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아이들이 좋아하고 친숙한 곳인 놀이공원을 배경으로 여러 가지 놀이기구의 모양을 따라 이야기가 펼쳐진다. 주말 이른 아침, 잠에서 깬 진서는 식탁 위에서 놀이동산에 가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해 미안하다는 쪽지와 함께 아빠가 두고 간 사탕 하나를 발견한다.
꽤 실망했을 텐데도 진서는 무덤덤하게 봉지를 뜯어 사탕 맛본다. 입안에 달달함이 가득 퍼지는 순간, 진서는 꿈처럼 달콤한 모험을 하며 신나는 시간을 보낸다. 분홍과 파랑이 뱅글뱅글 도는 롤리팝 사탕이 새로운 모양으로 바뀌어 가는 과정을 보며 익숙한 것에서 새로운 것을 찾아내는 재미를 맛볼 수 있는 그림책이다.
출판사 리뷰
■ 책 소개
《달콤놀이동산》은 아이들이 좋아하고 친숙한 곳인 놀이공원을 배경으로 여러 가지 놀이기구의 모양을 따라 이야기가 펼쳐진다. 주말 이른 아침, 잠에서 깬 진서는 식탁 위에서 놀이동산에 가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해 미안하다는 쪽지와 함께 아빠가 두고 간 사탕 하나를 발견한다. 꽤 실망했을 텐데도 진서는 무덤덤하게 봉지를 뜯어 사탕 맛본다. 입안에 달달함이 가득 퍼지는 순간, 진서는 꿈처럼 달콤한 모험을 하며 신나는 시간을 보낸다. 분홍과 파랑이 뱅글뱅글 도는 롤리팝 사탕이 새로운 모양으로 바뀌어 가는 과정을 보며 익숙한 것에서 새로운 것을 찾아내는 재미를 맛볼 수 있는 그림책이다.
■ 출판사 서평
달달함이 입안 가득 퍼지면
꿈처럼 달콤한 모험이 펼쳐져요
주말 이른 아침, 진서는 아빠가 나가는지도 모르고 곤히 자고 있어요. 잠에서 깨 보니 집에는 아무도 없고, 식탁 위에 아빠가 남겨 놓은 쪽지와 막대사탕 하나가 덩그러니 놓여 있어요. 아빠는 회사 일이 바쁜지 놀이동산에 가기로 한 약속도 지키지 않고, 주말에도 일하러 갔어요. 어쩌면 아빠가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게 한두 번이 아닌 듯, 진서는 크게 실망하지도 않은 무덤덤한 표정으로 아빠가 놓고 간 사탕을 바라봅니다. 역시나 큰 기대가 없는 듯 무심하게 사탕 봉지를 뜯습니다. 그러고는 사탕을 한입 맛본 순간! 진서는 달콤한 모험을 떠납니다.
《달콤놀이동산》은 아이가 바라던 꿈이 사탕을 먹는 동안 이루어진다는 환상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환상 세계 속에서 아이는 혼자가 아닙니다. 아니, 혼자여도 아무 상관이 없을 만큼 신나는 일이 가득합니다. 회사 일이 바빠 약속을 못 지킨 아빠의 미안함과 놀이동산에 가고 싶은 아이의 설렘이 만나 꿈처럼 달콤한 환상 세계를 그려 냅니다.
익숙한 것에서 새로움을 찾아내는 재미
《달콤놀이동산》은 아이들이 좋아하고 친숙한 곳인 놀이공원을 배경으로 여러 가지 놀이기구의 모양을 따라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분홍과 파랑이 뱅글뱅글 돌아가는 롤리팝 사탕은 순식간에 칙칙폭폭 기차의 바퀴로 바뀌고, 기차 바퀴는 다시 뱅그르르 돌아서 엄청나게 큰 대관람차가 됩니다. 천천히 돌던 대관람차는 갑자기 슝슝 돌더니 회전그네가 되고요. ‘야호!’ 신나게 타던 회전그네는 드르륵드르륵 무서운 소리를 내며 올라가는 공포의 롤러코스터로 바뀝니다. 꼭대기까지 올라간 롤러코스터가 아래로 뚝 떨어지면서 사람들이 꺅! 소리를 지르는가 싶었는데, 금세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회전컵이 나타납니다. 흔들흔들 회전컵은 어지럽게 돌다가 두둥실 떠올라 열기구로 변신합니다. 그다음은 바이킹이, 또 그다음에는 회전목마가 차례로 나옵니다. 서로 완전히 다르게 생긴 놀이기구들이 자연스럽게 모양이 바뀌며 이어집니다. 독자들은 다음에 또 어떤 놀이기구가 나올까 기대하게 책장을 넘기게 됩니다. 이렇게 새로운 모양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과정을 보며 아이들은 익숙한 사물에서 새로운 사물을 발견하는 재미를 느낄 것입니다. 이런 경험은 사물을 바라볼 때 고정된 틀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생각하는 법을 배우는 데 도움을 줍니다.
신비롭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분홍과 파랑의 조화
이 책에는 휴일에 아빠랑 놀이동산에 가기로 한 계획이 산산이 부서진 아이의 모습이 담담하게 담겨 있습니다. 아이가 놓인 처지가 슬프거나 동정심을 일으키지 않는 까닭은 달달한 꿈 같은 환상 세계가 펼쳐지기 때문입니다. 작가는 분홍과 파랑만으로 색을 표현하여 아이가 놓인 쓸쓸한 상황과 신나는 환상의 세계가 서로 이질적으로 보이지 않도록 했습니다.
분홍은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색으로 특히 아이들 그림책에서 자주 쓰입니다. 아이들에게 긍정적이고 포근한 분위기를 전달하는 데 알맞기 때문입니다. 특히 달콤한 사탕이나 부드러운 솜사탕을 그릴 때 많이 씁니다. 더불어 하늘이나 바다를 떠올리게 만드는 파랑은 감정적으로 차분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줍니다. 특히 파랑을 배경으로 쓰면 아이들은 책을 볼 때 편안함을 느낍니다. 이 책에서는 따뜻한 느낌을 주는 분홍과 차분한 분위기를 만드는 파랑을 조화롭게 써 주인공이 꿈꾸는 달콤한 상상에 자기도 모르게 천천히 빠져들도록 했습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은
1983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금속조형물 만드는 공부를 했어요. 디자인 회사와 게임 회사에서 일했고 틈틈이 동화를 써 오다 〈현우는 바바, 바바는 현우〉로 제20회 MBC창작동화대상 단편 부문을 수상했어요. 쓴 책으로는 《현우는 바바, 바바는 현우》,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하겠어》, 함께 쓴 책으로는 《멋진 똥 내놔》가 있어요. 《달콤놀이동산》은 쓰고 그린 첫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