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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바다는 철문을 넘지 못한다
학이사(이상사) | 부모님 | 2023.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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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교정시설에 독서 수업을 하러 구치소로 들어가는 길, 지척에서 일렁이는 통영 바다가 둔중한 소리를 내며 닫히는 철문에 가려 멀찍이 물러선다. 철문을 넘지 못하는 바다를 대신해 작가는 철문 안에 갇혀 있는 이들에게 파도를 가져다준다. 경남대학교와 도서관, 장애인 기관 등에서 문화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읽기와 쓰기를 함께하는 일을 해온 작가는 글로써 그들을 위로하고 감싼다. 울고 웃으며 함께 글을 써내려간 기억이 온전히 담겨있다.

창원 '꿈꾸는 산호 작은도서관' 관장으로 있는 작가는 오늘도 발견하지 못한 삶의 진실을 찾아 눈을 더 크게 떠야겠다고 다짐한다. 학이사 산문 시리즈 '산문의 거울' 다섯 번째 작품집이다.

  출판사 리뷰

“내 속에 들끓던 언어들
그 글을 남겼던 시간,
그 일이 이루어졌던 공간의 기억”

육지를 향해 밀려오던 파도가
바닷가 모래밭에 막히듯,
세상으로 나가는 길을 잃어버린
우리에게 전하는 치유와 위로


교정시설에 독서 수업을 하러 구치소로 들어가는 길,
지척에서 일렁이는 통영 바다가 둔중한 소리를 내며 닫히는 철문에 가려
멀찍이 물러선다.
철문을 넘지 못하는 바다를 대신해
작가는 철문 안에 갇혀 있는 이들에게 파도를 가져다준다.

경남대학교와 도서관, 장애인 기관 등에서 문화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읽기와 쓰기를 함께하는 일을 해온 작가는 글로써 그들을 위로하고 감싼다.
울고 웃으며 함께 글을 써내려간 기억이 온전히 담겨있다.

창원 ‘꿈꾸는 산호 작은도서관’ 관장으로 있는 작가는 오늘도 발견하지 못한
삶의 진실을 찾아 눈을 더 크게 떠야겠다고 다짐한다.
학이사 산문 시리즈‘산문의 거울’다섯 번째 작품집이다.

“사람은 애초에 약하고 외로운 존재라
누군가와 기대어서 제대로 서고,
누군가와 함께 의미를 만드는 존재다.”


『바다는 철문을 넘지 못한다』는 세상으로 나가는 길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위로를 건네는 산문집이다.
윤은주 작가는 경남 창원의 ‘꿈꾸는 산호 작은도서관’ 관장으로 있으며 대학과 도서관, 장애인 기관 등에서 문화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읽기와 쓰기를 가르치는 일을 한다. 그 과정에서 만난 사람들과 울고 웃으며 함께 글을 써내려간 기억을 진솔하게 담은 책이다.
책은 모습, 문득, 흔적, 모든, 기억 등 5부로 나뉘어 있다. 주변 사람들의 모습, 문득 깨달음을 얻거나 삶에 깊은 흔적을 남긴 순간, 모든 품을 내어주는 가족, 책으로 삶의 한 조각을 나눈 기억까지.
작가의 시선을 따라 글을 읽어 내려가면 사람과 사람이 만나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며 살아간다는 말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교정시설에 독서 수업을 하러 구치소로 들어가는 길, 지척에서 일렁이는 통영 바다가 둔중한 소리를 내며 닫히는 철문에 가려 멀찍이 물러서는 모습을 보고 저자는 생각한다. 육지를 향해 밀려오던 파도가 바닷가 모래밭에 막히듯, 문 안의 사람들은 철문에 가로막혀 세상으로 나가는 길을 잃어버린 것 같다고.
윤은주 작가는 철문을 넘지 못하는 바다를 대신해 그들에게 파도를 가져다준다. 작가는 발견하지 못한 삶의 진실을 찾아 눈을 더 크게 떠야겠다는 다짐으로 그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감싼다.

