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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둘이는
마음의숲 | 부모님 | 202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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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모닥불’ ‘그리운 사람끼리’ ‘방랑자’ ‘끝이 없는 길’ ‘하얀 조가비’ ‘섬집아기’ 등 수정처럼 맑고 깨끗한 목소리로 많은 대중들에게 사랑받았던 가수이자 음유시인 박인희의 귀환! 흔들리는 청춘들의 로망이던 박인희를 잊지 않고 기다려 준 수많은 영혼의 낭만과 추억을 위하여 2024년 오늘 다시금 박인희만의 음율 가득한 섬세한 감성의 글이 읽는이들을 어루만져 준다.

박인희 산문집 《우리 둘이는》은, 박인희의 신앙인, 방송인, 엄마로서 살아온 박인희의 강직한 정신과 맑은 영혼의 숨결이 깃들어 있다. 특히 오랜 영혼의 친구인 이해인 수녀와 중학교 때부터 나눈 깊은 신앙과 우정의 편지를 통해 그들의 아름답고 영원한 교감을 엿볼 수 있다. 시간이 오래 흐르면 흐를수록 잊히지 않고 요즘의 젊은이들에게 이어지고 있는 박인희의 노래처럼, 그가 쓴 시와 글 또한 우리에게 영원토록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출판사 리뷰

▶ 방송인이자 신앙인 그리고 한 아이의 엄마로 살아오며 쓴 박인희의 노래처럼 청아한 마음의 글

우리 둘이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일 수도 있고, 오랜 우정을 나눈 친구, 엄마와 아들 혹은 하나님과 나의 관계일 수도 있다. 산문집 《우리 둘이는》은 영혼의 친구인 이해인 수녀와 주고 받아온 수많은 편지, 각기 다른 길을 걸으면서도 오랫동안 아름답고 깊은 우정의 글과 신앙인으로서 가수로서 방송인으로 한 아이의 엄마로서 살아오면서 틈틈이 써두었던 시, 일기, 편지와 마음의 글을 담았다.
풍문여자중학교 입학식, 이해인 수녀와의 첫 만남에서 서로 눈빛이 통한 교감의 순간을 박인희는 《우리 둘이는》에 이렇게 썼다.
단상에서는 교장 선생님의 담화가 한창인데 저만큼 비스듬히 한 아이가 나를 바라보았다. 수많은 아이들 틈에 서서 무심히 나를 바라보던 그 아이. 나도 무심히 그 아이를 바라보았다. 순간, 우리 둘의 눈길이 마주쳤다. 우리는 그 눈빛을 바라보며 서로 미소를 띄웠다. 그때 내 마음속에서 나도 모르게 움트던 생각 하나가 있었다. ‘저 아이랑 한 반이 되면 참 좋겠네.’ 그날은 그렇게 헤어졌다. 며칠 후 반 편성을 하게 되었다. 배정이 된 교실에 올라가 무심히 두리번거리는데 한 아이와 눈길이 마주쳤다. 아! 그 아이. 우리는 둘이, 서로 바라보며 환하게 미소를 띄웠다.
옛날의 그 아이. 그러나 이제는 검은 옷의 수녀가 되어 내 곁에 서 있는 해인.
본문 p.102/<마음 서성이던 그날>

같은 반이 되고 싶었던 작은 소망이 이루어져 지금까지 하나의 신앙 안에서 영적으로 깊어가는 이 이야기가 세간에 알려지게 되면서, 박인희 또한 이를 노래로 만들어 사람들에게 불러주곤 한다.

눈이 내려도/만날 수 없다/우리 둘이는/우리 둘이는//비가 내려도/만날 수 없다/우리 둘이는/우리 둘이는//그러나/눈 감으면 보이는 얼굴/가슴에 묻어 둔/그 한 사람…
박인희 시노래 본문 p.17 <우리 둘이는> 중에서

수녀가 되어 만날 수 없지만 간절한 그리움과 우정이 눈 감으면 보인다는 가사처럼 둘은 서로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다. 그러나 만나지 않아도 신앙 안에서 기도로, 시의 영혼으로 둘은 서로 만나고 교류한다. 보기 드문 숭고한 세기의 우정이다.

