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익숙한 것과의 결별은 말처럼 쉽지 않다. 그것이 생계와 연결돼 있다면 더욱 그렇다. 무탈한 하루에 안도하며 퇴근과 출근을 반복하는 직장인에게 ‘딴생각’이 들기 시작하고 그로 인해 일상이 흔들리는 경험은 드문 것이 아니지만, 그것을 실제로 감행하는 데는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다. 매혹적이지만 위험한 유혹. 이 책의 저자는 그것을 좇아가 결국 자신이 원하던 꿈의 자리에 안착했다.
어느 날 우연찮게 디자인팀을 동경하기 시작하면서 발현된 꿈. 그것이 평생을 걸어볼 만한 일임을 확신한 저자는 고민 끝에 안정된 직장을 그만두고 바닥부터 디자인 공부를 시작한다. 웹디자인에서부터 글씨와 그림에 이르기까지 좋아하는 것을 따라 매진해온 끝에 그녀는 전문 일러스트레이터로서 당당한 1인 기업을 운영하며 빛나는 일상을 살게 됐다.
이 책은 ‘디자인한스푼’의 대표 이해정이 잘할 수 있는 일, 하고 싶은 일, 되고 싶었던 모습을 향해 고군분투했던 20년 여정의 기록이다.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지금 주저하고 있을 누군가에게 용기 한 스푼을 더해주고 싶은 저자는 인생에서 늦은 때란 없다고, 그러니 원한다면 그냥 다 해보라고 응원한다.
출판사 리뷰
“인생에서 늦은 때란 없습니다”
평범한 회사원에서 디자인 기업의 대표가 되기까지
꿈을 향해 달려온 도전과 성취의 여정!익숙한 것과의 결별은 말처럼 쉽지 않다. 그것이 생계와 연결돼 있다면 더욱 그렇다. 무탈한 하루에 안도하며 퇴근과 출근을 반복하는 직장인에게 ‘딴생각’이 들기 시작하고 그로 인해 일상이 흔들리는 경험은 드문 것이 아니지만, 그것을 실제로 감행하는 데는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다. 매혹적이지만 위험한 유혹. 이 책의 저자는 그것을 좇아가 결국 자신이 원하던 꿈의 자리에 안착했다.
어느 날 우연찮게 디자인팀을 동경하기 시작하면서 발현된 꿈. 그것이 평생을 걸어볼 만한 일임을 확신한 저자는 고민 끝에 안정된 직장을 그만두고 바닥부터 디자인 공부를 시작한다. 웹디자인에서부터 글씨와 그림에 이르기까지 좋아하는 것을 따라 매진해온 끝에 그녀는 전문 일러스트레이터로서 당당한 1인 기업을 운영하며 빛나는 일상을 살게 됐다.
이 책은 ‘디자인한스푼’의 대표 이해정이 잘할 수 있는 일, 하고 싶은 일, 되고 싶었던 모습을 향해 고군분투했던 20년 여정의 기록이다.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지금 주저하고 있을 누군가에게 용기 한 스푼을 더해주고 싶은 저자는 인생에서 늦은 때란 없다고, 그러니 원한다면 그냥 다 해보라고 응원한다.
■ “원한다면 그냥 해보는 거예요”느닷없는 사직서를 받아 든 팀장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몇 초간 나를 빤히 올려다본다. 천년만년이라도 시키는 일에 고분고분할 줄만 알았던 내가 퇴사라니, 배후에 뭔가가 있나 싶은 궁금증 가득한 표정에 대답을 재촉하는 눈빛이다.
“스카우트 제의라도 받았어?”
“아니요, 디자인을 배워보고 싶어서 결정했어요.”
“네가? 네게 그런 감각이 있어?”
디자인팀을 동경해왔던 꿈이 꿈으로만 그치지 않기 위해선 선택과 결정을 해야 했다. 그녀는 주위의 편견과 무시, 회의의 시선을 뒤로하고 회사를 나왔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이후의 삶은 녹록지 않았다. 스물여덟의 나이. 지금 돌아보면 결코 늦었다 할 수 없지만 당시에는 너무 늦은 결심은 아닐까, 곧 포기하고 낙심하게 되지는 않을까, 걱정을 떨칠 수 없었다.
그녀는 디자인 학원부터 등록하고 기초지식을 배워 나갔다. 그리고 1년의 교육과정 수료 후 실무를 익히기 위해 작은 에이전시에 취업한다. 화려하고 우아해 보였던 디자인은 현실에선 중노동이었다. 밤샘은 일상이었고 휴일조차 눈치를 봐가며 쉬어야 했다. 자잘한 일부터 프로젝트까지 일은 끝이 없었고 사람은 부족했고 그녀는 소진되었다. 하지만 스스로의 선택이 헛수고가 되지 않으려면 버티는 것밖에 방법이 없었다.
이 구간을 지나면 세상에 내보일 포트폴리오를 갖출 수 있으리라는 목표 하나로 버텼다. 분명 이 끝에는 내가 꿈꾸는 삶이 기다리고 있으리라는 희망을 부여잡고 버틴 3년. 마침내 원하던 회사에 디자이너로 입사한다. 단 한 명 뽑는 디자이너의 주인공이 된 그녀는 이후 마음껏 역량을 발휘하면서 꿈의 리스트를 추가하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대학원 진학이다!
