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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과 불신
≪소크라테스의 변론≫ 입문, 개정증보판
파라아카데미 | 부모님 | 202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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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플라톤이 쓴 ≪소크라테스의 변론≫을 이해하기 위한 안내서이다. 이를 위해 먼저 1부에서 ≪소크라테스의 변론≫ 전문을 새로 번역하고, 당시 재판 순서에 맞추어 장을 나누었다. 그런 다음 2부에서는 핵심 텍스트들을 추려내어 그에 대한 상세한 해설을 달았다. 그러나 저자의 해설은 ≪소크라테스의 변론≫에 나타난 소크라테스의 사유를 그대로 보여주는 데 만족하지 않는다. 저자는 소크라테스가 법정에서 배심원을, 아니 아테네인을 향해서 행한 변론을 특정한 관점으로 접근한다. 바로 이 책의 제목인 “확신과 불신”이다.

저자는 소크라테스가 사형을 선고받고 독배를 마시며 죽음의 길로 떠난 이유를 단순히 고소사유인 불경죄와 청년타락 죄에서 찾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세 명의 고소인이 소크라테스를 고소한 이유를 그런 범죄사유로 보지 않는다. 그것은 단지 외견상의 사유일 뿐이다. 그리고 저자는 소크라테스의 고소, 사형선고 그리고 죽음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을 칠십 평생 그가 보인 행태에 대한 업보로 이해한다. 재판이 있던 기원전 399년 즈음 아테네를 포함한 지중해 도시국가들 사이에서 일어난 권력 지형의 변형 틀 안에서 파악한다. 3인의 고소인이 아니라 아테네가 소크라테스를 고소했고, 소크라테스의 변론이 겨냥한 것은 고소인이나 배심원이 아니라 아테네인이며, 이와 같은 비정상적인 고소와 변론을 오랫동안 누적된 소크라테스의 삶에 대한 아테네인의 불신 그리고 아테네의 삶에 대한 소크라테스의 불신이 초래한 자연스런 귀결로 기술한다.

  출판사 리뷰

소크라테스와의 만남

저자는 머리말 첫 문장에 이렇게 쓴다. “스물 시절 소크라테스를 읽었을 때 참으로 경이로웠다. 한참 후 그를 다시 만났을 때는 많이 슬펐다. 몇십 년 이어진 그 경이로운 슬픔을, 이후 더는 없을 것 같은 그 편치 않은 감정을 편한 이들과 편히 나누고 싶었다.” 대학에서 철학을 연구하고 강의하는 저자에게 소크라테스는 슬픔과 경이라는 두 감정이 중첩된 존재이다. 이 책 ≪확신과 불신≫에서 저자는 놀라움에서 안타까움으로 근 30년 이어진 소크라테스와의 만남을 플라톤의 ≪소크라테스의 변론≫을 중심으로 그려낸다.
그러나 이 글은 연구실의 닫힌 담론이 아니다. 저자는 학자가 아니라 일반 대중의 언어로 소크라테스에 대한 ‘경이로운 슬픔’의 감정을 드러낸다. 실제로 경기도 고양시 고양문화재단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행한 12번의 강좌에 기반하고 있는 이 책은 대중 공간에서 이루어진 열린 담론의 결실이다. 인문학에 관심을 가진 일반 대중의 눈으로 소크라테스를 보고 그 심정으로 전한다. 그래서 이 책의 소크라테스는 연구자의 소크라테스가 아니라 성찰자의 소크라테스다.

≪소크라테스의 변론≫ 안내서

이 책은 플라톤이 쓴 ≪소크라테스의 변론≫을 이해하기 위한 안내서이다. 이를 위해 먼저 1부에서 ≪소크라테스의 변론≫ 전문을 새로 번역하고, 당시 재판 순서에 맞추어 장을 나누었다. 그런 다음 2부에서는 핵심 텍스트들을 추려내어 그에 대한 상세한 해설을 달았다. 그러나 저자의 해설은 ≪소크라테스의 변론≫에 나타난 소크라테스의 사유를 그대로 보여주는 데 만족하지 않는다. 저자는 소크라테스가 법정에서 배심원을, 아니 아테네인을 향해서 행한 변론을 특정한 관점으로 접근한다. 바로 이 책의 제목인 “확신과 불신”이다.
저자는 소크라테스가 사형을 선고받고 독배를 마시며 죽음의 길로 떠난 이유를 단순히 고소사유인 불경죄와 청년타락 죄에서 찾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세 명의 고소인이 소크라테스를 고소한 이유를 그런 범죄사유로 보지 않는다. 그것은 단지 외견상의 사유일 뿐이다. 그리고 저자는 소크라테스의 고소, 사형선고 그리고 죽음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을 칠십 평생 그가 보인 행태에 대한 업보로 이해한다. 재판이 있던 기원전 399년 즈음 아테네를 포함한 지중해 도시국가들 사이에서 일어난 권력 지형의 변형 틀 안에서 파악한다. 3인의 고소인이 아니라 아테네가 소크라테스를 고소했고, 소크라테스의 변론이 겨냥한 것은 고소인이나 배심원이 아니라 아테네인이며, 이와 같은 비정상적인 고소와 변론을 오랫동안 누적된 소크라테스의 삶에 대한 아테네인의 불신 그리고 아테네의 삶에 대한 소크라테스의 불신이 초래한 자연스런 귀결로 기술한다.
그래서 저자는 소크라테스의 재판을 아테네와 소크라테스 간의 불신이 충돌하는 장으로 바라본다. 달리 말해, 생각이 거듭되면 “의견”이 되고, 유사 의견이 반복되면 “믿음”이 되며, 반복된 믿음은 확고한 믿음, 곧 “확신”이 된다는, 그리고 “자기 확신”이 깊어질수록 “상대 불신”도 깊어진다는 입장에서, 아테네와 소크라테스가 서로에 대해 가진 불신의 늪은 바로 자신이 자신에 대해 갖는 확신에 비례한다고 지적한다. 이 책의 프롤로그와 에필로그가 당대의 유명 희극과 비극을 다루고 있는 것과 그 때문이다. 저자는 소크라테스의 행태를 희화화한 아리스토파네스의 <구름>을 프롤로그의 주제로, 소포클레스의 비극 <안티고네>를 에필로그의 주제로 삼으면서 저 확신과 불신이 시대상황 및 시대정신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불신이라고는 눈꼽 만큼도 없는, 70년 동안 변함없이 지속된 소크라테스와 그의 죽마고우 크리톤 간의 인간적 확신을 살피면서 글을 끝맺는다.

