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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음쟁이 발레리아  이미지

수줍음쟁이 발레리아
소심하고 겁 많은 아이가 세상을 만나는 마법
청어람미디어 | 4-7세 | 2024.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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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수줍음쟁이 발레리아》의 주인공은 또래 아이들처럼 숫자도 알아 셀 수 있고, 글자도 쓰고, 특히 무지개 그리기를 무척 좋아하는 사랑스러운 아이이다. 하지만 부끄러움이 많아 사람들의 눈길을 느끼면 숨기 일쑤이고, 말도 잘 하지 않고 혼자서 조용히 놀기 좋아하는 내향적인 아이다. 자신이 어떤 내면의 힘을 가졌는지도 몰랐다. 그런데 어느 날 늘 쓰고 다니던 애착 모자가 바람에 날아가면서 새로운 경험이 시작된다. 소심하고 겁 많을 것 같은 아이에게 갑작스럽게 도전에 가까운 변화가 찾아온 것이다. 발레리아는 날아가 버린 모자를 찾는 과정에서 친구들과 처음으로 마주하게 된다. 신발로만 알아챘던 친구들의 얼굴을 보게 되었고, 또 바람에 날아간 모자를 따라 모두 함께 달리기도 한다. 수줍음쟁이 발레리아가 친구라는 새로운 세계를 만난 것이다. 더 이상 혼자가 아닌 ‘새로운 세계’를 만나며 발레리아에게 더 큰 변화가 시작된다.《수줍음쟁이 발레리아》의 주인공 사랑스러운 토끼 발레리아가 새로운 상황 앞에 용기를 내는 모습은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작은 행동이 어떻게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감동적으로 보여준다. 어린 독자들은 주인공 발레리아의 변화를 따라가며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고 용기를 내어 표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모자를 찾는 과정에서 발레리아가 자신의 목소리와 웃음, 포옹의 힘을 깨닫게 되듯 어린 독자들도 자신이 가진 매력을 알아채게 될 것이다.

  출판사 리뷰

바람의 장난으로 모자가 날아가던 날,
꼭꼭 숨길 좋아하고 언제나 땅만 보고 다니던 수줍음쟁이 발레리아는
마법처럼 새로운 세상을 발견해요!

내향형이라도 좋아, 발레리아와 함께 용기를 내어 모험을 떠나자!

유독 수줍음을 많이 타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내향적 기질을 가진 아이들이지요. 집에서는 말도 잘하고 책도 잘 읽고 노래도 잘하는 아이가 집 밖을 나서면 말문을 닫거나 엄마하고만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길에서 또래 친구나 동네 어른들을 만나도 눈을 맞추는 것도, 말을 거는 것도, 심지어 인사하는 것도 주저주저하지요. 부끄럽다며 고개를 돌려 벽을 쳐다보거나 얼굴을 숨기고 땅만 보고 걷기도 합니다. 수줍음이 많아 또래 친구들 사이에서 자신을 표현하는 데는 서투를지 모르지만, 이런 내향형 아이의 내면에는 외향형 아이들만큼이나 큰 에너지와 매력이 있습니다. 호기심도 많고 차분하고 관찰력도 뛰어날 뿐 아니라, 주변과 교감도 잘해 종종 부모를 깜짝 놀라게 하지요. 외동이 많은 요즘 우리 아이들은 예전보다 더 쑥스러워하고 부끄러움이 많아진 거 같습니다.
《수줍음쟁이 발레리아》는 수줍음 많은 아이가 친구들 사이에서 관계를 맺고 자신감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따뜻하고 세밀한 그림과 시적 표현으로 그려낸 그림책입니다. 특히 내향적인 어린이들에게 변화를 받아들이도록 용기를 주는 감동을 담고 있습니다. 내성적이고 수줍음 많은 아이는 이 책의 주인공 발레리아처럼 학교에서 많은 것을 배웠지만, 자신이 가진 특별한 힘과 아름다움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르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어느 날 바람에 애착 모자가 날아가면서 예상치 못한 모험을 시작한 주인공 발레리아처럼, 처음으로 고개를 들고 소리를 내어 외치는 순간부터 큰 변화가 시작될 것입니다.

수줍음쟁이 발레리아의 날아가 버린 모자가 건넨 넛지(nudge)의 힘
책 속 발레리아는 처음에는 자기 능력과 매력을 알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날아가 버린 모자를 찾아 달려가면서 점차 자신을 발견하고 변화에 적응합니다. 독자들은 발레리아가 수줍음과 부끄러움 속에 늘 숨겨왔던 자신이 가진 감정의 힘과 가치를 깨닫고 변하는 성장의 순간을 함께 하며 뿌듯함을 느끼게 합니다. 수줍음쟁이 발레리아가 자신을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는 모습, 자존감과 자신감을 키워가는 과정을 보며 수줍고 부끄럼 많은 어린 독자들 또한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갖게 될 것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수줍음쟁이 발레리아》는 어린이뿐 아니라 부모와 교사에게도 감정 교육의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바람에 날아간 모자는 발레리아에게 넛지처럼 행동의 변화를 일으킨 계기가 됩니다. 언제나 혼자였던 세계에서 친구들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정면으로 마주하는 사건이 되니까요. 아이는 새로운 환경 속에서 자신의 특별한 점을 살려 관계 맺기를 시도합니다. 웃음과 포옹 같은 감정 표현, 주인공을 도와주는 친구들의 배려와 다정함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도 자연스럽게 깨닫습니다. 작은 변화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법, 그리고 다른 친구들 마음에도 부끄러움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 발레리아와 함께 어린 독자들은 용기를 얻고 자신을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는 당당함을 배울 것입니다.
발레리아의 표정과 행동 하나하나에 담긴 감정들을 따뜻하고 세밀하게 그려낸 사랑스러운 그림들과 운율이 살아 있는 시적인 글은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소리 내어 읽는 기쁨을 더합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마르가리타 델 마소
스페인 톨레도 지방의 동화 같은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어요. 대학에서 법을 공부했지만, 이야기와 그림책의 멋진 세계로 들어서게 되었어요. 지금은 스토리텔링, 창의적 글쓰기, 독서 장려, 어린이 연극에 관한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어요. 다양한 연구소와 국립박물관, 병원, 센터, 학교, 유치원, 도서관 및 기타 단체와도 함께 일해요. 2009년에 첫 번째 책을 낸 이후로 지금까지 23여 권을 썼고, 그중 일부는 12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어요. 많은 책이 스페인어권 국가에서 가장 권위 있는 아동 청소년 도서상 중 하나인 쿠아트로가토스 재단상을 비롯해 해외에서도 여러 권위 있는 상을 받았어요. 국내 소개된 작품으로는 《나의 친구, 곰》, 《무시무시한 까무냐스》, 《고집불통 4번 양》, 《가면 쓴 사자》 등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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