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부모님 > 부모님 > 소설,일반 > 에세이,시
길 위의 삼보일배 이미지

길 위의 삼보일배
푸른역사 | 부모님 | 2024.09.15
  • 정가
  • 20,000원
  • 판매가
  • 18,000원 (10% 할인)
  • S포인트
  • 1,000P (5% 적립)
  • 상세정보
  • 15.2x20 | 0.385Kg | 296p
  • ISBN
  • 9791156122838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1~2일 안에 출고됩니다. (영업일 기준) ?
    출고일 안내
    출고일 이란
    출고일은 주문하신 상품이 밀크북 물류센터 또는 해당업체에서 포장을 완료하고 고객님의 배송지로 발송하는 날짜이며, 재고의 여유가 충분할 경우 단축될 수 있습니다.
    당일 출고 기준
    재고가 있는 상품에 한하여 평일 오후3시 이전에 결제를 완료하시면 당일에 출고됩니다.
    재고 미보유 상품
    영업일 기준 업체배송상품은 통상 2일, 당사 물류센터에서 발송되는 경우 통상 3일 이내 출고되며, 재고확보가 일찍되면 출고일자가 단축될 수 있습니다.
    배송일시
    택배사 영업일 기준으로 출고일로부터 1~2일 이내 받으실 수 있으며, 도서, 산간, 제주도의 경우 지역에 따라 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묶음 배송 상품(부피가 작은 단품류)의 출고일
    상품페이지에 묶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은 당사 물류센터에서 출고가 되며, 이 때 출고일이 가장 늦은 상품을 기준으로 함께 출고됩니다.
  • 주문수량
  • ★★★★★
  • 0/5
리뷰 0
리뷰쓰기
  • 도서 소개
  • 회원 리뷰

  도서 소개

2003년 3월 28일 한국사에서 처음 보는 기도이자 순례가 시작되었다. 불교, 천주교, 원불교, 기독교 4대 종단의 성직자인 수경 스님, 문규현 신부, 김경일 교무, 이희운 목사가 새만금 해창갯벌에서 비폭력 저항이자 묵언의 대안 제시를 위한 첫걸음을 떼었다. 새만금 갯벌을 살리고 무고한 생명이 희생당하는 이라크 전쟁에 반대하는 ‘삼보일배’는 65일 동안 서울 광화문까지 322킬로미터에 걸쳐 이어졌다.2008년 9~11월과 2009년 3~6월에는 문규현 신부, 수경 스님, 전종훈 신부가 ‘사람의 길, 생명의 길, 평화의 길’을 기치로 내걸고 124일 동안 날마다 천 배를 올리며 지리산 노고단에서 계룡산을 거쳐 임진각 망배단까지 355킬로미터를 오체투지했다. 이 책은 ‘눈 먼 시대’와 문명 앞에 한 줄기 ‘빛’을 선사한 사건, ‘삼보일배’와 ‘오체투지’에 대한 꼼꼼하면서도 생생한 기록이다.갯벌은 갯지렁이가 꼬물대고, 망둥어가 설쳐 대고, 농게가 어기적거리고, 수백만 마리 찔룩이와 저어새가 끼룩거리는 경이로운 생명의 땅입니다. 또한 해일과 태풍이 오기 전에 모든 생명체에게 재해를 예감하게 하고 자연의 파괴력을 완화하는 은혜로운 땅입니다.
우리는 정말 배운 것도 가진 것도 없고 오로지 바다에 나가 조개 잡아먹고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래야 하는데 새만금 공사 소리가 조개 잡는 곳에서 들리는데 그 소리를 듣기만 해도 죽을 것 같습니다. 바닷사람은 바닷가에 살아야 하고 농사짓는 사람은 농사를 지어야 하는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새만금 갯벌에서 십여 년이 넘게 벌어지는 저 소리 없는 총성과 떼죽음, 그리고 제발 전쟁을 중단해 달라는 이라크 양민들의 피어린 호소를 함께 가슴속 깊이 품고 이 길을 떠나겠습니다. 우리가 새만금 갯벌을 살릴 수 있다면, 소리 내지도 못하고 보이지도 않는 것들의 소중함과 귀함도 진정으로 깨달을 수 있다면, 그 어떤 참혹한 전쟁도, 저 터무니없는 죽음과 공포의 행진도 멈추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회원리뷰

리뷰쓰기

    이 분야의 신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