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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의 조문객
민음사 | 부모님 | 2024.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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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SF, 호러 문학의 기념비적 작품 『프랑켄슈타인』의 저자이자 『최후의 인간』으로 아포칼립스 문학의 신기원을 이룬 메리 셸리가 창작한 몽환적이고 기묘한 아홉 편의 이야기를 한 권으로 엮은 『강변의 조문객』이 민음사 쏜살 문고로 출간되었다.메리 셸리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각기 다른 시대와 지역을 배경으로 얽히고설킨 사랑과 어긋난 소망, 마법과 환상, 심령 현상과 위대한 전설의 잔영을 다채롭고 흥미진진한 방식으로 들려주는데, 오늘날 독자는 이들 작품 속에서 유감없이 발휘된 저자의 뛰어난 상상력과 문학적 재치를 여전히 엿볼 수 있다.특히나 메리 셸리의 문학 경력 중, 전반기에서 후반기로 넘어가는 지점에 위치하는 이들 작품은 환상·고딕 소설가로서의 작가적 역량을 여실히 보여 주는 동시에, 후기 장편 소설 『로도어』, 『포크너』에 등장하는 진취적 여성 인물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구체화되었는지 살필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한다.더불어 각각의 수록작에선 『프랑켄슈타인』을 집필할 때부터 품어 온, 부모의 기대를 저버리고 자기만의 삶을 선택한 사람이 짊어질 수밖에 없는 모종의 부채감과 죄의식 역시 나타나는데, 스스로를 (『프랑켄슈타인』에 등장하는) ‘괴물’이라 여겼던 과거와 당당히 맞서며, 독립적인 작가로서 한층 성숙해 가는 메리 셸리의 궤적을 관찰할 수 있다.

  출판사 리뷰

담대한 상상력으로 SF와 종말 문학을 개척한 작가,
메리 셸리가 몽환적이고 그로테스크한 필치로 그려 낸
신비한 운명 그리고 애틋한 갈망


현대의 독자들인 우리는 메리 셸리가 흩뿌려 둔 또 다른 잎사귀들을 모자이크처럼 꿰어 맞추며 그 유산을 상속받는다. 『강변의 조문객』이 지금의 독자들에게 풍성한 의미를 가지는 이유다. -김하나(작가)

‘살 수가 없어!’ 이 한마디가 그녀의 유일한 변명이었어. 그 모습이 얼마나 비참하고 힘겨워 보이던지, 차마 고통스러운 삶을 이어 가라고 설득할 엄두가 나지 않더군. 난 어린아이처럼 굴지 않았어, 과연 그랬을지 모르겠지만. 내가 소리쳤어. ‘저걸 봐요, 엘렌, 저렇게 사랑스러운 자연이 있으니 살아갈 가치는 충분하다고요!’ ‘그래, 맞아. 하지만 내 마음속 감정이 저 찬란한 풍경에 어두운 얼룩을 만들었는걸. 아름다움은 보는 사람의 눈에 달린 거잖아. 내 눈엔 모든 게 일그러지고 사악하게 보여.’ 그녀는 이렇게 말하면서 눈을 감아 버렸어. -「강변의 조문객」에서

죽음을 바랐지만 절대로 죽지 않았다. 불멸의 인간. 야망도 탐욕도 생기지 않았고, 심장을 괴롭히는 열렬한 사랑도 다시 찾아오지 않았다. 어차피 나만큼 오래 살 수 있는 사람을 찾을 수 없기에 사랑은 나를 괴롭게 할 뿐이었다. -「불멸하는 필멸의 존재」에서

SF, 호러 문학의 기념비적 작품 『프랑켄슈타인』의 저자이자 『최후의 인간』으로 아포칼립스 문학의 신기원을 이룬 메리 셸리가 창작한 몽환적이고 기묘한 아홉 편의 이야기를 한 권으로 엮은 『강변의 조문객』이 민음사 쏜살 문고로 출간되었다. 메리 셸리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각기 다른 시대와 지역을 배경으로 얽히고설킨 사랑과 어긋난 소망, 마법과 환상, 심령 현상과 위대한 전설의 잔영을 다채롭고 흥미진진한 방식으로 들려주는데, 오늘날 독자는 이들 작품 속에서 유감없이 발휘된 저자의 뛰어난 상상력과 문학적 재치를 여전히 엿볼 수 있다. 특히나 메리 셸리의 문학 경력 중, 전반기에서 후반기로 넘어가는 지점에 위치하는 이들 작품은 환상·고딕 소설가로서의 작가적 역량을 여실히 보여 주는 동시에, 후기 장편 소설 『로도어』, 『포크너』에 등장하는 진취적 여성 인물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구체화되었는지 살필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한다. 더불어 각각의 수록작에선 『프랑켄슈타인』을 집필할 때부터 품어 온, 부모의 기대를 저버리고 자기만의 삶을 선택한 사람이 짊어질 수밖에 없는 모종의 부채감과 죄의식 역시 나타나는데, 스스로를 (『프랑켄슈타인』에 등장하는) ‘괴물’이라 여겼던 과거와 당당히 맞서며, 독립적인 작가로서 한층 성숙해 가는 메리 셸리의 궤적을 관찰할 수 있다.

