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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침묵할 수 없다
세계의 여성 17명,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삶을 이야기하다
ㅁ(미음) | 부모님 | 2022.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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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우크라이나, 폴란드, 벨라루스, 라트비아, 카자흐스탄, 몰타, 튀르키예, 러시아, 영국, 미국…… 다양한 처지에 놓여 있는 세계의 여성 17명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붕괴된 일상을 이야기한다. 우리는 아직 보통 사람들이 치르고 있는 전쟁을 완전히 알지 못한다.

난민이 된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러시아의 타깃 리스트에 오른 전장의 저격수, 작은 가방 하나만을 들고 급히 탈출한 직장인, 생판 모르는 난민에게 집을 제공한 싱어송라이터, 독재에 맞서다가 고향을 떠난 반전 시위자, 러시아 문학을 경계하는 유명 작가이자 전 정치인, 우크라이나의 장애인 선수들이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던 라트비아 올림픽 위원회 임원, 조국 러시아에 맞서 반전 시위를 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우크라이나를 위한 전시를 열어 화제를 모은 아마추어 화가, 조부모의 안위를 걱정하는 마리우폴 출신 애널리스트, ‘꽃 밀수꾼’ 할머니의 이야기를 작품으로 재창조한 예술가, 피난하는 와중에도 예술에 헌신한 우크라이나 갤러리의 관장들 등, 전쟁의 비극 앞에 선 여성들의 고통, 슬픔, 의지, 용기, 연대를 엿볼 수 있다.

훗날 우리는 이 전쟁을 어떤 식으로 기억할까? 자극적인 보도와 프로파간다와 가십 속에서 어떤 이들을 놓쳤고 어떤 것들을 외면했고 어떤 점들을 당연한 것으로 치부했을까? 생생한 역사적 기록물인 이 인터뷰집이 그 어려운 질문들에 답해야만 하는 순간이 올 때 하나의 가이드가 되어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

* 이 책의 판매 수익 일부는 우크라이나에 기부됩니다.

전쟁이 시작되고 나서 일주일이 지났다. 러시아 친구들의 이야기 톤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휴대전화에 “이건 우크라이나 국민을 상대로 한 전쟁이 아니야”, “우크라이나 정부는 왜 이것을 러시아의 침략이라고 하지?”와 같은 메시지가 오기 시작했다.
_밀라(자포리자에서 온 변호사 지망 난민)


러시아 측은 내가 민간인을 죽였다고 반복적으로 공표하고 있어요. 그들은 내 친구가 러시아인 시체에 나치 문양을 새겼고, 그것을 소셜 미디어 계정에서 자랑했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나와 내 친구는 절대로 그런 일을 한 적이 없습니다.
_올레나(전장의 저격수)

지난 수십 년 동안 러시아는 전례 없는 돈을 투자하여 금융, 정치, 문화 등의 다양한 구조를 통해 러시아 문학의 고유성을 알리고 러시아 문학에 보편성을 부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러시아 문학과 관련한 신화를 만들려고 노력했지요.
당신은 ‘러시아의 신비한 영혼’에 대하여 묻고 있는 것입니까? 톨스토이와 도스토옙스키에게 그 해독 코드가 있다고 하는 ‘러시아의 신비한 영혼’에 대해 묻고 있는 것입니까? 그런 것은 없어요. 그런 신비는 없습니다.
_마리아(러시아 문학을 경계하는 우크라이나의 유명 작가이자 전 정치인)

‘NATO는 동쪽으로 1인치도 확장하지 않겠다고 미국이 소련에게 약속했는가?’라고 묻는다면, 그런 약속은 없었습니다. 말은 나왔지만 유야무야되었습니다.
_메리(화제작 《Not One Inch》를 쓴 존스 홉킨스 대학 교수)

어느 예술가는 유물이나 미술품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조각가는 도시 방어를 위해 철제 바리케이드를 만들고 있으며, 디지털 아티스트는 박물관 전시품을 온라인 자료로 구현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그들은 우크라이나를 지키는 일에 재능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_줄리아(우크라이나의 볼로신 갤러리 관장)

● 우리는 아직
보통 사람들이 치르고 있는 전쟁을
완전히 알지 못한다

우크라이나의 자포리자는 바로 돈바스 옆에 위치해 있다. 자포리자 출신 난민 여성 밀라는 러시아군이 고작 20킬로미터 떨어진 곳까지 진격해왔을 때, 근무 중 휴식 시간에 커피를 마시는 일조차 매우 싫어졌다고 털어놓았다. 내일을 알 수 없다는 초조함과 커피의 평온함이 가져오는 극명한 대조를 견딜 수 없었던 것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이폰을 쓰고 영화관에 가거나 카페에서 한가롭게 커피를 즐기던 이들이 순식간에 삶의 터전을 잃고 급히 떠나야만 했다. 난민 생활은 상대적으로 가난하고, 다른 종교와 기후를 갖고 있고, 정세가 불안정한 나라에 사는 극도로 불운한 사람에게만 닥치는 것이 아니었다.