늘 하는 말이지만 우리 열심히 살자. 너는 네 자리에서 나는 또 내 자리에서 수도하듯 시를 쓰고, 시를 쓰듯 수도하면서 열심히 살게. 맛있는 포도주처럼 오랜 세월 익혀서 더욱 제맛이 든 한 편의 시를 내놓을 수 있도록 한동안은 말을 좀 아껴야겠다… 내면의 깊이에서 뿜어 올리는 간절한 시를 쓰고 싶다. 계속 서로를 위해 기도하자.
본문 p.141/<내면에서 뿜어 올린 노래들>

두 눈을 감으면 너의 모습/내게로 다가온다/(…)/구름을 따라 먼 길 떠나/끝없이 방황하던/야윈 얼굴에 빛나던 눈/정 깊은 그 목소리/헤세와 구름을 사랑하던/젊은 날의 우리들… 박인희 시 노래 ‘젊은 날의 우리들’처럼 서로 웃고 울었던 젊은 날 우리들의 이야기. 둘의 우정은 이제 곧 팔순을 맞이한다.

이 책은 박인희가 쓴 스물네 편의 시로 시작된다. 봄 호수의 물결처럼 밀려오는 박인희의 묻어둔 사랑의 시, 기도의 시, 노래의 시들. 책에 수록된 <얼굴>은 숙명여대 불문과 3학년 재학 중 지은 시로 많은 이들이 회자하여 《한국의 명시집》에 수록되기도 했다.
오늘날까지도 변함없는 우정을 나누는 이해인 수녀와 나눈 편지, 그리고 신앙인으로서 성령의 은사와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들였던 체험기, 바쁜 방송 생활 속에 어린 아들을 키우며 함께 내면적으로 성장하는 일기를 담은 《우리 둘이는》은 시대를 뛰어넘어 그의 목소리만큼이나 맑고 청아한 글귀로 우리의 마음에 오래 울려 퍼질 것이다.




전화를 걸 수 있을 때보다/전화를 걸 수 없을 때가/더욱 간절한 그리움이다//편지를 띄울 수 있을 때보다/편지를 띄울 수 없을 때가/더욱 사무치는 보고픔이다//슬픔이 북받치면/눈물도 마르듯이/눈매 글썽이며/보고 싶던 사람도/잠잠히 견딜 수 있다//그러다가/정말 그러다가//너의 간절한 그리움과/나의 사무치는 보고픔이/보름달 되어/하나의 가슴이 될 때/약속이 없이도/마주칠 수 있다//비켜 설 수 없는 자리/어느 알지 못할/길모퉁이에서
/<어떤 해후>

나는 거의 매일, 밤바다를 보며 버지니아 울프의 뒷모습에 이끌렸었다. 하나님이 내 손을 잡아 주시지 않았다면 아마 나는 그때 그녀의 손목을 잡았을 거야.
바다를 기어올라 사이프러스 나무숲을 뒤덮은 안개가 무럭무럭 연기처럼 앞을 가로막을 때 내 삶의 발자국도 안개비에 갇히고, 안개의 그물은 나의 내부를 덮고 목을 졸라댔다. 안개는 환상도 낭만도 아니다. 내 영혼까지 안개? 그 가위에 눌려 식은땀을 흘리며 벗어나려 발버둥을 쳤다. 혼자서.
/<삶의 안개비를 만났을 때>

  작가 소개

지은이 : 박인희
노래하는 시인. 기도하는 영혼. 우연히 마주칠 그 사람 박인희. '모닥불' '그리운 사람끼리' '방랑자' '끝이 없는 길' '하얀 조가비' 등 수정처럼 맑고 깨끗한 목소리로 대중들에게 사랑받았던 가수이자 음유시인.

지은이 : 박인희
노래하는 시인. 기도하는 영혼. 우연히 마주칠 그 사람 박인희. ‘모닥불’ ‘그리운 사람끼리’ ‘방랑자’ ‘끝이 없는 길’ ‘하얀 조가비’ 등 수정처럼 맑고 깨끗한 목소리로 대중들에게 사랑받았던 가수이자 음유시인.