표제작 「강변의 조문객」은 아름다운 강가에 자리한 어느 이름 없는 무덤을 배경으로, 주인공 네빌의 기억 속에 자리한 수수께끼의 소녀, 엘렌의 기구한 삶을 들려주는 액자식 구성의 소설이다. 예기치 못한 비극에 휩쓸려 우울한 속죄를 이어 가는 엘렌의 모습은 메리 셸리의 굴곡진 인생을 떠오르게 한다. 「보이지 않는 소녀」는 실연의 상처를 짊어진 한 남성이 강물에 투신한 연인의 시신을 수습하고자 강어귀 마을로 떠나면서 시작된다. 어부 마을에 도착한 주인공은 폐허가 된 등대를 발견하고, 거기서 종종 모습을 드러내는 불가사의한 ‘유령 소녀’ 이야기를 듣는다. 그리하여 폭풍우 치는 밤, 음울한 수색은 마법 같은 반전을 맞이하며 뜻밖의 결말로 치닫는다. 그 밖에도 악마와 계약을 나눈 한 청년의 파란만장한 모험을 그린 「변신」, 인간의 유한성과 영생의 문제를 다룬 「불멸하는 필멸의 존재」, 프랑스 앙리 4세 통치기를 배경으로 한 신비한 사랑 이야기 「꿈」, 러시아의 야만적인 침공에 고통받는 조국 폴란드를 구하고자 방문한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온갖 역경을 맞닥뜨린 끝에 필생의 사랑과 필사의 사명까지 거머쥐는 「폴란드인의 사랑」, 얄궂은 운명 탓에 생이별하게 된 부녀(父女)가 우여곡절의 세월의 에둘러 마침내 해후하게 되는 「악마의 눈」과 「순례자들」, 젊은 혈기에 젖어 그리스 독립 전쟁에 혈혈단신으로 뛰어든 한 청년의 목숨을 구해 준 어느 숭고한 영웅의 모습을 그려 낸 「유프라시아」에 이르기까지, 이제껏 좀처럼 소개되지 않은 다수의 작품을 수록한 『강변의 조문객』은 메리 셸리가 한평생 천착해 온 다양한 관심사와 주제 의식, 그 저변에 도사린 일말의 우수와 따스한 그리움과 소중한 희망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선사한다. 경이롭도록 시대를 앞서간 다재다능한 작가가 남긴 아홉 편의 작품 속에서 발견하게 될 영감은 오롯이 우리들의 몫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메리 셸리
1797년 8월 30일 런던, 영국의 소설가이자 정치사상가인 윌리엄 고드윈과 여성학자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사이에서 태어났다. 출생 직후 어머니가 사망하고 아버지는 재혼했는데, 부녀간의 돈독한 관계를 시기한 계모와 불화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아버지의 서재에서 수많은 책을 읽고 아버지의 영향 아래 당대의 문인, 지식인과 교우하며 성장했다. 열다섯 살에 아버지의 제자이자 촉망받던 시인인 퍼시 비시 셸리를 만나 서로 사랑에 빠진다. 유부남인 퍼시 셸리와 세간의 이목을 피해 프랑스와 스위스로 도피 여행을 하던 중 열아홉 살이 되던 1816년 제네바 호수 근처에 머물던 시인 바이런 경을 만났다. 괴담을 한 편씩 써보자는 바이런의 제안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해 이듬해 장편소설을 완성하고, 1818년 익명으로 《프랑켄슈타인 또는 현대의 프로메테우스》를 출간했다. 그 무렵 퍼시 셸리의 아내가 자살하고 메리와 퍼시는 런던에서 결혼식을 올렸다(이후 ‘메리 셸리’로 불리게 되었다). 네 아이를 낳았지만 그중 셋이 병으로 일찍 죽었고, 남편인 퍼시 셸리는 1822년 항해를 떠났다가 이탈리아에서 돌아오던 중 익사했다. 1823년 역사 소설 《발페르가》를 출간하고, 이듬해에는 남편의 시를 모아 《유고 시집》을 출간했다. 이후 활발한 창작 활동을 이어가며 인류 멸망을 그린 소설 《최후의 인간》(1826), 모험담 《퍼킨 워벡의 행운》(1830) 등의 작품을 발표했고, 1831년에는 《프랑켄슈타인》을 개작해 재출간했다. 1837년 마지막 소설인 《포크너》를 출간하고, 1844년에는 메리 셸리의 유작이 된 여행기 《1840, 1842, 1843년 독일과 이탈리아 산책》을 출간했다. 1851년 2월 1일, 지병인 뇌종양이 악화해 런던에서 5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고, 유언에 따라 부모님 곁에 묻혔다.

  목차

폴란드인의 사랑
보이지 않는 소녀
악마의 눈
불멸하는 필멸의 존재
변신
유프라시아
강변의 조문객
순례자들


추천의 말(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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