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부모님 > 부모님 > 소설,일반 > 에세이,시
엄마꽃 이미지

엄마꽃
지식공감 | 부모님 | 2024.10.21
  • 정가
  • 10,000원
  • 판매가
  • 9,000원 (10% 할인)
  • S포인트
  • 500P (5% 적립)
  • 상세정보
  • 14.8x21 | 0.166Kg | 128p
  • ISBN
  • 9791156228981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1~2일 안에 출고됩니다. (영업일 기준) ?
    출고일 안내
    출고일 이란
    출고일은 주문하신 상품이 밀크북 물류센터 또는 해당업체에서 포장을 완료하고 고객님의 배송지로 발송하는 날짜이며, 재고의 여유가 충분할 경우 단축될 수 있습니다.
    당일 출고 기준
    재고가 있는 상품에 한하여 평일 오후3시 이전에 결제를 완료하시면 당일에 출고됩니다.
    재고 미보유 상품
    영업일 기준 업체배송상품은 통상 2일, 당사 물류센터에서 발송되는 경우 통상 3일 이내 출고되며, 재고확보가 일찍되면 출고일자가 단축될 수 있습니다.
    배송일시
    택배사 영업일 기준으로 출고일로부터 1~2일 이내 받으실 수 있으며, 도서, 산간, 제주도의 경우 지역에 따라 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묶음 배송 상품(부피가 작은 단품류)의 출고일
    상품페이지에 묶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은 당사 물류센터에서 출고가 되며, 이 때 출고일이 가장 늦은 상품을 기준으로 함께 출고됩니다.
  • 주문수량
  • ★★★★★
  • 0/5
리뷰 0
리뷰쓰기
  • 도서 소개
  • 출판사 리뷰
  • 작가 소개
  • 목차
  • 회원 리뷰

  도서 소개

저자의 어린 시절 기억에 남은 어머니는 다른 가족이 살을 다 발라 먹고 뼈만 남은 고등어구이 비린내만 맡던 가여운 사람이었다. 쌀이 모자란 날에는 식사량이 평소와 같은 조부모, 아내의 눈치를 보며 자기 몫을 덜어내던 아버지, 아무 생각 없이 그 덜어낸 밥도 먹던 자식들의 식사 시간은 뇌리를 떠나지 않는다. 남편의 이른 사망 후 돈을 벌기 위해 온갖 일을 도맡은 어머니는 희생적인 모습이었다.

  출판사 리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 엄마꽃

바람 쐬러 다녀온 구례에서 우연히 마주한 도토리묵 가게. 어릴 적 어머니께서 직접 쑤어 무치셨던 기억을 되살려 도토리묵 두 모를 샀습니다. 제 나름대로 달래장을 곁들여 먹어보았지만, 추억의 맛은커녕 기본적인 맛조차 내지 못한 제 실력에 실망했습니다. 길을 가다가 두부가 보이면 습관처럼 사서 어머니께서 해주신 맛을 기억하며 먹곤 하지만, 제 손으로는 그 맛을 낼 수가 없네요.

살아계실 때는 효도를 다 했다 생각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못해 드린 것만 생각납니다. 대신 어머니께서 주신 사랑과 희생을 제 아이들에게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어머니께 하고 싶었던 말을 드릴 수 있어 마음에 위로가 되었습니다.

뒷마당에 핀 봉숭아를 손톱에 물들이던 어머니의 손은 집안일로 투박했습니다. 하지만 제게는 가장 예쁜 엄마였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 ‘엄마꽃’입니다.

서평
“우리 막내가 있어서 참 다행이다.”
“엄마, 낳아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저자의 어린 시절 기억에 남은 어머니는 다른 가족이 살을 다 발라 먹고 뼈만 남은 고등어구이 비린내만 맡던 가여운 사람이었다. 쌀이 모자란 날에는 식사량이 평소와 같은 조부모, 아내의 눈치를 보며 자기 몫을 덜어내던 아버지, 아무 생각 없이 그 덜어낸 밥도 먹던 자식들의 식사 시간은 뇌리를 떠나지 않는다. 남편의 이른 사망 후 돈을 벌기 위해 온갖 일을 도맡은 어머니는 희생적인 모습이었다.

