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부모님 > 부모님 > 소설,일반 > 에세이,시
책방에 모여 글쓰기를 시작했다  이미지

책방에 모여 글쓰기를 시작했다
금요일에는 글을 쓰기로 한 여자들
도마뱀출판사 | 부모님 | 2024.06.26
  • 정가
  • 16,800원
  • 판매가
  • 15,120원 (10% 할인)
  • S포인트
  • 840P (5% 적립)
  • 상세정보
  • 13x20 | 0.411Kg | 316p
  • ISBN
  • 9791193617038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1~2일 안에 출고됩니다. (영업일 기준) ?
    출고일 안내
    출고일 이란
    출고일은 주문하신 상품이 밀크북 물류센터 또는 해당업체에서 포장을 완료하고 고객님의 배송지로 발송하는 날짜이며, 재고의 여유가 충분할 경우 단축될 수 있습니다.
    당일 출고 기준
    재고가 있는 상품에 한하여 평일 오후3시 이전에 결제를 완료하시면 당일에 출고됩니다.
    재고 미보유 상품
    영업일 기준 업체배송상품은 통상 2일, 당사 물류센터에서 발송되는 경우 통상 3일 이내 출고되며, 재고확보가 일찍되면 출고일자가 단축될 수 있습니다.
    배송일시
    택배사 영업일 기준으로 출고일로부터 1~2일 이내 받으실 수 있으며, 도서, 산간, 제주도의 경우 지역에 따라 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묶음 배송 상품(부피가 작은 단품류)의 출고일
    상품페이지에 묶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은 당사 물류센터에서 출고가 되며, 이 때 출고일이 가장 늦은 상품을 기준으로 함께 출고됩니다.
  • 주문수량
  • ★★★★★
  • 0/5
리뷰 0
리뷰쓰기
  • 도서 소개
  • 출판사 리뷰
  • 작가 소개
  • 목차
  • 회원 리뷰

  도서 소개

금요일이면 책방에 모여 글을 쓰기로 한 여자들이 있다. 평소 주부, 워킹맘, 엄마, 아내, 며느리로 살던 이들은 글쓰기를 통해 다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 되기를 꿈꾼다. 생생한 삶의 순간을 잘 찍은 스냅 사진처럼 포착한 이들의 글들에는 자신과 제대로 대면해 본 자만이 품을 수 있는 품위 있는 진실함이 담겨 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진솔한 이야기와 그것을 풀어내는 필자들의 9인(人) 9색(色)의 매력은 이 책을 읽는 즐거움이다.

결혼생활의 어려움, 육아라는 전쟁, 성범죄를 당하는 공포와 분노, 여성의 노동 등등 책에는 여성의 삶에 관한 이야기도 많다. 여성의 삶에 관한 용기 있는 고백들은 고통스러운 사실조차 이렇게 차분하게 말할 수 있는 여성의 힘을 다시 생각해 보게 한다. 그 절박한 순간을 되돌아보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여유로움은 끝내 자기 삶을 사랑하려는 자의 그것이어서 감동적이다. 가족을 돌보고, 집안을 살피고, 임금노동을 하는 고단한 삶에서도 글쓰기를 멈추지 않는 이들에게 저절로 박수를 보내게 된다.

평범한 아홉 명의 여성은 어떻게 글을 쓰게 되었을까? 그 출발점은 ‘글요일’이라는 글쓰기 모임이다. 책에는 필자들이 글쓰기 모임을 함께한 과정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 글요일을 통해 본격적으로 글을 쓰면서 마주친 실패와 좌절, 그리고 이를 극복한 이야기들이다. 책의 뒷부분에는 필자들이 글요일을 하며 깨달은 글쓰기와 글쓰기 모임 운영에 관한 팁을 담았다. 글쓰기나 글쓰기 모임을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출판사 리뷰

