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전 세계 43개국 독자의 가슴을 조이다가
끝내 절규하게 만든 《포스 윙》, 그 두 번째 이야기
더 큰 스케일과 더 숨 가쁜 로맨스 서사로 돌아오다!
*출간 전 예약 판매로만 아마존 종합 1위
*‘영국에서 단기간에 가장 많이 팔린 책’ 신기록을 세운 로맨타지
★★★★★ 엠피리언 시리즈가 써 내려간 기록들 ★★★★★
아마존 종합 1위 | 〈뉴욕타임스〉 66주 연속 베스트셀러
2023 아마존 올해의 책 | 영국·독일·호주 소설 1위
43개국 출간 계약 | 집필 전 시리즈 영상화 확정
2023 틱톡·애플·구글플레이·오더블 올해의 책
영국도서상 Pageturner 상 수상 | 2023 굿리즈 올해의 판타지“난 진실로부터 도망치지 않아. 어떤 대가를 치른다 해도.”
“그래. 그리고 난 너를 잃는다는 대가를 치렀지.”
매혹적인 로맨스 속에서 속절없이 피어나는 의심과 혼돈…! 위대한 드래곤의 선택을 받은 자만이 살아남는 바스지아스 군사학교를 배경으로, ‘은빛 머리칼’의 바이올렛 소른게일은 잔혹한 이곳에서 1학년을 마치기도 전에 죽을 거라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가장 강력한 드래곤의 선택을 받는다. 그러나 안도할 겨를도 없이 생존 경쟁보다 더 무섭고, 드래곤보다 예측할 수 없으며, 사랑만큼이나 자기 통제하기 어려운 일이 연속적으로 일어나며 불안과 불신이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난 언제나 비밀을 갖고 있을 거야.”
“농담이겠지.” 나는 솟구치는 분노를 억누르지 않고 차라리 그 분노가 제이든의 말이 가져온 고통까지 태워버리기를 빌었다. 브레넌은 6년 동안 나에게 거짓말했다. 아주 잘 살아 있으면서도 오빠의 죽음에 슬퍼하게 내버려두었다. 제일 오래된 친구는 기억을 훔쳐보며 아마도 나를 죽을 자리에 보내기까지 했다. 어머니는 내 평생을 거짓 위에 쌓았다. 내가 받은 교육의 어느 부분이 진짜고, 어느 부분이 조작인지조차 알 수 없어졌다. 그런데 제이든은 내가 그에게 완전한 정직을 요구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_55쪽
모든 비밀이 사실은 바이올렛과 이 세계를 지키기 위함이라지만 진실이 드러날수록 그녀는 점점 더 수세에 몰리고, 지금껏 버티고 섰던 세상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이 거짓과 비밀의 매듭은 어디까지 이어지는 걸까? 당사자의 의견과 결정이 빠진 비호를 누군가의 애정이라는 이유만으로 순순히 받아들여야 할까? 누구를 믿고 누구와 함께 싸워야 할까? 이 혼돈과 더 큰 위협으로부터 소중한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또 다른 거짓말, 즉 ‘선택적 진실’만을 밝힐 수밖에 없는 바이올렛의 시련과 그녀 주위를 맴도는 은둔한 진실들. 그 어떤 것도 확신할 수 없는 가운데, 가장 낮고 어두운 곳에서 진짜 전쟁이 시작되는데….
바스지아스 군사학교에서의 첫해는 의지가 약하고, 상대적으로 가치가 없으며, 불운한 인간을 걸러내기 위한 첫 시험에 불과했다. 오랜 전쟁을 끝낼 최강의 무기로 연마될 드래곤 라이더의 진짜 훈련은 두 번째 해부터 시작이다. 가혹한 것을 넘어 악의적이라고밖에 표현할 수 없는 ‘고통’과 ‘믿음’에 관한 훈련들은 바이올렛과 동료들을 점점 더 무력하게 만들고, 여기에 짐작도 못 한 인물들이 등장하며 심장을 더욱 쫄깃하게 만든다. 수많은 난관을 드래곤과 그들의 라이더들이 함께 헤쳐 나가는 과정은, 분명 전편보다 더 큰 짜릿함과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다.
“바이올런스, 연약한 건 몸뿐이라는 사실을 기억해.”
“난 꺾이지 않아.”
흔들리는 결속을 다잡기 위한 희망의 사투…
더 중독적인 페이지터너로 돌아온 《포스 윙》, 그 후의 이야기!《포스 윙》의 충격적인 결말을 접하고 애타게 2권을 기다려온 독자들에게 약 4개월 만에 찾아온 후속편 《아이언 플레임 1》. 이번 권에서는 바스지아스 군사학교를 넘어 확장된 세계관 속에서 로맨스와 액션, 판타지와 서스펜스가 이전보다 더 절묘하고도 아찔하게 펼쳐진다. “밤새 읽기를 멈출 수 없었다”는 《포스 윙》의 감상평처럼 이번 《아이언 플레임 1》도 독자들의 기대에 걸맞게 극강의 희열과 아드레날린을 느끼게 하며 한번 잡으면 끝없이 페이지를 넘기느라 멈출 수 없을 것이다.
