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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은 깊고 아름다운데
동화 여주 잔혹사
제이포럼 | 부모님 |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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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전래 동화에서 용은 왜 공주만 잡아가는 걸까? 백설공주는 숲으로 도망쳤고, 빨간모자는 숲을 지나가야 한다. 전래 동화의 여주인공들은 집 떠났다 하면 죄다 숲으로 가는 걸까? 아니, 왜 여주인공들은 모두 곤경에 빠지는 거지?

지금 21세기의 우리에게 전래 동화는 무슨 의미일까? 옛이야기는 권력자의 논리를 전하는 통로인 동시에
이야기를 전하는 이들의 지혜가 숨어 있는 보물창고이다. 이제 우리는 《숲은 깊고 아름다운데》와 함께 옛이야기가 전하는 삶의 무기를 찾아내자.

  출판사 리뷰

전래 동화에서 용은 왜 공주만 잡아가는 걸까?
백설공주는 숲으로 도망쳤고, 빨간모자는 숲을 지나가야 한다.
전래 동화의 여주인공들은 집 떠났다 하면 죄다 숲으로 가는 걸까?
아니, 왜 여주인공들은 모두 곤경에 빠지는 거지?

지금 21세기의 우리에게 전래 동화는 무슨 의미일까?

옛이야기는 권력자의 논리를 전하는 통로인 동시에
이야기를 전하는 이들의 지혜가 숨어 있는 보물창고이다.
이제 우리는 《숲은 깊고 아름다운데》와 함께 옛이야기가 전하는 삶의 무기를 찾아내자.


용은 왜 공주만 잡아가는 걸까?
배부르게 먹을 거면 통통한 아기나 살찐 아줌마가 낫지 않을까? 씹을 맛 있는 근육질 기사는 어떻고?
저자는 “용이 사실은 여자 그 자체”라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한다. 용은, 그러니까 애초에 여자를 잡아간 것이 아니었다. 여자에게는 여러 가지 모습이 있다. 용감하고, 제멋대로인가 하면 신비한 능력과 깊은 지혜가 있다. 여자는 용처럼 제멋대로인 야성과 파워를 함께 지닌 존재이다. 하지만 가부장제가 자리를 잡던 시절, 용맹하고 제멋대로인 여자는 필요 없었다. 멋지고 나이스한 기사는 달려가 용에게 공주를 내어 놓으라고 소리 지른다. 공주는 귀한 신분이 되어 왕궁에서 살아야 한다며, 용과 함께 숲에 있어서는 안된다며 공격한다. 기사의 공격에 여자는 용의 면모는 버리고, 예쁘고 여린 여린 공주의 모습만 갖고 기사를 따라나선 것이다. 그러니 “용이 공주만 잡아간 것이 아니라 기사가 공주만 구해온 것”이다. 저자는, 새로운 시대는 묻는다. 지금도 여자는 공주로 사는 것이 최고일까?

24년 봄,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댐즐>이 소개되었다. <왕좌의 게임> 제작진이 만들어 화제인 <댐즐>은 용과 공주의 이야기이다. 댐즐(Damsel)은 결혼하지 않은 아가씨란 뜻으로 ‘곤경에 빠진 아가씨(Damsel in distress)’는 동화의 전형적인 요소이기도 하다. 가난한 나라의 공주가 잘사는 나라 멋진 왕자와 결혼을 하지만 알고 보니 잘 사는 나라의 용에게 바친 제물 신세! 공주는 왕자가 자기를 구해주러 오기를 기다리지 않고 직접 싸우며 탈출한다. 놀라운 반전은 용이 여자이며 역시 피해자라는 것!
전래 동화의 숨은 의미를 아는 사람에게는 이 영화가 그저 드래곤이 나오는 액션영화로만 보이지는 않을 것이다. 공주와 여자용이 함께 적을 무찌르고 새로운 세상으로 떠나는 모습에서 여성 연대와 공감의 힘을 느낀다. 우리가 갈 길은 멀지만 숲은 깊고 아름다우니 함께 가보자.

옛이야기가 정말 옛이야기일까?

오랜 세월 강력한 호소력을 지니며 전해 내려온 이야기에는 인간이 수천 년간 쌓아온 상징과 이미저리가 층층이 쌓여 있다. 우리가 앞으로 만들어 나갈 이야기이자 소재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래서 우리는 전래 동화를 읽어내야 한다. 오랜 세월 동안 사랑 받아온 전래 동화에는 깊이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메시지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하고 새로운 이야기와 의미를 부여한다. 작가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전래 동화 속에 우리가 우리 내면에 새겨진 길을 찾아 성장할 수 있는 힘이 있음을 알게 된다.
이 책은 전래 동화를 새롭게 해석하여 여성의 성장과 역할, 가부장 권력에 대한 고찰, 현대 사회에서의 성별에 대한 역할에 대해 다룬다. 이 책은 우리가 진짜 자신을 찾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게 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외계인에게 인간을 설명하기 위해 읽어주는 책은? 바로 전래 동화!