이 인터뷰집은 인간 삶을 밑바닥으로 끌어내리는 전쟁의 비참함을 직시할뿐더러, 혼란하고 비극적인 역사 속에서 서로 점점이 떨어져 있지만,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여 각자의 방식으로 돕고 있는 평범한 위인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또한 그들의 매우 사적인 이야기와 감정까지 함께 기록해서, 전쟁 이후 전 세계 개개인에게 도래한 변화는 무엇인지, 혹은 변하지 않은 공통점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일지 짐작해볼 수 있다.

동시에 심리적인 거리에 관한 주목할 만한 경험담들도 다루고 있다. 세계 시민들은 전쟁에 어떻게 반응하고,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을까? 난민의 처지에 공감하여 물심양면으로 돕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난민에게 호의를 베푸는 것을 매몰차게 거절하는 사람도 있다. 감정적으로 견디지 못해 전쟁을 외면하거나 거리를 두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트위터 등에서 전쟁에 쓰인 무기와 전략에 대해 열을 내며 토론하는 사람도 있다. 이러한 다양한 인간 군상을 통해 우리 시대가 최고로 여기는 가치란 무엇인지, 양심과 인간성을 지키는 일이란 어떤 것인지를 정확히 짚어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왜 우크라이나의 주변국들은 ‘다음은 우리다’라는 걱정과 불안을 안고 있을 수밖에 없을까? 강대국 러시아가 가까이 있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러시아가 문화 및 언어 면에서 가까운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왜 이 국가들은 러시아적 가치가 아니라 유럽적 가치를 지향하는지에 대한 답이 각 인터뷰에 드러나 있다. 유럽과 중앙아시아 시민들의 솔직한 고백과 성토를 통해 유럽과 중앙아시아의 지리적 조건이 정치, 경제, 문화, 역사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할 수 있다. 튀르키예의 명문대인 하제테페 대학 교수 아나르는 유럽과 맞닿아 있는 우크라이나에게 러시아는 경제적, 문화적으로 매력을 어필하지 못한다고 설명한다. 러시아는 서구의 대안이 될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주변에 중국이라는 또 다른 초강대국이 있는 중앙아시아 국가들에게 러시아는 매력적인 대안이 된다.

이렇게 각국 여성들이 들려주는 전쟁과 관련된 생생한 경험들과 현 상황에 대한 분석은, 비인간적인 전쟁의 먼 뿌리와 시발점, 전쟁에 따른 비극을 총체적으로 자세히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해준다.

● 우리에겐 침묵할 자유가 없다

국제 관계에 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진 인터뷰어 윤영호와 윤지영은 유럽과 중앙아시아의 다양한 나라에 거주한 경험이 있고, 러시아어와 영어를 유창하게 사용하며, 현재는 영국에 살고 있다. 이들은 온갖 난관을 뚫고 다양한 상황에 처한 세계 여성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채집해 섬세한 인터뷰집으로 엮어냈다. 윤영호와 윤지영은 수많은 사람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인터뷰에 응해준 이유는 침묵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이야기,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이야기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 햄퍼 바스켓의 위로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나타샤는 급히 조그만 가방 하나만 챙겨 폭격을 당하는 고향에서 탈출했다. 싱글맘인 아만다는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도 불구하고 나타샤에게 흔쾌히 자기 집을 내주고, 나타샤의 망가진 일상이 회복될 수 있도록 돕는다. 한 집에서 함께 보조를 맞추며 살아가게 된 두 여성에게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나고, 어떤 기쁨과 괴로움이 이들을 기다리고 있을까? 영화 <나, 다니엘 블레이크>를 떠올리게 만드는 묵직한 감동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 방아쇠에 감상은 없다
현재 전장에서 저격수로 활동하고 있는 올레나는 전직 기자다. 2014년 러시아의 침공 때부터 복무해온 올레나는 이미 러시아의 타깃 리스트 상단에 올라 있다. 그래서 얼굴을 가리지도, 정체를 숨기지도 않는다. 인터뷰에서 올레나는 자신이 민간인을 죽였다고 주장하는 러시아의 공표에 대해 절대로 그런 적이 없다고 반박한다. 올레나는 적을 향해 방아쇠를 당길 때 어떤 감정을 느낄까? 올레나가 들려주는 저격수로서의 활동과 전쟁터의 여군에 대한 이야기는 읽는 이의 만감이 교차하게 만든다.