한 여성이 자기 삶의 진실을 말한다면 어떻게 될까?
세상은 쩍 갈라져 버릴 것이다

이 책의 필자들은 모두 여성이다. 평소 주부, 워킹맘, 엄마, 아내, 며느리로서 살던 이들이 글을 쓰게 된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 되기 위해서다. 이들은 글쓰기를 통해 벌거벗은 자기 자신을 마주하며, 오롯이 자기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삶의 순간들을 잘 찍은 스냅 사진처럼 포착한 글들에서는 자기 자신과 제대로 대면해 본 자만이 품을 수 있는 품위 있는 진실함이 느껴진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진솔한 이야기와 그것을 풀어내는 필자들의 9인(人) 9색(色)의 매력은 이 책을 읽는 즐거움이다.
특히 여성이라면 필자들의 이야기에 더욱 마음이 움직일 것이다. 결혼생활의 어려움, 육아라는 전쟁, 성범죄를 당하는 공포와 분노, 여성의 노동 등등 책 곳곳에서 ‘여성의 삶’에 관한 이야기를 만나기 때문이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용기 있는 고백들은 고통스러운 사실조차 이렇게 차분하게 말할 수 있는 여성의 힘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한다. 또한 그 절박한 순간을 되돌아보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여유로움은 끝내 자기 삶을 사랑하려는 자의 그것이어서 감동적이다. 가족을 돌보고, 집안을 살피고, 임금노동을 하는 고단한 삶에서도 글쓰기를 멈추지 않는 이들에게 저절로 박수를 보내게 된다.

월화수목‘글’토일
금요일에는 글을 쓰기로 한 여자들

평범한 아홉 명의 여성은 어떻게 글을 쓰게 되었을까? “책방에 모여 글쓰기를 시작했다”라는 제목처럼, 이들은 동네 서점에서 글쓰기 모임을 시작했다. 매달 둘째, 넷째 주 금요일에 만나 각자가 써온 글을 발표하고, 합평했다. 이들에게 격주로 찾아오는 금요일은 특별했다. 모임이 있는 주일의 요일은 월화수목‘글’토일이었다. 다른 무엇보다 글쓰기가 우선인 금요일. 여느 금요일이 아니라 글을 만나고, 글로써 만나는 금요일. 글쓰기 모임의 이름인 ‘글요일’에는 이런 뜻이 담겨 있다.
이 책은 필자들이 그동안 글요일에서 쓴 글 중에서 빼어난 것을 가려 뽑았다. 필자 대부분이 글요일을 통해 처음으로 본격적인 글쓰기를 시작했기에 이런 글을 쓰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다. 글요일에서 각자의 글을 읽고 서로의 글을 살피며, 울기도 많이 울고 웃기도 많이 웃었다. 아홉 편의 「작가 노트」에는 이들이 어떤 마음으로 글을 썼는지가 잘 드러나 있다. 독자에서 작가가 되려는 개인으로서의 고뇌는 물론 같은 여성으로서, 같은 모임의 일원으로서, 문우로서 함께 나눈 고민에 관한 이야기는 작품과는 또 다른 읽는 재미가 있다.

글쓰기는 처음, 작가는 이제부터
글쓰기를 시작한다면 우리처럼


이 책은 글쓰기를 시작하고 싶은 분들에게 이정표를 제시하는 가이드북이기도 하다. 책에는 글요일의 결과로서의 작품만이 아니라 그 과정도 고스란히 적혀 있다. 아홉 명의 여성이 작가가 되어가면서 마주친 실패와 좌절, 그리고 이를 극복한 이야기들이다. 글을 쓰며 달라진 삶에 관한 이야기는 글쓰기를 망설이는 분들에게 큰 용기를 줄 것이다.
책 뒷부분의 「글요일이 걸어온 길」과 「글요일에서 우리가 배운 것들」에는 글쓰기와 글쓰기 모임 운영에 관한 팁과 노하우가 담겨 있다. 글쓰기나 글쓰기 모임을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특별한 누군가가 아니라 바로 옆의 이웃처럼 느껴지는 아홉 명의 여성이 어떻게 글을 썼고, 또 어떤 글을 썼는지. 어떻게 한 명의 작가로 거듭났는지. 이에 관한 이야기는 글로써 삶을 변화시키고 싶은 분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글요일을 함께하는 분들은 주부, 워킹맘, 엄마, 아내, 며느리 말고도 많은 역할을 다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글을 쓰는 순간만큼은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 되기 위해 애썼다. 겹겹으로 덮어쓴 가면을 벗어던지고, 벌거벗은 자기 자신을 마주하려고 했다. 오롯이 자기 자신으로 돌아가서 내면의 이야기를 길어 올렸다. 합평할 때는 글요일의 일원이었지만, 자기 글 앞에서는 개성 넘치는 한 인간으로 돌아갔다. 기어이 저마다의 나침반을 들고, 자기 목소리를 등대 삼아 항해했다. 여럿이 함께하면서도 끝내 단독자로서 여기까지 왔다는 것, 그 누구도 끝끝내 쓰기를 멈추지 않았다는 것.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바는 이것이 전부인지도 모르겠다.
―「안녕하세요, 글요일입니다」(이현호)

