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한국, 독일, 캐나다에서 살며 사랑하고, 인생의 참된 재미를 깨달은 한 보통 아버지의 특별한 이야기이다.한국 현대사의 주요 사건들을 겪으며 성장한 저자는 서독 광부 모집 공고를 통해 독일로, 그리고 캐나다로 떠나며 겪게 되는 좌충우돌의 희로애락을 자세하게 그려낸다. 한 인생을 통해 한국의 특징과 근현대 역사적 흐름이 한눈에 펼쳐지며, 윗세대의 인생 경험과 에너지를 만나게 된다.인생의 암울한 상황 속에서도 “모든 것이 재미있을 수 있다”는 긍정과 성찰, 믿음의 회고록이다. 한국의 굴곡진 역사 속에서도 세찬 파도를 헤치며 살아온 저자의 진솔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자
많은 고아들이 고아원에 머물러 있다가 캐나다, 미국, 프랑스, 스웨덴 등으로 입양되어 나갔다. 그 중에는 양부모를 잘 만나 사랑을 받고 바르게 자라는 경우도 있지만, 애정결핍과 문화차이로 잘못 크는 경우도 많았다. 그렇게 해외로 입양간 아이들이 성인이 된 후에 한국을 방문하여 애타게 부모를 찾을 때, 나는 어린시절 내 또래의 일 같아서 함께 눈물을 흘린다.
형님이 신문에 나온 서독 광부 모집 광고를 보여주었다. 눈이 번쩍 뜨였다. 그래, 서독에 가서 일을 하고 돈을 벌자! 그 돈으로 누님의 병원비를 보내주자!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더니 갑자기 하늘에서 내게 구원의 손길을 건네는 기분이 들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조정훈
1946.11.7 한국 논산 출생1971~1975 독일 광산 Zeche Fridrich Heinrich Kamp-lintfort Electrician 근무1975~현재 캐나다 캘거리에서 가족들과 재미있게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