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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날마다 섬 밥상
해녀 밥상에서 공동체 밥상까지, 섬 음식 인문학
어른의시간 | 부모님 |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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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한국의 섬 음식과 섬 밥상, 그에 얽힌 사람과 이야기를 정리했다. 섬에서 나고 자란 저자 강제윤이 고향 섬을 떠난 뒤에도 20여 년째 섬을 돌아다니며 섬의 역사와 문화, 섬 음식을 기록한 결과이다. 그 과정에서 저자는 섬사람들의 인심 덕에 장고도 공동체 밥상, 하화도 마을 회관 밥상, 남해안 별신굿 제사상, 민박집 밥상 등 섬의 토속 음식 문화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이 책을 통해 섬사람들이 그려낸 소중한 삶의 무늬이자, 우리 음식의 ‘오래된 미래’인 섬 음식과 섬 밥상의 의미를 되새겨보길 바란다.해녀 밥상에서 공동체 밥상까지, 메밀냉면에서 낙지호롱까지,
대한민국 섬을 누비며 발견한 우리의 토속 음식 문화

“왜 섬의 대표 음식이 국수일까?”
“홍어는 어째서 막걸리랑 먹는 것일까?”
“비린 꽁치를 물회로 먹는 것이 가능할까?”
“언제까지 바다에서 나오는 민어를 맛볼 수 있을까?”

섬 음식은 우리 음식의 ‘오래된 미래’다

우리나라에는 3,348개의 섬이 있다. 이중 사람이 사는 유인도는 472개,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는 2,876개이다. 섬은 바다에 의해 고립되어 있어 고유의 토속 문화가 보존되기 좋다. 섬사람들은 이러한 섬에서 자신들만의 사회와 문화를 일구고 삶을 영위한다. 그러나 전 세계적 기후위기로 수온 상승, 산성화, 해수면 상승 등 바다에 위기가 닥치면서 바다 먹거리와 섬의 토속 음식 문화 또한 위협받고 있다. 생존을 위해 필요한 먹거리 하나쯤 없어진다 한들, 먹거리가 넘쳐나는 현대 사회에서 무슨 큰 문제가 되겠나 싶기도 하겠지만, 『날마다 섬 밥상』을 읽는다면 다시 생각하게 될 것이다. 바다 먹거리의 보고인 섬에서 나는 음식이, 섬사람들이 차린 밥상이 얼마나 의미 있는 문화적 유산인지, 지구의 미래 먹거리로서 얼마나 큰 가치가 있는지 말이다.

섬 밥상은 섬사람이 그려낸 삶의 무늬다

『날마다 섬 밥상』은 섬에서 나고 자란 저자가 고향 섬을 떠난 뒤에도 20여 년째 섬을 돌아다니며 섬의 역사와 문화, 섬 음식을 기록한 결과이다. 그 과정에서 저자는 지나가는 길손에게도 스스럼없이 “밥 먹고 가라”고 하는 섬사람들의 인심 덕에 섬의 토속 음식 문화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는 24개의 섬 밥상과 25개의 섬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해녀 밥상에서 공동체 밥상까지, 메밀냉면에서 낙지호롱까지, 밥상과 음식에 담긴 사람과 사연도 가지각색이다. 게다가 촘촘하게 곁들인 사진과 그림은 섬 밥상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에 감칠맛을 더한다. 책 한 권으로 대한민국 섬 밥상과 섬 음식을 온전히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셈이다.

