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이명숙 작가가 시아버지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그린 따뜻한 그림책이다. 도시에서 티파니로 불리던 강아지가 시골로 가며 할아버지에게 깜순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게 되고, 낯선 마당에서 할아버지와 서서히 마음을 나누게 된다. 닫혀 있던 할아버지의 마음은 깜순이와의 특별한 교감을 통해 점차 열리며,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차게 된다.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이별과 치유, 그리고 새로운 시작의 이야기는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선사할 것이다.
출판사 리뷰
<할아버지의 마당>은 도시와 시골, 그리고 세대 간의 관계를 감동적으로 그린 이명숙 작가의 그림책입니다. 작가의 시아버지를 모델로 한 이 이야기는 자연과 사람, 동물이 함께 어우러지는 시골 마당을 배경으로 펼쳐지며, 단순히 강아지와 할아버지의 교감을 넘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사랑과 치유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도시에서 티파니라는 세련된 이름으로 불리던 강아지는 시골 마당에 도착하면서 할아버지에게 깜순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게 됩니다. 외국 이름이 낯설고 어색했던 할아버지는 강아지의 까만 털을 보고 자연스럽게 깜순이라고 부릅니다. 이처럼 깜순이라는 이름은 시골의 정겨운 분위기를 상징하며, 도시 강아지와 시골 할아버지의 첫 만남에서부터 서서히 변화하는 관계를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처음에는 강아지에게 무관심했던 할아버지는 깜순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점차 마음의 문을 열게 됩니다. 깜순이는 단순한 반려동물이 아니라, 사랑을 잃고 쓸쓸히 지내던 할아버지에게 삶의 활력을 불어넣는 특별한 존재로 자리 잡습니다. 이 과정에서 할아버지가 깜순이를 쓰다듬고 이름을 부르는 모습은 잊고 있던 사랑과 감정의 회복을 상징적으로 드러냅니다.
이야기는 깜순이와의 감동적인 이별로 절정을 맞으며, 할아버지의 삶에 다시 새로운 희망이 찾아오는 결말로 이어집니다. 깜순이와의 이별 이후, 텅 빈 마당에 찾아온 고양이 가족은 할아버지에게 다시금 웃음과 사랑을 선물하며, 독자들에게도 상실 뒤 찾아오는 회복과 치유의 메시지를 강렬하게 전달합니다.
이명숙 작가는 자신의 기억과 감정을 바탕으로 생생한 장면들을 그려냈으며, 그 속에 녹아 있는 따뜻한 감성과 디테일은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감동을 선사합니다. 도시와 시골, 현대와 전통의 대비 속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어린 독자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큰 울림을 줄 것입니다.
할아버지의 마당은 가족의 사랑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경험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추천하는 책입니다. 이 책은 삶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우리가 함께 나눌 수 있는 작지만 커다란 사랑의 힘을 보여줍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명숙
판타지와 뮤지컬을 좋아합니다. 드라마를 볼 때면 항상 해피엔딩이길 바랍니다.아름다운 장소와 가족들의 모습을 그릴 때 가장 행복합니다. 어릴 적 자주 갔던 시골집의 마당은 엄청나게 넓었습니다.커다란 대문을 들어서면 마당에 징검다리 돌멩이가 놓여 있었고,마당 길을 건너 사랑채를 지나면 넓은 마당이 나왔습니다.비가 와도 좋았고, 바람이 불어도 좋았습니다. 모두가 떠나버린 텅 빈 마당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모든 아버지와큰 사랑을 주고 떠난 티파니(깜순이)를 위하여 <할아버지의 마당>을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