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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셋이 모이면 집이 커진다
부담은 덜고, 취향은 채우고, 세계는 넓어지는 의외로 완벽한 공동생활 라이프
서스테인 | 부모님 | 2024.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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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말넘많> 강민지 작가, <정년이> 서이레 작가 강력 추천!
“나는 나만의 가정을 꾸릴 것이다. 결혼 없이.”
부담은 덜고, 취향은 채우고, 세계는 넓어지는
의외로 완벽한 공동생활 라이프!


호기롭게 본가를 나섰던 스물한 살, 그런 나를 혼쭐낸 눈물 젖은 고시텔. 혼자서 버스 타고 온갖 살림살이를 옮겼던 스물둘, 그리고 마치 천지가 개벽한 듯 신세계 같던 첫 오피스텔. 아르바이트를 세 개씩 하다 비틀거렸던 스물넷, 거듭되는 취업 실패에 소주잔을 기울이던 서울역 인근 빌라의 옥탑과 매일 시끌벅적했던 투룸, 그리고 여자 셋이 모여 아파트 공동생활을 하는 지금에 이르기까지. 너무나 리얼해서 코끝이 시린 지난 10여 년간의 자취 생활 기록이자 더할 것도, 뺄 것도 없이 지금 이대로 완전하다는 공동생활 예찬 기록이다.

결혼 계획이 없다면, 작은 집에서 벗어나고는 싶은데 당장 큰돈이 없다면,
혼자는 조금 심심하다고 생각한다면, 나는 공동생활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집은 사람을 담는 그릇이니, 더 큰 그릇에 우리를 놓아 보자고 얘기하고 싶다.
미친 집값의 나라에서, 여자 셋이 모이면 집이 커진다는 명확한 사실 하나만 믿고서!
_본문 중에서




어쩌면 넓은 집에 혼자 사는 게 더 좋을지도 모른다. 나는 살아보지 않아서 모르지만, 깨끗하고 넓은 집을 오롯이 나 홀로 사용한다면 훨씬 쾌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청년에게는 좁은 집만을 허락하는 듯한 우리 사회에서 그렇게 살기란 쉽지 않다. 나도 그랬다. 손 벌릴 곳 없이 내 힘으로 이사해야만 했다. 혼자서 아파트로 이사하는 건 약 20년쯤 후에나 가능하리라고 판단했고, 나는 그렇게 오래 기다리기 싫었다. 단순하게 생각했다. 혼자는 못 하니까 ‘같이’ 해보자고. 그 결심이 있기까지의 지난 나의 과거와 현재까지 삶을 엮었다. --- ■ [프롤로그] 중에서

아직도 잊히지 않는 어느 저녁이 있다. 그날도 나는 평소와 똑같은 하루를 보냈다.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아 오히려 서러운 날이었다. 학교에서 수업을 들었고, 학교 후문 벤치 앞에 멍하니 앉아 시간을 보내다 걸음을 옮겼고, 꽁초가 수북이 쌓인 재떨이를 지나 고시텔 현관을 열었다. 열쇠로 내 방문을 열고 겉옷을 대충 침대 위에 던진 뒤 선반에서 3분 카레를 익숙하게 꺼내 주방으로 향했다. 전자레인지에 3분. 밥을 퍼서 방에 돌아와 식사를 시작하던 그때, 눈물이 났다. 카레 맛 눈물인지, 눈물 맛 카레인지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서러웠다. 밥을 꾸역꾸역 퍼먹으며 생각했다. ‘고시텔 생활은 1년으로 족하다. 이쯤에서 무슨 수를 써서라도 청산해야겠다.’ --- ■ [1평짜리 방에서 흘린 카레 맛 눈물]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은하
입 밖으로 꺼낸 말은 모조리 지켜 버리는 여자. 계속되는 아파트 타령 끝에 23년 가을, 친구 두 명과 함께 아파트 월세살이를 시작했다. 국민 평형이라는 34평짜리 집에 입성하며 자취의 신세계를 맛봤다. 친구들과 함께 강아지를 키우며 밤낮없이 일하는 포잡러이자, 심신 건강은 넓은 집에서 온다고 주장하는 넓은 집 예찬론자.낮에는 PD로 웹 예능을 제작하고, 밤에는 바텐더로 칵테일을 만들거나 대학원생 신분으로 스토리텔링을 공부한다. 여성 전용 바 <스튜디오포비피엠>과 유튜브 채널 <김은하와 허휘수>를 운영하고 있다.블로그 blog.naver.com/unanana_인스타 @mi.una.go.una

  목차

프롤로그

1부
손바닥만 한 햇볕의 사용료는 한 달에 5만 원이었다
1평짜리 방에서 흘린 3분 카레 맛 눈물
처음이라 설레고, 처음이라 서툴렀던-오피스텔 이야기
진담을 농담처럼 하는 여자-투룸 입성기
비로소 3인 가구의 세계로
우리는 이미 가족이었다
결혼하지 않겠다는 선언
혼자 산다고는 안 했습니다만
결혼 대신 창업

2부
집이라는 그릇이 작아졌다
우리 살림 합칠래?
발품 이전에는 손품이 중요하다
현실과 취향 사이의 부동산 투어
억 소리 나는 아파트살이
보증금부터 계약까지, 신기해서 더 짜릿한 삶
우리집 세 여자를 소개합니다
집꾸의 시작, 공용 공간 채우기
월세 분배와 방 배정
우리 각자 잘하는 걸 하자-공동생활 수칙 정하기

3부
서로의 일상이 좋은 자극이 되어
넓어진 집에는 더 많은 취향이 담긴다
하나도 둘도 아닌 우린 셋이라네
놀면 뭐 하니-부업으로 목돈 만들기
우리는 안 맞지만 같이 산다
이게 결혼이랑 뭐가 달라
좋은 룸메이트의 조건
비혼, 그 후의 삶-나의 중년 로드맵
더 이상 행복을 유예하지 않기로 했다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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