소크라테스와 지금 여기

소크라테스가 없는 서양철학은 없다. ≪소크라테스의 변론≫이 없는 소크라테스도 없다. 이 책보다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그리고 크세노폰의 ≪소크라테스의 회상≫보다 인간 소크라테스의 진면목이 잘 드러나는 책은 없을 것이다. 아테네의 등에를 자처했던 소크라테스는 세속적인 탐욕을 절제하고 영혼을 성찰하는 삶을 살라고 권했다. 거짓이 아니라 진실된 삶을 살라고 훈계했다. 부끄러운 삶이 아니라 당당한 삶을 살라고 타일렀다. 그는 그런 삶이 좋은 삶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나 삶의 방식에 대해 다른 확신을 갖고 있던 아테네는 소크라테스를 불신했고, 이 불신은 끝없는 소문으로 아테네 전역을 유령처럼 맴돌았다. 소크라테스는 단호하게 변론했다. 자신은 거짓소문의 희생자일 뿐이라고. 어떤 것이 진실이고 어떤 삶이 좋은 것인지, 소크라테스는 이 책에서 묻고 답하고 있다.

정치인도 소크라테스 자신도 ‘훌륭하고 좋은 것’을 모르기는 똑같지만, 정치인은 아는 것 같지만 실은 모르는 ‘지의 무지’를, 자신은 알지 못 한다는 것을 안다는 ‘무지의 지’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딱 고만큼 자신이 정치인보다 더 지혜롭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무지에 대한 자각, 즉 지혜에 대한 내적 깨달음은 자기 외부로 향하는 아테네인의 시선에 대한 소크라테스의 경종이었고, 외적인 지식이 지배하는 아테네의 시대정신에 대한 그의 반역이었다.

이 변론은 통상적인 변론이 아니었다. 죄를 변명하는 변론이 아니었다. 그것은 엄밀해 말해 자기 삶에 대한 이야기였다. 삶의 역정을 토로하는 휴먼 스토리였다. 그러나 일상적인 삶의 이야기는 아니었다.

그는 철저히 개인의 삶을 살았고 폴리스의 일상적인 삶을 외면한 인물이었다. 그는 시대를 너무 앞서 살았고 죽음으로 시대를 뒤로 한 인물이었다. 그의 노년 모습은 400년 후 아테네에서 그리 멀지 않은 도시에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청년 예수의 부활에서 다시 볼 수 있을 것이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현복
고양 일산에서 나고 자랐다. 한양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있다.경북대학교, 괴팅엔 대학교, 인스부르크 대학교에서 철학 공부를 했다.독일 훔볼트재단 초청으로 괴팅엔 대학교 철학과 객원교수로 있었다.≪인간 본성에 관한 철학 이야기≫를 공동집필했고, ≪방법서설≫, ≪성찰≫을 옮겼다.

  목차

프롤로그 _ 불신과 확신

1부•소크라테스의 변론

01. 변론
02. 형량제의
03. 최후진술

2부•변론의 이해

01. 모두변론

02. 처음 고발인
보이지 않는 고발인 / 고발 내용 / 첫 번째 가상질문: 일 그리고 비방
신탁과 지혜 / 캐물음과 신의 사명

03. 나중 고발인
고소 내용과 피고 신문 / 청년타락 죄 / 불경죄

04. 죽음, 철학 그리고 신의 음성
두 번째 가상질문: 죽음 그리고 부끄러움 / 죽음의 두려움
세 번째 가상질문: 지혜사랑 그리고 조건부 무죄방면 / 등에
네 번째 가상질문: 정치참여 그리고 신의 음성 / 동정연출

05. 유죄판결 후 형량제의
소크라테스의 형량제의 / 다섯 번째 가상질문: 캐묻는 삶 그리고 최고선
은화 1므나 벌금형

06. 사형선고 후 최후진술
사형 쪽 배심원에게 / 뻔뻔함과 몰염치 / 예언
친구 재판관에게 / 마지막 당부

에필로그 _ 안티고네와 소크라테스
크리톤과 소크라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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