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 종상
대궁당大弓堂 종상宗常 대종사(1948~2024)어린 시절부터 생사의 문제와 무상의 신속함을 깨닫고, 진리를 구하고자 깊은 구도의 여정을 시작하였다. 출가 이후 월산 큰스님으로부터 수행자의 자세와 선수행의 근본 원리를 수학하면서, 계정혜戒定慧를 준수하는 삶과 마음을 닦는 수심修心의 중요성을 깊이 깨우쳤다.1973년 석암 화상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 1974년 법주사 강원에서 대교과 과정을 마쳤다. 1975년부터 불국사 재무국장으로 재직하면서 사찰 운영에 참여, 원융圓融과 합리合理를 바탕으로 사중寺中의 살림을 책임졌다. 1980년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조사국장에 임명되어 종단 실무 소임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였다. 이후 종단 최고 의결기구인 중앙종회 의원으로 선출되어 종단 개혁과 현대적 포교 활성화를 위한 정책 수립 과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였다.2020년 중앙승가대학교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은사이신 성림당 월산 큰스님이 창간한 《법보신문》을 독립 언론사로 자리 잡게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2009년 BBS불교방송 재단 이사, 2013년 BTN 명예이사를 역임하며 방송 매체를 통한 다채롭고 역동적인 포교와 전법에 헌신했다. 이와 더불어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불국사를 수행, 교육, 전법의 도량으로 이끌며 그 가치를 한층 드높였다.2021년 종단 최고의 법통과 위의를 상징하는 대종사 법계를 수지하였다. 2022년 원로회의 의원으로 임명되어 종단의 발전을 위해 주요 현안을 살펴보다가 불기 2568년(2024) 법랍 60년, 세납 76세를 일기로 불국사 정혜료에서 원적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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