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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산책하는 중이라서
포레스트 웨일 | 부모님 | 202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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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다섯 명의 작가가 요일마다 엮어낸 특별한 이야기들로 함께 시간을 산책하는 책이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각기 다른 색과 온도로 빚어진 다섯 가지 삶의 글들이 펼쳐진다. 이 책은 일상 속에서 놓치기 쉬운 감정과 순간들을 포착하여, 계절처럼 흐르는 삶의 풍경을 차분히 그려낸다.

  출판사 리뷰

산책자, 엉겅퀴, 최별, 치키, 해쪼이 다섯 작가들의 이야기는 각기 다른 온기를 품고 마음속에 스며든다.
"나는, 너를 산책하는 중이라서."
함께 사색의 산책을 떠나보실래요?

"너를 산책하는 중이라서"책은
다섯 명의 작가가 요일마다 엮어낸 특별한 이야기들로 함께 시간을 산책하는 책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각기 다른 색과 온도로 빚어진 다섯 가지 삶의 글들이 펼쳐집니다.
이 책은 일상 속에서 놓치기 쉬운 감정과 순간들을 포착하여, 계절처럼 흐르는 삶의 풍경을 차분히 그려내며,
산책자, 엉겅퀴, 최별, 치키, 해쪼이 작가들의 이야기는 각기 다른 온기를 품고 마음속에 스며듭니다.

"나는, 너를 산책하는 중이라서."
함께 사색의 산책을 떠나보실래요?




나무의 나지막한 목소리를 들었다. ‘아무도 뿌리는 보지 못합니다. 꽃과 열매보다 중요한 것은 뿌리입니다. 향기로운 꽃을 피워내는 것도 달디 단 열매를 맺는 것도 한 철일 뿐입니다. 정작 중요한 것은 돌고 도는 계절이 아니라 깊이 내린 뿌리입니다. 그러니 당신의 뿌리에 집중하고 또 뽑히지 않도록 지켜내세요. 그러고 이내 돌아올 계절을 기다리세요. 나무는 성장을 멈추지 않습니다. 기다리는 자에게는 언제나 복이 있습니다.’ 꼬깃한 백지를 펼쳐내 당신에게 전하는 문장을 꾹꾹 눌러 적었다.
‘우리가 꽃피우지 못한 자리에 맺혀버린 열매가 부끄러워 품속에 꽁꽁 숨겨두었어요. 기다리는 자에게 주어지는 복이란 어쩌면 흘러가는 시간도 휩쓸어 갈 수 없는 초연한 마음이 아닐까요. 그 마음은 변치 않을 거예요. 떨어진 열매는 어느새 나무가 될 준비를 마쳤습니다. 그대여 언제나 계절은 다시 돌아옵니다. 그러니 그대의 마음이 늘 안녕하기를 바랍니다.’

사랑은 외로움을 견디는 법을 가르치고,
그리움은 존재를 보존하는 법을 가르치는
열음이었다.
- 월요열음 산책자 -

삶의 동반자가 있다는 것은 또 다른 교훈을 준다.
남들 보기에 아쉬울 것 없는 결혼생활과 순리대로 흘러가는 듯한 일상… 어쩌면 나의 배우자는 지금 이 순간에도 이것들을 지키기 위해 남모를 고통을 홀로 감내하고 있을지 모른다. 너무 늦기 전에 내 짝이 잠시 누워 쉴 수 있도록 어깨를 내주어야 한다.
아직 살아갈 날이 더 많은 내가, 청춘이라면 청춘인 나이의 내가, 결코 짧지 않은 결혼생활을 하면서 힘주어 말할 수 있는 것이 딱 한 가지 있다. 시작은 서로만 바라보며 했을지라도 부부가 함께 인생을 잘 살아내기 위해서는, 더 이상 마주 앉아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부부가 잘 산다는 것은 서로만 바라보며
마주 앉아 있는 것이
아니라, 나란히 앉아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같은 꿈을 꾸며 사는 것을 의미한다.
힘들 때에는 서로의 어깨를 내어주면서 말이다.

가을 하늘 아래 우리는 그렇게 인생을 배웠고
비로소 진정한 부부로 거듭나고 있는 중이다.
- 화요열음 엉겅퀴 -

  작가 소개

지은이 : 최별
위로와 행복을 전하는 사람. 좋은 글을 널리 알리고 싶은 사람. 그의 책은 수 많은 독자들에게 안정을 가져다 준다. 데뷔작부터 베스트셀러를 달성한 그가 이번에는 행복으로 다가가고자 한다. 지은 책으로는 <아름답고 아름다워질 당신에게>,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잘 살아갈 것>, <좋겠다, 곧 행복해질 당신이라서> 등이 있다.