그로부터 몇 달이나 지났을까. 얼마 후, 같은 동네에 사는 친한 친구의 동생이 그를 만났다. 똑같은 수법이었다. 어두운 밤, 귀갓길에 동생을 칼로 위협해 자신의 아지트까지 끌고 갔다. 그곳은 공사가 중단된 폐건물 같았다고 한다. 화려한 공주풍 드레스를 몇 벌 꺼내어 놓고 그중 하나로 갈아입으라고 했다고. 동생은 겁에 질려 그놈이 시키는 대로 했다. 그렇게 일을 당하고 울면서 집으로 돌아갔다. 친구 어머니는 밤늦게 돌아다닌 그 애의 탓이라며 도리어 동생을 혼냈다. 누구에게 입도 뻥긋하지 말라며, 없던 일로 하라고 다그쳤다. 동생은 며칠을 혼자 가슴앓이하다 억울한 마음을 제 언니에게 털어놓은 것이었다.
―「벽돌을 부수며」(정지연)

호텔 정도는 되어야 옷을 벗겠다고 오만하게 굴어야 상대가 나를, 더 정확하게는 내 몸을 소중히 대해 줄 것 같았다. 얼마나 나를 원하는지, 애인의 마음을 시험해 보고도 싶었다. 무엇보다 첫 경험은 아무 데서나 하고 싶지 않았다. 애인이 사랑을 나누기 위해 비싼 비용을 지불한다는 것이 나를 향한 욕망이 얼마나 큰지 확인할 방법이라는 다소 얄팍한 계산 같은 것도 깔려 있었다.
―「사랑하기 좋은 장소」(시윤정)

  작가 소개

지은이 : 정지연
집안일, 독서, 글쓰기로 자꾸만 굽어 가는 몸을 펼치려 달리기와 운동을 한다. 발도르프 유치원과 정신분석센터에서 치유동화 만들기와 꿈 집단분석을 이끌고 있다.

지은이 : 시윤정
어제도 어떤 사람이 날 서윤정이라고 불렀다. 저기요. 저는 ‘시’윤정인데요.

지은이 : 한진희
그림으로만 들려주었던 내 이야기를 글로도 들려주고 싶다. 할머니가 되면 방랑 생활을 할 수 있기를 꿈꾼다.

지은이 : 최다올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시 주변을 어슬렁거리다 운 좋게 상도 여럿 받았다. 용기가 없어 현실과 적당히 타협하고 살다가 칼을 뺐다. 무라도 한쪽 자르기 전까지 후퇴는 없다.

지은이 : 노분희
어릴 적 꿈은 천문학자였다. 십 대와 책 토론 수업을 한다. 김밥, 커피, 치아바타 그리고 시를 좋아한다.

지은이 : 이영실
외면하고 있던 나의 감정을 글쓰기에 내려놓고 싶은 미술교육인.

지은이 : 임정명
각종 온·오프라인 모임에 참여하고, 방송대학교 학생으로 사느라 24시간이 모자란다. 정작 살림은 뒷전인 전업주부.

지은이 : 곽민주
농담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반복되는 패턴을 보면 징그러워서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새벽과 산책을 좋아하는 INFP.

지은이 : 윤주연
엉뚱 발랄하다는 말을 종종 듣는 호기심쟁이. 머릿속 물음표들의 행렬을 따라가느라 몸과 마음이 늘 바쁘다. 읽고 쓰는 사람들 속에 있는 내가 좋다.

  목차

추천사
정보라(소설가)
김지연(민음사 편집자)

글요일에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글요일입니다_이현호(시인)
글요일 관찰기_이소영(마그앤그래 책방지기)

정지연

벽돌을 부수며
천사야, 사람이 되자
설망
활개
성냥팔이는 왜
작가 노트

시윤정

사랑하기 좋은 장소
은하계 너머
피가 섞이진 않았어도
작가 노트

한진희

대신 만나러 갑니다
비키니 자신감
유서 찾기
아무도 모르게 자란
좋아했나 봐
작가 노트

최다올

단지, 구름
족 같은 삶
내 편 찾기 프로젝트
작가 노트

노분희

공손한 목격자
흉터라는 자리
소리 산책자
마지막 이사
작가 노트

이영실

우리의 봄날
구석의 검은 비닐봉지
매일 해는 뜬다
작가 노트

임정명

사라진 1년
낙원의 밤
술장 앞에서
언덕 위 버스 정거장
나의 리모델링
작가 노트

곽민주

그렇게 집이 내게로 왔다
판식의 사진첩
불편한 나의 이웃
작가 노트

윤주연

작지만 소중한
소비와 낭비의 경계선
새로운 놀이
36년
작가 노트

글요일을 나오며

글요일이 걸어온 길
글요일에서 우리가 배운 것들—글쓰기와 글쓰기 모임 팁

  회원리뷰

리뷰쓰기

    이 분야의 신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