작가는 사람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알려주고, 읽기와 쓰기를 가르치는 일을 큰 기쁨으로 여긴다. 책으로 꿈꾸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지식이 홀씨처럼 널리 퍼져나가는 세상을 위해서다. 군부대, 결혼이주여성, 성폭행 피해 지적장애여성, 실버세대, 시골 초등학교까지 말 그대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역설적이게도 가르치는 입장에 있지만 배움은 서로 주고받는 것이라는 사실을 체감하게 된다. 가르친다는 것은 공감하고 함께 울어주기만 해도 충분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10여 년 동안 해온 시각장애인 독서, 글쓰기 수업은 행복에 대한 생각까지도 바꾸어 놓았다. 잃고 나서야 느낄 수 있는 역설적인 행복, 존재 자체에서 느끼는 본질적인 행복이 어떤 것인지, 보이지 않아서 할 수 없으리라 생각하는 많은 일이 편견과 차별로 인한 허상이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

아는 만큼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는 만큼 보인다


주변의 모든 존재에게서 가르침을 받는 저자가 던지는 질문 하나하나가 묵직하다. 우리가 딛고 선 땅에 남아 있는 눈물 자국을 잊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작고 소박한 것들이 설 자리를 잃어가는 세상에서 사회의 그늘에 가려진 존재를 무심하게 스쳐 지나가지는 않았는지 묻는다.
두 사람이 비스듬히 기댄 모습을 본떴다는 ‘사람 人’처럼 서로 기대어 제대로 선다는 말은 긴 여운을 남긴다. 작가가 던지는 질문을 곱씹다 보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일에 의문을 품게 된다. 몰라서 무심했던 일을 되돌아보며 누군가의 파도가 되고 누군가 파도가 되어 오는 삶이란 어떤 것인지 자문해 본다.
아는 만큼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는 만큼 보인다. 이 말에 『바다는 철문을 넘지 못한다』는 간접경험의 도구 역할을 톡톡히 한다. 직접 만나보지 못한 사람, 직접 겪어보지 못한 경험을 알게 되면서 무심함을 덜어내고 시야를 넓힌다. 넓어진 시야만큼 생각도 깊어지게 하는 책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윤은주
경남 거제에서 태어났다. 2009년 《한국수필》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 경남대학교와 도서관, 장애인 기관 등에서 오랫동안 책 읽기와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다.장애인, 어르신, 다문화 등 문화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읽기와 쓰기를 함께하는 일을 큰 기쁨으로 여기고, 이들과 다양한 책을 펴냈다.현재 경남 창원시의 ‘꿈꾸는 산호 작은도서관’ 관장으로 있으며, 책으로 꿈꾸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지식이 홀씨처럼 널리 퍼져나가는 세상을 위해 일하고 있다.지은 책으로는 『마음의 도화지에 그려진 다문화 세상』, 『바다는 철문을 넘지 못한다』와 엮은 책 『흰 지팡이의 노래』(1, 2, 3, 4), 『글로 쓰는 내 마음』 등이 있다

  목차

모습
꽃무늬 두건
열일곱 살 무렵의 우리
사람, 사랑
썰물이 끝난 자리
안녕, 키다리 아저씨
영신당
인생을 바꿀 프로젝트
신포동 개나리

문득
꽃이 묻는 말
남의 곡식
매미의 시간
생의 임계점
옥상의 까치밥
제자리에서 조화롭게
하나, 혹은 둘
호취간래 총시화好取看來 總是花

흔적
5101호실의 전투
다시 한번 꿈을 꿀 수 있다면
목욕탕에서 노자를 만나다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몸을 위한 담론
새벽닭이 울 때마다
세 시에서 다섯 시 사이
행복의 역설

모든
사랑하고 사랑하고 또 사랑해요
아홉 남매 행복 일기
언니를 위하여
엄마의 밥
유일한 사랑
“할머니, 저 잘했죠?”
할머니의 너른 품
화해의 저녁

기억
도서관, 영혼의 고속도로
더디게, 더디게 마침내
진짜 원하는 추석
시골학교 도서관의 하루
어둠 속의 시
은빛 행복 책 읽기
이 땅에 온 ‘심청’에게
울음과 웃음을 보태며
나의 가엾은 두 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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