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한국 저자가 한국어로 쓴 요한복음 주석 중 단연 최고의 걸작
저자는 이 주석을 집필하는 데는 자그마치 13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다. 일생 동안 신약성경을 연구하면서 습득한 모든 노하우를 쏟아부은 이 대작은 저자의 방대한 지식과 치밀한 방법론이 총체적으로 투영되어 있다. 이 주석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이 주석이 학문적 특징과 목회적 특징을 나란히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이 주석의 학문적 특징은, 최근에 발표된 영어권, 독어권, 불어권 연구서들까지 폭넓게 참조하면서 치열한 논의를 벌인다. 세계적으로 정평 있는 요한복음 주석서들뿐 아니라, 각 단락과 주제에 관련된 주요 단행본들과 논문들을 비판적으로 예리하게 다룬다. 이에 더하여 국내 학자들이 쓴 주석들과 저서들과도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눈다.
목회적 특징은 , 이 주석은 오랜 시간 다양한 목회의 경험(교민목회, 전통목회, 개척목회)에서 우러나오는 영적 풍부함과 충실함, 인간적 따뜻함과 친절함, 현실교회에 대한 애절함과 열렬함을 느끼게 한다. 특히 단락마다 바로 설교로 변환시킬 수 있을 정도로 분명하게 제목과 대지가 주어져 있다는 것이 이 주석의 특징 가운데 하나이다.
- 이 주석은 요한복음 연구와 설교에 뛰어난 기여를 할 것이다.
- 요한복음 연구에 신학적으로 매우 안전하고 탄탄한 길을 열어 준다.
- 요한복음 설교 준비에 결정판으로 설교 강단을 풍성하게 만든다.
● 이 책의 특징- 한국 저자가 한국어로 쓴, 요한복음 주석 중 단연 최고의 걸작이다.
- 국내외 저명 학자들의 요한복음 연구를 총망라해서 근거 자료로 삼아 집대성한, 요한복음 연구의 결정체다.
- 30여 년간 요한복음을 연구하고 가르친 성경신학자의 학문적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다.
- 요한복음의 배경, 저자와 일차 독자, 전체 구조와 서술 기법, 공관복음서 문제를 염두에 두고 각 절을 세밀하게 주해한다.
- 해석하기 어렵거나 오해하기 쉬운 본문, 현대적 관점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주제, 요한복음이 공관복음서의 병행 단락과 어긋나는 경우 등을 피하지 않고 끝까지 파고든다.
- 주해한 본문에서 성도가 삶에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을 찾아내 <메시지와 적용>에서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목회자나 성경 교사라면 설교 자료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 한국성경주석 시리즈 소개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고백하는 한국 성경학자가 21세기 한국 교회를 염두에 두고 그 상황과 필요에 맞게 집필한 주석
2011년 첫 편집회의를 시작으로 “한국성경주석 시리즈”가 첫발을 내디뎠다. 기획 기간으로만 4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되었고, 첫 책을 출간하기까지 9년이라는 긴 세월이 흘렀다. 이 주석 시리즈는 마태복음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신약주석 19권 완간을 목표로, 한국 개신교회를 대표하는 학자들이 현재 집필에 매진하고 있다.
“한국성경주석 시리즈”는 성경 본문을 역사 상황과 문맥에 맞게 해석하되, 이 시대의 한국 교회에 적실한 교훈을 제시하고, 주해의 결과를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를 제시한다. 이 시리즈는 학문적인 요소를 지나치게 상세히 설명하는 일부 외국 주석 시리즈들과 차별성을 가진다. 특히 저자의 한글 사역, 본문의 문맥적 흐름을 중심으로 한 주해, 신학적이고 실천적 적용을 위한 <메시지와 적용>을 제공함으로써, 독자들의 갈증을 해소해 줄 것이다.
“한국성경주석 시리즈”는 성경을 정확히 이해하고, 날마다 읽고 묵상하며 실천하고, 강단에서 설교하기를 원하는 모든 이들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신학적, 실천적 주석이다.
