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아리수에 흐르는 별≫은 강동문인협회가 기획하고 엮어낸 아리수 문인들 49명의 문학 작품 모음집(앤솔로지)이다. 이름하여 강동 앤솔로지이다. 제1부는 시, 시조, 동시 등을, 제2부는 수필을, 제3부는 소설과 동화를 모아 실었다.“윤동주의 <쉽게 씌어진 시>의 구절 중 “시인이란 슬픈 천명인 줄 알면서도”가 지금은 “시인이란 천명(天命)인 줄 알면서도”라고 되어 있습니다. 식민지 억압으로부터 해방이 된 지금 ‘슬픈’이란 낱말이 빠졌어도, 문학이란 윤동주가 말한 것처럼 ‘천명(天命)’을 담아 쓴 작품으로 제1호 ≪아리수에 흐르는 별≫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강동문인협회 회원들이 보내주신 작품에서 느낀 점은 선별과 탈고, 세상과 소통하고자 하는 작품들 한편 한편에서 참으로 따뜻한 마음이 읽히는 듯해서 좋았습니다. 저의 이러한 감정들이 독자들에게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 또한 간절했습니다.”(김태경)
화관을 두른 햇무리 벙긋이 솟아오르면아리수 굵은 힘줄도 물머리를 돌려 이웃이 되는 곳간들바람 숨결이 스칠 때마다새들도 모두 함께 건반을 두드리며아침을 노래하는 곳움집 뜨락에 빗살처럼 내려온 별똥별 이야기들꽃과 나무, 사람의 참살이가 숲이 된 강동에서강동문인협회 회원들이 마음 등 밝혀 들고문밖을 나서게 되었습니다.(뒷표지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