24년 봄, 넷플릭스의 화제작 <삼체>에서 외계 생명체가 지구에 오기를 바라는 무리의 지도자는 외계인에게 인간이 어떤 존재인가 알려주기 위해 책을 읽어준다. 바로 전래 동화 ‘빨간 모자’! 인간이 다른 존재들과 어떻게 다른가 근본을 알려주는 방법이 바로 전래동화인 것이다. <삼체> 속에서 지고지순한 사랑을 바치고, 인류를 위해 자신을 던지는 물리학교수 역시 늘 ‘전래동화집(Fairy Tales)’을 읽는다. 전래 동화는 문화를 이해하는 주요 키워드인 동시에, 이제 우리가 새로운 이야기를 쓰기 위한 재료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야기는 힘이 세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이야기이다. 이야기에 설득된 사람은 이야기가 속삭여 준 생각을 갖게 되고, 그 생각은 행동을 끌어낸다. 함께 들은 이야기는 같은 행동을 끌어내기도 했다.
지금 전래 동화를 다시 읽어야 하는 이유는, 아니 전래 동화를 다시 새롭게 해석하며 읽어야 하는 이유는 우리가 이야기를 따라 어떤 삶을 만들어왔는지 알고, 새로운 삶을 위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단순히 재미있고, 조금 낯선 이야기로서 전래 동화뿐만 아니라 그 속에 숨은 내용을 낱낱이 밝혀서 이 시대에 여전히 유효한 내용과 이제 버리고 새로 써야 할 내용은 어떤 것이 있는지 이야기한다.
옛 여인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기록할 책도, 학교도 없었다. 불가에서, 물가에서, 혹은 뜨개질을 하며 전래동화 속에 지혜와 예언과 과거를 이야기에 담아 전달할 뿐이었다. 사람은 어떻게 성장하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특히 여성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옛 여인들이 이야기 속에 숨겨둔 보물을 캐내자.
또한 저자는 전래 동화의 문학적 즐거움을 새롭게 조명하고, 동시에 전래 동화에서 배우는 인간 성장의 비결을 이야기한다. 이 시대, 우리가 여전히 옛이야기를 알아야 하는 이유는 바로 이것이다. 성장




이야기는 들려줄 때마다 달라진다. 기억의 한계 탓도 있지만, 이야기를 듣는 이들과 상황에 맞추느라 그렇다. 그 와중에 이야기하는 사람의 소망과 갈망이 슬그머니 끼어들곤 한다. 물론 기득권의 힘도 개입해서 입맛에 맞게 바꾸려 든다. 그러나 모든 이야기꾼에게 재갈을 물릴 수는 없다. 그래서 언제나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는 일은 사회를 바꾸는 힘이 되었다.
글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던 시절에 이야기의 힘은 더욱 강력했다. 사람은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빚어가고, 동시에 다른 사람이 어떤 존재인지 드러낸다. 이야기밖에 못 한다며 무력하게 볼 수도 있겠지만, 어쩌면 가장 오래가고 근본적인 변화의 힘이 아닐까.

성애의 대상이 되는 것이 여신의 제단에라도 오르는 일인 것처럼 착각해서 낭만화의 허구에 빠지면, 백설공주 꼴이 난다. 착하고 어질게 순종하면서 자신의 욕망도 모르고 욕망의 주체가 되어보지도 못한 채 사는 여성은 백설공주의 어머니 왕비처럼 쓸모없다. ‘착하면 호구’라는 세간의 표현은 여기에도 딱 들어맞는다. 사실 의미 없는 존재가 되는 것만큼 인간에게 치명적인 대우는 없다. 나이가 들어서도 자신의 존재 가치를 스스로 키우지 못하고 남자들의 시선을 가치의 기준점을 삼는 백설공주의 계모 왕비 같은 삶은 비참하다. 여성을 오로지 살덩어리로 여기는 남성들의 가치관에 따르면, 언제나 살덩어리는 새로운 살덩어리, 더 어리고 예쁜 살덩어리로 대체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조이스 박
Stories are truer than truth. 이야기는 진실보다 진실되다는 말을 믿는다. 영문학과 TESOL(영어교육학)을 전공하고,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서구 옛이야기를 여성주의 시각으로 해석한 에세이 『빨간 모자가 하고 싶은 말』을 썼으며, 구미호 이야기를 재해석한 단편 소설 「꼬리가 아홉인 이유」는 『페미니즘으로 다시 쓴 옛이야기』(공저)에 수록되고 미국에서도 출간되었다. 영시와 저자의 이야기를 엮은 『내가 사랑한 시옷들』, 어린이를 위한 『처음 만나는 그리스·로마 신화』 등 어느새 출간 도서가 70권이 넘었다. 특히 『조이스 박의 오이스터 영어교육법』, 『조이스 박의 챗GPT 영어공부법』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소설가들과 함께 AI시대 글쓰기는 어떠해야 하는지 모임을 꾸리고 있다.

  목차

작가의 말
프롤로그_낯선 만큼 매혹적인, 그 이야기의 숲길로
1장 쌍년이 되는 건 해법이 아니다
2장 소년이 걸어야 하는 자기 몫의 황무지
3장 아무 데도 가지 않아도 세상을 바꾸는 여자
4장 용은 왜 공주만 잡아갈까?
5장 탑에서 나와 광야를 걷는 여자
6장 자식은 죽여도 아버지는 못 죽인다
7장 백설공주 계모 왕비의 거울 뒤, 그놈 목소리
8장 이제는 인간으로 변신할 시간
9장 우리는 무엇을 두려워하는가?
10장 뜨개질하는 여자를 두려워하라
에필로그_숲에서 돌아 나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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