우리 음식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섬 음식 인문서

거문도에는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테니스장이 있다. 하화도 주민들은 집에서 밥을 차려 먹지 않고 마을 회관에서 끼니를 해결한다. 죽도에서는 해마다 정월이면 별신굿을 하는데 주민들이 집집마다 차려낸 밥상이 제청에 줄을 잇는다. 바다로 인해 고립된 섬에는 각기 다른 음식과 사람, 이야기가 존재한다. 이 모든 것을 하나로 엮기 위해 대한민국 섬 곳곳을 20여 년 동안 발로 뛴 결과인 『날마다 섬 밥상』은 그래서 소중하다. 저자는 말한다. “여기 소개된 섬의 토속 음식이 우리 음식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데 작은 보탬이라도 됐으면 좋겠다. 요리하는 이들에게 영감의 원천이 됐으면 좋겠다. 섬 여행을 꿈꾸는 이들에게 섬에 가야 할 또 하나의 이유가 됐으면 좋겠다.”해산물 채취 배당금으로 장고도 주민들의 삶이 안정되고 행복해지자, 소문이 퍼져 인근의 섬들도 장고도를 따라 배우고 있다. 지금은 보령의 외연도, 호도, 녹도, 삽시도 등에서도 해산물 채취 배당금을 주고 있다. 물론 바지락 양식 등의 수입은 별개다. 장고도의 경우 해삼이나 전복 양식 외에 바지락 양식도 어촌계에서 주도한다. 장고도 주민들은 썰물 때가 되면 갯벌에 나가 바지락을 캘 수 있다. - (해삼 하나로 보물섬을 만든 사람들_ 장고도)
제청에는 죽도 주민들이 집집마다 정성껏 차려낸 밥상이 줄지어 있다. 섬이 쇠락하면서 한때는 80개까지 차려졌던 밥상이 이제는 20여 개로 줄었다. 별신굿이 사라지면 수백 년 동안 이어온 섬의 토속 음식도 사라질 것이다. 개불꼬치, 문어초, 바지락 오가재비, 군소꼬치…. 별신굿이 아니면 이런 음식을 어디에서 볼 수 있으랴. 별신굿은 그냥 굿이 아니라 섬의 전통문화를 이끌어온 견인차다. 섬의 전통문화와 토속 음식은 사멸해가는 섬을 재생시킬 처방전이다. - (마지막 남은 남해안 별신굿 밥상_ 통영 죽도)
점심상이 차려졌다. 금방 한 따뜻한 밥에 열기구이와 우럭매운탕, 전복장조림까지 진수성찬이다. 배가 고파 염치 불고하고 밥그릇과 반찬들을 싹싹 비운다. 작고 외딴섬에는 대부분 식당이 없다. 하지만 나는 그런 섬에서 한 번도 밥을 굶은 적이 없다. 어느 큰 섬의 식당에서보다 맛나고 풍성한 밥상으로 배를 채웠다. 개발이 덜 되고 사람이 귀한 섬일수록 인심이 후하다. 그래서 그런 섬들을 다니며 가장 많이 듣는 말 또한 “밥 먹고 가시오”다. 평생 다시 볼일 없을 나그네에게 생선을 굽고 국을 끓이고 밥상까지 차려주는 마음이란 대체 어떤 마음일까? 죽임이 난무하는 시대에 진정 살림의 밥상이 아닐까. 그 마음은 또한 보살의 마음이 아닐까. - (보살의 밥상_ 하태도)

  작가 소개

지은이 : 강제윤
시인, 섬 활동가. 섬을 기록하며 섬 주민의 기본권 신장을 위해 일하고 있다. ‘사단법인 섬연구소’를 설립한 뒤 지심도에서는 거제시가 관광 개발을 이유로 주민을 강제 이주시키려는 시도를 막고 영구 거주 권리를 보장받게 했다. 관매도에서는 주민들이 기부채납한 폐교를 진도군이 대명콘도에 매각하려던 시도를 저지하고 주민 자산으로 지켰다. 백령도에서는 잘못된 간척으로 썩어가는 천연기념물 사곶해변 지키기 운동을 해 문화재청의 역학 조사를 이끌었다. 여서도에서는 300년 된 문화재급 돌담을 허물고 도로를 내려던 여서도 주민을 설득해 돌담을 지켰다. 울릉도에서는 마이삭, 하이선 등 연이은 태풍으로 피해가 극심한 데도 외면받던 섬이 특별재난구역으로 지정되도록 했으며, 몇 년째 표류 중이던 전천후 여객선의 조기 취항을 도왔다. 또한 여객선이 끊길 위기에 처한 통영 수우도에 여객선이 다닐 수 있게 했고, 여객선이 없는 여수 추도에 여객선이 다니도록 도왔다. 최근에는 전국 섬에 흩어져 있는 걷기 길을 하나로 모으는 ‘백섬백길’ 프로젝트를 총괄해 관련 웹사이트를 구축하고 모든 국민이 섬 길에 대한 정보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게 했다. 정부의 섬 정책이 일관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에 제안해 국립 ‘한국섬진흥원’ 설립을 이끌었고, 설립위원과 초대 이사를 역임하기도 했다. 2012년 인문학습원 ‘섬학교’를 세워 10년 동안 매월 1회씩 총 100회의 섬 답사를 진행해 섬 여행의 새 지평을 열었다. 현재는 ‘사단법인 섬연구소’ 소장으로 일하고 있다.저서로는 『섬 택리지』, 『당신에게, 섬』, 『섬을 걷다』, 『바다의 황금시대, 파시』, 『입에 좋은 거 말고 몸에 좋은 거 먹어라』 등이 있다. 2017년 「섬 토속음식 레시피 채록 보고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백 섬백길, 강제윤 사진전>, <당신에게 섬>, <섬나라 한국>, <섬의 무늬> 외 다수의 사진전을 개최했다.‘페이스북’ 개인 계정 https://www.facebook.com/jeyoon.kang.7‘백섬백길’ 홈페이지 https://100seom.com/