장남의 결혼 이후 뇌경색으로 쓰러진 어머니는 막내의 봉양을 받다가 요양원으로 들어갔다.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면회가 금지되자 아들은 내심 어머니를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에 편히 생각했다. 그러나 통원 치료 후 요양원으로 돌아가는 날을 마지막으로 저자는 어머니의 건강한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저자는 온 가족을 불러 어머니의 임종을 지키게 한 것을 자신이 제일 잘한 효도라고 말한다. 생선구이를 양껏 사드린 일, 편찮으신 어머니를 집에서 모신 일이 있음에도 온통 죄송한 마음뿐이다. 자신이 해드린 효도는 어머니의 사랑에 비하면 티끌만 한 일이기 때문이다.

이제 저자가 어머니를 보는 시간은 자신의 생일날 어머니의 영정사진 앞에 술잔을 올릴 때뿐이다. 자식에게 모든 것을 내어주는 가시고기 같은 어머니를 보며 성장한 저자는 자신도 그런 내리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한다. 그리고 나중에 어머니를 다시 만날 날을 고대한다. 그때까지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 것을 어머니께 약속한다. 엄마 옆으로 가면 그때는 좀 더 잘 섬겨 드리겠다고 하늘에 올리는 편지이다.

바다가 없는 저희 고향에서는 바다 생선이 귀했기에 눈치 없던 우리들까지 우르르 몰려들어 고등어 뼈까지 깨끗하게 핥아 먹으면 나머지 뼈는 마당에 있는 바둑이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엄마께서는 바둑이에게 던져주기 전 이미 깨끗하게 발라먹은 뼈 부위를 그 비린내라도 맛보고자 쪽쪽 빨아보시며 서글프게 고등어를 맛보셨는데 그것은 마당에 있는 개에게 주기 전 엄마가 할 수 있는 마지막 만찬이었습니다.
철없고 어렸던 저는 그저 제 배만 부르면 되었고 원래 엄마는 그런 존재인 줄 알았습니다.
아무리 어렸을지라도 이 얼마나 못난 행동이었을까요!
엄마께서도 얼마나 그 고등어를 드시고 싶으셨을까요!

엄마는 그리 예쁘지도 않았고 작고 투박하셨었죠.
손 마디는 일에 치여 굵어졌고 얼굴은 햇볕에 그을려서 예쁨과는 거리가 있었어요.
그리고 자식들 먹여 살리는 일이 고되셨으니 얼굴에는 온화한 미 소보다는 삶에 찌든 표정들이 더 많았어요.
그렇지만 저는 그런 엄마가 세상에서 가장 예뻤어요.
친구들이 자기 엄마가 예쁘다고 자랑했지만 저는 그런 작고 초라 한 내 엄마가 가장 예뻤어요!

성경을 보면서 비로소 엄마께서는 궁금증이 생기셨고 한글을 모르니 성경을 이해 못 하는 게 답답하셨던 엄마는 저에게 한글을 가르쳐 달라고 말씀을 하셨죠.
그렇게 아들에게 배운 한글을 깨우치시며 비로소 성경을 이해하기 시작하셨고 늦게나마 까막눈을 벗어나셨습니다.
엄마에게 받은 은혜를 갚은 일 중 몇 손가락 안에 드는 일이기도 합니다.
물론 엄마도 그렇게 말씀하셨구요.

  작가 소개

지은이 : 박금현

  목차

글을 시작하며

끈질긴 생명
버릴 수 없는 생명
고등어 대가리
엄마꽃
손도끼
갈퀴나무

주산 학원
쌀을 먹으면 엄마가 죽는다
입학식 졸업식
만두
아버지의 부재
한글 깨우침
불합리한 것에 대한 반항
엄마의 큰 짐
그래도 막내에게 의지할 수 있어서
그렇지만 엄마는···
결국 요양원으로
요양원 생활
엄마와의 이별
장례
엄마를 보내드린 후
금현이 조카라면 믿지
귀한 날
닮은꼴
부모라는 이름으로

글을 마치며

  회원리뷰

리뷰쓰기

    이 분야의 신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