  목차

머리말에 부쳐 _ 5

1 가늘고 긴 기도

우리 둘이는 _ 17
얼굴 _ 19
친구를 위한 기도 _ 22
어린 아들을 위한 기도 _ 24
사랑은 _ 26
새벽달 _ 28
모과 _ 29
둘이서 차를 _ 30
마음을 토하게 하소서 _ 32
굴비 _ 34
얼음꽃 _ 36
비가(悲歌) _ 38
바둑놀이 _ 40
은총의 사다리 _ 41
눈(雪) _ 43
십자가 _ 44
하나 되게 하소서 _ 45
이름 _ 46
어떤 해후 _ 48
용서하소서 _ 50
결빙기 _ 52
여백 _ 54
길 _ 56
그 이름 있기에 _ 58

2 너의 꽃, 민들레를 보며

아름다운 밤 _ 63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_ 75
마음 서성이던 그 날 _ 95
지금, 그리고 영원히 _ 107
마른 꽃잎, 그대로 _ 112
봄 호수에게 _ 125
너의 꽃, 민들레를 보며 _ 136
내면에서 뿜어올린 노래들 _ 138
나의 삶 속에 너를 주셨으므로 _ 142
길이신 이여, 오소서 _ 144
재채기를 하며 _ 146
삶의 안개비를 만났을 때 _ 148
아픈 가슴 덥히며 _ 156
그리움의 향기 _ 157
사랑의 고리 _ 163
명상의 길 _ 169
순례자의 길 _ 173
갈대밭, 그 여인 _ 180
타다가 꺼지는 그 순간까지 _ 198

3 하늘, 별, 사슴 그리고 환이

아침에 걸려온 전화 _ 211
조그만 너를 품에 안으면 _ 219
환이의 이해 _ 226
별을 헤는 마음 _ 229
알지 못할 무엇에 이끌려 _ 231
I love you _ 233
환이가 좋아하는 것 _ 234
비바람을 맞으면서 _ 235
십자가와 예수님 _ 240
주의 말씀 _ 242
행복한 뽕나무 _ 245
환이의 실망 _ 249
빵 하나가 생기면 _ 254
<아마데우스>를 보고 _ 256
예수님을 위해서 _ 259
천국 가는 날까지 _ 262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_ 265
환이의 꿈 _ 268
귀한 날 _ 272
하나님 _ 278
환이에게 _ 283
사랑받는 사람 _ 285
은밀한 생각 중에 _ 292
유리창의 글씨 _ 294
연줄 하나도 내 뜻대로는 못해요 _ 299
불가사리 _ 302
사랑의 별 _ 305
환이의 친구, 프란치스코 _ 308
환이의 편지 _ 313
빨리 찌르란 말이야 _ 315
변화 _ 317
은행잎 한 묶음 _ 319
창가에 놓인 파인애플 한 덩이를 보며 _ 321
산타클로스 할아버지 _ 323
하나님이 다 알아서 해주세요 _ 327
1달러밖에 없던 날 _ 330
환이의 고민 _ 332
환이의 낙서 _ 336
환이에게 찾아오신 예수님 _ 340
환이의 기도 _ 348
우린 수돗물이라도 있잖아요 _ 351
머릿속에 녹음을 _ 353
예수님한테 반하듯이 _ 355
마음의 방향 _ 357
영원한 것은 _ 360
노을을 바라보며 _ 362

4 주님도 때로는

그 한마디 _ 367
상자 속에 _ 370
어둠 속의 합창 _ 372
버려진 가지 끝에서 _ 374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9번 …안단티노 _ 378
주님도 때로는 _ 381
용서의 지름길 _ 384
정금 같은 믿음 _ 386
주님 뵐 그 날 _ 388
거리 _ 390
뜻을 다하고, 정성을 다 기울여도 _ 392
인간의 계절에 _ 394
믿음이 강한 나라 _ 397
생명의 신비 _ 400
늘 푸른 채소처럼 _ 402
우연히 마주친 어느 분께 _ 406
한결같은 모습을 지니신 분께 _ 409
도자기를 좋아하는 어느 분께 _ 417
촛불 아래서 _ 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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