운 마음들을 꼬집기도 합니다. 재미있고 따뜻한 이야기로 서로의 마음을 어루만집니다.

우리들의 삶 한 켠에 묻어놓았던 작은 이야기들을 들고서, 그리고 한 번쯤 풀어놓고 싶었던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들고서, 당신께 다가갑니다. 그리고 혹여 그 보풀들이 당신의 마음을 간지럽히더라도, 그 보풀을 떼지 마세요. 몽글몽글한 보풀같은 우리의 이야기가 당신의 삶의 작은 순간을 따뜻하게 수놓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들의 마음을 담아, 별잎 씀
- 공동저자 中 별잎

  작가 소개

지은이 : 김민주
김민주별명은 ‘진또’이다. 진지한 또라이라는 뜻이다. 나는 두 개의 자아를 가졌다고 할 수 있다. 어쩔 때는 속을 미친듯이 파고들어 진지하거나, 또 어쩔 때는 깃털만치 가벼운 농담과 웃음을 남발한다. 글을 쓸 때는 주로 ‘진’의 모습이 두드러져 나름 무게감이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살면서 자그마한 성공과 실패를 반복했다. 성공은 때때로 자만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실패는 주로 깨달음을 남겼다. 단단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실패의 깨달음을 꽤 즐기는 편이다.

지은이 : 유리
유리어린 시절 그림 일기장을 보면 엉망인 그림과 글이 난무하는데도 왜인지 하나도 부끄럽지가 않습니다. 오히려 순수했던 그때의 나를 그리워합니다. 지금 여기에 실린 이 글도 그럴 겁니다. 지금은 어설프고 약간은 부끄럽지만, 곧 다시 그리워질 겁니다. 반드시 그럴 겁니다.

지은이 : 김다솔
김다솔네 여자의 연대 속에 자라났다. 지금의 자신이 존재하는 이유라고 여긴다.비를 맞으면 투명해지는 꽃 산하엽을 좋아한다. 꽃이 자신의 인생과 닮아있다고 느낀다. 이 글이 아픔이 아닌 치유와 성장이길 소망한다.

지은이 : 망우
망우당신의 마음에 비가 내렸으면 하는 작가 망우입니다. 저는 저와 다른 생각을 듣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글을 쓸 때, 어떤 주제에 관해 서술한다기보다는 “제 생각은 이러한데 당신의 생각은 어떠신가요?”식의 글을 쓰려고 노력합니다. 생각이 재미있는 이유는 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당신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물에 젖은 땅이 마르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처럼, 부디 제 글의 여운이 후유증처럼 남아 가끔씩 생각나길 빌겠습니다.

지은이 : 김영완
김영완1998년 IMF에서 2022년 코로나까지 24년 동안 여행사에서 근무했다. 틈틈이 여행을 다니며 기록을 남기고 있다. <레미제라블>의 마리우스 퐁메르시를 좋아한다. 어디에 서야 할지 왔다 갔다 하는 모습에서 동질감을 느끼곤 한다. 최근 구입한 카메라 공부에 빠져있다.

지은이 : 유미정
유미정빨리빨리 정답만을 요구하는 이 고루한 세상에서 보통 사람인 척 숨죽이며 살아왔다. 그런데 어느 날 MZ세대라 불리는 돌연변이들이 몰고 온 MBTI가 내게 말했다. “야, 너만 그런 거 아니야.” 그래서 확인하고 싶어졌다. 내가 이 땅에 불시착한 외계 생명체인지, 무한한 창조력을 탑재한 쓸모 있는 존재인지. 대화의 8할이 뇌피셜과 메타포인 나지만 글쓰기에 관한 철학은 확고하다. 글을 읽기 싫어하는 사람도 단숨에 읽어낼 수 있는 글을 쓰겠다는 것. 나는 글로 그림 그리는 게 좋다.

지은이 : 별잎
별잎흐드러지게 핀 꽃들 아래로 떨어진 꽃잎을 주워 코팅해 간직해본 적이 있으신가요? 밤에는 반짝 빛나고, 낮에는 그 반짝임으로 누군가의 곁을 향기롭게 지켜주고 싶어 별잎이라 이름지었습니다.글을 쓰는 사람은 일상들에서 발견하는 미묘한 떨림들을 글로 담아내서 독자로 하여금 언젠가 느꼈을, 혹은 느낄법한, 혹여 느끼지 못할 그 순간들을 느낄 수 있게 독자들의 깊은 마음 속을 톡톡 건드리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고의 글쓴이가 아니더라도, 한 사람의 마음이라도 건드렸다면 꽤 괜찮은 글을 쓴 것이라고 스스로 생각해보렵니다. 조금 더 솔직하고, 조금 더 뻔뻔하게 그 마음과 마음들을 이어가면서, 그 사이의 미묘한 흔들림과 서로 달라 더 어여쁜 웃음꽃들을 간직하며 살아가려합니다.

지은이 : 이소희
이소희간호사라는 직업을 사랑했지만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지금은 간호사 소명을 간직한 채 심리상담사로서 간호사들의 마음을 간호하고 있다.

지은이 : 김크리스
김크리스호랑이대학 경영학과세개별 펀드매니져어쩌다 실력있는 전문의지역 유지가 되어 좋은 일 하면서 인재 발전에 힘쓰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꿈

  목차

들어가며 · 4

김민주_활화산을 다독이는 방법 · 9

유리_불꽃으로 그곳으로 · 25

김다솔_산하엽 · 43

망우_결핍 · 61

김영완_마스크 · 79

유미정_어느 어린 날의 여름 · 99

별잎_밤에서 온 편지 · 123

이소희_간호사 태움 · 151

김크리스_세 번째 시대가 다가오기 전, 이 순간의 기억이 흐릿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남기는 글. · 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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