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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예술가의 초상
살림 | 청소년 | 2023.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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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생각하는 힘 :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85권. ‘예술가란 무엇인가?’를 질문하는 소설이다. 작가 자신이 예술가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유년기로 거슬러 올라가며 보여주는 단편적인 이미지들, 자유 연상, 의식의 흐름 기법은 제임스 조이스의 이 작품에서 비로소 만개한다.

  출판사 리뷰

인간 사회가 존재하는 한 언제나 존재하는 예술가의 꿈

이 소설은 ‘예술가란 무엇인가?’를 질문하는 소설이다. 작가 자신이 예술가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유년기로 거슬러 올라가며 보여주는 단편적인 이미지들, 자유 연상, 의식의 흐름 기법은 제임스 조이스의 이 작품에서 비로소 만개한다.
예술가로서 나의 참모습은 살아오면서 겪은 일들의 의도적 재구성이 아닌
무의식적으로 드러난 ‘나’의 모습 그 자체!


『젊은 예술가의 초상』은 작가 자신이 예술가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유년기까지 거슬러 올라가 보여주는 소설이다. 그러나 그 과정은 기존의 성장소설, 교양소설과 다르다. 기존의 교양소설이었다면, 그가 예술가가 되기까지 영향을 주었던 인물, 사건, 교육 등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가 전개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소설은 거기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지 않다. 초점은 지금 예술가가 된 자신의 내면의 풍경에 맞추어져 있다. 그리고 유년기의 경험들 중에서 자신의 내면에 떠오르는 사건들, 지금도 지워지지 않는 사건들을 마치 이미지처럼 단편적으로 보여줄 뿐이다. 게다가 그렇게 무의식적으로 떠오르는 생각들을 다듬거나 의도적으로 재구성하지 않고 그대로 서술한다. 그래서 장면 장면들이 단편적이고 논리도 없다.
왜 그런 방법을 썼을까? 예술가로서 나의 참모습은, 살아오면서 겪은 것들을 의도적으로 재구성하는 ‘나’에 있는 게 아니라, 그렇게 무의식적으로 드러난 ‘나’에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작가의 예술가로서의 참모습은 작가가 한 인간으로서 겪은 외적인 사건, 경험들에 들어 있는 게 아니라, 그런 단편적인 이미지를 통해 나타나는 자신의 무의식 속에 들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것이 조이스가 자유 연상의 기법, 혹은 의식의 흐름의 기법을 이 작품에서 사용한 이유이다. 그건 단순히 새로운 기법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에서 예술가로서의 참모습을 찾으려는 조이스가 걷게 된 필연적인 길이기도 하다. 외부에서 주어진 모든 가치를 거부하고 자신의 내면에 귀를 기울여야만 하는 현대 예술가가 걸어야만 하는 길. 따라서 제임스 조이스의 『젊은 예술가의 초상』은 조이스 자신의 초상이면서 현대 예술가들의 초상이 된다. 아주 불편한 초상! 그러나 그래도 들여다보아야만 하는 그런 초상!
『젊은 예술가의 초상』은 기존의 소설처럼 줄거리나 메시지가 확실한 소설은 아니다. 하지만 ‘예술가란 무엇인가?’라는 커다란 질문이 주인공으로 자리 잡고 있는 소설이라는 생각으로 다시 읽어보면 그 답은 너무나 명료하게 드러난다. 예술가란 자기 마음속 환영을 좇는 사람이다. 손으로 잡히지 않는 환상을 좇는 사람이다. 그에 비해 다른 목소리들은 모두 공허하다고 느끼는 사람이다. 다른 사람들이 다 중요하다고 하는 것도, 다 옳다고 하는 것도, ‘그게 아닌데……’라고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자기 마음속에서 울리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이다. 그래서 예술가는 고독할 수밖에 없다.

옛날 옛적 아주 좋았던 시절에 음매 소가 길을 따라 내려오고 있었는데, 길을 따라 내려오던 그 음매 소가 터쿠라는 이름의 멋진 꼬마를 만났단다.
그의 아버지가 그에게 그 이야기를 해주었다. 아버지는 안경 너머로 그를 보고 있었다. 아버지 얼굴에는 수염이 텁수룩했다.
그 애는 베이비 터쿠였단다. 음매 소는 베티 번이 사는 길을 따라 내려왔지. 베티 번은 레몬 사탕을 팔고 있었단다.