어느 날 교정에서 익숙한 얼굴과 마주쳤다. 사직서에 딴죽을 걸었던 그 사람, 전 직장의 상사였다. ‘디자인팀 디자이너 이해정’이라고 쓰인 명함을 받아든 그는 놀란 얼굴로 감탄하며 말했다.
“그렇게 하겠다더니 결국 하는구나!”
■ 글씨를 썼더니 그림이 그려졌다정답도 오답도 없는 디자인 세계에 들어오니 더 넓은 세상이 기다리고 있었다. 디자이너의 꿈을 이루고 결혼과 출산도 경험하면서 그녀는 글자 디자인 세계에 매혹되었다. 워킹맘으로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것은 힘들었지만 캘리그래피 수업을 추가했고 그를 통해 로고 디자인으로 표현 영역이 확장되는 희열은 고단함을 잊게 만들었다. 다만 이 모든 과정을 블로그에 공유한 것은 예상치 못한 여파를 불러온다. 블로그를 보고 작업 의뢰가 들어오기 시작한 한편으로, 본의 아니게 일상이 적나라하게 공개됨으로써 직장 내 눈엣가시가 되었던 것이다. 결국 블로그 활동은 자의반 타의반으로 프리랜서로의 도전을 단행하게 만들었고, 자신의 가치와 가능성을 높일 수 있었던 기업 디자인팀에서의 8년을 자양분 삼아 마침내 온전히 내 일을 할 수 있는 1인 기업을 열기에 이른다.
디자인한스푼의 대표 이해정은 이제 자유롭게 생각하고 표현하고 정성을 들이는 일에 몰두할 수 있게 되었다. 그 마음을 알아봐주는 고객이 늘고 결과물이 쌓이는 10여 년의 세월을 지나온 지금, 당당하게 홀로 선 그녀와 만난다. 이 책에는 지금의 이해정이 있기까지 지나온 시간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숱한 우여곡절과 좌절, 고민이 있었지만 그녀의 글에는 그녀의 글씨와 그림에서처럼 따스함과 섬세함이 묻어난다. 끝날 것 같지 않던 디자이너의 터널을 정신없이 지나오는 과정에도, 고객들의 의뢰에 한결같은 정성을 기울이는 작업 이야기에도, 주변의 풍경과 사람을 살피는 시선에도, 살아 숨 쉬는 지금을 사랑하고 감사하는 마음이 가득하다. 아마도 이러한 성정에 감응하고 이끌리기에 사람들은 계속 그녀에게 무언가를 부탁하고 의뢰하는 것일 테다.
늘 똑같아 보이는 일상이지만 시선을 멈추면 색다르게 다가온다. 저녁노을 아래 귀가하는 사람의 발걸음에는 하루의 무게가, 때로는 기다리는 이를 향한 설렘이 묻어난다. 우물가에 던져진 조약돌처럼 내 안에 잔잔한 파동을 일으키는 어느 장면 앞에서 한참을 머무른다. 세상 한가운데 나를 열어두는 기분으로. ―본문 99쪽
그녀는 살면서 가장 잘한 일은 꿈을 발견한 것, 바로 디자인을 하게 된 것이라고 고백한다. 잘하는 것이라곤 하나도 없었던 사람이지만 하고 싶은 것을 찾고 보니 비로소 잘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졌다고, 그러니 당신도 그러하다면 용기를 내어보라고 다독인다.
내가 하는 일이 즐겁고 좋아서 더 잘하고 싶어진다. 호기심 가득한 아이처럼 주변의 모든 것이 시종일관 흥미롭고 궁금하다. 나는 화려하고 유창한 말보다는 정성 들여 손으로 쓴 결과물로 보여주고 싶다. 작은 가게에서부터 거대한 브랜드까지 쓰이고 쓰임받아야 할 디자인, 그것이 내가 앞으로 계속해야 할 진짜 일이라서다. ―본문 59쪽
이 책에는 이처럼 정성을 들여 쓰고 그린 글씨와 그림들이 곳곳에 가득하다. 스스로를 부지런한 사람이 아니라 다만 꾸준한 사람이라고 소개하는 저자는 앞으로의 다짐을 덤덤하게, 하지만 야무지게 적어놓았다.
‘글씨를 연습한 화선지로 빌딩을 세울 수 있을 만큼의 내공이 쌓이는 그날까지, 아마도 나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
늘 똑같아 보이는 일상이지만 시선을 멈추면 색다르게 다가온다. 저녁노을 아래 귀가하는 사람의 발걸음에는 하루의 무게가, 때로는 기다리는 이를 향한 설렘이 묻어난다. 우물가에 던져진 조약돌처럼 내 안에 잔잔한 파동을 일으키는 어느 장면 앞에서 한참을 머무른다. 세상 한가운데 나를 열어두는 기분으로.