  목차

프롤로그_ 섬에서 ‘맛난’ 밥상

1부. 섬 밥상

왜 섬의 대표 음식이 국수일까?_ 백령도 | 고래에게 배운 미역 먹는 법_ 독거도 | 해삼 하나로 보물섬을 만든 사람들_ 장고도 | 해적이 살던 보물섬의 보물 밥상_ 소리도 | 새신랑도 환장하게 만드는 맛_ 도초도 | 홍어의 성지 대청·소청 바다_ 대청도 | 숫양파의 비애_ 암태도 | 한목숨 죽어야 한목숨 살아지는 생애의 한낮_ 병풍도 | 고등어회에 낮술 안 마시면 반칙_ 욕지도 | 막배가 끊긴 뱃머리 좌판 술상_ 청산도 | 장군의 섬에서 맛보는 최고의 약선 음식_ 한산도 | 마지막 남은 남해안 별신굿 밥상_ 통영 죽도 | 배를 타고 가는 사막, 섬 속의 사막_ 우이도 돈목 | 조선시대 세계 여행자, 문순득이 살던 마을_ 우이도 진리 | 외딴섬에 숨어 사는 사내처럼_ 만재도 | 보살의 밥상_ 하태도 | ‘할아버지 한 개 없는’ 할머니들의 노인당 밥상_ 통영 지도 | 포로수용소가 있던 섬의 저녁 밥상_ 추봉도 | 고급 시푸드의 향연, 섬 제사상_ 제주도와 울릉도 | “우리 섬은 집에서 밥해 먹는 사람이 없어요”_ 여수 하화도 | 케이크보다 달고 부드러운 퍼플섬의 고구마막걸리_ 반월도 | 반전의 낙지 요리_ 하의도 | 중국의 닭 우는 소리 들리는 섬의 맛_ 가거도 | 그리움이 깊으면 외로움도 깊어라_ 죽변

2부. 섬 음식

포트 해밀턴에서 맛보는 홍합 요리_ 토종홍합 | 해녀들도 다금바리보다 좋다는 극강의 맛_ 성게식혜 | “흑산도 사람들은 삭힌 홍어 잘 안 먹어”_ 홍어 | 돌김은 왜 돌김이고 김은 왜 김일까?_ 김국 | 손으로 꽁치를 잡아서 만들어 먹는 물회_ 손꽁치 | 섬사람들의 백병통치약_ 낙지호롱 | 서남해 섬사람들의 소울푸드_ 장어탕과 장어간국 | 까마귀 잡아먹는 도적, 오징어_ 오징어내장탕 | 슬기로운 민어 탐구 생활_ 민어 | 첫 사람의 속살만큼이나 투명한 다시마_ 다시마 | 보리 꽃 필 때 먹는 으뜸 물고기_ 보리숭어 | 선주집 비장의 해장국_ 굴통국 | 굴 요리의 최고봉_ 물굴젓 | 경계에 피는 맛_ 피굴 | 간을 빼앗긴 토끼의 환생_ 군소무침 | 선창가 구멍가게 낮술_ 아구찜 | 더위 먹은 몸의 화기를 빼는 요리_ 청각냉국 | 보리굴비에는 보리가 없다_ 참굴비 | 따개비 요리에는 따개비가 없다_ 따개비 | 해물 육수로 만든 400년 전통의 통영 비빔밥_ 너물밥 | 바람과 햇빛으로 조리한 마법의 요리_ 과메기 | “젯상에 굵은 고기 쓰는 건 자손들 크게 되게 해달라는 뜻이지”_ 상어 | 거대한 무의 맛_ 개복치 | 미각의 제국에서 맛보는 특별한 식해_ 밥식해 | 목숨을 걸고도 먹었던 그 치명적인 맛_ 복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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