□ 어디서도 우리를 반기지 않는다
벨라루스인 소피아는 반전 시위를 하다가 감옥에 갇혀 혹독한 일을 겪은 뒤 조국을 떠났다. 소피아는 이제 벨라루스 여권은 일종의 낙인과도 같다고 토로한다. 벨라루스인은 모두 어떤 식으로든 이 전쟁의 공범자가 되었기 때문이다. 현재 벨라루스는 내부 독재자와 외부 독재자에게 지배당하고 있고, 전쟁에 반대하는 벨라루스인들은 자국에서나 타국에서나 안전하지 못하다고 느낀다. 소피아는 항상 감시당하고 있다는 공포에 휩싸인 채 타지에서 새로운 삶을 꾸려간다. 소피아가 바라는 평범한 일상은 과연 무엇일까?

□ 도스토옙스키에게 신비한 영혼은 없다
러시아 문학과 전쟁 간의 상관관계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유명 작가이자 전 정치인인 마리아는 도스토옙스키의 작품에는 전쟁 숭배, 큰 힘에 대한 숭배, 외국인 혐오, 작은 나라 비하가 녹아 있다며 그의 작품을 거부한다. 그리고 러시아가 막대한 자본을 들여 자국의 문화를 선전한 지난 수십 년 동안, 톨스토이, 도스토옙스키, 러시아 발레를 야만과 연결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었겠냐고 묻는다. 마리아의 말에 의하면, 야만은 잘 감춰져 있었다.

벌써 52일 동안 어머니 쪽 할머니와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고, 할아버지는 어딘가로 끌려가셨다고만 들었어요. 지금은 돌아오실지 어떠실지 모르는 상태예요. 지금 마리우폴 사람들에게는 음식도, 물도, 빛도, 통신 수단도 없어요. 아버지 쪽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마리우폴로부터 조금 떨어진 지역에 살고 계신데, 그곳은 이미 러시아에게 점령당한 지역이에요. 할아버지는 우리에게 전화할 방법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고, 사흘에 한 번씩 어떻게든 소식을 전해주시고 있어요. 당신이 살아 있다는 것을 말해주기 위해서요.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지금 살아남기 위해서 싸우고 있지만, 어쩌면 나의 결혼식을 보기 위해 살아남으려 하고 있는 건지도 몰라요. 우리는 할머니와 할아버지 이야기를 할 때마다 눈물을 흘려요. 눈물이 나기 시작하면 한동안 멈추질 않아요.

영화 〈나, 다니엘 블레이크〉를 보면 다른 사람들은 다 착한데 실업 수당 지급 담당자만 착하지 않잖아요. 나도 딱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 영국 사람들은 다 착한데, 직업 센터 직원만 착하지 않은 것 같았어요. 센터 직원은 나를 정부 보조금을 받으러 온 난민으로 취급했어요. 그는 우크라이나 난민은 농장에 가서 일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지요.

나는 동정이나 도움만 바라는 난민으로 보이고 싶지 않다. 이곳에서 나는 한 개인이기도 하고 그 이상이기도 하다. 내가 하는 말과 행동이 우크라이나 난민 전체의 모습이 되기도 한다. 내가 얼마나 꿈을 갖고 열심히 사는지 보여주고 싶다. 무례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타인을 배려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나는 부지런한 사람이고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도 있어서 우크라이나에서는 내 미래를 걱정해본 적이 없었다. 그곳에서 내일은 걱정이 아니고 꿈이 있는 미래였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다르다. 지금 내 수준에서 얻을 수 있는 정규직 일자리는 가사 도우미 정도다. 우크라이나에서 꿈꾸던 미래와 조금씩 멀어지는 것 같아 슬퍼지기도 한다. 그래서 오늘도 몇 번이나 고개를 떨구었다. 나는 과연 내가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남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을까?