그는 마음속 격렬한 갈망, 그 앞에서는 여타 모든 것들이 헛되고 낯설게 보이는 그 갈망을 없애려고 애썼다. 그가 도덕적으로 죄를 짓거나 그의 삶이 속임수와 허위로 얼룩지더라도 개의치 않았다. 그의 내부에는 엄청난 죄를 향한 욕망이 자라고 있었다. 그에게 그 죄를 실현하겠다는 내부의 거친 욕망 외에는 그 어느 것도 신성한 것이 없었다. 낮이나 밤이나 그는 바깥 세계의 뒤틀린 이미지들 속에서 움직였다. 낮에는 그에게 얌전하고 결백해 보였던 얼굴들이 밤이면 음탕한 간계로 빛나는 얼굴과 야수처럼 쾌락으로 빛나는 눈을 한 채, 어두운 잠을 뚫고 그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아침이 되면 어두운 광란에 휩싸였던 것을 희미하게 기억해내고, 모욕적인 탈선의 느낌을 생생하게 느끼면서 고통스러워했다.



그게 전부가 아니다. 하느님의 정의는 사람들 앞에서 그 진실성을 입증해야만 한다. 개별적인 심판이 내려진 후에도 전체에 대한 심판이 남아 있다. 최후의 날이 왔다. 심판의 날이 다가왔다. 하늘의 별이 지상으로 떨어지고 태양은 상복처럼 되어버리고 달은 핏빛이 되었다. 하늘이 두루마리처럼 말려 버리고 대천사 미카엘이 나타났다. 그는 한 발은 바다에, 한 발은 육지에 디딘 채 대천사의 나팔을 요란하게 울려, 죽음의 시간을 알린다. 세 번에 걸친 대천사의 나팔 소리가 우주 전체에 울려 퍼진다. 이제까지 시간이 존재했지만 더 이상 시간은 존재하지 않으리라.



  작가 소개

지은이 : 제임스 조이스
1882년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에서 태어나, 예수회 학교들과 더블린의 유니버시티 칼리지(UCD)에서 교육을 받았다. 대학에서 그는 철학과 언어를 공부했으며, 대학생이던 1900년, 입센의 마지막 연극에 관해 쓴 긴 논문이 《포트나이틀리 리뷰》지에 발표되었다. 당시 그는 서정시를 쓰기 시작했는데, 이는 나중에 《실내악》이란 시집으로 출판되었다. 1902년 조이스는 더블린을 떠나 파리로 향했으나, 이듬해 어머니의 임종으로 잠시 귀국했다. 1904년 그는 노라 바너클이란 처녀와 함께 다시 대륙으로 떠났다. 그들은 1931년 정식으로 결혼했다. 1905년부터 1915년까지 그들은 이탈리아의 트리에스테에 함께 살았으며, 조이스는 그곳의 벨리츠 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쳤다. 1909년과 1912년, 그는 《더블린 사람들》의 출판을 위해 아일랜드를 방문했다. 이 작품은 1914년 영국에서 마침내 출판되었다. 1915년 한 해 동안 조이스는 그의 유일한 희곡 《망명자들》을 썼다. 《젊은 예술가의 초상》은 1916년에 출판되었다. 같은 해 조이스와 그의 가족은 스위스의 취리히로 이사했으며, 조이스가 《율리시스》를 작업하는 동안 그들은 심한 재정적 빈곤을 겪어야 했다. 이 작품은 미국의 잡지 《리틀 리뷰》지에 연재되었다. 연재는 1918년에 시작되었으나, 작품에 대한 외설 시비와 그에 따른 연재 중지 판결로 1920년에 중단되었다. 《율리시스》는 1922년 파리에서 단행본으로 출판되었으며, 조이스 가족은 양차 세계대전 기간 동안 그곳에 체류했다. 1939년에 《피네간의 경야》가 출판되었고, 이어 조이스 가족은 스위스로 되돌아갔다. 두 달 뒤, 1941년 1월에 조이스는 장궤양으로 사망했다. 《젊은 예술가의 초상》의 초고의 일부인 《영웅 스티븐》이 1944년 저자 사후에 출판되었다.

  목차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젊은 예술가의 초상』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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