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정신장애인과 함께 살아가는 우리의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함께한 삶의 이야기를 통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소통의 가치를 나누고자 한다.이 책은 정신질환과 관련한 당사자, 보호자, 활동가, 주민, 후원자,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에 계시는 분들의 ‘정신질환’과 관련한 경험이나 생각들을 한 곳에 모아 놓은 것이다. 따라서 이해충돌의 여지도 있을 수 있다.그럼에도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비장애인과 장애인들이 함께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공감대를 이루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면서 출간하기로 했다.어떤 대상에 대한 두려움은 그 대상이 어떤 것인지 자세히 모르기 때문이라는 말이 있다. 죽음이 두려운 것이 대표적일 것이다. 따라서 어떤 대상에 대해 잘 안다면 두려움도 없을 것이라는 논리가 가능하다.우리 모두가 정신질환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지혜를 얻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이 자리를 빌려 어려운 가운데서도 흔쾌히 원고를 주신 모든 분들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 유병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