지은이 : 산책자
작가. 글을 쓰는 사람.글을 쓰는 것은 삶을 쓰는 것입니다. 쓰는 것이냐, 쓴다는 것이냐 묻는다면 말장난 같지만 중의적인 표현이 겹쳐지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은 삶을 살고, 그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사용한다는 의미의 ‘쓴다’는 것일 겁니다. 그리고 저는 그 삶을 사용하는 씀의 도구로 글을 ‘씀’니다.저의 모든 쓰임이 헛되지 않기를 바라며 당신에게 진심을 전하겠습니다.

지은이 : 엉겅퀴
Yogini Michelle - 피곤하게 철저한 사람 새벽과 아침에는 요가 강사로 오후에는 영어학원 강사로 저녁에는 오롯이 두 아이의 엄마로 사는 시간 쪼개기의 여왕. 틈틈이 글을 쓰며 틈틈이 위스키를 마시는 사람. 엉겅퀴에게 있어 ’글을 쓴다는 것’은 ‘세상을 향해 사랑을 드러내는 것’ 그리고 동시에, ‘자멸하는 현실을 직시하게 하는 거울을 보는 행위‘

지은이 : 치키
사람이 삶이고 사랑이라 생각하며 살아간다. 어른이도 온기가 필요하고, 어른이도 이별이 어렵다. 어른이도 휴식이 필요하고, 어른이도 사랑에 배고프다. 이 책을 읽는 독자 모두는 아직 덜 여문 ‘어른아이’에 가깝지 않을까 싶다. ‘온기’는 사람의 체온으로 따뜻한 기운이라는데,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작가의 온기로 조금이라도 따뜻함을 느낄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오늘도 작가 치키(CHIKI)라는 ‘어른이’로 글을 그리고 그림을 끄적인다.

지은이 : 해쪼이
다음 끼니를 잘 챙기는 어른이 되고 싶은 소통의 문턱이 가장 낮은 작가이고픈 꿈돌이 보다 유명해지고 싶은 햇볕을 쪼이듯 당신에게 행복을 쪼이고 싶은 안녕하쪼이? 저는 작가 해쪼이입니다.

  목차

챕터 1.
뜨거운 열음의 산책자들


월요열음|산책자 * 21
꽃피지 못한 자리에 맺혀버린 열음
화요열음|엉겅퀴 * 34
어서 오세요, 식당 문 열었습니다
수요열음|최 별 * 47
여행 가기 좋은 계절입니다
목요열음|치 키 * 61
너라는 열음을 산책하는 중이라서
금요열음|해쪼이 * 67
열음처럼 뜨겁게 사랑하고, 얼음처럼 차갑게 이별하라

챕터 2.
가을 하늘 아래, 우리


월요열음|산책자 * 83
등잔 밑을 서성이다 쌓여버린 낙엽
화요열음|엉겅퀴 * 95
가을 하늘 아래 우리는 비로소...
수요열음|최 별 * 109
소소하게 커피 한 잔 어때요?
목요열음|치 키 * 121
가을은 글쓰기의 계절이라서
금요열음|해쪼이 * 129
취미에 미취다

챕터 3.
차가운 온기, 겨울이 쌓이다


월요열음|산책자 * 143
지켜주지 못한 약속은 눈사람 되고
화요열음|엉겅퀴 * 154
막연한 망상을 통해 알게 된 차가운 세상
수요열음|최 별 * 168
내 마음이 춥지 않으면 돼
목요열음|치 키 * 179
겨울에 온기가 쌓여가는 중이라서
금요열음|해쪼이 * 185
가장 행복할 때가 ‘가장 무도회’일 수 있다

챕터 4.
피어나라, 나의 봄


월요열음|산책자 * 199
여전히 그대 없는 봄에 홀로 피고 진 꽃
화요열음|엉겅퀴 * 210
고통스러운 만큼 찬란하게 빛날지니
수요열음|최 별 * 221
곧 꽃을 피우리라
목요열음|치 키 * 229
우리, 함께 피어나는 봄이라서
금요열음|해쪼이 * 235
물집이 피어오를 때 fear가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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