내가 하는 일이 즐겁고 좋아서 더 잘하고 싶어진다. 호기심 가득한 아이처럼 주변의 모든 것이 시종일관 흥미롭고 궁금하다. 나는 화려하고 유창한 말보다는 정성 들여 손으로 쓴 결과물로 보여주고 싶다. 작은 가게에서부터 거대한 브랜드까지 쓰이고 쓰임받아야 할 디자인, 그것이 내가 앞으로 계속해야 할 진짜 일이라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해정
‘디자인한스푼’ 대표. 전문 일러스트레이터디자인팀을 동경하면서 잊고 있던 꿈이 되살아났다. 삶을 돌아보게 됐고 내 꿈이 무엇이었는지 되짚어보았다. 나도 잘하는 것이 있을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해도 될까? 너무 늦은 건 아닐까, 잘할 수 있을까, 두려웠다.그렇다 해도 어렵게 찾아낸 만큼 포기할 순 없었다.내 확신을 믿고 나아갈 수밖에.20여 년이 걸렸다.마침내 ‘디자인 한스푼 이해정’의 꿈의 조각을 완성했고 1인 기업으로 새로운 인생을 펼치게 됐다. 이제 그녀는자신의 꿈을 뒤로 한 채 꿈꿀 마음을 잊은 사람들에게 자신이 원하는 길, 하고 싶어 하는 일을 좇아서 가보라고 말한다. 길은 곧 희망이기에 꿈을 안내해줄 것이라고 믿으며.□ 주요 약력[프로젝트]IBK기업은행 캘린더 제작 수묵일러스트롯데타워 50주년 타이틀 그림 수묵일러스트SBS 드라마 초인가족 타이틀 제작서울대학병원(혜화동) 치유 글판 연간 작업고려대학교안암병원 글판 연간 작업공항철도 캘린더 작업성남시 희망복지도시 비전 선포식 캘리그래피 퍼포먼스NGO 사랑밭 소식지 표지 디자인영등포구청 글판 연간 작업 및 관할도서관 50곳에 작품[강의]숙명여자대학교 미래교육원 캘리그래피 강사국립의료원 캘리그래피 특강SBS 신입사원 캘리그래피 특강분당서울대학병원 캘리그래피 수묵일러스트 특강KT&G 캘리그래피 초급 과정국민카드, 농협 외 대기업 캘리그래피 특강 다수[전시]〈공간에書 세 번째〉 수묵일러스트 전시국립현충원 삼일절 전시 대한국인 100인 캘리그래피 2019〈몽오재 회원展 5회〉 인사동 백악미술관 서예전시〈일자만자展〉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 재개관 기념전 2016〈캘리콘서트展〉 윤종신 오래전 그날전 홍대상상마당 2016〈어울림展〉 국립한글박물관 2015〈한글서예교류展〉 일본 후쿠오카 筆과 함께(일본 후쿠오카 기타큐슈)
목차
프롤로그_꿈의 기록, 내가 되고 싶었던 모습을 성취하기까지
1부_나는 내 꿈을 믿기로 했다: 사무직에서 디자이너가 되기까지
태양이 있어서 행복한 해바라기/‘디자인팀 디자이너’ 이해정/부지런히, 꾸준히, 끝없이/시골뜨기, 서울에 입성하다/안줏거리가 되어도 괜찮아/익숙한 것과의 결별, 헤어질 결심/커리어 갈아엎기, 웹디자인에 도전/‘디자인팀 이해정’/1인 기업 대표, 이해정입니다/파워 블로거가 열어준 세상/지금이 가장 좋을 때
2부_디자인 한스푼 이야기: 꿈꾸지 않으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
일상을 디자인하다/오늘은 내일보다 더 빛날 것이다/안목을 키운다는 것/드라마 〈초인가족〉을 쓰다/영감은 노력의 산물이다/글씨는 기술이 아닌 마음의 표현/한국의 아름다움을 담다/꿈꾸지 않으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여백이 없다면/이중섭의 편지/고추장을 담그고 싶은 날의 할머니/글귀는 마음을 움직이는 선물이 되고/당신은 당신을 감동시킨 적이 있나요?/꿀벌 고객의 메시지/트렌드란, 속도의 문제가 아니다/그림에도, 글자에도 온도가 있다/잘못했다면, 사과할 용기를 내야 한다/재능보다 감사함으로 일하기/그것을 강하게 좋아할 수 있는가?/마음을 움직이는 말/치매야 놀자
3부_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아요
내 앞에 붓만 있다면/숨은 그림 찾기/잘 웃으니 좋네/더도 덜도 말고 보이는 만큼만/작업실이 집이라서 참 좋아/편견 버리기 연습/우리 동네 사진관/큰아버지와 고물 자전거/감동을 넘어 감응으로/낡은 집이 준 선물/이름을 불러주었을 때/행복을 주는 보물/젊은이는 늙고 늙은이는 죽는다/나 혼자 산다, 우리 엄마/중요한 내용만 짧게 말해주세요/경험치의 위력/잘되는 나/보통의 경험, 특별한 기억/그 해답이 사랑이라면
에필로그_나는 내 삶이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