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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열한 시
소담출판사 | 부모님 | 2013.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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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생각이 나서』 그 후 3년 동안의 이야기

황경신의 열일곱 번째 책이자, 『생각이 나서』 그 후 3년 동안의 이야기이다. 책은 가을을 시작으로 겨울, 봄, 여름으로 이어지며 120개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일기처럼 기록된 날짜는 작가의 하루하루이기도 하지만, 책을 펴 들고 그 시간을 따라가다 보면 그녀가 써 내려간 글들은 마음을 통과하여 귓가에 머물고, 우리는 잠시 눈을 떼어 나의 하루를 들여다보게 된다.

시인지, 에세이인지 그 어떤 틀로 규정하기 어려운 글이지만 누군가에게 들려주고 싶은 글임에는 분명하다. 게다가 십여 년 동안 PAPER에서 호흡을 맞춰온 김원의 그림과 어우러져 더욱 깊이 있는 풍경을 만들어냈다. 30만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생각이 나서』 이후 열두 계절을 보내고, 황경신은 더욱 깊어진 사색의 기록 『밤 열한 시』를 들고 독자의 마음을 다시 두드린다.

밤 열한 시는 작가의 말처럼 ‘오늘과 내일이, 기억과 망각이, 희망과 절망이 반반씩 섞인’ 그런 시간이다. 작가는 경계선이 없는 그 모호한 ‘사이’의 시간에 주목한다. ‘하루가 다 지나고 또 다른 하루는 멀리 있는 시간’인 밤 열한 시는 걷다가 문득 걸음을 멈출 수 있는 시간이며, 수긍하는 시간이며, 느려도 좋은 시간이다. 시작하기에도 끝내기에도 괜찮은 시간이고, 그래서 뭐든지 가능할 것 같은 시간이다. 어쩌면 그녀의 글은 밤 열한 시의 풍경과 닮은 것도 같다. 기쁨과 슬픔의 두 가지 표정을 서로에게 내어주는 사랑을 이야기할 때도, 희망과 절망 사이의 비틀거림을 이야기할 때도, 붙잡거나 놓아주는, 다가서거나 물러서는 그 틈새 사이에 그녀의 글이 있다.

  출판사 리뷰

계절이 지나가는 자리에서 건네는
아침의 인사와 밤의 안부


계절이 지나가고 해가 저무는 자리에 앉아 작가는 우리가 잠시 머물렀던 시간과 공간의 모습을 그려낸다. 너무 멀거나 너무 가까웠던 우리 사이에 대해, 누군가가 심어놓은 위태로운 희망에 대해, 진실과 거짓 사이의 그 어디쯤에 대해, 기쁨과 슬픔, 영원과 순간에 대해, 어제도 내일도 아닌 불확실한 시간 속에 앉아 작가는 조용히 말을 건넨다. 한낮의 열기에 반쯤 녹아버린 심장을 움켜쥐고 저 모퉁이에서 헤어져야 할지도 모르지만, 그리고 앞으로도 여전히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날들이겠지만, 그 시간을 통과하며 견뎌냈다는 기억은 다시 돌아올 아침에 인사를 건네고 밤의 안부를 묻는 힘이 된다고 말이다. 꽃이 피고 또 지는 것처럼, 바람이 불어오고 또 불어가는 것처럼, 변해버린 것들과 변해가는 것들을 고스란히 지켜내며 그 자리에 서 있으면 된다고.

“드러냄과 감춤의 방식을 서로 존중할 수 있다면, 그리고 운이 좋다면, 우리는 여름을 통과하고 가을을 누리고 겨울을 견뎌내어 다시 꽃이 피는 것을 몇 번이나 볼 수 있을 거야.”

밤 열한 시, 참 좋은 시간이야

밤 열한 시
하루가 다 지나고
또 다른 하루는 멀리 있는 시간

밤 열한 시… 그녀는 오늘도 낮의 시간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앉아 어느덧 길게 자란 손톱을 깎으며 당신에게 오늘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다.

“하루는 고요히 지나갔고 딱히 해로운 일은 하지 않았고 손은 좋은 책을 들고 있으니 밤이 깃털처럼 가볍고 고맙다.”

