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소개
지은이 : 신원상
일상의 평범한 장면 속에서 존재의 본질과 삶의 무상함을 통찰하며 인간의 내면을 깊이 탐구하는 철학적 시각을 지닌 문학가이다. 한 개인의 경험을 넘어서 시간, 자연, 그리고 관계 속에서 드러나는 보편적 진리를 담은 시를 집필하고 있다. 시를 통해 인간 존재의 미묘한 갈등과 조화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삶과 죽음, 고독과 연결, 변화와 영원성 같은 주제를 끊임없이 사유한다. 일상적 경험을 초월적인 통찰로 승화시키며, 단순한 감성 표현을 넘어 모든 존재가 지닌 의미를 묻는 그의 시 세계는 독자들이 스스로 삶의 이면을 돌아보도록 이끌 것이다.
목차
믿음이란
잘못에게
무리 지어 떠나는 새들이 보이는 아침
호모사피엔스의 특수성에 관한 고찰
앞서 걷는다는 당신에게 바란다
절정의 시대
멸종하는 계절
봄의 딱한 사연
고래섬
기후 위기
유혹
평화로운 세상은 어떻게 유지되는가
인간 비판
딥 러닝: 산다
우리맛닭 1, 2호
거울 옷
신축년 새해 첫 똥을 싸며
폭우, 그리고 서울
허무주의자 되기
독신자 아파트
꿈
초감각
내 마음속 강물이 흐른다
중독
크로노스의 구토
어느 비극, 독백
그믐달이 슬픈 이유
나의 방
원룸
솔개의 벼랑
문득
삶의 의미를 찾는 나에게 주는 허접한 충고
늙은 배우의 충고
경이(驚異)
죽음이란 - 로이 바스카를 위하여
나, 그대를 잊는 시간이 오면
당신 떠난다면
그날에 : 보내는 사람들을 위하여
나무가 죽을 때
뒷것이 가는 날 - 김민기를 보내며
장사(壯士) 떠나다 - 백기완 선생을 보내며
잔설(殘雪)
Let’s play
찰흙 덩이
어떤 혁명
인간에 대한 양자역학적 해석
모퉁이에 선 그대를 위해
살면서 일어나는 그 모든 사건에 대한 선택
미완(未完)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걷는 방법에 대하여
또 다른 꽃
보통 인생
다 쓴 하루
또 하루
나의 달
그림
이명(耳鳴)
늦은 오후의 호기심
사춘기
오래된 결심
다리를 떨며
왜 몰랐을까?
사물의 경이(驚異)에 대하여
오십, 지천명(知天命)
나이 먹는 와중(渦中)
꽃대는 떨어지고
인생의 완성
아날로그 예찬
아침에 일어나
청춘의 얼굴
나만의 것
가을의 전설
시간
장관(壯觀) - 박근혜 탄핵을 보며
영등포역
내소사(來蘇寺)
김치 단풍
히잡 쓴 여인
빈집
윤회를 바래
불무아(不無我)의 변명
과학적인 삶
앎에 대한 과학적 고백
가랑비 오는 출근길
매듭달 초저녁
밥 먹을 때라도
주기다려문
조치원 조천변(邊)
10퍼센트
피곤한 밤
어떤 것
이층에서
풀꽃의 오마주
벚꽃 지는 계곡
클래식의 세계
사랑을 시작하는 딸들에게
경쟁을 시작하는 딸들에게
행복을 시작하는 딸들에게
닭 우는 밤
산군(山君) 오면
칼
초봄, 2023
봄의 여신
野梅
이별
사랑니
파도
얼은 발자국
사랑에 대한 소소하지만
중요한 오해의 시정(是正)
물리적 사랑
암스트롱(I’m strong)
아름다움이란
여름 아침
풍경의 사연
가을 검색
기후 정의 행진
잔인한 가을에
누가 나의 꽃을 욕보였는가
말(言)
아버지들을 위한 변명
산장
궁극의 삶의 재주
새와 그리움
시월 난지 하늘공원 오후 여섯 시
해님 달님
개 행복
매미
대청호
왜?
구월은 온다
쉰두 살보다 따뜻한
살다 보면
모차르트 K.299 2악장의 댓글에 대하여
잠옷
왕자와 여우와 카바티나
산이 어른이 될 때
너무나 소중한 어쩌다 한 번
괴화산
중년의 일탈
봄맞이
그림자
동이 트면
상량(商量)을 권하며
귤 먹는 사연
독거노인의 처음
싸우는 그대에게
순진남의 무기
멋진 술자리
벗
아가의 방
세월의 끝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