● 한국성경주석 시리즈 특징• 헬라어 성경 본문을 저자가 사역(私譯)하되, 원문의 본래 뉘앙스를 드러내는 데 주의를 기울였다.
• 학문적 문헌을 폭넓게 참조하되 한국 교회의 상황과 필요를 고려한다.
• 문맥, 배경, 비교, 구조 이해를 위해 <본문 이해 터 닦기>를 수록한다.
• 단어 풀이나 문법 설명보다는 논지의 흐름과 신학적 함의를 중심으로 주해한다.
• 본문 주해를 바탕으로 한 삼위 하나님에 대한 이해, 관련된 교리, 실천적 적용을 다루는 <메시지와 적용>을 수록한다.
• 본문 이해를 돕기 위해 역사적 배경, 신학적 주제, 난해 구절을 다루는 <심층 연구>를 수록한다.
* 한국성경주석 시리즈 유튜브 홍보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LDWK-W7P8Sk
* 한국성경주석 시리즈 샘플북 다운로드
https://bit.ly/2MgKa3B
초기 기독교에서 사복음서는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네 생물로 비유되었다(계 4:7-8; 참조. 겔 1:10). 2세기 말 이레내우스(Irenaeus)는 사복음서를 네 생물과 비교하면서 특이하게도 요한, 누가, 마태, 마가의 순서로 설명한다(Adv. Haer. 3.11.8). 그 이유는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요한복음의 특이한 성격에 주목했기 때문일 것이다. 요한복음의 본문을 주석하기에 앞서 먼저 요한복음의 기록자, 공관복음과의 관계, 문학 특징, 구조, 내용, 기록 목적, 신학 같은 몇 가지 주제를 살펴보자. …
(1) 의존설
오랫동안 많은 사람이 요한복음과 공관복음의 일치에 근거하여 공관복음에 대한 요한복음의 의존을 주장하였다. 의존설에서 가장 큰 논란은 요한복음이 공관복음을 보충하려는 것이냐 아니면 대치하려는 것이냐이다. 보충설은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트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는 요한복음이 공관복음은 “육적인 사실”(“타 소마티카”)을 기록하는 데 치중한 것을 알고는 “영적인 복음”(“프뉴마티콘 유앙겔리온”)을 기록했다고 생각한다(Eusebius, HE 6.14.7). 그러나 20세기 초에 등장한 빈디쉬(H. Windisch)의 주장 이후로 대치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는 요한복음이 공관복음의 존재를 알고 있음을 전제하면서, 요한복음은 공관복음을 보완하거나 해석하기 위해 기록된 것이 아니라, 표적(세메이아) 자료와 같은 새로운 자료에 기초하여 공관복음을 대치하고자 기록되었다고 주장한다.
_ <서론> 중에서
요한복음의 시작은 놀라울 정도로 화려하다.1 창세기의 첫 말을 연상시키는 시간(“처음에”) 표현을 사용하여 장엄할 뿐 아니라,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용어인 “로고스”를 도입함으로써 신비한 성격을 띠고 있으며, 하나님을 연거푸 언급함으로써 초월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런데 요한복음의 시작과 관련하여 오랫동안 문학적으로 한 가지 논쟁이 제기되어 왔다. 어디까지가 요한복음의 프롤로그(시작)인가 하는 논쟁이다.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이 1:1-18을 프롤로그라고 부른다. 그러나 어떤 이는 1:1-51이라고 주장한다. 나의 생각에는 1:1-2:12을 시작 단원으로 간주해도 괜찮을 것 같다. 세 번의 유월절 언급(2:13; 6:4; 11:55)을 중심으로 복음서를 구축하려는 요한의 의도를 고려할 때, 첫 번째 유월절 언급(2:13) 직전까지를 큰 단원으로 여기는 것은 나쁘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요한에게는 1:1-2:12을 하나의 단원으로 묶으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이 분명하다.
_ <I. 1:1-18 프롤로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