  작가 소개

지은이 : 윤영호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국제정치학을 공부했다. 오랫동안 증권과 자산운용업에 종사했다. 15년간 러시아어를 쓰며 살았다. 러시아어는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조지아, 러시아에서 일할 때 쓴 효율적인 언어였다. 이제는 더 이상 그렇지 않다. 현재 영국 런던에서 지내며 글을 쓰고 있다. 저서로는 《옵션투자 바이블》, 《유라시아 골든 허브》, 《그러니까, 영국》이 있다.

지은이 : 윤지영
KOICA(한국국제협력단) 봉사단원으로 카메룬에서 활동했고, 독립 다큐멘터리 제작사 인디컴, 다음커뮤니케이션, IBM 코리아에서 근무했다. 미국, 아프리카, 중앙아시아에서 세계 여러 나라 사람과 소통하며 살았다. 말하고 듣는 것과 읽고 쓰는 것이 주는 위안을 좋아한다. 현재 영국 런던에서 미술 공부를 하며 글을 쓰고 있다.

  목차

머리말

1부 일상이 무너진 순간

1) 손녀의 드레스를 구하다
우크라이나·폴란드/ 다리야 마르첸코
조부모의 안위를 걱정하는 마리우폴 출신 애널리스트

2) 프로세코의 굴욕
영국/ 아만다 그리토렉스
난민에게 집을 내준 싱어송라이터

3) 햄퍼 바스켓의 위로
우크라이나/ 나탈리아 쉐레메타
작은 가방 하나만 들고 영국으로 피난한 직장인

4) 우리에게 형제가 둘뿐인 것이 얼마나 다행인가?
우크라이나/ 리디아 비노그라드나
난민이 된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5) 낯선 곳을 향한 백 일간의 여정
우크라이나/ 루드밀라 홀로디
자포리자에서 온 변호사 지망 난민

6) 방아쇠에 감상은 없다
우크라이나/ 올레나 빌로제르스카
전장에서 저격수로 활동하는 전직 기자

[칼럼 1]여성은 약할 수도, 포기할 수도 없다?

2부 보통 사람들의 전쟁

1) 어디서도 우리를 반기지 않는다
벨라루스/ 소피아 마로자바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반전 시위자

2) 메달을 가지고 돌아갈 곳이 없다
라트비아/ 자네 스쿠지나
패럴림픽에 참가한 라트비아 올림픽 위원회 장애인분과 직원

3) 그들과 함께 자리하고 싶지 않다
카자흐스탄/ 알리야 쿠르만바예바
우크라이나인과 러시아인을 친구로 둔 글로벌 기업 직원

4) 승리할 수 있는 전쟁은 없다
몰타/ 스테파니 밋지
〈우크라이나를 위한 예술가들〉 전시를 기획한 아마추어 화가

5) 뿌리가 없어야 국경을 넘을 수 있다
라트비아·에스토니아/ 디아나 타마네
‘꽃 밀수꾼’ 할머니의 이야기를 작품으로 재창조한 예술가

6) 침묵할 자유가 없다
러시아·영국/ 안나 오브샤니코바
반전 시위를 하고 있는 로열 오페라 하우스 바이올리니스트

[칼럼 2]‘이것은 전쟁이 아니다’라는 생각

3부 야만의 세계를 넘어서

1) 푸틴이 말한 그런 약속은 없었다
미국/ 메리 엘리스 사로티
화제작 《Not One Inch》를 쓴 존스 홉킨스 대학 교수

2) 문제는 매력적이지 못하다는 것이다
튀르키예·카자흐스탄/ 아나르 소문쿨루
국제정치 전문가이자 한국에 대해 잘 아는 하제테페 대학 교수

3) 조각가가 전쟁용 바리케이드를 만들고 있다
우크라이나/ 리자 게르만과 줄리아 볼로시나
피난 중에도 예술에 헌신한 더 네이키드 룸과 볼로신 갤러리의 관장들

4) 도스토옙스키에게 신비한 영혼은 없다
우크라이나/ 마리아 마티오스
러시아 문학을 경계하는 우크라이나의 유명 작가이자 전 정치인

[부록 인터뷰]악을 먼저 계획하면 선에 도달할 수 없다
우크라이나/ 루브코 데레쉬
러시아 문학을 전쟁의 공범이라고 말하는 젊은 작가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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