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대중매체는 우리의 삶과 신앙을 돌아보게 하는 중요한 창이다. 주원규 작가의 신간 <기독교는 영화와 드라마를 어떻게 보는가>(뉴스앤조이)는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은 영화와 드라마 속에서 기독교적 메시지를 찾는 특별한 여정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총 16개의 영화와 드라마가 등장한다. 비록 작품에는 기독교가 전면적으로 등장하지 않더라도, 기독교에서 말하는 희생이나 사랑, 인간의 공공성 등을 다루고 있다.곡성: 이방인 혐오에 관하여"영화 속 관찰자의 눈을 통해 살펴본 외지인, 그리고 그 주변 인물들의 소문이 내린 결론은 비교적 분명하다. 위험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가 외진 곳에 혼자 살고, 범상치 않은 제의를 집전하고, 서늘한 기운을 내뿜는다 해서 직접적인 두려움과 광기의 대상으로 규정하는 건 섣부르다."
밀양: 용서에 관하여"신애가 유괴범을 용서하겠다고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안타깝게도 그건 보편적 용서를 향한 과도한 욕망과 그 욕망이 당연한 하나님의 사랑이라고 펼쳐 놓은 보편적 교리의 무정함에 있다."
사일런스: 신의 침묵에 관하여"신의 침묵은 인간의 고통에 대해 철저하리만큼 무정한 심판자의 얼굴로 나타난다. 인간은 이처럼 아픈데, 서글픔과 고통이 뒤얽혀 이처럼 견디기 힘든데 신은 아무것도 표현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주원규
목사, 소설가, 영화, 드라마 시나리오 작가 성공회대학교 대학원에서 구약신학을 공부(Th.D)했으며, 현재 동서말씀교회를 섬기고 있다.2009년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인 글쓰기를 시작했다. 장편소설 <열외인종 잔혹사>, <메이드 인 강남>, <나쁜 하나님>, <크리스마스 캐럴>, <기억의 문>, 미술 평론집 <성역과 바벨> 등을 펴냈고, <원전에 가장 가까운 탈무드>를 번역했다. 2017년 tvn 드라마 <아르곤> 극본을 집필했고, <반인간선언>이 2019년 OCN 드라마 <모두의 거짓말로> 방영됐다. <크리스마스 캐럴>이 222년 동명의 영화로 상영된 바 있다. 2024년 하반기 디즈니+에 공개된 드라마 <강남 비-사이드> 극본을 집필했다. 경의대학교, 한양대학교 대학원 등에서 글쓰기와 문화평론을 가르치고 있다.