바이올렛은 무사히 살아남아 2학년이 되고, 2학년은 영광스럽게 3학년에 올라서며, 제이든과 개릭을 비롯한 3학년은 장교가 되어 무자비한 바스지아스에서 벗어나는 여름. 《아이언 플레임 1》은 이 열띤 여름을 배경으로 흥미진진한 새 이야기를 펼친다. “이제껏 본 적 없는 압도적인 판타지로맨스”라는 대중의 평가처럼 이번에도 작가의 무한한 상상력과 흡입력 있는 생생한 필력을 필두로, 수많은 사건과 다양한 인물이 쉴 새 없이 교차하며 휘몰아치는 이야기의 폭풍 한가운데에 독자들을 끌어다 놓는다.
‘절망과 희망은 한 끗 차이’라는 통속적인 말처럼, 가장 낮고 어두운 곳에서 시작되는 건 오직 절망만이 아님을 우리 모두는 알고 있다. 드래곤 라이더 중에서 가장 약한 바이올렛의 뿌리는 희망에서 시작된다. 내일에 대한 희망. 가능성에 대한 희망. 그저 살아남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소중한 사람과 장소와 일상을 지켜내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도전해보고 스러지겠다는 희망. 그건 곧 그녀의 투지이기도 하다.
얽히지 말라고? 웃기지 마. 오빠와 제이든이 목숨을 걸고 있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것처럼 가만히 있을 순 없다. 더구나 나는 아레티아와 포로미엘의 시민들을 보호할 해답이 여기 바스지아스에 있다고 확신한다. 혁명군에는 서기가 없을지 모르지만 내가 있다. 혁명군이 만든, 아니면 찾아낸 무기 없이도 이 전쟁에서 이길 기회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내가 그 기회를 만들 것이다. 하다못해 그럴 만한 가능성이라도 조사해야겠다. _91쪽
어쩌면 누군가에게는 바이올렛의 용기가 무모해보이고, 눈앞의 일에 매몰되어 미숙해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어른이 되어간다는 건 그런 게 아닐까? 자신의 꿈과 멀어진 길에서 새로운 꿈과 길을 찾아낸 바이올렛의 여정은 이 시리즈의 큰 장점으로, 이를 통해 우리는 어쩌면 이야기의 재미뿐만 아니라 하나의 세계에서 또 다른 세계로 나아가는 기분, 그리고 함께 성장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포스 윙》을 출간한 후 분권을 해달라는 수많은 요청이 뒤따랐다. 독자들의 요청에 따라 손목 건강과 시력 보호를 위해 《아이언 플레임》은 두 권으로 나눠 각각 출간되었다(《아이언 플레임 2》는 12월 출간 예정이다). 후속편을 기다려준 독자들을 위해 작은 선물도 준비했다. 《아이언 플레임 1》 초판을 구매하는 분께는 <데못죽>의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텡 작가’의 특별 커버와 보드를 증정하며, 더 많은 분과 즐거움을 나누기 위해 추가적으로 《포스 윙》을 구매하는 분께는 ‘웹소설계의 탑티어’로 불리는 ‘에나 작가’의 특별 커버와 보드를 한정 수량으로 준비했다.
《아이언 플레임 2》 또한 새로운 작가와 함께 특별 커버를 선보일 예정이다. 더 풍성해진 《아이언 플레임》과 남은 계절을 즐기기 바라며, 부디 독자들을 위해 준비된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
*로맨스판타지를 대중 장르로 만든 엠피리언 시리즈
1부 《포스 윙》
2부 《아이언 플레임》(전 2권)
3부 《오닉스 스톰》(2025년 출간)
이건 내 평생 가장 비현실적인 경험으로 남을지도 모르겠다. 브레넌이 살아 있다. 허구 속에만 존재한다고 생각했던 어둠의 세력인 베닌이 정말로 있다. 브레넌이 살아 있다. 6년 전 티렌더 반란 이후 잿더미가 되었던 아레티아가 아직 존재한다. 브레넌이 살아 있다! 내 배에는 8센티미터짜리 흉터가 생겼지만 난 죽지 않았다. 브레넌이, 살아, 있다.
“다 성장한 건가요?” 나는 앤다나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아니다. 지금은 너희가 청소년기라고 부를 만한 상태다. 앤다나가 ‘꿈 없는 잠’에 진입해서 성장 과정을 마칠 수 있게 베일로 데리고 가야 한다. 깨어나기 전에 경고해두는데, 지금은 좀… 위험한 시기로 악명이 높아.”
“앤다나에게요? 앤다나가 위험해요?” 나는 테른에게 시선을 돌리고 잠시 두려움에 마음을 졸였다.
“아니다. 주위의 모두에게 위험할 뿐이야. 청소년기 드래곤이 계약을 맺지 않는 데는 이유가 있다. 인간에 대해 참을성이 없거든. 어른에 대한 참을성도 없고. 논리도 없지.” 테른이 그르렁거렸다.
“그러니까, 인간 청소년과 똑같네요.” 십대 같은 드래곤이라니. 멋져라.
“무시무시한 이빨이 있고 불을 뿜는다는 점을 빼면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