  작가 소개

저자 : 황경신
젋은 감수성을 자극하는 독특한 문체로, 독특한 스타일로 독자들에게 다가서는 작가 황경신. 글을 쓰고 사진을 찍는 그녀는 1965년 부산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였다. 1989년 서울문화사에 입사하여 \'무크\' 기자로, 디자인하우스의 \'행복이 가득한 집\' 취재기자, \'이브\' 수석기자, 월간 PAPER 편집장으로 활동했다. 딩굴스 키보디스트로도 활동했다.

그의 저서로는 『나는 정말 그를 만난 것일까』, 『나는 하나의 레몬에서 시작되었다』, 『솜이의 종이피아노』, 『모두에게 해피엔딩』, 『그림 같은 세상』, 『초콜릿 우체국』, 『괜찮아, 그곳에선 시간도 길을 잃어』, 『슬프지만 안녕』, 『밀리언 달러 초콜릿』, 『세븐틴』, 『그림 같은 신화』, 『종이 인형』『밤 열한 시』등 다수가 있다.

그림 : 김원
1995년 11월에 문화전문지《PAPER》를 창간한 발행인으로 백발두령으로 불린다. 주변에 ‘놀 수 있을 때 노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삶이다’라는 무책임한 권유를 일삼는 인물로 1957년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으며, 그중에서도 추상화에 탐닉한 바 있다. 젊은 시절 내내 \'피카소처럼 유명한\' 화가가 되겠다는 꿈을 꾸며 살았으나 1984년부터 한 신문사의 출판국에 입사하여, 7년 동안 아트디렉터로 일했다. 그러다가 1990년에 프랑스로 떠나 2년간 미술대학에서의 유학생활을 통해 \'피카소처럼\' 대단해지겠다는 망상을 접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멋진 그림을 그리겠다는 꿈을 꾸고 있는 낙천주의자이며 대체로 땅에 발을 딛지 못하고 사는 경향이 있다. 그린 책으로는 『밤 열한 시』가 있다.

  목차

fall wind
아침의 인사
그걸로 충분하다고
조각들
어쩔 수 없는 일은
어쩔 수 없는 일
사람을 녹이는 것들
눈물은 넣어둬
짝사랑 사절
언젠가, 언젠가
절벽
먼발치
바흐의 악보
진짜 이유는
운명
우리는 어디로 가는 거죠?
뒤를 봐
그날 우리 둘이
어쩌면 너는
객석
어느 비관주의자의 변명
우리는 다 변하잖아

winter sunshine
포옹
물의 의도
얼룩지다
안전
견디다
농담
세상에 …없다
구하려는 것이
거품이 흘러넘치지 않도록
망각으로부터 온 편지
이별
꼼짝도 없이
그놈의 세월은
환상
죽어도 사람을
모범생
힘을 빼고
하루가 갑니다
아무쪼록
어제
뭐가 어떻게 되어도
기다리는 시간
비록
시간의 속도
still
꽃과 창
기억


spring rain
확신
흔적
두근두근
봄비가 내렸다
아직 겨울인 나무의 이른 봄빛
무모하게도
간섭자
내가 너를 그릴 수 있을까
빈 병
들리지 않는 노래
환절기
의미를 묻지 마세요
뒷모습
비추다
언제 와?

한때 그랬던 것
노래
쓸쓸하게 무심하게
없습니다
순간
피고 지고
슬프지만 다 좋은
우리의 시간은
목적 없이
그 후를 생각하면
꿈이 아니라면
당신이 건네준 것은
빈 잔
해 질 무렵
알 수만 있다면
그 사람의 목소리가
기억나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도
사랑이 거리를 떠돌아다닐 때
살려줘요
애틋하다
언덕
wish tree

summer lightning
라솔파미
이 세상 어딘가에는
지붕들
저울
스치다
저녁
어제의 빛
산책자 또는 천천히
점심식사
흔들리는 사람
날들
당신이 원하지 않는 것
완전 5도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말
레이먼드 카버 가라사대
어떤 일요일
밤 열한 시
남자들이란
how come…?
따라가면 좋겠네
어느 서점 주인의 솔깃한 제안
세상은 너무나 위험하지만
여름이 간다
몰랐나요
착한 연인 콤플렉스
나는 너의
“감정은 믿을 게 못 돼요”
아무도 모르는 곳에
아무것도 아닌
베니스의 하늘
사랑이라 부를 수 있나
동시에 두 군데에서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의 슬픔
가지 않은 소리
밤의 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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